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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임금·근로시간 개편 노동개혁 입법안 조속 마련”

    당정 “임금·근로시간 개편 노동개혁 입법안 조속 마련”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8일 ‘주 52시간제’를 월·분기·반기·연간 단위로 다양하게 개편하는 근로시간제도 개편을 골자로 하는 노동개혁 관련 입법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기로 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 정부의 대학 재정 지원 기준으로 활용했던 대학기본역량진단 폐지 등 교육 개혁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다만 대부분의 개혁 과제가 국회 입법 사안인 만큼 야당의 협조 없이는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구조다. 당정은 이날 오후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3대 개혁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지난 12일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제안한 노동개혁 권고를 바탕으로 임금과 근로시간제도 개선 과제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입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 파견제도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과제들도 사회적 논의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개혁 추진 과정에서 연속 휴식 시간 부여 등 노동자의 휴식권·건강권 확보를 위한 안전장치도 충분히 고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화물연대 파업 사태에서 정부가 고수해 온 ‘노사 법치 문화 확립’ 기조도 이어 갈 방침이다. 야당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등)에 대해선 정 위원장이 “불법파업조장법·안심파업법”이라며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당정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당정은 또 영유아 보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 유아 교육을 맡은 유치원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은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는 만큼 관계부처와 전문가, 이해 당사자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회적 공감대를 이뤄 추진하기로 했다. ‘초등 늘봄학교’는 2025년 도입을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한다. 초등 저학년은 기초학력 보충과 예체능, 고학년은 민간 참여를 통한 코딩 수업 등을 확대한다. 대학에 대한 정부 지원은 2025년부터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서 실시하는 진단·인증 결과를 활용한다. 교육부가 대학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초 개편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당정, 노동·교육 개혁 드라이브…한덕수 “노조 활동 햇빛, 국민이 알 수 있어야”

    당정, 노동·교육 개혁 드라이브…한덕수 “노조 활동 햇빛, 국민이 알 수 있어야”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8일 ‘주 52시간제’를 월·분기·반기·연간 단위로 다양하게 개편하는 근로시간제도 개편을 골자로 하는 노동개혁 관련 입법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기로 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 정부의 대학 재정 지원 기준으로 활용했던 대학기본역량진단 폐지 등 교육 개혁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다만 대부분의 개혁 과제가 국회 입법 사안인 만큼 야당의 협조 없이는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구조다. 당정은 이날 오후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3대 개혁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지난 12일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제안한 노동개혁 권고를 바탕으로 임금과 근로시간제도 개선 과제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입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 파견제도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과제들도 사회적 논의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화물연대 파업 사태에서 정부가 고수해 온 ‘노사 법치 문화 확립’ 기조도 재확인했다. 한 총리는 비공개 논의에서 “그간 노조 활동에 대해 햇빛을 제대로 비춰서 국민이 알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노조의 재정 운영의 투명성 등 국민이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 정부가 과단성 있게 적극 요구하겠다”고 했다. 야당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등)에 대해선 정 위원장이 “불법파업조장법·안심파업법”이라며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당정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당정은 또 영유아 보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 유아 교육을 맡은 유치원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은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는 만큼 관계부처와 전문가, 이해 당사자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회적 공감대를 이뤄 추진하기로 했다. ‘초등 늘봄학교’는 2025년 도입을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한다. 초등 저학년은 기초학력 보충과 예체능, 고학년은 민간 참여를 통한 코딩 수업 등을 확대한다. 대학에 대한 정부 지원은 2025년부터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서 실시하는 진단·인증 결과를 활용한다. 교육부가 대학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초 개편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경제부처부터 신년 업무보고...대국민 보고 형식

    경제부처부터 신년 업무보고...대국민 보고 형식

    국정과제점검회의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부처들을 시작으로 21일부터 ‘대국민 보고’ 형식으로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이번 신년 업무보고는 윤석열 정부 2년차를 맞아 그간의 성과와 내년도 업무계획을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직접 보고하는 대국민 보고 형식으로 진행한다”며 “앞서 국정과제점검회의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의 큰 그림을 국민 앞에 선보인 시간이었다면 이번 신년 업무보고는 큰 그림의 디테일을 국민 앞에 하나씩 소개하는 연작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취임 후 첫 업무보고가 장관과의 ‘1대1 압박 면접’ 형식으로 진행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장·차관과 실·국장, 실무급 과장 등 해당 부처 주요 관료들까지 업무보고에 참여한다. 앞서 국민과 민간전문가 등 국민 패널 100명을 초청해 열린 국정과제 점검회의 때처럼 이번 업무보고에도 일반 국민들이 참여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21일 예정된 기획재정부 업무보고는 같은날 예정된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계기로 열린다. 이 부대변인은 “기재부는 내년도 거시경제 전망 및 핵심 경제정책을 포함해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다”며 “이어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 민간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이 관련 토론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7일쯤 합동업무보고를 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은 산자부·중기부·과기부를 ‘미래먹거리’를 키워드로 함께 묶은 것처럼 업무 연관성이 있는 2~3개 부처가 합동업무보고를 하고 이들이 공통 현안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경제부처들이 업무보고 1순위에 배치된 것은 윤 대통령이 ‘전 부처의 산업부화(化)’를 주문할만큼 산업 증진과 수출 촉진을 강조하고 있는 기류와 무관하지 않다. 문재인 정부의 첫 신년 업무보고가 열린 2018년에는 외교·안보 부처가, 이듬해 신년에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등 사회부처가 가장 먼저 업무보고를 시작한 바 있다. 대면 업무보고에 참여하는 부처는 ‘18부 4처’와 방송통신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를 제외한 4개 위원회로,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기관장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방통위와 권익위는 취임 직후 첫 업무보고와 같이 서면으로 대체한다. 국세청 등 일부 청 단위 기관도 별도 대면 업무보고에 참여한다. 이 부대변인은 “업무보고에는 2023년을 3대 개혁, 즉 노동·교육·연금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각 부처가 개혁 추진력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며 “오로지 국민과 국익만을 생각하며 나아가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철학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업무보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업무보고와 정부업무평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복무 평가 등을 토대로 연말 소폭 개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주 90시간 넘게 일할 수도”···정부 노동개혁안에 시민단체 우려

    “주 90시간 넘게 일할 수도”···정부 노동개혁안에 시민단체 우려

    직장갑질119, “주 90.5시간 일할 수도”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 개혁안에 우려고용부 “극단적 가정으로 왜곡” 일축했지만“근무 첫날 21시간 30분 근무 가능”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정부에 권고한 노동개혁안이 현실화하면 “주당 90시간 넘는 장시간 노동이 가능해진다”는 시민단체 주장이 제기됐다. 직장갑질119는 18일 연구회의 노동개혁 권고안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 단위로 연장 근로시간의 관리 단위가 확대되면 정부가 제한한 법적 휴게시간을 지키더라도 주 90시간 30분까지 연장 근로가 가능하다. 연구회는 권고안에서 기존과 같이 주 40시간을 기본으로 일하되 연장 근로시간의 단위 기간을 기존의 주 단위에서 월 단위로 확대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근로시간 4시간당 30분의 휴게시간과 근로일 간 11시간의 연속 휴게시간을 부여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 단체는 “근로일 간 11시간의 연속 휴게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 (월 단위의 첫째 날인) 1일은 24시간 근무도 가능하다”며 “이 경우 근무 1일 차에 최대 21시간 30분을 일할 수 있고, 11시간 휴식 시간을 감안한 2일차부터 7일차까지 11시간 30분씩 일한다고 계산하면 한 주에 최대 90시간 30분까지 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최장 주 80시간까지 근무가 가능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법의 적용에 있어 예외적이고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 법이 갖는 취지를 왜곡하고 목적을 폄훼하는 행위”라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직장갑질119는 “극단적 상황을 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한국 사회의 노동 환경이 밤샘야근, 강제야근에 시달리는 극단적 사례가 천지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직장갑질119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 9개월간 접수된 노동 관련 갑질 제보 중 신원이 파악된 3761건 중 노동 시간과 관련된 제보는 279건으로 7.4%를 차지했다. 이 중에는 “주 52시간 초과 근무가 장난처럼 쉽게 이뤄지고 아예 주 80시간 근무 시간표가 작성돼있다. 시간 외 수당은 30시간만 준다”, “주말에도 일하고 한 달에 5~6일 쉰다. 야간 근무일 경우 주 73.5시간을 일하고 휴가도 쓰지 못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점규 직장갑질119 운영위원은 “전 달에 근무를 하지 않은 신입사원의 경우에는 전 달의 근로일이 없어 ‘근로일 간 11시간 휴게시간’이 지켜지지 않는다”며 “주 52시간 제도 하에서는 주 단위로 연장 근로시간을 배분해 하루 최장 근무시간이 더 적게 조절됐지만 월 단위, 분기 단위까지 조절 단위가 커질 경우 한 주에 최장 90시간 30분보다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일산화탄소 중독 빈발 불구 건설현장 ‘갈탄’ 사용 여전

    일산화탄소 중독 빈발 불구 건설현장 ‘갈탄’ 사용 여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 했던 파주 운정아파트 신축현장에서도 콘크리트 양생용 갈탄 사용이 문제였다. 16일 경기 파주시 등에 따르면 그동안 동절기 건설 현장에서는 석탄류 사용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매년 수차례씩 반복돼 왔다.올 1월 14일 화성 아파트신축현장에서는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숯탄을 피운 장소에 출입한 근로자 2명이 쓰러져 1명이 숨졌고, 지난해 1월 28일에는 양주 건설 현장에서도 갈탄을 양생용 연료로 사용하다 3명의 근로자가 병원으로 실려갔다. 고용노동부가 집계한 2013∼2017년 겨울철 공사현장 질식사고는 모두 30건. 이 중 갈탄난로를 사용하다 참변을 당한 사고만 9건이다. 이에 따라 갈탄 사용을 금지시켜달라는 요구가 계속 이어져 왔다.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지난 해 2월 양주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의 일산화탄소 노출기준은 30ppm인데 반해 콘크리트 보온 양생용 갈탄을 사용하는 작업장의 농도는 1000ppm을 상회한다”면서 건설현장에서의 갈탄 사용을 금지시켜 달라고 요구했었다. 고농도의 일산화탄소가 포함된 공기를 흡입할 경우 수초 내에 쓰러져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최근 까지도 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수시 환기 등을 당부하는 동절기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으나 허사였던 셈이다. 갈탄·성형탄·열탄 등은 미세먼·초미세먼지·일산화탄소 등의 발생량이 월등히 높아 질식 사고는 물론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이기도 하다. 갈탄을 5시간 태웠을 때 일산화탄소 평균측정값은 기준치(30ppm)보다 20배 이상 높은 629ppm에 이른다. 미세먼지도 마찬가지다. 환경부는 해당 지역의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주의보를 발령하고, 300㎍/㎥ 이상일 경우 경보를 발령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는데 갈탄을 5시간 태울 경우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469㎍/㎥에 이른다. 그러나 저품질 석탄인 갈탄은 전기와 등유를 사용하는 열풍기 보다 비용이 3분의 1 밖에 들지 않아 건설현장에서 여전히 즐겨 사용되고 있다.
  • 대통령 노동개혁 강조에 이정식 장관 “국가적·시대적 과제 흔들림없이 완수”

    대통령 노동개혁 강조에 이정식 장관 “국가적·시대적 과제 흔들림없이 완수”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노동개혁을 강조한 가운데 주무부처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흔들림없는 완수 의지를 강조했다.이 장관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노동시장 개혁과제를 권고한 미래노동시장연구회(연구회) 전문가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노동시장 개혁은 국가적·시대적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권고문을 최대한 존중해 노동시장 개혁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면서 “근로자의 삶의 질과 직결된 임금과 근로시간 개혁과제는 이른 시일 내 입법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을 위한 추가 개혁 과제의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는 한편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토대로 한 파견제도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전날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을 이뤄 내지 못해 정쟁과 정치적 문제로 흘러가면 정치와 경제가 모두 망하게 된다”며 노동 수요에 따른 유연성과 노동자 보상체계 공정성, 노동자의 직장 내 안전성, 노사 관계의 안정성 등 4가지 노동시장 개편 방향으로 제시했다. 앞서 연구회는 지난 12일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재 ‘주’에서 ‘월·분기·반기·연’으로 다양화하는 근로시간 제도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등을 담은 노동시장 개혁 권고문을 공개했다. 고용부는 연구회 권고문을 검토해 연내 또는 내년 초에 노동시장 개혁에 관한 정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노사관계와 노동시장이 불법·부당한 관행을 털어내고 조직화되지 못한 약자까지 보듬는 노동시장이 될 수 있도록 개혁을 완수할 것”이라며 “개혁의 주체인 노사가 사회적 책임을 갖고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연구회 좌장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권고와 추가 과제에 시급히 대응하지 못하면 우리 노동시장은 경쟁력을 잃어갈 것”이라며 “노동시장 개혁은 결코 쉽지 않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고, 제도의 근본적 혁신없이 시장변화의 파도에 온전히 맞서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 파주 공사현장서 일산화탄소 중독 10명 중경상

    파주 공사현장서 일산화탄소 중독 10명 중경상

    15일 오후 4시 50분쯤 경기 파주시 동패동 운정신도시의 A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갈탄을 피워 콘크리트 양생작업을 하던 노동자 다수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중상 3명, 경상 7명 등 10명의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의식이 없던 중상자 2명은 응급조치 이후 의식이 돌아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2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단순 흡입자 16명은 귀가했다. 관계 당국은 구조대 등 인력 29명과 장비 22대를 동원하고, 구급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6시 15분 해제했다. 사고 현장에서 만난 공사 관계자는 “공사 현장 1층에서 갈탄으로 난로를 피워 양생작업을 했는데, 비닐로 밀폐된 2층에서 일하던 인부들이 하나둘씩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였다”면서 “바람을 등지고 일하던 사람들은 괜찮았으나, (바람을) 안고 있던 사람들이 오후 2시 30분부터 어지럼증을 호소해 현장에서 인력을 모두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생 후 몇 시간이 지났는데도 유독 가스가 가득 차 있었다”면서 “양생작업을 위해 밀폐된 상태에서 난로를 피워 일산화탄소가 축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19년 1월에는 경기 시흥시의 공사 현장에서도 갈탄을 피우고 양생작업을 하다가 노동자 2명이 숨지기도 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1∼2020년 10년간 일어난 건설업 질식재해 사고 25건 중 17건(68.0%)이 콘크리트 보온 양생작업 중 발생했다.
  • 尹 “1970년대 노동법, 디지털 혁명에 맞게 못 바꾸면 3류·4류로”

    尹 “1970년대 노동법, 디지털 혁명에 맞게 못 바꾸면 3류·4류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노동개혁을 이뤄 내지 못해 정쟁과 정치적 문제로 흘러가면 정치와 경제가 모두 망하게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노동시장 개편 방향으로 노동 수요에 따른 유연성과 노동자 보상체계 공정성, 노동자의 직장 내 안전성, 노사 관계의 안정성을 제시했다. 노사 관계 안정성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쟁의는 (노사) 양쪽 모두에 손실이 크다”며 “노사 관계 안정은 노사 간 법치주의가 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하며 다양한 조정기구를 통해 해결하는 방식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1960~70년대 기반의 노동법 체계를 디지털 혁명,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바꾸지 않으면 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고 3류, 4류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같은 노동에 대해 같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도 밝혔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시장 관련 법과 제도, 의식 관행이 이중 구조, 양극화 등 왜곡된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며 “법과 제도를 혁신해 노사 상생의 공정한 노동시장을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국제경쟁력 순위를 볼 때 노동시장이 42위로 다른 분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며 “기업 활동은 위축되고, 청년 취업은 바늘구멍이고, 중소기업·비정규직 노동자 등 다수의 조직화되지 못한 노동자는 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금 및 근로시간 개혁에 대해서는 성과에 따른 공정한 임금과 공짜 노동 폐지, 근로시간을 최대 연 단위로 확장해 임금 감소 없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되 노동자 건강이 훼손되지 않게 휴식시간을 보장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지난 12일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발표한 ‘노동시장 개혁 권고문’의 차질 없는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원칙하에 파견제도를 개편하겠다”며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을 내년 상반기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국정과제점검회의 후 서울 광화문 아지트에서 열린 2030 자문단 호프 미팅에 참석해 “노사 관계와 노동시장이 부당·불법 관행을 털어 내고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 개혁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회 좌장을 맡았던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도 참석해 장시간 근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권 교수는 “특정 주에 집중근로를 하면 나머지 주는 연장근로를 줄이거나 쓸 수가 없다”며 “연장근로 총량관리 단위가 길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과도한 집중근로를 방지하기 위해 단위 기간에 비례해 총량을 감축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 파주 아파트 신축공사장서 일산화탄소 중독 9명 중경상

    파주 아파트 신축공사장서 일산화탄소 중독 9명 중경상

    15일 오후 4시 50분쯤 경기 파주시 동패동 운정신도시의 A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갈탄을 피워 콘크리트 양생작업을 하던 노동자 다수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중상 3명, 경상 6명 등 9명의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의식이 없던 중상자 2명은 응급조치 이후 의식이 돌아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2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단순 흡입자 17명은 귀가했다. 관계 당국은 구조대 등 인력 29명과 장비 22대를 동원하고, 구급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6시 15분 해제했다. 사고 현장에서 만난 공사 관계자는 “공사 현장 1층에서 갈탄으로 난로를 피워 양생작업을 했는데, 비닐로 밀폐된 2층에서 일하던 인부들이 하나둘씩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였다”면서 “바람을 등지고 일하던 사람들은 괜찮았으나, (바람을) 안고 있던 사람들이 오후 2시 30분부터 어지럼증을 호소해 현장에서 인력을 모두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생 후 몇 시간이 지났는데도 유독 가스가 가득 차 있었다”면서 “양생작업을 위해 밀폐된 상태에서 난로를 피워 일산화탄소가 축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공사장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매년 겨울 자주 발생한다. 콘크리트를 굳히는 양생작업을 하기 위해 숯탄이나 갈탄 등을 사용해 열을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기체로 갈탄이나 숯탄 등 연료가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한다. 2019년 1월에는 경기 시흥시의 공사 현장에서도 갈탄을 피우고 양생작업을 하다가 노동자 2명이 숨지기도 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1∼2020년 10년간 일어난 건설업 질식재해 사고 25건 중 17건(68.0%)이 콘크리트 보온 양생작업 중 발생했다.
  • 투명·공감·능력 중심 ‘공정채용’ 확산

    투명·공감·능력 중심 ‘공정채용’ 확산

    기업 상황에 맞춰 특색있는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한 20개 공공기관과 기업이 공정채용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정채용 선도기업 사례를 공유하는 ‘2022년 공정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대회는 투명·능력 중심·공감을 기준으로, 평가 과정에 청년(청년보좌역)이 참여해 청년의 시각에서 공정채용을 위한 노력을 평가했다. 공정채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해(38개)보다 많은 50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국립생태원은 서류심사와 필기시험에 국민점검단과 감사인을, 면접에서 외부 감사인을 참가시켜 채용의 투명성을 높였다. 노루페인트는 현 재직자 인터뷰를 통해 직무별 핵심 역량을 직무기술서에 반영해 직무적합성의 심사기준을 구체화했다. 패스트레인은 구직자와 면접관 간 충분한 상호 질문과 소통이 가능한 ‘리버스’ 면접으로 공감채용을 실천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면접에 MZ세대와 여성 면접관을 참여시키고 불합격한 구직자가 스스로 취업역량을 확인하고 단점을 보완하도록 리포트를 제공했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은 기업의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정채용 기반 확산을 위한 법 개정과 능력 중심의 채용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포토] 윤 대통령, 국정과제 점검회의 참석

    [서울포토] 윤 대통령, 국정과제 점검회의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노동·교육·연금개혁 등 새 정부의 3대 개혁과제를 본격적으로 띄우며 집권 2년차 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과의 약속, 그리고 실천’이라는 제목으로 국민 패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방송 중계된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통해서다. 윤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16일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3대 개혁과제를 제시한 뒤 이행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尹대통령 “국정과제는 국정운영 규범” 이날 행사는 그동안의 국정과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이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로, 예정됐던 100분을 훌쩍 넘긴 156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국민과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문제점은 뭔지 꼼꼼하게 짚어봐야 할 때”라며 “국정과제는 저희 정부의 국정운영 규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 발제자로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앞서 정부가 제시한 6대 국정 목표, 23개 약속, 120대 국정과제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원전 발전 비중을 확대하고 부동산세 부담을 완화하는 등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았다”는 점을 집권 초기 최대 성과 중 하나로 언급했다. 한 총리는 “5년 후 국민과의 약속을 온전히 이행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인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보고하면서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더욱 안 좋아질 것 같다”며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수출을 촉진하고 물가, 고용,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추 부총리는 위기 이후 도약을 위한 방안으로 3대 개혁과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신성장 전략과 인구, 기후 위기 대응 등 미래를 위한 대비와 함께였다. ◇ 尹대통령 “역사적 책임과 소명” 강조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3대 개혁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룬 ‘담대한 개혁’ 세션이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기조 발제에서 3대 개혁을 “하나의 패키지”로 표현하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필수적인 개혁과제”라고 규정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개혁이라는 것은 인기 없는 일이지만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 개혁과제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큰 틀의 정부 방침을 밝히고 주무 장관이 로드맵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먼저 노동개혁에 대해 “이것을 이뤄내지 못하면 정치도 망하고 경제도 망한다”며 “디지털 혁명 시대에 노동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시대 변화에 맞춰 법과 제도를 혁신해 노사 협력에 기반한 상생의 공정한 노동 시장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개혁과 관련, “유아 돌봄부터 중등교육까지는 복지 차원에서 모두가 공정하게 국가 교육 서비스 혜택을 누려야 한다”며 “고등교육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그동안 획일적 평등주의 이념에 갇혀 교육이 제 기능을 못 했다”며 “가르칠 것은 제대로 가르치는 원칙과 상식의 교육이 개혁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 연금개혁을 ‘역사적 책임과 소명’이라 표현한 윤 대통령은 “이번 정부 말기나 다음 정부 초기에는 앞으로 수십 년간 지속할 수 있는 개혁의 완성판이 나오도록 지금부터 시동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면밀한 국민 소통과 공론화에 방점을 찍으며 “내년 10월에는 국민연금 제도 개혁안을 발표하겠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 ◇ 尹대통령 “건보개혁, 수술 대상은 모럴해저드” 윤 대통령은 국민 패널과 즉석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면서 3대 개혁과제 이외의 다른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평소 철학과 입장을 가감 없이 내비쳤다. 먼저 한 패널의 집값 걱정에 “정부가 완급을 잘 조절해 집값을 예측할 수 있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부동산 문제가 정치 논리나 이념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다. 이어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가 거의 고스란히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에게 전가되는 것이 시장의 법칙”이라며 “이런 과세를 경감해서 저가 임차 여건을 만들어드리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운을 띄운 건강보험 개혁도 공들여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에 대한 한 패널의 우려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제가 말씀드린다”며 “수술하려고 하는 것은 소위 모럴해저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중증 질환에 걸렸을 때 돈 걱정하지 않고 제대로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하겠다”며 “건강보험제도 본래의 취지대로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여성 안전에 대해선 “여성이 불안한 사회라면 우리 사회 전체가 불안한 그런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장기 계획으로 천천히 가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매우 신속하게 여성이 불안해하지 않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복안으로 “양질의 중등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 지방대가 발전할 수 있는 기초가 되고 결국 기업의 이전과 투자도 가져온다”고 말했다.
  • 사립유치원 관리자 ‘노동관계법’ 연수

    사립유치원 관리자 ‘노동관계법’ 연수

    정부가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과 최저임금, 근로계약 등과 관련한 연수를 통해 사립유치원 근무 여건을 개선키로 했다.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15일 사립유치원 관리자를 대상으로 노동관계법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립유치원은 전체 유치원의 41.6%를 차지하고, 개인이 설립·운영하는 유치원이 86.2%에 달한다. 유치원 교원의 62%가 사립 유치원에 몸 담고 있다. 사립유치원은 사립학교법뿐 아니라 노동관계법도 적용받아 유치원 운영을 위해 관련 법률에 대한 관리자의 이해가 중요하다. 양 기관이 지난 8월 경기지역 사립유치원 원장을 대상으로 노동관계법 연수를 시범 실시한 결과 80% 이상이 연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내년부터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유치원 원장 직무 역량 관련 연수 등을 활용키로 했다. 내년 초까지 10개 시·도 교육청에서 시행한 뒤 향후 전체 교육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연수에서 고용부는 근로계약과 최저임금 등 기본적인 법령과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예방을 위한 원장의 조치 의무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교원의 휴직 등 복무와 관련한 규정, 그리고 육아휴직 수당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립유치원 지원 정책 등을 소개한다. 합동 연수 외에도 관계부처와 시·도 교육청이 함께 온·오프라인 상담(컨설팅)을 시행하고, 향후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질의응답(Q&A) 자료집을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양정열 고용부 근로감독정책단장은 “연예매니지먼트 종사자에 이어 교육 현장의 노동 권익 강화를 위한 협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노동권 보호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관계부처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노동·연금·교육개혁… 국민에 비전 밝힌다

    노동·연금·교육개혁… 국민에 비전 밝힌다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 관련 부처 장관들이 15일 개최하는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직접 개혁과제에 대한 대국민 설명에 나선다. 100여분간 생중계될 이번 점검회의는 3대 개혁을 필두로 ‘미래세대를 위한 개혁’이라는 메시지에 방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주52시간제 개편 등 첫 정부안 나올 듯 14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정과제 점검회의 후반부에 3대 개혁에 대한 논의가 예정돼 있다. 우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2일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주52시간제와 호봉제 개편 등을 골자로 정부에 권고한 노동개혁 과제에 대한 주무부처의 입장을 직접 설명한다. 이번 국정과제 점검회의는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권고 이후 정부가 향후 입법 계획 등 관련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사실상 첫 일정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연금개혁 방향과 ‘약자복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 국민연금 재정추계 발표와 10월 정부 개혁안의 국회 제출 계획 등 기본적인 로드맵을 소개하는 한편 지난 대선 당시 후보 전원이 연금개혁에 동의했을 만큼 연금개혁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분야 규제 완화 방안 등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미래세대를 위해 가야 할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갈등이 아닌 통합을 위한 개혁이라는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패널100명과 질의응답도 한편 이번 국정과제 점검회의는 국민 패널 100명이 참석해 ‘국민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다. ▲민생·경제 ▲지방시대 비전·전략 ▲3대 개혁과제를 주제로 진행되며, 윤 대통령이 각 주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 패널들과 질의응답도 주고받을 예정이다. 당초 미래먹거리·수출 전략도 논의하려 했으나 제한된 시간에 밀도 있는 토론을 하기 위해 의제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1차로 열리는 것으로, 2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는 외교안보 등을 주제로 내년 상반기 중 열릴 계획이다.
  • 장관들이 ‘3대 개혁’ 직접 설명..국정과제점검회의 개최

    장관들이 ‘3대 개혁’ 직접 설명..국정과제점검회의 개최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 관련 부처 장관들이 15일 개최하는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직접 개혁과제에 대한 대국민 설명에 나선다. 100여분간 생중계될 이번 점검회의는 3대 개혁을 필두로 ‘미래세대를 위한 개혁’이라는 메시지에 방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정과제 점검회의 후반부에 3대 개혁에 대한 논의가 예정돼 있다. 우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2일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주52시간제와 호봉제 개편 등을 골자로 정부에 권고한 노동개혁 과제에 대한 주무부처의 입장을 직접 설명한다. 이번 국정과제 점검회의는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권고 이후 정부가 향후 입법 계획 등 관련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사실상 첫 일정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연금개혁 방향과 ‘약자복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 국민연금 재정추계 발표와 10월 정부 개혁안의 국회 제출 계획 등 기본적인 로드맵을 소개하는 한편,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을 포함해 대선후보 전원이 연금개혁에 동의했을 만큼 연금개혁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분야 규제 완화 방안 등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들은 미래세대를 위해 가야할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갈등이 아닌 통합을 위한 개혁이라는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정과제 점검회의는 국민 패널 100명이 참석해 ‘국민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다. ▲민생·경제 ▲지방시대 비전·전략 ▲3대 개혁과제를 주제로 진행하며, 윤 대통령이 각 주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 패널들과 질의·응답도 주고받을 예정이다. 당초 미래먹거리·수출 전략도 논의하려 했으나, 제한된 시간에 밀도 있는 토론을 하기 위해 의제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1차로 열리는 것으로, 2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는 외교안보 등을 주제로 내년 상반기 중 열릴 계획이다.
  • ‘한랭질환’ 산업재해 1월에 최다…동상·동창 주의

    ‘한랭질환’ 산업재해 1월에 최다…동상·동창 주의

    한랭질환 산업재해가 1월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7년 12~2022년 3월)간 발생한 한랭질환 재해자는 총 45명으로 1월에 80%(36명), 12월에 17.8%(8명)가 집중됐다. 질병 유형은 추위에 신체가 얼어서 조직이 손상되는 동상과 추위에 노출된 혈관 손상으로 인한 염증(동창)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발생업종은 건설업(9명)과 위생업(8명),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수리업(6명), 운수·창고 및 통신업(6명) 등 주로 야외작업자의 피해가 많았다. 고용부는 이날 ‘제33회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전국 1000여개 건설·제조·폐기물처리업을 대상으로 추락·끼임 예방과 개인 안전보호구 착용 등 3대 기본안전 조치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차고 건조한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때 발생할 수 있는 저체온증·동상 등 한랭질환과 골절상이 발생할 수 있어 기본수칙 안내와 점검을 병행했다. 외부 작업자는 보온성을 갖춘 작업복과 귀마개·마스크·장갑 등 방한용품으로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하며 작업 중 젖은 양말이나 신발은 갈아 신도록 했다.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대비해 장시간 야외에서 작업하거나 혈액순환 장애자, 고령의 근로자는 전조 증상 등 세심한 관찰과 관리를 주문했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사업장은 계절별 다양한 위험요인 관련 자료와 통계를 활용해 ‘위험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며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보건상의 위험성을 미리 살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고용보험 부정수급자 269명 적발, 수급액만 25억 7000만원

    고용보험 부정수급자 269명 적발, 수급액만 25억 7000만원

    실업급여와 고용유지지원금 등 고용보험 지원금을 부정하게 받은 부당 수급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당 수급액만 25억 7000만원에 달했다.고용노동부는 14일 고용보험 부정수급 기획조사 결과 사업주(38명)와 브로커(5명) 등 269명을 적발하고 부정수급액과 추가징수액 등 60억 1000만원에 대한 반환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부정행위를 공모했거나 부정수급액이 많아 범죄가 중대한 177명(사업주 19명·브로커 5명 포함)은 검찰에 기소 송치했다. 현재 196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부정수급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고용부는 올해 처음 실시한 기획조사를 통해 적발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주 공모형 부정수급 적발 금액이 지난해 3억 4400만원에서 11억 8400만원으로 3.4배 늘었다. 브로커 개입형 부정수급은 2억 6200만원에서 6억 100만원, 5인 이상 공모형 부정수급은 6억 3700만원에서 11억 1200만원으로 각각 2.3배 1.7배 증가했다. 대구의 A사업장 등 8곳은 브로커가 유령회사를 설립한 후 지인 등 52명을 고용한 것처럼 조작한 후 실업급여를 받아 나눠 갖는 방식으로 4억 2000만원을 부정 수급했다. 서울의 B사업장 등 25곳은 휴업 등 고용유지조치를 이행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10억 4700만원을 지원받았다. 광주의 C사업장 등 8곳은 근로자가 사업주와 공모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처럼 신고해 1억 1900만원을 부정 수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부는 지난달부터 고용장려금 부정수급 의심 사업장 1만 739곳과 실업급여 부정수급 의심 사례 9295건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코로나19로 급증한 고용유지지원금과 실업급여가 정당하게 지원됐는 지 법무부·병무청 등과 정보를 연계해 살피고 있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대규모 부정수급이 확인된 육아휴직급여와 유령회사 및 허위근로자를 통한 실업급여 부정수급 등에 대해 내년에 전국적인 특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고용보험이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을 다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편법에 크런치 모드가 일상” IT·제조업은 이미 만성과로

    “편법에 크런치 모드가 일상” IT·제조업은 이미 만성과로

    최대 주 69시간까지 근무가 가능해지는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권고안이 공개된 뒤 윤석열 대통령이 “조속히 정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히면서 노동 개혁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권고안이 이대로 실행될 경우 달라질 노동 환경에 대해 살펴봤다. 국내 정보기술(IT) 대기업에 근무하는 A씨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IT 업계에서는 주52시간 근무제가 있는 지금도 갖가지 편법으로 ‘크런치 모드’(초장시간 노동)가 일상”이라면서 “이미 건강에 이상이 생긴 뒤에 휴식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주 69시간은 현재 고용노동부가 고시로 정한 ‘만성 과로’ 기준인 12주간 평균 주 60시간 이상, 4주간 평균 주 64시간 이상 근무를 훌쩍 넘어서는 노동시간이다. 노동시간을 ‘연 단위’로 적용하면 이론적으로는 12주 연속 주 69시간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부가 권고안의 내용을 반영해 노동시장 개편에 착수하면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에 따르면 과로로 목숨을 잃는 노동자는 해마다 500명 안팎에서 줄지 않고 있다. 노동자·교직원·군인·공무원·선원을 모두 합친 과로로 인한 사망자는 2018년 491명, 2019년 551명, 2020년 497명, 2021년 565명으로 집계됐다. 주52시간 근무 시행 후 매년 줄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2021년 기준)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다섯 번째로 높다. 이렇다 보니 과거 장시간 노동이 일상적이었던 IT와 제조업계 노동자들은 ‘다시 장시간 노동이 관행이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전자제품 서비스 유지·보수 업무를 하는 B씨는 “주52시간제 도입 전에는 냉난방 제품 수리 수요가 집중되는 여름과 겨울철엔 아침에 출근해 밤 11~12시쯤 퇴근할 때가 많았다”며 “다시 이런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얘기”라고 토로했다. 다만 노동시간이 늘어나 일을 더 할 수 있게 되면 수당도 그만큼 챙길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없지는 없다. 특히 내 집 마련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했다가 이자 부담이 커진 직장인들로서는 ‘투잡’, ‘스리잡’까지 뛰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이 없는 중소규모 사업장은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사 단체협약이 없다 보니 사실상 회사가 일방적으로 ‘주야 12시간 맞교대 근무’를 기본값으로 놓고 일을 시킬 수 있어서다. 경기 김포시의 한 제조업 공장에서 일하는 C씨는 “지금도 회사에서 정해 주는 스케줄에 맞춰 근무하고 있고, 주간 근무와 야간 근무가 불규칙적으로 바뀐다. 일감이 몰리면 일주일에 12시간 이상 연장 근무도 한다”며 “이제 대놓고 더 오랜 시간 일을 시킬 수 있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연구회는 주휴수당 개편도 권고안에 담았는데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근로기준법에는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 치 일당을 더 주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는 “주휴수당이 사라지면 임금의 6분의1이 날아가게 된다”면서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쪼개기 아르바이트’ 부작용을 없애려면 주 15시간 미만 노동자에게 주휴수당을 주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유가 꺾이자 美 11월 물가상승률 7.1%… 최악 인플레 지났나

    유가 꺾이자 美 11월 물가상승률 7.1%… 최악 인플레 지났나

    11개월만에 최소폭 상승에6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금리인상 속도 둔화될 듯”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1% 올랐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폭 상승이자,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3%)마저 하회했다. 아직은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물가상승률이 지난 6월 전년동월대비 9%까지 치솟았고, 이어 7~9월에 8%를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빠른 하락세다. 지난 10월 7.7%와 비교해도 0.6%포인트나 줄었다. 특히 6월 이후 11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세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0% 올라 역시 전망치(6.1%)를 하회했다. 주거 비용(7.1%)과 식료품 물가(10.6%)는 전년동월대비 여전히 큰 폭으로 올랐으나, 2.0% 하락한 에너지 가격 하락세가 상당 부분 상쇄했다. 실제 이날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 소비자 휘발유 가격은 갤런(3.78L) 3.245달러로 전년 같은 날(3.33달러)보다 낮았다. 블룸버그통신은 11월 물가상승률에 대해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으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지난 11일(현지시간) CBS방송에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다면 내년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가는 그간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14일까지 열리는 FOMC에서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美 인플레 최악 넘겼나…11월 CPI, 작년 말 이후 최소폭 7.1%↑

    美 인플레 최악 넘겼나…11월 CPI, 작년 말 이후 최소폭 7.1%↑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를 넘어갔음을 시사하는 물가 지표가 나왔다. 소비자 물가가 하강곡선을 그린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다는 이번 발표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속도조절’의 명분을 갖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1%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폭 상승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3%)도 하회했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8%가 넘었던 CPI 상승률은 10월 7.7%로 둔화한 데 이어 11월에는 7%대 초반까지 내려온 것이다. 11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 상승해 역시 시장 전망치(0.3%)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0%,전월보다 0.2%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CPI 상승률 역시 전문가 전망치(전년 동월 대비 6.1%,전월 대비 0.3%)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0.2%의 근원 CPI 상승률은 지난해 8월 이후 최소치라고 노동부는 전했다. 주거 비용과 식료품 물가가 여전히 큰 폭으로 올랐으나,에너지 가격 하락세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전체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전월 대비 0.6%,전년 동월 대비 7.1% 각각 올랐다. 다만 주거 비용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최근 4개월 간 가장 낮았다. 식료품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전년 동월보다 10.6% 각각 치솟았지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에너지 물가지수는 휘발유(-2.0%) 가격 하락에 힘입어 전월보다 1.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너지 물가는 1년 전보다 여전히 13.1% 높은 상태다. 11월 CPI에 대해 미 언론들은 물가 상승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계획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여는 연준은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마감하고 0.5%포인트로 기준금리 인상폭을 줄일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과 에너지 위기가 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에는 물가 오름세가 더 크게 꺾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이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2% 안팎 급등하고,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3.4%대로 떨어지는 등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다만 지정학적 위기와 같은 여러 변수가 남아있는 데다 여전히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크게 넘은 상태여서 연준이 섣불리 금리인하로 통화정책을 전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안전경영은 대표의 관심과 지원이 ‘관건’...산업안전 감독 실효성 낮아

    안전경영은 대표의 관심과 지원이 ‘관건’...산업안전 감독 실효성 낮아

    중대재해 예방 등 안전경영은 회사 대표의 관심이 지원이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산업안전보건 감독이 산업재해 예방 효과가 낮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3일 ‘2022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컨설팅 중소기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입상한 6개 기업을 시상했다. 선정 기업들은 안전경영에 대한 대표(CEO)의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컨설팅 사업에 참여해 기업의 여건과 상황에 맞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 이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 부품을 생산하는 모트렉스㈜는 안전보건총괄책임자 주도로 전 직원이 참여해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등 위험성평가를 내실화해 대상을 수상했다. 현장에서 지게차 작업 시 충돌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스마트 안전장비를 설치하고,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모니터링 상황실을 설치해 위험 기계·기구·설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등이 가능해졌다. 한편 기업들은 산업안전보건 감독에도 산업재해 예방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내 254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감독행정에 대한 실태 및 기업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고용부의 감독 횟수는 300인 이상 대기업은 평균 8.1회,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평균 6.7회에 달했다. 감독 이후 산업재해 감소 여부에 대기업 64.3%, 중소기업 63.2%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예방 효과가 낮은 이유로 대기업의 76.9%가 ‘사업장 지도·지원보다 사업주 처벌 목적’을, 중소기업의 84.2%는 ‘업종 및 현장 특성에 대한 이해없이 획일적 적용’을 지적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전국 지방관서 산재예방지도과장·건설산재지도과장·광역중대재해관리과장 등이 참석한 ‘제2회 산업안전보건 감독협의회’에서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뿌리내리기 위해 산업안전감독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세부적인 시행계획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르면 산업안전감독 중 정기감독은 ‘위험성평가 점검’으로 전환된다. 또 소규모 사업장은 점검과정에서 안전보건 수준이나 위험기계·기구 보유현황 등을 고려해 컨설팅과 재정지원을 연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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