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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여성 장관 30%의 딜레마/이순녀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여성 장관 30%의 딜레마/이순녀 문화부장

    부드러움과 단호함.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 새벽 귀국하면서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장면을 보며 이 두 가지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는 것에 새삼 놀랐다. 장시간 비행에도 지친 기색 없이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 앞에 선 강 후보자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하되 대북 인도적 지원은 조건 없이 해야 한다는 소신을 조근조근한 말투로 명쾌하게 피력했다. 그렇다고 앞서 나가지도 않았다.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현안에 대해서 공부를 더 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국제 외교 무대에서의 오랜 경험 덕일까. 지적이면서 여유 있는 애티튜드(태도)가 강한 인상을 안겨 줬다. ‘초대 내각 30% 여성 임명’을 공약으로 내건 문재인 정부가 과연 어떤 여성 장관들을 발탁할지 관심을 가지면서도 한편으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게 솔직한 심정이다. 여성 장관 발탁은 이전 정부들에서도 야심차게 내세웠던 공약이었지만 기대한 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으니 말이다. 여성 장관을 기용할 부처도 기껏해야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역대 정부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지레 짐작해 버렸다. 그런데 외교부 장관이라니. 그것도 비(非)외시 출신에 여성이라는, 기존의 철옹성 같은 불문율 두 가지를 동시에 깨트리는 파격을 감행한 것에 ‘아, 이럴 수도 있구나’ 충격을 받았다. 여성인 나조차 여성 장관의 범위를 그렇게 협소하게 가둬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부끄럽지만 고백해야겠다. 강 후보자에 앞서 임명된 피우진 보훈처장(차관급)의 인선도 ‘사이다’급이긴 마찬가지다. 여성 헬기 조종사 1호, 암 수술 뒤 강제퇴역, 소송과 복직 등 파란만장한 역정과 더불어 대위 시절 사령관이 술자리에 여군을 보내라고 하자 전투복을 입혀 보냈다는 에피소드까지 알려지면서 ‘걸크러시’의 상징적인 인물로 급부상했다. 청와대 인사 브리핑 자리에서 “저는 애국가도 씩씩하게 부르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를 것”이라고 말할 때 정말 멋져 보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진심으로 존경하고, 닮고 싶은 선배가 생겨서 기쁘다’는 젊은 여성들의 고백이 봇물을 이룬다. 스스로의 힘으로 유리천장을 뚫은 그들의 존재가 이렇게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만으로도 현 정부의 남녀 평등인식 지수는 수직 상승한 셈이다. 이쯤 되면 다음 여성장관 후보자들의 면면도 궁금해진다. 30% 할당을 충족하려면 18개 부처 장관중 아직 4~5명을 더 인선해야 한다. 역대 장관 모두가 여성이었던 여가부를 비롯해 복지부, 환경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외교부처럼 남성들이 독식해온 통일부, 노동부, 국토부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 여성정치인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아마도 이들이 입각한다면 피우진 처장이나 강 후보자 같은 감동은 주지 못할 것이다. 능력이나 자질 때문이 아니라 재발견이라는 측면에서다. 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흙 속의 진주’를 찾기 위해 무리한 노력은 하지 않길 바란다. 진주인 줄 알았는데 그냥 흙이었던 경험을 이미 여러 번 하지 않았나. 정부가 30% 공약에 너무 얽매이지 않으면 좋겠다. 임기 내에 남녀 동수 내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앞으로 가야 할 지향점으로서 의미를 둬야 할 것이다. 어쩌면 ‘발탁’이 아니라 ‘배제’만 하지 않아도 여성 인재 풀은 차고 넘칠지 모른다. coral@seoul.co.kr
  • ‘쉬운 해고’ 등 고용부 양대지침 없앤다

    노동계가 강력 반대한 고용노동부의 ‘양대 지침’이 폐기될 전망이다. 현재 68시간인 주당 근로시간도 6월 임시국회에서 법 개정을 추진하고, 불가능할 경우 행정지침 폐기를 통해 52시간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 업무보고에서는 양대 지침을 폐기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해 초 고용부가 발표한 양대 지침은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요건 완화’를 의미한다. 일반해고는 저성과자 해고를,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요건 완화는 근로자에게 불리한 사규를 도입할 때 노조나 근로자 과반수 동의를 받도록 한 법규를 완화하는 것이다. 국정기획자문위 박광온 대변인은 “쉬운 해고와 취업규칙 개악에 대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이를 폐기해야 한다고 공약했고 우리도 폐기해야 한다고 요구한 건 사실”이라면서 “고용부가 전체 폐기보다는 문제 되는 부분을 들어내는 걸로 수정 보완하겠다고 보고했는데, 결국 폐기하는 쪽으로 갈 것이다. 하지만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 합의안을 바탕으로 한 근로시간 단축 논의도 재개된다. 당시 환노위는 근로시간을 현행 주당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시키되 30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법 적용을 4년간 유예하는 안에 잠정 합의했다. 여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근로시간 단축 논의에 진전이 없을 경우 정부 행정지침 폐기를 통해서라도 근로시간 단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부 행정지침은 1주일을 5일로 해석해 토요일과 일요일 각 8시간의 근로가 가능하도록 해 주당 68시간 근로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사회분과위원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월까지 국회 법안 통과를 논의해보고 안 되면 행정지침을 폐기하는 데 위원회와 정부가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의견 일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마다 연평균 15.7%씩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구의역 사고 1주기…청년·노동단체 “비정규직 철폐·최저임금 1만원” 촉구

    구의역 사고 1주기…청년·노동단체 “비정규직 철폐·최저임금 1만원” 촉구

    ‘구의역 김군’ 사고 1주기를 앞두고 청년·노동단체들이 ‘만원버스’를 타고 서울 전역을 돌며 비정규직 철폐와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촉구했다.‘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만원행동)’은 25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의역 참사는 하도급 비정규직 노동자가 겪은 문제”라며 비정규직 철폐 등을 주장했다. 이남신 만원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김군과 같은 죽음을 막으려면 공공부문에서 양산된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문재인 정부에 공공부문에 제대로 된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고용보장과 처우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5월 28일 구의역에서는 정비용역업체 소속 19살 김군이 스크린도어를 혼자 정비하다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당시 김군의 가방에서 컵라면이 나와 식사도 제때 못하는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회견 참석자들은 회견 후 김군이 마지막으로 일했던 구의역 잠실방향 승강장 9-4번 탑승문 스크린도어를 찾아 국화꽃을 헌화했다. 이후에는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를 찾아 현장실습으로 콜센터에서 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특성화고교생을 추모하고 회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민단체 등은 숨진 특성화고교생이 실적 압박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만원행동은 이날 학교와 고용보장 협상이 결렬돼 파업 중인 서울대 비학생조교들과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에 반대해 점거농성 중인 서울대생들도 만났다. 만원행동은 다수 근로자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는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칼퇴근’(정시퇴근)을 염원·요구하는 타종과 박 터뜨리기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역 3번 출구 쪽 고용노동부 서울관악지청을 출발해 넷마블 본사를 거쳐 코오롱싸이언스밸리 광장까지 징을 치며 행진해 퇴근 시간이 됐음을 알렸다. 넷마블 본사 앞에서는 작년 돌연사한 직원들을 추모하며 야근을 없애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사회적 비난이 일자 넷마블게임즈는 2월 본사와 계열사에 야근과 주말근무를 없애기로 했다. 행진 후 만원행동은 코오롱싸이언스밸리 광장에서 노동법상담 등을 포함한 ‘칼퇴근 축제’를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기획위, 최저임금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상향 추진 전망

    국정기획위, 최저임금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상향 추진 전망

    박근혜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개편’이라는 명목으로 강행한 양대 지침이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양대 지침이란 해고 남용 우려를 불러일으킨 ‘일반해고 가이드라인’과 노동자 동의 없는 ‘취업규칙 변경 기준’이다. 동시에 올해 시간당 6470원인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문재인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5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양대 지침을 폐기하는 입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한 국정기획위 관계자가 연합뉴스에 밝혔다. ‘일반해고 가이드라인’은 사실상 저성과자를 내보내기 위해 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지침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현행 근로기준법 제23조는 ‘정당한 이유 없이 근로자를 해고할 수 없다’고 돼 있다. 박근혜 정부는 이 ‘정당한 이유’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하자는 차원에서 일반해고 지침을 마련했다. 노동자 동의 없는 ‘취업규칙 변경 기준’이라 함은 노동자에게 불리한 사규를 도입할 때 노동조합이나 노동자의 과반수 동의를 받도록 한 법규를 완화한 지침이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성과연봉제 도입과 함께 이들 양대지침을 노동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였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이런 내용의 행정지침을 폐기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또 다른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전체 회의 등을 거쳐 세부적인 논의를 한 뒤 양대지침 폐기에 관한 결론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고용부는 또 최저임금 인상 방안도 국정기획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2020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연차가 뭐예요?” 연차휴가 없는 기업 5.9%

    [단독] “연차가 뭐예요?” 연차휴가 없는 기업 5.9%

    2016년 근로시간 운용 실태조사 법으로 규정된 ‘연차휴가’가 없는 기업이 5.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기준법은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최소 15일, 1년 미만이라도 1개월 개근시 최소 1일의 연차 유급휴가를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연차휴가를 모두 소진한 근로자가 단 1명도 없는 기업도 3곳 중 1곳 꼴로 존재했다. 휴가는 노동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다. 하지만 휴가 제공에 인색한 일부 기업 때문에 장시간 근로 행태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5일 고용노동부가 한국노동연구원에 의뢰해 작성한 ‘2016년 근로시간 운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표본 사업체 1570곳을 분석한 결과 연차휴가가 없는 사업체는 92곳(5.9%)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업체 가운데 80곳은 근로자 5~29명의 소규모 기업이었다. 연차휴가가 없는 사업체는 개인서비스업(32.9%), 환경산업(19.0%), 부동산업(8.8%), 보건복지서비스업(8.5%) 등의 비중이 높았다. 기업 소재지는 영남권이 25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5곳으로 가장 적었다. 연차휴가를 부여하고 있는 사업체의 평균 연차휴가 부여일수는 14.7일이었다. 휴가 미사용업체를 제외한 평균 연차휴가 사용일수는 9.9일이었다. 연차휴가 사용률은 근로자 300명 이상 문화산업 사업체가 42.0%로 가장 낮은 반면, 5~29명인 보건복지서비스업은 95.0%로 매우 높았다. 모든 근로자가 연차휴가를 소진한 사업체도 41.0%(644곳)나 됐다. 일부 근로자가 연차를 소진한 업체는 26.7%(419곳)였다. 그러나 연차휴가를 소진한 근로자가 1명도 없는 사업체도 32.3%(507곳)로 적지 않았다. 연차휴가 미소진 업체 926곳의 미소진 사유를 분석한 결과 ‘업무를 대체할 인력을 찾기 어려워’라는 응답이 40.6%로 가장 높았다. ‘연차수당 확보 등 수입 목적’이라는 응답도 30.8%에 이르렀다. 다음은 ‘원·하청업체와 작업일정을 맞춰야하기 때문에’(11.0%), ‘근로자 수에 비해 작업량이 너무 많아서’(9.4%), ‘자재, 설비 등의 사정 때문에’(7.3%) 등이었다. 미소진 업체 수가 가장 많은 제조업은 연차수당 확보 목적이라는 응답이 37.3%로 비교적 높았다. 여름휴가를 따로 부여하는 기업은 61.1%(960곳)였다. 유급 병가를 부여하는 사업체는 37.9%, 무급병가를 부여하는 업체는 43.2%로 무급 병가 부여 비율이 높았다. 병가가 없는 사업체는 18.9%였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공휴일의 민간 적용과 연차휴가 촉진을 통해 고용시장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도 취임 13일 만인 지난 22일 공개적으로 연차휴가를 사용하며 국민들의 휴가 사용을 독려했다. 정부는 2015년 기준 2113시간에 이르는 연간 근로시간을 임기 내에 1800시간으로 줄이기 위해 휴가 촉진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낙연 후보자 전교조 합법화 “대법원 판단 기다려”

    이낙연 후보자 전교조 합법화 “대법원 판단 기다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재합법화 여부에 대해 “대법원의 판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자의 이같은 발언은 대법원에 계류중인 이 사건을 행정부가 철회할 뜻이 없다는 뉘앙스로 들린다.이낙연 후보자는 이날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법외 노조’인 전교조의 합법화에 대한 견해를 묻자 “법원의 판단이 대전제”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면서, 그 법원 판단의 틀 안에서 혹시 갈등을 완화하는 방안이 있다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2013년 10월 전교조가 해직교사 9명을 조합원으로 유지하는 게 교원노조법 위반 사항이라며 법외노조를 통보했다. 이에 불복한 전교조가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2심까지 진행된 본안 소송에서 모두 패소했다. 전교조는 이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지만 고용부가 통보를 철회하면 전교조의 복권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게 전교조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업안전 교육도 가상현실 활용… 새달부터 전국 5개 교육장 실시

    올해부터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교육이 도입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6월부터 전국 5개 안전체험교육장에서 가상현실을 활용한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가상체험 콘텐츠는 산업현장에서 사망사고 확률이 높은 사고 유형 가운데 VR 체험 효과가 큰 크레인작업 사고, 로봇작업 사고, 떨어짐 사고 등 3종이다. 공단은 삼성안전환경연구소와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했다. 콘텐츠 분량은 각 4분이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VR 장비와 결합해 휴대와 이동이 가능한 형태로 개발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VR 체험 과정 소개, 장비 활용 방법, 체험 시범, 근로자 체험, 안전대책 설명 등의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한다. 공단은 연간 2만 4000명에게 교육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부와 공단은 올해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건설현장 가상체험 콘텐츠 1종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콘텐츠 2종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성북구 70명 vs 중구 0명… 정규직 전환 실적 천차만별

    [단독] 성북구 70명 vs 중구 0명… 정규직 전환 실적 천차만별

    2011년부터 노원·마포·양천 등 민주당 소속 청장인 구청 ‘우수’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이 주목받는 가운데 6년 전부터 시작한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실적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 자치구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이달 현재 정규직 전환 인원이 많은 상위 5개 자치구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구였다. 1위 성북구(70명), 2위 노원(58명), 3위 마포(48명), 4위 양천(30명) 5위 구로(22명) 순이었다. 2013~2015년 정규직 전환 대상자 대비 정규직화 비율도 도봉(383%), 용산(200%), 노원(91%) 등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구가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중구는 0명, 강남·중랑 각 7명, 송파 8명, 서초 9명으로 하위권이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날 “노원구가 2011년 서울시에서는 가장 먼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했고, 그 뒤를 성북구가 이었다”면서 “당시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정규직화는 공공 분야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안정화해 근로 의욕을 높이고 대민봉사를 강화하려는 시도였다”고 밝혔다. 특히 김영배 구청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지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남다른 의욕을 갖고 임했다고 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출신답게 노동 문제를 중요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간제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면 ‘무기계약직(공무직) 호봉 기준’에 따라 시간외수당·명절수당 등 제수당, 복지포인트가 추가된다. 호봉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면 구 협의회별로 별도 계약 기준을 따른다. 다른 자치구도 전환 직종은 사회복지 통합사례관리사·의료급여관리사, 방문간호사, 조리원, 보육교사, 가로정비·공원녹지관리 등이 대부분이다. 연금 역시 정규직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국민연금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성북구는 “정규직 전환의 연간 추가 예산은 직종·호봉, 해당사별, 시·구 매칭예산 여부에 따라 상이하나 1인당 평균 360여만원 수준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애초 시 보조 사업으로 채용된 인원이라면 추가 인건비가 한 푼도 안들 수도 있지만, 구 자체사업으로 뽑는 경우 1인당 최대 750만원(강남구·자전거 수리공)까지 들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논란에 대해 구 관계자는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의 호봉·수당 체계가 다르고 업무 내용·노동의 질이 다른 만큼 급여 차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기간제 근로자는 특수 단순업무를 위해 뽑는 직종으로 처음부터 정규직과 노동의 성격과 질·강도가 다르다. 예컨대 사회복지 공무원과 사례관리사는 업무의 전문성이 다르다”면서 “9시 출근, 6시 퇴근을 동일노동으로 본다면 얘기가 다르지만, 엄밀히 따져 무기계약직이 정규직 공무원과 동일 노동을 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정규직 전환 실적이 ‘0명’인 중구 관계자는 “총액 인건비에 맞춰 인력을 운영하기 때문에 인건비를 더 늘릴 수 없어, 기간제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마포구 관계자는 “시비·국비 매칭 사업 근로자의 경우 인건비 부담도 줄어들어 인건비 추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서울시 종합
  • [단독] 정규직 전환 역대 최저… 대기업에 최대 1억 고용부담금 검토

    [단독] 정규직 전환 역대 최저… 대기업에 최대 1억 고용부담금 검토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정규직 전환을 꺼렸고, 정부가 비정규직 억제책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많은 대기업에 ‘비정규직 고용부담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채찍과 당근을 모두 사용하는 ‘양면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24일 고용노동부가 한국노동경제학회에 의뢰해 마련한 ‘비정규직 목표관리 로드맵 마련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 중 정규직 전환자 비율은 2001년 2.0%에서 2014년 0.4%로 추락했다. 비정규직 규모가 2003년 460만명에서 2014년 6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정규직으로 전환될 확률은 낮아졌기 때문이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2만 8698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1.0%인 288명만 정규직이 됐다. 남녀의 차이는 거의 없었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정규직이 될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1~2014년 20·30대 정규직 전환자 비율은 연평균 1.8%인 반면, 40대는 0.8%, 50대는 0.5%에 불과했다. 고용부는 비정규직 규제 여론 확산에 따라 비정규직 총량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연구를 진행했다.직장을 옮겨 정규직이 된 근로자도 소수였다. 비정규직이 정규직 직장으로 옮긴 비율은 2001년 36.3%에서 2003년 46.1%로 고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해 2014년에는 24.4%에 그쳤다. 비정규직 근로자 4명 중 3명은 직장을 옮겨도 계속 비정규직으로 남아 있다는 의미다. 전체 비정규직 일자리 중에서 양질의 일자리는 26.5%에 그쳤다. 정규직은 67.5%였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의 비정규직 규제 대책은 거의 없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전체 정규직 전환 지원예산 196억원 가운데 집행 금액은 2%인 4억원에 불과했다. 대상자도 340명에 그쳤다. 정부는 2014년부터 ‘고용형태공시제’로 비정규직 근로자 규모를 공개하도록 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한계가 있다. 실제로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4만명이 더 늘었다.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문재인 정부에서는 실질적으로 비정규직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는 ‘채찍’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이 11.0%를 넘는 300인 이상 대기업에 연 1회 7000만~1억원의 ‘비정규직 고용부담금’을 물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11.0%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이다. 부담금 액수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낙인효과’는 피하기 어렵다. 노동사회연구소는 “지난해 기준으로 부담금을 걷으면 5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기업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나설 경우 정규직 전환 지원 비용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정부 지원금을 100만원으로 보고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해마다 64만명씩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매년 644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연구소는 추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크레인 붕괴’ 공사 중지 명령…“사고 이틀 전 이상 징후” 증언도

    5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타워크레인 붕괴사고 건설현장의 모든 작업이 중지됐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23일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현장에 대해 전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장 특별감독과 공사현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도 명령했다. 안전보건공단 및 경찰과 함께 사고 원인을 밝히고, 공사 관계자를 소환해 법 위반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사고 발생 이틀 전부터 크레인에 이상 징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은 일부 현장 근로자로부터 “사고 당시 크레인 높이를 올리는 작업 중이었으며, 당초 지난 20일 진행할 예정이었다가 결함이 발견돼 한 차례 연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크레인 운전석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시공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쯤 다신신도시 건설현장에서 18t 규모의 타워크레인이 꺾여 부러지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5명이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나머지 부상자 2명 중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23만명 몰렸던 9급… 합격 절반 23~27세

    23만명 몰렸던 9급… 합격 절반 23~27세

    최연소 18세… 최고령 58세 여성 비율 53%→47%로 줄어 인사혁신처는 2017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6894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23일 공개했다.지난달 8일 치러진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22만 8368명이 원서를 접수해 역대 최다 응시자가 몰려 화제가 됐다. ‘졸업이 곧 실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용 시장이 얼어붙다 보니 질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들이 공직에 눈을 돌리는 현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합격선은 행정직군(5과목 총점 기준) 가운데 통계직 407.28점, 교육행정직 403.27점, 일반행정직(전국) 403.24점 등이다. 기술직군(5개 과목 평균 기준)의 경우 공업직(화공) 88점, 시설직(건축) 86점, 농업직 및 전산직(전산개발) 84점 등이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4세였다. 연령대별로는 23~27세가 50.5%(3479명)로 가장 많았고 28~32세 28.9%(1994명), 33~39세 12.3%(847명)가 뒤를 이었다. 올해 최고령 합격자는 일반행정직에 지원한 1959년생(58세)으로 최연소 합격자인 1999년생(18세)보다 무려 40살이나 많다. 현재 공무원 정년이 60세인 만큼 최고령 응시자가 면접에 합격해도 2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직해야 한다. 여성합격자는 지난해(52.9%)에 비해 다소 낮은 47.0%(3243명)였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가 적용돼 행정(우정사업본부, 고용노동부)과 관세(일반, 장애인), 기계, 토목, 정보보호 등 10개 모집 단위에서 남녀 55명(남 35명, 여 20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모집(최종선발 215명)에는 2394명이 응시(경쟁률 11.1대1)해 272명이, 저소득층 구분모집(최종선발 133명)에는 2338명이 지원(경쟁률 17.6대1)해 189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최근 10년간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지원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08년까지만 해도 16만명대였으나 지난해 22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취업 준비생이 60만명 안팎임을 감안할 때 3분의1가량이 국가직 9급 시험에 도전하는 셈이다. 정부가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올해 국가직 9급 선발 인원을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리는 등 노력했지만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필기시험 합격자는 24∼2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면접시험 등록을 해야 한다. 면접시험은 7월 11∼16일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 등에서 치러진다. 직렬별 면접 일시와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참고하면 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소득주도 성장”… 고용·복지부 위상 제고 기대

    “소득주도 성장”… 고용·복지부 위상 제고 기대

    김진표 “보수정권 국정 틀 바뀔 것…방산비리 근절 대책도 깊게 토론”오늘부터 사흘간 부처 업무보고 ‘文 공약’ 201개→100개로 통합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3일 경제성장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과거 정부의 부채 주도 성장, 낙수효과에 기댄 성장정책에서 벗어나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건 ‘소득 주도 성장’ 중심으로 경제·사회정책 전체를 근본적으로 다시 짜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정부 부처의 우선순위 사업뿐만 아니라 부처별 위상과 지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기획위 김진표 위원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금융연수원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사회정책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소득 주도 성장”이라며 “성장과 고용, 복지가 함께 가는 황금 삼각형을 구축해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보수정권의 국정운영 패러다임이 이제 바뀔 것”이라고 했다. 특히 “과거에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 부처 중심으로 경제 전반을 운영했으나 이제는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고용노동부, 복지정책을 책임지는 보건복지부가 ‘삼각편대’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부와 복지부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문재인 정부가 대대적인 경제정책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 것은 과거 정부의 기업 중심 성장정책이 더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낙수효과, 즉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면 기업이 일자리를 늘려 그 효과가 서민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불평등의 악순환만 가속화되고,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소득 주도 성장은 정부가 일단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한 가계 소득 증대와 소비 확대가 투자 확대로 이어져 다시 일자리 확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10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편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정치권의 협력을 촉구했다. 또 “좋은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성장정책이고 최상의 복지정책이라는 슬로건도 가능하다”면서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첫 단계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방위사업 비리를 근절하고자 제도 개선 논의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방산 비리 문제 등을 다룰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검토 중이다. 김 위원장은 “왜 방산 비리가 끊이지 않고 생기는지, 제도적 개선책이 어떤 게 있는가를 깊이 있게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이날부터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부처 간 역할 분담, 협업 과제 등 공동 이행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기초 작업으로 24일 기재부, 산업부, 중소기업청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사흘 동안 22개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건 공약 201개를 100개로 통합·분류해 ‘국정 5개년 계획’에 넣을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남양주 크레인 사고현장 공사중지 명령?사망자 3명으로 늘어 1명도 위독

    5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타워크레인 붕괴사고 건설현장의 모든 작업이 중지됐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23일 다산신도시 내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현장에 대해 전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도 높은 현장 특별감독과 공사현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도 명령했다. 안전보건공단 및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 관계자를 소환해 법 위반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사고 발생 이틀 전부터 크레인에 이상 징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은 일부 현장 근로자들로부터 “사고 당시 크레인 높이를 올리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당초 지난 20일 진행할 예정이었다가 결함이 발견돼 한차례 연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크레인 운전석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시공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쯤 18t 규모의 타워크레인이 꺾여 부러지면서 위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5명이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당초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김모(54)씨가 이튿날 새벽 숨져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부상자 2명 중 1명도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의정부지청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고 면밀하게 사고 원인 조사를 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사업주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진표 “10년 보수정권 경제 패러다임, 소득주도 성장으로 바꿔야”

    김진표 “10년 보수정권 경제 패러다임, 소득주도 성장으로 바꿔야”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김진표 위원장이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했다.김 위원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 기자들에서 진행한 정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사회 정책의 가장 큰 흐름을 형성할 키워드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이라면서 “지난 10년 간 유지돼온 보수 정권의 국정운영 패러다임이 이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경제 정책은 낙수 효과에 의존한 성장이었고, 투자를 촉진하는 데 방점을 둔 공급주도 경제였다”면서 “하지만 1960∼70년대에 통하던 이런 성장전략은 저성장과 양극화 심화라는 악순환만 만들었을 뿐 좋은 일자리 창출이나 성장의 선순환과는 멀다는 점이 실증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가계 소득을 증대시키고, 늘어난 가계 소득이 소비를 늘리고, 소비가 늘어나면 투자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경제 정책의 운영 방침으로 김 위원장은 “지난 10년 간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소위 경제부처 중심으로 정책을 운영했지만, 앞으로는 경제부처와 함께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이 삼각편대를 이뤄 국정운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결국 성장과 고용과 복지가 함께 가야 한다. 성장·고용·복지의 ‘골든 트라이앵글(황금 삼각형)’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고용부, 복지부 등 모든 부처가 국정운영 패러다임에 맞춰 사업이나 자원 배분 우선순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10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편성이 시급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일자리 추경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는 상황도 대비하느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면서 “정치인들도 방법이나 내용에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일자리를 늘리는 데에는 협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달도 안돼서 또… 크레인 참변

    한 달도 안돼서 또… 크레인 참변

    “며칠전 결함 발견했지만 강행”… 낡거나 비인증 부품 사용 조사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대형 타워크레인이 부러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22일 오후 4시 40분쯤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내 현대힐스테이트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18t 규모의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5층 높이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명과 크레인 위에 있던 1명이 추락해 석모(53)씨와 윤모(50)씨 등 2명이 숨졌다. 또 김모(56)씨 등 3명은 크게 다쳐 구리와 서울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는 지난해 6월 분양해 2019년 입주 예정이다. 사고는 높이 55m, 가로 80m 크기의 대형 크레인이 아파트 11층 높이에서 꺾여 부러지면서 발생했다. 이들은 사고 당시 크레인 높이를 올리는 ‘인상 작업’ 중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타워크레인 높이는 작업을 하던 중 하중을 이기지 못한 상층부가 꺾이면서 근로자들이 추락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근로자들에 따르면 이날 인상 작업은 지난 20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11층 높이 부분에서 결함이 발견돼 작업을 중단하고 고친 뒤 다시 진행된 것이다. 작업장의 한 근로자는 “며칠 전 크레인에 고정핀이 사라진 것이 발견되는 등 이상이 있었다”며 “그러나 공사 책임자가 ‘이상 없을 것’이라며 핀만 다시 꽂고 나서 작업을 강행했던 것”이라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도 크레인 운전석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낡은 부품이나 인증받지 않은 부품을 사용했는지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공단의 조사 결과를 참고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서 과실 여부가 드러나는 대로 관련자를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경찰의 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남양주 아파트 공사현장 사고…18t 타워크레인 기둥이 엿가락처럼 부러져

    남양주 아파트 공사현장 사고…18t 타워크레인 기둥이 엿가락처럼 부러져

    22일 오후 4시 40분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대형 타워크레인이 부러져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공사 현장에서는 크레인의 높이를 올리는 인상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건설 중인 아파트가 높아지면 크레인도 높이를 맞추기 위해 올리는데 이를 ‘인상(telescoping) 작업’이라 한다. 높이 55m, 무게 18t 크레인의 기둥이 엿가락처럼 부러진 것은 한순간이었다. 크레인의 높이는 ‘마스트’라고 불리는 추가 구조물을 기존 기둥 위에 쌓는 방식으로 올린다. 마스트를 끼울 틀 역할을 하는 ‘인상용 마스트’를 유압작업으로 들어 올려 틈을 만들고, 그 사이에 마스트를 끼워 넣어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현장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은 16m 높이 마스트 3개를 올리는 인상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당시 현장에서는 첫 번째 인상작업이 끝나고 두번째 마스트를 끼우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붐대의 25m 지점이 갑자기 부러지며 크레인이 쓰러진 것은 바로 그 순간이었다. 11층 높이 마스트 위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명과 같은 높이의 크레인 조종실에 있던 근로자 1명이 추락했다. 이중 김모(54)씨는 떨어지다 크레인에 걸렸고 나머지 4명은 바닥으로 떨어져 크게 다쳤다. 출동한 구급 대원들은 바닥에 쓰러진 근로자들 4명을 먼저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후 굴절차를 이용해 크레인에 걸린 김씨를 구조하고 절단된 김씨의 신체 일부도 회수했다. 119구급대가 출동할 당시 이미 의식이 없던 석모(54)씨 등 2명은 결국 숨졌다. 김모(55)씨 등 바닥에 떨어진 근로자 2명도 머리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진행된 인상작업은 원래 지난 20일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당시 크레인을 고정하는 안전핀을 비롯해 크레인 안전장치에 결함이 발견돼 중단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주말에 인상작업을 하려다 문제가 생겨 중단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설비 결함, 운전자 과실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정부,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자 인정 이어 전교조 합법화 추진

    文정부,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자 인정 이어 전교조 합법화 추진

    문재인 정부가 세월호 기간제 교사를 순직자로 인정한 데 이어 법외노조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합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더불어민주당의 ‘신정부의 국정 환경과 국정 운영 방향’이란 보고서에는 ‘촛불 개혁 10대 과제’가 담겼다고 중앙일보와 한겨레 한국일보 등이 22일 보도했다. 즉시 실행 가능한 10대 촛불개혁 과제로는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자 인정 교원노조 재합법화 선언 ●세월호 선체 조사위 인력·재정 추가 지원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재수사 지시 ●최저임금 공약 준수의지 천명과 근로감독 강화 시행 지시 ●노동개악 4대 행정지침 폐기 ●개성공단 입주업체 긴급지원 지시 ●박근혜 정부 언론 탄압 진상조사 착수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 금지 등이다. 이 보고서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국민의나라위원회’(위원장 박병석)와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옛 민주정책연구원)이 공동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나라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전교조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교직원 등의 정치 참여를 폭넓게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 나갈 예정이다. 2013년 전교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하면 전교조 합법화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가 법외노조 방침을 철회하면 곧바로 합법노조가 된다는 것이 내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합법화 관련 1심(서울행정법원, 2014년 6월)과 항소심(서울고법, 2016년 1월)이 정부의 법외노조 조치가 정당하다고 판결이 나왔다. 전교조의 상고로 현재 대법원의 판단만 남았다. 2015년 5월 헌법재판소는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본 교원노조법이 합헌이라고 판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기제, 전체의 1.4%인 1만 2859명…통일·인사처·국방부 順 비율 높아

    정부 부처 중 임기제(계약직) 공무원이 많은 곳은 통일부, 인사혁신처,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다.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가 많다는 것이 이유다. 반면 미흡한 통계로 임기제 공무원 비율이 실제보다 낮게 나와 ‘철벽 부처’로 잘못 인식돼 있다는 곳도 있었다. # 교육부 0.01%, 식약처·농식품부 0.3%, 법무부·미래부 0.4% 임기제 공무원은 총 1만 2859명(2015년 말 기준)으로 전체 공무원(93만 4647명)의 1.4%를 차지한다. 22개 부처별로 보면 통일부의 임기제 공무원 비율이 7.3%로 가장 높고 인사혁신처(6.5%), 국방부(5.3%), 문체부(5.3%), 법제처(2.8%) 순이다. 인원수는 문체부(158명)와 고용노동부(150명)가 많다. 반면 법무부·미래창조과학부(0.4%), 식품의약품안전처·농림축산식품부(0.3%), 교육부(0.01%) 등은 임기제 공무원 비율이 낮다. 임기제 공무원 비율은 부처의 업무 특성이나 프로젝트성 임시 사업이 얼마나 많으냐가 영향을 미친다. 문체부 관계자는 “부서 특성상 문화, 예술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가 많아 일반직 공무원들이 할 수 없는 현장의 전문 분야에 외부 전문가를 채용한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도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과 같은 한시적 조직을 운영하면서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하다 보니 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 교정, 보호, 출입국관리직렬이 대부분으로 법 집행의 안정성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임기제보다는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하다 보니 다른 기관보다 임기제 비율이 낮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지방조직이 없고, 집행 기능을 담당하지 않는 부처 특성상 임기제가 필요한 경우가 드물다”고 설명했다. # 지방직 경우 서울 9.2%, 경기 5.1%… 전남·경남 1.2% 임기제 공무원 비율이 가장 낮은 교육부는 본부와 소속기관을 비롯해 전국 국공립학교 교육공무원까지 전체 정원에 포함돼 있어 임기제 공무원 비율이 낮다고 밝혔다. 지방직 중 임기제 공무원 비율은 서울이 9.2%로 가장 높고 경기(5.1%), 대전(4.4%), 부산(3.3%) 순이다. 전남·경남(1.2%)과 강원(0.9%)이 가장 비율이 낮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증인 8명 채택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증인 8명 채택

    국회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증인 8명과 참고인 5명을 채택했다.특위는 이 후보자의 아들이 신체검사에서 재발성 탈구로 5급 판정을 받아 군대에 가지 않은 것과 관련해 김용무 병무청 병역판정검사과장과 박권수 전 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장 직무대행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이 증인들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신청했다. 민주당은 2013년 전남개발공사가 서울에서 열린 이 후보자 부인의 첫 개인전에서 그림 2점을 900만 원에 사들여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윤주식 전남개발공사 기획관리실장,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자유한국당은 한전 공대 설립 계획의 배경을 묻겠다면서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과 이현빈 한국전력 인사처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국민의당은 전남 오룡지구 택지개발 사업 특혜 의혹 등을 검증하기 위해 전승현 전 전남개발공사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이 후보자가 과거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을 낸 것과 관련해 이경호 전라남도 정무특보를 증인으로 불렀다. 이 후보자의 직무수행 역량을 점검하기 위한 참고인으로는 이건철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이현옥 고용노동부 지역산업고용정책과장, 주무현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김동국 해남종합병원장, 김종철 연세대 법대 교수 등이 채택됐다. 특위는 오는 24~25일 이틀 간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에 대해 표결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INC+, 대학이 미래 바꾼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역량 뛰어난 ‘실천공학기술자’ 양성… 취업률 최상위권

    [LINC+, 대학이 미래 바꾼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역량 뛰어난 ‘실천공학기술자’ 양성… 취업률 최상위권

    충남 천안에 위치한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김기영)은 고용노동부가 설립·지원하는 국책대학이자 공학계열 및 HRD(인적자원개발) 분야 특성화대학이다. 코리아텍은 ‘고급기술·기능인력 수요에 부응하는 전문이론과 현장실기 및 학습조직화 능력을 겸비한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인력개발담당자 및 실천공학기술자 양성’이라는 설립 목적을 갖고 있다. 실천공학기술자란 ‘전공지식과 실무역량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추고 학습문화를 촉진할 역량을 갖춘 공학자’를 말한다. ‘실천공학기술자’는 코리아텍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징어다.코리아텍을 웅변하는 상징어는 ‘취업률’이다. 코리아텍은 교육부가 2010년부터 발표한 건강보험 연계 전국 대학 취업률 조사에서 항상 1~2위 등 최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올해 1월 대학 알리미 발표 기준 86.6%를 차지, 전국 4년제 대학 중 단연 1위를 기록했다. 졸업생들의 취업률 분포는 ▲대기업 41.8% ▲공공기관 20.1% ▲중소·중견기업 36.2% ▲기타(해외취업, 창업, 프리랜서) 1.8%다. 특히 대기업과 공공기관 취업률이 61.9%로 취업의 질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서, 대학생들의 선망 직종인 소위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 취업률이 매우 높다. 또한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전공 일치도’는 90%를 육박, 대한민국 대학교육의 본보기 역할을 하고 있다. ●코리아텍만의 차별화된 공학교육 모델 전개 이러한 성과를 거둔 원동력은 코리아텍만의 차별화된 공학교육모델이다. 첫째, 이론과 실험실습 비중을 5대5로 편성해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둘째, 졸업연구작품(로봇·자동차·컴퓨터·전자통신 등 전공능력을 발휘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작품) 제작을 졸업요건으로 의무화해 창의적인 종합설계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셋째, 각 학부에 각종 실험실습장비가 갖춰진 100여개의 실험실습실(LAB)을 24시간 개방해 학생들이 언제든지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넷째, 학생들을 인적자원개발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는 HRD 부전공을 필수로 운영한다. HRD부전공제도는 코리아텍 정관과 학칙이 정한 직업능력개발 훈련교사, 인력개발담당자, 실천공학기술자 양성에 있어 보다 체계적인 교육제도 확보를 위해 도입했다.●LINC+ 사업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선정 코리아텍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중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선정됐다. 이에 정부로부터 5년간 약 160억원 (1차년도 사업비 32억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코리아텍 LINC+사업단은 ‘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산학협력 최우수대학’이란 비전을 설정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지능융합 ▲자동차부품 등 3개 특성화분야에 3대 전략·6대 전략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3대 전략과제는 첫째,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 확산’이다. 산학협력 친화형 인사제도 개편, 4차 산업혁명 연계 특화교육과정 개설, 사회 맞춤형 교육과정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취·창업에 강한 다담(茶湛)형 인재 양성’이다. 다담은 다산(茶山) 정약용의 호 앞글자와 담헌(湛軒) 홍대용의 호 앞글자를 딴 용어로서 실사구시(實事求是)라는 코리아텍의 교육이념에 부합하는 실학자들의 정신을 담은 것이다. 이를 위해 캡스톤디자인 교과 확대, 산학연계 및 융복합 졸업작품 확대, 진로 및 취업지원 강화, 고도화된 현장실습 지원, 창업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셋째, ‘기업 및 지역사회 쌍방향 협력 강화’다. 세부 사업은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센터 구축,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온·오프라인 재직자 교육확대, 기업 및 지역연계 프로그램 활성화, 공용장비 활용 다각화, 기술사업화 확대 등이다. 코리아텍 LINC+사업단은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지원, 사업 성과를 극대화시켜 산학협력 성과의 대표브랜드로 ▲고도화된 4P형 현장실습(전공현장실습, 기업연계 장기현장실습, 창업 현장실습, 산학프로그램 현장실습) ▲‘e-koreatech’(기술·공학 이러닝 전문교육) ▲‘T-Link(업그레이드된 All-set 기업지원 서비스) Plus’ ▲‘3way(아이디어 참신성, 사업화 가능성, 팀원 몰입도) Startup프로그램’을 창출하고 사업 참여 주체별 사업 성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교수·학생 전폭 지원 코리아텍 LINC+사업단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교수·학생과 관련해서는 산학연계 졸업작품에 작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평균 500만원을 지원하고 특허 출원과 취업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학제(융합) 졸업작품에 대해서는 평균 600만원, 산학 멘토를 연계한 졸업작품에 대해서는 150만 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체 기술지도에 참여하는 교수를 자문단으로 위촉, 기술자문료를 지원하며 기업애로기술을 해소하기 위한 산학공동 기술개발 과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체에서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일정 비용(매칭펀드)을 유치 받아 기술개발연구에 LINC+ 사업비 약 2000만~2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지원과 관련, 단기현장실습 지원을 위한 전담인력 배치와 단기현장실습비 지원을 통해 내실 있는 실습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다양한 취업프로그램 지원과 창업 지원을 위해 창업동아리를 3단계로 나눠 시제품제작과 창업지원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글로벌 IPP와 해외 탐방도 계획하고 있다. 학부·과 단위 지원사업으로는 전공단위 산학자문위원회, 자격증 과정 등 ‘다담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클러스터 특성화 인력양성과 4차 산업에 대비한 교과과정 개발 및 교재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규만 코리아텍 LINC+사업단장은 “코리아텍 사업은 산학협력 및 취·창업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충청 지역에서 가장 월등한 산학협력 관련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과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최우수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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