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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곳곳 시위대·경찰 충돌/1만5천명 노동법시위

    ◎주말 극심한 교통체증/현총련 “14일부터 총파업” 주말인 11일 노동법과 안기부법의 철회를 요구하는 노동자와 대학생의 집회와 시위가 잇따랐다.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다. 민주노총 등 45개 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노동법 무효화와 민주수호를 위한 범국민대책위」(공동대표 김상곤) 소속 근로자와 학생 등 1만5천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하오 2시30분 서울 종로3가 종묘공원에서 노동법·안기부법의 무효화를 주장하는 집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하오 5시 행사를 마치고 종묘공원 앞 8차선 도로를 따라 명동성당까지 행진하려다 경찰이 광화문과 을지로 일대 도로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돌을 던지며 산발적인 시위를 했다.이 때문에 이 일대 퇴근길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민주노총 지도부가 농성하고 있는 명동성당에 합세해 시위를 계속하다 흩어졌다. 경찰은 64개 중대 9천여명의 병력을 명동성당 주변에 배치,성당안 출입을 막았다.하오 6시45분쯤에는 시위대의 성당 진입을 막기 위해 성당 안으로 최루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와 「전국연합」 등 「안기부법 대책위」도 이날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과 종로구 제일은행본점 앞에서 노동법 무효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종묘공원까지 행진했다.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도 이날 경남 울산시 태화강 둔치에서 이영의장희 등 소속 근로자 7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갖고 오는 1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주노총의 2단계 총파업 9일째인 이날은 토요 격주휴무 등으로 파업에 참가한 사업장 수는 줄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149개 노조 14만9천명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주장했으나 노동부는 47개 노조 2만3천여명이 파업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이틀째 휴업했고 기아·아시아자동차 노조는 부분 파업을 계속한 반면,대우·쌍용자동차는 정상적으로 조업했다. 한편 김수환추기경은 이날 새벽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인 근로자 2명이 1m 높이의 스테인드글라스 한 장을 깨고 성당 본관 안으로 들어가 잠을 잤다는보고를 받고 『근로자들은 과격한 시위나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 민노총 “노동법 토론 반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권영길)은 11일 신한국당이 제의한 노동관계법 토론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권위원장은 『최근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가 아무런 대안없이 노동자 설득에 나서는가 하면 신한국당이 야당 등에 노동관계법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한 것 등은 총파업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노동법과 안기부법의 무효화만이 총파업 해결의 선결과제』라고 주장했다.
  • 각계원로 1,997명 시국선언/공권력 투입 파업사태 해결 반대

    노동법과 안기부법의 개정에 반대하는 대학교수와 천주교,불교,재야단체에 이어 각계 원로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연합 등 45개 시민·사회·종교 단체로 구성된 「노동법 및 안기부법 날치기 개악 무효화와 민주수호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상곤)는 11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계 원로 1천997명이 서명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범대위는 이 선언문에서 노동법과 안기부법의 무효화를 위한 국민항쟁을 선언한 뒤 『노동자들의 파업사태를 공권력으로 해결하는 것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민주노총 지도부를 연행하기 위한 공권력 투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박형규 목사·김승훈 신부·지선 스님·김진균 서울대교수·이돈명 변호사·김중배 참여연대대표·신경림 시인·장임원 중앙대교수 등 학계 552명,법조계 186명,천주교계 150명,기독교계 103명,불교계 100명 등 각계 원로 1천997명이 서명했다.
  • “국제 여론 유리하게”/노·사 장외대결 가열

    ◎사­대표단 OECD 파견… BIAC와 공조 홍보나서/노­TUAC 등 원군 속속 입국… ILO도 지원사격 「국제여론을 우리 편으로」 노동관계법 개정으로 노동계와 재계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여론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양쪽의 장외대결이 치열하다. 양쪽이 심혈을 기울이는 곳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오는 22일 파리에서 「한국상황」을 논의키로 했기 때문이다.회의결과는 오는 5월 OECD 각료회의에 그대로 보고돼 앞으로의 국내활동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현재 전경련은 OECD산하 민간자문기구로 사용자대표기구인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를,민주노총은 노동자대표기구인 노동조합자문위원회 (TUAC)를 통해 국제선전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경련은 선진국이 개정노동법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3∼4명의 대표단을 구성해 파리로 급파해 BIAC와 공조하며 OECD의 여론을 장악할 계획이다. 반면 민주노총은 11일 내한한 TUAC와 국제자유노련」(ICFTU)공동특별조사단의 도움을 받고 있다.국제노동기구(ILO)의 간접지원도받는다.ILO 미켈 한센 사무총장은 9일 민주노총 사무실 등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영장이 집행되기 직전,김영삼 대통령에게 『정당한 결사의 자유를 저해하는 어떠한 조치에도 반대한다』는 긴급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 노동법 노동계반발 관련 이홍구 대표 문답

    ◎“정부 명동성당 공권력투입 자제”/특별법 제정 실업문제에 초점 둘것”/여 대표로 야와 언제든 대화할 용의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11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노동법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 움직임과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필요하면 내가 직접 TV토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명동성당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정부가 자제하고 있다.대화를 바라는데 모든 것이 한쪽에 쏠려 긴장상태가 계속 되고 있다. ­여야영수회담은. ▲내가 답할 사안이 아니다.야당에 바람이 있다면 무엇을 논의하자는 것인지 내용이 있어야 한다. ­야당을 방문할 의향은. ▲아직 큰 원칙을 갖고 있지 않다.다만 여당 대표로서 지금의 3당관계를 생각하면 언제든 대화해보고 싶다. ­노동법 재개정 의사는.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그러나 일부 조항에 문제가 있다면 어떤 것이 문제가 되는가는 논의할 수 있다.야당이 제의하면 응할지 응하지 않을지는 국회법대로 처리될 것이다. ­고문단이 민심이반을 지적했는데. ▲경제가 어려우면 여러이유로 불평과 불만,불안이 나올수 있다.당이 성의를 갖고 국민 협조를 바라는 자세로 나가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한다. ­근로자의 불안을 해소할 후속책은. ▲국가와 사회가 개입,대량실업을 예방하고 근로자를 보호해야 한다.근로자의 생활과 고용안정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실업문제에 초점이 맞춰진다. ­당이 막판에 복수노조 유예결정을 내렸는데. ▲당시 당내에는 정부안의 무조건 통과가 입법부로서 옳지 않다는 여론이 많았다.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업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복수노조가 경제회생에 도움이 된다는 시각보다는 걸림돌이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기습처리를 놓고 말이 많은데. ▲정부가 국회 회기 1주일 전에 개정안을 제출한 것은 문제가 있다.하지만 상황논리가 시급했다.내년까지 끌고가면 많은 기업이 쓰러져 대량 실업이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었다.
  • 여,노동계에 TV토론 제의

    ◎이홍구 대표/야서 노동법 대안제시땐 논의 용의/야,내일 긴급총재회담 촉구… TV토론은 수용 의사 여권은 11일 노동계의 총파업 사태가 경제회생과 사회안정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인식 아래 노동단체와의 TV토론을 제의하고 정리해고자 지원을 위한 「근로자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서두르는 등 정국돌파를 위한 대화국면 조성에 나섰다.〈관련기사 5면〉 특히 신한국당은 야권에 대해 국회차원에서 새 노동관계법 내용에 관해 논의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천명함으로써 정부의 강경대응과 달리 유화국면 조성을 주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신한국당은 이날 상오 이홍구 대표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노동계의 반발과 정부의 강경대응만 있는 현실에서는 문제해결이 어렵다』고 판단,노동단체에 TV토론을 정식 제의했다. 김철 대변인은 『노동법의 내용에 대해 일부 노동단체들이 반대를 하고 있으나 국민은 노동법에 대한 이해가 완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법에 대한 전체 국민과 노동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토론을제의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야권은 여야와 노동단체 대표가 참석하는 3자토론을 요구했다. 이대표는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는 논의의 장』이라고 전제하고 『야권이 새로운 안을 제기한다면 수용여부와 별개로 국회 상임위등에서 논의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야권에 사실상 노동관계법 대화를 제의했다. 신한국당은 TV토론이 성사된다면 이대표가 직접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대표는 또 내주초 명동성당으로 김수환 추기경을 방문,파업근로자들의 설득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민주노총 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이와관련,정부와 신한국당은 오는 16일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근로자생활향상특별법안과 노동관계법시행령을 확정할 예정이며 정부는 이에 앞서 이환균 총리행조실장 주재로 14일 경제·노동관계 차관회의를 열어 법안 내용을 조율한다. 반면 야권은 이날 상오 긴급간부회의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3일중 김영삼 대통령,김대중·김종필 총재 긴급총재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국민회의는 특히『정부·여당은 노조 간부들에 대한 영장집행을 유보하고 조속히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 검찰 “영장집행 어렵다” 관망/명동성당 공권력 투입 연기 안팎

    ◎15일이 파업 고비… 상황 악화땐 투입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민주노총 지도부를 검거하기 위해 조기에 명동성당에 공권력을 투입하려던 방침을 유보한 것은 여론의 추이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민주노총 지도부를 사법처리한다고 해서 총파업 사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불법행위가 분명한 만큼 영장집행을 계속 시도하면서 명분을 축적한 뒤 공권력 투입시기를 결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명동성당측이 공권력 투입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강제로 영장을 집행하면 사태는 걷잡을 수없는 파국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것이 검찰 관계자들의 생각이다.종교계와 지식인 사회의 엄청난 반발은 물론,파업에 소극적인 근로자들까지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95년 한국통신노조가 명동성당에서 농성했을 때도 공권력 투입에 2주일이 걸렸다』고 영장집행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부가 오는 20일쯤 입법예고할 예정인 노동법 시행령에 노동계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도 공권력 투입 유보에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시행령에 정리해고제·변형근로제 등 근로자들이 우려하는 대목에 대한 보완조항이 삽입되면 총파업의 명분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자연스레 영장집행에 대한 명분도 확보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검찰은 그러나 영장집행을 무작정 연기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한다.지하철노조 등 공공부문 노조까지 파업에 가세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서는 물리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노총 지도부도 파업의 강도를 조절하며 여론을 등에 업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검찰의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 상황에서는 공권력 투입시기가 15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일요일인 12일에는 명동성당에서 미사가 열리고 13일에는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의 시국선언이 있을 예정이다.14일에는 한국노총의 파업 재개,15일에는 서울지하철 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 노조의 총파업이 예고돼 있는 상태다.총파업 사태의 분수령이 되는 상황들이 잇따르는 셈이다.검찰로서는 이에 대한 여론의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인천·수원지법에서 발부한 사전구속영장의 시한이 오는 17일까지로 돼 있는 것도 공권력 투입시기를 가늠하는 단초로 여겨지고 있다.민주노총이 예고한대로 15일 공공부문 노조가 가세하는 총파업이 이뤄지면 16·17일쯤 공권력이 투입될 것이라는 얘기다.
  • 2야 「파업」 연대투쟁 움직임

    ◎국민회의­이틀째 민노총 농성장 방문/자민련­“노동법 무효” 서명운동 준비 야권은 파업중인 노동계와 일정거리를 유지하려고 했다.장외투쟁이나 노동계와의 연대투쟁을 주저했다. 하지만 파업사태가 장기화되자 거리로 나서는 일이 잦아졌다.본격적인 장외투쟁 단계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그러나 차츰 그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 분위기다. 국민회의는 11일 민노총지도부가 농성중인 명동성당에 소속의원 10여명을 보냈다.전날 법사위,내무위,환경노동위 소속 의원 6명의 철야동참에 이은 이틀째 「참여」다. 국민회의측은 농성중인 파업지도부와의 「합류」가 아니라고 말한다.공권력 투입에 대비한 보호차원이라고 주장한다.그러나 이틀째 국회 밖의 철야농성은 준장외투쟁이나 다름없다. 국민회의는 또 이날 하오 「노동법·안기부법 개악 철회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범국민대책위」가 가진 종묘공원 집회에 방용석의원을 보냈다.부분적인 「연대투쟁」이라고 할 수 있다. 자민련은 다음주부터 노동관련법 원천무효를 위한 거리 서명운동에 나선다.국민회의와 공조도 구할 생각이다. 야권은 17일 시국대토론회를 시발로 대도시를 순회하는 옥내집회도 강행할 움직임이다.12일 「반독재공동투쟁위」 양당 공동위원장 회동과 13일 「공동투쟁위」 전체회의에서 나올 투쟁강도가 주목된다.
  • “국내 제도개혁 가속화 될것”/구본영 OECD 대사

    ◎선진국·개도국 중재자 역할 노력 구본영 신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는 10일 『한국의 노동법 반대파업사태는 마치 노동자의 권익을 저해하고 OECD와도 관련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며 OECD측에 전후사정을 설명하면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대사는 이날 도널드 존스턴 OECD사무총장에게 신임장을 제정한뒤 한국특파원과 긴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는 23일 이사회에 처음으로 참석해 한국의 노동법은 유연성부여가 핵심사안이므로 OECD가 관심을 갖는 결사의 자유를 해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임한 소감은. ▲OECD회원국은 29개국이지만 한국의 분담금 규모는 9번째다.OECD내에서도 경제규모가 9번째라는 의미다.경제규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주도해 나가는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그리고 개도국에서 회원국이 된만큼 개도국과 선진국의 중간적인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OECD대표부에 파견된 각 부처간 화합이 우려되는데. ▲대표부에는 14개 부처에서 파견한 26명 모두가 국가이익을 위해 일하는데 부처이기주의는 있을 수없다.만일 부처이기주의로 국가이익을 해치는 공무원이 있다면 즉각 귀국조치를 시킬 것이다. ­앞으로의 전망은. ▲OECD가입이 국내의 각종 개혁을 가속화시킬 것이다.밀려오는 파도를 잘 극복하지 못하면 선진국 문턱에서 주저앉고 만다.소극적 발상으로는 안된다.
  • 현대자동차 “무기한 휴업”/노조 “13일부터 출근투쟁”

    ◎파업으로 정상가동 불가능… 총4,000억 매출손실 16일째 계속된 노조의 불법파업으로 정상적인 공장가동이 불가능한 현대자동차가 10일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하오 5시 5개소의 정문에 완성 생산라인 4개소와 간접 지원시설 등 전 공장을 폐쇄하며 근무자들의 정문출입을 통제한다는 공고문을 게시했다.또 비상연락망을 통해 야간 근무자 9천여명을 비롯,전 사원들에게 휴업 결정을 통보하고 모든 시설에 대한 단전·단수도 검토키로 했다. 회사측은 노조의 불법파업으로 그동안 4만3천700여대의 자동차 생산 차질과 약 4천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으며 이 피해는 전국 사업손실액의 1조5천억의 약 30%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더 이상의 피해 확산을 막기위해 휴업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노조 집행부와는 물론 종업원과의 대화로 정상조업의 여건이 성숙되면 휴업을 철회하고 정상조업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노조는 10일 밤 조합원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투쟁위원회를열어 회사의 휴업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는 13일부터 「출근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1명 분신자살 기도 한편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 소속 근로자 3천여명은 10일 하오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개정노동법 무효화를 위한 노동자 결의대회를 마치고 가두진출을 시도하다 최루탄을 쏘며 제지하는 경찰에 맞서 돌을 던지며 2시간 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 현대자동차 근로자 정재성씨(32·의장2부)가 분신자살을 기도,얼굴과 엉덩이 등 온몸 30%에 2∼3도의 화상을 입었다.정씨는 대구 동산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기아 등 3개사도 검토 한편 아시아·쌍용·기아자동차도 노조의 파업 또는 부분파업에 대응,휴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0일 『노조의 파업 및 태업으로 불량 상품이 양산되는 등 후유증이 심각해짐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이 전원을 차단하고 휴업에 들어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한국노조 과거지향적 투쟁 잘못/독 알게마이네지 보도

    ◎군사정권때 부자유 대가 종신고용 유지 요구 【베를린 연합】 한국의 노조가 정치적 부자유의 대가로 누리던 과거의 혜택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독일의 유력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노조가 과거 군부정권으로부터 정치적 부자유의 대가로 평생직장보장과 높은 임금상승의 혜택을 받았음을 알고 있다』면서 이들은 과거 「금치산」에 대한 보상혜택을 요구하는 과거지향적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나 한국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노동기구(ILO)에 대해 『최소한의 노조자유보장을 허용하겠다고 약속하고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노동법 원안은 비교적 노사 양측의 이익과 희생을 적절히 배분한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이었으나 여당의원에 의해 통과됨으로써 『기업측의 요구에는 부응하고 노조의 권한은 박탈하는 일방적인 법안으로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따라서 이것은 더이상 타협이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 회사손실 최소화 “자구책”/현대자 무기한 휴업 배경

    ◎냉각기간 확보도 고려 현대자동차가 노조의 파업에 대응,10일 휴업조치를 취한 것은 파업으로 인한 회사의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고육책으로 해석된다.또 노조집행부가 자의적인 선택이라기보다는 민주노총의 투쟁지침과 현대그룹노동조합 총연합과의 선명성 경쟁때문에 파업에서 발을 빼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휴업을 통해 파업열기를 식힐수 있는 냉각기간을 확보하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휴업조치로 직장을 폐쇄함으로써 노조의 「운동」마당을 제공하지 않고 노조 집행부와 조합원간 연대의 균열도 노린 것으로 이해된다. 현대자동차는 노조가 지난달 26일 노동법 처리강행에 반발,파업에 들어간 이후 관리직 직원과 비노조원 5천∼1만명을 동원해 10∼20%의 조업률을 유지했다.그러나 이 기간중 생산된 완성차의 불량률이 평소에 비해 월등히 높을 뿐 아니라 조업참가자에 대한 임금과 관리비용 등 부분 조업에 소요되는 비용이 생산성을 월등히 앞지르자 자구수단으로 휴업조치를 취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갑득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은 지난달 13일 민주노총 지도부를 설득,1차 시한부 강행으로 총파업 국면이 전개되자 자신이 사실상 지명하다시피 한 이영희 현총련의장(현대자동차 노조부위원장) 등 현총련 지도부로부터 격렬한 비난에 직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휴업조치」란/경영권때 사용자가 취하는 임시수단/파업이 원인이면 임금지급 의무없어 노조의 합법적인 파업에 대한 사용자의 대응수단이 「직장폐쇄」라면 휴업조치는 합법·불법 파업뿐 아니라 경영이 어려울 때 사용자가 임시로 취할 수 있는 수단이다. 휴업조치가 원료 부족 등 사용자의 귀책사유로 비롯됐다면 사용자는 휴업기간중 평균 임금의 70%를 근로자들에게 지급해야 하나 현대자동차의 경우 귀책사유가 노조의 불법파업에 있기 때문에 회사는 근로자들에게 한푼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다만 회사는 관할 지방노동사무소에 「휴업지불 예외신청서」를 제출,승인을 받아야 한다. 파업에 가담한 현대자동차 근로자는 파업 및 휴업기간 중 1인당 하루평균 13만5천원(노조측 주장)에 해당하는 임금손실을 보게 된다.
  • 파업사태 한국 경쟁력 회복 위협/파이낸셜 타임스 논평

    【브뤼셀 연합】 한국의 경제기적은 사라져가고 있으며 신노동법을 둘러싼 파업사태가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9일 진단했다. 이 신문은 이날 「한국내 대결」이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김영삼 대통령이 노동법문제로 직면하고 있는 강한 저항은 한국이 중앙집중화된 경제를 개방해 국제경쟁에 맡기는 가운데 맞고 있는 어려움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번 대치국면은 한국의 경제기적이 빛바래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면서 한국의 산업구조는 점점 더 경직돼가고 국제적 우위를 상실해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경제문제의 이면에는 일본 엔화의 약세,수출주종품목중 하나인 반도체에 대한 세계적 수요감소 등 주기적인 측면도 있지만 경제전문가의 지적처럼 현재의 취약성은 「고비용·저효율」의 구조적인 결함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잠재적인 대통령후보자중 아직 아무도 김대통령의 경제개혁경험에 제한적이나마 동참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 때문에 전면적 자유화의 필요성이 널리 인식될 때까지는 경제위기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 2야/파업사태 적극공세 나섰다

    ◎국민회의­당 비상체제… 파업지도부 보호 「지원군」 파견/자민련­법률구조단 곧 구성… 민노총 간부 지원키로 야권이 노동계 파업사태와 관련,보다 적극적인 공세로 나섰다.신한국당과의 성명전 등 「말싸움」에서 파업지도부 방문 등 「행동」으로 선회했다.정부의 주동자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이 계기가 됐고,미온적 대처에 대한 내부 비판도 요인이 됐다. 국민회의는 이날 하오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인 민주노총 지도부를 보호하기 위한 「지원군」을 보냈다.이들을 검거하기 위한 공권력 투입설이 나돌자 김대중총재의 지시로 국회 법사위·내무위·농림해양수산위 소속 의원들을 투입했다.앞서 이날 상오 총재 특보단의 첫 방문에 이은 「행동」이다. 국민회의는 또 이수성 국무총리에게 항의 방문단을 보냈다.항의단의 격을 고려,단장은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맡았다. 조대행은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지도부를 사법처리하면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이총리에게 철회를 촉구했다.이에 대해 이총리는 『공익사업장의 불법파업은 묵과할 수 없다』고분명한 선을 그었다. 국민회의는 11일부터 당을 비상체제로 전환한다.간부 전원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다.회의는 매일 연다. 자민련은 당내 율사 출신 의원들로 「법률구조단」을 구성할 계획이다.국민회의와의 연대도 제의할 방침이다.민주노총 핵심간부들의 구속직후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야권은 또 대변인단을 총동원,대여공세를 가속화했다.10일 하루에 나온 성명·논평·촌평이 10개가 넘었다. 이날 야권의 대여 비난에는 신한국당 대권 예비후보에 대한 공격도 포함됐다.이홍구 대표,김덕용·이회창 고문 등 여권의 대선주자들을 「대통령 눈치나 보는 소신없는 인물」로 꼬집었고,그 대열에 끼어들려는 김종호,이만섭 의원 등을 비꼬았다. 야권은 그러나 민주노총이 주축인 「노동법·안기부법 개악 철회와 민주수호를 위한 범국민대책위」로부터 연대투쟁을 제의받고 주저하는 분위기다.국민회의 한 핵심 당직자는 『파업 장기화로 경제난이 가중되면 덤태기는 결국 야당이 쓰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 「파업 정국」 후농의 발빠른 행보

    ◎농성중 노총·민노총 집행부 위로 방문/DJ와 전략 차별화… 노동계 끌어안기 「총파업 정국」을 맞아 후농(국민회의 김상현 의장)의 행보가 빠르다.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DJ(김대중 총재)를 겨낭한 「선수치기 전략」인 셈이다. 후농은 9일 여의도 노총회관과 명동성당을 잇달아 방문했다.노동법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노총과 민노총 집행부를 위로하기 위함이다.지난 연말엔 두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법 개정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노동계에 대한 본격적인 구애작전에 돌입한 것이다. 후농측은 이번 방문을 『사태해결의 물꼬를 트기 위해선 누군가 나서야 한다』며 의미부여를 하고 있다.그러나 보수층을 의식,노동계와 일정한 선을 그으려는 DJ와의 차별화 전략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물론 후농의 「노동계 끌어안기」는 자신의 「민주대통합론」의 연장선상에 있다.보수세력과의 연대를 표방하는 「DJP 공동집권」에 반대하는 그로서 이번의 총파업을 노동계와 재야 공략의 호기로 삼겠다는 계산이다.재야를 놓고 벌이는 DJ와 후농의신경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거리다.
  • 천주교 “공권력 투입 반대”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장덕필 신부)와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도요한 신부)는 1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수환 추기경의 추인을 받은 「노동법 사태에 대한 우리의 견해」란 시국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정부는 공권력을 앞세운 무리수를 쓰지 말고 노동법의 수정보완을 위해 노력하라』고 요구,명동성당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근로자 달래기 나선 여/노동법 보완책·생활안정책 마련 분주

    신한국당은 날로 확산되고 있는 노동계 파업사태에 대한 해법의 기조는 온건론이다.공권력을 행사하려는 정부의 조치와는 일정거리를 두고 있다.이날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도 공권력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었다.이미 국회 강행처리로 한차례 강경한 인상을 심어준 만큼 온건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이해된다. 신한국당은 일단 이 기조위에서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중이다. 당이 구상중인 방안은 크게 두가지로 압축된다.하나는 새 노동관계법 내용및 강행처리 배경에 대한 대국민 설득작업이고,다른 하나는 정리해고제·변형근로시간제 등 근로자들의 불안을 추스리기 위한 법적·제도적 보완이다. 먼저 강행처리당위성에 대한 홍보와 함께 새 노동관계법 내용에 대한 국민설득 작업이다.처리절차가 문제됨에 따라 이제까지 노동관계법 강행처리의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주력,근로자들에게 구체적인 노동법 내용을 알리는데 소홀했다는 반성에서다. 당은 이미 지난 9일 고위당직자회의와 정책관계자 회의를 열어 가닥을 잡았다.이홍구 대표위원이 10일 하오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이강두 제2정조위원장과 함께 한국노총을 직접 방문,관계자들과 만나 새 노동법 내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 한 것도 그 연장이다. 두번째 방안은 근로자들을 위한 생활향상 및 고용안정지원책이다.당은 이날 하오 대책소위를 열어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 방향을 설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리해고의 상한폭을 4∼5%로 제한하고 초과시 노동위원회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여러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변형근로시간제에 따른 소득감소를 막기 위해 제한규정을 두고 근로자들을 위한 비과세저축 상한액을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 이 총리 “파업 자제” 호소

    이수성 국무총리는 10일 노동계의 파업사태와 관련,『파업근로자들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이 시기에 사회를 불안케 하는 불법행동을 중단하고 각자의 직장으로 복귀해 국민을 안심시키는데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총리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새 노동법은 근로자의 임금을 낮추고,근로조건을 열악하게 하고,대량해고를 가능케 해서 경제를 되살려 보자는 뜻이 결코 아니며 그러한 내용도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노동계 파업 관련 한국대응에 우려/ILO 사무총장

    【제네바 AFP DPA 연합】 미셀 안센느 국제노동기구(ILO)사무총장은 지난 8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서한을 발송,노동법 개정에 항의해 파업중인 노동계에 대한 정부당국의 대응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ILO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존 두한 ILO 대변인은 제네바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면서 국제자유노동조합연맹(ICFTU)이 안센느 총장에게 고소장을 제출,한국의 새 노동법이 ILO 규약에 위배된다고 지적하고 노조 지도자들에 대한 체포 위험과 가택수색 가능성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ILO는 ICFTU의 고소장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으며 ICFTU 대표단이 김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11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 파업주동 전원 사법처리/당정·노동차관회의

    ◎노동관계법 시행령 20일 입법예고 정부는 노동법 개정에 따른 노동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탄력적근로제와 고용조정제 등의 구체적 시행방안을 규정한 노동관계법의 시행령을 오는 20일쯤 입법예고키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노동계가 불법파업을 계속하면 주동자를 전원 사법처리하는 등 강경대응하고 일부 사업장에는 공권력을 투입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9일 김광일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상득 신한국당 정책위의장,김우석 내무를 비롯한 5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당정합동대책회의와 이환균 총리행정조정실장이 주재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잇따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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