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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재예방 원·하청 모두 책임 강화

    도급 사업에서 도급인(원청업체)이 수급인(하청업체)과 함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 조치를 해야 하는 장소가 확대되고, 관리가 미흡할 시 원청업체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안전보건법 일부 개정안이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존 법률상 원청업체가 산재 예방 조치를 해야 하는 ‘유해 위험 장소’는 토사 등의 붕괴 또는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특정 장소 등 20곳이었다. 하지만 하청업체 근로자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원청업체의 사업 목적 달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모든 작업’으로 예방 조치 대상이 확대된다. 안전·보건 조치를 하지 않은 원청업체에 대한 처벌 수위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높아진다. 또 산재로 근로자가 숨지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아울러 근로자의 건강에 유해한 작업의 경우 사내 도급 인가 기간이 3년 이내로 제한된다. 기간이 끝나면 연장을 신청해 다시 인가를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받은 뒤 유효기간 없이 지속적인 도급 사용이 가능했다. 또 근로자는 업체에 요구한 안전·보건 추가 조치를 거부당하면 고용부에 위험 상황을 신고할 수 있다. 위험 상황에서 대피하거나 이를 신고한 근로자에게 사업주가 불이익을 줄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인재 뱅크·창업 멘토링 청년희망재단 공식 출범

    인재 뱅크·창업 멘토링 청년희망재단 공식 출범

    ‘청년희망펀드’를 운영할 청년희망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황철주(56) 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선임됐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희망재단이 고용노동부의 설립 허가를 받아 출범했으며, 오전 첫 이사회에서 황 이사장을 포함해 총 7명의 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재단 이사에는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기권 고용부 장관 등 노·사·정 대표 4명과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 장의성 한성대 교수가 포함됐다. 황 이사장은 인하대 공대를 졸업한 1세대 벤처 기업가로서 벤처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자신이 설립한 ‘한국청년기업가 정신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중소기업청장에 내정됐으나 당시 600억원이 넘는 주성엔지니어링의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백지신탁 문제 등을 이유로 스스로 물러난 바 있다. 류 이사는 ‘초원의 향기’, ‘영원한 제국’을 저술한 소설가이고 현재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장 이사는 한국잡월드 초대 이사장을 맡은 일자리 전문가이며 재단의 상임이사 겸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청년희망재단은 이사회와 사무국 외에 멘토단지원팀과 기업청년매칭팀, 일자리사업팀 등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청년희망아카데미’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크라우드 소싱이란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이 제안서를 온라인 플랫폼에 게시하면 기부 희망자가 지원할 청년과 지원액을 결정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재단은 ▲맞춤형 훈련을 알선하고 일자리로 연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인재 뱅크 구축 ▲해외 진출 프로젝트 추진 ▲창업 지원을 위한 멘토링 제공 ▲직업 체험 또는 단기 취업 기회 제공 등을 구상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건물에 위치한 재단은 사무국 직원 12명을 채용하기 위해 정부 고용정보 시스템인 워크넷(www.work.go.kr)을 통해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60곳으로 확대

    고등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고교 기본과정과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함께 배우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대폭 늘어난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신규사업단 16개를 새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규사업단에는 부천공고, 부평공고, 원주공고 등 51개 고교와 633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 9개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내년에는 모두 60개 특성화고로 확대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 스위스 등에서 높은 청년 고용률과 제조업 경쟁력의 요인으로 평가받는 도제교육을 우리나라에 도입한 정책이다. 참여 학생들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기업에 채용돼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이론 등을 익히고, 학교에서는 기본적인 고교 과정을 배우게 된다. 정부는 2017년까지 도제학교를 전국 203개 공업계 특성화고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사업단 선정으로 도제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은 모두 3000여명으로, 기업은 80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분야도 기계에서 전기·전자, 자동차정비, 화학 등으로 확대된다. 자동차정비 분야에서 선정된 경기자동차과학고 사업단은 KCC오토 등 36개 기업과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하고 학생들은 2학년 때 주 1일, 3학년 때는 주 2일을 기업에서 교육훈련을 받는다. 전자기기 개발분야의 원주공고 사업단에는 이프로 등 4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기업현장 교육훈련 기간은 2학년 때 2개월, 3학년 때 8개월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게시판] 한국민족운동사학회, 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 국가보훈처, 백남기념사업회, 고용노동부,미래부, 한양대, 한국미생물학회연합

    [게시판] 한국민족운동사학회, 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 국가보훈처, 백남기념사업회, 고용노동부,미래부, 한양대, 한국미생물학회연합

    ♦한국민족운동사학회(회장 조규태, 한성대학교 역사문화학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하얼빈 조선민족예술관과 공동으로 오는 23일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의 조선민족예술관에서 “중국 동북지역에서의 한·중 항일투쟁”이란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학술회의에서는 중국 동북지역에서 한국인과 중국인이 일본의 침략에 맞서 전개한 안중근의거 등의 의열투쟁, 1920년대 편강열 등이 중심이 된 의성단 등 의열투쟁적 성격이 강한 독립운동단체의 항일투쟁, 1930년대 조선혁명군과 한국독립군의 한중연합에 의한 항일투쟁, 중국 동북지역 거주 조선족의 항일투쟁, 중국 동북지역 항일투쟁단체의 군자금 모집과 규율 문제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고하 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김창식)는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국가보훈처의 지원으로 “고하 송진우선생의 항일독립운동과 건국에 관한 이념과 사상”의 주제로 서거 70주기 추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고하 선생은 일본 메이지대 법과를 졸업한 뒤 중앙학교 교장으로서 3․1운동을 일으켰고, 동아일보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으며 해방 후 한국민주당 수석총무로서 민주건국을 위해 진력하던 중 1945년 12월 30일 흉탄에 서거했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20일 오후 1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2015 제대군인 취·창업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제대군인주간(20∼26일)을 맞아 제대군인 취·창업 지원을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0개 대기업과 38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제대군인들을 대상으로 공개채용 상담, 현장 면접 등을 한다.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은 작년보다 6개 늘었다. 제대군인주간의 시작을 선언하는 기념식도 함께 열린다. 기념식에는 제대군인, 현역군인,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백남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량)는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교내 백남음악관에서 ‘제2회 백남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백남상은 한양대 설립자인 김연준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제2회 수상자는 ▲공학상 김기남(57)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 ▲음악상 이규도(75) 이화여대 명예교수 ▲인권봉사상 인세반(65) 유진벨재단 회장이다. 사진은 공학상 수상자인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 부부와 김종량 이사장이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무진서비스 최은모(55) 대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대표는 스물아홉의 나이에 직장 동료 2명과 함께 1988년 무진서비스를 설립,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무진서비스의 주력상품은 산업용 배터리의 자동 생산화장비다. 당시 우리나라는 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제품을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로 5년 만에 국산화했다.●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모색하는 ‘세계과학정상회의’가 19일 대전에서 개막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57개국 과학기술 분야 장차관급 인사와 12개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미래창조’를 주제로 세계과학정상회의를 개최했다. 과학정상회의는 1962년 시작된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OECD 본부가 있는 파리를 벗어나 52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이다.국내외에서 온 참가자 수도 300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소장 엄구호)는 우즈베키스탄의 올림 솔리에프 대통령 행정실장, 스베틀라나 아르티코바 상원 부의장 등 고위 인사들을 초청, 20일 오전 10시 서울캠퍼스 국제관에서 ‘사회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주제로 2015년 한-우즈벡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한국미생물학회연합(회장 정건섭 연세대 교수)은 오는 11월 5, 6일에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15년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한국미생물학회, 한국균학회, 대한미생물학회, 대한바이러스학회 등 국내 5개 미생물 관련학회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하는 연합회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였다. 올해에도 10개국 1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미생물 관련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남극의 극지 미생물을 연구한 기초적인 생명분야, 메르스를 비롯한 바이러스를 다루는 의생명학 분야, 나아가 면역항암제로 임상시험 중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의 산업화까지 넓은 분야 등 주제발표를 한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비열한 회사 이상한 회사 참 나쁜 회사

    비열한 회사 이상한 회사 참 나쁜 회사

    균열 일터, 당신을 위한 회사는 없다/데이비드 와일 지음/송연수 옮김/황소자리/528쪽/2만 8000원#1. 오하이오의 한 케이블 설치기사는 미국 제일의 케이블 설치회사인 캐스콤 로고가 붙은 작업복 차림으로 캐스콤이 요구하는 새벽 시간에 타임워너사의 케이블 수리 중 사망했다. 하지만 캐스콤도, 타임워너도 유감만 표시했을 뿐 법적 책임에서는 발을 뺐다. 작업 중 사망한 노동자는 작업 단위로 돈을 받는 자영업자 신분이었기 때문이다.#2. 빈센트 스미스라는 29세 남성은 리용 앤 산스 허쉬 초콜릿 생산공장에서 일하다 섭씨 50도의 초콜릿 탱크 속으로 떨어졌다. 10여분이 지난 뒤에야 소방관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스미스는 사망한 뒤였다. 감사 결과 작업상 여러 건의 보건안전 규정 위반이 드러났지만 허쉬는 이 사건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자신들과 무관한 하청업체 소관이었으니까. 미국에서 다반사인 노동 현장의 사고와 대응을 보여 주는 일련의 사례들이다. 미 노동부 산하 근로기준분과 첫 종신행정관인 경제학자가 쓴 ‘균열 일터, 당신을 위한 회사는 없다’에서는 이것 말고도 노동시장의 위험한 변화를 고발한 안타까운 실상이 세세하게 풀어진다. 그리고 그 위험한 변화를 저자는 한마디로 ‘균열 일터’로 집약해 표현한다.‘균열 일터’란 쉽게 말하자면 일터가 쪼개지고 있다는 뜻이다. 더 자세하게 풀이하자면 하청, 아웃소싱, 위탁경영, 프랜차이즈, 간접고용, 비정규직, 도급제도 등 기업들이 기능과 인력을 외주화하는 경향을 말한다. 혁신의 논리를 앞세워 ‘비핵심 역량’을 털어내는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비꼬는 말이기도 하다. 과거 IBM은 공장 노동자들까지 직접 고용했지만 현재의 애플은 전 세계 75만명 직원 중 단 6만 3000명만 직접 고용하고 있다고 한다.이미 전 세계의 노동시장은 그 ‘균열 일터’의 늪 속에 깊숙이 빠져 있다. 책은 바로 그 같은 기업들의 전략으로 인해 점점 더 위태로워지는 노동환경과 병폐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대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하던 경비며 청소, 제조, 관리 등의 기능을 외부 시장으로 분리하면서 좋은 일자리는 줄고 고용 관계는 불안정해졌으며 일터는 더 팍팍해졌다고 지적한다. 기업들의 ‘고용 털어내기’를 현대사회의 일자리와 일터의 모습을 악화시키는 핵심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이 같은 ‘일터의 균열’은 당연히 비정규직 양산이며 노동조건 악화는 물론 실질임금 정체, 중산층 붕괴, 부의 불평등 문제를 낳는다. 실제로 저자는 “현장 조사 결과 사내에 있던 대다수 직종의 실질임금이 사실상 정체됐고 대기업이 전 직원과 함께 수익을 나누던 곳에 균열이 생기면서 경제활동으로 창출된 가치를 배분하는 방식에도 불평등이 점증하고 있다”고 썼다.그렇지만 자본과 노동, 그 어느 쪽에도 일방적인 책임을 돌리지는 않는다. 대신 책의 많은 부분을 할애해 법, 제도 같은 사회적 방책들을 꼼꼼하게 제시했다. 미국 현상과 사례들에 치중됐지만 지금 노동문제의 핵심을 새로운 관점에서 파악한 점이 도드라진다. 공공정책이 기업의 일거양득 행태를 방치해 왔다는 지적을 비롯해 현행 노동관계법과 근로규정이 달라진 고용 관계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변화된 시대에 맞춰 새롭게 적용되는 법적 판단이며 사용자단체와 노동조합의 역할, 기업이 혁신적 기업가치를 구현하는 동시에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규제하는 시민사회의 행동 방향은 이 땅의 노동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는 추천의 말을 통해 이렇게 쓰고 있다. “미국 사례들을 다루고 있지만 한국에서도 이러한 조직적 변화들을 쉽사리 볼 수 있다. 우리 노동자들도 경제 및 기업의 조직화 방식, 미래지향적 삶의 방식에 대해 성찰적 토론을 왕성히 해 나가야 할 때다.”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임금피크제로 ‘은행권’ 임금 가장 많이 깎인다

    임금피크제로 ‘은행권’ 임금 가장 많이 깎인다

    금융·제약·조선·도소매·자동차 부품 등 5개 업종에 대한 임금피크제 도입 모델안이 나왔다. 이 모델은 15일 고용노동 분야 3대 학회인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한국인사조직학회, 한국인사관리학회 차원에서 제시한 것으로 사례 분석과 현장 방문 및 면담,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마련됐다. 학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금피크제 도입 일반 모델안 발표회’를 통해 관련 업종별로 특성이 다른 만큼 각 업종에 맞는 임금피크제 모델을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고임금 업종인 데다 노무비 비중이 높아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큰 금융업은 임금 감액률을 높게 설정하되 평균 4~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은행권은 임금피크제 적용 후 연평균 40~50%, 보험 등 기타 금융권은 25~30% 내외로 임금을 감액할 것을 권고했다. 은행권은 5개 업종을 통틀어 감액률이 가장 높다. 금융업 모델안을 연구한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금융권은 전반적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나 단기적 비용 조정은 산업의 잠재력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숙련 인력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또 “금융업은 사무직이 많은 만큼 임금피크제 대상자의 직무를 실무형 전문직, 마케팅직, 별정직 등으로 다양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상당히 높은 제약업은 평균 2~5년에 걸쳐 정년이 연장되는 근로자의 임금을 연평균 20% 깎고, 조선업도 같은 기간 10~20% 임금을 감액해야 한다고 학회는 제언했다. 또 제약업과 조선업, 자동차 부품업은 업종 특성상 기술·숙련 인력이 많은 만큼 정년 연장 후 직무는 유지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도소매(유통)업은 3~5년에 걸쳐 연평균 15~20% 임금을 깎고 영업·판매 등 노하우가 필요한 직군은 직무를 유지하되 사무관리직은 적합한 직무를 발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다만 모델을 연구한 이강성 삼육대 경영학과 교수는 “임금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캐셔, 진열, 고객 응대 및 안내직은 임금피크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자동차 부품업은 임금피크제 적용 후 2~5년에 걸쳐 연평균 15~20% 임금을 감액하되 조선업과 마찬가지로 장시간 근로가 많아 근로시간 단축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용노동부는 임금피크제를 지원하고자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근로시간을 주당 32시간 이하로 단축하면 종전 임금보다 감소한 금액의 50%를 연 108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임금피크제로 ‘은행권’ 임금 가장 많이 깎인다

    임금피크제로 ‘은행권’ 임금 가장 많이 깎인다

    금융·제약·조선·도소매·자동차 부품 등 5개 업종에 대한 임금피크제 도입 모델안이 나왔다. 이 모델은 15일 고용노동 분야 3대 학회인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한국인사조직학회, 한국인사관리학회 차원에서 제시한 것으로 사례 분석과 현장 방문 및 면담,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마련됐다. 학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금피크제 도입 일반 모델안 발표회’를 통해 관련 업종별로 특성이 다른 만큼 각 업종에 맞는 임금피크제 모델을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고임금 업종인 데다 노무비 비중이 높아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큰 금융업은 임금 감액률을 높게 설정하되 평균 4~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은행권은 임금피크제 적용 후 연평균 40~50%, 보험 등 기타 금융권은 25~30% 내외로 임금을 감액할 것을 권고했다. 은행권은 5개 업종을 통틀어 감액률이 가장 높다. 금융업 모델안을 연구한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금융권은 전반적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나 단기적 비용 조정은 산업의 잠재력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숙련 인력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또 “금융업은 사무직이 많은 만큼 임금피크제 대상자의 직무를 실무형 전문직, 마케팅직, 별정직 등으로 다양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상당히 높은 제약업은 평균 2~5년에 걸쳐 정년이 연장되는 근로자의 임금을 연평균 20% 깎고, 조선업도 같은 기간 10~20% 임금을 감액해야 한다고 학회는 제언했다. 또 제약업과 조선업, 자동차 부품업은 업종 특성상 기술·숙련 인력이 많은 만큼 정년 연장 후 직무는 유지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도소매(유통)업은 3~5년에 걸쳐 연평균 15~20% 임금을 깎고 영업·판매 등 노하우가 필요한 직군은 직무를 유지하되 사무관리직은 적합한 직무를 발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다만 모델을 연구한 이강성 삼육대 경영학과 교수는 “임금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캐셔, 진열, 고객 응대 및 안내직은 임금피크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자동차 부품업은 임금피크제 적용 후 2~5년에 걸쳐 연평균 15~20% 임금을 감액하되 조선업과 마찬가지로 장시간 근로가 많아 근로시간 단축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용노동부는 임금피크제를 지원하고자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근로시간을 주당 32시간 이하로 단축하면 종전 임금보다 감소한 금액의 50%를 연 108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래동에 심은 예술 꽃, 상으로 활짝 피었네

    문래동에 심은 예술 꽃, 상으로 활짝 피었네

    서울 영등포구 문래3동. 영등포구 준공업지역의 핵심. 지금도 1230개의 철공소가 남아 있는 이곳은 1980년대 수천개의 공장이 밀집하면서 ‘문래철강단지’로 먼저 이름을 떨쳤다. 그러던 게 1990년대 들어 시흥으로 일부 철공소가 이전하고 경기 악화로 문을 닫는 곳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슬럼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기도 했다. 위기의 문래3동을 구한 것은 대규모 공장이 아닌 예술가였다. 2000년대 초반 홍대와 대학로 등에서 활동하던 젊은 예술가들이 높은 임대료에 떠밀려 문래동의 빈 철공소에 작업장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처음에는 회화, 설치, 조각, 일러스트, 사진 등을 하는 예술가들이 중심이었는데 지금은 춤, 연극, 마임, 거리공연 등 다양한 예술을 하는 이들이 작업실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문래3동은 이제 예술창작촌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이렇게 생겨난 문화자원에 영등포구는 놀자리를 확실하게 마련해줬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문래아트 아카이브전을 시작으로 문화관광투어 ‘올래?문래!’와 아트마켓 ‘헬로우 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주민들과 창작촌을 연결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이렇게 구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문래예술창작촌이 영등포구에 큰 상을 안겼다. 구는 14일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에는 지속 가능성과 생활인프라가 중심이 됐는데, 이번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준공업지역 재생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에서도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지역 경제 상황에 맞춰 실시한 ‘면세점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 사업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일자리창출 사업추진에 필요한 국비 대응자금 면제와 내년도 사업 선정 시 우선 선정되는 혜택도 함께 받게 됐다. 조 구청장은 “주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라면서도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은 우리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한마음으로 지역을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공을 돌렸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수원시, 국민안전 지키는 CCTV 전문관리 위한 보안네트워크 전문가 양성

    수원시, 국민안전 지키는 CCTV 전문관리 위한 보안네트워크 전문가 양성

    통계청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설치한 국내 CCTV의 개수는 약 65만 5천 대로 우리 사회 곳곳에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CCTV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전 인프라 강화를 위해 2015년까지 1만1천여 개소에 CCTV를 설치한다는 정부의 계획이 발표됐고, CCTV 설치 후 2년 만에 5대 강력범죄가 27% 감소했다는 의미 있는 결과도 나타나 앞으로도 그 대수가 끊임없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유아보육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의해 어린이집에서도 CCTV 설치가 의무화됐으며 가정에서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가정용 CCTV를 설치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개발 인력과 유지관리 인력 등 전문인력이 부족해 설치만 되어 있을 뿐 제대로 된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문제점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는 지난 2010년부터 수원HRD센터,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 수원상공회의소 등과 컨소시엄을 맺어 ‘보안 네트워크산업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정규과정을 통해 5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연 평균 80%의 취업률을 달성해 CCTV산업의 성장은 물론 일자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교육과정 초기인 2010년에 ‘아날로그 CCTV카메라 공법’을 시작으로 현재 CCTV, 통합관제, 출입통제, 네트워크 운용까지 응용원리가 확장된 교육과정은 청년들의 취업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을 위한 취업과 창업에도 일조하고 있다. 수원 HRD센터 관계자는 “보안 네트워크산업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은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여 2012년부터 3년 연속 고용노동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며 “전문 분야의 기술인력으로 성장하고 싶은 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에는 보안산업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직자와 연 매출 1억 5천만 원 미만 자영업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교육일정 및 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HRD센터 홈페이지(www.suwonhrd.com) 또는 전화(031-269-5998)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전자·화학, 사회적경제 조직에 10억 지원

    LG전자와 LG화학이 사회적경제에 매년 ‘통 큰’ 지원을 이어 오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김종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김승희 환경부 정책총괄과장,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 사회적기업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LG소셜펀드’(LG Social Fund) 공개경연대회를 열고 사회적경제 조직에 기금을 전달했다. ‘LG소셜펀드’는 2010년 LG전자와 LG화학이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체결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협약(MOU)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사업 내용은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년 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LG전자와 LG화학은 총 78개 사회적경제 조직 중 자문위원단의 평가와 청중 평가를 거쳐 총 15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재생에너지 활용, 노후 주택 개량 사업 등의 아이디어가 선정돼 10억여원의 기금을 지원받았다. 이충학 부사장은 “사회적경제 조직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LG,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통큰’ 지원

     LG전자와 LG화학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적극 참여한다. 양사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김종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김승희 환경부 정책총괄과장,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 사회적기업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LG소셜펀드(LG Social Fund)’ 공개경연대회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2010년 LG전자와 LG화학이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체결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협약(MOU)의 일환이다. LG전자와 LG화학은 2011년부터 사업 내용은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년 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 학계, 사회적경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단은 응모한 78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을 3차에 걸쳐 평가한 후, 이날 진행한 공개경연대회에서 청중 평가 점수를 반영해 최종 심사했다. 재생에너지 활용, 노후주택 개량 사업 등을 진행하는 친환경 사회적경제 조직 15개를 최종 선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원)생 대상 사회적경제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도 발표했다. 환경부 장관상에는 양말 폐기물을 직조 예술로 활용하는 아이디어, 한국사회적경제진흥원장상에는 아프리카 지역에 공급되는 후원물품이 담긴 상자를 조립해 의자로 만드는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충학 부사장은 “사회적경제 조직이 스스 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공동체 ‘희망 마차’ 도봉 곳곳 달린다

    공동체 ‘희망 마차’ 도봉 곳곳 달린다

    도봉구는 지역 마을카페 등에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등이 생산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사회적경제 마차’, 일명 도봉SE마차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마차는 올해 고용노동부와 서울시에서 사회적경제 판로지원분야 특화사업에 선정되면서 3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추진되는 사업이다. 구는 일단 올 연말까지 마차를 운영하고 반응이 좋으면 점차 사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아직 주민들이 사회적경제, 사회적기업이라고 하면 무엇을 하는 것인지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제품을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창하게 ‘마차’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사실 작은 수레 사이즈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의 경우 유통망을 확보하기 힘들어 주민들이 어떤 물품이 있는지 알기 어려웠다”면서 “판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사실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물품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마차는 총 5군데 배치됐다. 배치 장소는 창동역 1번 출구의 마을북까페 행복한이야기, 도봉동 도봉산4길의 새동네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우리동네카페, 도봉구평생학습관 로비 등이다. 전시되는 제품은 머그컵, 차, 천연조미료, 육포, 젤리, EM비누, 자개 손거울, 에코백, 카드지갑, 문구류, 종이접기 등 30여 종이다. 구 관계자는 “일단 생활에서 많이 쓰고, 경쟁력이 있는 상품들 위주로 전시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후 자리가 잡히고 나면 좀 더 다양한 물품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직접 제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기업 등에서 만든 제품의 우수성을 느껴보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생활정책 Q&A] 아르바이트생 권리보장 어떻게

    [생활정책 Q&A] 아르바이트생 권리보장 어떻게

    올해 초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등장한 알바몬 광고는 최저임금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런 시급, 조금 올랐어요. 5580원”이라고 외치던 혜리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까지 받았습니다. 최저임금을 비롯해 청소년 및 대학생의 노동 권리를 알려야 할 고용부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을 민간기업에서 해 주니 머쓱했겠죠. 어찌 됐든 혜리의 광고로 인해 올해 최저임금이 시급 5580원이라는 사실은 웬만한 국민이 다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주휴수당, 연장수당, 휴게시간, 퇴직금 등 여전히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많습니다. Q)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나요. A)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근로시간 및 근무일, 시급 등이 명시된 근로계약서는 근로조건을 명확히 하고 임금 체불이나 최저임금 미지급 등의 피해를 방지하는 최소한의 근거 서류입니다. 구두계약을 하고 일하게 되는 경우에는 사업주의 인적 사항, 임금 통장 내역, 근무 기록, 구인 광고, 근로조건 등을 챙겨 두는 것이 좋겠죠. Q)최저임금은 매년 바뀌나요. A)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5580원이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6030원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한 최저임금안을 제출받은 고용부 장관은 매년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결정해 고시하죠.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노동에 대해 지불하는 법적인 최저금액으로, 1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됩니다. Q)아르바이트생도 주휴수당, 연장수당을 받을 수 있나요. A)사업주는 주 15시간(소정근로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에게 1주일에 1회 이상 유급휴일을 부여해야 합니다. 유급휴일은 말 그대로 돈을 받으면서 쉴 수 있는 날입니다. 주 40시간 이상이면 1주에 8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을, 주 40시간 미만이라도 시간에 비례해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사업주는 주휴수당을 제외하고 시급만 지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 연장·야간수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장·야간수당은 정해진 시급의 150%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정근로시간보다 많은 연장근로를 하면서 시간적으로 야간근로까지 겹치게 되면 정해진 시급의 2배를 받아야 합니다. 또 법적으로는 4시간 이상 일하게 되면 휴게시간 30분(무급)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최저임금이나 주휴수당 등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최저임금위원회 홈페이지(www.minimumwage.go.kr)에서 정보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Q)월급 일부를 영화관람권과 문화상품권으로 주는데 그냥 받아도 되는 건가요. A)근로 기간에 대한 보증금 명목으로 첫 달 월급을 주지 않거나 지각을 이유로 하루 일당을 주지 않는 행위는 모두 금지돼 있습니다. 아울러 1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재직 기간이 1년이 넘었다면 아르바이트생이라 할지라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년 기준으로 30일치 평균임금을 퇴직 이후 14일 이내에 받을 수 있죠. 임금 체불 및 최저임금 미지급을 비롯해 근무 중 성희롱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청소년문자상담(#1388) 또는 청소년근로권익센터(1644-3119), 고용부 지방고용노동관서나 e고객센터, 상담센터(1350) 등을 통해 무료 상담 및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어요.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수임료 공개 불가” 법무공단, 정부 상대 소송

    정부의 ‘법적 대리인’ 역할을 하는 정부법무공단(법무공단)이 ‘의뢰인’에 해당하는 법무부와 환경부를 상대로 법적 소송에 나서 집안 싸움이 본격화됐다. 법무부와 환경부가 법무공단이 대리한 소송과 수임료 내역에 관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공개 방침을 정하자,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법무공단은 ‘2012~2014년 지출하거나 책정, 지급 예정인 소송대리인의 사건별 수임료 내역’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법무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이달 초 정보공개결정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무공단은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관련 소송을 대리하고 법률자문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공 로펌’에 해당한다. 이번 소송과 가처분 신청은 변호인이 자신의 수임료를 공개하려는 고객에게 건 소송과 비슷하다. 법무공단 측은 소송 취지에 대해 “법무부와 환경부의 공개 결정은 공단의 영업 비밀에 해당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해당 기관의 정보 공개 결정은 이미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의 재결(판결)을 거쳐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정보공개센터는 이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법무부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벌여 지난 8월 재결을 받았다. 중앙행심위는 “사건별 소송대리인과 수임료 내역은 재판의 심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상당한 노력에 의해 비밀로 유지된 생산·판매·영업 정보인 영업비밀이라고도 볼 수 없다”고 재결 취지를 설명했다. 정보공개센터는 같은 달 중앙행심위의 결정을 판례로 삼아 25개 정부기관에 정보공개를 청구했고, 이달 초까지 대통령비서실, 감사원, 금융위원회, 고용노동부를 제외한 21개 기관이 공개를 결정했다. 대부분의 정부기관이 중앙행심위의 판단을 받아들였지만 법무공단이 이를 거부한 것이다. 정보공개를 결정한 21곳 중 18개 기관의 공개 내역에 공단이 관여하고 있는 소송이 포함돼 있다. 정보공개센터 강성국 활동가는 “국민의 요구에 따라 정보공개를 하려는 정부의 입을 막기 위해 공공기관인 법무공단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은 자신들이 공공기관임을 망각하고 공익 차원의 알권리보다 공단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아전인수”라면서 “향후 투명한 정보공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공개청구와 제3자 소송참여를 하는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생활정책 Q&A] 아르바이트생 권리보장 어떻게

    [생활정책 Q&A] 아르바이트생 권리보장 어떻게

    올해 초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등장한 알바몬 광고는 최저임금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런 시급~ 조금 올랐어요. 5580원”이라고 외치던 혜리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까지 받았습니다. 최저임금을 비롯해 청소년 및 대학생의 노동 권리를 알려야 할 고용부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을 민간기업에서 해 주니 머쓱했겠죠. 어찌 됐든 혜리의 광고로 인해 올해 최저임금이 시급 5580원이라는 사실은 웬만한 국민이 다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주휴수당, 연장수당, 휴게시간, 퇴직금 등 여전히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많습니다. 아르바이트생 권리 보장과 관련된 정책을 살펴봤습니다. Q.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나요. A.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근로시간 및 근무일, 시급 등이 명시된 근로계약서는 근로조건을 명확히 하고 임금 체불이나 최저임금 미지급 등 피해를 방지하는 최소한의 근거 서류입니다. 부득이하게 구두계약을 하고 일하게 되는 경우에는 사업주의 인적 사항, 임금 통장 내역, 근무 기록, 구인 광고, 근로조건 등을 챙겨 두는 것이 좋겠죠. Q. 최저임금은 매년 바뀌나요. A.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5580원이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6030원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한 최저임금안을 제출받은 고용부 장관은 매년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결정해 고시하죠.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노동에 대해 지불하는 법적인 최저금액으로, 노동자 1인 이상 사업장에 모두 적용됩니다. Q. 아르바이트생도 주휴수당, 연장수당을 받을 수 있나요. A. 사업주는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에게 1주일에 1회 이상 유급휴일을 부여해야 합니다. 유급휴일은 말 그대로 돈을 받으면서 쉴 수 있는 날입니다. 주 40시간 이상이면 1주에 8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을, 주 40시간 미만이라도 시간에 비례해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사업주는 주휴수당을 제외하고 시급만 지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연장·야간수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장·야간수당은 정해진 시급의 150%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정근로시간보다 많은 연장근로를 하면서 시간적으로 야간근로까지 겹치게 되면 정해진 시급의 2배를 받아야 합니다. 또 법적으로는 4시간 이상 일하게 되면 휴게시간 30분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최저임금이나 주휴수당, 야간수당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최저임금위원회 홈페이지(www.minimumwage.go.kr)에서 정보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월급 일부를 영화관람권과 문화상품권으로 주는데 그냥 받아도 되는 건가요. A. 근로 기간에 대한 보증금 명목으로 첫 달 월급을 주지 않거나 지각을 이유로 하루 일당을 주지 않는 행위는 모두 금지돼 있습니다. 아울러 1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재직 기간이 1년이 넘었다면 아르바이트생이라 할지라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년 기준으로 30일치 평균임금을 퇴직 이후 14일 이내 받을 수 있죠. 임금 체불 및 최저임금 미지급을 비롯해 근무 중 성희롱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청소년문자상담(#1388) 또는 청소년근로권익센터(1644-3119), 고용부 지방고용노동관서나 e고객센터, 상담센터(1350) 등을 통해 무료 상담 및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어요.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게시판] 서울시, 경기도, 고려대, 한국투자공사, 고용노동부, 부산시

    [게시판] 서울시, 경기도, 고려대, 한국투자공사, 고용노동부, 부산시

    ●서울시는 오는 21일까지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글로벌 쇼핑몰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설되는 ‘글로벌 쇼핑몰 과정’은 아이템 기획, 도메인 설정, 해외 오픈마켓 진출 등 온라인 쇼핑몰 창업과 관련한 실무 내용으로 구성됐다. 수업은 오는 26일부터 3주 동안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눠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한국어로 진행된다. 수강 희망자는 오는 21일까지 신청 서류를 이메일로 내거나 강남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경기도는 우수한 맛과 뛰어난 서비스를 갖춘 도내 ‘으뜸 맛집’ 11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된 경기도 으뜸 맛집은 욕쟁이장마담집(성남), 조박사아구까치복(부천), 궁중삼계탕 본점(안산), 한채당·하남미소명품한우(하남), 홍천덤바우록계탕(화성), 삼구농원·청심정·황제능이버섯백숙(여주), 교하정(파주), 고센씨암탉(남양주) 등이다. ●고려대 의과대학 김희남 교수팀은 장내에 존재하는 미생물에서 아토피가 유발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알레르기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10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특정 세균(Faecalibacterium prausnitzii)의 한 아종이 아토피 환자의 장내에서 부쩍 늘어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두고 김 교수팀은 장내 미생물 구성이 건강한 범위에서 벗어난 것으로 봤다. 이 세균이 장벽을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뷰티릭산과 프로피온산 등을 감소시켜 장벽에 염증과 균열을 증가시킨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금융계 큰손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투자공사는 다음 달 2~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CROSAPF)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까지 결정된 참가자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영국 로스차일드그룹의 린 포레스터 드 로스차일드 E.L 로스차일드홀딩스 회장, 세계적인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데이비드 매코믹 사장,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이 참석한다. 또 중국 국부펀드(GIC)의 딩 쉐동(丁學東) 회장,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의 케네스 C. 그리핀 대표, 로스차일드 가문의 후계자 중 한 명인 제임스 로스차일드가 방한한다.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과 국민연금공단의 최광 이사장도 참석한다. ●영국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영어 평가 방식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새로운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주한 영국문화원은 한국영어평가학회와 함께 이달 15∼16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영어평가 국제컨퍼런스 ‘New Directions 2015’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컨퍼런스에서는 영어평가 방식의 발전을 위한 국제 사례가 발표되고 최신 연구 결과가 논의될 예정이다. 김영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우리나라 영어평가의 새로운 방향: 교육 정책과 실제’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고용노동부는 ‘2016년 사회적경제 박람회·사회적기업 주간 행사’를 공동 개최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음달 10일까지 공모하며, 광역지자체가 대상이다. 2개 이상 광역지자체의 컨소시엄도 가능하다. 고용부는 매년 7월 1일 ‘사회적기업의 날’ 전후에 사회적경제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올해는 고용부와 부산시가 공동 개최했다. 공동 개최 지자체로 선정되면 사회적경제 박람회 관련 비용으로 최대 2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행사 관계자에게는 정부 포상, 해외 연수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 ●부산시가 개최하는 ‘제7회 호스피스 인식확산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17일 오전 9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시, 스피스완화케어센터, 부산지역 암센터, KNN이 함께 마련한다. 세미나 주제는 ‘바람직한 삶과 건강한 죽음에 대한 통찰’. 신호철 부산가톨릭대 신부가 ‘삶의 궁극에는 무엇이 있는가’, 이종길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생애 말기 돌봄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 백승완 부산대 의학과 교수가 ‘삶이 행복하지 아니한가’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선착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KNN 홈페이지(www.knn.co.kr)를 참고하거나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051-510-0787)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업급여 1인당 146만7000원↑… 2년간 270일 이상 일해야

    실업급여 1인당 146만7000원↑… 2년간 270일 이상 일해야

    실업급여의 지급 수준이 높아지고 기간도 늘어나지만, 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요건은 까다로워진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새누리당이 노동 개혁 5대 법안의 하나로 발의한 고용보험법 개정안에 대한 설명자료를 6일 발표했다. 고용부는 자료를 통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인 개정안의 상세 내용 및 효과 등을 강조했다. 고용부 자료에 따르면 우선 실업급여(구직급여)의 보장성이 강화된다. 현재 실직 전 평균임금의 50%였던 지급수준이 60%로 인상된다. 지급기간도 고용보험 가입기간 및 연령에 따라 ‘90~240일’에서 ‘120~270일’로 30일씩 늘어난다. 고용부는 보장성 강화조치로 인해 한 사람이 전체 수급 기간 동안 받는 총 금액이 평균 496만 3000원에서 643만원으로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요건은 강화된다. 지금은 이직 전 18개월 동안 180일 이상 근무하는 경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지만,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이직 전 24개월 동안 270일 이상 근무해야 한다. 고용부는 이로 인해 실업급여 수급 자격을 잃게 되는 노동자가 6만 2000여명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실업급여를 타내기 위한 잦은 이직이나 반복 수급 등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동계는 “단기 계약이나 아르바이트생 등 취약계층 노동자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구직급여 상한액은 하루 4만 3000원에서 5만원으로 오르지만, 하한액은 최저임금의 90%에서 80%로 낮아진다. 다만 하한액은 올해 수준인 하루 4만 176원보다 적게 지급하지는 않도록 했다. 직업지도나 훈련 지시를 거부하는 경우 실시하는 실업급여 지급 정지도 최장 1개월에서 2개월로 늘어난다. 또 실업급여를 받은 후 90일 이상 취업하지 않거나, 5년 동안 3회 이상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에 대해서는 ‘집중 재취업 지원대상’으로 지정해 감독을 강화한다. 이들에 대해서는 고용센터에서 증명받는 ‘실업 인정’ 주기를 4주에서 1∼2주로 단축하고, 구직 활동도 2주 1회 이상에서 1주 1회 이상으로 늘린다. 개정안에는 65세 이상 노년층에 대해서도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행 고용보험법에 따르면 65세 이후 고용된 사람은 실업급여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같은 사업이나 장소에서 계속 근무한 65세 이상 노동자는 소속 용역업체가 바뀌더라도 ‘재고용’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노년층 경비·청소 노동자 가운데 1만 3000명 정도가 실업급여를 추가로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고용보험법 개정안에 포함된 수급 요건 강화는 실업급여 대상을 확대하기로 한 노사정 합의에 어긋난다”며 “개정안을 철회하고, 실업급여 보장성 강화 및 취약계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개편안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콩밭 간 장관들 빨리 내보내는 게 낫다”

    “콩밭 간 장관들 빨리 내보내는 게 낫다”

    청와대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참모진을 일찍 교통정리하면서 관가도 조기 개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기 부총리로 누가 올지, ‘장수(長壽) 장관’ 4인방은 이번에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장관 가운데 누가 내년 총선에 차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부처에 대해서는 이미 후보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는 얘기도 나돈다. 차관 인사를 먼저 하는 ‘선(先)차관 후(後)장관’설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가장 뒤숭숭한 부처는 장관이 ‘정치인’인 곳이다. 장관이 ‘여의도(국회) 복귀 명령’만 기다리는 탓에 업무 추진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다. ‘어차피 떠날 사람이라면 빨리 보내는 것이 낫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다. 이들이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상 90일 전인 내년 1월 14일까지 물러나야 한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국 시·도교육청과의 누리과정 등 갈등 현안이 유난히 많다. 그런데 정치인 출신인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거취가 불투명해지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최근 황 부총리의 ‘입’인 대변인이 구속되면서 더 설왕설래다. ‘교육부는 콩가루’라는 자조 섞인 말도 돌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교육부 관계자는 “황 부총리가 한 번도 속 시원하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적이 없다”며 “교육부 대변인 구속 때 오죽하면 ‘황 부총리가 책임을 진다며 자진 사퇴할 수도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는 공무원들이 제대로 일을 하기 어렵다”며 고개를 저었다. 후임 장관으로는 요즘 바쁜 행보를 보이는 김재춘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학 구조개혁 발표를 비롯해 굵직한 브리핑 등에 지속적으로 얼굴을 내미는 데다 학교 방문 등의 동정 기사를 장관보다 더 쏟아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교육 과외교사’라는 별칭까지 있었을 정도로 박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 하지만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 때문에 인수위 시절 교육·과학분야 간사였던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도 거론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8월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 여의도로 돌아갈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했지만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내년 예산안이 통과되는 12월에는 여의도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내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떠날 ‘명분’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 경제부총리 후보로는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임종룡 금융위원장,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수석 이코노미스트,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미 평판 조회도 들어간 상태다. 박 대통령이 최근 지지부진한 금융 개혁을 질타한 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 등도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기재부의 경우 주형환 1차관과 방문규 2차관이 부처 장관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 만큼 장·차관을 포함한 ‘빅 3’가 모두 바뀔 수도 있다. 3선 의원인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연내 여의도 복귀를 당연하게 여겼던 유 장관은 지역구(부산 서구) 통합 가능성이 커지면서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개인적으로는 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이 여의도로 복귀한다면 후임으로는 김영석 해수부 차관이 승진 가시권에 들어 있다.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출신인 전준수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회 위원장과 허남식 전 부산시장도 거론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의 경우 국회 복귀가 기정사실화되면서 후임 장관으로 누가 올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내부 승진보다 외부 인사 임명에 무게가 실린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의원 장관’ 가운데 장관직을 계속 수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4인방에게도 이목이 집중된다. 박근혜 정부 5년 임기를 채울 것이라는 뜻에서 ‘오(五)동필’로 불리는 이 장관은 최근 대외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다. 장관 후보로는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윤병세 장관도 ‘오(五)병세’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대통령의 신뢰가 각별해 교체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대세다. 다만 윤 장관을 비롯해 조태용 1차관, 조태열 2차관 등이 모두 장수하고 있어 인사 적체가 계속되고 있다는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성규 장관은 유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윤상직 장관의 경우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행자부의 한 고위 간부는 “‘총선 필승’ 건배사 논란 때문에 정 장관 체제로 계속 끌고 가기는 인사권자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교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국무위원들이 자주 바뀌면 국정 운영이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에 내각에 들어가는 장관들은 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같이하는 사실상 ‘순장조’가 된다”면서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와 충성심이 발탁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굴복·타협 없는 노동개혁 촉구한 지식인 1천명

    지식인과 각계 원로 1000여명이 노동개혁을 제대로 추진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노사정 합의를 거부하는 세력의 요구에 굴복하거나 타협하지 말라, 정기국회 기간 안에 관련 법을 개정하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주문이 담겼다. 노동개혁 입법이 늦어지거나 노사정위의 합의 정신이 왜곡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인 만큼 정치권과 정부는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지식인 1000인의 노동개혁 성명서’는 노동개혁이 얼마나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인지 일깨워 줬다. 교수, 전직 관료, 법조인, 언론인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지도층 인사들이 시국선언과도 같은 성명을 발표하게 된 배경에는 노동개혁의 성공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깔려 있다. 이들은 ‘9·13 노사정위 대타협’은 노동개혁의 물꼬를 트기는 했지만 앞으로 입법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재완(전 기획재정부·노동부 장관) 성균관대 교수는 “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의 실업난과 급속히 추락하는 성장잠재력, 그리고 다가오는 경제사회 위기를 지켜만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노동개혁을 위해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기간제근로자법, 파견근로자법 개정안 등 5개 관련 법안의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 내에 이들 개정안의 법제화를 마무리한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계획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지난 5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감이 끝나면 바로 노동개혁 입법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노동개혁 법안을 시행하지 않고서는 노동개혁을 완성하지 못하고 일자리 문제도 물 건너간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지식인들의 염려대로 노동개혁 관련 법안의 입법화는 그리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정치권이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한 공천 싸움에 온 정신이 쏠려 있는 데다 야권은 정부의 노동개혁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노동개혁이란 이름으로 쉬운 해고를 부추긴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5대 법안을 노동악법이라 지칭하고 있다. 노동계의 한 축인 민주노총 또한 반대 투쟁을 계속하고 있어 자칫 이번 정기국회 기간에 관련 법안의 처리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여야 정치인들은 “심각한 청년 실업을 완화하고 성장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노동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지식인들의 지적을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며 지켜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 [뒤숭숭한 관가] “콩밭 간 장관들 빨리 내보내는 게 낫다”

    [뒤숭숭한 관가] “콩밭 간 장관들 빨리 내보내는 게 낫다”

    청와대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참모진을 일찍 교통정리하면서 관가도 조기 개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기 부총리로 누가 올지, ‘장수(長壽) 장관’ 4인방은 이번에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장관 가운데 누가 내년 총선에 차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부처에 대해서는 이미 후보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는 얘기도 나돈다. 차관 인사를 먼저 하는 ‘선(先)차관 후(後)장관’설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가장 뒤숭숭한 부처는 장관이 ‘정치인’인 곳이다. 장관이 ‘여의도(국회) 복귀 명령’만 기다리는 탓에 업무 추진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다. ‘어차피 떠날 사람이라면 빨리 보내는 것이 낫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다. 이들이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상 90일 전인 내년 1월 14일까지 물러나야 한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국 시·도교육청과의 누리과정 등 갈등 현안이 유난히 많다. 그런데 정치인 출신인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거취가 불투명해지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최근 황 부총리의 ‘입’인 대변인이 구속되면서 더 설왕설래다. ‘교육부는 콩가루’라는 자조 섞인 말도 돌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교육부 관계자는 “황 부총리가 한 번도 속 시원하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적이 없다”며 “교육부 대변인 구속 때 오죽하면 ‘황 부총리가 책임을 진다며 자진 사퇴할 수도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는 공무원들이 제대로 일을 하기 어렵다”며 고개를 저었다. 후임 장관으로는 요즘 바쁜 행보를 보이는 김재춘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학 구조개혁 발표를 비롯해 굵직한 브리핑 등에 지속적으로 얼굴을 내미는 데다 학교 방문 등의 동정 기사를 장관보다 더 쏟아내고 있다. 영남대 교수 출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을 지내며 ‘박근혜 대통령의 교육 과외교사’라는 별칭까지 있었을 정도로 박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 하지만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 때문에 인수위 시절 교육·과학분야 간사였던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도 거론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8월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 여의도로 돌아갈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했지만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내년 예산안이 통과되는 12월에는 여의도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내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떠날 ‘명분’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 경제부총리 후보로는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임종룡 금융위원장,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수석 이코노미스트,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미 평판 조회도 들어간 상태다. 박 대통령이 지지부진한 금융 개혁을 질타하면서 임 위원장의 부총리 영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들린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 등도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기재부의 경우 주형환 1차관과 방문규 2차관이 부처 장관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 만큼 장·차관을 포함한 ‘빅 3’가 모두 바뀔 수도 있다. 3선 의원인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연내 여의도 복귀를 당연하게 여겼던 유 장관은 지역구(부산 서구) 통합 가능성이 커지면서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개인적으로는 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이 여의도로 복귀한다면 후임으로는 김영석 해수부 차관이 승진 가시권에 들어 있다.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출신인 전준수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회 위원장과 허남식 전 부산시장도 거론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의 경우 국회 복귀가 기정사실화되면서 후임 장관으로 누가 올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내부 승진보다 외부 인사 임명에 무게가 실린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의원 장관’ 가운데 장관직을 계속 수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4인방에게도 이목이 집중된다. 박근혜 정부 5년 임기를 채울 것이라는 뜻에서 ‘오(五)동필’로 불리는 이 장관은 최근 대외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다. 장관 후보로는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윤병세 장관도 ‘오(五)병세’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대통령의 신뢰가 각별해 교체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대세다. 다만 윤 장관을 비롯해 조태용 1차관, 조태열 2차관 등이 모두 장수하고 있어 인사 적체가 계속되고 있다는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윤상직 장관의 경우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행자부의 한 고위 간부는 “‘총선 필승’ 건배사 논란 때문에 정 장관 체제로 계속 끌고 가기는 인사권자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교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국무위원들이 자주 바뀌면 국정 운영이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에 내각에 들어가는 장관들은 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같이하는 사실상 ‘순장조’가 된다”면서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와 충성심이 발탁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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