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고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출발 전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도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고온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경력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33
  • ‘남해 최고 전망대’ 경남 하동 금오산

    ‘남해 최고 전망대’ 경남 하동 금오산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곳도 있었나 싶었습니다. 바다를 등에 지고 입에서 단내 나도록 발품을 팔아야 오를 수 있었던 그 산은 참 빼어난 풍경으로 그간의 노고에 대해 듬뿍 보상을 해줬습니다. 산정에 서서 이제야 이 같은 풍경을 찾은 과문함을 자책했던 것 또한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는 최고의 남해 전망대, 경남 하동 금오산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빛깔 고운 북천역 코스모스까지 만나고 오신다면 단언컨대, 모자람 없는 초가을 여행이 되실 겁니다. ●쪽빛 바다 등지고 오르는 길 금오산은 ‘쇠 금’()에 ‘자라 오’(鰲) 자를 쓴다. 경북 구미, 전남 여수에도 같은 이름의 산이 있다. 산 자체의 아름다움이나 명성 등에서는 구미, 여수의 금오산이 한참 앞서지만 산정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의 깊이를 견주자면 하동의 금오산을 앞줄에 세워야 한다. 금오산 전망의 백미는 바다 쪽이다. 지리산의 연봉들이 물결치는 북쪽 사면도 좋지만 남해 쪽빛 바다를 죄다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남 사면이 훨씬 매혹적이다. 하동 옥산에서 분기한 산줄기가 섬진강 만덕포구로 빠져 들기 직전 한 차례 솟구친 산이 금오산이다. 고도는 해발 849m. 북쪽으로 해발 1000m를 훌쩍 넘는 고봉들이 즐비한 하동 땅에서 금오산의 높이야 그리 대단할 게 못 된다. 하지만 등산을 할 경우는 얘기가 달라진다. 바다를 끼고 있어 해발고도 0m부터 올라야 한다. 여느 1000m급 고봉에 견줄 만큼 힘든 것도 그런 까닭이다. 산행 들머리는 진남면 중평리의 청소년수련원 주차장이다. 수련원 오른쪽의 계곡길을 따라 5분 남짓 오르면 약사암 갈림길이다. 길 왼쪽으로 약 25분가량 올라가면 다시 석굴암 갈림길과 만난다. 어느 쪽으로 가도 정상에 오를 수 있으나 대부분 왼쪽 능선을 따라 오른 뒤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호한다. 왼쪽 길을 따르면 곧 된비알이다. 경사면에 나무 계단을 깔아 뒀다. 오르기는 쉬우나 단조롭고 지루한 게 흠. 입에서 단내가 폴폴 날 때쯤이면 달바위에 닿는다. 예까지는 채 한 시간이 안 걸린다. 달바위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도 예사롭지는 않다. ●걸개그림 같은 남해 풍경 달바위 조금 위쪽은 임도다. 아랫마을 고룡리와 연결된 포장도로다. 임도를 따라 5분 정도 걸어가면 ‘금오산’(鰲山)이 음각된 정상석이 나온다. 옛 이름인 ‘소오산’도 함께 새겨져 있다. 정상석 맞은편 나무 덱이 있는 곳은 해맞이 공원. 그 아래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풍경이 일망무제로 줄달음친다. 왼쪽으로 고전 ‘토생전’의 배경이 된 비토섬 등 사천의 섬들이 바둑알처럼 물 위에 떠 있고, 오른쪽으로는 하동 너머 광양 등 남도의 섬들이 줄을 잇고 있다. 물빛은 어찌나 고운지 더도 덜도 아닌 딱 옥빛이다. 눈앞에 거대한 걸개그림 하나가 떡하니 버티고 선 형국이다. 금오산 정상은 한국통신 중계탑이어서 오를 수 없다. 그 바로 아래 헬기장이 발로 오를 수 있는 사실상의 정상이다. 해맞이 공원을 돌아본 뒤 고룡리 방향 임도를 따라 KT기지국까지 내려가 보는 것도 좋겠다. 지리산 등 내륙의 산들이 마루금을 좁힌 채 내달리는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나무 덱에서 하산길로 접어들면 왼쪽으로 너덜지대가 장관을 이룬다. 예서 15분쯤 내려가면 봉수대다. 고려 헌종(1149) 때 설치됐다고 전해진다. 과거 봉수대 파수꾼들이 사용하던 거처인 석굴암은 지금은 불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볼품없는 집이지만 전망은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오른쪽 비탈길을 가는가 싶다가 왼쪽 능선을 따라 곧장 내려간다. 곳곳에 밧줄이 설치돼 있을 정도로 경사가 가파르다. 계곡을 따라 왼쪽으로 누운 폭포(와폭)와 소류지 등을 줄줄이 지나면 하동청소년수련원(055-880-2771)이다. 일반인도 예약을 하면 숙박할 수 있다. 일출 산행을 목표로 삼았다면 하루를 묶는 것도 좋겠다. 수련원 왼쪽은 경충사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혁혁한 공을 세운 정기룡 장군의 사당이다. 금오산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은 차로도 쉬 오를 수 있다는 것. 고룡에서 포장도로를 타고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6.3㎞를 오르면 산정에 가 닿는다. 길은 매끈한 편. 하지만 폭이 좁다. 굽어진 각도 또한 급한 편이어서 늘 마주 오는 차와 비켜 갈 장소를 염두에 둬야 한다. ●여기는 한들한들 코스모스역입니다 이 계절 하동 여행에서 잊지 말고 찾아야 할 곳이 경전선 북천역이다. 하동과 사천의 어름에 있다. 경남 밀양 삼랑진역과 광주 송정역 사이 300.6㎞ 구간을 5시간 30분 동안 달리는 ‘느림보 열차’, 경전선의 한 역이다. 하루 이용객이 평균 20명 남짓한 북천역이지만, 가을만 되면 무려 3000명에 가까운 승객들이 몰리고 주변 도로가 정체를 빚는다. 원인은 딱 하나, 코스모스다. 하동군은 2007년 역사가 있는 직전리 일대 31㏊에 대규모 코스모스·메밀꽃밭을 조성했다. 경관직불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경관직불사업은 논에 벼 대신 경관 화초를 심고, 농민들에게 소득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그런데 이 사업이 ‘대박’을 터뜨렸다. 이듬해엔 명성을 타고 역 이름도 ‘북천코스모스역’으로 바꿨다. 올해도 직전리 남바구 들녘 등 약 40㏊에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심었다. 하동에서 고개 넘어 사천 가는 코스모스길 너머 북천역이 보인다. 단층 슬래브 지붕을 인 전형적인 시골 간이역이다. 핑크빛 바탕에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림으로 멋을 냈다. 스피커에서는 귀에 익은 노래가 흘러 나온다.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역’으로 시작되는, 저 유명한 나훈아의 ‘고향역’이다. 역 구내는 온통 코스모스 일색이다. 역사와 철길 주변, 멀리 남바구 들녘까지 형형색색의 꽃술들이 하늘거린다. 코스모스의 아름다움은 가까이 갈수록 더 명료해진다. 맑고 깨끗한 빛깔과 가녀린 선은 쉬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북천역 관계자는 10월 첫 서리가 내릴 때까지 코스모스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역 인근의 ‘이병주 문학관’과 청학동, 삼성궁 등도 둘러보는 게 좋겠다. 글 사진 하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금오산은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진주 분기점→남해 고속도로→진교 나들목 우회전→2.2㎞→고룡교→금오산 순으로 간다. 북천역은 진교 나들목에서 좌회전해 청학동 이정표를 보고 계속 간다. 북천역 883-7788. ▲맛집 화개면 쌍계사 입구의 단야식당(883-1667)은 사찰국수(7000원, 2인 이상)로 유명한 집.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들깨가루와 버섯 등을 재료로 해서 만든다. 재첩국은 청송회식당(883-2485)과 혜성식당(883-2140), 부흥재첩식당(884-3903), 하옹촌(883-8261) 등이 알려졌다. ▲잘 곳 화개면 용강리 쉬어가는 누각(884-0151∼2)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굿 스테이’ 숙박업소. 건물 앞쪽으로 섬진강 상류의 계곡물이 흐르고, 맞은편 산자락에는 야생차밭이 펼쳐져 있다. 수류화개(882-7706)는 화개천을 내려다보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한옥 펜션. 화개장터에서 5분 거리다.
  • 박근혜 前대표 “스티븐스, 한·미 관계 큰 역할”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오는 9월 이임하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가 30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는 곧 한국을 떠나는 스티븐스 대사가 부임 기간 동안 한국에 각별한 정을 쏟아준 데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자리였다고 박 전 대표 측근들이 전했다. 이날 낮 12시부터 1시 50분까지 2시간가량 진행된 오찬은 박 전 대표 비서실장격인 이학재 한나라당 의원과 대사 측 수행원들이 동석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박 전 대표는 스티븐스 대사에게 “재임하시는 동안 한·미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하셨다.”면서 그간의 노고를 치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스티븐스 대사 역시 “덕분에 한국에 잘 있다 간다.”고 화답했다. 오찬 자리에서는 스티븐스 대사의 재임 기간 소회, 한국을 떠나는 아쉬움 등 일반적인 얘기가 주를 이뤘다고 한다. 이 의원은 “자리의 성격상 한·미 동맹 등 심각한 얘기가 오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박 전 대표가 함께 식사하자고 부르셔서 나간 자리에 대사가 함께 있었다.”면서 “사전 언질이 없으셔서 어느 분이 제안한 자리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스티븐스 대사와 헤어지기 전 원앙 문양이 새겨진 은수저 세트를 선물했다. 원앙은 행복을 상징하는 새이고, 은은 건강의 상징물로, 박 전 대표는 선물을 건네주며 “본국에 돌아가서도 건강과 행복으로 더욱 발전하시라.”고 기원했다. 이에 스티븐스 대사도 크게 웃으며 “감사히 받고 잘 쓰겠다.”고 답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시민들 ‘식판정쟁’에 냉정했다] 한 “사실상 오세훈 승리” 민 “즉각 사퇴하라”

    [시민들 ‘식판정쟁’에 냉정했다] 한 “사실상 오세훈 승리” 민 “즉각 사퇴하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끝내 유효 투표율 미달로 막을 내리면서 여야의 표정도 엇갈렸다. 한나라당은 ‘내년 총선의 청신호’로 설정했던 투표율 25%를 넘겼다며 애써 실망감을 감추면서도 내부적으로 정국 주도권 상실과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폭풍 전야의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내년 총선, 대선에 대비한 무상 복지정책의 공론화에 탄력을 붙이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투표율 ‘25.7%’도 여당과 오세훈 시장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개함을 못해 참으로 안타깝지만 민주당의 비겁한 투표거부, 방해운동이 자행되고 평일인 점을 감안하면 이 투표는 사실상 오 시장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발적인 시민 210만명의 투표 참여는 놀라운 수치로, 개함했다면 90% 이상 찬성했을 것이다. 정상적인 투표가 진행됐다면 오 시장의 정책이 맞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된 민심을 적극 반영해 무상 포퓰리즘을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의 사퇴시기에 대해서는 “사실상 승리한 게임에 즉각 사퇴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종구 서울시당 위원장도 “당초부터 투표율 25%가 승부수였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보수층 결집 실패와 책임론, 출구 전략을 놓고 당내 갈등은 깊어지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준엄한 심판의 결과”라고 자축했지만 홍 대표의 민주당 책임론, 오세훈 승리론이 전해지자 비난을 쏟아냈다. 손학규 대표는 투표가 완료된 오후 8시 서울 민주당 영등포당사에 마련된 서울시당 주민투표 상황실을 찾아 당직자,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개표 무산 방송을 지켜보던 3층 대회의실은 들뜬 지역위원들 수십명으로 가득 찼다. 손 대표는 “복지는 민생, 시대흐름이고 서울 시민들이 길을 가르쳐 주셨다.”고 투표 결과를 자축했다. 무상급식대책위원장인 이인영 최고위원은 “학교급식법 개정 등 국가가 제도로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성순 의원은 투표율과 관련, “정책투표가 아닌 이념·정치투표로 변질됐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오 시장의 신속한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이상수 무상급식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오 시장이 패배할 수밖에 없는 카드를 스스로 선택해 무리하게 일을 추진했다.”면서 “민주주의를 낭비한 오 시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정치·도덕적 책임을 오 시장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라면서 “홍 대표는 자기집 애가 불장난해 옆집에 피해를 줬는데도 사과는커녕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용섭 대변인은 “사회적 갈등을 야기한 데 대한 진정한 사죄도 없는 홍 대표와 오 시장은 오만방자하다.”고 비판했다. 강주리·이재연기자 jurik@seoul.co.kr
  • 한예슬 성명서 논란…에릭, 촬영복귀 비판 트위터 글 (전문)

    한예슬 성명서 논란…에릭, 촬영복귀 비판 트위터 글 (전문)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 스태프 및 연기자들이 ‘한예슬 사건의 전모’라는 공동성명서를 발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남주인공 에릭이 한예슬의 촬영 복귀에 비판적 시각을 표출했다. 에릭은 17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예슬 촬영복귀에 대해 용서 아닌 용납이 되어버린 현실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 이미 자기 일에 대한 보수를 받고있는 배우들보다, 함께 고생하면서도 적은 월급으로 더 많은 시간 고생하는 스텝들의 열악한 제작환경을 지적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17일 밤 SBS ‘한밤의 TV 연예’가 전한 성명서는 한예슬의 행동에 대해 진실을 규명한다면서 “한예슬은 잦은 지각과 늦은 촬영 준비로 스태프 및 상대 연기자들을 자주 대기 시켰으며 지난달 13일에는 다른 배우들에게 잠적을 권유하며 제작진이 배우 말을 듣게 하자고 권유했다. 또 8월 13일 한예슬은 담당 PD에 공식적으로 촬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크게 다툰 뒤 이후 14일 현장에 나타나지 않으며 촬영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에릭 트위터 글 전문 극적인 화해라...명월씨가 출국하고나서 그래도 방송은 나가야하고 시청자와의 약속과 금전적인 계약서의 약속도 현실적으로 있기에 다시 열심히 끝까지 잘 마무리하자 모두 화이팅을 했지만, 막상 이렇게 다시 아무렇지 않은 척 촬영을 이어가는 모두의 마음은 편치않을듯 싶습니다. 여태 어느 신문사에도 이번사건에 대한 견해는 밝힌 적이 없지만, 제 견해에 대한 기사도 꽤 나갔더군요. 사실 이런 큰 사건들에 관해서는 견해보단 사실들을 가지고 여러사람들이 자신들의 가치관에 맞게 생각하시면 되고, 어느 쪽이든 백프로의 선과 백프로의 악은 없다고봅니다. 가장 오해받는 사실들에 대한 제가 본 입장들은, 쪽대본? 없습니다. 작가님 바뀌면서 미리 찍어둔 싱가폴씬의 연결 개연성 문제로 한두 차례 수정씬 대본 나온 적은 있어도 매주 책대본으로 받아보고, 팀카페에선 더 일찍도 볼라면 볼 수 있습니다. 감독님 욕설로 인한 불화설? 감독님 항상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해도 매순간 존대하십니다. 밤샘 촬영으로 인한 명월씨의 노고. 사실입니다. 드라마 초반에 힘들어 링겔 맞고있어 촬영장 좀 늦는다고 포토메일 보낸 적도 있습니다. 스텝 성명서?사실입니다. 전스텝과 촬영장에서 어제 그제 촬영한 배우들은 사실 인정하고 서명한 걸로 압니다. 아무래도 전국민이 보는 신문이니 실명을 적은 성명서는 공개하지 않은 듯합니다. 끝까지 서로 덮어주고 잘 마무리했으면 좋았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공개된 마당에 판단은 국민들의 몫이고 잘잘못 따질 필요도 없지만, 오해로 인한 누명은 있어선 안돼고, 그 부분은 스텝들과 작가님의 오해입니다. 현장에서 매일 지켜본 사람 중 하나로써 증명될 수 있었음 합니다. 제작 여건에 관한 아쉬움은 모든 스텝과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아쉬운 점입니다. 제 견해를 한번 말씀드리자면, 제작환경 개선이 누구를 위해서인가?가 먼저 설정되어야할 것입니다. 이미 자기 일에 대한 보수를 받고있는 상황에서 “내”가 편하고자 함인가. 함께 고생하고 적은 월급으로 배우들보다 많은 시간 고생하는”스텝”들을 위해서인가. 미래에 “후배”들이 편하게 일하게 해주기 위함인가. 이 세가지가 될 수 있겠네요. 많은 분들이 사전제작을 얘기하지만, 현실적으로 제작비나 편성문제로 인해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사전제작되어도 편성되지못해 손해보는 드라마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미래의 후배들이 좋은 여건속에서 촬영했으면 하는마음은 있지만, 사실 매일 살 부딪히는 동생들 같은 때론 형님들 같은 스텝들이 누군지 모르는 제 미래의”후배”보단 제 견해로썬 더 소중합니다. 현실적으로 제가 고위층 방송관계자가 되던, 제작사를 차려 손해볼 각오하고 제작하지 않는 이상, 또는 그런 천사같은 분이 나오지 않는 이상 고쳐지기 힘든 부분임을 알기에, 힘없는 배우로썬 그저 현장에서의 위로와, 때론 팀 단체복같은 선물, 혹은 회식대접 등등 더 많은 돈을 받고 같이 고생해서 일하는 입장에선 그런 성의를 보이는 것 외에는 많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많은 작품들을 경험해봤다고 말하기엔 이르지만, 분명 지금이 내 연기인생에서 최악의 여건은 아닙니다. 하물며 저와는 비교도 할수없을 만큼 많은 작품과 경험이 있으신 이순재선생님의 발언과 현장의 이덕화선배님의 조언을 듣고자면, 더 힘든 것들을 겪으신 지금의 저보다 훨씬 대단하셨던 당대 최고의 연기선배님들앞에서, 감히 개혁을 외치기엔 제 자신은 너무 작습니다. 윗분들도 좀더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한 인간의 과오를 덮어주는 건 분명 신실한 일이지만, 용기있게 그 잘못을 지적해 바로잡아주지 않거나, 그 과오로 인해 아직도 피흘리고있는 그들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그건 그사람의 실수의 “용서”가아니라 “용납”이 될 것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지리산국립공원도 막혔다

    지리산국립공원도 막혔다

    지난 7~8일 제9호 태풍 ‘무이파’는 국립공원에도 큰 피해를 안겼다. 특히 지리산국립공원에는 452㎜의 폭우가 내려 도로변 석축 200m가 무너졌다. 또한 계곡을 연결한 다리 두 곳과 자동 우량 경보시설 1곳도 빗물과 함께 떠내려갔다. 전남 구례군 광의면~전북 남원 산내면을 잇는 861번 지방도 800m와 성삼재에서 노고단 구간 탐방로 600m, 화엄사~연기암 탐방로 300m도 유실돼 탐방객들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특히 산청군 시천면 내원 야영장과 남원시 산내면 달궁, 덕동, 뱀사골 야영장 진입 도로도 폭우로 유실돼 야영장을 임시 폐쇄하고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또 구례에 있는 종복원센터 생태학습장 경사면 20여m가 무너져 내렸고, 배수로도 매몰됐다. 공단은 탐방로와 시설 등 피해 복구에 1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상기자 jsr@se0ul.co.kr
  • 차디찬 저 맥주 알고보니 불가마 출신

    차디찬 저 맥주 알고보니 불가마 출신

    “맥주 한잔 어때?” 일상 속에서 이보다 더 자연스러운 초대의 말이 있을까. 싸고, 어디서나 구할 수 있고, 심지어 어떤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 동서양 구분 없이 사랑받으며 독일, 벨기에, 체코,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나 자신들의 맥주가 최고라고 자부한다. 하지만 와인을 고르는 것처럼 신중하게 맥주를 고르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발효된 포도 주스가 특별한 그 무엇으로 간주되는 데 반해 사람들은 맥주가 탄생하기까지 들어가는 노력과 뛰어난 기술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음식에 숨어 있는 과학을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과학 칼럼니스트 앤디 코넬리는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에 실린 ‘맥주에 담긴 과학과 마법’이라는 글에서 “맥주는 아주 능숙한 솜씨로 손질된 곡물 주스”라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맥주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엄청나게 다양한 맛과 향에는 경험과 노력에서 비롯된 과학이 숨어 있다.”고 소개했다. 코넬리는 양조업자를 “예술가이자 과학자”라고 표현했다. 양조업자는 예술가로서 재료를 고르고 만들어질 맥주의 맛과 향을 미리 그린다. 마치 장금이가 맛을 그리는 것처럼 말이다. 과학자로서 양조업자는 곡물과 물, 홉, 이스트(효모)가 만들어 내는 화학반응을 이해하고, 처음 그린 방향으로 맛과 향을 조절해 간다. 만드는 법이 지역에 따라 다르게 발달하다 보니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비슷해도 맛과 향, 색이 모두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와인 제조업자는 꿈도 못 꿀 맥주의 비밀 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 속에 알코올로 변환될 당분이 있어야 한다. 와인을 만드는 과일(포도, 사과 등)은 동물을 유혹해 씨앗을 퍼뜨릴 수 있도록 당분을 축적하고 있다. 반면 맥주를 만드는 보리와 밀은 당분이 없는 대신 탄수화물로 채워져 있다. 이 탄수화물을 이스트가 변환시킬 수 있는 당분으로 만들어 내는 것, 이 공정이 맥주 제조의 핵심이다. 코넬리는 “곡물에서 당분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은 양조 과정을 복잡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맛과 질감을 아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면서 “와인 제조자들은 절대 누릴 수 없는 종류의 권한”이라고 소개했다. 맥주를 처음으로 만든 근동지방(이집트,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일대)의 사람들은 곡물이 발아과정에서 스스로 탄수화물 분해효소를 생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보리의 효소 생산 능력은 월등했고, 그 결과 자연스럽게 ‘맥주=보리’의 공식이 생겨났다. 이렇게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효소작용을 부추겨 곡물의 탄수화물을 당분으로 바꾸기 위해 양조업자들은 보리를 차가운 물에 며칠간 담가서 발아를 도운 후 건조시키는 작업을 한다. 발아된 곡물(맥아)은 섭씨 80도 이상을 유지하는 가마로 들어간다. 열을 이용해 곡물의 생장은 정지시키면서 술을 만드는 데 필요한 화학작용은 계속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마의 온도를 높이고 오래 가열하면 맥아의 색은 더 어둡고 진해진다. 150~180도 정도를 유지하면 색이나 맛, 향이 풍부한 흑맥주가 만들어지고 80도를 유지하면 맑고 가벼운 맛의 노란색 맥주가 탄생한다. ●맥주 맛은 ‘물’이 좌우한다 맥아는 이를 갈아서 물과 섞는 ‘매시 턴’이라는 용기로 옮겨진다. 맥아즙은 매시 턴 안에서 가열되면서 효소 활동이 더욱 활발해진다. 맥주의 맛이 지역마다 다른 이유는 바로 맥아즙에 사용되는 ‘물’ 때문이다. 황산염이 풍부한 물을 사용하는 영국 맥주와 부드러운 물을 사용하는 체코 맥주가 전혀 다른 이유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알칼리성 물은 탄산염이 풍부하기 때문에 어두운 빛을 갖게 돼 ‘기네스’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11세기 이전의 양조업자들은 맥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역겨울 정도로 달거나 눈물이 나도록 시게 변해 버리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박테리아가 자라기 때문이다. ‘홉’의 등장은 이 같은 고민을 한번에 날려 버렸다. 대마과의 일종인 홉은 맥주에 쓴맛을 더하는 알파산과 향을 더하는 기름 성분을 갖고 있었고, 무엇보다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랐다. 살균 효과도 뛰어나 박테리아의 증식을 막을 수도 있었다. 맥아즙을 끓이면서 홉을 빨리 첨가하면 쓴맛이 강해지고, 늦게 첨가하면 향이 강해진다. 맥아즙은 술이 아니다. 알코올이 없기 때문이다. 홉을 첨가한 맥아즙이 식은 후 이스트를 넣어야 발효가 시작된다. 발효는 이스트가 당분을 알코올(에탄올)과 이산화탄소로 바꾸는 과정이다. 이스트는 알코올 이외에도 맥주에서 과일맛이 나게 하는 에스테르, 맵거나 훈제한 향을 내는 페놀 등도 만들어 낸다. 양조업자들은 자신만의 이스트 품종을 사용해 독특한 맛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현재 사용하는 이스트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에일 이스트’는 맥아즙 표면에 거품을 잔뜩 만들고 알코올을 적게 생산한다. 반면 ‘라거 이스트’는 낮은 온도에서도 살아남아 더 많은 당분을 알코올로 바꾸면서 ‘드라이 맥주’를 만들어 낸다. ●라거는 생물학적으로 죽은 술 발효의 마지막 단계는 숙성이다. 이스트 세포들이 쉽게 발효하는 당분을 다 먹어치우고 나면 발효가 느려지고, 더 크고 무거운 당분을 건드리기 시작한다. 이 과정을 통해 맥주의 알코올은 강해지고 향이 다듬어진다. 에일은 심지어 술집의 저장소에서도 발효가 계속된다. 반면 라거는 출하 전 저온살균 과정을 거친다. 우리가 마시는 라거는 사실상 더 이상의 변화가 없는 생물학적으로 죽은 술인 셈이다. 병이나 캔을 딸 때, 또는 호프집에서 생맥주를 받아들었을 때 맥주의 거품을 자세히 살펴보자. 맥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연구가 있었는지를. 코넬리는 “당분도 없고 향도 없고, 바싹 마른 곡물에 불과했던 보리를 경이롭고 다양한 색깔을 가진 액체로 탈바꿈시킨 이들의 노고와 업적에 경의를 표하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촉구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는 최근 남원시에서 월례회를 갖고 ‘지리산 남원권 삭도(케이블카) 설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의장단은 건의안에서 “남원시는 전국 최초로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을 발족해 영·호남 3개 도, 7개 시·군을 아우르는 지리산권의 교통문화 핵심 도시로 부상하고 있어 삭도 설치의 최고 적합지”라고 주장했다. 의장단은 또 “남원권 삭도 노선인 반선지구~반야봉(중봉) 인근 구간은 뱀사골, 천왕봉, 노고단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가장 우수한 지리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며 “남원권에 지리산 삭도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의장단은 특히 남원은 풍부한 관광·문화자원과 KTX, 88고속도로,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 등이 있어 전국 어디서든지 2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고, 대구·대전·광주 등 배후도시에 600만명이 상주하고 있어 타당성과 입지조건이 좋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안을 국무총리와 환경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국전 참전용사에 한없이 감사”

    “한국전 참전용사에 한없이 감사”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이 6·25전쟁 정전 기념일을 하루 앞둔 26일 저녁(현지시간)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용사의 노고를 치하하는 내용의 포고문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1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 기념일’ 포고문을 통해 “한반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숨진 모든 이들에게 한없는 감사를 표한다.”면서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은 대한민국을 반세기 동안 강하고 번영한 나라로 융성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쟁 이후 한·미 양국의 동맹관계 강화를 강조하면서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권한을 바탕으로 미 합중국 대통령으로서 2011년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 기념일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뉴욕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MB, 이건희 회장에 “고생 많이 하셨다”

    MB, 이건희 회장에 “고생 많이 하셨다”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18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 등과 악수를 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이 회장에게는 “고생 많이 하셨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모두 동지 같다. 애쓰신 분들 힘이 다 모여서 단합이 잘되고 팀워크가 좋아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가능했다.”면서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잘 치러지고 그 이후 시설이 국가 발전에 잘 활용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고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김연아 선수에게는 “허리 아프다던데 괜찮으냐.”며 “그때 긴장을 많이 하고 그랬지. 나이도 어린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승연 대변인에게는 “아기 봤느냐? 고생이 많았다.”고 치하한 뒤 “그때 나한테 R과 L발음(차이를) 지적해줘서 (고맙다).”라면서 “평생 구분 못 했었는데 이제 기억할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주당 소속인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 대통령에게 “강원 전 지역에 현수막이 붙었다.”면서 “한번 다녀가시라.”고 건의했고, 이 대통령은 “한번 가야겠다.”고 답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우리구 의회 소식]

    ●강북구의회(의장 유군성) 지난 13일 오후 2시 구의회 의장실에서 장애인단체총연합회 추천 봉사활동 우수학생 12명과 강북마을봉사대 회장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표창은 의정활동에 적극 협조함은 물론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사람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중랑구의회(의장 김수자) 지난 11일 제16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례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을 심사하고 집행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으며, 2010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사 처리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요구사항 16건, 건의사항 33건 등 49건을 찾아내 구청장에게 이송했다. 예결특위에서 심사한 결산액 규모는 2010회계연도 예산현액 기준 일반회계 3814억원, 특별회계 137억원이다. ●동대문구의회(의장 이병윤) 지난 7일 제21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5일간의 회기를 매듭지었다. 의회는 상임위원회에서 ▲동대문구의회의정자문위원회운영조례안 등 8건의 일반 안건을 심사했으며, 행정기획위원회에서 ▲명예구민선정조례안 ▲주민참여예산제운영조례안은 부결됐고 나머지 안건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예산결산위원회는 각 상임위에서 예비심사를 거친 ‘2011년도 제1회 일반·특별회계세입·세출추가경정예산안’ 3519억원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세출예산의 일반회계 중 새마을방역이륜차 연료비 등 1149만여원을 삭감했다. ●강남구의회(의장 조성명) 지난 8일 강남구민회관 6층에서 전·현직 의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구의회 발전에 기여한 1~6대 전직 의장 7명에게 감사패, 사무국 직원 4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조 의장은 “선배들과 동료 의원들의 그동안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진화된 의회, 미래를 주도하는 의회를 일구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좌절 잊고 대망의 LTE시대 열자”

    “좌절 잊고 대망의 LTE시대 열자”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4세대(4G) 이동통신인 ‘LTE(롱텀에볼루션) 1등론’ 의지를 다지고 있다. 4일 아침 LG유플러스 직원들은 출근하자마자 책상 위에 올려진 한 통의 편지를 발견했다. 이 부회장이 직접 작성해 전 임직원에게 보낸 편지다. 이 부회장은 “대망의 LTE 시대가 열렸다. 수많은 밤을 헌납하며 성공적인 상용화의 첫발을 내딛게 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어제까지와는 단절된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다. 오랜 기간 겪어왔던 좌절로부터의 단절이고, 만년 3위로부터도 단절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이 언급한 좌절은 지난해 3G 스마트폰 전쟁에서 주파수 부족으로 인해 단말기 수급과 가입자 경쟁에서 숙명적으로 소외됐던 경험을 말한다. 그는 “이번에 2.1㎓ 주파수 경매에 우리가 단독 입찰하게 됨으로써 우리의 가슴 아픈 숙원을 풀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경쟁사들과 당당히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존재감을 널리 알리게 됐다.”며 “‘설움의 과거’를 말끔히 씻을 때가 왔다.”고 ‘LTE 1등’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전 사적으로도 LTE 1등론을 주입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과 오는 15일, 29일을 ‘LG유플러스 LTE 데이’로 지정했다. 임직원들은 지난 1일 ‘일등! LTE’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출근한 데 이어 오는 15일과 29일에도 티셔츠를 입고 출근한다. 이 부회장이 LTE에 거는 기대는 크다. 그는 “LTE 시대가 되면 통신시장은 완전히 바뀐다.”고 단언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무선 인프라가 유선에 버금가는 속도를 제공하고 3세대(3G)에서는 불가능했던 영상세계가 새롭게 열리고 영상·음성·데이터를 섞어 고객 맞춤형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의 생활 패턴이 바뀌고 개인 중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비서 등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고 확신했다. 이 때문인지 LG유플러스 TV광고의 핵심 메시지도 ‘역사는 바뀐다’이다. 이 부회장은 LTE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1일에도 본사에서 인터넷TV(IPTV) 생중계를 통해 전 임직원에게 LG유플러스의 4G 시대 전략 특강을 하며 LTE 1등을 다짐했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후쿠시마 원전 앞에서 ‘기념촬영’ 작업자 화제

    후쿠시마 원전 앞에서 ‘기념촬영’ 작업자 화제

    사상 최악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00일이 지난 최근 사고 수습에 나선 작업자들이 원전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 25일 오후 3시경 제1 원자력 발전소에 설치된 카메라에 촬영된 것. 화면 속 사고 수습을 위한 작업자들은 잠깐의 휴식시간 인듯 발전소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긴박하고 위험한 곳에서 사투를 벌이는 작업자의 상황과 한가로이 기념촬영을 하는 그들의 모습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다소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이기도 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그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원전 복구 작업자들이 한마디로 목숨을 담보로 일하고 있기 때문. 현재 수백명에 달하는 원전 복구 작업자들은 오염수 제거와 과열된 연료봉 냉각 등 극도로 위험한 업무를 하고 있으며 우발적인 피폭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작업자 3명이 피폭되기도 했다. 또 이들은 군대식 비상식량 등으로 하루 2끼를 때우고 모포 1장을 덮고 새우잠을 자면서 방사성 물질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동영상을 지켜본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아이디 6262**는 “최악의 위험한 상황에서 일본을 위해 일해주셔서 감사하다.” 고 적었고 999dou**는 “기념 촬영 하는 것 처럼 마음의 여유을 잃지 않고 작업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들 모두 당신들을 의지하고 있다.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gogo**)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신비의 섬, 하와이를 달리다 ②마법의 섬 Maui

    신비의 섬, 하와이를 달리다 ②마법의 섬 Maui

    1900년에 나온 소설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 도로시는 어느 날 갑자기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마법의 나라, ‘오즈’에 떨어진다. 그리고 2011년 4월 1일, 트래비 독자여행의 행운을 잡은 한국의 도로시도 마법의 섬, ‘마우이’에 도착했다. Maui 박진경 독자의 빅아일랜드 여행기 도로시와 떠나는 마법의 섬, 마우이 1900년에 나온 소설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 도로시는 어느 날 갑자기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마법의 나라, ‘오즈’에 떨어진다. 그리고 2011년 4월 1일, 트래비 독자여행의 행운을 잡은 한국의 도로시도 마법의 섬, ‘마우이’에 도착했다. 마우이는 오즈만큼 마법 같은 섬이었다.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가 그랬듯이 현실의 도로시도 마법의 나라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꿈같은 경험을 했다. ‘혹시, 꿈은 아니었을까?’ 꿈일지라도 마우이라면 행복하다. 에디터·사진 박우철 기자 글 박진경 독자 1 몰로키니 앞바다는 파도가 잔잔해 스노클링을 하기 좋다 2 몰로키니 스노클링 투어를 마치고 마우이오션 센터로 돌아오는 도중에 만난 혹등고래. 아쉽게도 볼록 올라온 혹만 구경할 수 있었다 3 할레아칼라의 일출. 한 커플이 일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바다 위에 뜬 초승달, 몰로키니 Molokini 새벽 6시15분, 몰로키니 스노클링에 참여하기 위해 마우이오션센터(Maui Ocean Center)로 향했다. 이곳에 있는 퍼시픽웨일파운데이션(Pacific Whale Foundation)에서 체크인을 하고 7시쯤 다른 신청자들과 함께 오션스피리트(Ocean Sprit)라는 이름의 배를 타고 출발한다. 퍼시픽웨일파운데이션은 고래보호 비영리 단체로 몰로키니 스노클링 투어, 혹등고래 탐사 투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부두를 떠난 배는 1시간을 달려 몰로키니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1시간 정도 스노클링을 했다. 스노클링에 필요한 스노클과 오리발, 수경은 무료로 대여해 주며, 수트 상의가 필요한 경우 1장당 10달러의 요금을 지불하고 빌릴 수 있다. 스노클링이 처음인 사람들을 위해 강습도 실시한다. 스노클을 쓰는 방법에서부터 수경과 스노클에 물이 들어왔을 때 조치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몰로키니는 초승달 모양의 화산섬이다. 상공에서 보지 않는 이상 초승달 모양임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지만 섬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몰로키니만을 보면 대략적인 형태를 파악할 수 있다. 몰로키니의 활처럼 안쪽으로 들어간 지형은 스노클링을 하기에 적당한 환경을 만든다. 섬 자체가 방파제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파도가 잔잔하고, 이 때문에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고, 탐방객들도 안정적으로 스노클링을 할 수 있다. 몰로키니 스노클링을 마치고 우리가 탄 보트는 바다거북을 볼 수 있는 마우이 서남측 라나이(Lanai)해변으로 이동했다. 가이드는 “바닷물은 좀더 뿌옇지만 더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어 더욱 인상적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부추긴다. 바다거북은 보트가 연안에 도착하자마자 탐방객들을 맞이했다. 부끄러운지 등껍질만 살짝 보여주고는 다시 깊은 바다로 들어갔다. 사실 확인을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들었고 어렵지 않게 바다거북을 볼 수 있었다. 큰 바다거북이 몸 바로 아래에서 아주 천천히 헤엄치고 있었다. 그러나 물속에서 바다거북을 보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스노클링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혹등고래도 볼 수 있었다. 가이드에 따르면 마우이 앞 바다에서 고래를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특히 2월부터 4월까지 알래스카 혹등고래가 하와이 연안까지 내려와 혹등고래를 만나기는 더욱 쉽다. 마우이에서는 이때에 맞춰 ‘마우이 혹등고래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탐방객들이 탄 보트 앞으로 가족으로 보이는 3마리의 혹등고래 무리가 나타났다. 보트 주위를 배회하다가 이내 우리가 탄 보트 아래로 지나갔다. 가이드는 때맞춰 수중 마이크를 물속에 넣고 고래의 대화를 들려준다. <프리 윌리>에 나오는 윌리가 소년 제시와 대화하는 듯한 고주파의 소리가 보트 스피커로 흘러 나온다. 혹등고래까지 보고 나면 처음 출발했던 마우이 오션센터로 돌아온다. 도착시간은 대략 12시쯤으로 총 투어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 중식과 음료, 가이드 설명이 포함된 투어 요금은 성인기준 94.95달러이다. www.pacificwhale.org 별이 쏟아지는 태양신의 집, 할레아칼라 Haleakala 할레아칼라산(3,055m)에서 일출을 보려면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에서 늦어도 새벽 3시30분에는 출발해야 한다. 출발하기 전에 할레아칼라의 일출 시간을 알아보는 게 좋은데 일출 시간은 미국 국립공원 홈페이지(www.nps.gov)에서 찾아 확인할 수 있다. 세상에 공짜가 없듯 태양의 초대를 받기 위해서는 10달러의 국립공원 입장료 이외에도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새벽 할레아칼라크레이터로드(Haleakala Crater Road)는 ‘오즈’에 나오는 길처럼 꼬불꼬불하고 불빛 하나 없어, 직선거리가 10km에도 못 미치는 거리지만 자동차로 1시간 넘게 올라가야 할 정도로 까다롭다. 할레아칼라 정상에 오르니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간임에도 조금씩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과 거센 바람에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된다. <톰소여의 모험>을 쓴 마크 트웨인이 할레아칼라의 일출을 왜 가장 장엄한 광경이라 했는지 가슴으로 알 수 있다. 태양이 할레아칼라 정상을 덮고 있던 구름을 완전히 벗어날 무렵 거대한 분화구가 다시 한번 탐방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할레아칼라는 3,000m가 넘는 고봉이다. 바람도 거세 체감온도는 영하까지 곤두박질친다. 때문에 황홀한 일출을 감상하려면 긴소매 옷을 여러 겹 입거나 호텔에서 담요를 가지고 와 덮어야 한다. 할레아칼라의 추위는 상상 이상이다. Hotel 도도한 무지개를 가슴에 품다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 & 스파 카나팔리 Westin Maui Resort & Spa Ka?napali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는 마우이에서 고급 리조트가 즐비한 마우이섬 서편의 카나팔리(Ka’anapali) 해변에 있다. 한적한 분위기와 마치 해변을 향해 손을 벌리고 있는 듯한 리조트 건물이 인상적이다.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이채로운 모습에 깜짝 놀란다. 휴양 목적의 리조트 안에 조성된 연못에 플라밍고 대여섯 마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움직이지 않아 조형물로 착각하기 쉽지만 더 가까이 다가가 보니 틀림없이 살아있는 플라밍고다. 카나팔리 비치쪽으로 창이 있는 객실에 들어서면서 마우이에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선 바다 건너 몰로카이섬의 고점인 몰로카이산이 희미하지만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천천히 눈을 낮추면 높은 야자수 사이로 마우이 서쪽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리조트에는 장난감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다섯 개의 수영장이 보인다.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5개의 수영장이 하와이의 5개 섬을 상징한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수영장과 더불어 눈에 띄는 것은 무려 45m에 이르는 워터 슬라이드. 얌전히 선베드에 누워 여유를 즐기려 했던 나를 가만두지 않았던 워터슬라이드는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워터파크의 것에 뒤지지 않았다. 가든뷰 객실은 오션뷰와는 또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레인보우 스테이트로 불리는 하와이에서 가장 도도한 곡선의 무지개가 뜨는 곳이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 뒤쪽의 산이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무지개가 자주 연출되는데 이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가든뷰에 묵는 사람도 있을 듯하다.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는 하루에 30달러를 지불해야 했던 오아후 호텔과는 다르게 주차비를 따로 받지 않아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해질 녘이 되면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서쪽을 향해 지어진 건물 탓에 수영장과 레스토랑, 오션뷰 객실 어느 곳에서든지 황금 같은 일몰을 만끽할 수 있는 탓이다. 발코니에 앉아 서서히 사라지는 태양과 꿈 같았던 하루가 지나감을 아쉬워하며 새로 맞이할 내일의 마우이를 상상해 보는 것도 좋겠다. Room 리조트 일반실 730개, 스위트룸 28개 Facilities & Activities 36홀 골프 코스, 헤븐리스파(Heavenly Spa), 카타마란 세일링, 스쿠버, 스노클링, 요가, 사이클링, 테니스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다. Location 마우이 서부 카나팔리 리조트 단지에 있으며 마우이 국제공항과는 43km 떨어져 있다. 자동차로는 45분 정도 소요된다. 2365 Ka’anapali Parkway, Lahaina, Maui, Hawaii 96761 Reservation 808-667-2525 www.westinmaui.com 1 마우이 서쪽 바다가 훤히 보이는 오션뷰 객실 2 리조트 바로 앞에 카나팔리 해변이 있다 3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 전경. 하와이 다섯 섬을 상징하는 5개의 수영장이 보인다 마우이에 나타난 도로시, 박진경 독자 트래비 하와이 독자여행의 행운을 잡은 박진경 독자의 영어 이름은 도로시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온 그 도로시처럼 하와이 길가의 작은 꽃 하나에도 쉽게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녀는 모든 일정을 스스로 해결해야 했던 이번 여행에서 가이드를 자처하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통역·번역 전문대학원의 바쁜 학업에도 불구하고 여행 출발 전 마우이, 오아후 주요지역 정보를 섭렵했기 때문이다. ‘낯섦’과 ‘설렘’이 여행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그녀는 하와이로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건넨다. 낯섦, 설렘, 길에서 마주친 작은 풀의 소리를 듣고 싶다면 하와이가 딱이라고. Maui Kahului Airport 카훌루이 국제공항 오하우를 비롯한 하와이 이웃섬과 미국 본토를 오가는 항공편이 카올루이 국제공항에서 뜨고 내린다. 허츠 등 렌터카 업체들이 공항 인근에서 영업 중이고 공항을 바라보고 왼쪽 끝에 렌터카 셔틀버스 승강장이 있다. Lahaina 라하이나 바다와 맞닿아 있는 작은 항구 마을이다. 이곳에 가면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와 치즈버거인파라다이스(Cheeseburger in Paradise), 부바검프(Bubba Gump) 같은 맛집도 많다. Ka’anapali Beach 카나팔리 해변 카나팔리 해변에는 웨스틴 마우이, 쉐라톤, 하얏트 같은 고급 리조트가 많다. 또 웨일러스 빌리지(Whalers Village)라는 이름의 쇼핑센터도 있다. 루이비통에서부터 간단한 먹을거리나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ABC스토어까지 다양한 상점이 있다. 밤에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펍도 있다. Road to Hana 하나로드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지만 운전하기엔 아찔한 도로 카훌루이공항-하나 2시간 30분 Molokini 몰로키니섬 초승달 모양의 섬이다. 불행히도 배에서 볼 때는 초승달의 움푹 들어간 부분만 보인다. 몰로키니섬은 마우이와 오아후를 연결하는 항공기에서 내려볼 때 가장 초승달처럼 보인다. MAUI WINERY 마우이 와이너리 마우이의 유일한 와이너리이다. 파인애플로 만든 와인을 종류별로 맛볼 수 있다. 직접 테이스팅을 하고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 박우철 기자의 마우이섬 드라이브팁 과속은 절대 금물 마우이는 할레아칼라(Haleakala)와 카하라와이(Kajalawai) 같은 걸출한 산이 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해안도로와 산악도로가 발달돼 있다. 해안도로는 카훌루이 공항에서 섬 서쪽 고급 리조트가 즐비한 카나팔리 해변을 지나 북서쪽 카팔루아(Kapalua)까지 이어지는 30번 고속도로가 대표적이다. 이 길은 시내구간이 왕복 4~6차로로 넓은 반면 마우이 오션센터부터는 왕복 2차로가 주를 이룬다. 차로는 충분히 넓어 운전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만 해안선을 따라 도로가 구불구불하니 과속은 절대 금물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동차 계기판이 100마일 가까이 가리킬 정도로 과속하게 된다. 마우이에서는 속도를 즐기기보다는 여유있게 드라이브를 즐기는 게 더 좋다. 지리산 성삼제길을 달리듯 아찔한 드라이빙 마우이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도로는 ‘하나로드(Road To Hana)’와 ‘할레아칼라 산악도로(Haleakala Crater Road)’다. 할레아칼라 도로는 ‘하늘을 달리는 길’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싶을 만큼 환상적인 드라이빙 코스지만 오르막길인 데다 급커브가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 끝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려 운전해야 한다. 굳이 비교하자면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길로 알려진 구례 화엄사에서 노고단의 입구까지 이어지는 성삼제길의 난이도보다 조금 높다. 이런 길은 오르기보다 내려오기가 더 까다롭다. 내리막길이 30분 이상 이어지기 때문에 풋브레이크와 엔진브레이크를 적절히 사용해야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다. 웬만큼 운전이 서툰 사람은 운전대를 잡아선 절대 안 된다. 이들을 제외한 마우이 도로는 매끈하게 잘 빠졌고, 차량도, 신호도 많지 않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MB “종교계, 사회통합에 앞장서 달라”

    MB “종교계, 사회통합에 앞장서 달라”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13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7대 종단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국민통합을 위한 종교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발전을 위한 종교 지도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종교계가 국민의 뜻을 모아 사회통합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종교 간 상생과 화합을 위해서는 다른 종교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이 같은 성숙한 태도가 사회통합과 국민통합의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종교 지도자들은 인종과 문화, 종교 등으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을 막는 것을 골자로 한 ‘증오범죄법’ 제정의 필요성을 건의하고, 사회통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요청했다. 오찬에는 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 의장인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김운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총무, 김희중 천주교 주교회의 대주교,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장, 임운길 천도교 교령,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기고] 등록금 문제 시위로 풀 일 아니다/정재학 시인·IPF국제방송 편집위원

    [기고] 등록금 문제 시위로 풀 일 아니다/정재학 시인·IPF국제방송 편집위원

    1970년대에는 대다수 농촌 사람들이 소를 팔아 자식들을 대학에 보냈다. 대학을 졸업한 어떤 이는 판사가 되고 누군가는 의사가 되어, 일약 그 집안은 농부의 집에서 판사님 또는 의사님네 집으로 격상하였다. 당시 소는 곧 등록금이었고 그래서 당시 대학을 말할 때, 고매한 지성이 양성되는 상아탑이 아니라 우골탑(牛骨塔)이라 부르기도 했다. 필자는 작금에 벌어지는 한대련(한국대학생연합)의 반값 등록금 시위를 지켜보며 감회에 젖어 있다. 물론 비싼 등록금에 허리가 휘어지는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한편으론 이해가 간다. 그러나 지금은 기말고사 중이다. 공부하지 않는 지성은 없다. 정부는 B학점 이상 받은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주는 방식을 택하려 하고 있다. 맞는 이야기다. 공부하는 학생을 도와야 한다. 그 학생들은 지금 도서관에 있을 것이고, 그들은 훌륭한 미래의 목적과 꿈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무조건적인 반값 등록금은 무상급식과 무상의료의 연장선상에 있는 주장이다. 지성은 공짜를 바라지 않는다. 합당한 노동에 합당한 보수가 지급되는 현상을 우리는 정의라 부른다. 지금 한대련의 반값 등록금 시위집회에 대해 또 다른 대학생단체인 한국대학생포럼 학생들은 이렇게 일갈하고 있다. ‘법치주의라는 대한민국 기본 바탕을 무시한 채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에만 함몰되어 사회 질서와 안정을 외면하는 한대련은 결코 온당한 지성인의 표본이라 할 수 없으며, 오히려 대학생의 부끄러움이다.’ 관련 법률을 어기며 집회시위를 진행하는 대학생들은 지성인일 수 없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이 시위에 일부 시민단체들은 물론 정치인들이 합류하고 연예인들까지 동원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순수한 대학생들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를 지닌 세력들이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학 등록금은 경제수준에 비해 높게 책정되어 가계 부담이 크긴 하지만, 이 모든 책임이 지금의 정부에만 있는 양 몰아 가는 데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1989년 대학 등록금 자율화 조치 이후 등록금이 본격 인상되기 시작하다, IMF 외환위기 직후인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시절 물가상승률의 3~5배까지 등록금이 인상되었다. 현재의 비싼 등록금 구조는 어찌 보면 지난 정부에도 큰 책임이 있다. 현재 정부와 여당도 나름대로 등록금이 비싼 근본적 원인 진단을 통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비싼 등록금의 원인을 찾아 거품을 빼는 것이 필요함에도, 문제해결에 협력하기보다는 재원조달 대책도 없는 무차별적 등록금 지원 약속으로 국민들을 선동해 장밋빛 금전 수혜의 기대감을 갖게 해서는 안 된다. 영국과 이탈리아 등이 무상 등록금 정책에 주력하다가 재정난에 봉착하고 정책 방향을 선회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우골탑으로 불리던 대학, 그리고 이제는 부모의 허리가 휘어지게 하는 상아탑이 된 대학. 이 대학생 자녀들을 기르고자 허리가 휘어지는 부모님들의 노고를 생각한다면, 합리적 해결책 마련의 노력 없이 이들을 선동해서는 안 된다. 얼마나 아프게 기르는 자식들인데, 이 귀한 자식들을 기말고사를 보지 못하게 하면서 거리로 내보내려 하는가.
  • [30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밤 11시 40분) 사람 좋아 보이는 동그란 얼굴에 평범한 인상을 지닌 우에마쓰 쓰토무는 학교에 찾아가 모형로켓을 함께 쏘는 맘 좋은 아저씨다. 그러나 알고 보면 그는 우주 산업계의 유명 인사다. 일본을 대표하는 불굴의 리더 100인에 선정되기도 한 우에마쓰. 그가 사는 홋카이도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월화 드라마 동안미녀(KBS2 밤 9시 55분) 워크숍 참가 후발대를 마중 나간 진욱과 소영은 악천후와 차 고장으로 고립된다. 그 사이 진욱은 소영에게 진심 어린 사랑 고백을 하고 마는데…. 한편 승일 역시 소영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되고, 그런 승일의 마음을 눈치 챈 윤서는 소영의 정체를 만천하에 공개하겠다는 잔인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아침드라마 당신 참 예쁘다(MBC 오전 7시 50분) 안나의 어머니 명자는 치영의 외도를 확신하고 추궁하지만, 안나는 서 회장과 그 손자에 대해 친자 감정을 한 것이라며 화제를 돌린다. 이에 치영은 한숨 돌린다. 한편 치영은 유랑이 다른 작품을 표절했다고 몰아가고, 유랑은 결국 사람들에게 표절 의심을 받고 슈거 아뜨리에에서 해고당한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SBS 밤 9시 55분) 기준과 아정은 키스를 한다. 키스가 끝나고도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기준과 아정. 그곳에는 기준과 아정의 모습을 숨죽이고 보는 소란과 재범 그리고 3인방이 있다. 침묵을 깨는 현관 벨소리에 아정은 마치 나쁜 짓을 하다 들킨 것처럼 당혹스러워하며 기준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는데…. ●꾸러기 천사들(EBS 밤 8시) 건우는 푸름이가 황금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친구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푸름이와 건우는 어려운 이인삼각 달리기도 척척 해내는 유별난 단짝이다. 그런데 푸름이가 현서 아빠가 가르쳐 주는 종이접기 수업을 듣게 되면서 종이접기를 잘하는 민이와 가까워진다. 그로 인해 건우는 자기와 노는 것에 관심이 없어진 푸름이가 밉기만 하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6㎜ 현장 기록 프로그램의 대표 ‘경찰25시’에는 더욱 위험하고 지능적이며 다양해진 범죄와 현장들뿐이다. 그로 인해 형사들의 하루는 1시간 더 늘어났다. 경찰25시는 수사 현장의 긴박함과 형사들의 땀과 눈물을 통해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강한 사회 수호에 힘쓰는 경찰관들의 노고를 통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한다.
  • 오바마 “알카에다, 뒤를 조심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알카에다를 향해 섬뜩한 경고를 날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알카에다의 모든 테러리스트들은 뒤를 조심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모든 실마리를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버지니아주 랭글리에 있는 중앙정보국(CIA) 본부를 방문,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라덴 제거 작전 성공과 작전 과정에서 엄청난 분량의 문서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한 점을 치하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CIA의 임무는 빈라덴의 사망으로 끝난 게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모든 비디오와 사진을 살펴보고, 수백만 페이지의 문서를 하나하나 읽을 것”이라면서 “어디든 찾아갈 것이며, 임무를 완수하고 알카에다를 괴멸할 것”이라고 했다. 빈라덴 사망 이후 미국에 보복 테러를 천명한 알카에다에 일보의 양보도 없을 것임을 천명한 동시에 대테러 전쟁의 고삐를 더욱 세게 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CIA 요원들에게 “여러분은 믿기 어려울 정도의 근면함과 헌신으로 매일매일 일하고 있다.”며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고, 나와 국가가 얼마나 감사해하는지 알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빈라덴 사살 작전에 관해 언급하며 “파키스탄에 있던 빈라덴의 은신처를 찾아낸 첩보작전은 후대에도 학습 대상이 될 것”이라며 요원들의 노고를 거듭 치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21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 중 한 명이나 탈레반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를 파키스탄에서 찾아내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미국이 필요하다면 일방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제2의 제로니모작전’(빈라덴 제거 작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김건모는 거지집단 대장?…‘나가수’ 무협버전 인기

    김건모는 거지집단 대장?…‘나가수’ 무협버전 인기

     MBC ‘우리들의 일밤’ 코너 ‘나는 가수다’가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출연 가수들을 무협소설 주인공으로 묘사한 패러디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나가수 무협버전’이라는 글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 대학 사이트에서 처음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 글은 ‘나가수’를 천하제일대회로, 출연 가수들을 무림고수로 비유하고 있다. 출연 가수들의 현실을 재치있게 풍자했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글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작성자는 지난 1일 첫 출연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가수 임재범을 “100년에 한번 나올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기재였지만 술과 여자를 너무 좋아해 파계승이 됐다.”고 묘사했다. 그는 “임재범은 어느날 종적을 감췄지만 홀연히 천하제일대회에 출전, 명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임재범과 같은날 처음으로 출연한 BMK는 “여자 무림인들 사이에서 대모로 불리는 고수. 내공은 가히 천하제일이라 할 만하다.”면서 “제자들을 양성하던 중 천하제일대회에 초청받아 나오게 된다”고 다. BMK는 현재 김천대학교와 서울종합예술전문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윤도현은 록이라는 장르 때문에 자신이 주목받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빗대 “‘누가 낭인을 고수로 인정한단 말이오’라며 불평하지만 연수합격술은 천하제일을 노릴 만하다.”라고 설명했다.  김연우는 정순한 내공과 탄탄한 기본기를 지녔으며 어려운 초식들을 아무렇지 않게 시전하는 ‘숨겨진 노고수’로, 김범수는 ‘보기와 달리 외무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 신진고수’로 등장했다.  이어 이소라는 ‘성격이 괴팍하고 변덕이 심한 마교 교주’로, 박정현은 ‘왜소한 체구이지만 내공과 초식이 초절정에 이른 진정한 고수’로 표현했다.  이외에 탈락자들에 대한 소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개방(거지 집단) 방주’로 등장하는 김건모는 “술과 음담패설을 즐기고 젊은이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철없는 노괴”로 평가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또다른 탈락자인 정엽과 백지영은 각각 ‘신비문파 소속 고수’, ‘추문으로 은퇴했던 비운의 여고수’로 표현했다.  네티즌들은 “출연자에 대한 이해와 무협소설에 대한 지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남다른 필력이다. 후속편도 부탁한다.”는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다음은 ‘나가수 무협버전’ 원문  ●임재범  소림사의 촉망받던 기재였으나 술과 여자를 너무 좋아해 파계승이 되었다.  100년에 한번 나올 천부적인 재능을 지녀 이미 전대에 천하제일고수로 불리웠으나 어느날 종적을 감추었다.  그의 무공을 직접 견식하지 못한 젊은이들은 허황된 이야기라며 그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홀연히 다시 천하제일대회에 출전. 그의 명성이 허명이 아니었음을 직접 입증하였다.  ●김연우  무당파의 숨겨진 노고수. 무림에서의 활동이 많지 않지만 그와 한번이라도 검을 섞어본 자들은 “가히 천하를 노려볼만하다”며 그를 치켜세운다.  명문정파출신답게 정순한내공과 탄탄한 기본기를 지녔으며 어려운 초식들을 아무렇지 않게 시전하는것 으로 유명. 산에서 조용히 후진양성에 힘쓰던 중 장문인의 꼬임에 넘어가 천하제일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검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않는다는 자신이 있었으나 다른고수들의 실력에 내심 놀라고 있는 중이다.  ●BMK  아미파의 장문인 여자무림인들 사이에서는 대모로 불리우는 고수. 지닌바 내공은 가히 천하제일이라 할 만하다.  넉넉한 풍채와 달리 여린 성격이라 늘 검을 뽑기전에는 긴장하지만 일단 검을 뽑으면 상대방을 폭풍처럼 몰아붙인다. 아미파에서 제자들을 양성하던중 천하제일대회에 초청받아 나오게 된다.  ●김범수  화산파의 신진고수. 천부적인 재능과 성실함을 동시에 지녀 같은 배분의 후기지수들 사이에서는 상대가 없다고 한다.  전설적인 고수들과의 대결을 통해 한단계 높은 무의 경지로 가고자 천하제일대회에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보기와 달리 외모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고 한다.  ●윤도현  낭인 출신으로는 드물게 고수의 반열에 올랐다. 정사중간의 인물로 자유롭고 호방한 성격이라 알려짐. “누가 낭인을 고수로 인정한단 말이오~” 라며 불평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펼치는 연수합격술은 천하제일을 노릴만하다.  생과사를 오가는 혈투를 거치며 실전적인 무공을 완성시켰으며 항상 엄살 부리지만 최고수들도 그를 상대할때는 긴장을 늦출수 없다고 함.  ●박정현  강호인들이 여중제일고수를 논할때 늘 언급되는 그녀. 왜소한 체구에 얕잡아 보고 덤볐다가 혼쭐이 난 남자고수들이 한둘이 아니라고.  내공과 초식 모두 초절정에 이른 진정한 고수로 앳된 얼굴과 달리 강호경험도 풍부. 여중제일고수가 아닌 천하제일고수가 되기 위해 대회에 출전. 고수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소라  여인의 몸으로는 최초로 마교교주가 되었다. 성격이 괴팍하고 변덕이 심하며 어린아이같은 면이 있다.  그녀의 심기를 거슬렸다 목이 날아간 부하들이 한둘이 아니며 무공또한 괴이하기 짝이 없어 사람을 홀리고 진기를 빼앗아 감. 한동안 폐관수련 하느라 무림에 보이지 않았으나 왠 변덕이 생겼는지 갑자기 천하제일대회에 출전.특유의 까칠한 성격과 괴이한 무공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탈락자]  ●김건모 : 개방의 방주  젊은시절 신승훈과 함께 무림을 양분하였던 노강호.  신승훈이 선골도풍의 도사라면 김건모는 천생이 거지인지라 방주의 자리에 오른후에도 술과 음담패설을 즐기고 젊은이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니 철없는 노괴라 손가락질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지닌바 무공만큼은 천하일절이라 작심하고 타구봉을 꺼내들면 그 기세 당할자가 없다고 한다.  ●정엽 : 신비문파 소속 고수  어느날 갑자기 강호에 나타나 파란을 일으킨 고수  출신과 무공이 모두 신비에 쌓여 있으며 풍문에 의하면 소속문파에 김범수 못지않은 고수가 있다고 한다. 사내치고는 꾸미기를 좋아하고 화장을 잘하여 여인내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고는 하나 남색을 즐긴다는 소문 또한 있다.  ●백지영 : 비운의 여고수  한때 여중제일고수를 노리던 후기지수 였으나 강호를 진동캐한 추문으로 인하여 강호에서 은퇴. 그렇게 그녀는 잊혀진 이름이 되었지만 수년간 뼈를 깎는 수련을 통하여 본인만의 무공을 완성하고 강호에 다시 돌아왔다.  그녀의 ‘귀곡성’은 내로라하는 고수들도 상대하기 껄끄러워 한다고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포토다큐 줌인] 서울의 지하세계 사람들

    [포토다큐 줌인] 서울의 지하세계 사람들

    “사람이 밥먹고 배설을 못하면 병에 걸리지 않습니까? 서울시민들이 병들지 않도록 하수암거(下水暗渠) 보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지하 지장물을 보수하는 ESP 건설 김서영(40) 차장의 말이다. 김 차장은 “현장에서 허리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일을 해도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민원을 제기할 때면 난감하다.”고 말했다. 작은 사람이 겨우 들어갈 만한 맨홀로 그와 함께 내려갔다. 시큼한 냄새와 악취가 코끝을 자극한다. 과거 국과수에서 부검 취재를 할 때 맡아 본 냄새와 비슷하다. 오래되어 부식된 콘크리트를 분쇄하는 중장비의 굉음이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맨홀서 악취 맡으며 하수암거 보수작업 총길이 1만 300㎞에 달하는 하수암거는 서울의 오폐수를 흘려보낼 뿐 아니라 큰비가 올 때 홍수를 막아 주는 중요한 시설물이다. 지하 공동구와 전력구 및 관로 등에는 15만 4000V의 지중 고압선이 거미줄처럼 깔려 있다. 길이가 2만 1574㎞에 달해 서울에서 부산을 26회 왕복하고도 남는다. 지상으로 전선을 빼면 건설비용이 20분의1로 줄어들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미관 등을 고려해 지중 시설을 계속 늘리고 있다. ●시민안전 고려한 2만1천㎞ 거미줄 지중 고압선 30년 동안 서울의 지중전력설비만을 담당해 온 한전 남서울 본부 허석주 실장. 그는 “88올림픽, G20 서울 정상회의 등 굵직한 국가 행사 때 한건의 정전 없이 완벽하게 전력을 공급했다.”고 어깨를 펴며 말했다. 그는 “화재로 손상된 설비를 여러 날 집에 못 가고 복구를 끝냈을 때 남들은 느끼지 못하는 희열을 느꼈다.”며 지하 수십m 아래 암흑속에서 인공조명 아래 고된 업무를 수행했던 당시의 열악한 상황을 회상한다. 서울의 지하 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시설은 지하철이다. 1974년 8월 15일 서울역~청량리 구간 7.8㎞가 개통된 1호선을 시작으로 서울의 지하 개발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후 발전을 거듭한 서울의 지하철은 현재 315.4㎞ 구간에서 하루에 650만명을 수송해 서울 대중교통의 주역이 됐다. 지하철 역 주변에는 아시아 최대의 쇼핑몰인 코엑스 몰을 비롯한 다양한 상가와 문화공간이 들어섰다. 시민들에게 비바람이나 혹한, 혹서의 영향을 받지 않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책과 신만철 도시철도팀장은 “지하철은 처음 개통됐을 때는 관광명소였고 지금은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이 되었다.”며 “지하철에서는 시민들이 에티켓을 지켜 줬으면 좋겠다. 빨리 타려다 발생하는 사고는 3분만 기다리면 막을 수 있다.”고 시민의식을 부탁했다. 현재 학동과 삼성동 주변 지하 40m 아래에서는 대형 중장비들이 우렁찬 엔진소리를 내며 서울의 마지막 지하철 구간이 될 9호선 공사를 한창 벌이고 있다. 땅이 좁은 우리나라의 지하공간은 소중한 미래의 공적자원이다. 지하공간을 개발하면 지상공간을 녹지 등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지상의 교통난을 덜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지하철, 315㎞ 구간서 하루 650만명 수송 서울시는 지하 공간 네트워크 활성화,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 서울 시설물 DB 구축 등 지하 공간 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어려움도 따른다. 공사비용이 많이 들고 한번 공사하면 고치기 힘든 단점이 있다. 최근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안전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철저한 계획과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통해 개발을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시점이다. 서울시민들의 일상이 되어 버린 서울의 지하 생활. 오늘날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한 서울의 화려하고 멋진 모습 이면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하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숨어 있다. 이 순간에도 ‘땅속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그들의 노고에 갈채를 보낸다. 글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꽃 따라 맛 따라… 섬진강 3美3味

    꽃 따라 맛 따라… 섬진강 3美3味

    해마다 이맘때면 섬진강 주변 마을마다 꽃 잔치가 열립니다. 전남 구례에서는 산수유꽃이 노란 제 빛깔을 자랑하고, 광양에서는 매화가 고절한 자태를 선보이지요. 경남 하동에서는 봄철 한때 잠깐 수확되는 차들이 싱그러운 연둣빛 여린 싹을 틔워냅니다. 먹거리도 덩달아 풍성해집니다. 겨우내 섬진강 끝자락의 기수역에 웅크리고 있던 참게들이 소상하기 시작하고, 재첩잡이도 기지개를 켭니다. 여기에 그윽한 하동 녹차로 입을 씻는다면 봄날의 여정으로 모자람이 없겠습니다. 지금 섬진강에 가시면 꽃과 맛이 함께합니다. 열흘 붉은 꽃은 없다지요. 섬진강에 흩뿌려지는 꽃비를 맞으려면 서두를 일입니다. ●노란 산수유꽃과 시원한 참게탕 최근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가 여수 등 16개 지역의 숙박·음식·쇼핑분야 지정업소 393곳을 선정, 발표했다. 그 가운데 상당수가 구례에서 하동에 이르는 19번 국도 주변에 몰려 있다. 우리나라의 참게 명산지 중 한 곳이 19번 국도와 나란히 흐르는 섬진강 주변이다. 봄이면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에 서식하던 참게들이 ‘봄물에 방게 기어나오듯’ 섬진강 여기저기서 모습을 드러낸다. 덩달아 수많은 식객들도 제철 맞은 참게탕을 맛보기 위해 섬진강 줄기 따라 몰려든다. 구례 사람들은 이맘때 참게를 ‘영등게’라 부른다. 음력 2월을 뜻하는 영등철에 잡히는 참게를 이르는 말이다. 다리마다 살이 꽉 차서 단단하고 특유의 향기가 몸통에 가득하다. 참게는 주로 탕으로 먹는다. 된장을 풀어 팔팔 끓인 물에 섬진강변에서 잡아 올린 참게와 겨우내 말린 시래기 등을 넣고 끓여낸다. 여기에 무와 호박, 토란줄기, 고사리 등을 곁들이는데, 걸쭉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이 압권이다. 중독성이 있다고 할 만큼 밥을 다 먹고도 계속 손이 갈 정도다. 구례 읍내에서 곡성 쪽으로 향하는 섬진강변에 맛집들이 늘어서 있다. 지리산회관 (782-3124), 노고단식당(782-2171), 노고단산장(782-1877, 이상 지역번호 061) 등이 그 중 유명한 참게탕집들이다. 어린아이 주먹만한 참게 한 마리가 1만원에 달하는 만큼 참게탕값도 녹록지는 않다. 3만~5만원 선. 이맘때 구례의 으뜸가는 볼거리는 산수유꽃이다. 지리산 만복대 기슭에 기댄 산동면 상위마을은 산수유꽃 감상 1번지. 만복대 자락에서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며 흘러내린 다랑논과 마을 한가운데를 흐르는 개울이 산수유 군락과 어우러져 영락없는 풍경화를 그려낸다. 이쯤 되면 누구라도 꽃멀미에 빠지지 않을 재간이 없다. 계천리 현천마을은 ‘사진발’을 잘 받는 곳이다. 마을 입구의 현계정을 지나면 돌담을 두른 밭고랑마다 산수유꽃이 내려와 외지인을 반긴다. 산수유 시목지(始木地)가 있는 계척마을도 나름의 정취가 있다. 현천마을에서 19번 국도를 타고 남원 쪽으로 5분 남짓 떨어져 있다. ●고절한 매화와 재첩의 쌉쌀한 맛 구례를 지난 섬진강은 하동땅을 지나고 바다 냄새를 맡으면서 한껏 그 폭을 넓힌다. 바로 이쯤부터, 그러니까 섬진강이 광양만 바닷물과 몸을 섞는 하류의 사질 토양에서 재첩이 익어간다. 쉽게 말해 민물과 바닷물이 합쳐져야 재첩 맛이 좋아진다는 뜻이다. 기수역 위쪽 지역에도 재첩이 서식하고는 있지만 어민들의 손길이 이르지 않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재첩은 벚꽃이 필 때쯤 잡기 시작한다. 국과 회무침, 전 등이 재첩 요리 삼총사로 꼽힌다.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방향으로 올라가다 만나는 청송회식당(883-2485)과 혜성식당(883-2140)은 이십년 넘는 라이벌 맛집이다. 1990년대 화개장터 맞은편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문을 열었는데, 현 위치로 이사온 뒤에도 공교롭게 대문을 마주한 채 영업을 하고 있다. 부흥재첩식당(884-3903)과 하옹촌(883-8261), 부두횟집(883-8288), 금양가든(884-1580, 이상 지역번호 055) 등도 많이 알려져 있다. 재첩회덮밥 1만원, 재첩정식 7000원 선. 예년보다 보름가량 늦게 핀 섬진강변 매화는 지금 절정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섬진강변의 첫손 꼽히는 매화 명소는 전남 광양의 청매실농원. 861번 지방도로를 따라 답동마을에서 청매실농원을 거쳐 염창마을에 이르기까지 20여개의 크고 작은 매화마을마다 하얀 꽃구름이 내려앉은 듯하다. 하동땅 매화도 아름답기로 치자면 광양에 못잖다. 특히 광양 청매실농원과 마주한 흥룡마을과 먹점마을 등이 소문난 매화마을이다. 마을 곳곳에 흰 점을 찍어 놓은 듯 새하얀 매화가 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산골짝 먹점마을 매화는 여백의 미를 한껏 드러낸 수묵화와 같은 풍경을 그리고 있다. ●마음이 키운 찻잎과 녹차의 정갈한 맛 하동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인상적인 풍경 중 하나가 야생 차밭이다. 우리나라 차의 시배지(始培地)로 알려진 화개면 일대엔 푸른 융단을 깔아놓은 듯 야생차 재배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당나라 사신으로 갔던 김대렴이 차나무 종자를 가져와 쌍계사 주변에 처음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동의 야생차밭에서 보성이나 제주 등의 일렬로 나란한 풍경을 기대하지는 말자.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심지 않은, 말 그대로 야생차가 산기슭을 따라 듬성듬성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 거칠다. 바위틈에서 자라기도 하고, 별스럽게도 발품 팔아야 하는 산 중턱에 뿌리를 내리기도 했다. 요즘 갈수록 줄어드는 ‘찻잎 따는 할머니’들의 애면글면한 수고와 마음이 없다면 맛보기도 쉽지 않을 지경이다. 이제 곧 차 애호가들의 ‘로망’ 우전차(곡우 전에 따는 차)가 나올 터다. 김정옥 관아수제차 대표가 “긴 겨울을 지나고 첫 수확한 찻잎을 덖을 때면 손이 뜨거운 줄도 모르고 그 향기에 환장한다.”고 한 바로 그 차. 제아무리 산해진미가 유혹해도 차 한 잔 들어갈 여유는 남겨 둬야 하는 이유다. 다만 지난겨울 유난히 추워 빨갛게 타버린 차나무가 곳곳에 눈에 띈다. 예년에 견줘 우전차 값이 치솟지 않을까 우려되는 대목이다. ‘제16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가 오는 5월 4~8일 화개면과 악양면 녹차마을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3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한 축제다. ‘섬진강 달빛차회’ ‘대한민국 차인 한마당’ 등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화개지역은 한국 3대 차 생산지이면서도 찻집이 드물다. 차를 시음하고 구입하는 차 가게는 많아도 여유 있게 차를 즐길 공간은 흔치 않다. 산유화(884-5262)와 다우찻집(883-0765, 이상 지역번호 055) 등이 정갈하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향하는 길에 있다 ●여행수첩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호남고속도로 익산분기점에서 익산포항간고속도로를 탄 뒤 전주나들목을 지나 완주분기점에서 새로 난 완주순천간고속도로로 바꿔 탄다. 구례나들목으로 나와 19번 국도를 타고 산수유와 만난 뒤 하동, 광양 순으로 돌아본다. 잘 곳:수류화개는 화개천을 내려다보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한옥 펜션. 화개장터에서 5분 거리다. 총 6채가 별채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6채 모두 편백나무와 전나무 등을 이용해 못질 한번 없이 전통한옥 건축방식대로 지어졌다. 수려한 풍경 만큼이나 주인장의 입담도 화려하다. 10만~35만원. (055)882-7706. 글 사진 구례·하동·광양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