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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동’ 로드먼의 딸, 美축구 드래프트 신청

    ‘악동’ 로드먼의 딸, 美축구 드래프트 신청

    ‘코트의 악동’으로 악명 높았던 미국 프로농구(NBA) 데니스 로드먼(60)의 딸이 프로 무대를 노크한다. 13일(한국시간) 미국 ESPN 등에 따르면 로드먼의 딸 트리니티 로드먼(20)은 14일 열리는 2021년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드래프트에 참가를 신청했다. 트리니티는 로드먼이 세 번째 부인인 미셸 모이어와의 사이에 둔 딸이다. 트리니티는 미국 연령별 대표를 거친 유망주다. 2018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했고 지난해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20세 이하(U20) 챔피언십에선 8골 6도움으로 미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워싱턴주립대에 합류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미 여자 대학축구 시즌이 연기되면서 제대로 뛸 기회가 없었다. ESPN은 “트리니티는 청소년 대표팀에서 스피드와 결정력을 뽐내며 오래전부터 두각을 나타냈다”면서 “그는 1라운드 지명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트리니티의 아버지는 NBA 시카고 불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등에서 뛰면서 5차례나 챔피언 반지를 끼고 농구 명예의 전당에도 입회한 스타 플레이어였다. 북한을 방문하는 등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의 친분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北 당대회 마지막날, 김여정 “특등 머저리” 대남 비난

    北 당대회 마지막날, 김여정 “특등 머저리” 대남 비난

    김정은 “군사력 키우고 경제 문제 해결” 새 노선 제시 않은 채 ‘내부 결속’ 다지기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노동당 제8차 대회를 마무리하며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 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별도의 대남·대미 메시지는 없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은 남측의 합동참모본부가 북측 열병식을 언급한 데 대해 대남 담화를 내고 “특등 머저리” 같은 원색적 표현을 써 가며 비난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측은 전날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보고 결론과 결정서를 채택하며 8일간의 당대회를 마무리했다. 1970년 5차 당대회(12일) 이후 두 번째로 길었다. 북측은 시종 경제력과 국방력을 강조했지만, 새 노선은 제시하지 않은 채 체제 결속과 ‘김정은 체제’의 위상 강화로 끝났다는 평이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 총화 결론에서 “제일 걸리고 있는 경제 문제부터 시급히 풀어야 한다”며 “철강재 생산과 화학제품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는 데 최대한 합리적으로 동원·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 부문에서도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기본적으로 푸는 것”이라고 해 경제발전과 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임을 시사했다. 8일간의 회의에도 경제 문제를 해결할 뾰족한 방안은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외부적 환경은 의연 준엄하고 첨예하며 앞으로도 우리의 혁명사업은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을 내세웠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이번 당대회가 경제 문제에 방점을 찍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현실 수습 수준에 머물러 있고, 향후 예상되는 고난에 대항하기 위해 내구력을 다지는 당적 개편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당 정치국 후보위원 탈락에 이어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표면적으론 ‘강등’된 모양새인 김여정은 본인 명의의 담화를 냄으로써 건재를 과시했다. 김 부부장은 “남조선 합동참모본부가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추적 중이라느니 하는 희떠운 소리를 내뱉은 것”은 “남조선 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 없는 표현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 동네 사람들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기괴한 족속들”, “세계적으로 처신 머리 골라 할 줄 모르는 데서 둘째 가라면 섭섭해할 특등 머저리” 등 저속한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정성장 윌슨센터 연구위원 겸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김여정이 후보위원에 선출되지 않았다고 해서 강등됐다고 평가를 내리는 것은 곤란하며 오늘 담화는 그가 공석인 ‘대남비서’ 역할을 실질적으로 맡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 “한동안 대남·대미 관계 개선에 주력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돼 상황이 안정되면 북한이 대화 재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정은, 군사력·경제력 강조했지만 방법은 자력갱생 뿐

    김정은, 군사력·경제력 강조했지만 방법은 자력갱생 뿐

    김정은 “핵 억제력 강화”...北 제8차 당대회 마무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노동당 제8차 대회를 마무리하며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 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대남·대미 메시지는 없었다. 북한은 이번 당대회에서 시종일관 경제력과 국방력을 강조했지만, 결론은 새로운 노선을 제시하지 못한 채 체제 결속과 김정은 위상 강화로 끝났다.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보고 결론과 결정서를 채택하며 8일간의 당대회를 마무리했다. 1970년 5차 당대회(12일) 이후 역대 두번째로 긴 일정이다. 그러나 내외적 어려움 속에서 북한이 선제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던 새로운 대외 노선은 없었으며, ‘총비서’ 체제를 부활시키고 자력갱생만을 더욱 강조하는 등 김일성·김정일 시대로 회귀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 그나마 이번 당대회를 통틀어 눈에 띄는 부분은 경제실패에 대한 자인과 핵무력 고도화 계획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 총화 결론에서도 “제일 걸리고 있는 경제 문제부터 시급히 풀어야 한다”며 “철강재 생산과 화학제품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는 데 최대한 합리적으로 동원·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 부문에서도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기본적으로 푸는 것”이라고 해 경제발전과 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8일간의 열띤 회의를 통해서도 경제 문제를 해결할 뾰족한 방안은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외부적 환경은 의연 준엄하고 첨예하며 앞으로도 우리의 혁명사업은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을 내세웠다. 더욱 더 단결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결론지은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이번 당대회가 경제 문제에 방점을 찍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현실 수습수준에 머물러 있고, 향후 예상되는 고난에 대항하기 위해 내구력을 다지는 당적 개편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핵 보유국’ 천명...美 반응 따라 노선 결정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앞서 북한이 선제적으로 대미 노선을 내놓을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북한은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는 조건을 던진 채 미국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김 위원장이 얘기한 “강대강, 선대선” 원칙은 미국의 태도에 따라 대응을 달리하겠다는 의미다. 동시에 북한은 ‘핵무력 고도화’라는 표현을 쓰며 이례적으로 핵무력 증진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 국방력 강화를 거듭 강조함으로써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는 “북한의 선택은 큰 틀에서 ‘경제 및 핵무력 병진노선’을 ‘핵무력 및 경제 병진노선’으로 소환한 시대 역행적인 것으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기대하기 힘들어졌다”고 평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핵 보유국임을 숨기지 않은 채 군사력을 재차 강조하며 향후 경제와 안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북한은 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을 향해서는 적대시 정책 철회, 남측을 향해서는 한미연합훈련 중단, 첨단무기 반입 중단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이는 결국 한국을 북미 관계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실장은 “북한이 한미동맹과 연결되는 문제를 조건으로 내건 것은 바이든 정부의 기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2018년 때처럼 남·북·미 삼각채널을 이용하려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한국에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든 정부가 오는 20일 출범을 하더라도 대북 기조를 정하고 메시지를 내는 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당 대남·대외비서 공석...17일 최고인민회의 주목 북한은 오는 17일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관련한 입법, 상임위원회와 국무위원회 인사, 예·결산 논의 등을 진행한다. 이번 당대회 인사에서 대남 및 대외 담당 비서가 빠지는 등 외교안보라인이 약화된 가운데 국무위원회 및 내각이 어떻게 구성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대남 사업을 총괄하던 김여정 당 부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탈락하고,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됐으나, 이날 대남 비난 담화를 내는 등 자신이 대남 문제를 총괄하고 있음을 드러내 국무위에서 관련 직책을 맡을지 주목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정은 “핵억제력 강화해 군사력 키워야”…대남 메시지 없었다

    김정은 “핵억제력 강화해 군사력 키워야”…대남 메시지 없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며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총비서가 결론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날 전했다. 김 총비서는 “인민군대 최정예화, 강군화 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해 그 어떤 형태의 위협과 불의적 사태에도 국가 방위의 주체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대외 메시지는 별도로 내지 않았다.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도 언급했다. 금속과 화학공업을 중심으로 경제사업을 조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라의 경제력을 타산 없이 여기저기 분산시킬 것이 아니라 철강재 생산과 화학제품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는 데 최대한 합리적으로 동원·이용할 수 있게 경제 작전과 지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또 ‘이민위천’과 ‘일심단결’,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충복을 자처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 “요란한 구호를 내드는 것보다 이민위천·일심단결·자력갱생 3가지 이념을 다시 깊이 새기는 것으로 구호를 대신하자”며 “참된 인민의 충복답게 위민헌신의 길에 결사분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개회한 당대회는 12일까지 총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됐다. 이는 1970년 5차 당대회(12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대회 일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北 김여정, 제1부부장→부부장 강등…南 향해 “특등머저리”

    北 김여정, 제1부부장→부부장 강등…南 향해 “특등머저리”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동생인 김여정이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당 중앙위 위원으로 내려앉은 데 이어 당 직책도 종전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됐음이 확인됐다. 김여정 당 부부장은 12일 담화를 발표, 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을 정밀추적했다는 남측 합동참모본부를 거칠게 비난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남조선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추적중이라느니 하는 희떠운 소리를 내뱉은 것”은 “남조선 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 김여정은 이번 담화를 ‘당중앙위원회 부부장’ 명의로 발표해, 그가 이번 당대회에서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당 중앙위 위원으로 내려앉은데 이어 당 직책도 종전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됐음을 확인했다.그러나 김여정이 본인 명의로 대남 비난 담화가 발표했다는 점에서 그의 직위나 직책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정치적 위상이나 역할은 그대로임을 드러냈다. 특히 김여정의 이번 담화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그가 앞으로도 대남 업무를 지속해서 관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남의 집 경축행사에 대해 군사기관이 나서서 ‘정황포착’이니, ‘정밀추적’이니 하는 표현을 써가며 적대적 경각심을 표출하는 것은 유독 남조선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렇게도 할 일이 없어 남의 집 경축행사를 ‘정밀추적’하려 군사기관을 내세우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것이 아니라면 아마도 평양의 경축행사에 남보다 관심이 높다든가 그 또한 아니라면 우리의 열병식 행사마저도 두려워 떨리는 모양”이라며 “언제인가도 내가 말했지만 이런 것들도 꼭 후에는 계산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北김여정, 제1부부장→부부장 강등…대남 비난 담화

    [속보] 北김여정, 제1부부장→부부장 강등…대남 비난 담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동생인 김여정이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당 중앙위 위원으로 내려앉은 데 이어 당 직책도 종전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됐음이 확인됐다. 김여정 당 부부장은 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을 정밀추적했다는 남측 합동참모본부를 거칠게 비난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를 발표하고 “남조선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추적중이라느니 하는 희떠운 소리를 내뱉은 것”은 “남조선 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은 당대회 결론 “핵억제력 강화”, 대외 메시지는 없어

    김정은 당대회 결론 “핵억제력 강화”, 대외 메시지는 없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며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5일 개회해 12일까지 여드레 일정을 마무리하는 당대회 결론을 통해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 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민군대 최정예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해 그 어떤 형태의 위협과 불의적 사태에도 국가방위의 주체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대남 및 대미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도 언급하며 금속과 화학공업을 중심으로 경제사업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일 걸리고 있는 경제 문제부터 시급히 풀어야 한다”며 “나라의 경제력을 타산없이 여기저기 분산시킬 것이 아니라 철강재 생산과 화학제품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는 데 최대한 합리적으로 동원·이용할 수 있게 경제작전과 지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민위천’과 ‘일심단결’,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충복을 자처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 “요란한 구호를 내드는 것보다 이민위천·일심단결·자력갱생 세 가지 이념을 다시 깊이 새기는 것으로 구호를 대신하자”며 “참된 인민의 충복답게 위민헌신의 길에 결사분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당대회는 1970년 5차 당대회가 열이틀 열린 데 이어 두 번째로 긴 대회 일정이다. 그리고 오는 17일 남쪽의 정기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소집에 대한 공시’를 통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회의가 주체110(2021)년 1월 17일 평양에서 소집된다”고 밝혔다. 당초 최고인민회의는 이달 하순 예정돼 있었으나 다소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안건으로는 조직문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관련한 법령 채택 문제, 지난해 국가예산집행 결산과 올해 국가예산 문제 등이 올랐다. 대의원 등록은 하루 전인 16일로 예정됐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으로, 통상 연 1회 정기회의를 열어 헌법과 법률 개정, 주요 국가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 역할을 한다.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8차 당대회 직후에 열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대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추인하는 법률 정비 등 후속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총비서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은 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을 정밀 추적했다는 남측 합동참모본부를 거칠게 비난했다. 그는 담화를 통해 “남조선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추적중이라느니 하는 희떠운 소리를 내뱉은 것”은 “남조선 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 이번 담화를 통해 김여정이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당 중앙위 위원으로 내려앉은데 이어 당 직책도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됐음이 확인됐다. 하지만 개인 명의의 대남 비난 담화가 발표됐다는 점에서 정치적 위상이나 역할은 그대로임도 보여줬다. 또 올해 들어 처음 나온 담화를 본인 이름으로 내 자신이 앞으로도 대남 업무를 지속해서 관장할 것임을 보여줬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남의 집 경축행사에 대해 군사기관이 나서서 ‘정황포착’이니, ‘정밀추적’이니 하는 표현을 써가며 적대적 경각심을 표출하는 것은 유독 남조선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렇게도 할 일이 없어 남의 집 경축행사를 ‘정밀추적’하려 군사기관을 내세우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것이 아니라면 아마도 평양의 경축행사에 남보다 관심이 높다든가 그 또한 아니라면 우리의 열병식 행사마저도 두려워 떨리는 모양”이라며 “언제인가도 내가 말했지만 이런 것들도 꼭 후에는 계산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中 축전받은 북한, 굳건한 우의 과시

    中 축전받은 북한, 굳건한 우의 과시

    북한이 노동당 제8차 대회에 축전을 보낸 중국 공산당에 감사를 표시하며 “양국 관계를 더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올해는 북중 우호조약 체결 60주년으로, 20년 단위 조약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미국의 압박에 맞서 중국과의 관계 유지가 외교 정책의 최우선임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명의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보낸 축전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본 대회 앞으로 제일 먼저 성의 있는 축전을 보내 충심으로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대회 보고에서 강조한 것처럼 노동당은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진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특수한 관계 발전에 힘을 넣어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굳건한 친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당 전체 당원들은 앞으로도 두 당 최고 지도자들의 심혈이 깃든 두 나라 간 친선을 굳건히 다지고 시대적 요구에 맞게 강화·발전시켜 나가고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전날 시진핑(얼굴)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축전 전문도 공개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세계가 혼란과 변혁의 시기에 들어선 상황에서 중조(북중) 두 당, 두 나라 관계에 대한 전략적 인도를 강화하겠다”며 “중조 관계를 수호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향을 지켜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수호하자”고 선언했다. 시 주석은 이번 당대회에서 김정은이 총비서로 추대된 데 대해서도 “총비서 동지가 노동당의 최고 영도자로 재차 추대된 것은 전체 노동당원들과 조선(북한) 인민의 신뢰와 지지, 기대를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북중 우호조약은 북한과 중국 가운데 한 나라가 군사적 공격을 받으면 상대국도 전쟁에 자동 개입한다는 협정이다. 1961년 7월 11일 김일성 주석과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가 베이징에서 체결했다. 20년마다 연장 여부가 정해진다. 현재 북중 양국은 미국과의 갈등으로 전통적 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추세여서 우호조약을 연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北, 경제 실패에 향후 5년 성과 절박… 이르면 오늘 ‘결정서’ 공개

    北, 경제 실패에 향후 5년 성과 절박… 이르면 오늘 ‘결정서’ 공개

    지난 5일부터 제8차 당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북한은 12일 노동신문 등을 통해 전날 부문별 협의회를 열어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나온 과제들을 정하기 위한 결정서 초안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서가 채택되면 13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당대회가 길어지는 이유는. “당 중심의 국가체제인 북한에서 당대회는 향후 5년의 국가 비전을 제시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여기서 채택되는 ‘결정서’는 우리나라의 100대 국정과제와 같은 성격을 지닌다. 7차 대회 땐 이틀 만에 사업총화 보고를 끝내고 다음날 결정서를 채택한 반면 이번에는 나흘간 총화 보고와 토론을 하고, 초안 작성에만 하루를 쓰는 등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첫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제 실패를 자인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북한이 이번에는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고속 승진’ 조용원의 서열은. “당의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권력기구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과 정치국 상무위원회다. 정치국 후보위원을 거쳐 위원이 되며, 이 가운데 핵심이 김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상무위원이다. 조용원이 상무위원이 된 것은 서열 5위 안에 진출했다는 의미다. 전날 회의에서 조용원의 이름이 최룡해에 이어 두 번째로 불리며 서열 3위가 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후에도 계속 조용원이 군을 대표하는 리병철이나 내각을 대표하는 김덕훈보다 먼저 호명된다면, 당 우위의 국가체제를 공식화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대남·대미라인은 강등인가. “북한은 기존 10명으로 구성된 당 부위원장을 7명의 당 비서 체제로 줄이면서 대남 및 대외 담당을 없앴다.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당 통일전선부장에서 물러난 김영철 전 당 부위원장이 다시 통전부장으로 복귀했지만, 비서직은 받지 못했다. 사실상 강등인 셈이다. 통전부장이던 장금철은 해임됐다. 북미 협상 실무를 맡아 이끌었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역시 중앙위원회 위원에서 후보위원으로 강등됐고, 리선권 외무상 역시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만 겨우 지켰다. 미국을 상대하는 대외 담당 비서 자리는 사라졌다. 대신 중국 담당인 김성남(중앙위 위원) 당 국제부 제1부부장이 ‘당 국제부장’으로 승진했다. 이는 남북·북미 관계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대한 문책성으로 힘을 뺀 것일 수 있지만, 향후 미국의 외교안보라인 구성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있다.” -당대회 중 열병식을 진행할까. “북한이 이날 당 원로들을 기념행사에 초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념행사에 열병식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대회의 부대행사로서 열병식을 진행한다면 축소된 형식일 수 있지만 당대회에서 열병식을 진행한 전례가 없었던 만큼 미국에 대한 압박을 가시화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포토] ‘김정은 총비서 추대’에 환호하는 북한 주민들

    [포토] ‘김정은 총비서 추대’에 환호하는 북한 주민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제8차 당 대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총비서로 추대된 데 대한 각계 반향을 전했다. 사진은 환호하는 평양326전선종합공장 노동자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유엔·EU “北, 외교적 노력 저해하는 모든 행위 중단해야”

    유엔·EU “北, 외교적 노력 저해하는 모든 행위 중단해야”

    북한이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전술핵무기 개발과 신형 핵잠수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이에 대해 유엔과 유럽연합(EU)이 “외교적 노력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대회에서 한 핵무기와 관련 발언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은 지속해서 한반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엔 측은 “(북한 등) 관련국들은 외교적 대화를 재개하고, (대화를 위한) 노력을 저해하는 행동을 삼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 체계는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피터 스타노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담당 대변인도 RFA에 “유럽연합은 한반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은 긴장을 조성하고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며 외교적 노력을 저해하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유럽연합은 북한이 모든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핵무기 없는 한반도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영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수립하기 위한 지속적인 외교적 과정에 북한이 다시 관여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연합은 여전히 북한의 핵무기와 다른 대량살상무기, 모든 범위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라는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연합은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완전히 이행해 북한에 자국의 이익이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에 있음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EU는 협력국과 협의해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향후 외교적 노력을 지지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줄날줄] 게임체인저 핵잠수함/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게임체인저 핵잠수함/황성기 논설위원

    잠수함의 추진 동력이 디젤에서 원자력으로 넘어간 것은 나치 독일의 개발에 자극받은 미국 해군이 2차 대전이 끝나고 연구에 몰두해 1954년 내놓은 ‘노틸러스’였다. 이후 핵 강국들이 다투어 개발에 나서 미국 외에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인도 등 6개국이 핵잠수함 보유국이 됐다. 연료 보급을 위해 2~3주밖에 수중 기동을 하지 못하는 디젤 잠수함과 달리 한번 우라늄 연료를 장착해 두면 잠수함 폐기 때까지 연료 교체 없이 무한대의 항행이 가능한 게 핵잠수함이다. 핵잠수함은 승조원의 호흡에 필요한 산소나 생활용수를 바닷물을 전기 분해하거나 증류를 통해 만들어 내기 때문에 장기간 잠행할 수 있다. 하지만 식량을 보급받고 해저에 갇혀 있다는 승조원의 심리적인 불안을 덜어 주기 위해 길어도 수개월에 한 번씩은 임무 교대를 위해 기지에 들어온다. 수중에서 핵미사일을 기습 발사할 수 있는 막강한 핵잠수함 전력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은 동맹국에도 연료 제공을 하지 않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밝힌 핵잠수함 건조 선언은 동북아 안보 구도를 흔들 게임체인저다. 60개 이상의 핵탄두, 미 본토에 도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미 영해에서 핵무기를 투발할 수 있는 핵잠수함까지 갖추면 북한의 전략 무기 3종이 완성된다. 지상의 핵·미사일은 기지를 타격하면 되지만 핵잠수함은 해저 100m 이하까지 들어가 몇 개월이건 숨을 수 있어 발사 저지는 불가능하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해 9월 미국을 방문해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 공급을 타진했지만 미국이 거부하면서 빈손으로 돌아왔다. 군사 전용을 금지한 원자력협정의 개정이 먼저 넘어야 할 산이다. 잠수함에 탑재할 소형 원자로 정도는 만들 수 있는 한국이지만 우라늄 농축도 20% 정도의 연료가 없으면 원자로 실험부터가 어렵다. 또한 핵잠수함의 운용과 관리를 배워야 하는데 미국의 협조 없이는 건조 자체를 생각할 수 없다. 그래서 나온 게 3만t급의 한국형 경항공모함 도입이다. 경항모에는 함재기 20여대를 탑재하고 여러 척의 잠수함, 구축함의 호위에 조기경보 기능까지 필요해 7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북한 위협에 대비하고 주변국 항공모함 전력에 대응한다는 경항모이지만 2조원가량 들어가는 4500t급 핵잠수함 1척과 비교했을 때 가성비는 잠수함 쪽이 높은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북한이 불붙인 핵잠수함 개발은 비핵 3원칙의 일본도 들썩이게 만들 공산이 크다. 소모적 군비경쟁으로 동북아 평화가 깨지면 가장 불리해지는 것은 북한이라는 점, 아는지 모르겠다. marry04@seoul.co.kr
  • 北, 10일 심야 열병식 정황… 세 달 전보다 규모 축소된 듯

    북한이 노동당 제8차 대회 기간인 지난 10일 심야 열병식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다만 본행사인지 예행연습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북한이 어제 심야시간대에 김일성광장에서 당대회 관련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한미 정보 당국은 이번 활동이 본행사 또는 예행연습일 가능성을 포함해 정밀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0일 0시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열고 같은 날 오후 7시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 중계를 했으나 이번에는 11일 오후 9시까지 열병식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다. 북한이 지난 1~7차 당대회 기간 열병식을 개최한 적은 없다.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당시 심야에 대대적인 열병식을 진행한 이후 3달 만에 다시 개최한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북한은 전례 없는 당대회 열병식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일 당 총비서로 추대된 것을 기념하고 당과 군, 인민을 결속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극발 한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에 이어 심야 열병식을 강행함으로써 재차 극적인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지난 5~7일 당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 강조한 국방력 강화를 선전하고, 보고에서 열거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전술무기를 등장시킴으로써 한국과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10월 당 창건 기념 열병식보다 규모는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 중인 북한군 동계훈련과 북극발 한파 등을 고려한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이 10일 당대회를 끝마치지 못한 만큼 같은 날 심야에 포착된 열병식은 예행연습이었고 당대회 폐막에 맞춰 본행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북한은 10일 당대회 6일차 회의에서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를 하고 당대회 결정서 초안을 작성하는 위원회를 구성한 후 ‘대회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에 이르면 11일에 당대회 결정서를 채택하고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총비서 등극’ 김정은 향한 시선 뺏을라… 北 ‘넘버2’ 김여정 감췄다

    ‘총비서 등극’ 김정은 향한 시선 뺏을라… 北 ‘넘버2’ 김여정 감췄다

    정치국 후보위원서도 빠지고 중앙위원에전문가 “일시적 퇴보… 권력 약화는 아냐” ‘비서실장’ 조용원, 서열 5위로 고속 승진박봉주 퇴진… ‘대미 외교’ 최선희는 강등김영철 비서직 제외 등 대남 라인도 변화북한 노동당의 8차 당대회에서 지위가 격상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승진은커녕 기존의 자리도 지키지 못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최측근으로,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던 김 부부장은 당초 권력 핵심인 정치국 상무위원으로까지 거론됐던 터라 의외의 결과가 나온 셈이다. 다만 이번 인사만으로 김 부부장의 정치적 입지가 약화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전날 확정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기존의 후보위원에서도 탈락했으며, 부장도 맡지 못한 채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만 남았다. 2017년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른 김 부부장은 2018년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을 보좌하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19년 말부터 당 제1부부장으로 대남사업을 총괄해 왔다. 지난해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땐 대남 공세의 선봉에 섰으며, 대미 문제에도 적극 관여했다. 이런 역할과 위상에 근거해 우리 정보당국은 이번 당대회를 통해 김 부부장의 지위 격상을 예상했고, 일각에서는 상무위원 승진을 점치기도 했다. 이번 당대회 때도 주석단 2열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승진하지 않았다고 해서 권력이 약화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많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이번 당대회는 김정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그 과정에서 김여정을 일시적으로 물러나게 한 것”이라며 “언제든 재부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당 정치국의 핵심인 상무위원회에는 최고령인 박봉주(82) 당 부위원장이 물러나고, 후보위원으로 있던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당 서열 20위 안팎의 후보위원에서 단숨에 5위까지 진입한 것이다. 당 중앙위원회 비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임명됐다.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나 시찰 때마다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어록 등 치적 사업을 총괄해 온 조용원의 급부상은 당 체제 정비와 김정은의 위상 강화가 핵심인 이번 인사의 특징을 집약적으로 보여 준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도부 세대교체와 함께 대미 관계와 경제건설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는 김정은이 실질적 성과와 업적을 쌓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외교·안보라인에서는 대남 문제를 총괄하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당 비서에서 제외되고 당 부장에만 이름을 올려 북한이 대남 담당 비서를 없애고 부장만 둔 것으로 추정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현재 대남 담당 비서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대남 담당 기능이 상당히 약화됐다고 볼 수 있지만 향후 김여정을 염두에 둔 것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대미라인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서 후보위원으로 강등됐으며, 대중외교를 담당하던 김성남 당 국제부 제1부부장이 당 부장으로 임명됐다. 리선권 외무상은 정치국 후보위원 지위를 지켰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일성·김정일처럼 ‘총비서 김정은’… 유일 영도체제 완성

    김일성·김정일처럼 ‘총비서 김정은’… 유일 영도체제 완성

    북한 김정은(얼굴)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 김 위원장은 이미 2016년에 당 최고기구인 중앙위원회 위에 ‘위원장’ 자리를 신설해 올랐는데, 이번에는 ‘총비서’로 직함을 바꿔 김일성·김정일과 같은 반열에 오른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전날 진행된 제8차 당대회 6일차 소식을 전하며 “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당 직함은 집권 초기 제1비서로 시작해 2016년 7차 당대회에서 위원장이 됐으며 이번에 총비서로 바뀌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용한 ‘총비서’ 체제를 되살린 것은 하부 조직에는 없는 유일한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김 위원장의 위상을 높이고 유일집권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2012년 김 국방위원장을 ‘영원한 총비서’로 사후 추대하고, 지난해 개정 헌법에서는 김일성과 함께 ‘영원한 수령’으로 명시했다. 당적 지위에서 총비서 체제를 마련한 김 위원장이 향후 정부 개편을 통해 국무위원장 직함을 ‘국가 주석’ 으로 바꿀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실상 ‘2인자’인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승진 예상을 깨고 기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도 빠져 오히려 강등됐으며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김 위원장의 현장지도 등을 수행하며 비서실장과 같은 역할을 맡던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정치국 상무위원을 맡아 단숨에 ‘권력 서열 5위’까지 진출했다. 한편 우리 군은 북한이 전날 ‘심야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을 포착했다. 예행연습이 아니라 실제 본행사였다면 당대회 중 진행된 첫 열병식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여정, 정치국서 빠진 이유는?…‘김정은 어록’ 총책 조용원 급부상

    김여정, 정치국서 빠진 이유는?…‘김정은 어록’ 총책 조용원 급부상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추대...‘2인자’ 김여정은 후선 전문가 “언제든 재부상 가능...대남 담당 열려 있어” 북한 노동당의 8차 당대회에서 지위가 격상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승진은커녕 기존의 자리도 지키지 못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최측근으로,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던 김 부부장은 당초 권력 핵심인 정치국 상무위원으로까지 거론됐던 터라 의외의 결과가 나온 셈이다. 다만 이번 인사만으로 김 부부장의 정치적 입지가 약화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전날 확정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기존의 후보위원에서도 탈락했으며, 부장도 맡지 못한 채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만 남았다. 2017년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른 김 부부장은 2018년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을 보좌하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19년 말부터 당 제1부부장으로 대남사업을 총괄해 왔다. 지난해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땐 대남 공세의 선봉에 섰으며, 대미 문제에도 적극 관여했다. 이런 역할과 위상에 근거해 우리 정보당국은 이번 당대회를 통해 김 부부장의 지위 격상을 예고했었고, 일각에서는 상무위원 승진이 점쳐지기도 했다. 이번 당대회 때도 주석단 2열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이번 승진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권력이 약화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많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이번 당대회는 김정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그 과정에서 김여정을 일시적으로 물러나게 한 것”이라며 “언제든 재부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고령’ 박봉주 퇴진, 김정은 ‘가방모찌’ 조용원 부상당 정치국의 핵심인 상무위원회에는 최고령인 박봉주(82) 당 부위원장이 물러나고, 후보위원으로 있던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당 서열 20위 안팎의 후보위원에서 단숨에 5위까지 진입한 것이다. 당 중앙위원회 비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임명됐다.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나 시찰 때마다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어록 등 치적 사업을 총괄해온 조용원의 급상승은 당 체제 정비와 김정은의 위상 강화가 핵심인 이번 인사의 특징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도부 세대교체와 함께 대미관계와 경제건설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는 김정은이 실질적 성과와 업적을 쌓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외교·안보라인에서는 대남 문제를 총괄하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은 당 비서에서 제외되고 당 부장에만 이름을 올려 북한이 대남 담당 비서를 없애고 부장만 둔 것으로 추정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현재 대남 담당 비서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대남 담당 기능이 상당히 약화됐다고 볼 수 있지만 향후 김여정을 염두에 둔 것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대미라인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서 후보위원으로 강등됐으며, 대중외교를 담당하던 김성남 당 국제부 제1부부장이 당 부장으로 임명됐다. 리선권 외무상은 정치국 후보위원 지위를 지켰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비타민D는 코로나 시대 필수 영양소?… 영국, 논쟁 끝 임상시험 중

    비타민D는 코로나 시대 필수 영양소?… 영국, 논쟁 끝 임상시험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늘기 시작한 지난 3월 영국 뉴캐슬어폰타인(뉴캐슬) 병원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고함량 비타민D를 처방한 결과를 보고했다. 비타민D가 면역·대사 기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지역사회 호흡기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결론이었다. 하지만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뉴캐슬 병원의 결론에 논란 소지가 있다고 보고, 코로나19 환자에게 비타민D를 처방하는 지침 또한 만들지 않았다. 이 병원에서 비타민D를 투여한 환자들이 호전된 것은 특이 사례로 간주했다. 그럼에도 전 세계 임상의와 내분비 학자들 사이에서 충분한 수준의 비타민D 투여가 코로나19 중증화와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은 이어지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가디언은 또 코로나19 환자에게 비타민D 투여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이비스 데이비드 전 영국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부 장관의 분투기를 소개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데이비스의 분투 끝에 영국에선 비타민D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다.#英 공중보건국 “비타민D 매일 섭취… 코로나19 치료 목적은 아니지만…”뉴캐슬 병원이 시도했던 비타민D 처방량은 영국 공중보건국 권장량의 최대 750배였다. 뉴캐슬 병원 의료진은 지난해 7월 ‘비타민D를 투여한 코로나19 환자 134명 중 94명이 퇴원했다. 24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고, 그 중 16명은 사망했다. 사망자 중 13명은 노쇠한 90대였다’고 미국 내분비학회 학술지인 ‘임상 내분비학·대사 저널’에 발표했다. 지난해 3월에 이미 이같은 연구 결과를 알았지만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영국 NHS와 다르게 의료계 안팎에선 비타민D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최전망 면역지원팀’이란 자원봉사 단체는 코로나19 치료 최전선에 선 NHS 직원들에게 면역령 강화를 위한 ‘웰빙팩’을 지원했는데 이 안에 비타민D와 비타민C, 아연을 챙겼다. 일부 의사는 환자들에게 비공식적으로 비타민D 섭취를 권했다. 영국의 인도계 의사 협회는 “비타민D 결핍이 코로나19 중증화의 주요 위험 요소라는 증거가 축적되고 있다. 더 어두운 피부로 태어난 사람들은 비타민D가 만들어지는 더 깊은 층에서 자외선을 덜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타민D3 결핍이 되기 쉽다”는 내용의 서신을 회원들에게 보냈다. 결국 뉴캐슬 병원의 임상 한 달 뒤인 지난해 4월 영국의 잉글랜드공중보건국은 비타민D 섭취 지침을 ‘비타민D가 결핍된 경우 섭취하라’에서 ‘일반 건강한 성인들도 매일 비타민D 10㎍을 섭취하라’로 바꿨다. 지침까지 바꾸면서도 잉글랜드공중보건국은 비타민D가 코로나19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언급을 삼가했다. 대신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줄고 가정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햇빛 만으로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D를 모두 얻지 못하기 쉽다. 이로 인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타민D는 태양 자외선을 쬐면 체내에서 자연 합성되기 때문에, 야외활동이 줄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자연합성이 잘 안돼 결핍 상태가 되면 영양제로 보충하게 된다. # “뉴질랜드 방역 성공은 요양원에 비타민D 처방했기 때문”비타민D 효과를 더 탐구하려는 노력은 의학계와 정치권에서 동시에 일어났다. 우선 뉴캐슬 병원 연구를 따라한 실험이 이어졌다. 프랑스 요양원에서 6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팀은 “정기적으로 비타민D를 복용하는 게 생존율을 높이는 일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퀸엘리자베스 병원과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은 공동 예비연구를 통해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유럽 국가와 코로나19 감염률 사이 상관관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스페인에선 50명의 코로나19 환자에게 고용량 비타민D를 투여한 결과 1명만 집주치료실(ICU) 입원을 했고 나머지는 경증만 겪었다고 보고했다. 대조군으로 비타민D를 투여하지 않았던 26명 중에선 절반이 집중 치료를 받고,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정치권에선 보수당 데이비스 의원과 노동당의 루파 허크 의원이 명확한 인과관계를 더 찾기 위해 비타민D 처방 권고를 주저하는 영국 보건당국의 행보에 불만을 드러냈다. 의학을 전공하지 않은 두 정치인은 환원론이나 음모론으로 보일 법한 주장도 서슴지 않았다. 73세인 데이비스 의원은 자신도 고용량 비타민D 보충제를 매일 복용한다며 “비타민D 처방이 노인, 비만인, 유색인종 같은 취약 계층의 위험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영국 텔레그래프에 보낸 기고글 등에서 “브라질과 인도를 제외하면, 코로나19가 (일조량이 적은) 위도 40도 이상에서 심각하게 존재하고, 자외선이 줄어드는 겨울에 심각하게 존재한다”고 비판했다. 허크 의원은 더타임스에 쓴 글에서 “2011년부터 모든 노인 요양원에 비타민D를 처방한 뉴질랜드, 유제품에 비타민D를 첨가하는 핀란드에서 코로나19 사례와 사망자가 드문 게 우연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유색인종 비타민D 결핍 더 심한데… “당국의 무관심은 구조적 인종차별”비타민D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필요한 연구에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던 두 의원은 지난해 10월 맷 핸콕 영국 보건복지부 장관을 면담했다. 이후 핸콕 장관은 “코로나19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 차원에서 비타민D 영향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볼 것을 과학계에 요청한다”면서 “비타민D는 전반적인 건강에 도움이 되고, 보충해서 나쁠 일은 없다는 점을 민들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퀸 메리 유니버시티 오브 런던에서 올 여름까지 비타민D 복용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는 5000명 규모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영국에선 또 지난해 11월부터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비타민D를 지급하고 있다. 데이비스와 허크, 두 의원이 정치적 압력을 가하지 않았다면 비타민D가 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을 주는지 여부는 과학적 규명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일부 의사와 병원의 주장이나 속설로 남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허크 의원은 그러나 코로나 백신에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되는 동안 취약계층이 접근하기 쉬운 비타민D라는 해법을 찾는 임상 연구에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던 배분 구조에 여전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영국의 심장 전문의이자 작가인 아심 말호트라는 특히 유색인종의 면역 증진 방안인 비타민D 권장에 영국 의약당국이 열의를 보이지 않은 점을 “구조적 인종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해 뿐 아니라 코로나19를 없앨 올해도 ‘뉴노멀’(구조 변화)이 될 것임을 짐작케 하는 진단들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국도 핵잠수함 추진?…국방부 “결정된 바 없다”

    한국도 핵잠수함 추진?…국방부 “결정된 바 없다”

    김정은 ‘핵잠수함’ 언급에 ‘한국도 보유해야’ 목소리국방부 “기술 수준·국방재정 등 종합 검토 필요” 국방부는 11일 한국군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여부에 대해 기술 수준과 국방재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돼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군의 핵잠수함과 관련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 “해당 사안에 대한 추진체계에 대해서는 지금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잠수함에 핵 추진체계를 탑재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핵잠수함이란 원자로를 동력원으로 쓰는 잠수함이다. 핵잠수함은 몇 달마다 연료 주입을 해야 하는 일반 동력원 잠수함과 달리 10년 넘게 항행할 수 있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새로운 핵잠수함 설계연구가 끝나 최종심사 단계에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국군도 핵잠수함을 보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문 부대변인은 “(핵잠수함 건조 여부는) 기술 수준과 국방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추진돼야 할 사안임을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4000t급 잠수함 건조 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장보고-Ⅲ 배치(Batch)-Ⅲ 사업의 일환인 4000t급 잠수함에 기존의 디젤 엔진이 아닌 원자력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군의 핵잠수함 개발 사업은 노무현 정부 당시 비밀리에 추진됐다가 무산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취임 전인 2017년 4월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핵잠수함은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가 됐고, 이를 위해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논의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 신문이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을 방문,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핵연료를 구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당시 청와대는 “사실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은 총비서, 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도 탈락 왜? 정성장의 분석

    김정은 총비서, 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도 탈락 왜? 정성장의 분석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8차 당대회 엿새째 회의 내용을 전하며 “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김정은의 당내 공식 직함은 집권 초기 제1비서에서 지난 2016년 위원장, 이번에는 총비서로 바뀐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부여했던 정치적 상징인 ‘총비서’ 직책을 김 위원장이 직접 맡음으로써 명실공히 노동당의 최고지도자임을 명확히 했다. 앞서 북한은 2012년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일을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하고, 같은 해 최고인민회의에서 ‘영원한 국방위원장’으로 헌법에 명시했으나 지난해 개정 헌법에서는 김정일을 김일성과 함께 ‘영원한 수령’으로 명시했다. ‘김정은의 입’ 역할을 맡아 승진 여부가 주목됐던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기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도 빠졌고,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조용원으로, 요직을 도맡으며 북한 내 ‘권력 서열 5위’로 올라섰다. 조용원은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돼, 상무위원회는 김 위원장과 기존 최룡해·리병철·김덕훈·조용원 등 모두 다섯 명이 됐다. 국내에서 북한 권력 엘리트 집단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듣는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미국 윌슨센터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분석자료] 북한 노동당 8차 대회에서의 김정은의 지위와 파워 엘리트 변동 평가‘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메모 형식이지만 그대로 싣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1. 총비서직의 부활과 김정은의 총비서직 추대를 통한 유일영도체제 강화 - 북한은 2012년 4월에 개최된 제4차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일을 조선로동당의 총비서로 ‘영원히’ 모시는 결정서를 채택했으나 이번에 개최된 제8차 당대회에서 기존의 결정서를 부정하고 김정은을 ‘조선로동당 총비서’직에 추대. 그리고 기존의 정무국을 다시 김일성과 김정일 시대의 비서국으로 바꿈 - 북한이 제4차 당대표자회 결정서 내용을 부정하면서까지 다시 김일성과 김정일 시대의 총비서와 비서국 체제를 부활한 것은 기존의 ‘조선로동당 위원장’과 정무국 체제에서 당조직의 각급별로 너무 많은 ‘위원장’과 ‘부위원장’ 직책이 존재해 김정은의 권위가 충분히 서지 않는다고 보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 북한이 다시 총비서와 비서국 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총비서’ 타이틀은 오직 김정은만 사용하게 되고, 지방당 조직의 최고책임자 직책명은 ‘위원장’에서 ‘책임비서’로 바뀌어 김정은의 직책과 명확히 구별됨 - 그리고 기존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직책이 주는 ‘2인자’의 이미지가 그 직책명이 ‘비서’로 바뀜으로써 실무적인 간부의 이미지로 낮아짐 - 김정은이 ‘조선로동당 제1비서’와 ‘조선로동당 위원장’ 체제를 시험했다가 결국은 김일성과 김정일 시대의 ‘조선로동당 총비서’ 체제로 복귀한 것은 총비서 체제가 최고지도자의 유일독재에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임 2. 노동당 8차 대회에서의 파워 엘리트 변동의 특징 1) 북한 노동당 지도부에서의 세대교체가 더욱 진전됨 - 5인으로 구성된 최고위 정책결정기구인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1939년생의 박봉주 전 내각 총리가 물러나고 1957년생 조용원 당중앙위원회 비서가 새로 선출 - 군대에 대한 노동당의 지도를 담당하는 당중앙위원회 군정지도부장이 1944년생의 최부일에서 1954년생의 오일정으로 바뀜 2) 조용원 전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의 핵심 실세로의 부상 - 최근에 김정은의 공개활동에 가장 자주 수행했던 조용원 전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8차 당대회에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과 비서국 그리고 당중앙군사위원회라는 노동당의 3대 핵심기구에 모두 김정은, 리병철과 함께 같이 선출되어 핵심 실세로 급부상 - 조용원의 이름은 당중앙군사위원회에서도 김정은과 리병철 바로 다음에 호명되고 있어 그가 ‘조직 비서’직에 임명된 것으로 판단됨 - 따라서 그의 공식 서열은 5위이지만, 실제로는 김여정과 함께 김정은 다음 가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음 3) 박태성의 선전선동부장직 임명과 부상 - 최고인민회의 의장직을 맡고 있는 1955년생의 박태성이 당중앙위원회 비서와 선전선동부장직에 임명됨으로써 공식 서열 6위로 부상 4) 외교 및 대남 엘리트의 위상 하락 - 사회주의국가와의 외교를 담당하는 당중앙위원회 국제부장과 대남정책을 관장하는 통일전선부장 모두 당중앙위원회 비서직에 선출되지 못함 - 하노이 북미회담까지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주도했던 김영철은 당중앙위원회 비서직에 선출되지 못하고 통일전선부장직만 다시 차지함 - 자본주의국가들과 제3세계 국가들과의 외교를 주로 담당하는 리선권 외무상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 중 가장 나중에 호명됨 - 당중앙위원회 국제부장직에 임명된 것으로 판단되는 김성남 전 국제부 제1부부장은 이번에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에도 선출되지 못함 - 이 같은 외교와 대남 엘리트의 매우 낮은 지위를 고려할 때 김정은이 적어도 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는 외교나 남북관계보다 내치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됨 5) 김여정의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 미선출 - 8차 당대회를 계기로 김여정이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에 선출되고 그 지위가 비상히 높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김여정은 이번에 정치국 후보위원직에도 선출되지 않음 - 그러나 김정은이 결정하면 김여정은 언제든지 정치국 후보위원이나 위원직에 선출될 수 있고 김정은의 공개활동을 상시적으로 보좌하고 있기 때문에 조용원처럼 공식적 지위가 갑자기 높아질 수도 있음 6) 기타 주목할만한 사항 -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김수길에서 권영전으로 교체 - 인민무력상 명칭이 국방상으로 바뀜
  • [속보] 북한 일요일밤 김일성 광장서 열병식 열어

    [속보] 북한 일요일밤 김일성 광장서 열병식 열어

    합동참모본부는 11일 “북한이 어제(10일) 심야시간대에 김일성 광장에서 당대회 관련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이번 활동이 본 행사 또는 예행 연습일 가능성을 포함하여 정밀 추적 중에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도 심야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동원한 열병식을 진행한 바 있다. 북한의 전날 열병식은 지난 10월 당 창건 기념 열병식 때보다 규모는 상당히 축소되어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 전문 뉴스 사이트인 엔케이뉴스는 일요일 밤 김일성 광장에서 북한의 8차 당대회가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열병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대회는 계속된다”고 보도해 전날 열병식은 당대회 마무리를 앞두고 전야제 행사 또는 본 열병식을 앞두고 진행한 예행연습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북한이 당대회 일정 중 열병식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2012년 이후 당대회는 2번, 열병식은 9번 각각 개최됐지만 당대회와 동시에 열병식을 개최한 사례는 없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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