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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택 일가, 어린아이까지 몰살”...미모의 장성택 애인까지 체포하더니

    “장성택 일가, 어린아이까지 몰살”...미모의 장성택 애인까지 체포하더니

    지난해 12월 처형된 장성택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의 일가 친인척이 대부분 총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성택의 일부 친인척은 끌려갈 때 저항을 하다가 동네 주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사살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에는 북한 당국이 장성택의 경제적 이권의 주요 거점이었던 나선특별시에 대한 특별감찰을 통해 장성택의 애인으로 알려져 있던 김춘화 나선국제여행사 사장 등 측근들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복수의 북한 소식통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장성택의 친인척에 대한 대대적인 처형이 이뤄졌다. 장성택의 친인척이라면 어린 아이까지 빠짐없이 죽임을 당했다”고 전했다. 장성택의 누이인 장계순과 매형인 전영진 쿠바 대사,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와 그의 아들인 20대 중반의 태령·태웅이 지난해 12월 초 평양으로 소환됐고 이내 처형됐다. 장용철과 전영진 부부 등은 총살됐고 장성택의 두 형의 아들 딸과 손자·손녀까지 직계 가족은 전부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처형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장성택이 처형당한 지난해 12월 12일 이후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소식통은 “장성택의 친인척들을 끌어갈 때 저항하면 아파트 주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권총으로 사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용철의 부인 박춘희 등 장성택의 일가에 결혼해 들어온 여자의 경우에는 강제 이혼을 시켜 친정 가족들과 함께 산간벽지로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장성택 세력 숙청은 친인척부터 말단 관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성택 일가, ‘멸문’ 수준의 몰살...일부는 끌려가다 아파트서 총살

    장성택 일가, ‘멸문’ 수준의 몰살...일부는 끌려가다 아파트서 총살

    처형된 장성택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의 일가 친인척이 대부분 장성택과 마찬가지로 총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성택의 일부 친인척은 끌려갈 때 저항을 하다가 동네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살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에는 북한 당국이 장성택의 경제적 이권의 주요 거점이었던 나선특별시에 대한 특별감찰을 통해 장성택의 애인으로 알려져 있던 김춘화 나선국제여행사 사장 등 측근들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복수의 북한 소식통은 26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장성택의 친인척에 대한 대대적인 처형이 이뤄졌다. 장성택의 친인척이라면 어린 아이까지 빠짐없이 죽임을 당했다”고 전했다. 장성택의 누이인 장계순과 매형인 전영진 쿠바 대사,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와 그의 아들인 20대 중반의 태령·태웅이 지난해 12월 초 평양으로 소환돼 처형됐다. 장용철과 전영진 부부 등은 총살됐고 장성택의 두 형의 아들 딸과 손자·손녀까지 직계 가족은 전부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처형 시점은 장성택이 처형당한 지난해 12월 12일 이후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소식통은 “장성택의 친인척들을 끌어갈 때 저항하면 아파트 주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권총으로 사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용철의 부인 박춘희 등 장성택의 일가에 결혼해 들어온 여자의 경우에는 강제 이혼을 시켜 친정 가족들과 함께 산간 벽지로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장성택 세력 숙청이 친인척부터 말단 관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성택 일가 모두 처형, ‘멸문’ 수준...조카 며느리, 총살은 면했지만...

    장성택 일가 모두 처형, ‘멸문’ 수준...조카 며느리, 총살은 면했지만...

    장성택 일가 모두 처형 소식이 전해졌다. 장성택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의 일가 친인척이 대부분 지난해 12월 처형된 장성택과 마찬가지로 총살됐다는 것이다. 장성택 일가 모두 처형 지시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장성택 일가 모두 처형 와중에 일부는 끌려가는 도중 동네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살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택 일가 모두 처형 외에 장성택 측근들에 대한 제거작업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북한 당국이 장성택의 경제적 이권의 주요 거점이었던 나선특별시에 대한 특별감찰을 통해 장성택의 애인으로 알려져 있던 김춘화 나선국제여행사 사장 등 측근들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장성택 일가 모두 처형과 측근 제거 작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복수의 북한 소식통은 26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장성택의 친인척에 대한 대대적인 처형이 이뤄졌다. 장성택의 친인척이라면 어린 아이까지 빠짐없이 죽임을 당했다”고 전했다. 장성택의 누이인 장계순과 매형인 전영진 쿠바 대사,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와 그의 아들인 20대 중반의 태령·태웅이 지난해 12월 초 평양으로 소환돼 처형됐다. 장용철과 전영진 부부 등은 총살됐고 장성택의 두 형의 아들 딸과 손자·손녀까지 직계 가족은 전부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처형 시점은 장성택이 처형당한 지난해 12월 12일 이후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소식통은 “장성택의 친인척들을 끌어갈 때 저항하면 아파트 주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권총으로 사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용철의 부인 박춘희 등 장성택의 일가에 결혼해 들어온 여자의 경우에는 강제 이혼을 시켜 친정 가족들과 함께 산간 벽지로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장성택 세력 숙청이 친인척부터 말단 관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성택 일가 ‘멸문’ 수준 총살형...“조카의 아내는 살려주는 조건으로 결국…”

    장성택 일가 ‘멸문’ 수준 총살형...“조카의 아내는 살려주는 조건으로 결국…”

    지난해 12월 참혹한 처형을 당한 장성택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의 일가 친인척 역시 대부분 장성택과 마찬가지로 총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장성택의 조카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복수의 대북소식통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장성택의 친인척에 대한 대대적인 처형이 이뤄졌다. 장성택의 친인척이라면 어린 아이까지 빠짐없이 죽임을 당했다”고 전했다. 장성택의 누이인 장계순과 매형인 전영진 쿠바 대사,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와 그의 아들인 20대 중반의 태령·태웅이 지난해 12월 초 평양으로 소환됐고 이내 처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용철과 전영진 부부 등은 총살됐고 장성택의 두 형의 아들 딸과 손자·손녀까지 직계 가족은 전부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처형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장성택이 처형당한 지난해 12월 12일 이후로 추정되고 있다. 장성택의 두 형인 장성우와 장성길은 군 장성으로 활약하다 지병으로 사망하고 두 명의 누이만 남았지만 그 자녀가 결혼해 자식을 낳으면서 친인척 수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철의 부인 박춘희 등 장성택의 일가에 결혼해 들어온 여자의 경우에는 강제 이혼을 시켜 친정 가족들과 함께 산간벽지로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장성택 세력 숙청은 친인척부터 말단 관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얼마 전에는 북한 당국이 장성택의 경제적 이권의 주요 거점이었던 나선특별시에 대한 특별감찰을 통해 장성택의 애인으로 알려져 있던 김춘화 나선국제여행사 사장 등 측근들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성택 일가 모두 처형…장용철·전영진 대사 포함”

    “장성택 일가 모두 처형…장용철·전영진 대사 포함”

    지난해 사형된 북한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의 일가 친인척도 대부분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대북소식통은 26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장성택의 친인척에 대한 대대적인 처형이 이뤄졌다”며 “장성택의 친인척은 어린 아이까지 모두 죽임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장성택의 누이인 장계순과 매형인 전영진 쿠바 대사,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와 그의 아들인 20대 중반의 태령·태웅이 지난해 12월 초 평양으로 소환됐고 이내 처형됐다. 한 소식통은 “장용철과 전영진 부부 등은 총살됐다”면서 “이들 뿐 아니라 장성택의 두 형의 아들 딸과 손자·손녀까지 직계 가족은 전부 처형됐다”고 전했다. 정확한 처형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장성택이 처형당한 지난해 12월 12일 이후로 추정되고 있다. 장성택은 3남 2녀 중 삼남으로 두 형인 장성우와 장성길은 군 장성으로 활약하다 지병으로 사망하고 두 명의 누이만 남았지만 그 자녀가 결혼해 자식을 낳으면서 친인척 수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택의 친인척들을 끌어갈 때 저항하면 아파트 주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권총으로 사살하기도 했다는 전언도 나오고 있다. 다만 장용철의 부인 박춘희 등 장성택의 일가에 결혼해 들어온 여자의 경우에는 강제 이혼을 시켜 친정 가족들과 함께 산간벽지로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장성택의 친인척을 처형한 것은 그의 잔재를 남기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장성택 세력 숙청은 친인척부터 말단 관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성택 일가, 어린아이까지 몰살...“조카아내는 총살 안시키는 대가로…”

    장성택 일가, 어린아이까지 몰살...“조카아내는 총살 안시키는 대가로…”

    지난해 12월 참혹한 총살형을 당한 장성택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의 일가 친인척이 대부분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장성택 주변 세력에 대한 숙청 및 처형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더욱 관심을 모으게 됐다. 얼마 전에는 북한 당국이 장성택의 경제적 이권의 주요 거점이었던 나선특별시에 대한 특별감찰을 통해 장성택의 애인으로 알려져 있던 김춘화 나선국제여행사 사장 등 측근들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복수의 북한 소식통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장성택의 친인척에 대한 대대적인 처형이 이뤄졌다. 장성택의 친인척이라면 어린 아이까지 빠짐없이 죽임을 당했다”고 전했다. 일부 소식통은 “장성택의 친인척들을 끌어갈 때 저항하면 아파트 주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권총으로 사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성택의 누이인 장계순과 매형인 전영진 쿠바 대사,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와 그의 아들인 20대 중반의 태령·태웅이 지난해 12월 초 평양으로 소환됐고 이내 처형됐다. 장용철과 전영진 부부 등은 총살됐고 장성택의 두 형의 아들 딸과 손자·손녀까지 직계 가족은 전부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처형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장성택이 처형당한 지난해 12월 12일 이후로 추정되고 있다. 장용철의 부인 박춘희 등 장성택의 일가에 결혼해 들어온 여자의 경우에는 강제 이혼을 시켜 친정 가족들과 함께 산간벽지로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장성택 세력 숙청은 친인척부터 말단 관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장성택 조카며느리 총살 안하는 대신 결국…

    北, 장성택 조카며느리 총살 안하는 대신 결국…

    북한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의 일가 친인척도 대부분 장성택과 마찬가지로 총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택 일가에 대한 ‘멸문’ 수준의 몰살은 장성택의 조카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대북소식통은 26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장성택의 친인척에 대한 대대적인 처형이 이뤄졌다”며 “장성택의 친인척이라면 어린 아이까지 빠짐없이 죽임을 당했다”고 전했다. 장성택의 누이인 장계순과 매형인 전영진 쿠바 대사,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와 그의 아들인 20대 중반의 태령·태웅이 지난해 12월 초 평양으로 소환됐고 이내 처형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장용철과 전영진 부부 등은 총살됐고 장성택의 두 형의 아들 딸과 손자·손녀까지 직계 가족은 전부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처형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장성택이 처형당한 지난해 12월 12일 이후로 추정되고 있다. 장성택의두 형인 장성우와 장성길은 군 장성으로 활약하다 지병으로 사망하고 두 명의 누이만 남았지만 그 자녀가 결혼해 자식을 낳으면서 친인척 수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철의 부인 박춘희 등 장성택의 일가에 결혼해 들어온 여자의 경우에는 강제 이혼을 시켜 친정 가족들과 함께 산간벽지로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장성택의 친인척을 처형한 것은 그의 잔재를 남기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장성택 세력 숙청은 친인척부터 말단 관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공수부대 침투훈련… ‘말따로 행동따로’

    北 공수부대 침투훈련… ‘말따로 행동따로’

    북한이 우리 정부에 상호 비방 중지와 군사적 적대행위 중단을 거듭 촉구한 가운데 기습침투용 항공기를 동원해 야간 공수낙하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16일 적대 행위 중지를 위한 ‘실천적 행동’을 먼저 취할 것이라고 공언한 것과 달리 군사적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향후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항공육전병(공수부대)의 야간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의 야간훈련 참관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김격식 대장 등이 동행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밤에 고위급 수뇌부를 대거 대동한 점으로 미루어 이번 훈련은 평양 인근의 비행장에서 이뤄졌고 기습침투 항공기 AN2기가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야간 공수훈련을 진행하고 이를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의 ‘키리졸브’ 한·미 군사훈련을 겨냥해 특수전부대가 후방으로 기습침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이번 야간훈련에 AN2기 7~8기와 1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13m, 기폭 18.2m인 AN2기는 완전무장한 특수부대원 10명가량을 태울 수 있다. 북한은 300여대의 AN2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항공기는 낮은 고도에서 레이더 감시망에 잘 포착되지 않는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여전히 예년 수준의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전방 지역에서 남한 지역으로 대남 비방 유인물 살포행위도 계속하고 있다. 아직 적대행위를 중지할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남조선 당국은 터무니없이 ‘도발’을 운운하며 대결 광기를 부리고 있다”면서 한·미 군사훈련 중단 등 중대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비방·중상을 하는 것은 북한”이라면서 “(북한이 언급한 대로) 설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당장 비방·중상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朴대통령 ‘北 도발 봉쇄’ 강력 시그널

    朴대통령 ‘北 도발 봉쇄’ 강력 시그널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에 “안보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는 공개 지시를 내리는 일은 ‘이례적’이다. 순방 취재진에게는 3박4일간의 인도 국빈 방문을 마치고 스위스로 떠나기 직전인 지난 18일 낮에 브리핑됐다. 공항행 버스 안에서였다.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이 메시지를 빠르고 분명하게 전달하기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앞서 북한이 남북 상호 간 비방·중상과 군사 적대 행위 전면 중지를 제안한 것과 관련, 인도 현지에서 “북한이 이러한 선전공세를 할 때일수록 더욱 대남도발 등에 철저히 대비하는 철통 같은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국방부를 비롯한 외교안보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중대제안이라고 하면서 대남 선전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그동안 북한이 이런 위장평화 공세를 펼친 후에 군사적 대남도발을 자행하는 패턴을 보여 온 것이 우리의 역사적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우리가 제안한 이산가족상봉 제안에 응하지 않으며 이러한 선전공세만을 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며 북한이 진정한 남북대화와 평화를 원한다면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인 행동 등 진정성 있는 태도부터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메시지의 1차적 목적지는 북한이다. 북의 움직임에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북한은 지난해처럼 긴장의 수위를 높이면서 도발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리의 안보 태세가 분명하니 군사도발을 도모하지 말라는 경고인 셈이다. 나아가 국내에 전달하려는 무게감도 적지 않아 보인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제의를 ‘선전 공세’로 규정했다. 지난 17일 정부의 입장발표 때 언급되지 않았던 표현이다. 일련의 선전전을 ‘남남 갈등’을 유도하기 위한 행위로 명백히 규정한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정부가 북한의 제안을 거부한 것을 놓고 “대화를 하지 않고 어떻게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거론할 수 있느냐”는 등의 주장이 제기되는 중이었다. 북은 우리 정부가 자신들의 ‘중대 제안’을 거부한 뒤로도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을 동원, 제안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뉴델리(인도), 베른(스위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적대행위 중단’ 구체적 액션은 없어

    북한이 상호 비방, 중상과 적대 행위 중단 등 소위 ‘중대 제안’에 대해 연일 먼저 실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말 장성택 숙청 이후 어수선한 내부를 단속하는 동시에 현 남북 관계 경색의 책임을 우리 정부로 돌리려는 의도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국방위원회의 지난 16일 중대 제안을 우리 정부가 거부한 이후 계속해서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에 대한 겨레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한 애국적 결단’이라는 글에서 북한의 간판 역도선수 엄윤철과 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김룡진 교원 등의 주장을 올렸다. 이들은 “남한이 중대 제안을 받아야 한다”며 국방위의 제안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남조선 당국은 우리의 성의에 얼마나 뜨거운 애국애족의 마음과 선의와 아량이 담겨 있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무게 있게 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일련의 반응은 ‘비방성 어조’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정부가 남북 간 비방, 중상과 무력 충돌, 핵 문제, 이산가족 상봉 문제의 책임이 모두 북한에 있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30일부터 북한이 먼저 실천하겠다는 비방, 중상 중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 우리 정부가 이 같은 북한의 움직임을 위장 평화 공세로 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이 같은 유화적 태도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대응훈련을 하는 데 따른 부담이 크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해제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남북 대결 국면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재 북한의 판단이라고 분석된다. 특히 내부적으로 3월 9일로 예정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기점으로 내각 인사 교체와 같은 인적 쇄신을 마무리할 필요도 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장성택 처형의 이유가 인민 생활에 장애를 줬다는 것이었으니 이제 북한은 실제로 경제를 향상시켜야 하는 부담을 갖고 있다”면서 “3~4월까지는 현재의 위기를 잘 넘겨 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남 도발에 대한 현 정부의 강경한 태도에 일종의 두려움을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北 신문, 국제스포츠 개정 규칙 잇달아 소개…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최근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개정된 규칙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어 그 배경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 19일 ‘달라진 국제레슬링 경기규칙’이라는 글을 통해 국제레슬링연맹이 올 1월부터 새로 적용한 경기 규칙을 설명했다. 김일 레슬링협회 서기장은 던지기 기술의 점수가 기존 3점에서 4점이나 5점으로 올라간 점 등 판정 규칙의 변화를 상세히 전달했다. 앞서 12일에는 김일 서기장이 올림픽에서 체급 체계의 재편과 국제대회에서 경기 사이의 휴식시간이 종전 15분에서 30분으로 늘어난 소식 등을 전한 글이 실렸다. 노동신문은 이달 14일 ‘2014년 월드컵경기대회에 도입될 거품분무 기술’이라는 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리킥 지점에서 9.15m의 거리에 흰 거품으로 수비벽을 긋는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그동안 축구, 수영, 농구 등 종목에서 국제스포츠연맹의 강습을 열어 감독과 선수들에게 달라진 규정을 소개해왔지만 노동신문으로 주민에게 잇달아 선전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김정은 체제가 체육강국을 목표로 체육 열기를 띄우는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신문은 20일에도 체육 열풍에 관한 글에서 내각 체육성이 2016년 브라질에서 열릴 제31회 하계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준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체육과학에서 ‘세계적 추세’를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장성택 측근 박춘홍·량청송 숙청한 듯

    北, 장성택 측근 박춘홍·량청송 숙청한 듯

    북한이 지난해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 그의 측근 제거 작업을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한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수행했던 박춘홍, 량청송 노동당 부부장이 숙청된 것으로 보인다. 17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게재된 김 제1위원장의 공개 활동 기록 중 수행자 명단에서 이들의 이름이 장성택과 마찬가지로 모두 삭제됐음이 확인됐다. 통일부는 북한이 기록을 삭제한 것은 맞지만 이들의 숙청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북한은 망명하거나 숙청한 고위 인사들의 이름과 사진을 모든 공식 기록물에서 삭제한다는 전례에 비춰 볼 때 이들은 장성택처럼 처형됐거나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된다. 박춘홍은 김 제1위원장을 2012년 5월 말부터 지난해 10월 초까지 14회 수행했으며 건설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김일성 훈장’과 ‘노력영웅’ 칭호를 받기도 했다. 량청송은 2012년 5월 말부터 작년 3월 초까지 7회 수행했지만 그의 경력은 북한 매체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것이 없다. 지난해 11월 말 장성택 세력으로 몰려 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당 행정부의 리룡하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의 이름도 김정은 공개 활동 수행자 명단에서 모두 사라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당해산 심판 28일 첫 변론… 진보당 “졸속”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청구된 정당해산 심판 사건과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오는 28일 첫 변론기일을 열기로 했다. 이에 통합진보당 측은 1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심판 절차와 기일지정을 두고 재판부(주심 이정미 재판관)에 거세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피청구인인 진보당 측 이재화 변호사는 재판부가 첫 변론기일을 28일에 열겠다고 밝히자 “청구인(법무부) 측이 의견서에서 제시한 증거나 자료 등은 굉장히 방대한 데다가 20~30개 사건이 관련되어 있어 피청구인 입장에서는 그에 대한 준비가 물리적으로 불리할 정도”라면서 “변론기일을 그렇게 일찍 잡으면 방어권을 행사하지 말라는 취지로 이해된다. 헌정 사상 최초로 심리하는 것을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최소한 법무부가 지난 7일 제출한 의견서를 28일 변론기일에 다루는 것은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 된다. 결국 청구인 측 일방 주장만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강요하면 안 된다”고 재차 항의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절차가 상당한 기일이 걸릴 것이고 재판부로서는 다른 사건을 심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일단 28일 변론기일을 진행하되 7일자 의견서 문제는 다음 변론기일에 다루겠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진보당 측은 절차와 관련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진보당 측 변호인인 김선수 변호사는 “문서촉탁에 관한 부분에 대해 민사소송 절차를 준용할 것인지 형사소송 절차를 준용할 것인지 명확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변호사도 “청구인 쪽에서는 증거인부 방법을 민사소송으로 하고 있고 피청구인 쪽에서는 형사소송 절차에 따라 하고 있다”며 “지금 절차가 적법한 증거조사인지 아니면 증거 자료 접수만 하는 것인지 명확히 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앞서 진보당 측은 헌재가 해산심판에 대해 민사소송 절차를 원칙적으로 적용한다고 결정한 데 대해 “헌법 수호를 위해 정치 영역에서 정당의 존재와 활동을 제거하는 정당해산심판 절차는 절차의 성격상 형사소송법이 준용되는 탄핵심판절차와 유사하다”며 형사소송 절차를 준용할 것을 강하게 요청했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기석 재판관은 “쟁점이 되는 부분은 적절한 절차의 진행에 따라서 전원재판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증인으로 진보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이청호 부산 금정구의원과 북한 노동당 대남공작원 출신인 곽인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을 신청했다. 법무부는 추후 2~3명의 증인을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치마 올리고 있던 北 여성, 단속반원 다가오자…

    북한 젊은이들이 헐렁한 바지를 입고 짧은 머리를 하고 규찰대를 피해 다니느라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규찰대, 뺑대바지·장발 엄정 단속’이란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RFA는 최근 함경북도 국경 지방에 여행 나온 북한 대학생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 대학생은 “요즘 자본주의 사상 문화를 뿌리 뺀다고 평양 시내 도처에 규찰대가 쫙 깔렸다. 엉치가 드러나게 바지를 입고 다니는 여성들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생은 “규찰대들이 단속된 여성들의 시민증 번호와 손전화 번호, 집주소까지 일일이 적어 가서 아침 새벽에 3방송(주민 내부 방송)에서 불어 망신시키고 있다. 그러면 해당 직장과 학교에서는 단속된 여성을 비판 무대에 세워놓고 사상 투쟁을 벌여 수치심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09년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등장한 후 여성들에게 바지를 입게 허용하자 젊은 대학생들은 한국 드라마에서 나오는 청바지처럼 뺑뺑하게 만들어 입고 다녔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북한 당국이 “여자들이 야하게 입고 다니는 현상은 자본주의식이라면서 헐렁하게 입고 다니라”고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학생은 “젊은 여성들은 머리카락이 어깨에 조금만 닿아도 규찰대의 단속 대상이 되고 있으며 김정은의 젊은 아내(리설주)가 커트 머리를 하고 나온 것도 긴 머리를 통제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짧게 자르고 나온 것”이라고 추정했다. 평양 일대를 중심으로 불어닥친 단속은 지난해 여름 북한 국가안전보위부가 은하수 관현악단 예술인들의 음란물 유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 평양시 젊은이들이 자본주의 생활문화에 푹 절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북한 지도부가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정은 제1위원장은 노동당과 공안기관에 강력단속을 주문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앞서 탈북자 인터넷 매체 ‘뉴포커스’(www.newfocus.co.kr)도 요즘 북한에서 주민들의 용모 단속에 대한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뉴포커스는 최근 ‘北 젊은 여성 “강연이 좋은 이유!”…치마바지? 원조는 북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 정권이 주민 단속을 위해 각종 강연회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젊은 여성들은 이를 오히려 최신 유행 정보 습득의 창구로 이용한다고 보도했다. 뉴포커스는 기사에서 “북한의 강연회에서 옷차림 단속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최신 유행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어떤 옷을 입고 다니는지, 머리 모양은 어떻게 하는지 다양한 단속 사례를 말해 주는데 도리어 내가 모르던 최신 유행을 알게 된다”고 한 탈북 여성 최희영(가명)씨의 말을 전했다. 특히 아무리 단속을 강조한다고 해도 북한의 여성들은 일관되지 않고 흐지부지 되어버리는 분위기 탓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단속을 피해가는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지 위에 치마를 입는 것이라고 한다. 혜산 출신의 탈북자 김주미(가명)씨는 “한때 여자들에게 무조건 치마를 입고 다니라는 지시를 내린 적이 있었다. 그런데 장사하는 입장에서 치마는 일하기에 불편하다. 그래서 바지를 입은 후 치마를 입고 둘둘 말아서 허리춤에 맨다. 만약 단속을 당하면 바로 풀어서 치마를 내리면 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北 이산가족 진정성 보일 때 금강산 열린다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설 이산가족 상봉 제의를 거절했다. 지난해 일방적인 추석 상봉 연기에 이어 다시 한번 남북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은 것이다. 6·25 전쟁이 끝난 지도 60년이 넘었고, 헤어진 혈육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보기 위해 생의 끈을 붙들고 있는 이산상봉 희망자조차 이젠 7만 2000여명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대부분 70~80대 이상 고령으로, 이산상봉이 화급을 다투는 사안이 된 지 오래건만 북은 아직도 이를 흥정거리로 삼아 이해와 득실을 저울질하고 있으니 그 인식과 행태가 개탄스러울 뿐이다. 북은 이산가족 상봉 제의를 거부하며 두 가지 구실을 갖다 붙였다. 추운 날씨와 다음 달 말로 예정된 키 리졸브 한·미 합동 군사연습이다. 그러나 속내는 금강산 관광 재개에 있다. 북한 스스로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이름의 통지문을 통해 “우리의 제안도 다 같이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 좋은 계절에 마주 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우리 정부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이산상봉에 응할 수 있다는 뜻을 숨기지 않은 것이다. 이산상봉이라는 인도적 사안마저 외화벌이를 위한 흥정거리로 삼고 있으니, 이런 북의 행태에서 진정한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향한 의지를 읽을 수는 없는 일이다. 우리 정부는 이미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는 별개의 사안이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간 협의도 문이 열려 있다는 뜻을 거듭 밝힌 바 있다. 금강산 관광 재개가 천안함 사태에 따른 5·24 대북제재조치와 관계없다는 입장도 이미 천명했다. 언제든 북이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사망사건의 진상 규명에 응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약속한다면 5·24제재에 관계없이 금강산 관광을 허용할 수 있음을 밝혀 놓고 있는 것이다. 올 한 해는 박근혜 정부에서의 남북 관계를 결정짓는 분수령임을 북은 직시해야 한다. 남북 간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뿌리를 내릴지 여부가 자신들에게 달렸다. 박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북의 원색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화해와 협력의 메시지를 보냈다. 체제 안정을 위해서라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박 대통령이 내민 손을 잡아야 한다.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일을 더 이상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남북 관계 개선을 강조한 자신의 신년사가 허언(虛言)이 아님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그 첫걸음이 이산가족 상봉이다.
  • 철도, 문화를 싣고 역사를 달리다

    철도, 문화를 싣고 역사를 달리다

    철도, 역사를 바꾸다/빌 로스 지음/이지민 옮김/예경 224쪽/1만 9000원 “한 칸으로 된 마차는 승객 12명을 태울 수 있다. 몸체 대부분이 쇠로 만들어졌고 말 한 마리가 이끄는 힘으로 4개의 바퀴가 철도 위를 달린다. 가볍고 안락한 운송 수단이다.” 1809년 영국 사우스 웨일스의 항구 도시 스완지에서 바로 밑의 멈블스까지, 로맨틱한 경치를 뽐내는 해안가를 따라 이어진 8㎞의 철도를 달리던 여행자 엘리자베스 이사벨라 스펜스는 당시 철도 위를 달리던 말과 차량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했다. 이 철도는 화물도 운반했으나 승객용으로는 최초였다. 1825년 조지 스티븐슨은 말이 아니라 자신이 제작한 증기기관차가 이끄는 화물차에 화물이 아닌 승객 600명을 태우고 첫 운행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의 달링턴에서 판매되는 양질의 리넨(아마포) 제품을 항구 마을인 달링턴으로 운송하기 위한 기차였다. 이후 철도는 유럽 각국과 미국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속속 부설됐다. 잉글랜드 멜버른 더비셔 출신의 토머스 쿡은 1865년 미국의 대륙횡단 철도와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자 관광객을 모집해 세계 여행 사업을 벌였다. 여행객들은 영국에서 증기선으로 대서양을 건넌 뒤 기차를 타고 미국을 돌아다녔다. 또 일본, 중국, 싱가포르, 스리랑카, 인도까지 항해했다. 쿡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집트와 팔레스타인까지 갔다가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를 거쳐 영국으로 돌아왔다. 총 222일이나 걸린 세계 일주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쿡은 앞서 1841년 7월 500명의 금주 운동 회원들을 기차에 태우고 잉글랜드 중부의 레스터와 러프러버 사이를 여행했다. 승객들은 기차를 대여한 쿡에게 이용 요금으로 1실링씩 지불했다. 세계 최초의 상업적 단체 기차 여행이었다. 1862년 프랑스 북부 해안가 브르타뉴까지 철도가 이어져 너무 많은 화가들이 각국에서 몰려들자 이곳에 살던 화가 폴 고갱은 이들을 피해 르풀뒤라는 작은 마을로 이사했고, 1870년 도박장으로 유명한 지중해 연안의 도시 몬테카를로까지 철도가 연결되자 모나코 공국(公國)의 인구는 두 배나 늘어났다. 1844년 영국 총리 윌리엄 글래드스턴이 제안한 저렴한 기준 요금 덕분에 마을의 대지주뿐만 아니라 그가 고용한 사냥터관리인과 가정부도 철도 여행을 하는 등 철도 대중 여행 시대가 열렸다. 찰스 디킨스, 아서 코난 도일, 에밀 졸라는 철도역 서점 가판대에서 팔리는 ‘라 비’(La Vie) 같은 잡지에 실리는 소설 연재물의 유명 작가였다. 마크 트웨인이 전국적 독자층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기고한 글들을 게재한 신문이 철도를 통해 미국 전역으로 배달된 덕분이었다. 기차는 영화계도 강타했다. 1900년대 개봉된 에드윈 포터 감독의 ‘대열차강도’에 관객들이 몰려들자 기차를 소재로 한 영화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 철도는 냉동식품과 술 등 식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뉴질랜드에서는 양, 돼지 등을 도축한 뒤 얼음을 그 위에 덮어 기차에 실어서 항구까지 운송했고, 미국에서는 고기 운반을 위해 아예 냉동 철도 회사가 설립되었다. 영국의 맥주와 증류주는 철도를 통해 거미줄처럼 뻗어나갔다. 철도는 대통령의 죽음을 기리는 데도 이용됐다.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의 시신이 철도를 통해 그의 고향인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로 보내진 것이다. 1862년 5월 영국의 윌리엄 글래드스턴 총리와 그의 아내를 포함한 유명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하 터널을 따라 운행되는 무개열차(지붕이 없는 열차)를 타고 이동하기 위해서였다. 지하철의 서막이었다. 150년이 지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번잡한 지하철은 도쿄이고 2위는 서울이다. 독일 제국이 만든 아우슈비츠 철도는 수백만명의 유대인을 집단 처형장으로 운송했다. 1945년 1월 27일 소련군이 아우슈비츠를 해방시켰고, 그날은 유대인 대학살 기념일이 되었다. 영국 노동당의 탄생은 철도 파업의 산물이었다. 회사가 파업한 철도 조합을 고소해 승소, 엄청난 보상금을 받아내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노동자들이 국회에 진출하겠다는 결심으로 노동당을 결성했다. 이제 철도는 진화를 거듭해 시속 400㎞가 넘는 고속 열차까지 등장했다. 철도는 접근이 어려웠던 먼 곳까지 사람과 물건, 자원을 옮길 수 있었고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었다. 또 철도 건설은 금속, 기계, 에너지 등 다른 산업 부문을 크게 발전시켰다. 하지만 철도는 전쟁과 수탈에도 이용됐고 비극적인 처형에도 쓰였다. 책은 인류문화의 흐름에 영향을 끼친 철도 구간 50개를 다룬 것으로, 관련 사진과 그림들이 충실히 곁들여져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北김경희 건강악화는 자살한 딸 장금송 탓?

    北김경희 건강악화는 자살한 딸 장금송 탓?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뇌종양 수술의 후유증으로 식물인간 상태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김경희와 최근 처형당한 장성택의 외동딸인 장금송 자살사건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6년 8월 장금송은 파리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중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졌지만 “출신성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결혼이 무산되자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장금송은 사망한 지 이틀 만에 운전기사와 가정부에게 발견됐다. 일각에서는 장금송 자살사건이 김경희와 최근 처형된 장성택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희는 장금송을 애지중지했는데 유전적인 요인 탓에 심장질환을 앓고 있어 딸 장금송을 낳은 뒤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하고 치료를 받아왔다. 장금송이 자살한 이후에 우울증에 알코올과 마약 중독증세를 보였고 장성택과의 관계도 악화됐다는 것이다. 현재 김경희는 뇌종양 수술 이후 상태가 악화돼 거의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8일 미국 정보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김경희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면서 “그 결과 몸무게가 35㎏에 불과할 정도로 쇠약해져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또 “한국의 일부 언론 보도처럼 김경희가 사망한 건 아닌 것으로 안다”며 “북한체제에서 성골(聖骨)인 김경희가 사망할 경우 각종 언론에 부고를 내고 성대한 장례식을 치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소식통 “김정은 고모 김경희 위독…알코올 중독”

    정부 소식통 “김정은 고모 김경희 위독…알코올 중독”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당 비서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사정에 밝은 정부 고위 소식통은 8일 “우리는 (김경희가) 위독한 상태로 판단하고 있다”며 “집안 내력인 심근경색인데 알코올 중독으로 심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경희가 지난해 9월에서 10월 사이 러시아에서 병을 치료하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발이 굽어지는 의학적으로 생소한 질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경희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마지막으로 드러낸 것은 지난해 9월 9일 조선인민내무군 협주단 공연 관람이었다. 남편인 장성택과 함께 김정은 체제 후견인 역할을 하던 김경희는 이후 공개 석상에 자취를 감춰 여러 해석이 제기됐다. 장성택 처형 후 발표된 김국태 노동당 검열위원장의 장의위원 명단에 6번째로 이름을 올려 외견상 정치적 위상은 지켰지만 김국태 장례식(2.16일), 김정일 2주기 행사(2.17일) 등 중요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이다. 일각에서는 남편의 숙청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 탓에 스스로 공개 장소에 나타나는 것을 자제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결국 건강 이상에 따른 불참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경희 건강이상설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다른 정부 당국자도 “김경희가 소위 ‘백두혈통’이라는 점에서 장성택 문제에 엮여 공개 석상에 못 나왔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경희가 장성택 처형 전 국가전복음모죄로 처형된 남편과 법률상 이혼 절차를 밟아 ‘남남’이 됐을 것이란 관측도 이미 나온 바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이었지만 젊은 시절 장성택과 잦은 부부 갈등을 빚고 외동딸인 장금송마저 2006년 파리에서 유학 중 자살하는 등 굴곡진 삶을 산 김경희는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으로 건강을 크게 해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 소식통은 “딸이 죽은 뒤 장성택과 부부 싸움이 심했다고 한다”며 “장성택은 한량 기질이 있어서 술과 여자를 가까이했고 김경희는 더욱 술에 의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게다가 집안 병력인 심장병까지 있어 김경희는 예전에도 외국에서 빈번한 치료를 받았다. 한 정보당국 관계자는 “김경희는 2012년 하반기에도 건강이 크게 나빠져 싱가포르로 날아가 급히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2인자’ 장성택이 전격 처형돼 북한의 권력 지형이 크게 요동친 가운데 상징적으로나마 김정은 체제를 떠받치던 정통 ‘백두혈통’ 김경희마저 부재하게 되면 향후 북한의 정치적 안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윤성규(경북도의원)씨 모친상 6일 경산 중앙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53)715-0004 ●이광우(전 제일은행 상주지점장)씨 별세 건형(티엠아이테크 감사)창형(ITM건축사사무소 상무)주형(사업)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32 ●이준기(전 서울북부경찰서장)씨 별세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36 ●문성현(전 민주노동당 대표)성훈(템피스투자자문 부사장)성돈(중앙일보 편집국 행정팀장)옥희(서울 묘곡초 교사)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3010-2265
  • [사설] 이산가족 상봉 고리로 남북 물꼬 터야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통일시대의 기반 구축을 위한 조치로 설 이산가족 상봉을 북한에 제안했다. 분단 60년을 한 해 앞두고 남북대화의 물꼬를 다시 트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과다한 통일비용 등을 이유로 우리 사회 일각에서 통일 회의론과 무용론이 제기되는 시점에 박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라며 한반도 통일의 당위성을 역설한 것은 주목받을 일이다. 박 대통령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한 데 따른 응수로 볼 수 있다. 남북 당국이 현재의 고착상태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이산가족 상봉 논의에서부터 얽힌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북한 당국도 박 대통령의 이산가족 제안에 성의 있는 답변을 내놓길 바란다. 하지만 이날 회견에서 남북 간의 실질적인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변화가 언급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2010년 천안함 사태 이후 대북 인적·물적 교류를 중단시킨 5·24 조치 완화 문제가 대표적이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5·24 조치 완화를 포함한 전향적 정책변화”를 주문한 바 있다. 이 같은 주장은 북한을 남북 교류협력의 장으로 견인하기 위한 구체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시각일 것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5·24 대북 제재조치의 완화와 2008년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통한 대화 무드 조성이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제언한다. 박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강화와 민간교류 확대 기조를 밝힌 만큼 신년 회견의 후속조치로 더욱 유연한 대북정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를 기대한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걸음을 내디딘다면”이라고 언급해 비핵화의 진전을 선제적 해결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는 ‘비핵화의 진전된 논의를 위해서라도 남북관계의 신뢰회복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는 일각의 시각과는 엇갈린다. 박 대통령의 이날 언급이 지난 대선 공약인 ‘호혜적 경제협력과 사회문화 교류에 따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기본 입장을 재확인한 원론적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남북관계와 북핵문제를 어떻게 연계하고 분리해 나갈지에 대한 전략적 고민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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