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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학술대회 발표 주요논문 요지

    고소득 전문직·자영업자에 대한 세원 확보 강화, 경제 양극화 현상,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정책 시행 등이 경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를 총체적으로 점검할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경제학회는 40개 경제관련 학회와 함께 16∼17일 성균관대에서 ‘선진한국:비전과 과제’ 및 ‘글로벌 불균형과 한국경제의 시사점’를 주제로 2006 경제학 공동학술 대회를 개최,280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쟁점별로 주요 내용을 살펴 본다. ■ “자영업자들 실질소득 축소 신고” 김현숙 조세硏 연구위원 김현숙 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가구의 소득과 주택자산 분포 분석´이라는 논문에서 자영업자들이 실제 소득의 절반 가량만 당국에 신고, 세금 탈루율이 45.8%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2003년 국세통계연보와 통계청 가계조사자료 대상이 된 7819가구의 소득자료를 토대로 소득신고율과 탈루율을 계산했다. 당시 1인당 종합소득세 결정세액은 평균 148만 8000원이었는데 자영업자 가구주의 추정소득(실제소득)에 따른 결정세액은 356만 7500원이 돼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수치들을 종합해보면 자영업자는 실제소득의 54.2%만 과세당국에 신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이번 분석은 통계청 자료의 대표성 등을 감안하면 한계가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또 논문에 따르면 자영업자 가구의 주택소유 비율은 67.5%로 근로소득자 가구(59.3%), 무직자 가구(63.3%) 등에 비해 높았다. 자영업자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들의 주택자산 가격 평균치는 1억 4700만원으로 근로소득자 가구 중 주택이 있는 가구들의 주택자산 가격 평균치 1억 2000만원에 비해 3000만원 가까이 높았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규모 큰 전업농일수록 FTA피해 커” 황의식 농촌경제硏 연구위원 전업농일수록 자유무역협정(FTA) 피해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황의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FTA추진에 따른 농가별 소득변동 분석’ 논문을 통해 “FTA로 관세율이 하락할 경우 그 영향은 규모화된 중년층 전업농이 고령 영세농보다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쌀은 개방 예외 품목으로 가정해 분석한 결과, 관세율이 100% 감축돼 완전 철폐될 경우 농가소득이 10% 이상 줄어드는 농가 비율은 42.8%, 관세율이 50% 줄어드는 경우는 28.9%로 추정됐다. 경영주 연령대별로 보면 관세가 완전히 없어질 경우 10% 이상 소득이 줄어드는 비율은 ▲40대 이상 농가는 60.5% ▲50대는 49.9% ▲60대는 39.2%로 연령대가 젊은 농가일수록 피해를 볼 확률이 높았다. 농지 규모별로도 관세가 완전철폐될 경우 농가 소득이 10% 이상 줄어드는 농가 비율이 1㏊ 미만인 농가는 26.8%에 불과했다. 하지만 2∼3㏊농가는 45.9%,5㏊ 이상은 65.1%로 규모화된 전업농일수록 농가소득 감소율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논문은 “전업농을 대상으로 한 소득안정대책 등 보완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의사인력 공급과잉 가능성 낮아” 류재우 국민대 교수 류재우 국민대 경제학부 교수는 ‘의사인력은 과잉 공급인가’라는 논문을 통해 “의사 인력의 과잉 공급 가능성이 낮아 의과대학의 정원 축소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논문에 따르면 의사의 소득은 농업 종사자와 월 근로시간 140시간 미만 근로자 등을 뺀 임금근로자들과 비교해 1994년 1.3배에서 2003년 2.2배까지 높아졌다. 또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1.56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멕시코와 터키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류 교수는 “의사들의 상대임금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공급이 수요에 비해 작다는 것으로, 의사인력이 과잉 공급되고 있을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병채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효율적 공교육 공급과 지역간 격차’ 논문을 통해 “소득 양극화가 지역 공교육의 질과 양에도 강한 양극화를 초래함으로써 강남 쏠림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논문은 “정책입안자들이 공교육의 지역적 특성을 완화시킬 수 있는 세제나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은 경기조절용 통화정책 지나쳐” 배상근 한국경제硏 연구위원 거시경제정책 운용과 관련, 한국경제연구원의 배상근 박사는 ‘주요 정책 담당자들의 의견개진이 미치는 효과’라는 논문에서 한국은행이 지나치게 물가안정보다는 경기조절에 초점을 맞춰 통화정책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박사는 1998년 4월 이후 지난해 말까지 주요 당국자들의 발언을 분석한 결과, 한은이나 정부에서 발언이 나온 시점 부근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의 정책금리가 공식적으로 인상 또는 인하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누가 금융당국의 수장을 맡았느냐에 따라 발언 횟수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차이가 있었다고 배 박사는 설명했다. 박승 한은 총재의 경우 정책금리에 대한 언급이 월평균 1.16차례로 전철환 전 총재(0.65차례)보다 훨씬 많았다. 하지만 박 총재의 발언은 금통위의 공식적인 발표와 다른 예가 있어 혼란을 준 점이 있다고 배 박사는 지적했다. 재정경제부 장관 가운데에는 한덕수 현 장관이 정책금리에 대해 월평균 2.2차례로 발언 횟수가 가장 많았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경제성장률과 이혼율은 반비례” 이홍재 아주대 교수 이홍재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혼율 추이의 거시경제 분석’ 논문을 통해 “30∼40대 이혼율이 경기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논문에 따르면 이혼율과 경제성장률 사이에는 강한 ‘음(陰)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이혼율과 경제성장률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왔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논문은 또 연령대별 이혼율과 경제성장률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경제성장률 계수의 절대값(영향력)이 이혼이 가장 활발한 30대 후반과 40대 초반 연령대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우정 배미경 권상장 계명대 교수는 ‘노인가계의 재정비율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노년층의 심각한 재정위기를 지적했다. 가계 재정비율 및 재정비율 준거기준을 사용한 이번 논문 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생활비를 월평균 가계소득으로 나눈 가계수지지표가 준거기준인 0.9 이하, 즉 월평균 생활비가 소득의 90% 이하인 가계는 전체의 64%로 분석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儒林(540)-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30)

    儒林(540)-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30)

    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30) ‘무진육조소’에 나오는 불교에 대한 퇴계의 태도는 확고부동하다. 불교는 노자와 장자보다, 심지어 관중과 상앙이 부르짖었던 법가(法家)보다도 더 ‘동방이단의 가장 심한 폐단’이라고까지 못박은 것이었다. 퇴계의 이러한 불교에 대한 적대감정은 물론 선왕 명종대에 있었던 문정황후와 보우스님과의 유착관계에 따른 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퇴계는 ‘비록 선왕(명종)께서는 곧 불교의 그른 것을 깨달으시고 빨리 씻어버릴 것을 힘쓰셨으나 그 여파와 유산이 아직도 남아있사옵니다.’라고 표현함으로써 아직도 그 후유증이 광범위하게 남아있음을 경계하는 내용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퇴계는 불교를 이처럼 동방의 가장 심한 폐단으로 생각하고 있었음일까. 아이러니컬한 것은 퇴계도 한때 짧은 기간이었으나 선사에 머무르면서 불교의 선 공부를 하였다는 점이었다. 이때 퇴계의 나이는 47세. 퇴계가 머물렀던 암자는 월란암(月瀾菴)이라고 불리던 작은 선찰이었다. 퇴계는 이 암자에서 주자가 쓴 ‘심경(心經)’을 읽고 크게 감명을 받은 바 있었다. 이때의 심정을 퇴계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심경을 얻은 뒤로 비로소 심학(心學)의 근원과 심법(心法)의 정밀하고 미묘함을 알았다. 그러므로 나는 평생에 이 책을 신명(神明)과 같이 받들고 섬기고, 이 책을 엄한 아버지 같이 공경하였다.” 퇴계는 노년에도 새벽에 닭이 울면 일어나서 반드시 엄격하게 ‘심경부주(心經附註)’를 한번씩 읽었다고 하니, 작은 암자에서 깨달았던 ‘심경’의 영향은 실로 퇴계의 전생애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퇴계가 월란암의 암자에 은거하였던 것은 주자를 스승으로 삼고 주자학에 전념하기 위해 모든 관직에서 물러나기를 결심하였던 은퇴시기 직전이었으니, 그런 의미에서 월란암은 퇴계에 있어 적멸궁(寂滅宮)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퇴계는 어째서 주자학에 전념하기 위한 결심을 불교의 선림(禪林)에서 하였음일까. 율곡처럼 비록 1년 반 이상을 금강산에서 입산수도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퇴계는 어째서 불교가 ‘동방이단의 가장 심한 폐단’이라고까지 극언하고 있으면서도 불교의 선사 속에서 주자를 스승으로 삼기 위한 초발심을 단행하였던 것일까. 이때 퇴계는 다음과 같은 시를 지어 자신의 심정을 노래한다. “주자를 스승으로 삼아 도를 배우러 암자(禪林)에 들렀더니 서림사 벽에 붙였던 그 시가 감개 깊어라. 천 년 뒤 우리나라 도가 없어 적막하니 여산 비추던 그 달빛 나의 침실 비춰다오(從師學道寓禪林 壁上題詩感慨深 寂寞海東千載後 自燐山月映孤衾).”
  • 문화 양극화 해소에 506억 투입

    문화 양극화 해소에 506억 투입

    최근 심각해져가는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문화 나눔의 해’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또 올해 안에 신문공동배달센터 50곳을 개설하는 등 신문유통원의 신문공동배달망 사업이 본격화되고, 해외에서의 우리 문화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한 ‘해외 카피라이트센터’가 신설된다. 문화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지난달 26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2006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13일 발표했다. 문화부는 우선 갈수록 심화되어가는 사회 양극화 해소 차원에서 2006년을 ‘문화 나눔의 해’로 정하고, 아동복지시설의 어린이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년층,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의 문화 소비에 총 50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우수 도서 구입과 보급, 공연·전시 나눔사업, 어린이·노인·저소득층 문화예술교육, 지역주민을 위한 문예프로그램 사업 등에 지원한다. 신문유통원의 공동배달망 구축사업도 본격화된다. 우선 출혈경쟁 구조에 있는 신문시장의 고비용 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 안에 수도권과 지방의 거점 중심에 50개의 신문 공동배달센터를 개설한다. 또 산간 벽지 등 배달망이 미비해 신문을 보급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2010년까지 모두 700여곳의 공동배달센터를 개설키로 했다. 문화부는 또 한류열풍과 함께 최근 해외에서 성행하고 있는 우리나라 문화콘텐츠의 불법복제에 대처하기 위해 ‘해외 COPY RIGHT CENTER’를 설립키로 했다. 영화·책·비디오 등의 불법복제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에서의 법률상담과 소송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 상반기 중 중국 베이징에 한 군데,10월까지 베트남이나 태국에 1곳을 설치한다. 휴대전화로 숙박, 식당, 관광지 등 여행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U-Travel City’ 사업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인터넷,PDA,GPS 등 첨단 정보기술이 집약된 관광안내 시스템으로, 관광객이 특정 관광지에 도착하면 그 지역에 대한 다양한 관광정보를 이동 중에 휴대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 제공받고, 결제까지 할 수 있다. 문화부는 우선 올해 총 30억원을 들여 정보 인프라와 관광콘텐츠를 구축하고 충남 보령과 경남 통영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문화부는 이밖에 현재 중소기업청이 시행 중인 모태펀드 내에 문화산업 별도 계정을 신설, 올 하반기까지 문화산업 진흥기금 500억원을 출자하고,2011년까지 이를 3000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산업 모태펀드는 게임·영화·방송·음악·애니메이션 등 기존의 문화산업 관련 전문펀드에 투자함으로써 문화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민간투자를 적극 견인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수준급공연 동네서 싸게 보세요

    ‘동네마다 스며드는 문화의 향기’ 서울문화재단은 2월 자치구 문화예술회관, 구민회관 등 시내 곳곳에서 문화공연(표 참조)이 펼쳐진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를 위해 32개 공연에 공연당 400만∼4000만원 등 총 8억원을 지원한다.우선 무료 공연이 눈여겨볼만하다. 서대문 문화회관에서는 14일 대금 공연인 ‘횡적(가로로 부는 관악기)과의 만남’이,16일 한국전통음악연구회의 가야금·거문고·해금·피리 공연인 ‘명인과의 만남’이 펼쳐진다. 강남구민회관에서는 서도소리 창극인 ‘배따라기’도 공연된다. 시중 공연장보다 저렴하게 무대에 올려지는 공연도 많다. 서울퍼포밍아트홀(22∼23일)과 광진나루아트센터(24∼25일)에서는 탤런트 이순재씨가 ‘날라리 신사’로 변신, 첫사랑보다도 아름다운 노년의 사랑을 보여주는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가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 문예지원팀 백승우씨는 “동네에서 연극, 무용,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급 공연을 절반 이상으로 저렴한 가격이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부시, 국방예산 4.8% 늘려 “전장에 복지 희생” 비난 고조

    미국의 전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서민들의 허리가 휘고 있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비용, 멕시코만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 복구비 등 확대되는 재정적자 속에 부시 행정부가 복지예산을 삭감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일 2007년도 국방예산으로 올해(4190억달러)보다 4.8%가 늘어난 4393억달러를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6일 의회에 제출될 예산안은 무기 구매비 842억달러가 포함돼 있다. 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비로 700억달러의 추경예산안을 제출하고 2007년도 대테러 전비로 500억달러를 추가 요청할 계획이다.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미 의회는 2001년 9·11테러 이후 3620억달러를 승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트리나 복구비 180억달러를 포함, 재정적자는 지난해 3190억달러에서 40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부시 행정부에 대한 비판은 복지예산 삭감에서 촉발됐다. 공화당은 지난 1일 하원에서 민주당의 반대를 꺾고 향후 5년동안 연방 재정에서 390억달러를 삭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노년층과 빈곤층의 의료보장 혜택 등을 축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이 부유층을 위한 감세 영구화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빈곤층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민주당 존 딘젤 의원은 워싱턴포스트에서 “이 법안이 일반 시민들을 희생시키고 특수이익과 로비스트를 위해 만든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우리구 최고야! 성동] ‘1洞 1도서관’ 세운다

    [우리구 최고야! 성동] ‘1洞 1도서관’ 세운다

    우리구에 있는 도서관은 동네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크지는 않지요. 하지만 동네 가까운 곳에 있어서 이용이 정말로 쉽습니다. 특히 나를 기쁘게 한 것은 올 1월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청사의 일부를 줄여 만든 무지개자료열람실입니다. 구청 3층의 한 부서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만든 시설이랍니다. ●구청의 한 부서 옮기고 설치한 자료열람실 각광 넓이는 140여평에 달합니다. 내부가 어린이열람실과 일반열람실, 종합자료실, 디지털정보실로 꾸며진 것도 나를 즐겁게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린이와 학부모가 자유롭게 뛰놀며 독서할 수 있는 자유독서공간 등이 마련돼 있기 때문입니다. 개관한 지 한달도 안돼 벌써부터 찾는 주민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동안 동네에 가까운 도서관이 없어 대형서점을 찾아 책을 보곤 했지만 구청 3층에 열람실이 생겼으니 틈틈이 짬을 내 책을 읽을 생각입니다. 저희 동네에 사는 성미자(42)씨는 이 곳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못했던 공부도 하게 돼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랍니다. 내친김에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랍니다. 사실 그동안 성동구의 유일한 도서관이었던 성동정보문화센터(행당동 소재)는 평균 이용 인원이 평일 1200명, 일요일 1500명으로 정원을 두배 가까이 웃돌아 주민들의 독서열을 채워 주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금호·용답동 이어 성수동에도 건립 그런데 앞으로 무지개자료열람실 외에도 성동구가 올해안에 금호·용답·성수동 지역에도 도서관을 짓는다고 하니 정말로 반갑습니다. 구민들의 독서열풍을 일으키는 데 크게 한몫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오는 5월에는 지상4층 연면적 452평 규모의 금호도서관이 문을 연답니다.‘꿈과 희망을 나르는 수변도시 여객선’의 모습을 갖추고, 내부는 어린이들이 즐거운 놀이, 자유로운 독서, 편안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안락하게 도서관을 설계한다고 합니다. 각종열람실, 디지털정보영어학습실, 문화교실 등도 들어선다고 하네요. 9월에 문을 여는 용답도서관은 체육시설을 갖춘 복합시설로 건립된답니다. 지하1층, 지상4층에 연면적 476평으로 어린이 및 일반열람실, 디지털 정보실, 시청각실, 문화교실, 놀이공간, 휴게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어 명실공히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같이 도모할 수 있는 웰빙센터로 만든다고 하네요. 성동구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프로그램으로 관내 모든 도서관을 서로 전산 연결해 어느 곳에서나 반납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8개 ‘어린이놀이터 도서관´ 큰 호응 현재는 성동구는 성동정보문화센터와 무지개자료열람실이 공유하고 있으나 새로 생길 모든 도서관도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돼 도서관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내 20개의 동사무소 가운데 8개의 동사무소에 ‘어린이놀이터도서관’을 설치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도 성동구의 자랑거리랍니다. 어린이놀이터도서관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흥미를 갖고 자주 찾을 수 있도록 다소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도서관의 이미지보다는 자유롭게 놀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성동구는 ‘한동네 한 도서관’ 시책을 펴고 있답니다. 주5일제 근무의 확산, 자녀를 둔 사회 활동 인구의 증가, 노년인구의 증가 등 생활환경의 변화로 도서관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어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예산 부족 등으로 한동네 한 도서관이 달성된 것은 아니지만 성동구의 이같은 도서관 건립 계획이 문화, 정보, 독서, 놀이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정신적·문화적 산소탱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책 읽는 동네’로 거듭나는 성동구의 이같은 활동에 감사와 함께 뜨거운 성원을 보냅니다. 김복산 왕십리1동 새마을부녀회장
  • [3일 TV 하이라이트]

    ●행복의 오솔길(EBS 오후 1시) 한국 고전무용으로 건강을 지키는 61세 김행림 할머니. 젊어서부터 팔과 다리의 심한 통증으로 고생했던 할머니. 하지만 고전무용을 시작하면서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다.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는 고전무용은 노년층에게 유익한 운동이라는데, 고전무용으로 효과를 본 김행림 할머니의 건강 비밀이 밝혀진다. ●신동엽의 있다!없다?(SBS 오후 7시5분) 꽈배기처럼 몸을 비트는 것을 사람이 진짜 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본다. 경상도에 백두산이 있다고 하는데 동명이산인지 백두산이라는 사람의 묘비인지 알아본다. 또 옥상 위에 설치되어 공중에서 360도 회전하는 대관람차가 존재하는지, 창고처럼 생긴 노래방이 있는지 없는지도 살펴본다. ●글로벌 비전(YTN 오후 1시20분) 지난 4년간 방글라데시에서 임신이나 출산 중에 사망한 여성은 8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많은 후진국들처럼 방글라데시도 빈곤과 인구 과밀화 현상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으며 특히 여성의 보건 문제가 심각하다. 방글라데시는 앞으로 10년간 임산부 사망률을 연 2만명에서 5000명까지 줄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청춘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MBC 오후 6시50분) 스키장에서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겠다는 남자들. 스키장에서 만난 쭉쭉빵빵 여자들과 방팅을 시도한다. 한편 여자방에서는 희진의 주도로 롤링페이퍼를 하게 된다. 그런데 희진의 페이퍼에 기분 나쁜 말을 써놓은 사람이 있다. 희진은 그 글을 쓴 사람을 찾아 복수하려고 하는데…. ●별난여자 별난남자(KBS1 오후 8시25분) 종남의 합격소식에 석현은 괜히 신경이 쓰이고 짜증이 난다. 병두는 CCTV 녹화 테이프를 경찰에 넘겼다는 유정의 말을 듣고 긴장한다. 종남은 인범과 함께 케이홈쇼핑으로 가던 중에 케이가 아니라 웰빙 홈쇼핑이란 걸 알고 기겁하고, 인범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석현과 정면으로 부딪친다.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2시15분) 러브레터 무대를 마지막으로 4집 활동을 접는 휘성은 이번 앨범의 히트곡 ‘Good-bye Luv’‘일년이면’을 리믹스해 방송에서 처음 선보인다. 또 폭발적인 가창력의 주인공 BMK와 힙합 가수 리쌍이 함께하는 무대에서는 그 동안 그들의 히트곡을 총망라하여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 [02일 TV 하이라이트]

    ●애니토피아(EBS 밤 12시) 애니메이션의 중심엔 이들이 있다. 바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물들인 캐릭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태어나는 것일까? 캐릭터에 숨겨진 많은 이야기들을 공개한다. 또 국내외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직접 만나보고 스튜디오에서 감상한 소감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눠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손이 아닌, 발로 시계를 수리한다. 시계방 운영 경력 30년. 손에 맞춰진 세상에서 발로 사는 법을 깨우친 남자의 놀라운 이야기가 공개된다.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밥 한 끼 먹지 않은 수상한 여인. 블랙커피 한잔과 두부 반모로 하루를 버티는 67세 할머니의 놀라운 이야기를 들어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0분) 의료보험료가 비싸고 혜택 적은 미국에서 장애인과 노년층을 위한 의료보험 제도가 시행됐지만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재미동포 노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문제가 된 제도는 장애인과 노년층을 위한 처방약 할인혜택인데 등록과정이 복잡하고 담당 인력이 부족해 시행일자도 1월 1일에서 26일로 연기됐다.   ●궁(MBC 오후 9시55분) 친정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온 황태자 부부. 채경 가족과 달리 엄격하기만 한 황후 때문에 신은 마음이 아프다. 효린의 권유로 채경과 율은 승마클럽에 가입하게 되고, 효린의 진심을 알 수 없는 신의 친구들은 채경의 합류가 불만스럽다. 한편, 신은 건강이 좋지 않은 황제를 대신하여 혼자 태국 방문에 나서는데….   ●문화지대 사랑하고 즐겨라(KBS1 오후 10시) 비디오 예술의 대부 백남준,‘인간 백남준’이 남긴 것은 무엇인가. 백남준의 타계 이후 일고 있는 세계 문화예술계의 추모 움직임을 취재한다. 또 백남준이 현대 예술사에 끼친 영향과 작품세계, 그리고 그가 마지막 순간까지 놓지 않았던 작품까지, 예술로 미래로 그린 거장 백남준의 일대기를 짚어본다.   ●황금사과(KBS2 오후 9시55분) 성희는 경숙에게 박 회장이 금실의 친아버지라는 사실과 함께 금실모가 박 회장에게 돈을 뜯어내려 했으며 박 회장 이외에 다른 남자와도 내연의 관계에 있었음을 말해준다. 한편, 경민은 정은이 경구의 회사 입사 면접 합격을 철석같이 믿지만 경구는 냉정하게 공과 사를 구분하여 다른 사람을 뽑는다.
  • [씨줄날줄] 입석/ 임태순 논설위원

    자라나는 세대들이야 입석표라는 말이 생소하겠지만 40대 이상의 장노년층에겐 낯익은 단어이다. 열차가 주요 장거리 대중교통 수단이었던 시절에는 좌석표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입석(立席)은 말 그대로 서서 가는 것을 말한다. 요금은 좌석표에 비해 60∼70% 쌌다. 어렵던 시절 어머니, 할머니 등 어른들은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좌석표 대신 입석표를 구입했다. 열차는 승객이 많이 타고 내리는 역들이 있어 큰 역을 지나면 빈 좌석이 나기 마련이다.1∼2시간 앉아 있다 좌석주인이 나타나면 다시 자리를 내주고 그러다 보면 목적지에 닿는다. 좌석에 앉았을 때 가장 난감한 것은 할머니나 아이를 업은 여성이 입석표를 갖고 열차에 오르는 것이다. 잠자는 체하면서 잠시 고민하다 자리를 양보하곤 했었다. 좌석표는 명절에 위력을 발휘한다. 귀성열차의 좌석표를 구하지 못하면 고향행을 포기하게 된다. 콩나물 시루속에서 어린 자녀들과 손을 잡고 장거리 여행을 할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좌석표를 확보하면 뿌듯하다. 차창 밖으로 고속도로나 국도에 승용차가 늘어서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흐뭇하기 그지없다. 한국철도공사가 설 연휴 동안 KTX에 입석표를 발매한다고 했을 때 개인적으론 괜찮다고 여겼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귀성을 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1∼2시간 정도 서서 가겠지만 빨리 가는 만큼 귀성승객들이 감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설 연휴 입석표 발매실험은 실패로 끝난 것 같다. 승객들의 반응은 엇갈리지만 ‘편하려고 탔는데 짐짝 같았다.’는 등 반대론자들이 60% 된다고 한다. 반면 귀성전쟁을 치러야 하는 명절에는 필요한 것 아니냐는 옹호론자들은 40%에 그쳤다. 철도공사는 설문조사를 거쳐 추후 명절 입석표 발매여부를 결정하겠다지만 여론의 비난을 무릅쓰고 강행할 것 같지는 않다. 때마침 귀성, 귀경전쟁도 한결 누그러지는 추세다. 역귀성이 느는 데다 유비쿼터스에 GPS시스템 등 첨단 지리정보장치의 개발로 귀성, 귀경교통 흐름도 한결 좋아졌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철도공사의 위험한 실험은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경기 눈높이 행정 2제] 어르신 일자리 찾아줍니다

    경기도는 25일 노년층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각 시군에 운영중인 노인자원봉사센터를 ‘경기도 실버인력뱅크’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 운영중인 노인자원봉사센터는 모두 21곳으로, 전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실버인력뱅크’로 용도를 바꿀 계획이다. 실버인력뱅크에서는 노인인력 정보 체계화를 위한 DB구축을 비롯, 역별 실버스타넷(Silver Star Net) 운영,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교육 및 노인 취업상담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12억 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조만간 위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확충되는 용인, 파주, 안성, 양평, 과천 5곳의 노인자원봉사센터에도 전문 인력을 배치해 실버인력뱅크로 운영한다. 도는 노인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장기적으로 실버인력뱅크를 비롯해 각 시군에 설치된 노인·사회복지회관, 자원봉사센터 등의 운영을 노인복지회관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실버인력뱅크를 통해 노인인력에 대한 성별·연령별·학력 등 각종 정보를 관리하고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민 평균연령 35.6세

    서울시민 평균연령 35.6세

    서울 시민의 평균연령이 35.6세로 10년전(31.0세)에 비해 4.6세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등록 외국인은 5년전에 비해 두배이상(13만명) 늘어나 인구 증가의 견인차가 됐다. 19일 서울시가 발표한 ‘2005년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서울의 인구는 1029만 7847명으로 전년도 말 대비 0.09% 증가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995년 4.34%(46만 144명)에서 7.15%(73만 5932명)로 60%가량 늘어난 반면 영·유아는 7.28%(77만 958명)에서 4.53%(46만 6476명)로 크게 줄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생산연령인구(청장년)의 노년 부양비도 높아져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청장년 숫자가 1995년 17.1명에서 지난해 10.7명으로 줄었다. 평균연령은 중구가 37.8세로 가장 많았고, 양천구가 34.3세로 가장 적었다. 남녀 성비는 99.0명(남자수/여자수)으로 2003년 말(99.8명) 이후 여초(女超) 현상이 지속됐다. 자치구의 인구밀도는 ㎢당 1만 7009명으로 세계 주요도시 중 프랑스 파리보다는 낮았으나, 뉴욕, 도쿄, 홍콩보다는 높았다. ㎢당 인구 밀도는 양천구가 2만 889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종로구가 ㎢당 7272명으로 가장 낮아 4배 차이를 보였다. 등록외국인은 12만 9660명으로 전체 인구의 1.26%를 차지,2000년 6만 1920명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7만 7881명으로 60.1%를 차지했고, 이어 미국인 1만 1487명(8.9%), 타이완 8923명(6.9%), 일본인 6710명(5.2%)의 순이었으며, 영등포구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續 사랑과 야망’ 19년만에 재회

    ‘續 사랑과 야망’ 19년만에 재회

    요새는 시청률 50%를 넘어서는 드라마를 찾기 힘들다. 시청률 조사기관이 없던 1970∼80년 대에는 시청률 70%를 우습게 여기는 작품이 많았다. 채널 수가 적었던 까닭도 있다. 이 때 시청률은 비공식 집계다. 그럼 어떻게 시청률을 가늠했을까. 곽영범 PD는 “세운상가를 오가며 수많은 전파사들이 켜놓은 TV 채널을 일일이 확인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1987년 1월부터 약 11개월 동안 방영되며 최고 74% ‘시청률’을 자랑했던 드라마 ‘사랑과 야망’이 2006년 버전으로 다시 부활한다. #‘사랑과 야망’은 어떤 드라마? 87년 힘을 합쳤던 ‘언어의 마술사’ 김수현 작가와 곽 PD가 19년 만에 ‘사랑과 야망’을 새로 쓰고, 다시 찍고 있다. 새달 4일부터 50부 예정으로 SBS를 통해 시청자들과 재회한다. 30대 초반 시청자라 해도 기억이 가물가물할 수 있다.‘사랑과 야망’은 격변하는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집안의 가족사을 다루고 있다. 남편을 잃고 시골 마을 방앗간을 운영하며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한 여인과 삼남매의 삶과 사랑이 집중조명된다. 특히 냉철하지만 이기적인 박태준, 거칠지만 마음은 따뜻했던 박태수 등 두 형제가 펼친 사랑과 일에 대한 판이한 인생역정은 당시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고 남성훈과 이덕화가 각각 태준과 태수를 연기했고, 특히 태준의 첫사랑이자 끊임없이 애증 관계를 유지했던 김미자 역의 차화연은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으나, 곧바로 연예계에서 은퇴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2006년, 이 점이 새롭다 당연히 연기자들이 달라졌다. 그런데 연령대가 젊어졌다. 옛날에는 고 남성훈이 40대 초반, 이덕화와 차화연이 30대 중반에 각각 태준, 태수, 미자를 연기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조민기, 이훈, 한고은 등은 그보다 최고 8살까지 어리다. 캐스팅이 젊어진 것이다. 97회였던 드라마가 50부로 압축된다. 그만큼 빠른 템포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현재 10부까지 나온 대본에는 87년의 20회 분량이 담겨 있다. 시대와 장소도 달라진다. 장소는 ‘강원도 춘천-서울’에서 ‘전라남도 순천-서울’로 바뀐다. 이를 위해 순천 1만 2000평에 50억원을 들여 대규모 세트를 지었다. 또 예전에는 58년에서 출발,80년대 중반까지 다뤘지만 이번에는 60년에서 시작해 90년대 중반까지를 그린다. 무엇보다 결말이 달라지는 점이 주목된다.87년 버전에는 태준과 미자의 애증 관계 등을 보여 주며 막을 내렸으나,2006년 버전은 그 이후를 비춘다. 곽 PD는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중반 이후 흐름이 예전과 바뀌게 될 것”이라면서 “20년 전과 시대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조민기는 “애증에서 화해로 이어지는 부분이 추가된다.”면서 “87년에는 없었던 주인공들의 노년 시절이 보태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준·태수의 동생 선희와, 미자를 영화 배우로 키우는 혜주 역의 비중이 커지는 한편, 파주댁 등과 함께 행상에 이어 식당을 꾸리는 명자(김나운)라는 새로운 감초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순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문화캘린더]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16(월)∼27일(금)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전통 연 만들기 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연날리기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호 이수자인 사단법인 민족연보존회 노순씨와 함께 연 날리기와 연의 역사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사업소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매회 초·중학생과 학부모 100∼18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재료비는 3500원이다.●서울 마포구 온라인으로 최신 베스트셀러를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전자책 도서관’운영을 시작했다. 구청 홈페이지(www.mapo.go.kr)에 접속한 뒤 마포구 전자책 도서관을 클릭하면 본인이 원하는 전자책을 선택해 읽을 수 있다. 마포구는 특선문학, 인문사회 및 교양, 경제경영실용서, 어린이 특선 등 11개 분야 총 1416권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다. 마포구민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마쳐야 한다.●인천 여성의 광장 매달 첫째와 셋째주 금요일 오후 7시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오는 20일(금)예정상영작은 애니메이션류인 ‘마다가스카’. 관람료는 무료.(032)815-7101.●서울 서초구 서초구에 사는 초등학교 4∼5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엄마와 함께하는 박물관 여행’을 개최한다.19일(목) 하루 동안 엄마와 학생이 함께 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 경찰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 등을 돌아본다. 선착순 160명 모집. 참가비 1만원.(02)570-6490∼2.●경기도 안양시 만안·동안 노인복지회관은 60세 이상된 노인들을 대상으로 취미교실 교육생을 모집한다. 만안 노인복지회관 16(월)∼18일(수) 행복한 노년만들기 등 17개 과목 1060명을, 동안 노인복지회관은 16(월)·17일(화) 요가 등 15개 과목 1580명을 각각 추첨을 통해 모집한다. 취미교실은 2∼7월 5개월 동안 진행되며 무료다. 만안 노인복지회관(031)389-5776∼7, 동안 노인복지회관(031)389-5770∼3.●경기도 부천 심곡복지회관 16(월)∼18일(수) ‘기차로 떠나는 신라여행캠프’를 마련한다. 캠프는 불국사, 석굴암, 신라역사과학관, 안압지, 천마총, 포석정 등을 돌아보는 견학 프로그램 및 역사극 꾸미기, 보드게임을 통한 공동체훈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상은 초등학생으로 30명이며 참가비는 2박 3일간의 숙식비와 교통비, 입장료 등을 포함해 1인당 10만 8000원이다.(032)340-6601.
  • 부자 나라의 경제고민은

    올해 미국과 일본의 경기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인들 중 10%는 빚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뾰족한 대책이 없는 흑인들이나 노년층은 로또에 실낱 같은 기대를 하면서 살고 있다. 일본의 경기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지만, 엔고라는 복병을 헤쳐나가야 하는 게 변수다. ■ ‘엔고’ 경기회복 돌발 악재 |도쿄 이춘규특파원|연말연시에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일본경제가 급격한 엔고(円高) 복병으로 고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수출위주 제조업체의 타격이 예상된다. 실제로 일본 엔화는 지난해 12월 일시적으로 달러당 121엔까지 가치가 떨어졌었다.2년4개월 만의 엔저로, 연초 최저치보다는 무려 20% 가까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런 엔저현상은 오래가지 않을 분위기라고 주간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미국이 약달러 정책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9일 한때 엔화가치는 달러당 113엔대까지 가파르게 올라갔다.10일도 114엔대서 등락을 거듭했다. 엔화가치 급등은 증시에도 영향을 미쳐 10일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말보다 1.85%(303.86포인트) 급락,1만 6124.35로 마감됐다. 올 하반기에는 달러당 105엔까지 엔화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으며, 연말에는 90엔대까지 될 수도 있어 기업들의 경영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경고도 나돌고 있다. 실제로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달러당 엔화 환율을 110엔 정도로 예상, 경영전략을 수립한 상태다. 후지사진필름측은 115엔, 캐논은 115엔 정도로 예상했다. 올해는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재료들이 많다. 미국의 금리상승 추세가 일단락되는 기류다. 또 미국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치르는 것도 변수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과 농업 관계자들의 표를 얻어야 하는 부시 정부가 제조업·농업표를 겨냥해 약달러 정책을 구사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주택경기 거품이 급격히 꺼지면 달러 약세는 가속화될 수 있는 것으로 일본 재계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가계 10% 빚더미 ‘양극화’|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인의 과반수는 부를 축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매달 꾸준하게 저축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소비자연합과 금융계획협회는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현재의 재산 상황과 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수십만 달러(수억원)를 모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꾸준한 저축을 지목, 대체로 건전한 부에 대한 인식을 보였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응답자의 21%는 많은 돈을 모으는 방법으로 ‘로또’ 당첨이라고 답변했으며,11%는 부모로부터의 상속이라고 말했다.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는 것이라고 말한 응답자도 3%나 됐다. 축재의 수단으로 로또를 지목한 응답자는 연봉 2만 5000달러(약 25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 흑인,65세 이상 답변자 가운데서 높았다. 연봉 7만 5000달러(약 7500만원)이상인 중산층 가운데서는 로또를 돈 버는 방법이라고 답변한 응답 비율이 9%에 불과했다. 스티븐 브로벡 소비자연합 관리이사는 “로또를 돈 버는 방법으로 지목한 미국인이 21%나 되는 데 대해 우려한다.”면서 “로또에 당첨될 확률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 미국 가정의 5%는 순자산이 100만달러(약 10억원)가 넘는 ‘백만장자’였다. 반면 10%는 재산보다 빚이 많은 ‘빚꾸러기’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가정은 10만달러 안팎의 순자산을 갖고 있으며, 소유한 집이 있었다. 두 기관과 함께 조사에 참가한 금융전문가들은 미국의 젊은이 가운데 절반은 30년 이내에 100만달러를 모을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실제로 젊은이 가운데 10분의1만이 그같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dawn@seoul.co.kr
  • 4050 부르는 대학로 3色연극

    4050 부르는 대학로 3色연극

    지난 5일 밤, 배우 양희경의 모노극 ‘늙은 창녀의 노래’를 공연 중인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200여개 객석의 절반을 40대 이상 중년 여성들이 차지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친구와 함께 공연을 보러 왔다는 서현순(59)씨는 “모처럼 우리 세대의 정서에 맞는 연극이어서 편한 마음으로 대학로 나들이를 했다.”며 즐거워했다. 인터넷 공연예매사이트 티켓링크에 따르면 지난해 연극 관람객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84%. 반면 40대는 11%였고,50대 이상은 한자리 숫자였다. 클래식이나 오페라, 전통공연 등에 비해 연극을 즐기는 중장년 관객은 매우 적은 편이다. 젊음의 거리인 대학로의 특성상 중장년층이 발걸음하기 어려운 분위기 때문도 있지만 이들의 구미에 맞는 연극 작품이 별로 없다는 점도 중요한 원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장년의 정서를 대변하는 연극 3편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주목을 끈다. ●늙은 창녀의 노래 1995년 초연 당시 아줌마 부대가 공연을 보러 전세버스를 타고 상경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늙은 창녀의 노래’가 10년 만에 대학로 무대에 다시 올랐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강남 우림청담시어터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대학로로 장소를 옮겨 앙코르 공연 중이다. 작가 송기원의 실화 소설을 각색한 연극은 목포의 허름한 창녀촌이 무대다.20여년을 두 평 남짓한 쪽방에서 살아온 마흔한살의 늙은 창녀는 흐릿한 전등불 아래서 관객을 ‘손님’ 삼아 소주잔을 기울이며 한 많은 세월을 두런두런 풀어놓는다. 질펀한 남도 사투리로 털어놓는 그녀의 가슴속 깊은 이야기는 관객을 울리고 웃기다가 이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모진 인생에서도 세상을 넉넉히 품을 줄 아는 그녀의 삶이 우리네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인지 모녀 관객이 유달리 많은 것도 이 공연의 특징이다.2월5일까지.(02)762-9190. ●늙은 부부 이야기 청춘남녀의 사랑이 뜨거운 용광로라면 황혼의 사랑은 은근하지만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화톳불이 아닐까.60대 노년의 사랑을 그린 ‘늙은 부부 이야기’를 보노라면 절로 드는 생각이다. 부인과 사별한 지 20년 된 동두천 신사 동만과 역시 오래전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세 살 연상의 욕쟁이 할머니 점순. 제 살길에 바쁜 자식들과 떨어져 정붙일 데 없이 홀로 지내던 두 사람은 인생의 황혼녘에서 ‘첫사랑보다 아름다운 마지막 사랑’을 나눈다. 극 초반 동만과 점순이 티격태격 사랑 다툼하는 대목에서 웃음을 터트리던 관객들은 점순이 불치병으로 숨을 거두기 전 동만에게 ‘혼자 남았을 때 가슴 아파하지 말아요. 성내지도 화내지도 말아요.’라고 위로하는 장면에서 끝내 참았던 눈물을 흘린다. 오랫만에 대학로 무대에 서는 이순재를 비롯해 성병숙, 이호성, 예수정 등 중견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도 인상적이다.2월5일까지 소극장 축제.(02)741-3934. ●여행 외형적으로는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어느 정도 안정된 위치에 오른 40대 후반의 남성들. 하지만 정작 속내를 들여다보면 과거는 후회스럽고, 현재는 불안하며, 미래는 막연할 따름이다. 극단 파티의 ‘여행’은 이처럼 제2의 질풍노도 시기를 겪는 40대 후반 남자들의 이야기다. 친구의 갑작스러운 부음에 중소기업 사장, 신발가게 주인, 택시기사, 영화감독 등 서로 다른 사회적 지위를 지닌 다섯 명의 친구가 모인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기차안,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기울이던 이들은 과거의 기억들을 끄집어내며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급기야 상가에서 멱살을 잡는다.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 공식 초청작으로 공연됐던 작품으로 한국평론가협회가 뽑은 ‘베스트3’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아르코예술극장 공연 당시 중장년 관객의 성원으로 객석 점유율 93%를 기록한 데 힘입어 지난 5일부터 동숭아트센터소극장에서 재공연 중이다.29일까지.(02)744-7304.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경제활동인구 ‘男↓ 女↑’ 가속

    경제활동인구 ‘男↓ 女↑’ 가속

    여성들과 노년층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남퇴여진(男退女進)’과 ‘실버취업’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1980년 이후 감소하던 술 판매량이 다시 늘고 있다. 담배 소비량도 올 들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남퇴여진’과 ‘실버취업’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경제활동에 참가한 비율은 지난해 62.1%로 2004년과 같다. 하지만 남성은 74.7%로 1년전보다 0.3%포인트 감소한 반면 여성은 50.2%로 0.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1980년 42.8%이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4%포인트 높아졌으나 남성은 같은기간 76.4%에서 1.7%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1.7%로 80년 38.2% 이후 증가하는 추세다. 5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03년 44%에서 지난해 44.9%로 늘었다. 취업자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5.7%에서 16.9%로 높아졌다.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은 9.1%로 35년전보다 3배나 높아졌고 0∼14세 대비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인 ‘노령화 지수’는 같은 기간 7.2%에서 47.4%로 6.6배나 증가했다. ●다시 느는 술·담배 소비 2004년 국산담배의 판매량은 1년전보다 15.1% 증가한 5조 9378억원이다.19세 이상 한사람이 하루에 피운 담배량은 6.2개비로 금액으로는 449원이다.1981년 1인당 9개비에서 2002년 5.6개비로 감소한 뒤 2003년(5.7개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술 소비도 2002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80년 연간 119ℓ이던 1인당 술 출고량은 2001년 80.4ℓ까지 떨어졌다가 2003년 86ℓ,2004년 88.2ℓ로 올라갔다. 소주는 80년 22.9ℓ에서 2003년까지 계속 늘다가 2004년에 25.6ℓ로 감소했다. 반면 맥주는 80년 26.9ℓ에서 2004년 2.4배인 55ℓ로 높아졌다. 탁·약주의 소비는 다시 늘기 시작, 2004년 5.8ℓ에 달했다. KT&G 관계자는 “2004년에 담배 공급량이 증가한 것은 이듬해 담뱃값 인상을 미리 공표하면서 소매상의 사재기 수요가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2005년에는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터넷 확산속도, 휴대전화 압도 2000년 국민 100명당 8.2명에 불과한 인터넷 가입자 수가 2004년에는 24.8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국민 4명당 1명꼴이다. 휴대전화 가입자는 국민 4명당 3명꼴이지만 2000년 100명당 57명에 비하면 1.3배 느는데 그쳤다. 일반전화 가입자는 2004년 47.6명으로 2002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2004년 1인당 영화관람 횟수는 한국영화 1.65편, 외국영화 1.13편이며 고객 동원은 한국영화 8019만명, 외국영화 5498만명이다. 사망원인 가운데 자살이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94년에는 자살이 9위에 머물렀다. 고졸과 대졸 근로자의 임금격차는 평균 105만원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금둥이’ ‘굶둥이’ 양육 양극화] ‘금둥이’가 살게될 세상은

    “10년 전에는 한반 정원 30명 가운데 외동아이가 2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7∼8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 일단 외동아이들은 욕심이 많은 편이며 놀이하는 법이나 친구를 사귀는 법을 잘 모르는 경향이 강하다. 아무래도 자기 중심적으로 사고하며 사람들이 자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경기도 의왕시 갈뫼유치원의 한 교사) 그러나 외동아이에게서 발견되는 부정적 성향은 부모의 양육방식 때문이지 혼자 자랐다는 외부 환경 탓만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국민대 교육대학원 허영림 교수는 “형제 자매가 많은 가족이 주류인 과거에는 혼자 자란 사람이 ‘금둥이’의 특성을 보였을 수도 있지만 요즘은 자녀가 하나인 가정이 많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오히려 주어진 환경이 중요하며 혼자 자란 어린이는 어른들과 어울려 조숙하며 독립심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등 개인차가 많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외자녀들이 맞닥뜨릴 미래를 걱정한다. 지금이야 금지옥엽으로 자라고 있지만 미래에는 자기 부모들 세대보다 고달픈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00년 339만 5000명이었지만 2020년에는 766만 7000명,2040년에는 1453만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재정적인 압박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료는 2000년 현재 1인당 부담액이 40만 8154원인데 비해 2030년에는 60만 9245원으로 50% 가량 뛸 것으로 보인다.2080년에는 87만 1003원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도 비슷하다. 요율이 장기적으로 9%를 유지할 경우 2010년에는 지금보다 연금으로 적립되는 돈은 2배 증가하지만 지급되는 돈은 6배 가량이 된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2033년이면 연금은 고갈되고 만다. 노년층 부양은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부족함 없이 자란 외동아이들이 짊어져야 할 미래의 짐인 셈이다. 이유종 나길회기자 bell@seoul.co.kr
  • [안귀옥 가족클리닉 행복만들기] 건물 준다더니 결혼 후 ‘입 싹’

    Q30대 후반에 혼자 돼서 20여년을 자식들만 바라보면서 살았는데, 친지의 소개로 알게 된 할아버지와 환갑에 재혼해 1년이 됐습니다. 할아버지는 저보다 5살이 많은 65세의 신사였는데, 저를 만나러 올 때마다 장미꽃과 선물을 건네주는 로맨티스트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저에게 결혼하면 서울에 있는 4층짜리 건물 등기를 제 앞으로 이전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는 어차피 자식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나면 의지할 곳도 없다는 생각에 할아버지와 새로운 출발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결혼을 하자 할아버지의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제가 재산을 전 남편 자식들에게 빼돌린다고 의심을 하고 약속한 재산도 주지 않겠답니다. 이혼한다면 할아버지가 약속한 재산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옥분(61) A이혼이 늘어나면서 재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노년의 재혼에는 재산증여가 조건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경제활동이 줄어들고 돈을 벌기도 힘든 황혼에 재혼을 선택하는 부부들 중 상당수가 노년에 경제적인 조력을 얻을 목적을 갖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문제는 이런 경제적인 약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갈등이 빚어지고, 심하면 황혼이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데 있습니다. 재산을 증여해 주기로 약속한 배우자의 자녀들이 상속재산이 줄어들 것을 염려해서 새어머니나 새아버지에 대한 재산 증여행위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두 부부 사이를 이간질하는 등으로 갈등의 소지를 만들어 실버재혼 자체를 실패로 만드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먼저 할아버지가 재산증여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시는 게 혹시 전처 자녀들이 간섭했기 때문이 아닌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는 재산을 증여해줄 경우에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버리는 게 아닐지 의심을 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선 생각하셔야 할 것은 할머니가 오랫동안 혼자 살면서 외로우셨는데, 또다시 이혼을 한다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할머니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할아버지가 자식들을 염려해 할머니에게 재산을 이전하기를 망설이고 있다면 우선 할머니가 할아버지의 전처 자녀에 대해 관심을 보여 안심을 시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할아버지 자체가 할머니를 믿지 못해 재산증여를 꺼리고 있다면 할머니 스스로 신뢰를 잃게 한 문제가 있지 않았는지를 생각하고 신뢰를 쌓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산이라는 것이 어차피 살아있을 때 필요한 것이지 사망 이후에는 모두 자식들의 몫이 되는 것이니까요. 혼인 전에 아예 재산을 증여받아 소유권이전등기까지 경료해 놓거나 부부재산계약을 체결해 할아버지가 증여해 주기로 한 재산에 대한 관리·처분 권한을 등기해 놓는다면 더 이상 확실한 것이 없고 자식들도 이를 두고 시시비비를 할 염려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쳤다면 부부재산계약을 할 수는 없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 할머니가 이혼을 하기로 결정하셨다면, 약속한 건물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두 분의 의사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만약 할아버지가 결혼만 해주면 무조건 건물을 이전해 주기로 약속한 것이었다면 약속이행을 요구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혼인을 지속할 것을 조건으로 재산증여를 약속한 것이었다면,1년의 결혼생활 뒤 이혼을 할 경우에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으므로 증여약속을 지키라고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할아버지가 재산을 증여한다고 속여서 혼인을 한 뒤 약속이행을 하지 않는 경우라면 불법행위를 원인으로 한 위자료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 이혼사유는 부부간의 신뢰관계를 깨뜨려서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함을 입증해야 합니다. 황혼이혼과 황혼재혼이 늘고 있는 것이 시대적인 대세라면, 이제 실버부부들을 위한 재산관리와 처분제도에 대해서도 제도권 내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가족간의 갈등해소 방법을 몰라서 고민하시는 분은 사단법인한국행복가족상담소(032-867-7119/e-happyhome.or.kr)에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 “장수 노하우 함께 나눠요”

    농촌 건강 장수마을의 건강관리 활동 등 다양한 모습들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됐다. 농촌진흥청은 27일 고령사회로 진입한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운영해온 농촌건강장수마을의 효율화 및 정보 교류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2.rda.go.kr/jangsu/)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장수마을 홈페이지는 농촌 노인은 물론 노년을 농촌에서 보내고자 하는 도시 노인을 위해 올해 조성된 전국 100개 장수마을의 다양한 사업과 지역 특산품, 이벤트 및 장수마을에서의 노인 하루 등을 영상과 사진으로 소개한다. 또 건강한 장수를 위해 농촌 노인들이 실천할 수 있는 경제활동, 건강관리활동, 학습사회활동 등을 단계별 과정으로 설명하고 있다. 농진청 농촌생활자원과 신영숙 과장은 “장수마을 홈페이지는 농촌 노인들의 다양한 건강 정보 교류는 물론 건강장수마을 사업에 대한 도시민의 호기심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농진청은 올해 전남 16곳, 경북 13곳, 강원과 전북 각 12곳 등 모두 100곳에 장수 마을을 조성했고 내년에는 200곳을 추가하는 등 2007년까지 모두 800곳의 장수마을을 운영할 계획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시민 56% “적정 주택규모 31평이상”

    [Zoom in 서울] 서울시민 56% “적정 주택규모 31평이상”

    서울시민이 살고 있는 주택 평균면적은 26.2평이지만 절반 이상은 31평 이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전용공간의 선호도와 노년층의 사회활동 참여율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는 10월 한달 동안 서울시내 2만가구와 15세 이상 가구원 5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서울서베이’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와 월드리서치, 미디어리서치 등이 주관했고 신뢰 수준은 95% 오차범위는 ±0.69%다. ●적정 주택면적 평균 33평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6.1%가 적정 주택면적으로 31평 이상을 꼽았다. 선호 평형별로는 31∼35평이 3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6∼30평 18.7% ▲21∼25평 16.2% ▲36∼40평 11.1%의 순이었다. 반면 현재 살고 있는 주택면적은 ▲31∼35평 19.6% ▲21∼25평 19.3% ▲16∼20평 16.0% ▲15평 이하 17.2% 등으로 조사됐다. 현재 주거 주택면적 평균은 26.2평, 적정 주택면적 평균은 33.0평으로 집계됐다. 주택 부문의 현실과 이상의 ‘괴리’는 7평 정도인 셈이다. 살고 싶은 주택 유형으로는 아파트(70.5%)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단독주택 19.4%, 연립주택 3.9%로 뒤를 이었다. 주택 유형별 만족도는 아파트 거주자(46.5%)가 다세대(28.4%)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5년 이내에 이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2%가 ‘있다.’고 답했다. 이사 계획 지역은 서울 강북이 37.5%, 강남이 29.2%로 3분의 2 이상이 서울 안에서 이사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체의 46.7%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민 행복지수 6.45점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45를 기록했다.2003년 6.26, 지난해 6.43에 이어 완만한 상승세를 탔다. 연령별로는 ▲10대 7.02 ▲20대 6.73 ▲50대 6.29 ▲60대 이상 5.62 등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별 차이가 없었다. 희망하는 노후 주거형태로 50.8%가 ‘자녀와 가까운 곳에서 독거’를 꼽았다. 그러나 노인 전용공간에 대한 선호도도 32.2%나 됐다.2003년 26.6%, 지난해 29.8%에 이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특히 10대 37.9%,20대 49.4%,30대 36.4% 등이 노인전용공간을 선호,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사회적인 투자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 같이 살고 싶다는 의견은 11.1%에 불과했다. 노인의 사회활동 참여율은 62.1%를 가리켰다.2003년 50.5%, 지난해 54.1%에 이어 크게 늘었다. 직장생활을 하는 노인도 9.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30대 가운데 74.9%가 이미 노후준비를 시작한다고 대답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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