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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가방에서 냄비 꺼내더니 불붙여 ‘충격’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가방에서 냄비 꺼내더니 불붙여 ‘충격’

    신은미 토크 콘서트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가방에서 냄비 꺼내더니 불붙여 ‘충격’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투척한 오모(18·고교 3년)군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 모방범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북 익산경찰서는 오군이 TV 프로그램에서 인화물질 투척 장면을 보고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신 오군이 제대로 이야기를 못하고 있지만 TV에서 범죄 방법을 봤다고 진술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익산 모 고교에 재학 중인 오군은 지난 10일 오후 8시 20분께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이고 연단 쪽으로 향하다가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됐다. 이 과정에서 오군이 던진 냄비가 바닥으로 떨어져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 매캐한 연기가 치솟았으며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사고로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고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신씨와 황씨는 사고 직후 대피해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투척 물질이 황과 질산칼륨, 설탕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일종의 고체연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오군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심취해 교사로부터 제지를 받았다는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불붙은 냄비 ‘펑’ 황당범죄 왜?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불붙은 냄비 ‘펑’ 황당범죄 왜?

    신은미 토크 콘서트 신은미 토크 콘서트 테러 ‘일베 고3’ 불붙은 냄비 ‘펑’ 황당범죄 왜?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투척한 오모(18·고교 3년)군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 모방범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북 익산경찰서는 오군이 TV 프로그램에서 인화물질 투척 장면을 보고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신 오군이 제대로 이야기를 못하고 있지만 TV에서 범죄 방법을 봤다고 진술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익산 모 고교에 재학 중인 오군은 지난 10일 오후 8시 20분께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이고 연단 쪽으로 향하다가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됐다. 이 과정에서 오군이 던진 냄비가 바닥으로 떨어져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 매캐한 연기가 치솟았으며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사고로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고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신씨와 황씨는 사고 직후 대피해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투척 물질이 황과 질산칼륨, 설탕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일종의 고체연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오군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심취해 교사로부터 제지를 받았다는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리병철 공군사령관 黨요직 발탁

    北, 리병철 공군사령관 黨요직 발탁

    북한 인민군 공군사령관인 리병철 대장이 노동당의 요직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북한이 김정은 시대 들어와 공군을 중시하는 가운데 군에 대한 당의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458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하면서 수행자 중 리병철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으로 호명했다. 통신은 리병철 대신 김 제1위원장을 영접한 신임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은 최영호 중장(한국의 소장에 해당)이라고 밝혔다. 리병철의 정확한 직책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그가 2008년부터 공군사령관을 맡아왔고 오일정, 한광상 당 부장 뒤에 호명된 점 등을 고려하면 최소한 당 군사부 부부장직 이상을 맡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제1위원장은 올해 공군 관련 행사를 참관하고 공군부대를 잇달아 시찰하는 등 남다른 공군 사랑을 드러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공군 사령관이 대장보다 두 계급 낮은 중장 계급의 인사로 바뀜으로써 군대에 대한 노동당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예비회담 형식 北비핵화 조율→공식 6자회담 열어 합의 도출

    예비회담 형식 北비핵화 조율→공식 6자회담 열어 합의 도출

    정부가 내년에 비공식 6자회담 개최 제의를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당장 6자회담을 재개하더라도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영변 핵시설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되는 등 북한의 핵 활동이 활발해지는 상황을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7일 “중국이 비공식 6자회담을 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최근 북·중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이런 노력도 사그라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도 어느 정도 사전 정지 작업을 하고 6자회담을 재개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은 2013년 9월 반관반민 형식의 6자회담 예비회담 개최를 제의했지만 한국과 미국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열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런 양상이 바뀌고 있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이 관계자는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의 방러를 계기로 중국의 입장이 바뀐 것 같다”며 “이를 통해 비공식 6자회담 개최 분위기 조성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단 합의문 도출이 필요 없는 예비회담 성격의 비공식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위한 협의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의 입장 차를 정리한 뒤 6자회담을 열어 성과물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 2005년 7월 제4차 6자회담 1단계 회의를 거쳐 9월 열린 2단계 회의에서 9·19공동성명을 도출한 것이나 1~2단계 회의를 거쳐 2007년 제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에서 2·13합의를 도출해 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러시아를 방문한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6자회담 재개 조건에 대해 “북한이 1에서 10까지 구체적인 어떤 조치를 모두 취하고 그다음에 대화를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한 점도 이런 방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북한이 비핵화 선결 조치를 모두 취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 허용과 같은 조치를 취하면 곧바로 비공식 6자회담 등을 열어 관련 내용을 협의한 뒤 6자회담을 재개한다는 것이다. 미국 역시 지난해 12월 6자회담 차석대표를 지내기도 했던 조지프 디트라니 전 국가정보국(ODNI) 산하 국가비확산센터 소장이 6자회담 수석대표 예비회담 개최를 제의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선결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비공식 회담에 조심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오는 18일쯤 유엔 총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이는 북한인권 결의안이나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키리졸브 군사훈련 등도 비공식 6자회담 개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성김 “北비핵화 확신없는 협상 복귀는 실수”

    미국 6자회담 수석 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겸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는 5일 6자회담 재개 조건으로 성의 있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제시했다. 김 특별대표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만나 북핵 및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한 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진지하게 우리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는 확신 없이 협상으로 급히 돌아가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 “북한은 비핵화에 대한 진지한 약속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특별대표가 북한에 분명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라고 강조한 것은 6자회담 재개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는 미국 내 강경파를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김 특별대표의 언급은 정부의 입장과도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를 방문한 황 본부장은 지난 3일 “비핵화에 대한 진지함이 결여된 상태에서 무조건 대화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면서도 “다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북한이 대화에서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행해 갈 수 있다는 강력한 표시를 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진지함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한 의지를 보일 경우 대화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특히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의 방러 이후 러시아가 북한의 조건 없는 6자회담 개최에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어 상황에서 한·미 간 대화 재개를 둘러싼 시각차라 더욱 두드러졌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평양 리포트] 27세 ‘백두혈통 공주’ 김여정, 김정은 뒤 밀착마크

    [서울&평양 리포트] 27세 ‘백두혈통 공주’ 김여정, 김정은 뒤 밀착마크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열백번 바뀌어도 변할 수도 바뀔 수도 없는 것이 백두의 혈통이다. 우리 당과 국가, 군대와 인민은 오직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동지밖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 지난해 12월 12일 북한 당국이 정변을 모의했다는 혐의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처형하며 발표한 보도문의 일부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의 남편이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모부인 로열패밀리 장성택도 ‘백두혈통’ 김씨 집안의 벽 앞에서는 한 줌 재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처지임을 단적으로 보여 준 예다. 북한은 장성택 숙청 1주년을 앞두고도 여전히 그의 잔재를 청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7일 김 제1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백두혈통의 공주 김여정이 차관급인 노동당 부부장의 직함을 맡고 있음이 확인됐다. 김여정은 첫 공주였던 고모 김경희의 공백을 메우고 있어 단순히 공주가 아닌 김정은 체제의 안정을 위한 핵심 실세 역할을 맡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김여정의 전면 등장은 김정일 시대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김경희는 오빠 김정일이 후계자 시절이던 1976년 당 국제부 부부장을 맡았고 1987년부터 당 경공업부장을 맡았지만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부는 김여정이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맡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아버지 김정일도 당 활동을 선전선동부에서 시작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5일 “김정은이 현지지도하는 데 기록영화를 만들기 위해 선전선동부 간부급은 반드시 동행한다”며 “그만큼 현지지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서”라고 설명했다. ●행정구역 개편에도 영향… 혈통 신성시 올해 27세인 김여정은 지난 3월 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 투표 행사 때 오빠 김정은의 수행원으로 나왔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때 김여정이라는 이름을 처음 공개했고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이라는 점을 밝혔다. 한·미 정보 당국은 김 제1위원장의 후계자 시절부터 김여정을 주목해 왔다. 김여정은 김 제1위원장과 함께 1990년대 후반 스위스에서 유학했고 평양으로 귀환한 이후에는 외국인 교사의 개별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정은 특히 평양에서 아무도 말리지 못하는 당당한 공주로 통한다. 2012년 7월 평양 능라인민유원지 개관 행사에서 고위 관리들이 김정은·리설주 부부를 박수로 환영할 때 홀로 화단 위에 서서 이를 물끄러미 지켜봤다. 고모 김경희도 줄을 맞춰 선 뒤 부동자세를 취했지만 김여정은 달랐다. 김 제1위원장이 간부들과 악수할 때 화단을 넘어 뜀박질하듯 아스팔트 광장을 가로지르기도 했다. 또 김 제1위원장이 꽃다발을 받고 거수경례를 하자 재미있다는 듯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손뼉을 쳤다. 경호의전상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누구도 이를 막지 못했다. 조선중앙TV는 2012년 11월 19일 김 제1위원장의 기마중대 훈련장 시찰 때 김여정이 고모 김경희와 함께 말을 탄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른바 백두혈통인 김일성 가계에 김여정이 자리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이다. 과거 김경희가 김정일을 챙겼듯, 김여정이 김 제1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챙기는 최고 실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북한에서 백두혈통은 행정구역 개편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신성시된다. 북한은 2010년 평양시 남쪽 일부 지역을 황해북도로 편입시키는 평양시 축소 개편 조치를 단행했으나 서쪽 외곽의 만경대 구역이나 동쪽의 강동군 등 김정일 가계와 관련된 지역은 제외됐다. 강동군은 김정일의 조부 김형직의 혁명활동 사적지가, 만경대는 김일성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이복형 김정남 등 김씨일가 ‘곁가지’엔 가혹 하지만 북한은 백두혈통의 ‘곁가지’들에 대해서는 가혹했다. 대표적인 예가 김정일의 이복동생 김평일(50)이다. 김정일은 김일성의 교환수 출신이자 후처인 계모 김성애를 어머니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성애에게는 김일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김평일과 김영일, 딸 김경진이 있었다. 그리고 외형상 김평일이 아버지 김일성을 완벽하게 닮았고 학교 성적도 더 뛰어났다. 1969년까지만 해도 북한 고위 간부 사이에서 김일성의 후계자는 김평일이라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1970년 봄 김일성과 김성애 사이에 불화가 생긴 틈을 타 김정일은 김일성에게 계모 김성애의 월권행위와 비리를 일일이 고발했다. 이를 계기로 김성애가 몰락하고 1974년 김정일로 후계구도가 공식화되자 김정일은 곁가지를 쳐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김평일은 1979년 유고 주재 북한대사관 무관으로 쫓겨난 이래 헝가리 대사, 핀란드 대사 등을 전전하며 평양에 발을 들이지 못했다. 김 제1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도 마찬가지다. 김정일의 장남이자 첫째 부인 성혜림 소생인 김정남은 후계구도에서 물러나면서 중국과 마카오를 거점으로 북한 관련 사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해외 언론과의 접촉에서 북한에 대한 비판을 가하며 요주의 대상이 됐다. ●“이복누나 김설송은 그림자 실세” 주장도 하지만 김 제1위원장의 이복누나 김설송(40)은 베일에 가려진 ‘그림자 실세’라는 주장이 나온다. 김설송은 1974년 김정일과 그의 둘째 부인 김영숙 사이에 태어난 장녀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했고 1990년대 말부터 김정일에 대한 경호와 일정 관리를 총괄했다고 전해진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 켄 고스 미 해군 분석연구소 연구국장은 지난 6월 “김설송이 북한 정권 내부의 모든 정보를 간직하고 정보의 흐름을 통제하는 조직의 정점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 교수는 이에 대해 “김설송이 중요한 업무를 맡고 실권을 갖고 있다면 공식 매체에 등장하지 않을 리 없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를 통해 볼 때 김 제1위원장이 의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상대는 김여정이다. 이복형인 김정남은 적대시하고 있고 유약하다는 이유로 일찌감치 후계자 구도에서 탈락한 친형 김정철은 권력과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 데 비해 김여정은 자신의 자리를 넘보기 어려운 여성이라는 점에서다. 탈북자 출신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북한에서는 이미 김정은을 ‘1호 동지’, 김여정을 ‘2호 동지’로 부르고 있다”며 사실상 2인자 이상의 핵심 실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도 “지난 5월 공군 지휘관 전투비행기술 경기대회 시상식에서 김여정이 김정은 바로 뒤에서 메달을 들고 있는 사진은 그가 단순히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아닌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부장을 맡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남매의 상호 의존·보좌 통한 정당성 강화 김정은 시대에 들어와서 백두혈통의 계모에 대한 대접도 김정일 시대와는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일의 네 번째 부인이자 김 제1위원장의 계모인 김옥(50)의 역할이 주목된다. 김옥은 1980년대 초부터 2004년 김정은의 어머니 고영희가 사망할 때까지 김정일의 기술서기로 활동했다. 안 소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했을 때 김정은이 베푼 연회에서 김옥이 행사를 진행했다는 증언이 있다”며 “김옥이 숙청되지 않고 김정은의 배려를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여정의 약진은 장성택을 대체할 마땅한 인물이 없는 현재의 북한이 백두혈통 남매의 상호 의존과 보좌를 통해 김정은 체제의 약한 내구력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 교수는 “김정일이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김경희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김정은에게 어느 정도 정치적 경륜이 쌓이면 김여정도 경공업부장처럼 정치권력과는 거리가 있는 자리로 물러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건설적 대화 의사 보이면 6자회담 재개할 준비 돼 있어”

    “北, 건설적 대화 의사 보이면 6자회담 재개할 준비 돼 있어”

    정부가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해 북한이 건설적인 대화 의사를 보일 경우 6자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 대표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회담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어느 정도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는 데 러시아와 중국도 동의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1에서 10까지 구체적인 조치를 다 취한 다음에 대화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황 본부장의 언급은 그동안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먼저 이뤄지지 않을 경우 6자회담을 재개하는 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과는 변화된 모습이다. 이는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가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에 지지 의사를 표명한 데 따른 대응책으로 볼 수 있다. 황 본부장은 “비핵화에 대한 진지함이 결여된 상태에서 무조건 대화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며 “다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서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행해 갈 수 있다는 강력한 표시를 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비서의 방러를 계기로 한층 가까워지고 있는 북·러 관계에 대해 황 본부장은 “러시아는 북한의 핵개발에 확고한 반대 입장을 갖고 있다”며 “고도화되는 핵, 미사일 능력에 대한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러와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취임 인사를 겸해 한·중·일 3국을 방문하는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4일 한국에 도착해 5일 황 본부장과 면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최 비서의 방러 이후 달라진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북핵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 김 특별대표의 순방에는 시드니 사일러 6자회담 특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한국 담당 보좌관도 동행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김정은 동생 김여정 서울행?

    김정은 동생 김여정 서울행?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의 서울 방문이 추진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일부는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다. ‘남북 민족음식 예술문화 대축제’를 내년 3월 서울에서 개최하고자 준비 중인 동방영만 남북경제인연합회(남경연) 회장은 4일 “북측이 보낸 의향서에 김여정이 (참가자 중에 있으며 직책은) 대외사업부 부장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동방 회장은 “북쪽에서 김정은 동생 김여정이라고 설명해 줬다”고 덧붙였다. 해당 행사는 내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민간 차원에서 추진 중인 문화 교류 행사로, 북한 요리사 100명을 서울로 초청해 한국 측 요리사 100명과 음식 경연을 펼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통일부는 김여정의 방남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봤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경연은 지난 10월 북측 낙원총무역회사와 함께 11월에 서울에서 음식문화축제를 하겠다고 신청했지만 요건이 미비해 반려됐다”면서 “당시 남경연이 가져온 북측 의향서에 김여정이라는 이름이 있긴 했지만 그가 김정은의 동생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낙원총무역회사는 2011년 이후 거의 활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또 “(김여정이 부장으로 있다는) 노동당 대외사업부라는 곳의 존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북한 매체가 지난 11월에 김여정을 ‘당 부부장’이라고 확인했는데 10월에 제출된 명단에 ‘당 부장’으로 돼 있는 점도 많은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스라엘 의회 해산안 가결…내년 3월 조기총선 치를 듯

    이스라엘 의회가 120명 의원 가운데 84명의 찬성으로 의회 해산안을 가결했다고 AP통신이 3일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떠받치던 연립정부가 사실상 붕괴 뒤에 나온 조치다. 의회는 다음 주중 추가 표결을 거쳐 의회 해산을 최종 확정 지을 예정이다. 다음 총선은 내년 3월 17일쯤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조기총선 결정은 네타냐후 총리의 최근 대팔레스타인 강경 조치가 도화선이 됐다. 2013년 출범한 네타냐후 총리 정권은 보수에서 중도에 이르는 다양한 정당 간 연정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권력 기반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AP통신은 “이념 스펙트럼이 다양한 당들로 구성된 연정인 데다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조차도 조금 더 중도에 가까운 원로들과 강경 우파에 가까운 젊은 의원들로 양분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상황에서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국방 예산 증액, 유대민족 국가법, 유대인 정착촌 건설 등의 문제를 둘러싸고 강온파 간 내분이 거듭됐다. 강경파는 단호한 조치가 없다면 연정을 깨겠다고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했고, 온건파는 네타냐후 총리가 강경파에 끌려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측 압력에 직면한 네타냐후 총리는 2일 마침내 “정부 내에 반대는 필요 없다”며 중도 성향 정당 몫으로 내각에 들어온 야이르 라피드 재무장관과 치피 리브니 법무장관을 해임하면서 조기 총선을 요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금 같은 변화의 시기에 리쿠드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인 노동당은 “이스라엘에 희망을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황준국 6자대표 방러… 北 회담 복귀 등 논의

    북핵 6자회담 정부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일 러시아로 출국하면서 동북아를 둘러싸고 활발한 외교전이 전개되고 있다. 황 본부장의 방러는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러시아를 방문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 성격이 짙다. 황 본부장은 3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고르 마르굴로프 외무부 아태담당 차관과 만나 북핵 문제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북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입장과 관련한 설명을 러시아로부터 들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2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최 비서와 회담을 가진 뒤 “북한은 2005년 9월 6자회담 참가국의 공동성명에 기초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회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이는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한국 및 미국의 입장과는 다소 배치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황 본부장의 방러는 러시아의 입장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의견 교환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황 본부장은 2일에는 모스크바의 한반도 관련 인사들과 만나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4일 귀국하는 황 본부장은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도 5일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갖는다. 이번 만남은 성 김 대표의 취임 인사 성격으로 성 김 대표는 한국 외에도 일본과 중국도 연이어 방문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성 김 대표 방한은 최 비서의 러시아 방문 때문에 이뤄진 것이 아닌 인사 성격”이라며 “만나는 김에 이런저런 현안을 논의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김정은, 내년 새 국가 통치모델 제시할 것”

    북한이 올해 말 김정일 국방위원장 ‘3년 탈상’을 계기로 내년에 정치·경제 분야에서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 개막을 알리는 새로운 국가 통치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30일 ‘한반도 정세: 2014년 평가와 2015년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이 내년 김정은 집권 4년차를 맞아 김정은 체제의 새로운 브랜드를 내세울 것”이라면서 “최고지도자로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여러 부문에서 새로운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김 제1위원장이 김일성, 김정일 시대와 ‘차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 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을 전후로 “김일성 시대의 주석제, 김정일 시대의 국방위원장 체제처럼 김정은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권력구조를 제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김 제1위원장이 외교 공세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전격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며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최근 러시아 방문 기간에 정상회담 정지작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김 제1위원장 유일영도체제 공고화 등에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체제의 안정 및 내실화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댜. 특히 “김정은 시대의 정책 노선인 ‘경제·핵무력 건설 병진 노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제 분야에서는 “그동안 시범적으로 추진해 온 각종 경제 변화 조치에 대한 평가와 보완을 거쳐 새로운 경제 방침을 내세우거나 실질적 이행에 필요한 조치를 법제화해 공식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북한에서 자생적인 시장화가 개혁을 압박하고 있으며 시장경제로의 이행도 부침은 있겠지만 시대적 흐름으로 정착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평양 리포트] 참담해진 비동맹외교… 北 외교관들 “아 ~ 옛날이여”

    [서울&평양 리포트] 참담해진 비동맹외교… 北 외교관들 “아 ~ 옛날이여”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제3위원회. 북한 외무성의 최명남 부국장과 주유엔 북한대표부의 김성 참사관 등은 긴장한 표정이었다. 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제3위원회가 중요한 표결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엔 제3위원회는 북한 내 인권 유린과 관련해 가장 책임 있는 인물에 대해 책임을 묻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을 다룰 예정이었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주도적으로 만든 결의안은 특정 국가를 겨냥했다는 북한의 반발 속에 쿠바가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회원국의 반응은 싸늘해 부결된 상황이었다. 쿠바 수정안이 부결되고 EU 결의안을 놓고 계속된 표결 끝에 찬성 111표, 반대 19표, 기권 55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북한인권결의안이 통과됐다. 유엔 총회 본회의 채택 과정이 남아 있긴 하지만 2005년 이후 계속 결의안이 채택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이번 결의안에는 최고책임자에 대한 제재를 권고하는 내용 등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처음으로 포함돼 있었다. 경우에 따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타깃이 될 수 있는 북한으로서는 대형 ‘외교 참사(慘事)’가 벌어진 것이다. 이 때문인지 최 부국장과 김 참사관은 표결이 끝나자 외교관답지 않게 분노를 여과 없이 표출했다. 최 부국장은 “국제 사회가 북한과 대화를 거부하자는 것은 북한의 이데올로기와 사회 체제를 부인하고 없애려고 의도한 것이라는 게 드러났다”며 “반공화국 인권 소동은 우리로 하여금 핵시험(핵실험)을 더는 자제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며 협박상 발언을 이어 갔다. 앞서 북한은 인권결의안 채택 저지를 위해 강석주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지난 9월 독일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를 돌며 인권 외교를 펼치고, 리수용 외무상도 인권 문제를 지적한 유엔 보고서 대응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기까지 했다. 북한 외교는 왜 이렇게 참담한 결과를 받아야만 했을까. ●‘北인권결의안’ 북한 반발 속 유엔 통과 북한의 외교 이념은 자주, 평화, 친선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내면적으로 해방과 혁명을 기본으로 한국을 고립시키고 북한 정권의 정통성 확보를 위한 ‘하나의 조선 정책’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였다. 특히 제3세계와는 반제국주의라는 이념적·정치적 이유를 근거로 결속을 강화했다. 이 때문에 비동맹 외교 분야에서만큼은 한국보다 우위를 갖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이번 결의안 투표 결과를 잘 살펴보면 전통적으로 비동맹 외교를 강조한 나라가 기권하거나 심지어 반대한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삼성그룹의 대규모 투자에 한국의 대외 원조 역시 많이 받고 있는 베트남이나 이집트가 반대표를 던진 것이나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 기권표를 던진 것은 비동맹 외교를 강조한 ‘북한의 말빨’이 어느 정도 수용된 것이라는 평가도 할 수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인도 등이 기권한 것은 북한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어느 한쪽 편을 지지하지 않으려는 비동맹 성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北 1975년 비동맹 정회원국 된 후 외교적 성과 북한이 비동맹 국가에 대한 외교 접근을 시도한 것은 1956년 4월 개최된 제3차 당대회에서 다변외교로 정책 전환을 밝히면서부터다. 당시 상황은 중국과 소련의 분쟁으로 북한의 외교적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그런 상황에서 중국과 소련은 제3세계 진출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그렇게 되자 북한 역시 자연스럽게 제3세계에 진출했다. 북한은 1960년 6월 기니를 비롯해 알제리 등 비동맹 21개국과 수교했다. 이후 1970년대 비동맹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비동맹 회의 가입을 저지하고 1975년 8월 비동맹 정회원국이 됐다.이 과정에서 북한은 비동맹회의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해 주한미군 철수,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에 대한 비동맹권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1976년 스리랑카에서 열린 제5차 비동맹 정상회의에서 한반도와 관련해 ‘주한 외국군 철수 및 외군 기지 철폐’, ‘유엔사령부 해체’, ‘7·4공동성명의 평화통일 3대 원칙 지지’를 이끌어 내는 등 외교적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북한의 비동맹 외교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이념을 기본으로 한 양극체제가 무너지고 각국마다 실리추구 외교 경향이 분명해지면서 한국을 향한 북한의 외교적 공세는 쉽게 수용되지 않았다. 여기에 비동맹 외교에서 고전하던 한국 역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제3세계와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면서 북한의 우위는 상당 부분 상쇄됐다. 특히 북한이 1970년대 이후 외교관의 마약밀매, 테러단체 지원 의혹, 달러 위조 등 정상적인 국가로 보기 힘든 일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국제적 위신이 크게 손상됐다. 1983년 미얀마에서 아웅산 사태가 벌어지면서 테러 국가라는 낙인까지 찍혔다. ●1983년 미얀마 아웅산사태 후 테러국가 낙인 최근 북한 외교의 특징은 개방 외교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생존과 발전 등 핵심적 이익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미국과 일본 등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풀어 나가려 하고 있다. 즉 과거의 폐쇄성에서 벗어나 국제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럽 등 과거의 적성 자본주의 국가와의 관계 개선을 추진했다. 특히 이같은 경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집권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인권결의안이 채택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북한이 이례적으로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과 관련한 설명을 한 것은 이 같은 개방 외교의 예로 볼 수 있다.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 간 접촉 역시 개방 외교의 연장선이다. 현재 한국과 중국이 급속하게 밀착하는 데 위기를 느낀 북한과 과거사 문제로 중국과 한국의 견제를 받고 있는 일본의 이해관계가 서로 맞아떨어지면서 관계 정상화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북한이 실제로 일본과 관계 정상화 교섭을 갖는 것은 미국을 향한 외침 성격이라는 것이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전문가들도 북·일 수교는 북·미 관계 개선과 맞물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중국과 수교할 당시 접촉은 미국이 먼저 했지만 수교는 일본이 먼저한 것을 감안할 때 일본의 경우 관계 개선과 수교를 동시에 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러시아 방문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25일 최 비서의 러시아 방문을 놓고 미국에 대한 북·러 공조체제가 작동한 것으로 평가했다. 신문은 ‘동북아 질서 재편을 예고한 조(북)러 특사외교’란 제목의 글에서 “푸틴 대통령이 지휘하는 러시아의 전방위 다극화 외교와 김정은 조선의 선군노선·자주외교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배격하고 동북아시아에 평화번영의 새 질서를 세운다는 지향점에서 일치한다”며 북·러 공조의 배경을 소개했다. ●개방외교 본격화… 폐쇄성 벗어나 국제화 모색 북한이 개방 외교를 펼치지만 진전이 없고 오히려 외교 무대에서 설 자리가 좁아지면서 냉전시대와 같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허문영 통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8일 “예전에 북한이 중국과 소련 사이에서 누가 반미 성향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무게를 실어 줬던 ‘시계추 외교’를 이번 최 비서의 러시아 방문을 통해 부활시켰다”면서 “경제적 측면에서는 중국을 어떻게 해서든지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더라도 여전히 유엔과 같은 국제무대에서 설 자리는 좁아 보인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 때문에 북한 외교관의 수모는 계속될 가능성이 많다. 이제훈 기자 parti198@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뗏목’도 믿고 못 맡길 호주 조선소의 전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뗏목’도 믿고 못 맡길 호주 조선소의 전설

    최근 미국과 보조를 맞추며 중국 견제를 위한 해군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호주에서 군함 도입과 관련한 국방장관의 실언(失言)으로 여론은 물론 정치권까지 격랑에 휘말리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약 200억 달러를 투입해 10여 척의 중형 잠수함을 도입하는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서 시작됐다. 당초 호주는 차세대 잠수함을 국내 개발해 건조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최근에는 국내 건조 대신 일본의 소류(そうりゅう)급 잠수함을 직도입 하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호주 정부가 자국 기업을 배제하고 잠수함이라는 전략무기를 해외에서, 그것도 태평양 전쟁 당시 호주인 포로 학살 문제로 인해 악감정이 남아 있는 일본에서 구입을 추진하려는 것은 자국의 일자리 창출이나 비용, 반일감정 문제를 넘어선 ‘무엇’이 있었기 때문이다. 군함이 아닌 카누를 만들어도 못 믿겠다 지난 25일, 호주 연방상원 대정부 질의에 출석한 데이비드 존스턴(David Johnston) 국방장관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잠수함 도입 사업과 관련한 발언에서 국영 방산업체인 호주잠수함공사(ASC : Australian Submarine Corporation)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존스턴 장관은 “여러분은 내가 왜 ASC에 대해 이렇게나 우려하는 것인지, 또 ASC라는 사람들이 납세자들에게 인도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할 것”이라면서 “ASC는 80억 호주달러가 들어간 방공구축함(AWD : Air Warfare Destroyer) 사업을 진행하면서 6억 호주달러나 예산을 초과 집행하면서도 납기일조차 맞추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나는 ASC가 잠수함은 고사하고 카누를 만든다고 해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같은 발언이 보도된 뒤 호주 여론은 발칵 뒤집혔다. 야당은 물론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스티븐 콘로이(Steven Conroy, 노동당) 상원의원은 “존스턴 장관의 수치스러운 비난은 그가 ASC의 노동자들을 얼마나 무시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맹비난했고, ASC 조선소가 소재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정부 마틴 해민튼(Martin Haminton-Smith) 방위산업장관 역시 “존스턴 장관의 발언은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12척의 잠수함을 건조하겠다는 토니 애벗(Anthony John Tony Abbott) 총리의 약속을 파기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사자인 ASC 노동조합도 들고 있어났다. ASC 노동자들은 “존스턴 장관의 발언은 남호주와 서호주에서 근무하는 3,000여 명에 달하는 ASC 근로자들을 쓸모없는 사람 취급한 것으로 구역질난다”며 의회 항의 방문에 나서기도 했다. 야당과 노동조합의 반발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존스턴 장관은 “나는 ASC의 잠수함 건조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제의 발언은 실수였고, ASC의 노동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악화된 여론은 쉽게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재난’에 가까운 군함 건조 능력 사실 존스턴 국방장관의 ‘카누 발언’은 그동안 ASC가 보여주었던 행적들을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발언이기도 하다. 공기업인 ASC는 ‘신의 직장’이면서 비효율의 극치를 보여주었던 기업이기 때문이었다. 호주해군은 지난 2010년, ASC에 차세대 방공구축함(AWD) 3척을 발주했다. 호바트(Hobart)급으로 명명된 이 구축함은 이지스함이지만, 예산 절감을 위해 미국의 알레이버트(Arleigh Burke)와 같은 7,000톤급 이상의 선체 대신 5,000톤급 선체인 스페인의 F100 호위함을 선정해 이를 기반으로 구축함 건조를 시작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1번함인 HMAS 호바트는 이미 진수되어 12월 말에 호주해군에 취역해야 했지만, 건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 구축함은 호주 국내의 여러 조선소에 일감을 주기 위해 각 부분을 블록으로 제작해 ASC 조선소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조되고 있었는데, 막상 조립을 시작해보니 각각의 블록의 ‘구멍’이 맞지 않았던 것이다. 각 블록의 접합 부위가 중구난방이었고, 군함의 척추라 할 수 있는 용골이 불쑥 튀어나오는 등 도저히 조립이 불가능한 수준이었고, 결국 제작된 블록을 폐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제작해 조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덕분에 ‘예산 절감’을 위해 ‘미니 이지스함’을 선택한 보람도 없이 호바트급은 알레이버크급을 기반으로 건조된 우리나라의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보다 4,000톤 가까이 작은 덩치임에도 가격은 2배 가까이 비싼 물건으로 군함이 되고 말았다. ASC가 군함 건조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은 방공구축함 사업에서만이 아니었다. 이번에 호주 정부가 차기 잠수함으로 국내 기업을 배제하고 외국 잠수함 도입으로 마음을 굳힌 것은 ASC가 납품한 잠수함 때문이었다. ASC는 지난 1987년 스웨덴의 코쿰스(Kockums)와 손잡고 무려 30억 달러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수주했다. 척당 건조비는 8억 호주달러로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가 독일로부터 구입한 209급 잠수함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었지만, ASC가 내놓은 잠수함 콜린스(Collins)급은 문자 그대로 ‘재난’이었다. 잠수함의 생명인 정숙성 따위는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소음이 컸고, 스크류 자체가 불량품이라 진수 후 다시 제작해 붙여야 했다. 추진기관은 수시로 작동이 멈췄고, 항해를 위해 스크류를 돌리면 그 사이로 물이 새어 들어왔다. 진수 당시 전투체계와 무장은 없었고, 잠수 상태에서 잠망경을 올리면 심한 난류가 발생해 바로 부상해야 했다. 잠수함은 100번 잠수하면 100번 떠올라야 하지만 ASC는 한 번 잠수하면 두 번 다시 떠오르지 못할 수도 있는 잠수함을 탄생시켰던 것이다. 당연히 전투는 고사하고 항해 자체가 불가능한 물건이었지만 ASC는 이 잠수함의 건조비로 척당 8억 호주달러를 요구했다. 이 때문에 취역이 연기됐고, 척당 약 1억 4000만 호주달러가 투입돼 개조가 진행되는 등 6척 획득에 총 60억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척당 9300 억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갔다. 지난 2011년 호주의 안보 싱크탱크인 전략정책연구원(ASPI : Australian Strategic Policy Institute)은 “콜린스급 잠수함은 10년 동안 100억 호주달러가 투입되었지만, 납세자들이 그에 상응한 대가를 돌려받았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며 이 사업이 완전히 실패한 사업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콜린스급 사업 실패의 원인은 호주 국가예산감사국(Australian National Audit Office)이 지적한 대로 ASC에 있었다. 잘 알려진대로 호주는 ‘강성노조의 천국’이다. 최저임금은 OECD 1위를 자랑하지만, 노동생산성은 중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는 ‘고비용 저효율’의 나라다. 이러한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최근 포드(Ford)와 GM홀덴, 도요타가 호주 생산공장을 2018년까지 폐쇄하고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공기업인 ASC는 공장 폐쇄나 사업 철수를 걱정할 이유가 없다. ASC는 공기업으로써 근로자들에게 높은 임금과 느슨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방만한 경영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정부에 바가지를 씌우는 방식으로 해결해 왔다. ASC가 지금까지 호주해군에 납품해왔던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 등 대부분의 전투함들의 가격은 외국의 동급 선박에 비해 최소 2배 가까이 높았다. 이러한 전례 때문에 호주 국방부는 “12척의 중형 잠수함을 도입하는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ASC에 발주하면 180~240억 호주달러 수준의 가격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스튜어트 와일리(Stuart Wiley) ASC 사장의 제안에 대해 “당신들이 맡게 되면 800억 호주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일축하고 외국 잠수함 직도입을 추진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잠수함 해외 직도입 추진 움직임과 관련해 야당과 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 최근 호주 연방정부 예산감사위원회(Commision of Audit)가 ASC의 민영화를 토니 애벗 총리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주 해군 차세대 잠수함 사업이 정부와 야당, 노조 간의 사회적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총장)
  •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北 권력 핵심 요직 입성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北 권력 핵심 요직 입성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의 공식 직급이 ‘노동당 부부장’인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제1위원장이 ‘4·26만화영화촬영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하면서 수행자에 포함된 김여정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으로 호명했다. 북한 매체가 김여정의 직급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김여정이 활동하는 부서는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김 제1위원장의 촬영소 방문 수행자들이 김기남 당 선전담당 비서,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선전부) 제1부부장 등이어서 선전부 소속일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도 이번에 김여정이 김기남, 리재일과 같이 나온 것을 봤을 때 선전부 소속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정이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당 선전부는 북한 내 권력 핵심조직인 당 조직지도부와 당내 역할을 양분하고 있는 부서로 전해진다. 당 조직지도부가 인사와 감찰이 주된 특권이라면 당 선전선동부는 지도자의 위대성 선전과 당 관료들의 비행과 과오에 대해 비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1967년 당 선전부 과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계자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김 국방위원장은 당 선전부를 지렛대로 3대혁명(사상·기술·문화)소조 운동을 진두지휘하면서 소조원을 북한 전역의 공장과 농장, 학교, 행정기관에 파견했다. 아울러 이들을 통해 관료주의와 형식주의를 타파하고 세대교체를 단행, 1974년 자신이 후계자로 내정되는 데 유리한 여건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김여정의 당 선전부 부부장 직책은 김 제1위원장이 미처 살피지 못하는 권력 비리의 감시와 견제, 정치 공백 등을 메우는 최적의 위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김여정의 부상을 통해 볼 수 있듯이 김 제1위원장의 최근 인사는 혈족과 가신들 중심으로 권력 지도부를 구성하는 모양새다. 최룡해 정치국 상무위원, 오일정 당 군사부장,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 선대로부터 생사고락을 같이해 온 ‘혁명가’의 자녀들이 요직에서 ‘김씨왕조’를 지탱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통진당 해산 심판 “선군사상 문건 명백한 허위보도” 도대체 무슨 내용?

    통진당 해산 심판 “선군사상 문건 명백한 허위보도” 도대체 무슨 내용?

    통진당 해산 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명백한 허위보도”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이 오는 25일 진행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올해 안에 정당해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18차 변론을 공개한다. 올해 1월 첫 기일 때처럼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진보당 대표가 출석해 변론한다. 헌재는 두 사람의 공방이 벌어질 오후 2시 이후 변론을 방송 녹화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법무부가 지난 9월 24일 기준으로 재판부에 제출한 서면증거는 2907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 간부들의 대북 보고서, 북한 지령문 등이 포함됐다. 진보당도 908건의 서면증거를 제출했다. 양측이 낸 자료는 총 16만 7000여쪽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각종 증거를 바탕으로 진보당의 위헌성을 판단하게 된다. 진보당의 당헌·강령이 북한 헌법 등과 일치하는지, 구체적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는지 등이 핵심 쟁점이다. 헌재는 최종변론 후 재판관 9명 전원이 참여하는 평의를 연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헌재는 재판관 7명 이상이 참여한 평의에서 6명 이상이 찬성하는 경우 정당해산을 선고할 수 있다. 정당해산심판에서 헌재는 각하·기각·인용 결정 또는 심판절차종료선언을 할 수 있다. 심판절차종료선언은 청구인인 법무부의 소 취하에 따른 것으로, 현재로선 가능성이 없다. 선고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박한철 소장이 연내 선고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헌재는 이와 관련, “당사자의 절차적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면서 진행하겠다”는 원칙론을 언급한 바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것으로 전해진 이석기 의원 등의 형사사건 상고심이 내년 1월 말께 선고될 전망이어서 헌재의 선고기일도 뜨거운 관심사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가 민주노동당의 내부 문건을 증거로 채택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해당 문건에서 민노당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선군사상에 기초한 변혁적 전위조직의 합법형태’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해당 기사 내용에 따르더라도 검찰이 2011년 주모씨에게 정체불명의 문서를 압수했다는 것 이외에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정작 이 문건은 2012년 당사자(주모씨)의 재판에서도 증거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갑자기 이 문건이 ‘당원 교육용 내부 문건’으로 둔갑했으며, 공식 문서라는 전제 하에 내용들이 대거 언론에 인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을 앞둔 상황에서 노골적이고 악의적으로 진보당을 음해하려는 의도”라며 “언론의 기본윤리마저 내팽개친 허위보도에 대해 (해당 언론사는) 모든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네티즌들은 “통진당 해산 심판 최종변론, 이번에 정말 해산 결과가 나올까”, “통진당 해산 심판 최종변론, 법정에서 이제 마지막 변론만 남겨뒀네”, “통진당 해산 심판 최종변론,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전혀 확인된 바 없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전혀 확인된 바 없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전혀 확인된 바 없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이 오는 25일 진행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올해 안에 정당해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18차 변론을 공개한다. 올해 1월 첫 기일 때처럼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진보당 대표가 출석해 변론한다. 헌재는 두 사람의 공방이 벌어질 오후 2시 이후 변론을 방송 녹화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법무부가 지난 9월 24일 기준으로 재판부에 제출한 서면증거는 2907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 간부들의 대북 보고서, 북한 지령문 등이 포함됐다. 진보당도 908건의 서면증거를 제출했다. 양측이 낸 자료는 총 16만 7000여쪽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각종 증거를 바탕으로 진보당의 위헌성을 판단하게 된다. 진보당의 당헌·강령이 북한 헌법 등과 일치하는지, 구체적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는지 등이 핵심 쟁점이다. 헌재는 최종변론 후 재판관 9명 전원이 참여하는 평의를 연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헌재는 재판관 7명 이상이 참여한 평의에서 6명 이상이 찬성하는 경우 정당해산을 선고할 수 있다. 정당해산심판에서 헌재는 각하·기각·인용 결정 또는 심판절차종료선언을 할 수 있다. 심판절차종료선언은 청구인인 법무부의 소 취하에 따른 것으로, 현재로선 가능성이 없다. 선고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박한철 소장이 연내 선고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헌재는 이와 관련, “당사자의 절차적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면서 진행하겠다”는 원칙론을 언급한 바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것으로 전해진 이석기 의원 등의 형사사건 상고심이 내년 1월 말께 선고될 전망이어서 헌재의 선고기일도 뜨거운 관심사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가 민주노동당의 내부 문건을 증거로 채택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해당 문건에서 민노당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선군사상에 기초한 변혁적 전위조직의 합법형태’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해당 기사 내용에 따르더라도 검찰이 2011년 주모씨에게 정체불명의 문서를 압수했다는 것 이외에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정작 이 문건은 2012년 당사자(주모씨)의 재판에서도 증거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갑자기 이 문건이 ‘당원 교육용 내부 문건’으로 둔갑했으며, 공식 문서라는 전제 하에 내용들이 대거 언론에 인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을 앞둔 상황에서 노골적이고 악의적으로 진보당을 음해하려는 의도”라며 “언론의 기본윤리마저 내팽개친 허위보도에 대해 (해당 언론사는) 모든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네티즌들은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해산 결과가 나올 지 어떨 지 궁금하네”,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최종 변론 어떻게 말할 지”,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전 국민 관심사가 여기에 쏠릴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명백한 허위보도”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명백한 허위보도”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명백한 허위보도”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이 오는 25일 진행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올해 안에 정당해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18차 변론을 공개한다. 올해 1월 첫 기일 때처럼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진보당 대표가 출석해 변론한다. 헌재는 두 사람의 공방이 벌어질 오후 2시 이후 변론을 방송 녹화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법무부가 지난 9월 24일 기준으로 재판부에 제출한 서면증거는 2907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 간부들의 대북 보고서, 북한 지령문 등이 포함됐다. 진보당도 908건의 서면증거를 제출했다. 양측이 낸 자료는 총 16만 7000여쪽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각종 증거를 바탕으로 진보당의 위헌성을 판단하게 된다. 진보당의 당헌·강령이 북한 헌법 등과 일치하는지, 구체적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는지 등이 핵심 쟁점이다. 헌재는 최종변론 후 재판관 9명 전원이 참여하는 평의를 연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헌재는 재판관 7명 이상이 참여한 평의에서 6명 이상이 찬성하는 경우 정당해산을 선고할 수 있다. 정당해산심판에서 헌재는 각하·기각·인용 결정 또는 심판절차종료선언을 할 수 있다. 심판절차종료선언은 청구인인 법무부의 소 취하에 따른 것으로, 현재로선 가능성이 없다. 선고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박한철 소장이 연내 선고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헌재는 이와 관련, “당사자의 절차적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면서 진행하겠다”는 원칙론을 언급한 바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것으로 전해진 이석기 의원 등의 형사사건 상고심이 내년 1월 말께 선고될 전망이어서 헌재의 선고기일도 뜨거운 관심사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가 민주노동당의 내부 문건을 증거로 채택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해당 문건에서 민노당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선군사상에 기초한 변혁적 전위조직의 합법형태’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해당 기사 내용에 따르더라도 검찰이 2011년 주모씨에게 정체불명의 문서를 압수했다는 것 이외에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정작 이 문건은 2012년 당사자(주모씨)의 재판에서도 증거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갑자기 이 문건이 ‘당원 교육용 내부 문건’으로 둔갑했으며, 공식 문서라는 전제 하에 내용들이 대거 언론에 인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을 앞둔 상황에서 노골적이고 악의적으로 진보당을 음해하려는 의도”라며 “언론의 기본윤리마저 내팽개친 허위보도에 대해 (해당 언론사는) 모든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네티즌들은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이번에 정말 해산 결과가 나올까”,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법정에서 이제 마지막 변론만 남겨뒀네”,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논란 도대체 무엇?”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논란 도대체 무엇?”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선군사상 문건 논란 도대체 무엇?”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이 오는 25일 진행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올해 안에 정당해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18차 변론을 공개한다. 올해 1월 첫 기일 때처럼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진보당 대표가 출석해 변론한다. 헌재는 두 사람의 공방이 벌어질 오후 2시 이후 변론을 방송 녹화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법무부가 지난 9월 24일 기준으로 재판부에 제출한 서면증거는 2907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 간부들의 대북 보고서, 북한 지령문 등이 포함됐다. 진보당도 908건의 서면증거를 제출했다. 양측이 낸 자료는 총 16만 7000여쪽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각종 증거를 바탕으로 진보당의 위헌성을 판단하게 된다. 진보당의 당헌·강령이 북한 헌법 등과 일치하는지, 구체적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는지 등이 핵심 쟁점이다. 헌재는 최종변론 후 재판관 9명 전원이 참여하는 평의를 연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헌재는 재판관 7명 이상이 참여한 평의에서 6명 이상이 찬성하는 경우 정당해산을 선고할 수 있다. 정당해산심판에서 헌재는 각하·기각·인용 결정 또는 심판절차종료선언을 할 수 있다. 심판절차종료선언은 청구인인 법무부의 소 취하에 따른 것으로, 현재로선 가능성이 없다. 선고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박한철 소장이 연내 선고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헌재는 이와 관련, “당사자의 절차적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면서 진행하겠다”는 원칙론을 언급한 바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것으로 전해진 이석기 의원 등의 형사사건 상고심이 내년 1월 말께 선고될 전망이어서 헌재의 선고기일도 뜨거운 관심사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가 민주노동당의 내부 문건을 증거로 채택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해당 문건에서 민노당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선군사상에 기초한 변혁적 전위조직의 합법형태’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해당 기사 내용에 따르더라도 검찰이 2011년 주모씨에게 정체불명의 문서를 압수했다는 것 이외에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정작 이 문건은 2012년 당사자(주모씨)의 재판에서도 증거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갑자기 이 문건이 ‘당원 교육용 내부 문건’으로 둔갑했으며, 공식 문서라는 전제 하에 내용들이 대거 언론에 인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을 앞둔 상황에서 노골적이고 악의적으로 진보당을 음해하려는 의도”라며 “언론의 기본윤리마저 내팽개친 허위보도에 대해 (해당 언론사는) 모든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네티즌들은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대단하네”,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재판 결과 빨리 내달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이석기 의원 사건 상고심 내년 1월말 선고” 관심 집중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이석기 의원 사건 상고심 내년 1월말 선고” 관심 집중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이석기 의원 사건 상고심 내년 1월말 선고” 관심 집중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이 오는 25일 진행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올해 안에 정당해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18차 변론을 공개한다. 올해 1월 첫 기일 때처럼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진보당 대표가 출석해 변론한다. 헌재는 두 사람의 공방이 벌어질 오후 2시 이후 변론을 방송 녹화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법무부가 지난 9월 24일 기준으로 재판부에 제출한 서면증거는 2907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 간부들의 대북 보고서, 북한 지령문 등이 포함됐다. 진보당도 908건의 서면증거를 제출했다. 양측이 낸 자료는 총 16만 7000여쪽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각종 증거를 바탕으로 진보당의 위헌성을 판단하게 된다. 진보당의 당헌·강령이 북한 헌법 등과 일치하는지, 구체적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는지 등이 핵심 쟁점이다. 헌재는 최종변론 후 재판관 9명 전원이 참여하는 평의를 연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헌재는 재판관 7명 이상이 참여한 평의에서 6명 이상이 찬성하는 경우 정당해산을 선고할 수 있다. 정당해산심판에서 헌재는 각하·기각·인용 결정 또는 심판절차종료선언을 할 수 있다. 심판절차종료선언은 청구인인 법무부의 소 취하에 따른 것으로, 현재로선 가능성이 없다. 선고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박한철 소장이 연내 선고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헌재는 이와 관련, “당사자의 절차적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면서 진행하겠다”는 원칙론을 언급한 바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것으로 전해진 이석기 의원 등의 형사사건 상고심이 내년 1월 말께 선고될 전망이어서 헌재의 선고기일도 뜨거운 관심사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가 민주노동당의 내부 문건을 증거로 채택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해당 문건에서 민노당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선군사상에 기초한 변혁적 전위조직의 합법형태’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해당 기사 내용에 따르더라도 검찰이 2011년 주모씨에게 정체불명의 문서를 압수했다는 것 이외에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정작 이 문건은 2012년 당사자(주모씨)의 재판에서도 증거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갑자기 이 문건이 ‘당원 교육용 내부 문건’으로 둔갑했으며, 공식 문서라는 전제 하에 내용들이 대거 언론에 인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당해산심판 최종변론을 앞둔 상황에서 노골적이고 악의적으로 진보당을 음해하려는 의도”라며 “언론의 기본윤리마저 내팽개친 허위보도에 대해 (해당 언론사는) 모든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네티즌들은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앞으로 어떤 결론을 내릴 지 관심이 집중되겠는데”,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변론에서 치열한 공방 벌어질 듯”, “통진당 해산심판 최종변론,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검찰 송치 예정

    황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검찰 송치 예정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북한을 찬양, 고무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황선(41.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방송인 ‘주권방송’을 통해 “북한의 젊은 지도자가 기대가 된다”라고 발언하는 등 우회적으로 북한의 체제를 옹호하고 미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최근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함께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를 열어 북한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공안당국이 동향을 주시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황씨의 인터넷 방송을 통한 찬양·고무 혐의를 수사해왔다”며 “토크 콘서트에 대해서는 아직 정식으로 내사에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발언 내용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황씨는 2005년 북한 평양에 문화유적을 관람하러 갔다가 현지에서 딸을 출산한 일화로 유명하다. 네티즌들은 “황선, 대단하다”, “황선, 이게 무슨 말이지”, “황선, 정말 황당한 발언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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