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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중기 임금격차 줄었다/87년이후 처음… 43%서 36%차로

    ◎총액임금제 적용 대기업 임금인상 억제영향/근로시간은 6년만에 늘어 우리나라의 기업규모간 임금격차가 지난 87년이후 6년만에 줄어들기 시작했다. 또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은 오히려 87년이후 처음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노동부와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대기업(종업원 5백인이상)임금수준이 올 2·4분기중 중소기업(〃 30인 미만)임금보다 36.6%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87년이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이 큰 격차를 보여와 지난해엔 대기업임금이 43.9%나 높았던데 비하면 임금격차가 크게 축소된 것이다. 또 3백인이상 5백인 미만인 대기업체의 임금수준도 중소기업임금에 비해 24.7%가 높아 1년전의 31.7%보다 임금격차가 좁혀졌다. 이와함께 1백인이상 3백인미만 업체는 13%,30인이상 1백인미만인 업체를 6.3%씩 중소기업보다 임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가 축소된 것은 총액임금제 실시로 대기업들의 임금인상이 억제된 반면 중소기업은 임금수준이 꾸준히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분석된다. 반면 지난 87년이후 해마다 1.3 ∼ 8.1시간씩 줄어 들던 월평균 근로시간은 지난 2·4분기를 기점으로 급속히 상승하고 있다. 「6·29선언」이전까지 2백27.8시간에 이르던 전국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이 계속 줄어들어 지난 1·4분기에 2백.7시간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2·4분기에는 2백11.1시간(주당 48.6시간)으로 늘어났다. 또한 87년부터 91년사이 월평균 33.9∼26.9시간 수준에 이르렀던 초과근로시간은 올해 1·4분기 25.9시간까지 감소했으나 2·4분기부터 26.4시간으로 증가했다.
  • 정년연장 기업 는다/조사대상 7백곳중 24% 추진

    산업인력이 고령화하면서 상당수 기업들이 정년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7백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년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중 24.2%가 정년연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장 이유로는 ▲「사회적 요구」가 30.6%로 가장 많았고 ▲「노동력 부족」 23.5% ▲「정년퇴직자 경험활용」 21.2% ▲「정년퇴직자가 의욕이나 능력을 갖춤」이 10.6%였다.
  • 심야영업금지 등 규제조치 여파/서비스업 종사자 처음 감소

    ◎노동연구원 1·4분기 자료 기업 규모가 클수록 근로자수의 감소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이 펴낸 노동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10인이상 사업장의 상용근로자수는 총 4백53만9천명으로 91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백인이상이 1백31만1천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가 줄어들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고 ▲10∼29인 1.4% ▲30∼99인 1.9% ▲1백∼2백99인 2% ▲3백∼4백99인 2.5%의 순으로 나타나 사업장 규모가 클수록 근로자 감소율도 이에 비례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근로자수의 29%를 차지하는 5백인이상 대기업의 경우 지난 90년 이후 근로자 감소율이 2%안팎을 유지해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이처럼 사업장 규모가 클수록 높은 근로자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의 경기불황에 따른 대기업의 감량경영이 점차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서비스업 부문중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왔던 도산매및음식·숙박업의 근로자수는 28만7천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0.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최근 심야영업금지등 서비스업 규제조치에 힘입어 9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 임시직 근로자 월수 31∼40만원/비정규직 종사자 실태조사/노동연

    ◎동종의 정규 종사자와 비슷/하루 7∼8시간 근무 81% 임시직 파트타임 파견근무등 비정규 노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사무직에 가장 많으며 하루 7∼8시간 일하고 한달에 31만∼4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노동연구원 김성환연구위원팀이 비정규노동 종사자 3백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는데 임금수준에 있어 같은 직종의 정규노동 종사자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2백71명중 55.4%(1백50명)가 사무직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이 생산기능직 30.3%,판매·서비스직8.5%,단순노무직5.8%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비정규노동에 종사하게 된 이유에 대해 50.6%가 정규직에 취업할수가 없어서라고 대답,반수가량이 불완전한 고용상태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정규노동 종사자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 36시간 근무의 경우 7대3의 비율로 가외수입을 올리려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시간에 있어서는 하루 7∼8시간근무가 압도적으로 많아 임시직은 81.3%,파트타임은 57.1%,파견근무는 70%의 점유율을 보였다. 비정규노동 종사자들 가운데 한달 임금을 31만∼40만원을 받는 사람이 전체의 39.5%로 가장 많았는데 사무직에서는 이 이상을 받는 사람들도 26.1%에 이르고 있는등 비정규노동종사자들의 전반적인 임금수준은 정규노동종사자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근로조건과 관련,정규노동종사자에 비해 열악하다는게 일반적인데 특히 여성들의 경우 15%만이 출산·생리휴가를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 연·월차휴가 잘안간다/법정일수 크게 미달

    ◎1인당 3·7∼4·5일 사용/김태기박사,7백63명 실태조사 근로자를 장시간 근로로부터 보호,생산의욕을 고취시킬 목적으로 도입돼 시행되고있는 연월차 휴가제도가 본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김태기박사는 2일 하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근로조건 실태와 제도발전에 관한 토론회」에서 「근로조건실태와 법제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박사는 최근 전국 5백22개 사업장 근로자 7백63명을 대상으로 연월차휴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월차유급휴가의 경우 1인당 평균 휴가일수는 4·5일로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12일의 38%에 그쳤다. 월차유급휴가를 실제 휴가로 사용한 일수는 0일이 24%로 가장 많았고 10일 이상은 13%로 가장 적었다. 연차유급휴가의 경우 조사대상 사업장이 부여하고 있는 평균 11.6일의 휴가일수 가운데 근로자들이 실제로 사용한 휴가일수는 3·7일로 32%에 해당하는 일수만 휴가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업이 8일로 가장 길었고 금융보험·부동산이 2·4일로 가장 짧았다. 이처럼 근로자들이 연월차유급휴가를 다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연월차수당을 받기위해서가 28%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긴급한 경우 필요한 휴일을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에서 이미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 24% ▲직장상사들의 눈치때문 22% ▲동료들에게 미안해서가 16%순이었다.
  • 근로감독관 부족 심각/1인 209곳 담당… 이직률 높아

    ◎노동연구원 정인수박사 주장 노사관계 정립단계에서 근로감독업무는 폭주하고 있으나 근로감독관이 절대 부족하다. 더욱이 현재 5인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되고 있는 근로기준법이 1인이상 전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인 가운데 격무에 시달리는 근로감독관들의 이직률도 높아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한국노동연구원 정인수박사는 29일 「근로감독행정제도의 개선방안연구」를 통해 『87년이후 노사분규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근로감독관들이 종래의 정기감독 및 개별적 근로관계업무 보다는 집단적 노사관계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주요 근로감독업무실적 추이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박사는 특히 현재의 근로감독관 정원을 6백16명으로 볼 때 감독관 1인당 담당해야할 사업장은 2백9개,근로자수는 9천7백여명으로 근로감독관 1백85명을 증원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해 주목을 끌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사표를 낸 근로감독관은 모두 13명이었으나 올들어서는 4월말 현재 이미 9명이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잠재 노동력 적극 활용해야(사설)

    인력란때문에 빚어지고있는 국내기업의 생산차질액이 1년동안에 12조원에 이른다는 한국노동연구원의 보고서는 인력부족의 심각성과 함께 이에대한 근본적 해결방안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생산차질액 12조원은 국내총생산(GDP)의 6%에 해당되는 것으로 이것도 인력부족률이 3%이상인 제조업등 4개업종에 국한된 것이며 전체기업의 생산차질액은 얼마에 이를지 모른다. 국내기업의 인력부족현상은 이제 만성화되어 있다.중소기업의 경우 인력감소현상은 4년째 계속되고 있다.그렇다고 생산현장의 인력부족문제가 가까운 장래에 해결될 가망도 보이지 않는다. 실업률자체로 보면 거의 완전고용에 가깝다. 경제활동인구를 중심으로한 새로운 노동력의 창출이 어려울수밖에 없다.정부는 그동안 인력난 완화의 차원에서 외국인력수입규제의 완화,산업인력에 대한 병역특혜,서비스업에 대한 규제 강화등 정책들을 펴왔다.그러나 인력부족 현상은 크게 개선되는 것 같지않고 문제가 가장 심각한 제조업쪽에서는 인력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인력난해결의 돌파구는 없는가.그렇지는 않다.아직도 우리는 엄청난 잠재경제활동인구가 있다.일하기를 원하는 부녀노동인력만 2백만명을 넘는다는 통계도 있다.여기에 고령자인력도 적지않다. 전체제조업의 인력부족률은 7∼9%다.대략 20여만명이 부족한 셈이므로 잠재노동력의 일부만 활용할수 있는 길이 트인다면 예상보다 쉽게 해결될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올수 있다.제조업근로자에 대한 세제및 사회제도의 특혜부여,외국근로자의 유입,사내교육의 강화등 기존 인력수급정책만으로는 오늘의 인력란이 해결될수가 없다는 것은 지금의 결과가 얘기해주고 있는 것이다. 인력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액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제경쟁력의 약화다.지금 중국이 일본시장이나 미국시장등 세계도처에서 한국상품을 따돌리고 시장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결국은 인력조달이 쉽다는 이유하나다. 지금 우리는 잠재노동력의 획기적활용방안 없이는 인력난해결의 돌파구를 찾을수 없다.부녀자나 노인인력을 산업현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고 있는 것은 유인력이 강력하지 못한데 있다고 봐야한다.이들에 대한 사회적 또는 기업내부적 차별대우와 함께 정부의 각종관습·제도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노동연구원도 이같은 문제를 제시하고 있거니와 유휴노동력에 대한 직업교육과 함께 보육시설의 강화,차별적인 관습·규정의 제거가 과감히 선행되지 않고서는 안된다.그러면서 제조업인력에 대한 우대조치,서비스부문에로의 인력유출차단,공장자동화의 추진등이 병행되어야 인력난문제는 해결이 될것으로 보인다.산업내부의 인력관리체계가 얼마나 효율적인지 검증하는 과정도 아울러 필요하다.
  • 인력부족이 경제성장 최대 장애/작년 한해 12조원 손실

    ◎노동연 분석/전산업서 노동력 5.48% “구멍”/노사분규 손실의 10배 규모 인력부족으로 인한 지난 한햇동안의 경제적 손실액이 무려 12조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액(GDP)의 5∼6%에 해당되는 것임은 물론 지난해 산재에 따른 경제적 손실액 3조5천억원과 노사분규에 의한 손실액 1조2천억원 규모를 훨씬 웃도는 것이어서 인력난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이 7일 발표한 「인력부족의 경제적 비용과 정책과제」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건설업·광업 및 운수창고업 등 전 산업의 인력부족률은 지난 82년 이후 가장 높은 5.48%를 기록했고 이에따른 생산차질 등 경제적 손실액은 1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인력부족률은 7.02%로 전 산업에서 가장 높았고 이에따른 경제적 손실액은 모두 10조9천4백30억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기간 제조업부문 국내총생산액의 19.2%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 어수봉박사는 『이같은 사실은 노동력부족이우리경제의 가장 중요한 애로요인이라는 사실을 반증해주는 것임은 물론 인력부족 완화와 수급불균형 해결을 위한 노동시장정책이 현시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박사는 이같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직업안정망 확충 ▲보육시설 확충 ▲산업구조조정 및 자동화 ▲교육 및 훈련제도의 개편 ▲고용보험제 도입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이밖에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임금상승(21.1%) ▲자금난(16.8%) ▲기술 및 원자재 부족(3.8%) ▲노사분규(2.7%)순으로 꼽았다.
  • “정부 임금안정책 실효 거두려면 사후성과배분제 도입을”

    ◎노동연구원 토론 정부가 올 한햇동안 중점 추진키로하고 있는 강력한 임금안정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사후 성과배분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이선연구위원은 13일 하오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노동연구원이 주최한 임금교섭토론회에서 「임금결정의 논리와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업간 임금격차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임금안정정책은 노사 타협에 의한 사회적 합의로 이뤄진 것이 아니므로 추진과정에서 어느정도 부작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이같이 주장했다.
  • “근무시간 낭비 하루 최고 3시간15분”/노동연구원,2천명 조사

    ◎제조업 근로자 응답… 55%는 “전직 희망” 제조업체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전직할 의사를 갖고 있어 인력난을 가중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선한승연구위원은 2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노동자 의식구조에 관한 토론회」에서 「현장근로자의 의식성향분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의식구조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전직성향이 높다는 점』이라며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선연구위원이 지난 8월 제조업체 근로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5%가 전직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직은 생각할 수 없다」는 근로자의 비중은 22.5%에 불과했다. 또 회사체류 시간대별로 보아 8∼10시간 체류하는데는 하루 평균 1시간19분,10∼12시간 체류에는 1시간32분,12∼15시간에는 2시간32분,15시간 이상 체류에는 3시간15분이나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30분 일 더하기운동이 생산성 향상과 연결되기위해서는 작업시간의 낭비적 요소를 없애는 노력이 함께 추진돼야 할것으로 분석됐다.
  • 한국인 근로시간이 줄고 있다

    ◎월 217시간 근무… 작년보다 1.9시간 감소/제조업 근로시간 1.1% 줄어 “최고”/임금 대폭 상승… 노·사,초과근무 기피/노동연구원,3·4분기 동향 분석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나 근로시간의 감소폭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3·4분기 노동동향분석자료에 따르면 10인 이상사업체의 월 평균 근로시간이 2백10.4시간(주당 48.4시간)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1.9시간)줄어 들었다는 것이다. 근로시간을 종류별로 보면 초과 근로시간은 지난해 같은기간 월 28시간 보다 3.9%나 줄어든 26.9시간을 기록했으며 정상근로시간도 0.4%감소한 월 1백83.5시간이었으나 모두 예년의 감소추세인 2∼3%보다 훨씬 감소폭이 밑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근로시간의 감소율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1.1%감소,감소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나 근로시간은 가장 긴 월 2백17.1시간을 기록했으며 운수·창고및 통신업이 0.8%,건설업 0.5%,도소매및 음식숙박업이 0.2%의 감소율을 각각보였다. 근로자들의 초과근로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그동안 높은 임금상승으로 근로자들이 초과근로를 기피하고 있거나 사용주들이 초과근로에 대한 할증임금을 감안해 가급적 정상근로로 대체해 나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생산직 근로자(0.2%)보다는 사무·관리직 근로자(0.6%)의 근로시간이 더 줄어들고 있으며 남자근로자(0.5%)보다는 여성근로자(1.7%)의 근로시간이 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월평균 근로시간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 줄어든 2백9.8시간을 기록한 반면 30인 이하 소규모기업은 근로시간은 오히려 2% 늘어난 2백7.4시간을 기록,중소기업들이 산업인력의 부족을 근로시간의 연장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대기업 임금정책 이중구조/발표는 한자리,실제는 두자리 인상

    ◎노동연 부원장 주장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지난 87년 6·29선언이후 정부의 한자리수 임금정책에도 불구하고 「통상임금인상률 한자리수,총액임금인상률 두자리수」 또는 「대외발표용 한자리수,대내용 두자리수」와 같은 임금방식을 취해온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노동연구원 이원덕부원장은 23일 대한상의가 주최한 학술세미나에서 『지난 3년간의 임금정책은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임금수준에 관계없이 무차별적인 한자리수 임금정책을 추진하였기 때문에 임금의 구조적문제점을 오히려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부원장은 특히 대기업들은 실제로 두자리수 임금인상을 하면서 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중소하청기업에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 국감 대상 290개 기관 확정/지자단체 26개로 축소

    ◎오늘 정기국회 개회 13대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10일 개회된다. 1백일 회기로 열릴 이번 제156회 국회에서 여야는 총1백3건의 법안과 총33조5천5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국회는 오는 16일부터 10월5일까지 20일간 실시되는 정기국회 국정감사대상으로 중앙및 지방의 2백90개 기관을 최종확정했다. 국회는 9일 상오 민자·신민 양당 수석부총무회담에 이어 국회운영위 전체회의를 열고 ▲중앙행정부서 95 ▲지방행정부서 26 ▲국영기업체 28 ▲지방행정기관으로 국회본회의 의결을 필요로 하는 기관 1백41개등 총2백90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 실시계획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국회는 운영위를 포함한 17개상임위를 열어 상임위별로 국감실시일정을 확정짓는 한편 국감대상기관포함 여부로 논란을 벌였던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내무·교청·농림수산·상공·동자·보사·교체·건설등 8개 상임위가 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시·도에 한해 26회에 걸쳐 실시키로 의결했다. ▷국감 대상 2백90개 기관◁ ◇운영(4)=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실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법사(41)=대법원 감사원 법무부 헌법재판소 법제처 대검찰청 군사법원 서울고법 서울민사지법 서울형사지법 서울가정법원 수원지법 춘천〃 청주〃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지검 수원〃 인천〃 춘천〃 청주〃 부산고법 부산지법 마산〃 부산고검 부산지검 마산〃 대구고법 대구지법 대구고검 대구지검 광주고법 광주지법 전주〃 제주〃 광주고검 광주지검 전주지검 제주지검 대전지법 대전지검 공주치료감호소 ◇외무통일(11)=외무부 통일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족통일연구원 한국국제협력단 제외공관6개(오스트리아·벨기에·스위스·호주·필리핀·인도네시아) ◇행정(8)=국무총리비서실 행정조정실 정무장관(제1실) 비상기획위원회 정무장관(제2실) 총무처 한국여성개발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내무(17)=내무부경찰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특별시 경기도 부산직할시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대구직할시 서울지방경찰청 경기〃 부산〃 강원〃 충청북〃 전남〃대구〃 ◇재무(27)=재무부 관세청 국세청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한국담배인삼공사 한국조폐공사 중소기은 국민은행 주택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증권감독원 신용보증기금 보험감독원 부산지방국세청 부산세관 기술신용보증기금 대구지방국세청 광주〃 서울세관 대구〃 광주〃 성업공사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 ◇경과(16)=경제기획원 과학기술처 조달청 기상청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소비자보호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전력고리원자력본부 한국전자통신연구소 한국동력자원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 ◇국방(12)=국방부 국가안전기획부 병무청 육군본부 공군〃 해군〃 해군해병대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육군제3구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육군군수사령부 육군제2군단 ◇교청(19)=교육부 체육청소년부 전북교육청 경남〃 경북〃 서울시〃 인천시〃 광주시〃 국정교과서주식회사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원공제회 학술진흥재단 서울대학교병원 정신문화연구원 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 대한체육회 체육진흥공단 교원대학교 ◇문공(14)=문화부 문화재관리국 공보처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영화진흥공사 예술의전당 독립기념관 한국공연윤리위원회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한국방송공사 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자유총연맹 방송위원회 한국방송개발원 ◇농수산(19)=농림수산부 농촌진흥청 수산청 산림청 경기도 전북 전남 농어촌진흥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농협중앙회 수협〃 축협〃 한국식품개발연구원 한국농어촌경제연구원 농지개량조합연합회 산림조합중앙회 한국마사회 한국냉장주식회사 서울특별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상공(17)=상공부 공업진흥청 특허청 경기도 대한무역진흥공사 한국종합화학주식회사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생산성본부 상업디자인포장개발원 남해화학 포항종합제철 한국중공업 생산기술연구원 산업연구원 산업기술정보원 ◇동자(16)=동력자원부 충남대한석공 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석유개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한국전력보수〃 한국석유시추〃 한국송유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 대한송유관〃 ◇보사(19)=보건사회부 환경처 국가보훈처 서울특별시 대전직할시 광주지방환경청 대구〃 국립보건원 국립의료원 국립서울정신병원 국립보건안전연구원 의료보험관리공단 의료보험연합회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립환경연구원 한국자원재생공사 환경관리공단 한국보훈복지공단 ◇노동(17)=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근로복지공사 서울지방노동청 부산〃 인천〃 대전〃 광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서울지방〃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한국산업안전공단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노동교육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근로복지공사반월병원 ◇교체(18)=교통부 체신부 철도청 해운항만청 대구직할시 전남 한국관광공사 한국전기통신공사 한국공항관리공단 교통안전진흥공단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인천지방해운항만청 부산〃 서울체신청 부산〃 충청〃 전북〃 서울지방철도청 ◇건설(14)=건설부 서울특별시 전북 경남 경기도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개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이리〃 대전〃 서울〃 부산〃.
  • 인력난속 구직난 15∼24세 실업 증가

    ◎1·4분기 9%… 전년비 0.3%P 높아/힘들고 위험한일 기피 때문/노동연서 조사 최근의 일손부족현상에도 불구하고 젊은층 근로자들의 실업률은 더욱 높아졌다. 한국노동연구원이 30일 밝힌 올해 1·4분기 노동동향에 따르면 15∼24세 연령층의 실업률이 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7%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25∼54세 연령층의 실업률은 2.1%로 전년동기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이에따라 전체 실업률은 0.2%포인트 떨어진 2.9%를 기록했다. 젊은층 근로자들의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고학력자가 많아진데다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을 하기 싫어하는 이른바 「3D현상」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이 기간중 생산직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동기대비 7.3%,여자상용근로자는 3.5% 감소해 생산직 일손부족현상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 생산직의 경우 감소폭이 89년 5.9%,지난해 7.5%,올 1·4분기에는 8.9%로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남자생산직 사원의 감소폭도 역시 지난해 3.9%에서 1·4분기에는 6.1%나 돼 생산직인력수급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석탑노연 장명국씨/징역 1년6월 선고

    서울형사지법 항소4부(재판장 박재윤 부장판사)는 9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석탑노동연구원장 장명국 피고인(43)에게 징역 1년6월,자격정지 1년6월을 선고했다.
  • “이젠 제몫다해야 경제 살아난다”

    ◎청와대 「산업평화회의」의 의미/“서로 한발 양보,도약발판 구축을”/“산업활력찾기” 노·사·정 할일 밝혀/화합강조하기 앞서 불신부터 씻어야 정부가 19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근로자 기업인 노사단체 및 사회단체 대표 등 2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관계 사회적 합의형성을 위한 협의회의」를 연 것은 국정책임자가 각 개별 경제주체와 머리를 맞대고 민주발전과 함께 오늘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다시말해 노·사·정 등 이해당사자가 어느 일방의 힘만으로는 우리나라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치유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식,서로 한발짝씩 물러서서 「자기몫 찾기」가 아닌 「자기몫 다하기」를 다짐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선진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민주사회가 뿌리내리도록 하자는 데 뜻을 같이 한 것이다. 86년이후 4년간 흑자를 이루어 오던 국제수지가 지난해부터 적자로 돌아섰고 제조업인력난·임금인상 등에 따른 국제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등 우리경제는 최근들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최근에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등 대외개방압력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들은 물가상승과 부동산폭등을 내세워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기업체들도 기술개발에 투자하기 보다는 비생산적인 서비스업이나 재테크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정부에 이러한 현실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우리경제는 선진국의 견제,후발개발도상국의 도전,우리내부적인 자생력회복불능 등 3중고에 시달려 더 이상의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20세기 중반 중남미 일부국가들처럼 선진공업국의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 것이라고 판단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판단대로 이같은 위기인식은 우리 주변에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근로자는 임금인상만으로는 생활의 질적 향상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있고 기업인들 가운데서도 비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대한 반성이 일고 있다. 또 한국노총과 경영자단체가 「노사공동선언문」을 준비하고 있고 사회 일각에서는 「내 탓이오」 운동 등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발벗고 나서자는 노력이 전개되고 있는 사실이 좋은 예라 할수 있다. 정부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이날 ▲물가와 임금의 안정 ▲중장기적인 근로자의 복지증진 ▲노·사·정간의 불신과 갈등의 해소 ▲산업현장의 활력과 질서의 회복 등 사회적 합의의 주요한 과제를 제시하고 정부·기업체·근로자 등 각 단위경제주체들이 해야할 일을 밝혔다. 즉 정부는 부동산투기와 불로소득을 근절시킴은 물론 한자리수로 물가를 잡고 전·월세가격을 안정시켜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저하를 막겠다는 것이다. 또 근로자주택 25만호 건설계획에 이어 상당기간 생산직으로 근무한 근로자이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수 있도록 근로자들을 위한 새로운 주택마련제도를 도입하고 법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근로자나 사용자 모두에게 단호하고 공정하게 법을 집행,노사관계에 있어서 법질서가 확립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주와 경영자에 대해서는 부동산투기,재테크 등 비생산적 활동을 지양하고 지나친 보유주식을 분산시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하여 기업가들이 존경받는 풍토를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근로자들의 임금은 적정수준에서 타결한후 근로자와 공동으로 생산성향상 운동을 벌이고 사후에 경영성과를 공정하게 나누어 주는 성과급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기업경영에 관한 정확한 내용을 근로자에게 알려주고 노사협의제를 활성화시켜 근로자의 참여욕구를 충족시켜주도록 했다. 한편 근로자와 노조에 대해서는 기업의 경영사정이 어려울 때는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할 수 있는 용기와 긍지를 보여줄 것과 모든 문제를 힘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민주적 노동운동자세를 확립해주기를 당부했다. 또 국민들과 사회지도층에 대해서도 부유층들의 과소비와 불로소득을 추방,계층간의 갈등을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의 실천과 시민정신의 함양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러한 각 경제주체들의 노력이 가시화되면 「제몫찾기」에서 「제몫다하기」라는 움직임이 일어 우리사회는 노사관계의 안정은 물론 산업평화의 기반을 구축,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정부의 기조발제이후 노사·학계·언론계 등 사회 각계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토론회에서 보듯이 경제난관을 극복하고 산업평화를 이룩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각론적인 해결방법에 있어서는 노사 등 이해당사자들이 서로의 양보를 촉구하며 책임공방을 벌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기의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할 뿐만 아니라 노·사·정 당사자들의 상호불신과 반목이 불식되지 않고서는 정부의 이같은 노력이 구두탄으로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노·사·정 자유토론 주요내용/무주택근로자에 세금 감면조치 강구하길/고임금에 생산성 떨어져 기업들 고충 많다/노사협조 강조하면서 경영상태 공개안해 노태우대통령의 주재로 19일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노사관계 토론회」에서 근로자·노조간부·기업인·대학교수 등이 나서 산업평화를 위한 갖가지 건의와 방안을 제시했고 관계장관들도 정부의 입장과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다음은 이날 토론회의 토론요지. ▲김명희씨(동양제과 여성근로자)=근로자 주거안정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밝혀달라. 임금이 오르더라도 물가인상으로 근로자들은 앉아서 돈을 까먹는 형편이어서 일하고 싶은 의욕이 나지않을 정도인데 정부의 물가안정의지를 밝혀달라. ▲김석희씨(미원 노조위원장)=사용자들은 노사협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경영실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사용주 위주의 법집행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시정,진정한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기업주의 부당행위를 근절할 대책은 무엇인가.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한자리물가를 지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 1·4분기는 작년도의 물가인상요인이 남아있어 3월말까지는 부득이 오르더라도 2·4분기부터는 안정기조를 찾을 것으로 본다. 총수요관리측면에서 총통화증가율을 17∼19%로 억제해 나가겠다. 예산 5천억원을 절감하고 정부투자기관에서 5천2백억원을 절감할 것이다.▲이진설 건설장관=현재 25만호의 근로자주택을 짓고 있으며 근로자주택의 경우 1천4백만원 25년 상환조건으로 융자해 주고 있다. 근로자주택을 위한 택지확보를 위해 경지·산림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다만 그린벨트는 허용해주지 않고 있다. 현재 75%에 이르는 주택보급률은 2천년대에 이르면 93%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최병렬 노동장관=경영내용의 공개와 인사원칙 문제는 노사협의의 대상이 돼야한다. 그러나 경영 및 인사의 결정권은 결코 노조에게 넘겨주어서는 안되며 노와 사의 근본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다. 인사 및 경영의 최후 결정권은 기업이 가져야 하며 그것까지 포기한다면 정부가 적절히 대응할 수 밖에 없다. ▲김영철씨(태화기연 사장)=지난 3년간 임금은 많이 올랐으나 일하려는 의욕이 많이 떨어져 고임금 태업상태에 빠져 있어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공휴일은 법정공휴일이 95일이나 단체협약 등을 합하면 1백40일에 달하고 있으며 초과근무수당도 국제노동기구(ILO)가 정한 25%의 두배인 50%로 되어 있는 등 경쟁력 저하요인이 많다. ▲배무기교수(서울대)=일부 기업의 경영자는 노사관계를 정부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지양돼야 한다. 노동자들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고임금국가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며 대기업의 임금수준이 상당히 높은 상태에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는 중소협력기업과 하청업체 근로자의 임금지원을 위해 대기업과 모기업 노조는 임금인상을 자제해야 한다. ▲최노동장관=현행 노동관계법에서 노사는 물론 공익단체에서도 근본적인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활발히 제기되고 있으나 워낙 이해관계가 예각적으로 대립하고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휴일이 1백40일 이상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모든 기업이 다그렇지는 않다. 다만 단체협약과정에서 일부 기업의 경우 노조에 밀려 이 지경에까지 이른데 대해 정부도 적극적인 대책을 생각해보겠으나 기업주들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병천씨(조선호텔 노조위원장)=우리도 싱가포르처럼 임대주택을 많이 지어 값싼 임대료로 살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 일본처럼 서비스요금을 수입으로 잡아 통상임금으로 해달라. ▲남정봉씨(문경탄광 노조위원장)=서민생활에는 석탄에너지가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생활보호차원에서 주택문제 등에 과감한 정책적 배려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이건설장관=싱가포르는 센트럴 프로비던트 펀드라는 기금이 있어 근로자와 기업이 수입의 20%를 내 현재 GNP(국민총생산)의 몇배에 달하는 자금으로 임대주택건설 등 공공사업을 하고 있다. 장기근속근로자에 대한 우선 임대방안은 근로자끼리 협의해 어떤 근로자에게 우선권을 주겠다는 식으로 정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최부총리=호텔의 서비스요금을 통상임금으로 포함시켜 달라는 요구는 이자리에서 들으면 별 무리가 없는 것같으나 이를 위해서는 전체 세제와 기업회계면의 문제가 없는지 고려해야 되므로 최종안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보겠다. ▲박종근씨(노총위원장)=무주택자 근로자들을 위한 세제감면조치와 함께 고용보험제도가 도입돼야 한다. 노조의 정치활동이 법으로 금지돼있는데 정치발전을 위해 관계법령의 개정 필요성이 절실하다. 전환기시대의 노동사범에 대해서도 관대한 처분을 바란다. ▲이동찬씨(경총회장)=국내의 물가고와 국제경쟁력의 약화로 사상 처음의 무역흑자국으로부터 하루아침에 수입초과국으로 반전됐다. 지금은 남미로 전락하느냐 다시 선진국으로 진입할수 있느냐는 판가름하는 갈림길이며 그 가능성은 50대 50이다. ▲손창희씨(한국노동연구원장)=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근로자들에게 경영정보를 소상하게 알려줌으로써 근로자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유도해야 하며 대화와 협의의 채널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정부는 노사관계의 해결을 위한 협의의 광장에 뛰어들어야 한다. ▲정태성씨(매일경제신문 편집인)=노사관계는 주체와 당사자가 따로 없는 우리 국민 모두의 문제이다. 지금 국민의 여론은 노사관계에 있어서 극한적인 대결을 취함으로써 우리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최부총리=정부는 노사관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근로자의 주택마련을 돕기 위한 세제지원의 경우 작년보다 50% 이상 근로소득세를 경감했으며 특히 무주택근로자들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세제상 우대조치를 계속하겠다. ▲노대통령=산업평화가 없으면 제조업의 경쟁력강화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안정과 성장의 기조를 다지기 위해 물가·임금의 상승을 자제하고 노사화합으로 근로의욕을 높여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경영합리화를 추구해야 한다. 근로자는 높은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국가는 복지정책을 통해 근로의욕을 높여 노사안정 구축을 기본정책으로 해야 할 것이다.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데는 정부역할이 중요하며 정부는 경제·사회안정정책의 핵이 노사안정에 있음을 감안해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3∼4년간 극심한 갈등과 분규속에서 엄청난 경제·사회적 비용을 치렀는데 산업평화없이는 경제·사회의 안정이 없다는 값진 교훈을 얻었다. 도전과 기회의 시대를 맞아 경제사회의 안정을 확고히 다짐으로써 90년대 후반에 선진국 대열에 들어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일어서야겠다. ◎최병렬 노동부장관 보고 요지/생산직 근로자 「내집마련제도」 추진/기업은 땅투기등 재테크 지양해야 「6·29」선언이후 새로운 민주질서를 확립해가는 과정에서 모든 경제주체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몫키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우리사회는 엄청난 갈등과 진통을 겪고 있다. 따라서 우리사회는 「자기몫찾기」에서 한발짝씩 물러나 「자기몫다하기」를 해야할 때이다. 각 경제주체들이 자기 목소리만 높이는데 앞장 선다면 우리나라는 남미국가들처럼 선진국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몫찾기」에서 벗어나 「자기몫다하기」로의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물가와 임금의 안정,중장기적인 근로자 복지증진,노·사·정간이 불신과 갈등의 해소,산업현장의 활력과 질서의 회복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물가를 한자리수로 잡고 전월세가격을 안정시켜 집없는 근로자가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겠다. 또 부동산투기와 불로소득을 뿌리뽑고 92년까지 추진될 근로자주택 25만가구 건설에 이어 생산직으로 오래 근무한 근로자이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새로운 제도의 도입을 강구하겠다. 이와 더불어 경영자와 기업주도 부동산투기·재테크 등 비생산적 활동을 지양하고 임금도 적정수준에서 타결한뒤 경영성과에 따라 이익의 일정부분을 근로자몫으로 되돌려주는 성과배분제도를 도입,생산성향상에 나서야 한다. 근로자와 노조도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아 불량품이 양산되지 않도록 해야하고 경영성적에 따라 과도한 임금인상요구를 자제하는 용기와 슬기를 보여야 한다. 또 일반국민과 사회지도층도 계층간 위화감이 일어나지 않도록 과소비와 불로소득을 추방하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의 실천과 시민정신의 함양으로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각 개별경제들의 노력이 가시화되면 우리사회는 21세기를 앞두고 선진경제대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업 「성과배분할」 긍정평가/노동연 분석

    ◎생산성향상·노사관계등 개선/일부 업체선 배분몫 싸고 분규조짐도 경영성과에 따라 이익의 일부분을 근로자의 임금으로 되돌려주는 「성과배분제」가 비교적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노동연구원 정인수 연구위원이 18일 발표한 「성과배분제 도입과 검토사항」에 따르면 성과배분제를 실시하고 있는 40여개 기업중 대부분이 이 제도의 실시이후 생산성이 향상되고 노사관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부천시 Y업체의 경우 82년이후 법정관리하의 기업체였지만 88년 노조의 요구로 성과배분제가 도입된 이후 생산성 향상 및 애사심이 증대되었으며 경기 성남의 D제약회사도 사업주의 제안으로 이 제도를 실시한 이후 연간 매출·경상이익 신장률이 40%를 유지해 제약회사중 최고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성과배분제 실시기업중 강원탄광·한보탄광·현대자동차서비스 등에선 성과배분의 몫을 둘러싸고 노사분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노조에선 이 제도가 사용자의 임금통제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부정적인 시각을갖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정연구위원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기존의 상여금이 4백%를 넘는 업체에선 고정상여금 4백%에 더하여 성과배분식의 「변동적 상여금」을 주도록 하고 공정상여금이 4백% 이하인 업체에선 고정상여금을 일부 축소하는 대신 「변동적 상여금」을 주는 식으로 하면 노사 양측이 손해를 보지 않고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외언내언

    세상살이가 행복한사람­그는 자기의 취미와 먹고 사는 직업이 같은 경우 아닐까.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이 그것으로 먹고 살수 있다거나 글쓰기를 좋아하면서 글을 써서 먹고 살수 있다면 그는 행복하다. ◆하지만 양자가 일치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 것인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현재 직업에 불만을 느낀다. 한 조사에 의하면 경찰관의 74.3%가 『이 직업을 후회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특히 민주발전 과정에서 노이무공이 되고 있는 세태와 무관하지는 않겠지만 불행한 일이다. 자기 현직에 불만족하는 것은 우리 근로자도 마찬가지. 84.5%가 전직을 바라고 있다는 것이니 말이다(한국 노동연구원 조사). ◆자신의 성향에 맞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도 직업상의 불만은 있게 마련이다. 존러스킨이 지적한 바 있듯이 성공하리라는 신념을 잃게 된다든지 지나친 업무량에 피로와 권태를 느끼는 경우 같은 것. 또 대인관계의 불화에서 그것을 느낄 수도 있다. 하물며 현직을 후회하고 전직을 생각하는 경우는 더 말할 것이 없다. 그럴 때 불평하고 냉소하며 자학하는 일이 많아진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자신을 더욱더 불행하게만 만들뿐이다. ◆대한투자신탁에서 직원들에게 읽힐 이색적인 책자를 펴냈다. 이 책자의 「직원들이 쓰지 말아야 할 말 10가지」는 대단히 흥미롭다. 현직에 만족하는 사람,만족하지 않는 사람을 막론하고 다른업체 종사자도 교훈으로 삼을 만한 내용. 『열심히 한다고 봉급 더 주냐』하는 무사안일주의,『대충대충 해!』하는 적당주의,『우리 회사는 똑똑한 사람이 많아서 탈이야』하는 냉소주의 등을 「쓰지 말아야 할 말」로 제시하고 있다. ◆직업을 가진 사람의 직장이란 제2의 가정. 하루하루가 알차고 보람되며 즐거울 수 있어야 한다. 이 「직장 10계명」은 그런 길잡이로 되고도 남는 명언들. 원하는 곳에 나누어 주었으면 싶어진다.
  • 해개공등 8개 정부투자기관/올 임금 평균 6.5% 인상

    해외개발공사 등 정부투자·출연기관의 올해 임금교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7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64개 정부투자·출연기관중 해외개발공사 등 8개 업체가 임금협상 교섭을 타결지었으며 이들 업체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6.4%로서 경제기획원이 정한 인상한계선 7%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임금인상률은 ▲해외개발공사 6.2% ▲수자원 개발공사 6.8% ▲전기연구소 7% ▲장애자고용 촉진공단 5% ▲담배인삼공사 6.2% ▲과학재단 7% ▲법률구조공단 9% 등이며 특히 노동부 출연 노동문제 전문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원장 손창희)은 올해 임금을 작년수준에서 동결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정부투자·출연기관의 임금협상 타결이 순조로운 것은 이들 업체의 노조가 걸프전쟁으로 인한 국내경제의 어려움과 정부투자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 과다한 임금인상을 주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일반업체에도 확산돼 올해는 분규가 없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저임금제,생산성향상에 도움”/인건비상승 공장자동화등으로 상쇄

    ◎노동연,3백21개 업체 조사결과 전국 각 사업장의 경영자와 근로자들은 최저임금제 실시이후 이직률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 심의위원회가 정부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을 불만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같은 지적은 노동연구원(원장 손창희)이 지난 88년 최저임금제 실시이후 3년동안 결과를 놓고 경영자와 근로자의 의견을 조사 발표한 「최저임금제의 효과 및 운용실태분석」에서 나타났다. 노동연구원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최저임금제 적용근로자 10인이상 제조업체 3백21개소를 표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영자의 32.9%와 근로자의 61.3%가 최저임금제 실시로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또 최저임금제 실시이후 인건비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체기업의 51.9%가 원자재·부품비용을 줄이고 구입선을 바꿔 원가비용을 절감했거나 앞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기업의 45.4%가 공장자동화 등 노동절약형 설비를 도입하겠으며,21.6% 업체는 조업방식과 작업방법을바꾸겠다고 응답,인건비 상승을 극복하기 위한 효율성 제고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저임금액 이상을 지급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에는 경영자의 80.1%,근로자의 93.3%가 찬성했다. 또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가장 큰 기준으로는 경영자의 46.8%가 생계비를,44.6%는 노동생산성을 지적했으며 노동자측은 69.8%가 생계비를 들어 아직 근로자들의 생계비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같이 본래의 저임금 해소를 위한 최저임금제가 기업과 근로자들 사이에 정착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이를 담당하는 최저임금 심의위원회에 대해서는 양측이 모두 정부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믿고 있다. 즉 「최저임금위가 결정과정에서 정부개입이 크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경영자의 54.1%와 근로자의 66%가 그렇다고 지적하고 있는 반면 「최저임금위가 독립적이다」는 물음에 경영자의 13.3%,근로자의 7.7%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 이밖에 최저임금위가 최저임금 발효시기를 현재 1월1일에서 9월1일로 바꾸어야 한다고 정부에건의한데 대해 경영자의 55.7%가 찬성한다고 밝혔으나 근로자의 57.5%와 경영자의 36.4%는 현행대로가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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