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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北 노동신문, 문재인 대통령 당선 보도

    [포토] 北 노동신문, 문재인 대통령 당선 보도

    북한 노동신문은 12일 6면에 ’남조선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진행’의 제목으로 지난 9일 실시된 제19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전했다. 연합뉴스
  • 北 “괴뢰 보수 청산”… 이례적 논평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북한 관영매체는 ‘보수세력 청산’을 주장하며 선거 개입 의도를 드러냈다. 노동신문은 이날 정세논설에서 “보수 패당을 깨끗이 청산하는 것이야말로 새 정치, 새 생활, 새 세상을 안아오기 위한 지름길”이라면서 “오늘 남조선에 펼쳐진 처참한 현실은 괴뢰 보수패당의 반역 정치와 부패 무능의 필연적 결과”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괴뢰 보수패당이 남조선 인민들에게 가져다준 것이란 ‘국민 행복시대’가 아니라 최악의 불행시대, 민생도탄 시대”라면서 “낡고 부패한 세력의 멸망은 필연”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역대 남한 대선에 대해 공식 매체를 통해 짧게 결과만 보도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지난 대선에서는 박근혜 당선인의 이름과 득표율조차 생략한 한 문장짜리 기사를 송고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매체 “핵전쟁 일어나면 일본이 제일 먼저 방사능” 위협

    北매체 “핵전쟁 일어나면 일본이 제일 먼저 방사능” 위협

    북한이 ‘한반도 위기설’을 조장하는 일본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스스로 파멸을 재촉하는 무모한 망동’이라는 제목의 개인 명의 논평을 통해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은 바로 일본”이라고 경고했다. 이 논평은 “조선반도(한반도)에서 핵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미군의 병참기지, 발진기지, 출격기지로 되고 있는 일본이 제일 먼저 방사능 구름으로 뒤덮일 것”이라며 “대양 건너의 미국도 조준경 안에 넣고 있는 우리의 혁명무력이 일본을 타격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로도 되지 않는다.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를 해치려는 자들은 물론 그 뒷바라지를 해준 자들도 무사할 수 없다”고 공언했다. 논평은 또 한반도 정세가 ‘핵전쟁 발발의 문(門)어귀’에 들어섰다면서 일본이 이런 정세에 ‘키질’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이 일본 해상자위대와 공동 훈련을 하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급박하게 전개되는 한반도 정세를 이유로 유럽 순방 일정을 단축한 것 등을 구체적 사례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속셈은 ‘군국화와 재침 책동’에 있는 것이 뻔하다며 “전쟁 위기설을 코에 걸고 지금까지 시도하여 온 헌법 수정을 다그치고 ‘자위대’의 해외파병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평은 “지금 일본이 정말로 자기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조선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마땅하다”며 “분별 있게 처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일본 정부와 정치권은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 등에 따른 한반도 위기론에 과잉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탓에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올라 일본판 ‘북풍(北風) 몰이’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칼빈슨호 겨냥… 北 타격시위에 잠수함 동원

    북한이 지난 25일 인민군 창건 기념일을 맞아 실시한 사상 최대 규모 ‘타격 시위’에 잠수함과 폭격기까지 대량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대북 군사적 압박을 위해 한반도 해역에 진입시킨 핵항공모함 칼빈슨호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26일 일제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전날 강원 원산비행장에서 ‘군종 합동 타격 시위’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수 킬로미터 해안가에 즐비하게 늘어선 300여문의 ‘대구경 자행포’(자주포)들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북한을 예의 주시하던 우리 군 당국이 전날 북한군 동향을 포착해 미리 공개한 것과 동일한 내용이다. 하지만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여러 척의 잠수함과 수호이25 폭격기, 미그23 전투기까지 동원됐다. 신문은 “잠수함들이 신속히 침하해 적 함선들에 강력한 어뢰 공격을 들이댔다”면서 “초저공으로 바다 위를 스칠 듯이 날며 목표 상공에 진입한 추격기, 습격기, 폭격기들에서 멸적의 폭탄들이 불소나기마냥 쏟아졌다”고 전했다. 북한이 밝힌 훈련 내용에 따르면 이 훈련은 공군 전력과 잠수함 여러 척이 협공해 미국 항공모함으로 설정한 무인도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최근 연일 선전매체를 통해 강조했던 ‘칼빈슨호 수장’을 위한 훈련이었던 셈이다. 아울러 훈련 시작에 앞서 김정은이 벤츠 자동차를 타고 북한 해군, 항공·반항공군, 포병 부대의 사열을 받았으며 이후 감시소에 올라 직접 훈련 진행 명령을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트럼프, 북핵 관련 아베 시진핑과 연쇄 통화 예정

    트럼프, 북핵 관련 아베 시진핑과 연쇄 통화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명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할 것으로 23일(현지시간) 알려졌다.북한이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일을 맞아 6차 핵실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고조되는 데 따른 것으로, 미·중·일 3국의 북핵 불용 의지를 재확인하고, 도박을 억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과 일본 호위함들이 서태평양에서 공동훈련에 돌입하고, 이에 중국 공군 전폭기가 비상대기하는 한편 북한은 칼빈슨호를 수장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워싱턴 외교가와 일본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중 아베 총리, 시 주석과 연쇄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다. 통화는 이날 저녁 늦게 이뤄질 가능성이 크며, 일정이 맞지 않는다면 24일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두 정상과 따로 통화해 북핵 문제를 논의한 적은 있지만, 같은 날 연달아 통화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수용할 수 없으며, 도발할 경우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대북 압력 노력을 평가하며,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마음먹기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불과 12일 만에 다시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 6~7일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한 두 정상은 나흘 뒤인 11일 전화통화를 통해 북핵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15일)을 앞두고 이뤄진 당시 통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the menace of North Korea)’을 우려하는 내용의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중·일 정상 간 연쇄 통화는 미국의 칼빈슨 전단이 25일께 한반도 주변 해역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앞서 23일부터 일본 호위함 2척과 함께 미·일 공동 군사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또한 중국이 북·중 접경에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전폭기들이 비상 대기를 하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북한 노동신문이 “미 핵 항공모함을 단번에 수정해 버릴 전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어서 어떠한 대북 해법이 논의될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美 북핵시설 타격 땐 군사개입 않겠다”

    中 “美 북핵시설 타격 땐 군사개입 않겠다”

    김정은 선택에 한반도 긴장 고조 칼빈슨호, 日호위함과 공동훈련25일 북한 인민군 창건일을 앞두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6차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나설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미국 핵항공모함인 칼빈슨호가 우여곡절 끝에 25일쯤 한반도 해역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은 23일 칼빈슨호를 수장해 버리겠다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이 전 세계가 벌벌 떠는 미 핵항공모함을 한갖 육실하고 비대한 변태동물로 보며 단매에 수장해 버릴 만단의 전투준비를 갖춘 것은 우리 군대의 군사적 위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실례”라고 했다. 일본 언론들은 칼빈슨호가 23일부터 서태평양에서 일본 호위함과 공동 훈련을 한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칼빈슨호가 한반도 해역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시 이를 요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중 사이 기류도 심상치 않다. 중국에서 ‘대북 원유 차단’ 주장이 나오자 북한 매체는 이례적으로 중국을 겨냥해 ‘말폭탄’을 날렸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정필’이란 인물의 논평에서 “우리에 대한 경제제재에 매여달린다면 우리의 적들로부터는 박수갈채를 받을지 모르겠지만 우리와의 관계에 미칠 파국적 후과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 22일 ‘급변 사태’까지 염두에 둔 듯 미국의 북핵 시설에 대한 ‘외과수술식 타격’에는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며 처음으로 ‘한계선’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한·미 군대가 38선을 넘어 북한 정권을 전복시키려 한다면 즉시 군사적 개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 열병식에 ICBM 3종을 공개하고 이어 다음날 미사일 도발을 실패한 만큼 25일을 전후해 새로운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최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 입구에서 트레일러 등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25일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와 28일로 예상되는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는 곧장 고강도 대북 제재안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北노동신문 “미국 항공모함, 고철더미에 지나지 않아”

    北노동신문 “미국 항공모함, 고철더미에 지나지 않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고철더미’라고 19일 비난했다. 매체는 또 북한이 ‘절대병기’ 수소탄을 보유했다며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미국에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북침 선제타격을 노린 실동연습’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한미의 통합화력격멸훈련을 거론하며 “정세를 폭발국면에로 몰아감으로써 북침 핵전쟁의 불집을 기어코 터뜨리려는 흉악한 속심이 비껴있다(들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괴뢰 역적패당이 요란하게 광고하는 핵 항공모함이니, 스트라이커 장갑차니 하는 따위들도 우리 혁명무력의 무진 막강한 위력 앞에서는 파철(고철)더미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이 언급한 ‘핵 항공모함’은 이르면 25일쯤 동해로 진입 예정인 칼빈슨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이어 ‘절대병기’로 공인된 수소탄을 보유했다면서 “미국과 괴뢰패당은 칼 물고 뜀뛰기 하는 격의 어리석은 도발 망동이 몰아올 파국적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위협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긴장의 한반도] 북한 軍창건일에 동해상 진입하는 美 칼빈슨호

    北 “자숙 안 하면 참혹” 위협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미국의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오는 25일쯤 동해상에 진입, 북한의 도발 움직임에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된 함재기 훈련 등으로 항공유 등 보급이 시급해진 데다 우려했던 태양절(김일성 생일) 도발도 없어 도착 시기를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미 태평양함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순다해협(인도네시아 부근)을 지나고 있다”고 칼빈슨호의 현재 위치를 알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7일 “칼빈슨 항모강습단이 전개되는 대로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인민군 창건일인 25일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의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과 일본 등은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요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어서 군사적 충돌 우려도 커진다. 칼빈슨 항모강습단이 동해에 포진한다면 그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칼빈슨호의 전개에 대해 위협적 언사를 쏟아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의의 핵 불벼락을 피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전쟁열로 들뜬 머리를 식히고 자중, 자숙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참혹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처럼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일 3국은 19일 일본 도쿄에서 국방 당국 차관보급 고위간부 간 제9차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ICBM 발사 등 임박한 도발에 대한 3국 간 신속한 정보공유 및 후속 조처들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북한 김정은, 기쁨조 여성 속옷 위해 38억원 사용”

    “북한 김정은, 기쁨조 여성 속옷 위해 38억원 사용”

    북한 매체들이 13일 김정은의 국방위원장 추대 5주년을 맞아 ‘핵 업적’과 권력계승 정당성을 부각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수령복, 장군복 영원한 우리 조국의 앞길은 휘황찬란하다’는 제목의 글을 싣고 “4월 13일은 역사에 특기할 날”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25년 전 이날에 우리 인민은 탄생 80돌을 맞으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원수 칭호를 삼가 드리었다”면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 체제의 정통성을 부각했다. 한편 김정은은 자신의 쾌락을 위해 구성된 ‘기쁨조’ 여성들의 속옷 구입을 위해 막대한 금액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다수 언론은 “북한 김정은이 즐거움을 위해 구성된 기쁨조 여성의 속옷을 위해 약 270만 파운드(약 38억 원)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에서 여성 속옷인 가터벨트와 코르셋을 수입했다”며 “기쁨조 속옷 외에도 샴페인, 말, 화장품 구입에 수백만 파운드를 지출했다”면서 “200만 명의 북한 주민들은 하루에 650g의 식량만을 배급받는데 김정은은 샴페인, 와인, 초콜릿, 스위스 치즈를 사는데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쁨조’는 오직 김정은의 쾌락을 위해 젊은 여성들로만 구성된 집단이다. 한 탈북자의 증언에 따르면 기쁨조에 들어가려면 처녀임을 확인하는 검사를 강제로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北 보란 듯 ‘행동하는 美’ 메시지… 대북 선제타격론 주목

    中·北 보란 듯 ‘행동하는 美’ 메시지… 대북 선제타격론 주목

    “모든 옵션 검토” 빈말 아닌 게 입증된 셈 화학무기 응징… 北 타격 땐 명분 될 수도 中도 북핵 관련 역할론 부담 더 커질 듯미군이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만찬 직후 시리아 공군기지에 미사일을 쏟아부은 데는 중국에 대한 견제와 북한을 향한 고강도 경고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의 강도를 높여 갈 경우 북한 역시 시리아와 같은 신세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이날 미군의 시리아 공습은 묘하게 북한 문제와 겹친다. 중동과 동북아는 미국의 국제 전략상 모두 중요하게 다뤄져 온 지역으로, 미군은 이 중 시리아에 대해선 구두 경고에 이어 이날 실제 군사개입에까지 나섰다. 이번 공습으로 그간 대북 정책과 관련해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다”던 미측의 말이 결코 ‘빈말’이 아님이 입증된 셈이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말만 하고 행동을 안 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달리 미국은 행동을 하겠다는 행동주의 원칙을 보여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군이 시리아 공습을 감행하는 데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 2월 말레이시아에서 김정남이 화학무기 VX로 피살된 이후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의 화학무기 문제가 다시 이슈로 떠오른 상태다. 향후 미국이 실제로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고려할 경우 핵·미사일뿐 아니라 화학무기 개발·사용 역시 타격의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북한은 자신들과 우호 관계인 시리아가 미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동신문에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시리아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는 소식이 담겼다. 그간 국제사회에서는 북한군이 시리아 내전에 참전 중이라는 의혹이 수차례 제기됐으며 전장에서 북한 군인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종종 나왔다. 실제 북한이 정부군 편에서 시리아 내전에 참전하고 있다면 이번 미군의 군사개입으로 북한군 역시 미군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번 공습으로 미국의 ‘중국 역할론’에 대한 중국 측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것만으로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뜻대로 움직여 줄 것이란 기대를 하기는 힘들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중에 주는 심리적 효과는 크겠지만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큰 양보를 얻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이 나서지 않는다고 미국이 중국을 때릴 수는 없고, 북한과 시리아의 상황도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미·중 북핵 협상에서 우리의 존재는 어디 있나

    북한을 겨냥한 미국의 강경 노선이 갈수록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 하원은 어제 본회의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법안과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중국을 한층 압박했다. 중국의 강한 대북 제재 동참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이 북핵과 관련해 미온적인 태도를 지속할 경우 중국에 연연하지 않고 독자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선언이나 같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6~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나온 만큼 중국의 대응을 예의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노동신문에서 “우주개발 분야에서 사변적 성과”를 거론한 데다 6차 핵실험과 ICBM 시험 발사 움직임도 감지되는 엄중한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여느 정권과는 크게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방중 때 “20년 동안의 대북 정책은 실패했다”, “북이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8년 동안 추진했던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을 폐기한 것이다. 미국은 이미 새로운 대북 정책에 따라 제재에 들어갔다. 지난달 24일 미 국무부의 중국 기업 11곳, 같은 달 31일 북한 석탄 수출 기업인 백설무역과 외화벌이 책임자 11명 등을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한 것이 그 예다. 중국에 대한 압박 강화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은 미국을 도울지 말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는 협박성 통첩은 중국 스스로 거부하기 쉽지 않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북핵 해결에 협조하지 않으면 무역 제재와 환율조작국 지정 등 통상 문제를 건드릴 수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중국을 밀어붙여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다. 중국이 대북 송유관 중단이나 북·중 무역 중단 등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서길 바라는 것이다. 까닭에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과 미사일이 주요 과제로 다뤄지는 것은 환영할 만하다. 문제는 정작 북한 문제의 당사국인 한국이 빠져 있다는 점이다. 대통령 궐위에 따른 국정 공백과 대선에 매몰된 정국 탓에 한반도의 안보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존재를 찾을 수 없다. 눈앞에는 중국의 사드 보복이라는 현안이 놓여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입장을 시 주석에게 설명하고 보복을 중단하도록 할 기회이기도 하다. 물론 중국이 북한이나 사드 등에 대한 기존 입장을 견지할 수 있기에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다. 하지만 미·중 정상회담을 지켜보기보다 한국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 北, ‘美 본토 사정권’ 신형 ICBM 엔진 완성 단계 들어갔나

    北, ‘美 본토 사정권’ 신형 ICBM 엔진 완성 단계 들어갔나

    액체연료·엔진 효율성 증가 관측 지난해 9월 20일 시험때 없었던 보조엔진 장착돼 기술적 진전도 연료통 작아져 이동식 발사 가능 지난 18일 실시된 북한의 대출력 발동기(고출력 엔진) 지상분출 시험은 스스로 ‘3·18 혁명’이라고 명명한 데서 드러나듯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확보에 한발 더 다가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지난 시기의 발동기들보다 비추진력이 높은 대출력 발동기를 완전히 우리식으로 새롭게 연구제작하고 첫 시험에서 단번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에 공개된 몇 장의 사진들을 통해 관련 기술 등을 유추해 보면 몇 가지 의미심장한 기술적 진전이 엿보인다.공개된 사진은 지난해 9월 20일 ‘신형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발동기 지상분출시험’과 유사하다.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시설을 이용했고 빨간 화염이 분출되는 모습도 똑같다. 당시 북한은 엔진 추진력이 80tf(톤포스·80t 중량의 물체를 밀어올리는 힘)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위성용 로켓엔진이라고 했지만 연소 시간이 미사일 1단 추진체(180~300초)와 비슷한 200초라고 강조함으로써 ICBM용이라는 사실을 간접 시인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추진력 80tf 엔진 4개를 묶어(클러스터링) 미 본토 워싱턴DC까지 날려 보낼 수 있는 320tf의 ICBM 1단 추진체를 만들 것으로 예상해 왔다. 하지만 이번 시험을 통해 몇 가지 다른 예상도 가능해졌다. 이번 시험 사진의 특이점은 화염 농도가 진해졌고 지난해에는 없었던 보조엔진이 장착돼 있다는 사실이다. 북한은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에는 추진력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화염의 농도는 지난해 9월보다 한층 선명해졌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액체연료의 효율이나 엔진 효율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럴 경우 연료통이 작아져 전체적인 미사일 길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동식 발사가 쉬워진다. 지난해 보이지 않았던 보조엔진이 장착돼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 화염 주변에 작은 화염 몇 개가 더 보인다. 함께 공개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현지지도 사진에는 김정은 뒤쪽에 엔진 모습이 보이는데 보조엔진이 장착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보조엔진 4개를 장착하는데 보조엔진은 엔진 여러 개를 클러스터링한 미사일의 자세 제어용으로 쓰인다. 엔진 한 개를 장착한 미사일의 정확성이 90%라면 4개를 묶었을 경우 66% 수준으로 떨어진다. 엔진 여러 개를 클러스터링한 미사일이 표적을 좀더 정확하게 타격하도록 보조엔진을 장착해 유도조종하는 것이다. 북한은 2012년 12월과 지난해 2월 발사한 장거리미사일에도 보조엔진을 달아 미사일 자세를 제어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시험했던 엔진에 보조엔진을 장착해 시험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아예 새로 개발한 고출력의 주 엔진 하나에 보조엔진을 장착해 ICBM을 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교수는 “기존의 스커드 엔진 4개, 무수단 엔진 2개를 묶지 않고도 한 개의 엔진과 보조엔진만으로 ICBM 1단 추진체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면서 “보조엔진까지 포함된 ICBM 1단 추진체 전체 속을 보여 준 것이라면 그대로 탄두와 추진관만 씌우면 된다”고 말했다. 언제고 IC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북한은 또 지난달 12일 시험발사한 중거리미사일 ‘북극성 2형’에 사용된 고체엔진의 성능을 개량하거나 고체엔진 여러 개를 묶어 ICBM에 이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금요 포커스] 북한 주민의 인권 기록, 우공이산의 마음으로/서두현 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장

    [금요 포커스] 북한 주민의 인권 기록, 우공이산의 마음으로/서두현 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장

    ‘북한에는 여자가 없다.’ 얼마 전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어느 민간단체가 개최한 북한여성인권 토크 콘서트에서 내건 슬로건이다. 최근 탈북해 우리 사회에 정착한 한 출연자는 자신이 가정주부로서 북한사회와 비교해 남한사회의 좋은 점을 말하자면 끝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북한 땅에서 여성을 ‘꽃’이라고 선전하지만 꽃다운 삶이 아닌 지옥 같은 삶을 살았다고 증언했다. 비슷한 시기, 북한의 노동신문은 북한의 여성들이 ‘가정의 꽃, 사회의 꽃’으로 대우받고 있다며 다른 나라 사람들도 “세상에 다시 태어날 수만 있다면 조선의 여성으로 태어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하고 있다. 그런데 왜 수많은 ‘조선의 여성’이 지금도 탈북하고 있을까. 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가 올해 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북한주민의 인권실태조사 결과를 간추려 보면 조사 대상자의 절반 정도가 북한 땅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 중에는 탈북 과정에서 적발돼 조사기관에서 폭행, 조사 과정에서 강제 낙태, 구금시설에서 가혹행위 등 감내하기 어려운 고초를 겪은 이가 많다. 이 외에도 북한에서는 여성들이 가정폭력과 성에 기초한 착취와 폭력 등 사회 전반에 만연한 여성에 대한 폭력, 열악한 위생 환경과 모성 보건 등 여성다운 삶을 누릴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고 호소한다. ‘북한에는 여자가 없다’는 말은 곧 여성인권의 부재를 뜻한 것이리라. 국제사회도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북한 내에서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침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여성인권 보장과 관련된 모든 종류의 폭력과 여성 인신매매의 효과적인 대응 그리고 여성인권이 침해당하도록 만드는 구조적 원인에 대해 대책을 세우라고 북한 당국에 권고하고 있다. 유엔 인권이사회와 안보리 그리고 총회 차원에서도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북한인권법은 북한 주민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음을 확인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국가의 책무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여야 간 오랜 협의 과정을 거친 끝에 2016년 3월 비록 일부의 기권은 있었지만 단 한 명의 반대도 없이 제정되었기에 여타 법과는 다른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북한주민의 인권개선은 통일 준비를 위한 시대적 과제이기도 하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통일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통일을 위한 시급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7.4%가 북한인권 개선 문제를 꼽고 있다. 군사적 긴장해소(77.7%)와 함께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또한 우리 정부가 북한인권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데 찬성하는 비율은 63.5%인 반면, 분명한 반대 의사를 답한 비율은 7.6%에 그치고 있다. 이 같은 응답 추세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북한주민의 인권개선 문제가 보수와 진보, 세대와 계층의 차이를 초월해 국민 대다수의 굳건한 지지를 받고 있는 시대적 과제이자 통일준비의 핵심 의제임을 알게 한다. 북한주민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우리 모두가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주민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때 비로소 성취 가능할 것이다. 우리 속담에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말이 있다. 북한인권법이 제정된 지 갓 1년이 지났기에 그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독일의 사례에서 보듯이 서독정부는 통일을 이룩할 때까지 약 30년에 걸쳐 4만 2000건에 이르는 인권침해 사례를 꾸준히 수집·기록한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행복한 통일시대가 올 때까지 북한인권기록센터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자세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
  • 北 매체 “우리에게 선불질하면 핵불벼락”

    북한 매체들이 13일 시작된 키리졸브 등 한·미 연합훈련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현 미 행정부는 승산도 없는, 백전백패만을 가져올 핵 공갈정책을 답습하고 있다”면서 “공화국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령역(영역)에 단 한 점의 불꽃이라도 떨어진다면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은 생존 불가능하게 초토화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도 “우리는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는 침략자들을 추호도 용서치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에게 감히 선불질해 댄다면 즉시적이고 무자비한 핵불벼락으로 씨도 없이 죽탕쳐 버릴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북한 매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우리 외교·안보 책임자들을 비난하며 대북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민심의 지향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괴뢰들(한국 정부)이 각 계층 인민들의 단죄 규탄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역도의 동족대결 정책을 끝까지 유지해 보려고 발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에 대해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순장돼야 할 역적”이라고 비난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朴, 일반범죄자로 수사” 北, 이례적 신속한 보도

    북한 매체들이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만장일치 탄핵 인용 결정 사실을 매우 신속하게 전하며 “일반범죄자로서 수사를 받게 된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은 헌재 결정 후 2시간 20여분 만에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우리 내부 문제를 이처럼 신속하게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다. 2004년 5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기각됐을 때는 이틀 만에 반응을 나타냈다. 이들 매체는 “지난해 12월 9일 남조선의 국회에서 통과된 박근혜 탄핵안을 놓고 3달 동안 재판 심리를 해 온 헌법재판소는 이날 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로 박근혜에 대한 탄핵을 결정하였다”며 “이로써 박근혜는 임기 1년을 남겨 두고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였으며 앞으로 일반범죄자로서 본격적인 수사를 받게 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각종 매체를 동원해 박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광화문 촛불집회 상황도 자세히 전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자에서 박 전 대통령을 ‘역도’라고 지칭했다. 앞으로 북한은 국내정치에 대한 개입을 노골화하며 ‘남남 갈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개성공단 가동 중단 등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박근혜 정부에 떠넘기며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잡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스커드ER과 궤적 동일”… 4발 각각 타깃 달라 공격력 과시?

    “스커드ER과 궤적 동일”… 4발 각각 타깃 달라 공격력 과시?

    북한은 지난해 장거리미사일부터 무수단, 노동, 스커드까지 기종을 가리지 않고 미사일을 쏘아댔다. 단순한 무력 과시가 아니었다는 사실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대출력고체엔진 실험 등으로 어렴풋하게 예견됐지만 지난달 12일 공개한 신형 중거리미사일(IRBM) ‘북극성 2형’으로 인해 더욱 뚜렷해졌다. 지난해 북한의 잇단 무수단 시험발사를 “한 차례만 성공했다”며 의미를 축소한 한·미 정보 당국이 무색하게 북한은 자기 계획대로 핵·미사일 무력의 완성을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6일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4발의 ‘정체’에 한·미 군과 정보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탐지된 궤적 등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은 발사 현장에서 동쪽 방향으로 75~93도의 동해상 지점을 향해 각각 1000여㎞ 날아가 대부분 일본이 주장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 해역에 떨어졌다. 동해상으로 각각 1000여㎞ 비행한 후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동쪽 300여㎞ 해상에 낙하한 궤적이 우리 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그린파인 레이더에 포착됐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의 최대 고도가 260여㎞라는 점에서 지난해 9월 5일 발사한 것과 같은 스커드ER 가능성이 일단 대두되고 있다. 당시 북한은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3발을 발사했으며 미사일들은 북한 내륙을 관통, 1000여㎞ 날아가 JADIZ 동쪽 400여㎞ 해상에 낙하했다. 당시 우리 군은 사정거리 1300㎞인 노동미사일로 추정했으나 추후 정보분석을 통해 스커드 사정거리를 1000㎞로 늘려 개량한 스커드ER로 판단을 수정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비행거리 1000㎞에 고도 260㎞면 지난해 9월 5일 발사한 미사일과 딱 맞는다”면서 “시험발사라기보다는 기존에 갖고 있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IRBM인 북극성 2형과 무수단 또는 노동미사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극성 2형은 의도적으로 고각으로 발사돼 최고 고도 550여㎞까지 올라간 뒤 500㎞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다. 연료 주입이 손쉬운 고체연료 엔진을 장착했기 때문에 연료량과 발사각 조정을 통해 비행거리를 의도한 만큼 설계하지 않았느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성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연료를 조정하면 사거리 조정도 가능하다”면서 “어떤 종류를 발사했는지 판단하긴 어렵지만 어쨌든 연료량 조정과 비행거리 등을 감안하면 노동이나 무수단 정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각종 북한 내외 정세나 미사일 1차 관측 결과 등을 종합하면 우려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4발을 10분 이내에 발사했다는 점에서는 신형 미사일의 시험 발사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문가들도 있다. 하지만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3일 “북극성 2형만이 아닌 보다 새 형의 주체적 전략무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만리창공으로 더 기운차게 날아오를 것”이라며 신형 미사일 발사를 시사한 바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북한의 과학능력 등을 과시하면서 내부 결속을 꾀하기 위해 신형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미사일 4발의 특징은 각각 다른 목표 지점을 향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도 안정적으로 1000여㎞를 날아갔다. 만약 각기 다른 기종이라면 이만큼 정확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목적도 커 보이는 대목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일본 “북한 미사일 4발 중 3발 일본 동해상 EEZ에 낙하”

    일본 “북한 미사일 4발 중 3발 일본 동해상 EEZ에 낙하”

    북한이 6일 오전에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북쪽 아키타현 오가반도 서쪽 300~350㎞ 동해 상에 떨어졌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36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생으로 발사한 미사일 4발이 약 1000㎞를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4발 중 3발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나머지 한발은 EEZ 주변에 낙하한 것으로 일본 방위성은 보고 있다.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반발에서 쏘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3일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FE)에 강하게 반발하며 “북극성 2형만이 아닌 보다 새 형의 주체적 전략무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만리창공으로 더 기운차게 날아오를 것”이라면서 신형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예고한 적이 있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외무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안보리에 강한 메시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8월 3일 북한이 발사한 노동미사일이 1000㎞를 비행해 아키타현 오가반도 서쪽 250㎞ 지점의 일본 EEZ에 낙하한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4발 발사…1000여㎞ 비행

    북한,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4발 발사…1000여㎞ 비행

    북한이 6일 아침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은 1000㎞ 이상 비행했다. 4발 중 3발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엿새째를 맞아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36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며 “비행 거리는 약 1000여km”라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4발로 추정된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 4발은 비슷한 거리를 정상적으로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4발을 발사해 3발이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며 “북한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2일 ‘북극성 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22일 만이다. 북한이 작년 2월 장거리미사일을 쏜 동창리 일대가 발사 장소라는 점으로 미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이나 KN-14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여러 발이 한꺼번에 발사됐고 비행 거리가 1000여㎞인 점 등으로 미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한미연합훈련 기간인 만큼 실패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큰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도 북극성 2형을 발사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거리미사일인 노동미사일이나 사거리 1000㎞의 스커드-ER 미사일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물론 북한이 과거에 없던 신형 미사일을 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독수리훈련에 강하게 반발하며 “북극성 2형만이 아닌 보다 새 형의 주체적 전략무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만리창공으로 더 기운차게 날아오를 것”이라며 신형 미사일 발사를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북극성 2형과 유사한 기종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이달 1일 시작된 한미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이번 훈련에는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비롯한 미 전략무기가 대거 투입돼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서 미사일 발사…‘신형 ICBM’ 가능성(종합)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서 미사일 발사…‘신형 ICBM’ 가능성(종합)

    북한이 6일 오전에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2일 북극성 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22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36분쯤 평안북도(평북)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우리 군은 평북 동창리 일대에서 미사일 추정 물체가 발사된 직후 동해상의 이지스함 레이더와 그린파인레이더 등 자체 감시자산을 통해 발사체를 포착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현재 북한이 쏜 발사체의 종류와 비행 거리 등을 분석 중이다. 일각에서는 발사 장소를 감안할 때 북한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인 KN-08이나 KN-14를 발사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평북 철산군에 있는 동창리 발사장은 북한이 지난해 2월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한 곳이다. 앞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ICBM 발사 준비작업이 ‘마감 단계’라며 ICBM 시험 발사를 시사한 적이 있다. 하지만 북한이 과거에 없던 신형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3일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FE)에 강하게 반발하며 “북극성 2형만이 아닌 보다 새 형의 주체적 전략무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만리창공으로 더 기운차게 날아오를 것”이라면서 신형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예고한 적이 있다. 한·미 독수리훈련은 이날로 엿새째를 맞았다. 이번 훈련에는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차세대 전투기 F-35B 등 미 전략무기가 대거 투입돼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북한은 해마다 3∼4월이면 한·미 연합 훈련에 반발해 미사일을 잇달아 쏘며 무력 시위를 해왔다. 지난해 독수리훈련 기간에도 북한은 IRBM인 무수단 3발을 포함한 7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노동신문 “핵무력 강화가 우리 불변의 의지“

    북한 노동신문 “핵무력 강화가 우리 불변의 의지“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6일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려는 것은 우리의 불변의 의지이고 입장”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날 ‘평화는 자체의 강력한 힘으로 수호하여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오직 자체의 강위력한 전쟁억제력을 갖출 때만이 평화를 수호하고 자주적으로 존엄 있게 살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동방의 핵강국, 군사대국의 지위에 맞게 필요한 수단들을 계속 개발하여 자체의 국방력을 더욱 튼튼히 다져나갈 것”이라며 “외세의 그 어떤 압력이나 제재에도 끄떡없이 무엇이나 마음만 먹으면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것이 조선의 기질”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또다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데 도용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는 창설 초기부터 지금까지 특정국가의 손탁에 놀아나면서 평화와 안전문제를 맡아보는 자기의 사명과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미제(미국)는 남조선(한국)에 숱한 핵무기들을 끌어다놓고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타고앉을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리였다”며 “해마다 방대한 무력을 동원하여 남조선에서 연례적, 방어적이라는 간판 밑에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연이어 벌려놓고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갔다”고 힐난했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7시 36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불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쏜 발사체의 종류와 비행 거리 등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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