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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북 수해민 새집들이’에 오열

    [포토] ‘북 수해민 새집들이’에 오열

    태풍 피해 복구를 가장 먼저 끝낸 북한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에서 살림집(주택) 입사 모임이 17일 진행됐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주민들이 “살림집에서 이 세상 만복을 누리게 하여주신 김정은 동지의 하늘같은 사랑에 오열을 터치였다”라고 전했다. 사진은 눈물 흘리는 강북리 주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포토] 함경도 태풍피해 복구에 한창인 평양 수도당원사단

    [포토] 함경도 태풍피해 복구에 한창인 평양 수도당원사단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도에 급파된 평양 수도당원사단이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에 보도했다. 사진은 건물 복구 현장에 투입된 평양시 당원들의 모습.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 김정은 ‘9·9절’ 행사 없이 태풍 피해 복구 집중

    김정은 ‘9·9절’ 행사 없이 태풍 피해 복구 집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 수립 기념일(9·9절)인 9일에도 별다른 행사 없이 태풍 피해 복구에 집중했다. 주요 광물 산지인 함경남도 광산의 수해 피해에 따라 올해 경제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하고 복구 작업에 인민군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로 연말 투쟁 과업들을 전면적으로 고려하고 투쟁 방향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이날 노동신문이 전했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마지막 해를 맞은 북측이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정책 목표를 하향 조정한 데 이어 5개월 만에 재차 ‘전면적 변경’을 언급한 것이다. 주요 원자재이자 수출품인 납·아연·마그네사이트 산지가 9호 태풍 마이삭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검덕·단천 광산의 철길 1130m와 도로 6만m가 유실되고 다리 59개가 끊어지는 등 “교통이 마비된 상태”라고 전했다. 납·아연은 군수물자에, 마그네사이트는 철 제련·정제에 필수적인 광물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중요 명맥”, “국가재산”이라며 당 창건 기념일인 다음달 10일까지 인민군이 도로와 철길을 복구하도록 지시했다. 북측은 재차 정책 목표 변경을 공표할 정도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로 야심 차게 계획한 평양종합병원 건설 사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을 수해 복구 총동원령으로 덮으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노동신문은 정권 수립 72주년인 이날 별다른 기념행사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올해는 5년 단위 정주년이 아닌 데다 다음달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수해 복구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권 수립일 축전을 보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쌍방은 지지하면서 중조 친선을 심화시켰다”고 했고, 푸틴 대통령은 “유익한 협조가 두 나라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포토] ‘태풍피해 복구’ 당원사단 환송하는 평양시민들

    [포토] ‘태풍피해 복구’ 당원사단 환송하는 평양시민들

    북한 평양시 당원 1만2천명으로 이뤄진 수도당원사단이 8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도로 출발하했다고 9일 노동신문은 전했다. 함경남북도 피해 복구를 위한 수도당원사단에 선발된 평양시 당원 1만2천명은 출발 직전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 집결해 성공적인 피해 복구와 충성 다짐을 위한 궐기대회를 열었다. 궐기대회 직후 수도당원사단은 열차와 버스 편으로 나뉘어 일제히 함경도로 출발했으며, 평양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와 이들을 환송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 北 “원수님 공개서한에 30만여명 지원”…김정은 리더십 띄우기

    北 “원수님 공개서한에 30만여명 지원”…김정은 리더십 띄우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호 태풍 마이삭 수해 복구에 자원해달라는 공개 서한을 보내자 평양의 당원 30여만명이 지원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평양시 안의 당원들 함경남북도 피해복구장으로 탄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6일 하루동안 30여만 명의 당원들이 당 중앙의 구상을 실천으로 받들어나갈 열의를 안고 함경남북도 피해복구장으로 탄원했다”며 “당원들의 뒤를 따라 근로자들도 적극 합세해 탄원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고 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평양시 각계각층의 호응과 반향을 소개했다. 김영환 평양시 당 위원장은 “일꾼과 당원만이 아닌 수많은 근로자, 청년들까지 함경남북도의 피해 복구에 달려나갈 것을 열렬히 탄원해 나섰다”고 했다. 평범한 시민들도 기고문에서 “수도에서 창조된 좋은 경험과 선진 기술 기능을 활용해 살림집과 공공건물들을 멋들어지게 건설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서한에 이어 공식 매체에서 평양 시민의 호응을 대대적으로 싣은 것은 다음달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김 위원장의 리더십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은 5일 마이삭 피해를 입은 함남 지방에서 정무국 회의를 열고 평양 당원 1만2000명을 모집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나라가 어렵고 힘든 때 수도의 당원들이 앞장서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일심 단결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전쟁 시기에나 찾아볼 수 있는 이례적인 대중 동원 방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북한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는 7일 이른 새벽부터 현장의 취재기자와 연결하는 재난 방송 체제를 시작했다. 조선중앙TV는 평소 오후 3시 정규 방송을 시작하나 이날은 오전 7시부터 강원도 원산시와 통천군의 거리를 중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정은, 태풍 피해에 당위원장 현지 해고...1만2천명 요청

    김정은, 태풍 피해에 당위원장 현지 해고...1만2천명 요청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도 평양의 당원들에게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휩쓸고 간 함경도 복구에 힘을 보태 달라고 공개 호소한 지 하루 만에 수십만명이 화답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하루동안 30여만명의 당원들이 당중앙의 구상을 실천으로 받들어나갈 열의를 안고 함경남북도피해복구장으로 탄원했다”며 “당원들의 뒤를 따라 근로자들도 적극 합세하여 탄원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태풍피해를 본 함경남도에서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었고 평양시 당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수도의 우수한 핵심당원 1만 2000명으로 함경남북도에 각각 급파할 최정예 수도당원사단들을 조직할 것을 결심하였다”고 밝혔다. 태풍 마이삭으로 함경남도 단천시와 신포시, 홍원군 등 해안선 지대의 10여개 시·군에서 1000여 세대 주택이 무너지고 적지 않은 공공건물과 농경지들이 침수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인명 피해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노동신문에 따르면 12명 이상의 사상자가 북한의 강원지역에서 발생했고,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지 않은 강원 지역 지도자도 큰 문책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AP통신은 김 위원장이 태풍피해가 큰 함경남도 당위원장을 교체함으로써 인민들의 삶을 보살피는 지도자상을 구축하려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과 미국의 제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내부 단합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양시 당위원회 간부들이 김 위원장의 서한이 공개된 즉시 긴급협의회를 열어 최정예 당원사단 조직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시당위원회 선전선동부는 시내 모든 당 조직에 관련 내용을 전파했고, 그 결과 지난 6일 오전 최정예 당원사단이 꾸려졌다고 한다. 복구작업에 필요한 화물자동차와 굴착기, 삽차 등 중기계와 작업공구, 자재들도 일찌감치 채비를 마쳐 함경도로 출발했다. 김영환 평양시 당위원장은 “최고영도자 동지의 공개서한을 받아안은 즉시 일꾼(간부)과 당원들만이 아닌 수많은 근로자,청년들까지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 전구에 달려 나갈 것을 열렬히 탄원해 나섰다”며 “당에서 번개를 치면 우레로 화답하는 조선노동당원들의 실천이 어떤 기적을 창조하는가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김일성 주석이 1950년대 전후 강선제강소(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를 찾아 강재 생산량 증가를 호소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속에서도 경제 회생 의지를 다졌던 일 등을 소개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자연재해 극복 노력을 보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하루 만에 수십만명 화답” 김정은 요청에 화답한 평양(종합)

    “하루 만에 수십만명 화답” 김정은 요청에 화답한 평양(종합)

    노동신문, 지방 수해복구 지원나선 수도 시민들 반향 실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도 평양의 당원들에게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휩쓸고 간 함경도 복구에 힘을 보태 달라고 공개 호소한 지 하루 만에 수십만명이 화답했다. 마이삭으로 함경남도 단천시와 신포시, 홍원군 등 해안선 지대의 10여개 시·군에서 1000여 세대 주택이 무너지고 농경지들이 침수됐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6일 하루 동안 30여만명의 당원들이 당중앙의 구상을 실천으로 받들어나갈 열의를 안고 함경남북도피해복구장으로 탄원했다”며 “당원들의 뒤를 따라 근로자들도 적극 합세하여 탄원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양시 당위원회 간부들이 김 위원장의 서한이 공개된 즉시 긴급협의회를 열어 최정예 당원사단 조직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시당위원회 선전선동부는 시내 모든 당 조직에 관련 내용을 전파했고, 그 결과 지난 6일 오전 최정예 당원사단이 꾸려졌다고 전했다. 복구작업에 필요한 화물자동차와 굴착기, 삽차 등 중기계와 작업공구, 자재들도 일찌감치 채비를 마쳐 함경도로 출발했다. 김영환 평양시 당위원장은 “최고영도자 동지의 공개서한을 받아안은 즉시 일꾼(간부)과 당원들만이 아닌 수많은 근로자, 청년들까지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 전구에 달려나갈 것을 열렬히 탄원해 나섰다”며 “당에서 번개를 치면 우레로 화답하는 조선노동당원들의 실천이 어떤 기적을 창조하는가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평양 도심 한복판인 중구역을 책임진 김창진 중구역 당위원장도 “그 누구보다 당 중앙위원회 가장 가까이에서 사는 우리 중구역 당원들이야말로 친위 대오의 제일선 전열에 서야 할 사람들”이라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인민군대의 이름있는 건설부대들에서 복무한 건설기능이 높은 제대군인 청년당원들이 그 앞장에 서 있다. 중구역 대대는 수백명의 핵심당원들, 청년당원들로 이미 대열 편성을 끝냈다”고 밝혔다.라진호 평양시지방건설건재관리국 청류건설사업소 시공부원, 홍경희 동대원구역종합식당 종업원 등 평범한 시민들도 기고문을 보내 “수도에서 창조된 좋은 경험과 선진기술 기능을 활용해 살림집과 공공건물들을 멋들어지게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문은 또 별도로 “파괴적인 재앙으로 입은 경제적 손실은 크다”면서도 “올해는 결코 재해와 재난의 해가 아니다. 더욱 굳은 단합을 이룩하는 투쟁의 해, 전진의 해, 단결의 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일성 주석이 1950년대 전후 강선제강소(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를 찾아 강재 생산량 증가를 호소했던 일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속에서도 경제 회생 의지를 다졌던 일화를 소개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자연재해 극복 노력을 같은 선상에 놓기도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태풍피해를 본 함경남도에서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었고 평양시 당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수도의 우수한 핵심당원 1만2000명으로 함경남북도에 각각 급파할 최정예 수도당원사단들을 조직할 것을 결심하였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정은, 태풍 피해 현장서 黨 회의… 연일 ‘애민정신’ 부각

    김정은, 태풍 피해 현장서 黨 회의… 연일 ‘애민정신’ 부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에서 노동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고 피해 책임을 물어 도당위원장을 교체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 고위 관료들을 이끌고 나타나 다음달 10일 당 창건 기념일(75주년) 전 복구를 강조했는데, 이례적으로 전용열차에서 당 정무국 회의를 열고 복구를 위한 당원모집 공개서한을 보내는 등 위기 대응능력을 과시하고 ‘애민정신’을 부각하려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당 중앙위 부위원장들의 보고를 받고 “복구사업을 단순 실무적인 복구건설 과정만이 아닌 중요한 정치사업과정으로, 일심 단결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6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북측은 마이삭으로 함남·함북 지역에서 민가 1000여 가구가 파괴되고 농경지가 침수됐다. 그는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고 우리의 광역자치단체장 격인 김성일 함경남도 당 위원장을 해임하고 당의 핵심인 조직지도부 부부장으로 교체 임명했다. 또 평양시에 함남·함북 수해 복구에 나설 1만 2000명의 핵심당원을 모집한다고 공개편지를 보냈다. 김 위원장은 “당중앙은 수도의 우수한 핵심당원 1만 2000명으로 함경남북도에 급파할 최정예 수도당원사단들을 조직할 것을 결심했다”면서 “10월 10일이 눈앞에 박두했는데 피해를 입은 인민들이 한지에서 명절을 쇠게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전쟁 때나 찾아볼 수 있는 이례적 대중 동원 형식이다. 특히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협소한 공간에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장 등과 회의를 하는 사진을 보도하며 신속한 재난대응 노력을 강조했다. 북측이 수해 피해 복구를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 성과로 대체하려는 선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이 최근 3차례나 수해 피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관료를 이끌고 수해 현장을 방문해 지도력을 돋보이게 한 것과 유사하다”며 “수해 복구를 코로나로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는 위기 전환과 단결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마이삭 피해에 “대책 부족”…김정은 함경남도 당위원장 잘랐다(종합)

    마이삭 피해에 “대책 부족”…김정은 함경남도 당위원장 잘랐다(종합)

    “태풍 복구 1만2천명 최정예 수도당원사단 조직”10호 태풍 하이선 대비태세 돌입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에서 노동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고 피해 책임을 물어 도 당위원장을 교체했다. 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함경남북도에서 피해 상황이 발생하자 먼저 당 부위원장들을 파견해 실태를 파악하도록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전날 함경남도 피해지역에 도착해 정무국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당 부위원장들로부터 태풍 피해 상황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받았다. 이번 태풍으로 함경남북도 해안선 지대의 1000여 세대의 살림집들이 무너지고, 적지 않은 공공건물들과 농경지들이 침수됐다. 김 위원장은 “나라가 어렵고 힘든 때 마땅히 당원들 특히 수도의 당원들이 앞장서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당 중앙은 평양시의 핵심당원들에게 수도당원사단을 조직하여 떨쳐나설 것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본인 명의로 직접 평양시 당원들에 이런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내 “당 중앙은 수도의 우수한 핵심당원 1만 2000명으로 함경남북도에 각각 급파할 최정예 수도당원사단들을 조직할 것을 결심하였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미 많은 기본건설 역량과 군부대들이 강원도와 황해남북도 피해현장에 동원돼 있다며 “10월 10일이 눈앞에 박두하였는데 새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북도의 인민들이 한지에서 명절을 쇠게 할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또 김 위원장은 수송부문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주요 복구건설용 자재수요를 타산해 본 뒤 보장대책들을 세웠으며 인민군에 ‘함경남도와 함경북도 피해복구 전투에로 부르는 당중앙군사위원회 명령’을 하달했다. 정무국 확대회의에서는 피해 책임을 물어 함경남도 당위원장 김성일을 해임하고 후임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임명했다. 회의에는 정무국 성원들인 당 부위원장들과 조직지도부·선전선동부 등 당 주요 부서 책임간부들, 군 총참모장인 박정천 차수 등 군 간부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함경남도 태풍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입은 해일 피해가 보여주듯이 지금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해안연선지대들의 안전대책이 불비하고 해안 방조제들이 제대로 건설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일과 태풍으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한 ‘영구적 해안 구조물’ 구축과 주민거주 지역의 안전지대 이동 등을 장기적 과제로 제시하고 매년 관련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태풍피해로 인한 농작물 소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기술 대책을 적극적으로 세우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북한 기상수문국의 류봉철 중앙기상예보대 대장은 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생한 태풍 10호는 그 규모와 세기에 있어서 태풍 8호와 9호보다 더 큰 대형급 태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풍으로 동해안 지역 등 여러 지역에서 폭우와 강풍, 해일이 예상된다며 “이미 폭우와 큰물로 건물들과 살림집 등이 물을 많이 흡수한 조건에서 철저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그 손실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주민들에게 위기대응 방법과 행동질서, 대피장소, 이동경로를 알리고 자연재해경보와 통보체계에 따라 피해복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췄다고 보도했다.각 분야에서 저마다 태풍 대비에 돌입했다. 석탄·채취 공업 부문에서는 설비들의 피해와 석탄·정광 유실에 대비해 안전대책을 세웠고, 단천발전소와 어랑천발전소 등 중요 건설장에서도 자재·설비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 선박들은 안전수역으로 대피시키거나 해안가 및 부두에 올려 결박했고, 항만·방파제 등 해안 구조물과 양식장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조치를 취했다. 신문은 또 다른 기사에서는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현장을 수시로 돌아보면서 배수문, 배수로 등의 상태를 시시각각 료해(파악)하고 위험 구간과 불량개소들을 빠짐없이 찾아 즉시 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경지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배수양수기를 충분히 작동시키고 고인 물 빼기, 관개구조물 보수, 강바닥 파기 등 각종 대책을 세워 침수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위임통치’ 김여정, 한 달 넘게 모습 감춘 이유는?

    ‘위임통치’ 김여정, 한 달 넘게 모습 감춘 이유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일부 권한을 위임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한 달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4일 통일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지난 7월 27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전국 노병대회’에서 모습을 나타낸 이후 공개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 최근 국가정보원은 김 부부장이 김 위원장을 대신해 대미·대남 관계와 관련한 일부 권한을 위임했다는 내용의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김 부부장의 위상이 과거보다는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지만, 최근 공개활동에서는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과도한 주목을 받는 김 부부장의 공개활동을 제한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김 부부장의 신상에 변동이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김 부부장의 위상이 변화됐거나 문책을 받은 것은 아닌 거 같다”며 “현재 김 부부장에게 맡겨진 일이 대남·대미 업무라는 점을 보면 본인이 나서서 어떤 역할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이 지도자의 역할을 강조하기 보다는 간부들에게 ‘힘 실어주기’를 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30일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 상단에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인 박봉주 부위원장과 김덕훈 내각 총리의 황해남도 태풍 피해복구 현장 시찰 사진을 실었다. 또 이어 지난 1일에는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인 리병철, 박봉주 부위원장의 시찰 사진을 게재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김 위원장의 ‘위임정치’가 핵심 간부들의 위상을 높여주고 그들의 역할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마이삭’에 밤새 재난 특보 보낸 北..“원산 완전 침수”

    ‘마이삭’에 밤새 재난 특보 보낸 北..“원산 완전 침수”

    북한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 안에 든 2일 밤 24시간 재난 특보 체제를 가동했다. 주요 도시인 강원도 원산 시내가 완전히 물에 잠긴 모습도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조선중앙TV는 3일 오전 6시쯤 물에 잠긴 원산 시내의 모습을 방송했다. 도로가 완전히 흙탕물에 뒤덮였고 광장을 둘러싼 아파트와 주석단 건물도 물에 둘러싸였다. 방송은 “(원산에) 새벽 3~6시 132mm의 강한 폭우가 집중적으로 내렸고 2일 21시부터 3일 6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200mm에 달한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TV는 2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까지 1시간 간격으로 마이삭의 타격을 받은 주요 도시를 현장 연결하며 보도했다. 북한이 24시간 태풍 특보 체제를 갖추고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것은 지난달 태풍 바비 이후 두번째로,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0월 10일 당 창건 기념일까지 수해 복구 완료하라고 지시한 만큼 수해 피해에 대한 높은 관심사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김덕훈 내각 총리가 강원도 김화군과 평강군의 홍수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군민 협동 작전의 위력으로 살림집 건설과 도로 보수를 비롯한 복구 공사를 다그쳐 당 창건 75돌을 큰물 피해 복구 결속의 자랑찬 성과로 맞이하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 ‘군사통’ 리병철에 ‘대남업무’ 김영철까지 수해 현장 총동원

    北 ‘군사통’ 리병철에 ‘대남업무’ 김영철까지 수해 현장 총동원

    북한의 ‘군사통’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대남통’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 관료들이 태풍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민생을 살피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1면에 싣었다. 조선중앙통신은 리 부위원장이 황해남도 장연군의 눌산협동농장 등에서 태풍 피해 복구사업을 지도했다고 1일 보도했다.대남 업무를 담당하는 김영철 부위원장과 국제 업무를 담당하는 김형준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 간부들도 태풍의 영향을 받은 황해남도 장연군 등 피해 복구 사업을 지도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하노이 노딜 이후 대남 업무를 총괄하는 통일전선부장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대남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김형준 부위원장은 러시아 대사 등을 지낸 외교관 출신이다. 이밖에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리일환·최휘·박태덕 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도 현지에 급파됐다. 그동안 경제를 담당하는 내각 총리나 박봉주 부위원장이 주로 수해 지역을 시찰해온 것을 고려하면 전략무기 개발 담당인 리병철 부위원장이나 대남 담당 김영철 부위원장 등이 수해 현장에 총동원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은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인 10월 10일까지 장마철 수해 복구를 마무리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내부 수습에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또 이들 당 부위원장들의 현장 방문은 노동신문에 대대적으로 실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고위 관료들의 위상이 강화되어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북한, ‘바비’ 예상보다 피해 작아… 예보와 달리 해상 이동

    북한, ‘바비’ 예상보다 피해 작아… 예보와 달리 해상 이동

    북한이 제8호 태풍 ‘바비’에 의해 피해를 입었지만 예상보다 작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최대 쌀 생산지인 황해남도 농촌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옹진, 태탄, 장연군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포전들에서 강냉이대가 넘어지거나 꺾어졌다”며 “또한 논벼잎이 상하고 콩포기들이 넘어졌다. 많은 비가 내려 일부 농경지가 침수됐다”고 전했다. 바비의 영향권에 있었던 황해북도와 평안남도에서도 피해 사례가 나왔다. 황해북도에서는 “수백 정보에 달하는 면적의 농작물들이 넘어지고 공공건물들의 지붕들이 날아났으며 나무들이 부러지면서 도로들이 차단됐다”며 “또한 여러 구간의 전력선들이 끊어져 일부 지역들에 대한 전력공급이 중단됐다”고 신문은 밝혔다. 평안남도에서는 “태풍과 폭우에 의하여 살림집들이 파괴되고 공공건물들의 철판지붕과 기와들이 벗겨졌으며 나무들이 넘어지고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바비가 강타한 황해남도를 돌아본 뒤 “태풍 8호에 의한 피해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적다”며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이만한 것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신문이 28일 전했다. 바비가 북한 내륙을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해상으로 이동해 피해가 심각하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 기상수문국(남한의 기상청)은 바비가 지난 27일 오전 황해남도 용연반도와 남포시 앞바다를 거쳐 신의주 인근인 평안북도 철산반도에 상륙하며 해상을 통해 이동했다고 전했다. 다만 남한 기상청은 바비가 같은 날 황해남도 옹진반도를 거쳐 해안선을 따라 북상하다 평북 안주시에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해 평북 벽동군에서 중국으로 빠져나간다고 예상해 북한 기상수문국의 예보와 차이를 보였다. 이는 북한 기상수문국이 기상청과 달리 현지에서 태풍 소식을 신속히 파악, 이동경로에 반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정은, 정치국 확대회의 열어 “태풍 대비하라” 지시

    김정은, 정치국 확대회의 열어 “태풍 대비하라” 지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태풍 ‘바비’의 북상에 대비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와 정무국 회의를 연달아 열고 수해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2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북 제재로 인한 경제난에 코로나19와 수해까지 겹친 가운데 김 위원장이 정치적 의사 결정 과정을 공개하면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제7기 제17차 정치국 회의를 열고 “태풍에 의한 피해를 철저히 막는 것은 중차대한 문제”라고 했다. 지난달 말 집중호우로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큰 피해를 본 북한이 수해 복구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태풍 바비의 북상이 예상되자 긴급 대책을 강조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한 해 농사 결속을 잘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방역 태세를 계속 보완 유지하라”고 주문했다. 이어진 제7기 제5차 정무국 회의에선 내년 1월 예고된 8차 당 대회 준비위원회를 꾸렸다. 김 위원장이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연 지 일주일 만에 정치국 회의와 정무국 회의를 공개한 것은 당 운영의 안정성을 드러내며 주민들에게 믿음직한 지도자상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 이후 7차례 정치국 회의를 열었고 정무국 회의도 두 번 주재했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은 “정례화된 정치국 회의에서 평양시민의 일상이나 수해 피해 등을 다루면서 김 위원장이 민생 문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 주려는 것”이라고 했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에는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김 위원장의 지근거리에 착석했다. 특히 지난 13일 상무위원에 오른 리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왼편에 앉아 높아진 위상이 재확인됐다.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회의실 맞은편에 앉은 모습이 포착됐으나 정작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사진에서 보이지 않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포토] 과일 사는 평양 시민들

    [포토] 과일 사는 평양 시민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황해남도 과일군에서 수확한 배가 22일과 23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배는 평양시 제2인민병원, 제3인민병원, 평양시구급병원을 비롯한 시안의 병원과 상업봉사단위를 통해 시민에 공급됐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포토] ‘체온 측정 철저히’ 코로나19 대응하는 평양

    [포토] ‘체온 측정 철저히’ 코로나19 대응하는 평양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최대비상체제’를 유지 중인 평양시의 모습을 공개했다. 신문은 “체온 재기와 손 소독을 비상방역 규정에 맞게 엄격히 진행하여 사소한 비정상적인 현상도 나타나지 않게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北 경제전략 실패 인정에…간부들도 줄줄이 ‘자기반성’

    北 경제전략 실패 인정에…간부들도 줄줄이 ‘자기반성’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이례적으로 경제성장 목표 미달을 공식 인정하자 고위 간부들도 줄줄이 자기반성에 나섰다. 북한 고위간부들은 2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일제히 당 전원회의 반향 기고문을 싣고 경제실패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장길룡 내각 화학공업상은 “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목표수행에서 경제발전의 쌍 기둥을 이루는 화학공업 부문이 제구실을 다하지 못한 원인은 우리 (화학공업)성 일군(간부)들이 전략적 안목과 계획성이 없이 사업한 데 있다”고 말했다. 화학공업상은 화학공업을 책임지는 고위직임에도 북한 전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에 경제 목표 달성 실패가 자신에게 있다고 자인한 것이다. 김광남 김책제철연합기업소 지배인도 기고문에서 “사실 최근 년간 나라의 경제 전반이 제대로 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금속공업의 맏아들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김철에 큰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김책제철연합기업소는 황해제철연합기업소,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와 더불어 북한의 3대 제철소로 꼽힌다. 이번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본 황해북도의 박창호 도당위원장은 “(전원회의 연설을 듣고) 마음속 가책을 금할 수 없었다”며 “한 개 도를 책임진 일군으로서 일을 쓰게 하지 못해 우리 원수님(김정은)께서 큰물로 고생하는 인민들에 대한 걱정으로 그처럼 험한 진창길을 걸으시게 했다”고 반성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개최해 2016년 7차 당 대회에서 세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실패를 시인했다. 중앙위는 결정서에서 “혹독한 대내외 정세가 지속되고 예상치 않았던 도전들이 겹쳐드는 데 맞게 경제사업을 개선하지 못하여 계획했던 국가경제의 장성(성장) 목표들이 심히 미진되고 인민생활이 뚜렷하게 향상되지 못하는 결과도 빚어졌다”며 2021년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경제발전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 7차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사업에서 나타난 편향과 결함들을 전면적으로, 입체적으로, 해부학적으로 분석·총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포토] “사소한 비정상도 없게” 북한, 코로나19 방역에 총력

    [포토] “사소한 비정상도 없게” 북한, 코로나19 방역에 총력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각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사업 현황을 전하며 비상 방역에 총력을 다할 것을 연일 촉구하고 있다. 사진은 녹색건축기술교류사에서 소독사업을 진행 중인 노동자들의 모습. 평양 노동신문 뉴스1
  • 한미, ‘반쪽’ 연합훈련… 北은 의외로 잠잠

    한미, ‘반쪽’ 연합훈련… 北은 의외로 잠잠

    코로나19로 규모가 대폭 축소된 채 후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18일 시작됐다. 연합훈련을 체제 위협으로 간주해 강력 반발했던 북측에선 당국의 공식논평은 물론, 관영매체에서도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훈련 규모가 대폭 축소된데다 코로나19 방역과 전례 없는 호우 피해 복구에 ‘올인’하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는 오전 7시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CPX) 방식의 훈련에 돌입했다. 1부 방어연습(18~22일), 2부 반격연습 및 강평(24~28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훈련은 코로나19로 미군 증원전력 대부분이 한국에 입국하지 못해 ‘반쪽’으로 치러진다. 기존에 훈련이 이뤄졌던 전시지휘소인 수도방위사령부 ‘B1 문서고’에서 훈련을 진행하지 않는 등 병력 이동을 최소화했다. 기간도 이틀을 줄이고, 야간까지 이어지던 훈련도 대부분 주간에 실시한다. 병력이 좁은 공간에 밀집하는 만큼 합동참모본부는 50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안전훈련통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합참 청사 지하 전투통제실에서 출입 통제·소독 등을 하도록 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절차는 실시하지 못한다. 그동안 한국은 이번에 전작권 전환 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하자고 했지만, 미측은 훈련 규모 축소를 이유로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훈련 직전까지 FOC 검증을 하기로 논의가 진전됐지만 막판에 미측이 강하게 반대했다”고 전했다. 연합훈련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북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대외 선전매체를 통해서만 연합훈련을 비판했을 뿐,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최근 국제사회 제재, 코로나19, 홍수 피해 등 ‘삼중고’로 연합훈련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을 것”이라며 “미군이 대거 빠진 소규모 연합훈련이라는 점을 고려해 훈련 기간 중 수위를 조절한 불편함 정도는 드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정부 잇단 제의에도… 대답 없는 북한

    정부 잇단 제의에도… 대답 없는 북한

    北 2007년 이후 올해 가장 큰 수해정부가 코로나19 방역과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매개로 북측을 향해 인도적 지원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북측은 아직까지는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겠다’며 선을 긋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 협력이야말로 최고의 안보정책”이라며 방역 협력 등을 거듭 제안한 다음날인 16일 북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앞서 김정은(얼굴)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16차 정치국회의에서 ‘코로나 방역 상황에서는 외부 도움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한 것을 고려하면 당분간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정치국회의에서 수해 복구 방안을 논의하며 “세계적인 악성 비루스(코로나19) 전파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현실은 큰물(홍수) 피해와 관련한 그 어떤 외부적 지원도 허용하지 말며 국경을 더욱 철통같이 닫아매고 방역사업을 엄격히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지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정치국회의 결과에 대한 사설을 실으면서 “(홍수 피해 복구 사업을) 성과적으로 결속하자면 오직 자기 힘을 믿고 자체의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유엔 등에서 호우 피해에 대해 인도적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김 위원장은 일단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통일부를 비롯해 우리 정부는 인내심을 가지고 인도적 지원의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민간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코로나19 방역물품 대북 반출을 정부가 잇따라 승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북한은 2007년 이후 가장 큰 수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3만 9296정보에 이르고, 살림집 1만 6680여 가구, 공공건물 630여동이 침수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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