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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현대중공업 노조 “20일 공동 파업”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빠르면 오는 20일 공동 파업에 나설 전망이다. 23년 만의 공동 파업이다. 10일 울산 지역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20일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관으로 태화강 둔치에서 열릴 울산노동자대회에 동참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두 노조는 노동자대회 당일 2시간 이상 부분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는 금속노조가 선언한 ‘22일 총파업’에 앞서 조기 공동 파업을 진행해 노조원들의 투쟁 동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두 노조는 1990년 전후 현대그룹노조총연맹(현총련)을 이끌며 연대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현대차 노조는 “과거 ‘노동자 대투쟁’ 정신으로 돌아가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벌일 것”이라며 공동 투쟁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 측과 절충점을 찾지 못하면서 각각 ‘교섭 결렬’을 선언한 데 이어 파업을 결의하는 등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두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거친 뒤 오는 13일 동시에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한다.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은 지난 8일 임금 협상 결렬 조합원 보고대회에서 “임금 협상이 결렬돼 노동자의 강력한 무기인 총파업으로 간다”면서 “현대중공업 조합원들도 구조조정 저지 투쟁에 나서고 있고, 우리도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노조의 동시 파업이 이뤄지면 1993년 현총련의 마지막 공동 투쟁 이후 23년 만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차·현대중공업 노조, 23년 만의 ‘공동파업’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빠르면 오는 20일 공동파업에 나설 전망이다. 23년 만의 공동파업이다. 10일 울산지역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20일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관으로 태화강 둔치에서 열릴 울산노동자대회에 동참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두 노조는 노동자대회 당일 2시간 이상 부분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두 노조는 금속노조가 선언한 ‘22일 총파업’에 앞서 조기 공동파업을 진행해 노조원들의 투쟁 동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두 노조는 1990년 전후 현대그룹노조총연맹(현총련)을 이끌며 연대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현대차 노조는 “과거 ‘노동자 대투쟁’ 정신으로 돌아가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벌일 것”이라며 공동투쟁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 측과 절충점을 찾지 못하면서 각각 ‘교섭 결렬’을 선언한 데 이어 파업을 결의하는 등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두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거친 뒤 오는 13일 동시에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한다.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은 지난 8일 임금협상 결렬 조합원 보고대회에서 “임금협상이 결렬돼 노동자의 강력한 무기인 총파업으로 간다”면서 “현대중공업 조합원들도 구조조정 저지 투쟁에 나서고 있고, 우리도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노조의 동시 파업이 이뤄지면 1993년 현총련의 마지막 공동투쟁 이후 23년 만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정의당 노회찬 “한상균 징역 5년 선고, 타국에서 상상 못할 일”

    정의당 노회찬 “한상균 징역 5년 선고, 타국에서 상상 못할 일”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한상균(5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일을 놓고 ‘선진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취지의 말로 법원의 판결을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법원이 한상균 위원장에게 5년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 우리나라 정도 되는 경제규모의 나라에서 노동계의 수장을 구속하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라면서 “(그런데) 집회를 개최했다는 이유로 (검찰이) 8년형을 구형하고, (법원이) 5년형을 선고한 것은 누가 봐도 검찰과 법원이 노동 운동에 대한 근본적 반감을 갖고 재판에 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유엔인권이사회가 이 사건의 배경이 된 현행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경찰의 ‘차벽’(경찰버스 등을 일렬로 세워 통행을 막는 경찰의 집회·시위 대응 방식) 설치 등에 대해 유엔의 ‘시민적·정치적 권리규약(자유권 규약) 21조’에 어긋난다고 이미 지적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유엔의 자유권 규약 21조는 “평화로운 집회의 권리가 인정된다”면서 “국가안보 또는 공공의 안전, 공공질서, 공중보건 또는 도덕의 보호 또는 타인의 권리 및 자유의 보호를 위하여 민주사회에서 필요한 것 이외의 어떠한 제한도 가해져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는 한상균 위원장에게 중형을 선고했지만, 국제적으로는 이 사건은 이미 정부와 경찰의 책임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라면서 “항소심 재판부가 정부와 경찰의 무모한 행태에 제동을 가하는 판결을 해주길 바라고, 정부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재판이 끝날 때까지 자신의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보석을 허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5년 및 벌금 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불법 집회로 많은 피해가 생겼다. 불법 집회의 폭력적인 양상이 매우 심각했다”면서 “민주노총 지도자로서 폭력 시위를 독려하고 선동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저임금위 동반 사퇴 불사” 노동계, 벼랑 끝 전술 나서나

    “최저임금위 동반 사퇴 불사” 노동계, 벼랑 끝 전술 나서나

    법정 심의기한을 넘긴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파행 위기에 처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4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저임금 결정 협상 자리에서 공익위원들이 시간에 쫓겨 수정안 제출 압력을 가하거나 턱없이 낮은 인상률로 무리하게 조정을 시도한다면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대 결심은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이 전원 동반 사퇴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노총 김동만 위원장과 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이 모두 참석했다. 최저임금 막판 협상 과정에 양대 노총 수장이 근로자위원 전원 사퇴를 공언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주장했지만, 올해 실제 목표는 두 자릿수 인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0년 2.75%에서 올해 8.1%로 꾸준히 증가했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고, 4월 총선에서 노동계 출신 인사들이 20대 국회에 대거 진출해 올해 특히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최근 대형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노동계의 긴장감도 고조됐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일자리 유지가 시급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최저임금 인상론이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영계는 6030원 동결을 고수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이 법적 효력을 가지려면 고용부 장관 고시일(8월 5일) 20일 전까지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 최저임금 의결을 위해서는 최저임금위원회 전체 위원의 과반 투표에 참여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최저임금 대폭 인상 요구 기자회견

    [서울포토] 최저임금 대폭 인상 요구 기자회견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노동계 인사들이 최저임금 막판 협상을 앞둔 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대폭 인상 요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빅3 뺀 조선업 특별고용업종] 회생 노력 없이 파업뿐… 정부 ‘괘씸죄’ 빅3에 경고 메시지

    [빅3 뺀 조선업 특별고용업종] 회생 노력 없이 파업뿐… 정부 ‘괘씸죄’ 빅3에 경고 메시지

    정부가 30일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함에 따라 7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 대책이 추진된다. 향후 노·사·정 관계 회복, 노사 고통 분담 여부가 조선업 위기 극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 지원 대책의 핵심은 고용유지지원금이다. 경영난에 처한 기업이 근로자를 해고하는 대신 휴업 조치를 취하면 근로자 휴업수당(기존 임금의 70%)의 일부를 최대 1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으로 중소기업 고용유지지원금을 휴업수당의 3분의2에서 ‘4분의3’으로 상향 조정한다. 대기업 지원금은 2분의1에서 ‘3분의2’로 올린다. 지원 한도액은 1일 1인당 4만 3000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한다. 중소기업 사업주에 대한 직업훈련비 지원 한도는 납부한 고용보험료의 240%에서 300%로 상향 조정한다. 대기업은 100%에서 130%로 인상한다. 해당 훈련을 유급휴가훈련으로 실시할 경우 종업원 1000명 미만 기업에는 훈련비 단가의 100%, 1000명 이상 기업은 70%를 지원한다.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 등은 4대 보험료, 장애인 의무고용부담금, 국세, 지방세 등의 납부 기한을 연장하거나 체납 처분을 유예한다. 물량팀(일용직 중심의 외부 하청업체) 등 단기 근로자의 ‘체당금’ 지원도 강화한다. 체당금은 사업주가 도산 등으로 근로자에게 임금·퇴직금을 지급하지 못하면 정부가 사업주 대신 지급하는 제도다. 사업을 6개월 이상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 기준을 완화해 여러 작업장을 옮겨 다니며 일했을 경우 작업 중단 기간이 1년을 넘지 않고 각 작업장 근무 기간을 합쳐 6개월 이상이면 체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직급여 수급자가 국민연금보험료를 계속 납부하기를 희망하면 보험료의 75%를 최대 1년간 지원한다. 실직자도 최대 2년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핵심 대책으로 거론됐던 ‘특별연장급여’는 이번 지원 내용에서 빠졌다. 특별연장급여는 최대 6개월까지 추가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수급 기간을 연장해 주는 제도다. 현재 조선업 구직급여 수급자의 67.7%는 9월까지 급여를 받을 수 있어 1~2개월간 실직자 규모와 재취업률을 모니터링해 지원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조선업이 밀집한 울산, 경남 거제, 전남 영암, 경남 진해에는 ‘조선업 희망센터’를 설치해 재취업을 지원한다.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방고용관서, 지역 노사단체 등이 참여하는 ‘조선업 구조조정 대책 위원회’도 구성한다. 지방국토청 등 주요 공공발주기관과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해서는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 6호기 건설에 조선업 실직자를 우선 고용하도록 유도한다. 울산·포항 복선전철화 600명, 부산·울산 동해남부선 600명, 신고리 원전 300명을 비롯해 4000개의 일자리 수요가 있을 것으로 고용부는 추정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으로 소요되는 예산 7500억원은 대부분 고용보험기금을 통해 조달한다. 노동계는 대기업 3사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데 반발하며 파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영 한국노총 대변인은 “대형 조선사 노조가 쟁의행위를 예고했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뺐다면 잘못된 판단”이라며 “대규모 정리해고를 받아들여야만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겠다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독일 폭스바겐 사례 등에 비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노조도 임금 삭감 등 고통 분담에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1993년 경영난에 시달리던 폭스바겐은 10만여명의 종업원을 7만여명으로 줄이고 독일 내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반발하던 노조는 결국 35시간이던 주당 노동시간을 28.8시간으로 줄이고 대신 임금을 10% 삭감하는 것에 동의했다. 사측도 화답해 해외 이전 계획을 철회했고, 구조조정 대상 3만명 가운데 2만명이 실직 위기를 벗어났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현재 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고용을 모두 유지할 능력이 없다는 엄혹한 사실을 노조는 직시해야 한다”며 “노조도 임금 삭감과 일자리 나누기 등 자구노력에 협력할 때만 회생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선 13만여명 고용 지원…파업 예고한 ‘빅3’는 제외

    직업훈련비 확대·납세 유예 등 내년 6월까지 7500억원 투입 정부가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고용유지지원금, 재취업훈련 지원 등을 추진한다. 지정 기간은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이다. 다만 구조조정에 반발해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3사는 자구 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정부는 30일 제2차 산업경쟁력강화 장관회의와 제45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은 대량 실업이 발생할 위험이 큰 업종을 정부가 지정해 사업주와 근로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처음 제도를 마련한 이후 조선업이 첫 지정 사례가 됐다. 조선업체 6500여개, 사내협력업체 1000여개 등 7800여개 업체와 소속 근로자 13만 8000여명이 지원 대상이다. 이들은 ▲고용유지지원금 상향 조정 ▲직업훈련비 지원 확대 ▲4대 보험료 및 세금 납부 유예 ▲체불임금 지급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대체 일감도 적극 발굴해 조선업 근로자를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 하반기 4600억원, 내년 상반기 2900억원 등 75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조선 대기업 3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들 3사에 대해 상대적으로 수주 물량이 많이 남아 있어 고용유지 여력이 있고, 자구계획과 관련한 인력조정 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아 고용조정이 임박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대기업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는 등 자구노력에 동참하지 않는 점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실업급여를 연장하려면 국민에게 설득력을 보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노동계가 파업한다고 하면 국민에 대한 설득력이 많이 떨어지리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사가 협력해 속도감 있게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야말로 경쟁력을 회복해 실직을 줄이고 재고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노사의 자구노력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알바노조 “최저임금 1만원으로”

    알바노조 “최저임금 1만원으로”

    알바노조 회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시급 1만원을 요구하며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격론을 벌였지만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1만원 인상안’과 ‘6030원 동결안’을 놓고 대립해 올해도 최저임금 결정 법정시한을 넘겼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지금 최저임금 너무 많다”는 경영계···누리꾼들 ‘공분’

    “지금 최저임금 너무 많다”는 경영계···누리꾼들 ‘공분’

    노동계와 경영계 양측의 확연한 입장차로 법정시한인 28일 안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이 결정되는 일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런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 안에서 경영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용자 위원들이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하는 이유를 놓고 누리꾼들이 공분을 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심의, 의결을 위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사용자 위원들은 서면을 통해 내년에 적용할 적정 최저임금을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6030원)으로 동결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했다. 사용자 위원 측은 “노동생산성 측면에서 접근할 경우 현 최저임금은 매우 과도한 수준”이라면서 “당분간 최저임금 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저임금 단신근로자 보호라는 최저임금제의 정책적 목표는 이미 달성”했다고 평가하면서 “유사근로자 임금수준, 생계비 측면에서 최저임금 인상요인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용자 위원 측은 또 “영세·중소기업 생존, 근로자 고용안정 도모”를 위해 “최저임금 동결 필요”를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사용자 위원들의 이런 주장에 반발하는 모양새다. 한 누리꾼은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원으로 인상되면 주간 9시간 근무, 주 5일 기준으로 세전 180만원이다. 이건 ‘알바’(아르바이트 종사자) 기준이고, 민간기업에선 최저임금의 1.5~2배는 줘야 사람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월 270만~360만원(세전)을 받는다는 뜻”이라면서 “인간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최저임금을 받는 것인데 세후 250만원은 받아야 먹고 살고 가정도 꾸리고 미래계획이 나온다. 근로자는 자원봉사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국회도 최저시급으로 받아라. 국민의 고통 분담으로 몸소 실천을”이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경영계는 뱃속만 채울 생각하지 말고 돈을 좀 풀어라. 돈을 풀면 그만큼 위축되어있던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누리꾼도 있었다. “담뱃값, 소주값 등 서민 기호품 가격은 맘대로 다 올려놓고 서민들 밥줄인 최저임금은 안 올려주면 어떻하냐”는 불만을 토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현재 근로자 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1만원으로 인상하고 월 환산액을 209만원으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법안이 제출되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최저임금을 전체 근로자 평균 정액급여의 60% 이상이 되도록 해 2019년에는 최저임금이 1만원이 넘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최고임금법’이라는 새로운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민간 대기업 임직원은 최저임금의 30배, 공공기관 임직원은 10배,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는 5배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저임금 협상 난항…내년도 인상안 타결 법정기한 넘겨

    노동계와 경영계의 격렬한 대립 속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올해 고용부 장관의 최저임금 심의 요청을 받은 날(3월30일)로부터 90일 이내인 이날(6월28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심의, 의결해야 한다. 하지만 전날까지 협상에 진척이 없어 이날 최저임금 인상안 타결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내년도 인상폭은 물론 최저임금 고시 방법, 업종별 차등화 등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협상 타결은 다음달 중순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최저임금, 월급으로 고시해야” vs “업종별 차등화해야” 전날까지 6차례 이어진 최저임금 협상에서 최대 쟁점은 ‘최저임금 월급 고시’와 ‘업종별 차등화’였다. 1988년 최저임금제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최저임금은 시급으로 결정돼 고시됐다. 그런데 지난해 최저임금 협상에서 노동계가 최저임금의 시급·월급 병기를 주장해 이를 관철시켰다.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도 월급으로 고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6천30원, 월급으로는 126만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노동계가 월급 병기를 주장하는 것은 ‘유휴수당’을 제대로 못 받거나, 실제 근로시간을 인정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최저임금을 월 209시간 기준의 월급으로 계산할 때는 주 40시간이 아닌 주 48시간 임금이 적용된다. 하루 8시간씩 5일 근무하면, 하루치(8시간) 임금이 ‘유급 휴일수당’(유휴수당)으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는 PC방, 호프집, 편의점 등에서 일하는 많은 노동자가 유휴수당을 받지 못한다. 유휴수당이 적용되는 월급으로 최저임금을 명시해, 이들이 유휴수당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노동계는 주장한다. 경영계는 월급 병기 주장은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며, 오히려 최저임금 차등화가 필요하다고 반박한다. 이·미용업, PC방, 편의점, 주유소, 택시, 경비업 근로자들이 실제 근로시간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해당 업종의 고유한 특성상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차라리 현실을 인정해 이들 업종의 최저임금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김동욱 기획본부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업종별·지역별 최저임금 차등화를 하지 않은 회원국은 3분의 1가량에 불과하다”며 “이제는 우리나라도 최저임금 차등화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국노총 이정식 사무처장은 “경영계의 주장은 상당수 업종의 최저임금을 낮추자는 얘기에 불과하다”며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수준은 OECD 하위권인데, 여기서 더 낮추면 저임금 노동자의 생존권이 극도의 위협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해야” vs “6천30원 동결해야” 월급 고시와 업종별 차등화 등 두 쟁점과 더불어 이날부터 협상의 최대 쟁점인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도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월급으로 209만원까지 올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올해 6천30원인 최저임금 시급을 1만원까지 인상하자는 얘기다. 반면에 경영계는 6천30원 동결을 주장한다. 양측의 시간당 최저임금 격차가 무려 4천원에 육박한다. 노동계는 미국, 영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각 국이 잇따라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만큼, 우리나라도 적극적인 최저임금 인상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노총 정문주 정책본부장은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면 세계 각 국이 왜 앞다퉈 최저임금 인상에 나서겠느냐”며 “최저임금 인상은 저소득층 소득기반 확충과 내수 부양의 선순환으로 오히려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야당도 노동계 지원 사격에 나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 전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7천원 이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도 2019년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을 수 있도록 하는 ‘최저임금 1만원법’을 발의했다. 경영계는 조선업 구조조정,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또다시 고율의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진다면 최저임금 근로자의 98%를 고용하는 영세·중소기업의 부담을 더욱 가중하고, 고용불안을 심화할 것이 자명하다”며 “최저임금은 안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의 입장이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 올해도 최저임금 협상은 7월 중순에나 타결될 전망이다. 지난해 최저임금도 12차례 회의 끝에 7월9일에야 타결됐다. 다만 법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고용부 장관 고시일(8월5일)의 20일 전까지 합의안을 도출하면 최저임금은 법적 효력을 갖는다. 최저임금위원회 관계자는 “최저임금 제도 개선과 내년도 인상폭을 둘러싸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 대립이 첨예한 만큼, 올해 최저임금 협상도 7월 중순이 임박해서야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내년 최저임금액은?···경영계, 7년째 최저임금 ‘동결’ 주장

    내년 최저임금액은?···경영계, 7년째 최저임금 ‘동결’ 주장

    올해도 경영계는 최저임금 동결안을 제시했다. 올해로 7년째 ‘전년 대비 최저임금 동결’을 해마다 요구해오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차 전원회의를 열어 노, 사 양측으로부터 내년도에 적용할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출받았다. 경영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용자위원 측은 최저임금 0% 인상안을 제시하며 올해 적용되는 시간당 최저임금(6030원)을 내년에도 적용하자고 요구했다. 반면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 측은 시간당 1만원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최저임금 월 환산액을 209만원으로 정할 것을 요구했다. 양측의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 제출로 이날 회의는 종료됐다. 하지만 노사 간 입장 차가 뚜렷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하는 데 있어 올해도 최저임금 결정 법정시한인 이달 28일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달 28일부터 본격적인 최저임금 수준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옥시’ 등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시민 연대로 ‘제2의 옥시 사태’ 막는다

    ‘옥시’ 등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시민 연대로 ‘제2의 옥시 사태’ 막는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시민사회와 연대해 제품 불매운동을 넘어 국내 화학물질 관리체계 개선 등을 위한 전국 단위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및 가족들과 더불어 시민사회단체, 보건의료·종교·노동계 단체가 참여하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 전국네트워크’(가칭)을 공식 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 출범식은 오는 20일 낮 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에서 진행된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달 한 달 동안 전 국민의 유래 없는 호응과 참여 속에서 ‘옥시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진행됐다.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12명이 구속돼 공판이 시작됐다”면서 “이제는 옥시를 넘어서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로, 화학물질 관리체계의 정비에 필요한 실질적인 변화를 목표로 다시 나아가려 한다”고 네트워크 출범 배경을 밝혔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는 향후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 유통한 다른 가해기업들과 정부의 책임을 묻는 활동, 피해자 구제와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활동, 화학물질 관리체계 개혁을 위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서명 운동도 함께 진행한다.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화학물질태스크포스(TF) 국장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추궁하며, 법과 제도를 정비하여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함께 옥시의 완전 퇴출, 가해기업 처벌, 정부 책임 규명, 옥시 피해 구제법 마련, 국민연금의 사회적 책임투자 촉구 등을 우리의 과제로 놓고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車 노조위원장 “7월 총파업하겠다”···노동계 ‘하투’ 본격화

    현대車 노조위원장 “7월 총파업하겠다”···노동계 ‘하투’ 본격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다음달 파업을 예고했다.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3년 연속 파업이다. 정부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정책에 반대하는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도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의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16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임단협) 승리를 위한 조합원 출정식에서 “(협상이) 다음달로 넘어가면 우리는 파업으로 간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올해 협상에서 파업을 병행하고, 15만 금속노조 조합원과 함께 현대기아차그룹을 상대로 투쟁할 것”이라면서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정부의 노동 탄압에 맞서는 투쟁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사는 지난달 17일 임단협 논의를 위한 상견례 이후 지난 16일까지 8차례에 걸쳐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노조는 기본급 7.2%인 임금 15만205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다. 일반·연구직 조합원(8000여 명)의 승진 거부권, 해고자 2명 원직 복직 등도 요구했다. 통상임금 확대를 비롯해 조합원 고용안정대책위원회 구성, 주간 연속 2교대제에 따른 임금 보전 등도 요구안에 담았다. 회사도 임금피크제(현재 만59세 동결, 만60세 10% 임금 삭감) 확대, 위법·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 개정, 위기대응 공동 태스크포스(TF) 구성, 20년 미만 장기근속 특별보상 폐지,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실시 등을 노조에 요구해왔다. 이날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민주노총 소속의 현대차 노조, 건설노조 등과 현대중공업 노조는 다음달 중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선언했다. 이에 울산 지역 경제계 인사들과 시민들은 노·사가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달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eoul.co.kr
  • 조선업계 “朴대통령,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환영”

    고용보험 미가입자 실업급여 등 노동계는 현실적 대책 마련 촉구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20대 국회 개원 연설에서 위기에 빠진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울산지역 조선업계와 경제계가 환영하고 있다. 울산 현대중공업은 “정부가 조선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원에 나선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퇴직자들의 재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한 자체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상공회의소 관계자도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대책이 마련된다면 조선업 구조조정 피해가 최소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구조조정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어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더욱 신속한 지원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울산시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은 울산시와 부산, 경남, 전남 4개 시·도가 요구한 조선업을 위한 공동건의 가운데 1순위 안건이었다”면서 “정부가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데도 적극 나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현실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노동자가 구조조정으로 퇴사했고, 가장 많이 피해 본 이들이 협력업체 노동자”라며 “조선업계와 노동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루라도 빨리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창규 ‘조선산업 대량해고·구조조정 저지 울산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은 “지금 노동자에게 필요한 것은 대통령의 선언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라며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고용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실업급여 지원대책만 해도 근로자는 결국 미납한 보험료를 일시에 내야 지원받을 수 있어 현실적인 대책으론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통령,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울산 반응

    대통령,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울산 반응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20대 국회 개원 연설에서 위기에 빠진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울산지역조선업계와 경제계가 환영하고 있다. 울산 현대중공업은 “정부가 조선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원에 나선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퇴직자들의 재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한 자체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상공회의소 관계자도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대책이 마련된다면 조선업 구조조정 피해가 최소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구조조정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어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더욱 신속한 지원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울산시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은 울산시와 부산, 경남, 전남 4개 시·도가 한 조선업을 위한 공동건의 가운데 1순위 안건이었다”면서 “정부가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데도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현실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노동자가 구조조정으로 퇴사했고, 가장 많이 피해 본 이들이 협력업체 노동자”라며 “조선업계와 노동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루라도 빨리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창규 ‘조선산업 대량해고·구조조정 저지 울산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은 “지금 노동자에게 필요한 것은 대통령의 선언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라며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고용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실업급여 지원대책만 해도 근로자는 결국 미납한 보험료를 일시에 내야 지원받을 수 있어 현실적인 대책으론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국, 노동권 보장度 3년 연속 세계 ‘최하위’

    한국, 노동권 보장度 3년 연속 세계 ‘최하위’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 노동 기본권이 보장되지 않는 최하위 그룹 국가로 3년 연속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은 최근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이 발표한 ‘국제 노동권리 지수’ 조사 결과 “한국이 3년 연속 5등급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ITUC는 141개국을 대상으로 각국의 노동 관련 정책·제도 등을 분석해 노동 기본권 존중 정도를 1~5등급으로 나누고 있다. ITUC는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국제 노동권리 지수를 발표했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한국은 알제리, 캄보디아, 인도, 이란, 중국, 파키스탄 등과 함께 ‘노동권이 보장되지 않는 5등급 국가’ 25개국 중 한 곳으로 분류됐다. 세부 등급에 5+등급이 있지만, 5+등급 분류 국가는 내전 등의 상황으로 노동 기본권이 제대로 보장될 수 없는 나라인 만큼 5등급이 실질적인 최하위라는 것이 한국노총의 설명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노동계가 국제 기구에 한국 정부를 자꾸 제소하면서 국내 노·사 현실이 나쁘게 비쳤을 수 있지만, 1980년대 이후 정부는 노동 기본권을 국제 수준에 맞추도록 끊임없이 노력했고 중대한 진전을 이룬 것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한국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2016년 더 나은 삶의 질 지수’의 ‘일과 삶의 균형’ 항목에서 조사대상 38개국 중 36위를 차지했다. 또 OECD 회원국 평균(13%)보다 주 50시간 이상 일한 임금 노동자의 비율이 23.1%로 더 높을 만큼 노동 환경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조조정 시각차… 與 “실업대책 마련” 3野 “정부 책임자 처벌”

    구조조정 시각차… 與 “실업대책 마련” 3野 “정부 책임자 처벌”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9일 기업 구조조정의 방향과 관련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성이 있는 새로운 산업으로 자금 흐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업 구조조정 관련 당정 간담회에서 전날 개최된 제1차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 결과를 보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또 “(조선·해운 외) 철강·석유화학 등의 분야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에 더 빠른 속도를 내고 근본적 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조선·해운 등에 대한 구조조정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추가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정부의 예산 지원 확대와 군함·해양감시선 등 공공부분 일감 증대가 거론됐다. 또 올해 조선업계에서만 최대 6만여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협력업체 근로자들에 대한 실업대책 보완도 제안했다. 새누리당 김상훈 정책위부의장은 간담회 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대한 구조조정도 병행돼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면서 “(전날) 정부 발표는 ‘완결판이 아니다’는 개념 규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노동계가 주관한 ‘위기의 조선산업, 벼랑 끝 조선노동자, 올바른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 첨석해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접근 방식과 해법을 놓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떤 과정을 통해 구조적 부실이 만연하고 대규모 실업까지 오게 됐는지에 대해 책임 소재를 따져야 한다”면서 “20대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노동자의 희생과 국민의 눈물만 강요하는 구조조정은 있을 수 없다”면서 “정부와 관계자 처벌을 꼭 요구하겠다고 약속한다”고 했다. 노 원내대표는 “정부가 내놓은 구조조정 대책에는 특별재난지역을 선정하는 등 과거보다 진일보한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세월호 방식 기조다. 약자의 희생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더민주, 올여름 노동 쟁점 ‘성과연봉제’로 정부 흔들기

    더민주, 올여름 노동 쟁점 ‘성과연봉제’로 정부 흔들기

     더불어민주당이 올여름 노동계 쟁점인 ‘성과연봉제’로 정부 흔들기에 나섰다.  더민주 산하 ‘성과연봉제 관련 불법 및 인권유린 실태 진상조사단’은 8일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정애 의원을 단장으로 해 11명의 전·현직 의원들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14일간 산업은행, 중부발전, 기업은행 등 8개 기관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였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성과연봉제란 일을 한 연차에 따라 급여가 결정되는 호봉제가 아닌 업무 성과에 따라 급여를 차등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재 전체 120개 공공기관 가운데 119곳이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확정했다. 아직 도입하지 않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의결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노동조합은 성과연봉제에 반대하고 있다. 성과연봉제 도입을 끝낸 119개 기관 가운데 53개 기관이 노사 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만으로 도입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진상조사단 조사 결과 8개 기관 모두 노조가 있었음에도 과반수 노조의 동의를 받지 않고 직원 동의서를 근거로 이사회 의결을 강행해 근로기준법 제94조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직원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부서별 할당이 부여되거나 찬·반 여부를 인사 평가에 반영하겠다며 강압적으로 진행한 곳도 있었다.  한정애 의원은 “법적 효력이 전무한 직원의 동의서 징구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카카오톡 내역 열람 등 위법 사항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장관과 금융위원장이 뭉치면 못해낼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노동현장에서 발생한 인권 유린은 묵과하지 않겠다. 고발할 것은 고발하고 국회에서 따질 것은 따지며 더불어민주당은 이 문제에 대해서 끝까지 파헤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씨줄날줄] 최저임금제 논쟁/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최저임금제 논쟁/박홍기 논설위원

    최저임금제는 해마다 뜨거운 감자다. 노동자 측과 사용자 측의 힘겨루기 한판 같다. 특히 올해는 여느 해와 달리 최저임금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만만찮다. 경기 침체 속에 삶이 한층 팍팍해진 탓이 가장 큰 요인이다. 버거운 현실이 한몫한 것이다. 게다가 정치권이 4·13 총선 때 공약으로 일찌감치 불을 붙였다. 새누리당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시간당 최고 9000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020년까지 1만원, 정의당은 2019년까지 1만원 인상안을 내걸었다. 최저임금제는 국가가 낮은 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보호를 위해 임금의 최저 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그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한 제도다. 법정 최저임금이다. 노사 간의 임금 결정에 대한 국가 개입이다. 헌법 제32조 1항에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최저임금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1986년 12월 최저임금법을 제정·공포한 뒤 1988년 1월부터 실시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최저임금제를 도입한 곳은 뉴질랜드다. 1894년 산업조정중재법을 통해서다. 당시 직물산업이 발달하면서 값싼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노동 착취가 심해지자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2년 뒤에는 호주가 시행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린 대영제국의 식민지였던 나라들이다. 영국은 1349년 임금 상한선을 정했지만 1909년에서야 현대적 의미의 최저임금제에 들어갔다. 미국은 1911년 매사추세츠주가 처음 실시했다. 미국은 연방 최저임금제와 주(州)가 여건에 따라 정한 최저임금제로 나뉘어 있다. 최저임금제에 대한 논란은 언제나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최저임금 인상은 빈곤을 줄이는 데다 경기 부양에 도움을 준다는 논리와 고용 감소 때문에 빈곤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입장에 부딪히고 있다. 노사 간의 판이한 시각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최저임금은 6030원이다. 월급으로는 209시간 기준 126만 270만원이다. 1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무성하다. 까닭에 사용자 측은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은 고용 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동결 방침을 내세운 반면 노동계는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1만원과 동결이 맞붙은 격이다. 최저임금은 저임금에 시달리는 불안정한 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게는 최고임금이다. 복지 비용이 아니라 삶을 위해 ‘노력’하는 개개인에 대한 사회적·법적 보호장치다. 영국은 지난 4월 최저임금제를 생활임금제로 바꿨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일 제2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갔다. 오는 28일쯤 확정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은 최저임금을 올리고 있다. 참고해 볼 만하다. 적정 수준의 최저임금은 삶과 노동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노사정 대타협 무산 책임’ 김대환 위원장 사퇴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7일 사퇴했다. 2013년 6월 노사정위원장으로 취임한 지 3년 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함께 정성 들인 희망의 꿈은 아름다운 현실로, 상생의 공동체로 피어날 것”이라며 “이제 다시 심신을 추스르며 희망의 꿈을 이어 가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노사정 대타협이 결렬되자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퇴서를 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이를 수리하지 않고 노사정 대화 재개 임무를 주며 같은 해 8월 연임 발령을 냈다. 지난 1월 한국노총이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 정부의 양대 지침 추진에 반발해 노사정 대타협 파기와 노사정위원회 탈퇴를 선언하자 김 위원장은 다음달 다시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계와 정부는 지금의 위기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저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총괄적인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노사정 대타협이 성사됐지만 양대 지침 추진과 관련한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이 올해까지 이어지자 직접 중재 노력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중재에 결국 실패했고, ‘존재감이 없다’는 비판 여론에 시달렸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9대 국회 임기 만료로 노동개혁 법안이 자동 폐기되자 사퇴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달 초 김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현재 인하대 석좌교수를 맡고 있는 김 위원장은 후학 양성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후임 인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인선하기까지 당분간 위원장은 공석으로 남게 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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