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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월 몸살 앓은 ‘ILO 협약’… 정부 처방전 국회 문턱 넘을까

    10개월 몸살 앓은 ‘ILO 협약’… 정부 처방전 국회 문턱 넘을까

    노사정 대화 접점 못 찾은 채 ‘허송세월’ 정부안으로 입법예고… 여야 합의 주목 노사, 핵심요구 빠진 ‘정부입법안’ 불만 정기국회를 앞두고 노동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노동계를 뜨겁게 달군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라서다. 정부의 입법예고는 지난 9일로 마무리됐다. 노동계는 절실하지만, 비준이 달갑지 않은 야당이 쉽사리 통과시켜 주지 않을 모양새다. ILO 핵심협약 비준은 국제 기준보다 뒤떨어진 국내 노동자의 단결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ILO 협약을 비준하면 강성노조가 판친다’는 프레임을 씌웠다. 노사는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고, 정부가 공익위원안으로 입법안을 만들었지만 불만만 가득하다. 집권 3년차 반환점을 도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이 갈림길에 섰다. 지금 비준하지 못하면 앞으로 더는 기회가 없을 거란 전망이다. 꺼져 가는 불씨를 살리려면 무엇보다 청와대의 강력한 의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회적 대화 작년 7월~올해 4월 ‘헛바퀴’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이었던 ILO 핵심협약 비준 관련 3개 법률 개정안(노동조합법·공무원노조법·교원노조법)에 총 7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비로소 정기국회로 넘어간다. ‘노동존중사회’를 표방한 문재인 대통령은 ILO 핵심협약 비준 카드를 수시로 꺼내 들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합법화 등 보수정권이 외면한 문제들이 거론되자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노동계는 들떴지만 경영계는 그 반대였다. 평행선을 달리는 노사 대립에서 정부가 찾은 방법은 사회적 대화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로 새롭게 출발한 사회적 대화기구는 기대와 책임을 동시에 떠안았다. 그러나 타협은 쉽지 않았다. 경사노위 의제별 위원회인 ‘노사관계제도·관행개선위원회’에 노사정이 모여 머리를 맞댔지만 결국 접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10개월간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투입됐지만 헛바퀴만 돈 셈이다. 결국 정부는 정부가 임명한 공익위원들이 내놓은 ‘공익위원안’으로 정부입법안을 만들어 지난 7월 입법예고했다. ●노사 모두 반발하는 정부입법안 노동계가 보기에는 부족하고 경영계가 보기에는 과했다. 각자 보기에 꼭 들어가야 하는 조항도 빠졌다. ILO가 제시하는 핵심협약은 총 8개로 이 중에서 한국이 비준하지 않은 것은 ‘결사의 자유’(제87·98호)와 ‘강제노동 금지’(제29·105호) 등 총 4개다. 정부는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105호 협약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 협약 비준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입법안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노동자의 단결권 강화’다. 실업자·해고자의 기업별 노조 가입과 노조 전임자 급여금지 규정 삭제, 사용자가 개별교섭을 동의할 때 노조 차별 금지의무 부여 등은 모두 이에 따르는 조치들이다. 경영계의 입장도 어느 정도 담겼다. 해고자·실업자도 기업별 노조에 가입시키되, 반드시 노조 임원은 재직자만 가입할 수 있다. 노조 전임자의 급여는 반드시 근로시간 면제한도 내에서만 지급한다. 노사가 맺는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사용자 측 요구안 가운데 가장 논쟁이 되는 지점은 ‘사업장 점거 금지’다. 노조가 사업장 안에서 생산 시설이나 주요 업무 시설을 전부 또는 일부를 점거하는 형태로 파업하는 것은 앞으로 금지한다는 조항이다. 경영계는 당연한 조치라고 보지만 노동계는 ILO 핵심협약과 전혀 관련이 없고 오히려 파업 행위 자체를 무력화하는 내용이라고 맞서고 있다. 공직사회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내용도 포함됐다. 공무원노조법과 교원노조법에서 퇴직 공무원·교원도 앞으로는 노조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받아 ‘법외노조’ 처분을 받은 전교조를 합법화하는 조치다. 법 개정과 ILO 핵심협약 비준이 이뤄진 뒤 전교조가 새로이 등록 절차를 밟으면 비로소 합법적인 노조로 거듭난다. 이 외에도 소방공무원과 대학교원, 5급 이상 공무원에게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使 “노조 쏠림 심화” vs 勞 “구시대적 주장” 경영계는 최근 성명에서 정부입법안에 반대하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산별노조 체제인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기업별 노조 중심 체제라는 노사관계 특수성이 존재한다”면서 “오랜 기간 산업현장에서 대립·갈등 구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입법안대로 노조법을 개정하면) 지금도 힘의 우위를 가진 노조 쪽으로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영계는 ‘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과 ‘부당노동행위 형사처벌 폐지’, ‘노조의 부당노동행위 규정 신설’ 등 자신들이 주장했던 내용이 법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계는 정부의 비준 의지를 의심하고 있다. 현재 전교조에 내려진 법외노조 처분을 정부의 직권으로 취소하고 특수고용노조의 설립 신고를 수리하는 등 정부가 국회의 입법 없이도 바로 할 수 있는 조치들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사업장 점거 금지 조항 외에도 단체협약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등 ILO 핵심협약 비준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내용도 끼워 넣으면서 노조법을 ‘개악’하고 있다고 날을 세운다. 특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전체 표결로 통과된 ‘특수고용노동자 규제법안’(AB5)을 거론하기도 했다. 노무를 제공하는 모든 사람을 노동자로 간주하는 내용이다. 법에 따라 개인사업자(프리랜서)로 분류하던 각종 배달기사, 우버 등 플랫폼 노동자, 화물기사 등은 앞으로 유급휴직, 최저임금 등 노동법의 보호를 받는 노동자가 된다. 사업주가 이들을 개인사업자로 두려면 법에서 정한 까다로운 판단 기준을 증명해야만 가능하다. 민주노총은 “노동후진국인 미국에서조차 플랫폼 경제 체제에서 비롯되는 심각한 노동 문제에 대해 의회 등이 올바른 판단을 내린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ILO 핵심협약을 비준한다면서 특고 노동자의 기본권을 장기 과제로 미뤘다. 사용자단체의 구시대적인 주장에 귀 기울일 게 아니라 ILO 핵심협약 비준안을 어떻게 통과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면피용 비준 아닌 대통령 의지 보여야” 노사의 반발에도 정부가 비준을 서두르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국제사회의 압박 때문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은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의 ‘무역과 지속가능발전 장(章)’에서 규정한 ILO 핵심협약 비준 노력 의무를 한국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분쟁 해결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전문가 패널 소집’에 들어갔다. 전문가 패널에서 권고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해서 직접적인 경제 보복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통관 절차 강화 등 ‘보이지 않는 제재’는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우려다. ILO 차원의 제재도 가능하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ILO 역사상 실제로 제재를 받은 국가는 미얀마가 유일하다. 과거 미얀마 정부는 강제노동 철폐를 요구한 ILO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ILO는 2000년 회원국에 “미얀마와의 관계를 재검토해 달라”고 압박했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회의에서도 미얀마의 강제노동 문제를 특별 의제로 채택하도록 했다. 이런 ILO의 다각적 외교 공세에 버티지 못한 미얀마는 권고사항을 이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비준 절차 강행의 배경에는 미중 무역전쟁이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또 다른 부담까지 정부가 짊어질 수는 없다는 판단이 짙게 깔려 있다.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하지만 정부의 역할이 끝난 것은 아니다. 정부입법안과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야당을 얼마나 잘 설득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노동계가 야당보다 정부의 행보에 더욱 예의 주시하는 이유다. 자칫 이번 기회를 놓치면 ILO 핵심협약은 이대로 영영 표류해 버릴 거라는 우려가 크다. 정부가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해 가기 위한 ‘면피용’ 비준 노력이 아닌 더욱 강력한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노동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와 노동계의 관계가 집권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멀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만회하고 국정 기조였던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하려면 ILO 핵심협약 비준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반드시 비준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도공 점거 강제진압 보류했지만… 확전되는 수납원 투쟁

    “여성 노조원 많고 노사대화 필요” 판단 경찰 500명 정도 남겨두고 철수했지만 진압 가능성 여전해 노동자들 격앙 이강래 면담 불응… 충돌 장기화될 듯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로 마무리될 줄 알았던 노동자들의 싸움이 오히려 확전되고 있다. 대법원 판결 뒤에도 “승소 확정자 외에 나머지 1100여명의 해고자 모두를 재고용할 수는 없다”는 한국도로공사 측 방침에 노조가 사흘째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에서 점거 농성을 하자 경찰이 강제 진압 움직임을 보이면서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11일 경찰과 노동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도로공사 본사에 경찰력 1000여명을 대기시키고 건물 주변에 에어매트를 깔아 진압을 준비했다. 또 건물 진입문을 용접해 외부인 출입을 막았다. 오전까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톨게이트 노동자 250여명은 이 건물 1, 2층 로비를 점거한 채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농성했다. 도로공사 측은 노조원들의 기물파손과 업무방해 등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경찰에 조속한 강제 진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부터 명절 특별 근무체제인 ‘교통소통 대책기간’에 돌입하는데 로비에서 대치 중이라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류가 바뀌면서 경찰은 강제 진압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여성 노조원이 많아 강제해산에 어려움이 있는 데다 노조원들의 생존권 문제가 걸려 있어 노사 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관리할 수 있는 500명 정도의 경찰 인력을 남겨 두고 철수했다”면서 “연휴를 포함해 퇴거 조치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권력의 강제 진압 가능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노동자들은 크게 격앙된 모습이다. 전날 도로공사 본사 건물 바닥에 앉아 농성하던 여성 노동자들은 경찰들이 둘러싸자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은 채 “몸에 손대지 말라”며 맞서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도로공사 본사 건물 안에서 경찰과 남성 구사대가 합심해 농성 중인 여성 노동자를 압박하고, 들여보내는 음식을 막아 절박한 조합원이 웃옷을 벗어던지며 저항하고 있다”면서 “1976년 인천 동일방직노동조합 여성 노동자를 경찰과 구사대가 무너뜨리려 한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충돌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노조 측의 면담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 조합원들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파견 판정을 받고 정규직 전환을 꿈꿔 온 수납원들을 영원히 비정규직으로 만들어 버린 이 사장을 용서할 수 없다”면서 “이 사장이 (전북 남원에서) 내년 총선에 나선다면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김천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철도·항공·병원 “필수유지업무 비율 높아 파업권 위축”

    철도·항공·병원 “필수유지업무 비율 높아 파업권 위축”

    “필수 인력 비율 높아 파업 길어지게 해 공익사업의 범위도 넓어… 최소화해야” 항공 운항 부분 포함 국가 한국이 유일 노동계, 오늘 정부에 개정 요구 서명 전달 경사노위 “2기 때 의제로 다룰 가능성”“필수유지업무 비율을 낮춘다고 병원에 환자를 두고 나오겠습니까. 환자를 볼 인원은 남기고 파업을 합니다. 지금은 필수유지업무 비율이 너무 높아서 노동자의 쟁의권만 침해되고 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김진경 서울지역 지부장은 3일 필수공익사업에 포함된 병원 노동자들의 파업권 위축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병원의 필수유지인력 비율은 보통 70%인데, 30%의 파업으로는 사측을 압박할 수 없다”면서 “결국 노동자들 힘은 약해지고, 파업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철도·항공·병원 등 노조법상 필수공익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국제노동기구(ILO)가 권고한 필수공익사업장 관련 법 개정을 다시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는 오는 9일까지 ILO 핵심협약 비준에 필요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수렴을 한 뒤 9월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인데, 필수공익사업장과 관련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ILO는 2002년 정부에 철도·석유 등을 필수공익사업장에서 제외하라고 권고하는 등 한국의 필수공익사업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점을 지적해 왔다. 노동계 역시 ILO 권고에 따라 필수유지업무 제도를 폐지하고, 공익사업 범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2008년 도입된 필수유지업무 제도도 과도하다는 게 노동계 입장이다. 필수공익사업장에서 파업을 할 경우 노동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일정 비율의 노동자는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병원의 경우 병실별로 20~100%, 항공사의 경우 노선별로 50~80%가 해당된다. 노동자들은 “필수유지업무 시행 후 10여년간 노동자들의 쟁의권이 과도하게 제약받아 왔다”고 주장한다. 공익의 범위를 너무 넓게 규정해 헌법으로 보장된 노동자 파업권이 침해되고, 이 과정에서 사측이 교섭에 성실하게 응하지 않아 파업 기간만 불필요하게 길어진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조종사노조 관계자는 “2016년 조합원 1100명 대부분이 파업에 찬성했지만, 필수유지업무 비율 때문에 실제 파업에 참여할 수 있었던 건 200명이었다”면서 “노사 관계가 기울어진 운동장에 놓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 운항 부분이 필수공익사업장에 지정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면서 “저비용 항공사 등 대체 운송수단이 많은 시대에, 필수유지인력을 높게 유지하는 것 또한 노동권을 저해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ILO와 관련된 노동관계법 개정안 논의의 틀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에 일임한 것인데 경사노위 권고안에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사노위의 한 전문위원은 “이번에는 단결권이 급한 이슈였기 때문에 필수공익사업장 관련 부분을 담지 못했지만 2기가 시작되면 의제 중 하나로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필수공익업무 전면 개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2만 5000명의 서명을 정부에 전달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노동계·진보단체 “사법 정의 회복”

    “사필귀정. 촛불 시민의 영향력이 이제야 사법부에 미치기 시작했다.” 대법원이 29일 오후 항소심에서 무죄라고 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일부 혐의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선고하자 노동계와 진보시민단체들은 마땅한 결과라며 환영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민중공동행동 등은 판결 직후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작 당연히 내려졌어야 할 법적 판단이 이제야 내려진 것”이라며 “이번 판결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작은 출발점”이라고 평했다. 이들은 지난 26일부터 ‘이재용 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대법원 인근에 천막을 치고 이날까지 농성을 이어 왔다. 판결 이후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쇄회로(CC)TV 철탑 위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81일째 농성 중인 삼성 해고자 김용희(60)씨는 “그동안은 법 위에 삼성이 군림했지만, 이번 판결은 분명 죄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삼성도 그동안 저질렀던 부당노동행위, 노조 파괴 행위를 바로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과 이름이 같은 삼성중공업 해고노동자 이재용씨도 “이 사건 외에도 삼성과 이재용이 저지른 수많은 잘못 중 제대로 심판된 것은 없다”며 “앞으로 하나씩 바로잡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민중당 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사법 정의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남은 사법농단 잔재를 없애고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할 수 있는 우리 법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이 부회장은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부정적인 상고심 결과를 받자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대법원 앞에서 오전부터 집회를 연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000만 국민운동본부’ 회원 1500여명(경찰 추산)은 파기환송 소식이 전해지자 형량이 줄었다는 의미로 알고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하지만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을 경우 형량이 더 늘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당장 석방하라”며 대법원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한 지지자는 “대법원에 좌파 재판관들이 다수 들어가면서 무엇이 헌법 정의인지 혼동하는 것 같다”며 이번 판결을 강력히 규탄했다. 집회에 참석한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현직 대통령이 말 세 마리 때문에 쿠데타 세력에 의해 권력을 찬탈당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 칭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는 같은 당 홍문종 의원도 참석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19禁 날 선 언어로 남성 폭력성 고발한 30편의 이야기

    19禁 날 선 언어로 남성 폭력성 고발한 30편의 이야기

    손대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만든 미다스, 굴려 올리자마자 떨어지는 돌을 다시 굴려 올리는 일을 영원히 반복한 시시포스, 현실 여성에 환멸을 느껴 자신의 이상적 여인을 조각한 피그말리온. 영예롭게 여겨지는 이들 신화 속 남성들을 아내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최근 출간한 영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계관시인’(영국 왕실이 가장 명예로운 시인에게 내리는 칭호) 캐럴 앤 더피의 시집 ‘세상의 아내’(봄날의책)는 이런 물음에 답한다. 레즈비언인 더피는 첫 동성·양성애자 출신, 스코틀랜드 노동계급 출신 계관 시인으로, 그의 시집이 국내 번역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피는 역사, 신화, 문학 작품에 등장한 인물들의 부인을 화자로 삼아 일인칭 시점으로 시를 썼다. 이들은 래퍼처럼 비속어와 ‘19금’ 언사를 동원, 기존의 남성 중심적 서사를 예리하게 찌른다. 시시포스의 부인은 ‘혜택을 생각해, 그가 그러더군./당신에게 마개를 톡 따서 한잔할 시간도 없고/공원에서 산보할 시간조차 없다면/그 혜택이 다 무슨 소용인데?’(59쪽)라며 남편을 한심하게 본다. 남편인 피그말리온이 이상적인 뮤즈로 빚어낸 신부는 ‘그가 자기 손가락들을 내 살에 찔러 넣’었고, ‘그래서 나는 방침을 바꿔’, ‘되받아 입을 맞췄고,/부드럽고, 나긋나긋해졌고/(중략)/그의 아이를 낳고 싶다 구걸했고,/절정에 이르러 목이 터져라 비명을 질러 댔다’고 말한다. 간절한 바람의 결실이라는 의미로 오랜 세월 통용되던 신화는 이렇게 남성의 폭력성을 날카롭게 고발한다. 시를 옮긴 김준환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서른 명의 여성 어벤저스 일인칭 화자들이 각각 전하는 서른 편의 이야기”라며 “현대의 이야기꾼인 더피가 더이상 긴 이야기 시를 읽지 않는 독자들을 위해 쓴 현대의 ‘데카메론’”이라고 썼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조국, 검찰개혁안도 ‘재탕’

    조국, 검찰개혁안도 ‘재탕’

    5개 중 4개 이미 시행… 檢 “정책 물타기” 새 내용 ‘재산비례 벌금제’도 文 공약 일부 曺 “질책 받아 안으면서 檢개혁 추진할 것”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법무·검찰개혁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20일 발표한 안전 분야와 마찬가지로 법무부가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딸의 입시 특혜 의혹 등 쏟아지는 비판을 ‘검찰개혁’으로 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점을 인정하면서 검찰개혁을 위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검찰개혁은 국민 전체의 열망과 소망”이라며 “저에 대한 따가운 질책을 받아 안으면서 이 문제를 계속 고민하고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전날 딸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한 데 이어 곧바로 검찰개혁 정책을 발표한 것은 자신이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조 후보자가 내세운 정책 5개 중 4개는 법무부와 검찰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관련 법안이 제출돼 있어 법무부 손을 떠났다. 범죄수익 환수는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대검에 범죄수익환수과, 서울중앙지검에 범죄수익환수부를 만들어 추진했다. 범정부 기구인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도 가동 중이다. 그 성과로 음란사이트 ‘소라넷’ 운영자의 국내 자산이 동결됐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도 추가로 확보했다. 조 후보자는 “국가송무 상소심의위원회를 운영해 국가 소송에서 상소 기준을 정비하고 국가 손해배상 소송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분야도 문 전 총장이 무죄가 확정된 재심 사건의 국가배상 소송에서 무리한 상소를 자제하겠다고 밝힌 이후 국가 상소율이 낮아졌다. 전국 5개 고검의 관련 위원회에서 기계적 상소를 억제하고 있다. 형사공공변호인 제도는 법무부가 이미 지난 5월 공청회를 열고, 입법 예고한 상태다. 조 후보자는 “잘 보시면 재산비례 벌금제는 새로운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재산비례 벌금제’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발표한 사법 정책의 일부다. 피고인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벌금액을 산정하는 만큼 경제력에 비례해 벌금액이 달라진다. 피고인의 경제력을 일일이 측정하기 어려워 시행하기 힘들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앞서 발표한 안전분야 정책도 박상기 장관 체제에서 진행하던 정책이 대부분이었다. 폭력 집회·시위에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는 점을 내세웠는데, 노동계는 “법무장관에 취임하기도 전에 선전포고를 하는 것이냐”며 반발하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정책 물타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검찰개혁 관련 정책을 봐 달라면서 정작 아무것도 내놓지 않았다”며 “법무부나 대검찰청에서 시행하던 것을 마치 자기 것인 양 정책을 표절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검사는 “수사권조정 법안에 검찰개혁 내용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내놓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재산비례 벌금제를 제외하곤 내용이 새롭진 않다”면서 “법무검찰 개혁의 적임자로서 장관이 되면 (기존 정책을) 잘 실현하겠다는 다짐 정도로 느껴졌다”고 총평했다. 이어 “재산비례 벌금제는 정의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필요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광주시·한국노총 “광주형 일자리 갈등 사실 아니다”

    광주시·한국노총 “광주형 일자리 갈등 사실 아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25일 광주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출범과 관련한 노동계의 반발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들은 “일부 언론에서 ‘노조 몽니에 사업 좌초 현실화 우려’ 등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보도되면서 투자가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노동계가 노동이사를 요구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지난 20일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노동이사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 시장과 윤 의장은 또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한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주요 주주와 협의해 인선했고 발기인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北 “초대형방사포 시험 성공”…김정은 “무기개발 계속 힘있게 가야”

    北 “초대형방사포 시험 성공”…김정은 “무기개발 계속 힘있게 가야”

    北 발사 사진 공개…김여정 모습 포착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를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하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기술자들과 군수공업부문의 노동계급은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 개발해내는 전례없는 기적을 창조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근 북한이 잇단 단거리 발사에 나선 이래 북한 매체에 ‘초대형 방사포’라는 무기 이름이 등장한 것은 처음으로, 사실상 ‘미사일급 방사포’로 보인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초대형방사포의 개발 정형(상황)을 요해(파악)하고 시험사격 명령을 내렸다며 “사격을 통하여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모든 전술 기술적 특성들이 계획된 지표들에 정확히 도달하였다는 것을 검증하였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무기체계의 ‘거대한 전투적 위력’에 기쁨을 금치 못하며 “젊은 국방과학자들이 한번 본 적도 없는 무기체계를 순전히 자기 머리로 착상하고 설계하여 단번에 성공시켰는데 총명하다, 큰일을 해냈다”고 높이 평가했다.또 김 위원장은 “우리의 힘을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굴함없는 공격전을 벌려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군사적 위협과 압박 공세를 단호히 제압 분쇄할 우리 식의 전략전술무기 개발을 계속 힘있게 다그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새벽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발사체의 최고 고도는 97㎞, 비행거리는 약 380여㎞, 최고 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 중앙통신은 이번 무기 개발 과정에 대해 김 위원장이 ‘혁명의 최고 이익과 현대전의 특성, 조선반도(한반도) 주변에서 극도로 첨예화되는 군사정치정세’의 요구에 맞게 국방공업을 ‘세계 최강의 수준’에 올리려는 구상을 펼쳤다고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8월 24일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좋은 날이다. 3년 전 바로 오늘 우리는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에서도 성공했다”며 지난 2016년 8월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것을 언급했다. 중앙통신은 “어떤 동란에도 끄떡없을 최강의 전쟁억제력을 마련해 주신 최고 영도자 동지의 불멸의 애국실록은 조선노동당의 백승의 역사와 더불어 천만년 길이 빛날 것”이라고 자평했다.기사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참석한 모습도 식별됐다. 북한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시험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서는 ‘대구경조종방사포’라는 표현을 썼었다. 북한은 ‘대구경조종방사포’ 발사 당시 사진을 흐릿하게 처리했으나 이날은 다양한 발사 각도가 담긴 또렷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해 신무기의 위력을 과시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5번 이상 쏘았고,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에는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라고 규정한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달 10일, 16일에는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했다. 북미협상 교착 국면에서 기존의 스커드 미사일 등을 대체하고 기동성과 은밀성을 갖춘 신형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초대형 방사포” 김동엽 “신무기 시험 마무리, 29일 이후 변곡점“

    北 “초대형 방사포” 김동엽 “신무기 시험 마무리, 29일 이후 변곡점“

    “우리의 힘을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굴함없는 공격전을 벌려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군사적 위협과 압박 공세를 단호히 제압 분쇄할 우리 식의 전략전술무기 개발을 계속 힘있게 다그쳐 나가야 한다.” 북한이 지난 24일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앞의 말을 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국방과학기술자들과 군수공업부문의 노동계급은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 개발해내는 전례없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밝혔다. 전날 새벽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는데 최고 고도는 97㎞, 비행 거리는 약 380여㎞, 최고 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북한이 최근 잇따라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나선 이후 북한 매체에 ‘초대형 방사포’란 무기 이름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일 시험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선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시험발사 사진을 보면 앞서 발사한 ‘대구경조종방사포’와 탄체의 외관이 비슷해 보인다. 대구경조종방사포 발사 당시 공개한 사진에서는 이동식발사대(TEL)가 무한궤도형이고 발사관은 6개로 분석됐지만, 이날 사진에서는 차륜형 발사대에 발사관 4개가 명확하게 식별됐다. 북한은 ‘대구경조종방사포’ 발사 당시 사진을 흐릿하게 처리했으나 이날은 다양한 발사 각도가 담긴 또렷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해 신무기의 위력을 과시했다. 마치 모든 것을 마무리했다는 느낌마저 안길 정도다. 통신은 “시험사격을 통하여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모든 전술 기술적 특성들이 계획된 지표들에 정확히 도달하였다는 것을 검증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무기 개발 과정에 대해 김 위원장이 ‘혁명의 최고 이익과 현대전의 특성, 조선반도(한반도) 주변에서 극도로 첨예화되는 군사정치정세’의 요구에 맞게 국방공업을 ‘세계 최강의 수준’에 올리려는 구상을 펼쳤다고도 언급했다. 통신은 “어떤 동란에도 끄떡없을 최강의 전쟁억제력을 마련해 주신 최고 영도자 동지의 불멸의 애국실록은 조선노동당의 백승의 역사와 더불어 천만년 길이 빛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병철·김정식·장창하·전일호·정승일 등 당 중앙위원회와 국방과학 부문의 지도간부들이 김 위원장의 시험사격을 함께 지도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기사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모습도 눈에 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번 7월 31일과 8월 2일 시험발사한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와 비교해 봐야겠지만 일단 이름도 초대형이라고 하고 사거리나 고도, 속도 등 만으로도 다른 것으로 보이지만 사진 상의 발사체만 보면 업그레이드 버전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초대형이란 표현이나 ‘세상에 없는’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400㎜보다 직경이 커진 완전히 다른 무기체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것이 WS-2B(200㎞)나 2C(300㎞)와 유사하고 이번 것을 WS-2D급이라고 봐야 할지 모르겠다며 400㎜인 중국의 WS-2D 사거리는 40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8월 24일은 정말 잊을수 없는 좋은 날이다. 3년 전 바로 오늘 우리는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 시험발사에도 성공”했다고 언급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북미대화 국면에서 실제로 발사를 할 수는 없지만 이런 무기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 것이란 얘기다. 마지막으로 “오늘 보도한 내용은 한미연합훈련도 끝난 시점에 대미나 대남 관련 비난이나 언급이 없고 국방과학자,기술자들에 대한 격려와 내부 결속을 다지는 메시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 동안 신형 미사일과 방사포 발사 의도가 대외보다는 대내에 있었음을 명확히 알 수 있다”면서 “군사 기술적 측면의 분석보다 로동신문의 한 구절 한 구절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 오는 29일 최고인민회의를 기점으로 변곡점이 오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탄력근로 기간 6개월까지 확대… 中企 주 52시간제 시행 유예를”

    사용자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일 “우리나라 전반적인 산업구조나 기업의 대응 능력을 감안할 때 주 52시간제를 감당해 나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에 유연근무제 개선 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후진적 장시간 노동체제를 찬양하는 노동개악 시도”라고 혹평했다. ●“고소득직 근로·휴게시간 적용 제외를” 경총은 ▲주 64시간까지 초과근무를 허용하는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6개월까지 확대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 기간도 현행 1개월에서 6개월 이상으로 확대 ▲경영기획, 인사노무, 재무경리, 홍보, 영업기획 직군에 대해 근로시간을 서면 합의로 정하는 재량근로제 도입 ▲한시적으로 업무량이 증가할 때 연장근로를 할 수 있는 직군을 소프트웨어 개발·사무관리 직군 등으로 확대 ▲고소득·전문직 근로자에 대해 근로시간·휴게시간 적용 제외를 건의했다. 경총은 또 대응 여력을 갖출 때까지 중소기업의 주 52시간제 시행을 유예하자고 주장했다. 전통 제조업, 개발자나 연구자, 관리직군 등 다양한 업무 성격에 맞춰 다양한 유연근무제 시행이 필요하다는 게 경총 제안의 골자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 이후 우리 정부가 일부 품목·원료 산업에 한해 유연근무제 개선을 부분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경총은 일본이 한국에 비해 유연한 근로시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일본은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 기간이 최대 1년으로 한국의 3개월보다 길고 업무량이 폭증할 경우 노사 합의로 월 100시간, 연 720시간까지 연장근로가 허용된다고 소개했다. ●민주노총 “후진적 노동체제 찬양” 혹평 노동계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산업 현장의 어려움 해소와 산업 경쟁력 고도화, 기업 경쟁력 강화란 말로 경총이 요구안을 치장했지만 그 내용은 후진적 초장시간 노동체제 유지를 위해 노동법 근본 취지를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라면서 “한일 간 노동시간제를 비교한 것은 일본식 유연노동제 찬양과 이를 흉내 낸 제도 도입 요구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광주시·현대차 합작공장 출범

    노사상생형 광주형일자리 모델의 첫 사업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이 20일 발기인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광주시와 현대차 등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발기인 총회(출범식)를 갖고 법인 명칭을 ㈜광주글로벌모터스로 정하고 대표이사에는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선임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제1·2·3대 투자자인 (재)광주그린카진흥원 배정찬 원장, 현대자동차 이준영 상무, 광주은행 송종욱 은행장을 비롯해 투자기업, 자동차 부품사, 금융권 투자가 35명이 참석했다. 당초 지역노동계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었던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등은 이사 선임에 반발하며 불참했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서는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명칭을 ‘주식회사 광주글로벌모터스’(Gwangju Global Motors Co. Ltd)로 결정했다. 또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이끌어 갈 초대 대표이사에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선임했다. 박 대표이사는 3선 국회의원, 재선 광주시장 출신으로,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사회적 대타협 정신을 실현하고 중앙과 경제계와의 가교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이사 3명 중 나머지 2명은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와 3대 주주인 광주은행이 추천하되, 자동차 전문가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날 확정된 ㈜광주글로벌모터스 정관에는 ‘2019년 1월31일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체결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완성차 사업 투자협약’을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상생 모델의 구축, 적정임금 수준 유지, 적정노동시간의 구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도모, 소통 투명경영 실현의 원칙을 준수한다‘고 명시했다. 법인 투자자는 총 36개 사로 2330억원을 투자한다. 1·2대(전략적투자자) 주주인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현대차가 각각 483억원, 437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광주은행이 3대 주주로 260억원을 투자한다. 이달 중 법인설립을 마치고 내년 중 공장 건립에 착공해 2021년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형 일자리’ 본격 출범… 제2, 제3 ‘지역형 모델’ 전국 확산

    ‘광주형 일자리’ 본격 출범… 제2, 제3 ‘지역형 모델’ 전국 확산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사업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광주형을 기본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투자 유치와 공장 설립이 이어질 전망이다. 첫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도 20일 광주시·현대차 합작법인 설립으로 윤곽을 드러낸다. 노사정 협의, 투자 주체 선정, 임금 문제 등 각종 논란과 우여곡절 끝에 최근 현대차 완성차 공장의 밑그림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민선 6기인 2014년 9월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 발족과 함께 시동을 건 지 5년 만이다.광주시는 19일 주주들의 자본금 납입이 끝나면서 올해 말 공장 설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20일 열리는 발기인 총회에서 합작법인 명칭과 대표이사·임원 등을 선임한 뒤 곧바로 법인등기를 마치기로 했다.●20일 발기인 총회… 준비 절차 완료 합작법인의 투자 규모는 당초 7000여억원에서 중복 투자 부문을 덜어냄으로써 1000여억원 줄어든 5754억원이다. 법인 설립을 위한 자기자본금은 당초보다 200억원 줄어든 2300억원이다. 1대 주주인 광주시는 483억원(21%)을 출자한다. 현대차가 437억원(2대 주주, 19%), 광주은행이 260억원(3대 주주, 11%), 산업은행이 250억원(4대 주주, 11%)을 투자한다. 1~3대 주주가 지분의 62%를 떠맡으면서 대주주 구성이 마무리됐다. 나머지는 30여개 중소기업 투자자들이 10억~100억원을 출연해 주주로 참여한다. 금융권으로부터 3450여억원을 차입한다. 합작법인의 이사회 3인은 1~3대 주주가 파견한 인사로 구성된다. 이 중 1명이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과 노사민정 대타협 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사람 중에서 대표이사 후보를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연말쯤 완성차 공장을 착공한다. 2021년부터 양산체제를 갖추고 연간 1000㏄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만여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 설립과 기대 효과 공장은 광산구 빛그린산업단지 1단계 지구에 62만 8000㎡ 규모로 짓는다. 이 산업단지의 전체 면적 407만여㎡의 33%가량에는 주거용지, 공원, 노동자 숙소 등 각종 생활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정부도 이미 산업단지 진입로와 임대주택 건설 등 관련 예산 1300여억원을 확보했다. 직접고용 1000명, 협력업체 등 간접고용 1만 1000명 등 모두 1만 2000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노동자는 초임(평균 3500만원) 외에도 임대주택 등 각종 정부 지원금을 보태 700만~8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친환경 미래자동차 생산기지 육성 광주시는 이를 토대로 이 지역을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자동차의 핵심 생산기지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는 미래형 친환경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항구적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현대모비스와 LG화학 등이 친환경 자동차 부품 공장을 울산과 구미 등지에 잇따라 설립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현대차 완성차 공장을 기반으로 ‘친환경 자동차산업 생산기지’로 육성키로 한 ‘장기 플랜’의 차질을 우려한다. 광주형 일자리 노측 파트너인 한국노총 등이 최근 울산의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공장 설립 계획에 반발하고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국노총 광주본부 등 지역 노동계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와 현대차가 자동차 공장과 함께 광주에 조성하기로 한 친환경차 부품공장이 결국 울산으로 넘어가게 됐다”며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울산형 일자리 사업을 당장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울산형 일자리는 현대차그룹 부품제조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울산에 3300억원을 투자하는 ‘기업투자 촉진형’ 일자리 사업이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7월 준공 이후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일 전기차 구동모터와 배터리 시스템 등 주요 부품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의 울산 투자를 두고 광주 것을 빼앗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며 “현대모비스 공장은 국내에 여러 곳 있고 광주에 부품공장이 추가로 들어올 수 있다”고 했다.●지역형 일자리 확산 계기 될 듯 광주형 일자리와 다소 차이가 있으나 울산형·구미형·강원형·군산형 일자리 등 제2, 3의 지역형 일자리도 확산되고 있다. 구미형 일자리는 LG화학이 구미국가산업단지 6만여㎡ 부지에 연간 6만t 규모의 2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을 짓는 것이다. LG화학이 2024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한다. 직간접 10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이들 일자리는 지자체가 지원하고 해당 기업이 공장 설립과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이다. 노사정협의를 토대로 한 광주형 일자리모델을 지역 실정에 맞게 다듬는 작업이 한창이다. LG화학과 노사발전재단·구미지역 노동자 등은 이를 위해 최근 구미시청에 모여 노동·고용 현안 등에 대한 성공적 모델 개발을 논의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상생모델을 토대로 한 강원형 일자리도 주목받는다. 강원도는 최근 횡성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중앙부처 인사·노사대표·경제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완성차제조기업 ㈜디피코와 부품협력 8개사가 본사 이전 및 공장 건설을 통해 2023년까지 661억원을 투자하고 58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강원도가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 중인 이모빌리티산업의 첫 프로젝트다. 2023년까지 초소형 전기화물차 등 4만대를 생산한다. 강원도는 횡성우천산업단지 인근을 이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고 테스트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지원 등에 나선다. 이 밖에 금형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밀양형, 전기차를 생산하는 군산형 일자리 등이 추진된다. 이들 일자리사업도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과 지역발전에 대한 공감대 확산 등 지역별 역량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광주형 일자리가 지향하는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생산기지 육성과 중복 투자에 따른 부작용, 지역 노동계 간 갈등 등은 여전히 불씨로 남는다.●유연한 노사관계 정립이 성공 여부 결정 정부는 지난 2월 광주형 일자리 확산을 위해 ▲임금협력형과 ▲투자촉진형으로 나눠 기업의 투자를 촉진키로 했다. 임금협력형은 광주형 일자리처럼 노사민정협의에 따라 임금과 노동 조건을 적용한 모델이다. 투자촉진형은 시급한 투자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기업 투자를 정부와 지역사회가 돕는 형식이다. 정부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업이 되려면 통상적인 기업투자를 넘어 노사민정협약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서로 상생협약을 체결하며, 적정 근로조건과 노사관계 안정·투자확대 보장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런 조건을 갖추면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을 적용해 ‘특별 지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광주형 일자리의 경우 노사민정협의에 따라 초임 평균 연봉은 주 44시간 근무 기준으로 3500만원(연장근로수당 포함) 수준이다. 현대차 다른 공장의 생산직 초임 4800만원(주 52시간, 각종 수당 포함)에 비해 크게 낮다. 또 광주형 일자리는 호봉제가 아닌 직무·직능·성과 중심 임금체계를 적용, 현대차처럼 25년 근속 정규직의 평균 연봉이 9000만원에 이르기는 어렵다. 지역형 일자리 사업은 군산형·강원형 등 현재 투자협약(MOU)이 마무리된 곳이 5~6개에 이른다. 이들 사업 역시 정부가 제시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 투자 기업과 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대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생협약을 주도하는 노조의 주체나 지역 여건이 다르고, 중복투자 논란도 예상된다. 광주지역 노조 관계자는 “다른 지역 노사 상생형 일자리에 노조가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홍남기 “내년 소재·부품 예산 2조 이상 마련”

    홍남기 “내년 소재·부품 예산 2조 이상 마련”

    한국노총 “지나치게 규제완화 위주”정부가 내년에 소재·부품산업 관련 예산을 2조원 이상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예산 관련 비공개 당정에 이어 정부가 다시 한번 확장적 예산 편성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소재·부품 예산 규모는 정부가 지난번 순증 1조원 이상 반영한다고 했는데 총액으로 2조원 이상 반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다음달 3일 내년 예산안을 제출하는데 예산 편성이 후반전 중에서도 막바지에 왔다고 생각한다”며 “(적어도) 소재·부품·장비 관련 예산은 확실하게 확보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또한 “과거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의지가 있었는데도 번번이 잘 진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번에는 항구적 대책의 일환, 자립화를 확실하게 하는 일환으로 관련 예산의 안정적 확보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기금을 만든다거나 특별회계를 만들어 관련 예산을 담는 방안 등 여러 대안을 검토 중이며 다음주 최종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 방안과 관련, 지나치게 규제완화 일변도로 흘러간다는 노동계의 지적도 나왔다.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경영계 일부에서 규제완화 핑계로 근로시간 및 산업안전관련 노동자보호정책을 일거에 제거해 달라고 요구한다”며 “심지어 여당 일부 의원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주 52시간제도 근본 개선하려는 유예 입법안을 제출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주 52시간제의 기본 틀을 흔드는 게 아니라 유지하되, 수출 제한조치로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실증 과정에서 꼭 필요한 기업에 맞춤형으로 특별연장근로를 허가하고 인정해 주겠다는 것”이라며 “특별연장근로가 필요하다고 신청해서 인정된 기업은 현재 3곳”이라고 밝혔다. 일본 수산물 등 식품 수입 시 안전조치 강화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가 면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 우클릭에… 정의당, 노동 이슈로 차별화

    민주 우클릭에… 정의당, 노동 이슈로 차별화

    “반일 국면 이용 재계 요구 무분별 수용”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이 주52시간제를 미루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우클릭 행보를 보이자 정의당이 반발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3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금융노조 등 노동계를 차례로 방문했다. 심 대표는 민주노총과 만난 자리에서 “반일 국면을 이용해 그동안 (재계가) 숙원과제로 삼아 온 환경, 안전, 노동 관련 규제완화를 전면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그런 재계의 요구에 정부가 무분별하게 응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의당 빼고 나머지 정치권, 재계는 한목소리라고 보시면 된다”며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정의당의 이런 비판적 행보는 지난 6월 말 민주당이 자유한국당과 합의해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이었던 심 대표를 ‘해고’한 시점부터 비롯됐다는 시각도 있다. 민주당이 정치·경제 현안에서 이념보다는 현실을 택하는 행보를 보이자 불만을 품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정의당은 보수 야권으로부터 ‘민주당 2중대’라는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민주당에 보조를 맞춰 왔다. 정의당 관계자는 “민주당의 보수화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많다”며 “이런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의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민주당과의 차별화를 통한 지지세 확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심 대표는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입당을 권유했다. 그는 “진보정당도 여러 개가 있다”며 “1인 1당적 갖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광주지역 노동계 울산형 일자리 반대

    노사 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를 추진하는 광주 지역 노동계가 ‘울산형 일자리’에 대해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일자리”라며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광주본부 등 지역 노동계는 1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모비스가 울산에 전기차 모듈 공장을 짓는 것은 상생형이 아닐뿐더러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기존 자동차 산업 종사자들의 고용을 위협하는 나쁜 일자리”라며 “이를 당장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울산형 일자리가 완전히 폐기될 때까지 전국적으로 투쟁을 확산하겠다”며 “문재인 정부는 상생을 들먹이며 광주형 일자리를 훼손하는 ‘짝퉁’ 일자리 창출을 중단시키고 어떤 지원을 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울산형 일자리처럼 상생을 파괴하는 ‘강자 독식 정경 유착 일자리’가 자리 잡지 못하도록 일자리 사회연대를 강화하고 문재인 정부와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노동 존중의 의미를 모든 일자리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는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이기곤 전 기아자동차 광주지회자 등 지역 노동계 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시는 지난달 현대자 최대 부품 제조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로부터 3003억원의 투자 유치를 끌어내 올해 전기자 부품 전용 공장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한 울산형 일자리 계획을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포토] 북한 김정은, 신형전술유도탄 발사 참관

    [포토] 북한 김정은, 신형전술유도탄 발사 참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신형전술유도탄 발사를 참관한 뒤 ‘국방과학 부문의 지도 간부, 과학자, 군수노동계급’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정은 “한미연습 경고”…정부는 “북한과 충분히 소통”

    김정은 “한미연습 경고”…정부는 “북한과 충분히 소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잇따라 쏘아올린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경고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우리 정부는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다. 북한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북한의 무력시위 성격이 분명해짐에 따라 정치권의 논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발사가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경고 성격임을 분명히 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8월 6일 새벽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를 참관하셨다”며 “우리나라 서부작전비행장에서 발사된 전술유도탄 2발은 수도권 지역 상공과 우리나라 중부내륙지대 상공을 비행하여 조선 동해상의 설정된 목표섬을 정밀타격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위력시위발사를 통하여 새형의 전술유도무기체계의 신뢰성과 안전성, 실전능력이 의심할 바 없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은 6일 “군은 오늘 오전 5시 24분경, 오전 5시 36분경 북한이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서 신형전술유도무기를, 지난달 31일 원산 갈마반도와 지난 2일 함경남도 영흥 지역에서 각각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했다.이에 대해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께서는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가 목적한 바대로 만족스럽게 진행되었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오늘 우리의 군사적 행동이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벌여놓은 합동군사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한미는 지난 5일부터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에 돌입했으며, 북한은 연합연습이 ‘군사적 적대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위력시위발사를 성공적으로 단행한 국방과학 부문 간부, 과학자, 군수노동계급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이번 발사 참관에 당 부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하고 김 위원장이 관련 과학자 노동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북한이 개발해온 무기 시험 발사를 마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라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북한과 여러 채널을 통해 이 문제(발사체 발사)를 포함해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북한이 우리 정부의 미사일 발사 중단 촉구에 반응하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북한과의 소통 내용을 다 밝힐 수는 없지만, 충분히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反아베 투쟁’ 한일 깨어 있는 시민들 손잡는다

    ‘反아베 투쟁’ 한일 깨어 있는 시민들 손잡는다

    한국 공동행동, 일본 공동행동과 행사 日대사관까지 행진 후 항의 서한 전달 지바현 철도노조, 반아베 투쟁 지지 성명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가 연대해 아베 정권의 부당한 조치에 함께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양국의 시민 갈등을 조장하는 아베 정부의 행보에 흔들리지 않고 깨어 있는 시민들이 함께 뭉쳐 국면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한국 공동행동)을 비롯한 국내 20여개 시민단체들은 일본 측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일본 공동행동)과 함께 광복절 국제평화 행진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 공동행동은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노총 등 18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한국노총과 전태일재단 등도 이번 행사에 동참한다. 일본 공동행동은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전범기업이 배상하라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것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일본 내 단체들이 연합해 만든 단체다. 한일 공동행동은 15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주한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하고 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 양측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한다. 양측 시민단체는 이날 악화일로의 한일 갈등 국면에 시민들이 어떻게 연대해 대응해 나갈지 논의하는 비공개회의도 갖는다. 앞서 일본 공동행동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아베 정권은 한일 시민의 대립을 부추김으로써 한국 대법원 판결을 ‘없었던 일’로 하고 과거를 또다시 ‘무시’하려 한다”며 연대를 호소했다. 일본 노동계에서도 한국의 ‘반(反)아베 투쟁’을 지지하고 나섰다. 일본 지바현 철도노조 ‘도로치바’ 국제연대위원회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는 74년간 역사에 깊이 새긴 전쟁 책임을 아직도 명확히 지지 않으면서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한국 및 전 세계 노동자들과 굳게 뭉쳐서 보복적 수출 규제를 절대로 용서하지 말고 개헌·전쟁으로 향하는 아베 정권을 반드시 타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는 일본 시민 200여명이 한국의 반아베 운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노(NO) 아베’ 현수막을 들고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한 일부 일본 시민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노아베’ 운동에 동참하는 글을 올리며 지지의 뜻을 밝히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내년 최저임금 8590원… 월 179만 5310원 확정

    내년 최저임금 8590원… 월 179만 5310원 확정

    ‘업종별 구분 적용 않는다’ 내용도 명시 한국노총 “최저임금 논의 보이콧” 반발정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40원(2.9%) 오른 시급 8590원으로 확정했다. 법에서 정한 최저임금 결정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노동계의 이의제기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대로 결정한다는 내용의 고시를 관보에 5일 실었다. 고시에는 월 노동시간 209시간(주휴시간 35시간 포함)을 적용한 월 환산액 179만 5310원도 병기했으며 업종별로 구분해서 적용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명시했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에 적용하는 최저임금안에 대한 한국노총의 이의제기서를 자세히 검토했다”면서 “절차상 하자가 없었고 최임위에 부여된 적법한 권한 내에서 이뤄진 결정이라고 판단해 재심의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저임금법상 정부는 최임위의 결정에 대한 이의제기가 합당하다고 판단하면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한 적은 최저임금제를 시행한 1988년 이후 한 번도 없다. 앞서 한국노총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노동자의 생계비나 유사 노동자의 임금, 노동생산성, 소득분배율 등을 결정기준으로 밝힌 최저임금법에 비춰봤을 때 법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정부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는 우리 사회의 경제적 부가 재벌 대기업에 집중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최저임금 문제를 자영업자와 노동자들의 ‘파이 싸움’으로 놓아둔 채 구경만 하고 있다”면서 “저임금 노동자들의 삶을 보호하긴커녕 더욱 나쁘게 하려는 최저임금제 개악 논의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반발했다. 임 차관은 “내년 최저임금 수준이 노동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근로장려금을 내실 있게 집행하고 사회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것을 통해 저임금 노동자들이 생계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최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 대상국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관련 영향을 받는 기업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임 차관은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이) 해외 품목을 수입할 때 필요한 산업안전상 절차들을 빠르게 처리하는 등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일 시민단체 ‘반아베 공동전선’ 광복절 스크럼

    한일 시민단체 ‘반아베 공동전선’ 광복절 스크럼

    한국 공동행동, 일본 공동행동과 함께 행사 추진광복절 서울광장에서 함께 국제평화 행진 열어지난 4일 도쿄서 日시민 200명 반 아베 시위도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여러 시민단체가 연대해 아베 정권의 부당한 조치에 함께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양국의 시민 갈등을 조장하는 아베 정부의 행보에 흔들리지 않고 깨어있는 시민들이 함께 뭉쳐 이 국면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강제동원 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한국 공동행동) 등 국내 20여개 시민단체들은 오는 15일 일본 시민단체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일본 공동행동)과 함께 국제평화 행진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 공동행동은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노총 등 강제동원 피해자단체와 노동계 등 18개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이 외에도 한국노총, 전태일재단 등에서도 이번 행사에 동참한다. 한·일 공동행동은 15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주한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하고, 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 양측 시민단체 관계자 등 약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다. 이날 양측 시민단체가 계속되는 한일 갈등 국면에 어떻게 연대해 대응해나갈 지를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도 진행된다. 앞서 일본 공동행동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아베 정권은 한·일 시민의 대립을 부추김으로써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한국 대법원 판결을 ‘없었던 일’로 하고 과거를 또다시 ‘무시’하려 한다”며 연대를 호소했다. 일본 공동행동은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일본 내 시민단체들이 연합해 만든 단체다. 일본 노동계에서도 한국의 ‘반 아베 투쟁’을 지지하고 나섰다. 일본 치바현 철도노조 도로치바 국제연대위원회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는 74년간 역사에 깊이 새긴 전쟁 책임을 아직도 명확히 지지 않으면서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한국-전 세계 노동자들과 굳게 뭉쳐서 보복적 수출규제를 절대로 용서하지 말고, 개헌-전쟁을 향하는 아베 정권을 반드시 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노조는 철도 민영화 반대 등의 목소리를 내며 한국 민주노총과 연대 활동을 해 왔다. 지난 4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는 일본 시민 200여명이 한국의 반아베 운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노 아베’ 현수막을 들고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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