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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경제활동법 시행… 여가부 중심으로 여성노동정책 추진체계 강화해야”

    “여성경제활동법 시행… 여가부 중심으로 여성노동정책 추진체계 강화해야”

    여성경제활동법 시행을 맞아 여성가족부 중심으로 여성노동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여성경제활동법은 2008년부터 시행했던 경력단절여성법을 지난해 12월 전부 개정해 지난달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경력단절여성법이 혼인과 임신,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 중 재취업 희망자를 지원하는데 국한된 반면 여성경제활동법은 경력단절 자체를 예방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13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개최한 제33차 젠더와 입법 포럼에서 박선영 선임연구위원은 “여성 1인가구와 여성 가구주가 증가하고, 혼인기피·만혼·저출산이라는 변화가 생겨났다”며 법이 제정된 2008년 이후 한국의 가족 구성과 가구 형태가 크게 달라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여성의 비정규직화와 저임금 등 노동시장의 성차별적 구조도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한편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노동 환경도 바뀌었다”고 밝혔다. 개정된 법은 성별임금격차 축소 등 노동시장의 젠더불평등 문제를 포괄함에 따라 실효성 제고를 위한 추진체계 개편이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박 위원은 “고용노동부에서 맡고 있는 남녀고용평등 확보 및 촉진, 모성보호 및 일·가정 양립 지원책 등이 여성의 생애주기별, 일자리 특성을 반영한 정책이라 보기 어렵다”며 “특히 청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정책이 가시화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가부가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넘어서 경력단절예방으로, 일 중심으로 생애를 설계하는 청년 여성을 포함해 전 연령대 여성들에게 구체적인 정책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여성노동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학력의 아이 키우는 여성들의 경력단절이 증가하고 비정규직·저임금 등 취약한 일자리에 머무르는 여성이 늘어남에 따라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2018년부터 비취업 경력단절여성의 대졸 이상 비율은 40%를 초과해 지난해 42.8%를 기록했다. 반면 중졸 이하 비율은 2014년 3.7%에서 지난해 1.8%로 하락했다. 지난해 여성 비정규직은 449만 1000명으로 2009년대비 31.2%포인트 증가했으며, 전체 비정규직 중 여성 비율 또한 2009년 53.5%에서 지난해 55.7%로 2.2% 포인트 상승했다. 김난주 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닌 플랫폼 노동, 프리랜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등 노동권 사각지대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들의 취업 지원 등을 명시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새일센터 사업의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인프라 강화를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연예 매니지먼트 분야 청년 노동권 취약

    연예 매니지먼트 분야 청년 노동권 취약

    연예 매니지먼트 업계에서 여전히 주 52시간제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직장내 괴롭힘과 성희롱 피해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연예기획사에서는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근로시간을 위반하는가 하면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연예기획사 2곳과 개인사업자인 패션 스타일리스트 10개사(10명) 등 연예 매니지먼트 분야 근로감독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는 근로감독과 현장 종사자의 모바일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스타일리스트는 기획사와 사실상 도급관계를 맺고 있으며 임금 수준은 올해 기준 월 145만~245만원 수준이다. 노동부는 “연예매니지먼트 분야는 많은 청년들이 일하고 있지만 업무 특성상 일정하지 않은 근무시간, 도급 관계 등 구조적인 특성으로 노동환경이 열악한 분야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노동부는 근로감독을 통해 연예기획사 2곳과 패션 스타일리스트 10곳 등 모두 12개사에서 55건의 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일부 연예기획사에서는 연장근로수당 1600만원을 미지급해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가 하면 연장근로시간을 위반하고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지 않았다. 노동부는 “기획사 2곳 모두 근로기준법에 따라 ‘사업장 밖 간주근로시간제’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한 곳은 사용자가 지명한 근로자 대표와의 합의로 제도를 도입해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간주근로시간제는 근로시간 배분만 아니라 업무수행 방법까지 근로자 재량에 맡기고, 실제근로시간과 관계없이 노사가 서면으로 합의한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간주하는 제도를 말한다. 패션 스타일리스트 10곳에 대한 감독에서는 43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을 확인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등 근로조건 명시 의무를 위반한 사례가 7곳, 임금 명세서를 교부하지 않거나 근로자 명부를 작성하지 않은 사례가 각각 6곳이었다. 성희롱 예방교육은 10곳 모두 실시하지 않았다. 이번 감독결과에서는 로드매니저와 패션어시스턴트 4명이 직장내 괴롭힘 피해를 경험했고, 일부는 본인 또는 동료가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다. 한편 노동부는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의 노동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분야에 대한 기획 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년 종사자가 많은 편의점이나 카페 등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는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3, 4분기에도 기초 노동질서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심화,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는 청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면서 “관련 업계에서도 기본 노동권익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은평구, 2022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선정

    은평구, 2022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선정

    서울 은평구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2년 사회적 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돼 우수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매년 사회적기업 육성 실적을 평가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하는 고용노동부는 올해 일자리 창출 및 판로지원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전환 및 관리 ▲지원체계 수립 및 재정사업 우수사례 발굴 ▲집행 및 부정수급 관리 ▲인재양성체계 구축 등 5개 분야에서 전국 13개 자치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은평구는 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구는 가치소비 확산을 위한 사회적경제 펀딩사업과 지역관리 마을기업 육성사업, (예비)사회적기업 인증 컨설팅 사업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사회적경제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경제 펀딩사업을 확대하고, 사회적경제기업 라이브커머스 교육 및 활용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의 여러 사회적경제기업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아사히글라스 해고 근로자 직접고용해야

    아사히글라스 해고 근로자 직접고용해야

    아사히글라스가 사내 하청업체 해고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항소심 선고결과가 나왔다. 대구고법 민사3부(부장판사 손병원)는 13일 일본기업 아사히글라스 사내 하청업체 근로자 22명이 아사히글라스 한국 자회사인 AGC 화인테크노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사측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아사히글라스가 사내 하청업체 해고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유리제조업체 일본기업인 아사히글라스는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입주해 있다. 아사히글라스 파견 근로자 178명은 2015년 6월 사내 하청업체 GTS가 노조 결성을 문제 삼아 해고를 통보하자 원청회사인 아사히글라스를 불법 파견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하는 등 법적 투쟁을 벌여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해고된 노동자들에 대한 통제·지휘 결정권을 행사했다고 판단해 1심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 금투협 “퇴직연금, 원리금 보장상품만 고르는 건 비합리”

    금투협 “퇴직연금, 원리금 보장상품만 고르는 건 비합리”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12일부터 시행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에 원리금 보장형 상품이 포함된 것에 대해 “디폴트옵션으로 원리금 보장 상품을 단독으로 선정하는 건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수익률 제고라는 도입 취지를 고려했을 때 좋은 투자처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미다. 나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디폴트옵션에 실적 배당 상품뿐 아니라 원리금 보장 상품이 추가돼 과거와 달라질 게 없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다양한 위험 수준을 커버해야 해서 낮은 위험 단계에서 원리금 보장 상품이 단품 또는 포트폴리오로 편입될 순 있다”면서도 “디폴트옵션이 적용되려면 6주간의 대기 기간이 필요한데 이때 원리금 보장 상품의 금리를 적용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디폴트옵션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지 않으면 사전에 정한 상품에 자동 투자되는 제도를 말한다. 나 회장은 “고용노동부와 디폴트옵션 상품을 사전 협의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 오는 10월 말경에 통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기적인 시각보다는 자산 배분의 관점에서 ‘운용’의 시각으로 퇴직연금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 회장은 “올해 안에 대체거래소(ATS)를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ATS는 정규거래소 외 다양한 증권거래시장을 말한다. 그는 “7개 대형 증권사와 협회를 중심으로 ATS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인가 준비와 법인 설립 등 여러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2024년 초 업무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골프장 맨홀 안 작업 중 질식해 쓰러진 50대 사망

    골프장 맨홀 안 작업 중 질식해 쓰러진 50대 사망

    맨홀 안서 골프장 지하수 유량계 검침 중 질식밀폐 공간서 산소 농도 측정장비 미착용 상태지난달 경기 양주시의 한 골프장 맨홀 안에서 지하수 유량계 검침작업을 하다가 질식해 쓰러진 50대가 약 2주간 병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다 결국 숨졌다.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골프장 지하수 유량계 검침을 위해 맨홀 안에 들어갔다가 질식해 쓰러진 50대 A씨가 이달 10일 결국 숨을 거뒀다. 당시 맨홀 안에 들어간 A씨는 밀폐 공간 작업에 필요한 산소 농도 측정기나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 당국은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골프장 측의 안전 규정 준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근로자가 사망한 해당 골프장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한 수사 대상이며 현재 관계 당국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혐의를 업무상 과실치상에서 과실치사로 전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 책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했으며 아직 형사 입건을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아산 아파트 공사현장서 30대 외국인 작업중 숨져

    아산 아파트 공사현장서 30대 외국인 작업중 숨져

    12일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거푸집 사이에 목이 끼여 숨졌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아산 모종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베트남 국적 근로자 A씨(36)가 갱폼(일체형 거푸집) 사이에 목이 끼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공사 현장의 철근 콘크리트공사 하청 업체 소속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현장은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정확한 사고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 여름철 질식 재해 주의보

    여름철 질식 재해 주의보

    지난해 7월 음식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산소결핍으로 쓰러져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부상했다. 앞서 2020년 7월에는 폐수처리시설 작업자가 자동제어센터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황화수소 중독으로 쓰려져 숨졌다. 이처럼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오·폐수 처리시설이나 맨홀 등 환기가 불충분한 공간에서 황화수소 중독이나 산소 결핍으로 인한 질식재해에 근로자들이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질식 사고의 경우 재해자의 절반 정도가 사망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다. 특히 여름철에는 오·폐수 처리, 정화조, 맨홀, 축산분뇨 처리작업 등에서 질식 재해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질식재해는 196건이 발생해 165명이 사망하고 17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여름철 질식재해 주의보를 내리고 밀폐공간 사업장 중 재해위험도가 높거나 질식 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율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자율점검을 실시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점검한 사업장과 탱크·맨홀 등 고위험 작업이 많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8월 중 사전 예고 없이 집중 감독에 나선다. 밀폐공간 출입 금지 조치, 질식 예방 장비 보유 및 비치 여부, 밀폐공간 작업 프로그램 수립 및 시행 여부가 점검 대상이다. 점검 결과 법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해 질식 재해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질식 재해 고위험 사업장에 대해서는 연중 기술지도를 시행하는 한편 계절별로 집중 홍보기간도 운영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밀폐공간 질식 재해는 환기 조치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 “집중지도와 불시감독을 통해 기초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업장은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 등 지자체, 기술인 사기 진작 위해 ‘명장(名匠)의 전당’ 조성 붐

    경북도 등 지자체, 기술인 사기 진작 위해 ‘명장(名匠)의 전당’ 조성 붐

    지방자치단체들이 명장(名匠) 등 우수 기능인 우대 풍토 조성 등을 위해 ‘명장의 전당’을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경북도는 숙련기술인 예우와 업적 홍보를 위해 ‘경북 명장의 전당’을 마련키로 하고, 이곳에 헌액할 대상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헌액을 희망하는 명장·장인은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소정의 서류를 작성해 경북도 중소벤처기업과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격은 대한민국 명장, 국가 품질명장, 경북도 최고 장인에 뽑힌 기술인으로 공고일 현재 3년 이상 도내 주소를 두고 있거나 사업체에 종사하고 있으면 된다. 도는 향후 도청 동락관 1층에 명장의 전당을 마련해 헌액 대상자의 사진, 소속, 직종이 표시된 명판과 개인 프로필, 장인으로서 겪어온 삶을 영상으로 제작해 전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명장의 전당을 마련해 기술인들의 명예를 드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시와 대구시는 지난해 7월과 10월에 ‘광주광역시 명장의 전당’, ‘대구숙련기술명장 명예의 전당’을 각각 조성했다. 현재 광주 명장의 전당에는 기계·패션·디자인·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한민국 명장 16명, 품질 명장 41명, 광주시 명장 15명 등 총 72명이 헌액됐다. 대구 명장 명예의 전당에는 일반산업, 공예·서비스 분야 19개 직종에 걸친 44명의 명장 이 등재됐다. ‘대구시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며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기술발전에 공헌한 기술인을 일컫는다. 이밖에 울산시와 인천시도 2012년, 2016년에 명예의 전당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울산박물관에 마련된 울산 명장의 전당(가로 7.5m, 세로 2.7m 크기)에는 지난해까지 울산에서 배출된 대한민국 명장 49명이 등재돼 있다. 대한민국명장은 관련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최고 수준의 기술 보유자 가운데 시·도지사의 추천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정한다.
  • 코로나19 회복으로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코로나19 회복으로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고용보험 월별 가입자가 올들어 처음으로 50만명대에서 40만명대로 내려갔다.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방역·공공 부문 일자리 축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480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만여명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43만 2000명에서 올해 1월 54만 8000명으로 늘어난 이후 지난 5월까지 5개월간 줄곧 50만명대를 기록했으나 6월에는 47만 5000명으로 40만명대로 내려섰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확대했던 정부일자리사업이 축소되면서 공공행정 분야 가입자가 감소되고 보건복지, 교육서비스의 증가폭이 둔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행정 분야 가입자는 2019년 34만 1000명에서 코로나 시기인 2020년과 2021년 각각 39만 2000명, 43만 8000명으로 증가했다가 올해 41만명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와 지급액도 모두 감소했다. 건설업과 제조업,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신규 신청자는 6000명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9557억원으로 1387억원(12.7%) 감소했다.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히 2020년 코로나 발생 이후 피보험자 숫자가 감소한 택시업은 이동 수요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아 고용보험 가입자가 30%를 웃도는 수준이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브리핑에서 “코로나로 이직한 택시운전 기사들이 배달이나 다른 업종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아무래도 심야운전에 시달리던 기사들이 이동한 업종에서의 근로 여건이 더 만족스러워 돌아오지 않는 정황들도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층은 연령별로 고용보험 증가업종이 다르게 나타났다. 19세 이하는 코로노19 영향으로 고용이 악화됐던 숙박·음식점, 카페·도소매업·편의점 등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20대 전반은 출판·영상·통신, 교육서비스, 숙박·음식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증가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20대 후반은 출판영상통신(소프트웨어), 제조업(전기장비 및 전자통신), 전문과학기술(건축·광고업·의약품개발)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0대 후반 고용보험 가입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19세 이하, 20대 전반은 코로나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학교 건설공사 안전주의보

    학교 건설공사 안전주의보

    겨울방학 기간인 지난 1월 고등학교 건물의 천장·바닥 교체공사를 하던 노동자가 2층 높이에 있는 창문을 제거하다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해 여름방학 때는 초등학교 학생 식당을 증축하기 위해 근로자가 배전반에서 전기 공사를 하던 중 고압 전류에 감전돼 숨졌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처럼 지난해 학교 건설공사 사고사망자 6명 가운데 3명이 7~8월 여름방학 기간에 발생했으며, 올해 1~2월 겨울방학 기간에는 4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노동부는 이런 사실을 밝히며 여름방학을 맞아 각 교육청에 학교 공사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초·중·고교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산재사망 사고는 지난 2017~2021년 5년간 모두 46명이다. 공사종류별로는 증축·신축 공사 22명, 유지·보수 공사 18명, 철거 공사 2명, 기타 4명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공사 금액별로는 1억~50억원 규모의 중소규모 공사에서 절반인 23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50억원 이상 공사에서는 9명, 1억원 미만은 14명이다. 지난해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는 고교 건물 내진 보강을 위해 철거하던 교실벽 일부에 깔린 사고, 고교 기숙사 증축을 위해 근로자가 사다리를 이용해 배관 보온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사고 등이 발생했다. 올해 1월 겨울방학때는 중학교 소방탱크실을 이전하기 위해 전기공사를 하던 중 근로자가 변압기에 감전되는가 하면 초등학교 특별교실 증축공사 현장에서 미장작업을 준비하던 중 넘어져 사망한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전국 교육청에 건설현장 안전점검표를 배포하고 방학기간 중에도 각 교육청과 학교가 공사현장을 점검해 안전조치가 제도로 이뤄지고 있는 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50억원 이상 건설공사 발주자는 공사 계획·설계·시공 단계별로 안전보건대장을 작성,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적정성을 확인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1000만원 이하 괴태료가 부과된다.
  • 심야 카톡·동료 앞 모욕… 끈질긴 직장 갑질

    심야 카톡·동료 앞 모욕… 끈질긴 직장 갑질

    직장인 A씨가 다니는 회사는 아무 때나 회의를 하고 한밤중에도 카톡으로 업무지시를 내린다. 회의 때문에 점심을 제때 먹지 못하거나 종종 거른다. 밤 12시가 넘어서도 카톡으로 업무를 지시하고 대답이 없으면 부장은 왜 대답이 없냐며 짜증을 내기도 한다. 워킹맘 B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오래 있는 것을 힘들어해서 회사에 단축근무를 건의하자 부장이 한마디로 거절했다. 법이 보장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더니 “지금까지 사회생활은 어떻게 해 왔냐”, “회사에 장난하러 오냐”고 동료 앞에서 모욕을 줬다. “일하기 싫으면 그만두거나 육아휴직을 쓰라”고도 했다.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3년간 매년 6월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갑질 감수성 지수’를 조사한 결과 ‘퇴근 후 SNS’, ‘휴일명절 출근’, ‘회식 노래방’, ‘휴일 체육행사·MT’, ‘펜스룰’, ‘반말’, ‘폭언’ 등의 항목이 성별, 연령별, 직급별 격차가 가장 컸다고 10일 밝혔다. 세대별로 가장 격차가 큰 항목은 ‘펜스룰’, ‘퇴근 후 SNS’, ‘회식이나 단합대회에서의 장기자랑’ 순이었다. 20대와 50대의 격차가 각각 18.2점, 11.9점, 11.1점으로 벌어졌다. 남녀 간 가장 차이가 큰 유형은 펜스룰(12.7점), 반말(9.9점), 여직원근무(9.9점), 음주강요(9.7점)였다. 직급별로 보면 일반사원과 상위관리자의 격차가 크게 나타난 항목은 휴가사용 제한(15.5점) 항목이었다. 또 맡겨진 일 야근(14.8점), 휴일명절근무(12.8점)에서 매우 큰 인식 격차를 보였다. 직장갑질119 하윤수 노무사는 “전체 평균 대비 하위 지표에 해당하는 괴롭힘 유형과 사례에 대해 고용노동부 매뉴얼에 반영하고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으로 직장인들의 감수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당신의 꼰대 점수는 몇 점?”… ‘K-갑질’ 천태만상

    “당신의 꼰대 점수는 몇 점?”… ‘K-갑질’ 천태만상

    직장인 A씨가 다니는 회사는 아무 때나 회의를 하고 한밤중에도 카톡으로 업무지시를 내린다. 회의 때문에 점심을 제때 먹지 못하거나 종종 거른다. 밤 12시가 넘어서도 카톡으로 업무를 지시하고 대답이 없으면 부장은 왜 대답이 없냐며 짜증을 내기도 한다. 워킹맘 B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오래 있는 것을 힘들어해서 회사에 단축근무를 건의하자 부장이 안 된다고 한마디로 거절했다. 법이 보장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더니 “지금까지 사회생활은 어떻게 해왔냐”, “회사에 장난하러 오냐”고 동료 앞에서 모욕을 줬다. “일하기 싫으면 그만두거나 육아휴직을 쓰라”고도 했다.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3년간 매년 6월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갑질 감수성 지수’를 조사한 결과 ‘퇴근 후 SNS’, ‘휴일명절 출근’, ‘회식 노래방’, ‘휴일 체육행사·MT’, ‘펜스룰’, ‘반말’, ‘폭언’ 등의 항목이 성별, 연령별, 직급별 격차가 가장 컸다고 10일 밝혔다. 세대별로 가장 격차가 큰 항목은 ‘펜스룰’, ‘퇴근 후 SNS’, ‘회식이나 단합대회에서의 장기자랑’ 순이었다. 20대와 50대의 격차가 각각 18.2점, 11.9점, 11.1점으로 벌어졌다. 남녀 간 가장 차이가 큰 유형은 펜스룰(12.7점), 반말(9.9점), 여직원근무(9.9점), 음주강요(9.7점)이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반말(14.3점), 펜스룰(14.0점), 회식문화(12.9점), 육아직원 편의(11.7점) 순으로 남녀 간 격차가 컸다. 직급별로 보면 일반사원과 상위관리자와의 격차가 크게 나타난 항목은 휴가사용 제한(15.5점)항목이었다. 또, 맡겨진 일 야근(14.8점), 휴일명절근무(12.8점), 퇴사직원 책임(11.6점), 펜스룰(11.2점), 퇴근 후 SNS(10.6점)에서 매우 큰 인식 격차를 보였다. 직장갑질119 하윤수 노무사는 “전체 평균 대비 하위 지표에 해당하는 괴롭힘 유형과 사례에 대해 고용노동부 매뉴얼에 반영하고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으로 직장인들의 감수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내년도 최저임금에 경제단체 잇단 이의제기...지금껏 재심의는 ‘0건’

    내년도 최저임금에 경제단체 잇단 이의제기...지금껏 재심의는 ‘0건’

    경제단체들이 내년도에 적용할 최저임금(9620원)에 대해 고용노동부에 잇따라 재심의를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23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지난 8일 노동부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총은 이의를 제기한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가중시키고, 취약계층 근로자의 고용 불안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총이 재심의를 요청한 근거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첫째, 최저임금 주요 지불주체인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경총은 “내년도에 적용될 최저임금이 시급 9620원으로 확정되면 주휴수당까지 고려한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 1만 1500원(주 15시간 이상 근로자)를 넘는 만큼 영세기업과 소상공인 대다수는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의 현재 최저임금 수준과 최저임금법에 예시된 4개 결정 기준(유사근로자 임금, 생계비, 노동생산성, 소득분배)을 고려하면, 5%에 이르는 최저임금 인상률은 지나치게 과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경총은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해 적용하지 않은 점, 최저임금위원회가 밝힌 인상률 5.0%의 산출 근거가 적절하지 않다는 점 등도 이의제기에 나서게 된 근거로 꼽았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의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최저임금의 지불 주체이자 직접적 영향권에 있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 취약계층 일자리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무리한 결정이었다”며 ”정부가 현장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재심의 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지난 8일 노동부에 이의제기서를 냈다. 중기중앙회는 이의제기서에서 “최저임금위원회가 제시한 주된 결정 근거인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온전히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전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며 “중소기업의 열악한 경영환경과 회복하지 못한 지불 여력을 우선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인건비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은 이미 높은 최저임금 수준에서 추가 인상을 감내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정부는 조속히 최저임금을 재심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부는 지난 8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9160원)보다 5.0% 오른 9260원으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지난 8일 관보에 게재한 바 있다. 최저임금 수준이나 결정 과정 등에 이의가 있으면 18일까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의가 합당하다고 인정되면 노동부가 최저임금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저임금 심의를 시작한 1987년 이래 재심의가 이뤄진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 성동구,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최우수상 수상

    성동구,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최우수상 수상

    서울 성동구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2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지난 8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성동구는 최우수상을 수상,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용부가 주관하는 ‘2022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평가’는 다양한 사회적기업육성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최종 13개 기관을 선정한다.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의 추진 실적에 대해 평가해 일자리 창출 및 판로지원, 사회적기업 전환·관리, 사회적기업 지원체계 및 우수사례 등 5개 분야에 대한 면밀한 심사가 이루어졌다. 성동구는 성수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 민간 공유오피스는 물론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사회적기업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원 정책의 수립과 함께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서 비롯됐다. 성동구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및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운영하며 초기 기업의 업무공간 등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및 성동임팩트펀드 등 사회적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소셜벤처 엑스포 및 소영씨마켓 개최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제품을 판매, 이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정책을 적극 추진한 노력으로 이번 4년 연속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수상의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성동구는 ‘사회적 경제 친화도시’에도 함께 선정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그동안 구가 적극 추진한 정책들이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가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 이후 여성과 고령층 ‘일터 고립감’ 깊어졌다

    코로나 이후 여성과 고령층 ‘일터 고립감’ 깊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경쟁 일변도의 직장 문화로 직장내 연대감이 약화되고 여성과 60대 이상 고령층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로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가 펴낸 ‘제6차 근로환경조사에 나타난 근로자의 삶의 질 분석과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중 언어폭력, 신체폭력, 성희롱 피해의 비율이 5차 조사 때보다 각각 13%, 50%, 100% 늘었다. 6차 조사는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0년 10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이뤄졌으며, 5차 조사는 2017년에 시행됐다.   사회적 지지에 대한 경험으로는 상사 또는 동료들이 나를 지지하고 도와준다는 항목에서 각각 58%와 60%로 나타나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이뤄진 5차 조사 때보다 6% 포인트와 9% 포인트 줄었다. 자신의 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실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직업 안정감 역시 5차 조사보다 수치가 떨어졌고, 불안감, 전신피로, 수면장애, 우울감 정도도 모두 악화됐다. 특히 유해·위험요인 노출과 관련된 통증 자세, 반복 동작 등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노출되고 감정을 숨기고 일하는 경우도 여성이 41%로, 2%인 남성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상사와 동료로부터 지지를 받는 비율도 여성이 남성보다 7% 포인트 낮았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보고서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근로자가 40%에 가깝고 작업속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고객의 직접 요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은 일의 자율성이 그만큼 취약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억압된 감정 아래에서 타인의 속도에 맞춰 일해야 하는 환경은 상당한 업무 스트레스를 일으킬 것”이라면서 “언어·신체 폭력과 성희롱의 응답 비율이 5차 조사보다 늘어났는데 이는 여전히 상명하복식 직장문화와 직장내 성인지 수준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폭력과 차별 경험에서 여성 응답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점을 언급하며 여성이 여전히 직장내에서 사회적 지위가 뒤처져 있고 남성중심의 기업문화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고령층의 경우에는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신체 폭력이나 위협적인 요소에 대해 제대로 항의를 할 수 없고 고립된 환경으로 주변에서 도와줄 사람을 제대로 찾을 수 없다는 문제점도 꼽았다. 구체적인 개선방안으로 보고서는 남녀고용 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상 명예고용 평등 감독관과 차별적 처우의 시정신청 제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명예고용 평등 감독관은 고용노동부장관의 위촉직으로 사업장내 남녀고용평등을 이행하기 위해 설치된다. 현재는 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그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여성의 근로환경개선까지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노동위원회의 성차별시정심판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현행 노사협의회의 근로자 위원으로 여성과 고령층 등 소수자를 대표할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양성평등기본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구성시 특정 성별이 위촉직 위원의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노사협의회의 근로자 위원도 특정 성이 다수를 차지하지 않도록 할당제를 도입하고 고령층과 연소자를 포함해 연령별로 배분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제시했다. 보고서는 양승엽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환경노동팀 입법조사관이 작성했다.
  • 화학물질 누출방지설비 규제 개선

    화학물질 누출방지설비 규제 개선

    앞으로는 반도체 등 전자제품 제조업체가 액체 상태의 화학물질 중간 저장탱크를 설치할 때 위험물질이 누출되더라도 폐수처리장으로 빠져나가게 한 경우에는 방유제를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 방유제는 누출된 액체가 확산되지 않도록 높게 쌓은 둑 모양의 시설물이다. 고용노동부는 8일 권기섭 차관 주재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제2차 고용노동 규제혁신 특별반’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7~8월 규제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중간탱크는 공정에 투입되기 전 화학물질을 공급, 이송, 혼합하는 시설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중간탱크도 저장탱크로 보고 방유제를 설치해야 했다. 고용노동부는 “실내 중간탱크 주변에 트렌치를 설치해 위험물질이 빠져 나가게 하는 경우에는 방유제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방유제를 트렌치로 대신하면 누출된 위험물질의 외부 확산을 방지하고 방유제 설치 비용이 절감되며 생산설비를 배치할때 공간 제약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근로자가 유지보수 작업을 할때 50㎝가 넘는 방유제에 걸려 넘어지는 안전 사고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렌치는 액체가 한 곳으로 모이도록 한 도랑 모양의 시설물이다. 고용노동부는 또 내달부터 기업이 화학물질의 명칭과 함유량 등에 대해 비공개 승인을 신청할 때 화학물질 확인 서류(LoC) 제출도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는 LoC를 인정하지 않아 대다수 수입업체가 비공개 승인을 신청하기가 어려웠다. 아울러 대기업이 설치하고 인근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어린이집 관련 규정도 개선됐다. 보육 영유아 절반 이상을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로 구성하도록 돼 있어 정원에 여유가 있어도 대기업 근로자 자녀가 입소대기해야 했던 문제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 직장 내 ‘괴롭힘’… 울산시체육회장 과태료 처분

    직장 내 ‘괴롭힘’… 울산시체육회장 과태료 처분

    김석기 울산시체육회장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은 ‘직장 내 괴롭힘’ 진정과 관련해 김석기 울산시체육회장에게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울산시체육회 직원 2명은 지난해 11월 김 회장이 수시로 호통을 치고, 폭언과 함께 “강등시키겠다”, “구상권을 청구하겠다” 등과 같은 발언을 지속하면서 불안감을 조성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최근 진정인들에게 “김 회장이 지위 등 우위를 이용했고, 피해자들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 또는 근무환경 악화 결과를 초래하는 등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서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된다”며 “과태료를 부과하고, 사업장을 개선지도할 예정”이라고 회신했다. 고용노동부는 또 시체육회 간부 직원 1명의 진정에 대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서는 말이나 행동은 없었다”며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하지 않았다.
  • 플랫폼 규제 대신 자율로 정책 유턴

    정부가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 원칙에 따라 플랫폼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플랫폼 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를 막기 위해 규제를 강화했던 문재인 정부의 기조를 전면 전환했다. 자율규제에 참여하는 기업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당근책을 쓰기로 했다. 정부는 6일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차 범부처 플랫폼 정책협의체’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의 플랫폼 정책 방향성을 정했다. 기재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는 “변화가 빠르고 다양한 참여자를 연계하는 플랫폼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정부 주도의 일률적 규제보다는 민간 자율규제가 적합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전기통신사업법 등을 개정해 민간 자율기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자율규제 참여 기업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자율규제 방안은 플랫폼 사업자와 이용사업자, 소비자, 종사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민간 자율기구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민간 자율기구는 ▲갑을 ▲소비자 ▲데이터·인공지능(AI)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4개 분과로 구분하며, 조만간 운영을 시작한다. 부처별로 각각 추진하던 플랫폼 실태조사를 일원화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장 분석을 한다.
  • 중대재해 예방 우수사례 살펴보니

    중대재해 예방 우수사례 살펴보니

    ‘작업 공정별 위험요인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소통창구를 통해 안전 개선과 관련한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작업 안전 관련 전담조직을 신설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전담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6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7월 4일~8일)을 맞아 기업의 안전보건관리 체계에 대한 우수사례로 꼽은 사례들이다. 지난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경영자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 이행해야 하고 이를 어겨 사망자가 1명 이상인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할 경우 개인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해당 법인 또는 기관에 대해서는 행위자 처벌과는 별도로 50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인 사업 또는 사업장, 시공능력 순위 상위 200위 이내인 종합건설업 사업자는 안전보건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을 두도록 했다. 이날 우수사례 가운데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담배 생산의 공정별 위험요인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안전 관련 소통창구를 통해 종사자들의 안전개선 의견을 수렴, 반영함으로써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고용노동부는 밝혔다. 삼성물산은 안전보건 조직을 강화하고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위험관리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근로자 작업중지권을 보장하고 있다. 협력사에 대한 안전보건 관련 컨설팅도 지원한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명시된 작업중지권은 산업재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작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환경전문 공기업인 부산환경공단은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제정해 ‘안전관리처’라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정기적으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는 등 유해·위험 요인에 대한 개선 절차를 마련했다. 발전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은 안전보건처라는 조직을 구성해 전담 인력과 안전 예산을 증액하고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건설기계 유도자를 상시배치하고 있다. 안전관리 전담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 제도도 운영한다. 재해 예방에 필요한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이행은 재발방지대책의 수립·이행,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개선 시정 명령 이행 등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이 규정한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의무의 핵심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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