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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순 서울송파구청장(저자와의 대화)

    ◎노인문제 4번째 책 「생활 노년학」 출간/“노년을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 담았어요”/여생·노후등 부정적인 인식부터 버릴때/노년복지위한 예산증액·제도수립 절실/근린공원 관리 노인정에 맡겨 큰 성과 거두기도 김성순 서울 송파구청장이 최근 노인문제를 다룬 책「생활 노년학」을 냈다(운산문화 간). 이 책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김구청장이 노인문제에 대해 이번에 4번째 책을 낼 만큼 전문가인데다,자신의 이론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기 때문이다. 그는 만나자마자 「노인」과 「노연」이라는 용어의 차이점부터 설명했다. 『「노인」은 사람이 늙어진 상태를 뜻하는 정태적 개념인데 비해「노년」은 늙음을 삶의 한 과정으로 보는 동태적 개념입니다.외국에서는 「제 3세대층」 혹은 「선배시민」등의 표현을 씁니다』 따라서 우리사회가 노년문제를 적극 해결하려면 덤으로 산다는 식의「여생」「노후」등 부정적인 인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김구청장은 강조했다. 『노년문제가 심각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이제는국가와 사회,그리고 노년층 스스로가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가는 노년복지를 위한 예산증액및 제도수립에 힘써야 하며,청 장년층은 「자신에게도 피할 수 없는 일」임을 깨닫고 노년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노년층도 대접받기만을 원할 것이 아니라 사회변화에 적응하는 노력과 함께 생활에 모범을 보임으로써 「존경받는 세대」 「필요한 세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은 막상 행정일선에서 어떻게 구체화하고 있을까. 김구청장은 지난해 부임하자 곧 송파구내 근린공원 69곳의 관리비를 인근 노인정에 주고 관리를 맡겼다.이후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새벽부터 청소를 하고 공원에 온 어린이들을 돌봐주는 등 애정어린 손길을 뻗치자 시민들의 호응도 뒤따라 공원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는 것. 60세이상으로 구성된 「실버악단」 「실버합창단」을 운영하거나,할머니들에게 가곡을 가르치는 「할머니가곡반」을 연 것도 그의 작품이다. 올해 55세인 김구청장은 『지금까지 노년복지는「노인보호」차원이었지만 앞으로는 「노년계발」이 돼야 한다』면서 『사회가 노년층을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함께 어울리는 것이 진정한 노년복지』라고 역설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김구청장은 70년대 중반 서울시 사회과장으로 있을 때 노년문제에 관심을 갖게돼 공부를 계속했으며 당시로선 드물게 「노인복지 연구」로 박사학위를 땄다.이후 79년 노년학회 설립에 앞장선 것을 비롯,81년부터 4∼5년 간격으로 「노인복지론」 「고령화사회와 노동」 「고령화사회와 복지행정」등 3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그는 『그동안 낸 책들이 학술적인 내용이어서 이번에는 비교적 쉽게 쓰려고 애썼다』고 밝히고 노년층과,노인대학등의 지도자,50대의 「예비노년층」이 읽어주기를 바랐다. 「생활 노년학」은 ▲고령화사회를 살아가는 지혜 ▲노년을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 ▲건강한 노년을 지키는 생활 ▲바람직한 노인상과 생활환경등을 주로 다뤘으며 노년층을 위한 금융상품·취업알선기관 소개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도 실었다.
  • 오는 「지름길」 아는 백사의 심술은(박갑천 칼럼)

    백사 이항복이 퇴궐하는 길.한 여인이 앞을 가로질러가자 별배들이 밀치면서 땅에 넘어지게 했다.공은 집에 와서 하인들을 꾸짖는다.그러는데 아까의 그 여인이 뒤쫓아와 집앞 언덕에 오르더니 고래고래 악을 써댔다. 『머리 허연 늙은자가 종들을 시켜 길가는 사람한테 행패를 부리다니.당신이 정승이면 정승이지 웬 위세야?』 내쫓지도 않은채 그 욕설 다 들어주었다는 백사이지만(한준겸의 유천차기)그가 오늘에 살았더라면『머리 허연 늙은자』라는 말은 안들었을지 모른다.센 머리칼에 검정물 들여 막둥이동생 정도로 보이게 하는 세상 아닌가. 머리칼이 세는 것은 피질의 멜라닌 색소가 줄어든데 연유한다.노인성의것,새치,각종질환에 이어 생기는 조후성백발증,스트레스나 정신적 충격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등을 들수 있겠다.프랑스혁명때 루이16세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형집행 전날 하룻밤새에 백발로 되었더라고 하는 설이 정신적충격의 경우이다.오늘날에는 이런 신경성의것이늘어나는 추세다. 옛날에도 센머리를 검게 만드는 방법은 있었던 듯하다.당나라 손사막의 「천금방」에도 그 처방전이 보인다.거기에는『검정콩과 초를 함께 끓인 물을 쓴다』고 씌어있다.다른 기록에는 『호두의 푸른 껍질을 벗겨 도마뱀과 함께 고약으로 만들어 바르면 검어진다』는 대목도 보인다.서양 쪽에서도 로마제국시대에 금발이 유행했던 모양이다.그들은 사프롤이나 백포도주·대황을 섞어 염색하기도 했고 굴과 아랍고무를 섞어서 금빛을 입히기도 했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머리칼 염색제는 물론 옛날것에 댈일이 아니다.점점 쓰기 간편한 것으로 발전하여 오고도 있다.그래서 젊은 여성들은 예뻐보이고자 머리칼의 색깔을 바꾸고 노년층은 세어진 머리칼을 거멓게 만들어 10년 이상은 젊어뵈게 한다.고향방문단 따라 남쪽으로 왔던 북한기자들이 그런 여성들의 머리칼을 보고 돌아가 기사를 썼다. 『남조선 여성들은 머리칼까지도 미국화해 버렸다』 머리칼 염색제에 부작용이 많은것으로 밝혀졌다. 진작부터 알려져온 일이기도 하지만 소비자보호원의 조사에 의할때 반점·염증이 생기는 외에도 각막손상·시력저하 현상까지 일으킨다는 것이었다. 세상일이란 역시 일방적으로 좋기만 한것은 없는 모양이다.좋은측면의 그늘에는 좋잖은 측면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것이니 말이다. 『가시와 막대를 피해 지름길로 오는』(우탁의 시조)백발 아니던가.백발에는 섭리가 점지해준 힘이 있다.약으로 물리치려 하니 심술을 부리나보다.
  • PC원로방/노인 문화광장으로 자리잡아

    ◎개설 3년째… 전국 8백여명 활발한 활동/PC편지로 친구사귀며 적적함도 달래 컴퓨터통신이 늘어나면서 노인들의 관심도 높아져 새로운 문화광장으로 자리잡고 있다.한국PC통신이 하이텔에 개설중인 「원로방」에는 전국 8백여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젊은이들 같은 열정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개설 3년째인 「원로방」은 부산·대구·광주·경북 영천 등지에 지역원로방도 결성,PC통신으로 편지등을 주고받음으로써 노인들의 정신적 사교장역할과 젊은층과의 이해를 돕는데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원로방회원들은 매년 2차례씩 한일 원로방PC통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일본의 노인단체인 「멜로 소사이어티 포럼」,미국의 노인전용 PC통신망 「시니어네트」등과도 만남을 주선하는 등 국제교류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노년층의 PC통신 이용이 늘어나자 한국PC통신은 최근 하이텔 원로방에 증권·소비자·북한소식·민원신청·의약상담·세무·여행등 다양한 정보를 추가했다.그러나 원로방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너는 노인들의 문단격인 「노변정담」과 「추억의 책장」.이 코너는 원로방회원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어 오랜 기간동안 현직에서 쌓은 연륜과 인생경험이 생생하게 전달되기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유경희정보산업표준원장과 김정흠고려대명예교수,서정욱전과기처차관,이용태정보산업연합회장,이우재전체신부장관,이어령전문화부장관 등 유명인사 30여명과 지역 회원들도 활발히 글을 게재,노인층끼리의 교감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도 교훈적인 얘기를 들려주고 있다. 원로방에 기고한 글을 모아 「서울에 살으리랏다」란 책까지 펴낸 강태원할아버지(75·서울 상계동 주공아파트)는 『PC통신을 통해 회원들과 의견을 나누다보면 전에 느끼지 못했던 즐거움을 맛보고 정신적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다』면서『특히 노인들끼리 얘기들을 나누니까 고독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불평·불만도 없어진다』고 말했다.
  • “미쌀 제치고 중국쌀 몰려온다”/무공,「개방이후」 분석 결과

    ◎입맛 비슷… 일 시식회서도 칼로스 능가/값도 우리쌀의 10%,미 칼로스의 33%/한국시장 노려 이미 「밀양23호」 대량 재배중 우리의 쌀시장이 내년부터 개방되면 미국쌀보다는 중국쌀이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한국 쌀시장의 빗장을 열도록 한 것은 미국이지만 맛과 가격에서 중국산이 미국산보다 우수하기 때문이다. 15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일본무역관에 따르면 한 일본신문이 최근 도쿄에서 시식회를 갖고 맛을 조사한 결과 수입쌀 중에서는 중국산이 일본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다.쌀에 관해 우리와 입맛이 비슷한 일본인 대상의 조사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 2백20만ⓣ의 수입쌀 시판을 앞두고 실시된 이 조사에서 중국산은 3백24점(6백점 만점)을 얻어,3백67점의 일본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미국산(캘리포니아)은 3백18점,태국산은 1백68점을 받았다.20∼30대 청년층이 일본산을 선호했고 의외로 노년층일수록 외국산을 선호했다. 무공의 관계자는 『일본인들이 지난 해 수입쌀에 표시한 반감에 비하면 놀라운 변화』라며 『중국쌀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경우 우리의 시장잠식도 시간문제』라고 말했다.그는 중국이 상하이에 미작연구소를 설치해 한국과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쌀개발에 착수한 지 오래이며 한국의 밀양 23호도 대량으로 재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의 쌀 생산 1위국은 중국이다.92년의 경우 미국(5백만t)의 35배나 되는 1억8천6백만t을 수확했다.가격이 싼 데다 거리가 가까워 수송비 역시 엄청나게 싸다.한국의 일반미는 80㎏당 10만∼13만원,최고품인 중국 동북미는 1만6천원∼1만9천원에 불과하다.미국 칼로스쌀과 비교해도 3분의1 수준이다. 무공은 『UR 협상에 따라 내년부터 쌀시장이 개방되면 값싼 중국산 인디카쌀이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도 생산량 감축이나 폐농 등 소극적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 고품질의 기술농업 추진 등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쌀시장개방 첫 해인 95년 5만1천3백t을 수입하고 99년과 2000년에는 각각 10만2천6백t을,2004년에는 20만5천2백t을 수입한다.적용 관세율은 5%이다.2004년 이후의 수입물량은 재협상을거쳐 정하게 돼 있다.
  • 세대교체론 술렁대는 민자당/지도부 잇단 거론의 뒤안

    ◎“15대공천 30%이상” 물갈이설에 긴장/“차라리 고려장 해라” 민정·공화계 반발 민자당이 술렁거리고 있다.지난 달 31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당운영계획에 포함된 이른바 「물갈이론」 때문이다. 민주계인 문정수사무총장은 김대통령에게 『당조직을 오는 96년까지 3단계로 정비해 나가겠다』면서 조직 정비 기준으로 「연령과 직업」을 제시했다. 문총장은 『지금 위원장들이 96년까지 그대로 가면 지구당 위원장 가운데 50∼60대가 90.8%를 차지하게 된다』고 밝히고 출신직업에 대해서도 『관료 19.4%,기업인 18.6%,군출신 9.3%인 반면 과학기술분야 출신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문총장은 『점진적 세대 교체와 세계화·개방화의 시대적 상황과 지역정서에 부합하는 인물을 적극 발굴,당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보고했다. 김대통령도 다음날 한 일간지와의 회견에서 『시대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은 유권자들의 심판을 통해 자연스럽게 도태될 것』이라고 밝혀 물갈이론을 뒷받침했다. 물갈이론은 당내 노년층과 민정·공화계의원들에게 적지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이들은 드디어 창끝이 자신들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 1일 정례고문회의에서 권익현·최재구고문등은 『우리더러 다 그만두라는 말이냐』면서 『문총장을 불러 이야기를 듣자』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앞서 이날 김종필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반발기류를 감지한듯 『세대라는 것이 연령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맞는 감각과 생산적이고 효과적인 행동을 하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풀이했다.김대표는 2일 대구에 내려가 대구·경북출신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고문들이 「그래 우리를 다 쫓아내라」며 반발하더라』라고 당고문들의 입을 빌려 세대교체론에 제동을 걸었다. 관료·기업인·군 출신과 다선의원이 많은 민정·공화계의원들도 제15대 총선 공천 때 평소 여당의 공천교체율 30%안팎을 훨씬 넘는 교체가 이뤄질까 우려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문총장은 이 때문에 2일 저녁 대부분이 민정계인 경북출신 의원들과의 저녁모임에서 거듭된 질문에 『세대교체론은 원칙론일뿐』이라고 「해명」해야만 했다.공화계의 한 의원은 3일 『차라리 고려장을 지내라』고 불편한 심기를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계는 당고문들과 민정·공화계의 반발에 대해서 마뜩치 않게 보고 있다. 민주계의 한 당직자는 『김대표가 당무보고 내용을 사전 보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뉘앙스가 다른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것은 유감』이라고 불만스러워 하고 있다.이 당직자는 또 『평소 지역구 관리가 부실한 고문들이 제일 반발하고 있다』고 쏘아붙이고 있다. 사실 민주계가 물갈이를 일찍부터 준비해온 흔적은 많이 발견된다.민주계는 온건재야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꾸준히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심지어 김근태씨나 장기표씨등 진보세력의 수용에 대해서도 『그들 하기 나름』이라고 할 정도다. 그러나 민주계의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재야 운동가들을 접촉한 결과 상당수가 기대이하로 「하명」뿐이었다는 것이 민주계 한 의원의 말이다. 또 민주계안의 의견도 통일돼 있는 것 같지 않다.민주계의 장로그룹에 속하는 황락주국회부의장은 세대교체론에 대해 『젊음과 경륜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무리한 세대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한다. 민정계의 한 의원은 이날 『노전대통령이 물갈이를 시도하다 여소야대 정국을 만든 적이 있다』면서 민주계의 시도가 무리라고 빗댄 뒤 『그러나 물갈이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역시 믿을 곳은 지역구밖에 없다』면서 뒤숭숭한 당을 뒤로 하고 지역구로 떠났다.
  • 겨울철 반신욕/중·노년층에 큰 인기

    ◎“머리는 차게,발은 따뜻하게” 원리에 근거/명치아래 하반신 30분담가 땀 흠뻑 흘려/“노약자·고혈압환자에 적당… 소양인 체질은 삼가야” 추운 날씨로 신체 활동이 위축되기 쉬운 겨울철엔 목욕 만큼 건강증진에 좋은게 없다.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데 제 격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러한 건강목욕법의 인기를 타고 이른바 「반신욕」바람이 중·노년층을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다.S그룹 L모회장이 간부회의 석상에서 건강비결로 반신욕을 권장한 뒤 S그룹 뿐만 아니라 다른 직장에도 이 이색 목욕법이 유행처럼 번지는 추세다. 반신욕이란 「머리는 차게,발은 따뜻하게,몸은 편안하게」라는 평범한 원리에 따라 몸의 명치 아래 부분만을 따뜻한 물(체온과 비슷한 섭씨 37∼38도)에 20∼30분 담가서 땀을 흠뻑 흘리는 목욕법.상반신을 드러 내놓은 채 체온이 낮은 하반신의 냉기를 가시게 하면 고혈압·신경통·요통·치질·감기·간장질환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험이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90년 들어 선보인 이 목욕법은인간 질병의 상당수가 몸의 냉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전제로 출발했다.즉 사람의 몸을 적외선 체온측정장치로 진단해 보면 상반신은 온도가 높고(심장을 중심으로 섭씨37도 전후) 발부위는 31도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특히 겨울철은 실내의 따뜻한 공기가 위로 몰려 머리와 발 끝의 온도차이가 10도 안팎이나 될 때가 많다.또 책상앞에 앉아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은 혈액이 머리쪽으로 쏠려 아무래도 하반신의 혈행이 나빠지기 쉽다.이처럼 상·하반신의 체온 불균형이 심화된 냉증상태는 혈관수축을 가져와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킨다.따라서 체내 노폐물 축적을 막고 원활한 영양공급을 위해서는 몸을 냉이 없는 상태로 만들어줘야 한다는게 반신욕의 이론적 근거다.반신욕의 입장에서는 목욕이 냉을 없애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지만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냉이 촉진된다고 보고 있다.뜨거운 물에 어깨까지 담그고 있다가 잠시 후에 뛰쳐 나오거나,온몸을 고열에 노출시키는 사우나로는 냉을 없앨수 없다는 지적이다. 반신욕의 순서를 보면 우선 욕조에 들어가기전에 따뜻한 물을 발에 끼얹어 상하의 체온 폭을 좁혀 준다.그 뒤 앉은뱅이 의자를 욕조에 넣고 편안한 자세로 걸터 앉아서 상반신에 찬기운을 느낄때 마다 20∼30초간 어깨까지 담근다.그리고 탕속에서 손가락이나 발바닥·어깨·무릎등을 마사지 해주면 효과가 훨씬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반신욕의 이같은 효과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의 반응은 신중하다. 현대한의원 허종회원장(한의학박사)은 『하반신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전제,『반신욕이 소음인체질엔 분명히 효과가 있지만 소양인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수 있다』고 밝혔다.서울대의대 유태우교수(가정의학)는 『몸이 차갑다고 꼭 나쁜 것은 아니며 반신욕도 다른 목욕법과 같이 휴식활동의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다만 노약자나 고혈압·심장질환자등 심폐기능이 약한 사람은 전신욕 보다 반신욕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 독안개는 안개와 다르다(박갑천칼럼)

    지난달 이승을 하직해간 김광균시인이 몇해전 펴낸 시집(추풍귀우) 가운데 「안개의 노래」가 있다.『내 가는곳 어디나 비정의 안개 서리어 있다/안개속엔/지나온 산하가 잠기어 있고/황폐한 사구에서 바람소리도 들리어온다…』고 읊어나간다.이 시는『차라리 이름없는 새들과 함께/바람부는 벼랑에 누워/망각의 안개속에 잠기어갈까』면서 끝맺는다.노령의 애수가 가슴을 파고드는 시이다. 그런 「비정의 안개」아닌 자연현상으로서의 아침 안개는 그날의 맑은 날씨를 예보해 준다.그래서 『아침안개가 중대가리 깬다』는 속담도 생겨났다.아침에 안개낀 날은 배코친 스님의 머리를 깰 정도로 강한 햇볕이 쬘거란 뜻이다.안개는 태양을 두려워한다.태양이 솟아오르면 슬슬 걷혀가지 않던가. 그렇다해도 장해란 사람이 일으킨다던 안개는 태양을 두려워하지 않았던것 아닐까.「후한서」(후한서:장해전)에 보이는 그 사람은 덕망 높은 학자이면서 도술도 좋아했던 듯하다.그는 능히 5리(이)에 걸치는 안개를 일으킬수 있었다고 한다.자신을 숨기고자 하면서 일으켰던것이고 보면 해뜨기 전에 일어나는 자연현상의 안개와는 다른 것이었으리라. 이같은 옛날의 안개는 인체에 해롭달것이 없었다.그러나 산업화시대의 도시주변 안개는 안개아닌 「앙개」로 되고 있다.흔히들 말하는 스모그가 그것이다.올겨울 들면서 유난히 안개끼는 날이 많다 싶은 서울의 경우도 점점 악성화 한다는 것이어서 걱정이다.아황산가스로 나타나는 것을 런던형,오존으로 나타나는 것을 로스앤젤레스형이라 부르는데 올겨울 서울의 것은 그 복합형이라는 것이다. 스모그현상이 인명피해를 낸지는 오래되었다.벨기에의 유즈계곡사건은 1930년에 있었으니 60여년전의 일이다.런던형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1952년 12월4일부터 9일에 걸쳐 일어났던 것을 꼽는다.그때의 사망자는 4천명이었다고 한다.10년후인 62년 12월3일부터 7일까지의 런던 스모그도 곧잘 입입에 오르내린다.하기야 런던은 예로부터서의 안개의 도시.찰스 디킨스의 작품 여기저기에도 석탄연기 섞인 런던거리는 나오지 않던가.광화학스모그의 본고장으로 말하여지는 LA의 경우 1년에 10∼20회 정도로 4시간쯤 계속된다고 한다. 기록적인 런던스모그는 두번다 12월초순에 일어났다.해수병등을 앓는 노년층에서 많은 사망자를 낸점에도 주목해야겠다.이러한 악성스모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폐암등 각종 질병에 걸리게 한다는데서 심각해진다.안개라고만 부르기 어려워진 독안개가 더 이상 안개속에 가리워져 있어서는 안된다.
  • 환과 노부모 재혼주선은 효라지만(박갑천 칼럼)

    『어렴풋한 고운얼굴 홀연히 간데없고/깨어보니 등잔불만 가물가물 외롭구나/가을비 잎치는 소리 꿈깰줄을 알았더면/창가에 벽오동을 아예 심지 않았을 것을』(한문원문 생략).시문에 뛰어났던 송곡 이서우의 「도망」전문이다.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심경이 절절히 드러난다.백낙천도 당현종이 죽은 양귀비못잊는 때를 이르면서 『가을비에 오동잎 질때』라고 노래한바 있다. 남녀가 부부로서 만나 검은머리 파뿌리되도록 함께 살수 있다는 것은 복이다.누구나 다 그럴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러지 못하고 한쪽이 일찍 세상을 뜰때 남은 한쪽은 재혼을 한다.이젠 뜻이 안맞는다면서 여자쪽에서 생이별에 앞장서고 재혼하는 경우도 많아져가는 세상이다.그러나 남존여비의 전통사회에서는 남자는 재혼을 하면서도 여자의 재혼은 「실절」로 치면서 곱잖은 눈길을 보냈다. 재가의 금지는 고려 공양왕때 나타난다.다만 해당자는 명부와 벼슬한 사람의 아내로서 과부가 된 경우였다.조선조로 내려와 태종6년 대사헌 허응등이 시무육조를 올린 가운데 첫째항목으로서 이문제를 거론하면서 개가한 자의 자손에게는 현직을 내리지 않도록 규정했다.그것이 성종때 이르러 개가한 사람의 자손에 대해서는 「세세로」입사를 금지하는 것으로 강화되어 버린다.숱한 인재를 잃는 악법이었던 셈이다. 그렇대서 개가가 없어진 것도 아니었다.더러는 아름다운 개가도 보인다.이육의 「청파극담」에 실려있는 얘기도 그중의 하나이다.­세종임금때 영남의 어떤 만호가 군법을 어겨 참수형을 당한다.부인 홍씨는 남편의 시신을 안고 사흘동안이나 통곡하다가 동강난 몸을 이어 장사지낸 다음 3년동안 시묘를 했다.감사로 부임해온 창산부원군이 임금에게 아뢰어 포상하려 했으나 홍씨가 개가한 뒤라서 그만두었다.이사실을 적은 이청파는 홍씨를 이렇게 평가한다.『개가는 했어도 훌륭한 사람 아닌가.장부에 비기자면 예양과 같다』.예양은 진나라의 의인이었다. 시대가 바뀌고 평균수명이 높아진 오늘날에는 자식들이 환과의 노부모 재혼주선에 나서는 일은 효로 비쳐지고 있다.하지만 그런 노년층의 재혼과 어린 자녀를 둔채 손쉽게 택하는 이혼­재혼을 같은 시각에서 말할 수는 없겠다.얼마전 자식들의 반대에 부딪친 40대 재혼부부가 함께 자살한 사건은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하는 문제를 제기해준다.
  • 「하이텔」통해 정보화 앞장/한국PC통신 신임사장 김근수씨(인터뷰)

    ◎주부·노년층 대상 PC교육도 중점 『33년간 체신공무원으로서 몸에 밴 봉사정신을 이제 정보화 매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베풀 수 있게 됐습니다.미력하지만 알찬 정보를 알려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정성을 쏟을 작정입니다』 신임 김근수 한국PC통신사장은 체신부 중앙전파관리소장과 서울체신청장,전산관리소장 등을 역임한 탓에 정보통신 분야가 그리 낯설지 않아 보였다.한국PC통신이 제공하는 종합정보망 「하이텔」을 통해 정보화시대의 「한가닥」작은 역할이라도 충실히 해내겠다는 것이 그의 다짐이다. 『하이텔 가입자 중 30대 미만이 무려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장·노년층이나 주부들이 컴퓨터 통신에 관심을 갖게 하는 「연령평준화」가 정보화시대에서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PC사용자들이 젊은 층에 편중됨으로써 정보화 사회로의 진입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특히 어린이들의 컴퓨터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주부들을 컴퓨터 앞으로 끌어 들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효용이 없고 가치를 잃은 정보는 가입자에게 아무런 보탬이 안됩니다.국민소득이 높으면 그만큼 많은 정보의 소용돌이 속에 살게 되므로 각종 유익한 생활정보는 물론 기업정보 등을 개발,개인과 기업 모두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토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이텔은 현재 데이터베이스(DB)2백20개(6백여종)를 보유하고 있지만 영문 DB화에도 보다 신경을 써서 외국 정보를 국내에 보급하거나 국내정보를 다른 나라에 제공하는 상호 중계자 역할도 해낼 계획이라고 한다.
  • 전북대 김진명 교수가 펴낸 「굴레속의 한국여성」

    ◎가부장제에 희생돼 온 여성 삶 조명/농촌마을 현지조사로 엮은 구술민속지/여성학연구자들에 방법론 제시 지침서 60대 이상의 할머니들은 흔히 『혹독한 시집살이를 했으나 시집살이를 시키지는 못하는 불행한 세대를 살고 있다』고 말한다.전통사회에서는 한 집안의 며느리로 들어가 혹독한 시집살이를 하다가도 아들을 낳아 며느리를 보는 순간부터 그동안의 「피해자」는 「가해자」가 되게 마련이었다.그러나 요즘은 오히려 며느리에게 시집살이를 당하고 있다는 푸념이다. 젊은시절은 전통사회의 규범에,나이든 뒤엔 전통사회가 몰락한 새로운 시대에 의탁할수 밖에 없는 과도기의 한국여성들이 겪는 어쩔수 없는 「불행」이다.바로 남성지배적 이념이 해체되면서 나타나는 현상가운데 하나이다. 전북대 고고인류학과 김진명교수가 쓴 「굴레속의 한국여성」(집문당간)은 이처럼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의해 희생당해 온 우리 여성들의 삶을 한 마을의 예를 통해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은 「향촌사회의 여성 인류학」이라는 부제가 보여주는 것처럼 인류학자인 지은이가 현지조사를 통해 다른사람의 삶을 벗겨내 가는 과정에서 함께 겪은 이야기를 엮어 나간 구술민속지이다. 김교수는 전북 정읍군 칠보면에 있는 학리라는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일상적 생활세계에 대한 참여관찰및 노년층 여성의 생애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했다.생애사란 지나온 삶을 자신의 말로 엮어내는 주관적인 경험의 표현.따라서 이 책에는 수많은 사람들,특히 여성들의 기구한 삶이 담겨있다. 모두 6개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학리마을의 「역사및 사회문화적 배경」에서부터 출발한다.이어 「사회적 존재로서의 여성」「의례생활」「권력과 여성」을 통해 가부장제 이데올로기 사회의 갖가지 예화를 풍부히 담았고 「가부장 담론의 현재」에서는 그 이데올로기가 붕괴되어 가는 상황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김교수는 이 책의 목적이 『한국사회에서의 여성의 지위에 대한 포괄적 해석보다는 여성사회에 대한 경험적 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고 밝히고 있다.김교수는 기존의 여성연구들이 간과했던 특정 역사적 순간에 변화하는 여성성의양상을 파악하는 작업에 초점을 맞추었다.이 책은 그 결과 우리나라 여성학연구자들에게 방법론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할 만큼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책은 과거 여성의 삶은 이러이러 했으나 앞으로는 어떠해야 한다는 식의 결론은 없다.김교수는 대신 한가지 제언으로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그것은 남자든 여자든 인간에 대한 사회의 어떤 기준에 관계없이 인간 모두를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자는 것이다.동일한 인간으로서 각자의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식으로 바라본다면 상대의 존엄성이 부각되어 이익관계에 얽혀있는 인간관계는 극히 한 부분에 지나지않는 것으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 “정당통한「정치이상」구현에 보람”/「자원봉사20년」60대드레인여사

    ◎주검찰총장후보 선거망 구성에 바빠/최근 젊은층의 활동 활발해져 큰 위안 『20여년간 이상을 공화당에 몸담아 오면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직 변호사로 일하면서 오는 11월2일 버지니아주지사및 검찰총장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짐 길모어 검찰총장후보의 선거참모장을 맡고 있는 패트리셔 드레인여사는 자신의 자원봉사활동을 자랑스럽게 말했다. ­본업이 변호사로 매우 바쁠텐데 어떻게 정당의 자원봉사자로 일을 할 수 있나요. ▲패어팩스 카운티 공화당의 자원봉사자는 모두 자신들의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병원·학교 등 각종 시설에서 무료봉사를 해본 경험이 있듯이 자원봉사정신이 일반화돼 있지요.정당에 자원봉사 한다고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것은 아니며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정당을 통해 자신들의 의지를 구현하는 것은 보람있는 일입니다. ­미국정당의 활동적인 당원들은 대개 노년층이 많다는데 공화당은 어떻습니까.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즘은 오히려 젊은이들의 정당활동이 더 활발합니다(정치평론가 윌리엄 글라이더는 「미국민주주의의 배반」이라는 최근 저서에서 민주당전국위원회에 헌금을 기탁하는 10만여명의 평균연령은 70세라고 적고 있다). ­이번 버지니아주의 정·부지사및 검찰총장선거를 앞두고 패어팩스 카운티당에서는 무슨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당후보를 위해 모금운동을 하고 있으며 말단 지역선거구당의 간부나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일 것입니다. ­패어팩스당차원에서 각 후보를 일괄지원하지 않습니까. ▲공통적인 지원도 하지만 주지사·부지사·검찰총장후보별 선거대책기구가 각기 운영되지요. 나는 모어총장후보의 이 카운티 선거조직을 구성하고 조정하는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선거가 끝나면 이 모든 조직은 없어지며 따라서 당선자도 선거후 그같은 조직을 관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 실버타운에 거는 기대/이기백 생활부장(데스크시각)

    노인전용 휴양·주거·레저시설이 거의 전무한 우리 사회에 개인과 기업의 실버타운 투자가 허용될 전망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물론 오는 정기국회에서 투자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노인복지법을 개정해야 하는 절차상의 문제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보사·건설부가 문민정부출범이후 이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노인계층뿐만 아니라 예비연금자들도 큰 기대를 하고있다. ○예비 연금자도 관심 실버타운은 고령자들에게 노후 안정과 건강을 제공하는 일체의 서비스시설을 총망라하는 것으로 유료양로원을 비롯,의료·취미·문화·건강시설이 골고루 갖추어진 현대판 이상향을 일컫는다. 우리사회도 이미 노령화·고령화시대로 들어서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비책이 미흡해 갈등이 증폭되어왔다.해방직전만 해도 평균수명이 40여세였으나 이제는 70세가 넘어섰다.소위 노년층을 일컫는 65세이상 장년시민(Senior Citizen)의 인구점유율도 현재 6%인 2백40여만명에서 다음세기 원년에는 7%인 3백32만명,2021년에는 13,1% 6백62만명으로 늘어나리라는 통계청의 예측이다.2천년대에 들어서면 인구증가가 정체되는 것에 비해 노년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더욱이 현재 우리나라 노인들중 자녀들이 있음에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별도로 살고있는 비율은 농촌지역 65%,도시지역 30%이며 10년후에는 농촌 80%,도시 50%로 늘어나리라는 전망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지만 뒷전에 밀려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산업사회로의 전환과 핵가족화·서구화로인해 장년시민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들어 현대판 고려장사건이라든지 외로운 죽음이 자주 사회문제화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장년시민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 노인단체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과연 우리사회에 노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보람되고 즐거운 생활을 할 여건이 되어 있는가 되짚어볼 문제다. 진시황제의 불로장수의 집념을 예로 들지않아도 장수는 이제 장삼리사의 소박한 소망이 되고있다.소위 노년세대(Silver Age)에 대한 우리사회의 관심과 인식이 부족했었다. ○외로운 일종 늘어나 우리나라 노년층의 문제는 전통적으로 대가족제도에서 노후를 자녀들에게 의존해 왔으나 산업화·핵가족화로 인해 스스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는 데에 있다. 국가가 노후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제도로는 현재 공무원연금·군인연금·국민연금을 실시하고 있고 앞으로 농민연금을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그러나 이러한 연금제도는 소극적인 복지대책이며 이들이 편안하게 살수있는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현대적 복지국가 이념이다. 그러나 이들 연금자중에서도 정작 은퇴하고 난뒤 여생을 보낼 마땅한 곳이 없어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실버타운은 이런 사람들을 민간차원에서 수용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한평생 가정과 사회,국가를 위해 봉사한 원로들이 편안히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사회의 책임이다. 오늘의 60대후반 노인층은 고통스런 시대의 산 증인들이다.30대전후 일제의 전쟁에서 고초를 당하고 전쟁의 폐허속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며 오늘날 경제발전의 밑거름을 일군 계층이다.어려운 시기에 이들이 흘린 땀에 보답을 해야 하는 것이 다음세대의 의무이며 진정한 고통분담일 것이다. ○세심한 배려 따라야보사·건설부 허가방침에 따라 S생명이 경기도 용인에 95년을 목표로 3만여평의 대지에 양로시설과 복지시설 건설을 추진중에 있고 저마다 대기업들이 의료·취미·문화시설을 갖춘 실버타운건설을 추진중이어서 우시사회도 복지사회로 탈바꿈해가는 느낌이다. 본격적인 실버타운시대를 앞두고 정부는 현재 80여개뿐인 무료양로시설을 늘리고 19만여명에 월 1만원씩 지급하고 있는 노령수당의 대상과 액수를 현실화,복지시대에 소외감을 더욱 느끼는 노인계층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할 때다.
  • 할머니들 흰머리카락에도 멋을…/「사랑의 전화」주최「할머니 헤어쇼」

    ◎미용사 손질거쳐 30명 “화려한 변신” 할머니들의 흰머리카락에도 멋내기를…. 하얗게 세기도 하고 숱이 적어져 머리모양엔 별다른 멋을 부리지 않게 마련인 60,70대 할머니들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한결 젊고 경쾌하게 생활할 수있음을 보여주는 이색잔치가 벌어져 관심을 모았다.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전화」(회장 심철호)강당에서 열린 「할머니 헤어쇼」에는 전문미용사가 해주는 얼굴화장과 무스등을 동원한 머리손질을 거친 30여명의「동네할머니」들이 멋쟁이할머니로 화려한 변신을 했다. 두달에 한번 「사랑의 전화」측과 함께 무료로 머리를 깎아주는 봉사를 해오다 이번일을 기획한 대한미용사협회 마포지회장 강정자씨는 『서구의 경우 노년층일수록 화장을 하고 모자등으로 소품까지 곱게 차려 입어 젊은이 못지 않게 활기있는 생활을 한다』며 50대 이후로 접어들면 으레 몸단장을 포기해 버리는 우리나라 노인들에게 심리적인 우울과 외로움을 이길 수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머리숱이 별로 없어 평소에는 커트한 머리를 감고는 그냥 빗으로 빗고만 다녔다는 길을순할머니(72·시흥시)는 『20여년전부터 화장을 하지 않았는데 다시 해보니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간것처럼 젊어보인다』며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화장은 하지 않겠다고 버티다 끝내 곱게 분을 바른 김영순할머니(62·봉천동)는 『미용사가 하는 것을 유심히 봐뒀다가 매일 그대로 하고 다니겠다』며 손주들에게 무스나 젤리까지 얻어써야 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할머니들의 머리패션은 짧은 파마나 쪽진머리,커트머리등 평소 할머니들이 주로 하고 있는 머리모양에 기준을 두고 얼굴형등에 맞춰 응용한 것. 얼굴이 야윈 할머니는 턱선에서 위로 커트를 한 단발상고머리형이 어울린다.여윈 얼굴이 늘어진 살을 강조하는 것을 막아줄 수있기 때문이다.또 얼굴이 뚱뚱하면 윗머리를 짧게해서 귀뒤로 붙이고 뒷목을 살짝 덮는 커트를 해 굵은 목선을 가려줬다. 평소 머리를 길러 쪽진 스타일을 유지하던 경우엔 비녀를 꽂는 대신,젊은 사람들의 한복차림에서 보듯 뒷머리를 둥글게 묵고 망사로 덮는 스타일로 경쾌감을 줬다. 특히 드라이기기나 무스,헤어스프레이를 뿌리고 고정시켜 부피감을 최대한 살리는 효과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 「열음」의 6월(외언내언)

    덥다.6월이 열린다.5월은 6월한테 더위를 바통터치하고 가버린다.지난29일(토요일)의 서울지방 낮 최고기온은 31·8도까지 올라가 17년만의 5월 무더위를 기록했다지 않은가.이 더위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주중에 비가 내려야 좀 꺾일 것이라고 한다.가정마다 선풍기를 꺼내야 했고 그런만큼 불쾌지수도 높아지는 가운데 맞는 6월이다.사실 토요일의 서울사람들 귀로는 막힌 교통과 오랜만에 맡는 최루탄냄새로 해서 불쾌지수가 한결더 높았다고도 하겠다.대학생들 의식은 지난날에 머물러있나 싶어지면서. 『…수풀밭의 벌레소리는/희미하게 들리며/말없는 때는 가기만 하여/낮잠은 끝없이 깊어지어라』(육월의 낮잠)고 읊는 사람은 안서 김억시인.한가로운 여름날의 하오였던 것이리라.하지만 민족의 비극을 몸소 겪은 시인의 6월에 대한 생각은 그럴수가 없다.『6월이오면/생각이 난다/6·25의 참상이 되살아난다/분전하던 전우들은/찾을길 없고/용감했던 그모습만 되살아난다…』(문중섭시인의「육월이 오면」).6월은 그렇게 아픈 생채기를 건드리는 현충의달이기도 하다. 산야가 진초록으로 모습을 바꾸는 여름.그여름은 위대하다.엄숙한 계절이다.땀을 흘리게 하면서 땀의 「열음」(실)을 약속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용비어천가에 보이는 『곶 됴코 여름 하□니…』의 「여름」은 곧 열매이니 여름(하)과 열음(실)의 관계를 헤아리게 해준다.중세어에서 「녀름」이나 「여롬」이 「하」의 뜻으로 쓰이면서 「녀름짓다」가 「농사짓다」는 뜻이었음에 상도해야겠다.가을날의 풍요로움을 있게 하는 「열음」의 계절이 땀흘려야 하는 여름이다.위대하고 엄숙하다고 하는 뜻이 여기에 있다. 그 「열음」있게 하는 농촌은 지금 한창 바쁘다.부지깽이라도 손으로 쓰고 싶은 때이건만 일손이 달린다.그나마 노년층과 부녀자가 대부분이다.서울신문이 펼치고 있는 농촌에 농기계 보내기운동에 범국민적으로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해진다.
  • 노인 52% “독립 생활한다”

    ◎노인문제연,60세이상 1,057명 실태조사/“아들과 살고싶다” 52%… 절반이 취업희망 우리나라 노인들의 절반이상은 혼자 살거나 노부부만 같이 살고 있어 실제 「공들여 키운 장남 덕」은 별로 못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노인문제연구소가 최근 어버이날을 맞아 60세이상 노인 1천57명을 대상으로 노인 생활실태와 의식구조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29.6%만이 장남과 같이 동거하며 52.3%의 노인들은 독립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유사한 설문조사에서 노인만의 독립가구 비율이 70년초에 7%,80년초 14%정도였음을 감안할때 우리나라의 핵가족화 현상은 무척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수있다. 그러나 조사대상자의 51.9%가 아들과 같이 살기를 원하고 47%가량은 독립해 살고 싶다고 응답한 반면 딸과 지내기를 원한 노인은 1%내외에 불과해 노년층에는 아직까지 남아선호사상이 뿌리깊게 남아있음을 드러냈다.건강이 악화됐을때 몸시중을 받을수 있는 대상자로는 45.1%가 배우자를 지목했고 아들 또는 며느리가 46%,딸 5.3%의 순이었다. 또 49.9%는 취업하기를 원했으며 그 이유로 용돈마련(34.6%),건강유지(23.7%),생계비마련(17.1%)등을 꼽았다.이에비해 스스로 일해서 생활비를 벌고있다는 노인은 23.8%에 불과,노인들의 취업기회가 절대 부족한것으로 나타났다.한편 54.8%의 노인들은 자식들로부터 생활비를 조달한다고 응답해 선진국 노인들의 대부분이 연금과 보험등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아 노후생계비를 마련하는 것과는 좋은 대조를 이뤘다.
  • 경영혁신/중기지원/자율정화/전경련이 달라지고 있다

    ◎젊은총사 대거 참여… 분위기 일신/과당경쟁·하도급부조리 개선 다짐/중기연구원 설립기금으로 50억 지원 계획 전경련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최종현회장 취임으로 4년만에 오너회장 체제를 재출법시킨 전경련이 신뢰받는 재계상 확립의 구심점으로 거듭나려는 노력들이 곳곳에서 엿보이며 김우중·최원석·조석래·김석원회장등 젊은 그룹총수들의 참여도 전보다 눈에띄게 적극적이다. 최회장체제의 출범이후 가장 큰 변화로 전경련 내부조직의 개편 작업을 꼽을 수 있다.최회장은 지난달 전경련회장에 취임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기조실장회의와 자율조정위원회의 신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조실장회의는 17개 전경련회장단 소속그룹의 기조실장 17명으로 구성,이미 이달 초순에 첫회의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기조실장회의의 신설은 보수적인 전경련의 분위기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회장단 멤버들이 대부분 60대의 노년층에 속하는 창업주이거나 2세 오너들인데 비해 이들은 평사원으로 출발해 기업 정상에 오른 50대의 원기왕성한 장년층 전문 경영인이다.이들은 또 기업 일선에서 살림살이를 직접 챙기는 그룹내의 「실세」라는 점에서 뛰어난 현장감각의 소유자들이기도 하다. 기조실장들은 매월 첫째 화요일에 정례회의를 갖고 회장단회의에 상정할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와 사전조정작업을 맡고 있다. 최회장은 기조실장회의의 신설에 대해 『현재 기업경영의 9할은 전문경영인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전경련이 그룹 오너들만 참여하는 단체라는 인식은 잘못이며 이들 전문경영인들의 정경련 참여기회를 확대하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전경련 관계자들도 재계원로들만 모여 총론 위주로 논의되던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전문경영인들의 참여로 각 기업현장에서 살아 숨쉬는 현황자료들이 일목요연하게 전경련에 올라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달중에 설치될 것으로 보이는 자율조정위원회는 지금까지 재계가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던 부분,즉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및 협력방안과 소비자보호,기업간 과당경쟁 등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추진 또는 개선함으로써 신뢰받는 재계상을 확립하는 것을 설립목적으로 삼고 있다.전경련은 자율조정위원회의 구성범위를 17개 회장단사를 포함,30대그룹으로 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으나,자율조정위의 설립 취지에 찬성하는 주요 회원사들에게까지 확대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전경련이 이같은 조직개편과 함께 대기업·중소기업간의 장율적인 협조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도 예전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양상이다.전경련은 중소기업의 육성·지원에 대한 재계의 실천의지를 가시화 한다는 차원에서 금년중에 중소기협중앙회가 설립추진중인 중소기업연구원의 설립및 운영 기금으로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중소기업연구원은 앞으로 중소기업 구조고도화와 경영안정등 중소기업들이 당면하고 있는 현안과 정책대안등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된다. 전경련은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직사회의 부패척결 운동에도 적극 호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최회장은 지난 1일의 경제5단체장 청와대오찬에서 기업내부의 낭비요소추방,납품비리척결,하도급부조리 일소,과당경쟁 자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재계 차원의 자정운동을 펼치겠다는 뜻을 김영삼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종현체제 출범 1개월을 맞고 있는 전경련의 거듭 태어나려는 노력이 여전히 사시적인 국민들의 대재벌 인식을 얼마만큼 뒤바꿀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93해외동포 방북사업 지침」 내용

    ◎초청 1순위는 “투자능력 있는 기업인”/대북공헌도 성향따라 투숙호텔까지 분류/한국상품 반입 단속… 이산가족 방문 억제 북한은 해외동포의 방북사업을 대북기여도 및 성분에 따라 선별적으로 허용하는 「93년도 해외동포 방북사업 지침」을 새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침은 통일사업 및 경제적 이용이 가능한 해외동포의 방북을 확대하고 이산가족의 방북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방북사업 우선 대상자로 합영사업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인,체제에 우호적인 예술인·체육인 등을 꼽고 있다.최근 입수된 해외동포 방북사업의 세부지침은 다음과 같다. ▲기업인은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실적이 있는 사람의 방북을 우선적으로 허가하여 고려호텔에 무료로 투숙시킬 것. ▲예술인·체육인 등은 대북공헌도 및 성향별로 분류하여 보통강호텔 등 일반호텔에 투숙시키되 1주일 기준 3백∼4백달러 정도의 객실료를 지불토록 할 것. ▲종교인 동포가 보내준 선물은 주민들에게 사상적 오염을 미칠수 있으니 선물 접수의 거부 및 휴대품검색을 철저히 할 것. ▲해외동포의 선물들은 한국상표가 부착된 물건이 상당수 있으니 반입되지 않도록 단속할 것. ▲재북가족의 소식만 알려고 하는 동포의 방북신청서는 접수하지 말 것. ▲노년층 이산가족의 방북은 가급적 억제할 것. ▲해외거주 이산가족의 재북가족 상봉 허가시 방북수속은 6개월 전에 방북신청서 5부를 작성하여 재북가족 방문 희망일자를 명시하여 제출토록 할 것. ▲방북서류 접수후 방북희망 4주전까지 재북가족의 주소를 통보해 주고 출발 2주전에 FAX로 방북 허가를 해줄 것. ▲체북기간은 통상 2주 내외로 하고 가족상봉기간은 종전 4박5일에서 3박4일 내지 2박3일로 단축할 것. ▲상봉장소는 고향보다 평양시내로 국한할 것 등이다. 북한이 이같이 방북사업 지침을 새로 마련하여 해외이산동포의 방북을 제한하고 있는 것은 과거 대남통일사업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했던 해외동포 방북사업이 주민들에게 자유사상를 유입시키는 등 체제수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가정의학회가 마련한 7가지 질환 면역지침

    ◎이런 전염병/성인도 예방접종 충실히/파상풍·풍진·B형간염·유행성 출혈열·폐렴·장티푸스·인플루엔자/어릴때 접종효력 너무 믿지말고/접종후엔 반드시 항체 측정토록 전염병에 대한 면역은 모체의 태반을 통해 출생때 얻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은 생후 6∼10개월이 지나면 효력이 상실된다.따라서 국내 소아과학회에서는 그동안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결핵 홍역등은 유아기때 꼭 면역을 주어야 할 전염병으로 규정,계획적인 접종을 실시한 결과 매우 좋은 예방효과를 거두고 있다.그러나 성인 전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은 그동안 일정한 규칙없이 무분별하게 행해져 왔을뿐더러 그 중요성조차 계몽이 제대로 안이뤄져 접종사업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높았다.이에따라 대한가정의학회는 지난해 11월 한국성인의 예방접종지침을 마련,성인에게도 적극적인 접종을 권장하고 나섰다.이 지침은 우리나라 성인들에게서 빈발하는 파상풍 풍진 B형간염 유행성출혈열 인플루엔자 폐렴및 장티푸스등 7개 전염성질환에 대한 구체적인 접종대상과 시기를 규정하고있다. 또 78년 이전 출생자에게는 일률적으로 예방접종을 권유하고,78년 이후 출생자에 대해서는 접종경험이 확실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접종토록 하고 있다. ▷B형간염◁ 신생아 1백명 가운데 1.1명꼴로 감염자가 발생한다.특히 산모의 표면항원이 양성일 경우 신생아의 16.4%가 B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다.우리나라 사람의 10%가량이 간염보균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중 90%가 B형이다.표면항원 양성률은 81년까지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간염백신이 소개된 82년이후 점차 줄고 있다.B형간염백신은 3회접종이 기본이며 백신종류에 따라 0,1,3개월과 1,6개월방식으로 나뉜다. 우리나라와 같이 B형감염 바이러스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모든 주민이 접종을 받아야 한다.특히 급성B형간염환자의 배우자및 가족과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3∼6개월뒤 반드시 항체를 측정해야 하며 이때 무반응자는 재접종을 받아야 한다. ▷장티푸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연중 어느 때나 발생하며 때로는 겨울철에도 유행한다.60세이하 성인 가운데 식품위생접객업소 종사자,집단급식소 종사자,급수시설 관리자,어부 및 어패류 취급자가 접종의 대상이 된다. 백신을 주사하면 79∼88%의 예방효과가 있고 3회 예방효과가 있으면 3회 주사땐 7년까지 예방효과가 지속된다.기본접종 2∼3년뒤 추가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B·C항원형으로 대별되는데 유행의 주체는 A형과 B형이다. 특히 A형은 전파력이 강해서 한겨울동안 전세계적으로 퍼질 정도로 유행한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변이를 일으켜 면역기간이 짧으므로 매년 9∼12월사이 1회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65세이상의 노년층은 매년 접종을 받아야 하며 65세이하도 심폐질환환자 및 장기요양자,대사·면역이상자 등은 접종대상이다. ▷파상풍◁ 외부에 노출된 상처를 통해 파상풍균이 침입,신경경련 및 호흡곤란을 유발한다.5회에 걸친 기본접종후 14∼16세부터 10년마다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 ▷풍진◁ 가임여성이 임신전에 풍진균의 침입을 받으면 선천성 심장병이나 백내장을 가진 태아를 출산하게 된다.78년 풍진예방접종이 실시되기 전에는 주로 5∼14세 소아에서 발생했으나 최근들어 10대와 성인층에서도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추세.특히 국내 가임여성과 임산부의 20%가 풍진항체가 없어 이환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78년이전 출생한 여성은 임신 3개월전 접종을 받아야 하며 1회접종으로 평생면역이 된다. ▷유행성출혈열◁ 유병률이 인구 10만명에 0.1∼0.7명으로 지난 91년 국내에서 1천2백5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계절적으로 10∼12월에 다발하며 야외훈련을 많이 하는 군인이나 논밭일을 많이 하는 농촌주민,야유회·등산을 자주가는 사람들이 접종대상. 접종시기는 아무때나 상관없지만 군입대전이나 여름철이 바람직하다.
  • 2천년대비,지금이 PC통신 익힐때(컴퓨터생활)

    글쓰기나 글읽기에 컴퓨터를 가정용 필수도구로 사용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그중에 어느 한사람이 전문가에게 하소연을 다음과 같이 한다. 『컴퓨터는 두손으로 쓰는 것이라서 생각보다 아주 피곤해요.몸이라도 불편하면 컴퓨터를 쓸 마음이 안생겨요.텔레비전을 볼때는 사람들은 모두 누워서 리모컨 가지고 이것 저것 마음대로 골라 보는데,리모컨처럼 생긴 컴퓨터입력기라도 있고 그걸로 메일도 읽고 했으면 좋겠는데…』 『기술적으로는 가능합니다.리모컨을 입력기로 보고 텔레비전 화면을 컴퓨터의 모니터로 쓸 수 있게 할 수 있지요』 『그건 왜 안되지요』 『가전메이커와 컴퓨터메이커의 다툼이라고 할 수 있지요.예를 들면 요즘 한창 화제에 오르고 있는 것은 멀티미디어(글자·소리·그림·비디오)라는 것인데 가전메이커가 만드는 멀티미디어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라는 것이고 컴퓨터메이커가 만드는 멀티미디어는 멀티미디어 PC라고 하지요.플레이어나 PC는 똑같은 것인데 만드는 사람의 소속에 따라서 이름도 다르게 만들어지지요.결국 리모컨으로 입력하는 텔레비전이 바로 멀티미디어의 한 종류이거든요.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요』 『병약한 노인들에게는 그게 참 좋겠군요.그런 사회가 언제 올까요』 『글쎄요.고품위 텔레비전(HDTV)이라는 것이 조만간에 국제표준화가 되면 이것이 널리 보급될 것이고 이것이 컴퓨터의 모니터역할을 하게 되려면 글쎄 늦어도 20 00년대는 이러한 생활을 즐길 수가 있겠지요』 그러고 보면 우리가 2000년대를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무척 염려스럽다.특히 정보산업분야의 불확실한 미래에서 무엇이 가장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아무도 모른채 미래예측을 하는게 아닌가 싶다.미디어의 발전을 조금이라도 실감하고 생활에 응용하는 능력을 키우려한다면 우리 사회에서 다소의 불편이 있더라도 아마도 PC통신이 아닌가 싶다.2000년대에 노년층에 돌입할 예비노인들은 이러한 미디어발전을 뒤따라 가려면 지금쯤부터 PC통신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노인전용 원격진료시스템 첫선/경희의료원,PC통신망 이용 의료서비스

    ◎「상담코너」 통해 건강의문 질의받고 회신 고령인구의 증가로 노인복지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PC통신망을 이용,60세이상 노인들에게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원격진료시스템이 첫 선을 보였다. 경희의료원은 15일 한국PC통신의 정보통신망 하이텔시스템내 「원로방코너」에 「경희의료정보」를 신설,서비스를 시작했다. 원로방은 노년층이 새로운 사회문화에 쉽게 적응하고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새 통신서비스로 60세 이상 하이텔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다. 최근들어 가정이나 직장에서 컴퓨터및 전화를 통해 손쉽게 자신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으나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정보서비스제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설된 「경희의료정보」는 일반 건강상식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이용자가 원할때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의료상식」과,이용자가 자신의 건강에 대해 문의할 수 있는 「진료상담코너」로 나뉘어 운영된다. 상담코너는 이용자가 건강에 대한 의문점을 PC통신으로 질문하면 의료원 측이 한방을 포함한 35개 진료과목별 자문교수들의 상담결과를 취합,1주일에 2∼3회 회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의료정보제공팀엔 부속병원의 최용묵교수(소아과),유명철교수(정형외과)등 15명과 한방병원의 고병희교수(사상의학과),최도영교수(침구과)등 12명이 참여한다. 의료정보제공팀에 참여한 장린교수(소화기내과)는 『이 원격진료시스템은 병원을 찾지 않고 간단한 진찰로 끝날 노인환자들이 병원을 찾아옴으로써 생기는 의료낭비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상담코너」는 번거롭게 병원에 오지 않고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완벽하게 점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의료원측은 앞으로 이 시스템에 대한 노년층의 호응이 클 경우 연령층을 낮춰 확대실시할 계획이며 진료예약기능도 함께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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