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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노동신문등 매체…南비난 고정면 없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등 북한 언론매체들이 지난달 중순부터 남한을 비난하는 고정면을 없앤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노동신문은 남북 정상회담 이튿날인 지난달 14일부터 남한·통일 관련 소식을 싣던 제5면에 북한의 경제·문화 소식 등을 게재하고 있다.민주조선도 남한 소식면에 남한 사회의 부정적 모습을 내보내다가 지난달 17일부터 중단했다.중앙·평양방송 및 중앙TV에서도 비난 일색의 ‘남조선 소식’을 생략하고 국제 소식을 대신 내보내고 있다. 이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휴전선의 대남 방송을 비롯해 각종 선전매체를 통한 대남 비방을 중지하라고 지시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북한이 조선일보 기자의 남북 적십자회담 취재를 거부한 것은 반북(反北) 대결을 조장해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연합
  • 북괴군·괴뢰군→북한군, 국방부 북한용어 변경

    국방부는 30일 94년부터 북한 정부를 지칭해온 ‘북괴’라는 용어를 ‘북한’으로,‘북괴군’ ‘괴뢰군’은 ‘북한군’으로 각각 바꾸어 사용한다고 발표했다.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 부르기로 했다. 국방부 정상회담 후속조치 기획단장인 김종환(金鍾煥·육군중장)정책보좌관은 이날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은 노동신문과 방송매체 등에서 우리 군을 ‘남조선 괴뢰군’에서 ‘남조선군’으로 바꾸고 ‘원쑤’ ‘호전광’과 같은 원색적 표현을 쓰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부터 남북공동선언 정신과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용어를 순화한다”고 말했다. 국방백서 등 공식문서 및 장병정훈교재 등은 신규발간 시점을 기준으로 새지침을 적용해 제작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그러나 남북기본합의서에 규정된 군사적 신뢰구축 방안 등이 가시적으로 이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주적 개념’ 변경은 있을 수 없다는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한편 합참은 이날 최근 북한군은 전방지역 321곳에 설치돼 있는 대남선전표지판중 4곳의용어를 바꾸거나 표현을 순화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21일부터 25일 사이에 통일전망대 등 서부전선과 철원쪽 등 한국 및 외국관광객들이 많이 드나드는 지역에 설치돼 있던‘월북 환영’ 그림과 자극적인 용어 등을 없애거나 바꿨다. 노주석기자 joo@
  • 앞서가는 北방송, 비공개 약속깨고 신속히 보도

    북측의 ‘언론플레이’일까. 금강산 남북적십자회담에 임하는 북측의 태도 중 과거와 달라진 게 있다면언론의 신속한 보도다.신속하다 못해 비밀에 부쳐야 할 협상안마저 TV를 통해 속속 보도했다. ●3차례의 신속한 보도 /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30일 오전 면회소 설치문제는 9월 초 비전향장기수를 송환한 뒤 적십자회담을 열어 타결토록 한다는 북측 최종안을 보도했다.오전 10시 3차회담이 속개되고 정회된 직후였다. 양측의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29일 저녁.이들 방송은 비전향 장기수 9월 송환 등 3개항의 수정안을 내보냈다.회담 대표들 사이에나 오갈 협상안을 우리측의 수용 여부에 관계없이 버젓이 보도했다. 보도를 철저히 통제하고 회담결과를 며칠 뒤에서야 보도하는 북한 언론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28일에도 조선중앙방송은 비공개 회담 내용을 앞질러 보도했다.남한 언론으로 친다면 ‘엠바고’(시한부 보도규제)를깬 격이다. ●협상력 높이려는 대외용/ 노동신문과 같은 활자매체가 아닌 공중파 방송을통해 회담내용을 보도한점을 보면 대내용이라기보다는 우리측을 의식한 대외용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협상력을 높이려는 고도의 전술로 일종의 언론 플레이인 셈이다.29일 북측의 수정안이 북한 TV에서 보도되자 통일부를 비롯한 우리 당국은 전례없는 신속한 보도에 의아해 하면서도 사실상 협상이 타결단계에 와 있음을 직감했다. 대내용의 의미도 있다.체제 선전의 핵심인 비전향 장기수 송환을 강조하면서 28일에는 그 시기를 8월 초라고 보도했다가 29일에는 9월 초로 양보하는북한의 ‘아량’을 과시했다는 풀이도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北, 6·25 50주년 행사 없어

    6·25전쟁 발발 50주년을 맞았지만 북한의 언론매체 보도에는 이와 관련한행사나 비난보도,주장 등이 일절 눈에 띄지 않았다.매년 6월 25일이면 연례적으로 나오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사설도 나오지 않았다. 이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후 “6·25 행사를 갖지 말라”고 지시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50주년을 맞은 이날 북한의 조선중앙TV는 오후 7시9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김대중대통령과 상봉’이라는 제목의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한편 북한은 남북 정상회담을 기록영화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송은 이날 방송순서에서 오후 7시9분부터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김대중 대통령과 상봉 주체 89(2000) 6.13∼15’이라는 제목의 조선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연합
  • [新 김정일 연구](4)경영개념 도입

    ‘실리 보장’.이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부터 강성대국 건설을 외치면서 경제사업의 맨 앞자리에 내세우는 지침이다.‘통 큰 지도자’로선전되는 김국방위원장이 경제를 직접 챙기면서 ‘작은 것’에까지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지난해 6월 어느날.점퍼 차림으로 측근 간부들을 거느리고 신의주 화장품공장 현지지도에 나선 김국방위원장은 꾸짖는 어투로 ‘강령적 과업을 제시’(지시)하고 있었다. “공장 건물만 요란하게 지어서는 소용이 없습니다.경공업공장에서는 인민들에게 실지(실제로) 필요한 상품을 많이 생산해야지,멋따기 놀음(멋내기)을해서는 안됩니다” 허세만 앞세우고 ‘실제적인 이익’(실리)은 따지지 않고있다는 따끔한 질책이었다. 김국방위원장의 실리 중시 지침은 올해 신년사설을 통해 전 주민들에 하달됐다. 김국방위원장이 실리 중시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8년9월부터.먼저 정부조직부터 손을 대기 시작했다.정무원을 내각으로 바꾸면서부총리를 종전 9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37개부(部)와 위원회를 32개 성(省)과 위원회로 대폭 축소했다.이는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돼온 연합기업소와 공장들을 대대적으로 손질하기 위한 전초작업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을 전후해서 북한의 기업소와 공장들이 크게 달라지기시작했다.기업소와 공장들의 변화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대대적인 조직개편이다.이는 남한판 ‘구조조정’이라고 할 수 있다.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연합기업소와 큰 공장 50여곳이 일반 기업소와 공장으로 축소·개편됐다. 북한이 ‘우리식 새로운 기업소 조직 형태’라고 자랑해오던 ‘연합기업소’의 명맥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는 곳은 성진 제강연합기업소와 상원 시멘트연합기업소 등 몇 곳에 지나지 않는다.기업소와 공장에서는 경영혁신도 함께이뤄지고 있다. 부분적이나마 ‘기업경영의 독자성’이라는 이름으로 독립채산제가 확산되고 있다. 조직 축소와 경영혁신에 대한 김국방위원장의 의지는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 1월 평북지역 경제부문을 현지지도하면서 ‘공장·기업소들의관리운영사업을 개선하며 경제사업에서 새로운 혁명적 전환을 일으키는 지침’을 제시했다고 그 당시 노동신문은 전하고 있다.그는 또 비슷한 시기 평북지역 토지정리사업 현지지도에서 도 간부들에게 ‘얼렁뚱땅하여 기름예비를조성하는 것’(얼룽뚱땅하여 기름을 많이 타 가는 것)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이에 따라 지금 북한에서는 자재를 낭비하거나 기업관리를 무책임하게 한 사람에 대해서는 엄중한 문책이 가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국방위원장이 이처럼 기업소와 공장에 대해 대대적인 수술을 가하고 있는것은 비대해진 조직의 군살을 빼고 낭비 요인을 줄여 내실을 기하고 효용을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김국방위원장의 실리 중시는 북한에서 추진되는 각종 대형사업에서도 반영되고 있다.지난 98년까지만 해도 전체 건설사업 가운데 경제나 주민들의 실생활과는 거리가 먼 정치선전물 공사 비중이 40%선에육박했으나 지난해부터는 10% 수준 미만으로 낮아졌다. 기업소와 공장의 대대적인 관리·운영방식의 변화가 계획경제의 틀을 새로짜는 방향으로 움직일지,아니면 부분적으로나마 시장경제 쪽을 향할 것인지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유은걸기자 eky73002@
  • [新 김정일 연구](1)총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으로 한사람의 세계적인 평화통일지도자와 또 한사람의“스타”가 탄생했다.평화통일지도자는 우리의 김대중대통령이고 어느날갑자기 스타가 된 사람은 바로 북한의 국방위원장인 김정일이다.그동안 신비의 인물로 치부돼온 김정일이 베일을 벗고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이다. 김정일도 이번 회담을 통해 통일지도자로 변신해 우리 앞으로 다가왔다.김일성종합대학에 입학,통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이후 약 33년간의 통치수업,국방위원장에 취임한 93년부터 아버지인 김일성과 함께 해온 분담통치, 94년7월8일 김일성의 타계 이후 3년간 유훈통치,97년 10월 당총비서 추대에이어 98년 9월 국방위원장에 재추대된 이후 40년만의 대변신인 것이다. 우리의 김대중대통령이 61년 강원 인제지구에서 제5대 민의원에 당선됐음을감안할 때 정치적으로는 김대통령이 훨씬 선배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김정일도 60년대부터 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후계수업을 받은 만큼 통치술에서는대단한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광폭정치,인덕정치를 내세우며 북한을 다스려온 김정일이 이번 역사적인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통일지도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 시작했다.김대통령이 평양공항에 도착한 13일부터 귀환한 15일까지 김정일은 온 세계 뉴스의 각광을 받았다.텔레비전을 통해 비친 그의 여유있는 웃음,파격적이고 거침없는 언행과 제스처는 우리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있을 정도이다.실체적 진실과는 관계없이 이제까지 우리 국민들사이에 각인돼온 김정일의 이미지하고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올해초 김대중대통령은외신과의 회견에서 김정일에 대해 지도자로서 판단력과 상당한 식견을 갖춘지도자로 평가한 바 있는 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김대통령의 평가가 옳았음을 입증한 셈이다. 김정일은 이번에 협상에서 통큰 지도자임을 과시하며 유연함과 치밀한 계산,그리고 상황에 따라 실리를 챙기는 변신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김정일은 지난 14일 김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에 앞선 환담과정에서 실향민,탈북자,한국식 김치등 북에서 금기시하고 있는 표현들을 거침없이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특히 탈북자라는 단어를 그가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그의 솔직함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면서도 나름대로 치밀한 계산에서 했을 것이라는 것이 북한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김정일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획기적인 변신을 보인 것은 남북통일방안에대한 공통성을 인정한 것이다.북한은 회담 하루 전인 지난 12일자 노동신문정론을 통해 김정일의 정치철학이자 통일철학은 “자주”라고 못박았으며 통일지도자라며 대대적인 선전을 폈다.김정일은 그동안 조국통일 3대원칙,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등 3가지를 조국통일3대헌장으로 규정하고 김일성주석의 유훈을 받들어 반드시 우리대에 통일위업을 이룩하자고 강조해왔다.북한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4·8합의문에 김일성주석이 제시했다는 조국통일 3대원칙의 재확인을 명기함으로써 이번 정상회담 의제에 3대원칙을 포함시킨데서 김정일이 이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그러나 김정일이 지난달 29일 중국을 방문했을 때 1국2체제의 통일방안에대해 관심을 표명한것을 눈여겨 볼 대목이다.특히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남북통일을 지향하는 단계로 외교와 군사에 관한 권한을 연합[연방]정부가 아니라 지금처럼 남북이 별도로 갖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은 획기적인일이다. 역사적인 이번 회담을 통해 김정일에 대한 재평가가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김정일에 대한 평가는 시간을 두고 냉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김정일이김대통령과의 환담에서 자기를 낮추고 예의를 지킨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하는 말 가운데 공산주의자라는 말을 사용한 점과 모든 것이 계산에 의해 이뤄지고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조선노동당 총비서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이며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인 당과 인민의 위대한 영도자”라는 이 세상에서 가장 긴 직함보다는 “장군님”이라는 호칭 사용을 선호하는 김정일이 앞으로이번 합의사항을 얼마나 충실이 이행하느냐에 따라 그의 평가도 달라질 것이다. 유은걸기자 eky73002@
  • 북한을 움직이는 사람들/ (상)노동당

    오늘의 북한은 누가 움직이고 있나.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보좌하며당과 군,정부에서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실세들을 세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북한을 이끌고 있는 권력의 핵심기관인 조선노동당의 비서국.김정일위원장의 최측근들이 포진,매일 정부부처와 사회 각 조직에서 올라온 보고를 챙기고 지시하며 북한을 이끌고있다.정점인 총비서에는 김위원장이 있다. 체제유지의 보루인 정부와 군의 각종 정보·사찰기관을 총괄하는 공안비서는 계응태(桂應泰·75).대내외의 각종 정보를 김위원장에게 직보하며 체제수호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당 국제부 부장,무역성 부상·부장을 역임했다.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김용순(金容淳·66)대남비서는 실세그룹 중 한사람.김위원장과 함께 술자리를 함께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최고지도자의 ‘이너 서클’사람 중 하나.김위원장이 광범위한 현안을 편안하게 협의하고 있는대상자란 평.아태평화위 위원장·조평통 부위원장 등을 함께 맡으며 대외관계에도 깊이 관여한다. 북한 내 각종 공직의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김국태(金國泰·76)간부비서도핵심 실세.김일성주석의 혁명동지인 김책의 장남.인민군 총정치국 부총국장과 사회안전부 정치국장 등을 거치며 김일성-김정일 체제구축에 역할을 한것으로 알려져 있다.당내 대표적인 이론가.김위원장의 공식시찰을 그림자처럼 수행하고 있다.혁명가 가족들만이 나올 수 있는 만경대혁명학원 1기생이며 김일성대학을 거쳐 소련군사대학 정치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수재. 김기남(金己男·74)선전비서는 김위원장의 입.김정일사상을 선전하고 그의이름으로 발표되는 문서나 축하문 등을 관리·대필한다.후계체제와 관련,일찍부터 김위원장의 편에 서서 측근 중 측근으로 자리잡았다.‘우리식대로 살자’ 등의 구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김일성종합대학과 옛 소련의 고급당학교를 졸업했고 노동신문 책임주필 등을 역임했다.‘구호제조기’란 평. 군수담당 비서인 전병호(全炳浩·74)와 한성룡(韓成龍·73)도 북한경제를주무르는 양 축.전비서는 지난 71년부터 10년 동안 기계공업부장으로 일했고82년부터 북한경제의 주축인 군수공업을 총괄해 왔다. 민간인이면서 국가군사위원회 위원이다. 장성택(張成澤·54)조직지도부 제 1부부장은 비서 반열에는 들지 못하지만김위원장을 대신,비서국 일을 총괄하고 있는 ‘2인자’다.김위원장의 친여동생 김경희(金敬姬)의 남편.김일성대출신으로 89년 평양축전과 광복거리 ,5·1경기장 등 주요 건설을 총괄해 호평을 얻었다. 이들 핵심 비서들은 대부분 북한의 ‘명문 혁명가족’출신으로 김일성대학이나 만경대혁명학원을 졸업하고 모스크바 유학 등을 마친 엘리트들.80년대김정일체제확립 이후 연속적으로 북한 권력의 주류로서 행사하고 있다.대부분의 비서들이 고령화되면서 김위원장과 같은 연배의 제1부부장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정상회담 D-6/ 北측 손님맞이 준비 부산

    D-6일.남북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측의 손님맞이 준비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평양거리를 새롭게 단장하고 순안공항과 평양∼개성 고속도로를 보수하고있는 것은 이미 북한 방문객을 통해 알려진 사실.학생들은 매스게임 연습을하는 등 남측 ‘귀빈’들을 맞을 채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평양 방문자들이나 금강산 관광객들도 “북한 주민들이 남북정상회담에 커다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국방부측에 따르면 비무장지대에서 확성기와 전단을 이용한 대남 비방도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북한 언론들은 정상회담과 관련해 “온 민족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는 식의 ‘충고’를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면서도 조심스러워하는 북한의 이중적 태도가 나타난다. 특히 지난 3일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남측의 외세와 공조’ 문제를 지적했다.남측 당국자들이 남북 대화를 앞두고 서방 국가들과 대북 공조체제를강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진정으로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민족적 화해와단합, 조국통일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의혹을 금할 수 없다”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석우기자
  • 오늘의 북한 뉴스

    ●평양시 공원 새단장 한창. ◆북한에선 최근 평양시내 공원과 유원지 단장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입수된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5월14일자)는 평양시의 모든공원관리소와 유원지관리소들이 노동당 창건 55돌(10월10일)을 맞아 공원과유원지를 단장하고 시설물을 보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시내를 가로지르는 대동강유원지관리소 직원들은 강 기슭의 석축과 산책로·가로 등을 보수하고 보트장 정비·수리 및 도색으로 유원지 모습을 일신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조총련에 결속 주력 촉구. ◆북한은 25일 결성 45주년을 맞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단체를결속하는 데 주력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총련(조총련)을 파괴하려는 대내외적인 책동이 심해지고 재일 조선인운동에서 세대 교체가 일어나는현실에 맞게 총련을 그 어느 때보다 조직·사상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수력 발전소 조기완공 독려. ◆북한은 최근 각지에서 건설중인 수력발전소 조기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각지의 수력발전소 건설자들은 당창건 55돌을 위한 선물인 발전소 건설을 하루 빨리 완공하기 위해 치열한 돌격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강원도 안변청년발전소 2단계 공사 등 공사진행 상황을 전했다.
  • 오늘의 북한 뉴스

    ●북한은 일본인 납치 의혹문제를 일본이 거론하는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며 일본은 북·일회담에 올바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논설을 인용,“일본인 납치문제는 근거없는 반(反)북한 날조품”이라고 일축하면서 이를 통해 과거사의 청산을 피해보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일본은 과거 600여만명의 한국인을 납치·연행하고 최소 20만명의 한국인 여성을 성노예로 농락하다 살해하거나 폐인으로 만들었다”면서 “납치문제에 대해선 북한이 일본에 따질 것이 많다”고 반박했다. ●북한은 국회가 지난 15일 국회의사당 본관 중앙홀에 이승만(李承晩)전 대통령의 동상을 제막한 데 대해 “4·19 용사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21일 논평에서 이 전대통령의 동상 건립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려 세워보려는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의 ‘조선가톨릭교협회’(위원장 張在彦)는 22일 평양방송을 통해 김인서,함세환,김영태씨 등 출소 남파간첩 등 공안사범인 ‘비전향 장기수’의송환에 남측 가톨릭 교인들이 앞장서 줄 것을 호소했다.조선가톨릭교협회 관계자인 장남철씨는 평양방송에 출연, “비전향 장기수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 친척들과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남측 가톨릭 교인들도 자기의 책임과역할을 다해 줄 것을 열렬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 오늘의 북한 뉴스

    ◆농사·수력발전 물부족 여전. □5월 들어 북한 전역에 예년과 비교해 많은 비가 내렸으나 농사와 수력발전 등에 필요한 수량에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조선중앙TV가 20일 보도했다. 중앙TV는 “5월 들어 지금까지 2∼3일에 한번씩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비가 자주 내렸고 강수량도 평년이나 지난해보다 현저히 많았다”면서 지난 20일간 전국적으로 평균 30mm 정도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형 발전소 30여개 건설. □북한은 올 들어 5월초 까지 중소형 발전소 30여개를 건설했으며,현재 320여개를 건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5월10일자)에 따르면 자강도에서는 우시군 하창발전소,고풍군 고풍1호발전소,희천시 청상발전소 등 7개의 발전소가 완공됐고 수만㎾의 발전능력을 가진 50여개의 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다. ◆'혁명전통' 계승발전 강조. □북한은 20일 사회 구성원 전체가 ‘혁명전통’으로 무장하고 이를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이날 논설을 통해 “혁명전통은 사회주의의역사적 뿌리이며 혁명의 명맥을 이어주는 사상정신적 재보”라면서 “수령의사상과 영도 밑에 혁명의 선행세대들이 이룩해 놓은 혁명업적을 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 곧 사회주의 위업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라고지적했다.
  • 오늘의 북한 뉴스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평안북도 토지정리사업을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평북 의주군 흥남협동농장,곽산군 초장협동농장,정주시 신천협동농장을 비롯한 여러 곳을 둘러보면서 토지정리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했으며 토지정리가 원만히 끝난 데 대해 큰 만족을 표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의 간판 기업인 평양 상원시멘트 연합기업소가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분리작업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입수된 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7일자)에 따르면 기존의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가 상원시멘트공장으로 축소,개편됐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연말부터 여러다른 계열의 공장을 소유하고 있는 복합기업인연합기업소 15개,종합기업소 10여개등 모두 40여개 단위에 대한 구조조정을진행하고 있다. ◆방북중인 미국 종교지도자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17일 백남순 외무상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그레이엄 목사 일행은 지난15일 스티브 린튼 유진벨재단 이사장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미국의 대표적인 북한통이며 김일성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미국의 종교지도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이다.
  • 남북 정상회담/ 北,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 작업

    북한이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대적인 내부분위기 조성에 들어갔다. 북한 언론매체들이 정상회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홍성남(洪成南)북한총리가 남북정상회담의 지지발언을 한 것은 정상회담의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언론매체들은 정상회담 공동발표가 있은 10일 라디오와 TV에서 무려 21차례의 보도를 했다.또 발표에 앞서 ‘특별 중대발표’에 대한 예고방송만도6차례 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과거 김일성(金日成)의 신상과 관련한특별 방송예고도 2∼3차례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대남비난방송도 줄고 강도도 약화됐다.11일 북한주민들은 들을수 없는 대남전용방송인 평방을 통해서만 선거제도와 행태 등에 대해 비난했을 뿐이다. 홍성남 총리가 10일 저녁 ‘4월의 봄 친선개막축전’ 개막식 축하연설에서남북정상회담 지지를 언급한 것도 회담개최를 긍정하면서 사회적인 분위기조성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음을 예고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총리의 지지발언 이후 정상회담을 지지하는 사회단체 등의 발언도 잇따를것으로 보인다.지난 94년 정상회담 합의 때에는 합의 당일 2차례의 단순보도와 이틀 후 노동신문의 환영논평만이 있었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이같은 분위기 조성노력은 타도대상인 남조선의 최고 지도자와의 정상회담을 혼란스럽게 받이들이는 주민들을 이해·설득시키고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외부 접촉을 극도로 꺼려왔던 최고 지도자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으로의 행보는 극히 이례적으로 비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석우기자 swlee@
  • [사설] 중고생 통일의식 높여야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배포한 중·고생들의 통일 및 북한관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생들의 통일관은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통일문제와 관련,중학생은 46%,고등학생 경우는 55.1%만이 통일이 돼야한다는 응답이 나와 절반정도가 통일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또한 통일후예상되는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통일세’징수에 대해서도 중학생은 47.1%,고등학생은 40.5%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우리 중·고생들에게서 나타난 이같은 낮은 통일의식은,이들이 앞으로 통일을 담당할 후계세대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지난해 10월 노동신문이 발표한 북한청소년들의 통일열망이 100%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중·고생들의 이같은 통일의식은 그동안 학교 및 사회통일교육이 분단으로 야기된 이질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민족동질성 회복에 기여하지 못했음을 보여준 것으로 지적된다.또 이들의 통일에 대한 취약한 의식은 통일역량결집을 위한 국민통합에도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민족통일은 우리가 성취해야할 민족적 소명이고 책무라는 점에서 중·고생들에 대한 통일의식 제고는 필연적 과제다.효과적인 통일교육이 무엇보다 시급하다.이념과 체제,사상과 제도 같은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과거의 통일교육에서 탈피,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희망과 관심을 갖도록 통일교육을 개선해야한다.이같은 맥락에서 볼때 서울시교육청이 다음달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과 시작 전 또는 종료 후 담임교사 지도 아래 바로알기와 통일대비교육을 5분동안 실시키로 한 것은 시의적절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효율적 통일교육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로운 내용의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한다.교사들의 전문성과 교육자질도 필수 요건이다.지금까지의 냉전적 통일교육에서 탈피해 국제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통일에 참여할 수 있는 실천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특히 북한의 현실과 통일문제에 대한 정보와 지식,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인 판단과 비판이 통일교육의 기초가 돼야 한다. 중·고생들의 교육 과정에서 환경을 바르게 인식하도록 도와주며개인의 삶과 국가 발전이 통일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서 통일에대한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한다.올바른 통일관을 심어주고 민족공동체 의식을 고양시켜 통일을 위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통일 주체로 육성해야 한다. 이같은 통일교육의 기능이 확보될 때 비로소 우리 청소년들의 통일의식이 제고될 뿐 아니라 통일의 주도세력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 [공무원 교육기관 탐방] (7)통일교육원

    北생활 가상공간서 체험한다‘피교육자는 항상 졸립다’는 말은 오래된 속설이다.사실 오랫동안 주입식강의를 듣는 일은 누구에게나 얼마간 따분하게 마련이다. 하물며 딱딱한 정부 교육기관의 강좌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통일부의 통일교육원이 올 들어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강의 기법상의 큰 변화를 꾀하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최병보(崔炳輔)통일교육원장은 “‘생동감 있고 흥미있는 교육방법 도입’을 교육원의 올해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있다”고 귀띔했다.교육의 실효성을높이기 위함은 물론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법을 동원하고 있다.북한 영화나 노동신문 등 북한 원전의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갑갑한 강의실에서 벗어나 현장학습도 강화할 참이다.오두산 통일전망대나판문점,안성의 탈북자정착지원사무소(일명 하나원)등은 더 없이 좋은 학습장이다. 강의도 구태의연한 일방통행식과 다른 다양한 방식을 가미할 예정이다.탈북주민이나 방북 경험자와의 대화시간을 확대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강의방식도 컴퓨터를 활용하는 등 정보화시대의 흐름에 맞추고 있다.권영경(權英卿)교수 등 컴퓨터에 익숙한 일부 교수들은 프리젠테이션 전문 소프트웨어인 ‘파워포인트’ 프로그램까지 활용하고 있다. 통일교육원은 99년 두 차례의 조직개편으로 제살을 베어내는 아픔을 겪었다.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치면서 시작된 구조조정으로 관리직은 물론물론 교수 요원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감량을 감수해야 했다.98년 3부7과 119명이었던 조직이 현재 2부5과 61명(교수 9명)으로 줄어들었다. 통일교육원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우선 남북관계의 특수성에 따라 기업인이나 금강산관광객 등 방북자 교육을 전담하는 단기적 과제다.다른 하나는정부 각 부처의 통일 대비 요원 양성 및 일반인과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한통일교육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이다. 하지만 조직이나 예산은 우리의 통일교육원에 해당하는 서독의 연방정치교육센터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독일 통일주재관을 지낸 김영탁(金泳卓)지원관리과장은 “통일 후 내독성(통일부)은 없어졌지만 연방정치교육센터는동서독 주민간 갈등 해소 등 통일 후유증 치유에 아직도 엄청난 역할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이같은 조직 슬림화에 따른 어려움을 ‘사이버교육’등 정보화로극복하려 하고 있다.즉 ‘사이버통일교육센터’를 구축,“전국민을 대상으로시·공간적 제약을 넘어서는 종합적 통일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 원장)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통일·북한문제 정보검색 포탈서비스 등 정보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중장기적으로는 인터넷 세대의 취향에 맞춰 가상공간을 통한 북한 체험 등 이벤트 위주의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할 방침이다. 구본영기자 kby7@
  • “南서 실제행동 보이면남북한 접촉 이뤄질 것”

    북한은 1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과 관련,남한 당국이실제 행동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다면 남북한 당국간 대화와 접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첫 반응을 보였다.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말보다 실천행동이 중요하다’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남한 당국이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낡은 대결정책에서 벗어나실제행동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다면 민족의 운명과 문제를 놓고 그들과허심탄회하게 협상할 것이며 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는 점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논평에서 언급한 실제행동은 북한이 지난해 2월 남한당국에 고위급 정치회담을 제의하면서 내건 ▲외세와 공조 및 합동 군사훈련 중지 ▲국가보안법 철폐 ▲통일애국단체 및 인사의 자유로운 활동 보장 등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기자 swlee@
  • 베를린선언 첫 반응 안팎

    북한이 ‘베를린 선언’에 대해 15일 첫 공식반응을 보였다. 북한의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말보다는 실천행동이 중요하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베를린 선언에 대해 직접적인 거부의사의 표현없이 기존의원칙적인 입장을 재강조했다. 논평에서 북한은 지난해 제기했던 ‘선행 실천사항’ 등에 대해 먼저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다면 민족의 운명을 놓고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분명한 입장을 보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간을벌기위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라면서 “당분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9일 통일부 장관명의로 김용순(金容淳)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베를린선언 내용을 전달한 만큼 김 위원장의 답신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의 논평에는 ‘내용이 새로운 것은 없다’‘자극적인 말과 대세니 고립이니 하는 극히 모독적인 소리까지 들어있다’등의 비난도 있지만 직접적인 거부의사나 과거와 같은 원색적인 비난은 없다”며 “북측이대화 통로를 열어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선행 실천사항’을 강조한 것은 당국간접촉·대화를 통한 본격적인 남북 현안 논의보다는 제한된 접촉을 통한 실리를 확보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해석했다. 북한은 지난해 3월2일 정부·정당·단체연합회에서 ‘외세와의 공조파기·국가보안법 철폐·애국인사와 단체의 활동보장’ 3개 선행 실천사항 등을 요구하면서 이 요구사항이 실현되면 대화하겠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논평은베를린 선언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석우기자 swlee@
  • 北, ‘남북경제공동체’ 부정적 반응

    북한은 1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남북경제공동체 구성을 위한 남북 국책연구기관간의 협의 제안에 대해 새로운 것이 아니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지난 3일 김대통령의 제안을 “남북경제공동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조국통일 문제를 외면하고 남북관계를 순수 경제협력에만 국한시켜 ‘남북경제공동체’구성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무책임한 행위”라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9일자 논평을 보도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올해 외교 기상도

    2000년 한국 외교의 화두는 한반도 평화정착,즉 ‘냉전종식 외교’로 볼수 있다.포용정책을 통해 남북 평화공존 체제를 확고히 다지면서 세계 유일의 냉전체제를 해체하겠다는 것이다.. ◆북·미관계 전망 북·미협상이 최대 관건이다.아직 북·미 관계 정상화까지 넘어야 할 장애물이 적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지만 전체적으로 ‘차차 맑아짐’으로 표현할 수 있다. 우선 북한의 대외 관계개선 의지가 눈에 띈다.북한은 3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우리는 미국·일본과 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미국의 체제보장과 일본·서방의 경제지원을 양축으로 생존을 모색하는 ‘밑그림’을 구상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만간 가시화될 ‘북·미 고위급회담’이 최대 분수령이다.양국 관계정상화는 물론 한반도 평화구도의 대체적 윤곽을 확인할 수 있는 회담이 될 전망이다.이르면 1월 중 실무창구인 ‘김계관-카트먼 라인’을 재가동,2∼3월 중에 고위급 회담 일정을 확정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한반도 4강외교 지난 2년동안 구축된 ‘외교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속도가 붙는 한 해가 될 듯하다.대일 외교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등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문화적 장벽을 허물면서 인적·국민적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對中)외교는 ‘정례협의’ 단계로 진전될 듯하다.한·중을 오가는 연2회의 외무장관 회담에서 주요 현안들을 해결하면서 21세기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킨다는 전략이다.올 대통령 선거가 있는 러시아의 경우 정치적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기존의 우호관계를 ‘확대 재생산’한다는 게 목표다. ◆주변 외교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안보외교와 함께 ‘실리외교’도 주요한 과제다.유럽과 중동,아세안 등과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통상외교’가주목된다. 특히 내국인 통상수준으로 무역장벽을 허무는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칠레와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되고있고 향후 뉴질랜드,태국,싱가포르 등과의 협력논의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오일만기자 oilman@ 대 한 매 일 구 독신 청 721-5555)
  • [사설] 평화·협력의 남북관계를

    노동신문 등 3개신문의 1일자 공동사설 형식을 빌린 올해 북한의 신년사는지난해 구체화된 강성대국 건설 재도약에 역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당창건 55돌을 맞는 올해를 강성대국 건설에 결정적 진전을 이룩하는 데 국가적 목표와 주민들의 동참을 강조하고 있다. 사상,군사,경제강국과 함께 과학기술 진흥을 중점과제로 제시하고 있다.올해 신년사에서 나타난 이같은 국정목표는 지난해 이룩한 정치적 안정과 경제회복에 따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우리가 기대했던 대남정책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감지할 만한 내용은 거의 찾을 수 없다.다만 북한이 해마다 되풀이해왔던 국정원과 통일부 해체,국가보안법 철폐 등 극단적 대남 비난을 자제한 점은 긍정적 일면을 보여준 대목으로 받아들여진다.비록 작지만 북한 대남정책의 변화로 인식되며 남북관계 진전에 기대를 갖게 한다.특히 경제분야에서 철저한 실리보장을 강조한 것은 경제 내실화에 역점을 둔 실용주의 추구라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 크다.북한이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도 올해 민간차원의 남북한 경제협력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을어렵잖게 할 수 있다. 금강산 관광사업을 비롯,현대와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공단 건설사업 등 남한 기업과의 경제협력이 계속 증대될 수 있을 것이다.남한과 미국 등에 대해서 실리위주의 유연한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아 남북관계는 비정치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더욱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1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남북협력의 촉진을 국정지표로 설정하고 이의 실현을 적극 강조함으로써 남북경제협력의 양과 질이 확충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정부의 일관된 대북 포용정책 추진도 남북관계 진전을 넓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새천년을 여는 첫해인 올해는 남북이 힘을 합쳐 경색된 상호관계에돌파구를 열어야 한다.남과 북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는 분단의 높은 장벽을 허물고 민족공동체 형성을 위한 통일사업을 확대실시하는 일이다.민간차원의 경협과 체육·문화 등 비정치 부문의 교류 뿐만 아니라 당국간 대화와 접촉이 이루어져야 한다.대북지원과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현안을 협의하고 한반도 냉전종식을 위한 현실적 과제를 생산적으로 풀어내야한다.이같은 바탕 위에서 올해 남북관계는 평화공존과 화해·협력의 기틀을넓히는 획기적 1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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