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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金 대통령 對北 3원칙 지지”/韓·美 외무회담 뭘 논의했나

    ◎한국 경제난 타개 적극 지원/김 대통령 방미 의제 조율도/대북 경수로·중유지원 서로 “협조” 요청 새 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1일 열린 한·미 외무장관 회담은 향후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 한미공조체제를 확인하고 한국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미국의 협조 등 두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됐다. 또 金大中 대통령의 6월 초순 방미를 앞두고 양국 외무장관이 정상회담의 의제를 마련하기 위해 큰 주제를 놓고 사전조율을 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대북정책◁ 한·미는 첫째 남북대화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미국이 지지하고,둘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건설 비용분담을 조기에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셋째 북한의 식량난 해결을 위해 국제적 협력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대북 경수로건설과 관련,한국은 이미 약속한 우리의 분담분(70%)에 관한 책임을 다하겠으나 다만 초기단계에서는 경제난으로 부담분을 적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미국측도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대해 미국은대북 중유제공으로 인한 빚이 많은 현실을 지적하며 한국의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미국은 金대통령이 이미 밝힌 무력도발 불용,흡수통일 배제,화해·협력의 적극 추진 등 대북 3원칙에 대해 적극 지지의사를 밝혔다.또 4자회담과 남북대화의 상호보완관계 및 미측의 남북대화 지지도 표명했다. ▷한국 경제위기◁ 미국은 동아시아 전체가 위기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한국경제위기 극복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한국의 시장차별정책을 철폐하고,개혁·개방을 가속화할 것을 요구했다. 또 한국은 미국기업의 한국 투자조사단 파견,한국에 투자한 미기업의 투자보증사업을 미정부가 재개할 것을 요청했으며 미국도 이를 긍정 검토하기로 했다.미정부의 투자보증사업은 지난 91년 한국의 노동권이 국제기준에 맞지않다는 이유로 중단해온 것으로 앞으로 보증사업이 본격화되면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교원단체와 공동기구 결성/사교육비 절감 방안 모색/전교조 담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김귀식)은 9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전교조 합법화는 교원의 기본 권리를 찾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한 뒤 “새 정권과 협의하며 대중적인 교육개혁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이어 “전교조는 참교육의 대안 세력으로서 변함없이 그 위치를 지켜가겠다”면서 “교사정년의 단축은 교육행정의 구조조정이 우선되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조교는 이밖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학부모단체 등과의 공동기구를 구성,해고자 자녀 등록금 납부 유예운동,사교육비 절감방안 모색 등을 제안했다. 한편 한국사립중고등학교 법인협의회(회장 홍성대) 등 12개 단체 회원 1천3백여명들은 이날 하오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교원노동권 허용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 미 IMF 지원 반대 확산

    ◎민간단체들,180억불 지출계획 철회 촉구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의 시장경제옹호론자,노동 및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다양한 민간단체들이 아시아 구제금융으로 고갈이 된 IMF(국제통화기금) 금고를 다시채우기 위한 미정부의 대 IMF 자금지원계획을 차단하기 위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 단체는 보수적 성향의 헤리티지 재단과 케이토 연구소에서 ‘지구의 친구들’과 같은 환경보호단체,친노동계 국제노동권기금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넓다. ‘지구의 친구들’의 한 관계자는 “보수세력과 진보세력 모두가 미국의 대 IMF지원계획에 우려하고 이를 중단시키길 바라고 있다”면서 “미납세자로부터 1백80억달러를 거둬들이려면 반드시 토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행정부는 IMF 긴급구제금융용 출연금 35억달러와 IMF 유동성(여유자금)확보용 1백50억달러를 오는 26일 속개되는 의회가 조속히 승인해줄 것을 원하고 있다.
  • 부문별 개혁평가·추진과제 요약

    ◎여성채용 목표제 도입·사시 개선·벤처기업 육성/전출입 간소화·고속도로 버스전용 차로제 실시/행정규제 기본법 제정·국민연금 적용대상 확대/금융기관 업무영역 확대·단순의약품 슈퍼판매 1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개혁점검 확대회의’는 문민정부들어 계속돼온 개혁작업을 평가하고 문제점을 진단,앞으로의 추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였다. 세계화추진위원회 등 문민정부의 개혁관련 10개 위원회 위원장과 관계국무위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각 위원회가 보고한 부문별 개혁평가와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요약한다. ◇세계화추진위원회=여성개발기본법을 제정하고,여성채용목표제를 도입하는 한편 사법시험제도를 개선하는 등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혁했다.또 벤처기업 육성과 초등학교 영어교육실시 등 개방화와 무한경쟁시대를 헤쳐나갈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고 환경개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세계화시대에 부응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 연말까지 세계화시대의 사회통합방안과 국민경제운용의 제도적 개선,사회교육방안,여가문화의 개선방안 등 국가운용의 기본틀이 될 수 있는 추가과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행정쇄신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전·출입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생활민원을 줄였다.무사고 운전자에 적성검사를 면제하는 ‘녹색운전면허증’을 발급하고,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를 도입했다.시·청각장애인의 TV수신료를 면제토록 하고,건축행정제도를 개선했다. ◇규제개혁추진회의=행정규제의 원칙을 명문화하고 민간중심의 규제개혁 상설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규제기본법’을 제정했다.준농림지역 ‘산업촉진지구’제도를 도입하고,산업단지안에 물류시설업체의 입주를 허용했다.전기공사업을 등록제로 전환하고,기업의 유상증자요건을 완화했으며,건축심의제도를 폐지하는 등 각종 규제개혁을 단행했다. 앞으로 1만2천개에 달하는 기존 규제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실시,상위법령에 근거가 없는 고시·훈령·예규 등에 의한 규제를 폐지하고,법령에 근거가 있는 규제도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국민복지추진위원회(복지부)=국민연금의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의료보험 급여기간과 급여범위를 확대하는 등 의료보험과 사회보험을 내실화시켰다.또 고령화시대에 대비하여 노인복지수준을 높이고 장애인들의 복지기반도 강화했다.그러나 노인복지를 위한 노인전문병원의 개원이 늦어지는 등 미흡한 면도 있다. ◇국민복지추진위원회(문화체육부)=전국의 생활권별로 다양한 문화·체육·청소년시설을 확충하고 관광지를 개발했다.이로 인해 문화복지에 대한 국민적 의식을 높이고 중앙과 대도시에 편중되어온 문화참여기회를 전국민에게 확산시켰다. 그러나 문화예산의 1% 확보 등 재정적·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앞으로 문화복지투자재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국고와 지방비·각종 기금·민자 등 다양한 투자재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교육개혁위원회=98년 교육재정을 GNP 5% 수준으로 확보하게 되는 등 교육여건의 획기적인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120개 과제의 교육개혁방안을 추진함으로써 교육체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수 있는 제도적인 기틀을 마련했다. 앞으로 99년 이후에도 교육재정을 GNP 5% 수준 이상으로 확보,교육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과대규모 학교와 학급당 학생수를 축소하며,이수교과목 수와 학습량을 줄여 과외수요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교육개혁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유도하고 교육개혁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노사관계개혁위원회=21세기에 대비한 새로운 노사관계의 법과 제도의 틀을 마련함으로써 근로자의 노동권을 신장시키고 노동시장을 유연화했다. 앞으로 새로운 노동관계법 시행에 따른 후속적인 제도개혁을 추진하겠다.즉 복수노조체제 아래 합리적인 교섭방안과 공공부문 노사관계 합리화 방안을 강구하고,근로자의 ‘삶의 질’향상을 위해 4인 이하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부분 적용하고,임금과 퇴직금의 지급 보장방안을 마련하겠다. ◇금융개혁위원회=금융개혁 방안 가운데 금융기관의 업무영역확대,금리와 수수료 자유화,벤처금융 활성화,금융규제 완화 등 법률개정 없이 시행할 수있는 과제는 즉시 시행했거나 관련규정을 정비하고 있다.또 ‘금융감독 기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의 제정과 은행법 등 47개 금융관계법률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개발위원회=농어촌 투융자가 92년 2조 8천억원 규모에서 96년에는 7조4천여억원으로 늘어났다.주요 농정제도의 개혁과 주곡생산기반을 강화했다. 본격적인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비하고,99년 이후 농촌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업·농촌기본법’을 제정하는 등 새로운 농정여건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농정조직과 추진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의료개혁위원회=응급환자 신고·이송체계를 일원화하고,장기이식관계제도를 정비했다.한·의약 품질관리제도를 개선했고,보건의료인력 양성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97년 12월말까지 의료수가제도 개편안을 확정하고,2000년부터 새로운 수가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또 의·약분업를 추진하고,양·한방의료 상호교류와 협진체제를 구축하겠다.단순의약품은 약국이 아닌 곳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며,의약품 표준소매가제도를개선하는 한편 보건·의약 행정조직 효율화 등을 주요개혁과제로 설정,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 ◇정보화추진위원회=문민정부 출범 이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과 정보화촉진 기본계획,정보통신산업발전 종합대책 등을 수립하여 2000년대에 대비한 정보화 기반을 마련했다. 2010년까지 초고속정보화통신망을 구축하되 급속한 기술변화와 수요여건을 감안해 실천계획을 5년 단위로 연동화함으로써 계획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또 통신시장 개방에 대응해 공정한 경쟁체제를 확립하고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통해 국내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 통상협정 노동·환경연계 안된다/클로드 바필드(해외논단)

    미국정부는 앞으로 맺을 외국과의 통상조약에 상대국의 노동권 및 환경 보호기준을 문제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클로드 바필드 미 AEI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경제지 저널 오브 커머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같은 블루(노동),그린(환경) 라운드 움직임을 맹박했다.그의 주장을 소개한다. 다투지만 말고 도울 건 서로 돕자는 분위기가 미국 의회 안에 자라고 있으나 앞으로 외국과 맺을 통상협정에는 노동 및 환경 조항이 필히 포함되어야 한다는 민주당의 요구에 공화당은 강하게 맞서야 한다. 이 이슈를 양보할 경우 미 공화당은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무역 자유화를 구축해온 대원칙을 스스로 배반하게 된다.장벽을 제거하고 무역을 자유화하는 것은 탈규제화,민영화 그리고 정부축소라는 정통 공화당의 원칙을 국제적 크기로 확대한다는 의미이다.그러나 환경 및 사회 시스템을 「서로 같이 상향」시킨다는 명분으로 국제적 관료체제를 새로 만들어내는 것은 이같은 철학에 반기를 드는 것이다. ○무역자유 원칙 스스로 배반 노동 및 환경관련 조항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때 부대조항으로 끼어든 것일 따름이지 협정의 본격조항이라고 할 수는 없다.체결 당시 이 부대조항은 형식적인 겉치레에 불과한 것으로 여겨졌다.그러나 노동조합,환경단체 등은 이는 장래의 모든 미국 통상협정에 이 두 조항들이 포함되여야 하는 선례로 인정되었다고 주장한다.협정 안에 엄연히 독립된 장으로서 노동권과 환경을 집어넣어 이 분야에 관한 협정대상국의 근본적인 흠을 시정하려고 하지 않은 한 어떤 협정도 지지해서는 안된다고 민주당은 강조한다.그리고 두 관련조항들은 무역보복을 통해 철저히 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자세를 실제로 채택,수용하게 되면 미 통상정책의 방향과 목표가 심대하게 바뀌고 만다.「경쟁의 반듯한 운동장」을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새로운 규제 체계를 담는 통상협정이 생김에 따라 자유무역은 그 자체만으로 득이 된다는 기존원칙이 깨지는 것이다.통상협정에다 사회(노동)와 환경 항목을 추가해서는 안되는 실제적인 주요 이유들을 들어보자. ○각국 국내실정에 바탕둬야 생산성 증가여부에는 전연 괘념치 않고 환경,노동 기준을 강제적으로 상향통일시키는 것은 자멸적이다.이는 개발도상국에게는 참혹한 악영향을 끼친다.선진국인 독일같은 경우에도 통일 무렵 동독과 서독의 임금수준을 동등하게 하기로 했는데 실제 생산성에서 동독은 서독의 3분의 1에 불과했다.이 어리석은 결정의 결과는 실업의 급증,파산,국가의 대대적인 보조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의 불투명한 전망 등이었다. 경제적 고려를 뛰어넘는 각국의 독립주권 측면에서도 이런 항목은 정당성이 적다.예를 들어 멕시코와 브라질은 환경,사회분야에서 정책 우선순위가 미국과 다를수 있는데 이는 아주 당연한 것이다.열대 다우림의 황폐화 문제에 직면한 브라질같은 나라는 대기나 화학오염보다 삼림보존에 마땅히 우선적으로 예산등의 자원을 배정한다.또 멕시코 근로자들은 보다 실질적인 의료및 실업 혜택을 보장받는 대가로 저임금을 용인할 수도 있다.사회복지나 환경보호의 기준 결정은 각국의 전반적인 국내실정을바탕으로 해서 이뤄져야지 국제적인 의무조항으로 강권되어서는 안된다. 미국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회,환경 필수조건화는 새로운 관료주의를 만들어 내게 된다.이 분야에 관한 NAFTA의 부대조항은 온순한 편인데도 이후 여러 조사및 시행기구가 속속 태어났다.상무와 관련해서 정부의 간섭을 축소하자는 것이 자유무역 협정의 목표인데 사실은 오히려 통상을 「관리」하기 위한 거대한 새 관료주의 체제가 발동된 것이다. 마가렛 대처 여사는 유럽의 노동 및 환경기준 동시적용에 대해 『영국 정부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축소시켜 놓은 것은,결코 전 유럽의 조건을 수용키 위해서가 아니었다』라고 일갈한 바 있다.미국은 이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미 AEI공공정책연 연구원/정리=김재영 워싱턴 특파원〉
  • 야 한보국정조사 등 고집… 난산/노동법 국회통과 이모저모

    ◎여 단독처리법 폐지한뒤 새법 제정/부칙상 「종전의 규정」 해석싸고 설전 여야의 노동관계법 단일안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순간까지도 난산을 겪었다.야권이 노동법처리와 연계해 회기중 안기부법의 재처리와 한보사태 국정조사계획서의 매듭을 요구,진통을 빚었다. ▷본회의◁ ○…하오 2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야당의 합동의원총회와 여야 총무회담,환경노동위와 법사위 등 곳곳에서 여야가 마찰을 빚어 3차례 연기된 끝에 하오 8시에야 개회. ○…노동관계법은 여야합의에 따라 지난해 12월26일 신한국당이 단독처리한 4개 관련법안의 폐지안과 이번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4개 법안을 일괄 상정,통과시키는 방식으로 처리. 이 과정에서 그동안 노동법 논의과정에서 소외됐던 민주당측이 『여야3당의 합의내용은 노동권의 후퇴』라며 반발.반대토론에 나선 민주당 권오을 의원은 『여야3당의 노동법단일안은 날치기를 시인하지 않으려는 여당측과 이를 대선때 활용하려는 야당측의 교묘한 물타기의 결과로 재계와 노동계의 눈치보기에 급급,어느쪽 입장도 반영치 못했다』고 주장.이에 따라 노동법안은 만장일치 대신 기립표결에 의해 처리,관련 8개법안 대부분 90%남짓의 찬성률을 보이며 가결통과. ○…이에 앞서 고건 국무총리는 취임인사를 통해 『지성감민의 자세로 열린 정부,투명한 행정을 구현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총무회담◁ ○…하오 3시 국회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총무회담에서는 노동법 처리절차에 더해 안기부법 처리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진통.회담에서 여야는 『지난 연말 단독처리된 안기부법의 재처리와 한보사태 국회청문회의 TV생중계 문제에 대한 논의를 회기내에 매듭짓자』는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의 요구로 진통을 벌인 끝에 결국 신한국당이 이를 수용키로 합의. ▷상임위◁ ○…본회의에 앞서 열린 환경노동위와 법사위에서는 자구수정 문제로 여야가 충돌.환경노동위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과 관련,「임금지급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되 재원을 노조의 재정자립에 사용토록 한다」는 규정을 즉석에서 마련.법사위에서는 근로기준법 등의 부칙에 명기된 「법 시행당시 종전의 규정에 의하여…」라는 조항에 대해 「종전의 규정」을 날치기 이전의 구노동법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야당측 주장과 지난해 12월26일 여당이 단독처리한 개정 노동법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 논란을 벌이다 야당측 주장을 따르기로 결정.
  • OECD 회원국 대사 초치/개정노동법 내용 등 설명

    외무부는 16일 하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사들을 외무부로 초치,노동법 개정 배경과 내용,최근의 파업사태 등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외무부의 홍정표 제2차관보는 이날 설명회에서 정부가 ▲우리사회의 노동권 개선요구 증대 ▲균형된 노·사관계 수립 필요성 ▲현 경제여건 ▲OECD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사회의 권고 ▲남북분단에서 오는 문제와 노동권 개선과의 관계 등을 고려하여 노동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 영 제프 앳킨슨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기고(해외논단)

    ◎“노동권위해 ILO­WOT­정부 협상통해 처리”/「기본권」 종중안된 국가 경제제재 필요 영국과 아일랜드의 빈민구호기관 「옥스팸」의 정책고문 제프 앳킨슨은 싱가포르의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장관회의를 앞두고 각국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조항」이 주요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의 도입을 적극 옹호했다.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최근호에 실린 그의 글을 소개한다. 유럽과 미국시장을 겨냥한 봉제의류산업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방글라데시를 방문했을때 나는 한 여성노동자를 만났다.그녀의 한달 임금은 2천400다카(약 4만6천원)이었다.그녀는 하루 12시간을 일하고 1주일에 6∼7일 근무해야만 했다. 긴 노동시간,저임금,좋지 않은 건강,열악한 안전기준 등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산업부문에서 상례화되었다.노동자가 이를 개선키 위해 뭔가를 해내기는 어렵다.더 나은 조건을 주장하거나 조직을 결성하는 것은 회사를 그밖의 다른 곳에 재배치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유지시켜야 하는 정부는 노동자보다는 사용자를 옹호할 것이다.공정한 거래 또는 합리적인 조건을 요구하는 사람은 그들의 직업을 잃거나 탄압을 받을 것이다. 무역을 담당하는 각국 장관의 대부분이 9일 싱가포르에서 만날 것이다.회담에서 특히 논쟁이 되고 있는 쟁점중의 하나가 노동권과 무역협정을 연계시키는 것이다.즉 협약에 서명한 정부가 그들의 노동자가 보다 나은 조건을 위해 조직을 결성,집단적으로 협상하는 일을 존중하도록 하게끔하는 「사회조항」을 담는 문제다.이러한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정부는 무역특권의 상실이라는 피해를 볼 것이다.노조를 결성,집단교섭하는 권리는 1940년대에 세계노동기구(ILO)에 의해 제정된 이래 반세기동안 국제적으로 인정된 것이다. 대부분의 정부가 그같은 권리를 노동법에 포함시켰으나 그러한 정부 모두가 법을 제대로 지키지는 않고 있다. 사회조항의 도입의미는 노동자에게 기본적인 권리를 주지 않는 정부에게 진정한 경제적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일견 사회조항은 무역과 관계가 없다.그러나 이것은 명백히 그릇된 것이다.노동권은 무역과 모든 면에서 관계가 있다.특히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및 WTO하에서 발생한 국제무역 및 투자에 관한 제약의 해제가 노동자의 교섭권을 해치는 주요인이고 노동착취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이즈음에는 더욱 그러하다.예를 들자면 투자에 관한 다자간협정을 도입하는 현재의 조치는 외국투자자에게 원하는 나라에 자유롭게 들어가 기업을 세울 권리를 주고 있다.보다 값싼 노동력과 순종적인 노동력을 찾아 이 나라 저 나라로 옮겨다닐 수 있는 이런 능력은 개도국 노동자의 교섭권을 약화시키는 주요인이다. 사회조항을 반대하는 다른 주장,특히 일부 아시아국가가 제기하고 있는 주장은 그것은 가난한 나라가 갖고 있는 저임금이라는 이점을 약화시키려는 선진국의 음모라는 것이다.부유한 국가는 저임금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막아 자국의 제조업자를 보호할 목적으로 노동력이 값싼 나라에서의 노동조건이 사회조항을 위배하고 있다는 주장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 국가의 입장이다. 그러나 사회조항은 적절하게만 이용된다면그렇게 사용될 수가 없다.한 나라가 사회조항을 위배했는지 안했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개별정부가 아니라 ILO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위배행위는 ILO와 WTO,개별정부 사이의 협상과정을 통해서 처리될 것이다.수입제한이나 다른 제재는 마지막 수단으로만 사용될 것이다.사회조항이 보호하고자 하는 것은 임금수준이 아니라 ILO가 규정한 노동자의 권리다.〈정리=유상덕 기자〉
  • 노동계 철밥통 미련 버려라(사설)

    한국노총과 법외단체인 민주노총이 노동법개정안에 반발,총파업을 선언하고 산하 기업별로 찬반투표를 하는 중이다.일찍 투표를 마친 사업장의 경우 찬성률이 매우 높다.지금껏 앙숙이던 양단체가 연대투쟁에 나설 움직임까지 있다. 개정안은 21세기에 대비해 노사관계에 관한 우리의 의식과 관행·제도의 기본틀을 선진국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개정원칙도 노사공영,견제와 균형 등이었고 실제로 이에 충실했다.덕분에 지금까지 제약당한 노동권이 크게 신장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도 높아짐으로써 노사의 오랜 숙원이 상당부분 해결됐다. 따라서 개정안을 놓고 「노동악법」이니 「노조말살」이니 하는 노동계의 반발은 이만저만한 억지가 아니다.복수노조허용,정치활동금지조항과 제3자 개입금지조항의 삭제 등 이른바 3금의 해제가 악법이란 말인가. 정리해고제나 변형근로제의 도입으로 고용불안이 커질까 걱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그러나 정리해고의 경우 그동안의 판례를 법조문화한 것에 불과하며,변형근로제도 여가시간의 활용 등 이점이있다.도저히 파업의 명분이 안된다.노동계는 더이상 사회주의식 철밥통에 연연해서는 안된다. 정리해고가 자유로운 미국의 경우 경기가 바닥이던 지난 92년부터 대량해고의 바람이 휩쓸었지만 그 이후 새로 생긴 일자리가 무려 1천2백만개나 된다.이 덕에 미국의 실업률은 고용안정이 철저한 유럽연합(EU)의 절반인 5%밖에 안된다.노동시장이 유연해지면 창업이 활발해져 오히려 고용이 늘어난다는 반증이다. 노조전임자의 임금을 사용자에게 계속 지급하라는 요구는 노조의 자존에 관한 문제다.자주성과 독립성을 위해 노조 스스로 당장 없애자고 나설 일이다. 결국 노동계가 위협하는 총파업은 쓴 것은 뱉고 단 것만 삼키겠다는 집단이기주의에 지나지 않는다.경기침체 속에서 명분 없는 파업을 한다면 국민으로부터도 따가운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 노동법 정부 개정안­항목별 개정 이유

    □복수노조 허용 ·결사의 자유 존중 ·기업 보완책 마련후 □전임자 급여지금 ·노조가 부담 원칙 ·단계적 축소 권장 □변형근로제 도입 ·업무량 증감 예상 ·탄력적 대처 필요 □연차 유급휴가 ·장기근속자에 특혜 ·상한 설정 바람직 노동관계법 정부안의 항목별 개정이유를 간추린다. ▲복수노조=어떤 형태로든 결사의 자유 등 국제적 기준을 존중해야 한다.다만 기업단위에서는 교섭창구 단일화 등의 보완책을 마련한 뒤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3자 개입금지=법령 등에 근거한 자를 제외하고는 단체교섭 또는 쟁의행위에 간여하거나 조정·선동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노사관계의 당사자 자치주의를 정착시켜야 한다. ▲쟁의행위 기간중 대체근로=해당 사업장내 근로자의 대체와 신규 하도급을 허용하고 「유니언숍」협정이 체결돼 있는 경우에는 사업장내 근로자의 대체가 불가능한 경우에 한해 외부근로자의 일시적 채용 또는 대체를 허용해야 한다. ▲공익사업의 범위 및 직권중재대상=근로자의 쟁의권에 제한이 가해지므로 필수 공익사업에 한정할 필요가 있다. ▲노동조합의 정치활동=정치자금에 관한 법률,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의해 노동조합의 정치자금 기부와 선거운동이 금지되고 있으므로 노동관계법의 제한규정을 삭제하는 것이 옳다.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긴급명령제 도입=중앙노동위원회의 구제명령에 대해 사용자가 불복한 경우 법원의 판결 이전이라도 긴급이행명령을 내릴 수 있게 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 ▲노조전임자의 급여지원=전임자의 급여는 노조 스스로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며 국제적으로도 보편화된 관행이다.그러나 일시에 개선하는데 따른 마찰이 적지않을 것이므로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쟁의행위기간중의 임금지급=사용자가 쟁의행위기간중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노조도 이를 관철할 목적으로 쟁의행위 등을 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불합리한 관행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변형근로제)=업무량 증감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장의 운영실태에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 ▲선택적 근로시간제=전문직·연구직,주부 등의 근로자에게 출·퇴근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주부 등의 취업을 촉진시키고 전문직 등의 업무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근로시간 제한완화(근로시간 및 휴게시간의 특례)=근로시간 및 휴게시간의 특례가 필요한 업종에 대해 주12시간의 연장근로한도를 초과할 수 있도록함으로써 운용실태에 부응하도록 한다.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해고=원활한 산업구조조정과 근로자보호를 위해 정리해고에 관한 법률적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최저취업연령=의무교육연한이 중학교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최저취업연령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 ▲연·월차 유급휴가=연차 유급휴가누진제는 휴가제도 본래의 기능과 달리 장기근속자에 대한 과도한 우대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상한을 설정한다. ▲휴업수당=평균임금의 70%인 휴업수당이 소정근로시간을 근무한 근로자가 지급받을 수 있는 통상임금을 초과하는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 ▲공무원의 노동권=우리나라의 특수한 현실을 고려할때공무원에 대해서는 폭넓은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방법,적용대상,시기 등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정치·사회운동 목적의 노조 불인정/노동법 정부 개정안­주요내용

    ◎법적권한 없는자 3자개입 못하게/생산성향상 목적땐 정리해고 인정/연차휴가 30일 못넘게… 퇴직금 중간정산제 도입 노사관계 개혁 추진위원회가 3일 확정한 노동관계법 개정 정부안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노사의 자율교섭기반 정비◁ ◇복수노조=내년부터 상급노조(산별 및 총연맹)에 한해 허용하되 기업단위는 교섭창구 일원화 등 교섭의 방법 및 절차를 강구하여 2002년부터 시행. ◇제3자 개입금지=현행 규정을 삭제하는 대신 노사가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을 ▲노사의 상급단체 ▲노사가 요청하여 노동부장관에게 신고된 자 ▲기타 법령에 의해 정당한 권한을 가진자로 하되 법적 권한이 없는 자는 단체교섭 또는 쟁의행위에 간여하거나 조종·선동 금지. ◇쟁의행위 기간중 대체근로=당해 사업(동일 법인)내 근로자의 대체근로허용.유니온숍협정이 체결돼 사업내 근로자의 대체가 불가능한 경우에 한해 외부 근로자의 일시적 채용 또는 대체허용,신규 하도급(외주) 허용. ◇공익사업의 범위=▲정기노선여객 운수사업 ▲수도·전기·가스 및 석유정제·석유공급사업 ▲공중위생 및 의료사업 ▲은행 및 조폐사업 ▲방송·통신사업. ◇직권중재 대상=공익사업 중 파업시 국민생활과 국가경제에 미치는 위험이 현저하고 그 업무의 대체가 용이하지 않은 필수공익사업(의료·수도­전기­가스­석유정제 및 석유공급·통신·은행사업). ◇해고자의 조합원자격=근로자가 아닌자의 노조가입 금지.다만 해고자는 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한 경우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판정이 있을 때까지 조합원자격 인정. ◇쟁의행위 장소제한=장소제한 규정 삭제하되 ▲생산시설 및 이에 준하는 시설의 점거 ▲보안작업에 대한 쟁의행위 ▲출입 및 조업을 방해하는 형태의 쟁의행위 등을 금지하고 ▲쟁의행위 참가설득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하도록 함. ◇노조의 정치활동=관련 조항을 삭제하되 노조의 결격사유로 「주로 정치운동 또는 사회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조항 신설.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긴급명령제 도입=사용자가 중앙노동위원회의 구제명령에 불복하여 행정소송을 제기한 경우 법원이 긴급이행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함. ◇노동쟁의 조정절차=쟁의발생 신고제를 폐지하고 알선을 조정으로 통합,쟁의행위는 조정절차를 거친후 가능(조정전치제도 도입).조정절차에 대한 노사의 성실참여의무 명시.조정기간은 일반 15일,공익 20일,노사합의시 연장 가능. ▷불합리한 제도·관행 개선◁ ◇노조전임자 급여지원=노조전임자 급여지원을 부당노동행위로 규정.노조전임자는 전임기간 사용자로부터 어떠한 급여도 지급받아서는 안되는 것으로 명시.2002년부터 시행하되 유예기간중 노사는 전임자에 대한 급여지원 규모가 점진적으로 축소되도록 해야 하며 노조는 재정자립에 노력해야 함. ◇쟁의행위 기간중 임금지급=사용자는 쟁의행위에 참가하여 근로를 제공하지 않은 근로자에 대해 그 기간에 대한 임금을 지급해서는 안되며,노조는 그 기간에 대한 임금지급을 요구하거나 이를 관철할 목적으로 쟁의행위를 해서는 안됨. ◇노조대표자의 단체협약 체결권 명시 및 단체협약 분쟁 해결 방안=노조대표자는 교섭권한과 함께 단체협약 체결권을 갖는 것으로 명시.노조와사용자는 성실히 교섭해야 하며 권한을 남용해서는 안됨.단체협약의 해석·이행에 관한 다툼이 있는 때에는 노사합의에 의한 신청으로 노동위원회에서 판정하여 중재재정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함. ▷노동시장의 규제완화 및 유연성 제고◁ ◇탄력적 근로시간제(변형근로제)=취업규칙에 의해 주당 48시간 한도로 하는 2주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노사간 서면합의로 주당 56시간을 한도로 하는 1개월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탄력 근로시간제 실시로 기존임금수준 저하시 임금보전방안을 강구토록 명시.당사자간 합의시 1주 12시간 한도로 연장근로 허용. ◇선택적 근로시간제=취업규칙 등에 의해 근로의 시작과 종료를 근로자의 결정에 맡길 경우 정산기간 평균 1주당 44시간이내에서 1일 8시간,1주 44시간을 초과할 수 있도록 함.정산기간은 1개월 이내로 함.적용대상 근로자의 범위,정산기간,정산기간중 총 근로시간,의무근로시간대 및 선택적 근로시간대의 개시와 종료시각 등을 노사합의로 정하도록 함. ◇재량근로제=업무의 성질에 비추어 업무수행방법을 근로자의 재량에 위임할 필요가 있는 업무로서 대통령령에 정하는 업무는 노사간 서면합의로 정한 시간을 근로한 것으로 봄. ◇간주시간근로제=출장 등의 사유로 근로시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사업장 밖에서 근로하여 근로시간을 산정하기 어려운 때에는 소정 근로시간을 근로한 것으로 봄. ◇근로시간 제한 완화=운수업,물품판매 및 보관업,금융보험업,영화제작 및 흥행업,통신업,교육연구 및 조사사업,광고업,의료 및 위생사업,접객업,소각 및 청소업,이용업,기타 공중의 편의 또는 업무의 특성상 필요한 경우로서 노동부장관이 인정하는 사업은 노사간 서면합의를 요건으로 1주 12시간을 초과하여 연장근로를 할 수 있게 함. ◇단시간근로제=단시간근로자를 통상근로자보다 소정 근로시간이 짧은 자로 규정.보호원칙은 소정근로시간에 따라 비례적으로 보호.소정근로시간이 현저히 짧은 근로자는 일부 조항을 적용 배제할 수 있도록 함.구체적인 사항은 시행령으로 규정. ◇정리해고제=계속되는 경영의 악화,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직이나 작업형태의변경,신기술 도입 기타 기술혁신에 따른 산업의 구조적 변화 또는 업종의 전환 등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계속되는 경영악화로 인한 사업의 양도·합병·인수의 경우 포함)로 정리해고 가능.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의한 대상자 선정.사용자는 해고 60일 전 노조 및 근로자에게 문서 및 기타 방법으로 사전고지.노조 또는 근로자대표와 성실한 협의.2년이내 근로자 채용시 해고자 우선고용 노력. ◇최저 취업연령=최저 취업연령을 15세로 상향 조정. ◇연·월차 유급휴가=연차 유급휴가 총일수가 30일 초과시 유급휴가를 주지 않을 수 있도록 함(연차휴가 상한제 도입).노사합의로 연·월차 유급휴가일에 갈음하여 특정근로일에 근로자를 휴무시킬 수 있도록 함. ◇휴업수당=평균임금의 70%가 통상임금보다 높을 경우 통상임금으로 지급할 수 있게 함. ◇퇴직금제도 개선=사용자가 퇴직연금보험에 가입하여 퇴직금을 연금으로 지급할 수 있게 함.근로자 요구시 퇴직하기전에 퇴직금을 미리 정산하여 지급할 수 있는 퇴직금 중간 정산제도입. ◇근로자파견제=실태파악을 거쳐 빠른시일내 입법화 추진. ▷공공부문 합리화와 노동 행정의 합리적 개편◁ ◇교원의 단결권=교원의 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시·도별로 교원단체 복수허용.상급연합단체 결성 가능.교섭협의사항과 제외사항을 명시하되 교섭창구는 일원화.쟁의행위는 금지.시행시기는 99년부터. ◇공무원의 노동권=2차 개혁과제로 이관. ◇노동행정 서비스 개선=노동조합 관련업무의 관할관청을 노동부장관으로 일원화함. ◇노동위원회 지위격상=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정무직(차관급)으로 함.노동위원회의 소속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중앙 및 지방노동위원회의 인사·예산·교육·훈련 기타 행정사무 총괄.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중노위 위원장의 추천과 노동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 ◇공익위원의 위촉방법 개선 등=공익위원은 노동위원회 위원장,노동조합 및 사용자 단체가 각각 추천한 자 중에서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투표로 선출하여 중노위는 대통령이,지노위는 중노위 위원장이 위촉.노동위원회 위원의 신분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임기가 보장되도록 법에 명시.판정·조정의 공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위원이 있는 경우 관계 당사자에게 기피신청권 부여. ◇조정기능과 심판기능 분리 등=공익위원을 심판담당 공익위원과 조정담당 공익위원으로 구분 위촉하여 심판·조정사건을 각각 담당토록 함.위원회 실정에 따라 노·사·공익위원 각각 7∼20인 범위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중노위는 재심사건과 2인이상의 지노위 관할구역에 걸친 조정사건 담당.
  • 합리적 노사공존의 시대로/새 노동법안 국제규범 중시했다(사설)

    정부의 노동관계법 개정안에 담긴 내용들은 우리의 노동법제를 단숨에 국제규범에 접근시키는 수준이다.남북분단 등 우리의 현실을 감안,개선의 폭과 시기의 완급을 조절하느라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우리는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노동관계법을 개혁의 대상으로 정해,노사의 강경한 대립 속에서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개정안을 마련한 정부의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 특히 노사 양쪽의 불만족과 비판을 예견하면서도 끝까지 개정안을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노사,특히 노동계의 반발에 밀려 정부의 개혁의지가 후퇴할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잠재웠기 때문이다.국가발전과 국익이라는 목표 아래 충실히 문제를 다룬 덕분이다. ○객관성 높인것 평가할만 오는 21세기에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려고 하는 우리에게 노동관계법의 개정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사실 지난 53년 마련된 현행 제도는 몇차례 손질이 되긴 했으나 개발연대와 산업화 시대의 대립적·갈등적 노사관계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것이다.그러나 세계화·정보화가 발빠르게 진전되는 오늘날의 무한경쟁 시대에는 과거와 달리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가 절실해졌다.이런 시대적 요청에 의해 마련된 개정안은 새로운 노사관계의 주춧돌이 될 것이다.앞으로 합리적인 노사의식과 관행을 확립하기 위해 정부가 펼칠 「노사문화 바로 세우기」 운동은 새 법안의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바람직한 새 노사관계 정립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개정안은 복수노조 금지·정치활동 금지·제3자 개입금지 등 이른바 3금을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교원들에게도 제한적이지만 99년부터 단결권과 협의권을 줌으로써 국제규범에 거의 근접시켰다.3제 가운데 파견근로제를 제외한 정리해고제와 변형근로제도 도입함으로써 노동시장의 유연성도 크게 높였다.노동권의 신장과 함께 국가 경쟁력의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새 노동법은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노사협력은 시대적 요청 새 노동법은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국제적 규범과 관행을 거의 다 수용함으로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이후의 세계화 전략도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노사관계개혁위원회(노개위)의 합의사항을 대부분 수용하고,미합의 사항은 중립적인 공익위원들의 안을 최대한 존중함으로써 객관성을 높이려 한 노력도 평가할 만하다. 노사 양측은 개정안에 불만을 표출하기보다 「첫 술에 배부르지 않다」는 격언을 되새기기 바란다.어떤 쟁점이든 앞으로 2차 개혁과제로 심도있게 논의할 기회도 남아있다.자신의 기득권은 모두 지키려 하면서 상대방에 유리한 것은 모두 개악이라는 집단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합리적인 노사관계가 정착될 수 있다. ○집단이기주의 벗어나야 한국노총과 법외단체인 민주노총이 앞다투어 호언하는 총파업은 국민들에겐 단지 선명성 경쟁으로 비쳐질 뿐이다.복수노조의 부작용만 서둘러 부각시키는 부정적 효과밖에 얻을 것이 없다.산업계 역시 3금3제의 도입이 시대적 대세임을 인정해야 한다.언제까지 우리만 세계적 흐름을 외면하겠다는 말인가. 앞으로 노사는 그동안의 불신과 갈등을 풀고 개정안을 원만하게 정착시킴으로써 사회통합을 위한 대화합을 이루는 일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정부는 개정안과 함께 발표한 「근로자의 생활안정 및 재산형성 지원 특별대책」을 충실히 지키고 더욱 보강함으로써 근로자가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을 씻어주기 바란다.
  • OECD,한국 노동법 개정 어떻게 보나

    ◎개혁의지 등 긍정적 기대 표명/“국내 합의 위한 정치력 발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노동관계법 개정작업에서 우리 정부가 어떤 식으로 실마리를 풀기를 바라고 있을까. 한국노동연구원 허재준 부연구위원은 1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펴낸 「OECD 가입의 분야별 평가와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노동분야에 대한 OECD 측의 그간 입장을 자세히 소개했다.OECD 산하 고용노동사회문제위원회(ELSA)는 한국의 OECD 가입과 관련,지난 4월 연 검토회의에서 한국의 복수노조금지,제3자 개입금지 등 일부 집단적 노사관계법상의 노동권 보장이 국제기준과 맞지 않는 이유 등을 물었다.그러면서 이런 사항에 대해 한국의 경제발전 수준에 걸맞게 국제 노동기준을 수용한 노동관계법으로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OECD는 또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서의 개혁에 대한 합의도출 전망,대통령이 구상하는 새로운 자문기구의 구성원과 존속기한 및 개혁일정 등을 질문하고 국내합의를 위해서는 정부가 정치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은 이 위원회가 한국의 노사관계 및 개혁진전 상황을 계속 추적(follow­up)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OECD는 검토회의 결과 한국의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을 피력했다.반면 한국의 노사관계 개혁의지 표명 등 전향적인 문제인식과 성실한 자세에 대해서는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기대를 표명하면서 확실한 실천이 이뤄지기를 촉구했다.OECD는 이에 따라 『한국의 노동분야 개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며,OECD 회원국들은 긍정적 시각으로 이를 지켜볼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이어 회원국들의 반복된 질문은 그만큼 깊은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정치적 노력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OECD는 우리나라에 대한 OECD에의 가입초청을 확정하기 직전인 지난달 7∼9일 이같은 검토과정의 쟁점과는 상관없이 한국의 노동관계법은 OECD 규정과 상치되는 부분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노동분야 OECD 규정에는 2개의 권고(경제성장촉진 수단으로서 인력정책에 관한 권고 등)와 2개의 선언(여성취업을 위한 정책에 관한 선언 등)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OECD 회원국은 수시로 국가별 노동정책에 대한 회의를 통해 국제적 기준에 미흡한 부문에 대해서는 상호개선을 촉구하는 것이 관례다.따라서 우리나라는 OECD 가입 이후에도 쟁점사안은 물론 노동관련제도가 지속적으로 국제기준으로 조정되는 쪽으로 영향받기 때문에 정부가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요지의 OECD 주문에 관심이 쏠린다.
  • OECD 가입 새달 연기될 듯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사무국은 우리나라의 환경 및 노동권문제가 OECD 가입의 장애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가입결정이 다음달로 연기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리의 OECD사무국을 방문중인 외무부의 최대화 2차관보는 16일 자신이 면담한 도널드 존스턴 사무총장과 슈리케 법률국장이 『한국의 OECD 가입과 관련한 마지막 토의단계에서 노동문제가 심각하게 거론될 수 있다』면서 『오는 26일 이사회에서 한국의 가입을 초청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겠으나 노동권문제가 계류돼 있으므로 다음달 1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고 17일 외무부에 전해왔다.
  • 외국인근로자 보호법 “뜨거운 감자”(정책기류)

    ◎의원입법 추진 움직임따라 수면위 부상/중기 “비용상승·노사분규 우려” 강력 반대 외국인근로자 신분이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 문제는 지난 상반기 노동부가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노동관계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로 고용하기 위해 입법을 추진하다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중소기협중앙회 등 관계 부처 및 기관의 반대로 무산됐다.그러나 최근 국민회의 방용석의원이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근로자 신분으로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가칭 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법률안에 따르면 외국인력정책심의위원회를 설치,외국인력 도입이 필요한 업종 및 도입한도를 심의,의결하고 외국인근로자 관리를 노동부로 일원화하는 것으로 돼 있다.또 고용허가제를 도입,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려는 업체는 노동부장관으로부터 고용허가를 받고 1년 이내의 기간을 정해 고용을 허가하되 1년단위로 두차례 허가기간 연장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외국인근로자와의 고용계약은 노동부에 보고해야 하며 외국인 근로자는 근로기준법,최저임금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업안전보호법 및 의료보험법의 적용을 받도록 하고 외국인근로자의 차별적 처우를 금지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방의원은 저임으로 외국인 연수생이 작업장을 이탈,불법체류자가 늘어나면서 각종 범죄 등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열악한 처우에 따른 노동인권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의원입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연수생을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당장 퇴직금·연월차수당·상여금 등을 지급해야 하는 등 추가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중소기협중앙회가 3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외국인연수생은 기본연수수당,초과근로수당,숙식비 등을 포함 73만1천원을 지급받고 있다.그러나 근로자 신분으로 바뀌면 1인당 평균 29만원의 추가 부담이 생겨 국내 근로자의 월급 1백10만3천원의 92% 수준인 1백2만2천원을 받게 된다.결국 노동비용의 증가로 중소업체의 해외이전을 가속화,제조업의 공동화를 유발시킨다는 것이다.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또 외국인력에게 근로기준법 등에서 인정된 노동권을 부여할 경우 국내 근로자와 연대,임금인상 운동을 하거나 노동운동의 빌미를 제공,산업현장이 외국인력의 노사분규로 휩싸일 우려도 크다고 염려한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고용허가제가 불법체류자를 방지하는데 실효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미심쩍어 한다.현재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은 10만여명이지만 이 가운데 외국인 산업연수생 불법체류자는 1만7천여명으로 전체의 17%에 불과하다.불법체류자는 외국인 연수생 때문이 아니라 친지방문 또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사람들이 태반이라는 것이다.또 외국인 연수생에 대한 처우개선과 적금가입 의무화조치 등 사후관리가 강화되면서 연수생 이탈률도 1차연수생 59.28%,2차 29.3%,3차 10.51%로 현격히 낮아지고 있어 불법체류 및 이탈문제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방의원은 우리나라가 OECD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다국제적으로도 블루라운드(BR)가 태동하려는 시점에 연수생이라는 편법을 쓰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다.또 외국인 근로자의 처우를 격상시키면 기업들이 채용을 꺼리게 되고 결국 국내 근로자의 고용촉진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는 일본조차 아직까지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높은 벽을 쌓고 있는 마당에 우리나라로서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또 국내고용이 촉진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오히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외국인 근로자 확보경쟁이 벌여져 상대적으로 처우가 낮은 중소기업의 인력난만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도 여성인력 등 2백90만여명의 유휴인력이 남아도는 마당에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법적인 신분을 부여하면 국가적으로도 큰 부담이 된다는 점도 지적한다.이들은 구 서독이 3D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했다가 후일 문호를 닫으려다 홍역을 치렀던 것을 상기시킨다. 이상론과 현실론,명분과 실리가 얽혀 있는 외국인 근로자 신분문제가 어떻게 귀결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 전교조 4백여명 노동권 촉구 농성

    전국 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정해숙)소속 조합원 4백여명은 2일 하오 1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전교조 본부 및 전국 16개 지부 사무실에서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의 노동관계법 개정과 관련,교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 「리옹 정상회담의 과제」/보브 화이트(해외논단)

    ◎G7은 경제발전­사회진보 연계시켜야/선진국 번영 불구 지구촌 빈곤·실업 계속 증가/세계경제 균형발전·노동권 신장 방안 마련을 서방선진7개국 정상회담(G7)은 경제발전과 노동권의 신장 등 사회적 진보를 연계시켜야 한다고 보브 화이트 캐나다 노동자회의 의장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동조합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최근호에서 주장했다.다음은 그의 기고문을 요약한 것이다. 이번 주 프랑스의 리옹에서 열리는 서방의 선진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지도자들은 세계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청지기라고 할 수 있다.이들 지도자들은 경제적인 의미에서 지난 20년 동안 더욱 부유해진 부국들을 대표하고 있다.서방선진 7개국은 지난 10년간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이윤을 남긴 다국적 기업들의 본거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렇게 번영을 구가하고 있는 선진7개국도 사회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G7 내에서 조차 가난과 불평등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이들 나라들에서의 실업은 이미 받아들일수 없는 수준인3천3백만명을 넘어섰으며 계속 늘어나고 있다.특히 미국에서는 일거리가 있는 사람들의 가난이 심화되고 있다.미국인구의 상당수는 불안이 심화되고 커지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따라서 이번 리용 정상회담은 여느때의 정상회담같은 성과없는 만남의 자리로 그쳐서는 안된다. 몇몇 개발도상국은 급속한 산업화과정을 즐기기도 했지만 지구상에는 10억 이상의 인구가 여전히 가난 속에서 살고 있고 세계 노동력의 3분의 1은 실업상태이거나 불완전 고용 상태이다.특히 아프리카에 있는 일부 국가들은 경제발전이라는 것이 전무한 실정이기도 하다.중부 및 동부 유럽에서는 시장경제에 대한 실망이 자칫 민주주의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현재 세계평화에 대한 최대의 위협은 지구상의 가난이다.특히 세계경제의 주요 참여자들 사이에 나타나고 있는 이해 차이의 폭이 위험스러울 정도로 점점 커지는데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이같은 이해차이의 한편끝에는 최고의 경영진들과 금융매체들이 「시장」이라고 부르는 것이 존재하고 다른쪽 끝에는「불안정」이라는 문제에 직면한 보통사람들의 열망이 공존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이 지난 수십년간 최저수준을 유지했지만 최근 몇주간 우리는 미국에서의 새로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월가에서 인플레이션 공포를 자아내는 모습도 목격했다.각국 정부나 책임있는 기업체들은 세계경제에서 나타나는 이같은 애로사항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한다. 리용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지도자들은 그들이 당면한 주요문제가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을 다시 연결시키는 것임을 인정해야만 한다. 다자간 무역과 투자를 노동자들이 자신들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자산인 것으로 인식하게 하려면 각 정부들은 그들의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즉 그들은 국제적 경제통합 외에 「사회적 차원」이라는 것을 추가하고 세계시장의 균형을 이루어야만 한다. G7이 실제로 개입해야 할 분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첫째 산업국가들에서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조정된 경제프로그램.둘째 투기를 억제하는 금융시장운용을 담보하는 포괄적인국제적인 틀.셋째 고급인력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4월 개최된 G7직업창출회의의 결론을 이행키 위한 주요 제안.넷째 인권준수및 양식있는 통치라는 조건하에 개도국의 부채탕감등을 포함하는 개도국을 위한 지속적 성장이라는 새로운 거래의 시작.마지막으로 경제적 발전과 사회적 발전 사이의 연계를 만들어내기 위해 무역 및 투자협정에 있어서 사회·경제적 규칙의 수립. 마지막 부분과 관련,리용정상회담은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회의에서 무역과 노동권에 관한 합의구축토론을 위한 바탕을 마련해야한다.지난달에 발표된 한 OECD보고서는 핵심적인 노동기준의 시행이 경제발전과 경쟁력에 장애가 되지않는다고 밝혔다.핵심적인 노동권에 대한 존중이 개도국에 대해 적법한 경쟁상의 이점을 제거하는 것은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소위 「특수지대」 또는 「수출처리지대」라고 불리는 곳에서 나타나는 노동자 인권에 대한 학대를 추방해야할 때가 왔다.우리는 노동권의 억압을 통한 외국자본유치 경쟁을 중지해야만 한다. 리용정상회담의 주최자인 자크 시락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여러주동안 「유럽적 사회모델」을 옹호했다.그러나 그 모델들의 특징인 사회보장,사회적인 협상,사회적 응집력의 유지를 위한 국가의 의무등은 유럽인들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아니다.그와 같은 특징들은 세계경제의 변화가 사회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수단들인 것이다.〈OECD노조자문위장/정리=유상덕 기자〉
  • “사업장별 분규확산 사전차단” 포석/검찰 불법파업 강력대처 배경

    ◎노조 요구사항 대부분이 쟁의대상 안돼/“민노총서 주도권장악 노려 개입” 분석도 검찰이 서울지하철노조 등의 불법 노사분규에 칼을 빼들었다.진념 노동부장관이 모든 행정력을 동원,불법분규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밝힌지 하룻만에 나온 정부의 강력한 법대응의지다. 지난 94년의 서울지하철노조와 지난해 한국통신노조의 파업사태와 같은 노사분규를 사전에 강력히 차단하겠다는 뜻이다.사업장별로 이달에 집중된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재연될 지도 모를 노사분규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어 산업평화를 정착시킨다는 생각도 담겨있다. 검찰의 전반적 분위기는 단호하다.분규의 심각성이 예년보다 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법처리 대상이 공공부문 5개노조를 넘어 민주노총 산하의 자동차·금속연맹 등 주요 사업장까지 미치는 대목에서도 당국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민노총 등이 요구하는 핵심사항은 ▲해고자 복직 ▲전임자 축소저지 ▲직권중재 철폐 ▲임금 가이드라인 철폐 등 6개항으로 요약된다. 검찰은 이런 사항은 개별 사업장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본다.현행법과 정책 테두리안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법원의 판례에 비추어도 노동쟁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이를 빌미로 준법투쟁이나 태업을 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는 지적이다. 검찰은 그럼에도 민노총이 합법성 쟁취를 위한 투쟁의 일환으로 이번 분규를 부추기고 있다고 파악한다. 정부가 노사관계의 관행 및 제도를 고치기 위해 「신노사 개혁작업」을 진행하는 틈을 타 민노총이 일부 재야노동권의 불만을 무마하고 한국노총과의 명분싸움에서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분석한다. 검찰은 특히 서울지하철처럼 시민의 생활권을 담보로 한 불법파업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출·퇴근길 교통체증은 물론 한국통신과 같은 공공노조의 불법파업이 사회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한다. 검찰은 지하철노조가 30초 정차 등의 「준법투쟁」에 들어간 것은 명백히 불법적인 태업투쟁이라고 규정했다.냉각기간이 끝나기 전이기 때문에 쟁의행위는 불법이라는 것이다.지하철공사의 사규나 규정에도 이같은 행위를 정당화하는 조항은 없다. 검찰은 공공노조의 불법분규를 선동하는 불순 및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엄중 사법처리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지하철노조에 침투했던 「사회주의 학생연맹」 조직원 이상훈씨(26·K대 졸업생)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기도 했다.〈박선화 기자〉
  • “한국,OECD 연내 가입확신”/김 대통령,존스턴 차기총장 접견

    ◎“경제성장 바탕 세계번영 기여”/공외무­투자·환경·노동정책 개선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차기 사무총장의 예방을 받고 『한국은 경제성장과 세계화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OECD에 가입하여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관련기사 3면〉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OECD가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세계경제 질서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한뒤 한국이 올해안에 OECD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OECD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양자간의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존스턴 차기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한국의 OECD가입은 세계 경제에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한국에는 매우 생산적인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이날 상오 존스턴 차기 OECD사무총장과 만나 정부가 연내 OECD 가입을 위해 국제투자,환경,노동 관련부문에 있어 전향적인 조치를 취하는 등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가입심사일정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상호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공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OECD가 제기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노동권 개선문제에 대해 우리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설명하고 『존스턴 차기총장은 OECD 최초의 비유럽인 총장이며,한국은 일본에 이은 두번째 아시아 국가라는 점에서 OECD가 유럽 및 서구 중심적 성격에서 세계적인 성격으로의 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이날 저녁 한남동 공관에서 존스턴 차기 총장을 위한 공식 환영만찬을 주최했다. 만찬에는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한 주한 OECD회원국 대사 21명과,김기환 대한무역진흥공사이사장,구평회 무역협회장,박영철 금융연구원장등이 참석했으며,정부 관계자들도 참석,노사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어려운 경제,사회적 여건을 존스턴 총장과 회원국 대사들에게 설명했다.〈이목희·이도운 기자〉
  • “실업해소”여성단체 뭉쳤다(서정아기자 독일의 여성계 취재기:상)

    ◎통독·불경기로 실업 급증… 63%가 여성/여성센터등서 직업 훈련­재취업 알선 남녀평등 실천의 대표적 나라로 알려진 독일.명실공히 남녀평등을 규정한 법·제도의 발달에도 불구,독일통일 이후 동독지역의 공장들이 대거 폐쇄하면서 가장 먼저 해고된 쪽은 여성이었다.이 때문에 한때 「독일통일의 최대 피해자는 여성」이라는 말이 대유행했을 정도다. 그러나 지금의 독일여성들은 「실업에서 벗어나기」를 제1의 과제로 삼아 다시한번 강인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연방 및 지방정부,각종 여성단체들도 이에 합세했다.독일의 심각한 여성실업,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성들끼리의 자구책,그리고 각종 조직에서 남성과 여성의 균형을 실현해나가려는 독일여성의 노력은 남다르다. 『일자리가 없어 노동청에 실업수당을 신청하러 갈때는 마치 구걸하는 기분이에요.물자가 풍부해진 것은 좋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 「파탄」상태입니다』 옛 동베를린지역에 사는 여성 브리지트 메이씨(52)는 독일통일 5년째인 지금의 상황을 이렇게 말한다. 동독지역 여성들에게 가장 큰 충격은 「실업」이다.통일이전 동독여성들은 95%가까이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여성의 취업은 너무나 당연했으며 육아를 비롯한 웬만한 가사노동은 사회가 해결해주었다.그러나 통일이후 새로운 경제체제로 인한 시장개편과 함께 동독지역 공장들이 경쟁력약화로 문을 닫자 1순위로 해고됐다. 지난 93년 현재 옛 동독지역의 실업률이 15·8%,이 실업률에는 취업을 위해 직업교육을 받고 있는 사람과 이른바 「강요된」가정주부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이 체감하는 실업률은 40∼50%에 이른다.전체 실업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63%다. 서독지역 여성들도 실업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그러나 이들은 취업이 생존인 동독여성들의 사정과는 좀 다르다.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서독 여성은 파트타임 근무를 많이 하고 각종 사회단체에서 자원봉사로 일하기도 한다. 그러나 독일 여성과 정부측은 독일 뿐 아니라 유럽전체를 휩쓴 실업태풍을 바라보고 있지만은 않다.이제 동독지역 여성은 통일초기 변화한 사회를 수용하지 못하던 충격상태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사회주의 체제하에서 무조건적 남녀평등의식에 사로잡혀 있다가 비로소 여성불평등 상황에 눈을 떠 「여성의 문제는 여성의 손으로 해결한다」는 자각으로 취업대책에 적극적인 여성이 많다. 무엇보다 독일 각 지역에 있는 여성센터,여성카페와 재취업훈련기관이 여성실업문제 타개의 선봉역할을 한다.연방 노동청과 지방정부,유럽연합등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이들 단체에는 실업여성이 모여 대화로 서로의 심리적 압박을 치유하기도 하고 동독여성은 통일이후 새로 배워야 할 생존기술들(은행가는 일,관청서류 취급방법)을 배운다.또 취업을 위해 나이 든 여성도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갖기 훈련부터 기업에 자신을 알리는 이력서 작성기술이나 면접훈련,컴퓨터강습,조세·노동·사회연금법 등을 교육받는다. 여성문제중에는 이혼하거나 또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는 편모(싱글 패밀리)의 실업도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싱글패밀리는 독일 전체가정의 16%인 2백만가구로 보편화돼 이들의 이익단체가 지역마다 결성돼 취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들은 세금감면 및 유치원비 삭감을 신청할 수 있으며 법에서 일반가정과 싱글패밀리의 차별을 완전히 없애기 위한 준비작업도 하고 있다. 여성들의 근본적인 취업대책은 경제활성화가 우선돼야 하겠지만 스스로를 돕는 독일여성의 노력은 앞으로 경제가 호전되는 대로 큰 빛을 발할 것 같다. ◎독일 노동총연맹 여성정치부 엘렌 부르크하르트/“통일후 여성계 최대 이슈는 실업” 『독일여성 노동계의 이슈는 역시 실업입니다.통일후 노동시장이 여성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해졌기 때문이죠』 엘렌 부르크하르트 독일 노동총연맹 여성정치부 담당자는 독일여성의 가장 심각한 문제도 실업,노총 여성부의 당면과제도 실업이라고 말했다. ­독일연방정부의 실업개선책은? ▲연방 노동청에서는 우선적으로 3백40만여명의 실업자들을 위한 노동지원금을 확보하고 있다.이 지원금은 기업주와 노동자들이 내는 보험비로 충당된다.그리고 공공부문에서 고용을 창출하는 계획인 직업창출조치(ABM)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실업대책중 중점대상이 있다면. ▲장기실업자가 많은 동독지역이다.농업지대인 메클렌부르그주의 경우 실업자가 60%에 이른다.실업된지 2년이 지나면 실업수당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구제가 시급하다.더욱이 이 지역 여성들 문제는 위기상황이다.일자리가 나도 남성이 우선이며 특히 기혼여성은 아이봐줄 곳이 마땅치 않아 재취업하기가 너무 힘든 현실이다. ­여성의 노동권보장을 위해 최근 투쟁한 사례가 있는지. ▲지난 3월 한 여자 청소부가 병이 나 일을 못하는 동안 용역회사로부터 임금을 받지 못해 총연맹에 상담을 의뢰했다.회사측은 합법적이라고 주장했지만 우리는 유럽연합 재판소에 여성 간접차별을 담은 위법이라고 제소해서 승소했다.그후 노동법이 개정돼 지금은 병이 났을 경우 6주까지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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