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동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지효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토핑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지갑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최고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87
  • 울산시 노사민정협의회 “현대重 구조조정 자제해야”

    ‘인위적 구조조정은 최후까지 자제하고 불가피한 상황 땐 규모를 최소화해야 한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9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구조조정을 시작한 가운데 울산시 노사민정협의회가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조선해양산업 고용위기 대응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이준희 한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유기석 울산양산경총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김도희 노사민정협 공동위원장, 김기현 울산시장, 이철우 울산고용노동지청장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선언문에서 “경영계는 조선해양산업 일자리를 최대한 흡수하도록 계획한 시설투자를 서두르고, 공사 도급과 기자재 구매에 지역 중소기업을 우선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계에 대해서는 “상생의 노사 관계가 조선해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대화와 교섭으로 고용 유지와 퇴직자의 전직, 재취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와 울산시에는 “조선해양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고용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고용복지센터 설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협의회는 조선해양산업 위기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동계, 경영계, 시민, 정부·울산시 등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지역 단위에서 추진되는 노사민정협의회,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지역고용혁신추진단을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연계 통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노동 현안인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신설과 외국인력지원센터 설치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노사민정협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자제”

    ‘인위적 구조조정은 최후까지 자제하고, 불가피한 상황 땐 규모를 최소화해야 한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9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구조조정을 시작한 가운데 울산시 노사민정협의회가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조선해양산업 고용위기 대응 위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이준희 한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유기석 울산양산경총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김도희 노사민정협 공동위원장, 김기현 울산시장, 이철우 울산고용노동지청장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선언문에서 “경영계는 조선해양산업 일자리를 최대한 흡수하도록 계획한 시설투자를 서두르고, 공사도급과 기자재 구매에 지역 중소기업을 우선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계에 대해서는 “상생의 노사관계가 조선해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대화와 교섭으로 고용 유지와 퇴직자의 전직, 재취업이 활성화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와 울산시에는 “조선해양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고용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고용복지센터 설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협의회는 조선해양산업 위기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동계, 경영계, 시민, 정부·울산시 등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지역 단위에서 추진되는 노사민정협의회,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지역고용혁신추진단을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연계 통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노동현안인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신설과 외국인력지원센터 설치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과장급 이상 사무직을 중심으로 희망퇴직 신청서를 받았고, 일부 협력업체는 근로자들에게 퇴직 확약서 서명을 요구하는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노조는 이날부터 매일 점심때에 맞춰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항의집회를 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여야 “19일 본회의서 무쟁점 법안 120개 처리”

    여야 “19일 본회의서 무쟁점 법안 120개 처리”

    원 구성 협상 새달 14일 마무리 노동개혁 등 쟁점은 이견 재확인 상임위 배분 문제도 수싸움 치열 여야 3당의 원내수석부대표들이 15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오는 19일로 예정된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120건에 해당하는 무쟁점 법안을 처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원(院) 구성 협상은 늦어도 다음달 14일까지는 마무리 짓기로 하고 속도감 있게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 노동개혁 법안, 가습기살균제특별법,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들에 대해서는 이견만 확인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더민주 박 수석부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에게 “본회의에 계류된 법안 37개는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포함한 120여개 무쟁점 법안의 처리 문제를 각 당 지도부와 협의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견을 좁힌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몇 년 동안 쟁점 법안으로 평행선을 달렸던 것을 한 시간 반 만에 다 협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쟁점이 그나마 적은 법안으로 규제프리존법을,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가습기살균제특별법과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요구했지만 의견을 교환하는 데 그쳤다. 박 수석부대표는 “각자 법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말씀을 나눴다”면서 “주장했던 법에 대해 각자 의견들을 듣고 다시 한번 더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의료분쟁조정법(신해철법) 등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일부 이뤄졌으나 뚜렷한 결론은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한 논의도 진척을 보지는 못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국회의장 선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회의장직은 당초 제1당인 더민주가 맡아야 한다는 분위기였지만 새누리당 내에서 이를 양보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와 향후 협상도 상임위 분할 또는 배분 문제와 맞물려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부대표는 원 구성 협상에 대해 ”물리적으로 6월 14일까지 가능하다는 내용을 서로 확인하고 법적 기일을 지키기 위해 속도를 내서 협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등 거대 상임위 분할 문제와 상임위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3당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특정 상임위만 얘기하는 게 아니고, 큰 원칙에서 18개 상임위를 유지하는 게 맞다”면서 “정말 불가피한 경우 한 개를 늘리는 것도 만만치 않다는 정신에 동의했다”고 밝혀 향후 협상에서도 3당 간 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30년 숙원’ 경포·낙산도립공원 폐지 수순

    30년 동안 지역 주민들의 애물단지로 남아 있던 강원 경포·낙산도립공원 폐지에 청신호가 켜졌다. 강원도는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최근 도립공원 지정 권한을 가진 시·도지사가 도립공원의 폐지 또는 일정 규모 이상 축소 권한까지 갖도록 하는 내용의 ‘자연공원법 일부개정안’을 통과시키며 폐지될 공산이 커졌다고 밝혔다. 현재는 도립·군립공원을 해제하거나 일정 규모 이상 축소할 경우 환경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했다. 개정안이 오는 19일 예정된 본회의를 통과하고 시행되면 환경부의 승인 없이 시·도지사(도립공원), 군수(군립공원)가 축소 또는 폐지할 수 있게 된다. 개정안은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해제되거나 축소된 면적 이상을 신규 공원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공원총량제 조항을 내용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강원도는 강릉 경포와 양양 낙산도립공원을 해제해도 공원총량제의 영향을 받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태백산도립공원이 지난달 국립공원으로 승격하는 과정에서 기존 17㎢ 규모였던 공원지역이 70㎢로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경포·낙산도립공원의 총 면적은 15㎢에 불과해 해제하더라도 공원총량제를 훌쩍 뛰어넘는다. 특히 도는 지난해 9월 도립공원위원회에서 이들 공원의 폐지를 이미 의결한 만큼 법이 시행되면 신속하게 폐지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경포·낙산도립공원은 최초 지정 당시보다 현재 자연공원으로서 보전 가치가 현저히 떨어졌다는 지적과 함께 공원부지 내 사유지 비율(경포 70%, 낙산 48%)이 높아 지난 30여년 동안 주민들의 재산권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새누리당 권성동(강릉) 의원은 “법 개정에 따라 도립공원 해제 절차가 완화돼 지역의 계획적 국토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야 의원들의 이견 없이 상임위를 통과한 만큼 19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안보 하면 국민의당” 거침없는 우클릭

    “안보 하면 국민의당” 거침없는 우클릭

    안철수 “튼튼한 안보 위해 모든 역할”… 박지원 “정부, 가습기 살균제 사과하라” “국민의당이 안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당이다. 튼튼한 안보가 지켜지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국방 예산이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잘 쓰일 수 있을지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약속드린다.”(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국민의당이 진짜 안보를 함께하는 정당으로, 국회에서도 군 무기 체계 향상과 장병 복지 향상에 최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박지원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육군 장성 출신 김중로 비례대표 당선자 등 10여명이 12일 경기 연천의 전방부대 내 태풍전망대를 방문했다. 안 대표가 총선 후 군부대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8월 북한 포격 도발이 있었던 곳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연일 북한 김정은 체제를 비판하며 ‘우클릭’(중도 노선 강화)에 나선 시점이어서 야권의 중도층 쟁탈전이 본격화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안 대표 등은 군 헬기를 타고 전망대로 이동해 경계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일반전초(GOP) 철책선을 둘러보며 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안 대표는 장병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던 중 옆에 앉은 신병의 어머니와의 전화 통화에서 “장병들의 복지 차원에서도 그렇고 여러 가지 도와 드릴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파문과 관련해) 정부 당국의 뼈아픈 반성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함께 관계자에 대한 문책 인사가 이뤄질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국회 환경노동위 현안 보고에서) 책임은 통감하지만 사과는 할 수 없다고 버텼다”며 “이것이 박근혜 정부의 모습이다. 세월호 문제만 하더라도 어제 여야 3+3+3회담에서 연장을 못 하겠다는 배짱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이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박지원 “박 대통령, 가습기살균제 대국민사과해야”

    박지원 “박 대통령, 가습기살균제 대국민사과해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가습기 살균제 파문과 관련, “정부당국의 뼈아픈 반성과 함께 대국민사과를 요구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대한 입장표명과 함께 관계자에 대한 문책 인사가 이뤄질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살균제 문제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어제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국회 환경노동위 현안보고에서) 책임은 통감하지만 사과는 할 수 없다고 버텼다”며 “이것이 박근혜정부의 모습이다. 세월호 문제만 하더라도 어제 여야 3+3+3 회담에서 연장을 못하겠다는 배짱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이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지카 바이러스 문제와 관련, “주한미군이 서울도심에서 지카바이러스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는 충격적 보도가 있다”며 “이런 실험을 해서는 한미간 동맹관계가 의심되고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는걸 명심해 정부가 대책을 강구해야 하며, 주한미군도 이런 실험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소독제 등 전수 조사… 결함땐 퇴출”

    “피해 배상은 일반법으로 가야”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11일 “방충제, 소독제 등 살생물 제품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해 위해성 평가 결과 문제 제품은 시장에서 퇴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태와 관련한 대책을 보고하며 이렇게 밝혔다. 윤 장관은 “피해 조사 의료 기관을 국립의료원 등으로 확대해 3, 4차 피해 신청자에 대한 조사와 판정을 내년 말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면서 “장기 손상에 대한 인과 관계 규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정확한 피해 판정을 통해 보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제가 미비한 데도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정부 예산으로 치료비와 장례비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야당 의원들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배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 요구에 대해 “현재 4개 특별법안은 기금 조성 시 국민 세금을 출연하게 돼 있는데, 책임이 없는 사람이 기금을 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한 토론과 동의가 필요하다”며 “특별법보다 일반법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옥시 측이 2014년 출연한 기금 50억원의 사용 여부에 대해 “한 푼도 못 쓰고 계좌에서 관리 중”이라면서 “피해자 측 대표자 선정이 안 돼 의사결정을 못했다”고 말했다. 치료비를 위한 기금 사용이 시급하다는 지적에는 “치료비로 나가는 것은 모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방과후 학교 시간에 선행학습을 3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인 과외 학습 규제를 위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법’도 교문위 문턱을 넘었다. 안전행정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피해를 입을 경우 변경을 허용하는 내용의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장하나 “가습기 살균제 독성, 태아 폐기능에 악영향 확인”

    장하나 “가습기 살균제 독성, 태아 폐기능에 악영향 확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하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가습기 살균제의 독성이 태아의 폐 기능 등에 악영향을 미친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가습기 살균제 태아 피해 사례’를 인용하며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가 흡입으로 인한 독성 외에 생식 독성으로도 발생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 2014년 4월~10일 신청받은 2차 조사에서 피해인정을 받은 생존자 30명 중 3명이 태아 시기에 가습기 살균제로 폐질환 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2006∼2009년 출생한 어린이로 태중에 있을 때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부모의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정돼 태아가 성인보다 가습기 살균제의 독성에 더 취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장 의원은 밝혔다. 장 의원은 “여러 피해자를 만났는데 임신 중 태아가 사망한 사례도 상당수 있었다”면서 “태아 피해 사례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서라도 태아 피해에 적합한 피해 신청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년 만에 생색내기 논의 가습기 살균제 구제법…국회, 그대로 자동 폐기

    3년 만에 생색내기 논의 가습기 살균제 구제법…국회, 그대로 자동 폐기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 법안에 대한 19대 국회 내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박근혜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인 노동개혁 법안도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9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가습기 살균제의 흡입 독성 화학물질에 의한 피해 구제법’(더불어민주당 장하나 의원 대표발의) 등 4건의 관련 법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19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이들 법안은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논의는 법안이 상정된 2013년 6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 이뤄져 여론을 의식한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회의 후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찔끔찔끔 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전날 당정 협의에서 생활비 지급 방안을 범정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고 그 안이 나올 때 특별법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신중론을 폈다. 반면 야당 간사인 더민주 이인영 의원은 “(요양급여 지급 등) 가습기 피해자에 대한 구제 대책을 규정한 장하나 의원안은 (19대에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여야는 환노위 전체회의가 예정된 11일까지 합의점 도출을 위한 대화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의원은 “(방안을) 끝까지 찾아보자는 차원에서 이틀이란 여지를 만들었지만 사실상 (법안 처리가) 무산된 것”이라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날 법안심사소위에는 근로기준법과 고용보험법, 산재법, 파견법 등 노동개혁 4법이 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4법과 무쟁점 법안에 대한 ‘패키지 처리’를 요구한 반면 더민주는 합의된 법안에 대한 ‘우선 처리’를 주장해 회의 시작 1시간여 만에 정회되기도 했다. 더민주 우원식 의원은 “미쟁점 법안과 쟁점 법안 중에 합의된 부분이라도 이번에 처리하자고 했다”면서 “그것을 정부가 거부하니 여당도 못 한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권 의원은 “(노동개혁의 본질과) 관계없는 것만 처리하면 노동개혁 취지가 퇴색된 것처럼 비칠 수 있다”며 결렬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포토]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 법률안 등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윈회

    [서울포토]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 법률안 등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윈회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 법률안 등을 위한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윈회가 열리고 있다. 2016.5.9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원구성 협상 오늘부터 본격화 … 3黨 상임위 분리·배분 ‘눈치작전’

    새누리 수석부대표에 김도읍 임명 더민주도 부대표 11명 인선 완료 국민의당은 오늘 부대표단 확정 3당 원내대표 이번주 ‘첫 회동’… 국회의장 등 놓고 신경전 예상 여야 3당 원내지도부 인선이 대부분 완료되면서 이르면 9일부터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3당 간에 치열한 ‘눈치작전’이 전개될 것으로 점쳐진다. 여야 3당은 이르면 이번 주 첫 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 브리핑을 갖고 “원내수석부대표로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의원을 임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임 원내대변인으로는 재선의 김명연(경기 안산단원갑) 의원과 김정재(경북 포항북구) 당선자가 선임됐다. 정 원내대표는 수석부대표 선임 배경으로 “김 수석부대표는 검사 출신으로 타결을 기다리는 법안 처리 과정에서 입법 전문성과 대야 협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협상 능력을 극대화할 당선자들로 신임 원내대표단을 구성하겠다”면서 “원내수석부대표와 협의를 거쳐 나머지 원내부대표 인선도 내일(9일) 중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각각 충청권과 대구·경북(TK) 출신임을 감안할 때 정 원내대표가 수석부대표와 원내대변인을 부산·경남(PK)과 수도권 출신으로 임명한 것은 지역 안배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여야 3당 모두 원내 협상 실무를 책임질 원내수석부대표가 결정돼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돌입하게 됐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월 중 원구성(협상)을 마무리하고 6월(에) 원구성이 정상적으로 되도록 하자고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9일 상견례 겸 회동을 통해 원구성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회 상임위원회의 분할 문제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 원내대표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분할을 강조했지만 박 원내대표가 주장한 환경노동위원회의 분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앞서 더민주는 이날 원내 부대표단 11명 인선을 일단락했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임명권한이 있는 정책위의장 인선만 마무리하면 20대 국회 첫 원내 정책과 전략을 담당할 진용을 구축하게 된다. 우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부대표단 인선 콘셉트는 지역과 각 세력 간 소통을 고려하면서도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하는 것”이라면서 “당의 잠재적 대선후보, 유력한 대선후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분을 골고루 배치했다”고 밝혔다. 기획부대표에는 이훈(서울 금천) 당선자가, 법률부대표에는 각각 검사 출신인 백혜련(경기 수원을)·송기헌(강원 원주을) 당선자가 임명됐다. 이와 함께 박정(경기 파주을), 유동수(인천 계양갑),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문미옥(비례대표), 최인호(부산 사하갑), 오영훈(제주을), 김병욱(성남 분당을) 당선자가 20대 국회 더민주 첫 원내대표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초선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중심이 됐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9일 남녀 원내대변인과 6~8명의 원내부대표단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당정 “가습기 살균제 국회 진상조사·청문회”

    당정 “가습기 살균제 국회 진상조사·청문회”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8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끝나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와 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관계부처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자체 조사와 감사를 실시, 진솔하게 보고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관련 청문회는 국정조사와 함께 야당이 요구해 온 것이다. 새누리당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협의회를 마친 뒤 “청문회가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수사가 끝난 뒤에 청문회를 해야 한다”면서 “(청문회 뒤에도)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국정조사를 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에서는 ▲현재 서울아산병원뿐인 피해 조사기관을 국립의료원 등으로 확대 ▲폐 이외의 장기 손상도 역학조사 ▲치료비, 장례비 이외 생활자금 지원 방안 마련 ▲철저한 검찰 수사 ▲2017년 말까지 옥시래킷벤키저 제품 외 유통 중인 소독, 살균제 전수조사 ▲환경부에서 총리실로 대책 마련 중심 이동 등의 사항이 결정됐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주장하는 가습기 살균제 대책 특별위원회는 여야 3당 원내지도부 구성이 끝난 뒤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관련 법안 손질도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모여 논의할 때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피해자 조사에 대한 판정을 신속하게 제시하고 피해 인정 기준을 확대해 지원하는 한편 유사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당정, ‘가습기 살균제 사망’ 청문회 검토…정진석 “비장한 각오로 임할 것”

    당정, ‘가습기 살균제 사망’ 청문회 검토…정진석 “비장한 각오로 임할 것”

    정부와 새누리당은 8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마친 뒤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청문회에서 진상 규명이 불충분할 경우 국회 국정조사를 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이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는 진상 조사에 착수하고, 청문회도 하겠다”면서 “필요한 법 개정 준비도 서두르고, 정부·여당은 비장한 각오로 사태 수습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청문회 개최를 검찰 수사 이후 검토키로 한데 대해 권 의원은 “수사받는 사건 관계인이 국회로 와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수사에 혼선을 줄 우려가 있다”면서 현 단계에서 진상 규명은 국회 차원의 조사보다 검찰 수사가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검찰 수사 결과에도 재발 방지책이나 원인 분석의 필요성이 있다면 청문회를 우선적으로 하고, 그래도 의혹이 해소가 안 된다면 국정조사 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번에 문제가 된 옥시레킷벤키저사의 살균제 외에 국내에 유통 중인 살생물제에 대한 전수조사를 내년 말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위해성이 큰 제품은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퇴출시키고,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만 시장에 진입하도록 미국과 EU(유럽연합)에서 실시하는 선진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에 대한 추가 대처는 기존의 환경부 중심이 아닌 국무총리실 중심으로 격상, 신속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즉시 마련하도록 했다. 정부는 기존의 치료비·장례비 외에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는 한편, 가습기 살균제 사용에 따른 폐질환의 역학관계 조사에 나서고, 피해 진단을 위한 판정 기준도 조속히 만들기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야당에서 주장하는 ‘피해보상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근본적이고 실효적인 방안을 담는 속에 같이 논의될 수 있다”면서도 “그 부분만 떼서 따로 특별법을 만드는 것은 현재 논의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환노위는 오는 10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야당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을 심의할 예정이지만, 이달 말 종료되는 19대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이 구체화하기는 어려운 만큼 20대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권 의원은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정, 오후 가습기 살균제 종합 대책 논의

    당정, 오후 가습기 살균제 종합 대책 논의

    정부와 새누리당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정책협의회를 갖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종합대책을 논의한다. 이번 당정협의는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선임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관계부처로부터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상황을 보고받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정은 이날 협의에서 옥시레킷벤키저를 비롯한 관련 업체 제재 문제와 피해자 보상, 재발방지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미세먼지 환경 문제 등에 대한 대책도 함께 논의한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정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 외에 국회 환경노동위 간사 권성동·보건복지위 간사 이명수·산업통상자원위 간사 이진복 의원 등이 참석하고, 정부에서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자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가습기 살균제 문제 지난 3년간 뭐하고…국회, 뒤늦게 호들갑

    국회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논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는 8일 당정 협의를 열어 특별법 제정을 논의할 예정이고, 더불어민주당은 5일 여야 3당 특별위원회(TF) 구성 설치 계획을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다시 공론화돼 국민적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자 뒤늦게 호들갑을 떠는 모양새다. 국회 차원의 논의는 지난 3년간 전무했다. 2013년 6월 19일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더민주와 정의당이 발의한 가습기 살균제 관련 법안 4개가 진통 끝에 상정됐지만 거기까지였다. 그해 7월 개최된 공청회도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반쪽짜리가 됐다. 환노위 관계자는 “정상적이라면 8월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었는데 당시 정부의 피해 대책 발표로 흐지부지됐다”면서 “여당은 정부 대책을 핑계로 논의에 더이상 응하지 않았고, 야당도 소기의 성과는 거뒀다는 판단 아래 투쟁력을 잃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근 정치권의 TF 구성 논의도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더민주 장하나 의원은 2013년 4월 9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긴급 구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이미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여야의 무관심 속에 단 한 차례의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장 의원 측 관계자는 “당시에는 국회 전반적으로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관심도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더민주의 ‘20대 국회 가습기 살균제 대책 TF 구성’ 제안이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다. 여야는 한 달도 안 남은 19대 국회 임기지만 성심성의껏 논의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특별법 제정이나 TF 구성과 같은 새로운 논의가 아닌 상임위를 중심으로 4개 법안의 끝맺음을 잘 하는 게 우선이다. 그래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뒷북 국회’라는 오명을 조금이라도 씻을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회의장직 절대 포기 못 한다”… 여야 3당 치열한 수싸움

    “국회의장직 절대 포기 못 한다”… 여야 3당 치열한 수싸움

    여야 3당의 신임 원내대표 선출 완료 이후 첫 시험대는 20대 국회 원(院) 구성 및 차기 국회의장직이다. 새누리당은 원내 2당으로 전락한 상황에서도 후반기 국정 운영을 위해 국회의장직을 사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제1당인 더민주가 의장직을 맡는다’는 원칙적인 공감대 속에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상임위원장직 협상과 의장직을 연계할 가능성도 있다. 상임위원장 배분은 19대 국회 때 여야가 각각 나눠 가졌던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우선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국정 운영에 필수적이거나 국가 외교안보와 직결된 상임위는 집권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펴 왔다. 운영위와 정보위, 국방위·외교통상통일위, 기획재정위 등이다. 운영위 소관 기관이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등 청와대 핵심 부서인 이유에서 원내 2당으로 내려앉았어도 내줄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 체제에서 번번이 법안 심사의 발목을 잡았던 법사위원장직도 욕심을 내고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국방위, 외교통상위 상임위원장을 야당에 주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야당도 외교안보·국방 문제의 중요성을 왜 못 느끼겠나. 수권정당을 바라보는데 더더욱 (국방위, 외교통상위를) 경험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양보 가능성을 내비쳤다. 반면 더민주는 원내 1당인 만큼 운영위원장을 사수해야 하고 관례적으로 제1야당 몫이었던 법사위원장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더민주로선 “법사위를 내줄 테니 운영위를 달라”고 새누리당의 아킬레스건을 요구하며 다른 상임위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 더민주는 외교·안보 분야보다 경제민주화 정책 추진을 위해 경제 분야 상임위원장직을 거머쥐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국민의당은 상임위원장직 ‘최소 2석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경쟁이 덜 치열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위 등을 노리고 있다. 호남권 의원이 다수인 만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농해수위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일부 지역구 의원들의 주장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룡 상임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상이한 분야를 욱여넣었다는 지적이 높았던 환경노동위의 분리설도 나오면서 여야가 ‘상임위 쪼개기’로 위원장직 나눠 먹기 협상을 할 가능성도 있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도 전날 “교문위를 교육위, 문화위로 분리하는 게 생산적 국회에 맞는다”고 밝혀 협상 추이가 주목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의 표명한 김재천 주금공 사장 성과연봉제 배수진일까 백기일까

    사의 표명한 김재천 주금공 사장 성과연봉제 배수진일까 백기일까

    9개 금융기관 중 7곳도 마찰음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4일 사의를 표명했다. 성과주의 도입에 대한 노조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자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집요한 압박에 지쳐 ‘백기’를 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주택금융공사와 자산관리공사(캠코) 노조가 성과주의 도입안을 잇따라 부결시켜 금융공기업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싼 파열음은 더 커질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사의를 밝힌 뒤 금융위원회에도 이런 뜻을 전달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성과주의 도입이 (노조 반발로) 진척이 없자 (김 사장이) 책임지겠다는 뜻에서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이 배수의 진까지 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금공 노조는 총회를 열어 성과주의 도입 여부를 투표에 부쳤다. 압도적인(85.1%) 반대로 부결됐다. 노조 측은 김 사장의 사의가 ‘노조 압박용’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노조 관계자는 “금융위가 실시간으로 압력을 가하며 (김 사장이) 모욕감을 느낄 정도로 몰아붙인 것으로 안다”며 “데드라인(성과주의 도입 시한)을 못 지키면 옷 벗을 각오를 하라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압력을 가하지 않았고 (김 사장이)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위해 굳은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본다”면서 “사직서를 내도 수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9개 금융공공기관(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예탁결제원) 가운데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곳은 예금보험공사가 유일하다. 주금공 등 다른 8곳은 노조 반발로 도입 여부가 불투명하다. 캠코 노조도 이날 성과주의 도입을 묻는 찬반 투표를 했지만 80.4%가 반대표를 던졌다. 캠코 노조 측은 “성과연봉제가 아니라 노예연봉제”라고 반발했다. 기업은행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지표 개발을 용역에 맡긴 상태이고 수출입은행도 사측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렸지만 노조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다. 산업은행 노조원 수백명은 이날 본사 로비에서 성과주의 반대 시위를 벌였다. 대다수 금융공기업의 성과주의 도입이 더딘 이유 중 하나는 예보와 예탁결제원을 제외한 7곳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소속으로 ‘회사별 노사 합의는 진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서다. 지난 3월 7개 금융기관 기관장들이 금융노조와의 협의 상대인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해 단체교섭이 불가능해지면서 갈등이 깊어졌다. 사측의 불참으로 지난달 4차례 교섭이 결렬되자 금융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교섭권은 개별 금융사가 아닌 산업별 노조(금융노조)에 있기 때문에 개별 노사협상은 이뤄질 수 없다”면서 “조정 종료가 결정되면 총파업 등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노동쟁의 조정 신청 1분기 16% 감소

    노동쟁의 조정 신청 1분기 16% 감소

    경기 불황,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올 들어 노사 분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3월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 사건 접수 건수는 모두 24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46건) 감소했다. 반면 중노위 조정 성립률은 상승했다. 조정 성립은 중노위의 중재안을 노사가 수락하거나 노사 양측이 합의하에 조정을 취하하는 것을 의미한다. 1월 조정 성립률은 71.0%, 2월 70.8%, 3월 66.7%로 전년과 비교해 7.6~10.5%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조정 성립률이 70.0%를 넘은 시기가 없었다. 임금피크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금호타이어를 제외하면 대부분 소규모 사업장 분쟁이었다. 올해는 분쟁이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 여파로 사업장 전반에서 임금에 대한 기대 수준이 낮아져 분쟁이 줄어들고 있는 게 아닌가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금융권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어 올해 노사 관계도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구치소 동료’를 대학교에 취업시킨 회장님

    법원 “성실히 근무… 해고 부당” 강릉영동대를 소유한 학교법인 정수학원은 1991년 12월 정종근 당시 이사장의 지시에 따라 교도소에서 갓 출소한 A씨를 교직원으로 채용했다. A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만기 출소를 2개월 정도 남기고 가석방된 상태였다. 형 집행이 끝나지 않아 정관에 어긋나는 이 채용의 배경에는 정수학원 설립자인 정태수 전 한보 회장이 있었다. 수서지구 택지 특혜 분양 사건으로 구속 기소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정 전 회장이 구치소에서 만난 A씨를 채용하라고 아들인 정 전 이사장에게 요청을 했던 것이다. 정수학원은 2014년 7월 뒤늦게 임용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A씨에게 해고를 통지했지만,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잇달아 해고는 부당하다는 취지의 결정이 나오자 소송을 냈다. 법원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중앙노동위의 판단이 적절하다고 보고 정수학원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윤성원)는 “정 전 이사장 후임인 동생 정보근 전 이사장이 A씨의 결격사유를 알고도 입사 후 성실하게 계속 근무한 점을 참작해 문제 삼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정수학원이 A씨의 임용을 뒤늦게 소급해 인정한 것으로, 법적인 효력을 갖게 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4일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경제 블로그] 농수산대학 ‘보복 인사’ 진실게임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 출신인 김남수 한국농수산대 총장과 대학 노조 간 갈등이 갈수록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조는 28일 ‘김 총장이 보복성 갑질 인사를 했다’며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김 총장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수요일마다 탁구대회를 열며 직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는데,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왔을까요. 그 사연의 시작은 아이러니하게도 탁구대회였습니다. 지난달 9일 수요일 오후 한농대 직원 한 명이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에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당시 김 총장은 이를 보고받고도 학생들과 탁구를 쳤고, 사망 소식을 듣고도 경기를 계속했다고 합니다. 이후 대학노조는 ‘김 총장의 처신이 부적절했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김 총장도 이에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 이대로 끝날 것만 같았던 일이 눈덩이처럼 커진 것은 2주 뒤 있었던 전보 인사였습니다. 대학은 노조원 6명이 포함된 일반행정 직원 8명을 농식품부 산하 기관으로 전보 조치했고, 대학 노조는 ‘보복 인사가 아니냐’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인사와 관련해 “2009년 이후 교류 인사가 단 한 번도 없었다. 농식품부 산하 기관과 동시에 교류 인사를 하다 보니 시점이 공교롭게도 ‘총장 사과’ 이후였고, 어떤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대학 관계자는 “인사 교류가 없다 보니 조직의 역동성이 떨어졌고, 복지부동과 무사안일이 팽배했다”면서 “묵은 숙제를 처리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예정된 인사였는데 노조가 총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이유로 물고 늘어지고 있다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조는 “대학 측은 보복 인사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기획한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최근 상황으로 볼 때 핑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실제로 농수산대는 농식품부 소속 기관 중 교류 인사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일반행정(25명) 직원 10명 중 3명꼴로 ‘밖으로’ 내보내졌습니다. 인사혁신처가 이번 인사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데요. 어느 쪽의 손을 들어 줄지 궁금합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