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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청문회 지상중계­신씨 “부도처리 복합적 요인있었다”

    ◎“대출중단하면 사회적으로 큰문제 판단”­신씨/“정씨 1천억 대출요청때 배경 과시했다”­우씨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11일 서울구치소에서 신광식 전 제일은행장과 우찬목 전 조흥은행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나흘째 청문회를 계속했다. ▷신광식 전 제일은행장◁ ◇김학원 의원〈신한국당) ­한보가 부실한데도 외압 때문에 계속 대출을 해주었나. 외압은 없었다.대출을 중단하면 은행이 큰 손실을 입고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석채 전 청와대경제수석을 만난 적이 있나. ▲있다.1월8일 은행장 회의 결과를 알려주려고 청와대에 가서 만났다. ◇김원길 의원〈국민회의〉 ­이 전 수석에게 은행장회의 결과를 보고하는 등 심각한 상황을 다 통보했는데 별다른 말이 없었다는 말인가. ▲이수석이 진퇴양난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청와대에서 오라고 했나. ▲내가 먼저 들어갔다. ­지난 1월22일 한보부도를 결정했을 주거래 은행장으로서의 역할은. ▲정총회장에게 전화로 주식을내놓으라고 하자 정총회장은 뒷날 아침까지 시간을 달라고 했다.임창렬 전 재경원차관이 정부방침을 통보한 것은 몰랐다. ◇이상만 의원〈자민련〉 ­행장이 된후 지급보증을 포함한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규모가 3천2백억여원에 달하는데 원리금 상환능력을 제대로 검토한 것인가. ▲은행내부에서 여러차례 검토했다. ­유원건설 인수 당시는 사전에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았는가. ▲모른다. ◇이규정 의원〈민주당〉 ­당시 정태수씨의 뒤에 막강한 힘,배후가 있다고 믿었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 들은바 없다. ◇이국헌 의원〈신한국당〉 ­홍인길 전 수석을 몇번 만났고,전화는 몇번 했나. ▲홍수석을 개인적으로 전혀 모른다.만난 적도 전화한 적도 없다. ­김용진 전 은감원장은. ▲필요하면 수시로 만났다.한보 얘기는 하지 않았다. ­이수휴 은감원장은. ▲한보철강을 걱정하면서 얘기한 적은 있다.지난 1월부터 몇번 만났으나 횟수는 모르겠다.수시로 보고하고 이원장의 사무실로 가서 만났다. ­한보철강의 부도처리를 얘기했나. ▲부도처리라기 보다 채권은행단 회의내용도 알리고…. ­현철씨를 만났는가. ▲개인적으로 잘 모른다. ­한보 부도처리는 4개은행의 자율결정이었나,아니면 청와대비서실·재경원의 의사를 들어서 한 것인가. ▲복합적 요인이 있었다. ◇김경재 의원〈국민회의〉 ­96년 2월과 7월을 전후해 4개 시중은행이 한보에 집중적인 금융지원을 해주었는데 사전 협의를 했나. ▲없다. ­작년 2,3월에 4개 시중은행이 2천5백억원을 융자해주지 않았다면 한보가 그때 부도가 났다고 생각하나. ▲공장건설중인 기업에 지원을 중단하면 견디기 어렵다. ­이우성씨를 아나. ▲뉴욕에 근무할 때 알았다. ­이씨에게 얼마를 대출해 주었나. ▲내가 은행장으로 근무할 때는 대출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이씨로부터 「담보를 확실히 제공했는데 명예훼손이다」는 협박전화를 받았다.이씨는 김현철씨의 비자금관리책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담보율이 낮은데도 대출해 준 것은 특혜 아닌가. ▲모르겠다.후취담보는 미국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다. ◇박주천 의원〈신한국당〉 ­은행장 시절에 청와대와 협의한 적이 있느냐. ▲한보건이 유일하다. ­몇차례나 했나. ▲지난 1월8일 직접 청와대에 가서 보고한 것이 유일하다. ◇이양희 의원〈자민련〉 ­유원건설 인수문제를 박석태상무가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을 알고 있나. ▲내부적으로 있었는지 모르지만 알지 못했다.그 얘기는 근래에 들었다. ­삼미 인수도 청와대와 협의했나. ▲마지막 결정은 내가 구속된뒤 이뤄졌다.다만 인수 문제를 청와대와 협의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다. ◇박헌기 의원〈신한국당〉 ­4개 시중은행이 왜 각각 1천억원씩 대출하게 됐나. ▲외화대출을 지원해 주었기 때문에 건설자금도 함께 지원하게 됐다. ­은행감독원이 대출금액을 조정한 것 아니냐. ▲그런 것 없었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작년 12월24일 9백50억원을 한보철강에 대출해줄때 한보 부도설이 돌아 은행권 역시 한보에 대한 대출을 꺼리는 상황이 아니었는가. ▲그렇다. ­이때 증인은 정씨에게 『더이상 대출이 어렵다.담보를 내놓아라.우리도한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나. ▲당시 박석태 상무와 함께 자리를 했는데 『우리도 해줄 만큼 해주었다』고 말하니까 정총회장이 『이제와서 대출을 중단하면 어떻게 하나.그렇다면 제일은행에 담보를 넣지 않아도 좋은가.다른 은행에 담보를 넣어도 좋은가』라고 대응했다. ◇이인구 의원〈자민련〉 ­홍의원이 증인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은 돈장사 하는 사람이니까 알아서 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는데. ▲전화를 받은적 없다.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지난 1월8일 4개 은행장회의뒤 청와대 이석채 수석에게 회의결과를 보고하고 돌아와 조선호텔에서 정태수씨를 만났을때 누가 만나자고 했나. ▲내가 만나자고 했다. ­회의 도중 이석채 수석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했는데 당시 이수석이 공장담보를 전제로 추가대출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얘기는 하지않았나. ▲그런 얘기 없었다.정태수씨의 제안을 갖고 은행장들이 결정한 것이다. ◇이국헌 의원(신한국당) ­거액의 자금을 대출해줄 때마다 사례비로 뇌물을 받느냐,특수한 개인이나 특수한 경우에 한해 받느냐. ▲한보로부터 받은 것외에 없다.관행으로 받는 것은 아니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이석채 경제수석으로부터 전화는 노동법파동으로 사회가 혼란하니 구정때까지는 부도를 내지 말라는 얘기였나. ▲구정때까지라고 말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다만 지금 부도를 내면 어렵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 ▷우찬목 전 조흥은행장◁ ◇맹형규 의원〈신한국당〉 ­95년 유원건설 인수자금으로 3백억원이 나갔다.누가 시킨게 아닌가. ▲아니다. ­96년 5백억원의 어음대출에는 외압이 없었는가. ▲없었다.기계설비는 들어왔고 국가경제로 보아 지원이 옳다고 봤다. ­한보의 부도는 언제 알았는가. ▲12월 하순쯤이다. ­이석채 청와대 경제수석을 언제 몇번 만났나. ▲작년 11월 하순 1번 만났다. ­누가 만나자고 했나. ▲내가 청와대로 찾아갔다.조흥은행 100주년 기념사업 관계로 대통령 휘호를 얻으러 갔다.당진제철소 열연공장이 다 돼가고 우리은행의 한보관련 담보는 3천5백억원정도에 이르나 1천5백억원밖에 대출이 안나갔기 때문에 시설자금을 더 지원할 뜻을 이수석에게 전했다.이수석은 『부도낼 수는 없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김민석 의원〈국민회의〉 ­한보가 96년말 4개 은행의 협조융자를 받은후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이 다음번에 또다시 4개 은행에서 1천억원을 배정한다고 장담했다는데 이런 확신을 준 몸통이 누구인가. ▲없다. ◇이양희 의원〈자민련〉 ­부도직전 3천억원 대출요구를 거절하니까 정태수가 『부도나면 당신도 구속될 것』이라며 협박하지 않던가. ▲그런 일 없었다. ◇조순형 의원〈국민회의〉 ­청와대에서 이경제수석을 만난 것은 정총회장이 청와대의 배경을 과시해 확인하러 갔다고 했는데. ▲그런 측면이 없잖아 있었다. ­증인이 대출이 어렵다고 하니까 이수석이 부도가 나면 사회적 파장이 커진다며 대출해주라고 말하지 않았나. ▲대출해줘라,말라 얘기는 없었다. ◇김문수 의원〈신한국당〉 ­한보철강이 포철처럼 성장할 것으로 봤는가. ▲그때는 그랬다.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95년 6월 제일은행이 유원건설 인수 잠정계약시 청와대 비서관에 보고했는데 알고 있었나. ▲몰랐다. ­당시 한보가 요구한 1천억원 대출에 대해 실무자들은 반대했다는데. ▲실무자들도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규정 의원〈민주당〉 ­이 전 수석이 「부도를 낼수는 없지 않겠냐」고 말한 것을 청와대나 정부의 뜻으로 받아들였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박주천 의원〈신한국당〉 ­증인과 신광식 전 제일은행장이 뇌물을 받은 시기가 지난해 7월과 9월 두차례로 일치한다.정씨가 계획적으로 뇌물을 준 것으로 보는데 대출에 영향을 주었나. ▲그렇지 않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지난해 11월말 정태수 총회장이 1천억원 대출 요청때 배경을 과시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했는가. ▲「내가 다 잘 안다」고 말했다.사람 이름은 거명하지 않았다. ­평소 정총회장이 자신의 아들과 김현철씨가 친하다고 얘기했는가. ▲그런 얘기는 못들었다. ◇이국헌 의원〈신한국당〉 ­지난해 12월3일 1천억원이 대출신청서 제출 당일 이뤄졌다는데. ▲그렇지 않다. 며칠전 접수됐다. ◇이상만 의원 ­96년 11월 이수석을 만나 한보철강이 어려워서 융자를 해줘야 되겠다고 말했다는데 뭣 때문에 얘기했나.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까… ◇김원길 의원 ­한보가 여신서류를 작성한 날은 12월3일이었다. 아침부터 서둘러 당일 하오 3시40분에 이사회에 안건으로 부의된 것이 아니냐. ▲그렇다. ­그렇다면 증인은 청와대에 12월2일 들어가 이수석에게 확인한 것 아닌가. 이사회 개최 하루전에 급히 청와대에 들어가 이수석을 만나 「대출해줘야 되는구나」 하는 확인을 가졌고,은행으로 오자마자 급히 이사회를 소집토록 한 것이 아니냐. ▲아니다.
  • 사민청 간부 21명 구속/대부분 직장인… 노사분규 배후조종/경찰

    ◎“사회주의국가 건설”… 「정치학교」 개설 사상 교육 사회주의 국가건설을 꾀한 「사회민주주의 청년연맹」(사민청) 간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 대부분은 버젓한 직장인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청 보안국은 11일 「사민청」의장 조창묵씨(30·현대자동차 근무·경기도 고양시 일산동)와 노동사업위원장 변성민씨(27·세미산업 노조사무장·서울 마포구 아현동) 등 21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노동자계급 전위당 건설과 공장사업」 등 불온 문건과 디스켓 등 783종 1천241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조씨 등은 지난 94년 11월24일 「사회주의 국가 건설」「연방제 통일로 민중 연방공화국 건설」「노동자당 건설」 등을 목표로 「사민청」을 결성했다. 이후 노동자 의식화교육을 통해 노동자를 사회주의 혁명의 주력군으로 조직할 목적으로 사민청 산하에 「노동위원회」를 구성,쌍용건설·신흥증권·청진전기 등 각종 사업장의 노사분규를 배후에서 조종해 왔다. 또 지난 1월 서울 종묘공원에서개최된 민주노총의 노동법철폐 범국민 결의대회를 비롯,지금까지 24곳에서 불법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정치학교」를 개설,산업별 노조 간부와 학생운동 출신자 등 모두 2천100여명에게 「사적유물론」 등 사회주의 사상교육을 시켰다. 나머지 구속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사무처장 박수정(25·여·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대중사업위원 방진옥(27·여·박흥전기 근무) ▲교육사업위원장 전경희(28·여·미도파 근무) ▲대중사업위원장 김치령(26·인하대 3년) ▲총무국장 강승현(24·여·21세기 뮤직) ▲전 의장 최인기(31·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노동사업위원 김은아(27·여·신흥증권 노조위원장) ▲대중사업위원 위홍환(25·서울 광진구 중곡동) ▲전 사무처장 이미정(28·여·서울 은평구 갈현동) ▲전 대중사업위원 박종석(27·서울 노원구 자활자원센터 근무) ▲정책국장 김현일(30·장애인고용촉진공단 근무) ▲편집국원 김정환(30·쌍용건설 근무)▲ 차승엽(34·재원 상역 대리) ▲한수정(25·여·우주 정보통신 직원) ▲염오순(25·여·사회개혁운동연합 간사) ▲김종상(34·노점상) ▲이경은(27·여·무직) ▲정희선(25·여·만 그래픽 직원)
  • “상품시장 경쟁 촉진해야 노동법 개정효과 극대화”

    ◎KDI,담합·진입장벽 제거통해 고용창출 유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노동법 개정의 효과와 상품시장의 경쟁확대」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개정 노동법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상품시장경쟁의 촉진을 통해 고용창출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KDI는 보고서에서 『개정 노동법은 정리해고,변형근로제의 도입 등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임금도 시장원리에 의해 결정돼 임금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규제완화가 노동시장에 국한될 경우 그 효과가 제한되고 실업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품시장의 경쟁을 확대하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시장경쟁이 확대되면 결과적으로 고용창출을 촉진,실업을 감소시키고 나아가 노사 양측에 경쟁의 극복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부여,생산적인 노사관계의 정립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상품시장의 경쟁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사업자단체의 담합 또는 산업용원자재 수입권 독점 등에서 비롯되는 진입장벽 등을 제거해야 하며 수입 자율화를 가속화,국내 시장에서 국내외 기업간 경쟁을 촉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KDI는 또 이 과정에서 통화긴축기조를 확립,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는 등 보다 신뢰성있는 물가안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 대통령·경제5단체장 청와대 간담회 중계

    ◎김 대통령 “다시 시작 각오로 이 고비 극복을”/금비 국제수준 인하가 경쟁력향상 핵심과제/외국자본 자유로이 유입되게 과감히 풀어야 김영삼 대통령이 4일 모처럼 밝은 표정으로 경제인들과 경제 살리기 방안을 모색하는 오찬간담회를 가졌다.김상하 대한상의회장은 『명랑하게 보여야 모든 것이 잘 됩니다.그래서 이발을 하고 왔습니다』라고 말해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참석자들은 조깅,골프를 화제로 두어차례 더 웃음의 기회를 가졌다.김대통령이 경제5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2년만이다. 다음은 간담회 대화요지. ▲김대통령=어려운 경제현실을 함께 걱정하고 고견을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현재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경기순환과정에서의 일시적으로 나타난게 아니고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이 함께 나타난 결과입니다.그러나 우리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대한상의회장=우리 경제가 어렵지만 2∼3년후를 생각,민간투자를 더 해야하며 여기에는 대기업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합니다.노사평화,고용안정도 중요합니다.금융개혁을 과감히 추진,금융을 원활히 해주어야 하겠습니다.외국인과 외국자본도 자유롭게 들어올수 있도록 해야합니다.SOC투자가 부진한데 이를 활성화시켜 민간부분의 SOC투자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금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풀어서 기업의 자유활동 여건을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최종현 전경련회장=근본 문제는 89년이후 계속된 노임인상입니다.아무리 자동화되도 1년에 10%이상 원가절감이 어렵습니다.그런데 매년 20%씩 노임이 올라가 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출이 부진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노사협상이 잘되는 기업도 있는데 다른 기업에서 올라가면 따라가지 않을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금리를 국제수준으로 해줘야 합니다.노임인상억제와 금리인하가 우리 국가경쟁력 향상의 핵심과제입니다.결국 고비용이 문제입니다. ▲박상희 중소기협중앙회회장=고임금은 바로 대기업이 선도했습니다.금방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금융산업진입을 규제하면서 금리는 풀어놓으니 경쟁이 안돼 금리가 오릅니다.금융개혁 차원에서 정부가 개입,금리를 낮추어야 합니다.중소기협중앙회의 금융기능을 보강해 주십시오.중소기업도 경쟁력을 가지려면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해야 합니다.한보사건이후 은행장들 사기가 떨어져 있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김창성 경총회장=개정된 노동법이 노사 양측에서 잘 지켜지도록 노력해야합니다.노든,사든,법을 안지키면 정부가 단호히 조치를 취해주기 바랍니다.임금인상률을 %로 표시하지 말고 미국 일본 등 선진국처럼 금액으로 표시하는게 합리적입니다.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공기업의 솔선수범이 중요합니다. ▲구평회 무역협회장=우리 경제를 인체에 비유하면 기가 빠진 셈인데 빨리 기를 불어넣어야 합니다.은행이 꽁꽁 얼어붙어 돈은 있는데 돌지않아 문제입니다.새 경제팀이 들어와서 긴축재정,규제완화 등에 진일보해 희망적 분위기가 보입니다.외국인 투자를 과감하게 풀어주기 바랍니다.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금리안정이 핵심입니다.금리를 국제수준으로 한다는 선언만해도 기업인들의 기를 살릴수 있을 것입니다.모범적인 중소기업에게는 신용대출관행이 정착되도록 정부가 힘써주십시오. ▲김대통령=솔직한 얘기에 감사합니다.여러분 말씀중 정부가 할수 있는 것은 과감히 추진하겠습니다.경제살리기는 나라살리기이므로 여러분이 앞장서주기 바랍니다.과거에도 어려웠지만 다 극복했습니다.무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결심으로 최대한 함께 노력합시다.정부가 자본시장 개방일정을 대폭 앞당기고 해외금융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터주었습니다.능력있는 기업들이 자기 신용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자금을 충분히 얻어쓸 수 있게함으로써 대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자금난도 해결하게 될 것입니다.은행이 경색돼 있다고 하는데 정치·사회적으로 안정되면 은행도 언제까지나 경색되지는 않을 것입니다.이 고비만 넘기면 풀어질 것인 만큼 어렵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주기 바랍니다.정부차원에서도 금융기관의 어려움을 간과하지 않겠습니다.금융개혁위 활동에 따라 금리안정의 바탕이 마련될 것입니다.
  • 민주화학노조연 설립인가/산별 복수노조시대 본격화

    노동부는 4일 새 노동법 발효 이후 산별연맹 단위의 상급단체로는 처음으로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산하 민주화학노조연맹(위원장 오길성)에 대해 노조설립 신고필증을 교부했다. 이로써 기존의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계열 전국화학노조연맹(위원장 박헌수)과 조직대상이 중복되는 산별 노조가 탄생,본격적인 복수노조 시대를 열게 됐다.
  • 올 경제성장 5.5% 그칠듯/전경련 수정전망

    ◎경상수지적자 210억불 예상 올해 우리경제는 성장률이 예상에 못미치는 5.5%에 머물고 경상수지 적자는 정부 목표치(1백40억­1백6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2백1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일 발표한 「97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연초부터 노동법관련 파업과 연이은 대형 부도사태로 경제 위기감이 확산되고 수출침체와 투자심리 냉각으로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당초 예상치(6.2%)보다 낮은 5.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수정·전망했다. 특히 상반기에는 기업의 부도증가와 실업률 상승으로 투자 및 소비심리가 위축돼 4.8%의 성장에 그치나 하반기에는 수출단가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되고 원화약세의 시차효과로 수출이 늘어 성장이 6.1%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경련은 그러나 『이같은 회복양상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입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본격적인 경기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며 『경기회복은 금년 4·4분기 말이나 내년 들어서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올 임금인상률 평균 2.7%/작년 절반수준… 잇단 동결선언 여파

    불황을 맞아 임금 동결을 선언하는 기업체가 크게 늘면서 올들어 3개월간 협약 임금 인상률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임금협상을 마친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체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2.7%에 불과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협약 임금 인상률 6.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협약 임금 인상률이 이처럼 낮아진 것은 임금 동결 사업장이 지난 해 14개에서 올해는 39개로 크게 늘어나고 무교섭 무쟁의를 선언한 업체도 5개에서 32개로 대폭 증가하는 등 노사간에 임금 인상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말 현재 임금 타결 진도율은 최근 노동법 개정 파동 등의 여파로 임금협상이 전반적으로 늦어져 지난 해의 9.5%에 못미치는 6.4%였다.
  • 사리에 표류하는 노동위/우득정 사회부 차장(오늘의 눈)

    지난달 13일 새 노동법이 발효된지 20일이 지났음에도 노동위원회가 인선조차 하지 못하는 등 표류하고 있다.지난 2월 말 일찌감치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배무기 노사관계 개혁위원회 상임위원(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의 신변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교수는 정치권의 요구에 따라 장관급으로 격상된 중앙노동위원장에 취임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서울대에 휴직계를 냈다.하지만 『공직 등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교수는 휴직이 아닌,사퇴처리돼야 한다』는 서울대 사회대 교들의 결의 등 최근 급변한 분위기 때문에 휴직처리되지 못하고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노동위원회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노동위원회법이 개정된 후 노동위원회는 머리부분인 위원회는 없고 수족인 사무국만 남은 기형이 됐다. 그 결과 지난 달 5일 여야합의로 4개 노동관계법을 개정하기에 앞서 『행정공백을 막으려면 노동위원회부터 구성해야 한다』며 지난 2월17일 「날치기」 처리된 노동위원회법에 의거,노동위원회법 시행령만 화급하게 입법예고했던 정부만 우습게 됐다. 게다가 노동위원회의 표류는 지난달 전국 버스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을 때 쟁의행위 이전에 반드시 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치게 돼 있는 새 노동법의 「조정전치주의」를 위배한 불법쟁의라는 정부의 해석과,새 노동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정전치주의 위배 운운하는 것은 쟁의행위를 저지하기 위한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는 노조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말하자면 교수직 휴직이냐,퇴직이냐는 개인의 신상문제 때문에 엄청난 경제손실과 국가위신 추락이라는 파문을 불러 일으켰던 노동법 개정취지가 퇴색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배교수가 바로 노사개혁을 주도한 노개위의 상임위원이기 때문이다. 배교수야말로 노사개혁 과정에서 『노사는 자기몫에만 매달려선 안된다』고 충고했던 자신의 말을 반추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신 전 제일은행장­재경원­은감원/작년 12월 한보대책 논의”

    ◎환은행장 한보국조 답변 장명선 외환은행장은 2일 『지난해 12월 채권은행단 행장회의에서 신광식제일은행장이 재정경제원,은행감독원과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며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며 『보통 대기업의 부도나 부실이 예상되는 경우 재경원이나 은행감독원,청와대 경제비서실에 정보전달 차원에서 연락을 해왔다』고 밝혔다.〈관련기사 6면〉 장행장은 2일 국회한보특위에서 『지난해 삼익악기 부도당시에도 자금사정 악화를 청와대에 보고한 적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장행장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재경원·은행감독원측이 한보특위에서 『시중은행에서는 보고채널이 없어 부실대출 관계를 알지 못했다』고 답변한 것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으로 주목된다. 장행장은 또 『지난해 12월 한보철강이 운전자금 1천억원의 대출을 신청했으나 상환능력이 의심스러워 대출요구를 거절한뒤 윤진식 청와대 경제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한보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며 『당시 윤비서관은 노동법문제로 나라가 시끄러운데 한보까지부도가 나면 안된다고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내가 검찰조사에서 윤비서관이 대출을 종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도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 경제영수회담에 바란다(사설)

    여야의 경제 영수회담을 하루 앞둔 31일 김영삼 대통령이 경제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 하라고 지시했다.특히 한보와 삼미의 부도로 경색된 금융시장을 하루 빨리 정상화시키고 견실한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지시는 부도율이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현실에서 아주 시의적절하다. 각 부처들이 내놓은 벤처기업의 활성화,정부사업비의 집행 유보,고용안정 제도의 활성화 방안 등은 지난 달 경제장관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총론에 이은 각론이다.그동안 거론되던 문제점과 대책을 제대로 짚은 것으로 차질없이 추진해서 훌륭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이제 1일 열리는 경제 영수회담도 정부의 「경제살리기」 의지를 적극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정치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낙후된 분야라는데는 누구도 이의가 없다.어느 재벌회장의 말대로 그나마 기업이 세계 2류,행정이 3류쯤 올라선데 비해 정치는 4류에도 못미친다.나라가 잘 되려면 정치인을 수입해야 한다고 할 정도다.치열한 논쟁만으로도 훌륭한 결과를 얻을수 있었던 노동법 개정문제에서도 여야의 무능과 당리당략 때문에 엄청난 국력을 낭비했다.저효율의 표본이었다. 반면 우리 경제는 끝도 없이 추락하는 중이다.성장률이 떨어지는 가운데 매일같이 치솟는 환율,늘어나는 실업자,달마다 쌓이는 경상수지 적자와 이로 인해 산더미처럼 불어나는 외채 등 눈을 씻고 찾아도 좋은 구석이 안 보인다.안타깝게도 가까운 시일에 개선될 조짐도 없다. 어느 나라든 정치안정이 없으면 경제는 시들기 마련이다.정치 지도자들은 정권이나 정국의 주도권보다 먼저 나라와 후손의 미래부터 걱정해야 한다.이번 영수회담 끝난후 발표될 공동 선언문에는 이런 정신을 담아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틈에서 질식당한다.그만큼 우리 경제는 급하다.
  • 공직자 신뢰회복이 위기극복 지름길/이승범(공직자의 소리)

    현재 국내 여건은 노동법개정 논란·한보사건 등 일련의 정치상황으로 사회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이와 더불어 수출부진·외채증가 등 경제 위기마져 감돌아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어려울때 일수록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자기의 맡은바 일에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공직자들마저 시류에 편승,부화뇌동하고 사익이나 챙기고 직분을 망각한 자세로 일한다면 국민의 분노 더욱 커질 것이다. 최근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근무시간중 무단이탈·도박행위 등 공직자로서 직분을 망각한 행태로 인해 국민들의 질책의 소리가 높다. 이와같은 질책은 국민들의 우리 공직자에게 거는 기대와 신뢰가 아직까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공직자가 국민의 신뢰를 잃을때는 존재 의미가 없다.국민의 믿음과 기대는 곧 공직자의 생명과 같다.공직자는 주인인 국민을 위하여 일해야 한다. 내무부는 요즘 국민들이 공무원들에게 보내는 「따가운 시선」을 「더욱 분발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공직사회에 열심히 일하는 새바람을불러 일으키기 위해 상·벌이 분명한 신상필벌의 원칙아래 각급 공무원들에 대한 복무기강 확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근무자세가 흐트러지고 국민에게 지탄받는 공무원은 공직사회로부터 단호히 추방하고,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은 지속적으로 발굴,표창함으로써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지금 국민들은 나라의 앞날을 깊이 걱정하면서 과거 어느때 못지않은 국가적 위기라고까지 생각하고 있다. 공직자 모두는 지금까지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한 견인차로써의 자긍심을 되찾아 국가경영의 중심축으로써 지성제민하는 자세로,청렴과 소신을 갖고 맡은바 소임을 묵묵히 해 나갈때 국민의 신뢰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공직자에 대한 신뢰회복만이 위기극복의 지름길임을 확신한다.하루빨리 정부의 공신력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할 뿐이다.
  • 김 대통령 “내각제 불가” 확고/김용태 실장 간담

    ◎모든 사안 신중 대처… 평상심 유지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이 28일로 취임 한달을 맞았다.노동법에 이어 한보정국으로 가장 어수선한때 취임한 김실장은 비서실내 불협화음이 나지 않도록 함으로써 초기 업무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소감은. ▲수석비서관들과 힘을 합쳐 상하종횡으로 어떻게든 인화결속,대통령을 잘 보좌해야겠다는 결심을 더욱 다지고 있다. ­최근 대통령의 분위기 변화는. ▲시종일관 평상심인 것 같다.모든 사안에 신중하게 대처하고 계시다. ­여야 총재간 청와대회담 준비는. ▲경제가 어렵다는 공동인식아래 그것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중심은 경제살리기가 되겠지만 안보얘기도 나오고,정치지도자가 모인 만큼 정치얘기도 나오지 않겠느냐.아직 시간이 있으니 합의문이나 선언문까지 나올수 있을지는 좀더 두고 보자. ­내각제개헌은. ▲총재회담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먼저 내각제 얘기를 꺼내지는 않을거다.상대방이 화두를 던지면 어떻게 하실지….내각제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종전입장은 확고부동하다.내각제에 관해 내 얘기를 믿어달라. ­한보수사와 현철씨 문제는. ▲(한보수사는) 법대로 한다는게 김대통령의 뜻이다.최근 현철씨 문제를 언급하는 것을 별로 보지 못했다.현철씨의 대북 밀사설은 관계기관에 확인했더니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하더라.
  • 새달1일 청와대 총재회담/“경제회생 위해 고통분담”공동선언 추진

    ◎이회창 대표도 참석 김영삼 대통령은 4월1일 청와대에서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및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4자 오찬회담을 갖고 경제살리기를 중심으로 안보강화,한보사태 등 시국수습방안을 폭넓게 협의한다.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은 28일 『김대중 총재가 경제난국 타개책을 논의키 위한 청와대회담을 제의한 것을 김대통령이 수용,강인섭 정무수석이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에 4월1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자고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김대통령과 여야 3당대표는 청와대회담에서 경제살리기를 위한 각계의 고통분담을 요청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경제난국 극복대책을 논의키위한 여야 정당간 특별기구 설치에도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와대회담에서는 최근 정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내각제개헌문제 등 권력구조개편 및 안기부법문제,노동법 재개정에 따른 노사화합방안 등 정국현안도 광범위하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대통령은 1일 낮 예정되어 있던 경제5단체장 초청 오찬 일정을 여야 총재회담때문에 4일로 연기했다.
  • 「경제 살리기」 초당협력 논의/청와대 총재회담 의제와 전망

    ◎청와대측 공동선언문 채택 등 검토/내각제·현철씨 문제 거론여부 주목 다음달 1일 열릴 김영삼 대통령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간의 청와대회담은 「경제」가 주의제다.그러나 비상시국에 여야 총재들이 만난 만큼 다른 현안도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련측은 28일 「경제영수회담」에 대해 유보적 자세를 보였다.최근 부쩍 더 내각제에 집착하고 있는 김종필 총재로서는 의제의 제한이 못마땅하고,특히 단독회동을 선호했을 것이다. 이번 청와대회담은 『경제는 살려야한다』는 국민적 공감대속에 성사됐다.자민련도 이를 외면하기 힘들다.청와대측은 또 『경제문제가 주로 거론되겠지만 의제에 제한은 없다』고 말했다.김종필총재가 내각제를 포함,어떤 이슈를 꺼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경제분야에 있어 여야 총재들은 큰 무리없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 같다.청와대측은 여야 지도자들이 경제에 관한 공동인식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청와대회담에 앞서 사전 실무접촉을 통해공동선언문이나 발표문의 윤곽이 미리 마련될 수도 있다. 김대중 총재가 제안한 경제위기타개 공동위 구성에도 일단 긍정적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경제부총리 등 정부관계자가 참여하는 문제는 신중히 검토해 봐야겠지만 여야간 경제를 걱정하는 기구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여야 총재의 청와대회담은 지난 1월21일 이래 2개월 10일만에 열리는 것이다.1월 당시에는 노동법 문제가 주요 쟁점이었다.이제 노동법도 여야 합의로 새로 마련되었으므로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근로자에게 고통분담을 호소한다면 춘투 등을 약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리라 기대된다. 여야 총재들은 안보면에서도 의기가 투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김대중총재는 황장엽 망명사건의 정치적 이용 가능성에 우려를 제기할 수도 있다. 내각제개헌이나 현철씨 문제를 비롯한 한보정국 등 첨예한 현안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질게 없다.그럼에도 야권의 두 김총재가 이들 문제를 적극 거론할지 주목된다.
  • 「내각제 소동」 끝내기/신 정무 여 시국논의 모임 주선 배경

    ◎중진들 「임기내 개헌불가」 내부정리/“권력구조 논의때 아니다” 입모을듯/정국변화따라 재부상 가능성 잠재 이회창 대표체제 출범이후 권력구조개편논쟁 등으로 흔들리던 신한국당의 중진들이 29일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다. 신경식 정무1장관이 제안한 이 모임은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15명의 당 중진들이 계파를 초월해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그러나 이홍구·이한동 고문의 권력구조개편논의에 이은 내각제 문서파동과 신경식 정무장관의 「내각제 밀사설」과 시기적으로 맞물리면서 김대통령이 26일 거듭 천명한 「임기내 내각제개헌불가」방침을 중진들 스스로 다짐하는 자리의 성격이 짙다.그래서 이대표를 비롯,경선 예비후보들은 초청대상에서 빠졌다. 권력구조개편론은 지난 26일 이회창 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 자리에서 김대통령이 「개헌불가」를 재천명함으로써 가까스로 진화되는가 싶더니 정무장관실의 실무진이 참고용으로 작성한 내각제문서로 불씨를 살리는 듯 보였다. 또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신장관을 통해 여권에 내각제를 타진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도 잇따랐다.신장관은 28일 『지난해 연말 노동법이 통과된 뒤 인사차 청구동을 찾아갔을때 김총재는 「6월까지 법을 고치면 내각제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내각제 의사를 타진하는 여권의 밀사는 말도 안된다는 해명이다. 이 모두 당 총재의 의중과는 상관없는 해프닝으로 확인됐지만 경제난으로 나라가 흔들리는 마당에 정권을 책임지는 신한국당이 한가하게 권력구조개편론에 시달릴 수 없다는 당 안팎의 절박감이 모임의 동력으로 작용한 것만은 틀림없다.따라서 29일의 모임은 불필요한 권력구조 논의에 쐐기를 박고 당내 초·재선 의원들의 동요를 다독거려 이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뭉쳐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힘을 더해주자는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내각제를 포함한 권력구조개편논의는 여전히 여운이 남는다.이런 관점에서 조용기 순복음교회 당회장과 김장환 수원침례교회 담임목사(극동방송 사장)가 26일 김대통령을 면담한 사실은 눈여겨볼 대목이다.조당회장 등은 이 자리에서 국정운영에 관련한 고언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면담 이틀전 조당회장,김목사와 김종필 총재가 골프회동을 가진것으로 알려져 김대통령에 전달한 고언 가운데 내각제도 포함돼 있지 않나 하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김총재 측근에 따르면 골프회동에서 『현재의 혼란한 시국은 대통령중심제의 폐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의견을 같이했다는 것이다. 일련의 흐름에 대해 신한국당의 대체적인 반응은 시큰둥하다.한 대선 예비주자의 측근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제는 의미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김영삼 총재의 개헌불가 방침을 확고하게 천명한 만큼 「해프닝」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권력구조개편논의는 우여곡절끝에 일단 잠수했음에도 불구,국민회의,자민련 등 야당의 전당대회의 향배와 맞물려 5,6월안에 정치권 전면에 다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내각제 관련 일지 ▲2월1일=신경식 정무장관 자민련 김종필 총재(JP) 자택 방문(JP 『6·29때도 했으니 6월까지만 결심하면 된다』고 내각제 개헌 요구) ▲2월24일=JP·김수한 국회의장·정석모 자민련부총재 오찬(JP 내각제개헌론 제기) ▲3월초=김의장·정부총재 2차례 회동(내각제 관련 협의) ▲3월18일=이동복 JP비서실장·박진 청와대 정무비서관 접촉(JP측 김영삼 대통령 근황 타진) ▲3월23일=김의장·이정무 자민련총무 골프회동(내각제 문제,한보특위 등 논의) ▲3월24일=김의장 청와대서 YS독대(내각제 건의).신한국당 이한동고문 『내각제 장기적 추진과제』,이홍구 고문 『현 헙법의 내각제적 요소 최대한 활용한 권력분산론』 제기.JP·조용기·김장환 목사와 골프회동(JP 내각제 필요성 언급) ▲3월25일=이한동 고문 『내각제 심각하게 고려해야』 발언에 이회창대표 반박 ▲3월26일=조용기·김장환 목사 청와대서 대통령과 오찬회동(내각제와 JP입장 전달).이회창 대표 자민련 당사 신임인사차 방문(JP 내각제 필요성 언급) ▲3월27일=신경식 정무장관실에서 작성한 내각제 문건 유출 파문 ▲3월28일=강인섭 정무수석 자민련 당사 방문(JP 강수석에게 『잘 생각해(내각제 개헌에) 기여해달라』고 발언)
  • 산별 복수노조 첫 탄생/공공서비스노조연맹 설립 허가/노동부

    지난 13일 개정 노동법의 발효로 상급단체의 복수노조가 허용된 이후 산별연맹 단위의 복수노조가 처음으로 생겨난다. 노동부는 28일 전국 공공서비스노조연맹(위원장 이명로)이 전 날 제출한 노조설립 신고서를 검토한 결과 설립요건을 완비한 것으로 드러나 노조설립 신고증(설립인가증)을 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공공서비스 노조연맹에는 기존의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 산하 전문노련에 속해 있던 국립공원관리공단·한국 마사회·자원재생공사·태릉선수촌 등 4개 노조 2천788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다. 노동부는 또 이날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전국 민주화학노조연맹(위원장 오길성)에 대해서도 노조설립 신고증을 내주기로 했다.
  • 경제살리기에 초당협력을(사설)

    김영삼 대통령은 고건내각 출범이후 처음으로 25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가 당면한 국정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26일에는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가 야당총재를 방문,경제난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데 대해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경제를 같이 살려 국민걱정을 덜어 주자』고 동감을 표시한 것은 사려있는 정치인의 자세로 보인다. 최근 세계유수의 경제연구기관이 발표한 것을 보면 우리경제는 「위기국면」에 있음이 분명하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97년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31위로 평가했다.한국은 1년전보다 무려 4단계나 떨어져 필리핀에도 뒤지는 부끄러운 지경에 처해있다. 더구나 와튼계량경제예측연구소(WEFA)는 한국의 노동법파문과 한보사건이후 성장·물가·환율·금융·외채 등의 지수가 나빠져 「금융위기」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세계적인 경제연구기관의 이러한 평가는 한국의 대외 신인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금융위기」를 야기시킬 우려가있다.국제화시대 대외신인도는 각 국가 경제정책의 가장 주요한 매개변수이다. 정치권은 국제경제연구기관의 객관적인 한국경제 평가를 직시하고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정치의 안정이 없이는 경제의 안정이 불가능하다.정치의 안정이 없이는 사회도 안정되기 어렵다.결국 정치는 경제와 사회의 환경을 좌우한다.그러므로 여·야 정치권은 경제살리기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른바 정치권의 대선주자는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만이라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내각책임제 등)에 대한 공식적 논의나 개인적 발언을 중단하고 경제살리기에 솔선하기 바란다.여·여 정치인은 당분간 정쟁을 지양하는 대신 경제살리기를 위한 구국선언을 할 것을 촉구한다.경제를 살리는데 힘쓰지 않는 정치인이 대권을 잡을 수는 없을 것이다.
  • 당단합·공정 경선 의견 봇물/신한국 연찬회 안팎

    ◎“당직개편 계기로 지지율 회복추세” 신한국당이 27일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1박2일간 소속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갖고 난국수습을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특히 밤늦게까지 진행된 분임토의에서는 당내 일각의 권력구조 개편논의에 비판을 퍼붓고 경제난 타개에 당력을 모을 것을 촉구했다. ○…분임토의에서는 초선과 일선 위원장들의 목소리가 거셌다.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내각제 개헌논의에 대해 박종우 의원(경기 김포)은 『대권에 자신없는 사람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내각제를 꺼내고 있다』고 질타했고 최동섭 위원장(전북 남원)은 『민심이반 현상을 자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의화(부산 중·동)·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은 『정략차원의 내각제 논의보다 현행 5년단임제 대신 4년중임제를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난 타개책과 관련,백승홍 의원(대구 서갑)은 『당 중진들이 각 시도에 내려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내 경선 문제에 대해서는 대다수 의원들이 『대표를 배제한 상태에서 투명하고 중립적인 인사들로 구성된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하자』고 건의했다.또 이재환(대전 서갑) 박희부 위원장(충남 연기)은 『경비를 최대한 줄이는 범위에서 대의원수를 늘리고 지역별 전당대회를 치르자』고 주장했다. 한보청문회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현철씨가 증언을 통해 여론을 무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기재 의원(부산 해운대 기장을)은 『중진과 초선간 논의의 장이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언로 활성화를 촉구했고 신경식정무1장관은 『난국돌파의 주축으로서 당에 힘을 싣기 위해 조만간 당 중진들간 연석회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론동향보고에서 윤영오 여의도연구소장은 『노동법사태와 한보사건 직후 국민회의에 추월,역전된 정당지지율이 당직개편을 계기로 회복돼 가는 추세』라고 소개했다.윤소장은 전국 유권자 1천872명을 상대로 당직개편 직후인 지난 17일 정당지지율을 설문조사한 결과 신한국당 29.3%,국민회의 24.5%,자민련 13%,민주당 10.4%로 나타났고 입장표명 유보가 22.8%였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자민련이 28.8%로 1위를 차지한 대구와 유보응답이 가장 많은 강원도를 집중 관리대상지역으로 꼽았다. ○…이회창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난파직전의 상태인데도 정치는 진공상태를 맞고 있다』고 당내 단합을 통한 난국돌파를 역설했다.
  • 한국 새노동법 긍정평가/OECD 고용노동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고용노동사회위원회(ELSA)가 27일 정례회의에서 지난 10일 여야 합의로 통과된 새 노동법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림으로써 한국의 OECD 가입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노동법문제가 일단락됐다. ELSA는 한국노동법문제와 관련,새노동법은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한 상당한 진전을 보인 내용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일상적인 의제로 다뤄나가기로 했다.
  • 한국 국가위험도 급상승/와튼경제연·전경련·유러머니지 조사

    ◎금융안정­환율위험성 태·파키스탄 이어 3위/행정규제·외국기업 지원 등은 OECD 최하위/97∼98년 예상 경제성적표 18위로 떨어져 올들어 한보사태 등 잇단 부도사태와 노동법개정에 따른 파업 등으로 우리나라의 국가위험도는 높아지고 국가경쟁력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경제연구소가 26일 공개한 세계 유수의 예측기관인 와튼계량경제예측연구소(WEFA)의 「국가 위험도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12월에 비해 재정부문의 건전성,정치·사회적 안정성을 제외한 거의 전부분의 국가위험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한보부도사태로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성은 지난해 12월 평가때보다 3단계나 떨어진 6으로 조사대상 36개국중 파키스탄과 태국을 제외하고는 위험도가 가장 높았다. 환율위험은 아시아 개도국중 태국·파키스탄,OECD 국가중에서는 남아공·터키를 빼고 위험도가 가장 높게 평가됐다.그동안 우리경제의 장점으로 평가됐던 경제성장 역동성도 파키스탄과 터키를 제외하고는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경기회복 및 성장가능성에 대해 불투명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기업경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 19가지를 비교 분석해 발표한 「OECD 회원국의 기업경영환경 비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정부행정규제와 외국기업 지원환경 부문에서 최하위인 29위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금융 전문지인 유러머니가 최근 조사한 124개국의 97∼98년 예상 경제성적표에 따르면 한국은 18위로 지난해 9월 조사할 때의 12위에서 6단계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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