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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김영철 워싱턴 도착…2차 북미정상회담 조율 등 일정 돌입

    북 김영철 워싱턴 도착…2차 북미정상회담 조율 등 일정 돌입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미 동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논의를 위해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베이징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UA808) 편으로 이날 오후 6시 32분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의 고위 관리가 미국을 움직이는 워싱턴에 직항편으로 입국한 것은 처음이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5월말 고위급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뉴욕 JFK공항으로 입국,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워싱턴을 차편으로 당일치기 방문했다. 미 국무부가 여전히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문 및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고위급회담은 이튿날인 18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최종 조율한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고위급 회담에 이어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뒤 이르면 1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을 하거나 별도의 부대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위원장은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친 뒤 19일 오후 베이징을 경유하는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김영철 방미, 비핵화와 상응조치 가시화돼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늘 새벽 미국 국적기인 유나이티드 항공기를 타고 워싱턴DC에 도착했다. 북한 관리가 북한 대표부가 있는 뉴욕을 거치지 않고 미국 수도인 워싱턴을 직접 방문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더욱이 미국의 독자 제재 리스트에 올라 있는 김 부위원장이 미국 국적기를 타고 워싱턴에 입성한 것은 최근 북·미 관계의 유동성과 맞물려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회담을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12~13일) 인편으로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된다면 채 일주일이 안 돼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답장하는 셈이라 답보 상태였던 북·미 협상이 새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3∼4월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8일 김 부위원장의 방미는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가 없어 방문 직전에 무산됐다. 그간 물밑 교섭으로 진행된 북·미 간 비핵화 추가 조치와 상응 조치의 교환이 이번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이 9월 평양선언에서 제안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영변 핵시설의 폐기 외에 현재의 핵이라 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탄미사일(ICBM)의 일부 반출 폐기 카드를 꺼낼 것인가가 최대의 관심사다. 미국도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재개라는 상징적인 제재완화 조치와 평양·워싱턴 연락사무소 상호 설치 등을 제의할지 주목된다.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를 계기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반년간 정체돼 온 비핵화 교섭이 다시 속도를 내기를 기대한다.
  • 자본시장선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낮아”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외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그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오히려 영국이 EU에 남는 ‘노 브렉시트’로 결론이 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영국 노동당이 정부 불신임안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부결돼 테리사 메이 총리의 퇴진과 조기 총선 리스크도 사라졌다”면서 “노딜 브렉시트를 옹호하는 강경론자는 보수당 내 80~100명에 불과해 가능성이 낮고 제2 국민투표가 치러지면 브렉시트를 무효로 하는 노 브렉시트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지난해 11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7.75% 포인트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잉글랜드은행은 노딜 브렉시트로 해외 노동인구가 기존 연간 25만명 유입에서 10만명 유출로 바뀌고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5.5%까지 올려 부동산 가격이 30% 하락한다는 전제를 깔았는데 상당히 인위적인 가정”이라면서 “영국 성장률이 하락해도 한국 수출에서 영국 의존도가 극히 적어 영국의 국지적 문제”라고 평가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도 노딜 브렉시트로 인한 시장 왜곡을 우려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경제클럽이 연 인터뷰에서 “하드 브렉시트는 영국에 재앙이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0표 덕에 살아남은 메이 “브렉시트 재투표는 英 분열”

    10표 덕에 살아남은 메이 “브렉시트 재투표는 英 분열”

    SNP·자유민주당 등 인사 만나 대안 논의 불신임안 냈던 노동당에 “문 열려 있다” EU 2020년까지 英탈퇴 연장 방안 검토“노 딜(브렉시트)과 재합의 사이.” 의회의 불신임 투표에서 16일(현지시간) 가까스로 살아남은 테리사 메이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위한 ‘브렉시트 플랜B’를 마련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영국 의회가 승인하는 내용으로 EU 측과 재합의안을 마련하거나, 아무런 합의 없이 EU에서 탈퇴하는(노 딜 브렉시트) 두 가지 선택지가 유력하다. 앞서 영국 의회는 지난 15일 메이 총리와 EU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그 뒤 영국 하원에서 이날 진행된 불신임 투표에서 메이 총리는 반대 325표, 찬성 306표로 기사회생 했다. 10표만 찬성 측으로 넘어갔어도 메이 총리의 실각과 총선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영국은 더 큰 혼란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메이 총리는 야당이 요구하는 제2국민투표를 통한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 의사를 다시 묻는 방안은 거부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EU를 탈퇴하라는 영국민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내 임무라 믿는다”면서 “재투표는 나라를 분열시키고 정치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힌다”고 선을 그었다. 메이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세 번째로 큰 정당인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을 비롯해 자유민주당, 웨일스민족당 등 주요 야당 인사와 회동을 갖고 대안을 논의했다. 메이 총리는 규정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플랜B를 마련해 의회에 제시해야 한다. 기존 합의안의 부결을 불렀던 EU 관세동맹 잔류, 북아일랜드·아일랜드 국경과 관련한 ‘안전장치’(백스톱) 여부가 계속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제1 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가 특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 불신임안을 냈던 코빈 대표는 메이 총리의 행보에 부정적이다. 노동당은 “노 딜 없음을 전제로 해야 (총리를) 만나겠다”고 압박했다. 반면 메이 총리는 답변을 피한 채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유화적 자세로 응수 중이다. 메이 총리는 벨기에 브뤼셀로 날아가 EU 지도부와 협상을 갖고 브렉시트 연기, 내용 보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EU 주요 회원국들은 본격적으로 노 딜 브렉시트를 대비하면서도 영국의 탈퇴 유예 가능성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EU 관리들이 브렉시트를 2020년까지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U는 당초 오는 3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6월 말까지 3개월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해 왔다. 독일, 프랑스 정치권에서도 브렉시트 연기 필요성이 거론됐다.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EU는 영국이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트럼프, 오늘 김영철 면담… WP “3~4월쯤 다낭서 2차 정상회담”

    트럼프, 오늘 김영철 면담… WP “3~4월쯤 다낭서 2차 정상회담”

    국무부 등 고위급회담 막판까지 말아껴 방미 성과 땐 비건·최선희 ‘스웨덴 회담’ 트럼프 ‘새 MD전략’ 발표… 北 기선제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면담 후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김 부위원장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 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3~4월쯤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것’이라고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16일 전했다. 지난 12~13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2차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를 제안했고, 김 부위원장이 이에 대한 ‘화답’을 담은 김 위원장의 친서를 가지고 워싱턴DC를 찾는 것으로 예상된다.미 국무부 등은 막판까지 북·미 고위급회담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특히 새해 초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도 침묵했다. 지난해 5월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뉴욕 고위급회담 당시 신속하게 언론에 알렸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는 북한 고위층인 김 부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등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버티기’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부위원장은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과 함께 17일 오후 6시 25분(중국 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 편으로 17일 오후 6시 35분(미 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덜레스공항에 도착했다. 미 독자제재 리스트에 올라 있는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5월과 마찬가지로 미 정부의 암묵적 동의로 입국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의 방미 일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워싱턴 정가는 김 부위원장이 18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하고, 이어 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2박 3일 일정을 소화하고 19일 오후 중국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이 유동적이라 원래 예약했던 18일 오후 항공 편을 하루 미룬 것이다.국제회의 참석차 이날 베이징에서 스웨덴으로 떠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나 실무협상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북·미 고위급회담 진전 여부에 따라 비건 특별대표가 스웨덴으로 가서 최 부상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 일행은 베이징 공항에서 미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보안 검색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 소지품 검사만 받는 것으로 절충을 봤다. 김 부위원장은 1차 정상회담을 위한 1차 북·미 고위급회담 당시 중국국제항공(CA)을 이용해 중국 측으로부터 각별한 의전을 받았지만 이번 미국 국적인 유나이티드항공은 그렇지 않았다. 한편 AP통신 등은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에 도착하는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새 미사일 방어전략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적의 미사일을 신속 탐지·대응하기 위한 센서층과 요격기를 우주에 설치하는 방안으로, 김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과 맞물려 발표가 이뤄지는 점이 미묘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김영철, 미국 항공사에 항의…“중국은 예우해주는데”

    김영철, 미국 항공사에 항의…“중국은 예우해주는데”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논의를 위해 워싱턴으로 향하면서 미국 항공사와 실랑이를 벌였다. 김영철 부위원장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베이징 서우두 공항 3터미널 귀빈실에 도착했다. 이후 6시 38분에 출발하는 유나이티드 항공에 탑승하러 출국장으로 향했다. 문제는 중국과 달리 미국 항공사는 북한 고위급 관리에 대한 특별 예우가 없었다는 점이다. 지난 1차 북-미 고위급 회담 때 김 부위원장은 중국국제항공을 이용했다. 통상 북한 고위급 관리가 중국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보안 검사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한다. 그러나 유나이티드 항공은 김 부위원장 일행이 탑승구 게이트로 이동하자 제지하며 막았다. 또 규정에 따라 보안 검색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당황한 북측 수행원들은 보안 관계자들에게 언성을 높이며 항의했다. 결국 소지품 검사만 받는 선에서 합의됐다. 일각에서는 북-미 2차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이 보안 검색을 빌미로 알력 다툼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북 김영철, 베이징 도착…오후 6시 워싱턴행 비행기

    북 김영철, 베이징 도착…오후 6시 워싱턴행 비행기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논의차 워싱턴으로 가기 위해 17일 낮(현지시간)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평양발 고려항공(JS251)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 2터미널에 도착한 뒤 귀빈실에 대기한 전용 차량 편으로 빠져나갔다. 이날 공항 귀빈실에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차량이 마중 나왔고 중국 측에서 국빈용 차량을 제공하며 의전을 갖췄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25분에 워싱턴으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하기에 앞서 주중대사관 등에서 휴식을 취하며 북미 협상 전략 등을 최종적으로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에는 지난 1차 북미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이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위원장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17일 저녁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뒤 휴식을 취하고 18일 오전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회담, 18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위원장의 일정은 당초 1박 2일로 알려졌으나 귀국 항공편을 19일로 예약해 2박 3일로 연장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이 수시로 항공편을 바꾼다는 점을 고려하면 워싱턴 일정에 따라 귀국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VIP’ 북한 김영철, 베이징공항 도착

    [포토] ‘VIP’ 북한 김영철, 베이징공항 도착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 논의차 워싱턴에 가기 위해 17일 낮(현지시간) 베이징(北京) 공항에 도착 하고 있다.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현지시간) 평양발 고려항공(JS251)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 2터미널에 도착한 뒤 귀빈실에 대기한 전용 차량 편으로 빠져나갔다. 연합뉴스
  • 메이 총리, ‘정부 불신임’ 투표서 19표 차로 승리

    메이 총리, ‘정부 불신임’ 투표서 19표 차로 승리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가 16일(현지시간) ‘불신임안’ 표결에서 찬성 306표, 반대 325표로 승리했다. 앞서 전날 열린 하원 승인투표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자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 역시 19표 차로 부결되면서 조기 총선을 개최하려 했던 노동당의 전략은 무산됐다. 고비를 넘긴 메이 총리는 “야당 지도부와 부결된 브렉시트 합의안을 대체할 다른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빈 노동당 대표는 영국이 EU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를 배제할 경우에만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제3당인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역시 브렉시트를 연기하거나 제2 국민투표를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전제하에 대화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야당과의 논의는 사실상 부총리 역할을 하고 있는 데이비드 리딩턴 국무조정실장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과 보수당 제1원내총무인 줄리언 스미스, 개빈 바웰 총리 비서실장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의회의 지지를 얻을 만한 새로운 방안이 마련되면 이를 EU에 가져가 합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씨줄날줄] 노딜 브렉시트/이두걸 논설위원

    [씨줄날줄] 노딜 브렉시트/이두걸 논설위원

    40년 넘게 한 이불을 썼던 부부에게 ‘아름다운 이별’은 정녕 없는 것일까. 이혼도장(브렉시트)도 찍고 재산분할 협의(브렉시트 합의안)까지 끝냈으면서도 결별은 지지부진하다. 영국과 유럽연합(EU) 이야기다. 영국 하원이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시키면서 전 세계를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 자칫 영국이 아무 협정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가 벌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영국은행(BOE)은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8% 감소하는 등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상의 충격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결과는 반대 432표로 찬성 202표를 압도했다. 노동당 등 야당은 물론 집권 보수당에서도 100명 이상이 반란표를 던진 탓이다. 이를 이해하는 키워드는 ‘백스톱’(안전장치)이다. 영국은 그레이트브리튼섬(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과 아일랜드섬 북쪽의 북아일랜드로 이뤄져 있다. 아일랜드섬은 신교 위주의 북아일랜드와 구교 위주의 아일랜드로 분단돼 있다. 양측에서는 254곳의 이동 통로를 통해 하루 4만명과 막대한 물류가 통관 절차 없이 오간다. 영국과 아일랜드 모두 EU 회원국인 까닭이다. 하지만 브렉시트 이후에는 국경이 되살아난다. 아일랜드는 EU에 남지만, 북아일랜드는 영국과 함께 EU를 떠난다. 백스톱은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국경 통제를 하지 않고 북아일랜드는 EU의 관세동맹 안에 남기기로 한 조항이다. 아일랜드가 다시 나뉘어지면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사이의 국경을 사실상 없애기로 한 1998년 ‘벨파트스협정’이 무력화될 수 있어서다. 이 협정을 계기로 20세기 후반 영국은 물론 전 유럽을 공포로 떨게 했던 구·신교도 간의 유혈 분쟁과 테러가 종식될 수 있었다. 그러나 여당 안 브렉시트 강성 지지자들은 백스톱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북아일랜드의 경제 주권을 EU에 넘기는 건 물론 영국이 EU의 정책에 뒤따라가는 등 새로운 주권 침해를 감내해야 한다’는 게 이유다. ‘노딜 브렉시트가 차라리 낫다’는 의견까지 표출되는 까닭이다.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더라도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전체 수출에서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에 그친다. 16일 주가와 환율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건 이런 이유에서다. 다만 선진국 경기 침체 가능성과 미·중 무역분쟁 여파에 더해 노딜 브렉시트가 세계 경기 침체의 ‘방아쇠’가 될 것이라는 우려는 더 높아진다. 수출 국가인 한국이 ‘8900㎞ 밖의 대혼란’을 ‘강 건너 불구경’할 처지는 아니라는 뜻이다. douziri@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미·중과 북한의 삼각관계/이석우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미·중과 북한의 삼각관계/이석우 국제부 선임기자

    ‘잇몸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의 순망치한 관계로 불렸던 북한과 중국 관계가 요사이 복원된 것 같은 분위기다. 미국과의 정상회담 직전이나 주요 국제적 현안이 있을 때마다 북한은 중국으로 달려간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그해 3월 전용 열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들어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그 직전 몇 년간 시진핑의 중국은 핵실험에 미사일을 쏘아올리며 ‘인공위성 실험 성공’을 자축했던 김정은의 북한을 냉랭하게 대하며 상대하지 않았다. 북·미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해 6월 베이징으로, 그 직전인 같은 해 5월 다롄으로 김 위원장은 달려갔다.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가운데 지난 7일부터 나흘 동안 김 위원장은 다시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네 번째 회담을 했다. 북·중 관계가 밀월일 때에도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두 나라 정상의 빈번한 만남은 흔치 않았다. “과거 후견인과 피후견 관계가 되살아났다”는 말도 나왔다. 최고지도자(김정은)가 연거푸 이웃 대국(중국)으로 달려가 정상회담을 하는 상황은 일반 국가 관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오는 10월로 수교 70주년을 맞는 두 나라는 여느 국가들처럼 반복되는 애증 관계 속에서도, 갈등하고 의심하면서도 여타 관계에서는 찾기 힘든 인연의 뿌리로 얽혀 있다. 북·중 관계의 출발은 일반적인 대국과 소국 간 ‘후견과 피후견 관계’와는 다르며 오히려 정반대다. 이런 유별난 과거는 깊은 뿌리처럼 북·중 관계를 규정하고 작동시켜며 지탱해 왔다. 조선노동당은 중국공산당보다 역사가 더 오래고, 식민지 조선의 아들딸들은 신해혁명에서부터 제국주의 일본과의 ‘민족해방전쟁’, 장제스의 부패한 국민당과의 내전 속에서 마오쩌둥 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혹은 중국공산당에 소속돼 중국 땅에서 싸웠다. 마오의 군대가 국민당에 몰려 힘겨운 사투를 벌일 때 이미 국가로 성립해 있던 김일성의 북한은 후원자로서 아낌없는 물적·인적 지원을 보냈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중국 지도자들을 대할 때 동지 관계를 넘어 빚쟁이처럼 구는 까닭도 이런 역사 속에 숨겨져 있다. 냉전 종식 이후 북한이 ‘대미 관계 정상화’를 최대 외교 과제로 겨냥하면서 이런 양자 관계는 북한·중국·미국이라는 삼각관계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중국은 대미 관계에서 북한을 전략적 자산이자 부채라는 이중성을 저울질하면서 전략적 말판으로 써 왔다. 북한도 미·중 관계를 생존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왔다. 지난 1년 베이징 방문 때마다 국유 제약사 퉁런탕이나 중국판 실리콘밸리 중관춘을 찾은 김정은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체제 유지속 경제 개발”이라는 ‘중국 모델’의 성취와 국제사회로의 복귀다. 국제사회로 북한을 끌어내고 그렇게 할 수 있게 관여하는 일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민족공동체 복원과 함께 성장 한계에 막힌 우리 생존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행보다. 미·중과 북한의 삼각관계 속에서 미·중 갈등시대에 한국의 위치와 역할이 무엇일지 더 고민해야 할 때다. jun88@seoul.co.kr
  • “北김영철, 17일 워싱턴 직행·18일 폼페이오 회담… 트럼프 만날 듯”

    “北김영철, 17일 워싱턴 직행·18일 폼페이오 회담… 트럼프 만날 듯”

    뉴욕 거치지 않는 건 北 고위급으론 처음 북·미회담 급물살… 김정은 친서 전달할 듯 시기·장소 조율 예상… 美 정부는 말 아껴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북·미 고위급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이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행 비행기를 탈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회동은 지난해 5월 말 뉴욕 회담에 이어 두 번째로, 7개월 만에 다시 이뤄지는 것이다. 북한 고위관리로는 처음으로 김 부위원장이 북한 유엔대표부가 있는 뉴욕을 거치지 않고 워싱턴을 직접 찾는 것이다. 이는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톱다운’ 방식으로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백악관과 국무부는 아직 김 부위원장의 방미와 북·미 고위급회담 등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는 등 막판까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CNN은 15일 익명의 소식통 2명의 말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17일 오후 워싱턴에 도착, 이튿날인 18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 등 북한 관계자 3명은 17일 오후 6시 25분 베이징발 워싱턴행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UA808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전날 밤 17일과 18일 같은 시간대 항공권을 예약 상태로 걸어뒀다가 이날 아침 17일자 항공편 예약을 확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2~25일 스위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래서 김 부위원장과 18일 하루 회담을 하는 것이 유력하다. 김 부위원장이 17일 오후 베이징을 떠나면 시차상 같은 날 워싱턴에 도착해 다음날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정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북한 고위관리의 특성상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방미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2월 중순~3월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등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영변 핵사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제거 등과 대북 제재 일부 해제,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맞바꾸는 ‘스몰 딜’에 대한 논의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면담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NN도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면담할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고위급회담 결과에 따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행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확정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해 11월 김 부위원장이 뉴욕 방문을 전격 취소한 이유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불발로 알려졌다. 따라서 김 부위원장은 18일 오전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을 하고 오후 전격적으로 백악관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 및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2차 정상회담 일정 등을 확정하고 비핵화 방향과 범위 등 2차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 정부는 북·미 고위급회담 등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백악관은 이날 고위급회담 등에 대한 이메일 질문에 “대통령이 이야기해 왔듯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고, 국무부도 “현재로서는 발표할 회담은 없다”고 답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英, 재협상·노르웨이식 ‘플랜B’ 가능성… 민심은 제2 국민투표 요구

    英, 재협상·노르웨이식 ‘플랜B’ 가능성… 민심은 제2 국민투표 요구

    집권당 37%도 반대… 역대 최다 표차 부결 ‘리더십 상처’ 메이 “21일까지 대안 제시” ‘노딜’ 피하려 탈퇴 시한 연기 추진 전망 재협상 땐 ‘일시 잔류’ 백스톱 최대 쟁점 英은행 “노딜땐 GDP 8% 감소 등 여파”“의회가 영국을 림보(지옥의 입구)로 밀어 넣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 맺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이 15일(현지시간) 의회 승인투표에서 당초 예상을 웃도는 역대 최대 표 차로 부결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투표로 메이 총리는 리더십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영국은 물론 EU 전체가 다시 혼돈에 빠져들게 됐다. 영국 하원은 이날 오후 메이 정부가 지난해 11월 EU와 합의한 ‘탈퇴 협정 및 미래관계 정치적 선언’을 놓고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나 찬성 202표, 반대 432표가 나왔다. 230표 차 부결은 영국 의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집권 보수당 의원의 37%인 118명이 반대표를 던졌다.메이 총리는 “의회 결정을 존중하며 오는 21일까지 플랜B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해 일단 10주밖에 남지 않은 공식 탈퇴 시한부터 연기한 뒤 EU와의 재협상, 제2 국민투표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제1 야당인 노동당은 메이 정부의 무능함을 이유로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메이 정부가 EU와 의회 내 강경 브렉시트파를 설득할 수 있는 방안으로 거론되는 것이 EU와의 재협상을 선언하거나, EU에서 탈퇴하더라도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회원국으로 남아 EU와의 경제협력을 유지하는 ‘노르웨이 모델’을 채택하는 방안이다. 다만 노르웨이 모델은 EU 회원국 국민들이 영국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브렉시트 자체가 무의미해진다는 반대 목소리도 거세다. 수세에 몰린 영국 정부가 재협상 테이블에 앉을 경우 첨예한 쟁점은 영국 전체가 일시적으로 EU 관세동맹에 잔류해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국경에서의 혼란을 막는 ‘안전장치’(백스톱)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과 EU가 재협상에서 안전장치를 제외하거나 견해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FT 등은 영국 정부가 어떤 상황을 염두에 두더라도 우선 브렉시트 기한부터 늦출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정해진 탈퇴 시점인 3월 29일까지 재협상에서 성과를 거두거나 제2 국민투표,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FT는 EU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EU에서 브렉시트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일부는 EU가 브렉시트 철회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EU도 7월까지 브렉시트를 연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2 국민투표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달 여론조사에서 제2 국민투표 개최를 원하는 응답은 46%로 반대(28%)를 훨씬 웃돌았다. 메이 총리는 이에 부정적이지만 제2 국민투표를 통해 재차 여론을 살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남은 10주 내에 어떤 합의안도 만들지 못하면 최악의 시나리오인 노딜 브렉시트(합의 없는 영국의 EU 탈퇴)로 갈 수밖에 없다. 영국은행은 노딜 브렉시트의 경우 영국 국내총생산(GDP)의 8%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디언은 “극적인 변화와 하원의원의 타협이 없는 한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를 하게 될 것이다. 경제적, 사회적 대재앙”이라고 우려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그 파장을 고려하면 노딜 브렉시트는 사실상 핵 옵션과 같다. 의회 대부분이 이 시나리오에 반대한다”면서도 “가능성은 낮지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NYT는 “지난 2년 반의 협상 끝에 가장 중요한 투표에서 의회는 브렉시트를 (발효일까지) 73일간의 림보로 집어던졌다”고 덧붙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단독] 靑, 3·1절 김정은 서울 답방 추진한다

    [단독] 靑, 3·1절 김정은 서울 답방 추진한다

    金 안되면 고위급 대표단 초청 검토 평화 가속화·관계 진전 동력 살리기 북·미정상회담 개최 일정 ‘최대 변수’청와대가 올해 3·1절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고, 그를 위한 실무적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한 바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6일 “문 대통령이 ‘선(先) 2차 북·미 정상회담-후(後) 답방’ 프로세스를 밝힌 만큼 북·미 회담 일정이 최대 변수지만, 3·1절 답방이 이뤄진다면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방문이라는 의미에 100주년을 남북이 함께 기념한다는 역사적 무게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정상이 함께 3·1절 기념식에 선다면 답방 자체도 역사상 처음이지만 3·1절에 양 정상이 함께 기념사를 밝히는 것도 초유의 일이란 점에서 의미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강조하고 지난해 대통령 직속기구로 100주년 기념사업회를 출범시켰다. 정상회담 당시 3·1운동 공동기념 구상을 적극 설득한 것도 문 대통령이었다. 북한도 ‘3·1 민중봉기’로 부르며 역사적인 날로 기념하고 있다. 청와대로선 북·미 관계와 남북대화의 보폭을 맞춘다는 대전제에는 변화가 없지만, 남북관계를 한 단계 진전시키고 불가역적 평화 기반을 다지려면 답방의 동력이 소실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답방은 그 자체로 남북관계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대전환의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직까지 남북 간 구체적 협의는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17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워싱턴행 등 최근 무르익는 북·미 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답방 추진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3·1절 답방 성사 여부는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맞물려 있다. 북한의 제한적 대남·대미관계 인력풀, 특히 의전·경호에 어느 때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미 회담과 답방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북·미 정상회담이 2월 중순 이후라면 답방도 늦춰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관계자는 “북·미 회담이 늦춰져 3·1절 답방이 여의치 않더라도 ‘플랜B’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급 대표단이 내려온다면 의미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단독] 청와대, 3·1절 김정은 답방 추진…“역사적 무게감 높인다”

    [단독] 청와대, 3·1절 김정은 답방 추진…“역사적 무게감 높인다”

    청와대가 올해 3·1절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고, 그를 위한 실무적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한 바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6일 “문 대통령이 ‘선(先) 2차 북·미 정상회담-후(後) 답방’ 프로세스를 밝힌 만큼 북·미 회담 일정이 최대 변수지만, 3·1절 답방이 이뤄진다면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방문이라는 의미에 100주년을 남북이 함께 기념한다는 역사적 무게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정상이 함께 3·1절 기념식에 선다면 답방 자체도 역사상 처음이지만 3·1절에 양 정상이 함께 기념사를 밝히는 것도 초유의 일이란 점에서 의미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강조하고 지난해 대통령 직속기구로 100주년 기념사업회를 출범시켰다. 정상회담 당시 3·1운동 공동기념 구상을 적극 설득한 것도 문 대통령이었다. 북한도 ‘3·1 민중봉기’로 부르며 역사적인 날로 기념하고 있다. 청와대로선 북·미 관계와 남북대화의 보폭을 맞춘다는 대전제에는 변화가 없지만, 남북관계를 한 단계 진전시키고 불가역적 평화 기반을 다지려면 답방의 동력이 소실돼서는 안된다는 판단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답방은 그 자체로 남북관계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대전환의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위원장도 지난달 30일 친서에서 답방이 이뤄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직까지 남북 간 구체적 협의는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17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워싱턴행 등 최근 무르익는 북·미 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답방 추진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3·1절 답방 성사 여부는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맞물려 있다. 북한의 제한적 대남·대미관계 인력풀, 특히 의전·경호에 어느 때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미 회담과 답방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북·미 정상회담이 2월 중순 이후라면 답방도 늦춰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관계자는 “북·미회담이 늦춰져 3·1절 답방이 여의치 않더라도 ‘플랜B’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급 대표단이 내려온다면 의미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英 브렉시트 부결 이후…손흥민 경기 시청료 올라갈까

    英 브렉시트 부결 이후…손흥민 경기 시청료 올라갈까

    브렉시트 합의안에 영국 하원의 승인투표가 큰 표 차이로 부결되면서 향후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야당인 노동당이 메이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하면서 16일(현지시간) 이를 놓고 표결이 진행되는 등 영국 사회는 또 다른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하원은 그녀의 합의안에 대해 심판을 내렸다”며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하원은 16일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야당의 불신임안 제출 직후 집권 보수당 내 유럽회의론자 모임인 ‘유럽연구단체’(ERG)와 사실상 보수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민주연합당(DUP), 메이 총리와 각을 세운 브렉시트 강경파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한 목소리로 메이 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동당이 희망하는 메이 정부 불신임 후 조기 총선 가능성은 성공하기 어렵게 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정부는 투표 부결일로부터 3개회일 이내에 이른바 ‘플랜 B’를 제시하게 돼 있어 오는 21일 이를 내놓을 전망이다.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은 ‘노딜’ 브렉시트다. EU 탈퇴협정은 브렉시트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2020년 말까지 21개월의 전환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환 기간에 영국은 현재처럼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잔류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U가 한국과 체결한 FTA도 2020년 말까지 영국에 그대로 적용된다. 그러나 영국이 이런 합의 없이 오는 3월 29일 EU를 탈퇴하면 한국 기업이 한·EU FTA 덕분에 영국에 수출할 때 누린 관세 인하와 통관·인증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이 모두 사라진다. 이 대는 한국 등 별도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 세계무역기구(WTO) 최혜국대우(MNF) 관세율을 적용해 한국에서 영국으로 수출하는 상품의 관세가 전반적으로 인상된다. 또 브렉시트로 영국 경제성장이 둔화하면 수입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노딜 브렉시트로 영국으로 수출하는 주요 품목 중 승용차 관세가 10%, 자동차부품은 최대 4.5%(엔진 2.7%, 타이어 4.5%)로 오를 전망이다. 현재 공산품은 무관세다. 선박은 선종에 따라 0∼2.7%, 항공기부품은 1.7∼6.0%, 석유화학은 0∼6.5%로 인상된다. 지난해 1억 5000만달러 상당을 수입한 스카치위스키도 무관세에서 20%로 바뀐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 중계도 영국 위성방송사업자가 국내에 직접 전송하는 대신 국내 방송사업자를 거쳐 전송해야 하기 때문에 절차가 늘어나며 시청료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 달라진 수익 구조로 영국과 한국 사업자간 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EPL 중계를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다만 영국 수출액은 지난해 1∼11월 기준 54억 40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0.98%에 불과해 우리나라에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수입 품목은 원유가 전체의 3분의1을 차지하고 그다음이 승용차, 의약품 등이다. 한국이 영국산 원유에 부과하는 관세는 3%, 승용차 8%, 의약품 0∼8%로 인상된다. 오히려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이후 상호 무역장벽을 높여 상호 교역이 감소하면 그 틈새를 한국 기업이 파고들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영국 정부가 EU와의 재협상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안에 반대하며 외무장관직을 던진 존슨 전 런던시장은 메이 총리가 EU와 다시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국민투표안도 가능하다. 메이 총리는 나라를 분열시키고 민주주의에 어긋난 것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노동당은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테레사 메이, 브렉시트 부결 후 ‘어두워진 표정’

    [포토] 테레사 메이, 브렉시트 부결 후 ‘어두워진 표정’

    15일(현지시간)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 런던 의사당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된 후 노동당 제레미 코빈의 발언을 듣고 있다. 영국 하원의원 634명은 이날 오후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AP 연합뉴스
  • 영국 하원 “브렉시트 반대”…EU 탈퇴 없던 일 되나

    영국 하원 “브렉시트 반대”…EU 탈퇴 없던 일 되나

    브렉시트 합의안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메이 총리 “정부 불신임 물은 뒤…플랜 B 마련”EU, 영국의 EU 잔류 촉구…“최악의 상황 대비”3월부터 이동·세금 불편한 ‘노딜 브렉시트’ 우려도영국 하원이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을 의회 역사상 최대 표차로 부결시켰다. 브렉시트를 추진해온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정부 불신임에 대한 의회의 뜻을 물은 뒤 의회가 정부를 신임한다면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될 수 있는 방안, 즉 ‘플랜 B’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영국의 EU 잔류를 촉구하면서도,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하원의원 639명은 이날 오후 의사당에서 정부가 유럽연합(EU)과 합의한 EU 탈퇴협정 및 ‘미래관계 정치선언’을 놓고 찬반 투표를 벌였다.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합의안은 무려 230표차로 부결됐다. 영국 의정 사상 정부가 200표가 넘는 표차로 의회에서 패배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합의안은 영국과 EU가 지난해 11월 브렉시트 전환기간, 분담금 정산, 상대국 국민의 거주권리 등 브렉시트 이후의 상황에 대한 양측의 합의 내용을 담았다. 브렉시트 합의안은 영국과 EU 양쪽 의회에서 모두 비준동의를 받아야 한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부정적인 정치권 설득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합의안 부결을 막아내지 못했다. 승인투표가 부결되면서 영국 정부는 오는 21일까지 이른바 ‘플랜 B’를 제시해야 한다. 승인투표 부결 발표 직후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의회가 이번 합의안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명확해졌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투표결과는 의회가 무엇을 지지하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만약 의회가 정부에 대한 신임을 확인한다면 보수당 내 동료 의원, 보수당과 사실상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민주연합당(DUP)은 물론 의회 내 각당 지도부와 함께 합의안 통과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이같은 논의를 통해 유럽연합(EU)과 협상 가능하면서도 의회의 충분한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면 이를 EU와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EU 측의 반응은 엇갈렸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궁극적으로 유일한 긍정적인 해법이 무엇인지 말할 용기를 누가 가질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영국의 EU 잔류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반면에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은 최악의 상황으로 꼽히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대비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융커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저녁 투표 결과로 영국이 혼란스럽게 EU를 떠날 위험이 더 커졌다”며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일이 발생한 만큼 EU 집행위는 EU가 (비상상황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딜 브렉시트란 영국이 아무 대비 없이 오늘 3월 29일 밤 11시 EU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뜻한다. 영국과 EU는 브렉시트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0년 말까지 21개월 동안 전환기간을 두기로 했다. 이 기간 영국은 지금처럼 EU와 관세동맹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양측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노딜 브렉시트로 가면 이런 전환기간의 혜택을 누릴 수 없다. 영국은 EU와 완전히 남이 되는 셈이다. 이 경우 수출입시 세금이 증가해 기업 비용이 증가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EU 회원국으로 누리던 자유무역협정의 특혜도 사라진다. 한국, 일본, 미국 등과 별도의 무역협정을 맺어야 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에 친서… 김영철, 곧 방미

    CNN “이르면 17~18일 고위급회담” 최선희 스웨덴 방문… 실무접촉 기대 북한과 미국이 2차 정상회담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주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5일 스웨덴 국제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도 이르면 17~18일 미 뉴욕에서 북·미 고위급회담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CNN은 이날 미 정부 고위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지난 주말 사이 인편으로 김 위원장에게 전달됐다”면서 “이번 친서는 북·미가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인 가운데 보내졌다”며 2월 정상회담 개최 기대감을 높였다. CNN은 또 김영철 부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위급회담을 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미 워싱턴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중동 순방 후 귀국(15일), 16~17일 미 재외공관장회의, 22~25일 트럼프 대통령이 참가를 취소한 스위스 다보스포럼 대참 가능성 등 미측 정치 일정을 고려한다면 북·미 고위급회담이 가능한 날은 18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북·미 고위급회담에서는 2~3월 이뤄질 2차 정상회담 시기·장소뿐 아니라 북·미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행동과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한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2차 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등 폐기·사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해체와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대북 관광 재개 등 일부 제재 해제의 ‘스몰딜’이 이뤄질 가능성도 계속 제기된다. 또 스웨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경유지인 베이징 서두우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최선희 부상의 동선에도 이목이 쏠린다. 최 부상은 1차 정상회담 때 실무 의제 조율을 담당한 북한의 미국통이다. 최 부상은 오전 11시 30분쯤 평양발 고려항공으로 베이징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스웨덴 국제회의에서 이야기하죠”라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스웨덴은 북·미 간 ‘1.5트랙’(반민반관) 접촉이 자주 이뤄졌던 곳으로, 최 부상의 이번 스웨덴 방문이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접촉과 연관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와 고위급회담 일정 등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지난해 11월 8일 예정됐던 고위급회담이 막판 취소된 전례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이날 고위급회담 일정에 대해 “발표할 회담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북 최선희, 스웨덴행…북미 접촉 가능성

    북 최선희, 스웨덴행…북미 접촉 가능성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가 내외신 보도를 통해 흘러나오는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스웨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북한의 대미 관계와 핵 협상 실무를 담당하는 최 부상이 스웨덴에서 미국 측과 접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 부상은 이날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쯤 평양발 고려항공 JS151편으로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취재진이 행선지를 묻자 “스웨덴 국제회의에서 이야기하죠”라고 답한 뒤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스웨덴은 북한과 미국 간의 1.5트랙(반민 반관) 접촉 장소로 자주 활용된 만큼 북미 실무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자리에서 미국과의 실무 협상이 성사될 경우 사실상 정상회담의 의제 조율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북미회담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최 부상이 스웨덴에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힌 점으로 미뤄 조만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북한 측의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북미 고위급 회담을 위해 곧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가 지난 주말 사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됐다면서 김영철 부위원장이 빠르면 이번 주 2차 정상회담 세부사항을 확정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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