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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경제 둔화 영향 재정으로 보완해야” 신속집행 지시

    日 수출규제 100일 “산업부, 중소벤처부, 과기정통부 직원 노고 격려” 文 대통령 내외, 18호 태풍 ‘미탁’ 구호성금 전달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세계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를 보완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재정을 집행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1시간 30분 간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고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 둔화 등으로 민간 부문 활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재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게 정부 기본 책무”라며 “연내 재정 집행과 더불어 내년 1분기에도 재정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 건전성은 견고하나 최근 거시경제 지표상 긍정적·부정적 지표가 혼재하는 만큼 확장적 재정정책 일환으로 올해 예산이 최대한 집행되도록 중앙·지방정부간 협력을 통해 이·불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예산안과 세법안, 경제 입법안의 국회 심의에 적극 대응해 경제 활력을 지원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일부 과제를 발표했고, 2차 인구정책 TF를 구성해 남아있는 의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수출규제 100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우리 기업·정부가 열심히 대응한 덕분에 대체로 무난하게 대처해 왔고, 소재·부품·장비의 수입선 다변화·자립화·국산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며 부처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산업자원부의 소재·부품 산업 정책관실, 중소벤처기업부의 해외시장 정책관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혁신조정관실의 직원들 노고가 특히 많았다”며 “대책 수립부터 밤낮없이 총력을 기울이느라 건강에 무리가 갈 정도라 들었는데 일선 공무원의 헌신적 노력·수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에게도 이들을 특별히 더 격려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내년 주 52시간 제도 확대와 관련해 관련 입법을 추진하는 한편, 새로 구성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등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필요한 보완책을 마련해주길 당부했다고 고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삶의 터전 복구를 돕기 위해 이날 오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태풍피해 구호성금으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금일봉을 전달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직원들도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불법파견 사건 기소율 11% 불과…적극 행정 필요”

    “불법파견 사건 기소율 11% 불과…적극 행정 필요”

    고용노동부 산하 6개 지방고용노동청에 접수된 불법파견 의혹 사건의 기소율이 10% 수준밖에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6개 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이들 지방노동청에 접수된 불법파견 의혹 진정·고소·고발은 모두 423건이었다. 이 가운데 검찰 수사를 거쳐 기소한 사건은 47건(11.1%)에 불과했다. 행정 종결 사건(272건)이 가장 많았다. 불법파견 의혹 사건 접수가 가장 많은 곳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으로 132건에 달했다. 설훈 의원은 “불법파견은 ‘위법적인 중간착취’에 해당한다”며 “노동부가 불법파견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대·권익위 등 국정감사서 조국 둘러싼 여야 공방 예상

    서울대·권익위 등 국정감사서 조국 둘러싼 여야 공방 예상

    국회는 10일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14개 상임위원회에서 8일째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정무위의 국민권익위원회 국감에서는 가족이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장관직 수행에 이해충돌 여지가 있는지 등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를 대상으로 한 교육위 국감도 조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수령, 휴학계 논란 등에 대해 다룰 전망이다. 특히 서울대는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조 장관의 휴직 연장 논란도 일 것으로 관측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연구기관을 상대로 한 국감에서는 조 장관 딸 논문을 둘러싼 연구 윤리에 관한 야당 지적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을 대상으로 기재위는 국세청을 대상으로, 법제사법위원회는 감사원을 대상으로 각각 국감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한국관광공사 등에 대해, 환경노동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각각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한국도로공사 등에 대해 국감을 벌인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는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등과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국감을 실시하고, 국방위원회는 해군본부와 공군본부에 대한 국감을 한다. 행정안전위원회는 대구광역시와 대구지방경찰청, 전남도청과 전남지방경찰청을 상대로 국감을 한다. 외교통일위원회는 주필리핀대사관과 주아제르바이잔대사관에서 각 대사관 상대 국감을 한다. 곽혜진 demian@seoul.co.kr
  • 13개 지방노동위, 부당노동 인정률 12% 불과

    최근 5년간 전국 13개 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가 부당노동행위로 인정한 사건의 비율이 12.2%로 나타났다. 10건 중 1건에 대해서만 노동자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8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노동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13개 지노위에서 처리한 부당노동행위 사건은 총 3533건으로 이중 전부 또는 일부인정 처리된 사건의 수는 429건(12.2%)에 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지노위가 5.0%로 부당노동행위 인정률이 가장 낮았다. 이어 강원(5.2%), 경남(5.4%), 충북(5.5%)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제주지노위는 76.8%의 높은 인정률을 기록했다. 충남(36.2%), 인천(21.8%)이 뒤를 이었다. 13개의 지방노동위원회 중 인정률이 15% 이하인 곳만 10개에 달하고, 최저인 전남과 최고인 제주의 인정률 격차는 71.8% 였다. 최근 5년간 부당노동행위 인정률은 중노위 인정률을 합쳐도 14.2% 수준에 그쳤다. 재결 전에 합의한 경우까지 모두 더해도 21.8%다. 사업주의 부당노동행위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최종 입증책임은 노동자와 노동조합이 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위원회는 이들 입증책임을 돕기 위해 사업주 현장조사 및 자료제출 요구를 할 수 있으나, 최근 5년간의 사업주 자료제출요구 실시 실적은 전체 처리사건의 19.3%에 그쳤다. 현장조사 실적도 6.7%로 매우 저조했다. 경북지노위와 전북지노위의 경우 최근 5년간 단 한차례의 현장조사도 실시하지 않았다. 울산지노위는 1회, 부산과 충남지노위는 각각 4회, 경기지노위는 5회 실시하는 등 현장조사보다 사용자의 답변서를 중심으로 부당노동행위 여부가 판단되고 있다. 신 의원은 “지노위간 격차가 큰 것도 문제지만, 10건 중 1~2건 밖에 구제받지 못하는 상황이 더 큰 문제”라면 “부당노동행위의 판정기준과 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태풍 땐 2명이 24시간 독박… 기상 예보는 기피 업무

    평소 땐 태풍예보관 1명이 분석·예보 기상청 직원 57% “예보 업무 맡기 싫어” 기상청의 핵심 업무인 날씨 예보를 담당하고 있는 예보관 인력이 기상 선진국의 20% 수준에 불과하며 전문성 또한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한반도를 찾는 태풍의 숫자가 늘고 있지만 이를 분석하고 예보할 수 있는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밝혀졌다. 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상청 소속 국가태풍센터에 배치돼 활동하고 있는 태풍예보관은 4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보통 지방 기상청에서도 3~4명의 예보관이 1개조를 구성해 분석과 예보를 분담하는데 태풍센터는 1인 1개조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예보관 1명이 태풍의 분석과 예보를 전담하고 한반도 영향이 예상되는 태풍이 발생하면 예보관 2명이 주야간 24시간 근무하기 때문에 업무 과중이 심각한 상황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는 태풍 전문인력이 45명, 국립허리케인센터는 65명이 근무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태풍센터에는 예보관을 포함해 14명만 근무하고 있어 태풍 예보관 등 관련 전문인력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기상청 직원의 절반이 넘는 57%가 예보 업무를 꺼린다는 점도 예보 정확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이런 내용이 포함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의원은 예보 업무가 잦은 야근으로 인한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예보관을 존중하지 않는 조직 문화 때문에 많은 직원들이 예보관 보직을 기피한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김종석 기상청장은 일기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직 공무원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보고했다. 잦은 야근 같은 과도한 업무량과 스트레스, 예보관에 대한 소홀한 조직 관리 때문에 예보 업무를 꺼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장기간 예보 업무를 볼 수 있는 ‘평생 예보관’ 보직을 신설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예보 인력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예보관 교육 기간을 현재 2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현장형 훈련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기상청 “독도 ‘먹통’ 기상관측장비 이달 중 교체”

    일본 정부가 독도 도발을 감행한 날을 포함해 독도의 기상장비 데이터가 최근 약 2년간 90일이나 먹통이었던 사실<9월 30일자 5면>과 관련해 7일 기상청이 관련 장비를 교체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이날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독도 자동기상관측장비(AWS)와 파고부이의 잦은 고장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종석 기상청장은 “10월 안에 파고부이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독도의 실효적 지배 때문에 기상청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장비 보수 개념을 바꿔서라도 정상 작동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날 국감에서 연간 6500억원의 대규모 연구개발(R&D) 비용 중 일부를 부실한 연구에 ‘깜깜이’ 지원하고, 부실 연구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했다는 지적<10월 4일자 14면>과 관련,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진관측 장비 오작동 늘어나는데…올해 예산은 감소

    지진관측 장비 오작동 늘어나는데…올해 예산은 감소

    관측장비 오작동 3.9일에 한번 꼴지진관측 장비가 나흘에 한번 꼴로 오작동을 일으킨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정작 기상청의 올해 지진관측 예산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기상청에서 제출받은 ‘2015∼2019년 8월 지진관측 장비 오작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4년 8개월(1704일) 동안 전국 지진관측소에서 일어난 장비 오작동은 총 437회인 것으로 밝혀졌다. 약 3.9일에 한번씩 오작동이 발생한 셈이다. 관측장비 오작동은 매년 증가했다. 2015년 57회였던 관측장비 오작동은 2016년 62회, 2017년 97회, 지난해 156회로 매년 늘었다. 올해는 8월 기준 오작동이 65회 발생했다. 반면 기상청이 할당한 올해 지진관측 예산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기상청의 올해 예산개요를 살펴보면 올해 지진관측 예산은 168억 9000만원으로 지난해 177억 6600만원과 비교해 4.9% 감소했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진관측 관련 총 사업비는 약 1100억원이다. 지진관측 예산은 지진조기경보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사용된다. 세부적으로는 지진관측망 확충 및 개선에 73억 5700만원,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개선에 32억2500만원, 지진정보 전파체계 강화 및 이해확산에 23억원, 지진장비 유지보수 등 운영에 40억 800만원이 할당됐다. 지진관측망 확충 및 개선 항목에는 노후장비 4대 교체와 지진해일관측장비 1대 도입이 포함된다. 기상청은 지난해까지 지진관측 장비를 모두 교체했다고 밝혔지만 올해에도 오작동은 이어졌다. 기상청은 지난해 99억원을 들여 지진관측소 54곳을 신설하고 25억 1000만원을 들여 노후지진계 23곳을 교체했다. 2017년에는 지진관측소 54곳을 새로 짓는 데 102억원, 노후지진계 16곳을 바꾸는 데 21억 7600만원이 들었다. 김 의원은 “오작동이 발생하면 이를 수리하는 시간 동안 국민들은 무방비로 재해에 노출돼 있는 것”이라며 철저한 관리와 재발방지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나왔을 때만 ‘반짝’…환노위 국감, 원론만 되풀이

    조국 나왔을 때만 ‘반짝’…환노위 국감, 원론만 되풀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정부의 정책과 제도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뜨겁게 달아오른 것은 단 한 번이었는데, ‘조국’이라는 이름이 거론됐을 때였다. ●조국 거론되자 고성으로 이어진 환노위 국감 이번 환노위 고용부 국감은 신선한 내용이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지표와 노인일자리 논란, 사고가 끊이지 않는 건설업, 최근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나온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등 이미 많이 거론됐던 내용들이 주가 됐다. 고용노동 현안은 맞지만 의원들의 질의는 새로울 게 없었다. 이미 제기됐던 문제들을 이재갑 고용부 장관에게 확인하는 수준이었고, 이 장관은 준비된 답변을 하면 그만이었다. 환노위 의원들이 예민하게 반응한 것은 조국 장관의 이름이 나왔을 때다. 최근 고용지표가 나아지고 있다는 정부의 해석을 비판한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부가) 조국스럽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신보라 한국당 의원이 고려대 대학원생 임효정 씨를 참고인으로 세운 오후부터 갈등은 본격화됐다. 신 의원이 임씨를 참고인으로 부른 이유는 정부의 청년일자리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서다. 정부의 청년일자리 정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임씨는 “조국 장관 자녀 사태를 보며 무기력에 빠졌다”면서 “대학원생들은 (조 장관 딸이) 제1 저자로 쓴 논문을 우린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신청하지도 않은 장학금을 받은 것에는 기가 막혔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씨를 강하게 몰아세웠다. 이용득 의원은 “사회에서 가담하고 있는 단체나 직위 같은 게 있는가”라고 물었고, 임씨가 “없다”고 답하자 이 의원은 “청년일자리 정책을 언급한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어서 소속을 물어봤다”고 말했다. 설훈 민주당 의원도 “최근 조 장관 딸이 한 말을 봤느냐. 지금까지 나온 것들과 비교했을 때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조 장관과 그의 가족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조 장관과 관련된 발언이 이어지면서 생긴 갈등으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기대 모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증인을 앞두고 의미 있는 답변을 끌어내지 못했다. 일본기업 아사히글라스 파인테크노코리아의 홋타 나오히로 대표는 이날 환노위 고용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기존 회사의 입장만 반복했다. 아사히글라스는 일본 미쓰비시그룹의 계열사로 국내 노동자들에 대한 불법파견과 부당해고 등을 저지른 기업이다. 지난 6월 사측을 규탄하는 집회에서 공장 앞 아스팔트에 락카칠을 했다는 이유로 노동자들에게 5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낸 바 있다. 홋타 대표를 증인으로 세운 설 의원은 왜 한국정부의 불법파견 판단에 불복했는지, 별로 큰 문제도 아닌데 거액의 소송을 낸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물었지만 기존 입장을 듣는 데 그쳤을 뿐 의미 있는 성과는 없었다. 설 의원은 저녁식사 이후 한 차례 더 홋타 대표를 증인석에 세웠지만 홋타 대표는 “아까도 반복했지만…”이라는 말로 시작하면서 똑같은 말을 했다. 노동계 출신(한국노총)인 임이자 한국당 의원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관련 질의로 민주노총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임 의원은 이날 이 장관에게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심각하고 최근 노사분규 점점 증가하고 있다”면서 “ILO 핵심협약을 비준하면 우리나라에서 기업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논평을 내고 “온갖 노조혐오로 가득 찬 단어의 무의미한 나열”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오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의신청을 한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대한 야당 의원들의 공격도 이어졌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박 시장은 감사 결과가 나오면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이제는 감사원의 이해가 부족하다고 한다”면서 “서울교통공사는 앞으로도 채용비리를 저지르겠다는 것과 같은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장우 의원도 “김일성 3부자 세습은 들었어도 공기업에서 고용 세습을 하고 있다는데 젊은이들이 얼마나 불공정하게 느끼겠는가”라면서 “감사원에 반기를 든 서울시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 박원순 시장도 대한민국 불공정 인사의 가장 핵심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장관은 “감사원법에 따라 이의 신청 절차가 있고 그에 따라 다뤄질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환노위서도 ‘조국 설전’…“불공정한 것에 대한 분노” vs “딸 얘기 들어봤냐”

    환노위서도 ‘조국 설전’…“불공정한 것에 대한 분노” vs “딸 얘기 들어봤냐”

    조국 법무부 장관과 크게 관련이 없는 상임위원회에서도 ‘조국 국감’은 여지없이 이어졌다.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조국’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고성까지 오가면서 소란이 벌어졌다. 환노위 고용부 국감은 이날 오전 10시에 개시했다. 12시 30분쯤 점심식사를 위해 정회하기 전까지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주요 정책에 대한 질의와 이재갑 장관의 답변이 이어졌다. 다만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정부가 고용지표 개선이 됐다고 홍보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조국스럽게 거짓말과 위선을 하고 특권 의식이 있으며 국민을 속이려 해 분노했다”고 지적하면서 조국 국감의 포문을 열었다. 오후 2시 30분 재개된 감사에서 본격적으로 여야 의원들은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부의 청년일자리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참고인으로 고려대 대학원생이라고 밝힌 임효정 씨를 소환하면서다. 임씨는 정부의 청년일자리 정책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조 장관의 딸을 언급했다. 이에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씨에게 혹시 어느 단체에 소속돼 있는지 묻기도 했다. 임씨가 그렇지 않다고 답하자 이용득 의원은 “정부의 청년일자리 정책에 대해 언급한 것이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기 때문에 소속을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에 포문을 열기도 했던 이 의원이 발언 수위를 높이면서 본격적인 설전이 시작됐다. 이 의원은 “젊은이들이 조국 때문에 (어제) 촛불을 들었다.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청년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공정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고 (임씨는) 그것을 대변하는 사람”이라면서 “조국은 불공정의 핵심적인 단면을 보여주는 인사고,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온 서울교통공사는 대표적인 불공정한 고용세습의 전형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채용비리에 대해서 다른 의원님들이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왜 KT 채용비리 관련 황창규 회장에 대해서는 증인채택에 합의하지 않았느냐. 다시 논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태 한국당 의원의 딸에 대한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도 논의 선상에 올리자는 것이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최근 조 장관 딸이 목소리를 낸 것과 관련, “지금까지 나왔던 내용과는 전혀 다르다. 그 내용을 봤는지, 지금까지 나왔던 것들(조국 관련 보도)과 비교했을 때 어느 것이 진실인지 간단하게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득 의원도 “신보라 의원이 추천한 임효정 참고인인은 청년일자리 정책 때문에 나왔는데 갑자기 조 장관 딸 얘기는 갑자기 뭐지, 국민이 다 그렇게 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장우 의원이 이정미 의원을 지목하면서 “정의롭고 공정한 문제에 대해서는 더 강하게 나오셔야 하는 것 아니냐. 왜 조국 얘기만 나오면 발끈하느냐”면서 “국민은 거짓말하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정말 불공정한 게 무엇인지 따지시길”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의원이 발언하는 동안 이정미 의원 등 여야 의원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환노위는 일대 소란이 빚어졌다. 환경노동위원장인 김학용 한국당 의원이 이들을 중재하면서 다음 차례인 전현희 의원에게 마이크를 돌렸고 전 의원이 환경미화원에 대한 재해문제를 거론하면서 조국 장관에서 비롯된 설전은 멈췄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오늘의 눈] 온통 ‘조국 국감’ 유감/오경진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온통 ‘조국 국감’ 유감/오경진 정책뉴스부 기자

    올해도 국정감사의 계절이 어김없이 돌아왔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개천절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열린 국감은 여지없이 ‘조국 국감’이었다. 상임위원회를 막론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으로 시작한 질의는 조국으로 끝났다.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이 쟁점인 정무위원회, 조 장관 자녀의 대입 특혜 의혹과 관련된 교육위원회는 물론이고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도 이어졌다. 조국 사태가 국정 전반을 집어삼켰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조 장관의 의혹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무의미하다는 말을 하는 게 아니다. 마땅히 확인할 부분은 확인해야 한다. 대의 기관으로서 마땅한 책무이고 이에 시비를 걸 생각은 없다.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조 장관을 중심에 두고 여야가 정쟁을 벌이는 가운데 자칫 정부 정책에 대한 송곳 같은 지적이 실종되는 사태다. 그것은 국감 본래의 기능을 잃어버리는 것이기도 하다. 불길한 조짐은 이미 시작됐다. 조국 사태와 뚜렷하게 관련이 없어 보이는 곳에서 볼멘소리가 나온다. 이를테면 4일 열리는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감을 앞둔 보좌관들 사이에서다. 크게 터뜨릴 한 방이 없는 일부 보좌관들이 조 장관과 관련된 이슈를 억지로 찾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워낙 의혹이 전방위로 퍼져 있는 만큼 마음먹고 이 잡듯이 뒤지면 나올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것이 바람직한 국감의 모습일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얼마 전 식사 자리에서 만난 한 고위 공무원은 “조 장관 관련해 문제 삼을 게 없는 우리 부처는 이번에 큰 관심 받지 않고 조용히 넘어갈 것 같다. 아주 잘된 일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국감을 흔히 추수에 비유한다. 정부가 올해 벌인 농사가 잘됐는지, 혹시 그러지 않았다면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꼼꼼히 되짚는 자리다. 국회의원과 그 보좌관들에게는 그들이 정부를 견제할 능력이 있음을 국민에게 입증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맹탕 국감’이라는 말이 나온다. 사립유치원 비리를 적발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을 터뜨려 최근 감사원의 감사까지 이끌어 낸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 등은 지난해 국감을 빛낸 스타였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번 국감은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집권 3년차 말뿐인 국정과제에 대한 따끔한 호통과 줄줄 새는 예산, 도대체 근절될 기미가 없는 공무원들의 비위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들을 기대해 본다. oh3@seoul.co.kr
  • 농어촌 이주노동자들, 최저임금도 서러운데 건보료만 매달 11만원

    농어촌 이주노동자들, 최저임금도 서러운데 건보료만 매달 11만원

    최저임금 수준(174만 5150원)의 월급을 받고도 매달 건강보험료로 11만 3050원을 납부해야 하는 이주노동자가 농축산·어업 분야에서만 1만 2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건보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며 직장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외국인의 지역 가입을 의무화하면서 박한 급여 수준은 고려하지 않고 평균 보험료를 일괄 적용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업자등록증 없는 업체서 고용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농·어가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는 1만 2500명으로 집계됐다. 농축산·어업 분야 전체 이주노동자(4만 7622명)의 26.2%에 달하는 수치다. 이들은 축사나 농가, 어선 등 일이 험해 내국인 노동자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분야에서 일한다. 건보 직장 가입은 할 수 없다.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소규모 업체나 개인 아래에서 일하기 때문이다. 비전문취업(E9) 비자를 받고 입국해 경기 이천의 한 농가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 A씨는 지난달 숙소비와 식비 등을 제외하고 144만 4200원을 월급으로 받았다. 고향인 캄보디아로 100만원 이상의 돈을 보내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던 A씨는 지난달 9일 두 달간 미납된 건보료 23만 6100원을 내라는 통지서를 받았다. 본국으로 추방당할까 두려웠던 A씨는 급하게 건보료를 납부했다. 고용주가 사업자등록을 했다면 월 5만 6360원만 내면 되지만 A씨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 ●복지부, 실태조사도 안 한 채 일괄 산정 A씨가 돌연 건보료를 내게 된 것은 보건복지부가 부정 사용자를 줄이고 보장성을 강화하겠다며 지난 7월부터 6개월 이상 국내 체류 외국인과 재외국인의 건보 가입을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또 50만원 이상 건보료를 체납한 만 19세 이상의 이주민 정보를 법무부에 넘기고 체납이 3회 이상 반복되면 체류 연장을 해 주지 않기로 했다. 이전에는 3개월 이상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건보 지역가입 자격이 부여됐지만 가입 여부는 개인의 선택이었다. 이주노동자 쉼터 ‘지구인의 정류장’을 운영하는 김이찬 대표는 “A씨는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직장 가입이 불가능한 사업장에서 일하게 된 것”이라며 “소득이 비슷한 직장 가입자 수준으로 건보료를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의료 접근권 향상 취지에 맞게 개선해야 복지부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정확한 실태 조사 없이 소득·재산 파악이 어렵다는 이유로 전년도 전체 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2019년 기준 11만 3050원)를 일괄 적용했다. 또 가구 단위로 건보 적용을 받는 내국인과 달리 외국인은 개인 단위로 보험료를 부과한다. 적용 대상도 가입자와 배우자, 만 19세 미만 자녀로 한정했다. 이 의원은 “이주노동자의 의료서비스 접근권을 향상시킨다는 취지에 맞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법원 “문제행동 직원, 징계절차 없는 강등은 위법”

    문제 행동을 한 직원을 정식 징계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위를 강등해 인사발령 낸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김정중)는 A사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 전보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A사는 2017년 말 한 지역의 지사장 강모씨를 다른 지역 영업부장으로 발령했다. 사내 질서 문란, 자질 및 역량 부족, 기업 질서와 근로자 화합 회복 등의 이유에서다. A사는 중노위가 강씨에 대해 구제 결정을 내리자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강씨가 문제 행위를 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인사발령 형태로 불이익을 준 것은 권리를 남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강씨의 행동은 인사명령 사유에 해당한다”면서도 “그러나 기존 직위를 강등한 것은 인사명령이라기보다 비위 행위를 문책·처벌하고자 하는 징계 처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징계하려 했다면 소명 기회를 주는 등 절차를 밟아야 했고, 인사명령을 통해 기회를 주고자 했다면 동일한 직위로 발령 냈어야 한다”며 “사실상 징계처분을 하면서 절차를 회피하고자 인사명령 형태로 내린 것은 취업 규칙상 ‘전직’ 등을 징계 중 하나로 규정한 것과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박능후 “국회가 국민연금개편 적극 나서 달라”

    朴장관 “정파적 접근 안 돼” 결단 촉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가 국민연금 개편안을 다시 내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회가 연금 개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박 장관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국민연금 개편안을 내놔야 국회에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지난해 말 정부는 4가지 국민연금 개편안을 내놨다. 하지만 바통을 이어 받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단일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3가지 개편안을 제시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의원은 “내년 선거가 코앞인데, 국회가 더 내거나 덜 받을 수 있는 위험한 것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으냐”며 “정부가 못 하는 것을 왜 국회에 공을 넘기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지선다형 말고 정부가 정부안을 내놔라. 그러면 국회도 논의하겠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국민연금을 개혁하는 데 정파적 접근법으로 가면 안 된다. 더 받으려면 더 내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 특정 상대방에게 더 많은 피해가 갈 것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개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파와 여야 관계없이 국민연금 개혁에 대해 논의한다면 금방 안이 나오겠지만, 현재는 사회적 여건이 그렇지 않다. 정부안의 내용이 바람직한지를 놓고 따지는 것이 아니라 누가 주장한 안이냐에 따라 찬반이 갈리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했다. 국회는 아직 국민연금 개혁 태스크포스(TF)조차 꾸리지 못한 상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준공하고 1년째 문 못 열어

    환경부가 야생동물 질병의 감시·대응을 위한 전담기관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질병관리원)을 행정안전부와 직제 협의가 안 돼 거의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 북부 지역에서 10건 확진돼 11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발병 원인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체계적 대응’ 기회를 놓쳤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은 “지난해 10월 질병관리원이 광주에 준공되고도 방치돼 있다”며 “올해 상반기라도 개원했다면 ASF 발생 및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환경부를 질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5년 메르스로 38명이 사망하고, 해마다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와 구제역 발생 등 야생동물로 인한 질병으로 국민과 가축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3월 김포 등 경기 북부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국내에서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는 A형 구제역이었다. 북한 야생 멧돼지가 휴전선을 넘나들며 전파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더욱이 ASF는 치사율이 높아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데 피해 확산 시 국가적 재난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런데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사육농가뿐 아니라 국민적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야생동물 질병 조사·관리는 국립환경과학원이 맡고 있는데 전담인력이 정규직 7명, 비정규직 8명에 불과하다. 가축 관리를 전담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이 500여명인 것과 대비된다. 김 의원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무슨 소용인가, 질병관리원을 속히 개원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같은 위상을 가지고 야생동물 질병 관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장관이 직접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조직과 인원 등에 이견이 있지만 연내 직제 협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질병관리원이 가동됐다면 ASF 등에 대한 진전된 연구 및 대응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호텔봉사료…대법 “기간제 딜러만 안 주면 차별”

    강원랜드가 경력 차이 등을 근거로 정기 상여금을 정규직 딜러에게만 주고 기간제 딜러에게 주지 않은 것은 합리적이지만 경력에 상관없이 전 직원에게 주는 호텔봉사료를 기간제에게만 주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강원랜드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차별시정 재심판정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전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호텔봉사료 부분을 원고 패소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호텔봉사료는 다른 지급항목과 달리 급여규정 등에 지급 근거가 없고 정규직 임금 체계와 무관하게 ‘호텔봉사료 지급기준’에 따라 기간제 딜러를 제외한 전 직원에게 균등 지급된다”며 “기간제와 정규직 딜러 간 차이를 고려해도 호텔봉사료의 성격, 지급 근거와 대상 등을 보면 기간제 딜러만 배제해야 할 특별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골방에 처넣을 것” 수자원조사기술원장 막말·갑질 논란

    업무 독려한다며 폭언… 국민신문고 진정 공공기관장 별도 징계규정 없어 ‘경고’만 “실수가 어느 선까지 반복되면 인사조치할 거다.…여러분 해고 못 시켜요. 하지만 전환배치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저 회의실에 발령낼 수 있습니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장의 ‘막말’ 및 갑질이 도마에 올랐다.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에 따르면 올해 1월 30일 기타공공기관에 지정된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정성원 원장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원장은 올해 3월 25일과 29일 업무점검회의에서 직원들에게 1시간 가까이 질책성 발언을 쏟아냈다. 기관장의 업무 개선 의지 및 독려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참석자들은 “골방에 처넣을 거다. 역할을 안 줄 것”이라는 발언 등은 곤혹스러웠다고 전했다. 원장의 폭언에 충격을 받은 직원이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또 육아휴직을 신청한 남자 직원은 “다시 안 들어올 각오를 하라”는 막말을 들었고, 감기가 심해 병가를 신청한 직원은 “감기로 병가를 내냐”는 면박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지난 4월 국민신문고에 정 원장의 직원 괴롬힘이 접수돼 환경부의 확인 결과 폭언과 강압적 태도 등 임직원행동기준 중 청렴행동수칙 위반이 드러났지만 ‘경고’ 처분에 그쳤다. 공공기관장은 해임 외에 별도 징계규정이 없는데 해임할 사안이 아니다 보니 사실상 최고 수위의 처분이 경고다. 독단적 기관 운영도 확인됐다. 전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 원장은 2007년 1월 건설기술연구원 내 임시조직으로 설치된 유량조사사업단장을 맡은 후 13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문조사 전문기관으로 2017년 12월 기술원 설립 후에는 임기 3년의 원장에 임명됐다. 국민신문고에는 “감사할 곳도 없는, 조그만 기관에서 ‘제왕’처럼 군림하기에 (직원들이)힘들어한다”고 토로했다. 정 원장은 기술원 설립 전까지 파견 책임연구원 신분으로 단장직을 수행하면서 단거리 파견자임에도 매월 50만원이 아닌 100만원의 수당을 받았다. 사업단 이사회가 월급 보전 명목으로 사업단 수당을 신설해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2년에는 국토해양부 감사에서 ‘유량조사 사업비 집행실적 허위 보고’가 적발돼 징계대상자에 올랐으나 어떤 징계도 받지 않았다. 전 의원은 “현행법상 공공기관 임원을 징계할 방법은 해임 건의 외에 별도 규정이 없어 책임을 묻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관계기관과 논의해 직무정지와 문책 등 별도의 제재 방안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립과천과학관장 등 16개 개방형 직위 공모

    인사혁신처가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총 16개 직위에서 실시한다. 개방형 직위 공모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실·국·과장급(4급 이상) 직위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인사처는 ‘10월 중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1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 직위는 고위공무원단(실·국장급) 6개 직위와 과장급 10개 직위로 나뉜다. 실·국장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장, 외교부 주브라질대사관 공사, 인사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 및 재해보상정책관,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장,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등이다. 과장급은 특허청 생활디자인심사과장 및 감사담당관, 통일부 홍보담당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과천청사관리소 시설과장, 방위사업청 혁신행정법무담당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혈액안전감시과장, 법무부 인천구치소 의료과장, 문화체육관광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 교육부 한국교원대학교 연구지원부장, 고용노동부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등이다. 이 중 권익위 상임위원, 고용부 사무국장 등 7개 직위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은 3년간 최초 임기가 보장되며 이후 성과가 우수한 경우에는 임기 연장 또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일반직 전환 이후에도 해당 직위에서 의무적으로 1년만 재직하면 다른 부서 어디든 갈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與 ‘소재·부품·장비 특별조치법’ 당론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을 당론으로 발의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특별조치법의 당론 발의를 결정했다고 정춘숙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만장일치로 발의하기로 했고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한정애 의원이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을 예외사항으로 두는 것이기 때문에 잘 컨트롤될 수 있게 해 달라고 이야기했다”며 “그 외에 다른 우려는 없었다”고 했다. 개정법에는 화평법 및 화학물질관리법과 관련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일정 부분 규제를 푸는 내용이 담겼다. 당정청은 지난 26일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특별조치법을 당론 발의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7월 4일 일본의 경제침략이 있었던 이후 무려 3개월간 당, 정부, 기업이 국민과 함께 피해 방지를 위해 분투해 왔다”며 “이제 특별조치법은 일본에 대한 기술 의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우리의 기술 자립과 더 높은 수준으로 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가는 법·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전남일보

    ■ 고용노동부 ◇ 실장급 승진 △ 기획조정실장 김경선 ◇ 국장급 전보 △ 국제협력관 김경윤 △ 근로기준정책관 김대환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권혁태 ■ 금융위원회 ◇ 과장급 전보 △ 보험과장 김동환 ■ 전남일보 △ 논설위원 이기수 △ 디지털콘텐츠부장 겸 문화체육부장 김기봉 △ 콘텐츠서비스부장 최도철 △ 전남취재부장 노병하 △ 정치부장 박성원 △ 사회부장 홍성장 △ 경제1부장 박간재 △ 경제2부장 이용환 △ 체육팀장 최동환
  • [인사]

    ■고용노동부 ◇실장급 승진△기획조정실장 김경선◇국장급 전보△국제협력관 김경윤△근로기준정책관 김대환△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권혁태 ■금융위원회◇과장급 전보△보험과장 김동환 ■전남일보 △논설위원 이기수△디지털콘텐츠부장 겸 문화체육부장 김기봉△콘텐츠서비스부장 최도철△전남취재부장 노병하△정치부장 박성원△사회부장 홍성장△경제1부장 박간재△경제2부장 이용환△체육팀장 최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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