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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로켓 발사 임박, 서방 언론에 관제소 공개 “특별 징후 없다” 대체 왜?

    북한 로켓 발사 임박, 서방 언론에 관제소 공개 “특별 징후 없다” 대체 왜?

    북한 로켓 발사 임박, 서방 언론에 관제소 공개 “특별 징후 없다” 대체 왜? 북한 로켓 발사 임박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발사 임박 징후는 아직 식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평양에 건설한 새 위성관종합지휘소(이하 관제소)를 서방 언론에 공개하면서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24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실제 준비하거나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면서 “사람과 장비 움직임도 예전보다 늘어난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발사대에는 증축공사 완료 단계에서부터 이미 가림막을 설치해놨으며, 평양에서 철도로 연결된 동창리역에도 가림막을 일부 설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과 정보당국은 동창리 일대에 가림막을 2군데나 설치한 것은 장거리 로켓 크기 등 규모와 발사 관련 작업을 은폐하려는 의도로 판단하고 정밀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장거리 로켓의 1·2단 추진체가 완성되면 이를 평양의 미사일 공장에서 철도를 이용해 동창리로 이송할 것으로 판단되지만,아직 평양 인근에서 로켓 추진체 모습도 식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북한이 내달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전후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면 2012년 발사한 ‘은하 3호’ 로켓의 엔진을 개량해 만든 새로운 크기의 로켓을 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은하 3호는 100㎏의 물체를 지구궤도에 올렸지만 이번에 발사할 것으로 예측되는 장거리 로켓은 최대 500㎏의 물체를 궤도에 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천절 남북공동행사 사실상 무산

    10월 3일 개천절 남북 공동행사가 북측의 소극적인 태도로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북측은 최근 남측 준비위에 전통문을 보내 노동당 창당 70주년 행사 준비 등으로 인해 개천절 남북 공동행사를 개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부 당국자도 “북측이 ‘개천절 행사를 남북이 각자 알아서 하자’는 뜻을 전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 핵 개발 핵심간부 ‘물갈이’

    북한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 등 군수공업 분야를 책임지는 노동당 핵심 간부들이 올 들어 대폭 물갈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과정에서 군수 분야로 국방위원회 국방위원에 오른 박도춘과 주규창은 물러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신 김춘섭 신임 국방위원과 홍영칠 기계공업부(군수공업 관장) 부부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측근으로 군수 분야 공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 제1위원장의 군수공업부문 생활필수품 품평회장을 시찰한 수행 간부를 소개하며 최룡해·김양건 당비서, 리일환 당 근로단체부장, 김춘섭, 조춘룡 제2경제(군수산업)위원장 등의 순으로 호명했다. 새로 국방위원에 오른 김춘섭의 직책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서열 순으로 미뤄 주규창 대신 당 기계공업부장을 맡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춘섭은 군수공장이 밀집해 있던 자강도의 조직비서를 지낸 지방 관료라는 점에서 비교적 젊은 50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체제가 공식 출범한 2010년을 기점으로 당 군수공업 분야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데 이어 김정은 체제가 연착륙하는 과정에서도 빠르게 ‘젊은 피’가 수혈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 등 북한 내 군수공업 분야의 실적과 성과를 반영한 인사 교체라는 분석과 함께 군수공업 분야 핵심간부들이 고령(주규창 87세·박도춘 71세)이었던 점에서 세대교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4월 군수공업 분야를 총괄하는 제2경제위원장에 50대 초반의 조춘룡을 임명한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법원 “울산 前구청장 현대차 생산직 복직 안 된다”

    현대자동차 생산직 출신으로 울산 북구청장을 지낸 윤종오(52)씨가 퇴임 뒤 현대차 복직을 위해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원래 있던 직장에 대한 복귀를 허용하면 공직 수행의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반정우)는 윤 전 구청장이 취업 제한 결정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윤 전 구청장은 1986년 현대차에 입사해 생산직 근로자로 근무하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북구청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현대차 휴직 상태로 4년간 구청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6월 퇴임하면서 현대차 복직이 공직자윤리법에 저촉되는지 정부공직자윤리위에 확인을 요청했다. 윤리위는 구청장 권한인 건축 허가와 지방소득세·재산세·환경개선부담금 등의 부과 업무가 공직자윤리법의 퇴직 공직자 사기업 취업 제한 조항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윤 전 구청장에게 취업 제한 결정을 내렸다. 당시 공직자윤리법은 퇴직한 공직자가 퇴직일부터 2년 동안은 퇴직 전 5년간 소속돼 있던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기업에 취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윤 전 구청장은 “휴직을 했다 복직하는 것은 공직자윤리법이 제한하는 ‘취업’에 해당하지 않고 현대차 관련 업무는 담당 부서장의 전결 사항”이라면서 “생산직 근로자로 복직하므로 퇴직 전에 현대차와 유착 관계를 형성할 위험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기업 근로자가 공직 퇴직 뒤 원직장에 복귀하면 새로 취직하는 경우보다 공무 집행의 공정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생산직이라는 점은 공직 퇴직 전 업무와의 관련성을 판단할 때 고려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현장 블로그] ‘황장엽 암살모의범’에 사기 혐의 끼워넣은 까닭은?

    지난 5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암살을 모의했다며 검찰이 50대 남성을 기소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는 ‘황장엽 암살모의 사건’으로 불리며 세간에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암살모의 피의자 중 한 명인 박모(54)씨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을 적용했던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백재명)가 지난 14일 ‘사기죄’를 추가해 법원에 공소장 변경 신청을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가보안법 위반을 ‘주위적(主位的) 공소사실’로 유지하면서 사기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뒤늦게 끼워넣은 것이지요. 예비적 공소사실은 주위적 공소사실이 인정되지 않을 때에 대비하는 것으로, 이런 일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국가보안법 말고 사기도 저질렀기 때문이라는 게 검찰의 주장이지만, 한 꺼풀 뒤집으면 국가보안법에서 무죄 선고가 날 가능성에 대한 검찰의 초조함이 읽혀집니다. 검찰은 당초 박씨가 2009년 북한 공작원 장모씨의 지령을 받은 택배원 김모(63·구속기소)씨로부터 “중국과 연계된 조직에서 황장엽을 처단하라는 지령을 받았는데 성공하면 돈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황 전 비서 암살 계획을 논의하며 정보 수집비 등 명목으로 2500만원을 받았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죄를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박씨는 재판에서 “암살 작전을 실제로 실행할 생각이 없었고, 활동비 명목으로 돈만 챙길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검찰에서는 진술을 거부했기 때문에 ‘황 전 비서를 죽여 달라 했다’는 공범 진술에 따라 공소를 제기했는데 막상 재판에서는 다른 소리를 하니 부득이하게 공소 내용 변경의 필요성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검찰이 처음부터 ‘국가보안법 처벌’이라는 틀에 갇혀 수사하고 판단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검찰이 ‘살인 미수’로 기소했다가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 ‘상해’ 등을 예비적으로 추가하는 경우는 간혹 있지만, 국가보안법 위반과 사기는 차원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중 박씨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올 예정인 가운데 재판부가 국가보안법을 적용할지 사기죄를 적용할지, 피고인 박씨 못지않게 검찰도 자못 긴장된 마음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현장 블로그] ‘황장엽 암살모의범’에 사기 혐의 끼워 넣은 檢, 왜

    지난 5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암살을 모의했다며 검찰이 50대 남성을 기소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는 ‘황장엽 암살모의 사건’으로 불리며 세간에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암살모의 피의자 중 한 명인 박모(54)씨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을 적용했던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백재명)가 지난 14일 ‘사기죄’를 추가해 법원에 공소장 변경 신청을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가보안법 위반을 ‘주위적(主位的) 공소사실’로 유지하면서 사기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뒤늦게 끼워넣은 것이지요. 예비적 공소사실은 주위적 공소사실이 인정되지 않을 때에 대비하는 것으로, 이런 일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국가보안법 말고 사기도 저질렀기 때문이라는 게 검찰의 주장이지만, 한 꺼풀 뒤집으면 국가보안법에서 무죄 선고가 날 가능성에 대한 검찰의 초조함이 읽혀집니다. 검찰은 당초 박씨가 2009년 북한 공작원 장모씨의 지령을 받은 택배원 김모(63·구속기소)씨로부터 “중국과 연계된 조직에서 황장엽을 처단하라는 지령을 받았는데 성공하면 돈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황 전 비서 암살 계획을 논의하며 정보 수집비 등 명목으로 2500만원을 받았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죄를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박씨는 재판에서 “암살 작전을 실제로 실행할 생각이 없었고, 활동비 명목으로 돈만 챙길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검찰에서는 진술을 거부했기 때문에 ‘황 전 비서를 죽여 달라 했다’는 공범 진술에 따라 공소를 제기했는데 막상 재판에서는 다른 소리를 하니 부득이하게 공소 내용 변경의 필요성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검찰이 처음부터 ‘국가보안법 처벌’이라는 틀에 갇혀 수사하고 판단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검찰이 ‘살인 미수’로 기소했다가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 ‘상해’ 등을 예비적으로 추가하는 경우는 간혹 있지만, 국가보안법 위반과 사기는 차원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중 박씨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올 예정인 가운데 재판부가 국가보안법을 적용할지 사기죄를 적용할지, 피고인 박씨 못지않게 검찰도 자못 긴장된 마음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미국에 달려있다” 위협…대체 왜? “내용 살펴보니”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미국에 달려있다” 위협…대체 왜? “내용 살펴보니”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미국에 달려있다” 위협…대체 왜? “내용 살펴보니”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북한은 19일 자신들의 핵무기 사용 여부는 미국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위협했다.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주장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의 핵무기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조선 민족의 안전을 지켜내는 만능의 보검”이라면서 “핵무기 사용 여부에 대해 구태여 언급한다면 그 모든 것은 미국의 행동 여하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특히 최근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두고 ‘자살 행위’라고 말한 것에 대해 “핵 공포증에 걸린 약자의 허장성세”라면서 “자살이란 말은 우리가 아니라 미국에 해당하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우리의 핵 억제력은 미국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질량적으로 장성강화됐다”면서 “전문가들은 미국의 그 어떤 요격미사일로도 불규칙적인 비행을 하며 기만 탄두까지 사용하는 우리의 탄도미사일을 명중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비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한다면 그 전쟁은 핵전쟁이 될 것이며, 미 본토와 태평양·남조선의 미군기지들은 이미 우리의 첫째 타격목표로 되어 있다는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핵전쟁을 도발한다면 그것은 곧 자멸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꿈에서 깨어나 이제라도 한시 바삐 정책 전환을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로켓 발사 강행 시사 “평화적 우주개발+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 강조

    북한 로켓 발사 강행 시사 “평화적 우주개발+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 강조

    북한 로켓 발사 강행 시사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 주장..위성 위장한 미사일? ‘북한 로켓 발사 강행 시사’ 북한 로켓 발사 강행을 시사했다. 1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인공위성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의 상징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며 북한 로켓 발사 강행을 시사했다. 논평에서 북한은 “국제법적으로 공인된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인 평화적 우주개발을 걸고 드는 것이야말로 우리에 대한 용납 못할 도발”이라면서 “인공위성은 공화국의 불굴의 넋이고 강성 번영에로 향한 무한대한 힘의 분출이며 자주권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과학 연구와 실용위성 제작, 그 발사와 관제는 철두철미 주권국가의 당당한 자주적 권리며 우주공간의 평화적인 이용을 유엔 성원국들의 보편적 권리로 규정한 우주조약에도 전적으로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은 “위성 발사는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국가과학기술 발전계획에 따르는 평화적인 사업”이라며 “우리에게는 과학기술과 경제발전, 국가방위에 필수적인 각종 실용위성을 계속 쏘아올리는 것을 예견한 국가우주개발 계획이 있다”라고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당위성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북한은 14일 “위성이 창공 높이 날아오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혀 가까운 시일 내에 위성 발사를 가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009년과 2012년, 광명성 2호와 광명성 3호 2호기를 발사했을 당시에도 장거리 미사일을 위성으로 포장한 바 있어 이번 발표는 다음 달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사진=뉴스 캡처(북한 로켓 발사 강행 시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뉴스 플러스] 英 노동당 대표 “브렉시트 반대”

    영국 노동당 당수로 선출된 ‘급진 좌파’ 제러미 코빈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반대하는 뜻을 분명히 했다. 코빈 당수는 17일 성명을 내고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벌이는 EU 탈퇴 재협상 결과와 무관하게 노동당은 EU 잔류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빈 당수는 EU 탈퇴 국민투표에 앞서 EU와 벌이는 협상에서 캐머런 총리에게 전권을 부여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미국 하기 나름?” 미사일 발사+핵실험 강행 시사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미국 하기 나름?” 미사일 발사+핵실험 강행 시사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미국의 행동에 달려있다” 미사일 발사+핵실험 강행 시사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북한이 핵무기 사용 여부가 미국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위협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제4차 핵실험 강행을 시사한 가운데, 북한의 핵무기 사용 여부는 미국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우리의 핵무기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조선 민족의 안전을 지켜내는 만능의 보검”이라며 “핵무기 사용 여부에 대해 구태여 언급한다면 그 모든 것은 미국의 행동 여하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최근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은 자살 행위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핵 공포증에 걸린 약자의 허장성세”라며 “자살이란 말은 우리가 아니라 미국에 해당하는 소리”라고 비난했다. 이어 신문은 “우리의 핵 억제력은 미국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질량적으로 장성강화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그 어떤 요격미사일로도 불규칙적인 비행을 하며 기만 탄두까지 사용하는 우리의 탄도미사일을 명중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비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한다면 그 전쟁은 핵전쟁이 될 것이며, 미 본토와 태평양·남조선의 미군기지들은 이미 우리의 첫째 타격목표로 되어 있다는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핵전쟁을 도발한다면 그것은 곧 자멸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꿈에서 깨어나 이제라도 한시바삐 정책 전환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핵 위협을 끝내기 위해서는 지금 같은 경제 제재만으로는 부족하다. 제재 이상의 수단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에 대한 경고이자, 유엔과 미국이 지금까지 북한에 가한 고강도 제재의 실효성을 재검토해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사진=서울신문DB(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미국에 달려있다” 위협… “핵 공포증 걸린 약자” 비난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미국에 달려있다” 위협… “핵 공포증 걸린 약자” 비난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미국에 달려있다” 위협… “핵 공포증 걸린 약자” 비난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북한은 19일 자신들의 핵무기 사용 여부는 미국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위협했다.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주장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의 핵무기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조선 민족의 안전을 지켜내는 만능의 보검”이라면서 “핵무기 사용 여부에 대해 구태여 언급한다면 그 모든 것은 미국의 행동 여하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특히 최근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두고 ‘자살 행위’라고 말한 것에 대해 “핵 공포증에 걸린 약자의 허장성세”라면서 “자살이란 말은 우리가 아니라 미국에 해당하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우리의 핵 억제력은 미국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질량적으로 장성강화됐다”면서 “전문가들은 미국의 그 어떤 요격미사일로도 불규칙적인 비행을 하며 기만 탄두까지 사용하는 우리의 탄도미사일을 명중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비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한다면 그 전쟁은 핵전쟁이 될 것이며, 미 본토와 태평양·남조선의 미군기지들은 이미 우리의 첫째 타격목표로 되어 있다는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핵전쟁을 도발한다면 그것은 곧 자멸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꿈에서 깨어나 이제라도 한시 바삐 정책 전환을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미국의 행동에 달려있다” 미사일 발사+핵실험 강행 시사

    북한 핵무기 사용 여부 “미국의 행동에 달려있다” 미사일 발사+핵실험 강행 시사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우리의 핵무기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조선 민족의 안전을 지켜내는 만능의 보검”이라며 “핵무기 사용 여부에 대해 구태여 언급한다면 그 모든 것은 미국의 행동 여하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최근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은 자살 행위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핵 공포증에 걸린 약자의 허장성세”라며 “자살이란 말은 우리가 아니라 미국에 해당하는 소리”라고 비난했다. 이어 신문은 “우리의 핵 억제력은 미국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질량적으로 장성강화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그 어떤 요격미사일로도 불규칙적인 비행을 하며 기만 탄두까지 사용하는 우리의 탄도미사일을 명중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비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북한 로켓 발사 강행 시사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 위성 위장한 미사일?

    북한 로켓 발사 강행 시사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 위성 위장한 미사일?

    1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인공위성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의 상징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며 북한 로켓 발사 강행을 시사했다. 논평에서 북한은 “국제법적으로 공인된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인 평화적 우주개발을 걸고 드는 것이야말로 우리에 대한 용납 못할 도발”이라면서 “인공위성은 공화국의 불굴의 넋이고 강성 번영에로 향한 무한대한 힘의 분출이며 자주권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14일 “위성이 창공 높이 날아오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혀 가까운 시일 내에 위성 발사를 가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009년과 2012년, 광명성 2호와 광명성 3호 2호기를 발사했을 당시에도 장거리 미사일을 위성으로 포장한 바 있어 이번 발표는 다음 달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열받은 中 “北 당 창건일 특사 안 보낼 수도”

    북한에 대한 중국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지난 3일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톈안먼광장 열병식을 앞두고 지뢰 사건을 일으켜 긴장을 조성하더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둔 시점에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 강행 엄포를 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중국이 오는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당 70주년 기념식에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16일 “중국의 입장이 상당히 강경하다”면서 “올해가 노동당 창당 70주년으로 중국과 북한이 전통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소위 ‘꺾어지는 해’(끝자리가 ‘0’이나 ‘5’인 해)이지만 이 같은 분위기에선 중국이 특사를 파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공개적인 입장도 단호하다.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북한을 향해 “긴장 조성 행위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16일 사설에서 “북한이 정말로 행동에 나선다면 비극적인 악순환만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중국 학자들은 북한의 행태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몸값 높이기’로 보고 있으며 시 주석의 외교 행보에 ‘딴지’를 걸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화통신 세계문제연구센터의 가오하오룽(高浩榮) 교수는 “국제적인 관심을 끌려는 북한의 행동이 중국 외교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북한 핵을 반대하는 중국의 입장은 단호하고 확고하다”고 말했다.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의 장롄구이(張璉?) 교수는 “북한이 다시 핵실험을 하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더 근본적인 결심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99% 의 혁명” 내건… 백발의 진보에 美·英 열광

    “99% 의 혁명” 내건… 백발의 진보에 美·英 열광

    ‘백발이 된 직업 정치인, 당론과 불화했던 비주류, 상대 비방 대신 정책 설명에 치중한 지루한 선거전략.’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제치고 선전 중인 버몬트주 상원 의원 버니 샌더스와 지난 12일 영국 노동당의 새 당수로 뽑힌 제러미 코빈은 여로모로 ‘반전’을 이뤄 내고 있다. ‘급진 좌파’를 표방하는 둘의 부상 자체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세를 이루던 유럽 정치의 우경화 징후에 의문 부호를 던졌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등에서 우파가 손쉽게 정권을 잡고 극우 정당이 부상하는 우경화 징후 말이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가디언 기고에서 코빈의 당선에 우려를 표한 데에서 보듯 1990년대 이후 ‘제3의 길’로 통칭되는 영·미 진보 진영의 중도 전략은 급진 좌파의 부상으로 존폐 기로에 섰다. 샌더스와 코빈 지지층의 주축이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는 구호를 외치던 청년 지지자란 점도 이색적이다. 2008년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같은 스타 신예 대신 40년 이상 정치판에서 뒹군 이들이 지지받는 꽤나 생소한 풍경이다. 선거 초반 군소 후보였던 샌더스와 코빈은 비슷한 궤적의 지지율 그래프를 그렸다. 코빈은 최종 59.5%의 득표율로 가파른 그래프를 그렸고 지난달 중순 클린턴을 압도하며 골든 크로스를 이뤄 낸 샌더스도 선전 중이다. 15일 미 몬마우스대의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서 샌더스는 클린턴을 7% 포인트 차로 제쳤다. 샌더스와 코빈은 특히 전통적 진보 지지자인 ‘집토끼’ 대신 부동층인 ‘산토끼’ 공략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외치는 “99%인 우리가 1%로부터 권력을 빼앗아 와야 한다”는 구호가 영·미 부동층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부동층의 쏠림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된다. 표밭이 바뀌거나, 정치인에게 새로운 시대정신이 덧씌워질 때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조지 코언은 전자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지금은 극단적인 불만의 시대”라면서 “나아지지 않는 중산층 살림, 연금 삭감, 대마불사 금융기업을 보며 사람들은 시스템이 조작돼 있다고 보고 분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작된 시스템을 바꾸는 대신 토니 블레어와 빌 클린턴 이후 영·미의 중도 지향 진보정당은 긴축 재정과 민영화의 길을 걸었다. 반면 샌더스는 2011년 공화당과 민주당이 합의해 부자감세 법안을 통과시키려 하자 8시간 30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하는 등 소신 행보를 보여 왔다.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노동당 내 중도의 죽음’이란 칼럼에서 코빈을 “중도 세력이 제 역할을 못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대안”이라며 ‘제3의 길’ 이후 방황하던 진보적 시대정신이 코빈에게 집중됐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젊은 부동층 유권자의 입을 빌려 좀더 쉽게 설명한 바에 따르면 “보수 진영과 차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정책을 선보인 뒤 차악을 택하라는 식의 이분법적 선택을 강요하던 중도 진보보다 철도와 에너지를 재국유화하겠다고 선언하는 식의 코빈의 화법이 명료하고 진정성 있어 보인다”는 얘기다. 단, 명료한 태도가 선거 승리를 이끈 것과 별도로 당수직을 수행할 때에도 득이 될지는 미지수다. 코빈이 15일 국가적 행사에서 국가를 부르지 않아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는 등 그를 둘러싼 태도 논란이 이미 점화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지스함·피스아이 최첨단 무기 총동원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계기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한·미 군 당국이 감시 자산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군 관계자는 16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특이 동향이 아직 보이지 않지만 발사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대북 감시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지스 구축함으로 발사 궤적을 추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군이 보유한 이지스 구축함(7600t급) 3척 중 1척이 동서해를 오가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나머지 2척은 교대로 정비와 훈련을 하는데 군 당국은 북한의 로켓 발사 징후가 포착되면 1척을 더 증강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기 일주일 전, 핵실험을 감행하기 한 달 전에 각각 징후를 파악할 수 있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이지스 구축함에는 SPY1D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가 장착돼 있어 1000㎞ 밖의 탄도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고 500㎞ 거리에서 접근하는 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해 추적할 수 있다. 실제로 해군의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은 2012년 4월 북한이 은하 3호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을 당시 54초 만에 궤적을 추적한 바 있다. 군 당국은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그린파인레이더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도 가동시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탐지 거리 500㎞의 그린파인레이더는 지상 2개 지역에 배치돼 있다. 그린파인레이더와 피스아이는 2012년 북한의 은하 3호 로켓 발사 당시 각각 97초, 120여초 만에 궤적을 잡아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기 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으로 로켓을 옮길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의 군사위성 등 연합 감시 자산도 활용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열차를 이용해 동창리 발사장으로 장거리 미사일(로켓)을 이송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미사일을 실은 열차는 서서히 운행하기 때문에 감시 자산에 포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방영된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알래스카의 지상 요격 체계와 해상 전력, 괌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일본 내 레이더 등 우리는 북한이 무엇을 하든 경계 준비 태세를 갖추기 위해 역내에서 오랜 시간 동안 상당한 미사일 방어 능력을 전개해 왔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中-韓·美정상회담, 숨 가쁜 ‘북핵 외교전’ 예고

    美·中-韓·美정상회담, 숨 가쁜 ‘북핵 외교전’ 예고

    북한이 노골적으로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이달 말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과 10월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외교전이 펼쳐진다. 첫 무대는 오는 25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이다. 당초 정부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 비중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정부 기관과 기업을 겨냥한 중국의 해킹 의혹과 남중국해 분쟁 문제 등이 주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바라봤다. 그렇지만 북한이 노골적으로 도발을 시사하면서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사이버 해킹 문제 등이 미·중 간에 주로 논의되겠지만 북한 문제 역시 당초보다 관심 있게 다뤄질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논의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부 역시 박근혜 대통령이 25~28일 유엔을 방문하는 계기에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는 데 외교 활동의 초점을 맞추기로 한 상태다. 박 대통령은 24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같은 도발이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북한 도발 억지 및 도발 시 대응 전략도 논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을 방문 중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14일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중국과 스페인을 제외한 나머지 이사국 대사와 만나 북한의 도발 억제에 대한 논의를 했다. 황 본부장은 16일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과 만나 향후 대응책 등을 논의한다. 당초 황 본부장의 방미는 지난 2일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 등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북한의 위협이 노골화되면서 도발 억제라는 1차 목표와 함께 도발 시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성격이 바뀌었다. 제59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참석차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2차관도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도발 움직임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런 외교전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이후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계속된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굳건한 양국 동맹 관계를 과시하며 ‘중국경사론’을 불식하려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이 부각되면서 이 문제가 우선순위에 놓일 수밖에 없다. 10월 말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북한의 도발 문제가 핵심 의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부는 북한의 도발 움직임이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위 조절에 신경 쓰고 있다. 자칫 강경 메시지가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은 조선반도 정세 악화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제는 조선반도의 정세를 항시적으로 격화시켜 온 평화의 파괴자, 긴장 격화의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朴대통령 ‘북핵 억지’ 유엔 외교전

    朴대통령 ‘북핵 억지’ 유엔 외교전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오는 25∼28일(현지시간) 유엔 개발정상회의와 제70차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유엔 총회에는 160여명의 국가원수와 정부 수반이 대거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지난 중국 방문을 시작으로 가동한 새로운 통일외교를 본격 뒷받침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핵실험이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시사한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을 저지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는 일에도 집중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우선 26일 유엔 개발정상회의 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우리나라와 유엔개발계획(UNDP)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 주최하는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와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 등에 참석한다. 27일에는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함께 유엔 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 세션을 공동 주재하고,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과 오찬회의를 한다. 28일에는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창설 70주년을 맞은 유엔의 성과 및 향후 방향과 이번 총회 주요 의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같은 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공동 주재하는 유엔 평화활동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 밖에도 뉴욕 방문 기간 중 뉴욕 소재 주요 연구기관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뉴욕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국가브랜드 전시와 케이컬처 체험관 개관 행사 등에 참석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열린세상] 10월 한반도 위기설 잠재워야/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열린세상] 10월 한반도 위기설 잠재워야/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와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을 연이어 시사했다. 북한의 국가우주개발국장은 지난 14일 북한의 위성들이 ‘대지를 박차고 창공 높이 계속 날아오르는 것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날인 15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원자력연구원장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적대 세력들이 무분별한 적대시 정책에 계속 매달리면서 못되게 나온다면 언제든지 핵뢰성으로 대답할 만단의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 같은 시사는 아직은 공식 발표라기보다는 남한과 미국을 떠보는 일종의 ‘간보기’ 차원이며, 패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단계로 보인다. 그러나 8·25 남북 합의서의 잉크가 마르지도 않은 지금 한반도는 또다시 군사적 긴장 상태로 빠져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북한의 행보는 9월 25일 백악관에서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 10월 16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의제를 북핵 문제로 묶어 두겠다는 것이다. 지난 8월 한·중 정상회담에 이은 양 정상회담에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핵무기 능력 고도화를 시위하면서 존재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행보다. 유엔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이 효과가 없음을 과시하고, 양 정상회담에서 이를 인정하라는 의도다. 미국과 중국 등에 ‘우리와 대화에 적극 나서라’, ‘핵협상에 다시 나서라’는 강한 메시지를 주려는 것이다. 10월 10일 노동당 창당 70돌을 앞두고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높여 내부 결속을 꾀하겠다는 것은 그다음 이유다. 10월 10일 전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 시사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과거에도 김일성 생일 등 기념일을 전후해 고강도 무력시위를 펼친 바 있다. 북한은 2009년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앞두고 장거리 로켓인 광명성 2호를 발사하고 한 달 뒤인 5월에 제2차 핵실험을 했다. 2012년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주기를 앞둔 12월 은하 3호를 쏘고 나서 2013년 2월 제3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노동당 창당 70돌을 맞아 ‘축포’를 쏠 가능성이 절반을 넘어가고 있는 듯하다. 다만 장거리 로켓과 달리 핵실험은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반발 등 후폭풍이 크기 때문에 카드만 만지작거리고 실제 이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당장 문제는 10월 20일부터 진행될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이다. 남북 당국은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하는 등 상봉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남한 당국은 이산가족 상봉 준비는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북한이 10월 20일 이전에 행동에 나서면 상봉 행사가 예정대로 이뤄질지 장담하기 어렵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하고 유엔의 제재가 들어가는 상황에서 이산상봉을 하는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선이 차가울 수 있다. 상봉을 진행하느냐 마느냐로 남한 사회 내부에서 벌어질 남남 갈등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극적으로 끌어낸 ‘8·25 합의’의 첫 결과물인 이산가족 상봉이 북한의 고강도 무력시위로 무산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다행히 아직은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장거리 로켓 발사나 4차 핵실험을 발표하지는 않은 상태다. 국제사회를 떠보고 간접적으로 충격을 주고 있는 단계다. 아직은 핵실험을 시사하면서 핵 카드를 사용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미·중에 환기시키는 것에 가까우나 앞으로 수위는 계속 높일 것이다. 핵실험까지 가면 8·25 남북 합의가 유지되기 어렵다. 미·중과의 충분한 협력 속에서 당국 간 대화를 하루라도 빨리 진행시키는, 그 과정에서 북한의 군사적인 무력시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적 노력이 현재로서는 가장 필요하다. 당장 당국 간 회담 조기 개최를 북측에 제안해야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미·중과의 충분한 협력 속에 북한에 신호를 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북한의 행동은 자제돼야 하고, 자제시켜야 한다. 북한이 행동한다면 더 나쁜 결과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10월 한반도 위기설을 잠재우지 못하면 남북 관계는 상당 기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반도가 지난 8월의 군사적 긴장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은 막아야 한다.
  • 北 이번엔 4차 핵실험 시사

    북한이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장거리 로켓 발사를 시사한 데 이어 4차 핵실험 가능성을 높이며 핵 위협을 가해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15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에서 “우리는 미국과 적대세력이 무분별한 적대시 정책으로 못되게 나온다면 언제든지 ‘핵뢰성’으로 대답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핵뢰성’은 2013년 핵실험 후에도 사용한 단어로 4차 핵실험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 그는 또 “핵무기의 질량적 수준을 끊임없이 높여 핵 억제력의 신뢰성을 백방으로 담보하기 위한 연구와 생산에서 연일 혁신을 창조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핵보유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3년 4월 원자력총국 대변인이 핵무기 생산의지를 공개 천명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경제건설과 핵 무력건설 병진노선에 따라 우라늄 농축공장을 비롯한 영변의 모든 핵시설과 5MW 흑연감속로의 용도가 조절 변경되었으며 재정비되어 정상가동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북한의 도발 움직임이 노골화됐지만 청와대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결과를 예단하지 않겠다”면서도 “로켓 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등 정치권은 모처럼 조성된 남북화해 분위기에 저해하는 행위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북한의 위기 고조는 장거리 로켓을 발사해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핵실험도 할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국방위원회나 외무성 등 책임 있는 당국이 아닌 원자력연구원의 언급임을 감안할 때 경고의 의미를 담은 위협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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