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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한국 노동법 개정 어떻게 보나

    ◎개혁의지 등 긍정적 기대 표명/“국내 합의 위한 정치력 발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노동관계법 개정작업에서 우리 정부가 어떤 식으로 실마리를 풀기를 바라고 있을까. 한국노동연구원 허재준 부연구위원은 1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펴낸 「OECD 가입의 분야별 평가와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노동분야에 대한 OECD 측의 그간 입장을 자세히 소개했다.OECD 산하 고용노동사회문제위원회(ELSA)는 한국의 OECD 가입과 관련,지난 4월 연 검토회의에서 한국의 복수노조금지,제3자 개입금지 등 일부 집단적 노사관계법상의 노동권 보장이 국제기준과 맞지 않는 이유 등을 물었다.그러면서 이런 사항에 대해 한국의 경제발전 수준에 걸맞게 국제 노동기준을 수용한 노동관계법으로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OECD는 또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서의 개혁에 대한 합의도출 전망,대통령이 구상하는 새로운 자문기구의 구성원과 존속기한 및 개혁일정 등을 질문하고 국내합의를 위해서는 정부가 정치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은 이 위원회가 한국의 노사관계 및 개혁진전 상황을 계속 추적(follow­up)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OECD는 검토회의 결과 한국의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을 피력했다.반면 한국의 노사관계 개혁의지 표명 등 전향적인 문제인식과 성실한 자세에 대해서는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기대를 표명하면서 확실한 실천이 이뤄지기를 촉구했다.OECD는 이에 따라 『한국의 노동분야 개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며,OECD 회원국들은 긍정적 시각으로 이를 지켜볼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이어 회원국들의 반복된 질문은 그만큼 깊은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정치적 노력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OECD는 우리나라에 대한 OECD에의 가입초청을 확정하기 직전인 지난달 7∼9일 이같은 검토과정의 쟁점과는 상관없이 한국의 노동관계법은 OECD 규정과 상치되는 부분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노동분야 OECD 규정에는 2개의 권고(경제성장촉진 수단으로서 인력정책에 관한 권고 등)와 2개의 선언(여성취업을 위한 정책에 관한 선언 등)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OECD 회원국은 수시로 국가별 노동정책에 대한 회의를 통해 국제적 기준에 미흡한 부문에 대해서는 상호개선을 촉구하는 것이 관례다.따라서 우리나라는 OECD 가입 이후에도 쟁점사안은 물론 노동관련제도가 지속적으로 국제기준으로 조정되는 쪽으로 영향받기 때문에 정부가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요지의 OECD 주문에 관심이 쏠린다.
  • OECD 가입 새달 연기될 듯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사무국은 우리나라의 환경 및 노동권문제가 OECD 가입의 장애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가입결정이 다음달로 연기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리의 OECD사무국을 방문중인 외무부의 최대화 2차관보는 16일 자신이 면담한 도널드 존스턴 사무총장과 슈리케 법률국장이 『한국의 OECD 가입과 관련한 마지막 토의단계에서 노동문제가 심각하게 거론될 수 있다』면서 『오는 26일 이사회에서 한국의 가입을 초청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겠으나 노동권문제가 계류돼 있으므로 다음달 1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고 17일 외무부에 전해왔다.
  • 외국인근로자 보호법 “뜨거운 감자”(정책기류)

    ◎의원입법 추진 움직임따라 수면위 부상/중기 “비용상승·노사분규 우려” 강력 반대 외국인근로자 신분이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 문제는 지난 상반기 노동부가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노동관계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로 고용하기 위해 입법을 추진하다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중소기협중앙회 등 관계 부처 및 기관의 반대로 무산됐다.그러나 최근 국민회의 방용석의원이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근로자 신분으로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가칭 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법률안에 따르면 외국인력정책심의위원회를 설치,외국인력 도입이 필요한 업종 및 도입한도를 심의,의결하고 외국인근로자 관리를 노동부로 일원화하는 것으로 돼 있다.또 고용허가제를 도입,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려는 업체는 노동부장관으로부터 고용허가를 받고 1년 이내의 기간을 정해 고용을 허가하되 1년단위로 두차례 허가기간 연장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외국인근로자와의 고용계약은 노동부에 보고해야 하며 외국인 근로자는 근로기준법,최저임금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업안전보호법 및 의료보험법의 적용을 받도록 하고 외국인근로자의 차별적 처우를 금지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방의원은 저임으로 외국인 연수생이 작업장을 이탈,불법체류자가 늘어나면서 각종 범죄 등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열악한 처우에 따른 노동인권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의원입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연수생을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당장 퇴직금·연월차수당·상여금 등을 지급해야 하는 등 추가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중소기협중앙회가 3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외국인연수생은 기본연수수당,초과근로수당,숙식비 등을 포함 73만1천원을 지급받고 있다.그러나 근로자 신분으로 바뀌면 1인당 평균 29만원의 추가 부담이 생겨 국내 근로자의 월급 1백10만3천원의 92% 수준인 1백2만2천원을 받게 된다.결국 노동비용의 증가로 중소업체의 해외이전을 가속화,제조업의 공동화를 유발시킨다는 것이다.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또 외국인력에게 근로기준법 등에서 인정된 노동권을 부여할 경우 국내 근로자와 연대,임금인상 운동을 하거나 노동운동의 빌미를 제공,산업현장이 외국인력의 노사분규로 휩싸일 우려도 크다고 염려한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고용허가제가 불법체류자를 방지하는데 실효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미심쩍어 한다.현재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은 10만여명이지만 이 가운데 외국인 산업연수생 불법체류자는 1만7천여명으로 전체의 17%에 불과하다.불법체류자는 외국인 연수생 때문이 아니라 친지방문 또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사람들이 태반이라는 것이다.또 외국인 연수생에 대한 처우개선과 적금가입 의무화조치 등 사후관리가 강화되면서 연수생 이탈률도 1차연수생 59.28%,2차 29.3%,3차 10.51%로 현격히 낮아지고 있어 불법체류 및 이탈문제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방의원은 우리나라가 OECD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다국제적으로도 블루라운드(BR)가 태동하려는 시점에 연수생이라는 편법을 쓰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다.또 외국인 근로자의 처우를 격상시키면 기업들이 채용을 꺼리게 되고 결국 국내 근로자의 고용촉진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는 일본조차 아직까지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높은 벽을 쌓고 있는 마당에 우리나라로서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또 국내고용이 촉진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오히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외국인 근로자 확보경쟁이 벌여져 상대적으로 처우가 낮은 중소기업의 인력난만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도 여성인력 등 2백90만여명의 유휴인력이 남아도는 마당에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법적인 신분을 부여하면 국가적으로도 큰 부담이 된다는 점도 지적한다.이들은 구 서독이 3D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했다가 후일 문호를 닫으려다 홍역을 치렀던 것을 상기시킨다. 이상론과 현실론,명분과 실리가 얽혀 있는 외국인 근로자 신분문제가 어떻게 귀결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 전교조 4백여명 노동권 촉구 농성

    전국 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정해숙)소속 조합원 4백여명은 2일 하오 1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전교조 본부 및 전국 16개 지부 사무실에서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의 노동관계법 개정과 관련,교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 「리옹 정상회담의 과제」/보브 화이트(해외논단)

    ◎G7은 경제발전­사회진보 연계시켜야/선진국 번영 불구 지구촌 빈곤·실업 계속 증가/세계경제 균형발전·노동권 신장 방안 마련을 서방선진7개국 정상회담(G7)은 경제발전과 노동권의 신장 등 사회적 진보를 연계시켜야 한다고 보브 화이트 캐나다 노동자회의 의장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동조합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최근호에서 주장했다.다음은 그의 기고문을 요약한 것이다. 이번 주 프랑스의 리옹에서 열리는 서방의 선진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지도자들은 세계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청지기라고 할 수 있다.이들 지도자들은 경제적인 의미에서 지난 20년 동안 더욱 부유해진 부국들을 대표하고 있다.서방선진 7개국은 지난 10년간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이윤을 남긴 다국적 기업들의 본거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렇게 번영을 구가하고 있는 선진7개국도 사회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G7 내에서 조차 가난과 불평등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이들 나라들에서의 실업은 이미 받아들일수 없는 수준인3천3백만명을 넘어섰으며 계속 늘어나고 있다.특히 미국에서는 일거리가 있는 사람들의 가난이 심화되고 있다.미국인구의 상당수는 불안이 심화되고 커지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따라서 이번 리용 정상회담은 여느때의 정상회담같은 성과없는 만남의 자리로 그쳐서는 안된다. 몇몇 개발도상국은 급속한 산업화과정을 즐기기도 했지만 지구상에는 10억 이상의 인구가 여전히 가난 속에서 살고 있고 세계 노동력의 3분의 1은 실업상태이거나 불완전 고용 상태이다.특히 아프리카에 있는 일부 국가들은 경제발전이라는 것이 전무한 실정이기도 하다.중부 및 동부 유럽에서는 시장경제에 대한 실망이 자칫 민주주의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현재 세계평화에 대한 최대의 위협은 지구상의 가난이다.특히 세계경제의 주요 참여자들 사이에 나타나고 있는 이해 차이의 폭이 위험스러울 정도로 점점 커지는데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이같은 이해차이의 한편끝에는 최고의 경영진들과 금융매체들이 「시장」이라고 부르는 것이 존재하고 다른쪽 끝에는「불안정」이라는 문제에 직면한 보통사람들의 열망이 공존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이 지난 수십년간 최저수준을 유지했지만 최근 몇주간 우리는 미국에서의 새로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월가에서 인플레이션 공포를 자아내는 모습도 목격했다.각국 정부나 책임있는 기업체들은 세계경제에서 나타나는 이같은 애로사항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한다. 리용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지도자들은 그들이 당면한 주요문제가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을 다시 연결시키는 것임을 인정해야만 한다. 다자간 무역과 투자를 노동자들이 자신들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자산인 것으로 인식하게 하려면 각 정부들은 그들의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즉 그들은 국제적 경제통합 외에 「사회적 차원」이라는 것을 추가하고 세계시장의 균형을 이루어야만 한다. G7이 실제로 개입해야 할 분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첫째 산업국가들에서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조정된 경제프로그램.둘째 투기를 억제하는 금융시장운용을 담보하는 포괄적인국제적인 틀.셋째 고급인력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4월 개최된 G7직업창출회의의 결론을 이행키 위한 주요 제안.넷째 인권준수및 양식있는 통치라는 조건하에 개도국의 부채탕감등을 포함하는 개도국을 위한 지속적 성장이라는 새로운 거래의 시작.마지막으로 경제적 발전과 사회적 발전 사이의 연계를 만들어내기 위해 무역 및 투자협정에 있어서 사회·경제적 규칙의 수립. 마지막 부분과 관련,리용정상회담은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회의에서 무역과 노동권에 관한 합의구축토론을 위한 바탕을 마련해야한다.지난달에 발표된 한 OECD보고서는 핵심적인 노동기준의 시행이 경제발전과 경쟁력에 장애가 되지않는다고 밝혔다.핵심적인 노동권에 대한 존중이 개도국에 대해 적법한 경쟁상의 이점을 제거하는 것은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소위 「특수지대」 또는 「수출처리지대」라고 불리는 곳에서 나타나는 노동자 인권에 대한 학대를 추방해야할 때가 왔다.우리는 노동권의 억압을 통한 외국자본유치 경쟁을 중지해야만 한다. 리용정상회담의 주최자인 자크 시락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여러주동안 「유럽적 사회모델」을 옹호했다.그러나 그 모델들의 특징인 사회보장,사회적인 협상,사회적 응집력의 유지를 위한 국가의 의무등은 유럽인들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아니다.그와 같은 특징들은 세계경제의 변화가 사회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수단들인 것이다.〈OECD노조자문위장/정리=유상덕 기자〉
  • “사업장별 분규확산 사전차단” 포석/검찰 불법파업 강력대처 배경

    ◎노조 요구사항 대부분이 쟁의대상 안돼/“민노총서 주도권장악 노려 개입” 분석도 검찰이 서울지하철노조 등의 불법 노사분규에 칼을 빼들었다.진념 노동부장관이 모든 행정력을 동원,불법분규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밝힌지 하룻만에 나온 정부의 강력한 법대응의지다. 지난 94년의 서울지하철노조와 지난해 한국통신노조의 파업사태와 같은 노사분규를 사전에 강력히 차단하겠다는 뜻이다.사업장별로 이달에 집중된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재연될 지도 모를 노사분규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어 산업평화를 정착시킨다는 생각도 담겨있다. 검찰의 전반적 분위기는 단호하다.분규의 심각성이 예년보다 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법처리 대상이 공공부문 5개노조를 넘어 민주노총 산하의 자동차·금속연맹 등 주요 사업장까지 미치는 대목에서도 당국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민노총 등이 요구하는 핵심사항은 ▲해고자 복직 ▲전임자 축소저지 ▲직권중재 철폐 ▲임금 가이드라인 철폐 등 6개항으로 요약된다. 검찰은 이런 사항은 개별 사업장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본다.현행법과 정책 테두리안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법원의 판례에 비추어도 노동쟁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이를 빌미로 준법투쟁이나 태업을 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는 지적이다. 검찰은 그럼에도 민노총이 합법성 쟁취를 위한 투쟁의 일환으로 이번 분규를 부추기고 있다고 파악한다. 정부가 노사관계의 관행 및 제도를 고치기 위해 「신노사 개혁작업」을 진행하는 틈을 타 민노총이 일부 재야노동권의 불만을 무마하고 한국노총과의 명분싸움에서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분석한다. 검찰은 특히 서울지하철처럼 시민의 생활권을 담보로 한 불법파업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출·퇴근길 교통체증은 물론 한국통신과 같은 공공노조의 불법파업이 사회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한다. 검찰은 지하철노조가 30초 정차 등의 「준법투쟁」에 들어간 것은 명백히 불법적인 태업투쟁이라고 규정했다.냉각기간이 끝나기 전이기 때문에 쟁의행위는 불법이라는 것이다.지하철공사의 사규나 규정에도 이같은 행위를 정당화하는 조항은 없다. 검찰은 공공노조의 불법분규를 선동하는 불순 및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엄중 사법처리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지하철노조에 침투했던 「사회주의 학생연맹」 조직원 이상훈씨(26·K대 졸업생)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기도 했다.〈박선화 기자〉
  • “한국,OECD 연내 가입확신”/김 대통령,존스턴 차기총장 접견

    ◎“경제성장 바탕 세계번영 기여”/공외무­투자·환경·노동정책 개선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차기 사무총장의 예방을 받고 『한국은 경제성장과 세계화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OECD에 가입하여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관련기사 3면〉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OECD가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세계경제 질서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한뒤 한국이 올해안에 OECD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OECD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양자간의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존스턴 차기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한국의 OECD가입은 세계 경제에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한국에는 매우 생산적인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이날 상오 존스턴 차기 OECD사무총장과 만나 정부가 연내 OECD 가입을 위해 국제투자,환경,노동 관련부문에 있어 전향적인 조치를 취하는 등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가입심사일정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상호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공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OECD가 제기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노동권 개선문제에 대해 우리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설명하고 『존스턴 차기총장은 OECD 최초의 비유럽인 총장이며,한국은 일본에 이은 두번째 아시아 국가라는 점에서 OECD가 유럽 및 서구 중심적 성격에서 세계적인 성격으로의 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이날 저녁 한남동 공관에서 존스턴 차기 총장을 위한 공식 환영만찬을 주최했다. 만찬에는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한 주한 OECD회원국 대사 21명과,김기환 대한무역진흥공사이사장,구평회 무역협회장,박영철 금융연구원장등이 참석했으며,정부 관계자들도 참석,노사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어려운 경제,사회적 여건을 존스턴 총장과 회원국 대사들에게 설명했다.〈이목희·이도운 기자〉
  • “실업해소”여성단체 뭉쳤다(서정아기자 독일의 여성계 취재기:상)

    ◎통독·불경기로 실업 급증… 63%가 여성/여성센터등서 직업 훈련­재취업 알선 남녀평등 실천의 대표적 나라로 알려진 독일.명실공히 남녀평등을 규정한 법·제도의 발달에도 불구,독일통일 이후 동독지역의 공장들이 대거 폐쇄하면서 가장 먼저 해고된 쪽은 여성이었다.이 때문에 한때 「독일통일의 최대 피해자는 여성」이라는 말이 대유행했을 정도다. 그러나 지금의 독일여성들은 「실업에서 벗어나기」를 제1의 과제로 삼아 다시한번 강인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연방 및 지방정부,각종 여성단체들도 이에 합세했다.독일의 심각한 여성실업,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성들끼리의 자구책,그리고 각종 조직에서 남성과 여성의 균형을 실현해나가려는 독일여성의 노력은 남다르다. 『일자리가 없어 노동청에 실업수당을 신청하러 갈때는 마치 구걸하는 기분이에요.물자가 풍부해진 것은 좋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 「파탄」상태입니다』 옛 동베를린지역에 사는 여성 브리지트 메이씨(52)는 독일통일 5년째인 지금의 상황을 이렇게 말한다. 동독지역 여성들에게 가장 큰 충격은 「실업」이다.통일이전 동독여성들은 95%가까이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여성의 취업은 너무나 당연했으며 육아를 비롯한 웬만한 가사노동은 사회가 해결해주었다.그러나 통일이후 새로운 경제체제로 인한 시장개편과 함께 동독지역 공장들이 경쟁력약화로 문을 닫자 1순위로 해고됐다. 지난 93년 현재 옛 동독지역의 실업률이 15·8%,이 실업률에는 취업을 위해 직업교육을 받고 있는 사람과 이른바 「강요된」가정주부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이 체감하는 실업률은 40∼50%에 이른다.전체 실업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63%다. 서독지역 여성들도 실업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그러나 이들은 취업이 생존인 동독여성들의 사정과는 좀 다르다.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서독 여성은 파트타임 근무를 많이 하고 각종 사회단체에서 자원봉사로 일하기도 한다. 그러나 독일 여성과 정부측은 독일 뿐 아니라 유럽전체를 휩쓴 실업태풍을 바라보고 있지만은 않다.이제 동독지역 여성은 통일초기 변화한 사회를 수용하지 못하던 충격상태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사회주의 체제하에서 무조건적 남녀평등의식에 사로잡혀 있다가 비로소 여성불평등 상황에 눈을 떠 「여성의 문제는 여성의 손으로 해결한다」는 자각으로 취업대책에 적극적인 여성이 많다. 무엇보다 독일 각 지역에 있는 여성센터,여성카페와 재취업훈련기관이 여성실업문제 타개의 선봉역할을 한다.연방 노동청과 지방정부,유럽연합등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이들 단체에는 실업여성이 모여 대화로 서로의 심리적 압박을 치유하기도 하고 동독여성은 통일이후 새로 배워야 할 생존기술들(은행가는 일,관청서류 취급방법)을 배운다.또 취업을 위해 나이 든 여성도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갖기 훈련부터 기업에 자신을 알리는 이력서 작성기술이나 면접훈련,컴퓨터강습,조세·노동·사회연금법 등을 교육받는다. 여성문제중에는 이혼하거나 또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는 편모(싱글 패밀리)의 실업도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싱글패밀리는 독일 전체가정의 16%인 2백만가구로 보편화돼 이들의 이익단체가 지역마다 결성돼 취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들은 세금감면 및 유치원비 삭감을 신청할 수 있으며 법에서 일반가정과 싱글패밀리의 차별을 완전히 없애기 위한 준비작업도 하고 있다. 여성들의 근본적인 취업대책은 경제활성화가 우선돼야 하겠지만 스스로를 돕는 독일여성의 노력은 앞으로 경제가 호전되는 대로 큰 빛을 발할 것 같다. ◎독일 노동총연맹 여성정치부 엘렌 부르크하르트/“통일후 여성계 최대 이슈는 실업” 『독일여성 노동계의 이슈는 역시 실업입니다.통일후 노동시장이 여성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해졌기 때문이죠』 엘렌 부르크하르트 독일 노동총연맹 여성정치부 담당자는 독일여성의 가장 심각한 문제도 실업,노총 여성부의 당면과제도 실업이라고 말했다. ­독일연방정부의 실업개선책은? ▲연방 노동청에서는 우선적으로 3백40만여명의 실업자들을 위한 노동지원금을 확보하고 있다.이 지원금은 기업주와 노동자들이 내는 보험비로 충당된다.그리고 공공부문에서 고용을 창출하는 계획인 직업창출조치(ABM)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실업대책중 중점대상이 있다면. ▲장기실업자가 많은 동독지역이다.농업지대인 메클렌부르그주의 경우 실업자가 60%에 이른다.실업된지 2년이 지나면 실업수당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구제가 시급하다.더욱이 이 지역 여성들 문제는 위기상황이다.일자리가 나도 남성이 우선이며 특히 기혼여성은 아이봐줄 곳이 마땅치 않아 재취업하기가 너무 힘든 현실이다. ­여성의 노동권보장을 위해 최근 투쟁한 사례가 있는지. ▲지난 3월 한 여자 청소부가 병이 나 일을 못하는 동안 용역회사로부터 임금을 받지 못해 총연맹에 상담을 의뢰했다.회사측은 합법적이라고 주장했지만 우리는 유럽연합 재판소에 여성 간접차별을 담은 위법이라고 제소해서 승소했다.그후 노동법이 개정돼 지금은 병이 났을 경우 6주까지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북경 세계여성회의/“여성교육 지원” 손여사 연설에 갈채

    ◎손명순 여사 기조연설/요지/한국에 「여성공동의 장」 곧 개관/“오염된 환경·세상 회복시킬 원천이 되자” 존경하는 각국 정부대표와 세계여성지도자 여러분. 올해는 유엔이 창설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면서 바로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유엔은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고 세계 각국은 여성의 발전과 남녀평등실현을 위해 진력해왔습니다.평등·여성발전,그리고 화해와 평화 없이는 밝은 미래가 없습니다. 이번 회의는 21세기 여성발전을 향한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세계 각국 대표는 여성발전을 위한 행동강령을 채택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이곳에 모였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냉전체제의 종식으로 인류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지구 곳곳에서는 아직도 지역간·민족간 분쟁과 전쟁,인권침해,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그리고 자연에 대한 남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국가간 경쟁심화에 따른 불평등과 소외에 대한 우려도있습니다. 이처럼 이번 세계여성회의는 인류문명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우리 여성은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볼 때 분명 새로운 발전의 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여성은 불평등과 억압·파괴가 만연하는 부정적 문화를 극복하고 유기적 협력과 공존·평화의 문화를 창조하는 작업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여성이 빈곤과 문맹·폭력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며 경제·정치적으로 힘을 키워야 합니다. 한국은 48년 정부수립 이래 자유민주주의헌법에 입각해 여성에게 참정권·노동권·교육권을 보장했습니다.한국은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실현해낸 것과 마찬가지로 여성분야에서도 상당한 발전을 이뤄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정부는 50년부터 문맹퇴치교육 5개년계획을 수립하여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문자해독률,여성의 높은 교육수준을 자랑하는 나라가 됐습니다.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는 저개발국 여성의 교육과 인력훈련을 위한 지원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한국정부는 80년대초부터 여성의 능력을 개발하고 사회발전에 여성이 동참할 수 있도록 여성관련 법제와 기구를 정비해왔습니다.여성정책전담 정무장관실을 신설했고 가족법을 개정했으며 남녀고용평등법과 영유아보육법·성폭력특별법을 제정했습니다. 금년 7월에는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성폭력에 관한 국제전문가회의를 개최,이번 세계여성회의에 상정된 「서울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여성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학교교육과 대중매체의 성차별적 요소개선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최근에는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보육시설확충,여성고용기회확대,정치참여증진 등을 중요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냉전종식 이후 오늘날 평화롭고 함께 번영하는 지구촌 건설을 위해 인류공동의 문제에 대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습니다.여성문제도 결코 예외가 아닙니다.한국은 여성문제 해결을 위한국제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곧 개관될 「여성공동의 장」에 국제협력의 창구를 마련하였습니다. 인류가 이제까지 애써 키우고 가꿔온 오늘날의 문명은 물적 가치에 치중한 생산과 소비활동,환경을 도외시한 개발,그리고 과학기술의 오용 등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제 여성은 21세기를 앞두고 미래지향적 철학과 이웃을 사랑하고 참된 평화를 추구하는 이상적 세계관을 가지고 진정한 공동체적 삶을 이룰 수 있도록 건전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그리고 푸른 자연을 지키는 운동을 전개합시다.「하늘의 절반」인 여성의 저력은 오염된 환경과 세상을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는 새 힘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우리 여성은 21세기 미래를 이끄는 새로운 주역이 될 것입니다.따라서 여성발전을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은 다른 어느 부문에 대한 투자보다 장기적이며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신대 증언·비디오 2편 상영/미 대표단 「낙태 자유」선언 추진/GO회의·NGO포럼 이모저모 ○…북경 세계여성회의 한국대표단 명예수석대표로 참석중인 김영삼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는 5일 하오 정부기구(GO)회의 이틀째 본회의에서 지난 85년 나이로비대회이후 한국정부의 여성지휘향상을 위한 노력과 정책방향에 대해 기조연설. 핑크색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손여사는 이날 하오2시35분쯤 회의장인 아시아 선수촌내 국제회의센터에 도착,유엔의전관의 영접을 받으며 회의장에 들어서다 현관에서 회의장 7층에 있는 한국공보원의 현판을 발견하고 『좋은 곳에 자리잡았다』고 관심을 표명한뒤 2층 귀빈실로 직행. 손여사는 미 대통령부인 힐러리 여사의 연설직전 대회장에 입장,힐러리 여사와 펑페이윈 중국조직위원회 대표에 이어 하오회의 3번째로 연설.13분 가량 진행된 손여사의 연설은 참석자들의 두어차례 박수를 받으면서 진행.특히 『앞으로 한국정부가 저개발국 여성의 교육과 인력훈련을 위한 지원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란 대목에서는 아시아 아프리카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며 공감을 표현. 이날 손명예대표의 연설시작 9분여쯤뒤 2∼3분 동안 동시통역이 안나와 레시버를끼고 있던 참석자들이 한동안 어리둥절.회의관계자 등은 손여사에게 기계작동의 문제가 생겨 잠시 통역이 나오지 않는 상황임을 알린 뒤 통역을 재개시켜 연설은 무난히 진행.연설이 끝난 뒤 손여사는 고개를 깊게 숙여 장내의 관중들에게 인사,장내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손여사는 상오로 예정됐던 스리랑카,우크라이나,나미비아대표 등의 연설이 순연되고 예정에 없던 힐러리 여사의 특별연설이 끼어드는 바람에 1시간여 가량 귀빈실에서 황대사 등과 환담하면서 대기. ○…이날 아침 북경에 도착한 힐러리 여사는 특별연설에서 『이번 회의의 목적은 여성의 힘을 기르고 여성의 인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여성 인권과 인류의 인권은 결코 분리될 수도 없고 분리돼서도 안된다』고 역설해 박수와 환호를 받기도. ○…중국사회과학원 문헌출판사는 이날 한국공보원을 통해 손명순 여사에게 한국 여류작가의 단편소설을 모은 「한국 여작가품선」한권을 증정. ○…북한NGO가 5일 마련한 「전쟁중 일본의 성노예범죄」주제 워크숍에는 50여석정도의 좁은 장소에 남북한 참가자를 포함,일본·중국·독일인 등 1백50여명이 들어차 정신대문제에 대한 높아가는 관심을 반증.NGO포럼장의 10­M빌딩 48호에서 북한의 종군위안부 및 태평양전쟁 피해자 보상대책 위원회 박성옥 부서기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는 피해자 증언과 종군위안부실태 등을 담은 두편의 비디오가 상영됐다.이자리에 정부대표단의 일원으로 북경을 찾은 이혜정·강부자 의원도 방문해 눈길.이의원은 워크숍이 끝난 후 박성옥 종태위부서기장과 악수와 가벼운 대화를 교환. ○…한국 NGO위원회의 공연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여성문화예술기획의 김경란씨가 NGO포럼장의 유명인사로 부각.인간문화재 김금화씨 등으로부터 신내림굿과 교방춤을 전수받은 김씨는 씻김굿공연 등 군위안부 관련행사는 물론 각종 문화행사를 주도했는데 인터뷰 요청이 쇄도.중국 신화사를 비롯,미국의 몇몇 사진잡지는 벌써 인터뷰를 끝냈고 다른 외국언론도 김씨를 만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후문.NGO 조직위원회가 매일 발간하는 「포럼 95」는지난 3일 김씨의 공연모습사진을 크게 실었으며 김씨가 속한 풍물패의 출연을 요청하는 소수민족단체도 상당수. ○…제4차 유엔 세계여성회의의 거트루드 몽겔라 사무총장은 여성의 사회적 평등을 위한 혁명의 남성도 동참할 것을 요구.그녀는 『이미 이러한 혁명은 시작됐으며 이는 모든 인류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방관자는 있을 수 없다』며 남성뿐 아니라 각국 정부와 국제단체의 관심을 촉구. ○…미국대표단의 도너샤라라 단장은 미국대표단이 이번 회의에서 「여성의 낙태를 위한 선택의 자유」를 추진할 것이라고 천명.바티칸이나 이란 등과 같이 로마 카톨릭과 회교권국가의 대표가 여성의 낙태를 지지하는 문구를 행동강령에 삽입하는 것에 대해 격렬히 반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도너단장은 『우리는 여성의 출산권과 함께 선택의 자유를 위해서도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 ◎이질적 문화권대표간 가교 역할/윤순영 NGO위 연락관 인터뷰 『제가 유엔도 알고 NGO대회도 알기 때문에 이런 일에적임이라고 여겼던가봐요』 제4차 세계여성회의가 열리고 있는 북경에서 NGO위원회 유엔리에종(연락사무관)직함으로 활약하고 있는 재미교포 윤순영씨(50). 『세계 곳곳을 떠돌며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 사이에서 다리역할을 하는 게 제 일이었어요.그러다보니 자연히 이질적인 문화들을 이해하게 되고 누구를 만나든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게 됐지요』 지난 47년 3살때 미국으로 이민,미시간대에서 인류학을 전공한 그는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방콕지사·세계보건기구(WHO)뉴델리지사 등지에서 유엔직원으로 일했다. NGO위원회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0년 코펜하겐 포럼 당시 유엔사무국 직원으로 행사진행을 뒷바라지하면서부터.당시 그의 탁월한 업무능력을 눈여겨본 산티아고 NGO사무총장이 회유포럼을 앞두고 「구조」를 요청한 것.이를 받아들여 윤씨는 U유엔무국에 사표를 냈고 NGO의 행동강령을 로비하는 새로운 신분으로 다시 유엔을 출입하게 됐다. ◎「우조교 성희롱 판결」 풍자/NGO 포럼장서 한국의 날 행사/길쌈·강강술래 대미 장식 5일NGO포럼장의 간이무대에는 형형색색의 선고운 한복들이 막바지로 접어들어 조금씩 진이 빠지고 있는 포럼의 분위기를 산뜻하게 추스리고 있었다.「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을 주제로 하는 「한국의 날」 행사가 NGO포럼장에 마련된 간이무대에서 이날 하오5시45분 시작된 것.이번 포럼에서 정신대문제를 국제적인 이슈로 끌어올리고 정치·발전·인권분야의 워크숍에 고루 참가,한국여성운동의 지평을 크게 넓힌 우리 NGO위원회가 힘을 모아 마련한 자축 한마당이었다.동시에 5백여명에 이른 외국인참가자와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한국적 「신명」을 나눈 교류의 자리이기도 했다. 여성문화예술기획이 연출을 맡은 이날 행사는 하오5시 글로벌 텐트앞에서 청사초롱을 앞세운 한복차림의 우리 NGO 1백여명이 행사장까지 길놀이를 펼쳐 포럼 참가자의 자연스러운 관심을 이끌어내며 시작됐다.삼삼오오 모여든 외국인을 이끌고 무대에 이른 대열은 예술기획 소속 이혜란씨의 깃발춤에 맞춰 문열이굿을 펼쳤다. 이어 성폭력·환경·장애인문제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는 캠페인과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 원고패소판결 등을 풍자한 마임으로 이날 행사는 무르익었다.언어와 인종은 달라도,어쩌면 생각도 조금씩 다르겠지만 여성이 함께 눈앞에 놓인 문제의 벽을 넘어보자는 공연의 뜻은 참가자의 뜨거운 박수로 응답받았다. 신내림굿을 받고 무당이 된 김경란의 춤사위와 안혜경의 환경노래공연은 흥겨움과 푸근함을 더한 시간.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길쌈짜기와 강강술래는 특히 인기가 높았다.참가자 모두가 함께 출 수 있도록 무대의 문을 활짝 열었기 때문.긴 막대에 오색끈을 매어 꼬아가는 길쌈짜기에 직접 참가한 미국인 참가자 에미 애덤스양은 『다른 어느 나라의 행사에 가봐도 이렇게 직접 민속춤을 춰볼 기회는 없었다』고 동양문화의 한자락을 맛본 즐거움을 말했다.
  • 「외국인 보호」 등 ILO 3개협약/한국,연내 비준키로

    정부는 14일 국내 노동기준에 관한 적극적 대응차원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제19호 「재해보상에 있어 내외국인 평등대우에 관한 협약」을 연내에 비준키로 했다고 밝혔다. ILO 협약 19호의 비준은 외국인 노동권 보호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의지를 국내외에 천명하는 것으로 앞으로 단순 기능 외국인 노동자들의 국내 취업을 합법적으로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고용허가제」 도입이 박차를 가하게 됐다. 정부는 이와함께 ILO 협약 제45호(광산의 갱내 여자고용에 관한 협약)와 제138호(취업의 최저연령에 관한 협약)도 연내로 비준키로 했다.
  • 선진­개도국 「노동권」싸고 막판 대립/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 이모저모

    ◎경실련 “OECD 조기가입 반대” 주장/“일 개발모델 문제점 많다” 보고서 눈길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 비정부기구(NGO)대표로 참석중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측은 10일 기자회견을 자청,『우리나라가 이달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 현지에 나온 정부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경실련의 대표인 한양대의 김태동교수는 『우리나라가 지나치게 서둘러 OECD에 가입한다면 멕시코의 경우에서 보듯 커다란 금융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이에 대해 정부대표로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OECD 가입문제는 이미 국내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졌던 사안인데,국외에서 그것도 정상회의에 참석하러 대통령이 방문하는 시기에 맞춰 그런 주장을 내놓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고 비난. ○…이번 회의에 참가한 일본의 NGO대표들도 사회개발 국가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개발모델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일본 NGO들이 이날 배포한 보고서는 『이번 회의의 주제인 빈곤퇴치와 고용,사회통합의 측면에서일본이 매우 성공한 모델처럼 선전되고 있으나 경제성장의 과정에서 새로운 형태의 빈곤을 만들어냈다』면서 『완전고용은 남자만의 고용이며,고용자들은 이들의 가정을 포기하도록 강요당하며 성장을 이룩했다』고 주장.보고서는 또 『사회적 통합도 표면적인 것일뿐 내부적으로 큰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고 평가.이 보고서는 이와 함께 『한국과 대만인을 포함한 장기거류자들에 대한 불평등한 정책을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발생했던 조총련 여학생의 「치마저고리」사건을 차별정책의 대표적인 결과로 지목. ○…「20·20계약」,외채탕감등 주요 현안에 의견접근을 이룬 전체회의는 노동권 문제를 놓고 10일 새벽까지 마지막 진통.유럽연합(EU)을 포함한 선진국측은 강제노동금지,아동노동금지,결사의 자유,단결권,단체교섭권,차별금지를 노동권의 5대 핵심기준으로 선언하고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에 가입을 의무화하려 하는데 반해,「77그룹」등 개도국측에서는 『무역과 노동을 연계하려는 의도』라면서 명시적 선언에 반대했다. ○…한국이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 빈곤퇴치에 성공한 13개국중 가장 대표적 사례로 소개됐다. 세계 1백17개국의 경제연구소가 가입돼 있는 「경제성장을 위한 국제센터(ICEG)는 9일 사회개발정상회의에 빈곤퇴치에 성공한 13개국의 성공요인을 비교분석한 보고서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성장중심 개발전략이 빈곤퇴치에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국 이외에 필리핀·체코·멕시코·코스타리카 등 13개국의 경제사회개발프로그램을 세밀하게 비교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지난 30년동안 실질적인 국내총생산(GDP)의 경우 18.6배,1인당 국민소득(GNP)에서 11.3배가 늘어났다고 지적하고 성장요인으로는 수출지향적 경제개발전략과 교육을 거론.
  • “미 결국 김철수 지지”/워싱턴타임스 보도

    【워싱턴 연합】 미국은 궁극적으로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후보로 김철수 통상대사를 지지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워싱턴타임스지가 5일 내다봤다. 이 신문은 미국의 통상전문 변호사인 래리 크레이먼씨의 말을 인용,『김후보가 WTO총장에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미국은 한국과 동맹관계에 있기때문에 한국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질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타임스는 미국정부는 레나토 루지에로 전 이탈리아무역장관과 김 대사 등 두사람의 남은 후보 모두를 지지하지는 않으며 새로운 후보를 물색하고 싶어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미무역대표부는 특히 유럽의 간섭주의적 경제정책때문에 루지에로 후보에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김 후보가 살리나스 전 멕시코대통령과 같은 카리스마가 없고 루지에로후보와 같은 유럽의 지지를 결여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노동권및 작업기준을 세계무역의제로 포함시키려는 미국및 프랑스의 노력에 반대하고 있다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 무역­노동문제 연계논의 가시화/블루라운드(BR) 발진 채비

    ◎죄수 등이 만든 제품 무역 제재/선진국 중심 다자규범화 추진 블루 라운드(BR)가 새로운 다자규범화 채비를 하고 있다.BR는 노동문제를 무역과 연계하려는 다자화 논의로,선진국들이 오래 전부터 주장하던 메뉴이다. BR의 다자화 작업은 코 앞에 닥쳐있다.선진국들은 지난 해 마라케시 우루과이 라운드(UR) 각료회의에서 환경문제와 함께 노동문제를 UR 이후의 새로운 다자이슈로 공식화할 것을 주장했다. BR는 그동안 국제노동기구(ILO)를 중심으로 논의돼 왔다.ILO는 다음 달 이사회에서 무역과 노동문제를 집중 논의한다.선진국의 협의체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오는 5월 각료회의에서 「무역 고용 및 국제적으로 인정된 노동기준과의 관계」에 관한 보고서를 채택한다. BR는 국제적인 기준보다 낮은 노동조건에서 생산된 제품이나 이를 생산하는 국가에 무역제재를 가하는 다자규범이다.죄수나 어린이가 만든 제품은 일반 근로자가 생산한 제품보다 가격경쟁력이 높으므로,그만큼 무역제재를 해야 한다는 발상에서 출발한다. 선진국이 생각하는 BR는프랑스의 룽게 통상장관이 마라케시 회의에서 한 발언에 잘 나타나 있다.『죄수의 강제노역으로 생산된 제품이 정상적인 임금으로 만들어진 상품과 똑같이 취급돼서는 안 된다.중국의 경우 2천만명의 죄수가 있으며 이는 프랑스의 전체 경제활동 인구와 맞먹는 숫자이다』 노동조건을 문제 삼아 무역을 규제하는 사례가 없었던 건 아니다.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는 죄수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항이 있었다.그러나 다자 차원에서 문제된 적은 없다. BR는 인권보호와 정치·경제적 차원에서 제기되고 있다.아동노동과 강제노동의 관행을 규제,개도국의 근로자 권익을 보호한다는 명분이다.한편으론 개도국 상품의 국내 시장잠식을 막아 실업문제를 풀고 국내 사양산업을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다. 개별국가 차원에서는 노동과 무역문제를 연계한 사례들이 많다.미국은 80년대 중반 이후 GSP(일반 특혜관세) 제도를 노동문제와 연계,운영하고 있다.93년 6월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10개국을 노동권 보호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GSP 연례재심 대상국으로 선정,이 중 모리타니의 수혜자격을 박탈했다. 중국과는 92년 죄수노동 상품의 대미수출 금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미 의회도 무역과 노동문제의 연계를 지지한다.지난 해 3월에는 게파트의원이 「블루·그린 301조」법안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 각료이사회도 지난 해 신 GSP제도를 노동권 보호와 연계 운영키로 결정,올해부터 죄수노동과 강제노동국에 대해 GSP 수혜를 철회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아세안 등 개도국은 무역과 노동의 연계를 반대한다.개도국의 수출을 막고 자신들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선진국의 보호무역 수단이라며 반박한다.지난 1월에 열린 제 5차 비동맹국가 및 개발도상국가 노동장관 회의도 무역­노동 연계 반대성명을 채택했다. 우리나라는 80년대 이후 근로조건이 대폭 개선돼 BR의 영향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개도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불리해질 수 있다.UR에 이어 환경과 인권 보호의 명분을 업은 선진국의 통상공세가 가속화 되는 중이다.
  • “노동계 통합하자”/노총,전노대에 제의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박종근)은 28일 「제2노총」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전노대) 등 재야노동단체에 전체 노동계의 조건없는 통합을 제의했다. 또 노총규약에 「정치투쟁을 할 수 있다」는 명문규정을 두고 1백50∼2백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의결기관 중앙위원회를 부활하는 등 조직을 대폭 개편키로 했다. 노총은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 7층 회의실에서 노총의장단 및 20개 산업별노련 대표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총 발전방향에 대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참석자들은 제2노총 출범을 추진하고 있는 전노대등 재야 노동권에 노총과 전노대가 같은 수의 위원을 참석시키는 대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노동운동세력을 통합할 것을 제의했다.
  • 개도국/미 무역­노동연계 비난/대선진국 시장접근 방해

    ◎IMF참가 24국/경제차질로 사회발전 막아 【마드리드 AP 연합】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개도국 관리들은 최근 미국등 주요 선진국들이 무역문제를 노동권,환경보호문제 등과 연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중남미등 24개국 각료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선진국들이 『가시적인 무역제한들을 부과하고 개도국들의 선진국 시장접근을 불공정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4개국 성명은 특히 무역과 노동권,환경문제 등을 상호 연계할 경우,개도국경제에 차질을 초래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사회·환경분야의 발전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IMF관리는 이와관련,『개도국들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상당한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드 벤슨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대표단 대변인은 대표단중 개도국의 이번발언에 대해 어떠한 논평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노동조합 결성권등 국제적으로 공인된 근로자 권리를 인정치 않는 국가들로부터 수입되는 물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관계법을 집행하고 있다. 클린턴 미대통령도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서 국제무역과 노동권,환경보호간 연계를 성공리에 관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미,차관­노동권 연계법 승인/상·하원 통과… BR파고 거세질듯

    IMF(국제통화기금)와 세계은행 등 국제 금융기관이 차관을 공여할 때 차입국의 노동권 보호 정도를 조건으로 하는 법안이 미의회를 통과,무역 관련 협상에서 노동권 문제를 연계하는 미국 등 선진국의 BR(블루라운드) 파고가 거세질 전망이다. 18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미하원과 상원은 지난 4일과 10일 각각 미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세계은행 등 국제 금융기관들의 차관공여에 도입국들의 노동권 보호 정도를 조건으로 연계하는 「대외원조 지출 승인법안」을 통과시켰다.미행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로 곧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은 미재무부 장관이 국제 금융기관의 미측 대표들에게 ▲차입국에 국제적으로 인정된 노동 기준의 채택을 촉구할 것 ▲차입국들의 발전 정도에 따라 최소한의 노동권 기준을 설정토록 가이드 라인(국제노동기구의 각종 협약)의 제정을 촉구할 것 ▲특정 경제정책 등 프로그램이 노동권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지를 검토할 것 등을 규정했다. 무협은 미국이 국제 금융기관의 대출 결정에 거부권은 없으나 다른 회원국 대표들이 미국에 반대하는 차관을 승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 노동­무역연계 보호무역수단 부인

    【방콕 로이터 AP 연합】 미국은 25일 노동과 무역의 연계 주장이 외국의 경쟁력강화로부터 자국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이같은 연계노력이 보호무역주의로 변질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안 스페로 미국무부 경제농업문제담당 차관은 이날 방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단지 노동권리에 대한 오랜 관심을 세계무역기구(WTO)같은 국제기구에서 논의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로 차관은 또 아세안 등 개도국들이 미국 등 선진국들의 무역­노동 연계 방침에 강력 반발하는 것과 관련,『우리는 급료나 근로 조건의 형태들처럼 보호무역주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질 만한 문제들을 논의할 의도는 없다』고 한 발 물러섰다.
  • 미 WTO법안 초안/노동권강화 조항 삽입/하원무역소위

    【워싱턴 AP 연합】 미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는 29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참석하는 미국 대표들이 회원국들의 공정한 노동관행 이행을 위해 노력하도록 요구하는 조항을 담은 WTO 가입법안 초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항은 대통령이 WTO안에 노동자 권리와 통상문제간의 관계를 정립 할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토록 요구하고 있다. 특별조사위원회는 가난한 회원국들의 사정등을 감안하면서 일부 회원국들이 노동권을 위반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그 대처 방안을 연구 검토하게 된다. 이같은 노동권 보장 조항의 삽입은 미국 주요 노조단체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빌 클린턴미행정부는 현재 검토중인 광범위한 국제무역협정들도 노동계가 지지 해 줄것을 바라고 있다. 피트 비스클로스키의원은 WTO 법안 초안이 통과된뒤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이행 법안에 이조항을 삽입시킨 것은 전세계 노동자들의 권리 신장과 미국 노동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원조­노동권 연계”/라이시 미노동 【워싱턴 AP 연합】 로버트 라이시 미노동장관은 28일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차관이나 보조금을 이들 나라 정부가 근로자들의 권리를 지키는지 여부에 따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시장관은 이날 미하원 금융위원회 국제개발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제3세계로부터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특혜조치나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미국정부의 투자보장등은 근로자들의 권리보호정도에 따르도록 이미 법률로 정해놓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라이시장관은 『다자간 개발보조금이나 차관계획과 같은 장려책을 확대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BR 결의안 채택 어려울듯/ILO 총회/각국 노사 이해관계 엇갈려

    국제노동기구(ILO)는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81차총회에서 무역과 노동문제를 연계시키려는 블루라운드(BR)에 대한 각국과 노사간 이해관계가 크게 엇갈려 BR관련 공식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이번 총회에 참석중인 한국대표단(수석대표 강봉균노동부차관)에 따르면 동남아국가연합등 개발도상국과 영국등 일부 선진국,국제사용자단체(IOE)대표가 경제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차원에서 BR에 반발하거나 소극적 입장을 보여 상당기간 결의안채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진국사용자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IOE의 카파트 티스사무총장은 이날 속개된 본회의에서 무역과 노동기준을 연계시키려는 미셸 한센ILO사무총장의 제안을 신랄히 비판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통한 고용창출을 ILO가 간과할 경우 장래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싱가포르 통상노동부의 고치원 부장관은 개도국은 노동권보호보다 경제개발을 통한 고용이 더욱 시급하다면서 선진국의 BR제기는 「위장된 보호주의」라고 비난했다.
  • “미­중 통상마찰 소지 많다”/지재권·가트가입 본격 쟁점화 예상

    ◎월스트리트지 보도 【뉴욕 AP DJ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의 대중 최혜국대우(MFN)연장조치에도 불구,미·중 양국은 상당한 통상마찰을 계속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통상현안문제로 중국의 지적재산권 및 노동권보호,시장접근확대,GATT(관세무역일반협정)재가입문제 등을 꼽았다. 우선 지적재산권분야의 경우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인도와 아르헨티나에 대해 6월말까지 납득할 만한 보호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통상법 301조에 의거,특정품목을 선정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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