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동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첫 재판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홍릉숲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시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스승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87
  • ‘민주당 빼고’ 다 나선 이스타 사태…“여당이 乙 취사선택” 비판도

    ‘민주당 빼고’ 다 나선 이스타 사태…“여당이 乙 취사선택” 비판도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에 정치권 연대국민의힘·정의당 지원사격, 민주당은 조용노동자 615명이 대량 해고된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조종사노동조합이 27일로 14일째 국회 앞에서 무기한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연대를 선언한 데 이어 정의당도 이날 단식투쟁에 동참하며 공론화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정작 이스타항공 창업자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을’을 위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집권한 여당이 을을 취사선택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이스타 노조위원장 단식농성장을 격려 방문해 단식농성자들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비상대책위원 등 지도부와 함께 농성장을 찾은 이후 4번째 방문이다. 김 수석은 통화에서 “단식이 벌써 14일째로 많이 힘들고 지치실 때라 힘 좀 드리려고 들렀다”면서 “경영주의 비도덕성으로 인해 부당하게 해고당한 노동자에 대한 심정을 위로하고 그분들에게 도움되기 위해 과거와 달리 국민의힘이 적극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동료 의원들에게 이스타노조 지지를 위한 격려방문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6일에는 같은당 허은아 의원이 단식농성 지지방문을 했다가 농성장에 ‘철거 계고장’이 발송된 것을 발견하고 SNS에 비판글을 올려 공론화했다. 영등포구청 측은 당초 노조에 “문재인 대통령 국회 방문에 맞춰 27일 오전까지 농성장을 철거하라”고 통지했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당내 노동개혁 특위에서도 이스타 사태를 다룰 예정이다.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이날 이스타 노조 동조 단식으로 하루 동안 단식투쟁에 동참했다. 당대표 일정을 소화하는 내내 양복 위에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릴레이 동조 단식 중입니다’라고 적은 띠를 두르고 다녔다. 김 대표는 통화에서 “노동자들이 많은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라며 “정부가 조금만 지원해주고서 코로나19 위기가 지나가면 이스타항공도 괜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심상정 의원도 박이삼 노조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타항공 경영정상화 확답을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아내겠다’며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다. 지난 22일에는 정의당 지도부가 이스타항공 농성장을 찾아 대표단 회의를 열기도 했다. 김응호 정의당 부대표는 22일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 “이낙연 민주당 대표님, 이스타 항공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계속 책임회피만 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스타 사태에 법적·경제적 책임을 지지 않는 이상직 의원을 비판하며 “상대보다 내 편에게 더욱 엄격한 처신을 요구하는 정권이 이 나라의 희망이 될 것”이라며 정부여당의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국정감사 기간에도 환경노동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에서 야당 의원들의 이스타 사태와 관련한 질의가 빗발쳤다.반면 민주당은 이스타 사태로 탈당한 이 의원을 의식한 듯 유독 이 문제에 침묵하고 있다. 이스타 노조는 민주당에 문제 해결을 위한 질의서 등을 수차례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여당 차원에서) 더이상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만 토로했다. 특히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이날 국회 앞 단식농성 중인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노동자 농성장을 방문한 후 바로 옆 이스타항공 단식농성장은 외면한 채 지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을지로위는 이날 SK브로드밴드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케이블방송기술센터 부당전보 노동탄압 저지’를 위해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SK브로드밴드 단식농성장 옆에는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이 단식농성 중이지만 이 현장은 방문하지 않았다. 이스타 사태를 외면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택배 노동자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과도 상반된다. 택배 기사 과로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수차례 공식 발언을 냈고 한진택배 마포택배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앞서 이스타노조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임금 한푼 못 받고 퇴직금조차 못 받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지금 민주당에서 택배노동자 뭐 이렇게 하지만, 우리 노동자들은 외면한다”며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쿠팡 “숨진 노동자 택배 분류하다 숨졌다? 사실 왜곡”

    쿠팡 “숨진 노동자 택배 분류하다 숨졌다? 사실 왜곡”

    지난 12일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물류작업을 하던 20대 노동자 장덕준씨가 숨진 것과 관련 쿠팡은 27일 “단기직 사원이 자택에서 사망한 안타까운 일과 관련 사실을 왜곡해 비윤리적인 회사로 매도하고 있다”며 잘못된 주장에 반박했다. 쿠팡에 따르면 정규직이 되겠다는 희망으로 힘들기로 악명높은 택배 분류노동을 하다 숨졌다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실제로 고인은 전담인력 4400여 명이 맡고 있는 포장지원업무를 담당했고, 상시직 전환도 스스로 거절했다. 고인은 2명~6명과 함께 7층의 지원 업무를 맡았고, 단기직 직원이어서 지속적인 출근이 필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불규칙한 휴일과 교대근무로 과로사했다는 주장 역시 본인이 원하는 날, 원하는 근무시간대에 일했기에 강압적인 환경이 아니었다고 쿠팡은 밝혔다. 추석에도 쉬지 못하고 근무했다는 주장 역시 쿠팡은 “고인이 추석근무를 원했으며 추석연휴 직전 4일간 쉬었다”고 밝혔다. 고인은 주당 55.8시간 근무했고, 1/3은 60시간 이상 근무했다. 근로기준법에 따른 고인의 주당 근무시간은 평균 44시간이었고, 가장 많이 근무했을 때는 주 52.5시간 근무한 것으로 나왔다. 회사에서 조문을 한 명도 오지 않았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니며, 대구물류센터장이 직접 동료들과 조문하며 유족을 위로했다고 쿠팡은 밝혔다.좌측 무릎 바깥쪽 통증 한의원 진료 소견서 장덕준씨의 유가족은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종합감사 현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고인의 근무 시간표를 공개하며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달라고 애원했다. 최근 3개월 장씨의 근무시간을 보면, 입사 후 16개월간 근로일에 적게는 하루 9.5시간에서 많게는 11.5시간 근무했고, 지난 8월과 9월에는 7일 연속 근무했다. 유가족은 ‘(장씨가) 무리한 일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좌측 무릎 바깥쪽 통증으로 1주일 동안 치료했다’는 내용의 한의원 진료 소견서를 공개했다. 쿠팡 물류담당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엄성환 전무는 장씨의 사인이 과로사라는 지적에 “근로복지공단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쿠팡은 국내 최초로 배송직원 모두를 직접 고용하며 주5일, 주52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쿠팡은 “국내 택배업계가 참조할 수 있는 모범적인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련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장씨의 업무가 과중됐음을 보여 주고자 쿠팡 입사 전후 장씨가 입었던 옷의 사이즈를 제시하기도 했다. 입사 당시 86㎝였던 고인의 바지 허리 사이즈는 사망 직전에 80㎝로 줄었고, 몸무게는 약 15㎏이 빠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인순 경기도의원, 돌봄통합서비스 체계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김인순 경기도의원, 돌봄통합서비스 체계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인순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화성1)이 좌장을 맡은 ‘돌봄통합서비스 체계구축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지난 26일 화성문화원 다목적실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0 경기도 하반기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 날 토론회는 ‘거점형 아동돌봄센터’의 화성시 선정을 축하하고 ‘인천 초등학생 화재사건’ 같은 안타까운 일의 재발 방지를 위해 돌봄가정 아이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이 영상축사로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으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은주 위원장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정정옥 원장이 참석해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이밖에도 오진택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장일 경제노동위위원회 부위원장이 토론회에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백선정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가족교육사업팀장이 주제발표를 맡아 “다양한 초등돌봄기관들이 개별 법적근거에 의해 설치·운영되고 있어 관내 초등돌봄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초등돌봄협의체에 참여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메커니즘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정택 LH행복꿈터 에스라 지역아동센터장은 전국적으로 관리기관들이 산재돼 있고 돌봄서비스가 중복된 부분들이 많아 거점형 아동돌봄센터 추진을 통해 중앙정부의 초등돌봄 정책의 방향을 제대로 설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소연 다올 공동체센터 운영위원은 화성시 향남에 있는 작은도서관의 예를 통해 돌봄서비스가 최소한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어 긴급 돌봄이 필요한 시기에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돌봄기관 확대를 통해 지역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돌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형선 화성시 시립봉담아동청소년센터장은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방과 후 돌봄교실 등이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는 정책 TF팀을 구성해 화성시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아동친화도시로 탈바꿈하기를 희망했다. 오수연 다함께 돌봄 대표는 긴급시 돌봄서비스를 맡아줄 곳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돌봄 사각지대가 많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이야기를 했다.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곽정은씨는 이번 토론회에서 직접돌봄, 거점형돌봄 등의 용어를 처음 들어봤다며, 돌봄지원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선 너무 절차가 복잡하다며 복잡한 절차의 개선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김인순 부위원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현장의 다양하고 생생하고 목소리들을 잘 귀담아 듣고 향후 거점형 아동돌봄센터를 중심으로 화성지역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2년부터 의대 정원 늘려야”...경사노위, 공익위원 권고문 발표

    “2022년부터 의대 정원 늘려야”...경사노위, 공익위원 권고문 발표

    국내 의사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22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위원회 공익위원 권고문이 나왔다. 27일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 산하 보건의료위원회는 의사를 포함한 보건의료 인력 양성, 의료 인력 노동 조건 개선, 적정 보상체계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익위원 권고문을 발표했다.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공익위원은 노사 양측이 추천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들의 권고안은 노사가 참여한 사회적 합의로 볼 수는 없지만, 입법 과정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보건의료위 공익위원은 위원장인 김윤 서울대 교수를 포함해 6명이다. 이들은 권고문에서 “노사정은 부족한 의사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현재 인구 1000명 당 2.4명인 임상의사 수를 2040년까지 3.5명(2018년 OECD 국가 평균)에 도달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임상 현장 간호사 인력의 만성적인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인구 1000명 당 3.8명인 임상 간호사 수를 2030년까지 7.0명(2018년 OECD 국가 평균) 이상이 되도록 2022년부터 간호대학 입학 정원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공익위원들은 의료 인력의 장시간 노동 문제와 관련해서는 법정 근로시간 준수를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연장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동 과정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근무조별 인원 편성 수준을 상향 조정하는 것을 전제로 한 교대근무제 개선 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것과 함께, 육아휴직 등 모성 보호 휴가·휴직 사용 활성화를 위한 대체인력 확보 방안 등도 제시했다. 공익위원들은 보건의료 인력에 대한 적정한 보상을 위해서는 건강보험 수가를 임금 인상이나 노동 조건 개선에 직접 사용하도록 하고 직종 간, 직종 내 불합리한 임금 격차를 해소하며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의 원칙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보건의료위는 지난 8월 13일 노사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문 초안을 마련한 데 이어 9월 17일에는 최종 조율을 위한 합의안에 도달했지만,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 휴진 사태로 합의가 무산됐다. 정부가 보건의료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의협과의 합의를 이유로 난색을 보인 데다 경영계도 정부와 의료계가 구성할 의정협의체 논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이다. 그러나 공익위원들은 그동안 논의해온 내용을 권고문으로 정리해 발표하고 입법 등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공익위원들은 “정부와 국회는 공익위원 권고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인력 관련법을 제·개정하고 인력 정책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여야, 11월에는 ‘민생 입법’ 제대로 해라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국민에게 실망감만 안겨 준 채 어제 끝났다. 국감 초반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대 휴가 특혜 의혹 공방으로, 후반부는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으로 뒤덮였다. 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실체에 접근해 피해자 구제 및 재발방지에 집중하기보다는 여야 정치권 로비 의혹이나 ‘검찰총장의 부하 여부’ 등 정쟁에 몰두하니, 이런 국감이 왜 필요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추 장관이 어제 ‘옵티머스 사건의 무혐의 로비 의혹’에 대해 윤 총장을 감찰하겠다고 하니 더 지켜볼 일이다. 내일부터 국회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입법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부끄러움을 아는 국회라면 올해 남은 정기국회에서는 민생 관련 입법을 제대로 해야 한다.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산재보상보험법 개정안은 물론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 등 여야의 의견 차이가 적은 법안은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는 등으로 생산적인 국회가 되길 바란다. 20대 국회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지난해 2월 주52시간 근로제 안착을 위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최대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국회에 넘겼다. 그러나 최악의 국회라는 20대 국회의 임기가 끝나면서 해당 법은 자동폐기됐다. 21대 국회에서 재발의된 이 법안은 속히 통과돼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임시방편으로 근로기준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특별연장근로가 허용되는 범위를 넓히고 근로자의 동의와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받도록 운영하고 있다. 올 들어 택배 노동자 중 13명이 과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여야는 ‘특수고용직’(특고)이 노동법과 산재보험법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법을 정비해야 한다. 특히 현행 산재보험법을 악용해 일부 사업자들이 특고에게 산재보험신청 제외를 종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올 7월 기준 특고의 80%가 산재 적용 제외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현재 국회에는 산재보험 적용 제외 사유를 질병·육아·휴업 등으로만 제한하는 법안이 계류돼 있다. 피감기관에서 수천억원대의 공사를 가족 명의 건설사로 수주한 박덕흠 의원의 사례를 막을 수 있는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 양육 의무를 저버린 친부모가 자녀 사망 이후 나타나 유산을 받아 가는 것을 방지하는 일명 ‘구하라법’ 제정안 등은 입법이 늦어질수록 피해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21대 국회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하길 바란다.
  • 쿠팡 숨진 노동자 하루 최대 11.5시간 격무

    쿠팡 숨진 노동자 하루 최대 11.5시간 격무

    지난 12일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물류작업을 하던 20대 노동자 장덕준씨가 사망 전 강도 높은 업무를 했다는 자료가 나왔다. 장씨의 유가족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종합감사 현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고인의 근무 시간표를 공개했다. 최근 3개월 장씨의 근무시간을 보면, 입사 후 16개월간 근로일에 적게는 하루 9.5시간에서 많게는 11.5시간 근무해 왔다. 특히 지난 8월과 9월에는 7일 연속 근무했다. 유가족은 ‘(장씨가) 무리한 일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좌측 무릎 바깥쪽 통증으로 1주일 동안 치료했다’는 내용의 한의원 진료 소견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면담 자리에서 장씨의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 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이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쿠팡 물류담당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엄성환 전무는 장씨의 사인이 과로사라는 지적에 “근로복지공단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장씨의 업무가 과중됐음을 보여 주고자 쿠팡 입사 전후 장씨가 입었던 옷의 사이즈를 제시하기도 했다. 입사 당시 86㎝였던 고인의 바지 허리 사이즈는 사망 직전에 80㎝로 줄었고, 몸무게는 약 15㎏이 빠졌다. 강 의원은 “대기업들이 산재 사실을 숨기고 사고 책임을 하청업체에 떠넘기면서 산재보험료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며 대책 수립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국감에서 대리운전기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을 가로막는 ‘전속성’ 기준을 폐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장관은 민주당 임종성 의원의 질의에 “전속성을 폐지하는 게 방향은 맞지만 이 경우 산재보험 적용과 징수, 보험 관리체계 등에 큰 변화가 필요해 고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전속성이란 한 사업주에게 노무를 제공하는 정도를 뜻한다. 현행법상 특고의 산재보험에는 전속성 기준이 적용돼 다수 업체에 노무를 제공할 경우 산재보험 가입이 어렵다. 임 의원은 배달라이더 등 플랫폼 종사자의 상황도 비슷하다며 “플랫폼 배달원은 배달대행 연합체를 만들어 전속성을 그 연합체에 둘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문성현 위원장은 국감에서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과거) 워낙 우리나라 임금이 낮았기 때문에 업종별, 지역별 (차등 적용) 얘기를 못했지만, 최저임금이 안정화되면 산별 임금의 연장선에서 (차등 적용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들의 죽음, 밝혀 주세요”… 무릎 꿇고 애원한 쿠팡 물류센터 사망자 아버지

    “아들의 죽음, 밝혀 주세요”… 무릎 꿇고 애원한 쿠팡 물류센터 사망자 아버지

    쿠팡 물류센터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다 숨진 장덕준씨의 아버지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만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의원들 앞에 무릎을 꿇고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 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대구 쿠팡 물류창고에서 근무하던 장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쯤 퇴근 후 자택 욕실에서 숨졌다. 유가족은 장씨가 과로사했다고 주장하지만 쿠팡 측은 노동자에게 야간근로를 강요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세종 연합뉴스
  • 택배노조 “롯데택배, 노조원 구역에 집하 금지… 파업도 불사”

    택배노조 “롯데택배, 노조원 구역에 집하 금지… 파업도 불사”

    롯데택배가 전국택배연대노조 조합원들의 배송 구역에 집하를 금지했다가 택배기사들이 ‘불법 직장폐쇄’라고 항의하자 이를 철회했다. 전국택배연대노조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롯데택배가 택배연대노조 소속 택배 노동자들의 배송구역에 집하금지 조치를 했다”며 “본사 차원에서 개입하고 주도한 것으로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전날 택배노조 소속 택배기사들의 배송 구역인 서울 송파·강동, 광주, 울산, 창원, 거제 등지에서 택배 접수를 받지 않겠다고 공고했다. 노조는 지난 23일 서울·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해당 지역 노동쟁의 조정신청사건의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려 노조가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를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합법적 쟁의는 조합원 찬반투표, 신고 등 여러 남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절차가 시작되기도 전에) 롯데택배는 일방적으로 집하금지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는 택배노동자에게 직장폐쇄와 다름없어 노동자를 또 다른 방식으로 죽이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노조원들은 이날 중으로 파업에 대한 찬반 투료를 진행하고 찬성 결과가 나오면 당장 27일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롯데택배 소속 택배연대 노조원은 약 200명이다. 이들은 파업을 통해 수수료 원상회복과 분류작업 추가 인력 투입, 상하차비 폐지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해 분류작업에 지원 인력 1000명을 투입하고 산재보험 100% 가입을 추진하는 동시에 물량 조절제를 도입하는 등 택배기사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의당 이건희 조문 않겠다고 하자 “김정일은 조문하자더니”

    정의당 이건희 조문 않겠다고 하자 “김정일은 조문하자더니”

    정의당이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조문을 않기로 한 것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실망의 뜻을 표현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26일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삼성의 역사는 우리 산업의 발전을 선도한 역사이지만 정경유착의 잘못된 역사”라며 “그 와중에 우리 당 고 노회찬 의원도 의원직 박탈이라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 일가의 재산상속과 그 과정에서 있었던 편법, 불법은 여전히 정확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노동조합의 권리를 억압하고, 노동자의 작업환경 문제를 은폐했던 역사 역시 청산해야 한다”면서 “잊어서는 안 될 비극과 누군가의 피눈물로 쌓은 무덤이 바로 오늘날 삼성이 세워진 역사”라고 덧붙였다. 또 고 황유미씨 등 반도체 공장 노동자, 불법적인 무노조 경영 원칙에 희생된 고 최종범, 고 염호석 등 노동자들의 죽음, 그리고 기술을 빼앗기고 탈취를 강요당한 중소기업의 억울함이 잊혀져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모든 죽음은 슬프지만 마냥 애도만 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면서 “이건희 회장의 사망이 단순히 망자에 대한 조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계기가 되도록 정의당은 국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이에 대해 하 의원은 “과거 김정일 조문하자고 했던 정의당이 이건희 회장 조문은 안하겠다고 한다”면서 “세계에서 제일 못사는 나라 만든 김정일 보다 세계일등기업 만들어 못사는 나라 잘사는 나라로 탈바꿈시킨 경제 리더의 삶이 더 가치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정의당 대표가 바뀌어서 기대감이 컸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되었다며 실망감을 토로했다. 한편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이날 삼성전자 기흥공장의 직업성 암 재해자 숫자가 타 질병에 비해 높다며 직업병과 연관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2016년~현재까지 질병 산업재해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했더니 타 질병에 비해 직업성 암 신청과 승인이 월등히 높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환경노동위원회 노동부 종합국정감사를 통해 같은 공장, 같은 작업장에서 일하는 삼성전자 기흥, 탕정공장 클린룸 청소노동자는 통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제노동위원회, ‘플랫폼 배달노동자 정책 방향과 제언’ 열띤 토론 개최

    경제노동위원회, ‘플랫폼 배달노동자 정책 방향과 제언’ 열띤 토론 개최

    지난 10월 22일 경기도의회에서는 경제노동위원회(위원장 이은주, 더불어민주당, 화성6)와 경기도 노동국 공동주최로 “플랫폼 배달노동자 정책 방향과 제언”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경제노동위원회의 여러 의원뿐만 아니라 관련 부서 공무원, 지역 배달사업자, 근로복지공단 관계자, 플랫폼 노동자 등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9월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 후 개최된 첫 토론회로서 경기도 플랫폼 배달노동자들의 현황과 열악한 현실을 조명하고, 이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은주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산업현장에서 플랫폼 노동자들이 직면해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세부적인 내용을 만들어가야 할 시점”이라며, “의미 있는 논의를 통해 충분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배달노동자 권익 보호방안이 마련되기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첫 발제를 맡은 경기도일자리재단 김윤중 연구원은 “경기도의 플랫폼 노동자는 전체 취업자의 2.0~2.3% 수준으로, 성별로는 남성,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50·60대의 고용취약계층이 다수를 차지한다”며, “특히 이들이 많이 종사하는 퀵서비스, 음식배달 등은 경제적 곤란이나 타 업종 구직 실패 등으로 선택한 일자리로서 사고의 위험이 높아 지속적으로 종사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력 1년 미만인 노동자의 사고경험이 11.8% 수준이나 10년 이상인 노동자의 사고경험은 64.3%로 나타나고 있어 타 업종은 경력이 쌓일수록 숙련도 증가 등으로 위험이 낮아지는 데 반해, 배달노동자는 경력과 상관없이 언제든 사고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이륜배달노동자들의 1/3은 일평균 10시간 이상 노동을 수행하는 전업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산재보험 가입률이 낮으며, 특히 가장 위험한 운행행태를 보이는 20대 이하에서 가입률이 최저로 나타나 이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산재보험 가입을 독려하는 것이 과제”라 언급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라이더유니온 구교현 기획팀장은 “경기도가 배달노동자와 관련한 공정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시장조사, 주요 이슈 사례연구, 공공배달앱 연계, 공공일감 창출, 이륜차 수리점 인증, 안전교육 및 노동인권교육, 공제사업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제언하며, “플랫폼노동 전담부서 및 지원 조례를 마련하고 구체적 정책을 시행하는 유일한 지자체로서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기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인제대학교 법학과 박은정 교수는 최근 배달산업 최초의 사회적 합의인 ‘플랫폼 노동 대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 포럼’을 성공리에 마친 경험을 공유하며, “정부가 아닌 노사가 이니셔티브를 갖고 추진했기에 성공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노사관계가 개선될 수 있는 지원정책을 펼칠 때 더욱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 제언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배달대행업체 ㈜링크플러스 강정훈 대표는 배달노동자에게 직접적으로 필요한 것은 고용·산재보험이라 강조하며, “배달대행사 및 배달대행라이더의 세무처리 기준과 관련법의 정비가 이루어져야 하며, 배달노동자 스스로의 직업의식 제고와 사회적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세 번째 토론자로 나선 근로복지공단 적용계획부 이근열 부장은 “산재보험은 가장 기본적인 사회보험으로서, 사업주가 가입해주지 않아서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성립되지 않는다”며, “노동자 스스로 산재보험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공단도 인식 개선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 토론자인 경기도 노동국 김규식 국장은 “플랫폼 노동자 보호에 관한 담론은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만 실행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논의된 의견들은 단기 및 중장기 과제로 나누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영해 의원은 “경기도 플랫폼 배달노동자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과 도 차원에서 마련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하며, “경제노동위원회와 노동국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플랫폼 노동자 지원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는 말로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운선 의원, 정당발전소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남운선 의원, 정당발전소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연구단체 ‘정당발전소’(회장 남운선 의원, 더민주, 고양1)은 22일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집행부 간 권력융합형 협치를 통한 도정 운영방안 연구’에 대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남운선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정당발전소’는 협치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정치양극화 해소를 위한 도의회와 집행부 간의 권력융합형 내각제 도정운영 정책과제 및 제도화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 목적으로 ‘지방자치시대를 여는 지방장관제도’라는 부제를 갖고 연구하는 경기도의회 연구 단체이다. 연구 발제자로 나선 사단법인정치발전소의 박상훈 학교장은 지방자치 시행이 30년을 맞았지만, 아직 행정부 중심의 도정으로 운영되고 있기에 의회와 행정부의 불필요한 기관 간 대립을 초래한다고 설명하며 경기도가 지난 2014년 이후 연립정부를 시행한 바 있기에 다양한 해외 지방자치 모델에 입각한 내각제 모델을 개발하여 지방자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현삼 의원(더민주, 안산7)은 연정이 2014년 첫 시행 이후 연속적으로 연구되지 못하고 사장되어 아쉬웠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미진했던 부분들이 보완되어 다시 한 번 연정을 통해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의회가 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김경일 의원(더민주, 파주3)은 작년에 호주 퀸드랜드 주를 연수차 방문 했을 때 지방마다 지방 장관제도가 있어 신선함을 느꼈었는데, 마침 정당발전소의 연구 또한 같은 맥락에서 하게 되어 이번 연구를 통해 선진국의 지방자치제도를 배우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원웅 의원(더민주, 포천2)은 권력이 융합하게 되면, 예산 나누기식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기에 시민의 문화적인 생각도 가능해야 하고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의 방향이 다르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국민의 선택이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 하는 것이기에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연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남운선 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방의회와 행정부 간의 협치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권력융합형 도정운영 모델을 위한 정책 및 제도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여 좋은 성과물이 도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회장인 남운선 의원을 비롯하여 경기도의회 김경일, 김미숙, 김인순, 김현삼, 민경선, 이원웅, 진용복, 채신덕, 배수문 의원 등과 사단법인정치발전소의 박상훈 학교장, 이동영 센터장, 유의선 교육국장 등이 참석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정당발전소, 도의회-집행부 간 권력융합형 협치 도정 연구 착수

    경기도의회 정당발전소, 도의회-집행부 간 권력융합형 협치 도정 연구 착수

    경기도의회 연구단체 ‘정당발전소’(회장 남운선 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1)은 22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집행부 간 권력융합형 협치를 통한 도정 운영방안 연구’에 대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연구 발제자로 나선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은 “지방자치 시행이 30년을 맞았지만 아직 행정부 중심의 도정으로 운영되고 있기에 의회와 행정부의 불필요한 기관 간 대립을 초래한다”면서 “경기도가 2014년 이후 연정을 시행했기에 연립정부 즉 연정의 경험, 다양한 해외 지방자치 모델에 입각한 내각제 모델을 개발해 지방자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경일 도의원(민주당·파주3)은 “지난해 호주 퀸드랜드 주를 연수차 방문했을 때 지방마다 지방 장관제도가 있어 신선함을 느꼈다”면서 “마침 정당발전소의 연구도 같은 맥락에서 하게 돼 이번 연구를 통해 선진국의 지방자치제도를 배우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웅 도의원(민주당·포천2)은 “권력이 융합하게 되면, 예산 나누기식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기에 시민의 문화적인 생각도 가능해야 하고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의 방향이 다르다”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국민의 선택이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 하는 것이기에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연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당발전소는 협치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정치양극화 해소를 위한 도의회와 집행부 간의 권력융합형 내각제 도정운영 정책과제 및 제도화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 목적으로 ‘지방자치시대를 여는 지방장관제도’라는 부제를 갖고 연구하는 경기도의회 연구 단체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군 기지 환경오염 심각, 비소 25배 초과 등

    주한 미군기지의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가 재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23일 환경부로부터 서울 소재 미군기지 6곳에 대한 환경조사보고서를 제출받아 공개했다. 반환 과정 중에 있는 미군 골프장, 필승사격장, 주한미군사령부 포항파견대, Camp Mobile, Camp Jackson(IC-20), Camp Walker Parcel 1 등이다. 미군기지가 우리 정부에 반환될 때는 반환개시 및 환경조사·협의 요청(국방부), 환경조사·협의(환경부), 반환 최종건의(국방부), 반환 승인(외교부) 절차로 진행되는데, 보고서는 환경조사·협의 단계에서 작성된 것이다. 환경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하남 미군성남골프장은 1급 발암물질인 비소(As)의 농도가 기준치의 25배를 초과했고, 석유계총탄화수소(TPH)도 2476㎎/㎏으로 토양 기준치를 5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남구 Camp Walker Parcel 1은 석유계총탄화수소가 8892㎎/㎏으로 17.8배 초과했고, 지하수에서 기준치의 40배에 달하는 페놀 0.020㎎/ℓ이 검출됐다. 경북 포항 주한미해군사령부 포항파견대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가 1만 6438㎎/㎏로 토양 기준치를 33배 초과했고, 지하수에서도 5.0㎎/ℓ로 3.3배 초과했다. 경기 의정부 Camp Jackson(IC-20) 토양에서도 석유계총탄화수소가 기준치의 33.7배(1만 6848㎎/㎏), 지하수는 페놀이 17배(0.086㎎/ℓ) 초과 검출됐다. 경기 동두천 Camp Mobile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가 토양에서 기준치를 65.6배(3만 2790㎎/㎏), 지하수에서 22배(33.7㎎/ℓ)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 의원은 “미군기지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는 국민들이 겪을 수 밖에 없기에 미군이 정화책임을 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고은정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해외진출기업 복귀 지원 조례 제정

    고은정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해외진출기업 복귀 지원 조례 제정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고은정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9)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해외진출기업의 복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22일 제347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해 우수 해외진출 기업의 경기도 복귀를 적극 지원하고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팽창하고 있고, 각국이 글로벌 분업화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관점을 둔 산업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로 진출했던 기업들이 국내로 복귀하려고 고민하고 있다. 기업들이 경기도로 복귀를 희망하고 있지만 수도권 규제정책 등 지역적 특성상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진출기업 복귀를 위한 근거 규정을 만들어서 타 지역과의 비교우위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고, 우수한 복귀 기업 유치를 통해 도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노력할 필요가 있다. 조례안에는 해외진출기업의 경기도 내 복귀 유도와 정착 지원을 위한 계획수립 및 시행을 도지사의 책무로 하였으며, 도내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정책으로 ▲금융 및 재정 지원 ▲산업단지 우선공급 ▲기업의 인력수급을 위한 지원, ▲해외사업장의 청산 지원, ▲동반복귀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 등을 담고 있다. 특히, 도지사의 책무로 해외진출기업의 도내 복귀를 유도하고 복귀기업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을 수립·추진토록 했으며, ‘경기도 복귀기업 지원계획’을 5년마다 수립할 것을 규정하여 조례의 실효성을 담보했다. 제10대 전반기 경제노동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친 고은정 의원은 “본 조례는 해외 진출 기업의 도내 복귀를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침체일로에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려는 것”이라면서 “본 조례의 시행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책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고은정 의원은 외국기업 유치를 통한 투자 촉진으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투자 외국인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투자금액의 일정비율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경기도 외국인투자 촉진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대표 발의해 상임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구 쓰는 물티슈 알고보면 플라스틱...일회용품 규제 대상에선 빠져

    마구 쓰는 물티슈 알고보면 플라스틱...일회용품 규제 대상에선 빠져

    직장인 A씨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늘 물티슈를 챙겨 다닌다. 화장실에서 휴지 대용으로 쓰기도 하고 소독용 물티슈로 수시로 손을 닦는다. 집에서는 여러번 빨아 쓰는 행주 대신 간편한 물티슈를 사용한다. 요즘에는 식당에서도 물수건 대신 물티슈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물티슈는 생활 필수품이 됐다. 하지만 아무리 편리하더라도 이렇게 물쓰듯 물티슈를 써도 되는 걸까. 22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일회용 물티슈는 겉보기에 천연 펄프 재질 같지만 알고보면 플라스틱의 일종이다. 일회용 물티슈 원단은 부직포다. 레이온·폴리에스테르(PES) 등 합성섬유를 화학 접착제로 압축해 만든다. 부직포 원단으로 많이 사용하는 원료 중 하나인 폴리에스테르와 폴리프로필렌(PP)는 플라스틱 원료다. 즉 일회용 물티슈는 플라스틱 합성섬유인 셈이다. 그것도 재활용이 안 되는 폐플라스틱이다. 용변 후 물티슈를 그대로 변기에 내려보내면 하수도를 막거나 해양으로 흘러 들어가 그 자체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될 수 있다. 또 광풍화 작용으로 잘게 부서지면 미세플라스틱을 발생시켜 먹이사슬을 통해 인체에 흡수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물티슈를 아예 안 쓸 수는 없다. 다만 되도록 적게 쓰도록 일회용품 규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원재활용법 제10조는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무상으로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식품위생법상 식품접객업으로 등록된 사업장에서는 일회용 컵이나 접시, 나무젓가락 같은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 그러나 일회용 물티슈는 이 규제에서 제외됐다. 윤 의원은 “자원재활용법의 일회용품 규제 대상에 일회용 물티슈를 포함하고, 의류처럼 물티슈 원단의 성분이 무엇인지 표기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환경부는 음식점 등에서 쓰이는 일회용 물티슈를 ‘일회용품 사용억제 품목’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내일은 돌아가겠지… 그렇게 35년, ‘복직 희망’ 올해가 마지막입니다

    내일은 돌아가겠지… 그렇게 35년, ‘복직 희망’ 올해가 마지막입니다

    정년 앞두고 암 투병 중에도 복직 투쟁 옛 동지 文대통령에 “정부도 책임“ 편지“내일이면 복직되겠지…. 하다 보니 어느덧 35년이 흘렀습니다.” 한진중공업의 마지막 해고 노동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세월을 담담히 회상했다. 1981년 용접공이었던 그는 동료가 일터에서 다치고 죽는 일에 분노해 노동운동에 뛰어들었고 여전히 차가운 거리 위에 있다. 올해 정년을 앞둔 김 지도위원은 유방암과 싸우며 지난 6월 마지막 복직 투쟁을 시작했다. 김 지도위원은 18살 때부터 한복 가게, 옷 공장, 우유 배달, 가방 공장, 버스 안내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그가 쓴 글을 모은 책 ‘소금꽃나무’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근속연수가 조금씩 늘어나게 된 건 그 회사가 좋다거나 마음이 편해서가 아니라 어딜 가더라도 다 마찬가지라는 체념 때문이었다.…무슨 희망이 있었을까. 미싱사가 되는 희망, 일류 라벨달이가 되는 희망. 그렇게 한 칸씩 당겨서 조장이 되는 희망.” 월급을 많이 준다기에 시작한 용접일은 또 다른 지옥이었다. 전선 피복이 벗겨지면 새로 바꿔야 하는데 그대로 둬서 감전사로 동료가 죽었다. 김 지도위원은 “사고가 나도 산재로 인정되거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남편 시신을 회사 앞에 두고 울던 아내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충처리위원회에 말하고, 관리자도 찾아갔지만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죽는 사람만 억울한 걸 바로잡아야겠다고 노조에 들어갔는데 사측 입장에 동조하는 어용이었다”고 말했다. 1986년 노조 대의원이 된 그는 생활관과 도시락 등 복지 문제, 산재환자 불이익 처우가 심각하다며 노조 집행부를 비판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부산 경찰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고 또 해고됐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심의위원회는 2009년과 지난달 25일 두 차례 한진중공업에 복직을 권고했지만 사측은 거부하고 있다. 김 지도위원은 “회사는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에서 복직을 반대한다고 하지만, 산업은행에서 받은 공문에는 ‘노사관계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적혀 있다”며 사측을 비판했다. 김 지도위원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 다리에서 ‘옛 동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었다. 그는 “정부는 개별 기업의 문제여서 복직 문제에 개입할 수 없다고 하지만 한진중공업은 이제 국책은행이 관리하고 있으니 정부도 책임을 회피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지도위원은 오는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선다. 이병모 한진중공업 사장도 증인 자격으로 한자리에 나온다. 김 지도위원은 “복직에 대한 희망과 소원을 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0년이 지나기 전, 해고노동자 김진숙은 조선소로 돌아갈 수 있을까.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경기테크노파크·일자리재단 방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경기테크노파크·일자리재단 방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위원장 이은주·더불어민주당·화성6)는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산하기관 현장 방문 마지막 날에 접어든 21일 경기테크노파크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을 직접 찾아 주요사업을 점검하고 관련 시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방문한 경기테크노파크는 경기도 기술혁신 거점기관이자 중소기업 성장 파트너로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제조 혁신플랫폼 센터 구축, 부품국산화 지원으로 글로벌 투자유치 활성화 마련, 수도권 첫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ICT융복합 부품소재 개발 등에 주요성과를 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오후에는 최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동두천으로 이전이 확정된 일자리재단을 방문해 사업 및 기관운영 점검을 이어갔다. 일자리재단은 ‘잡아바’라는 지자체 최고의 일자리플랫폼을 통해 계층별·수요자 중심의 고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극복을 위한 청년일자리 창출 및 비대면 일자리서비스 전환 등을 진행 중이다. 이은주 위원장은 “경기테크노파크는 지역기업 전문기관으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을 도와 함께 모색하자”며 “일자리재단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불안정한 고용환경 속에서 고용여건 안정화와 새로운 일자리서비스 확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경제노동위원회는 21일까지 3일간 총 6개 기관 현장활동 일정을 마무리하며 기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삶에 가장 맞닿아 있는 위원회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각종 일자리 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행보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죽하면 이렇게…” 찬 바닥에 무릎 꿇은 수재민들

    “오죽하면 이렇게…” 찬 바닥에 무릎 꿇은 수재민들

    국회 환노위, 수자원공사 용담지사 방문“제발 도와달라”…댐 방류 피해 성토고령 주민들도 무릎 꿇고 국회의원 맞이 지난 여름 집중 호우 당시 용담댐 방류로 큰 피해를 본 전북과 충남 지역 주민들이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이 방문한 한국수자원공사 용담지사를 찾아 지원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국회 환노위 방문이 예정된 이날 오후 2시 이전부터 수자원공사의 무분별한 댐 방류를 성토하는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용담지사 앞에 모였다. 피켓과 현수막에는 ‘댐만 열지 말고 귀를 열어 주민 말을 들어라’, ‘무능하고 무책임한 댐 관리자를 엄중 처벌하라’, ‘변명만 늘어놓는 수자원 공사를 해체하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주민들은 의원들을 태운 버스가 도착하자, 피켓을 든 채 무릎을 꿇고 “제발 도와달라. 일 년 지은 농사가 하루아침에 다 물건너 갔다”고 하소연했다. 다리와 손목을 붕대와 파스로 감은 고령의 주민들도 찬 바닥에 무릎과 이마를 댔다. 버스에서 내린 의원들은 “이야기를 듣고 도움을 주러 온 것”이라며 자리에서 일어날 것을 요청했으나 수재민들은 한동안 도로에서 무릎을 떼지 않았다. 주민들은 의원들의 거듭된 설득에 자리에서 일어나 “아무도 이야기를 안 들어줬다”, “오죽하면 우리가 이렇게 하겠느냐”, “수자원 공사는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쌓였던 울분을 토해냈다. 의원들은 주민과 짧은 대화를 마치고 수자원 공사 안내를 받아 용담댐을 둘러보며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수자원 공사는 용담댐 앞에서 한 현장 브리핑을 통해 ‘기록적 폭우로 인한 불가항력 조처’라는 취지로 당시 댐 방류 상황을 설명했으나 이내 의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지금 비가 얼마나 많이 왔느냐가 아니라 비가 왔을 때 어떻게 대처했느냐를 묻는 건데 계속 기록적 폭우만 강조하고 있다. 지금 여기 있는 주민들은 안 보이느냐”고 지적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택배 분류 시찰 나가자…그제서야 CJ대한통운 “대책 내놓겠다”

    택배 분류 시찰 나가자…그제서야 CJ대한통운 “대책 내놓겠다”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촉구에 CJ대한통운이 22일 택배운송업 관련 분류작업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고 김원종(48)씨가 숨진지 2주만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CJ대한통운 강남물류센터를 현장 시찰했다. 당초 환노위 일보 의원들은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를 비롯해 한진택배, 쿠팡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이스타항공 전 경영자였던 무소속 이상직 의원 증인 신청 등을 두고 잡음이 일어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대신 강남물류센터를 현장시찰한 후 박 대표와 택배노조 등과 함께 비공개 간담회를 15분간 진행했다. 환노위에서는 특히 분류작업을 회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분류를 하더라도 오분류되는 비율이 나오고, 이것은 그대로 택배노동자의 노동으로 전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노동자의 나이·건강·체력에 맞는 노동을 배당해 건강이 상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산재보험 가입과 관련해 대리점에 더맡기지 말고 본사가 직접 책임지도록 해야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 측은 건강검진을 고도화 시키는 등 노동자들의 건강문제를 책임지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 측은 노동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7년 설치된 휠소터(wheel sorter)를 통해서 (대리점별) 5~7명 기사분의 물량을 자동으로 분류해주고 있다”며 휠소터 설치로 택배 노동자들에게 약 2시간의 여유 시간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휠소터는 택배 박스를 지정된 차량으로 밀어 자동 분류해주는 대형 컨베이어를 말한다. 이날 현장시찰에 참석한 환노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본인들이 지적받은 내용 대부분을 수용하겠다고 말했고, 내일(22일)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으니 일단은 지켜봐야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올해 과로로 사망한 택배노동자 8명 중 5명이 CJ대한통운 소속인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택배 노동자 과로의 고질적 문제로 거론되어온 ‘분류 작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22일 언론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성준모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학교 다문화교육 정책 토론회 개최

    성준모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학교 다문화교육 정책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성준모 위원(더불어민주당·안산5)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교육청 학교 다문화 교육 정책 토론회’가 20일 안산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2020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현삼 위원(민주당·안산7)과 안산시의회 박은경 의장(민주당·바선거구), 안산교육지원청 장동진 교수학습국장 등이 참석해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주제발표는 원곡초등학교 김정아 교사가 맡아 진행했다. 김정아 교사는 다문화(외국인) 학생 밀집지역의 교육력 회복 및 상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제안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정아 교사는 크게 3가지로 ▲지속적인 한국어 교육 발전과 안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상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다각적 지원 ▲ 교육 체제 유연화를 위한 과감하고 실험적인 시도 등을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응서 시화초등학교 교사 또한 ‘성공적인 다문화 학교 교육과정 위한 제안’으로 언어 교육 강화와 특기 적성 교육 및 진로 교육 강화, 학교급별 연계 교육과정 등을 제안하며, 학업의 최종목표는 직업이 아닌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교육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미은 선일중학교 교사는 현장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다. 첫 번째로 다문화 청소년들을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성교육 자료 및 컨텐츠 지원과 두 번째 다문화 밀집학교의 교사 선발시 다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식, 사명감이 있는 전문교사 배치, 끝으로 원어민 교사가 국적을 취득했을 때 채용이 불가능하다는 현행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원곡초등학교 안복현 교장 또한 현장을 중심으로 다문화 학생 대상 교육지원 사례를 이야기했다. 또한 기존의 학교에서 다문화 교육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학교에 맞춤형 교사 인사권 등 학교의 유연화 제도 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김영호 과장은 학교 유연화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다문화 학생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학교에 유연화를 통해 일반학생의 유입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으며, 교환학생제 등의 방법을 통해 점진적인 접근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 정미경 장학관은 교육력 회복 및 상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주제로 의견을 냈다. 다문화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가치를 실현시켜야 하며, 학교 내 문화는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적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방희중 장학관은 교육국제화특구 학교교육과정자율화를 주제로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한 ‘교육국제화 특구’ 현장의 이야기를 예시로 들었다. 또한 다문화 교육 발전을 위해 다문화가정의 교육수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가적 지원확대와 학부모 대상의 연수 등을 요청했다. 안산시 교육청소년과 유정숙 과장은 다문화 교육의 인식과 일방적인 접근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고, 안산형 다문화 교육모델 개발을 위해 ‘전일제 원어민 강사 배치와 다문화가정의 맞춤형 정책추진’을 주장했다. 경기교육연구원 임선일 연구위원은 안산시 교육청소년과 유정숙 과장이 주장한‘상호문화 이해도시’에 매우 깊게 공감하며, 이에 상호문화주의로서 다문화 청소년들로만 채워지는 학교의 형태는 올바른 현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다문화가정은 계속 늘어날 것이기에 행정에서 발 빠른 연구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성준모 의원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한 것처럼, 다문화 시민들 또한 마을에서 차별 없는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회 페이스북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