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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링컨 방한 하루 앞두고…남한엔 어퍼컷, 미국엔 잽 날린 北

    블링컨 방한 하루 앞두고…남한엔 어퍼컷, 미국엔 잽 날린 北

    김여정 “3년 전 봄날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 文 임기 거론하며 조평통·금강산 기구 폐지 예고 ‘美 새 행정부’ 첫 언급..대북정책 겨냥 수위조절 16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담화는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긴 했으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폐지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까지 거론하며 비난 수위를 높여 남북 관계 전망이 한층 어두워졌다.김 부부장은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당대회에서 중단을 요구한 한미연합훈련을 거론하며 “북남관계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경고였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은 또다시 온 민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따뜻한 3월’이 아니라 ‘전쟁의 3월’, ‘위기의 3월’을 선택했다”면서 “이번의 엄중한 도전으로 임기 말기에 들어선 남조선 당국의 앞길이 무척 고통스럽고 편안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의 임기까지 계산한 발언으로, 우리 정부와의 관계 단절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한껏 높인 것이다.“조평통 존재할 이유 없어...금강산 기구 폐지도 검토” 북한은 또 “현 정세에서 더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어진 대남 대화기구인 조평통을 정리하는 문제를 일정에 올려놓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했는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통일부의 공식 파트너이자 6·15 행사 등을 주관해 온 조평통을 없앤다는 건 사실상 남북 화해의 제도적 창구를 닫아 버리겠다는 선전포고에 가깝다. 이어 “우리를 적으로 대하는 남조선 당국과는 앞으로 그 어떤 협력이나 교류도 필요 없으므로 금강산국제관광국을 비롯한 관련 기구들도 없애 버리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함으로써 남북 교류와 협력에 있어서도 단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바이든 출범 공식화 “잠 설칠 일거리 만들지 말라” 김 부부장은 ‘미국의 새 행정부’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를 처음으로 언급하며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성 발언을 날렸으나, 비난의 상당 부분은 남측에 맞춤으로써 대미 메시지의 수위를 조절했다.미국 외교안보팀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이 대남 비난 강도를 한층 높인 것은 우리 정부가 미국 측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는 동시에 압박을 통해 미국에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 내 남북 관계 복원은 기대하지 말라는 사실상의 최후통첩”이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지금까지 보내온 대북 메시지는 인권이나 한미일 공조 같은 것이어서 북한에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北 “최고수뇌부 보고중” ...美 대북정책에 여지 남겨 지난달 중순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접촉한 사실이 외신 등을 통해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한 북측의 응답이나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단순히 북한을 떠보고 도발을 관리하겠다는 차원에서 접촉해서는 북한이 절대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가 일단락되는 대로 북한 접촉의 주체와 채널, 의도, 시점 등을 좀더 확실하게 갖춰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유일한 방법”이라고 제언했다.다만 북한은 김 부부장을 앞세워 이 같은 중대 조치들이 “최고수뇌부에 보고드린 상태에 있다”고 밝힘으로써 대화의 여지를 남겨 둔 것으로 보인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미 간 협상은 이미 시작된 걸로 보인다”면서 “북한의 의도는 한국을 명분으로 삼아 미국으로부터 진전된 내용을 얻어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대면외교 무대 오르는 정의용...‘김여정 담화’ 정면돌파하나

    대면외교 무대 오르는 정의용...‘김여정 담화’ 정면돌파하나

    사흘간 회담만 4차례 예정17일 한·중남미 포럼 개회사블링컨 장관과 첫 회담 이어18일 2+2회의서 공동성명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7일 한국에서 열리는 다자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사흘 간 회담만 4차례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미국의 국무·국방장관의 방한 일정과 디지털 분야 국제회의가 동시에 겹치면서다. 북한의 ‘대남 비난 담화’라는 악재까지 겹친 상황에서 첫 외교무대에 오르는 정 장관의 역할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행사에서 개회사를 한다. 중남미 33개국 전역에 온라인 생중계되지만, 중남미 관련 최대 규모 행사답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등 5개국에서 8명의 장·차관급 인사들이 직접 참석한다. 19일에는 한·코스타리카, 한·과테말라 외교장관 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정 장관은 17일 오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외교부 청사에서 1시간가량 회담을 한다. 당초 과테말라 외교장관과 16일 회담을 할 예정이었지만 일정 조율 끝에 19일로 연기되면서 블링컨 장관이 첫 외교장관 회담 상대가 됐다. 한미 정상회의 개최, 대북정책 조율, 지역·글로벌 협력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열린 미·일본·인도·호주의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미측의 설명이 있을 수 있다. 18일 오전에는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가 1시간 반 동안 열린다. 미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동시에 방한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이 자리에선 다음달 윤곽을 드러낼 미국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미 측과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강도 높은 담화를 내놓으면서 북한과의 대화 복원을 강조해 온 정부 입장이 난감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특별한 사건(김여정 담화)이 생겼다고 해서 실무적으로 의제를 조율하지 않는다”면서 “한반도 문제라는 큰 의제가 있어 장관들이 서로 논의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선 전례대로 공동성명도 채택된다. 이 당국자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이 최초로 발표하는 공동문서로서 한미동맹 발전방향과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협력을 모두 포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여정 “3년 전 봄날 돌아오기 어려울 것”…한미에 경고(종합)

    김여정 “3년 전 봄날 돌아오기 어려울 것”…한미에 경고(종합)

    한미연합훈련 비난…군사합의서 파기 경고조평통 등 남북교류 대남기구 정리도 거론노동신문에 담화문…대남·대미노선 확정 의도 북한이 16일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며 남북 군사합의서 파기와 대화·교류 업무를 하는 대남기구 정리 등 남북관계 파국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을 향해서도 바이든 정부 임기 내 평화를 원한다면 분란거리를 만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낸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을 거론하면서 “남조선 당국이 앞으로 상전의 지시대로 무엇을 어떻게 하든지 그처럼 바라는 3년 전의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년 전 봄날’이란 2018년 4월 27일과 5월 26일 열린 제1차·2차 남북정상회담 등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제8차 노동당대회에서 남한 당국의 태도에 따라 3년 전 봄날이 돌아올 수 있음을 언급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북남관계의 마지막 기회로 될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경고였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또다시 온 민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따뜻한 3월’이 아니라 ‘전쟁의 3월’, ‘위기의 3월’을 선택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한미연합훈련 규모 축소에 대해 “우리는 지금까지 동족을 겨냥한 합동군사연습 자체를 반대하였지 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하여 논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50명이 참가하든 100명이 참가하든 그리고 그 형식이 이렇게저렇게 변이되든 동족을 겨냥한 침략전쟁연습이라는 본질과 성격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와 행동을 주시할 것이며 감히 더더욱 도발적으로 나온다면 북남군사분야합의서도 시원스럽게 파기해버리는 특단의 대책까지 예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현 정세에서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어진 대남 대화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정리하는 문제를 일정에 올려놓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우리를 적으로 대하는 남조선 당국과는 앞으로 그 어떤 협력이나 교류도 필요 없으므로 금강산국제관광국을 비롯한 관련 기구들도 없애버리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스스로 자신들도 바라지 않는 ‘붉은선’을 넘어서는 얼빠진 선택을 하였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며 “병적으로 체질화된 남조선당국의 동족대결의식과 적대행위가 이제는 치료불능상태에 도달했으며 이런 상대와 마주 앉아 그 무엇을 왈가왈부할 것이 없다는 것이 우리가 다시금 확증하게 된 결론”이라고 강조했다.김여정 부부장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향해서도 짧은 경고를 보냈다. 이날 백악관이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어떠한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공식 확인한 가운데 나온 반응이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나온 첫 공식 대미 메시지이기도 하다. 김여정 부부장은 “대양 건너에서 우리 땅에 화약내를 풍기고 싶어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의 새 행정부에도 한 마디 충고한다”며 “앞으로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대미 메시지는 남측 당국에 대한 경고보다는 수위가 조절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기적으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나온 메시지라는 점에서 이면에 깔린 의도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 부부장의 이번 담화가 북한 전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 2면에 실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한 엄포성 경고로 보기 어려워 보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이 남한과 미국에 대한 입장을 어느 정도 확정하고 추후 구체적인 실행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김여정 부부장의 대남 비난 담화는 8차 당대회 폐막 직후인 지난 1월 13일 남한 군 당국의 ‘북한 열병식 정황 포착’ 등 발표에 대해 비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北김여정, 한미훈련 비난…“3년 전 봄날 돌아오기 어려울 것”

    北김여정, 한미훈련 비난…“3년 전 봄날 돌아오기 어려울 것”

    미국에도 “4년간 ‘발편잠’ 자려면시작부터 잠 설칠 일 안 만들어야”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며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6일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낸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이 8일부터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적인 전쟁 연습을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남조선 당국은 또다시 온 민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따뜻한 3월’이 아니라 ‘전쟁의 3월’, ‘위기의 3월’을 선택했다”고 비난했다. ‘3년 전 봄날’이란 2018년 4월 27일과 5월 26일 열린 제1차·2차 남북정상회담 등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김여정 부부장은 한미연합훈련이 규모를 축소해 진행한 데 대해 “우리는 지금까지 동족을 겨냥한 합동군사연습 자체를 반대하였지 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하여 논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50명이 참가하든 100명이 참가하든 그리고 그 형식이 이렇게저렇게 변이되든 동족을 겨냥한 침략전쟁연습이라는 본질과 성격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와 행동을 주시할 것이며 감히 더더욱 도발적으로 나온다면 북남군사분야합의서도 시원스럽게 파기해버리는 특단의 대책까지 예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현 정세에서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어진 대남 대화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정리하는 문제를 일정에 올려놓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우리를 적으로 대하는 남조선 당국과는 앞으로 그 어떤 협력이나 교류도 필요 없으므로 금강산국제관광국을 비롯한 관련 기구들도 없애버리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향해서도 “대양 건너에서 우리 땅에 화약내를 풍기고 싶어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의 새 행정부에도 한 마디 충고한다”며 “앞으로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여정 美에 “시작부터 잠 설칠 일 안 만들어야” 南에 “3년 전 봄날 어려울 것”

    김여정 美에 “시작부터 잠 설칠 일 안 만들어야” 南에 “3년 전 봄날 어려울 것”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맹비난하면서 “3년 전 봄날이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정은 총비서의 여동생인 김 부부장은 16일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낸 담화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중순 북측과 대화 접촉을 시도했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대양 건너에서 우리 땅에 화약내를 풍기고 싶어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의 새 행정부에도 한 마디 충고한다”며 “앞으로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남조선 당국이 8일부터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적인 전쟁 연습을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남조선 당국은 또다시 온 민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따뜻한 3월’이 아니라 ‘전쟁의 3월’, ‘위기의 3월’을 선택했다”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한미연합훈련 규모를 축소해 진행한 데 대해 “우리는 지금까지 동족을 겨냥한 합동군사연습 자체를 반대하였지 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하여 논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50명이 참가하든 100명이 참가하든 그리고 그 형식이 이렇게저렇게 변이되든 동족을 겨냥한 침략전쟁연습이라는 본질과 성격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와 행동을 주시할 것이며 감히 더더욱 도발적으로 나온다면 북남군사분야합의서도 시원스럽게 파기해버리는 특단의 대책까지 예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 정세에서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어진 대남 대화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정리하는 문제를 일정에 올려놓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우리를 적으로 대하는 남조선 당국과는 앞으로 그 어떤 협력이나 교류도 필요 없으므로 금강산국제관광국을 비롯한 관련 기구들도 없애버리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정의당, 무너지는 정파정치…새로운 진보의길 찾을까

    정의당, 무너지는 정파정치…새로운 진보의길 찾을까

    김종철 정의당 전 대표를 필두로 모였던 정의당 당내 정파인 평등사회네트워크가 지난 10일 결국 해체했다. 정의당의 최대 정파인 인천연합도 당대표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은 가운데 진보정당의 정파정치가 종언을 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평등넷 “성공보다는 실패가, 성과보다는 과오가 많았다” 평등넷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6년간 시대적 과제를 선명하게 제시하고, 사회운동과 함께 하는 강한 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해 지역과 부문에서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성공보다는 실패가, 성과보다는 과오가 많았음을 인정한다. 특히 최근 벌어진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또 “김종철 전 대표와 함께 해 온 조직으로서 정의당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무엇보다 평등넷 활동 기간 몇 차례의 성폭력 사건이 있었음에도 재발을 방지할 조직적인 성찰과 혁신, 적극적인 계획과 실행이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고백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등넷은 애초의 목표와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해산한다”며 “그러나, 회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한국 사회 세력 교체를 실현하고,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 인간과 자연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 차별과 혐오 없이 모든 존재가 평등한 세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파정치 넘어선 진보정치의 미래는 김 전 대표가 몸담았던 평등넷은 PD(민중민주)계열 운동권의 정의당내 핵심세력으로 평가받는다. 평등넷은 2015년 진보결집더하기(노동당 통합파)라는 이름으로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정의당과 함께 4자통합을 이뤘다. 이로써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노동당 등 분열을 거듭했던 PD계열은 정의당 내에서 하나의 세력으로 자리했다. 이때부터 정의당은 인천연합을 중심으로 한 NL(민족해방) 정파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과거 참여했던 국민참여 계열 등과 경쟁하며 당을 이끌었다. 정파(의견그룹) 중심 당내 정치는 이념과 가치 대결을 촉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당 통합을 저해하고 공개적인 당 운영을 방해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공식적인 중앙당 의결기구가 아닌 의견그룹 내의 외부조직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탓에 민주적 결정구조에서 의견그룹에 속하지 않은 일반당원들이 배제 당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의견그룹에 속하지 않은 새로운 인물, 새로운 사상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정의당은 평등넷이 해체했을 뿐 아니라 인천연합 등 주요 정파가 모조리 당대표 보궐선거에 나서지 않으면서 정파 정치가 사실상 종언을 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이정미 전 대표, 윤소하 전 원내대표, 박원석 전 의원 등 정의당 내 주요 인사들은 당대표 출마를 고사하고 여영국 전 의원에게 기회를 넘긴 바 있다. 정의당이 당내 보궐선거를 통해 정의당이 새길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비공식적인 정파와 구시대의 가치를 버리고 녹색과 여성주의와 같은 시류에 맞는 진보주의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정의당은 선거 운동(3월 7~17일), 찬반 투표(18∼23일)를 거쳐 오는 23일 당대표의 당선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포토] “황홀한 경치” 북한의 아름다운 절승경개

    [포토] “황홀한 경치” 북한의 아름다운 절승경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아름다운 절승경개를 자랑하는 우리 조국”이라며 관련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신문이 공개한 총석정의 아침. 신문은 “아무리 뛰어난 미술가라 하더라도 그 황홀한 경치를 그대로 생동하게 그려내지 못할 총석정”이라고 설명했다. 평양 노동신문 뉴스1
  • [포토] 北, 봄맞이 ‘위생월간사업’ 진행…코로나19 방역 연계

    [포토] 北, 봄맞이 ‘위생월간사업’ 진행…코로나19 방역 연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3, 4월 위생월간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위생월간사업은 일종의 환경미화 사업으로서 북한은 작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위생월간사업을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신문은 “봄철 위생월간사업에 애국의 한마음을 다 바쳐 비상방역전선을 더욱 공고히 하자”고 강조했다. 평양 노동신문 뉴스1
  • [포토] ‘경제발전 계획 수행’ 끓어오르는 북한의 용광로

    [포토] ‘경제발전 계획 수행’ 끓어오르는 북한의 용광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함경북도에서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을 위해 첫해부터 투쟁의 열기가 끓어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함경북도 각 부문의 사업 현황과 간부들이 밝힌 의지와 다짐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은 김책제철연합기업소의 모습. 평양 노동신문 뉴스1
  • [포토] 북한, 시멘트 생산 확장 위해 ‘10만산 발파’

    [포토] 북한, 시멘트 생산 확장 위해 ‘10만산 발파’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양강도에서 시멘트생산 능력 확장 공사를 추진했다며 관련 사진을 보도했다. 신문은 혜산시멘트공장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에 풍부히 매장된 석회석의 다량채굴을 위해 얼마 전 10만산 발파가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평양 노동신문 뉴스1
  • [포토] ‘국제부녀절’ 축하 공연하는 북한 예술단원들

    [포토] ‘국제부녀절’ 축하 공연하는 북한 예술단원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각지에서 3.8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가 열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중앙과 지방의 극장, 야외무대들에서 다채로운 축하공연들이 진행되었다”라고 소개했다. 북한은 세계 여성의 날을 ‘국제부녀절’이라는 공휴일로 정하고 기념하며 각종 행사와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 뉴스1
  • [포토] 북한 ‘국제부녀절’ 맞아 감사의 꽃다발

    [포토] 북한 ‘국제부녀절’ 맞아 감사의 꽃다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을 치켜세우며 감사의 꽃다발을 받은 여성들의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신문은 뜻깊은 날을 맞아 “우리 여성들이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자긍심”이 새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FOC·야외기동 빠진 한미훈련… 전작권 임기내 전환 ‘가물가물’

    FOC·야외기동 빠진 한미훈련… 전작권 임기내 전환 ‘가물가물’

    한미 양국이 코로나19 상황과 북한의 반발을 고려, 8일부터 연합훈련을 최소화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조건 검증은 하지 않기로 해 전작권 조기 전환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코로나19 상황,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1년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연합훈련을 시행하되, 훈련 참가 규모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며 야외기동훈련은 실시하지 않는다. 한미는 2019년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폐지하고 상·하반기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훈련을 실시하는 형태로 연합훈련을 개편했다. 정부는 이번 훈련이 “연례적·방어적 차원의 훈련”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한미연합훈련 중지를 요구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연합훈련을 직접 거론했기 때문에 북한에서 반응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기에 선전매체나 공식기구에서 비난하는 형태의 저강도 반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훈련에서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평가하기 위한 3단계 검증 가운데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미국과 합의를 이루진 못했다. 대신 향후 FOC 검증에 대비해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 주도의 전구작전 예행연습을 실시한다. 정부는 오는 8월 하반기 연합훈련에서 FOC 검증을 재추진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은 전작권 전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FOC 검증을 마치고 전작권 전환의 연도를 확정해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지만, FOC 검증이 밀림에 따라 2022년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전환에 진전을 이루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편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을 진행 중인 한미 양측은 2일간 예정됐던 기간을 하루 연장키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이를 두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방일에 이어 오는 17∼18일 방한을 추진하고 있어 양측이 이번에 최종 담판을 지으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 양측은 2019년 분담금(1조 389억원)에서 13% 인상 및 다년계약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김정은 시군당 비서와 ´찰칵´

    김정은 시군당 비서와 ´찰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평양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1차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기념사진으로 사진 속 참가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김정은 시군당 비서와 ´찰칵´

    김정은 시군당 비서와 ´찰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평양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1차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기념사진으로 사진 속 참가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내일 한미연합훈련서 ‘전작권 전환 검증’ 안한다… 조기 전환 차질 빚나

    내일 한미연합훈련서 ‘전작권 전환 검증’ 안한다… 조기 전환 차질 빚나

    한미 양국이 코로나19 상황과 북한의 반발을 고려, 8일부터 연합훈련을 최소화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조건 검증은 하지 않기로 해 전작권 조기 전환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코로나19 상황,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1년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연합훈련을 시행하되,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예년에 비해 훈련 참가 규모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며 야외기동훈련은 실시하지 않는다. 한미는 2019년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폐지하고 상·하반기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훈련을 실시하는 형태로 연합훈련을 개편했다. 정부는 이번 훈련이 “연례적·방어적 차원의 훈련”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한미연합훈련 중지를 요구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연합훈련을 직접 거론했기 때문에 북한에서 반응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연합훈련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기에 선전매체나 공식기구에서 비난하는 형태의 저강도 반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훈련에서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평가하기 위한 3단계 검증 가운데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미국과 합의를 이루진 못했다. 대신 향후 FOC 검증에 대비해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 주도의 전구작전 예행연습을 실시한다. 정부는 오는 8월 하반기 연합훈련에서 FOC 검증을 재추진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은 전작권 전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FOC 검증을 마치고 전작권 전환의 연도를 확정해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지만, FOC 검증이 밀림에 따라 2022년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전환에 진전을 이루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편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을 진행중인 한미 양측은 2일간 예정됐던 기간을 하루 연장키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이를 두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방일에 이어 오는 17∼18일 방한을 추진하고 있어 양측이 이번에 최종 담판을 지으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 양측은 2019년 분담금(1조 389억원)에서 13% 인상 및 다년계약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4일 만에 막 내린 北 강습회...흡족한 김정은, 친근감 과시

    4일 만에 막 내린 北 강습회...흡족한 김정은, 친근감 과시

    김정은, 강습회서 민심 강조새 경제발전 계획 촉진 의도셋째 줄에서 이례적 기념촬영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6일 막을 내린 제1차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에서 민심 중시를 강조했다. 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폐강사에서 “인민들이 실질적인 복리와 문명을 누리는 행복의 터전으로 전변시키겠다는 이상과 강렬한 의욕을 가지고 완강하게 실천해나가야 한다”면서 “인민이 반기고 실감할 수 있는 뚜렷한 변화와 성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비서는 또 “이제 시·군안의 일꾼, 당원, 근로자들이 우리 당 역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강습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책임비서들을 더 큰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리라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 임명받고 사업을 시작한다는 새로운 관점과 입장에서 일할 것을 주문했다. 북한은 3일부터 나흘간 처음으로 노동당의 최말단 지도조직인 시·군당 책임비서들의 강습회를 열고 교육에 나섰다. 김 총비서는 첫날 개강사와 이튿날 ‘결론’, 폐강사까지 회의 전반을 직접 지도했다. 내부 기강을 바로 세워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달성을 촉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번 강습회는 김 총비서가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북한 매체들은 김 총비서가 회의 장소인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200여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나오는 장면부터 사진 촬영장소까지 이어지는 숲길을 함께 걷는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김 총비서는 촬영 대열에서 이례적으로 세 번째 줄에서 간부들 가운데 섞여 사진을 찍으며 친근감을 과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포토] ‘교육사업 중요성 강조’… 사상교육 받는 북한 주민들

    [포토] ‘교육사업 중요성 강조’… 사상교육 받는 북한 주민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교육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교육사업을 조국과 혁명의 백년지계를 위한 사업으로 내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은 만경대구역출판물보급소에서 사상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조급한 김정은 사상 첫 ‘지자체 회의’ 개최

    조급한 김정은 사상 첫 ‘지자체 회의’ 개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를 열고 지역 간부들에 대한 결속에 나섰다. 일종의 전국 기초자치단체 대표들을 모아 회의를 연 것으로, 북한에서 이 같은 강습회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제1차 시·군 당책임비서 강습회가 3월 3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회의실에서 열렸다”며 “(강습회는) 당의 시·군 중시사상, 시·군 강화노선 관철의 직접적 담당자인 시·군 당조직들의 기능과 역할을 비상히 높여 당의 전투력을 다지고 지방 경제와 인민생활을 발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라고 소개했다.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인 북한에서 당의 최말단 조직인 시·군 단위 당 간부들까지 모아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선 현장과 실무 단위 책임자들의 결속과 이행 능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경제건설, 특히 지방경제 복원과 지방주민들의 생활개선이 시급한 과제라는 점을 시사한다”며 “지금까지 북한의 지방경제는 중앙정부의 재정부족으로 사실상 각자도생이었으나 이제는 국가가 직접 챙기며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의지”라고 분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조국 주장하는 수사청은 좌파 정권 탄핵 막기위한 것?

    조국 주장하는 수사청은 좌파 정권 탄핵 막기위한 것?

    정부와 여당이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을 설치해 검찰의 수사권을 축소하려는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의해 실각한 브라질 좌파정권의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조 전 장관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의 검사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세르지우 모르 연방 판사의 ‘세차 작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했다. 브라질 좌파 정권 탄핵시킨 검사, 대선 출마 예정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위기의 민주주의’는 브라질 최초 노동자 출신 대통령인 룰라의 구속과 후임자 지우마 대통령의 탄핵을 다루고 있다. 조 전 장관은 브라질 노동당 정부의 실각을 이끈 ‘세차 작전’의 수사와 기소를 모르 판사가 맡았다고 설명했다. 세차장에서 처음 돈세탁 등 권력의 부정 부패가 발각되어 ‘세차 작전’(Lava Jato)이라고 이름붙여진 수사는 국유 석유회사와 정치 권력의 결탁을 드러낸 것으로 브라질 역사상 최악의 부패 수사로 불린다. 조 전 장관은 “극우파 정치인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집권하자 모르는 법무부장관으로 발탁된다”면서 “이후 모르는 보우소나루 대통령과의 불화로 사임하였고, 현재는 2022년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물망에 오르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모르를 연결짓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정부 초기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종민 변호사는 프랑스의 사례를 들어 수사청 설치를 주장하는 조 전 장관의 의견에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3월 1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판사 매수 혐의로 3년 구금형을 선고받아 퇴임 후 구금형을 선고받은 첫 프랑스 대통령이란 기록을 남겼다”면서 “사르코지를 수사하고 기소한 것은 2013년 신설된 국가금융검찰(Parquet National Financier PNF)”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국가금융검찰은 파리고등검찰청 소속이지만 파리고검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된 전국 관할을 갖는다고 한다. 국가금융검찰은 올랑드 사회당 정부 당시 75% 부유세 도입 논란이 한창일 때 주무 장관인 제롬 카위작 예산부 장관이 스위스 등에 비밀계좌를 갖고 있던 것이 들통난 대형 스캔들이 계기가 되었다고 김 변호사는 설명했다. 검사 출신 “수사청 설치는 정권 보위위한 것”국가금융경찰은 윤 총장이 제안한 서울 남부지검을 떼어 만드는 금융수사청에 해당한다. 윤 총장은 수사청 신설 대신 현재 검찰 조직 가운데 반부패부를 따로 떼어 ‘반부패 수사청’을, 금융 범죄 중점 검찰청인 서울 남부지검을 떼어 ‘금융수사청’을, 또 검찰 공안부를 분리해 ‘안보수사청’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은 검찰의 공안부를 분리한 ‘안보수사청’은 검찰 공안 라인의 확대 강화를 위한 것이며 ‘반부패수사청’과 ‘금융수사청’은 별도 ‘청’으로 만들 이유가 없다고 반대했다. 김 변호사는 “프랑스는 기존의 수사 시스템으로는 첨단화, 국제화된 부패, 금융경제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보고 수사의 중앙집중화, 전문화를 목표로 국가금융검찰을 창설했다”며 “검찰을 공소유지만 하는 기소청으로 전락시키고 중대범죄수사청을 설립하게 되면 이런 정치부패 사건, 대형금융경제범죄 수사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범죄의 세계화로 국제공조수사, 해외은닉 범죄수익 환수가 매우 중요해 졌는데 외국 검찰은 절대 경찰과 협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오직 정권 보위를 위해 검찰 팔다리 자르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국가 형사사법체계가 걸레가 되든 말든 관심이 없다”면서 “노무현 정신, 촛불정신의 실체는 정권의 부정부패가 활개치도록 검찰을 무력화 시키고 부패공화국, 경찰공화국을 만드는 것이었나”라고 성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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