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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은퇴자협회 공식 출범

    ‘새로운 은퇴자 문화의 개척’을 기치로 내건 국내 최초의 유엔 승인 NGO(비정부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장·노년층 은퇴자들의 경험과 역량을 사회에 환원하고이들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한 대한은퇴자협회(회장 朱明龍·56·KARP)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식을 갖고 출범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이태복 청와대 복지노동수석,테스 칸자미국은퇴자협회 회장,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뤄 새로운 ‘은퇴자 문화’에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은퇴자협회는 앞으로 온라인(www.karp.kr.org)과 오프라인을 통해 장·노년층의 건강·재산·투자에 관한 자문 뿐 아니라 은퇴 후의 직업소개 및 은퇴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활동할 예정이다. 지난 81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한인회장을 지냈던 주 회장은 창립취지문을 통해 “그동안 청소년,여성에 비해 장·노년층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사회적인 관심을 받지 못했다”면서 “은퇴하면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된다는 잘못된 인식부터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사무실을 낸 KARP는 미국 최대 장년자 단체인 ‘미국은퇴자협회(AARP)’를 모델로 지난 96년 미국 뉴욕에서 창립됐으며,지난해 10월 유엔의 NGO 공식 승인을 받았다. 이영표기자 tomcat@
  • 새단장 한강공원 공개

    한강공원의 레저·체육시설이 새롭게 단장됐다. 서울시는 여의도·이촌지구 1만9,774㎡에 이용도가 낮거나노후화된 기존의 어린이놀이터 시설을 철거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하고 새로운 유형의 레저 및 체육시설을 최근 선보였다. 여의도지구(수영장 옆) 4,947㎡)에는 어린이 및 청소년층을 위한 난파선 조합놀이대를 비롯해 접시형 네트,길거리 농구장,스페이스넷 등이 설치됐다. 또 이촌지구(지구사무소 옆) 1만4,827㎡에는 청소년을 위한 X-게임장과 댄스경연장,길거리 농구장,모험놀이대 등이,장년 및 노년층을 겨냥한 건강지압보도,체력단력시설 등이 들어섰다. 최용규기자 ykchoi@
  • [사설] 부패한 사회는 미래가 없다

    우리 사회에 부정부패가 만연한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최근 반부패국민연대가 서울시내 중고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청소년의 부패에 관한 인식은 매우충격적이다.열에 아홉이 우리사회가 부패했다고 판단한 점은 현상을 반영한 것이므로 달리 언급할 필요가 없을 터이다.그러나 ‘아무도 보지 않는다면 법질서를 지키지 않겠다’가 40%,‘부정부패를 봐도 나에게 손해가 되면 모른 체하겠다’는 응답이 33%에 이를 만큼 청소년의 윤리의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이 아니다.‘뇌물을 써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부패행위에 동조할 뜻을 비친 청소년도 28%나 된다니 이를 어찌 해석해야 할 것인가.아울러 이들은 자신이 어른이 되는 미래에도 우리사회가 더 부패해지거나 지금과 별 차이가 없으리라는 데 대해 82%가 동의했다.결국 우리의 청소년들은 현사회가 부패했고,스스로도 기회가 있으면 부정을 저지르겠으며,자신들이 꾸려나갈 미래사회도 여전히 부패한 상태이리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이야말로 이 시대의 자화상이요,이처럼 부패한 사회를 불러온 성인 모두가 짊어진 업보이다. 청소년들이 현 사회를 이같이 보는 까닭은 자명하다.최근1∼2년새 불거진 진승현·이용호·정현준·윤태식 등의 각종 ‘게이트’를 보아도 힘 있고 돈 많은 자들이 얽히고설켜 온갖 불법과 부정을 저질러 왔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죄지은 자들이 그 죄값을 제대로 치르지 않고 다시사회에 복귀하는 악순환이 거듭돼 왔기 때문이기도 하다.이번 조사에 응답한 청소년의 64%는 ‘법을 어겨도 처벌받지않거나 가벼운 처벌에 그친다’고 생각했다. 어느 사회건 극복해야 할 시대적 과제는 있다.지금 노년층은 ‘6·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개발을 위해 피와 땀을 흘렸고,중장년층은 그 토대 위에서 경제성장과 사회 민주화를 위해 애써왔다.이제 우리사회 초미의 과제는 부정부패를 청산해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다.그 목표가 달성되지 않는 한 우리 경제와 사회의 발전이 한단계 더 상승할 수 없음은 명약관화하다.공정치 못한사회는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부패를 척결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려면 먼저 ‘죄지은자는 상응한 죄값을 치러야 한다’는 기본원칙부터 명확하게 확립해야 한다.또 올해 치를 각급 선거에서 부정부패와관련한 인물을 엄격히 심판해 그들이 다시는 공인의 자리로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막아야 할 것이다.부패한 사회에는미래가 없다.우리 아이들이 부정에 물들며 자라지 않도록사회 분위기를 하루빨리 바꾸는 일은 이 사회 성인 모두에게 맡겨진 책무이다.
  • [건강칼럼] 겨울에 찾아오는 배뇨곤란

    장노년층의 남성들은 과거에 비해 전립선 비대증에 대하여 비교적 많은 정보와 관심을 갖고 있다. 필자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소변을 보기 힘든 배뇨곤란을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항상 “전립선 비대증은 질병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노화현상으로 반드시 전립선암으로 발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암을 동반하고 있는지는 꼭 감별을 해야하며, 이를 치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라고 강조한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배뇨곤란을 겪고 있는 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배뇨에 관한 일상 생활이 보통 성가신 게 아니다.소변이 마려우면 어찌나 급한지 바지를 적실 지경이고 또 어떤 사람들은 아무리 변기 앞에서 힘을 주고 서 있어도 소변은 나올 듯 나올 듯 안 나오고 방귀만 나온다고 한다.혹자들은 소변이 마려운 걱정에 고속버스 여행은 생각도 못하는 처지이고 또 야간에 하도 화장실을 자주 다니는 바람에 잠은 잠대로 설치고 마나님까지 잠을 못 자게 하는 바람에 아침 밥상의 분위기가 썰렁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요즘같이갑자기 날씨가추워지는 겨울을 조심해야 한다.갑자기 추위에 노출된다든지,춥다고 약주를 한잔한다든지,겨울철 콧물 감기에 좋다고 감기약을 마음대로 사서 복용한다든지 하면 오줌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급성 요폐가 발생돼 응급실로 실려올 수 있다.급성요폐를 유발하는 또 한가지 중요한 이유는 소변이 마려운데 억지로 참는 일이다. 필자는 나이든 분들이 길거리 모퉁이에서 실례하는 것을경범죄로 다루지 말고 눈감아주는 훈훈한 사회적 분위기도 약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쌀쌀한 토요일 오후 손자며느리를 보는 친구 잔칫집에서오랜만에 노익장을 과시하는 친구들과 어울려 거나하게 한잔하고 버스를 탔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금시라도 바지에실례를 할 것 같은데,길은 막혀 버스는 엉금엉금 기어가는 경우를 생각해보자.이 분은 급성요폐가 생겨 집으로 가기보다는 곧장 응급실로 달려가 비뇨기과 의사를 찾아야 건강에 좋을 확률이 매우 높다. 조금 희화적인 표현이 되었는지 몰라도 어쨌든 중요한 것은 원칙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받으면 고생할 필요도,걱정할 필요도 없는 병이다. 그러나 ‘배뇨장애=전립선 비대증’은 아니다.전립선비대증 이외에도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은 매우 많다. 장성구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 [사설] 고령화 대책 세워라

    우리나라가 이미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음이 25일 발표된2000년도 인구 총조사에서 확인됐다.65세 이상 노인이 전국민의 7.3%를 차지하는데다 노령화 지수도 35를 기록해,고령인구 사회로 분류되는 기준치 30을 훌쩍 넘어섰다.5년 전조사에서 노령화 지수가 25.8이었음을 감안하면 우리사회의고령화가 무서우리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는 사실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사회가 고령화하면 생산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복지 수요는늘어 재정 압박이 커진다. 또 사회적 활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게 된다.그러나 선진국의 예에서 보듯 고령화는 피할수 없는 사회의 발전단계다.따라서 우리가 할 일은 이에 걸맞게 복지와 성장의 균형을 이루는 국가운영의 틀을 하루빨리 마련해 시행하는 것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먼저 인력 활용 구조를 점검해 연령·성별에 상관없이 각자 적합한 일자리를 갖게끔 체제를 재구축해야 할 것이다.여성이 마음껏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성보호 장치를 갖추는 것은 물론 구체적으로는 탁아시설 확보 등 사회적인 투자를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인구의 절반인 여성이 적극적으로 생산활동에 나서지 않는 한 국가생산력을 일정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없다는 사실은 불보듯분명하다. 아울러 노년층이 할 만한 일거리를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노년층 스스로 생산에 기여하고 자신의 삶을 가꿀수 있도록 온 사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고령층 사회에 대비해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참여 인구를확대하는 일이 우선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노인복지 문제도중요하다. 우리사회는 그동안 노인에 관한 문제를 각 가정에 맡겨놓다시피 했지만 이번 인구 총조사에서도 드러났듯 노인 혼자,또는 부부만이 사는 세대가 이미 45% 가량 된다. 이제는 국가가 국민연금 재원을 확충하고 의료·요양시설 설립을 서두르는 등 노인복지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자세로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
  • [사설] 超저금리 부작용 막아야

    초(超)저금리 시대가 초래한 파장과 부작용이 심상치 않다.초저금리는 채무자와 기업투자에 유리한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이런 낮은 수준의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자금들을 실물투기로 몰리게 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우리는 무엇보다 최근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과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투기가 빚어지고 있는 점을 주목한다.투기는 부동산 가격 상승을 통해 집없는 서민들에게직접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다. 세계가 동시불황조짐을 보이는데다 수출이 부진하자 어느나라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설경기를 부추기는 것은 사실이다.우리 정부 역시 지난해 주택의 등기전 전매를 허용하는 등 거의 모든 부동산 투기 방지장치를 풀었다.요즘부동산 시장에 ‘떴다방’등 투기 세력이 성행해도 정부가묵인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경기의 불씨를 그나마라도살려 보겠다는 고심에서 일 것이다. 그러나 경기침체기에 실업이 늘고 소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상승은 특히 서민의 생활고를 가중시키는등 부작용이 심각하다.일부 지역에서 집을 사거나 전세얻기가 어려울 정도로 부동산투기가 진행되는데도 단지 경기활성화를 위해 투기를 묵인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정부는투기를 단속하고 자금이 생산적인 분야의 투자로 이어지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 하나 우려되는 것은 초저금리로 보험회사와 각종 연금이 자산을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부실화될 가능성이다. 이들이 해외에서 자산을 굴릴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 자산과 기금이 고갈되지 않게 중장기적으로 보험료와 갹출금인상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해이자로 살아가는 퇴직자와 노년층들이 돈을 굴릴 수 있는수단도 늘려주어야 한다. 초저금리는 기업의 설비투자에는 유리한 조건이지만 다른측면에선 부작용이 적지 않다.일본의 경우 지난 수년간 제로수준 금리에서도 투자가 살아나지 않았음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부실기업의 퇴출 등으로 투자 불안요소를 빨리없애주는 것이 초저금리의 효과를 살리는 길이다.
  • 물놀이 귀가길 참변

    사고버스는 24일 오전 부산에서 한마음산악회 회원 등 39명을 태우고 경남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에서 물놀이하고 돌아오다 변을 당했다.사고를 당한 승객들은 대부분 50∼60대노년층으로, 산악회원들은 매달 3,000원씩 적립해 이날 관광길에 나섰다. ■사고순간= 운전석 옆자리에 탔던 김의삼씨(71·부산시 동구 좌천동)는 “사고 당시 회원들은 버스 뒤편에서 춤추며노래부르고 있었다”며 “사고지점에 이르러 급제동,몸이앞으로 쏠리면서 정신을 잃었다”고 설명했다.19명이 사망한 대형사고에도 김씨가 오른팔만 부러지고 목숨을 건질 수있었던 것은 안전띠를 착용했기 때문이다. ■사고원인= 경찰조사결과 사고버스의 스키드마크는 왼쪽 바퀴가 57.7m이며,오른쪽 바퀴는 37.5m로 측정됐다.따라서 경찰은 사고 당시 속도는 시속 130㎞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과속과 핸들 과다조작에 따른 사고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버스 앞바퀴 한쪽이 떨어져 나간 점으로 미뤄 차량 자체의 정비불량이나 결함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또 장씨가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장씨의 혈액을 채취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현장·수습= 추락충격으로 차체는 엿가락처럼 휘어 형체를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부서졌다. 진주∼대전간 고속도로는 왕복 4차선으로 98년 10월 개통됐다.서진주∼함양구간 50.2㎞는 시속 160㎞이상 낼 수 있어 고속질주를 즐기는 ‘스피드광’들 사이에는 ‘한국의아우토반’으로 불리어 왔으며 평소에도 사고가 빈발했다. 때문에 경찰은 상·하행선에 2개씩 무인카메라를 설치했으나 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사고를 낸 뉴경남고속관광회사는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대표는 오모씨(41·여)다.사고버스는 지난 3월 전국전세버스공제조합 종합보험에 가입한 것이 확인됐다. ◆ 사망자 □진주의료원 ▲장두성(운전사·경남 김해시 내동)▲이성희(61·부산 수영구 수영동)▲김정식(54·〃 서구아미동) ▲황정성(65·〃 진구 구암1동) 등 10명□경상대병원 ▲윤재관(62·부산 서구 아미2가)▲이근배(68·〃 남구문현4동) 등 6명□한일병원 신원미상 3명◆ 부상자 ▲김의삼(70·부산 강서구 가락동)▲이순영(55·여·〃 사상구 덕포동)▲박성남(55·여·〃 중구 보수동)▲정순자(50·여·〃 사상구 주례1동)▲신정숙(42·여·〃 사하구 괴정3동)▲김정자(53·여·〃 중구 대청동)▲박석찬(66·〃 〃 수호동)▲배춘선(63·여·울산 중구 복산동)▲송양자(65·여)▲이호자(60·여·부산 수영구 망미동)▲고성애(60·여·〃 사상구 감전1동)▲이정강(62·여·〃 중구초읍동)▲정주권(53·〃 동구 범일동)▲박종란(55·여·〃중구 보수동) 등 21명
  • 장년층 각광받는 수지침

    전직 대법관을 지낸 뒤 서울 중구 순화동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고 있는 O씨(67)는 어느날 일을 마치고 책상 서랍을 닫는 순간 허리가 갑자기 굳어지면서 움직일 수 조차없게 됐다.“아이구,이거 큰일났네.허리가 허리가 움직여지지가 않네.” 그가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수지침을 배운적이 있는 비서가 재빨리 달려와 손에 침을 놓자 신기하게도 조금씩 허리가 움직여졌다.O씨는 그 뒤 수지침 전문가를 몇번 찾아가치료받은 뒤 허리가 나았다. 주부 K씨(37·서울 노원구 상계동)는 20대 후반에 얻은신경성 위염을 최근에야 고쳤다.이 병원 저병원을 찾아다녔으나 별 이상없다는 진단에 실망해 한의원으로 발길을돌리기도 했으나 역시 별것 아니라는 비슷한 진단을 받았다.그는 최근 친구로부터 배운 요령에 따라 손바닥에 수지침을 놓은 뒤부터 위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덜 되는 듯한느낌이 사라졌다며 즐거워했다. 누구나 손쉽게 배워 스스로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수지침이 50,60대 남녀를 중심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수지침은 90년대초 30,40대 주부들을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으나 IMF(국제통화기금) 체제 이후 연령층이 이렇게 바뀌었다. 유태우 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위염,신경통 등 가벼운 질환이나 만성병을 경제적 부담없이 고치려는 장노년층들이 수지침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면서 “최근 수지침을 배우는 수강생들은 대체로 나이가든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지침의 장점은 위험과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간단한 질환에 효과가 뛰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의료원의 한의사 K씨는 “손바닥에 침을 놓아 자극하면 스트레스성 병이 낫는다”면서 “박수를 치거나 손바닥으로 땅을 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도 사실은 손바닥을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손바닥을 자극하거나 침을 놓으면 신경성 두통,편두통,신경성 위염,뒷목이 뻣뻣한 현상,고혈압 등에 효과가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정확한 위치에 침을 놓지 않고 손바닥 이곳저곳에 너무 많은 침을 꽂을 경우 심장,폐 등에 나쁘게작용할 수 있고 특히 허약한 사람이 침을 맞으면 어지러울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회장은 “만성병이나 난치병에는 침보다 뜸이 효과가 더 낫다”면서 “이때는 침을 놓을 자리에 뜸을 뜨면된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수지침 치료의 기본원리. 수지침은 손목부터 손끝까지,다시말해 손바닥과 손등에약한 자극을 주어 전신의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기본원리는 손에 인체의 모든 기관과 연결된 자극점이 있다고 전제하고,그 자극점에 침을 찌르거나 뜸을 뜨거나 자석으로 문지르거나 해서 관련기관의 생기를 북돋는다는 것이다. 침을 사용할 때는 1㎜ 이내 깊이로 찌른다.각종 통증에대한 치료효과가 빠르다는 것이 이용자들의 말이다.뜸은손에 따뜻한 자극을 주는 것으로 정상체온을 유지시키며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 유태우 회장은 “아직 수지침의 치료과정을 과학적으로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지침을 놓으면해당 통증 부위에서 엔돌핀이라는 물질이 나와 통증을 가라앉혀줄 것이라고 여기고 있으나 이것만으로 치료과정 전부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말했다. 수지침에서 손바닥은 사람의 앞부분이고 손등은 사람의뒷부분이다.또 엄지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은 다리 부위,둘째와 넷째는 팔 부위,가운데 손가락 끝마디는 머리와 얼굴에 해당한다. 예를 들면 왼쪽 뒷머리에 통증이 일어날 경우 왼손 가운데 손가락의 손톱 뿌리밑 왼쪽 부위를 볼펜 끝이나 압진기로 눌러보면 유난히 아픈 지점이 나타난다.바로 이곳에 침을 놓으면 통증이 줄어들거나 없어진다.수지침요법의 치료점인 것이다. 고려수지침요법학회의 조성무 과장은 “수지침으로 잘 낫는 병은 위장병,요통,관절통,감기,뒷목의 뻐근한 현상,오십견,생리통,냉증,알레르기,경기,급체 쇼크 등인 것으로집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지침을 한두번만 맞으면 질병이 치료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한두번의 침으로 낫는 경우도 있지만 만성병이나 증상이심할 때에는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지침의 기초과정을 전부 익히려면 20시간쯤 걸리나 위염등 특정질환만 치료하고자 할 때는 30분만 배워도 된다. 유상덕기자. * 손톱 색깔·모양과 건강. 손톱의 색깔과 모양으로도 건강 상태를 알 수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안이비인후피부과 김윤범 교수는 “건강한 사람의 손톱 색깔은 윤기가 나면서 선홍색을 띤다”면서 “대부분 손톱 밑에 흰색의 반월이 있으나 없다고해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손톱 색이 녹색이면 균에 감염됐다는 신호이며 검은 색은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앓고 있는 것이다. 또 간이 좋지 않거나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사람은 암적색을 띤다.노란색은 림프종이 있는 것이고 은광에서 일하는 작업부들에게서 간혹 푸르스름한 색의 손톱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 교수는 “손톱 모양이 조개 형태를 띠면 기관지 계통에 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면서 “곤봉 모양이나 스푼 모양은 빈혈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외의 손톱 모양은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이며손톱이 쉽게 부서지면 영양 공급이 잘 안되는 것”이라고덧붙였다. 아울러 “손톱 밑의 피부가 일어나 뜯어지는 것은 손톱을자주 깨물거나 피부가 건조할 때 발생하는 현상”이라고말했다. 손톱을 너무 바싹 깎는 것도 손톱 건강에 좋지 않다.특히섬세한 손작업을 하는 사람이 손톱을 그렇게 깎으면 작업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손등에 줄이 생기거나 우둘두둘하면 손톱뿌리 밑에 있는손톱 재생세포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유상덕기자
  • 황사·일교차에 호흡기 질환 급증

    호흡기 질환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0도 이상 벌어지는 큰 일교차와 잦은 황사 현상을 주된 원인으로 진단한다.스트레스증가 등으로 면역력이 약화된 것도 한 요인으로 꼽는다. 20일 춘천의 최저·최고 기온의 차이는 17.3도나 됐다.서울을 비롯,전국 대부분의 도시도 10도 안팎의 큰 일교차를 보였다.기상청은 21일에는 서울의 일교차가 13도 가량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사현상도 여느해보다 심하다.20일에는 전국이 황사에덮였다.예년의 경우 3∼5월 서울지역 황사 관측일수는 평균 4.4일이나 올해는 3월 초·중순에 벌써 7일이나 황사가 관측됐다.기상청은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 황하 중·상류황토지대 등에서 흙먼지 발생량이 많아 황사현상이 예년보다 잦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동네 내과·소아과의원과 한방병원,한의원,대형 종합병원에는 감기,천식,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질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특히 이번 감기는 걸렸다하면 심한 몸살을 동반할 뿐 아니라 잘 낫지 않는 게 특징이다.이모씨(27·여)는 “동네 의원에서 한달째 감기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기침이 심해 직장생활마저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서울 한양대병원 호흡기내과에는 평소 입원환자가 50명안팎이었으나 최근 70명선으로 40% 가량이나 늘었다.특히60대 이상 노년층 환자가 많다.삼성서울병원 등도 병실이포화상태여서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줄지어 대기하고있다. 어린이 호흡기질환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서울 대치동 어린이한의원 정규만(丁奎萬·56) 원장은 “예년에 비해 호흡기관련 환자가 15∼20% 가량 늘었다”면서 “경제난과실업 등으로 스트레스 요인이 많아진 어른 뿐 아니라 어린이들도 면역력이 약화돼 쉽게 병으로 전이되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울산의대 이상도(李相道·43·서울중앙병원 호흡기내과전문의) 교수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되 양치질과 함께 손발을 깨끗이 씻고 물수건과 가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면서 “감기,천식,기관지염 등은 만성 폐렴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만큼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소액예금 이자 안준다

    한빛·서울은행이 19일부터 소액예금에 이자를 주지않는무이자 통장제를 실시한다. 한빛은행은 보통·저축·기업자유 등 3개 예금을 대상으로 당일잔액이 50만원 미만일 경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 서울은행도 3개월 평잔이 20만원에 미달하는 저축예금은이자를 주지 않는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오는 4월말부터 보통예금의 6개월평잔이 10만원에 미달하거나, 저축·자유저축·가계당좌예금의 3개월 평잔이 10만원 미만일 때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 한미은행도 4월 중순부터 당일잔액이 50만원에 미달하는보통·저축·자유저축예금에는 이자를 주지 않는 방안을검토중이다. 한편 제일은행은 지난 1월2일부터 계좌유지수수료를 도입해 보통예금·퍼스트정기예금·기업자유예금·가계당좌예금 등 4개 예금의 월평잔 합계액이 10만원에 미달할 경우매월 2,000원의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 은행은 모두 노년층,미성년자,저소득층에는평잔액에 상관없이 정상이자를 지급한다. 주현진기자 jhj@
  • 국민연금 강제가입 합헌

    강제 가입과 보험료의 강제 징수를 규정한 국민연금제도는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金京一재판관)는 23일 “국민연금제도는 위헌”이라며 김모씨 등 116명이 낸 헌법소원 심판 청구사건에서 “위헌이 아니다”라며 합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국민연금은 반대급부 없이 국가에서강제로 징수하는 조세와는 달리 국민의 생활 보장과 복지 증진을 위한 공익 목적의 제도”라면서 “강제 가입과 징수가개인의 행복추구권을 일부 침해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사회보험 성격과 노년층·저소득층으로의 소득 재분배 기능이 있는 만큼 헌법상 기본권을 해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시민 인터넷교실 확대 운영

    서울시는 22일 주부 및 노년층 대상 시민 인터넷 교실을 다음달부터는 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 시민 11만6,000여명을대상으로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부들의 경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육비 일부를 주부들이 부담하는 대신 정보통신부 지정학원에서 교육을받도록 해 수준 높은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년반은 대상을 55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주부반과 분리해운영하면서 구청 산하 교육장에서 무료로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장애인,소년소녀가장,저소득층 주민 등에 대해서는 컴퓨터 기초부터 자격증 취득과정까지 사이버상에서 배울 수있도록 했다.또 강사가 개별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교육하는프로그램도 만들 방침이다.수강문의 3707-9171∼5. 김용수기자
  • 수신금리 1%P 내리면 금융소득 年5조이상 감소

    은행,투신,종금 등 금융권의 수신금리가 1%포인트 내릴 경우 우리 국민들의 금융소득은 연간 5조4,000억원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99년 우리나라 실질국민총소득(GNI)의 1.35%에 해당하는 것으로,16일 현재 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지난해 2월에 비해 1.75%포인트 낮아졌음을 감안할 때 금융소득 감소로 인한 소비위축 가능성이 우려된다. 18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12일 현재 시중 실세금리에 영향을 받는 금융권의 수신계정 잔고는 은행 저축성예금357조427억원,투신사의 채권형 상품 59조5,000억원,머니마켓펀드(MMF) 39조원,은행 금전신탁 상품 잔고 77조1,000억원등 54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수신금리가 1%포인트 떨어지면 금융소득은 연간 5조4,000억원 이상 줄게 된다. 한은 관계자는 “저금리 혜택은 기업에 돌아가는 반면 가계에는 소득감소로나타나기 때문에 소비감소로 이어질 것이 우려된다”면서 “취업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금융소득까지 감소할 경우 노년층의 구매력은 크게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지적했다. 16일 현재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등 13개 은행의 1년 만기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지난해 2월에 비해 1.75%포인트가 낮은연 6.22%이다. 안미현기자
  • 폭설·한파…“겁난다”, “신난다”

    계속되는 한파와 폭설에 울상을 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환호를 올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올겨울은 예년에 비해 한파와 폭설이 잦아 명과 암이 더 대비될 전망이다. ■추위 피해 빙판에 미끄러져 다치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서울용산구 중앙대부속병원 응급실에는 골절환자만 하루 5∼6명에 이른다.눈이 내린 10일에는 17명의 골절환자가 찾았다. 비닐하우스에서 채소나 꽃을 재배하는 농민들은 7∼8일 내린 폭설로지붕 등이 무너진데다 면세유 가격마저 올라 울상을 짓고 있다. ℓ당면세유 가격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음식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D피자 신촌점의 한 직원은 “눈길오토바이 사고 때문에 먼 곳은 아예 배달을 포기하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이 가게는 평소 120∼150개의 피자를 팔았지만 요즘은 매출이 반으로 줄었다. 봉천동·신림동 등 ‘달동네’ 주민들은 추위와 눈으로 고통을 겪고있다. 서울 관악구 신림7동 동사무소 직원 이재원씨(40·사회담당)는“달동네 노인들은 바깥 거동을 못하고 연탄이나 가스 배달도 안돼불편이 크다”고 안타까워했다. ■추위상품 인기 백화점 등에서는 난방기구와 내복 등이 날개돋친 듯이 팔리고 있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의 한 직원은 “온풍기 등 난방용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팔리고 있다”면서 “난방 효과도 있는 신형 가열식 가습기는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말했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는 10만원대인 ‘미끄럼 방지용 신발’을사려는 문의 전화가 수백통씩 걸려온다.하루 판매량만 160여켤레나된다.50∼60대 중·노년층에게는 내복도 인기다.연탄가게와 석유가게도 판매량이 여느 해의 2∼3배나 된다. 택시 손님도 크게 늘었다.개인택시 운전사 윤경호씨(53)는 “자가용을 두고 나온 손님들이 택시를 많이 이용한다”면서 “지난해 겨울보다 수입이 30%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불한증막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의 한 불한증막에는 요즘 하루에 300∼400명이 몰려 새벽까지 북새통을 이룬다. 전영우 안동환 이송하기자 ywchun@
  • 꿈이 있는 우리학교/ 광주보건대

    ‘우리 대학에 오면 취업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광주보건대(학장 尹亮奕)는 전국의 대표적 보건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직장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요즘에도 100%에 가까운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0학년도에는 일반 대졸자 110명이 지원,70명이 입학하는 등 ‘대졸자 U턴’현상이 나타났으며 평균 경쟁률도 4.8대1에 달했다. 간호·치위생·방사선·임상병리 등 3년제 6개 보건계열과 피부미용·응급구조·관광통역 등 13개의 2년제 일반계열로 나뉜다. 윤양혁 학장은 “정부의 선진국형 복지지향 정책과 평균 수명연장에 다른 노년층 증가 등으로 재활의료인력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래 복지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업률=보건계열 학과는 올 졸업자 500여명 모두가 100% 의료계에진출하는 등 평균 취업률 99.1%를 기록했다.98년과 99년 취업률은 각각 98.5%,97.8%였다. ◆연혁·해외교류= 72년 수피아여자실업전문학교로 문을 연 뒤 86년광주시 광산구 신창캠퍼스로 옮겼다.현재4,165명이 재학중이다. 올해는 일본 나가사키 외국어대학에 학생 10명을 파견,현지 문화와 역사 등을 배우도록 한 것을 비롯해 미국·호주·뉴질랜드 등 해외 대학들과도 자매결연을 통한 교수·학생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교수진=모두 170명의 교수중 49명이 겸임교수이다.현장체험위주의교육과정에 맞춰 의사·치공기사 등 전문직종 종사자들의 활용을 높여가고 있다. ◆등록금·장학금=2001학년도 등록금은 180∼200만원(입학금 포함)선이다. 신입생 전체 수석합격자는 매학기 평균 학점 3.5이상을 유지할 경우 졸업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신입생 학과별 수석은 1학기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 주며 성적별로 등록금의 30∼70%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보건복지센터 운영=지역사회의 보건정보사업 활성화를 위한 보건복지교육센터가 98년 문을 열었다. 이 센터에서는 구조및 구급 교육,지역주민을 위한 재활및 치료교육,노인복지프로그램 교육,가정봉사원교육 등을 맡고 있다. ◆입학전형=2001학년도 신입생전형에는 변환표준점수를반영한다.2001년 1월 3일부터 17일까지는 특차전형,1월 3일부터 2월 2일까는 일반전형을 실시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 레닌, 20세기 가장 위대한 러시아인에

    러시아 국민들이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러시아인으로 1917년 볼셰비키혁명을 통해 소비에트연방을 창설한 블라디미르 레닌을 꼽았다고인테르팍스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여론조사기관 ‘퍼블릭오피니언 파운데이션’이 지난 16일 러시아 전역의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4%가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20세기인물로 레닌을 지목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결과는 레닌에 대한 노년층들의 사그러들지 않는 존경심을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2위는 현재 러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란상을 반영,일부에서 ‘법·질서의 화신’으로 추앙받는 독재자 요시프 스탈린(9%)이 차지했다. 인권운동가로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핵물리학자 안드레이 사하로프는8%의 지지로 3위에 올랐으며,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과 개혁가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그 뒤를 이었다. 모스크바 AP 연합
  • 부시 대통령 “대통합-위대한 미국 건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는 13일(현지시간)전국에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43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음을 공식 선언하고 선거 후유증 치료를 위한 국민 대통합과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부시 당선자는 이날 밤 9시5분(한국시간 14일 오후 12시5분) 텍사스주 오스틴의 주하원에서 가진 연설에서 선거 승리 선언과 함께 사회보장제도,메디케어(노년층 의료보험),세금 경감,군사력 강화 등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선거로 분열된 민심을 수습하자고 호소했다.또한 부시 당선자는 연설에서 “미국의 가치를 구현할 외교정책과 모든외부의 도전을 물리칠 수 있는 강한 군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해 위대한 미국 건설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재강조했다. 부시 당선자는 곧 콜린 파월 국무장관,콘돌리사 라이사 안보보좌관,앤드류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 등 주요 각료 및 백악관 보좌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앨 고어 부통령은 이날 부시 당선자보다 1시간 앞서 가진 연설에서“연방 대법원의 판결을 수용한다”고 깨끗이 패배를 선언하고 부시당선자를 중심으로 단합할 것을 제의했다.고어 부통령은 “연설에 앞서 부시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의 제43대 대통령으로 당선된데 대해 축하했다”고 밝혔다. 부시 당선자는 내주 초 백악관으로 빌 클린턴 대통령을 방문하고 19일 워싱턴에서 고어 부통령과 만나 정권 인수작업 등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키로 합의했다. hay@
  • 문화 불모지에 문화 심기

    문화의 불모지에 문화를 심는다. 강동구(구청장 金忠環)가 매주 금요일에 열고 있는 ‘강동 열린음악회’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이벤트로자리잡고 있다. 강동구는 지난 5월부터 관내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매주 한 지역씩 순회하며 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힙합댄스,남도민요,현대무용,타악기공연 등 매주 특색있는 공연을덧붙이는 등 10대에서부터 노년층까지 고루 좋아할 수 있는 다양한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것. 특히 ‘열린 음악회’라는 제목에 걸맞게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코너를 마련했다.‘구민 즉석참여 한마당’이라 불리는 이 코너에서는 노래나 춤,만담 등 장기를 가진 주민들이 공연시작 전에 참가신청을 하면 누구나 자신의 장기를 자랑할 수 있다. 장소 또한 한곳으로 한정하지 않고 주민들 곁으로 다가간 것도 특징. 병원,아파트단지,공원 등 지역주민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무대를 열었다. 지역주민들로부터 자신들의 동네에서도 열린음악회를 열어달라는 민원도 많이 받았고 인터넷을 통해 음악회를 열어줘서 고맙다는 내용의편지도 받았다. 김충환 구청장은 “내년에는 장소를 보다 다양화하고 내용도 알차게꾸며 지역문화의 수준을 한 차원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외언내언] 플로리다와 미국

    북미 대륙에서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무리는 철새떼만이 아니다.은퇴한 미국의 최상류층도 철따라 미 대륙을 종단한다.이들은 봄부터가을까지 주로 미 북동부 로드아일랜드 주 뉴포트에 거주한다.그러다가 늦가을이면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옮겨 겨울을 난다.‘뉴포트에서팜 비치까지’(from Newport to Palm Beach)라는 말은 미국 서민들에겐 선망의 대상이다.인구학 같은 학술서적에도 나오는 부유층의 대표적인 계절별 주거이동 경로이기도 하다.특히 팜비치는 돈많은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거주하는 베벌리힐스와는 격이 다른 상류층의별장촌이다. 그러나 플로리다에는 부자들만이 사는 게 아니다.아름다운 해안으로이름난 마이애미는 흑인과 히스패닉이 ‘점령’하면서부터 슬럼화한지 오래다.미국에서도 범죄율이 가장 높은 축인 도시다. 그런가 하면 플로리다의 올랜도는 가장 미국적인 도시랄 수 있다.세계 최대의 테마공원인 디즈니월드를 끼고 있다는 점에서다.여기서는전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주술처럼 ‘아메리칸 드림’을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플로리다는 미국적 다양성이 농축된 주다.바로 그같은 플로리다가 미국의 21세기 초반을 좌우하는 열쇠를 쥐게 됐다.사상 최대의 격전이었던 이번 미 대선에서 민주당 고어 후보와 공화당 부시 후보간 최종 승자를 결정할 승부처인 점에서다. 그동안 공화당은 다수파인 백인사회의 지지를 업고 역대 선거에서플로리다에 철옹성을 구축했다.하지만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흑인과 유대인 등 소수민족 표에다 적극적 의료보장 공약으로 백인 노년층을 파고들었다.반면 공화당은 부시 후보의 조카 조지 P 부시가 멕시코 혈통이 섞인 점까지 활용해 민주당이 강세인 히스패닉과 쿠바난민층을 공략했다.이같은 대접전으로 이 주는 ‘재검표’라는 미국정치사상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두 후보간 지지율이 미 언론의 표현대로 그야말로 박빙(razor-thin)으로 압축되면서 초래된 결과다.플로리다가 갖고 있는 인종과 계층의 중층구조가 빚어낸 산물인 셈이다. 플로리다의 재검표는 고어,부시 두 진영 인사들에겐 피말리는 과정이다.그러나 제3자에게는 흥미진진한볼거리를,대미 관계가 중요한우리에게는 미국사회를 들여다볼 있는 소중한 기회의 창을 제공하고있다. 특히 이곳에서 녹색당 네이더 후보의 선전은 고어에게 불리했지만양당 체제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플로리다는 이래저래 미국의 내일을 읽을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인 셈이다. △구본영 논설위원kby7@
  • 중년층 뮤지컬 한국판 ‘로마의 휴일’

    “유럽 순방중 어느 도시가 가장 인상적이었나요?”“로마입니다.평생 로마를 기억할 것입니다”트레비 분수옆 미장원에서 치렁치렁한 긴 머리를 잘라내고 단 하루의 꿈같은 휴일을 보낸 앤 공주는 로마를 떠나기 전 기자회견장에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애틋함을 이 한마디에 담아낸다.태연한 척짧은 악수를 나누는 앤 공주와 신문기자 조의 이별장면은 숱한 연인들의 가슴을 울렸다.무명의 오드리 헵번을 단박에 만인의 요정으로‘신분 상승’시킨 추억의 영화를 스크린밖에서 만난다.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올리는 뮤지컬 ‘로마의 휴일’은 햅번의 청순함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에게 아련한 향수와 색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킬 만한 공연이다. 신시 뮤지컬컴퍼니와 극단 유가 공동제작한 ‘로마의 휴일’은 몇가지 점에서 눈길을 끈다.먼저 30대이상 중장년층을 주 관객대상으로삼았다는 점.20대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춘 대다수 뮤지컬작품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악극사이에서 이렇다할 볼거리를 찾지 못했던 관객층을 과감히 끌어들였다.신시의 박명성대표는 “본격적인 중년용 뮤지컬이란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된다”면서 “관객 반응이 좋을경우 ‘7인의 신부’등 비슷한 류의 작품을 계속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마의 휴일’은 브로드웨이나 유럽 뮤지컬에 비해 국내에 덜 알려진 일본 뮤지컬이란 점에서도 독특하다.일본 토호뮤직코포레이션이 98년 초연한 창작품을 저작료내고 들여온 것.앤 공주를 연기한 여배우 다이치 마오의 뛰어난 미모와 로마의 아름다운 명승지를 담아낸 화려한 무대 등으로 호평을 받아 올초 도쿄에서 재공연됐었다.한국판‘로마의 휴일’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아무래도 극중 남녀주인공.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누구라도 연기하기가 만만치않을 터이기 때문이다.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앤 공주는 뮤지컬배우 김선경.‘드라큘라’에서 순결하고 아름다운 아드리아나로 열연했던 그녀는 배역이 정해지자마자 비디오를 구해 스무번이 넘게 헵번의 연기를 봤다고 한다.상대역인 신문기자 조는 노련한 중견연기자 유인촌이 맡았다. ‘로마 관광용영화’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 정도로 시내 곳곳을등장시킨 원작의 볼거리를 무대위에 어떻게 재현해 낼지도 관심사항. 신시측은 ‘스페인 광장’‘진실의 입’‘기도의 벽’등 영화속 추억의 명장면들을 고스란히 살릴 뿐 아니라 스쿠터 질주장면까지 더해한층 입체적인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11월5일까지 매일 오후 4시·7시30분 두차례 공연.1588-7890이순녀기자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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