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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복지」청사진만들라”/김대통령,「국민복지기획단」출범에당부

    ◎“성장·복지 균형이루게”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이제는 국가의 발전된 수준에 걸맞게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지속적 경제개발과 사회개발이 서로 조화될 수 있는 국가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홍구 총리와 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등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복지 기획단」의 운영계획을 보고 받고 『성장과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한국형 생산적 복지의 청사진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삶의 질을 위해서는 사회보장제도도 개선되어야 하고 사회 안전체계도 확립되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 불우계층과 노인과 여성에 대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기획단에 총괄및 재정,보험제도,복지프로그램 등 3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21세기 우리나라 국민복지제도의 청사진과 합리적인 추진전략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 3월23일 「삶의 질의 세계화」를 위한 복지구상을 밝히면서 중장기 국민복지 청사진 제시를 위해 「국민복지기획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기획단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단장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차동세 한국개발연구원장 ▲위원조건호 총리실제3조정관,장승우 재정경제원1차관보,정태수 내무부차관보,김동태 농림수산부농업정책실장,인경석 보건복지부사회복지정책실장,안영수 노동부고용정책실장 문옥윤·김상균(이상 서울대),최 광(한국외국어대),성경륭(한림대),윤정석(중앙대) 연하청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김대모 한국노동연구원장,이계식 한국개발연구원재정복지팀장 고학용 조선일보논설위원,유승삼 중앙일보논설위원 인명진 행정쇄신위위원,황정현 전경련부회장,이주완 한국노총사무총장
  • 노사관계(세계화 이렇게 하자:9)

    ◎연공서열 일변도 급여체계 개선 시급/임금의 동기부여기능 강화 절실/직무능력위주 종합세 확산돼야 인천시에 있는 동양기전.지난해 5월 이 기업은 노사가 한자리에 모여 임금을 9.6%(호봉승급포함) 올리기로 했다.이 합의에는 특별한 조건이 있었다.93년 5백72억원이었던 매출을 45%정도 늘어난 8백3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최저 5%의 경상이익을 내면 회사는 연말에 2백50%의 성과급을 주기로 한 것이다.실현불가능한 조건처럼 여겨졌지만 이 회사 근로자 8백50여명은 목표를 달성해냈다.당초 약속대로 푸짐한 성과급을 받았다.노사가 합심해 약속한 생산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뒤를 돌아보지 않고 내달린 결과다. 울산 현대중공업.지난해 6월24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철도·지하철의 파업에 뒤따라 올해 출범할 제2노총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차원도 있었으나 파업의 주 목적은 높은 임금인상 요구의 관철이었다. 이 회사는 여름 한철을 꼬박 파업으로 보냈다.회사는 5천2백억원의 손실을 보았고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적용받은 근로자들도 얄팍한월급봉투를 받아야만 했다.회사의 대외공신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이다. ○임금결정방식 낙후 각 분야에서 세계화가 추진되고 있으나 노사관계만큼 뒤떨어진 분야가 없다.첫번째 사례와 같은 기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소수다.어떤 기업이 경쟁력이 높고 수출시장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명백하다. 노사관계의 핵심과 요체는 임금이다.그러나 임금을 결정짓고 생산된 몫을 나누는 방식은 세계화에 걸림돌이라고 할 만큼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먼저 임금이 근로자들의 생활안정과 동기부여의 두가지 기능이 있다면 우리의 임금은 생활안정 기능에만 치우쳐 왔다.그 결과 고율의 명목임금 상승이 계속됐다. 89년 50만원대였던 근로자들의 월평균 임금은 두자리수 인상을 거듭해 5년만인 지난해 갑절이 넘는 1백9만9천원이 됐다.노동생산성을 앞질러 임금상승이 이뤄졌다. 노동부 김원배 노정기획관은 『생산된 몫을 나눠먹는 종래의 배분적 노사관계는 결국 대립과 갈등만을 키우게 된다』며 『기업단위에서 분배몫을 키우는 것과 연계하여 분배몫을결정하는 생산성 교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명목임금은 오를대로 올랐으므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임금의 동기부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임금인상과 더불어 근로자의 능력개발(생산성),복지시책과 경영민주화 등을 한데 묶는 패키지 교섭을 올해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사관계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임금교섭의 준거도 달라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지금까지 노조는 생계비를,사용자는 경영지표 및 지불능력만을 따져 제각기 임금인상을 주장해 왔다.이 때문에 올해 노총은 12.4%,경총은 4.4∼6.4%의 인상을 제시했다.무려 2.8배까지 차이가 난 것이다. ○실질생산증가 강구 선진외국의 노사요구 차이는 불과 2∼3%포인트에 불과하다.이는 생산성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며 이제 우리나라도 국민경제노동생산성에 근거하는 합리적인 임금인상 잣대를 노사가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고려대 곽상경(경제학과)교수는 『개별기업의 생산성만을 따져 임금을 결정하면 3D업종이나 후진기업은 생산성이 낮으므로 임금을 높이 올려주지 못하는 반면 생산성이 높은 대기업은 높은 인상을 계속 가능케 하는 모순을 낳게 된다』며 『이같은 모순을 피하고 합리적인 임금수준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국가전체의 실질생산증가분을 고려한 국가생산성 임금교섭제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도 세계화시대의 노사관계에서 고쳐져야 할 부분이다. 대기업은 노사분규가 날 경우 피해가 보통 몇천억원을 웃돌기 때문에 임금을 높이 올려주더라도 파업만은 피해보려 한다.대기업의 높은 임금인상은 생산품의 가격에 전가돼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인 하청기업의 납품단가를 압박하는 결과를 낳는다.결국 중소기업은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후하게 주지 못하게 될뿐더러 복지나 근무환경에서 대기업과 비교할 수 없이 점점 열악해질 수 밖에 없다.따라서 근로자들이 중소기업에서 일하기를 꺼리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가중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한양대 김재원(경제학과)교수는 『임금을인상할때 대기업은 낮게,중소기업은 높게 설정하도록 권고하는 것은 기업의 지불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이러한 임금정책은 시장원리에 맞지 않으므로 임금격차의 해소문제는 인력정책·산업정책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력·경력 등 연공서열 일변도의 경직된 임금체계가 고쳐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구조가 성숙단계에 들어서고 있고 국제무역기구(WTO)의 출범 등으로 극심해진 국가간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임금체계가 직급의 가치나 직무능력과 연계되어야 하는데 현행 체계로는 근로자의 기술·기능개발을 이끌어내기 어려우며 생산성을 높이는데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노동연구원 이선 부원장은 『직무능력을 근간으로 한 종합급 임금체계가 확산돼야 한다』며 『근로자의 임금·신분·직무능력의 상승과 아울러 기업의 생산성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임금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임금을 보전하기 위한 불필요한 각종 수당은 정비해 임금구성을 단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임금인상 5.6∼8.6%가 적정/임금연구회,올 가이드라인 제시

    ◎노·경총안 중간수준/정부선 협상지도에 활용 지시 정부가 올해 적정 임금인상률을 산정키 위해 노동·경제 학자들로 구성한 「95년도 임금연구회」는 21일 올해 임금가이드라인의 범위를 5.6∼8.6%로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임금연구회가 제시한 임금가이드라인을 올해 임금교섭의 준거로 삼아 각 사업장의 임금협상을 지도할 것을 22일 전국 45개 지방노동관서에 시달키로 했다. 김대모 한국노동연구원장 등 임금관련 전문학자 11명으로 구성된 임금연구회는 이날 상오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근로자들의 생계비 상승과 기업의 지불능력 범위,물가안정 등 제반요소들을 감안할 때 올해 적정 협약임금인상률은 7.1%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연구회는 『그러나 계속 확대되어온 기업규모간 임금격차를 축소시켜 나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같은 수준을 근거삼아 고임금 기업은 5.6%를,저임금 기업은 8.6%를 기준으로 협약임금인상률을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임금인상안은 노총의 12.4%,경총의 4.4∼6.4%의 중간 수준으로 지난해 노·경총이 합의한 임금인상안 5.0∼8.7%에 비해 하한선은 0.6%포인트 올라갔으나 상한선은 0.1%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이같은 임금가이드라인은 노·경총의 임금인상안 차이가 최고 8%포인트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임금교섭의 준거로 활용할 수 있는 측면이 많으나 올 경기호황으로 인한 근로자의 임금인상 기대수준에는 못미쳐 단위사업장 노사 임금교섭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연구회는 이날 최근 수년간 임금인상을 주도해온 독과점 대기업의 노사는 올해부터라도 국민경제의 안정과 중소 협력·하도급업체 근로자들과의 임금 및 복지 격차축소를 위해 임금안정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도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올해 한시적으로 구성된 임금연구회에는 김원장을 비롯,배무기 서울대교수,김유배 성균관대교수,박래영 홍익대교수,김재원 한양대교수 등이 참여했다.
  • 개별 임금협상의 완충역 기대/임금연의 「가이드라인」 의미

    ◎노­경총 대신한 사실상 올 임금협상 잣대/수용땐 고·저임 틈새 6%정도 좁아질듯 「95년도 임금연구회」가 21일 발표한 적정 임금인상률은 단 한차례의 회의도 열어보지 못하고 무산된 한국노총과 경총간 임금합의를 대신한 정부의 올해 임금가이드라인이라 할 수 있다. 임금연구회의 임금인상안을 정부가 고스란히 받아들여 올해 임금교섭 지도지침으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연구회가 제시한 적정 임금인상률 범위 5.6∼8.6%는 노총(12.4%)과 제2노총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노총건설준비위원회」(14.8%) 등 노동자단체와 사용자단체인 경총(4.4∼6.4%)이 독자적으로 제시한 임금인상률과의 엄청난 차이를 좁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다시 말해 내달부터 본격화될 개별기업의 임금교섭을 앞두고 큰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각 단체의 임금인상률에 완충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뜻이다. 연구회의 임금인상안은 생계비만을 고려해 산출한 노총이나 기업의 지불능력만을 따져 제시한 경총의 그것과 비교하면 합리적인 방식에 근거해 산출된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회는 국민경제 실질노동생산성 증가율에 물가상승률을 더한 실제임금인상률에서 임금협약에 따른 임금인상과는 별도의 연말 특별상여금 등을 고려한 임금부상률을 뺀 수치를 적정 협약인상률로 산출한 것이다. 이같은 공식에 따라 산출된 인상률이 7.1%로 연구회는 해마다 벌어지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1.5%씩의 범위를 두어 고임의 대기업은 하한선을,저임의 영세기업은 상한선을 임금교섭의 기준으로 삼도록 권고했다. 이처럼 5.6∼8.6%의 임금인상 준거를 기업별 임금수준에 따라 적용하면 임금격차가 6% 정도 완화될 것이라고 연구회측은 밝혔다. 그럼에도 연구회의 임금가이드라인에 대해 노·경총은 물론 일선 사업장 노사가 상당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겉모양은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정부가 수용한 형식이나 속을 들여다보면 임금문제에 있어서 정부가 노사자율원칙을 포기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특히 개별기업에서는 연구회가 제시한 적정 임금인상률을 무시하고노총과 경총의 독자안을 기준으로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나설 전망이다. 따라서 4월부터 본격화될 임금협상을 앞두고 개별노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설득이 중앙노사간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황에서 시도된 새로운 임금정책의 성공을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임금 인상률 정부간섭 없었다”/김대모 노동연구원장 인터뷰 「95년도 임금연구회」에 참여해 올해 적정임금인상률을 산출한 김대모 한국노동연구원장은 『노사 모두에게 욕먹을 각오를 하고 충정을 가진 학자들이 모여 고심끝에 임금인상률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학자들 사이에 한국노총이 사회적 합의를 거부한 지난해 11월부터 노·경총 합의가 어려우면 우리들이 나서 적정한 임금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말들이 있었다』면서 『올들어 사회적 합의가 불가능해지면서 2주전 공식회합을 갖고 작업에 착수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임금교섭 구조나 최근 수년간의 교섭관행 및 교섭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때 기업단위의 임금교섭을 보다 합리화·효율화시키기 위해서는 국민경제 차원의 임금인상 기준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원장은 이와 관련,『우리가 임금인상률을 산정할 때 사용한 「거시임금결정모형」은 연구회에 참석한 학자들은 물론 학계에서 보편화된 공식』이라고 밝히고 『중앙노사가 협상을 통해 전국단위의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앞으로도 중앙단위 협상이 어려울 경우 계속 이 모델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금연구회가 적정 임금인상률을 발표한 뒤 노총은 정부가 임금연구회 구성을 의뢰했고 연구회는 정부차원의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 것에 불과하다고 즉각 성토하고 나섰다. 김원장은 이에 대해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연구회를 구성해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받은 적은 없다』면서 『노동계에서 우리의 작업을 오해할 것이 가장 염려스럽지만 회원구성이나 임금수치 등에 대해 정부의 간섭을 배제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 올해 임금인상률/경총입장/노총입장

    ◎경총입장/김영배 경총 정책부장/왜 5.4∼6.4% 인가/국제경쟁력 고려… 자동화·기술개발 부담/중앙차원 임금교섭땐 탄력적 대처할 것 87년 이후 생산성을 상회하는 고율의 임금인상은 여전히 경제의 대외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최근 들어 임금상승률과 국민경제생산성간의 격차가 다소 좁혀지고 있으나 아직도 임금상승률이 생산성 증가율에 비해 높은 실정이다.따라서 국민경제생산성 범위내의 임금조정은 국민경제의 성과를 임금에 연동시킴으로써 국제경쟁력 제고 및 배분의 공평성을 기할 수 있는 논리적 과제임은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최근 들어 WTO 체제 출범 등에 따른 국제 경쟁이 더욱 첨예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합리적인 임금인상의 실현은 우리 경제의 활로를 찾기 위한 관건이라 할 수 있다.흔히들 지금의 우리 경제를 호황이라 표현하고 있으나 그러한 호황의 이면에는 자동화등 설비투자의 증대와 기술개발을 위한 엄청난 비용의 투입이 존재하였음을 간과하여서는 안된다.작금과 같이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 있어서 자본의 생산기여는 급속한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특히 기업들은 경영과실을 앞으로 닥쳐올 경쟁의 위협에 대비하여 전액 재투자 하지 않으면 안되는 절박한 현실에 처해있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여 경총은 올해의 임금인상제시율을 5.4%∼6.4%의 범위내에서 개별기업들이 임금수준과 지불능력을 고려하여 결정토록 하였다.다만 한국노총은 이미 12.4%의 임금인상요구율을 제시한바 있고 경총이 평균 5.4%를 제시함으로써 양 단체간의 임금요구 격차가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은 당연하리라고 본다. 따라서 한국노총과 경총이 중앙차원의 협의를 통해 양측의 주장을 다소 양보하는 신축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될 경우 경영계는 탄력적으로 임할 계획이다.그러나 분명히 지적하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의 임금수준이 이제 작년 기준으로 1백10만원을 향해 달리고 있고 이러한 수준의 임금으로는 경쟁이 불가능하여 인력의 채용을 기피함으로써 사람을 쓰지 않는 기업들만이 성장기업군에 들어가게 되어버린점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경총은 이러한 사실에 기초하여 향후의 임금조정문제는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을 전제한 가운데 다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가까운 일본의 경우 사용자 단체인 일경연은 최근 계속해서 임금동결을 주장하고 있는데 그들의 방식을 원용해보니 우리 경제의 임금상승률은 4.4%로 도출된 바 있다.그러나 노사관계의 안정이 전제되지 않은 임금안정은 어렵기 때문에 경총은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협력적 풍토를 조성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며 노동계도 경총의 이러한 자세에 보다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길 희망한다. ◎노총입장/조한천 노총 정책연구실장/왜 12.4% 제시했나/기업노동소득분배 낮아져 근로자 희생/물가 등 반영 생계비 확보위한 최소 요구 한국노총은 3월2일 노총의 민주성을 제고하기 위한 개혁차원에서 새로이 설치된 중앙위원회에서 금년도 임금인상을 통상임금기준 89,969원(12.4%)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이같은 요구의 근거는 94년 상반기 현재 도시근로자 가구당 소득 가운데 가구주의 근로소득으로 노동력 재생산비인 생계비를 확보한다는데 두고 있다.금년도 임금정책과 관련하여 사회적 관심이 되고 있는 것은 노총이 왜 사회적 합의를 하지 않고 독자적인 임금인상요구율을 제시했는가 하는 점이다. 주지하다시피 노총은 93년의 중앙단위 임금교섭과 94년의 사회적합의를 하여 임금안정을 통한 경쟁력강화로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정책,제도개선을 통한 노동자의 지위개선과 노동조합의 활동영역을 확대하고자 하였다.그러나 지난 2년간의 사회적합의는 고용보험제와 노동법개정,세제개혁등에서 노총의 요구가 전폭적으로 반영되지 못하였고 합의사항마저도 지켜지지 않는 등 정부와 사용자의 무성의와 비협조적인 태도로 노·사·정간의 신뢰를 지속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독자적인 임금인상 요구를 하게 된 것이다. 한편 작년도 우리경제는 경제성장률 8%,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 6.2%를 기록하였으며,금년도 경제전망에 따르면 경제성장은 7% 이상,소비자물가는 6%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어 노동자의 임금인상 기대 요구가 적지않은 상태이다.그럼에도 노총은 고율의 임금인상이 국민경제 발전에 반드시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만은 아니며,노동조합이 임금위주의 경제투쟁에만 매몰되어서는 안되고 정책,제도개선을 통한 노동자와 노동조합의 지위개선과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사회적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통상임금 기준 12.4%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87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제조업의 노동소득분배률이 91년의 54.33%를 정점으로 하락세로 반전하여 93년에는 52.56%로 떨어졌다.이는 결국 생산성 증가에 비하여 임금인상이 낮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따라서 금년도 노총의 임금인상 요구는 경기 및 물가전망,노동조합의 사회적책임,그리고 생산성향상을 고려할 때 정책,제도개선과 함께 최소한의 수준이라 하겠다. ◎정부는 왜 「임금인상 원칙」 내놨나/“경총­노총 합의 물건넜다” 판단/생산성 향상 웃도는 인상막는데 초점 정부가 「공익연구단」을 구성해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키로 결정한 것은 한국노총과 경총의 사회적 합의가 사실상 물건너 갔다고 판단해 내린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정부 구상대로라면 「연구단」이 교수 등 공익대표로 구성된 신뢰할 만한 집단이긴 하지만 「노사자율」체제에서 노사 당사자가 아닌 제3의 단체에서 임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한걸음 후퇴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앙노사간 사회적 합의를 우리의 바람직한 임금문화로 정착시키려고 했던 정부로서는 아쉬움 속에 2년만에 「용도폐기」한 셈이다. 정부는 임금협상이 본격화되는 3월을 앞두고 노총을 사회적 합의를 위한 테이블로 끌어내려고 노력했으나 노총의 거센 반발로 합의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고 지난 연말부터 조심스럽게 대안마련에 착수했었다. 그동안 「연구단」의 독자적인 임금제시 방안 외에도 ▲국민경제사회협의회(경사협)에서 노사가 제시한 임금을 공익위원이 중재하거나 ▲노·경총이 낸 임금인상안을 각각 임금의 상한과 하한선으로 결정하는 방안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임금을 제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됐다.이중 노사는 물론 국민 대다수가 큰 무리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제1안이 선택된 것이다. 정부의의뢰를 받아 적정 임금인상률을 제시할 「연구단」은 생산성에 기초해 임금을 산정하게 된다. 국민경제와 생산성을 고려해 적정 임금인상을 유도하는 생산성임금제는 이형구 노동부 장관이 지난 12월 취임한 이후 공·사석을 막론하고 강조해 이같은 임금정책으로의 전환이 예고됐던 것이다.이는 생산성 향상보다 임금인상이 높았던 80년대 말 임금정책을 개선하겠다는 의지이다. 세계화 첫 과제인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성보다 웃도는 임금인상을 막자는 뜻이다. 그러나 당시와 다른 점은 생산성에 기초한 적정임금을 정부가 아닌 공익대표가 제시하고 개별기업의 임금협상에도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다. 즉 노·경총간 임금합의처럼 「연구단」의 임금제시를 준거로만 활용하고 임금결정의 「노사자율」원칙은 생산현장에서는 지켜지는 셈이다. 그럼에도 새 방식은 재야 노동계로부터 중앙노사의 「밀실야합」에 의한 임금결정이라는 비난의 소지는 근원적으로 제거됐으나 새로운 임금통제수단으로 생각될 수 있어 이를 어떻게 설득하고 생산현장에관철할 것인가가 성공의 관건으로 보인다.
  • 성별 임금격차 줄었다/작년 3분기/여성근로자 남성의 59.4%

    성별 및 직종별 임금격차가 크게 줄었다. 12일 한국은행과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3·4분기 중 상용근로자 10명 이상인 비농사업체의 남자근로자 임금총액은 전년 동기보다 12% 오른 1백29만9천원,여자근로자는 14.7% 오른 77만2천원이다. 남자근로자의 임금과 비교한 여자근로자의 임금은 59.4%로 전년보다 1.4%포인트가 높아졌다. 제조업의 직종별 임금은 생산직 근로자가 전년보다 13.8% 오른 96만1천원,사무직이 11.6% 오른 1백23만원이다. 사무직과 대비한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은 78.1%로 역시 전년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제조업의 남자 생산직근로자는 전년보다 12.3% 오른 1백14만3천원,여자는 13.4% 오른 64만9천원이다. 남녀 임금 격차도 56.8%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제조업의 남자 사무직 근로자는 전년보다 13.2% 오른 1백39만7천원,여자는 12.4% 오른 75만1천원이다. 그 임금 격차는 53.7%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커졌다.
  • 경제활동인구 2천만명 돌파/여성·고령자 참가율 높아져

    ◎제조업 취업자 1% 늘어 4백68만명/작년 4분기 노동동향 분석 여성과 고령인력의 노동시장진출 급증으로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가 지난해 2천만명을 넘어서는 등 경제활동참가율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이 16일 발표한 94년도 3·4분기 노동동향분석에 따르면 경제활동참가율은 사상최고치인 62%대에 육박했고 경제활동인구가 2천62만9천명에 달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한 것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49%)이 전년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한데다 55세이상 고령자중 경제활동참가인원도 6.1%포인트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경제활동참가율은 일본의 63.8%(93년 기준)나 싱가포르의 64.5%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수준이다. 실업률도 전년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진 2.2%를 기록,92년 3·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속적인 경기확장에 따른 신규채용이 확대됐음을 보여줬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1% 증가한 4백68만5천명으로 지난해 1·4분기의 0.5% 증가,2·4분기의 0.9% 증가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기록했다. 또한 성별·직종별 임금격차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기업체규모에 따른 임금격차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5백인이상 사업체의 임금인상률은 15.1%였으나 30∼99인은 11.2%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보건·사회복지사업·교육서비업 등은 15%이상의 높은 임금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전기·가스·수도·건설·도소매·소비자용품수리 등은 10%미만의 상승률을 보여 산업별 임금상승률 양극화현상이 지속됐다. 이밖에 혐약임금인상률은 7.2%로 전년의 5.2%에 비해 2%포인트 증가했으며 이는 경기호전에 따른 지불능력의 향상과 노조의 무파업·고임금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지난해 쟁위행위발생건수는 전년보다 23건 감소한 1백21건으로 노동운동이 본격화된 87년 이전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외국인 연수취업제 도입/노동부 방침/3개월 훈련뒤 취업허용

    노동부는 11일 현행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생제도가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를 일정기간 연수시킨 뒤 연수성과를 평가해 취업을 허용하는 연수취업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협동중앙회 소속인 「산업기술연수협력단」을 중앙회에서 분리, 독립시키거나 법무·통산산업·노동부 등 관려부처 공동으로 별도의 연수생 관리기구를 설립,연수취업을 관리토록 할 계획이다. 연수취업제가 실시되면 외국인 연수생들은 3개월 이상 공공훈련기관에서 연수를 받은 뒤 연수평가 과정을 거쳐 일정기간 국내사업장에서의 기능실습(취업)이 허용된다. 노동부는 2월중 한국노동연구원 주관으로 외국인 인력정책 방향에 대한 정책 토론회를 벌인 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5월말까지 외국인 근로자도입제도를 확정키로 했다.
  • 대졸자 51%“하향취업”/노동연구원 조사/고졸·전문대졸 업무 종사

    직장에 다니는 사람의 35%는 학력에 비해 업무수준이 낮은 직종에 근무하고 있으며 대학졸업자의 경우 이같은 하향취업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노동연구원 어수봉박사가 발표한 논문 「일의 궁합실태와 노동이동」에 따르면 전국 6대도시에 취업하고 있는 조사대상자 3천3백83명의 51.4%가 학력에 맞는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반면 35.4%는 교육수준보다 낮은 업무에 하향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졸이상 학력을 가진 취업자의 51.9%가 고졸·전문대졸 수준의 업무에 종사하고 있고 전문대졸 이상 학력 소지자의 하향취업도 47.5%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실업자중 전문대졸 이상 학력소지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80년 8%에서 93년 25.6%로 급증했으며 이들의 실업률(4.2%)도 전체 실업률(2.9%)을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고학력자의 공급이 수요를 2배가량 초과하고 있는 것은 81년 실시된 대학졸업정원제로 대졸자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직종별 하향취업률은 전문기술직(24%)보다 판매·서비스직(40%)이나 생산직(39.4%)이훨씬 높아 고학력자들이 전문기술 없이도 취업이 가능한 판매·영업직이나 생산현장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 올 임금상승률 작년과 비슷/총액기준 12∼12.5% 될듯

    ◎노동부/10인이상 업체 10만곳 조사 올해 임금상승률이 지난 해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8일 노동부와 한국노동연구원이 근로자 10인이상 사업장 10만여곳의 임금인상률을 조사한데 따르면 올해 실제임금상승률(총액기준)은 지난 7월 11.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포인트 낮아졌다. 노동부는 경기회복세가 임금인상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연말에는 실제임금 상승률이 12∼12·5%수준으로 지난해의 12.2%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노동부는 당초 근로자 1백인이상 사업장 5천여곳을 대상으로 한 임금교섭지도에서 협약인상률(통상임금기준)이 7.2%로 지난해의 5.2%보다 2%포인트 웃돌아 올해 실제임금상승률이 지난 해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실제임금상승률이 7월말 현재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은 가스·수도업,금융·보험업,교육등 서비스업의 임금상승률이 지난해보다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임금상승률은 기업의 지불능력인 경기를반영하기 때문에 바닥세였던 지난해 상반기중의 경기가 올해 상반기 임금상승률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때문에 올해 하반기부터 실제 임금상승률은 서서히 올라가 연말이면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중기 구인난 갈수록 심화/올하반기 88년이후 가장 극심할듯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올 하반기에 중소기업들은 88년이후 6년만에 가장 극심한 인력부족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94년 하반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국립직업안정소의 각종 자료를 토대로 예측한 하반기 구인배율은 2.60으로 88년이후 최고치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구직자에 대한 구인자비율을 나타내는 구인배율은 인력수급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서 88년 3.35를 기록한 이후 89년 2.51,90년 2.49,91년 2.16,92년 1.73,93년 1.6으로 해마다 인력부족이 완화돼 왔으나 올 하반기에는 이같은 완화추세가 반전될 전망이다. 이처럼 하반기 인력수급이 어려워지는 까닭은 지난해 1·4분기부터 회복되던 경기가 올 1·4분기에 완전한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경제성장률이 8.8%를 기록하는등 경기가 크게 회복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올 임금협상 전망 밝다/노사,무리한 요구 지양… 실질 복지 모색

    ◎“인상률 경영측면 고려” 새현상/노·경총 교섭도 고용보험제 확대 주력 전국 각 사업장의 노조가 예년과는 달리 임금교섭을 합리적인 방향으로 진행할 추세여서 임금인상을 둘러싸고 해마다 되풀이되던 소모적인 노사대립이 올해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한국노총과 경총이 올해 두번째로 중앙단위의 단일임금인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임금교섭을 벌이고 있고 큰 진통없이 조만간 합의를 이뤄낼 것으로 보여 개별사업장의 임금협상도 원만하게 진행될 조짐이다. 노총과 경총의 올해 교섭은 임금보다는 실질임금을 보장할 수 있는 고용보험확대실시등 제도개선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어 종전 임금인상 자체를 두고 노·사간 극렬한 대립을 보였던 마찰양상도 크게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이 2백85개 제조업체의 관리자와 노조및 노사협의회 간부들을 대상으로 임금교섭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노조가 임금교섭을 앞두고 무조건 근로자들의 요구만을 따라가던 과거의 관행에서 탈피,회사의 경영실적이나 산업전망등을 폭넓게고려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7·88년만 해도 근로자들의 요구(39%)나 다른 기업의 임금수준에 맞추는 경향(25%)을 보였으나 최근들어 생계비상승 즉 물가(24%)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근로자의 요구(21.3%)나 다른 기업의 임금수준(20.9%)을 다음사항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노조들은 임금협상을 준비할 때 장기적으로 회사의 경영실적(28.6%)을 최우선으로 감안하고 물가(20.5%)와 경제및 산업전망(16.5%)도 중시하는 등 원숙한 단계로 올라서고 있는 것으로 노동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와함께 노조간부의 68%는 별개로 협상를 벌여 노사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임금협약과 단체협약을 통합하거나 시기적으로 함께 진행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임금교섭 관행이 변화하고 있는 것은 노조가 기업의 경쟁력을 감안,한계점에 달한 임금인상률보다는 각종 제도개혁을 통해 실질적인 복지증진,사회적 지위향상등에 중점을 두는 추세로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노조가 사용자와 대립관계에서 협조관계로 돌아서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갖추는데 힘써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올해의 경우 이같은 노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총­노총 임금협상/오늘 4차회의

    한국경영자 총협회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11일 상오 여의도 노동연구원 회의실에서 올해 임금협상 가이드라인 결정을 위한 제4차 대표자회의를 갖는다. 이날 대표자회의에서는 이미 경총측이 제시한 올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 3.2% 내지 6.1%,노총측이 제시한 6.6% 내지 10.8%를 놓고 절충을 계속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가 경쟁력강화를 위해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해야 한다는 경총측 입장과 물가인상요인등을 고려,최소한의 생계비보장을 위해 인상폭을 더 높여야 한다는노총측의 입장이 맞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회의는 또 노사간 현안을 제도적 개선으로 풀어나가기위한 방안으로 ▲물가안정 ▲세제개혁 ▲근로자복지향상등을 주요 의제로 놓고 토론을 계속한다.
  • 불법취업 외국인 근로자도 산재보험 등 적용 추진/노동부 방침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들도 근로기준법과 산재보험법등 국내 노동관계법을 전면적으로 적용받아 내국인 근로자와 같은 처우를 받게 된다. 노동부는 18일 외국인 근로자 처우개선에 대한 한국노동연구원의 건의를 받고 이같은 방향으로 적극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6만∼7만명으로 추산되는 불법체류 외국인들도 산재를 당하면 치료나 보상금을 받게 되며 임금·해고등에서 내국인과의 차별이 없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분규잦은 업체 세금·금융 차별/노동부 보고

    ◎성과급은 주식으로 주도록/“외국인 근로자 인간적 대우를”/김 대통령 정부는 올해를 「노사화합의 해」로 선포하고 노사관계가 원만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에 대해 세제·금융상의 우대 및 제재조치를 차별,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중앙노사단체간 합의사항이 개별 기업단위에서 준수되도록 노총과 전경련을 중심으로 자율적인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대형분규가 예상되는 자동차·조선·철강·전자등 호황업종에 대해서는 이익잉여분을 성과급으로 지급때 현금대신 자사주식이나 전환사채로 지급하도록 했다. 남재희노동부장관은 13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동부의 올해 업무계획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남장관은 『노사분규가 발생하는 일차적인 책임은 기업에 있다』고 전제,『자율과 책임의 원칙에 따라 악성분규가 발생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다른 기업에 비해 정부의 지원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장관은 특히 지난해 대형 노사분규가 발생한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현대정공등 현대계열 3개사에 대해서는 한국노동연구원이 실시중인 노무관리진단 결과에 따라 노무관리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토록 지도하겠다고 보고했다. 남장관은 이어 자동차·조선·철강·전자등 호황업종의 이익잉여분을 주식등으로 지급하도록 하기 위해 현재 5년인 우리사주 매각금지기간을 1년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재무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노사분규의 사전예방과 임금안정을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노동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경제기획원과 재무·상공자원·내무부의 실·국장이 참여하는 「노사화합지원 협의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총과 경총간 임금교섭을 토대로 주요 사업장의 임금협상을 단체협상등과 오는 4∼5월까지 조기에 일괄타결하도록 유도하고 노동관계법 개정은 주요사업장의 임금협상 타결후 빠르면 오는 5월부터 본격 논의할 방침이다. 이밖에 고용안정대책으로 고용보험을 도입하고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1천억원을 주택구입및 전세자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노사협력 원년으로 김영삼대통령은 13일 『올해가 노사협력의 원년이 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노동부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은 뒤 『올해는 무엇보다 산업평화가 유지되는 가운데 임금인상 자제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외국인근로자문제에 언급,『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하루 15시간씩 일을 시키거나 너무 낮은 봉급을 주고 산업재해를 당해도 제대로 치료조차 해주지 않는등 인간이하의 대우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 노사분규 강력 대처/노동부 방침/대기업엔 긴급조정권 발동

    노동부는 5일 올해의 최우선 정책목표를 자율을 바탕으로 한 노사협력에 두기로 하되 대기업의 노사분규는 합법적이더라도 장기화되거나 자율타결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즉각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또 외부의 불순세력이 단위기업의 노사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현행법의 3자개입 금지조항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노동부의 이같은 방안은 지금까지 노사분규의 자율적인 해결을 유도하며 소극적으로 대처하던 정책에서 정부가 적극 노사안정에 노력하고 대규모 분규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방침임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해마다 대형분규가 발생해 국가경제에 적지 않은 손실을 주어온 자동차·조선·철강·전자업계의 노사관계가 올들어서도 크게 개선되지 않는데다 분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공익 사업체에서 쟁의에 돌입할 조짐이 보일 때는 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로 조기에 해결하는 등 노사분규의 사전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사관계 안정대책」을 마련,8일 국무총리에 이어 13일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또 노사분규의 사전예방을 위해 노사분규가 예상되는 전국 1백92개 사업장에 대해 월 1회이상 정기적으로 특별 관리하고 단위노조가 노총과 경총간 임금인상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수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법외노조와 다각적으로 접촉,이들의 노동운동을 합리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경제기획원·내무·법무·상공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최종방침을 확정한 뒤 이들 부처와 노사분규에 공동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국노동연구원이 이날 분석한 노사관계전망에 따르면 올해 노사관계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겠으나 분규건수는 지난해의 1백44건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조선·자동차·전자 등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중공업부문 대기업에서의 노사관계가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중소기업,지방공단 등에서의 돌발적인 노사분규 발생가능성도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노사분규 증가전망은 쌀시장 개방에 따른 정국경색,노동법개정을 둘러싼 마찰,물가불안 등의 요인에 따른 것이다.
  • 노동생산비용 급속 상승/노동연구원 분석

    ◎연평균 13%… 미 1.4%­일 2.4%와 큰 차 우리나라 생산업체의 단위노동 비용지수 증가율이 선진국이나 아시아의 주요 경쟁국보다 크게 높아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정진호책임연구원은 30일 「노동경쟁력의 국제비교」라는 논문에서 각국의 노동경쟁력을 비교할 수 있는 지표가 되는 단위노동 비용지수를 8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미국·일본등 선진국 및 경쟁국인 대만 등 7개국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가장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단위노동 비용지수란 상품 한단위를 생산하는데 드는 노동비용을 미국노동통계국(BLS)의 최근 자료를 이용,물가나 실질노동 생산성등으로 지수화한 것이다. 정연구원은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단위노동 비용지수 증가율이 이 기간중 한해평균 13%로 미국(1.4%),일본(2.4%),프랑스(2.1%) 등 선진 5개국은 물론 대만(11.7%)보다도 높아 국제경쟁력을 약화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정연구원은 이 기간의 연평균 실질노동생산성 증가율은 10·2%로 미국(2.2%),일본(5.2%),대만(5.7%)보다 높았으나 92년 2·4분기에 11.9%,3·4분기에 9.4%,4·4분기에 6.8%로 둔화된데 이어 올해들어 1·4분기 5%,2·4분기 4.9%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산업부문별 인력부족현상이 지속되고 물가상승에 따른 임금상승압박이 올해보다 높아지는데다 노동비용의 증가를 다소 둔화시키는데 기여해온 대미 달러환율의 안정세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동경쟁력이 올해보다 더욱 낮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 통일땐 북한실업자 6백만명/한국 노동연 정책토론회

    ◎통독후 동독근로자 실직률 40%와 비슷/80만명이상 남한 이주… 고용대책 마련을 현 상태로 통일이 됐을때 최악의 경우 북한 경제활동인구의 40%가량인 6백24만여명이 실업자로 전락함으로써 북한의 실업문제가 통일이후 가장 큰 사회문제가 될것으로 분석됐다. 선수승 한국노동연구원 주임교수와 박진 KDI 연구위원은 16일 하오 서울 여의도 노동연구원에서 열릴 제2차 노·사·정 정책토론회에 앞서 15일 미리 배포한 주제발표문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선교수는 「통독의 경제·사회통합과 한국의 통일노동정책 과제」라는 주제를 통해 통일 이후 동독지역의 불완전취업자및 실업자가 전체 근로자의 40%에 육박한 사실과 세계경제여건등을 근거로 한국도 통일 이후 북한의 경제활동인구 1천5백61만명(전체인구 2천2백30만명의 70%)가운데 6백24만명이 불완전취업자 및 실업자로 전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통일한국의 실업률도 현재 남한의 2.8%에서 18.9%로 무려 6.8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에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선교수는 특히통일 이후 북한인구의 대대적인 남한이동이 예상되지만 남한은 서독과 같은 직업훈련체제를 통한 실업자 흡수능력이 없어 노동시장 교란을 최소화할 충격흡수장치 마련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용보험제도 조기정착 ▲북한지역의 직업훈련교육 실시 ▲조기정년제 실시 ▲정부의 투자촉진등 고용창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위원은 「통일을 전후한 노동시장의 제문제와 경제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북한의 실업률을 30%이상으로 전망하고 북한노동자의 낮은 근로의욕과 노동생산성을 통일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박위원은 또 통일후의 북한 이주민이 독일의 80만명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지방 중소도시로의 분산책이 절실하지만 노동시장 흡수여부는 남한내부의 고용확대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 노동부(‘94예산 부처별 쓰임새:12·끝)

    ◎기능인력 훈련원 확충 등에 2백34억/「노사평화정착」 연구비 50% 늘려 88억 노동부의 새해 예산은 일반회계 1천9백27억원,산업재해보상보험 특별회계 1조4천6백34억원,재정투융자 특별회계 8백1억원등 모두 1조7천3백62억원으로 올해보다 2.8% 감소됐다. ○올보다 2.8% 감액 노동부 예산이 이같이 감소한 이유는 예산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재해보상보험 특별회계의 보험료 수입이 경기부진과 그동안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무재해운동·산업재해예방활동강화 등으로 인해 산업재해발생률의 뚜렷한 감소(93상반기 전년대비 17.11%)로 보험금 지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축소 조정됐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이 예산중 상당부분을 노사의식개혁을 통한 건전한 노사관 확립과 근로자 복지,그리고 기능인력개발 및 산업재해예방 등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민주화운동의 일환으로 발생한 노사간의 불신과 투쟁일변도의 노사관계를 상호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자율적인 노사관계가 이루어지도록 교육을 강화시켜침체된 경제활성화의 밑거름을 마련하는데 상당한 비중을 두고있다. 부문별로는 노사의식개혁을 통한 교육을 위해 한국노동연구원에 29억원을 출연,현재 우리가 안고있는 노사문제를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한국노동연구원에 59억원을 투자해 노사교육에 필요한 강사·교재·자료의 개발·보급등 교육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이 액수는 전체예산에 비추어볼때 적은 액수이지만 지난해보다 50%가 늘어났다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 또 노총중앙교육청사 신축비와 노조간부 교육비로 33억원,노사갈등의 원만한 해결과 건전한 노동운동기법을 상담하는 18개 노총지역근로자 연수소에 6억원을 지원한다. 근로자 복지를 위해 43억원을 투입,전국 주요공단에 근로자 종합복지회관 5개소와 근로자 복지매장 3개소를 설치하고 24억원을 들여 여성근로회관을 만들기로 했다. ○자녀 장학기금 40억 이와함께 근로자본인 및 자녀의 장학기금 40억원과 재해근로자 생활정착대부금 30억원을 편성했다. 생산직 인력부족현상 해소를 위해 고용촉진훈련대상자인 실직자·생활보호대상자·영세농어민·비진학청소년에게 기능습득기회와 취업촉진에 필요한 훈련비로 1백67억원을 확보했다. 전문기능인력 1만5천5백여명의 양성비로 72억원,기존훈련원 노후시설 개보수및 여성편의시설에 48억원,장비보강에 52억원,3개 훈련원 신설에 50억원등 2백34억원이 투자되며 기능인력양성에 필요한 훈련교사배출을 위한 한국기술교육대학 시설비에 55억원이 지원된다. 또 국제·국내 기능경기대회의 자격취득자의 취업알선 및 단기적응훈련등에 31억원이 지원되며 우수기능인 창업지원을 위한 기능장려기금에 20억원이 책정됐다. ○중기 산재예방 중점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설치된 한국산업안전공단에 3백11억원을 출연하고 산재예방시설자금 융자금으로 4백53억원을 확보,기업당 2억원 한도내에서 연리 6%,3년거치 7년상환조건으로 융자해주기로 했다.특히 50인미만 중소영세기업의 산재취약업체에 대해서 산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2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근로자 재해에 대비한 보험금으로 1조2천6백58억원이 지출될 것으로예상하고 있으며 사업주의 보험료 과·오납에 대비한 반환금으로 1백20억원을 계상하고 있다.또 산재보험 전산화에 23억원을 투자,전국 산재보험 실무요원 모두에게 전산기 1대씩을 보급해 보험취급사무의 신속·정확처리로 대민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도 산재근로자에 대한 요양부터 의료재활작업 및 직업재활적응훈련을 통해 사회복귀를 도모하고있는 근로복지공사에 28억원을 보조하고 복지공사의 보험시설인 병원 의료장비의 현대화를 위해 12억원을 투자,장기적으로는 진료의 질을 대학병원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외과계열 전문화로 산재병원의 특성화를 촉진시켜 산재근로자들의 진료에서 재활까지 총체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 현대자동차·중공업·정공/노동연구원에 노무관리 진단 의뢰

    현대그룹은 16일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노동부 산하 한국노동연구원과 노무관리 진단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가 진단을 의뢰한 계열사는 현대자동차·중공업·정공 등 노사분규가 잦은 3개사이다.진단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3개월간이다. 대그룹이 전문적인 노무진단을 받는 것은 처음으로 현대는 진단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그룹경영을 노무관리 중심체제로 바꿀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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