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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부, 임금·연령등 불일치 해소 주력

    노동부는 5일 중소기업 인력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고용정보망(WORK-NET)에 지역별·직종별 고용량과 임금 등 지역단위 고용정보를 제공,구직자들이 스스로 눈높이를 낮출 수있도록 고용안정센터를 통한 심층상담을 실시키로 했다. 또 젊은층을 대상으로 인력부족 직종에 대한 맞춤훈련과우선 직종훈련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직업훈련비 지원도 대폭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노동부는 영세사업장 지원을 위해 작업환경시설 개선 보조금 사업규모를 내년에 365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50인 미만 근로자 영세업체 1만개를 ‘클린 3D사업’ 추진기업으로선정, 최고 1,000만원까지 무료로 지원할 방침이다. 노동부의 이같은 방침은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안산과 시흥지역의 구인업체 718곳과 구직자 509명을 대상으로 ‘인력수급 현황 및 인력수급 불일치 원인’에 대해 면접조사를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인력부족은 임금·연령·직종·지역등 ‘4대 불일치’ 때문에 발생되는 것으로 분석돼 앞으로4대 불일치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구인업체의 임금 수준은 월 평균 106만원인데 비해 구직자의 희망 임금은 137만원으로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직자의 40.5%가 30대 후반 이상의 연령층인데 반해구인업체는 20대와 30대 초반의 인력을 집중적으로 선호,구인난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일만기자 oilman@
  • 취업 기상도/ 취업시장과 비정규근로

    예전에는 취직이 되면 일단 별일 없으면 정년퇴직할 때까지 고용이 보장되는 것으로 안심하는 분위기였다.즉 정규직으로 들어가 평생직장으로 생각하며 일하는 것이 우리취업시장의 보편적 행태였다. 그러던 것이 80년대 후반,특히 IMF체제 이후에는 심각한취업난과 함께 비정규근로가 확산되기 시작하였다.특히 최근의 비정규화는 여성,청년층,고령층,저학력자에 집중되고있다. 비정규근로는 정규직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임금이낮고 고용이 불안정하며 각종 복리후생 혜택에 있어서도소외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희망자들은 당장 정규직으로 취업하기 어려운 경우에 상대적으로 취업이 쉬운 비정규근로를선택한다. 물론 비정규근로 형태라도 일단 노동시장에 진입해 능력과 경험을 축적한 후에 향후 정규근로로 전환할 가능성을추구할 수도 있다.이같은 경우 비정규근로는 정규근로로가는 ‘가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비정규근로는 ‘함정’이 될 가능성도 크다.지금처럼 노동시장이 정규·비정규형태로 분절화되어 있고 비정규직의 특성상 사용자와 근로자 사이에 기업측의 기대치와 근로자의 적성 등 서로 원하는 것이 정확히 부합하기어려운 상황에서는,일단 비정규노동시장에 편입되어 한번빠지게 되면 헤어나기 힘들 수도 있다. 노동수요가 감소되고 실업예비군이 급증하는 현재의 어려운 취업시장은 사용자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하는 반면,취업희망자에게는 임금 및 근로조건협상에서 협상력을 약화시킨다.그러나 기업이 단순한 노무관리전략 차원에서 비정규근로를 선호하는 경우 취업자에게는 물론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직이 잦은 비정규근로자에게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기대하기 어렵고 이는 조직내의 전반적인 팀워크를 깨뜨리고생산성향상에 걸림돌로 작용하므로 오히려 장기적으로는기업에 불리하다. 따라서 기업은 시장적응을 위하여 비정규근로자를 채용하는 경우에도 경기변동에 따라 시장환경이 호황으로 국면전환할 경우를 예상한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기변동에 따르는 인적자원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비정규근로가 정규근로로 가는 가교 내지 초석이 되고,노동시장의 순기능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취업알선기능이 강화돼야 한다.특히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청년층의 경우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일자리를 찾아주는데그쳐서는 안되며 적성에 맞고 능력개발을 통해 평생직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직장을 찾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한 이들의 보호를 위해 정부는 기업이 비정규근로자를채용할 때 근로조건을 명시적인 문서로 작성하도록 하고,사용자와 근로자,근로감독기관이 관련 자료를 보관토록 하는 절차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김소영 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
  • 인터넷서 ‘취업진단’

    구직자들이 지원 분야에 대한 취업 가능성을 과학적으로진단해 볼 수 있는 ‘취업가능지수’ 진단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노동연구원(원장 이원덕)은 11일 취업 전문사이트인헬로잡과 1년 6개월간의 공동연구 끝에 구직자의 취업 가능성을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개발,운영에 들어갔다.2,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기업의 채용심사 기준이나 고용동향 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개발된 이 소프트웨어는 구직자가 자신의 학력,성적,나이,건강,자격증 여부 등과 취업 희망기업의규모와 업종,지역 등을 입력하면 이를 분석해 1,000점 만점의 점수로 취업 가능성을 점쳐 준다. 연구원측은 전국 주요 대학과 협의,대졸 예정자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보급하는 한편 취업 관련 사이트(www.hellojob.com 또는 www.mkbizschool.com)를 통해 유료로 진단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공무원봉급 내년 6.7% 인상

    내년에 공무원 보수가 총액대비,6.7%로 대폭 인상된다.또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한 수당으로 보수 총액의 1%에 해당하는 예비비 2,000억원을 별도로 배정해 실제로 내년 공무원의 임금상승률은 6.7% 플러스 알파(+α)가 될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2002년도 공무원 보수인상 계획을 확정,발표했다.또 올해 보수조정 수당으로 확보한 예비비 2,000억원은 오는 11월 일괄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도 공무원의 인건비는 처우개선비와 성과상여금·예비비·교원 등 증원에 따른 증액분 등이 포함,20조8,000여억원에 달한다.올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수치이다. 정부의 이같은 공무원 봉급 대폭 인상에 대해 시민단체 등에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 국회통과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2002년도 인상률은 내년 민간 기업의 임금상승률이 5%쯤될 것으로 예상하고,민간과의 임금 격차 해소분 1.7%를 더해 나온 수치이다.이에따른 내년도 공무원 보수는 민간 임금 인상수준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민간기업의 96∼97%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임금 격차 해소분은 공무원과 민간기업과의 임금수준 격차를 줄여 오는 2004년에는 같은 수준으로 해주기 위해 포함시킨 것이다. 인사위가 마련한 내년도 공무원 보수인상 계획은 전문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에 의뢰한 민·관임금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올 6월을 기준으로 공무원 보수는 민간중견기업의 93.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6월공무원 보수가 민간중견기업의 88.4%인 것과 비교하면 4.7%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올 상반기 민간기업 임금 상승률이 7.3%에 달한다는 결론을 도출,보수조정 수당(기본급의 30%)을 일괄 지급하기로했다.이렇게 되면 올 연말목표치인 95.3%에 도달할 것으로예측된다. 결국 올 한해 임금 상승률은 연초 상승분 6.7%에 수당 지급분 1.2%를 포함,모두 7.9%에 달하게 된다. 인사위는 또 내년에도 민·관임금 실태조사를 통해 목표치인 96.8%에 못미칠 경우 공무원의 추가 처우개선을 위해 예비비 2,000억원을 반영했다. 최여경기자 kid@
  • 공무원봉급 대폭 인상 안팎

    정부는 세계경기 침체와 더불어 불투명한 국내경제 전망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공무원 보수를 대폭 인상키로 결정했다.공무원의 가계를 안정시키고 사기를 진작하려는 취지로 비춰지지만 이에 따른 반발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적용된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해 총액 대비9.7%를 인상하고,올해에는 당초 인상률 6.7%에다 봉급조정수당 지급으로 모두 7.9%를 인상하게 됐다. 내년에도 6월쯤 민간부문의 임금실태를 조사해 내년말 목표인 96∼97%수준이 안되면 또 봉급조정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이로써공무원 정원 동결과 명예퇴직 확대 등 구조조정을 했는데도 3년만에 인건비가 44.6% 불어나게 됐다. 그런데도 정부는 목표연도인 2004년까지 계속해서 공무원들의 임금을 올릴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이와 관련,올 하반기에 시작된 불경기의 여파에 따른 국민들의 임금상승 체감지수와 실제지수의 조화,민·관 임금수준 비교 방법 등을 놓고 의문이 일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마련한 임금인상 계획안의 기본 자료인한국노동연구원의 민·관임금 비교 조사는 100인 이상의중견기업 885개 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민·관임금은동일한 학력수준과 연령대의 집단을 비교하는 식으로 조사했다. 예컨대 대졸 30세의 공무원이 현재 받고 있는 보수와 민간에 고용됐을 경우 받게 되는 임금을 비교하고,그 반대의경우를 비교하는 식이다. 그러나 사실상 공무원봉급은 상당히 세분화돼 있어 같은30대 대졸이라도 고시출신으로 사무관부터 시작했느냐,9급으로 출발했느냐에 따라 급여수준이 크게 달라진다.또 고시출신 40대 초반 과장급 공무원이 민간기업으로 전직했을 경우 보통 이사급 대우를 받게 되는 등 공직과 민간기업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실제로 중앙인사위의 자료를 보면 8∼9급의 경우 민간기업 대비 98.6%까지 올라가 있지만 6∼7급은 89.2%,4∼5급은 83.1%,2∼3급은 73.2%로 상위직급으로 갈수록 민간기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또 대졸 이상자의 경우 민간기업의 85.8% 수준이고 전문대졸 이하의 경우는 108.7% 수준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민·관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그러나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민·관 임금수준을 비교한방법은 세계적으로도 정확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전혀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내년 공무원 봉급인상률 싸고 진통

    내년도 공무원봉급 인상안 조정이 진통을 겪고 있다. 정부는 매년 8월말이나 9월초 공무원봉급 조정안을 확정,발표했으나 올해는 아직 구체적인 인상률마저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보수 전담부처인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5일 “노동연구원에 의뢰한 민간기업 임금실태 조사가 늦어져 아직 인상률을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늦어도 오는 20일까지는 인상안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 표면적인 이유일 뿐,경기침체로 인해 인상률을 얼마로 할 것이냐에 대해 예산당국과 협의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올해 인상분인 6.7% 이상은 돼야 한다는 측과 공무원 봉급을 많이 올릴 수 있느냐는 주장이 정부내에서 엇갈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예산에서 공무원 봉급 지급분으로 확보한 예비비2,000억원을 현재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증명한다.예비비는 민간기업의 임금 상승 수준을 비교,지급하기로 돼있다.그러나 상반기와 달리 최근 경기가 급속하게침체되면서 예비비 봉급 지급이 미뤄지고 있다. 내년도 공무원봉급 인상률을 정할 때 예비비 지급 여부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인상폭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확보된 예비비는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면서 “그러나 내년도 공무원 봉급 인상은국민정서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인사위에서도 올해 인상률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서내년도 봉급 인상률을 정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까지 공무원 봉급을 중견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지난해 공무원들과 약속한 ‘공무원보수 현실화 계획’과 현재의 체감경기 하락을 놓고 정부가 고심하고 있는것이다. 따라서 내년도 공무원 봉급 인상률은 이달하순 쯤에야 정확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추기자 sch8@
  • [정책현안 릴레이 인터뷰] 노동부 김원배 기획관리실장

    주 5일 근무제 도입 등 근로시간 단축문제는 노동계의 최대현안이 됐다.우리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일대 사건’인 만큼 정부는 연내 입법을 향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노동부 ‘근로시간 제도개선 기획단’ 부단장인 김원배(金元培) 기획관리실장은 14일 “주 5일 근무제는 선진생활혁명의 시작이기 때문에 연내 입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대변했다. ◆마지막 걸림돌은 무엇인가. 연간 적정 휴가 일수를 얼마나 정하느냐는 문제와 확정된 휴가일을 실제로 쉬게하는 제도장치 마련이 관건이다.휴가·휴일을 쓰지 않고 임금으로돌려받는 것은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의미를 희석시키는 것이다. ◆최근 일부 경제단체에서는 주 5일 근무가 시기상조라는주장도 하는데. 일본이나 중국,미국 등도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도입했지만 오히려 경기회복에 도움을 줬다.주 5일 근무가 도입되면 삶의 질이 높아지고 내수경제가 신장된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사례다.우리나라는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9,628달러였고 올해는 1만달러가넘어간다.크게우려할 상황이 아니다. ◆공공부문이 주 5일 근무를 선도하는데 다소의 반대도 있는데. 민간부문의 경우 준비할 게 많고 파급에도 한계가 있다.공공부문이 선도해야 민간부문에 빠르게 파급된다.일본의 경우 94년 민간 도입에 앞서 92년부터 공무원부터 시작했고 중국도 95년 공공부문에서 시작했다.미국도 마찬가지다. 금융과 보험,대기업,공공부문에서 우선 도입할 가능성이높다.공공부문의 경우 대민(對民)창구 등 민원 불편이 없도록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다. ◆정부가 너무 서두른다는 지적도 있는데. 주 5일 근무는선진생활 혁명의 시작으로 봐야한다.우선 노동자 계층은 시간관리를 선진화할 것이다.종전 주 44시간에 한 일을 40시간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사용자측도 양적 생산관리 시스템에서 질적 관리로 전환해야 적정 이윤을 낼 수 있다. 생활 혁명은 여가생활 다양성에서 찾는다.금전 소비형에서 시간 소비형과 가족 중심형으로 여가문화가 바뀔 것이다. 무엇보다 신종 사업이 늘어나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노사정간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 현재 비공개적으로 노사정 고위급 수준에서 핵심 쟁점을 협의 중이다.날짜를 못 박는 것은 어렵지만 연내 입법 가능한 시점까지 논의가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 ◆노사정위에 참여하지 않는 민주노총 등 노동계 분위기는. 노사정위에서 합의를 하면 대세가 결정되는 것이다.어차피 노사 모두 100% 만족시키는 안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노사정위 합의를 통해 국민적 지지를 받게되면정부도 입법하기가 쉬워진다. ◆휴가일수 조정이 진통을 겪는데. 우리나라의 휴가제도가너무 방만하고 산만한 것도 사실이다.이번 기회에 선진국휴가제도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현재 공휴일(17일)도 전체 휴가·휴일 수를 놓고 조정이이뤄질 것으로 본다.현재 우리가 외국보다 공휴일이 많기때문에 조정 가능성이 있다.외국의 사례와 노사 주장을 종합해 볼때 전체 휴가·휴일 수는 130∼140일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본다. 오일만기자 oilman@. ●노동硏 주5일근무 영향 분석.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총고용은 5.2%,신규 일자리가 68만개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근로자의 임금은 2.9%가 상승한다.노사는 인적자원 관리 혁신과 노동생산성 향상 때문에 협력적 관계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노동연구원은 14일 ‘근로시간 단축이 국민경제와 사회에미치는 영향’이란 연구 결과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이 임금,고용,경제성장률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발표했다. ◆고용구조의 변화와 고용창출=법정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9.1% 단축할 경우 총고용은 5.2% 증가한다.2000년의 임금 근로자가 1,314만명임을 감안할 때 근로시간 단축이 진행되는 기간에 68만개의 일자리가 생성되는 것을 의미한다. 주부 등의 파트타임 근무 등 자발적인 비정규 근로가 활성화돼 고용형태가 다양해져 경제활동 참가율도 높아진다. ◆임금·노동비용=초과 근로시간이 현재보다 2시간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 2.9%의 임금 상승효과가 기대된다.초과 근로시간이 4시간 늘어난다고 보면 임금은 6.6% 증가한다.기업들이 수당 대신 시간당 할증률을 30% 인상하는 방식으로 임금수준을보전할 경우 임금은 2.1%∼11.7% 상승한다. ◆잠재 성장률=휴일의 일부를 직업능력 개발에 활용해 인적자본의 질이 5% 상승하고 물적자원의 투입이 5% 늘어나면잠재성장률은 4.7%까지 상승한다.따라서 근로시간 단축이무조건 잠재 국민생산 또는 잠재 성장률을 하락시킬 위험이 크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정책적 보완과제=중소기업 지원책과 함께 급격히 증가할것으로 추정되는 비정규근로자의 권리정립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기업의 인적자원 및 노사관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고 저비용의 여가활동이 가능한 사회인프라 개발도 중요하다. 오일만기자
  • 집중취재/ 이제는 ‘고용률’을 높이자

    이제는 ‘고용률’이다. 지난 6월 실업률은 3.3%로 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았다.그러나 취업자수는 전달보다 오히려 3만여명이 줄었다. 구직(求職) 자체를 포기한 사람들을 경제활동 인구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경제가 계속 어려운 상황에서도 궁극적 국가발전을 지향하려면 실업률을 낮추는데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고용률을높이는데 경제정책의 역점을 둬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용률을 높이려면 여성이나 노인·저학력 계층의 취업을늘리기 위한 정책적인 지원뿐 아니라 근로자 및 기업들의의식변화도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노동시장의변화와 사회적 부담’이라는 보고서를 마련했다. 지난 99년 한국의 고용률은 59.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중 22위에 그쳤다.고용률 1위인 아이슬란드의 84.2%보다는 24.5% 포인트 낮다. OECD기준 고용률은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일부 국가들은 16∼64세) 중 취업자의 비율이다.고용률이 낮으면 취업자가 부양해야 하는 가족이 많다는얘기다. 한국의 고용률이 낮은 것은 특히 여성인구의 취업률이 현저히 떨어지기때문이다.99년 남성의 고용률은 71.5%지만 여성의 고용률은 48.1%에 불과하다. 우리 실업률은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높아져 98∼99년에는6%대나 됐다.지난해부터 다소 낮아져 올 6월 3.3%로 떨어졌다.실업률 자체로만 보면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 선진국의 5∼9%보다 낮다.그럼에도 실업자문제가 계속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사회안전망이 선진국에 비해 완비되지 못한 탓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고용률이 낮기때문이다. 한국보다 실업률이 높은 덴마크·캐나다·오스트리아의고용률은 70% 안팎이다.가족중 실업자가 생겨도 다른 가족구성원의 취업 비율이 높아 실직에 따른 부담이 덜하다는얘기다. 김승택(金承澤)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여성취업을 권장하는 정책을 펴는 등의 조치도 필요하겠지만 현재 취업률이 낮은 여성들이 보다 적극적으로일자리를 찾겠다는 의식을 갖는 등 국민과 기업의 의식변화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곽태헌 오일만기자 tiger@
  • 공무원 봉급 인상예비분 일괄지급

    올해 예비비로 책정된 공무원 봉급 인상예비분이 내달 일괄 지급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7일 “민간부문의 임금상승률을집계한 결과 인상폭이 5%를 넘어서 예비비로 책정된 공무원봉급 추가 인상분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올해공무원 임금 추가인상분으로 예비비 2,000억원을 책정해 둔상태다. 정부는 지난해 봉급 관련 예비비를 책정하면서 민간 기업의 임금 상승률이 5%를 넘을 경우 공무원 처우개선비로 사용하고, 민간기업 인상률이 미미할 경우 이를 지급하지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중앙인사위는 노동연구원에 의뢰,민간기업의 임금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5%를 넘어섰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 조사대상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어서 조사기간과 조사대상 기업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지난5월까지만해도 국내 경기의 상승이 기대됐지만 최근 상당폭의 하락 전망으로 급격히 분위기가 바뀌면서 대부분의 민간기업들이 구조조정 실시와 함께 임금 인상을 억제하고 있기때문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의 경기하락 분위기는 IMF때처럼 심각한 상태”라면서 “이런 시점에 공무원의 봉급을 인상하면 민간기업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부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일본에서 민·관 급여 격차를토대로 인상폭을 결정하는 제도가 도입된 후 지난해 공무원봉급을 동결하는 등 정부가 앞장서 허리띠를 졸라맨 예를 들며 예비비 책정분을 지급하려는 정부의 처사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대해 중앙인사위는 민간부문의 임금 상승률에 연동시켜 지급하기로 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올해 공무원 봉급 인상률은 지난해보다 6.7%로 올랐고,이번 예비비를 지급할 경우 1.2% 더 오르게 돼 평균 7.9%상승하게 된다. 홍성추기자 sch8@
  • 夏鬪 뒷짐진 정치권

    항공 및 의료파업 등 노동계의 대규모 파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음에도,정치권이 적극적인 해결노력을 하지않은 채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사태가 불거진 최근 며칠 동안 성명 등을 통해 ‘말로만’ 원만한 사태해결을 촉구할 뿐,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노사 양측을 설득하는 장면은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의 경우 노동특위 위원장인 송영길(宋永吉 ·초선)의원이 12일 처음으로 항공파업 현장을 방문,사태 파악에나섰을 뿐이다.김중권(金重權) 대표와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 등 지도부는 물론,대권주자를 자임하고 있는 최고위원들도 손을 놓고 있다. 한나라당 역시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비롯한 총재단과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 등 지도부는 물론,평의원들도 일체현장을 찾지 않고 있다. 지난 4월초 대우차 파업사태가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었을때도 여야 지도부는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았으며,나중에 경찰의 폭력진압 사태가 벌어진 뒤에야 부랴부랴 현장에가서 얼굴을 비치기에 바빴다. 이와 관련, 민주당의 한관계자는 “사기업의 파업현장에정당이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명했다.그러나노동연구원 강순희 연구위원은 “사기업이든,공공부문이든중재자는 많을수록 좋은 것”이라며 “선진국의 경우 오히려 갈등 조정 능력이 탁월한 정치인들이 중재자로 적극 활약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정치인들이 중재를 꺼리는 것은노와 사 어느 한 쪽의 표를 잃지 않기 위한 보신책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內憂外患 한국경제

    내우외환(內憂外患)을 맞았던 한국 경제가 항공파업 이틀만에 극적인 타결로 한숨을 돌렸다.그렇지만 세계경제의 먹구름은 가시지 않아 우리는 여전히 낙관할 수 없는 형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주간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의 조기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EU경제의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외부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이어 “1·4분기에 회복추세를 보였던 미국의 제조업 지수는 5월 들어 감소세로 반전돼 경기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세계경기의 불황으로 지난달 미국·일본·EU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각각 9% 7% 9%씩 줄었다.특히반도체(-41%)와 철강(-9%)의 수출감소가 두드러졌다. 다행히 항공파업으로 대외신인도가 하락될 것이라는 우려는 해소됐지만 적지 않은 파장을 남겼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瑛) 동향분석실장은 “대우자동차·현대건설·하이닉스반도체 등의 경제현안이 해결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발행한 대규모 파업이 찬물을 끼얹어 한국경제의 신뢰도와 신인도 하락이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멕시코의 유력 일간지 엑셀시오르도 최근 칼럼을 통해 “한때 선진국에 경제발전 모델까지 제공하며 아시아의 호랑이를 자처했던 한국의 경제발전계획이 물거품이 되기 시작했다”며 “한국에서 더 이상 보고 배울 것이 없다”고 혹평했다. 한국노동연구원 배규식(裵圭植)연구위원은 “항공·병원 파업은 시기적으로 좋지 않다”면서 “정부가 근로자만 탓할 것이 아니라 파업원인을 제공한 족벌 경영진들의책임도 묻는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jhpark@
  • 산업경쟁력회의 골자 “”기술·자본·노동 완전 개방””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회의에서 정부·재계·학계 대표 등이 참석,현재 추진중인 정책의 문제점을 분야별로 진단하고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주요내용을 간추린다. ■국가경쟁력 현 주소 및 강화방향 조동성(趙東成)서울대교수는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선진국,아시아 준(準)선진국들과비교해 바닥권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의 국가경쟁력은 23개 선진국과 비교해 하위권인 20위,4개 아시아 준(準)선진국 가운데는 최하위인 4위를 기록했다.다만 전체 조사대상 64개국 가운데서는 22위,17개 개발도상국 중에는 1위를 차지했다.이는 한국이 강자(선진국·준선진국)에게는약하고,약자(개도국)에게는 강한 ‘개도국형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이 그동안 ‘고비용 저효율’ 경제구조를 ‘저비용 고효율’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저임금과 외국인 직접투자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중국과 직접 경쟁해서는 이길 방법이 없다고 조 교수는 주장했다.그는 일본이 ‘저비용 고효율’에도 불구하고 특화전략이 없어 미국과의 경쟁에서 지고 있다는 사실을 예로 들었다. 조 교수는 “한국은 개도국형 경쟁력을 포기하고 선진국에는 강하고 개도국과는 직접 경쟁하기보다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는 ‘선진국형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조 교수는 특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십계(十戒)’를 제시,주목된다. 이 가운데 정부에 ▲노동 ·자본 ·기술시장의 완전개방을통한 경쟁여건 조성 ▲교통·통신·금융·교육 등 인프라와지원산업의 육성 ▲정·경 분리 ▲노사문제의 원칙처리 등을 요구했다. 기업에는 ▲투명경영 ▲벤처 기업가 육성 ▲전문가가 대우받는 사회 육성을 촉구했다. ■e코리아 추진을 위한 정보기술(IT) 전문인력 양성방안 전경련은 e코리아의 5대 우선과제로 ▲IT 전문인력의 획기적양성 ▲효과적인 e비즈니스 환경구축 ▲범국가적 IT 인프라확충 ▲세계적 소프트웨어산업 육성 ▲IT 관련 법제도 정비를 제시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자료를 인용,IT 전문인력이 2005년까지 약 14만명 부족할 것이라며 앞으로 10년간 200만명의 IT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민·관·학이 공동 참여하는 ‘IT 교육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특히 전문화된 교육과정 개발과 함께 대학입시때 IT 능력을평가항목에 넣고,대학에 IT 전공학과를 신설하거나 정원을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출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무역협회는 미·일의 경기침체 등 외부여건에 주로 기인하는 수출감소를 타개하기 위해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우선 중국·중동산유국·중남미 등 비교적 경기가호조를 보이고 있는 시장을 전략적으로 개척하는 게 필요하다.이어 미국·일본·EU 등 기존 주력 수출시장에서는 신상품 개발을 통해 수출품을 다양화하는 게 시급하다. ■노사관계 발전방안 노동연구원은 낙후된 노사관계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 파트너십 형성을 강조했다.노조도 경영 참여에 따른 권리와 책임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생산영역에서의협력을 통해 노사 윈·윈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기업연금’ 勞·使·政 입장

    법정 퇴직금제도 개선 논의가 물밑에서 진행 중이다.이르면 다음달부터 노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지만 정부·재계·노동계 3자 합의까지는 상당한진통이 예상된다. ■개선방향 재경부가 선호하는 기업연금제도는 ‘확정갹출형 기업연금’ 방식이다.확정갹출형이란 보험료 갹출방식을먼저 정한 뒤 걷은 보험료를 운용, 퇴직시 실적에 따라 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이 가운데 일정비율의 돈을 ‘펀드형식’으로 증권시장에서 운용, 증시 부양의 효과도 노리는것이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기업연금 전환시 최소 3조원,최대 20조원의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증시의 불안정성 때문에 연금액이 불안정한단점이 있다.노동계는 물론 노동부조차도 반대하는 이유다. 손실보전이 기업주가 아닌,근로자 몫으로 돌아가는 문제점도 있다.이 때문에 재경부는 기업연금제와 기존 법정퇴직금제를 병행 운용하는 우회전략을 택했다.노사 합의의 ‘옵션형’이기 때문에 노동계의 반발을 다소 누그러뜨릴 수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한국노동연구원 방하남 연구조정실장은 “미국 등선진국과 달리 불안정한 금융구조 때문에 위험부담이 많은임의 기업연금제도가 성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노동계·재계 입장 어떤 방식이든 기업연금이 도입되면연금재원이 기업 외부에서 실제로 적립되기 때문에 기업이망해도 노동자들은 퇴직금(연금)을 받을 수 있다.퇴직금 누진제가 적용되는 기업의 경우 장기근속자에게는 현행 퇴직금제도가 기업연금보다 유리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노동계는 재경부가 증시부양의 한 방편으로 기업연금을 활용하려 한다는 ‘의구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물론퇴직금이 비교적 안정적인 대기업·공기업·금융기관 위주로 짜여 있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법정퇴직금 제도의 취약지대인 중소기업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계 역시 기업연금제 도입이 비용측면에서 반드시 유리하지 않다는 주장이다.법정 강제 기업연금의 경우 현행 장부상 부채 적립보다 실질적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적지 않다. ■노동부 입장 노동부는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노동계와 재계 중간에서 입장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하지만내부적으로 법정 강제 기업연금제도를 선호하고 있다. 한국적 풍토에서 법적 강제 없이는 기업들이 기업연금제도를 악용,근로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법정퇴직금제도에 집착하는 노동계를 설득하기 유리하다는현실적 판단도 있다. 그러나 법정 강제 기업연금제도가 도입될 때 중소기업 등의 자금부담이 적지않아 이 기업들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하느냐가 관건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난처한 노동부…기업연금협상 진통 예고. ■향후 추진전망 이르면 다음달부터 노사정위원회를 통해노사와 정부당국 전문가들이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재경부는 증권연구원,노동부는 한국노동연구원에서의 연구결과가 주요 토론 자료다.재경부는 내심 증시부양 등을 이유로 서둘러 근로기준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지만 노동부는 졸속추진에 제동을 거는 분위기다.노동부의 한 관계자는“재경부가 추진하는 임의기업연금제도가 노동계의 반발로무산될 경우 법정퇴직금제도를 개선할 기회를 상당기간 유보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업연금제 도입효과 기업연금이 경제의 전반적인 후생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전영준(全瑛俊)ㆍ한도숙(韓道淑)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22일 “기업연금은 미래에 경제의 전반적 후생수준을 향상시키는 반면 개인연금은 오히려 후생수준을 감소시킨다”고지적했다.이들은 금융자산 종류별 저축액과 시뮬레이션 모형을 통해 개인연금과 여타 자산간의 대체 탄력성을 분석한결과 탄력성이 1.0∼1.3으로 선진국의 개인연금 수준(1.0이하)보다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 퇴직금·기업연금제 병행 추진

    법정 퇴직금제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다.지난 53년 도입 이후 근로자들의 노후 소득보장의 핵심역할을 해온 법정 퇴직금제도는 최근 급변하는 사회·경제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때문에 재경부를 중심으로 법정 퇴직금제도를 존속시키면서 노사합의로 기업연금제도를 병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있다. 이르면 내년 실시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인 의견수렴에 착수할 방침이다. 지난해말 퇴직금제도의 적용을 받는 5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는 전체 취업자의 30%인 570여만명으로 조사됐다.하지만98년 노동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퇴직자의 39.5%가 기업부도등의 이유로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 80∼90% 정도의 기업들은 퇴직금을 미적립한 상태로 기업회계상 부채로 축적,재정부담은 물론 대외신인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노동부의 진단이다.특히 부도에취약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권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기업주들도 저마다 비용 증가를 호소하는 등 법정 퇴직금제도의 기능이 현격히 떨어지는 상황이다. 한국노동연구원 방하남 연구조정실장은 21일 “껍데기만남은 법정 퇴직금제도 때문에 부도에 취약한 중소기업 노동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노사는 물론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새로운 퇴직금제도가 정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노동계는 기업연금제 도입에 일단 부정적이다.한국노총 이정식(李正植)대외정책본부장은 “기업연금은 퇴직금을 증시에 활용하려는 정부의 의도와 퇴직금 및 국민연금을섞어 기업부담을 줄이려는 재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추진되고 있다”며 “사외적립을 제도화,부도시 근로자가퇴직금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통령 정책 자문위원 위촉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의 신임 위원장에 한상진(韓相震·56) 서울대 교수를 임명,위촉장을 수여하고 김대환(金大煥) 인하대경상대학원장 등 34명의 신임위원을 위촉했다. 정책기획위원회는 국가의 중장기 발전목표 제시와 당면 현안에 대한 정책개발,주요 국가정책의 평가 등을 통해 대통령을 자문하는 기구이며,위원장을 포함한 임기 3년의 위원 50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에 새로 위촉된 분과별 위원은 다음과 같다. ◆제1분과(정치행정·9명) 임혁백 고려대 교수,백경남 동국대 교수(여),서동만 상지대 교수,송하중 경희대 교수,윤성식고려대 교수,이은영 한국외국어대 법과대학장(여),이종석 세종연구소 연구위원,황윤원 한국행정연구원장,황태연 동국대교수◆제2분과(경제노동·9명) 김대환 인하대 경상대학원장,이동걸 한국금융연구원연구위원,이용기 한국기업평가 부사장,이원덕 한국노동연구원장,이정우 경북대 교수,장하진 한국여성개발원장(여),전방지 호서대 교수(여),정창영 연세대 교수,지용희 서강대 교수◆제3분과(사회문화·9명) 최협 전남대 교수,강금실 변호사(여),곽배희 한국여성법률상담소장(여),김혜숙 이화여대 교수(여),김홍남 이화여대 교수(여),방정배 성균관대 교수,성경륭 한림대 교수,이영란 숙명여대 교수(여),이종오 계명대교수◆제4분과(복지건강·8명) 최일섭 서울대 교수,김용익 서울대 교수,김유배 전 국가보훈처장,김한중 연세대 교수,박경숙경기대 교수(여), 이혜경 연세대 교수(여), 정경배 보건사회연구원장,조우현 숭실대 교수◆제5분과(교육정보·8명) 한준상 연세대 교수,강현두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사장,김명희 한양대 교수(여),김성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김효근 이화여대 교수,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 연구소장,이건 동국대 교수,조영달 서울대 교수◆제6분과(과학생태·6명) 임지순 서울대 교수,김상종 서울대 교수,박양호 국토연구원 실장,박호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이진애 인제대 교수(여) ,전길자 이화여대 교수(여)오풍연기자 poongynn@
  • 잇단 ‘길조’ 불황터널 벗어나나

    *실업·부도 급감 배경과 전망. 두 달 내리 100만명을 돌파했던 실업자수가 4월에는 80만명대로 크게 줄며 안정세를 찾았다.실업률도 정부의 당초 목표치인 3%를 유지해 ‘실업대란’의 우려는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농림·어업,건설 등 계절적 산업에서 취업자가 크게 는데다 정부가 추진해온 실업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풀이된다.밑바닥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높아지고 있고,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1·4분기 성장률을 당초 전망보다 높여 잡은 점 등도우리 경제가 불황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음을 보여주는조짐들이다. ■실업자수 급감은 복합적 요인 계절적인 요인,정부의 실업대책,경기부양책 등 3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우선 계절적으로 4월에는 농림·어업,건설업의 취업자가 크게 느는 시기다. 정부의 실업대책이 효과를 나타냈다.4월들어 공공근로사업,개인 및 서비스업의 취업자가 크게 는 것이 이를 반영한다. 공공근로사업에는 약 17만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적인 요인도 빼놓을 수 없다.4월들어 BSI가 호전되는데서 보이듯 경기부양책의 효과와 맞물려 자금경색이 완화되면서 도·소매업,음식·숙박업 등의 취업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국노동연구원 강순희(康淳熙) 동향분석실장은 “실업자수감소는 47%가 계절적 요인,나머지 53%가 경기 및 실업대책의 효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경기 회복,기대 높아져 실업률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경기가 이미 저점을통과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신설법인이 늘어나는 등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 3월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9. 7배로 지난해 3월(24.3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의 질,개선이 과제 실업률은 9∼10월까지는 감소 내지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그러나 4월들어 실업자가 줄었지만,임시·일용직 근로자가 3월보다 증가한 것은 부정적인 측면이다.엄격한 의미에서 경기가 좋아져 생긴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라 정부의실업대책 등 인위적인 요인으로만들어진 불안정한 일자리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KDI 유경준(兪京濬) 연구위원은 ““앞으로 정부의 실업대책도 실업률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쪽이 아니라 고용의 질을높이는 쪽에 맞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경기열쇠 4대변수. 우리 경제를 짓눌러온 악재들이 하나 둘씩 가벼워지고 있다. 최대 변수였던 미국의 경제도 금리인하와 1·4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 등으로 삭풍에서 훈풍으로 바뀌는 듯하다. 국내 소비심리도 꿈틀거리고 있다. 게다가 대우자동차 매각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하이닉스반도체의 외자 수혈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현대건설은 18일 임시주총을 갖고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위한 감자(減資)를 의결하면서 새로운 출발을다짐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선 미국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국내 수출 및 투자도 촉진돼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우차매각 GM 일괄 인수 여부 주목. 현재 산업은행이 중심이 되어 미국의 GM·피아트 컨소시엄측과 매각협상을 진행 중이다.협상쟁점은 인수방식·인수대상·인수가격·세금문제 등이다. 우선 인수방식과 대상의 경우,GM은 이달 중순쯤 제출할 것으로 보이는 대우차 인수제안서에서 대우차의 수익성 있는자산만 선별인수하는 자산인수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6년 완공된 소형차 생산라인을 갖춘 군산공장이나 대우자판은 인수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트랜스미션을 생산하는 대우통신 보령공장도 GM의 기술을 토대로 설립돼 인수 가능성이 높다. 반면 부평공장이나 채무구조가 복잡한 해외 현지법인은 인수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부평공장은 연간 50만대생산능력을 갖췄으나 시설이 낡아 대대적인 설비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정부와 채권단은 그러나 일괄인수를 바라고있다. 인수가격은 지난해 포드가 제시한 7조7,000억원선에 훨씬못미칠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GM측이 2조6,000억원선을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협상주도권을 쥔 GM이 대우차를 인수할 신규법인 설립에 따른 세금감면을 요구할 경우,정부가 이를 어떤 식으로 처리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수출과 물가 불안 여전… 회복기 큰 부담. 국내 경제의 양대 현안이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瑛) 동향분석실장은 “국내 경기가 더이상 떨어지지는 않겠지만,반등할지 여부는 수출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회복되는 소비심리와 기업의 체감경기가 설비투자 등으로이어지려면 수출이 잘 돼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경기와 정보통신(IT)분야 성장 둔화로 국내 수출업계,특히 벤처기업의 수출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5월들어 무역수지는 5억4,800만달러적자를 기록했다.1·4분기 벤처기업의 수출실적은 11억6,90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9.2% 성장에 그쳤다.지난해 1·4분기 수출증가율 52.9%와 연평균 증가율 41.8%에 비하면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LG경제연구소 오문석(吳文碩) 연구위원은 “2·4분기에는수출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수출이 부진한데다 수출단가도 떨어져 있는 상태다.64MD램 반도체 값은 5월들어 개당 2.1달러로 지난해 5월의 6.8달러에 비하면 3분의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4월에 5.3%나 치솟았던 소비자물가는 5월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3월의 환율상승이 시차를 두고 이달부터제품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물가오름폭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18일 열리는 물가대책 장관회의에서는 대책이 논의될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현대문제, 반도체·건설 회생 기로에. 채권단이 1조원의 회사채 신규발행 및 기존 대출금 만기연장 등을 통한 5조원대의 ‘하이닉스 지원안’을 확정한데 이어 최근 ‘해외주식예탁증서(GDR) 2억달러 인수처 잠정 결정’이란 첫단추를 뀄다. 하지만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GDR 10억달러,하이일드본드 3억7,000만달러 발행을 통한 1조8,000억원의 외자유치.그리고 현대계열사가 가진 19.2%의 하이닉스 지분 매각을 통한 계열분리 완료 여부가 관건이다. 특히 ‘6월말 계열분리’라는 대국민 약속을 위해 현재 시가(4,115원)로 당장 지분을 팔면 대주주인 상선(9.25%),중공업(7.01%) 등이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입는다.채권단은 경영권에관심있는 해외 반도체기업이 하이닉스의 주당 순자산을 10만원으로 보고 있어 ‘선(先)주식 인도,후(後)가격 정산’방안이 가능하다고 말한다.그러나 비싸게 주고 사려는 사람이 있겠냐며 매각성사 여부가 희박하다는 시각도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말 2조9,800억원 적자라는 부실 내역이 발표됐다.4월부터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를 갚지 못하고 물품대금 등만을 겨우 결제하고 있다.자산매각 등으로 버틸 수있는 시한은 오는 6월말.채권단이 약속한 1조4,000억원의출자전환과 1조5,000억원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발행이 이때까지 이뤄져야 부도 위기를 넘긴다.채권단의 지원을 기반으로 얼마나 빨리 영업기반을 재구축할지가 회생의 관건이다. 주현진기자 jhj@. *美·日 경제 위기감 줄었지만 불투명. 우리 경제의 하반기 회복과 맞물려 있는 미국과 일본 경제등 대외변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다만 최근 미국 경제의 각종 거시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웃돌고 있는 점은 긍정적요인이 되고 있다. 우선 1·4분기 성장률이 0∼1%에 그치리라던 당초예상을뒤엎고 2%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전문가들은 2·4분기에는성장률이 다소 떨어지다가 하반기 이후 점차 나아질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크게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실업률이 오르고 비제조업분야는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우리 수출의 회복과직결돼 있는 정보통신(IT)분야는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 연구위원은 “미국 경제가 경쟁력이 저하되거나 근본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과속성장에따른 조정기로 볼 수 있다”면서 “조정기를 지나면 경기가회복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경제는 장기적인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올성장률이 1%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고이즈미 내각이 새로 출범하면서 변화가 예상되지만 현재까지는생산이 수요를 초과한 상태이며,투자의욕도 급격히 저하돼있다.다만 워낙 실물경제가 튼튼해 일각에서 우려하는 대로급격한 붕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금융센터 이희두(李熙斗) 연구위원은 “일본 경제가 급속히 회복세를 나타내지는 않겠지만,한국경제가 하반기 회복하는 데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기자
  • 조세연구원 실적 “최우수”

    정부가 출연한 14개 경제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조세연구원이 연구실적 및 경영내용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리실 산하 경제사회연구회가 26일 발표한 2001년 소관연구원 평가결과에 따르면 조세연구원이 연구보고서,정부정책기여도 등의 질적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평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해양수산개발원도 연구실적 및경영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그룹에 포함됐다.특히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경영혁신 분야에서 개선이 눈에 두드러지고 연구원의 수탁연구사업실적도 높았다. 이어 개발연구원과 노동연구원,교통개발연구원 등 9개 연구원이 B그룹으로 평가됐다.이 가운데 노동연구원과 교통개발연구원은 연구실적에서 진전이,국토연구원은 정부 부처 설문조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에너지경제연구원과 보건사회연구원은 연구보고와 경영내용 평가에서 각각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C그룹으로 평가됐다. 경제사회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연구사업비 4억8,600만원과 연구원장의 보수를차등 배정하고 내년 예산편성시에도 이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 청년실업 원인과 대책

    청년실업 문제의 근본원인을 우리의 잘못된 교육시스템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20일한국노동연구원이 주최한 ‘청년실업의 원인과 대책에 관한정책 토론회’에서다. 지식·정보화 시대에 맞는 노동시장의 수요를 외면하고 과거 고도성장기에 짜인 공급자 중심의 교육체제가 사태를 더욱 꼬이게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노동연구원 이병희 박사는 “전체 실업자 가운데 60%이상이 청년층임에도 불구,지금까지 청년층 고실업에 대한특별대책없이 고도성장에 의존해 실업문제를 해결한 측면이강하다”고 비판했다. [원인] 노동수요는 상품시장에서 파생하는 수요인 만큼 극심한 변화가 불가피하다.노동연구원 전병유 박사는 “산업구조가 IT 중심으로 급변함에도 불구,현재의 교육시스템은과거 산업구조에 따른 인력수급 체계에 머물러 있어 청년층실업을 가속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자리 불일치’와 하향 취업도 비슷한 맥락이다.노동연구원의 ‘한국노동가구 2000년 패널’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이 첫 일자리가 자신의 교육수준과 기술·기능수준보다 낮다고 대답했다.대학에서의 전공이 취업과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대학 4년 졸업후에 취업교육이 다시필요한 것이다. 산업수요와 교육제도가 연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취업’을 강요하는 우리의 사회적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향후 잦은 이직 등으로 이어져 노동시장의 불안을 야기하는주요 원인으로 등장하는 셈이다. [대책] 노동수요 변화가 교육인력양성 체계로 직접 전달되는 정보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전 박사는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교육시장에 경쟁과 평가기능이 활성화돼야 하고 학교와 기업간 효과적인 연계 프로그램의 개발과 교과과정 개편 등이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학과 기업의 산학연계 체제구축이 보다 실용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기업은 전문화된 직종의 인력을 요구하는 반면 대학에서 양성하는 인력은 학과 중심의 일반직종인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는것이다. 현재 사후적·단기적으로 운영되는 정부의 청년층실업자 대책도 시정되어야 한다. 오일만기자 oilman@
  • 無職청년 100만 넘었다

    ‘책상물림’의 형식적 교육은 취업을 보장하지 못한다.이는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청년실업’을 양산하는 주된 이유가 되고 있다. 3년 전에 대학을 졸업한 A씨(28·93학번)는 현재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그는 한번도 구직활동을 한 적이 없어 공식적으로는 실업자가 아니다. 대졸자 B씨(26·여) 역시 2년 전 사회에 나왔지만 전공(불문학)을 살린 일자리를 찾지 못해 6개월 전부터 정보통신(IT) 관련 직업훈련 학원에 다니고 있다.“벤처 기업이 선호하는 ‘전문인력’이 아닌 까닭에 실업자 생활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장래를 불안해했다. 우리 청년층 가운데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서 직업이 없는유휴인력이 105만4,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청년실업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양상이다.2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열린 ‘청년실업의 원인과 대책 정책토론회’에서 전병유 박사팀은 “남자는 15∼29살,여자는 15∼24살로 나눠 분석한 결과 전체 청년층 인구의 12.2%가 일하지 않는 유휴인력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공식 실업상태에 있는 청년이 33만3,000명,교육훈련을 받지도 않고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청년이 7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특히 고졸자의 경우 실업자가 20만3,000명,비경제활동 인구가 48만4,000명 등 모두 68만7,000명으로 전체 청년층 유휴인력의 66%에 달했다. 노동연구원측은 “청년 실업자 증가의 근본적 원인은 경기침체에 앞서 교육시장의 인력양성 체제가 노동시장의 수요구조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모순 때문”이라며 “노동시장의 수요자 중심적인 직업훈련 시스템을 구축하지않는 현재의 교육체제를 개혁하지 않을 경우 청년실업 문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노동전문가와 전경련측 등은 교육시장 개혁방향으로 ▲산학협동체계 구축 ▲수요자 중심적 직업훈련 시스템 구축 ▲학교·노동시장 전환과정의 유연화 등을 제시했다.학교와기업간 효과적인 연계 프로그램 개발,교과과정 개편,특수목적고 확대 등의 대책 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대학의 학과별 취업률을 공개,경쟁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앙산학협동위원회’(가칭)를 활용하는 등 미시적 정책 전환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설] ‘임시’ 근로자 급증 막아야

    우리나라 근로자들중 절반 이상이 1년 미만의 단기 계약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이들이 겪는 고용불안과 저임금은 사회 전체의 안정성과 국민들의 복지에큰 위협이 된다.그런데도 단기 고용조건의 근로자들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재계,노조가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고용기간이 1개월이상 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와 1개월 미만인 일용근로자를 합친,이른바 ‘비(非)정규직’근로자는작년 6월말 현재 전체 근로자들중 절반을 넘는 52.9%에 달한다고 한다. 이런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수준인 10%선이나 고용구조가 우리와 비슷한 일본의 12%보다 훨씬 높다. 우리가 무엇보다 주목하는 것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불안한 고용조건이다.기업들은 사정이 어려워지면 각종 까다로운 규정 때문에 해고가 어려운 정규직 근로자 대신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먼저 내보낸다.이런 이유로 기업들은 비정규직 근로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노동연구원조사결과를 보면 작년 4·4분기중 임시직 임금은 월 85만원,일용직은64만원으로 정규직 근로자 평균 임금(154만원)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마디로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임시 고용’상태에서 해고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린다고 할 수 있다.더욱이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절반이상은 의료보험,산재보험 등 보험의 혜택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드러나 기본적인 건강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우리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정규직 근로자보다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선입관을 갖지는 않는다.그러나 고용불안을 겪는데다 기초적인 건강과 생계보장까지 되지 않을경우 근로자들이 일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무리이다. 이미 기업들쪽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생산성과 조직충성도가 낮은 데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은 간단히 넘길 게 아니다. 먼저 노조는 근로자들중 절반이상이 비정규직으로 피해를보는 현실을 간과하지 말기 바란다. 해고조건이 까다로우면 기업들은 비정규직이라는 ‘변칙고용’을 늘리는 게 현실이다.따라서 ‘채용도 쉽고 해고도 쉽도록’보다 유연한고용조건을 만드는데나서야 한다. 재계는 정규직 근로자를 더 고용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적극적인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또 임시직 근로자에게 기초적인 보험을 제공하는 것이 ‘공짜’가 아니며 생산성 증대로 보답받는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정부는 임시직이라도 좋다는 땜질식 실업대책보다 정규직 일자리를 늘리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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