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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다이빙궈 北에 단호한 南 메시지 전하라

    연평도 포격 이후 북한이 주민용 유선방송을 통해 “불벼락이 계속될 것”이라며 6자회담 무용론을 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 체제 단속용일 수도 있겠지만, 6자회담을 중재하려는 다이빙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방북을 앞둔 시점이라 눈길을 끌었다. 우리는 중국 지도부가 혹시라도 6자회담 테이블이 북의 연평도 만행에 면죄부를 주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착각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북한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은 유선방송에서 “미국과의 대화는 이제 필요없다.”고 호언했다고 한다. 특히 엊그제 북의 노동신문은 우라늄 농축시설 본격 가동 사실도 공개했다. 북측의 이런 태도야말로 핵 포기를 전제로 한 6자회담에는 관심이 없음을 방증하고도 남는다. 한·미·일 3국이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제안에 부정적인 이유다. “북이 도발 중단과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 6자회담 당사국의 회동은 PR(홍보)활동에 지나지 않는다.”는 백악관 대변인의 언급은 정곡을 찌른 셈이다. 그런데도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며칠 전 서울 방문 때 연평도에서 민간인까지 살상한 북의 만행에 대해 일언반구의 지적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우리 측이 6자회담장으로 들어가도록 등 떠미는 데만 골몰했다고 한다. 사태의 본질을 회피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결과적으로 핵개발 포기가 아니라 단지 회담장에 나오는 것을 생색내며 대가를 요구해온 북의 그간의 협상전술을 묵인하는 행위가 아닌가. 그런 시간벌기용 6자회담이라면 하나 마나라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 북한의 연평도 민간인 살상은 전면전 때도 허용되지 않는 국제법상의 전쟁범죄다.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방북 과정에서 이런 단호한 우리의 메시지부터 북측에 전하기 바란다. 중국이 도발자를 편들면서 피해자인 한국에 무한 인내를 요구하는 행태에 종지부를 찍으란 얘기다. 혹여 중국이 커진 국력을 기반으로 북의 막가는 행태까지 막무가내로 비호할 경우 주변국들에 일정 부분 두려움을 안겨줄 순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시아 각국의 대(對)중 경계심과 군사력 증강 경쟁이 부메랑으로 돌아갈 게 명약관화하다. 이는 결국 중국의 장기적 국익에 배치됨을 중국 지도부는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 北 “수천대 원심분리기 가동”

    북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수천대의 원심분리기를 갖춘 현대적 우라늄 농축공장이 돌아가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지난 9~13일 북한을 방문한 미국의 핵전문가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영변 핵시설 단지 내 설치된 우라늄 농축시설을 둘러본 뒤 지난 20일 “1000개 이상의 원심분리기를 봤다.”고 전했으나, 북 당국이 매체를 통해 수천대의 원심분리기를 가동 중이라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신문은 ‘평화적 핵에네르기(에너지) 개발이용은 세계적 추세’라는 제목의 글에서 “현재 조선에서는 경수로 건설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고 그 연료 보장을 위해 우라늄 농축공장이 돌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토] 한미연합훈련 실시…美항공모함의 위력 노동신문은 이어 “조선이 주체적인 핵동력 공업구조를 완비하기 위해 자체 경수로 발전소 건설로 나가는 것은 국제적인 핵에너지 개발이용 추세에 전적으로 부합한다.”면서 “조선에서 날로 높아가는 전력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평화적 목적의 핵에너지 개발사업은 더욱 적극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대북 소식통은 “연평도 포격 도발 파장 속에서 북한이 원심분리기 가동을 밝힌 것은 핵개발에 대한 위기감을 높여 한국과 미국을 협상으로 끌어내고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정일부자 공연 관람 ‘느긋한 행보’

    북한이 29일 한·미 연합훈련을 또 비난하며 ‘무력공격’ 위협을 되풀이했다. 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붙는 불에 키질하는 위험한 도발소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과 야합한 남조선 호전광들의 북침전쟁 소동은 또 하나의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며, 이로 인해 조선반도 정세가 전쟁 전야의 험악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내외 호전광들이 다시 도발해 오면 주저 없이 침략자들의 아성을 송두리째 들어내 전쟁의 근원을 깨끗이 청산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이 국립교향악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연평도 도발 이후 지난 26일 평양무용대학 시찰에 이어 문화공연 관람 보도가 나오면서 김 위원장 부자의 느긋한 행보가 주목된다. 이번 공연 관람에는 또 강석주 내각 부총리·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이 동행한 것으로 보도돼 연평도 포격 이후 대외·대남 전략에 대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 연합훈련 돌입, 北은 SA2 전진배치

    한·미 연합훈련 돌입, 北은 SA2 전진배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의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28일 서해 격렬비열도와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고강도로 실시됐다. 미 7함대 소속 9만 7000t급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과 최첨단 전폭기 F22(랩터) 등 미군의 가공할 전력과 한국 해·공군이 대거 참가했다. 항모의 작전반경이 700㎞에 달해 북한 전역이 작전지역에 포함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6시부터 한·미 양국의 서해상 합동 훈련이 시작됐다.”면서 “다음달 1일까지 이뤄지며 다양한 실전 상황을 상정해 현실적인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4일간 대공 방어 및 강습훈련, 해상 자유 공방전, 잠수함 탐지 및 방어훈련, 항공기의 실무장 폭격, 해상 사격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합참은 “첫날에는 한·미 양국 전력이 전술 기동을 하면서 작전 해역에서 만난 뒤 항모 전단을 호송하는 훈련을 위주로 실시했다.”며 “둘째날부터 자유 공방 등 실제 전투훈련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미군에서는 조지워싱턴함 외에 항모를 호위하는 9600t급 순양함 카우펜스, 9750t급 구축함 샤일로 등이 참가했다. 한국군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과 4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2) 2척, 초계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등이 훈련에 참가했다. 우리 공군의 F15K와 F16 등도 출격해 훈련에 참가했다. 이런 가운데 오전 11시 20분 북한의 방사포 발사 징후가 보여 군 당국이 연평도 주민과 취재진 등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가 11시 57분 해제하는 등 서해상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군 관계자는 “북한 내륙 쪽에서 20여발의 폭음이 청취되면서 일시적인 대피령을 내렸다.”고 했다. 이에 맞서 북한은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 지역에 SA2 지대공미사일(사거리 13~30㎞)을 전진 배치했으며,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등산곶 일대에 배치한 지대함미사일도 지상의 고정발사대에 거치해 발사 태세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륙 4~5분이면 NLL을 넘는 위치의 황해도 황주비행장에 미그23기 5대를 전개하는 등 공군전력도 발진태세에 돌입했다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다. 또 함정 70여척이 있는 서해함대사령부 예하 사곶의 8전대에는 준전시상태 명령을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연합훈련과 관련, “우리 조국의 영해를 침범하는 도발책동에 대해 무자비한 군사적 대응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거듭 위협했다. 우리 군은 연평도에서 취재 중인 200여명의 기자들에게 “작전을 위해 취재를 제한하겠다.”며 철수를 요청했다. 홍성규·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北 “민간인 사망 유감… 인간방패는 南 책임”

    북한이 연평도 도발을 감행한 지난 23일부터 연일 우리 측에 책임을 떠넘기며 ‘군사적 대응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27일에는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 사실이라면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인간방패’를 형성한 남측 책임”이라고 주장해 주목된다.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된 2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우리 조국의 영해를 침범하는 도발책동에 대해 무자비한 군사적 대응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또 “남조선 통치배들과 그 비호세력은 정세를 일촉즉발의 상태로 몰아가는 일체 군사적 도발소동을 걷어치워야 한다.”며 “만약 그들이 이번 사태에서 교훈을 찾지 않고 또 도발을 걸어온다면 우리의 보다 강력한 군사적 타격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 대남 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도 성명에서 “미국과 괴뢰패당이 핵항공모함 따위로 우리를 놀래우려 한다면 우리는 더한 것에도 대처할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제격”이라고 위협했다. ●“中, 북에 피곤함 느꼈을 것” 그러나 북한이 연평도 도발 나흘 만인 27일 ‘유감’을 표명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1976년 8·18 도끼만행 사건 때 김일성 주석이 사흘 만에 유감의 뜻을 담은 성명을 유엔군사령관에게 전달했고,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에 대해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이 사건 발생 하루 뒤 대변인 담화를 통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도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에 있다.”고 주장한 사례 정도다. 전문가들은 민간인 사망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센 데다 27일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국무위원의 방한에 앞서 26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만나는 등 중국이 북한에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했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민간인 사상으로 북한이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북·중 간 조율해 민간인 피해에 대해 불끄기를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산 피격땐 하루만에 유감 중국이 북한의 민간인 사상 입장 발표에 입김을 넣은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향후 북·중 관계에도 미묘한 기류 변화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 소식통은 “중국이 당장 태도를 바꾸지는 않겠지만 북한에 대해 피곤함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라며 “천안함 사건은 내부적으로 용인하고 넘어갔지만 민간인 사상이 발생한 연평도 도발에는 중국 측도 그냥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의 대북 입장은 최근 중국 내 언론 보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지난 26일 사설에서 “북한은 사실상 독약을 마신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이런 식으로 계속 간다면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연평도에서의 남북 포격 사건 발생 후 한국은 매우 비통해 하고 중국은 외교적인 어려움에 빠졌으며 미국과 일본은 분노하고 있는데 북한만이 기를 펴고 활개를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수소폭탄 원천기술… “기초수준 연구 시작한 듯”

    수소폭탄 원천기술… “기초수준 연구 시작한 듯”

    북한이 지난해 6월 우라늄 농축작업 착수 선언에 이어 9월 우라늄 농축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뒤 최근 이를 뒷받침하는 원심분리기를 공개하면서, 지난 5월 자체 기술로 성공했다고 주장한 핵융합 반응도 주목된다. 핵융합 반응은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방식의 핵무기보다 훨씬 강력한 수소폭탄 제조의 원천기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북 노동신문은 지난 5월 12일 “조선(북)의 과학자들이 핵융합 반응을 성공시키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우리 식의 독특한 열핵 반응장치가 설계·제작되고 핵융합 반응과 관련한 기초연구가 끝났다.”며 “핵융합에 성공함으로써 새 에네르기(에너지) 개발을 위한 돌파구가 확고하게 열렸다.”고 자평했다. 당시 한·미 정부는 북한의 핵융합 반응 성공 주장에 대해 “기술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낮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뿐 아니라 핵융합 반응 기술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던 것이다. 지난 8월 일본 아사히신문이 “북한이 핵융합 반응을 이용해 폭발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핵폭탄 소형화를 겨냥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한·미 정부는 공식적인 반응을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정부 내 북한의 핵융합 기술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이 핵융합 수소폭탄 제조를 위한 기초적인 수준의 연구도 충분히 시작했으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노동신문 보도를 기정사실화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G20 반응 언제쯤 나올까

    11일 개막된 G20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 북핵 문제, 천안함 사태 등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면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측의 진정성과 책임 있는 자세를 강조,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북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언제 어떻게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 소식통은 “북측이 G20 정상회의에 대해 직접적으로 반응한 것은 아직 없지만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한·미·일·중·러 등 북측을 제외한 북핵 6자 회담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게 된 만큼 북측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서방의 원조외교에 각성을 높여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제국주의자들은 원조를 미끼로 다른 나라들에 경제적 예속과 약탈의 올가미를 씌우려 한다.”고 주장했다. G20 정상회의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우회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풀이한다. 북한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밝힌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및 천안함 사태에 대한 책임’에 대해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 6자 회담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난 8월 말 방중 때부터 재개 의지를 보였는데 한·미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은 G20 정상회의 자체를 비난하면서 자신들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는데 한·미가 북측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할 수 있다.”면서 “6자 회담 재개와 함께 평화협정 협상을 다시 들고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안함 사태에 대해 북측이 기존에 주장한 대로 ‘한·미의 대북 적대적 모략극’이라는 입장을 앞세워 보다 구체적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 국방위원회가 지난 2일 천안함 사태에 대한 우리 측 민·군합동조사단의 최종 보고서를 반박하는 내용의 ‘검열단 진상공개장’을 내놨는데, 이에 대한 2탄을 내놓을 수도 있다.”며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구체적으로 반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측의 대응은 G20 정상회의 기간 중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북측이 오는 25일 예정된 남북 적십자회담에 앞서 우리 측으로부터 대규모 지원을 얻어 내기 위해 공세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이날 통일부에 통지문을 보내 오는 19일 개성에서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김정은 서열 2위에

    北 김정은 서열 2위에

    북한의 9·28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화된 셋째 아들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권력서열이 40일 만에 6위에서 2위로 수직 상승했다. 7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김정은은 조명록(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방위 제1부위원장) 국가장의위원회 171명의 명단에서 장의위원장인 김 국방위원장 바로 다음 자리를 차지했다. 북한 언론 보도에서 김정은이 김 위원장에 이어 호명된 것은 처음이다. 김정은의 이름이 북한 언론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9월 29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당대표자회 기념촬영에 참석한 고위 인사명단을 보도했을 때로, 김정은은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영남·최영림·리영호 다음으로 호명된 바 있다. 당시 지병으로 불참한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을 포함해 김정은의 권력서열은 6위로 해석됐다. 그 후 북한 언론이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함께 김정은의 이름을 12차례 인용했지만 항상 상무위원 다음에 호명했다. 하지만 이날 국가장의위 명단 발표에서 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종전 서열상 위에 있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위원장과 최영림 내각 총리, 리영호 군 총참모장 등은 모두 김정은의 뒤로 밀려났다. 특히 국가장의위 명단은 권력서열에 따라 엄격히 순서가 정해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北 김정은 사진공개에 ‘와글와글’ 모로코 ‘황당한 골키퍼’ 아연실색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北 김정은 사진공개에 ‘와글와글’ 모로코 ‘황당한 골키퍼’ 아연실색

    지난주 네이트 인기 검색어는 오랜만에 네티즌들의 관심사와 신문 1면을 장식한 기사가 일치했다. 검색어 1위는 북한의 후계자로 선정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차지했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달 3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은 물론 아버지도 빼다 박은 얼굴과 체격으로 관심을 끌었다. ‘멍청한 골키퍼’로 유명해진 모로코의 칼리드 아스크리 골키퍼가 경기 도중 유니폼을 벗고 경기장을 떠나는 황당한 행동을 취한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2위에 올랐다. 동영상에서 골을 내준 골키퍼는 전반전도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성질을 참지 못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가 네티즌을 아연실색케 했다. 지난 1일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우신골드 스위트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도 인터넷을 달궜다.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스탠퍼드대 교무과장 톰 블랙은 “타블로의 성적 증명서 등 자료를 들고 미국법원, 한국법정, 국제 법정이라도 설 것”이라며 타블로가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것이 맞다고 ‘인증’했다. 금값 이상으로 배추값이 치솟자 정부는 결국 중국산 배추 긴급 수입에 나섰다. 우리나라의 17세 이하 여자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미드필더인 이유나와 일본 미드필더인 나카다 아유의 미모가 화제를 모았다. 결승전 경기 도중 후반 교체선수로 출전한 일본의 나카다가 귀여운 외모로 관심을 모았고, 이유나의 미니홈피는 방문자 숫자가 대폭 늘었다. 가수 윤건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터넷 인맥 서비스 계정에 이비인후과에서 우연히 만났다며 ‘슈퍼스타K2’의 도전자 장재인과 김은비의 사진을 공개했다. 윤건은 “무대 모습과 달리 영락없이 순수한 소녀모습”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고 최진실의 2주기를 맞아 지난 2일 경기도 갑산공원에서 추모식이 거행됐다. 전 남편 조성민이 참석해 오열하는 고인의 어머니를 위로하는 모습이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홈런 타자’ 이대호 선수가 지난달 30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점 홈런을 기록하며 또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거대한 우주에 우리만 존재한다는 것은 공간의 낭비”란 영화 ‘콘택트’의 유명한 대사가 드디어 증명될지도 모르겠다. 미 캘리포니아 대학의 천문학 연구팀이 지구로부터 약 20광년 떨어진 행성인 ‘글리제 581g’에 생명체가 살고 있을 확률이 100%라고 장담했다. 이 행성은 행성계의 중심별로부터 적절한 거리에 있어 생명체가 살기에 알맞은 온도를 유지하며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처음 발견된 ‘골디락스 행성’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김정은 찬양 아직없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이 노동당 대표자회를 통해 사실상 후계자로 공식화됐지만, 아직 공공장소에 그의 사진이나 그를 찬양하는 구호는 없다고 2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말을 인용해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그러나 많은 북한 주민들은 지난달 30일 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게재된 제3차 당대표자회 기념사진에 등장한 김정은과 노동당 주요 지도자들의 사진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고 지난 한 주 동안 평양과 개성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은 설명했다. 또 이들 관광객들은 북한 국영 TV가 김정은을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한 당 대표자회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방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관광객들은 김정은의 업적으로 알려진 컴퓨터 수치 통제기계 도구들 및 위성인 ‘광명성 2호’ 발사에 사용된 ‘은하-2호’ 로켓을 선전하는 간판 하나가 평양 시내에 다시 들어선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또 길거리에는 여자 중학생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등 ‘새로운 시대’를 느끼게 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관광객들은 이어 북한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 주민들이 우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재추대를 축하하고 있고, 오는 10일에 있을 노동당 창당 65주년 기념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사설] 北 3대세습 굳히려 또 核카드 만지나

    지난 28일 노동당 대표자대회에서 김정은 3대세습 체제를 공식화한 북한이 국제사회에 제일성으로 핵무기를 강화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박길연 북한 외무성 부상이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미국 핵 항공모함이 우리 바다 주변을 항해하는 한 우리의 핵 억지력은 결코 포기될 수 없으며,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어훈련인 한·미 군사훈련을 트집잡아 핵을 합리화하려는 시대착오적 궤변이자 억지부리기다. 북한의 이런 터무니없는 대남·대미 비방과 공갈은 안정적인 3대세습 구축을 위한 내부 결속 강화 포석임이 분명하다. 북은 3대세습을 굳히기 위해 또 핵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인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정은을 2인자 자리에 앉힌 뒤 어제는 노동신문을 통해 김정은 사진을 처음 공개, 세습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려 하고 있다. 그러나 세습 안착에는 정통성 시비 등 숱한 난관이 예상된다. 내부 단속이 급해서인지 북은 개혁·개방 및 비핵화를 통한 정상국가 진입 의지는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 결국 3대세습 체제 시도라는 북의 역주행은 고립을 심화시키고 붕괴를 재촉할 것 같아 염려스럽다. 북은 김정은 3대세습을 안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가능성이 있다. 결속을 위해 대외 도발 우려도 있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반대로 북이 세습체제를 어느 정도 구축할 때까지 유화 제스처를 병행할 가능성도 있다. 성과는 없었지만 어제 판문점에서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첫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이루어진 것도 이런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남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엘리트나 일반 주민들의 동요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해 복구를 위한 장비와 쌀 지원을 차질 없이 받아내기 위해서도 유화책에 의지할 수 있다. 북한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인도적 문제도 세습체제 구축에 태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된 파격적인 역제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정부는 무엇보다 북한의 3대 세습 체제 구축 과정에서 시도할지 모를 다양한 전략을 가정한 대비책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특히 북은 선군정치 기조 지속 의지를 천명했다. 이럴 때일수록 대북 상호주의 원칙이 흔들리면 안 된다. 단호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북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北, 김정은 첫 공개… 공식활동 나섰다

    北, 김정은 첫 공개… 공식활동 나섰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화된 셋째 아들 김정은의 모습이 30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됐다. 그동안 외신 등을 통해 김정은의 유학 시절 사진 등이 나오기는 했지만 북한이 그의 얼굴을 대내외에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7일 대장 칭호 부여와 28일 노동당 대표자회를 통한 요직 진출에 이어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 과정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김 위원장과 김정은이 평양 금수산기념궁전 앞에서 28일 개최된 당대표자회 참석자, 당 지도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찍은 사진 3장을 실었다. 각 사진에는 맨 앞 줄 가운데 앉은 김 위원장 주변에 적게는 200여명, 많게는 1000여명이 앉거나 선 자세로 도열해 있었다. 김 위원장의 오른쪽 두 번째에 앉은 김정은은 김 위원장과 비슷한 스타일의 짙은 회색 인민복을 입고 두 주먹을 무릎 위에 올린 채 긴장한 표정이었다. 김 위원장과 리영호·김영남·최영림 등 신임 당 정치국 상무위원 3명과 김정은 등 맨 앞줄 인사들은 의자에 앉았지만 나머지는 선 채 사진을 찍었다. 그만큼 김정은이 실질적인 2인자임을 보여준다. 특히 김정은을 사이에 두고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차수)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앉아 최측근으로서의 권력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과 김정은 뒷줄에는 최룡해·김양건·장성택 등 신임 정치국 후보위원들이 자리해 후계구도 구축의 실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인사에서 직책을 받지 못해 밀린 것으로 알려진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도 장성택 후보위원 옆 자리에 서 있어 눈길을 끈다. 또 김 위원장의 현재 부인(넷째 부인)이자 비서 역할을 맡고 있는 김옥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김 위원장의 딸이며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으로 보이는 여성이 두 번째 줄 왼쪽에 함께 서 있어 주목된다. 조선중앙TV도 대표자회에서 김 위원장이 등장한 뒤 김정은이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일어나 열렬히 박수를 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28일 열린 당 대표자회에 모두 1653명의 대표자가 참가했다고 이날 전했다. 여성 대표는 149명(9%)이었다. 한편 김정은의 후계자 공식화에 대해 북한의 주민들과 군인들이 “어이없어하고 있다.”고 대북 매체들이 이날 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최근 전화통화가 이뤄진 북 남자 주민이 “28일(대표자회 개최일) 오후 직장 경비실에 7명이 모여 담배를 피우던 중 김정은이 대장으로 승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두 기가 막혀 할 말을 잊었다.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지만 27세가 대장이 돼 후계자로 공식화됐다는 사실을 알면 다들 기가 막혀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주민은 또 “이번 대표자회는 개혁·개방이나 새로운 경제정책이 나오기를 기대하던 많은 사람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다.”면서 “김정일이 후계자로 등극했던 1970년대처럼 후계체제를 비웃거나 체제에 호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잡혀가는 정치범들이 앞으로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 청진시에 주둔한 9군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김정은이 대장에 오른 것에 대해 군관과 하사관들 사이에서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정은 얼굴 신속 공개 왜

    ‘27일 인민군 대장 칭호→28일 노동당 중앙위 위원 등 직책 부여→29일 당 대표자회 기념촬영 참가 보도→30일 김정은 모습 최초 공개’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의 모습을 30일 속전속결로 공개했다. 전날 조선중앙통신이 당대표자회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도 참가했다고 밝혔지만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공개된 노동신문 1면에는 사진 맨 앞줄에 김정은의 모습이 나타났다. 이어 조선중앙TV도 김정은이 당대표자회에서 박수를 치는 모습을 부각시켜 방송했다. 김정은이 군에 이어 당 요직에 올랐지만 첫 공식 직책을 받은 데다가 경력이 일천하기 때문에 이번 당대표자회를 통해 공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북한은 기념촬영 다음날 바로 아버지와 같은 줄에 앉아 있는 김정은을 공개하며 후계자 공식화에 쐐기를 박았다. 그만큼 모든 과정을 일사천리로 진행하면서 김정은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키고 그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그동안 ‘얼굴 없는 후계자’에서 벗어나 김정은의 존재를 부각시킴으로써 대내외에 흔들림 없는 세습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위해 북한이 김정은 모습 공개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나온 당대표자회 기념촬영 참가자 명단에는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이 된 김영남·최영림·리영호에 이어 김정은이 네 번째로 호명됐다. 정치국에 입성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위급 지도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정부 소식통은 “김정은이 10일 당 창건일을 계기로 공식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관측했으나 북한이 서둘러 공개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나흘 만에 후계 공식화를 위한 모든 과정을 마쳤으니 이제는 모습을 공개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김정은의 모습을 공개함으로써 그동안 김정은을 둘러싼 많은 억측을 막으면서 실질적인 후계자로서의 그의 위상을 천명하고 후계구도 구축 속도를 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김정은기자 chaplin7@seoul.co.kr
  • 키 170㎝·몸무게 90㎏ 안팎… 할아버지 빼닮아

    키 170㎝·몸무게 90㎏ 안팎… 할아버지 빼닮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지난 27일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은 데 이어 28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당 중앙위 위원에 선임됨으로써, 북한이 김일성에서 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권력세습을 공식화했다. 김정은, 아버지보다 할아버지를 더 닮았다? 30일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은 예상대로 건장한 체구의 20대 청년이었다. 뚱뚱한 몸집에 얼굴도 아버지 김 위원장보다 훨씬 커 눈에 띈다. 옆을 짧게 깎은 고수머리에다 볼과 턱에 살이 많이 붙어 있었다. 김 위원장보다 앉은 키가 큰 것으로 미뤄볼 때 키가 170㎝ 안팎으로 보인다. 몸무게는 90㎏이 넘을 것이라는 소문과 비슷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20대이지만 미성년자 시절부터 술과 담배를 해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소문이 나온다. 일본의 대북인권단체 ‘구출하자 북한 민중, 긴급행동 네트워크’(RENK) 이영화 대표는 3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2008년 8월 초에 당뇨병으로 쓰러진 적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유전에 의한 것이어서 치료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민복 차림에 당 배지를 달고 앞줄에 앉아 있는 김정은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28일 당 대표자회에서 함께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리영호 총참모장과, 정치국 위원에 오른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사이에 앉은 그는 두 주먹을 무릎 위에 올린 채 다른 누구보다 더 굳은 얼굴이었다. 표정 때문인지 20대 후반으로 알려진 것보다 나이가 더 들어보이는 측면도 없지 않다. 일각에서는 아버지 김 위원장보다 할아버지 고 김일석 주석을 더 닮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위원장이 김정은을 후계자로 정할 때 자신과 가장 닮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었기 때문에 장성한 김정은이 아버지를 빼닮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공개된 그의 얼굴에서는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 모습이 연상됐다. 김 위원장이 건강 악화로 살이 빠지면서 얼굴이 변했기 때문에 아들과 달라 보인다는 해석도 있다. 김정은은 또 어머니 고영희와도 눈이 닮아 보인다. 대북 소식통은 “기존에 본 유학 시절 등 사진과 차이가 많은 것 같다.”며 “김 위원장의 오른쪽 두 번째에 앉았다는 것은 젊지만 실질적인 2인자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살이 찐 데다 건강도 좋지 않아 대내외적으로 공개할 경우 평가가 좋지 않을 수 있어 그동안 등장하지 않았다는 설도 있다. 김정은이 얼굴을 드러냄에 따라 앞으로 그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져 갈 것인지 주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당대표자회 미루는 속사정은?

    44년 만에 열릴 예정인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폭우로 인한 피해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배경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7일 북한 당국이 노동당 대표자회에 참가할 지방 대표들을 각 ‘도 소재지’(도청소재지)에 모아 10일 가까이 대기시켜 놓은 채 본회의 개막을 계속 미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RFA는 대북 소식통의 말을 인용, “당초 이달 1일 평양으로 출발한다는 계획 아래 ‘도 소재지’에 집결했던 시·군 지방당 대표자들이 열흘 가까이 발이 묶여 있다.”며 “당 중앙위가 회의 날짜도 알려주지 않은 채 아무 때나 출발할 수 있도록 대기하라는 지시만 되풀이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은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 행사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언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당초 ‘3일 행사 등록, 4~5일 김일성 동상 참배 등 평양시내 일정, 6일 본회의 개막’ 정도로 당 대표자회 계획을 잡았다가 불가피한 이유로 일정을 늦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북 노동신문은 지난 6일 정론을 통해 “(당 대표자회에 참가할)우리의 대표자들이 혁명의 수도 평양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 이런 가운데 국내 대북 단체 및 매체들도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열린북한방송은 “원래 6일로 예정됐던 당 대표자회 본회의가 연기돼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인 9·9절 행사와 함께 9일 개막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방중이 급하게 진행됐고, 최근 북한 곳곳에 수해가 나 이동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좋은벗들’은 “당 대표자회 참가자들의 등록이 이미 4일 시작됐고 7일까지 사전행사를 거쳐 본회의는 8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고 전했다. ‘데일리NK’는 “지방당의 대표자들에게 9일까지 평양에 집결하라는 지시가 내려갔다.”면서 “그러면 본회의는 11일 이후로 넘어가는데 현실적으로 13일 개최설도 나온다.”고 밝혔다. 다음주로 미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직접 공개하지 않는 한 당 대표자회 일정 및 내용 등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수해 및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 회의 의제에 대한 조율 미비 등이 이유로 거론되고 있지만 후계 구축이 다급한 상황에서 너무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우리는 北 김정은 연구 얼마나 돼있나

    북한이 9월 상순 개최를 예고한 당대표자회가 임박했다. 4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정권의 향배를 좌우할 중대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까지 징후로 봐선 후계구도를 가시화하는 선택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 세계 문명사의 큰 흐름을 역류하는 3대 세습이 북한정권의 미래를 보장할 순 없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에 대한 철저한 연구로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성에 대비하는 일은 우리의 몫이다. 북한이란 폐쇄회로 사회에서 실제로 무엇이 이뤄질지 예단하기란 어렵다. 다만 최근 정황으로 보건대 3대 세습을 기정사실화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점쳐진다. 물론 당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당대표자회를 앞두고 중국의 경제발전을 칭송하는 사설을 내보내긴 했다. 그러면서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이론을 중국의 도약 원동력으로 꼽았다. 하지만 북한당국이 덩의 개혁·개방 노선에 깔린 실사구시 사상이나 위민(爲民) 정신을 따라 배우려는 정황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최근 큰 물난리를 겪은 신의주 주민을 위해 우리 측이 지원을 제안했는데도 묵묵부답이다. 김씨 가계 우상화에 이용되는 김일성화(花)와 김정일화를 가꾸기 위한 전용비료가 개발됐다는 조선신보의 보도를 보라. 만성적 비료 부족으로 인한 식량난 해소보다는 세습 정지작업이 우선이라는 얘기가 아닌가. 김정은이 헐벗은 북한주민의 구세주가 될 리는 만무하지만, 그에 대한 연구가 턱없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한반도의 급변사태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긴요하다는 점에서다. 그런데도 그에 대한 정보라곤 해외 언론에서 보도한 그의 어릴 적 사진 한 장이 전부다. 관계 당국에서 충분히 자료를 확보한 뒤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를 미루고 있는 게 아니라면 심각한 사태다. 그가 어떤 성향의 인물인지, 그가 이어받을 정권이 어디를 향할 것인지 철처한 사전 탐구와 대비가 이뤄져야 할 시점이다.
  • 김정은 후계 암시 노동신문 詩 게재

    “씩씩한 그 ‘발걸음’ 소리”, “우리의 ‘당중앙’을 사수하자.” 다음달 초순 열리는 북한의 노동당 대표자회를 앞두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2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이는 시를 실어 주목된다. 김 위원장에서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후계구도를 기정사실화하고 찬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신문은 김 위원장의 ‘선군혁명 영도 50주년’(8·25)을 사흘 앞둔 22일 ‘빛나라, 선군장정 천만리여!’라는 제목의 장문의 시에서 “무적필승의 영장/ 우리 장군님의 담력과 기상이/ 그대로 이어진 씩씩한 그 발걸음 소리”라는 구절을 통해 북한에서 김정은을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진 ‘발걸음’이라는 표현을 직접 썼다. 특히 ‘장군님(김 위원장을 지칭)의 담력과 기상이 그대로 이어진’이란 대목은 김정은으로 넘어가는 3대 권력세습의 정당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에는 또 “걸음걸음 따르자, 무장으로 받들자/ 우리의 최고사령관/ 우리의 당중앙을/ 천세만세 영원히 목숨으로 사수하자!”며 김정은을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진 ‘당중앙’을 찬양하는 대목도 나온다. 노동신문이 김 위원장의 ‘선군혁명 영도 50주년’을 칭송하는 시를 통해 후계를 암시한 것은 김정은 시대에도 ‘선군정치’를 이어가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대북 천안함 제재와 비핵화 연계 빈틈 없길

    천안함 폭침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대북 추가 제재의 윤곽이 드러났다.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대북제재조정관은 어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 우리 측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제재 방안을 최종 조율했다. 북한정권의 불법 비자금 창구에 대해 정밀한 맞춤형 제재로 효과를 극대화하되, 향후 북한의 태도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겠다고 한다. 특히 한·미의 최종 목적이 북한의 비핵화와 국제사회에서 의무를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란 점에서 대화의 문도 일단 열어놓겠다는 것이다. 한·미는 조만간 행정명령을 발동해 본격적인 대북 제재에 들어가는 만큼, 공조의 틀을 더욱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 제재와 비핵화 연계 전략도 빈 틈이 없어야 한다. 한·미의 추가 대북 제재 방안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한·미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전방위 금융제재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설에는 북한이 이미 중·러를 제외한 나라의 비밀계좌를 정리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5년 전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 방식의 규제를 구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이번에 한·미가 대안으로 선택한, 제3국을 통한 대북 금융제재는 미국의 외교력 여하에 따라 BDA방식 못지않게 북한의 자금줄을 죌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더구나 불법 비자금에 관여하는 북한의 기업·기관·개인을 정밀 겨냥한 제재여서 압박의 강도는 만만치 않을 것이다. 천안암 폭침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북한이 진정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할 때까지 일정한 규제 강도를 유지해야 한다. 북한은 한·미가 규제를 유연하게 실행할 수 있는 행정명령을 동원한 의미를 똑바로 읽어야 한다. 북한의 태도에 따라 규제의 강도를 조절함으로써 대화의 문을 열어놓되, 천안함 사태의 책임만은 확실히 묻겠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북한이 사안의 중대성을 여전히 오판하고 호전성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안타깝다. 북한은 최근 노동신문을 통해 “전면전이든, 전자전이든, 핵전쟁이든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운운하며 대남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고립만 재촉할 뿐이다. 한·미의 제재는 북한의 정권교체(Regime Change)가 목적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라는 메시지다.
  • [한미 전작권 전환 연기] 김정은에 당직함 맡겨 후계 공식화?

    [한미 전작권 전환 연기] 김정은에 당직함 맡겨 후계 공식화?

    북한이 오는 9월 초 노동당 최고지도기관 선거를 위한 대표자회를 소집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를 인용,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주체 혁명 위업,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위업 수행에서 결정적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우리 당과 혁명 발전의 새로운 요구를 반영하여 조선노동당 최고지도기관 선거를 위한 조선노동당 대표자회를 2010년 9월 상순에 소집할 것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노동당 대표자회의 개최는 1958년과 1966년에 이어 세 번째로, 44년 만이다. 북한의 노동당 대표자회 개최 결정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과 그의 후견인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당 정치국 상무위원 또는 후보위원으로 선임해 후계자 지명 공식화와 국방위 등에 기능이 밀려 권한이 축소된 노동당 재정비, 김정일 위원장 위주의 정책 결정 실책 인정 및 권력 분산 의도 등이 감지되고 있다고 북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정치국 상무위원 임명 가능성 우선 김정은의 후계구도 공식화와 당 기능의 복원을 위한 인사 개편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27일 “북한이 당 대표자회 개최를 알리며 인사문제를 거론한 만큼 당 대의원과 중앙위원을 선출하는 등 주요 당 조직 엘리트들을 새로 충원하는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당 대표자회를 44년 만에 소집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인물 인사보다는 후계자 김정은과 그의 후견인 장성택을 김 위원장과 같이 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임명해 김정은 후계를 공식화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8일자 노동신문 정론에 보면 ‘향도의 당’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는 과거 김정일 후계 구축 과정에서 김정일을 ‘당 중앙’으로 불렀던 것처럼 후계자 김정은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김정일 시대에 선군정치에 밀려 정상화되지 못했던 당의 기능을 복원시키고자 당 대표자회를 개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당 대표자회의 기능과 역할이 당 지도기관 인사 개편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당 중앙위와 정치국, 비서국의 인사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의 후계가 내정된다면 그에게 당 중앙위 위원·정치국 후보위원·비서국 조직담당 비서 등의 직함이 부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일성종합대학 교수 출신인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통일국제협력팀장도 “김정일 시대에서 김정은 시대로 넘어가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고자 이번 당 대표자회에선 당 규약을 개정하고 당 조직·지도부·인사·정책·노선 변경 작업 등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단기적 목표를 설정하고, 김정일 시대에 대한 역사적 총아 및 평가 작업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失政 인정… 권력분산 의도” 반면 일각에서는 김정일 위원장 위주의 정책 결정 실책 인정 및 권력 분산 의도 등이 존재한다는 시각도 있다. 서재진 통일연구원 원장은 “당 대표자회 개최 목적은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을 뽑으려는 것”이라면서 “이는 화폐개혁, 천안함 사태 등 김 위원장의 결정하에 이뤄진 주요 정책들이 실패하면서 내부적으로간부들의 불만이 심화됐고, 당 기능을 정상화해 권력을 분산화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美 “북한 핵융합 회의적”

    미국 정부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이 자체 기술로 핵융합 반응에 성공했다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대해 구체적 반응을 자제했지만, 전반적으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은 입장을 유보했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때때로 그런 식의 주장을 해왔다.”면서 “구체적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현 시점에서 그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을 만류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풀이된다.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은 관련 보도에 주목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마 대변인은 추가적인 언급은 피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외신들도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CNN은 북한이 핵융합 기술을 진전시켰다면 놀랄 만한 일이지만 신빙성은 낮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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