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년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IS 테러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43
  • 뭉크가 삶의 끝자락에 완성한 ‘자화상’ [비욘드 더 스크림]

    뭉크가 삶의 끝자락에 완성한 ‘자화상’ [비욘드 더 스크림]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줄무늬 스웨터를 입은 자화상’(Self-Portrait With Striped Pullover,1940~1943)은 그가 삶의 끝자락에서 완성한 자화상이다. 머리카락이 없는 자신의 모습과 투명한 신체, 측면을 바라보는 그림자 등 ‘도플갱어 모티브’를 이용해 곧 다가올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작품이다. 이 자화상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드바르 뭉크 특별전 ‘비욘드 더 스크림’을 위해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뭉크미술관에서 대여한 작품이다. 전시회는 지난 5월 22일 개막했으며, 오는 9월 19일까지 열린다.이은경 도슨트(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는 “서울 전시회에는 뭉크가 그린 80여점의 자화상 가운데 뭉크 인생에 있어 큰 의미가 담긴 3점의 자화상을 볼 수 있다”면서 “이 자화상은 19살 때인 그린 ‘자화상’(1882), 32살 때 남동생이 죽은 직후 그린 ‘팔뼈가 있는 자화상’(1895)와 함께 뭉크 인생에 있어 큰 의미가 담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도슨트는 지난 5월 뭉크미술관을 방문해 톤 한센 관장과 전시·컬렉션 부문장인 카스페르 테글레고르 코크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줄무늬 스웨터를 입은 자화상’은 뭉크가 1916년 오슬로 외곽의 에켈리에 스스로 고립된 상태에서 살며 그린 작품이다. 뭉크의 노년을 엿볼 수 있는 특유의 모더니티를 잘 보여 준다.‘지옥에서의 자화상’(1903) 등 이전의 자화상에서는 그림자가 알수 없는 불안을 상징하며 인물을 뒤에서 덮치듯이 표현됐지만 ‘줄무늬 스웨터를 입은 자화상’에는 검은 그림자가 보이지 않으며, 더 이상 인물을 덮치지 않는다. 이 도슨트는 “‘줄무늬 스웨터를 입은 자화상’에서는 인물이 정면을 응시하는 반면, 오히려 푸른색의 그림자는 별도의 개체로서 측면을 향하고 있다”면서 “말년의 뭉크가 평생 자신을 지배해 온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극복하고 오히려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이러한 두려움과 불안을 암시하는 그림자를 별개로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화상은 마치 삶과 죽음에 대해 평생 불안과 두려움에 쫓기던 초년과 중년의 뭉크에게 말년의 뭉크가 현재가 고통스럽고 미래가 불안하더라도 지금을 망치지 말고 현재를 받아들이며 살아가라고 답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종로구 “어르신, 잊지 말고 ‘대상포진 무료 접종’ 받으세요”

    종로구 “어르신, 잊지 말고 ‘대상포진 무료 접종’ 받으세요”

    서울 종로구가 오는 15일부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젊은 층에 비해 노년층 발병률이 최대 10배에 달하며, 초기 진단이 어렵고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종로구 관계자는 “고가의 비용으로 취약계층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기가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구에서는 이번에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접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대상은 주민등록상 종로구에 거주하는 65세(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다.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를 지참하고 평일 09:00~11:00, 13:00~16:00 사이에 권역별 건강이랑서비스센터 또는 종로구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단, 과거 접종 이력이 있거나 백신 금기자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기존에 대상포진을 앓은 적이 있다면 회복 후 6~12개월이 지나야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건강이랑서비스센터 방문 접종은 권역별로 이뤄진다. 1·2권역(종로구보건소)은 15일, 3권역(웰니스센터)는 16일, 4권역(명륜건강증진센터)는 17일, 5권역(동부진료소)은 18~19일 양일간 진행한다. 보건소 동별 접종 일정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8월 5일부터는 동별 구분 없이 접종이 가능하다. 원하는 일정을 사전에 확인한 뒤에 방문하면 혼잡한 시간을 피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취약계층이 비용 부담으로 적기에 접종을 받지 못해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이번 무료 접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건강 증진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 분야 월드챔피언 된 韓…인구 반토막 될 것” OECD 경고장

    “이 분야 월드챔피언 된 韓…인구 반토막 될 것” OECD 경고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을 저출생의 ‘월드 챔피언’이라고 표현하며 인구 절벽 문제를 경고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출산율 하락으로 60년 뒤 인구는 절반으로 줄어들고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전체 인구의 58%를 차지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OECD는 11일 발간한 ‘2024 한국경제보고서’에서 “한국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60년 뒤 인구가 절반으로 줄고 노년부양비가 급증해 노동력 공급과 공공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OECD의 경고는 통계청의 전망보다 부정적이다. 앞서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60년 뒤인 2084년 인구를 3080만명(중위추계 기준)으로 전망했다. 현재(2022년 기준, 5167만명)의 60% 수준이다. OECD는 여기서 더 나아가 한국 인구가 반 토막이 될 것이라고 표현하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빈센트 코엔 OECD 국가분석실장은 “한국 여성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다”며 “‘월드 챔피언’이지 말아야 할 부분에서 ‘월드 챔피언’이 됐다”고 꼬집었다. 보고서에서는 일·가정의 불균형,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과도한 사교육, 높은 서울 집값 등의 구조적 요인이 출산을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조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고령화 속도가 가팔라지고 정부 재정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게 OECD의 경고다. 코엔 실장은 “가족정책 개혁 완성, 근본적으로는 규범과 관행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유급 육아휴직이 일·가정 양립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경제적 두려움으로 인해 그 사용률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욘 파렐리우센 한국경제담당관도 “일·가정 병행에 따른 대가가 너무나 크다”고 했다. 코엔 실장은 또 “한국이 챔피언이 되면 안 되는데 또 챔피언인 것이 성별 간 임금 격차”라고 언급하며 “대부분의 격차는 교육·연공서열 등 관찰 가능한 요인으로 설명이 안 되는데, 이는 여전히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OECD는 특히 여성이 경제활동과 출산·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일·생활 균형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청년 세대의 경제적 부담이 가족 형성을 방해한다며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건축과 분양가 관련 규제 등의 추가 완화, 공교육 질 제고를 통한 사교육비 부담 완화 정책을 펴야 한다고 했다.
  • “젊은도시 천안” 저출산 등 대응 민간 참여 유도

    “젊은도시 천안” 저출산 등 대응 민간 참여 유도

    충남 천안시는 11일 ‘지속가능한 천안, 젊은도시 천안’을 주제로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 취지는 인구구조 불균형이 초래하는 정치·경제·사회적 파급 영향의 시민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민간 참여 유도를 위해서다. 이날 인구공감 토크콘서트에서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느리게 나이드는 마법의 부자 시스템’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상돈 시장은 “인구 100만의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필요한 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친횐경 일자리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부산시, ‘신중년 ESG 일자리 사업’ 추진

    친횐경 일자리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부산시, ‘신중년 ESG 일자리 사업’ 추진

    부산시가 신중년을 위한 친환경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신중년 ESG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하반기부터 기업,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을 주관하는 부산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로, 센터는 지난 3월 GS리테일과 친환경적이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신중년 도보배달원 사업’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신중년 배달원들이 모바일앱으로 주문받은 무게 3~4㎏ 정도의 생필품, 식료품 등을 자기 거주지 1㎞ 이내에 도보로 배달하면 건당 2000원~4000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50명 대부분 연령이 60세 전후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배달하면서 월 20만원~60만 원 내외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도보배달원은 연내 2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예산을 지원하는 ‘신중년 트래킹 가이드 일자리 창출사업’, 한국관광공와 함께하는 ‘신중년 공정여행 강사단 양성사업’도 추진한다. 신중년 트래킹 가이드 일자리 창출사업은 갈맷길, 원도심 등 자연관광·문화자산을 활용해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사회적기업인 ‘㈜부산의아름다운길’의 교육을 통해 신중년 트래킹가이드를 양성하고, 이들이 7월부터 관광객들을 상대로 트래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10월에는 청각장애인과 보호자 등이 참가하는 무장애(배리어프리) 트래킹을 추진할 예정 이 사업을 통해 가이드 9명이 월 78만원의 급여를 받고 활동하며, 86명 일회성 사회공헌일자리에 참여한다. 시는 이 사업이 지역 환경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관광 약자의 접근성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일자리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자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거나,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중년 공정여행 강사단 양성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공정여행 기획자 양성 과정’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신중년의 사회·경제활동 경험과 멘토링 역량 등을 활용해 친환경, 지역 소비 친화적인 관광 분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한다. 교육을 수료한 신중년 12명이 2인 1조로 ‘찾아가는 공정여행 강사단’에 참여하며, 강사단은 지역 초중고교 등을 방문해 공정여행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월 74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공정여행은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이 꾸준히 설립되고 있는 분야로, 지역 일자리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신노년 커뮤니티 ‘서초 시니어 라운지’ 오픈

    서울 서초구는 10일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인 ‘서초 시니어 라운지’를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서초 시니어 라운지는 베이비붐 세대가 신노년층으로 진입함에 따라 기존 경로당의 시설을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성됐다. 기존 반포2동 경로당 1층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시니어 라운지에는 편안하게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 좌석, 최신 안마의자를 이용해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스마트TV 등 디지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또 파랑새공원 내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서초구는 설명했다. 신노년층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해 여가와 휴식은 물론 세대 간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는 ‘커뮤니티 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구는 반포2동을 시작으로 반포3동에도 하반기 중 새로운 시니어 라운지를 조성한다.
  • 수원시민이 말하는 ‘수원’…5년 이후 수원 거주 의향 93%

    수원시민이 말하는 ‘수원’…5년 이후 수원 거주 의향 93%

    선물을 준비할 때는 가장 먼저 선물을 받을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성별, 나이는 물론 취미와 취향 등을 고려해 선물을 한다면 실패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대상을 제대로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초지자체로서 수원시 역시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만들고자 고민을 거듭하고 노력을 더하고 있다. 데이터를 분석해 확실한 근거를 기반으로 정책을 만들면 보다 세밀하게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초지자체 최초 세밀한 조사 ‘2023 수원서베이’ 수원시민이 살고 있는 모습과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진행된 조사가 ‘2023 수원서베이’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지난해 12월13일부터 지난 1월19일까지 약 한 달여간 수원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 204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수원서베이는 수원시내 모든 구와 동에 거주하는 주민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단계층화집락추출 방법으로 표본을 추출해 가구방문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은 일상생활과 경제상황 등 시민의 삶과 실태, 소속감 및 이주계획, 수원시정 인식 및 기대사항까지 총 211개 문항에 응답했다. 2023 수원서베이는 시민 삶의 영역을 보다 세밀하게 들여다보기 위해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이 기초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조사다. 국가 또는 광역 단위로 진행하는 기존 사회조사의 한계를 뛰어 넘어 주민의 삶에 밀착된 정책을 제공하기 위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수원시는 수원서베이를 연례화함으로써 수원시민의 현재 삶을 근거로 시민이 바라는 삶과 이를 구체화할 행정의 몫이 무엇인지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수원시민의 모습을 그린 ‘프로파일’ 조사 시점 수원시 인구는 123만3424명이었다. 현재(5월 말 기준)는 123만4574명으로 조금 더 늘었다. 응답자 기준 가구주 연령은 50대가 ‘26.4%’를 차지했고, ‘60대(18.9%)’와 ‘40대(18.6%)’가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가구주 학력은 ‘대졸 이상’이 49.2%로 가장 높았고,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34명이었다. 수원 가구의 65.7%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26.6%가 ‘연립다세대주택’, 5.3%는 ‘단독주택’, 2.3%는 ‘주택 외 기타’ 형태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직업은 ‘화이트칼라’가 40.8%, ‘블루칼라’ 27.8%, ‘기타’ 24.4%, ‘관리전문직’ 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75.3%,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24.7%였다. 소득은 ‘300만~400만원(20.1%)’, ‘400만~500만원(19.6%)’, ‘500만~600만원(19.7%)’ 등이 고르게 분포했다. 응답자들이 수원시에 거주하는 주된 이유는 ‘가족(32.0%)’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생활여건(22.1%)’, ‘직업(19.2%)’, ‘주택(12.8%)’ 등의 순이었다. 전 연령에서 가족이 가장 주된 이유로 나왔으나 30대의 경우 직업 때문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았다. ◇수원시민, 수원에서 행복감 느끼고 만족했다 수원서베이는 수원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확인하기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만족도를 확인했다. 먼저 해당 시점 한 주 동안 느낀 행복감 등을 7점 척도로 측정해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수원시민의 행복감은 평균 70.0점으로 산출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72.0점으로 가장 높고, 30대(71.9점), 20대(71.4점), 50대(70점) 등이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60대(65.3점)와 70세 이상(66점)은 행복감 점수가 조금 낮았다. 수원시민이 느끼는 영역별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67.3점으로 최고치였다. 이어 보건환경(66점), 복지환경(65.9점), 주거환경(65.8점), 경제환경(64.9점) 교육환경(64.3점), 안전환경(64.1점), 사회환경(62.1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8대 영역별 만족도는 4개 구별로 차이가 있었다. 구별 만족도가 가장 높은 영역은 장안구가 보건환경(69.1점), 권선구와 영통구는 생활환경(70.4점), 팔달구는 주거환경(64.3점)이었다. 만족도 평균이 가장 높은 구는 영통구였다. ◇수원 거주 자부심&향후 거주 의향 ‘높음’ 수원시민들은 수원시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고, 수원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수원시에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수원시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는 ‘호감’에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이 86.9%에 달했다. 이어 ‘밝은’이 77.4%, ‘희망적인’은 77.3%, ‘깨끗한’은 76.8%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원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질문에 긍정 응답은 78.5%였으며,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66.5점으로 분석됐다. 자부심은 거주 기간과 소득 수준에 영향을 받아 ‘50대’, ‘장안구’, ‘화이트칼라’, ‘소득 700만원 이상’, ‘거주 50년 이상’ 집단이 높게 나타났다. 시민의 93.8%는 ‘5년 후에도 수원시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거주할 의향의 이유로는 ‘학교·직장·사업장 위치’가 28.0%, ‘가족·지인 거주’가 20.8%로 주로 꼽혔다. 이어진 이유는 ‘쾌적한 자연환경’ 14.3%, ‘편리한 생활·문화·교육인프라’ 14.1%, ‘교통수단 편리’ 3.9%, ‘일자리 만족‘ 1.6% 순이었다. ◇우선적으로 필요한 정책은 ‘일자리’와 ‘주거’ 2023 수원서베이 결과는 생애주기와 지역별로 요구하는 정책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 생애주기별로 우선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확인한 결과, 정책 수요에 차이가 드러났다. 진로탐색과 가족 형성기에 속하는 청년들은 ‘주거 및 생활 정책’을 1순위에 꼽고 ‘일자리 정책’을 2순위로 답했으나, 중년기와 장년기에서는 1순위와 2순위가 뒤집어졌다. 특히 건강관리가 중요한 노년기는 1순위로 ‘복지 정책’을, 2순위는 ‘주거 및 생활 정책’을 우선시했다. 정책 수요는 구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4개 구에서 모두 일자리 정책이 최우선 순위로 꼽혔지만, 후순위는 모두 달랐다. 장안구는 ‘산업 및 경제활성화 정책’과 ‘일상생활 지원’, 권선구는 ‘복지 정책’과 ‘보육 및 교육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또 팔달구는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 정책’과 ‘신체건강 및 보건의료 지원’이, 영통구는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 정책’과 ‘일상생활 지원’이 필요 정책으로 꼽혔다. ◇어려운 사회문제 풀이 위해 시민 의견 ‘확인’ 수원서베이 결과는 각종 사회문제를 수원시에 맞는 정책으로 풀어가기 위해 시민들의 인식을 점검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1인가구 정책이나 저출생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수원시에서 셋 중 하나 이상을 차지하는 1인 가구는 평균 지속 기간이 6년 3개월로 나타났다. 혼자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으로는 ‘아플 때 응급상황 대처(33.8%)’와 ‘식사 해결(22.2%)’이 주로 꼽혔는데, ‘불편한 점이 없다(19.4%)’도 세 번째로 많았다. 삶의 질과 고립감, 복지서비스의 충분성 등의 분야를 다인가구와 비교해 분석함으로써 다양한 정책 지원이 가능하다. 저출생에 대한 시민의 의견도 구했다. 시민들은 저출생의 주 원인으로 ‘주거비 부담(28.6%)’과 ‘일-가족 양립 여건 및 환경 미흡(26.4%)’을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로 저출생 원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주거비 부담을, 여성은 일-가족 양립 여건 환경 미흡에 더 많은 원인이 있다고 인식했다. 뿐만 아니라 수원서베이 결과를 분석해 교통수단별 만족도, 통근과 통학 실태 및 불만족 요인, 안전·공원녹지·문화예술·여가공간 등에 대한 인식과 현황을 확인함으로써 수원시의 정책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2023 수원서베이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시민의 수요파악 등 데이터 기반의 정책 수립,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나타난 수원시민의 생활상을 면밀하게 분석해 시정운영과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수원이 준비해 나가야 할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아직 죽지 않았다… 자식보다 재밌게”…美 55세이상, 전체 가구 자산의 70%

    “아직 죽지 않았다… 자식보다 재밌게”…美 55세이상, 전체 가구 자산의 70%

    퇴직연금·부동산 등 개인자산 축적양육비 대신 다양한 취미활동에 써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들이 쓰는 돈이 미국 경제의 주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55세 이상의 미국인이 전체 가구 자산의 70%에 이르는 114조 달러(약 15경원)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4년 전 84조 달러에 비해 급증했다고 밝혔다. 55세 이상의 자산 비율은 30년 전에는 51%에 불과했다. 장노년층은 전체 40조 달러의 주식시장에서 31조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쓰는 돈이 전체 개인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년 전 29%에서 45%로 증가했다. 베이비붐 세대들은 주식, 퇴직연금, 대출 상환이 끝난 부동산 등의 자산을 축적했고, 세대 간 자산 격차도 늘어났다.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는 61%가 자가를 보유했지만, 베이비붐 세대는 그들 나이였던 40대 때 66%가 집을 소유했다. 베이비붐 세대가 양육비로 쓰던 돈을 골프, 콘서트, 클래식 자동차, 브런치, 스카이다이빙 등에 쓰면서 미 경제를 움직이는 사례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분석했다. 3년째 인구 성장률이 11~14%인 텍사스주 조지타운은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나는 도시다. 몰려드는 인구의 대부분은 베이비붐 세대로, 이들에게 텍사스주는 ‘세금 천국’이다. 주세(州稅)가 없는 데다 65세 이상에게는 재산세 상한선이 있어 절세 효과가 크다. 특히 가족 가운데 55세 이상이 있어야만 입주할 수 있는 선시티에만 조지타운의 인구(9만 6000명)의 17%가 살고 있다. 선시티는 계단이 없는 입구, 카트를 타고 갈 수 있는 식당·술집·교회 등의 지역 시설,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쓸 수 있는 가전제품 등 노령층에게 편리한 환경을 갖춘 실버타운이다. 조시 슈뢰더(47) 조지타운 시장은 WSJ에 “시민들은 평균 300만 달러(41억원)의 저축이 있으며, 대학생 같지만 수업은 안 듣는다”며 도시 전체를 ‘육지의 크루즈선’에 비유했다. 선시티에서는 고령층을 위한 파티, 축제, 행사 등이 자주 열려 늙어도 시간을 축내지 않고 인생을 즐길 수 있다. 뉴욕에서 살던 오타비오 아레나(72) 부부는 지난해 선시티로 이주해 이곳에서 열리는 연례 콘서트에서 49번째 결혼기념일을 축하했다. 이들은 비치보이스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우리는 아직 죽지 않았고 딸보다 재미있게 산다”고 입을 모았다.
  • ‘광양시민들 삶의 질’ 도농복합시중 종합지수 전국 2위

    ‘광양시민들 삶의 질’ 도농복합시중 종합지수 전국 2위

    전남 광양시가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도농복합시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삶의 질’ 지수가 높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8일 시에 따르면 도농복합시 농어촌 삶의 질 평가 경제, 문화공동체, 지역활력 영역에서 경제 7위, 문화·공동체 3위, 지역활력 6위를 받아 경기도 이천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충남 청양에서 제21차 본회의를 열고 전국 129개(농어촌 79, 도농복합시 50)를 대상으로 한 ‘삶의 질 지수 결과’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기존 통계자료를 활용해 농어업위에서 개발했다. 5개 영역(▲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활력)과 20개 지표로 구성하고 계층화 분석법(AHP)을 활용해 지표별 가중치를 부여, 지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전남 제1의 경제도시 기틀을 마련했다. 2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스마트 항만 조성, 철강산업 고도화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끌 신산업의 메카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광양은 2년 연속 인구 증가 도시다.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지원하는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 어린이보육재단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소아응급환자 의료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라남도 친환경농업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한 광양시는 ‘도시 수준이 보장되는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올해 일반예산의 10.59%를 농업·농촌 분야에 투자한다. 친환경농업 기반 확대, 귀농귀촌 지원,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실현,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업경영체 등록·관리, 농산물 안전성 조사 등의 업무를 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사무소 유치를 위해 민관이 함께 뛰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민 감동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들이 이번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며 “농어촌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따뜻한 광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국 전체 부의 70%를 보유한 베이비붐 세대 “자식보다 더 재밌게 산다”

    미국 전체 부의 70%를 보유한 베이비붐 세대 “자식보다 더 재밌게 산다”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들이 쓰는 돈이 미국 경제의 주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은행(Fed)은 55살 이상의 미국인이 전체 가구 자산의 70%에 이르는 114조 달러(약 15경원)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4년 전 84조달러에 비해 급증했다고 밝혔다. 55살 이상의 자산 비율은 30년 전에는 51%에 불과했다. 장노년층은 전체 40조 달러의 주식 시장에서 31조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쓰는 돈이 전체 개인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년 전 29%에서 45%로 증가했다. 베이비 붐 세대들은 주식, 퇴직연금, 대출 상환이 끝난 부동산 등의 자산을 축적했고, 세대 간 자산 격차도 늘어났다.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는 61%가 자가를 보유했지만, 베이비붐 세대는 그들 나이였던 40대때 66%가 집을 소유했다. 베이비 붐 세대들이 양육비로 쓰던 돈을 골프, 콘서트, 클래식 자동차, 브런치, 스카이다이빙 등에 쓰면서 미 경제를 움직이는 사례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분석했다. 3년째 인구 성장률이 11~14%인 텍사스주 조지타운은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나는 도시다. 몰려드는 인구의 대부분은 베이비붐 세대로 이들에게 텍사스주는 ‘세금 천국’이다. 주세(州稅)가 없는 데다 65살 이상에게는 재산세 상한선이 있어 절세 효과가 크다. 특히 가족 가운데 55살 이상이 있어야만 입주할 수 있는 선시티에만 9만6000명인 조지타운의 인구 17%가 살고 있다. 선시티는 계단이 없는 입구, 카트를 타고 갈 수 있는 식당·술집·교회 등의 지역 시설,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쓸 수 있는 가전제품 등 노인에 편리한 주거 환경을 갖춘 실버타운이다. 조쉬 슈뢰더(47) 조지타운 시장은 WSJ에 “시민들은 평균 300만달러(약 41억원)의 저축이 있으며, 대학생 같지만 수업은 안 듣는다”며 도시 전체를 ‘육지의 크루즈선’에 비유했다. 조지타운 주민의 약 27%가 65세 이상이다. 또 선시티에서는 고령층을 위한 파티, 축제, 행사 등이 자주 열려 늙어도 시간을 축내지 않고 인생을 즐길 수 있다. 뉴욕에서 살던 오타비오 아레나(72) 부부는 지난해 선시티로 이주해 이곳에서 열리는 연례 콘서트에서 49번째 결혼기념일을 축하했다. 이들은 비치보이스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우리는 아직 죽지 않았고 딸보다 재미있게 산다”고 입을 모았다.
  • 삶에 지친 영혼을 치유하는 고양이 [인마이포캣]

    삶에 지친 영혼을 치유하는 고양이 [인마이포캣]

    무엇이 이 작은 생명에게 빠져들게 하는 걸까. 귀여운 외모, 보송하고 따뜻한 심장, 밀당의 귀재, 어디든 뛰어오르는 놀라운 묘기 모두 그 이유가 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보이는 것 보다 더 내 마음을 흔드는 순간들이 있다. 설겆이 하는 내 옆에 어느 새 와 앉아 있을 때, 새벽 4시 야옹대며 뽀뽀 세례를 퍼부을 때, 잠든 내 목덜미 위로 테트리스 하듯 몸을 뉘고 서로의 맥박을 느낄 때 등 이다. 어느 날 남편에게 말했다. “참 희안하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예쁜 거지? 내 새끼 마냥 내 눈엔 제일 예쁜 것도 신기해” 아마 커튼 뒤 울음 소리만 듣고도 나의 고양이들을 찾아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나는 고양이에게 빠져있다.외로움과 우울함을 치유하는 삶의 동반자 6년 전 쯤이다. 갑자기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얘기하는 남편에게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도 꺼내지 말라는 듯 모른척하기를 1여년, 참 내키지 않았지만 남편과 아들이 키운다는 조건으로 고양이를 받아들였다. 고양이를 특히 무서워했고 수명이 짧은 생명을 키우는 것이 자신없었던 나는, 어느 날 남편에게 고양이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직장을 다닐 때 그의 직업은 소위 잘 나가는 영업맨이었다. 사람을 좋아해서 처음 만난 이들과도 금방 친해지는 그는 작업실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불쑥불쑥 외롭고 우울한 기분이 든다는 얘기가 잦아졌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바쁜 주말 외의 시간은 쓸쓸했을 거다. 우리의 첫 고양이는 예상대로 그에게 영혼의 치유묘가 되어 주었다. 비록 우리와 몇 달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지만 마치 그 둘은 전생의 잉꼬부부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애틋하게 사랑했고 남편은 잠깐이었지만 활력이 넘쳤다. 키우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떠나고 나니 다시 생명을 들이기 어려웠다. 하지만 남편에게 고양이의 빈자리는 더 커져버렸고 나는 미처 몰랐던 고양이의 마력에 푹 빠져버렸다.매일마다 ‘옥시토신’을 뿜어주는 고양이 두번째 고양이 토리는 나의 선택이었고 엄마가 된 토리의 5마리 아기고양이 탯줄은 내 손으로 잘라주었다. 그렇게 내 눈에 너무 예쁜 아이들은 건강하게 싸우며 잘 지내고 있고 우리 가족은 고양이로부터 옥시토신을 분비받아 매일 치유받고 있다. 동물매개치료의 매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동물매개치료는 1960년대 미국의 한 소아정신과 의사인 레빈슨(Levinson)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병원 진료를 기다리던 아동들이 자신의 애견과 놀면서 아무 치료를 받지 않았지만 치료가 되어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동물이 매개가 되는 심리치료는 우리 가족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통의 가정에서 자연스레 이루어지고 있으며, 보다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재활이나 심리치료가 필요한 이들에게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대체요법 중 하나다. 그 동안 동물매개치료, 동물교감치유에는 인간과 가장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반려견들의 활동이 많았다. 언어소통이 잘 되며 친밀도가 높고 충성심이 강해서 동물치유 역할에 가장 적합하다. 반면에 활발한 행동과 필수적인 산책 등 동적활동이 많아 육체적으로 부담되는 노년층이나 재활이 필요한 이들의 동물교감치유에는 반려견 보다 반려묘가 더 선호된다. 고양이가 매우 독립적인 성향이라 인간과의 교감을 필요로 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까 싶은가? 오늘 집사에게 슬픈 일이 있었구나 싶으면 소리도 없는 발걸음으로 다가와 가만히 옆을 지켜준다. 아들집사가 엄마집사에게 혼이 난다 싶으면 아들 얼굴을 쳐다보며 냐옹 냐옹 위로해주는 모습은 또 어떤가. 물론 동물매개치료에 적합한 반려묘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히 다가갈 수 있어야 하고, 온순한 성격으로 일정 훈련이 가능한 역량이 필요하다. 하지만 때로는 의사의 약처방 보다 하소연을 들어주는 친구와 함께 하는 힐링시간이 더 특효일 때가 있다.반려 동물에게 얻는 긍정적 치유효과 동물매개치료라는 단어는 아직 낯설고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인간은 수천년 전부터 여러 동물과 함께 지내며 가족에게서 느끼는 치유를 받아 왔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5월 일산서구의 숙원사업인 동물교감치유센터가 있는 반려동물공원을 준공했다. 1만 6530㎡ 면적에 반려견놀이터 2개소, 어질리티 1개소, 동물교감치유센터, 넓은 주차장을 갖추어 반려동물가족들의 행복지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 곳 동물교감치유센터에서는 다양한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러 학계 보고에 따르면 반려동물과의 교감 프로그램을 통해 손상된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자기통제감 증진과 스트레스 감소 등 정신적, 정서적 효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 뿐만 아니라 평범한 일반인들 또한 각자의 이유로 불안이나 걱정, 고립과 우울 등 심리적 치유가 필요한 이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특히 입시나 취업,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느끼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면서 불안정한 정서 상태 또한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동물과 함께 하는 시간은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동물로부터 얻는 긍정적인 치유 효과는 신체적 건강증진 외에도 자존감과 존재감, 책임감을 일으켜 스스로 용기내는 삶을 만들고 내적자아 실현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진심으로 고양이의 간택을 받기를 응원한다.
  • “한강의 기적”…‘건국전쟁’ 이어 박정희 영화 2편 개봉

    “한강의 기적”…‘건국전쟁’ 이어 박정희 영화 2편 개봉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애를 조명한 영화 두 편이 잇달아 개봉된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바통을 이어받아 흥행몰이할지 주목된다. 먼저 스크린에 오르는 건 이달 10일 개봉하는 손현우 감독의 ‘박정희: 경제대국을 꿈꾼 남자’로 ‘뮤지컬 박정희’ 공연 실황을 담은 작품이다. 뮤지컬컴퍼니에이가 제작한 이 뮤지컬은 2021년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무대에 올랐다. 영화는 육군 중령 시절의 박정희(신민호 분)가 육영수(김효선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부터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일구는 과정을 거쳐 암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일대기를 다룬다. 다큐멘터리가 아닌 뮤지컬인 만큼 역사적 사실을 엄밀하게 고증하기보다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데 주력한 느낌이다. 박 전 대통령을 국가적 영웅으로 보는 관점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가지만, 말년에 국민과 단절돼 독재에 대한 비판과 저항을 억누르는 모습과 같은 부정적 면모도 조명한다. 1960∼70년대의 기억을 가진 노년층 관객이라면 향수를 자극할 만한 장면들도 나온다. 쌀이 부족해 아카시아꽃을 섞어 밥을 지어 먹는 가난한 사람들을 육 여사가 찾아간 장면이 그렇다. 손 감독은 지난 3일 시사회에서 “우리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어머니와 아버지들은 정말 열심히 사셨다”며 “그들의 이야기를 영화에 담았다”고 말했다. 육 여사의 서거 50주기인 다음 달 15일에는 박 전 대통령 부부에 관한 윤희성 감독의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이 개봉한다. 가수 김흥국이 설립한 흥.픽쳐스가 제작을 맡았다. 다큐멘터리인 이 영화는 박 전 대통령 부부의 기록 영상이 대략 7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이들의 삶을 극으로 재연한 영상이다. 배우 김궁과 양수아가 각각 박정희와 육영수를 연기했고, 고두심과 현석은 내레이션을 맡았다. 박 전 대통령 부부의 젊은 시절인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가 해방 정국과 6·25 전쟁을 거쳐 박 전 대통령이 주도한 산업화에 이르는 과정을 다룬다. 이승만 전 대통령, 김구 선생,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백선엽 장군 등 역사적 인물도 조명한다. 박 전 대통령에 관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담고 있다는 게 제작사 측 설명이다. 박 전 대통령에 관한 영화가 잇달아 개봉하는 것은 ‘건국전쟁’의 흥행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개봉한 김덕영 감독의 ‘건국전쟁’은 정치인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11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열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보수 진영 관객의 호응을 끌어낸 것도 흥행 요인으로 분석됐다.
  • 오늘 점심도 이것?… 김 부장님, 노화가 너무 빨리 달려오네요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오늘 점심도 이것?… 김 부장님, 노화가 너무 빨리 달려오네요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18세기 프랑스 법률가이자 미식가로 잘 알려진 장 앙텔름 브리야사바랭은 말년에 쓴 ‘미식 예찬’이라는 책에서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 보라, 그러면 나는 당신이 누군지 말할 수 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이 말은 미식 차원에서 한 말이겠지만 현대 과학의 관점에서도 근거가 있습니다. 먹는 음식이 무엇인가에 따라 현재의 건강 상태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40대 식단 70대까지 간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중년기 식습관을 통해 노년의 건강과 노화 속도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미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영양학회 연례 콘퍼런스에서 발표했습니다. 이전 많은 연구에서 건강한 식단이 만성 질환 예방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지만 무병장수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여부를 규명한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1986년부터 하버드대에서 진행한 건강 연구 조사에 참여한 10만 6000명의 건강 자료를 정밀 분석했습니다. 연구 참여자들은 연구 시작 당시 평균 연령 39세였고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였으며 4년 단위로 식단과 건강 상태에 대한 조사에 응했습니다. 분석 결과 40대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70세가 됐을 때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할 가능성이 최대 8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패스트푸드 끊고 지중해식 식단으로 특히 과일과 채소 중심의 지중해식 식단과 지구건강식단(PHD)이 무병장수에 도움을 준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PHD는 인간의 건강과 지구 환경에 모두 도움이 되는 식단으로 지중해식 식단처럼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통곡물, 견과류, 콩류 등 식물 단백질과 적당한 육류와 유제품, 약간의 당분으로 구성됩니다. 과일, 채소, 통곡물, 불포화 지방, 견과류, 콩류, 저지방 유제품은 많이 섭취할수록 건강하게 나이 들 수 있지만 트랜스 지방, 나트륨, 붉은색 육류, 가공육을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각종 질병에 시달릴 가능성이 커진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건강하고 우아하게 나이 먹기를 원하지만 70세 이후까지 별다른 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사는 사람은 10명 중 1명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은 식습관에도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패스트푸드를 입에 달고 살았다면 지금이라도 끊고 채소와 과일 중심의 건강한 식단으로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최기찬 서울시의원,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통한 노인의 여가문화참여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최기찬 서울시의원,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통한 노인의 여가문화참여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 서울시민과 관계 전문가들의 열띤 관심과 토론이 이어졌다. 지난달 6월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국제노인영화제를 통한 노인의 여가문화 참여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는 영화 및 영상분야 전문가인 어르신 당사자들을 비롯해 노인복지관 관계자 및 많은 시민이 참석해 토론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토론회는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서울국제노인영화제등의 영상매체를 통한 노인의 여가문화 활성화와 세대간 교류,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당사자인 어르신들을 비롯한 서울시의원들, 서울시 관계공무원, 현장 전문가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허 경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이사는 ‘영상매체를 활용한 노인의 여가문화 참여 성과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지역미디어센터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미디어센터는 전국 50개소로 시민과 공동체가 직접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으로 정책센터장으로 있는 허 경 이사는 노인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참여는 여가 활성화뿐아니라 신체적 건강도 증진할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를 소개했다. 이어 향후 노인의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부처와 기관 간 협력, 지역 내 지원 시설 간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서울지역 협력 시범사업을 추진해 볼 것을 제언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신희정 서울노인복지센터 부장은 ‘노인의 여가문화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지난 5월 제16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집행위 실무책임자였던 신희정 부장은 ‘한 노인복지관에서 왜 영화제를 주최하게 되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발표를 시작했다.특히 노인복지관의 여가문화 사업 현황과 더불어 서울노인복지센터의 특화사업으로 노인영화제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사회복지적 가치를 담은 영화제’이자 ‘글로벌 세대공감의 영화 축제의 장’으로 노인영화제를 소개하며 그간의 영화제 성과를 공유했다. 2008년에 시작해, 명실공히 국내 유일의 국제적 노인영화제로 성장한 영화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인프라 구축과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책적 관점에서 서울시의 다각도의 지원방안에 대해 과제를 제시했다. 2부 토론 순서에서는 서울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이은주 회장이 좌장을 맡아 이훈희 양재노인종합복지관 부장, 김남훈 커뮤니티시네마네트워크 대표, 노동영 서울시 어르신복지과 어르신정책팀장의 토론이 차례로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노인복지관 현장 전문가의 관점에서 영상교육을 통한 노인복지관 여가문화 프로그램 운용 현황 및 발전 방향,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년의 여가문화 참여 활성화를 위한 영화관과 영화제의 역할, 끝으로 서울시의 노인 여가문화 활성화 지원방안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어르신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토론회를 주관한 최 의원은 “급격한 고령화 사회를 맞았음에도 우리 사회가 아직 어르신들을 영화의 주인공, 인생의 영웅으로 잘 대접해드리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노인복지관의 영화제 참여로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이 감독이 되고, 배우가 됐다”고 노인복지관들의 영화제 참여 의미를 평가했다. 끝으로 “노인영화제는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노인들을 인생의 주인공으로 직접 일하고 영화에 참여하는 역동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식하도록 서울시가 앞장서 서울국제노인영화제와 노인복지관의 참여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전쟁이 남기고 간 가슴 아픈 사연…‘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전쟁이 남기고 간 가슴 아픈 사연…‘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저며오는 노래. 한반도의 아픈 역사와 떼놓을 수 없어서 이산가족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노래. 그래서 누구나 아는 국민가요가 된 노래. 가수 곽순옥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가 그렇다. 많은 사람의 한 맺힌 마음을 위로한 그 노래와 같은 제목의 연극이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 중이다. 무대 예술의 거장 표재순이 연출한 작품으로 6·25 전쟁으로 헤어지게 된 부부의 기막힌 일대기를 그린다.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이제 막 첫돌이 된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윤옥이와 김중기가 주인공이다. 인생 말년에 요양원에 머무는 옥이는 죽은 인연들을 회상하며 추모제를 지내고, 옥이의 그리움이 죽은 이를 소환한다. 옥이의 남편 중기, 옥이를 짝사랑했던 백춘수, 옥이의 새로운 인생에 함께한 황씨, 옥이의 아들을 데려간 고상현 목사가 그 주인공이다.옥이와 중기는 젊은 날 부부의 연을 맺지만 행복할 틈도 없이 벌어진 전쟁으로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이후 생사도 모른 채 각자의 삶을 살게 되는 두 사람은 인민군 신분의 중기가 마을을 찾아와 국군에 항복하면서 만날 뻔하지만 춘수의 방해로 결국 만남이 성사되지 못한다. 옥이는 피란길에 아들을 잃는 것부터 시작해 이후로 사연 많은 삶을 산다. 춘수에게 성폭행당해 또 다른 아들을 얻는 그는 생계를 위해 카바레 가수부터 행상까지 안 해본 일 없이 고생하며 악착같이 산다. 부모 세대가 살아왔을 그 모습 그대로다. 중기 역시 늘 옥이를 그리는 마음으로 살면서도 결국 새살림을 차린다. 처가의 도움으로 시작한 사업이 승승장구해 어엿한 기업의 사장 자리에도 앉는다. 각자의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내면서도 함께였어야 할 두 사람이 서로를 그리워하다 결국 이뤄지지 않는 만남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안타깝게 한다. 무대 위 인물들은 서로 모르지만 관객들은 다 아는 사연들이어서 더 절절히 다가온다. 부모님 세대라면 공감할 이야기이기에 몇몇 대목에서 눈물을 훔치는 노년의 관객들을 볼 수 있다. 그 시대를 풍미했던 노래들이 흘러나올 땐 함께 부르며 위로받기도 한다. 점점 희미해져 가는 전쟁이 남긴 상처가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사무치는 일이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걸 일깨우면서 젊은 관객들의 눈시울도 젖어 들게 한다.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에게 진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이 작품을 통해 7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고두심이 비극의 중심에 선 옥이를 맡아 이야기를 이끈다. 김동진 역에 임동진, 백춘수 역에 기정수, 황씨 역에 이한수, 고상현 목사 역에 원근희, 고진우 목사 역에 정선일과 깜짝 출연으로 김창옥이 나선다. 이순재와 이정길은 해설자로 나서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1막과 2막을 이어주는 것은 물론 짧은 출연에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대단한 존재감을 뽐낸다. 라이브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 역시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7일까지.
  • 이새날 서울시의원, 강남 탄천 파크골프장 준공식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강남 탄천 파크골프장 준공식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달 26일 ‘강남 탄천 파크골프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강남구 세곡동 탄천변에 조성된 탄천파크골프장은 서울시 소재 파크골프장 13곳 중 가장 큰 2만 4000㎡ 규모로서 각 9홀의 3개 코스, 총 27홀로 구성됐다. 노년층 등의 파크골프 인구 증가와 주민의 지속적인 건립 요청에 따라 조성된 이번 파크골프장은 7월과 8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9월 정식 개장할 계획이며 예약은 강남구 통합예약사이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번 파크골프장 개장으로 가족 단위의 여가활동과 어르신의 건강 증진에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 지역사회 교류 확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해상 내년 70돌… 어린이보험 선전 힘입어 2위 되찾나[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현대해상 내년 70돌… 어린이보험 선전 힘입어 2위 되찾나[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단일 보험사론 첫 대기업집단 포함정몽윤 회장 거쳐 정경선 승계 준비인플레·고령화 여파로 도전에 직면어린이보험 등 장기보험 강점 여전 1955년 3월 국내 최초 해상보험사로 출범한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정몽윤(69) 현대해상 회장과 나이가 같다. 현대그룹은 동방해상보험을 인수해 1985년 현대해상으로 재탄생시켰고,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일곱째 아들인 정몽윤 회장이 이를 맡았다. 서른에 부사장이 된 정 회장은 1999년 금산분리로 현대해상이 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2001년 회장으로 취임해 24년째 이끌어 오고 있다. 내년 70돌을 앞두고 정 회장은 올 초 아들 정경선(38)씨를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전무)로 경영 일선에 데뷔시켰다. 안팎에서는 3세로의 승계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보험업계를 보면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보험 수요가 줄고 투자환경도 악화했다. 인구 고령화는 보험업계가 직면한 또 다른 도전 과제다. 소득보다는 지출이 더 많아지는 노년의 시기가 길어지면서 보험사들도 이에 맞는 새로운 수익 구조를 설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해상이 내건 ‘국가경제발전’과 ‘국민복지증진’이라는 기업 사명을 어떤 식으로 시대에 맞게 구현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업계 2위를 놓고 DB손해보험과 엎치락뒤치락하던 현대해상은 지난해 보험수익과 당기순이익, 총자산에서 모두 DB손해보험에 밀렸다. IFRS17 새 회계제도로 자산의 집계 기준이 달라진 데다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증가하면서 수익을 감소시킨 영향이 컸다. 현대해상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어린이보험 등 장기보험에서 앞서는 만큼 조만간 2위를 되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2004년 현대해상이 처음 내놓은 어린이 종합보험 ‘굿앤굿 어린이종합보험’은 지난해 가입한 태아 수가 15만 9736명으로, 연간 출생아 수(23만명) 대비 가입자가 70%에 이른다. 그 덕분인지 장기손해보험 보험료는 현대해상(10조 2400억원)이 삼성화재(11조 888억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국내 보험사들 가운데 사명에 ‘해상보험’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회사다. 1980년대 경제성장기에 있던 현대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현대건설 등 중후장대 산업을 주도하며 계열사 시너지를 위해 동방해상보험을 인수했고, 현대해상은 그룹사의 협력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현대해상은 여전히 적하·선박·항공 보험을 포함한 해상보험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36.2%(3227억원)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해상의 지난해 전체 누적 보험료는 삼성화재 26조 8975억원, DB손해보험 20조 8809억원에 이은 18조 3983억원에 그쳤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대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가 올해 자산이 6조 71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재지정됐다. 현대해상은 2021년 단일 보험사로는 처음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 1999년 계열분리 이후 22년 만으로, 정 회장은 현대해상그룹 총수(동일인)로 지정됐다. 현대해상의 소유지분은 다른 재벌그룹에 비해 단순한 편이다. 정 회장이 두 자녀의 지분 0.9%를 포함해 22.9%를 가진 최대주주다. 현대해상 밑으로 현대씨앤알㈜, 현대하이카㈜, 현대하이라이프㈜, 현대인베스트먼트㈜, 현대하임㈜, ㈜마이금융파트너 등 현대해상이 지분 100%를 보유한 6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사업시설관리업체인 현대씨앤알은 다시 정경선 전무가 2014년 설립한 소셜벤처투자사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를 지난해 6월 222억원에 인수했다. 그에 앞서 HGI는 컴퍼니빌딩 사업과 경영자문 및 컨설팅 사업 부문을 나눠 신규 설립된 경영컨설팅업체 ㈜헤렌코퍼레이션에 넘겼다. 정 전무와 그의 누나 정정이(40)씨는 헤렌코퍼레이션의 지분을 각각 82.3%, 15.3% 소유하고 있다.
  • 정인화 광양시장, ‘평생 살고 싶은 도시 광양 만들기’ 주력

    정인화 광양시장, ‘평생 살고 싶은 도시 광양 만들기’ 주력

    정인화 광양시장이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갈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지난 2년간 ‘시민의 안녕과 행복, 광양시의 번영과 발전’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며 “그 결과 최초와 최대, 유일이라는 수식어가 참 많았다”고 했다. 그는 “모두가 들어와서 살고 싶은 도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에 크게 다가선 시간이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힘차게 달려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시정을 펼쳐 ‘평생을 살고 싶은 따뜻한 도시 광양’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10대 주요 성과로 ▲광양만권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 ▲개청 이래 ‘최대 규모’ 국·도비 확보(5749억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27개사 4조 942억원, 2337명) ▲2024년 정부합동평가, 광양시 최초 ‘종합 1위’ 달성(정량·정성 모두 1위) 이다. 또 ▲‘광양매화축제’, 바가지요금·1회용품·차량 통행 없는 3無, 유료화로 대변신 성공 ▲광양사랑상품권 700억원 발행, ‘역대 최대’ 규모 할인 지원 ▲전남 친환경농업 평가 ‘대상’ 최초 2년 연속 수상 ▲2024년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전국 12위’ ▲전남 내 유일 2년 연속 인구 증가를 꼽았다. 정 시장은 가장 큰 성과로 ‘미래 신산업 육성’을 들면서 앞으로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광양경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일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광양국가산단(동호안), 세풍산단, 율촌1산단 47만평에는 약 4조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정 시장은 이를 통해 기존 철강산업을 견실하게 유지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소재산업으로 산업구조를 다변화해 지역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산업과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광문화도시 구현’에도 박차를 가한다. 광양시만의 지역색을 입혀 사람과 문화,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3개 권역별(▲백운산권 ▲구봉산권 ▲섬진강권) 관광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구봉산권에는 구봉산 관광단지는 27홀 골프장과 관광숙박시설을, 가족형 어린이테마파크는 숲속 야영장, 스포츠 클라이밍센터, 소재전문 과학관 등을 조성 중으로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집합 관광지로 거듭날 예정이다.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지원하는 ‘광양형 생애복지플랫폼’ 완성에도 총력을 기울여 누구도 소외되는 사람 없이 다 함께 누리는 복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공공심야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탑승 등 전 생애를 포용하는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 ‘노후를 안심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는 청년친화도시 구축에도 주력한다. 청년 나이를 상향해 청년정책 수혜의 폭을 넓히고,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와 고급형임대주택 건립 등으로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힘써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정 시장은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는 광양시장으로서 후반기 시정을 보다 알차게 꾸려나갈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줬다”며 “시민 여러분의 지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보내주신다면 더욱 빠른 속도로 전진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2023년 광양시 사회조사 결과 광양시민 63.1%가 향후 10년 이후에도 광양에 계속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이 자신감을 더해주고 있다”며 “‘모두가 들어와 살고 싶은 광양’,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광양’ 만들기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시간은 거꾸로 흐를지라도 사랑은 영원하여라

    시간은 거꾸로 흐를지라도 사랑은 영원하여라

    “또 어디론가 여행 갔어. 그래도 이번엔 3분이나 함께했네.” 가족 중 누군가 치매를 앓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안다. 함께 있어도 기억하지 못해 함께하지 못하는 그 슬픔, 잠깐이지만 돌아오는 기억에 다시 안도하게 되는 그 찰나의 행복. 마지막 이별의 순간까지 기억을 잃지 않는 것이 얼마나 간절하고 소중한지 말이다. ‘벤자민 버튼’은 이런 경험을 했을 이들의 가슴에 유독 더 뭉클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치매를 앓는 블루를 위해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든 기억을 되살려주려 상황극을 하고 그 잠깐 돌아오는 기억에 행복해하는 장면들이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기 때문이다. 미국의 작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요약하자면 치매를 앓는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했던 인생을 반추하는 이야기다.작품은 기차에서 치매를 앓는 노년의 여인 블루와 그를 사랑하는 어린 벤자민이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9살로 돌아가면 블루가 어린 소녀이고 벤자민이 노인이 된다. 생체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벤자민은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시간은 비록 다르게 흐르지만 인생의 ‘스위트 스폿’이 블루라고 확신하는 벤자민은 평생에 걸쳐 블루를 사랑한다. 가수의 꿈을 품은 블루는 살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지만 벤자민은 언제나 변함없이 블루의 곁을 지켜주며 블루를 위해 마음을 써준다. ‘됐어 꺼져’란 노래 제목 때문에 기껏 출연한 라디오에서 조롱당하고 상처받는 블루를 위로하는 등 벤자민이 평생에 걸쳐 블루에게 헌신하는 모습은 무척이나 낭만적으로 다가온다. “나는 이미 늙어봤잖아. 난 주름을 사랑할 줄 알아”라는 벤자민의 대사는 겉모습과 상관없이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새삼 일깨우며 진한 감동을 남긴다. ‘벤자민 버튼’은 시간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시간의 의미를 각별하게 되돌아보게 한다. 스위트 스폿이라 할 수 있는 인생의 전성기가 아니더라도 나머지 삶에 대한 고민과 그 삶을 소중히 또 충실히 살아내는 것의 의미를 일깨운다. 돌이켜보면 인생의 모든 시간은 사랑으로 충만했음을, 때론 어긋나고 뜻대로 되지 않던 순간들도 어쩌면 꼭 필요한 스위트 스폿이었음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는 브래드 피트가 눈부신 미모를 뽐내며 나이를 거꾸로 먹는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낸 바 있다. 다만 이는 편집이 가능한 영화였기에 실시간인 뮤지컬에서는 목각 인형(퍼펫)을 벤자민이 조종하는 방식을 통해 거꾸로 흐르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선택을 했다. 퍼펫작가 문수호가 “퍼펫은 공연 안에서만 살아있는 존재이며 그 역할만을 위해 탄생한 배우”라고 말한 것처럼 작품 안에서 시선을 사로잡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사랑과 인생이라는 지극히 전통적이면서도 영원히 아름다운 주제를 다룬 작품인 만큼 넘버들도 서정적이고 감미롭다. 1920년대 재즈 클럽을 배경으로 한 만큼 힘 넘치는 재즈곡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 작품은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본명 심창민)의 뮤지컬 데뷔작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다. 이 공연이 다른 공연보다 일본 관객들이 특히 많다는 점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 한류스타인지를 새삼 느끼게 한다. 심창민과 함께 김재범, 김성식이 벤자민을 맡았고 김소향과 박은미, 이아름솔이 블루를 맡아 아름다운 인생을 노래한다.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강남 세곡에 서울 최대 ‘파크골프장’

    강남 세곡에 서울 최대 ‘파크골프장’

    서울 강남구는 세곡동 일대에 ‘탄천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를 마치고 오는 26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탄천 파크골프장은 2만 4552㎡ 27홀 규모로, 서울 시내 11개 파크골프장 가운데 가장 크게 조성된다. 각 9개의 홀을 가진 3개(A~C) 코스로 구성되며, 동시 수용인원은 최대 108명이다. 4부제로 운영 시 하루 432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강남구는 노년층 등에서 파크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지역에 파크골프장을 건립해달라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을 들어왔다. 이에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해 1월 민선 8기 조직개편을 통해 생활체육과를 신설하고 파크골프장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검토해 왔다. 이후 세곡동 탄천 부지를 후보지로 삼고 서울공항 인근 비행안전구역에 해당하는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공군과 협의해 부지를 확보했다. 또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9억원을 확보하고, 서울시 실외체육시설 확충 보조금으로 5억 9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준공식은 26일 10시 파크골프장 B코스 옆 탄천대교 하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