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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화자찬 열 올리던 北매체들, ICBM 실패에 ‘침묵’

    자화자찬 열 올리던 北매체들, ICBM 실패에 ‘침묵’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이 실패로 끝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발사 다음날인 17일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침묵을 지켰다. 통상 북한이 미사일 등을 발사하면 북한의 주요 관영 매체들은 다음날 오전 해당 발사의 성격을 규정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여부 등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사일과 관련된 소식은 전혀 다루지 않았다. 노동신문의 이날 전체 편집면을 보면 1면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칭송하는 기사를 실었고, 2면에는 ‘뜻깊은 4월의 경축광장을 향해 힘차게 전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편집했다. 이 기사에서는 내달 15일 김일성 110주년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과학기술 연구성과를 이룩해야 한다고 촉구했을 뿐 ‘미사일’은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전날 쏜 탄도미사일이 발사 후 공중에서 폭발한 것과 관련, 이를 대내외에 발표할 경우 어느 정도 기술적 결함을 인정해야 하는 등의 부담으로 침묵을 지킨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북한은 16일 오전 9시 3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쐈지만, 발사 직후 고도가 20㎞에도 이르지 못한 초기에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 80층짜리 초고층 주택 즐비… 완공 앞둔 평양 송신·송화지구

    80층짜리 초고층 주택 즐비… 완공 앞둔 평양 송신·송화지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양 송신·송화지구 1만 가구 주택 건설현장을 현지 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가죽 롱코트 차림으로 나선 지도에서 “당대회가 제시한 수도 건설 5개년 계획의 첫해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을 통해 우리 건축이 또 한 계단 발전의 로정을 걸었다”며 “국가적으로 건설 역량을 장성시키며 건설 속도를 가속화해나가기 위한 대책들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신·송화지구는 김 위원장이 약 1년 전인 지난해 3월 23일 착공식에 참석했던 곳으로, 1년 만에 건설이 거의 마무리된 셈이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5년간 평양에 주택을 매년 1만 가구씩 총 5만 가구 짓기로 하고 송신·송화지구를 비롯해 여러 현장을 운영 중이다. 송신·송화지구는 56정보(1정보=3000평) 구역에 80층짜리 초고층 주택을 비롯해 보건·교육·편의 시설이 들어섰으며 여러 공원, 고가다리, 장식 구조물 등이 배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 김정은, 가죽 롱코트 입고 초고층 주택 건설현장 시찰

    김정은, 가죽 롱코트 입고 초고층 주택 건설현장 시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양 송신·송화지구 1만 가구 주택 건설현장을 현지 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가죽 롱코트 차림으로 나선 지도에서 “당대회가 제시한 수도 건설 5개년 계획의 첫해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을 통해 우리 건축이 또 한 계단 발전의 로정을 걸었다”며 “국가적으로 건설 역량을 장성시키며 건설 속도를 가속화해나가기 위한 대책들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일성 110번째 생일인 내달 15일 ‘태양절’까지 인민들이 집들이를 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마무리하라고 지시하면서 “수도의 발전을 온 세상에 시위하는데 이바지한 건설자들에게 당과 정부의 위임에 따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송신·송화지구는 김 위원장이 약 1년 전인 지난해 3월 23일 착공식에 참석했던 곳으로, 1년 만에 건설이 거의 마무리된 셈이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5년간 평양에 주택을 매년 1만 가구씩 총 5만 가구 짓기로 하고 송신·송화지구를 비롯해 여러 현장을 운영 중이다. 송신·송화지구는 56정보(1정보=3000평) 구역에 80층짜리 초고층 주택을 비롯해 보건·교육·편의 시설이 들어섰으며 여러 공원, 고가다리, 장식 구조물 등이 배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조용원·리일환·오수용 당 비서 등이 동행했고 국방성 김정관 제1부상, 박훈 내각 부총리 등 건설을 주도한 기관 관계자들이 수행했다. 이 보도로 국방성 제1부상은 기존 서홍찬에서 김정관으로 교체된 점이 확인됐다.
  • 가야금 배우는 북한 여학생들

    가야금 배우는 북한 여학생들

    북한 평양 순안비행장에 미사일 발사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5일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12일 순안비행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에 새로운 콘크리트 토대가 설치된 것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포착된 구조물은 북한이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미사일을 쏠 때 지지대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토대 2개로, 순안공항 북쪽의 활주로와 유도로 사이에 자리했다. 이들 토대는 폭이 50m로 같고 길이는 각각 220m, 100m 규모라고 VOA는 전했다. 순안비행장의 콘크리트 토대가 건설된 시점은 지난 8∼9일로 추정되며, 12일 사진으로 확인된 토대보다 더 넓은 범위에 콘크리트를 깔았을 가능성도 있다. 사진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5일 교육자들이 교육내용과 방법을 개선해 예술인 후배 육성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한 모습.
  • 미군 정찰기 4대가 북 신형 ICBM 발사 움직임 감시, 북 매체들 거친 비난

    미군 정찰기 4대가 북 신형 ICBM 발사 움직임 감시, 북 매체들 거친 비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군 정찰기 네 대가 한반도 상공을 동시에 누볐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항공기 추적전문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와 레이더 박스 등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는 RC-135V ‘리벳조인트’ 한 대가 14일 오전 서해 일대와 강원도 상공을 왕복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또 주한 미 공군이 운용하는 RC-12X ‘가드레일’도 이날 오전 적어도 세 대가 출격해 각각 서해 일대와 수도권, 강원도 상공 등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리벳조인트’는 반경 약 240~250㎞에서 발신되는 전자정보(ELINT)·통신정보(COMINT)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발신지를 추적·탐지할 수 있다. 특히 이 정찰기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고도·속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발신하는 무선 원격측정신호(텔레메트리)도 탐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통상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단계부터 이 신호를 발신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빠른 탐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가드레일’은 대북감청 임무에 특화된 정찰기로 미사일 발사 준비 신호와 북한군의 통신·교신 등 신호정보(SIGINT)를 수집한다.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주말 평양 순안국제공항 일대에선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북한 곳곳에서 특이 동향이 감지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북한이 조만간 신형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위한 1단 추진체 로켓의 추가 성능시험 등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5일 두 차례 순안공항에서 ‘화성-17형’ 추진체 발사 시험을 한 뒤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라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신형 ICBM 추가 발사 움직임과 관련한 질문에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한미 정보 당국은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두 나라는 북한이 이르면 이번 주 초반 신형 ICBM 성능 시험을 위한 추가 발사 준비 징후를 포착하고 정밀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날씨 등 여러 변수가 있긴 하지만 북한이 당장이라도 ICBM을 쏘아 올릴 태세로 발사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상반기 정례 한미연합훈련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가 합의해 시기와 일정, 방식 등을 공개하는데 날짜는 유동적이라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연합방위태세 점검을 위한 대규모 정례 연합훈련을 매년 3월과 8월 두 차례 실시해왔지만, 올해 전반기는 한국 대선 등의 일정을 고려해 다음달 둘째 주를 전후해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해 국방부 업무보고가 이뤄지면 전반기 연합훈련 일정과 형식 등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이틀 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단 한 문장 기사로 짤막하게 보도한 데 이어 연일 북한 선전매체들이 한국을 향해 거친 공격을 퍼붓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차츰 표현이 과격해지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4일 ‘불을 즐기는 자 불에 타 죽기 마련’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있었던 한미안보협의회(SCM) 등을 거론하며 “기어이 핵전쟁 참화를 몰아오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금껏 입만 벌리면 대화와 평화, 긴장 완화에 대해 떠들어 대다가 뒤에서는 북침의 칼을 벼리며 살인적인 전쟁계획 작성에 달라붙고 미국의 핵무기까지 사용할 꿍꿍이판을 벌려놨다”며 “파렴치한 이중적 행태, 악랄하기 그지없는 대결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날로 강화 발전되는 우리의 자위적 군사력에 질겁해 불에 덴 송아지마냥 길길이 날뛰지만, 그것은 비참한 자멸만 재촉하는 어리석은 망동”이라고 위협했다. 이 매체는 전날에도 북한의 최근 두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를 한미가 신형 ICBM 성능 시험이라며 규탄한 것을 두고 “피해망상적 발작”, “날강도적 행태”, “미친개 눈에는 몽둥이만 보인다”라는 등 거친 표현을 쏟아냈다.
  • 北 ICBM·핵실험 위협, 中 사드 견제… 尹 ‘안보 시험대’ 올랐다

    北 ICBM·핵실험 위협, 中 사드 견제… 尹 ‘안보 시험대’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도 하기 전에 외교·안보 역량을 두고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하면서 모라토리엄(핵실험·ICBM 시험발사 유예) 파기가 임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윤 당선인에게 ‘초심’(初心)을 강조하는 축전을 보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에 견제구를 던졌다. 대선에서 승리하자마자 위기 대응 역량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13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북한의 ICBM 발사 및 모라토리엄 번복 움직임에 대해 현재로선 (새 정부 공식 출범 전이기에) 특별한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대화에 나서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한반도 정세 긴장이 커지자 윤 당선인이 서둘러 대북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앞서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10일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북한이 행한 두 차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신형 ICBM 체계였다고 결론 내렸다”며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처음 선보인 무기(화성17형)”라고 밝혔다. 우리 국방부도 지난 11일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북한이 머지않아 정식으로 ICBM 시험발사에 나설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4년 전 폭파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가 복구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작되면서 핵실험 재개 우려까지 나온다. 결국 미 재무부는 지난 11일 북한의 신형 ICBM 개발 및 발사를 도운 러시아인 2명과 러시아 기업 3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경고하려는 의도다. 문제는 현 상황에서 북한의 행동을 바꿀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데 있다. 평양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이 미국과 극렬히 대립하고 있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을 압박하기가 어려워졌다. 선거 기간 내내 대북 강경책을 내세운 윤 당선인이 ‘해법’를 내놓지 못하면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안보 무능’ 비판에 시달릴 수 있다. 중국도 윤 당선인의 대중 기조를 시험하려는 듯한 모양새다. 시 주석은 지난 11일 전달한 축전에서 “중한 양국은 (1992년)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초심은 중국 공산당이 흔히 쓰는 단어지만, 시 주석은 한중관계에서 뭔가 불만이 있을 때마다 이런 맥락의 표현을 썼다. 박근혜 정부가 사드 도입을 결정하자 ‘물을 마실 때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한다’며 음수사원(飮水思源)을 언급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축사에도 윤 당선인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 등에 대한 경계감이 녹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홍콩 명보는 “윤 당선인이 친미 성향임은 분명하다. 동북아 정세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남북 관계와 한중 관계까지 가혹한 시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북한 선전매체 “남한 대선, 역대급 비호감·최악의 선거” 간접 폄하

    북한 선전매체 “남한 대선, 역대급 비호감·최악의 선거” 간접 폄하

    북한 선전매체가 남한의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가장 역겨운 대선’, ‘역대 최악의 선거’라고 간접 비판했다.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12일 “남조선 언론들이 이번 선거가 역대 최악의 선거였다고 개탄했다”면서 남측 언론의 부정적 평가만을 모아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대선은 남한에서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었다’, ‘그야말로 지금까지 이런 대선은 없었다’, ‘후보들의 비호감 지수는 역대 최고로 치솟았고 그에 반해 정책경쟁은 자취를 감췄다’라는 혹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신촌 유세 중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극한으로 대립하는 정치상황 탓에 폭행과 협박 등이 형사사건으로까지 비화됐다”고 전했다. 또 남한 대선은 네거티브 공방이 심했고 사전부표 부실 관리로 부정선거 의심이 제기됐으며, 정치보복 가능성도 거론됐다면서 ‘총체적 난국’이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대선 이틀 만인 지난 11일 “남조선에서 3월 9일 진행된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야당인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짧게 보도했다. 북한이 남한 보수 정당 후보의 당선 소식을 이름까지 포함해 신문에 즉각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지만,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에 대해서는 별도의 ‘논평’을 하지는 않고 있다. 이같은 보도는 남한 언론을 인용하는 형식이었으나, 대선에서 보수야당을 대표하는 윤석열 당선인이 승리한 데 대한 북한의 불편한 속내가 엿보인다는 분석이다. 윤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북한의 행태를 비난해 왔다. 지난 10일 당선 인사에서는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되 남북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어둘 것”이라고 대북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 북 시험발사한 새 ICBM ‘화성-17형‘ 정말 미국 본토 때릴 수 있나

    북 시험발사한 새 ICBM ‘화성-17형‘ 정말 미국 본토 때릴 수 있나

    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최근 북한이 두 차례 시험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인 것으로 11일 최종 판단했다. 이 신형 미사일의 제원과 성능, 정말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지, 무기화의 관건인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갖췄는지 등이 관심을 끈다.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북한이 발사한 신형 ICBM은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처음 선을 보였다. 기존 ICBM인 ‘화성-15형’보다 직경과 길이가 커지고 다탄두(MIRV) 형상을 지녀 ‘괴물 ICBM’으로 불렸다. 처음 등장했을 때 국내에서 ‘화성-16형’으로 불리다가 지난해 10월 북한 국방발전전람회를 통해 공식 명칭이 ‘화성-17형’으로 확인됐다. 2020년 열병식에서 모습을 드러냈을 때 ICBM의 이동식발사차량(TEL)의 바퀴가 11축 22륜(바퀴)으로 식별됐다. 2017년 11월 발사한 ‘화성-15형’의 TEL(9축 18륜)보다 커진 것이다. 화성-15형은 21m였는데 화성-17형은 22∼24m로 추정돼 ICBM 길이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 미국 미니트맨-3은 18.2m, 중국 신형 DF(둥펑)-41은 21m, 러시아 신형 토폴-M은 22.7m다. 화성-17형의 직경도 다른 ICBM보다 굵은 것으로 평가된다. 1단과 2단 추진엔진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은 두 차례 시험발사를 통해 신형 미사일의 엔진 성능과 3단으로 구성된 이 미사일의 단 분리를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북한 미사일 권위자인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신형 미사일의 1단 액체엔진 수가 늘어나고 2단 액체엔진이 신형으로 바퀴면서 추력(밀어 올리는 힘)이 커지도록 연료와 산화제가 더 많이 주입돼 직경이 커진 것이라고 봤다. 1단에는 백두산 트윈 엔진 둘을 결합해 추력이 160~170tf(톤포스)에 이른다. 2단은 트윈 엔진 하나로 추력은 80~85tf, 3단에는 고체엔진 모터가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했다. 신형 ICBM의 최대 사거리는 화성-15형이 1만 3000㎞인 것을 감안하면 그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 탄두부 모양이 핵탄두 2∼3개가 들어가는 다탄두 형태로 진화한 것도 아주 달라진 점이다. 둥글고 뭉툭한 화성-15형과 달리 탄두부 모양이 미국 미니트맨-3과 닮았다. 이 탄두부에 후추진체(Post Boost Vehicle)가 들어간 것이 식별된 것으로 알려졌다. ICBM은 발사 후 우주 공간에서 마지막으로 탄두가 들어 있는 PBV를 분리하는데 이때 PBV에 달린 로켓이 점화돼 탄두를 목표지점 상공까지 운반한다. PBV 중앙부에는 모터가 들어 있고 그 주위에 여러 개의 탄두가 자리한다. 북한이 PBV 기술을 확보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군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ICBM의 핵심인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완전히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해 왔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실거리 사격’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번에 북한은 두 차례의 시험발사를 통해 재진입 기술도 부분적으로 시험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방부는 “최근 두 차례 시험발사가 ICBM의 사거리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향후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해당 미사일의 최대사거리 시험 발사를 앞두고 관련 성능을 시험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고체엔진 실험도 했을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2017년에 두 차례 고체 연료를 쓰는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을 시험 발사한 데 이어 지난해 초 당대회에서는 ‘5대 과업’ 중 하나로 고체로켓 모터를 장착한 신형 ICBM 개발을 공언한 바 있다. 고체연료를 쓰게 되면 미리 주입해 발사를 준비하는 시간이 짧아지게 된다.
  • 北 이틀 뒤 “윤석열 당선” 박근혜 때는 이름 빼고 이명박 때는 일주일 뒤에

    北 이틀 뒤 “윤석열 당선” 박근혜 때는 이름 빼고 이명박 때는 일주일 뒤에

    북한 관영매체들이 우리 대통령 선거 이틀 만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그 동안 자신들에게 ‘달갑지 않은’ 보수정당의 후보가 당선되면 보도 시점을 늦추거나 간략한 사실만 알리곤 했던 북한 매체들은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대외용인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남조선에서 3월 9일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야당인 국민의힘의 후보 윤석열이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으로 당선되였다”고 한 문장으로 짤막하게 전했다. 모든 주민이 볼 수 있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6면에 같은 내용을 게재했다. 남한의 대선 결과를 이틀 만에 전한 것이지만 당선인 윤곽이 드러난 10일 새벽을 기준으로 하면 하루 만이라고 볼 수도 있다. 북한이 남한 대선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된 사실을 당선인 이름까지 즉각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12년 18대 대선 때 박 전 대통령의 이름조차 거론하지 않을 정도로 첫 보도의 내용과 형식 모두 단출했다. 중앙통신은 선거 이튿날인 12월 20일 밤 대선 결과를 처음 보도했는데, 박근혜 당선인의 이름과 득표율 등을 생략한 채 “새누리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되였다고 한다”고 한 문장을 송고했다. 특히 2007년 12월 19일 17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당시에는 무려 일주일 동안 보도하지 않았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같은 달 27일 처음으로 가십성 칼럼인 ‘메아리’를 통해 이 전 대통령 당선이 ‘보수의 승리, 진보의 패배’란 구도가 아니라 경제문제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며 남북협력 관계와 북미관계 개선 흐름에 역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대북 문제에 우호적인 진보 정부가 들어서면 보도량이 늘어났다. 2017년 5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는 다음날 조선신보가 “정권교체를 이루어낸 민중의 힘”이라며 발빠르게 첫 소식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남조선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진행’이라는 제목으로 4문장짜리 기사를 타전했다. 2002년 12월 19일 16대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때도 북한 매체들은 대선 이틀 뒤에 일제히 보도했다. 당시 매체들은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노무현이 당선되고 한나라당 후보 이회창이 패했다”며 “6·15공동선언을 반대하고 반공화국 대결을 고취하는 세력은 참패를 면치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1997년 12월 18일 15대 대선 때는 사흘 뒤에 김대중 전 대통령 승리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밋밋하게 선거 결과를 보도했다. 당시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남조선에서 대통령 선거가 진행돼 정권교체가 이뤄지게 됐다”며 외신을 인용해 당선인 앞에 난제가 산적했다고 소개해 처음으로 남쪽에 진보 정권이 출범한 것에 대한 나름의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북한은 남한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연연하지 않겠다는 종전의 자세를 확인하면서도 한 문장으로 짤막하게 보도해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속보] 국방부 “북, 우주발사체 가장한 신형 ICBM 시험”

    [속보] 국방부 “북, 우주발사체 가장한 신형 ICBM 시험”

    최근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용’이라며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사실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11일 한미 국방부가 전격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한미의 정밀 분석 결과,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 계기 북한이 최초 공개하고 개발 중인 신형 ICBM 체계와 관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2차례의 시험발사가 ICBM의 사거리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향후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해당 미사일의 최대사거리 시험 발사를 앞두고 관련 성능을 시험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언급한 신형 ICBM은 2020년 10월 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화성-17형’이다. 화성-17형은 기존 ICBM보다 직경과 길이 등 크기가 커져 공개 당시 ‘괴물 ICBM’으로 불렸다.한미는 앞서 초기 탐지된 제원을 바탕으로 최근 두 차례 발사체가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 추정했는데, 신형 ICBM의 일환으로 최종 판단한 것이다. 북한은 두 차례 발사 관련 공개보도에서 ‘미사일’ 언급이나 발사체 사진 없이 ‘정찰위성 개발용’ 시험의 일환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국방부는 “북한은 최근 2차례 미사일 시험발사의 구체적인 체계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한미 양국은 정밀 분석 및 협의를 거쳐 위와 같은 판단을 내렸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이러한 미사일 추가개발에 대해 단합된 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는 다수의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이러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바, 북한이 이에 호응하여 조속히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국가우주개발국을 시찰하고 “5개년계획 기간 내에 다량의 군사 정찰위성을 태양동기극궤도에 다각 배치”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찰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기 위한 장거리 로켓은 ICBM과 기술이 거의 유사하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국가우주개발국과 서해위성발사장 시찰은 모두 ICBM 발사를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 韓·美 “北 완전한 시험발사 앞두고 새 ICBM 시스템 평가” 김정은 현지지도

    韓·美 “北 완전한 시험발사 앞두고 새 ICBM 시스템 평가” 김정은 현지지도

    한국과 미국 정부가 최근 두 차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의 일환이라고 동시에 발표했다. 국방부는 11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한국과 미국의 정밀 분석 결과,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을 계기로 북한이 최초 공개하고 개발 중인 신형 ICBM 체계와 관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두 차례 시험발사가 ICBM의 사거리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향후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해당 미사일의 최대사거리 시험 발사를 앞두고 관련 성능을 시험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국방부가 언급한 신형 ICBM은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화성-17형’이다. 화성-17형은 기존 ICBM보다 직경과 길이 등 크기가 커져 공개 당시 ‘괴물 ICBM’으로 불렸다. 영국 BBC는 이 미사일이 적어도 5500㎞를 날아갈 수 있고, 핵무기를 탑재하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미국 국방부는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나라는 앞서 초기 탐지된 제원을 바탕으로 최근 두 차례 발사체가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 추정했는데, 다시 신형 ICBM의 일환으로 최종 판단한 것이다. 북한은 두 차례 발사 관련 공개보도에서 ‘미사일’ 언급이나 발사체 사진 없이 ‘정찰위성 개발용’ 시험의 일환이라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북한은 최근 2차례 미사일 시험발사의 구체 체계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한미 양국은 정밀 분석 및 협의를 거쳐 위와 같은 판단을 내렸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이러한 미사일 추가개발에 대해 단합된 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는 다수의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이러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바, 북한이 이에 호응하여 조속히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도 10일(현지시간) 존 커비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ICBM 시험 발사를 규탄하고 본토 및 동맹의 안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ICBM으로 전용 가능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을 찾아 발사 시설의 확장 개축을 지시했다. 북한이 정찰위성 등 위성체계 시험을 빌미로 ICBM 발사를 준비 중이란 의구심에도 대놓고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이다. 한국과 미국이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라며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 화성-17형이라고 발표한 시간과 같은 시간에 김 위원장 시찰 보도가 나왔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위성발사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고 밝힌 뒤 “총비서 동지께서는 서해위성발사장의 여러 곳을 돌아보시면서 위성발사장 개건·현대화 목표를 제시하시고 그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를 밝혀주시었다”고 전했다. 이어 “총비서동지께서는 서해위성발사장의 현 상태에 대하여 료해평가하시면서 앞으로 군사정찰위성을 비롯한 다목적 위성들을 다양한 운반로케트로 발사할수 있게 현대적으로 개건 확장하며 발사장의 여러 요소들을 신설할 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시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대형 운반로켓을 발사할 수 있도록 발사장 구역과 로켓 총조립 및 연동 시험시설들을 개건·확장하도록 지시했다. 또 연료 주입 시설과 보급계통 증설, 발사 관제시설 및 주요 기술초소 현대화를 지시하고 발동기지상분출시험장(로켓엔진시험장) 능력 확장, 운반로켓 수송편리성 보장, 발사장 주변 생태환경 개선 및 야외발사 참관장 신설 등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서해위성발사장이 “우리 국가의 원대한 우주 강국의 꿈과 포부가 씨앗처럼 묻혀있는 곳”이라며 “우주 정복의 전초기지로, 출발선으로 훌륭히 전변시키는 것은 우리 당과 우리 시대의 우주과학자, 기술자들의 숭고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찰에는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등이 동행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은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현대적인 발사대와 로켓 이동 레일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약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치면 신형 ICBM 등 대형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국가우주개발국을 시찰하고 “5개년계획 기간 내에 다량의 군사 정찰위성을 태양동기극궤도에 다각 배치한다”고 밝힌 일이 있었다. 정찰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기 위한 장거리 로켓은 ICBM과 기술이 거의 유사해 김 위원장의 국가우주개발국과 서해위성발사장 시찰은 모두 ICBM 발사를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 沈 ‘마지막 소임’ 못 이루고 2선 후퇴 불가피

    沈 ‘마지막 소임’ 못 이루고 2선 후퇴 불가피

    심상정(63) 정의당 대선후보는 9일 치러진 제20대 대선에서 19대 대선(6.17%)에 한참 못 미치는 2%대 득표율에 그치며 ‘정치적 재신임’을 얻는 데 실패했다. 소신투표로 정의당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지만 양강의 초박빙 싸움으로 전개되면서 민주노동당 창당 이후 진보정당 최저 득표율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게 된 것이다. 심 후보는 네 번째 도전인 이번 대선을 ‘마지막 소임’으로 규정했던 만큼 2선 후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회찬 전 대표의 죽음 이후 혼자 당을 이끌다시피 했던 심 후보가 대선 도전을 마무리하면서 ‘진보정치 1세대’가 사실상 전면에서 퇴장하게 된 것이다. 21대 국회에서 정의당의 유일한 지역구 의원 역할에 국한될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다. 심 후보가 지난 19대 대선 당시 진보정당의 역대 최고 득표율을 뛰어넘었다면 여지가 있었다. 대선 이후 곧바로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심 후보의 득표율이 당의 미래에 중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6·17대 대선에서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후보가 각각 얻은 3.89%, 3.01%에도 미치지 못했다. 야권 단일화 이후 진보·보수 표가 급속도로 결집하고, 심 후보의 핵심 지지층인 2030 여성 표가 마지막에 이탈하면서 ‘깜깜이 기간’ 이전의 여론조사 지지율과 엇비슷한 성적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심 후보는 지난 1월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에게도 밀리는 등 극심한 지지율 정체 속에 캠페인을 중단한 채 초유의 칩거에 들어갔다. 같은 달 17일 칩거에서 복귀하며 “다음 세대의 진보가 심상정의 20년을 딛고 당당히 미래 정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께 심상정과 정의당의 재신임을 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심 후보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지워진 목소리 캠페인’과 ‘TV토론 마지막 1분 발언’ 등으로 정의당의 존재 의미와 사회적 울림을 남겼다. 하지만 고착화된 양강 구도 속에 끝내 득표로는 연결 짓지 못하면서 ‘정치적 재신임’을 얻는 데 실패했다.
  • 北, 풍계리 개·보수 정황 포착… ‘핵실험 카드’ 만지작

    北, 풍계리 개·보수 정황 포착… ‘핵실험 카드’ 만지작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시설을 개·보수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연이은 정찰위성 발사 시험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한발 더 다가선 데 이어 핵실험 재개 준비의 초기 징후로 해석될 수 있는 움직임까지 보인 것이다. 미국 미들베리국제학연구소 제임스마틴비확산센터가 최근 풍계리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이런 정황이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8일 밝혔다. 위성사진은 미국 우주기술업체 맥사테크놀로지가 지난달 18일과 지난 4일 촬영한 것으로, 새로 벌목한 목재나 톱밥 등이 쌓여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새 건물이 들어서고 기존 건물을 수리한 정황도 있었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북한이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총 여섯 번의 핵실험을 단행한 곳이다. 북측은 2018년 4월 핵실험 및 ICBM 발사 중지(모라토리엄)를 결정하고 일부 갱도를 폭파했으나, 지난 1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모라토리엄 해제를 시사했다. 제프리 루이스 비확산센터 동아시아 국장은 “풍계리 내 변화가 최근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며 “북한이 갱도 공사 등에 상당한 양의 목재를 사용해 온 만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활동이 시작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초기 징후”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풍계리 핵실험장이 시험 재개를 위해 준비되려면 최소 몇 달이 걸리고 2018년 폭파한 갱도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아예 다른 장소에서 핵실험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루이스 국장은 “북한이 만일 핵실험을 재개한다면 폭발력 100㏏(킬로톤·1㏏은 TNT 1000t의 폭발력) 이상의 대형 수소폭탄에 대한 자신감을 더 높이거나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위한 새로운 전술핵 무기를 검증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도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동향을 면밀히 주시 중에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 활동을 감시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영변 핵단지 내 5㎿ 원자로 가동 징후가 포착됐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경수로 근처의 새로운 건물은 여전히 건설 중이며 이는 원자로 부품의 제조나 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선 핵 단지와 평산 광산에서도 활동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 美전문가 “풍계리에 새 건물, 핵실험 재개 준비하는 듯” 외교부 “대화 응하라”

    美전문가 “풍계리에 새 건물, 핵실험 재개 준비하는 듯” 외교부 “대화 응하라”

    북한이 2018년 5월 폭파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 새 건물을 건축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전문가가 주장하고 나섰다. 공교롭게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영변 핵단지의 일부 시설이 가동할 조짐을 드러냈다고 공표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해 주목된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국제학연구소 제임스마틴비확산센터 동아시아 국장은 7일(이하 현지시간) 군축 전문가 웹사이트(armscontrolwonk.com)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가 근거로 든 것은 미국 우주기술업체 맥사테크놀로지가 지난 4일 촬영한 풍계리 위성사진이다. 루이스 국장은 이 사진을 보면 풍계리에 새 건물이 들어서고 기존 건물을 수리한 정황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8일 공터였던 곳에 이날은 건축용 목재와 톱밥 등이 쌓여 있다는 것이었다. 루이스 국장은 “이런 변화는 최근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면서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 조치 이후 처음으로 현장에서 목격된 활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시험장 상태에 대해 어느 정도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나타낸다”면서 북한이 지난 1월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들어 핵실험장을 복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풍계리 핵실험장이 시험 재개를 위해 준비되려면 적어도 몇 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2018년 폭파한 갱도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시험 재개를 준비하는 데 몇 달이면 된다고 내다보면서 아예 다른 장소에서 핵실험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루이스 국장은 ”북한이 만일 핵실험을 재개한다면 폭발력 100kt(킬로톤·1kt은 TNT 1000t의 폭발력) 이상의 대형 수소폭탄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거나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위한 새로운 전술 핵무기를 검증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18년 4월 핵실험 및 ICBM 발사 중지(모라토리엄)를 결정하고 다음달 일부 갱도를 폭파했으나 지난 1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모라토리엄 철회를 시사했다. 정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정부는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동향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며 “북한이 최근 일련의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핵·미사일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데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한반도 및 역내 평화 안정에 역행하는 조치를 이제 그만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미 당국도 최근 관련 동향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지난 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긴급회의 보도자료를 통해 “영변, 풍계리 등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시설을 더욱 면밀히 감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적극 강구해나가기로 했다”면서 이례적으로 풍계리를 언급한 것이 그 단서로 보인다. 당시 합참 관계자는 “특별히 받아들일 건 아니다”라면서도 “풍계리 등에 일반적인 활동은 있지만 현재는 주목할 만한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루이스 국장의 주장에 대한 질의에는 “별도 입장이 없다”고만 밝혔다. 한편 군 당국은 풍계리의 1, 2번 갱도는 복구가 쉽지 않지만, 3, 4번 갱도는 상황에 따라 보완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 여성의날에 “주부‧며느리로서 시부모 잘 모시고 나라 떠받들라”

    북한, 여성의날에 “주부‧며느리로서 시부모 잘 모시고 나라 떠받들라”

    북한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국제 부녀절)을 맞아 여성들에게 가정 내 돌봄노동과 사회 참여를 동시에 잘 해내라고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1면 사설에서 북한 여성들을 향해 “가정의 협소한 울타리 안에서 변천하는 시대와 현실을 관망하는 관조자 입장에서 탈피하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여성들에게 “훌륭한 가풍과 국풍을 이어주며 나라를 떠받드는 믿음직한 고임돌이 되어야 한다”면서 “나라에 보탬을 주는 일감들을 더 많이 찾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정치적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사회적 불평등과 ‘봉건적 구속’에서 헤매던 여성들의 지위에 근본적 전환이 일어난 것은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만든 ‘고귀한 결실’이라며 여성들을 ‘복 받은 여성’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가정의 주부로서, 며느리로서, 안해(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책임을 항상 자각하면서 시부모들을 잘 모시고 남편과 자식들이 국가와 사회 앞에 지닌 본분을 훌륭히 수행해나갈 수 있게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다른 기사들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최고지도자들이 여성의 지위 향상에 기울인 노력을 찬양하고, 자본주의 국가 여성들이 겪는 육아에 따른 경력단절과 성차별 등을 거론하며 북한이 여성에게 살기 좋은 곳임을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의 주장과 달리 북한 여성의 실질적인 지위는 높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통일연구원은 지난해 공개한 ‘북한인권백서 2021’에서 북한에서는 “여전히 남존여비와 정형화된 성역할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권력의 핵심부로 갈수록 여성의 비율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정치적·행정적 책임과 권한을 지닌 내각의 각료로 등용된 여성도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은 국제부녀절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명절처럼 각종 축하 공연과 이벤트를 열며 매년 크게 기념해왔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평양 청춘거리 송구경기장에서 여성의 날을 맞아 평양시 여맹 체육대회를 열기도 했다.
  • 퇴근 후 술 접대 거부한 中 여성 회사원, ‘현장 즉석 해고’ 논란

    퇴근 후 술 접대 거부한 中 여성 회사원, ‘현장 즉석 해고’ 논란

    중국 충칭에 있는 한 기업에서 퇴근 후 손님 접대를 거부한 여사원이 그 자리에서 바로 해고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이 여성은 수습기간에 있었으며, 회사 측은 사내 업무지시 거부에 대한 ‘정당한 권리 행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말 충칭시의 한 기업에 취업한 여성 A씨는 퇴근 후에 고객과의 술자리에 참석해 접대를 하라는 회사 측 요구를 받았다. A씨는 이것이 부적절한 지시라고 판단해 거부했다. 그러자 회사 측은 A씨에게 “당신의 생각은 회사의 생각과 다르다”라며 업무지시 불응을 이유로 그 자리에서 해고 통보를 했다. A씨는 당일 저녁 술자리에서 고객에게 술을 따를 것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언론에 “수습기간 중 우리의 고용조건에 맞지 않는 부분이 드러났다”고 해고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사측이 요구한 근로계약 해지서류 서명을 거부하고 사측을 노동당국에 부당해고 혐의로 제소했다. 허핑턴포스트는 “현지의 변호사는 언론에 ‘근로시간·근로장소 이외의 접대는 업무범위 안에 있다고 볼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 12만 난민에 손 내민 몰도바... 난민 50명만 비자 내준 영국

    12만 난민에 손 내민 몰도바... 난민 50명만 비자 내준 영국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이 150만명에 달하며 유럽에 난민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난민을 받아들이는 유럽 각국의 대응이 것갈리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이웃 국가인 몰도바는 자국 인구의 5%에 가까운 난민을 주저 없이 받아들인 반면, 영국은 단 50명에게만 비자를 발급한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몰도바 “260만명 국가에 12만 난민 유입 … 외면 않겠다” 6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12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몰도바에 들어왔다”면서 “이는 인구 260만명인 나라에 중대한 노력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유럽 내 최빈국으로 꼽히는 몰도바에게 인구의 5%에 가까운 난민 유입은 경제와 사회 통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산두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난민들을 돕는 것은 국가의 도덕적 의무이며 이들에게 등을 돌릴 수 없다”면서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몰도바는 세계로부터 감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난민을 받아들이는 국가에게 지원할 긴급 자금 27억 5000만달러를 승인할 것을 미국 의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소련 연방에 속해있었으나 소련 붕괴 후 독립한 몰도바는 동북쪽으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마주한다.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독립을 선언한 미승인 국가 ‘트란스니스트리아’가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있으며,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몰도바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몰도바는 자국의 이같은 위기에 대응해 지난 3일 EU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난민에 “비자 받아오라”는 영국, 비자 발급률 1%도 안돼 반면 영국은 난민들에게 문을 여는 데 인색해 유럽 각국으로부터의 질타를 받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는 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비자 발급이 승인된 우크라이나 난민은 50명 가량이라고 밝혔다. 이는 온라인으로 비자를 신청한 5535명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부 장관은 “비자 발급이 4일에 시작됐다”면서 빠른 비자 발급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은 낮은 비자 발급률에 대해 “수치스럽다”면서 영국에서의 피난처를 찾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보다 신속히 움직일 것을 촉구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유럽연합(EU)은 비자가 없는 우크라이나인에게도 최대 3년 동안 EU 27개 회원국에 머물고 일할 수 있는 포괄적인 권리를 부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영국은 앞서 영국에 정착한 친척이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만 비자를 발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당국이 ‘가족’의 범주를 좁게 해석해 우크라이나인들이 가족의 일부를 영국으로 데려오지 못하거나, 가족이 영국에 정착한 기간이 비교적 짧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이 거부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내무부는 가족의 기준을 완화하고 기업이 데려온 우크라이나인에게도 비자를 발급하기로 하면서 “20만명 이상의 난민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비자 면제를 실시하는 EU와 보조를 맞추지 않아, 유럽 최대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공동 대처하는 유럽의 단결을 저해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영불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가기 위해 프랑스 칼레에 모여든 난민들에게 영국 당국 관계자가 “파리나 브뤼셀에 있는 영국 영사관에서 비자를 받아오라”고 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기도 했다. 영국 내무부 장관을 지낸 데이비드 밀리밴드 국제구호위원회 회장은 “가족이나 기업 등 영국과의 연결고리가 없으면 들어올 수 없다고 할 명분이 없다”면서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는 국민적 단합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난민에 대한 벽을 세우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 ‘푸틴 친구’ 첼시 구단 내놨다… 러 경제 급추락

    ‘푸틴 친구’ 첼시 구단 내놨다… 러 경제 급추락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유명한 러시아 재벌이 국제사회의 반(反)러 정서를 이기지 못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축구단을 매물로 내놨다. 세계 주요 증시 지수에서 러시아 기업이 모두 빠지고 국가 신용등급도 ‘투자부적격’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푸틴의 러시아가 ‘불량국가’로 내몰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55)는 이날 “EPL 소속 첼시 구단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푸틴의 친구인 그를 영국에서 쫓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달 27일 “구단 운영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지 나흘 만이다.아브라모비치는 추정 자산이 133억 달러(약 16조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올리가르히(신흥 재벌)이다. 소련이 무너진 1990년대에 주인이 없던 석유·천연가스 자산을 사들였다가 2000년대 들어 정부가 에너지 사업을 국유화하자 이를 되팔아 거액을 챙겼다. 그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첼시를 2003년 인수했다. 이후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EPL 5회 석권 등 세계적 구단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지난달 말 미국과 유럽 주요국이 러시아 주요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차단하는 등 자산 동결에 나서자 궁지에 몰렸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노동당 의원 등이 “그는 부정부패로 재산을 모았다. 축구단을 소유할 자격이 없다”며 재산 몰수를 주장하자 분위기를 감지하고 백기를 들었다. 아브라모비치는 “(전 세계에 반러 감정이 극에 달한) 현 상황에서 첼시의 매각이 구단과 팬, 스폰서·파트너에게 가장 큰 이익이 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위해 재단을 만들고 구단 매각 수익금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겠다. 순수성을 의심하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자 서방세계는 대러 제재의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증시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는 “자사 지수에서 러시아 주식을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도 “신흥시장 지수에서 러시아를 뺀다”고 전했다. 러시아 주식이 이들 지수에서 차단되면 해외자본 유입이 막혀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다. 세계적 신용평가사 피치는 러시아를 투자적격 등급보다 5단계 낮은 ‘B’로 강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러시아에 대한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인 ‘BB’로 내렸다. 이에 따라 러시아 통화 가치는 사상 최저로 떨어져 달러당 117.6루블로 치솟았다. 침공 전까지만 해도 달러당 75루블 수준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서방의 대러 제재로 런던 증시에 상장된 러시아 기업들의 주가가 98%가량 폭락했다”고 전했다.
  • 푸틴 절친 러시아 재벌 “우크라 희생자 위한 재단 설립”

    푸틴 절친 러시아 재벌 “우크라 희생자 위한 재단 설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한 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55)가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자선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재 압박을 받아왔다. 아브라모비치의 포브스 추정 순자산은 133억달러, 한화로 약 16조원에 달한다. 아브라모비치는 2003년 인수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 매각을 발표했다. 첼스FC는 3일 공식 홈페이지에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구단 매각 결정을 담은 성명을 게재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첼시 매각 결정은 엄청나게 힘든 일이었고, 이런 방식으로의 이별은 매우 고통스럽다. 하지만 이 결정이 클럽에 가장 이롭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브라모비치는 “매각은 성급하게 하지 않고, 적법한 절차에 따를 것”이라면서 “대출금(15억 파운드, 약 2조4000억원)의 반환도 요구하지 않겠다. 내게 첼시는 돈이나 비즈니스가 아니고, 클럽 그 자체이자 경기에 대한 열정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 정부와의 관계와 부패활동 때문에 영국 내무부에서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존슨 총리는 지난주 아브라모비치가 제재 대상이 된다고 해놓고서는 나중에 말을 바꿨다. 왜 제재 대상에 포함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노동당 의원은 아브라모비치가 자산동결 등 제재가 두려워서 영국 내 자산을 황급히 처분하려고 한다면서 “정부가 너무 느리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첼시가 자선 재단을 설립하도록 지시했고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모든 희생자들을 위한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피해자들의 긴급하고 즉각적인 필요에 대한 중요한 자금 제공과 더불어 장기적인 복구 작업에 대한 지원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 김정은, 항공점퍼에 선글라스… ‘식수절’ 기념식수

    김정은, 항공점퍼에 선글라스… ‘식수절’ 기념식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식수절’(북한 식목일)을 맞아 평양 화성지구에서 전나무 두 그루를 기념 식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 행사에서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나무를 심었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 위원장은 “튼튼히 뿌리박은 나무가 그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넘어지지 않듯이 인민이라는 대지에 든든히 뿌리를 내리고 인민에게 의거하는 당은 필승불패”라며 “우리 당을 근로인민대중 속에 억척의 뿌리를 둔 전투력이 강하고 단결된 집단으로 만들기 위해 초급 당비서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급 당비서들이 비상한 자각과 책임감을 가지고 혁명임무 수행에 분투함으로써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현실로 펼쳐질 위대한 새 시대를 앞당기는 데 적극 기여하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행사에는 친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을 비롯해 조용원·리일환 당 비서,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오일정 군정지도부장,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주창일 당 부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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