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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사태 한국 경쟁력 회복 위협/파이낸셜 타임스 논평

    【브뤼셀 연합】 한국의 경제기적은 사라져가고 있으며 신노동법을 둘러싼 파업사태가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9일 진단했다. 이 신문은 이날 「한국내 대결」이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김영삼 대통령이 노동법문제로 직면하고 있는 강한 저항은 한국이 중앙집중화된 경제를 개방해 국제경쟁에 맡기는 가운데 맞고 있는 어려움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번 대치국면은 한국의 경제기적이 빛바래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면서 한국의 산업구조는 점점 더 경직돼가고 국제적 우위를 상실해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경제문제의 이면에는 일본 엔화의 약세,수출주종품목중 하나인 반도체에 대한 세계적 수요감소 등 주기적인 측면도 있지만 경제전문가의 지적처럼 현재의 취약성은 「고비용·저효율」의 구조적인 결함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잠재적인 대통령후보자중 아직 아무도 김대통령의 경제개혁경험에 제한적이나마 동참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 때문에 전면적 자유화의 필요성이 널리 인식될 때까지는 경제위기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 이 총리 “파업 자제” 호소

    이수성 국무총리는 10일 노동계의 파업사태와 관련,『파업근로자들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이 시기에 사회를 불안케 하는 불법행동을 중단하고 각자의 직장으로 복귀해 국민을 안심시키는데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총리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새 노동법은 근로자의 임금을 낮추고,근로조건을 열악하게 하고,대량해고를 가능케 해서 경제를 되살려 보자는 뜻이 결코 아니며 그러한 내용도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노동계 파업 관련 한국대응에 우려/ILO 사무총장

    【제네바 AFP DPA 연합】 미셀 안센느 국제노동기구(ILO)사무총장은 지난 8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서한을 발송,노동법 개정에 항의해 파업중인 노동계에 대한 정부당국의 대응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ILO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존 두한 ILO 대변인은 제네바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면서 국제자유노동조합연맹(ICFTU)이 안센느 총장에게 고소장을 제출,한국의 새 노동법이 ILO 규약에 위배된다고 지적하고 노조 지도자들에 대한 체포 위험과 가택수색 가능성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ILO는 ICFTU의 고소장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으며 ICFTU 대표단이 김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11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 현대자동차 “무기한 휴업”/노조 “13일부터 출근투쟁”

    ◎파업으로 정상가동 불가능… 총4,000억 매출손실 16일째 계속된 노조의 불법파업으로 정상적인 공장가동이 불가능한 현대자동차가 10일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하오 5시 5개소의 정문에 완성 생산라인 4개소와 간접 지원시설 등 전 공장을 폐쇄하며 근무자들의 정문출입을 통제한다는 공고문을 게시했다.또 비상연락망을 통해 야간 근무자 9천여명을 비롯,전 사원들에게 휴업 결정을 통보하고 모든 시설에 대한 단전·단수도 검토키로 했다. 회사측은 노조의 불법파업으로 그동안 4만3천700여대의 자동차 생산 차질과 약 4천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으며 이 피해는 전국 사업손실액의 1조5천억의 약 30%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더 이상의 피해 확산을 막기위해 휴업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노조 집행부와는 물론 종업원과의 대화로 정상조업의 여건이 성숙되면 휴업을 철회하고 정상조업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노조는 10일 밤 조합원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투쟁위원회를열어 회사의 휴업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는 13일부터 「출근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1명 분신자살 기도 한편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 소속 근로자 3천여명은 10일 하오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개정노동법 무효화를 위한 노동자 결의대회를 마치고 가두진출을 시도하다 최루탄을 쏘며 제지하는 경찰에 맞서 돌을 던지며 2시간 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 현대자동차 근로자 정재성씨(32·의장2부)가 분신자살을 기도,얼굴과 엉덩이 등 온몸 30%에 2∼3도의 화상을 입었다.정씨는 대구 동산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기아 등 3개사도 검토 한편 아시아·쌍용·기아자동차도 노조의 파업 또는 부분파업에 대응,휴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0일 『노조의 파업 및 태업으로 불량 상품이 양산되는 등 후유증이 심각해짐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이 전원을 차단하고 휴업에 들어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2야/파업사태 적극공세 나섰다

    ◎국민회의­당 비상체제… 파업지도부 보호 「지원군」 파견/자민련­법률구조단 곧 구성… 민노총 간부 지원키로 야권이 노동계 파업사태와 관련,보다 적극적인 공세로 나섰다.신한국당과의 성명전 등 「말싸움」에서 파업지도부 방문 등 「행동」으로 선회했다.정부의 주동자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이 계기가 됐고,미온적 대처에 대한 내부 비판도 요인이 됐다. 국민회의는 이날 하오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인 민주노총 지도부를 보호하기 위한 「지원군」을 보냈다.이들을 검거하기 위한 공권력 투입설이 나돌자 김대중총재의 지시로 국회 법사위·내무위·농림해양수산위 소속 의원들을 투입했다.앞서 이날 상오 총재 특보단의 첫 방문에 이은 「행동」이다. 국민회의는 또 이수성 국무총리에게 항의 방문단을 보냈다.항의단의 격을 고려,단장은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맡았다. 조대행은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지도부를 사법처리하면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이총리에게 철회를 촉구했다.이에 대해 이총리는 『공익사업장의 불법파업은 묵과할 수 없다』고분명한 선을 그었다. 국민회의는 11일부터 당을 비상체제로 전환한다.간부 전원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다.회의는 매일 연다. 자민련은 당내 율사 출신 의원들로 「법률구조단」을 구성할 계획이다.국민회의와의 연대도 제의할 방침이다.민주노총 핵심간부들의 구속직후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야권은 또 대변인단을 총동원,대여공세를 가속화했다.10일 하루에 나온 성명·논평·촌평이 10개가 넘었다. 이날 야권의 대여 비난에는 신한국당 대권 예비후보에 대한 공격도 포함됐다.이홍구 대표,김덕용·이회창 고문 등 여권의 대선주자들을 「대통령 눈치나 보는 소신없는 인물」로 꼬집었고,그 대열에 끼어들려는 김종호,이만섭 의원 등을 비꼬았다. 야권은 그러나 민주노총이 주축인 「노동법·안기부법 개악 철회와 민주수호를 위한 범국민대책위」로부터 연대투쟁을 제의받고 주저하는 분위기다.국민회의 한 핵심 당직자는 『파업 장기화로 경제난이 가중되면 덤태기는 결국 야당이 쓰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 「파업 정국」 후농의 발빠른 행보

    ◎농성중 노총·민노총 집행부 위로 방문/DJ와 전략 차별화… 노동계 끌어안기 「총파업 정국」을 맞아 후농(국민회의 김상현 의장)의 행보가 빠르다.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DJ(김대중 총재)를 겨낭한 「선수치기 전략」인 셈이다. 후농은 9일 여의도 노총회관과 명동성당을 잇달아 방문했다.노동법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노총과 민노총 집행부를 위로하기 위함이다.지난 연말엔 두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법 개정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노동계에 대한 본격적인 구애작전에 돌입한 것이다. 후농측은 이번 방문을 『사태해결의 물꼬를 트기 위해선 누군가 나서야 한다』며 의미부여를 하고 있다.그러나 보수층을 의식,노동계와 일정한 선을 그으려는 DJ와의 차별화 전략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물론 후농의 「노동계 끌어안기」는 자신의 「민주대통합론」의 연장선상에 있다.보수세력과의 연대를 표방하는 「DJP 공동집권」에 반대하는 그로서 이번의 총파업을 노동계와 재야 공략의 호기로 삼겠다는 계산이다.재야를 놓고 벌이는 DJ와 후농의신경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거리다.
  • 천주교 “공권력 투입 반대”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장덕필 신부)와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도요한 신부)는 1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수환 추기경의 추인을 받은 「노동법 사태에 대한 우리의 견해」란 시국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정부는 공권력을 앞세운 무리수를 쓰지 말고 노동법의 수정보완을 위해 노력하라』고 요구,명동성당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근로자 달래기 나선 여/노동법 보완책·생활안정책 마련 분주

    신한국당은 날로 확산되고 있는 노동계 파업사태에 대한 해법의 기조는 온건론이다.공권력을 행사하려는 정부의 조치와는 일정거리를 두고 있다.이날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도 공권력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었다.이미 국회 강행처리로 한차례 강경한 인상을 심어준 만큼 온건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이해된다. 신한국당은 일단 이 기조위에서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중이다. 당이 구상중인 방안은 크게 두가지로 압축된다.하나는 새 노동관계법 내용및 강행처리 배경에 대한 대국민 설득작업이고,다른 하나는 정리해고제·변형근로시간제 등 근로자들의 불안을 추스리기 위한 법적·제도적 보완이다. 먼저 강행처리당위성에 대한 홍보와 함께 새 노동관계법 내용에 대한 국민설득 작업이다.처리절차가 문제됨에 따라 이제까지 노동관계법 강행처리의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주력,근로자들에게 구체적인 노동법 내용을 알리는데 소홀했다는 반성에서다. 당은 이미 지난 9일 고위당직자회의와 정책관계자 회의를 열어 가닥을 잡았다.이홍구 대표위원이 10일 하오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이강두 제2정조위원장과 함께 한국노총을 직접 방문,관계자들과 만나 새 노동법 내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 한 것도 그 연장이다. 두번째 방안은 근로자들을 위한 생활향상 및 고용안정지원책이다.당은 이날 하오 대책소위를 열어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 방향을 설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리해고의 상한폭을 4∼5%로 제한하고 초과시 노동위원회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여러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변형근로시간제에 따른 소득감소를 막기 위해 제한규정을 두고 근로자들을 위한 비과세저축 상한액을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 파업풀게 한 「환자의 분노」(사설)

    분노한 환자들 항의로 『파업을 지속할 수 없어』 철회한 병원이 생겼다.강남성모병원의 경우다.온종일 집요하게 계속된 항의때문에 마침내 파업철회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나이팅게일선서가 경건하게 새겨진 「백의의 천사」가 환자는 내팽개치고 붉은 머리띠에 극렬구호를 외치는 것에 환자들은 분노한 것이다.우리나라는 지금 경제적으로 중환지경에 있다.국민 모두가 환자상태인 것이다.그것을 함께 치유해야 할 산업일꾼이 치유를 오히려 방해하는 것이 「노동법파업」이다.현장근로조건과 관계 없는 노동법파업을 보는 국민의 심경은 모두 강남성모병원의 환자와 같다.한마음으로 똘똘 뭉쳐도 극복이 힘들 판에 꾕과리치고 노래부르며 파업을 구가하는 모습은 실망과 환멸을 준다. 이런 오늘의 한국현실에 신이 난 것은 외국언론이다.『호랑이는커녕 거북이가 되어간다』며 가학적 쾌감을 즐기는 듯한 매체도 있다.우리의 자존심에 예리한 칼날을 긋는 듯한 이런 여론은 그 수사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한가지 공통되는 것이 있다.한국의 노동력이 임금은 선진수준이면서 능력에는 『탄력성이 없다』는 식이다.값만 높아졌지 질의 함량은 모자란다는 뜻이다.불쾌하고 부끄러운 지적이다.그런데도 이 위급한 국면에 명백하게 법에 위배되는 부당한 파업을 충동하는 소수의 정치적 운동권에 이끌려 극한행동을 하는 파업의 기세가 국민은 너무 야속하다. 소환장수령을 거부하고 구속영장도 묵살하며 파업을 충동하여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민주」를 빙자한 세력의 전횡에 근로자도 마음의 눈을 떠주었으면 정말 좋겠다.이런 때일수록 아쉬운 것은 지식인층의 침묵이다.반격에 무기력한 세력 앞에서는 그토록 화려한 현학도 「운동권」의 군림 앞에서는 고요하기만 한 것에,성모병원환자와 진배 없는 국민은 커다란 아쉬움을 느낀다.
  • 파업지도부 무력화로 확산 저지/민노총 간부 영장 배경

    ◎단위사업장 연계투쟁 압박감 틈새노려/신병확보·공권력 투입시기 놓고 고심 검찰이 9일 민주노총 핵심 지도부와 현총련 등의 노조 간부들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노동계의 총파업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검찰은 법원이 구속 영장을 곧바로 발부하지 않고 구인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절차상의 문제일 뿐 파업 지도부가 구인장 집행에 불응할 것이 뻔해 사전구속영장은 10일 중에 발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이라는 「칼」을 빼든 것은 지난 8일 내무·법무·노동부 등 3개부처 장관의 파업 자제를 호소하는 담화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 지도부가 오는 15일 서울지하철 등 공공노조의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그대로 방치하면 파업이 확산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조기 진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더욱이 검찰은 민주노총 지도부가 노동법 개정으로 야기된 근로자들의 불안심리를 증폭시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임금 및 단체 협상과 대선 투쟁으로까지 연계시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또한 상당수 사업장에서 파업강도가 약화되고 있으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지시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따라서 검찰은 권영길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를 무력화시키고 파업의지가 약한 단위 사업장의 노조를 연계 투쟁의 압박감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민주노총 지도부가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하고 있어 신병 확보에 고민하고 있다.검찰은 우선 명동 성당에 파업 지도부의 신병 인도를 몇차례 요청하는 등 최소한의 절차와 「예의」는 갖추겠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이같은 요청이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권력의 투입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공권력 투입시기는 한국노총이 파업에 돌입하는 14일 이전인 이번 주말이나 13일 새벽이 될 가능성이 높다.한국노총이 파업에 가세하면 선명성 경쟁으로 총파업 사태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의 노동법 개정으로 촉발된 노동계의 총파업국면은 이번 주말이나 한국노총과 공공부문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다음주 초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공권력 투입 시기는 노동계의 불만을 일부 수용한 노동관계법 시행령이 입법예고되는 20일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 2야,「노동법」 등 헌소청구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9일 지난해 말 신한국당에 의해 단독처리된 안기부법과 노동관련법,울산광역시설치법 등 5개법안에 대해 무효여부를 묻는 헌법소원 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관련기사 6면〉 양당은 또 헌법소원의 본안심판 확정 때까지 이들 법안의 효력정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도 헌법재판소에 냈다.
  • OECD,한국노동법 논의/22일 토론회… 재계 대표단 파견키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고용·노동·사회문제위원회(ELSA)가 노동법 개정을 둘러싼 최근 한국의 노동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의 노사관계 개혁에 관한 토론회의」를 열기로 해 노동법 개정문제가 국제기구에서 공식 논의될 전망이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OECD산하 민간자문기구인 사용자자문위원회(BIAC)는 ELSA가 한국의 노동법 개정에 따른 진전상황을 논의,5월에 열릴 OECD각료회의에 제출할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오는 22일 파리에서 토론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알려왔다. OECD는 산하에 민간자문독립기구로 사용자대표기구인 BIAC와 노동자대표기구인 노동자문위원회(TUAC)를 두고 있다.BIAC는 전경련에 보내온 전문에서 ELSA측이 토론회에 앞서 21일 노동법개정에 따른 한국의 노동시장 상황에 관한 BIAC와 TUAC의 견해를 듣기 위해 자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재계는 OECD회원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이 개정 노동법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기회에 대표단을 파견,개정 노동법의 내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대표단은 경총과 전경련 관계자 등 3∼4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 서총련 1천여명 도심시위/노동법 철회 촉구

    ◎명동일대 통제… 퇴근길 시민 불편 「서울지역 대학총학생회연합」(서총련)소속 대학생 1천여명과 민주노총 산하 노조원 등 1천500여명은 9일 하오 5시30분쯤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서 개정노동법의 전면철회를 주장하며 30여분간 기습시위를 벌였다. 서총련 학생들의 도심시위는 지난해 8월 한총련시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시위로 명동 일대 교통이 통제돼 퇴근길 시민들과 주변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파업주동 전원 사법처리/당정·노동차관회의

    ◎노동관계법 시행령 20일 입법예고 정부는 노동법 개정에 따른 노동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탄력적근로제와 고용조정제 등의 구체적 시행방안을 규정한 노동관계법의 시행령을 오는 20일쯤 입법예고키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노동계가 불법파업을 계속하면 주동자를 전원 사법처리하는 등 강경대응하고 일부 사업장에는 공권력을 투입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9일 김광일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상득 신한국당 정책위의장,김우석 내무를 비롯한 5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당정합동대책회의와 이환균 총리행정조정실장이 주재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잇따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 야 정국주도권 겨냥 집요한 요구/여야 총재회담 공방

    ◎여­“정책·논리없는 야와 회담 무의미” 일축/야­여 대선후보군 흠내 “꺼진 불씨 지피기” 영수회담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지루하다.김영삼 대통령이 공식 거부했지만 야권의 요구는 집요하다.언뜻 대화하려는 의지에 차이가 있는 것처럼 비쳐지지만 향후 정국구도를 겨냥,정치적 손익계산을 담은 힘겨루기의 성격이 짙다. ○…신한국당은 야권의 거듭된 영수회담 요구에 9일 『무의미하다』고 일축했다.김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동관련법에 대해)노동계는 반대의 논리가 있지만 야당은 논리가 없다』며 『의견없는 쪽과 회담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못박았다. 이처럼 영수회담을 거부하는데는 야권의 의도가 노동관련법에 발목이 묶인 진퇴양난의 상황을 타개,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김대변인은 이를 『야권은 (노동법과 관련해)떠들 수도,그렇다고 조용히 있기도 힘들게 되어 있어 「그랜드 쇼」를 원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신한국당은 노동계 파업사태는 근로자를 상대로 한 직접 설득과 사법적 대응으로 임하되 야권에 대해서는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대여 공세 중단」을 거듭 촉구하는 압박전술을 편다는 방침이다. ○…야권은 이날도 김영삼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촉구와 더불어 여권의 대선 예비후보 흠집내기를 추가해 대여 공세를 계속했다.다양한 공격으로 꺼진 영수회담 불씨를 살려 놓으려는 전략이다. 국민회의 박홍엽 부대변인은 『노동법과 안기부법 날치기로 야기된 정국불안과 총파업 사태에 여권 대권주자들이 침묵과 발뺌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사람씩 도마위에 올렸다.『정리해고는 인위적 해고가 아니다』고 말한 이홍구 대표위원과 『정리해고가 판례보다 더 엄격하다』고 말한 이회창 고문이 표적이 됐다.최형우 의원과 이한동 고문은 「발뺌」으로 규정됐다. 자민련은 다른 「메뉴」로 여권 대선주자들을 공격했다.이규양 부대변인은 『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벌이고 있는 경제현장 방문,서민접촉활동,시국강연은 분명한 사전선거 운동』이라며 즉각 취소를 주장했다.
  • 합병 가상 시나리오(금융 빅뱅시대:3)

    ◎무성한 설… 은행가 짝찾기 고심/최대의 시너지 효과·주도권 장악 겨냥/외국사례 연구·도상작전 저울질 한창 올해 은행계의 최대 관심사는 대통령선거보다는 합병일 듯 싶다.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6일 연두 기자회견에서 금융개혁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히면서 합병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이석채 경제수석이 인위적인 합병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합병은 이미 눈 앞의 일로 다가서고 있다. ○국민은­외환은이 대표 사례 금융권에는 이미 은행간 합병설이 꼬리를 물고 있고 가능성이 높은 합병 가상시나리오들이 그럴듯하게 나돌고 있다.대표적인 게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설.산매금융에 강한 국민은행과 국제금융에 강한 외환은행이 합병하면 시너지 효과를 최대로 볼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일본 미쓰비시 은행과 도쿄은행의 합병이 비슷한 유형이다. 중소기업 전담은행인 기업은행과 대동은행,동남은행의 합병설도 자주 나온다.정부의 지분이 많은 특수은행간의 합병설도 그치지 않는다.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장기신용은행간의합병설이 나오는 것은 이런 배경 때문이다.장기설비 금융기관이라 업무영역이 비슷하다는 점도 합병설의 한 요인이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평화은행간의 합병 시나리오가 나오는 것도 서민은행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외에 정부의 지분이 많거나 정부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잘 먹혀들수 있는 소유구조 때문이다. 지방은행간의 합병설도 나온다.광주은행과 전북은행,충청은행과 충북은행의 합병설이다. 우량은행간의 합병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꼽힌다.그래야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제대로 낼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은행과 한국신탁은행이 지난 76년 합병됐지만 실패한 것은 남은 인력을 정리할수 없었던 것도 있지만 두 은행의 실적이 좋지 않았던 탓도 있다. ○지방은행간 합병설도 나와 우량은행간의 합병 시나리오로는 조흥은행과 한일은행,하나은행과 보람은행,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의 결합이 꼽힌다.국민은행과 외환은행간의 합병도 이러한 유형에 속한다.하지만 이런 은행간의 합병이 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규모가 비슷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실적이 좋은 선발은행의 후발은행 흡수·합병 가능성도 제기된다. 은행들은 합병에는 조심스럽다.대부분의 은행들은 외국의 합병사례를 연구하고 있으며 어떤 은행과 합병하는게 좋은지를 저울질하는 도상작전이 한창이다.공통점은 주도권을 쥐기 위해 자신보다 작은 은행과의 결합을 원하는 점이다. 실적이 좋은 조흥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이 합병의 주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신한은행이 대형은행과의 합병보다 지방의 우량은행 2∼3개와의 합병에 관심을 보이는 게 대표적이다.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도 『외환은행과는 기업문화가 달라 합병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두 은행이 합병하면 시너지효과가 반감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세표 한미은행장도 『작아도 경쟁력이 있는 은행이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원튼 원하지 않든 이뤄질듯 합병의 걸림돌도 하나 둘 없어지고 있다.지난해말 노동법을 개정하면서 인원정리를 할수 있도록 한게 그렇다.재정경제원이 비상임이사회 중심의 은행법을 개정한 주목적도 합병을 쉽게 하기 위해서다.이렇듯 합병의 분위기는 갖춰지고 있다.원하든 원하지 않든 은행권의 지각변동과 합종연횡은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고 있다.
  • 노동법 공방 사법심판대로/2야,“원천무효” 주장 헌법소원 제출

    노동관계법·안기부법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마침내 사법부로 옮겨졌다.그동안 노동계의 총파업 사태에 직면,대응책 마련에 고심했던 야권이 「법적투쟁」에 돌입한 것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9일 신한국당이 단독처리한 안기부법,노동관계법 등 5개법안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헌법소원 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헌법소원와 함께 이들 법안의 효력정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도 했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이날 헌법소원에 앞서 『노동관계법 등의 날치기처리로 국민의 기본권인 행복추구권과 근로자의 자주적인 단결권 등 국민기본권을 침해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야권의 헙법소원 제기는 노동계의 총파업을 지켜보는 야권의 고민이 담겨있는 듯하다.야권은 『장외집회 등의 강경투쟁은 여권의 함정에 말리는 것』이라면서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상태였다.결국 법적투쟁의 「장기전」으로 이끌며 여권의 도덕성 흠집에 주력하겠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10일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날치기 항의단」을 이수성 국무총리와 안우만 법무장관에게 보내는 한편 오는 17일 「대국민 비상시국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4·11총선에서의 부정선거 문제로 확산할 채비도 갖추고 있다.사법부가 이날 기부행위에 의한 선거법위반 혐의로 충북청원 출신의원인 신경식 정무1장관에 대한 재정신청을 수용,특별검사를 임명했기 때문이다.국민회의 정동영,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사법부의 신속하고 용기있는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25건의 재정신청에 대해서도 사법부의 법과 양심에 따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다수 국민 노동법 지지 확신”/이홍구 대표 회견 문답

    ◎하반기엔 경제회복 느끼게 될것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8일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서 『노동관계법 개정안 처리는 경제회생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노동관계법을 시급하게 처리한 배경은. ▲심각한 경제상황 극복과 국가경쟁력 회복을 위해 노사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노동관계법 개정논의가 춘투와 연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도 했다. ­노동관계법 재개정 용의는. ▲지금은 재개정을 협의할 시점이 아니다.노조가 오해를 풀기 바란다.정리해고가 결코 인위적 해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근로자 복지에 대해서는 언제든 설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복수노조를 3년간 유예한 것은 이 기간안에 경제를 회생시키자는 뜻이다.오는 99년12월에는 한국경제가 제 궤도에 올라 있을 것이다. ­노사분규가 지속될 것으로 보나. ▲대다수 국민은 노동관계법 개정을 지지한다고 확신한다.올 봄 쯤에는 임금이 격감되지도 않고 대량해고 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하반기에는 경제회복을 느끼게 될 것으로 믿는다. ­안기부법 개정이 민주화에 대한 역행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결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우리당이 안기부법 개정에 이어 취할 추가조치도 없다.수개월내에 있을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법을 개정한 것이다.
  • 3부 장관 합동담화 전문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근로자와 경영자 여러분! 최근 노동관계법 개정을 둘러싸고 일부 노동계에서 불법적인 파업에 돌입함으로써 국민여러분께 우려와 불편을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금번노동법 개정은 갈등과 대립의 노사관계를 참여와 협력의 신노사관계로 전환함으로써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경쟁의 파고를 헤쳐나가고 노사가 함께 잘 살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하여 40여년 묵은 낡은 노동법을 바꾼것 입니다. 개정된 노동관계법은 무한경쟁속에서 노사모두가 공존 공영할 수 있는 최대공약수를 도출한 고뇌의 산물인 것입니다.노사 어느 일방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되,상호이해가 충돌되는 경우에는 국민전체의 이익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법개정으로 근로자의 임금이나 생활수준이 낮아지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노동법개정은 변화의 시작입니다.과거의 틀을 깨고 변화하는데는 다소간의 고통이 따를 것입니다.그러나 변화하지 않고서는 근로자의 삶의 질도,기업의 경쟁력도,우리나라의 미래도 없습니다. 경영자 여러분! 이번법개정과 더불어 새로운 노사문화가 창출될 수 있도록 경영계가 솔선수범하여야 하겠습니다. 기업없이 근로자없듯이 근로자협력없이는 경쟁력 향상도 있을수 없습니다.투명한경영,열린 경영으로 근로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하겠습니다. 근로자들이 불안감을 느껴서는 직장에의 헌신과 열정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새로운 제도의 취지를 오해하여 남용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근로자의 임금수준이 저하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어떠한 일이 있어도 근로자를 부당하게 해고해선 안되겠습니다.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는 엄정하게 다스려질 것입니다. 근로자 여러분! 어떠한 경우에도 노동법 개정으로 인해 임금 등 근로조건이 저하되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힙니다. 새노동법은 결코 근로자의 임금을 낮추고 대량해고를 해서 경제를 살리자는 법이 아닙니다. 개정된 법에는 근로자의 임금감소를 방지하고 부당한 해고를 할 수 없도록 각종 보완장치가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근로자 여러분의 불안과우려를 해소하기 위하여 근로자 생활향상 및 고용안정을 위한 특별법도 조속히 제정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일부 노동계의 불법파업이 계속되고 있음은 실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동운동은 보호되어야 하지만,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파업사태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번 파업사태로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는 것에 대해 모든 국민이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동차 등 대기업에서의 파업은 수많은 중소기업과 협력업체 근로자와 그 가족까지 생계에 위협을 느끼도록 하고 있습니다. 병원 등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파업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과연무엇을 위한 파업입니까? 누구를 위한 투쟁입니까? 정부로서는 이러한 불법파업이 계속된다면 산업평화를 확보하고 법질서를 지키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는 국민생활의 안정과 경제회생을 위한 정부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노사 모두 공존·공생의 길이 무엇인지를 냉철하게 판단하고 현명하게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파업을 즉시 중단하고 직장복귀할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합니다. 국민 여러분! 변화를 위해서는 진통이 따를수 밖에 없습니다.그러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우리경제와 근로자의 미래를 약속해 줄 것입니다.눈앞에 다가온 21세기,오늘만 생각하지 말고 내일도 생각해야 합니다. 개인과 소속집단보다는 국가와 국민을같이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오늘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선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정부는 국민의 불안을 해소한고 사회를 안정시키기 위해 본연의 책무와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하여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국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1997년 1월 8일내무부장관 김우석 법무부장관 안우만 노동부장관 진 념
  • 한파정국 여야 대화필요성 공감(정가 초점)

    ◎여­“민생법안 처리 시급” 오늘 총무접촉 시도/야­노동법 재개정 의도 대여 투쟁강도 낮춰 8일 국민회의 당무회의에서는 대여 성토가 잇따랐다.여야 대화로의 전환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는 강경발언들이 속출했다.당장은 결빙정국이 풀릴 기미가 없음을 반증한다. 이날 당무회의에서 이상수 의원 등은 『17일 자민련과 공동 시국토론회까지 기다리지 말고 장외투쟁에 나서자』고 주장했다.이협·한영애 의원 등은 파업사태에 미온적인 당의 태도를 질책했다.그러나 조홍규 의원,이우정 당무위원 등은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여야 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런 두 목소리는 야당측 고민을 반영하는 대목이다.대화와 투쟁을 병행하는 2중적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그러나 국민회의 박지원 기조실장이 『파업사태가 장기화되고,경제난이 가중되면 국민회의만 손해』라고 대화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했다. 자민련측은 다소 어정쩡하지만 대화의사를 부정하지 않고 있다.김용환 사무총장은 『옥내 집회도,장회집회도 원치 않지만 반독재투쟁공동위에서 결정하면 따를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야당측은 이런 2중적 고민아래 조심스럽게 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물론 그 전제는 분명히 깔고 있다.노동법 재개정을 시도하겠다는 뜻이다.옥내집회로 장외투쟁을 수위조절한 것도 대화 가능성을 열어 놓으려는 의도다. 야당측은 이날도 무산된 영수회담을 걸고 넘어졌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정치는 여야가 함께 하는 것』이라며 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현 시국에서 대화가 필요없다고 말하는 것은 야당총재가 아니라 야당을 지지한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신한국당측은 이를 일축하며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영수회담이나 노동법 재개정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음도 못박았다.하지만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조기 임시국회를 소집할 방침이다.이날 휴가를 마친 서청원 원내총무는 9일부터 야당 총무들과의 대화를 시도키로 했다. 여야는 이처럼 대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그럼에도 서로 다른 속셈 탓에 대화의 장이언제 열릴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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