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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이재명은 아버지”… 北 김씨 체제 방불한 巨野

    [사설] “이재명은 아버지”… 北 김씨 체제 방불한 巨野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이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고 했다. 60세 동갑인 이 대표를 “집안의 큰 어른”이라 했다. 조선노동당 회의가 연상된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 “역사는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할 것이다. 이재명 대표 시대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라고 했다. 요즘 민주당에서 벌어지는 행태를 보면 공당(公黨)이라기보다 북한의 김씨 체제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한둘이 아니다. 최근 당헌·당규 개정부터가 70년 민주당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역사적 사건’임이 틀림없다. 이 대표가 대선 1년 전(2026년 3월)까지는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예외 규정을 둬 무력화했고,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되면 직무가 정지되도록 한 조항은 아예 삭제해 버렸다. 우리 정당사에서 지금까지 이런 위인설법(爲人設法)은 없었다. 1955년 민주당을 창건한 신익희·조병옥·장면 등 ‘창당의 아버지들’과 평생 민주당원들이 정신적 지주로 삼아 온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상상도 못 했을 정당민주주의 실종 사태다. 공천에서 최근 당직 인선에 이르기까지 이 대표 일극체제가 지배하는 ‘이재명 시대’에나 가능한 일이다. 이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추가 기소된 뒤 민주당은 최고위 발언과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연일 검찰과 재판부에 대한 비난과 압박성 발언을 쏟아낸다. 민주당이 일방 개최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대장동 변호사’ 출신 의원 등의 ‘이재명 방탄’ 발언이 이어져 “무슨 법무법인 대책회의냐”는 조롱을 받았다. 이들은 이 대표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 탄핵도 추진하고 있다. 거대 야당의 ‘명비어천가’와 부조리극에 국민들 낯이 뜨겁다.
  • 북러 “침략당할 시 상호 지원”

    북러 “침략당할 시 상호 지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특히 한쪽이 외부의 군사적 공격을 받을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하도록 명시했다. 위험한 군사 밀착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확대 및 단독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내용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오늘 서명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은 무엇보다도 협정 당사자 중 한쪽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가 우려했던 1961년 북한과 옛 소련이 맺은 ‘조소 동맹조약’에 포함된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부활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무력 개입 가능성을 열어 뒀다. 북러가 2000년 체결하며 침략 위험이 있을 시 지체 없이 서로 접촉한다는 내용을 담은 ‘조러 공동선언’보다는 수위가 높아졌다. 푸틴 대통령은 새 협정을 토대로 북러가 군사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고 군사기술 협력을 발전시키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북러 간 군사 밀착 공고화 방침을 드러냈다.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한의 대러 무기 수출과 러시아의 기술 지원 등을 단독 회담에서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두 나라 관계는 동맹 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면서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전을 확고히 지키며 강력한 국가를 건설하고자 하는 양국 지도부의 원대한 구상과 인민들의 염원을 실현할 수 있는 법적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조약’, ‘중대한 사변’이라며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진행된 회담 이후 9개월 만에 새로운 조약을 맺게 된 데 대해 “대단히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도 ‘획기적’ 협정으로 양국 관계가 새로운 수준이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세 차례나 ‘동맹’이라고 표현한 반면 푸틴 대통령은 ‘새로운 수준’이라고만 언급하는 차이를 보였다.두 정상은 이날 회담 모두발언과 기자회견을 통해 거듭 서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어떤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러시아와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히 하면서 러시아의 모든 정책을 변함없이 무조건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세 악화에 대해 북한 탓을 하는 것은 용납 불가”라며 “북한은 자체 방위력 강화와 국가 안보, 주권 수호를 위해 합리적인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두둔했다. 또 “(서방 등의) 협박의 말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정치적 동기에 따른 제재에 맞설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미국 주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서도 “동북아 역내 전체의 안보를 위협할 뿐 아니라 평화와 안정성을 약화시킨다”고 비판했다. 다만 “러시아는 한반도 무력 충돌 재발 위협을 제거하고 장기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정치적,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한러 관계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됐다. 북러는 앞으로 더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 가기로 했다. 두만강 국경 교량 건설을 위한 협정과 보건·의학·의료교육·과학 분야 협력에 관한 협정에도 서명했다. 이날 1시간 30분 남짓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는 러시아의 데니스 만투로프 제1부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비롯해 국방, 에너지, 교통, 철도, 우주, 보건 등 분야를 망라한 대표 인사 13명이 배석했다. 북한 배석자의 2배가 넘는다. 북한에서는 경제관료 출신인 김덕훈 내각 총리, 최선희 외무상,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윤정호 대외경제상 겸 북러경제공동위원장, 김성남 당 국제부장, 임천일 러시아 담당 외무성 부상 등 정치·군사·경제 관련 대표 당국자 6명이 김 위원장과 배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이번 회담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다음 북러 정상회담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초청 의사를 밝혔다. 9개월 만에 ‘셔틀외교’ 모양새를 갖춘 두 정상 간 재회가 다음 회담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극동 지역만 두 차례 찾고 아직 크렘린이 있는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한 적은 없다.
  • “부유층 1200명 떠나”…한국, 부자 유출 세계 4위

    “부유층 1200명 떠나”…한국, 부자 유출 세계 4위

    세계적으로 고액 자산가들의 이주가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한국의 부자 순유출 규모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투자이민 컨설팅업체인 헨리 앤 파트너스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년 헨리 개인자산 이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자산정보업체 뉴월드웰스의 자료를 인용해 고액순자산보유자(HNWI) 국가별 유입·유출 전망을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고액순자산보유자 유출입은 유동성 투자 가능 자산을 100만 달러(약 13억 8000만원) 이상 보유한 부자들이 타국에서 6개월 이상 머문 경우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 순유출은 올해 1200명으로, 중국(1만 5200명), 영국(9500명), 인도(4300명)에 이어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2022년 400명을 기록하더니 2023년 800명으로 두배가 되며 7위로 올라섰고 올해는 다시 50% 증가해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부유층들이 주로 향하는 곳은 미국, 호주, 캐나다 등으로 분석됐다.헨리 앤 파트너스의 개인고객그룹 대표 도미닉 볼렉은 올해가 자산가들 이동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올해 자산가 이주는 총 12만 8000명으로 지난해 기록(12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지정학적 긴장, 경제 불확실성, 사회 격변 등이 이유”라고 말했다. 과거 ‘부자 천국’의 명성을 자랑하던 영국은 올해 부유층 순유출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자산가 이탈은 2016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이후로 본격화했다. 지난 수십년간 세계 각지에서 부자들이 영국으로 몰려왔는데 이제는 거꾸로 탈출 현상이 나타나 2017년부터 6년간 1만 6500명이 순유출됐다. 다음 달 총선 후 부자 과세를 지향하는 야당 노동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큰 점도 순유출 요인으로 꼽힌다. 러시아는 올해 순유출이 1000명으로 5위에 올랐지만 우크라이나전쟁이 발발한 2022년 8500명과 2023년 2800명에 비해선 급감했다. 순유입이 가장 많은 나라는 아랍에미리트(UAE)였다. UAE는 개인 소득세가 없고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면서 자석처럼 부자들을 끌어들여 순유입 6700명으로 1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엔 러시아 부자들이 몰려갔는데 이제는 영국과 유럽인 이주가 많아졌다. 이 밖에 미국(3800명), 싱가포르(3500명), 캐나다(3200명), 호주(2500명)가 뒤를 이었다. 팬데믹 이후 중국 부자들이 이주하면서 일본이 400명으로 10위에 올랐다. 볼렉 대표는 “고액 자산가가 많이 증가한 국가들은 이들을 유인하는 정책을 적극 펼쳤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고액순자산보유자가 10만 9600명으로 세계 15위로 분석됐다. 한국의 1억 달러 이상 자산가는 233명,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는 24명으로 추산됐다. 한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는 2013년 이후 10년간 28% 증가했다.
  • [속보] 푸틴 “장기적 러·북 관계 기반 될 새 기본문서 준비돼”

    [속보] 푸틴 “장기적 러·북 관계 기반 될 새 기본문서 준비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식 정상회담이 19일 낮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의 지각으로 훌쩍 줄어든 일정 동안 양측은 경제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장기적인 러북 관계 기반이 될 새 기본문서가 준비됐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양측 대표단이 배석한 가운데 회담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낮 12시 40분쯤 회담 시작 소식을 타전했으며, 스푸트니크 통신은 회담이 금수산 태양궁전에서 열렸다고 전했다.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정책을 포함해 러시아 정책에 대한 (북한의) 일관되고 확고한 지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수십년간 미국과 그 위성국의 패권적, 제국주의 정책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양국간 소통은 평등과 상호 이익에 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결과로 우리는 오늘날 양국 관계 구축에 있어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오늘, 장기적으로 양국 관계의 기초가 될 새로운 기본 문서가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이날 북한 측에서는 김덕훈 내각 총리, 최선희 외무상,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성남 당 국제부장, 임천일 러시아 담당 외무성 부상 등 6명이 참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데니스 만투로프 제1 부총리,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 부문 부총리,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이 배석했다.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 미하일 무라시코 보건장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러시아대 대사,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국방차관, 유리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연방우주공사) 사장, 올레그 벨로제로프 철도공사 사장도 참석했다.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양 중심부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김일성 광장에는 평양 주민들도 손에 꽃을 들고 참석했고, 건물들에는 러시아와 북한 국기로 장식돼 있고 중앙에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쯤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 극우 압승·과반 실패·조기 총선… 혼돈의 국제 정치 ‘지각 변동’ [글로벌 인사이트]

    극우 압승·과반 실패·조기 총선… 혼돈의 국제 정치 ‘지각 변동’ [글로벌 인사이트]

    유럽의회 선거 극우 완승獨·佛·伊 극우 정당 첫 1·2위 올라마크롱, 올림픽 앞두고 조기 총선 존재감 커진 이탈리아 총리유럽의회 정치그룹서 최다 의석차기 EU 위원장 선출 ‘킹메이커’ ‘집권 3기’ 연 인도 모디 총리지지율 폭락 의석 과반 확보 실패단일 종교·정당 국가로 전환 험난 미중 패권 대리전 대만 총통 선거친미·반중 성향의 라이칭더 승리여소야대 국면… 정치적 교착 심화 EU 탈퇴한 영국도 혼란경제 침체에 새달 4일 조기 총선노동당, 14년 만에 정권교체 전망 최소 68개국 42억여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슈퍼 선거의 해’가 어느덧 반환점에 접어들었다. 상반기 치른 각국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집권 세력을 심판하면서 ‘민심은 천심’이란 오랜 정치 격언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각국에서 오랫동안 제1당을 차지했던 주류 세력은 참패한 뒤 물러나거나 조기 총선을 소집했고, 의석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하며 내각 출범을 위해 비주류 세력과 손을 잡아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리는 등 국제 정치는 격동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끝난 유럽의회 선거가 강렬한 충격파를 던져 유럽 각국은 현재 혼돈에 빠져 있다. 오랜 비주류였던 극우 정치세력이 주류로 부상해 유럽의회 창설 이래 처음 25%를 넘기면서 충격을 안겼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3개국에서 극우 정당이 1·2위에 오른 건 처음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그린 딜’ 정책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불법 난민 수용을 거부하는 반이민 정서가 커지는 등 유럽연합(EU)을 유지하는 것보다 분리하는 것이 자국민 이익에 더 도움이 된다는 ‘EU 회의론’이 거세진 탓이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에 참패한 뒤 조기 총선을 소집했다. 정권 재신임 여부를 묻는 일종의 ‘국민투표’다. 마크롱 대통령이 주도하는 르네상스의 연정은 이번 조기 총선 여론조사에서 마린 르펜이 이끄는 1위 국민연합(RN)과 극좌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공산당(PCF), 사회당(PS), 녹색당(EELV) 등 좌파 4당 선거연합 신인민전선(NFP)에 이은 3위로 밀리는 결과가 나왔다. 극우 세력의 준동을 저지하는 건 프랑스의 오랜 정치적 불문율이다.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이 NFP 후보로 전격 출마한 것도 RN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선거 결과가 이대로 나오면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가 총리가 돼 프랑스의 국정 운영은 완전히 마비될 공산이 크다. 차기 총선까지는 1년, 대통령 임기를 3년 더 남긴 시점에 다시 패하면 집권여당연합은 254석이 아닌 100석 이하로 쪼그라들 가능성도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적 권위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이 3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 선거를 치르는 것에 대한 여론의 비판도 만만찮다.극우 성향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유럽의회 선거 승리로 차기 EU 집행위원장을 결정짓는 킹메이커로 거론되는 등 존재감이 더 커졌다. 그가 이끄는 극우 이탈리아형제들(FdI)이 유럽의회 초국적 정치그룹 강경우파 연합 유럽보수와개혁(ECR) 내 최다 의석을 차지한 단일 정당(24석)이 됐다. 2014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3.7%에 불과했던 극우 정당 득표율을 10년 만에 7배 이상 끌어올렸다. 이번 선거에서 76석을 차지한 ECR은 58석을 차지한 정체성과민주주의(ID)와 더불어 유럽의회 내 제2정치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3당을 합해 406석에 달하는 유럽인민당(EPP), 사회민주당(S&D), 리뉴유럽(Renew)에 버금가는 규모다. 막시밀리안 크라 의원의 ‘나치 친위대 옹호’, ‘보좌관의 중국 스파이 활동’ 논란으로 ID에서 제명된 독일을위한대안(AfD) 소속 의원 15명 등 무소속 의원을 더하면 극우 정치그룹의 규모는 더 커진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사회민주당(SPD)이 1912년 독일 연방 의회 선거에서 35%를 얻어 처음 제1당이 된 지 112년 만에 극우 정당에 패배하는 최악의 결과를 받았다.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에게서 16년 만에 정부를 이어받은 중도좌파 성향 SPD의 숄츠 총리는 임기 2년 6개월 만에 한계점에 다다랐다. 고금리·고유가·고물가 3중고로 인해 국내 지출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지원금이 급증하고 추가 침공에 맞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위비용이 증가하는 등 EU 차원에서 떠안은 비용이 늘며 EU 최부국 독일의 부담은 커졌다. 연정 상대인 녹색당, 자유민주당(FDP)의 재정적자를 둘러싼 내분이 심화하면서다. 독일 연방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음 승인하는 7월 3일은 숄츠 총리 존속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EU를 탈퇴한 영국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다. 산업혁명을 주도하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던 영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병자’로 몰락했다. 보수당은 ‘브렉시트를 하면 영국이 다시 부강해진다’고 주장했으나 2020년 브렉시트 뒤에도 영국 경제는 계속 침체일로를 걸었다. 리시 수낵 총리가 7월 4일 조기 총선을 선언하면서 돌파구를 모색하지만, 보수당의 ‘경제 실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판단한 유권자들은 정권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이 20% 포인트 넘는 격차로 키어 스타머가 이끄는 노동당에 져 14년 만에 정권을 내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대로라면 정치적으로 안정된 국가로 꼽혔던 영국은 1830년대 이후 처음으로 8년간 6명의 총리를 배출한다.아시아권에서는 지난 1월 미중 패권 경쟁의 대리전으로 주목받은 대만 총통 선거는 차이잉원 정부에서 부총통을 지낸 친미·반중 성향의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가 친중·반미 성향의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에 맞서 승리하며 끝났다. 라이 총통은 지난달 취임 이후 여소야대 국면에서 계속되는 정치적 교착상태를 해소할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제1야당 국민당이 총통 권한을 축소하는 법안을 추진하며 육탄전을 벌인 여야 갈등은 장외로도 이어졌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와힐랄 네루 이후 처음 집권 3기를 열었지만 지난 총선 대비 지지율이 폭락하며 ‘상처뿐인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된다. 그가 이끄는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은 전체 543석인 로크 사바(인도 하원)에서 240석을 얻는 데 그치며 의석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했고, 힌두 민족주의 정체성 정치의 본산으로 여겨졌던 인도 최대 주 우타르프라데시에서 의석 과반을 잃었다. 그가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뒤 인도를 단일 지도자, 힌두교 단일 종교, 단일 정당 국가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은 실현되기 어려워졌다. 아프리카 민주주의 맹주를 자처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 철폐를 이끈 뒤 장기 집권해 온 민주화 세력이 50%를 밑도는 결과로 심판받았다.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이끌던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이번 총선에서 전체 400석 중 159석을 얻어 30년 만에 처음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ANC가 국정 실패를 거듭하면서 지난해 남아공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08년보다 감소했고, 치안은 계속 나빠져 ‘세계 살인율 1위’라는 오명을 썼다. 이 때문에 ‘정치적 아파르트헤이트’는 끝났지만 ‘경제적 아파르트헤이트’는 여전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ANC는 친기업 성향의 제1야당 민주동맹(DA)과 손잡으며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연임하게 됐지만 백인 주류 정당인 DA와 ANC가 서로 이념적 이견으로 반목하고 있어 연정이 붕괴될 우려는 남아 있다.
  • 평양 곳곳 푸틴 현수막… 비공개 ‘산책 밀담’ 촉각

    평양 곳곳 푸틴 현수막… 비공개 ‘산책 밀담’ 촉각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은 새단장콘서트 관람·해방탑 헌화 등 예정정백사원 방문 뒤 오후 베트남行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극동 사하공화국 야쿠츠크에서 일정을 마친 뒤 18일 밤늦게 평양 순안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중요 일정은 이튿날 예정돼 있다. 19일 정오 공식 환영식에는 북한·러시아 대표단 입장,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이 있다. 정상회담 뒤 공동 문서에 서명하고 언론에 발표한다. 소련군 추모 해방탑을 찾고 스포츠 경기장에서 갈라 콘서트도 관람한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산책과 다도를 겸한 일대일 비공식 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교회 건물 정백사원 방문을 끝으로 일정을 마치는 푸틴 대통령은 19일 오후 출발해 베트남으로 향한다. 2000년 7월 방북 당시 푸틴 대통령은 금수산 기념궁전을 방문한 뒤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목란관에서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주최 연회에 참석한 뒤 해방탑에서 헌화했다.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기념궁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갈 것인지, 생략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북한은 이날 관영매체를 동원해 러시아 띄우기에 열을 올리며 환영 분위기를 조성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과 6면을 러시아 소식으로 채웠다. 조선중앙TV는 오전 10시 ‘문화유산을 귀중히 여기는 러시아 사람들’, 오후 4시 ‘러시아 예술인들의 공연’, 오후 10시 영화 ‘포돌스크의 군관학교학생들’ 등 러시아 관련 기록물과 영화를 방영했다. 환영 행사가 열리는 평양 김일성광장과 숙소로 알려진 백화원 영빈관 등지는 새로 단장했다. 김일성광장에는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형 초상화가 내걸렸고 북러 양국 국기가 게양됐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실시간 평양의 풍경을 공개했는데 평양 거리 곳곳에는 푸틴 대통령의 얼굴 사진이 담긴 현수막과 러시아 국기가 걸렸다. 순안공항 건물 외벽에 ‘조로 친선은 영원하리라’, ‘로씨아(러시아) 연방 대통령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동지를 열렬히 환영합니다’라는 환영 배너가 부착된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 김정은, 직접 공항 영접… 비공개 ‘산책 밀담’ 촉각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저녁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공항에 나와 영접하는 등 국빈 방문한 푸틴 대통령을 예우했다. 중요 일정은 이튿날 예정돼 있다. 19일 정오 공식 환영식에는 북한·러시아 대표단 입장,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이 있다. 정상회담 뒤 공동 문서에 서명하고 언론에 발표한다. 소련군 추모 해방탑을 찾고 스포츠 경기장에서 갈라 콘서트도 관람한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산책과 다도를 겸한 일대일 비공식 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교회 건물 정백사원 방문을 끝으로 일정을 마치는 푸틴 대통령은 19일 오후 출발해 베트남으로 향한다. 2000년 7월 방북 당시 푸틴 대통령은 금수산 기념궁전을 방문한 뒤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목란관에서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주최 연회에 참석한 뒤 해방탑에서 헌화했다. 김일성 주석, 김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기념궁전에 김 국무위원장과 함께 갈 것인지, 생략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푸틴 대통령이 머무는 숙소와 정상회담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북한 방문 시 푸틴 대통령(2000년),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2005년)은 백화원 영빈관에서 묵었다. 노무현(2007년)·문재인 전 대통령(2018년)도 마찬가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2019년)은 금수산 영빈관에서 묵었다. 북한은 이날 관영매체를 동원해 러시아 띄우기에 열을 올리며 환영 분위기를 조성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과 6면을 러시아 소식으로 채웠다. 방북을 환영한다는 사설과 푸틴 대통령 명의의 기고문이 실렸다. 또 김 주석, 김 국방위원장, 김 국무위원장까지 3대로 이어지는 북한과 러시아의 유서 깊은 우정도 조명했다. 조선중앙TV는 오전 10시 ‘문화유산을 귀중히 여기는 러시아 사람들’, 오후 4시 ‘러시아 예술인들의 공연’, 오후 10시 영화 ‘포돌스크의 군관학교학생들’ 등 러시아 관련 기록물과 영화를 방영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통일안보포럼 초청 ‘통일환경의 변화와 한반도의 미래’ 학술 세미나 개최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통일안보포럼 초청 ‘통일환경의 변화와 한반도의 미래’ 학술 세미나 개최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통일안보포럼’(대표의원 김형재)은 지난 1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통일환경의 변화와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 하 네 개의 토론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평화연구학회가 주관하고 서울시의회 통일안보포럼이 후원했으며,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을 비롯해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재진 의원, 정영순 (사)한국평화연구학회 회장, (사)한국평화연구학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조국형 한국평화연구학회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이번 세미나에서는 ‘학술프로그램과 라운드 테이블(Round Table)’로 구성됐으며, 학술프로그램에서는 김형수 한국동북아학회 회장의 주재 아래 네 개의 주제가 발표됐다. ▲‘유인석의 삼국연대론과 동아시아 평화구축’이라는 주제로 방용식 대한민국역사와미래재단 자문위원이 발표 ▲‘대만해협 긴장이 한중 해양논쟁에 미치는 영향분석’의 주제로 주민욱 한라대학교 교수가 발표 ▲‘조선노동당 문헌을 통해 본 북한사회의 변화’의 주제로 정원희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이 발표 ▲‘평화자동차 사례로 살펴본 남북경협의 방향’의 주제로 박준범 단국대학교 교수가 발표했다. 또한 주제별로 2명의 토론자가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김 의원은 축사에서 “북한은 ‘22년 9월 핵무력완성법을 공표한 이래 수많은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고, 올해 초 두 개 국가론으로 우리를 주적으로 규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오물풍선을 보내는 등 끊임없이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기에 이번 세미나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환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국평화연구학회 정영순 회장님과 조국형 집행위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의원연구단체 ‘통일안보포럼’은 국민의 굳건한 안보의식 강화속에 자유대한민국의 번영과 통일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학술적 논의와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통일안보포럼’은 김 의원을 비롯한 총 14명의 의원(김혜영, 김용호, 옥재은, 이승복, 김재진, 이종태, 윤종복, 남창진, 정지웅, 김규남, 이종환, 이종배, 우형찬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 [속보] 푸틴 “우크라 작전에 대한 北지원 높이 평가”

    [속보] 푸틴 “우크라 작전에 대한 北지원 높이 평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24년 만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를 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동반자 관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특히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호상결제 체계를 발전시키고 일방적인 비합법적 제한 조치들을 공동으로 반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18일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연대를 이어가는 친선과 협조의 전통’이라는 제목의 글을 싣고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하겠다며 “국제관계를 더욱 민주주의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로 만들기 위하여 밀접하게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라시아에서 평등하고 불가분리적인 안전구조 건설 ▲인도주의적인 협조 발전 ▲북러 고등교육 기관간 과학 활동 활성화 ▲상호 관광 여행·문화 및 교육·청년·체육 교류 활성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그간 70여년 간의 북러 역사를 되짚으며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지에 대해 고마움도 표했다. 그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을 굳건히 지지하고 주요 국제문제들에 대해 우리와 연대성을 표시하며 유엔 무대에서 공동노선과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라고 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평양에 도착해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 북일, 몽골서 접촉설…日 “사안의 성질상 답변 불가”

    북일, 몽골서 접촉설…日 “사안의 성질상 답변 불가”

    일본 정부가 13일 북한과 일본이 지난달 중순 몽골에서 비밀리에 접촉했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보도는 알고 있지만 사안의 성질상 답변을 삼가겠다”고 말을 아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거듭해서 말한 것처럼 일본과 북한의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실현하고자 총리 직할 고위급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일보는 북한에서 정찰총국·외화벌이 관계자 등 3명과 일본에서는 유력 가문 출신 정치인이 포함된 대표단이 지난달 중순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에서 만났다고 복수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일본인 납북자 생환을 위해 북한과 물밑에서 정상회담 개최를 타진하고 있다. 실제 일본 정부 관계자와 북한 측 관계자는 지난해 3월과 5월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비밀리에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국회 질의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일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납북자 문제를 염두에 두고 오는 8월 몽골을 방문해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에게 북한 간 협의 진전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몽골은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2014년 납북 피해자인 요코타 메구미 부모가 메구미가 낳은 딸을 만난 곳도 울란바토르였다. 일본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북일 정상회담 관련 큰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에서 납북자 문제를 계속 거론하자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 3월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 검찰, ‘불법 대북 송금’ 이화영 1심 판결 항소…“더 중한 형 선고 돼야”

    검찰, ‘불법 대북 송금’ 이화영 1심 판결 항소…“더 중한 형 선고 돼야”

    검찰이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판결에 항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북 송금 관련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한 데 이어 곧바로 이 전 부지사에 대한 항소장을 접수한 것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12일 이 전 부지사의 1심 선고 결과와 관련해 양형부당과 사실오인 및 법리 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이에 앞서 이 전 부지사 측은 지난 10일 1심 선고 3일 만에 수원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검찰은 “장기간에 걸쳐 사기업과 유착관계를 유지하며 1억원 이상의 뇌물 및 정치자금을 수수한 점과 수백만 달러를 밀반출하여 외교 안보상 문제를 야기한 점, 특가법위반 죄의 법정형 하한인 10년보다 낮은 8년 형이 선고된 점을 고려할 때, 피고인에게 보다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가 조선노동당에 전달됐음이 입증되지 않아 600만 달러 중 일부 무죄가 선고된 것과 관련해서도 “금융제재 대상자의 범위를 협소하게 해석한다면 조선노동당 등 금융제재 대상자가 제3의 단체를 형식적으로 끼워넣어 자금을 수수한 경우 처벌의 공백이 발생하는 등 ‘북한 정권의 주요 자금원 차단’이라는 입법목적에 반할 소지가 있어 법 해석을 바로잡기 위해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지난 7일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형과 벌금 2억 5000만원, 추징금 3억 2595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스마트팜 사업비와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비용 등 800만 달러를 쌍방울 그룹이 북한 측에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외국환거래법 위반이 인정되는 불법 자금은 394만 달러로 판단했다. 나머지 금액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 대표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과 관련한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받게 될 재판은 4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 검찰, ‘대북송금’ 관련 이재명 대표 기소…제3자뇌물 등 혐의

    검찰, ‘대북송금’ 관련 이재명 대표 기소…제3자뇌물 등 혐의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과 관련한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받게 될 재판은 4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9월 대북송금 사건에 대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된 지 9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으로 하여금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북한 측이 요구한 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명목 3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도 있다. 이 대표 등은 그 대가로 김 전 회장에게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과 보증’을 약속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 등이 당시 대북제재 상황에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이 불가능함에도 북한에 그 이행을 약속하고, 2018년 11월 북한 측으로부터 스마트팜 지원 이행을 독촉받자 쌍방울 대납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19년 5월 북한 측에 경기도지사 방북 초청을 요청하고, 북측으로부터 의전비용을 추가로 요구받자 재차 김 전 회장에게 대납을 요청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통일부 장관의 승인 없이 경기도지사와 경제고찰단의 방북을 통한 경제협력 등 사업을 시행해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도 위반한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김 전 회장이 대납한 800만 달러를 금융제재 대상자인 북한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조선노동당에 각각 지급해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도 의율했다. 검찰은 이날 이화영 전 부지사를 제3자뇌물 혐의로, 김성태 전 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7일 1심에서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 전 회장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 선고는 내달 12일로 예정됐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1심 판결문이 등록된 10일 오후부터 300페이지에 달하는 판결문을 정밀하게 분석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판결을 통해 경기도와 쌍방울그룹이 결탁한 불법 대북송금의 실체가 확인됐다”며 “피고인들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쌍방울 대북 송금과 관련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그는 김 전 회장이 북한에 지급한 800만 달러는 경기도와 무관하고 쌍방울 그룹이 독자적으로 대북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급한 비용이라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2차례 검찰소환 조사에 출석해 취재진에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이런 내용으로 범죄를 조작해보겠다는 정치 검찰에 연민을 느낀다”며 “아무리 검찰이 지배하는 나라가 됐다고 해도 총칼로 사람을 고문해서 사건 조작하던 것을 이제 특수부 검사들을 동원해서 사건을 조작하는 걸로 바뀐 거밖에 더 있냐”고 검찰을 비판했다.
  • [사설] 국회 틀어쥔 巨野, 이제 검찰·사법부 통제인가

    [사설] 국회 틀어쥔 巨野, 이제 검찰·사법부 통제인가

    더불어민주당에서 판검사의 수사와 재판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입법을 서두르고 있다. 수원지법이 지난 7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을 대납할 목적으로 쌍방울 임직원을 동원해 북한 조선노동당에 230만 달러를 지급했다”며 유죄 판결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친명 커뮤니티에는 판사의 실명은 물론 고향까지 거론하며 ‘판레기’(판사+쓰레기)라고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고, 판사 탄핵을 주장하는 댓글도 쏟아졌다. 하지만 민주당이 추진 중인 수사, 재판 관련 법안 중에는 위헌 논란이 예상되는 것도 적지 않아 우려된다. 민주당은 우선 이성윤 의원이 지난 3일 대표발의한 ‘대북송금 검찰조작 특검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검찰이 이 대표에게 불리한 증언을 끌어내기 위해 이 전 부지사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한 의혹 등을 수사대상으로 규정했다. 대통령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에는 사건 수사검사와 검사장을 탄핵소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용민 의원은 수사기관이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증거를 조작하거나 위증을 강요한 경우 처벌하는 내용의 ‘수사기관 무고죄’ 신설법안(형법 개정안)도 지난 7일 발의했다. 이 전 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청사 술자리 회유 의혹’을 겨냥한 것이다. 판사나 검사가 법을 왜곡해 사건 당사자를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만든 경우 처벌하는 ‘법왜곡죄’를 형법에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사나 재판에 불만을 품은 쪽에서 수시로 판검사를 고발하고, 수사·재판의 중립성·독립성이 짓밟힐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것 말고도 김승원 의원은 검사의 회유 의혹 등에 대한 법원의 직권조사 의무화, 수사 중인 검사를 바꿔 달라고 요청하는 검사기피제를 담은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전 부지사 사건 담당 판사를 비판한 기사를 공유하며 “심판도 선출해야”라고 썼다. 대북송금 사건을 비롯해 이 대표가 연루된 7개 사건 10개 혐의를 수사해 온 검찰에 대한 보복 의지와, 재판을 맡은 법원에 대해 ‘알아서 하라’고 겁박하려는 의도가 물씬 풍겨난다. 누구든지 수사와 재판에 대해 견해를 피력하고 비판할 수 있다. 하지만 171석의 거대한 입법권력이 당 대표 구명을 위해 해당 수사와 재판에 대해 ‘손을 봐주기 위한’ 법을 만든다면 이는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권력남용이자 사법방해일 뿐이다.
  • 극우 아이돌·내부 고발자·애플 저격수… 유럽의회에 뜬 정치 샛별

    극우 아이돌·내부 고발자·애플 저격수… 유럽의회에 뜬 정치 샛별

    지난 9일(현지시간) 끝난 유럽의회 선거에서 각국의 젊은 정치인이 대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프랑스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29) 대표와 헝가리 중도보수 정치인 페테르 마자르(43), 몰타의 좌파 알렉스 아기우스 살리바(36) 의원 등은 극우 열풍과 부정부패 청산, 유럽의 힘 과시라는 시대정신에 편승해 미래 지도자로 거듭났다. 10일 프랑스 매체들은 이번 선거에서 극우 정당인 RN이 32%의 지지율로 집권당인 르네상스(17%)를 두 배 가까이 앞서는 이변을 연출하자 바르델라 대표를 집중 조명했다. 그는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16세에 국민전선(RN의 전신)에 가입한 뒤 정치 활동에 전념하고자 파리 소르본대를 중퇴했다.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24세의 나이로 유럽의회 의원(MEP)에 당선돼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2년 마린 르펜(56) 당시 RN 대표는 20대인 바르델라에게 바통을 넘겨 화제가 됐다. 자신은 2027년 대선 준비에 전념하고 바르델라를 활용해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당’으로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시도였다. 이제 그는 쇼트폼 미디어인 틱톡에서 120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리고, 선거 행사 때마다 수많은 팬들의 셀카 요청을 받는 ‘정치 아이돌’로 거듭났다. 프랑스 언론은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젊은 총리인 가브리엘 아탈(35)과 함께 바르델라를 유력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한다. 르펜 입장에서는 ‘호랑이 새끼’를 키운 꼴이 됐다. 헝가리에서는 ‘최장수 총리’인 빅토르 오르반(61)이 이끄는 피데스가 1당 자리를 지켰지만 과거처럼 압도적인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2019년 선거에서 52%(13석)를 얻은 피데스당은 이번에는 44%(11석)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오르반의 하락을 이끈 이는 바로 존경과자유(TISZA)를 주도한 마자르다. 창당한 지 넉 달도 안 돼 31%(7석)를 확보하는 기염을 토한 그는 선거 결과가 나오자 “2026년 총선에서 오르반 총리를 꺾어 독재를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피데스의 오랜 ‘내부자’였던 그가 오르반 총리에게 반기를 든 것은 올해 2월 전부인인 주디트 바르가 전 법무장관이 ‘아동 성범죄자 사면 논란’으로 물러나면서부터다. ‘오르반 총리가 숨기는 것이 많다’고 직감한 마자르는 정권 내부 고위 인사의 부패 범죄 관련 발언을 다수 확보해 헝가리를 뒤흔들었다. 오르반의 권위주의 행보에 질린 유권자들이 그에게 표를 몰아줬다. ‘헝가리의 러시아화’를 우려하던 유럽 보수 정당들은 마자르의 선전에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유럽연합(EU)에서 가장 작은 회원국인 몰타를 대표하는 살리바 의원도 주목받는다. 이번 선거에서 극우 열풍이 거셌지만 몰타에서는 그의 명성 덕분에 노동당이 역사상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살리바 의원은 세계 스마트폰 절대강자인 애플의 독자 규격인 라이트닝 단자를 없앤 인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애플의 라이트닝 단자를 고수한 것이 전세계 산업 쓰레기를 양산시켰다고 판단했다. 그는 유럽의회 본회의장에서 스파게티처럼 꼬인 충전단자 뭉치에서 USBC선을 꺼내며 “이거 하나면 이 많은게 다 필요없다”고 외쳤다. 그의 노력으로 유럽에서 2024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휴대용 기기에 USBC 규격을 의무화하고, 다른 나라도 이를 따르자 “그가 유럽이 국제 표준임을 각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는 지난해 유럽의회가 주는 각종 상을 휩쓸며 몰타를 상징하는 정치인이 됐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선거 최대 패자로 분류된다. 유럽의회 선거 참패 직후 프랑스 하원을 해산하고 오는 30일 조기총선을 소집하는 도박을 걸었다. 이날 프랑스 언론 유럽1라디오는 마크롱 대통령이 유럽의회 선거에 이어 조기총선마저 참패하면 대통령직에서 조기사임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보도했다. 엘리제궁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정했지만 2022년 총선보다 여당이 더 크게 패배하면 남은 임기 3년을 ‘식물대통령’으로 보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사회민주당(SPD)과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자유민주당(FDP)도 지지율이 하락해 정권 붕괴 위기에 빠졌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극우 정당에 소속 정당이 대패하자 사퇴했다.
  • 軍, 대북확성기 가동 않고 상황 관리… “해상국경선·DMZ 충돌 우려”

    軍, 대북확성기 가동 않고 상황 관리… “해상국경선·DMZ 충돌 우려”

    오물풍선 재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으로 한껏 고조된 남북한 긴장 구도가 자칫 우발적인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대북 상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 당국은 10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하지 않고 북한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방송을 실시하지 않았다면서도 “북한이 비열한 행위를 할 경우엔 즉시라도 방송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전날 정부가 2018년 판문점 선언 이후 6년여 만에 대북 확성기 가동을 재개하자 북한이 즉각 반발해 일단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대응 상황을 봐 가며 융통성 있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해 상황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밤 오물풍선 310여개를 추가로 살포하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한국이 대북 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을 계속할 경우 새로운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는 위협 메시지를 내놨다. 김 부부장은 특히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 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가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2016년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을 때 북한은 추가 도발을 감행해 일촉즉발의 긴장 상황으로 몰고 갔다. 당시에는 남북 간 접촉을 통해 가까스로 갈등 국면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지금은 북한이 한국을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고 9·19 남북 군사합의가 사실상 폐기된 가운데 남북 간 대화의 여지를 찾기도 쉽지 않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이나 이와는 또 다른 범위로 북한이 주장하는 ‘해상국경선’(해상경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군사 훈련이나 한미 연합훈련 등을 빌미로 군사적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커 보인다. 따라서 정부의 정교한 대응과 상황 관리가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북한에서 도발하면 남측이 대응하고 거기에 다시 북한이 대응하는 악순환 구도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우발적인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 가장 걱정스럽다. 사태가 악화하지 않도록 정부의 관리 능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당장은 북한이 군사적 대결보다 비군사적, 저강도 도발을 지속하며 긴장관계를 이어 갈 것이란 관측이 이어진다. 전날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대한민국의 지저분하고 유치한 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도 조준 타격이나 군사적 대응을 언급하는 대신 “쉴 새 없이 휴지를 주위 담아야 하는 곤혹은 대한민국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담화에 견줘 표현이나 대응 방식의 수위를 다소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따라서 ‘새로운 대응’이 반드시 무력 충돌이 아니라 최근의 오물풍선이나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 같은 심리전 도발일 가능성도 높게 전망된다. 합참은 북한이 전방 지역에 대남 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한 동향을 식별했다고 알렸다. 조만간 남북이 동시에 확성기 방송 심리전에 나설 수도 있다. 권용수 전 국방대 명예교수는 “포 사격을 비롯해 직접적 도발은 긴장을 급격하게 높일 수 있어 후순위로 두고 해킹이나 GPS 공격 등 우리의 특정 시스템을 셧다운시키는 방식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북한이 우리 측 대응과 여론을 보면서 오물풍선의 횟수나 내용물을 다양하게 하며 도발 강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최전방초소(GP) 완전 재무장, 확성기를 겨냥한 고사포 조준 사격 도발 등의 카드를 쓸 수 있다면서도 “러시아와 중국 역시 한반도에서의 일정 수준 이상 도발이나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아 북한의 선택 폭이 크진 않다”고 했다.
  • 유럽의회 ‘우향우 돌풍’… 친환경 정책·우크라 지원 약화될 듯

    유럽의회 ‘우향우 돌풍’… 친환경 정책·우크라 지원 약화될 듯

    2차 세계대전 이후 80년 가까이 파시즘의 망령을 떨쳐 내려 진력해 온 유럽에서 극우 정치세력이 주류로 부상했다. 9일(현지시간) 종료된 유럽의회 선거 결과 중도우파가 1위를 안정적으로 사수했지만 상승세를 탄 극우정당이 원내 제2정치 세력으로 자리하면서 유럽 정치 지형의 ‘우향우’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유럽연합(EU) 27개국 3억 7300만명의 유권자는 향후 5년간 EU 차기 지도자와 예산·법률안을 심의할 의원 720명을 직접 뽑는 제10대 유럽의회 선거에 참가했다. 여기서 극우 성향 정치그룹(원내교섭단체) 유럽보수와개혁(ECR)과 정체성과민주주의(ID)가 각각 73석(10.14%)과 58석(8.06%)을 차지하며 직전 의회 대비 의석수를 각각 4석과 9석, 점유율은 0.36% 포인트, 1.11% 포인트 늘렸다. 반면 중도우파 유럽인민당(EPP)은 185석(25.69%)으로 원내 제1당 지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EPP의 연정 파트너인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D)은 137석(19.03%)으로 의석 비중이 0.68% 포인트 줄었고, 보수 정당 리뉴유럽(RE)은 102석에서 22석 감소한 80석(10.97%)으로 정치적 입지가 크게 축소됐다. 이들과 친환경 관련 정책 연대를 해 온 녹색당·유럽자유동맹(G/EFA)도 52석(7.22%)으로 19석 줄었고, ‘정치적 올바름’(PC)의 입장을 피력해 온 유럽의회좌파(GUE/NGL)도 의석점유율이 0.24% 포인트 감소한 5%에 그치는 등 진보 세력의 정치적 입지가 크게 위축됐다. 반면 극우 성향 의원이 다수 포함된 무소속(NI)은 37석 늘었다.프랑스 극우의 기수 마린 르펜(56)이 이끄는 국민연합(RN)은 득표율 32%를 받으며 1당으로 올라섰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끄는 중도진보 사회민주당(SPD)은 14%를 받아 각각 16%를 득표한 보수당과 극우 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AfD)에 참패했다. 보수 성향의 독일기독민주연합·바이에른기독교사회연합(CDU/CSU)이 30%를 얻었지만 SPD의 주요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과 자유민주당도 각각 12%와 5%를 얻는 데 그쳤다. SPD로서는 1912년 독일 연방선거에서 제1당이 된 지 112년 만에 받아 든 최악의 결과다. 독일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에 독일의 첨단 무기를 지원하는 문제와 적자 예산 문제에 이르기까지 연정 내 갈등이 심해지면서 2025년 가을로 예정된 정기 총선 전 올라프 내각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을 쏟아 내고 있다. 반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끄는 극우 이탈리아 형제들(Fdl)은 극우 정치그룹 내 최다 정당에 등극하며 차기 EU 집행위원장을 결정할 ‘킹메이커’로 급부상했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그가 이끄는 중도우파 열린자유민주당(Open VLD)이 8.7%를 기록해 각각 25.6%와 21.8%를 득표한 EU 분리주의 정당 신플란더스동맹(N-VA)과 블랑스 벨랑(VB)에 참패한 뒤 사임했다. 오스트리아 극우 자유당(FPO)은 27%를 획득해 23.5%를 기록한 여당 국민의당(OVP)을 이겼다. 네덜란드 집권 노동당·녹색좌파 연합도 8석을 얻어 반이민 민족주의 정당 자유당(PVV)에 고작 1석 앞섰다. 유럽의회 의석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독일·프랑스·이탈리아를 비롯해 각국에서 극우정당이 득표율 1·2위로 득세하면서 ‘유럽의 오래된 주류’인 중도 세력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EPP를 이끄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중도는 어려운 시기에 유럽에서 가장 강한 정치 세력이 됐다”고 말했지만 그의 연임 여부는 불투명하다. 전통적 주류인 세 정치그룹을 합하면 402석으로 전체 과반 의석(361석)을 확보했지만 당내 우경화 흐름에 반발한 진보 세력이 탈당하거나 연정을 거부하면 멜로니 총리와 르펜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유럽 극우 세력이 이토록 약진한 건 유럽의 민생경제가 어려워진 탓이다. 유럽 유권자들 사이에서 경제 실정을 거듭해 온 주류 정치 세력에 대한 불신이 커져 왔고, 유럽연합을 유지하는 이익이 미미하거나 오히려 손해라는 ‘연합무용론’이 증폭됐다. 친환경 규제책 등 EU가 국제사회 도덕규범을 선도하는 집단을 자처하다가 정작 역내 경제위기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여기에 우크라이나·가자전쟁 장기화에 따른 재정 적자 심화와 고물가·고유가의 지속,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히 인상된 금리로 인한 채무 부담 등의 상황이 중첩되며 경제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다. 차기 유럽의회가 해결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역내 기업이 중국과의 불공정 무역 경쟁에 맞설 대책을 수립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EU 예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추가 침공 위협에 맞서 유럽 대륙 방위 대책을 수립하고, 유럽 농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친환경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
  • [속보] 합참 “北, 대남 확성기 설치 동향…우리는 오늘 가동 안 해”

    [속보] 합참 “北, 대남 확성기 설치 동향…우리는 오늘 가동 안 해”

    군 당국이 10일에는 대북 심리전 수단인 최전방 확성기를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 대상 공지를 통해 “대북 확성기 방송은 현재까지 실시하지 않았고, 오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한이 비열한 행위를 할 경우에는 즉시라도 방송할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전날 대북 확성기를 가동했지만 이날은 긴장이 고조된 상황을 고려해 가동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군 당국은 북한이 전방 지역에 대남 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하는 동향을 포착해 북한군의 동향을 살피고 있다. 합참은 “북한이 전방 지역에 대남 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하는 동향이 식별됐다”며 “현재까지 대남 방송은 없었지만,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최소 30여곳에 달하는 대남 확성기를 없앤 바 있다. 군과 정부가 이날 확성기를 가동하지 않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전날 담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날 우리 군이 2018년 이후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가동을 재개하자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대남 오물 풍선 310여개를 추가로 살포했다.김 부부장은 오물 풍선 살포 직후 담화에서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 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이 더 이상의 대결 위기를 불러오는 위험한 짓을 당장 중지하고 자숙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한 것도 확성기 가동을 보류한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순방 기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것은 피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북한은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응해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있어 대북 확성기를 가동하지 않더라도 민간 단체가 전단을 보내면 또 오물 풍선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
  • 김여정 “새로운 대응” 위협에 정부 “오판 말길”

    김여정 “새로운 대응” 위협에 정부 “오판 말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언급하며 위협한 것에 대해 정부는 “우리의 정당한 대응을 도발의 명분으로 삼는 오판을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전날 담화에 대해 “북한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북한의 오물 풍선 등 일련의 도발에 대해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구 대변인은 김 부부장이 언급한 ‘새로운 대응’이 무엇일지 묻는 질문에는 “별도로 예단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구 대변인은 정부가 대북단체에 전단 살포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고려해 접근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6~7일 대북 단체의 전단 살포를 이유로 지난 8일 오물 풍선 330여개를 살포했다. 이어 정부가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그날 밤 또 오물 풍선을 310여개 살포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저녁 담화를 통해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 檢 “이재명, 제3자 뇌물 혐의”… 조만간 재판 넘길 듯

    檢 “이재명, 제3자 뇌물 혐의”… 조만간 재판 넘길 듯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으면서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이 전 부지사에게 쌍방울 대북 송금을 보고 받고 승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 대표를 조만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쌍방울그룹이 이 대표를 위해 북한에 돈을 건낸 것으로 보고 이 대표를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3자 뇌물죄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금품을 주게 하는 범죄다. 해당 혐의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해진다. 검찰은 쌍방울이 북한에 지급한 돈이 ‘경기도가 향후 추진할 대북사업에 대한 우선적 사업 기회 부여’, ‘대북사업 공동 추진’ 등 부정한 청탁의 대가인 것으로 보고 이 대표에 대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지사의 1심을 심리한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지난 6일 쌍방울이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스마트팜 사업비와 이 대표의 방북 비용 등을 대납했다고 인정했다. 특히 방북 비용 300만 달러 중 230만 달러는 북한 조선노동당에 전달됐으며 이를 ‘사례금 성격’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의 이러한 혐의 등을 인정, 징역 9년 6개월에 벌금 2억 5000만원, 추징 3억 2595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의 칼끝은 이 전 부지사의 ‘윗선’인 이 대표를 향하는 모습이다. 검찰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쌍방울의 대북 송금 사실을 이 대표가 보고 받고 승인했는지를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쌍방울 대북 송금 관련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최소 17차례 대북 사업 경과를 직접 보고했다고 영장에 명시했다. 이 전 부지사 사건의 1심 재판부는 이 대표가 보고 받았는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다만 재판부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진술에 대해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봤고,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해 온 만큼 이 대표의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번복한 이 전 부지사가 다시 말을 바꿀지 주목된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7월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이 이 대표의 방북 비용을 대납하기로 한 것을 이 대표에게 사전 보고했고, 대북 송금이 진행됐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이후 이 전 부지사는 옥중 편지를 통해 검찰의 ‘술자리 회유’ 등에 의한 허위 진술이었다며 이 대표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수원지검은 판결 직후 “불법 대북 송금의 실체가 명백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 김여정 “휴지 7.5t 살포…삐라·확성기 도발시 새로운 대응”

    김여정 “휴지 7.5t 살포…삐라·확성기 도발시 새로운 대응”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9일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우리의 대응 행동은 9일 중으로 종료될 계획이었지만 상황은 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만에 재개했다. 그는 지난 8일과 이날 새벽 기구 1400여개를 이용해 휴지 7.5t을 국경 너머로 살포했다며 “뒤져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빈 휴지장만 살포했을 뿐 그 어떤 정치적 성격의 선동 내용을 들이민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남측을 향해 “확성기 방송 도발을 재개한다는 적반하장격의 행태를 공식화하는 것으로써 계속하여 새로운 위기 환경을 조성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지저분하고 유치한 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 쉴 새 없이 휴지를 주워 담아야 하는 곤혹은 대한민국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울이 더 이상의 대결 위기를 불러오는 위험한 짓을 당장 중지하고 자숙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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