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동당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공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소유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검색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598
  • 주호영 “전단 살포 금지한다고 김정은 남매가 고맙다 하겠나”

    주호영 “전단 살포 금지한다고 김정은 남매가 고맙다 하겠나”

    “문재인 정부, 대북제재 풀 힘 없어김정은 남매, 파트너 잘못 만났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전단 살포를 금지한다고 김정은 남매가 (남한에) 고맙다고 하겠나”라면서 “정부의 부산스러운 대응은 김정은이 원하는 ‘죗값 치르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북한이 여러 비밀 접촉에서 일관되게 요구한 것이 하나 있다. 쌀 50만 톤, 비료 30만 톤”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김영삼 정부의 쌀 15만 톤 지원이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지나면서 매년 쌀 50만 톤, 비료 30만 톤으로 지원 규모가 불어났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시) 북한 당국자들은 ‘쌀 50만 톤 비료 30만 톤은 기본으로 깔고 가야지, 우리민족끼리 왜 이리 야박하게 구느냐’고 하소연했다.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의 문이 닫힌 이후에는 ‘제발 하나라도 풀어달라’고 매달렸다”고 회고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특보인 문정인 교수는 지난 3년간 ‘금강산·개성공단은 미국 허락 없이 우리 단독으로 풀어줄 수 있다’고 공언했다. 김정은은 그 기대감에 싱가포르, 하노이로 분주히 돌아다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은은 문재인 정부가 독자적으로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풀어낼 힘이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험했다”면서 “김정은 총비서와 김여정 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너희들이 약속했던 것, 하나라도 지켜라’고 고함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남은 2년, 남북관계는 소란스럽기만 할 뿐 성과를 내기 어려워 보인다. 김정은 남매는 파트너를 잘못 만났다. 안타깝게도”라고 적었다.하태경 “청와대 헛다리…대북전단 본질 아냐” 또한 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이날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대남 군사행동을 시사한 담화와 관련해 “김여정의 타깃은 삐라(대북전단)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가 완전히 헛다리를 집었다. 삐라가 본질이 아니었다. 문재인 정권이 아무리 삐라와 관련한 강력한 대처를 해도 북한은 대남 말폭탄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여정이 공언한 대로 북한 쪽에 위치한 남북연락사무소는 조만간 폭파하고 군사적 압박으로 넘어갈 것 같다.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이 대남무력 도발을 할 때는 요란하게 떠들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처럼 한국 정부가 나약한 태도를 보이면 북한의 오판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북한의 타깃은 삐라가 아니라 문 대통령임이 명확해지고 있다. 삶은 소대가리라는 표현이 나올 때는 그러려니 했지만 어제 옥류관 주방장까지 내세워 문 대통령에게 치욕을 준 것은 당신과는 앞으로 절대 상대하지 않겠다는 절교선언이다. 문 대통령이 권좌에 있는 한 남한 때리기를 계속할 것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지금처럼 김여정 하명에 계속 굽신굽신하는 모습만 보인다면 대한민국은 북한의 노예국가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면서 “삐라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건 해법이 아니다. 북한이 도발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국론 결집해 단호히 대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개XX’ ‘처먹었다’…험악해지는 북한의 모욕적 언사

    ‘개XX’ ‘처먹었다’…험악해지는 북한의 모욕적 언사

    김여정 “오물 들이민 쓰레기들”조선의 오늘 “국수를 처먹을 때…”노동신문 “개XX을 부린단 말인가”북한이 남북 연락선 차단에 이어 군사행동을 경고하는 등 한반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남한을 향한 비난 표현 수위가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남 비난에 앞장서고 있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필두로 북한 당국자들과 매체는 연일 남한을 향해 욕설을 하는 등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김정은 위원장 동지의 절대적 권위를 감히 건드리고 신성한 우리 측 지역에 오물들을 들이민 쓰레기들과 그런 망동 짓을 묵인한 자들에 대해서는 세상이 깨여지는 한이 있더라도 끝장을 보자고 들고 일어난 전체 인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는 지금 날로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죄 값을 깨깨(모두) 받아내야 한다는 판단과 그에 따라 세운 보복계획들은 대적부문 사업의 일환이 아니라 우리 내부의 국론으로 확고히 굳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미대화 조속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우리 외교부에 대해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는 거친 담화를 냈다.같은 날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지난 13일 오수봉 옥류관 주방장의 발언을 빌어 문 대통령 등을 겨냥해 국수를 ‘처먹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오 주방장은 “평양에 와서 이름난 옥류관 국수를 처먹을 때는 그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전혀 한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노동신문은 14일 ‘인민의 징벌은 막지 못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남쪽 동네에서 아직도 숨이 붙어 어정거리는 똥개들과 무맥한 당국의 허수아비들이 우리에게서 그 무슨 관용이나 자비를 바란다는 것은 지심 깊이에서 솟구쳐오르는 화산의 분출을 막아보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불가능한 일로 되였다”며 “감히 어디다 대고 삿대질을 하며 개XX을 부린단 말인가”라고 욕설을 섞어 비난했다. 신문은 또 “못된 버릇은 뒈져야만 고칠수 있듯이 신성한 우리의 최고존엄을 헐뜯은 천하의 무뢰한, 쓰레기들을 이 세상에서 영원히 매장해버리고 그 악의 근원까지도 깨끗이 들어내야 한다는것은 우리 인민이 내린 최후의 준엄한 선고”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상황의 중대성을 인식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새벽 열린 회의에서 위원들은 현재의 한반도 상황과 향후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여정 ‘군사행동 예고’에 국방부 “대비태세 확고…합의 준수돼야”

    김여정 ‘군사행동 예고’에 국방부 “대비태세 확고…합의 준수돼야”

    최근 적대적 담화를 잇따라 발표한 북한이 군사행동까지 예고하자 국방부가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4일 대남 군사행동을 예고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와 관련해 “우리 군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번도 평화 정착 및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9.19 군사합의’는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내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비태세 점검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북한이 군사합의 파기를 거론한 데 이어 군 통신선까지 단절하고 나섰을 때에도 ‘통일부 입장’으로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던 국방부가 이날은 직접 나서 군사합의 준수를 강조한 것은 그만큼 상황이 심상치 않으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김여정 제1부부장은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위협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통일부 “현 상황 엄중하게 인식…합의 준수 노력해야”

    통일부 “현 상황 엄중하게 인식…합의 준수 노력해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전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 및 대남 군사행동을 시사한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가 14일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어 “남과 북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 제1부부장은 전날 담화를 내고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위협했다. 이날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은 지난 4일 김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남북관계를 단절하겠다고 압박하는 첫 담화를 낸 뒤 전날까지 연일 초강수 담화를 이어오고 있다. 북한 장금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도 지난 12일 나서 “이제부터 흘러가는 시간들은 남조선 당국에 있어서 참으로 후회스럽고 괴로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선신보 “북 ‘확실한 힘 키운다’는 건 핵전쟁 억제력 강화 의미”

    조선신보 “북 ‘확실한 힘 키운다’는 건 핵전쟁 억제력 강화 의미”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4일 북한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내린 결론은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한 ‘핵전쟁 억제력 강화’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리선권 외무상이 지난 12일 발표한 담화에서 “조선의 최고지도부가 지난 5월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에서 미국의 장기적인 핵전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천명한 사실”을 상기했다며 “그 맥락에서 ‘6·12 2돌을 맞으며 조선이 미국에 보내는 답장’의 내용을 밝혔다”고 전했다. 리 외무상이 당시 담화에서 “우리의 변함없는 전략적 목표는 미국의 장기적인 군사적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확실한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핵전쟁 억제력 강화를 뜻한다’고 설명한 것이다. 이어 조선신보는 리 외무상의 담화를 통해 “조선이 공개적으로 밝힌 자문자답을 미국의 현 행정부가 어떤 자세로 접수하고 어떻게 처신할 것인가는 그들 자신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리 외무상이 더는 대가없이 미국에 치적 선물 보따리를 주지 않겠다고 하고 북미 정상이 악수한 손을 계속 잡고 있을지 반문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어떤 식으로 해석하고 대응하든 상관없이 북한은 핵전쟁 억제력 강화라는 목표를 지속해서 밀고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선신보는 또 “조미(북미)대화의 시한은 작년 말에 끝났다”며 북미 대립 국면을 되돌리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지난해 연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끝까지 추구한다면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며 ‘충격적인 실제 행동’과 ‘새로운 전략무기’를 예고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신보는 “미국의 뿌리 깊은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근원적으로 종식되지 않는 한 미국은 앞으로도 조선에 대한 장기적 위협으로 남아있게 될 것이 명백하다”면서 “따라서 조선이 미국에 보내는 대답도 명백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측과 결별’ 김여정 담화에 미국 “북한에 실망…도발 피하라”

    ‘남측과 결별’ 김여정 담화에 미국 “북한에 실망…도발 피하라”

    미 국무부 “북한에 외교·협력 복귀 촉구” 미국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 등과 관련해 최근의 북한 행보에 실망했다고 거듭 밝히며 도발을 피하고 협상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이 김 제1부부장 담화를 통해 남측과의 ‘확실한 결별’을 선언하고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것을 강하게 시사하자 도발하지 말라는 직접적 메시지를 보내며 경고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런 내용의 김 제1부부장의 담화와 북미대화 조속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우리 정부 측에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고 말한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의 언급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미국은 언제나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해왔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최근 행보와 성명들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 관여하는 노력에 있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의 이날 반응은 지난 9일 북한의 남북 연락 채널 차단과 관련해 밝혔던 입장에서 ‘도발을 피하길 촉구한다’는 문구가 추가된 것이다. 또한 당시에는 북한의 행보에 실망했다고 돼 있으나 이번에는 ‘행보와 성명들’로 보다 구체화했다. 국무부는 6·12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2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에도 현 상황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 9일과 같은 언급을 내놓으면서도 “우리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모든 약속에 대한 균형 잡힌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유연한 접근법을 취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김여정 “곧 다음 단계 행동 취할 것” 위협 앞서 김 제1부부장은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 대응에 불만을 표출하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것을 강하게 시사했다. 김 제1부부장은 전날 담화를 내고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해 대적사업 연관 부서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 역시 인민들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해 사실상 대남 군사행동을 예고했다. 앞으로 북한은 김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담화에서 거론한 연락사무소 철거 및 9·19 군사합의 파기, 개성공단 철거 등의 조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합의 파기는 곧 대남 군사도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청와대, NSC 상임위 긴급회의…北 대남 비난 논의한 듯

    청와대, NSC 상임위 긴급회의…北 대남 비난 논의한 듯

    청와대가 14일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새벽 열린 회의에서 위원들은 현재의 한반도 상황과 향후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대남 비난 수위가 날로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집중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전날 발표한 담화에서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 “협박용 오산 않게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는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 등 한층 강경해진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NSC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박한기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北노동신문, 김여정 담화 공개해 여론몰이…“철저한 보복”

    北노동신문, 김여정 담화 공개해 여론몰이…“철저한 보복”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남측을 향해 강하게 비난한 전날 담화를 북하니 14일 주민들에게도 공개하며 보복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전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의 2면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전날 밤 발표한 담화 전문을 게재하며 대남 여론몰이에 나섰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전날 밤 발표한 담화에서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며 “다음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날 ‘인민의 징벌은 막지 못한다’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서도 남측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를 부각했다. 또 ‘연속적이고 철저한 보복’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연속적이고 철저한 보복이 실행되고 있다”면서 “인민의 징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비참한 광경을 통해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우리는 오래 전부터 참을성 있게 지켜보았다”면서 “이미 때는 늦었다. 우리는 세상에 공표한 그대로 끝까지 철저하게 결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우리 식 계산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도 “우리의 계산은 말로 하는 셈 세기가 아니다. 우리의 계산법은 엄정하며 무자비하다”면서 “일단 분노하면 모든 죄악의 대가를 깨끗이 받아내고 끝까지 징벌하는 것이 우리 식의 계산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재중조선인총연합회와 러시아협회, 기네(기니)조선친선 등 해외친북단체들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규탄하고 북한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고 주장하며 국제 사회가 북한 입장을 지지한다는 여론몰이도 병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여정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듯”

    김여정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듯”

    하루새 세차례 담화 발표하며 대남 군사행동 암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3일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 대응에 불만을 표출하며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듯 하다”고 밝혔다. 또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함께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김 제1부부장은 13일 담화를 내고 “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해 대적사업 연관 부서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며 “다음번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군대 역시 인민들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제1부부장은 “말귀가 무딘 것들이 혹여 ‘협박용’이라고 오산하거나 나름대로 우리의 의중을 평하며 횡설수설 해댈수 있는 이런 담화를 발표하기보다는 이제는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해야 한다”고 말해 행동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철거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전날 자정쯤 장금철 통일전선부장이 담화를 내놓고 이날 오후에는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부장이 담화를 발표하는 등 24시간 동안 3차례에 걸쳐 대미·대남 압박 메시지를 발표했다. 김 제1부부장은 남한 정부와의 대화 가능성은 일축하며 “2년 동안 하지 못한 일을 당장 해낼 능력과 배짱에 있는 것들이라면 남북관계가 여지껏 이 모양이겠냐”며 “보복계획은 대적부문 사업의 일환이 아니라 국론으로 확고히 굳어졌다”고 덧붙였다. 김 제1부부장은 노동당 내 어느 부서 소속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한 매체에서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인물로 언급됐다. 이날 담화에서도 ‘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대남사업 총괄임을 분명히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김여정 북한 제1부부장 군사행동 암시 경고

    [속보] 김여정 북한 제1부부장 군사행동 암시 경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3일 “곧 다음 단계 행동을 취하겠다”면서 “대적사업 연관 부서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머지않아 쓸모없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다음번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며 “우리 군대 역시 인민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평양 지하에 ‘황홀경의 세계’

    [포토] 평양 지하에 ‘황홀경의 세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지하 평양이 젊어진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평양 시내 위치한 지하철역 내·외부 사진을 공개했다. 신문은 “평양 지하철도의 여러 역이 연이어 개건되어 인민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개선역과 통일역이 현대적으로 개건된 데 이어 올해에 들어와 전승역과 전우역이 또 다시 새로운 모습을 펼치었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개선역 지하철에 탑승하는 북한 주민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北 “남한, 이제부터 괴로울 것…文정부 신뢰 산산조각”

    北 “남한, 이제부터 괴로울 것…文정부 신뢰 산산조각”

    靑 ‘대북전단 살포 철저 단속’ 발언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속담 빗대 북한 장금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이 12일 “이제부터 흘러가는 시간들은 남조선 당국에 있어서 참으로 후회스럽고 괴로울 것”이라면서 “신뢰는 산산조각이 났다”고 경고했다. 장 통전부장은 이날 ‘북남관계는 이미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제목의 담화를 내고 “이번 사태를 통하여 애써 가져보려 했던 남조선 당국에 대한 신뢰는 산산조각이 났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청와대가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조선 속담이 그른 데 없다”면서 “우리로서는 믿음보다 의혹이 더 간다”고 지적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지난 4일 담화 이후 남측은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제정 의지를 밝히고 전단 살포 단체 대표들을 수사 의뢰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북측의 대남 비난은 계속되는 것이다.北 “靑, 가볍기 그지없는 혀 놀림…더 이상 마주서고 싶지 않다” 장 통전부장은 “이것이 청와대가 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머리를 굴리며 꾸며낸 술책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좌우상하 눈치를 살피고 좌고우면하면서 번지르르하게 말 보따리만 풀어놓는 것이 남조선 당국”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북남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진심으로 우려하였다면 판문점 선언이 채택된 이후 지금까지 2년이 되는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런 (대북전단 금지) 법 같은 것은 열번 스무번도 더 만들고 남음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통전부장은 이어 “북과 남이 손잡고 철석같이 약속하고 한자한자 따져가며 문서를 만들고 도장까지 눌러 세상에 엄숙히 선포한 합의와 선언도 휴지장처럼 만드는 사람들이 아무리 기름 발린 말을 한들 누가 곧이 듣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장 통전부장은 “가볍기 그지없는 혀 놀림으로 험악하게 번져진 오늘의 사태를 어물쩍 넘기려고 타산했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오산은 없을 것”이라면서 “큰일이나 칠 것처럼 자주 흰소리를 치지만 실천은 한 걸음도 내짚지 못하는 상대와 정말로 더 이상은 마주 서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해 2월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대남업무를 총괄하는 통일전선부장 자리를 넘겨받았다. 靑, 11일 “대북전단 살포 철저히 단속…엄정 대응” 앞서 청와대는 지난 11일 “정부는 앞으로 대북 전단 및 물품 등의 살포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위반 시 법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최근 일부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을 문제 삼아 비판 수위를 높이고,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한 남북 연락채널을 차단한 데 따른 것이었다. 김유근 NSC 사무처장은 상임위 회의 브리핑에서 “남북 합의 및 정부의 지속적 단속에도 일부 민간단체들이 대북 전단 및 물품 등을 계속 살포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단 살포) 행위는 남북교류협력법, 공유수면법, 항공안전법 등 국내 관련법을 위반하는 것일 뿐 아니라, 남북 합의에 부합하지 않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북 전단 살포는 2018년 판문점선언,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에 따른 남북조절위 공동 발표문,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 제1장 부속합의서, 2004년 6·4 합의서 등에 따라 중지하기로 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이러한 합의에 따라 정부가 오래전부터 대북 전단 및 물품 등의 살포를 일절 중지했고, 북측도 2018년 판문점선언 이후 대남 전단 살포를 중지했다고 전했다.北 “김여정 지시…남북직통연락선 완전 차단”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지난 9일 정오부터 남북한 간 모든 통신연락 채널을 끊겠다고 밝혔었다. 통일부는 지난 4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언급한 담화를 발표하자 즉각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해야 한다며 이미 그동안 여러 차례 해당 입장을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여정 제1부부장은 통일부의 이러한 호소에도 아랑곳없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연결선을 잘라버리는 첫 조치를 감행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6월 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알렸다. 통신은 지난 8일 대남사업 부서들이 참여하는 사업총화회의가 열렸으며,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락사무소와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및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핫라인)이 이날 오전부터 북한의 무응답으로 먹통이 됐다.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을 문제 삼아 첫 조치로 공언했던 연락사무소 폐쇄를 넘어 모든 소통채널의 차단 수순을 밟음에 따라 남북관계가 중대 기로에 놓였다.김여정 “대북전단 조처 못하면북남군사합의 파기 각오해야”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새벽 탈북민의 대북 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김 제1부부장은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일전선부는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가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제1부부장이 경고한 담화라는 것을 심중히 새기고 내용의 자자 구구를 뜯어보고 나서 입방아를 찧어야 한다”고 말해 김 제1부부장이 대남 사업을 총괄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싱가포르회담 2주년…북 “손 잡을 필요 있나”vs미 “유연한 접근”

    싱가포르회담 2주년…북 “손 잡을 필요 있나”vs미 “유연한 접근”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처음으로 만난 싱가폴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에 양국은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싱가폴 공동성명으로 본격화된 북미 비핵화 대화는 2018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장기간 경색 국면을 걷고 있다. 북한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악수한 손을 계속 잡고 있을 필요가 있겠는가“라며 북미 관계에 회의감을 제기한 반면, 미국은 정상 간 약속 실현을 위해 “유연한 접근법”을 취할 의향이 있다는 원칙론을 반복했다. 북한 리선권 외무상은 12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두해전 한껏 부풀어올랐던 조미(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은 오늘날 악화상승이라는 절망으로 바뀌었다”며 “미국의 뿌리깊은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근원적으로 종식되지 않는 한 미국은 앞으로도 우리 국가에 대한 장기적 위협으로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의 철회 없이는 협상에 나아가지 않겠다는 북한의 기본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날 담화문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선 “우리 최고지도부와 미국 대통령간의 친분관계가 유지된다고 해 실지 조미 관계가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돌이켜보면 정치적 치적 쌓기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아무런 대가도 없이 미국 집권자에게 치적 선전감이라는 보따리를 던져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북미 관계가 언제까지나 ‘치적 선전감’으로 남아있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리 외무상은 “우리의 목표는 미국의 장기적인 군사적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확실한 힘을 키우는 것”이라며 군사력 증강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미국은 싱가포르 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상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유연한 접근법”이라는 기존 표현을 반복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12일 미국 국무부는 싱가폴 2주년을 앞둔 논평을 통해 “미국은 북한이 더 눈부신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북한과 의미있는 협상을 하는 데 전념한다”고 했다. 이어 싱가폴 회담에서 북한에 제시한 사항에 대해 “제의는 여전히 테이블에 남아있다”며 “우리는 균형있는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기꺼이 유연한 접근법을 취할 용기가 있다”고 했다. 싱가폴 회담 2주년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놓고 북미의 입장차이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 대북적대시 정책 폐기를 요구하는 북한과 비핵화 절차를 우선하는 미국의 입장차가 반복되는 것이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싱가폴 회담 이후 양측은 추가 협상이 필요없을 정도로 각자의 입장을 충분히 교환했다”면서 “미국 측이 대북 적대시 정책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는 결단을 하지 않으면 북미 관계는 영구적으로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싱가폴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북미는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평화체제 구축 공동 노력 ▲4·27 남북 판문점 선언 재확인과 완전한 비핵화 노력 ▲전쟁 유골 발굴과 송환에 뜻을 모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 南엔 “응당한 보복” 비난했지만… 군중집회 보도 사라져

    北, 南엔 “응당한 보복” 비난했지만… 군중집회 보도 사라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1일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 한국 정부를 향해 “응당한 보복”을 언급하며 비난을 이어갔다. 다만 지난 6일부터 연일 보도하던 전단 살포 규탄 군중집회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전단 살포 비난 담화 관련 각계 반응은 이날 생략했다. 신문은 1면 논설에서 “우리 당과 정부는 애국애족의 선의를 베풀어왔다”며 4·27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언급한 뒤 “선의에 적의로 대답하는 남조선(남한) 당국자들이야말로 인간의 초보적인 양심과 의리마저 상실한 비열한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후에 판이 어떻게 되든지 간에, 북남(남북) 관계가 총파산된다 해도 남조선 당국자들에게 응당한 보복을 가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인민의 철의 의지”라고 주장했다. 6면 정세론 해설에서도 “남조선 당국은 당치도 않은 구실을 내대며 인간 쓰레기들이 벌려놓은 반공화국 삐라 살포 망동을 감싸지 말아야 하며 초래된 파국적 사태에 대한 대가를 처절하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대북전단 살포 관련 군중집회나 각계 반응은 보도하지 않았다. 신문은 지난 6일 평양종합병원 건설장과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집회를 시작으로 연일 집회와 각계 반응 소식을 전했다. 통일부가 전날 대북전단 살포 단체 대표를 고발하고 단체 설립 허가를 취소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단순한 숨 고르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군중집회가 마무리됐을 수도 있고, 모내기철이라 하루 정도 쉬어갔을 수 있다”라며 “크게 의미 부여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삐라 정국’ 최악 막으려는 靑… 관련법 총동원해 전단 살포 차단

    ‘삐라 정국’ 최악 막으려는 靑… 관련법 총동원해 전단 살포 차단

    남북관계 악화 더이상 방치 안 된다 판단 지난 10년간 전단 살포 1923만장 달해 무리한 법 적용 비판에도 엄정 대응 방침 남북교류협력법 적정성 논란 계속될 듯청와대가 11일 대북 전단(삐라) 살포는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이후 이어진 수차례의 남북 간 합의에서 중지하기로 한 상호 비방 행위라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다소 무리한 법 적용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통신선 차단 이틀 만에 청와대가 모든 관련법들을 적용해서라도 전단 살포를 차단하고 처벌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삐라로 촉발된 남북 위기 상황을 어떻게든 돌파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묻어난다. 청와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직후 민간단체의 삐라 살포에 유감을 표명하며 남북교류협력법, 공유수면법, 항공안전법 위반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특히 청와대는 7·4 공동성명뿐 아니라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부속합의서 ▲6·4 합의서 ▲2018년 판문점 선언 등에서 남북이 여러 차례 삐라 살포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가 오래전부터 삐라 살포를 중지하고 북측도 2018년 이후 대남 전단 살포를 중단한 만큼 민간 단체의 삐라 살포도 중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청와대 입장문과 함께 통일부가 이날 삐라 살포 단체 대표 두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한 것은 남북 관계가 더이상 악화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범정부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담화문을 통해 삐라 살포와 남측 정부를 비난한 지 닷새 만에 북한이 대남 사업을 ‘대적(對敵) 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중대 기로에 놓인 상황이다. 정부는 남북 관계가 엄중한 만큼 현행 법률을 적극 해석하겠다는 입장이다. 초경량비행장치를 사용 전에 신고하도록 한 항공법은 삐라를 전달하는 애드벌룬과 일부 단체가 활용하겠다고 한 드론에 적용될 수 있다. 공유수면 폐기물 투척을 금지한 공유수면법은 북에 도달하지 못해 우리 측 바다에 쌓인 삐라에 적용될 여지가 있다. 또 통일부는 교류협력법 유권해석을 변경해 삐라를 반출 승인을 받아야 하는 물품으로 규정했다. 아울러 경찰관 직무집행법은 그동안 삐라 살포 현장서 저지하는 근거로 사용됐다.그러나 정부의 삐라 살포 처벌에 대한 적정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삐라가 교류협력법의 대상인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그동안 통일부는 삐라가 교류협력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었으나 통신선 단절 이튿날 급히 유권해석을 변경했다. 실제 통일부는 물품 반출 승인 신고 과정서 품목·거래형태·대금 결제방법 등을 알리도록 해 삐라와는 거리가 멀다. 또 풍선을 활용한 삐라 살포는 국토교통부가 2014년에 이미 항공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정부가 이제야 처벌에 나선 것은 ‘만시지탄’이라는 비판도 있다. 일각에선 정부가 삐라 해결에 적극 나선다고 북한이 대적 관계 기조를 바꿀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탈북민 단체가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북한에 날린 삐라는 94번에 걸쳐 1923만장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찰에 고발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 기간에 65번이나 살포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번에는 권정근 北 외무성 국장 “美, 제집안 정돈부터”

    이번에는 권정근 北 외무성 국장 “美, 제집안 정돈부터”

    미국을 상대로는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이 나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굿캅 배드캅’ 역할을 나눴다는 분석이 구구한 가운데 남북 연락채널을 전면 차단한 북측에 ‘실망’했다는 미국을 향해 남북관계에 참견하지 말라면서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거든 입을 다물고 제 집안정돈부터 하라”고 엄포를 날렸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1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물음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북남관계는 철두철미 우리 민족 내부 문제로서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외무성 국장 명의로 언론 문답 형식을 택하고 그나마 적대적인 표현을 자제한 것으로 보여 미국을 겨냥해선 수위 조절을 한 것 같다는 인상을 풍겼다. 거친 언사로 일관한 최근의 태도에 비쳐 그렇다는 것이다. 권 국장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흑인사망 항의 시위 등으로 어지러운 미국 상황을 겨냥, “미국 정국이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때에 제 집안일을 돌볼 생각은 하지 않고 남의 집 일에 쓸데없이 끼어들며 함부로 말을 내뱉다가는 감당하기 어려운 좋지 못한 일에 부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우리와 미국 사이에 따로 계산할 것도 적지 않은데 괜히 남조선의 하내비(할아버지) 노릇까지 하다가 남이 당할 화까지 스스로 뒤집어쓸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집안 정돈부터 잘하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는 것은 물론 당장 코앞에 이른 대통령선거를 무난히 치르는 데도 유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변수가 대선판 악재가 되지 않도록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려고 애쓰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권 국장은 또 “북남관계가 진전하는 기미를 보이면 그것을 막지 못해 몸살을 앓고, 악화하는 것 같으면 걱정이나 하는 듯이 노죽을 부리는 미국의 이중적 행태에 염증이 난다”면서 “미국의 그 ‘실망’을 지난 2년간 우리가 느끼는 환멸과 분노에 대비나 할 수 있는가”라며 분을 참지 못했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남북 연락채널 차단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우리는 북한의 최근 행보에 실망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정치국 ‘민생 안정’ 강조·삐라 규탄집회…北 연일 투트랙으로 내부결속 다지기

    남북 간 통신선을 단절한 북한은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 정치국 회의 결정사항을 강조하는 동시에 대북전단(삐라) 살포 항의 군중 집회를 이어가며 ‘투트랙’으로 내부 결속을 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정치국 회의 내용을 철저히 관철하자’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이번에 소집된 정치국 회의는 조성된 혁명 정세의 요구에 맞게 인민 생활 향상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데서 중요한 계기”라며 김 위원장이 회의에서 강조한 사항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정치국 회의를 열고 화학공업 발전과 평양시민 생활 향상 방향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담화문에서 삐라 문제와 남한 정부를 비난한 반면 김 위원장은 한발 물러서 내치에만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신문은 각지에서 삐라 살포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소개하며 남한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신문은 전날 조선사회주의 민주여성동맹이 황해남도 신천박물관 앞에서 열린 대북 전단 살포 항의 군중집회를 전하며 “최고존엄까지 건드리며 죄악을 덧쌓는 인간쓰레기들의 천하의 망나니짓과 그를 묵인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너절한 처사는 온 나라 여성들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야외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들이 ‘민족 반역자이며 인간쓰레기인 탈북자들을 찢어죽이라’는 구호와 함께 도열한 집회 사진도 공개됐다. 김 제1부부장의 담화문 이후 탈북자 삐라 규탄 군중집회는 지난 5일 평양 종합병원 건설 노동자 집회, 6일 평양 청년공원 야외극장 집회, 7일 개성시 문화회관 앞마당 집회에 이어 네 번째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美 “北 최근 행보에 실망” 긴장 조성에 사실상 경고

    美 “北 최근 행보에 실망” 긴장 조성에 사실상 경고

    미국 국무부가 9일(현지시간) 북한이 같은 날 남북 간 모든 통신선을 차단한 데 대해 “실망했다”며 비판했다.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는 추가 조치를 취하지 말 것을 사실상 경고하며 상황을 관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무부는 이날 북한의 남북 통신선 차단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언제나 남북 관계의 진전을 지지해왔다”며 “북한의 최근 행동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조율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 “북한, 외교와 협력으로 복귀 촉구” 앞서 국무부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대남 강경 조치를 시사한 담화를 냈을 당시에는 “남북 간 협력을 지지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제시했을 뿐 ‘실망’ 등의 평가는 내지 않았다. 미국이 이번에 ‘실망’이라는 이례적이고 강한 표현을 쓴 것은 북한이 대남 공세를 하는 데는 대미 압박의 의도도 있으며, 자칫 군사 도발까지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북한 문제가 악재가 되지 않도록 북한의 군사 도발 가능성에 대해 “실망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와 친근감을 표명하며 상황 관리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달 23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침’을 제시하고, 이달 들어 대남 공세를 취하면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군사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부각되자 미국이 북한에 사전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는 것이다. ●北, 11월 美대선 앞두고 대미압박 높일수도 특히 북한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인종차별 시위로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대북 제재 해제 등 원하는 것을 얻어내고자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정치 문제로 인해 북한 문제를 다룰 여력이 없지만,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면 북한과 깜짝 이벤트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북한은 미국 대선 전이라도 적절한 시점에 대미 압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정치적 위기를 파고들 수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정세현 “北, 필요하면 다시 전화할 것… 통일부가 길 뚫어야”

    정세현 “北, 필요하면 다시 전화할 것… 통일부가 길 뚫어야”

    “남북 관계는 우리가 하기 나름이다. ‘한미 공조’는 언뜻 좋아 보이지만 결국 미국에 끌려가게 되는 일이 될 뿐이다. 외교부는 한미 워킹그룹으로 미국과 긴밀히 협조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하지만 통일부는 그러면 안 된다. 가시철망을 뚫고 길을 만들어야 한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10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창비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한 분석과 조언을 쏟아냈다. 이날 간담회는 그의 회고록 ‘판문점의 협상가’(창비) 출간을 설명하는 자리였지만, 책 얘기보다 ‘정세 토크’가 주를 이뤘다. 북한을 비방한 전단 살포를 이유로 북한이 돌연 연락을 모두 끊어버리고 연일 적대감을 표출하는 것에 대해 정 부의장은 “북한은 코드를 뽑았을 뿐 필요하면 다시 전화를 걸어올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차분한 대응을 요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오는 10월 북한 노동당 75주년을 앞두고 평양 종합병원 건립에 힘을 쏟고 있어요. 골조공사를 마무리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외부에서 의료기기를 못 들여오는 상황이에요. 되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비방 전단을 보냈으니 4·27 판문점선언과 9·19 군사합의까지 문제 삼았고 화가 폭발했을 겁니다.” 정 부의장은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지냈던 김영삼 정부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 정부의 ‘미국 눈치 보기’를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한미 공조’라는 명분을 내세워 사사건건 참견을 하니 기가 센 김 대통령도 끌려다니더라. 최근 한미 워킹그룹에서 외교부의 행동이 비슷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부가 용기 있게 끌고 나가야 한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가시 철망을 뚫고 길을 만들라”고 강도 높은 주문을 던졌다. 정 부의장은 이 회고록에서 “군사적으로 남북이 충돌할 가능성을 줄이는 확실한 방법은 경제적 상호의존성을 키우는 ‘피스 메이킹’”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남북은 유럽연합이나 아세안 같은 연합체제를 구성하는 게 옳다”면서 새로운 통일 개념을 제시했다. 정부나 국가를 하나로 만드는 제도적 통일보다 교류협력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통신선 봉쇄 이튿날… 전단 살포단체 고발

    통신선 봉쇄 이튿날… 전단 살포단체 고발

    자유북한운동 “드론 띄워 더 날릴 것” 북한이 대북 전단(삐라)에 반발해 남북 통신선을 모두 단절한 다음날인 10일 통일부가 기존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삐라 살포 단체를 고발하겠다고 했다. 2018년 4·27 판문점선언 결실인 남북 정상 핫라인 등이 일제히 끊기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위기에 놓이자 정부가 급히 삐라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통일부는 10일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벌여 온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그의 동생 박정오 큰샘 대표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단체들에 대한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하는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삐라는 교류협력법상 북한으로 보내기 전에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한 대상이라는 것이 통일부의 설명이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4·27 판문점선언의 남북 정상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남북 간 긴장을 조성하고 접경 지역 주민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교류협력법은 미승인 물품 반출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담화문에서 탈북자 삐라와 남한 정부를 비난한 직후 통일부는 “삐라는 교류협력법으로 규제할 수 없어 새로운 규제 법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결국 북한은 통신선 단절이라는 초강수에 나섰고 통일부가 일주일 만에 입장을 바꾸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난이 나온다. 그러나 6·25 전쟁 70주년인 오는 25일에도 추가 삐라 살포를 예고한 박상학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전단을 날리겠다”며 “특히 드론을 띄워 어떻게든 날릴 계획”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