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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급한 김정은, 정치국 회의서도 경제관료 질책

    조급한 김정은, 정치국 회의서도 경제관료 질책

    북한이 내년 1월 8차 당대회를 앞두고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강조하며 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30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9일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 1월 예정된 8차 당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들어서만 11번째 정치국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는 ▲8차 당대회 준비상황 청취와 대책 ▲당 중앙위 조직기구 개편 ▲경제지도 기관의 경제운영실태 비판과 개선 대책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경제 운영 실태에 대해 당 지도부가 비판한 점이 눈에 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 정치국은) 경제지도 기관들이 맡은 부문에 대한 지도를 주객관적 환경과 조건에 맞게 과학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관주의와 형식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태에 대하여 심각히 비판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27일 국회 현안보고에서 김 위원장이 최근 물가 상승과 산업가동률 저하 등 경제난 속에서 거물 환전상을 처형했다고 밝혔는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북한이 민생과 경제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당대회는 축제 성격이 강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와 경제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고, 이 어려움을 돌파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원들에게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 회의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적 쇄신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 집권 후 정치국 회의는 총 31번 있었는데, 그중 11번이 올해 열렸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회의가 매우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상방역체계 강화와 8차 당대회 준비과정 점검 목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사업사상 강화 조치가 자주 등장하는 것에 대해 “코로나로 국경이 봉쇄돼 내부적으로 모든 것을 조달해야 하는 환경에서 특별히 강조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계속되는 김정은의 경제 질책…“주관·형식주의 극복 못해”

    계속되는 김정은의 경제 질책…“주관·형식주의 극복 못해”

    올해만 11번째 정치국 회의 주재 코로나 위기감, 8차 당대회 점검 북한이 내년 1월 8차 당대회를 앞두고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강조하며 기강 다잡기에 나섰다.30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9일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 주재하고, 내년 1월 예정된 8차 당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들어서만 11번째 열린 정치국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는 ▲8차 당대회 준비상황 청취와 대책 ▲당 중앙위 조직기구 개편 ▲경제지도 기관의 경제운영실태 비판과 개선 대책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당 정치국 상무위원·위원·후보위원들과 당 주요 부서 간부, 8차 당 대회 준비위원회 성원 등이 방청으로 참석했다.북한은 통상 당대회를 앞두고 의제 설정과 준비상황 점검 차원에서 회의를 열지만, 이날은 특히 경제 운영 실태에 대해 당 지도부가 비판한 점이 눈에 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 정치국은) 경제지도기관들이 맡은 부문에 대한 지도를 주객관적 환경과 조건에 맞게 과학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관주의와 형식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태에 대하여 심각히 비판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27일 국회 현안보고에서 김 위원장이 최근 물가 상승과 산업가동률 저하 등 경제난 속에서 거물 환전상을 처형했다고 밝혔는데,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북한이 민생과 경제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北 어려움 돌파 위해 위기감 강조..인적 쇄신 가능성”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당대회는 축제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와 경제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 어려움을 돌파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원들에게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이 회의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경제지도기관에 대한 과학적 접근 강조는 북한이 최근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주어진 악조건에서 제한된 내부 자원을 최대한 절약하고 효과적으로 배분해 최대한의 성과를 촉구하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간부들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보고 앞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적 쇄신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당 사상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들에 당의 영도체계를 철저히 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에서 사상사업 강화 조치가 자주 등장하는 배경에 대해 “(코로나로) 국경은 봉쇄됐고 내부적으로 모든 것을 조달해야 하는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 사상사업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총 31번의 정치국 회의가 있었는데 올해 들어 11번 회의가 있었다. 올해 회의가 매우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비상방역체계 강화와 8차 당대회 준비과정 점검 목적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포토] 새집들이 행사에서 흥겹게 춤 추는 북한 주민들

    [포토] 새집들이 행사에서 흥겹게 춤 추는 북한 주민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함경남북도와 라선시에서 살림집 입사 모임과 ‘새집들이’ 행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새집들이 행사는 지난 여름 발생한 수해로 인해 살림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새집을 지어주고 이를 축하하는 행사를 말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포토] 북한 김정은, 정치국 확대회의 주재

    [포토] 북한 김정은, 정치국 확대회의 주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9일 북한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노동당 정치국 확대 회의를 열었다고 3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20.11.30 연합뉴스
  • ‘환전상 처형’ 김정은 주재 北정치국회의, 경제운영 비판

    ‘환전상 처형’ 김정은 주재 北정치국회의, 경제운영 비판

    “지도기관들, 주관·형식주의 극복못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최근 경제 운영 전반의 실태를 비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지난 10월말 환율 급락을 이유로 평양의 거물 환전상이 처형됐다는 국가정보원 보고와 연관지을 수 있는 대목이다.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노동당 제8차대회 준비상황 청취와 대책 논의 ▲당 중앙위 조직기구 개편 ▲경제지도 기관의 경제운영실태 비판과 개선 대책 논의 등을 다뤘다. 특히 회의에서는 “경제지도기관들이 맡은 부문에 대한 지도를 주객관적 환경과 조건에 맞게 과학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관주의와 형식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태에 대하여 심각히 비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경제사업에 대한 당적 지도를 개선하고 당면한 경제과업 집행을 위한 중요문제들”을 논의하고 ‘중요 결정들’을 전원일치로 채택했다. 통신은 회의에서 “당의 경제정책집행을 위한 작전과 지휘에서 과학성을 철저히 보장하고 무한한 헌신성과 책임성을 발휘할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27일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물가 상승과 산업가동률 저하 등 경제난 속에서 거물 환전상을 처형했다고 전했는데, 이번 회의에서 이러한 보고 내용을 뒷받침하듯 민생과 당면한 경제난의 문제점들이 지적됐을 것으로 보인다.국정원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0월 말 환율 급락을 이유로 평양의 거물 환전상을 처형하는가 하면, 지난 8월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물자반입금지령을 어긴 핵심 간부가 처형되는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한 북한 전문매체는 달러와 위안화 대비 북한 원화 환율이 최근 급락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 원화 가치가 단기간에 급상승한 원인으로는 북한 당국의 외화 사용금지 조처가 꼽힌다. 북한 당국은 코로나19와 수해, 대북제재 장기화라는 ‘삼중고’ 속에서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는데, 이것이 도리어 시장에 혼란을 부르고 달러를 보유한 주민들의 불만을 야기해 환전상을 처형했다는 것이다. 이번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는 8차 당대회 준비와 관련해 “각급 당 조직의 지도기관 사업총화와 선거, 당대회에 보낼 대표자선거를 위한 당회의 진행 정형, 당대회문건 준비정형, 당대회를 전후해 진행할 정치문화행사준비정형” 등에서 나타난 일련의 편향을 지적하고 준비위의 중요 임무와 해당 방향을 제시했다. 또 회의에서는 ‘당의 영도체계와 사상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당중앙위원회의 해당부서기구를 개편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했고 조직기구적 문제를 승인했다. 회의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위원·후보위원들과 함께 당 주요 부서 간부와 8차 당 대회 준비위원회 성원 등이 방청으로 참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당이 환경단체에 ‘가덕도 신공항 입장요구’…뒤바뀐 역할

    정당이 환경단체에 ‘가덕도 신공항 입장요구’…뒤바뀐 역할

    진보정당 연대 부산환경단체에 입장요구 부산환경단체 신공항 관련 입장 내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미래당 4당이 부산의 10개 환경 단체에 가덕도 신공항 문제에 대한 공개입장을 요구했다. 통상 시민운동 단체가 정당에게 요구하던 과정이 거꾸로 된 것이다. 4당의 요구에 환경단체는 뒤늦게 입장을 냈다. ●정의당·노동당·녹색당·미래당…환경단체에 가덕도 신공항 입장 요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비롯한 거대정당들은 내년 4월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온힘을 쏟고 있다. 부산 선거에서 공항 이슈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다. 민주당은 26일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 대표발의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까지 국회에 제출했다. 법안에는 건축법, 산림보호법, 군사시설보호법 등 31개 법상 인허가도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으로 갈음할 수 있는 조항(제11조)도 포함됐다. 난개발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반면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들은 환경 파괴 등의 이유로 가덕도 신공항을 반대하고 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코로나19 위기 이후 수요예측부터 다시 시작해 환경파괴 문제, 비용편익 분석까지 종합적으로 심사해야 한다”며 “MB(이명박) 정부의 ‘묻지마 4대강’과 무슨 차이가 있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부산 기후행동 녹색·미래·노동·정의 4당 연대가 최근 국무총리실 검증위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이후 진행되는 가덕도 신공항 논의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환경단체에 질의서를 보낸 것도 이때문이다. 4당 연대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검증위 발표 이후 부산지역 여야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고 지역 언론 역시 가덕도 신공항 찬성 보도를 내고 있다”며 “정작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환경단체 목소리는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은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 반대를 통해 시민단체의 힘을 보여줬다”며 “하지만 4대강 못지않게 환경을 파괴하고 탄소를 대량 배출할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환경단체 대응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4당 연대는 “온실가스 배출의 5%를 차지하는 항공기 이용을 촉진하는 신공항을 짓겠다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2050 탄소제로에 역행한다”며 “기후 위기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보는 환경단체가 신공항 건설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혹은 유보 입장인지 묻는다”고 질타했다.●부산 환경단체 “탄소중립공항을 원한다” 답변 이에 부산환경단체들은 25일 밤 ‘코로나와 기후위기시대, 우리는 탄소중립공항을 원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기후 위기 부산비상행동·부산환경회의는 ‘코로나와 기후위기시대, 우리는 탄소중립공항을 원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의 결론으로 김해공항 확장안은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됐지만, 코로나와 기후 위기 상황을 고려한 수요 예측과 공항 운영 타당성이 점검됐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해공항 확장안 백지화가 가덕 신공항 건설로 이어진다면 바다 매립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와 환경훼손 등 또 다른 환경문제를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코로나와 기후 위기 시대인 지금 우리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였고 기온 상승 2도를 막기 위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탄소 예산은 1조t에 불과하다”며 “당장 경제적 이익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공항을 건설한다면 새로운 재앙이 돼 미래 세대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단체는 “나아가 경제개발 논리에 혈안이 돼 인류 생존을 위협할 공항 건설을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가덕도 신공항이 환경관련 우려가 많은데 부산 환경단체에서 관련 입장이 없어 이 같은 질의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전경하의 시시콜콜-사찰

    ‘사찰’(査察)은 조사해서 살핀다는 뜻이다. 보통 국가 권력이 주체가 돼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동태를 조사하는 일을 일컫는다. 국가를 운영하다 보면 정보 수집은 반드시 필요하다. 문제는 대상과 범위이며 이에 대한 정확한 법령의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법령에 따라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는 적절하게 통제되고 관리돼야 한다. 법적 권한도 없이 권력 유지를 위해 정보를 수집·보관하는 사찰은 불법이다. 30년 전인 1990년 10월 4일은 국가 권력에 의한 불법 사찰이 대대적으로 공개된 날이다. 당시 보안사령부에 근무했던 육군 이병 윤석양씨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영 시 갖고 나온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 기록을 공개했다. 1300여명의 정치인, 법조인, 언론인, 종교인, 교수, 재야인사 등 민간인들의 자격면허, 해외여행, 정당 및 사회활동, 교우 및 배후인물, 개인 특성 등의 정보가 담긴 자료였다. 이 사건으로 국방부 장관과 보안사령관이 해임되고 보안사령부는 기무사령부로 축소개편됐다. 대법원은 1998년 7월 피해자당 2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최종 판결까지 8년이 걸렸다. 기무사도 불법사찰 논란을 겪었다. 2009년 민주노동당에 대한 불법사찰이 발각돼 2012년 대법원으로부터 피해자들에게 총 1억 26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의 학력, 정치 성향 등은 물론 활동 동향 등을 불법 수집한 혐의로 현재 2심 판결이 진행중이다. 기무사는 2018년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바뀌었다. 정보기관 안팎에서 주로 이뤄졌던 사찰 논란이 사법 분야로 옮겨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와 직무배제 사유 중 하나로 ‘재판부 사찰’을 명기했기 때문이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지난 2월 주요 사건 재판부 판사들 성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만들어 윤 총장에게 보고했고, 윤 총장은 이를 반부패강력부에 전달하도록 지시했다는 내용이다. 논란이 일자 윤 총장 측 변호인은 사찰 의혹 문건을 “일반인의 상식적 판단에 맡겨 보겠다”며 지난 26일 공개했다. 문건에는 판사 30여명에 대한 출신, 주요 판결, 세평, 특이사항 등이 적혀있다. ‘MB 항소심 징역17년 선고’, ‘삼바 증선위 상대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 등 판결 내용 뿐만 아니라 가족관계(‘검찰간부의 처제’), 성향(‘우리법연구회 출신’) 등도 있다. 이런 정보 수집 행위가 검찰의 활동이나 직무에 포함될까. 윤 총장 측은 “공소 유지를 위해 재판부의 재판 스타일을 알 필요가 있다”는 주장인데 증거와 증언으로 혐의를 입증해야 하는 검찰에게 판사에 대한 개인정보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의아하다. 논설위원 lark3@seoul.co.kr
  • [포토] 검덕지구에 지어진 새 살림집에 감격한 북한 주민

    [포토] 검덕지구에 지어진 새 살림집에 감격한 북한 주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함경남도 검덕지구가 수해 복구를 마치고 살림집(주택) 입사모임과 새집들이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문은 “별세상과도 같은 새 마을의 주인이 된 근로자들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대해 같은 사랑에 격정의 눈물을 쏟으며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고 또 드리었다”라고 전했다. 뉴스1
  • 스코틀랜드, 생리 빈곤 퇴출…세계 첫 생리용품 무상공급

    스코틀랜드, 생리 빈곤 퇴출…세계 첫 생리용품 무상공급

    스코틀랜드가 ‘생리 빈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생리용품을 전면 무상공급한다. 2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의회는 이날 생리대, 탐폰 등 생리용품을 무상 제공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앞으로 2년 내에 지역센터, 청소년 클럽, 약국 등 지정된 공공장소에는 생리용품이 무료로 비치된다. 법안 시행에는 매년 약 2410만 파운드(약 356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법안을 발의한 노동당 모니카 레넌 의원은 “누구도 생리대를 구할 걱정이 없어야 한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난이 극심해진 빈곤층은 생리대를 구입하지 못하는 생리 빈곤 문제가 심화됐다는 지적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지역 재학생 4명 중 1명은 생리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어 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조사에서는 스코틀랜드 여성 5명 중 1명이 생리대 대신 낡은 옷, 신문 등을 사용한 경험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 생리대를 사기 어려운 학생의 ‘운동화 깔창 생리대’ 일화가 비화된 적이 있다. 앞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법안을 반대했지만, 법안 통과 시 지지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에일린 캠벨 스코틀랜드 공중보건장관은 “스코틀랜드는 생리 때 부적합한 용품을 사용하는 수모를 겪거나, 자녀 생리대 구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거나, 학교를 빠지는 일은 없는 곳이라는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2018년 9월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생리용품을 무상 제공하고 있는데 이 역시 세계 최초다. 이른바 ‘탐폰세’로 불리는 생리용품 부가세의 철폐 여론도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미국 12개주와 캐나다,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케냐 등이 생리용품에 대한 세금을 낮추거나 폐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전반은 남성, 후반은 여성으로 살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전반은 남성, 후반은 여성으로 살다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을 선도한 영국 기자 겸 여행작가 잔 모리스가 지난 20일(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걸쳐 대영제국에 관한 기념비적 3부작 ‘팍스 브리태니카’를 내놓은 것을 비롯해 40권 이상의 책을 펴낸 모리스가 웨일스에서 눈을 감았다고 아들 트윔의 성명을 인용해 BBC가전했다. 병사이며 소설가 등의 다채로운 삶을 살었던 그녀는 남성으로 인생 전반을, 여성으로 인생 후반을 산 것으로도 유명하다. 모리스는 40대이던 1972년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자가 되면서 이름을 잔으로 바꿨다. 트윔은 “오늘 아침 11시 40분에 를린(Llyn)의 이스비티 브린 베릴(Ysbyty Bryn Beryl)에서 작가 겸 여행가인 잔 모리스가 가장 위대한 여정에 올랐다. 그녀는 기슭에 평생의 파트너 엘리자베스를 남겨뒀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는 성 전환 전 그의 아내였는데 다섯 자녀를 낳은 뒤 성 전환 뒤 동성 결합(civil partnership) 형태로 혼인 관계를 계속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자녀 중 한 명은 어릴적 사망했다. 고인은 2016년 동료 여행작가 마이클 팰린과의 인터뷰를 통해 “난 내 인생을 무척 즐겼다. 해서 존경스러울 정도다. 내 생각에 아주 좋고 재미있는 인생이었다. 그리고 난 이 모든 일을 아주 열심히 해냈다”면서 “내 서명을 크고 길게 가져가기 위해 모든 책을 썼다. 내 인생은 자족감으로 가득한 중심 진자 운동이었다”고 돌아봤다. ‘신유럽기행’을 쓰고 2018년 평양 르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던 팰린은 고인이 넌픽션 작가로도 활약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에 머물러 온 장소에 대한 이미지와 느낌을 창조해냈다고 돌아봤다. ‘래비린스(Labyrinth)’를 쓴 작가 케이트 모스는 “각별한 여인이었다”고 애도했으며. 동료 작가인 사스남 상게라는 트위터에다 “대단한 인생, 대단한 작가였다”고 아쉬워했다. 기자 캐서린 오도넬은 “공적으로 알려진 인물이 성 전환을 해 나를 비롯한 다른 이들도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만들었다”고 애도했다. 카디프 북부의 노동당 의원인 안나 맥모린은 “믿을 수 없는 작가이자 개척자이며 역사학자”라고 애도했다. 잔의 베네치아 가이드북은 워낙 일품이어서 더 나은 책이 나오기 힘들다는 평판을 들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책이 클래식 반열에 올랐다고 했다. 팰린 역시 “내 인생에 가장 영향을 준 책 가운데 하나”라면서 “베네치아를 묘사한 문장들은 내가 마주친 어떤 관습적인 여행 글을 초월했다. 그녀의 영혼과 가슴은 이 책에 있었다. 일종의 불륜 같은 것이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내가 마치 베네치아와 연애하는 느낌으로 읽기 시작해 내 평생 그 느낌이 지속됐다. 작가로서 그녀는 호기심과 관찰이 얼마나 중요한지 내게 가르쳐줬다”고 했다.그녀의 소설 ‘하브로부터의 마지막 편지’는 여행 문학의 형태로 쓰인 작품이었다. 고인은 또 1953년 5월 29일 인류의 첫 에베레스트 등정 발자취를 단독 취재해 타임스에 실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에드먼드 힐러리 경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까지 동행하며 정상 도전을 중계하다시피 전했다. 마침 힐러리 경의 정상 등정 일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이 열렸는데 1999년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작사(CBE)를 받았다. 모리스는 1974년 자신의 성전환을 다룬 책 ‘수수께끼(Conundrum)’를 썼는데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 카사비앙카의 한 클리닉에서 수술을 받은 과정을 옮겼는데 가디언은 “힘있고 아름답게 쓰인 다큐멘터리”라고 극찬했다. 고인은 2018년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성전환 때문에 집필 생활에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털끝만큼도 아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영향이 미미했다”고 돌아봤다. 나아가 남자로서 더 많은 성취를 이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외를 여행하지 않으면 웨일스의 그위네드에 있는 집에 머물렀는데 국수주의적인 견해를 강력히 천명했다. 웨일스 음유시인 경연대회인 에이스테드보드(Eisteddfod)는 웨일스의 생활 방식에 대한 그녀의 공헌을 높이 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토] 북한 시대적 미감에 맞는 머리단장

    [포토] 북한 시대적 미감에 맞는 머리단장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대중편의봉사기지 제1목욕탕 이발실에 웃음꽃이 피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신문은 “머리 단장을 시대적 미감에 맞게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포토] 북한 수해 지역에 새로 지어진 살림집

    [포토] 북한 수해 지역에 새로 지어진 살림집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지난 여름 수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파견된 수도당원사단의 평양 복귀 보고대회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사진은 수도당원사단이 수해 지역에 새로 건설한 살림집의 모습. 뉴스1
  • [포토] ‘어머니날’ 맞아 공연 펼치는 북한 예술단

    [포토] ‘어머니날’ 맞아 공연 펼치는 북한 예술단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어머니날을 맞아 수도 극장들에서 주요 예술단체들의 공연이 진행됐다고 17일 보도했다. 동평양대극장에서는 만수대예술단 음악무용종합공연, 국립연극극장과 평양교예극장 등에서도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25일 만에 공개활동, 反사회주의 책동 성토, 바이든 당선엔 침묵

    김정은 25일 만에 공개활동, 反사회주의 책동 성토, 바이든 당선엔 침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평양의대에서 반사회주의적 행동이 있었다고 개탄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1월 1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주재)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중국인민지원군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평안남도 회창군 소재 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원을 참배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보도일 기준으로 26일째 되는 이날 다시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확대회의에서는 평양의대 당 위원회의 범죄행위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반(反)사회주의적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통신은 “회의에서는 엄중한 형태의 범죄행위를 감행한 평양의학대학 당위원회와 이에 대한 당적 지도와 신소처리, 법적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지 않아 범죄를 비호·묵인·조장시킨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들, 사법검찰, 안전보위기관들의 무책임성과 극심한 직무태만 행위에 대하여 신랄히 비판됐다”고 전했다. 이어 “각급 당조직을 다시 한 번 각성시켜 반당적, 반인민적, 반사회주의적 행위들을 뿌리빼기 위한 전당적인 투쟁을 강도 높게 벌여야 한다”며 “법 기관에서 법적 투쟁의 도수를 높여 사회·정치·경제·도덕·생활 전반에서 사회주의적 미풍이 철저히 고수되도록 할 데 대한 문제가 강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평양의대 당위원회의 구체적인 범죄행위 내용은 명시하지 않았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리 내용과 관련 “범죄 행위가 무엇인지에 대해 아직 보도가 되지 않고 있어 저희도 구체적으로 드릴 말씀이 아직 없다”면서 “이와 유사한 사례로 올해 2월 당 간부 교육기관에서도 비리가 있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월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부정부패를 한 당간부 양성기지의 당위원회를 해산하고 관련 간부들도 해임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당시 ‘당 간부 양성기지’는 김일성고급당학교로 추정됐다. 이날 회의에서도 미국 대선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북한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후 일주일이 넘도록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여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지켜보면서 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회의에서 최근 세계적인 악성 바이러스 전파 상황의 심각성과 국가방역 실태에 대하여 상세히 분석·평가했다”며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이 벌여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후보위원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간부들과 도당위원장, 사회안전상(우리의 경찰청장에 해당), 중앙검찰소장, 국가비상방역 관계자들이 화상회의로 방청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토] ‘어머니날’ 맞아 화장품 선물 고르는 북한 주민

    [포토] ‘어머니날’ 맞아 화장품 선물 고르는 북한 주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어머니날’을 맞아 부모님께 드릴 꽃과 화장품을 사는 주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평양화장품공장 화장품 전시장을 찾아 어머니에게 드릴 화장품을 고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박용진·박주민·김종철 ‘97세대 트로이카’…86그룹 교체시킬까

    박용진·박주민·김종철 ‘97세대 트로이카’…86그룹 교체시킬까

    1990년대에 대학생활을 한 70년대생을 가리키는 ‘97세대’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97세대가 정치권은 물론 경제·사회 각 분야의 기득권으로 굳어진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을 상대로 세대교체의 물꼬를 틀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97세대의 특정 인물이 주목받을 뿐 세대교체는 이르다고 평가하는 등 97세대의 전면 등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70년대생은 42명으로 전체 300명 중 14%를 차지한다. 더불어민주당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의힘 16명, 정의당 1명, 국민의당 1명, 시대전환 1명 등이다. 97세대 정치인 중 주목받는 건 민주당 소속 재선의 박용진(49)·박주민(47) 의원과 정의당 김종철(50) 대표 등 3인이다. 20대 국회에서 사립유치원 3법 등을 발의하며 이름을 알린 박용진 의원은 정치권 97세대 중 가장 직접적으로 세대교체론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와 강연 등에서 “재벌 대기업들은 이미 세대교체가 이뤄져서 40대가 사장단을 차지했고 이들이 활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정치가 제일 늦다. 정치권도 빨리 세대교체를 통한 시대교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과 조선일보의 공과 과를 별개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인이 좌우의 논리와 여야의 진영을 넘어서서 국민을 통합하고 국가 공동체의 번영을 도모하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박 의원은 민주노동당 출신임에도 보수층 끌어안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세월호 변호사’로 유명세를 타며 20대 국회에 입성한 박주민 의원은 대중적 인지도가 강점으로 서울시장 후보로 꼽힌다. 20대 국회에서 초선임에도 민주당 최고위원 득표 1위를 하면서 위상이 높아진 박주민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며 체급을 더욱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민감한 분야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현역의원을 상대로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두며 정의당의 세대교체를 이끌 구원투수로 주목된다. 민주당의 2중대가 아닌 정의당만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한 김 대표가 내세운 건 ‘정책’이다. 거대 여야가 언급을 꺼리는 낙태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이스타 항공 문제 등에 대해 김 대표가 목소리를 내면서 정의당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처럼 아직 세력은 없지만 개인기와 정책으로 무장한 97세대 정치인이 전면에 등장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평가가 있다. 86그룹의 한 의원은 “기득권이 된 운동권 출신들이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흐름을 불러일으키는 젊은 정치인들이 목소리를 내는 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은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는 동질감으로 뭉친 86그룹과 달리 97세대는 같은 나이라는 공통점 외에 세대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은 없다는 이야기다. 70년대생 한 의원은 “‘이제는 70년대생이 해볼 차례’라고 말하기에는 왜 70년대생인지에 대한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포토] 북한 삼지연시에 들어선 새 문화주택

    [포토] 북한 삼지연시에 들어선 새 문화주택

    북한 양강도 삼지연시에 수천 세대의 새 문화주택들이 들어서 11~13일 입사 모임이 진행됐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삼지연시 꾸리기 2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216사단 주도로 3단계 공사를 추진해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씨줄날줄] ‘불멸’ 시리즈/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불멸’ 시리즈/황성기 논설위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둘러싼 소문은 언제나 무성하다. 며칠이라도 북한 관영 매체에 김 위원장 소식이 나오지 않으면 사망을 포함한 신변 이상설에서부터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으로의 위임통치 같은 권력 이양설까지 다분히 화자(話者)의 희망사항을 담은 억측들이 분분해진다. 하지만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지난달 23일자 보도는 김 위원장의 건재는 물론 그가 갖고 있는 원수나 수령으로서의 최고지도자 지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보도에 따르면 “4·15 문학창작단에서 김정은 동지의 위대성과 불멸의 혁명 업적을 집대성한 총서 ‘불멸의 여정’의 첫 장편소설 ‘부흥’을 내놓았다”고 한다. 북한 문학에서 ‘불멸’이란 말이 들어간 총서는 ‘불멸의 여정’을 포함해 3개뿐이다. 첫번째가 고(故)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을 담은 ‘불멸의 역사’이다. 1972년부터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주도로 간행돼 4·15 문학창작단에 의해 총 33권이 나왔다. 장편소설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항일투쟁 시기부터 광복 이후까지 사실상 북한 역사의 기록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불멸의 역사’라는 이름이 붙었다. 김정일 위원장 시대를 주로 다룬 ‘불멸의 향도’ 또한 김 위원장 생전부터 나오기 시작해 2011년 사후에도 간간이 4·15 문학창작단에 의해 출간되고 있다. 그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2012년 나온 ‘오성산’과 2018년의 ‘야전열차’이다. ‘오성산’은 김정일 체제가 공식 출범한 1998년부터 2007년까지에 일어난 대외 갈등에 대처하는 김정일의 ‘영웅성’을 형상화한 것으로 이때 처음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존재가 등장한다. 김정일이 사망한 2011년 한 해를 기록한 ‘야전열차’는 이미 후계자 자리를 굳힌 김정은 위원장의 면모가 곳곳에서 드러난다. 북한이 코로나19와 수해, 대북 제재의 3중고 속에서 김 위원장 총서를 출간한 것은 여러 목적이 있어 보인다. 노동신문은 소설 ‘부흥’이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교육 중시 기풍을 담은 것이라고 해설하고 있지만, 뒤집어 보면 김정은 체제가 안정세에 접어든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최은주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올해처럼 힘든 시기를 젊은 지도자가 어떻게 고뇌하고 헤쳐 나가는지를 내년 1월 노동당 8차 당대회를 앞두고 북한 주민들에게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생생히 전달함으로써 김정은의 코드인 ‘애민’(愛民)을 더욱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대를 맞아 북미가 대결·정체 국면에 빠질지, 국교정상화를 이룰지는 김정은에게 달렸다는 점에서 그의 ‘여정’이 주목된다. marry04@seoul.co.kr
  • ‘평창어게인’ 文 “올림픽 남북동반입장·공동개최, IOC와 잘 협의해달라”(종합)

    ‘평창어게인’ 文 “올림픽 남북동반입장·공동개최, IOC와 잘 협의해달라”(종합)

    ‘참 나쁜 사람’ 노태강 대사에 주문‘남북동반입장’ 평창올림픽 효과 기대현직 대통령으로는 17년 만에 ‘농업인의 날’ 靑 행사 참석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노태강 주스위스대사에게 “도쿄올림픽 남북 동반입장 및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잘 협의해달라”고 주문했다. IOC 본부는 스위스 로잔에 있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으로 평화 분위기가 조성됐고 이후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진 점을 감안해 도쿄올림픽 공동입장과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를 추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노 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됐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발탁된 인물이다. 김여정 특사로 왔던 평창동계올림픽남북정상회담 산파 역할 해 문 대통령은 이날 노 대사와 추규호 주교황청대사 등 신임대사 10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하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노 대사에게 문체부 차관 때 쌓은 IOC와의 인연을 잘 살려달라며 이렇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북한을 초청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이자 권력서열 2위인 김여정 당시 노동당 제1부부장(현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 개막식에 특사로 참석했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김 제1부부장과 활짝 웃으며 악수를 나누었고 남북 선수들은 한반도기를 들고 동반 입장하면서 남북 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후 같은 해 4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김 제1부부장의 특사 방문이 양국 정상회담의 산파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코로나에 교민 안전 각별히 챙겨달라” 문 대통령은 추 대사에게는 “교황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해 달라”고 말했다. 수여식에는 이밖에도 청와대 인사수석 출신인 조현옥 주독일대사를 비롯해 유대종 주프랑스대사, 이원익 주터키대사, 강석희 주에티오피아대사, 이상수 주리비아대사, 김정호 주동티모르대사, 이은철 주우루과이대사, 손용호 주마다가스카르대사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대사들에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대사들을 보내 걱정이 앞선다”면서 “코로나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교민의 안전을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 세계의 모범인 K방역의 전도사가 돼 해당국의 방역에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文, 11·11 빼빼로데이 대신 ‘농업인의 날’ 행사 참석 한편, 문 대통령은 제25회 ‘농업인의 날’인 11일 청와대에서 기념식을 열고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행사에 참석한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1월 11일은 특정 제과 회사의 상품명을 기념일로 해 과자를 주고받는 날로 알려져 있어 ‘농업인의 날’은 생소하다”면서 “이번 행사는 농업인들을 예우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올 한해 수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등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를 진작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농업인 외에 농업 관련 단체 인사, 농업 관련 학과 대학생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 8도를 대표하는 쌀을 한데 모은 특선 ‘대한민국 쌀’로 오찬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청와대 사랑채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대한민국 쌀’ 5000개를 한정 판매한다.文, 12일부터 ‘아세안+3’ 정상회의15일 ‘메가 FTA’ RCEP 서명 문 대통령은 또 12일부터 나흘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국·중국·일본이 참석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를 포함한 5개의 화상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한다. 화상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12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신남방정책 전략을 논의하고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을 발표한다. 특히 15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에 서명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도발의 법칙’… 바이든 향해 전략무기 꺼내나

    ‘北 도발의 법칙’… 바이든 향해 전략무기 꺼내나

    北, 클린턴·부시·오바마 취임 후 도발 반복“제재 강화 우려에 한동안 관망 유지할 것”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북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새로운 미 행정부와의 관계를 정립해야 하는 북한이 도발을 통해 주도권 선점을 시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한은 내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바랐다는 분석이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대선 국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는 등 ‘상황 관리’에 주력했다. 하지만 대선 과정에서 김 위원장을 ‘폭군’, ‘독재자’로 표현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로 북한은 새 관계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한은 그동안 새로운 미 행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공화·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도발을 반복했다. 북한은 1992년 11월 빌 클린턴이 대선에서 승리하자 이듬해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했다. 2004년 11월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이듬해 2월 ‘핵무기 보유 선언’과 6자회담 참가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2008년 1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자 이듬해 4월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를 발사했고 5월엔 2차 핵실험을 이어 갔다. 2012년 11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하자 12월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와 함께 두 달 뒤 3차 핵실험을 했다. 제45대 대선 국면인 2016년 9월 5차 핵실험을 이어 간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첫해인 2017년 6차 핵실험과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연이어 발사해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번에도 북한이 도발을 감행해 몸값 불리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지난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해 고강도 도발 가능성을 남겼다. 다만 북한이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등 심각한 내부 상황에서 굳이 외부 변수를 새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자칫 제재를 더 조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한동안 관망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새 행정부가 들어서고 한미 연합훈련을 다시 강화하는 등 구체적 행동이 있을 때 전략무기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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