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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TV, 윤 대통령 방미·정상회담 특집 프로그램 방영

    아리랑TV, 윤 대통령 방미·정상회담 특집 프로그램 방영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와 의미를 분석하는 특집 프로그램이 아리랑TV에서 방영된다. 아리랑TV는 “윤 대통령의 5박 7일에 걸친 방미 일정과 정상회담 성과,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전하는 ‘포징 어헤드’(Forging Ahead : Korea-US Alliance)를 오는 30일 오전 9시 방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날 오후 2시와 밤 9시 재방송된다. 진행은 어진주 앵커가 맡는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활용해 한미 양국 동맹의 의미를 설명하는 코너도 마련한다. 아리랑TV는 “이번 국빈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과 맞물려 각별했다”며 “이번 방송은 한미동맹 70년의 의미를 짚고 양국 동맹의 미래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 채널은 윤 대통령의 미국 의회 연설과 한미 정상회담 하이라이트를 담은 특집 ‘아리랑 스페셜’도 방송할 예정이다. ‘아리랑 스페셜’은 두 편으로 제작돼 29일 공식 환영행사와 공동기자회견을 압축한 1편은 29일 오전 8시 30분과 다음날 낮 12시 30분에 방송되고, 2편은 한미정상회담과 미 의회 연설 하이라이트를 29일 오후 5시와 다음날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앞서 아리랑TV는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백악관 현지에서 특별 생방송으로 전달하고 미국 워싱턴DC 현지 스튜디오에서 특집 뉴스를 내보냈다. 정상회담 기간인 24~28일 닷새 동안 모두 57회의 특집 뉴스와 기획리포트를 방송했다. 경제, 안보, 군사, 외교, 인권 등 북한 및 한반도 이슈 전반에 걸쳐 워싱턴 정가의 입장을 생생히 전할 수 있는 현지 전문가들을 워싱턴 스튜디오에 초대해 국빈 방문의 특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아리랑TV의 현지 특별 대담에는 조지프 디트라니 전 북핵 6자회담 특사, 아메 메드하니 AP통신 백악관 출입기자, 마크 토콜라 KIE한미경제연구소 부소장,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 다니엘 러셀 아시아학회 국제안보 및 외교 부사장, 앤드루 여 브루킹스 연구소 한국석좌, 프랭크 자누지 모린 앤드 마이크 맨스필드재단 CEO,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한미정책 국장 등이 모두 출동하다시피 했다. 윤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생중계하며 아리랑TV 앵커와 대담한 자누지 맨스필드 재단 대표는 “한국이 쿼드에 참여하는 것은 지금으로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없지만 이번에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될 주요선진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윤대통령의 존재는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가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스 샤틀 연세대 교수는 윤대통령의 의회 연설에 대해 “인상깊었다. 정치와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모든 분야를 연설에서 조목조목 잘 다룬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리랑TV는 이번 정상회담에 5G 모바일 네트크워크와 소형 스튜디오를 활용, 한국의 ‘스마트 K-방송시스템’을 전세계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많은 장비와 스태프를 투입해서 위성이나 해저케이블을 통해 방송하는 해외 유수의 방송사들이 아리랑TV ‘스마트 K-방송시스템’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 1호로 주목 받은 넷플릭스 투자 발표 현장, 영상콘텐츠리더스포럼, 문화체육관광부와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역사적인 협력양해각서(MOU) 체결 현장 등 K-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아리랑TV는 최대 규모의 취재기자를 현지에 파견해 모든 현장을 빠짐없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 日 AV 여배우 수입 공개에 신동엽 ‘깜짝’

    日 AV 여배우 수입 공개에 신동엽 ‘깜짝’

    일본 유명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이 수입을 공개하면서 AV 산업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 : 일본편’에는 일본 AV 여자 배우 오구라 유나, 아이자와 미나미, 하마사키 마오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은 이들에게 “AV로 벌어들이는 수입과 AV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약 100편 정도 AV를 촬영했다고 밝힌 아이자와 미나미는 “전 마음에 드는 명품이 있으면 그냥 살 수 있을 정도다. 갖고 싶은 건 살 수 있다”고 답했다. 프리랜서 AV 배우로 11년간 활동해 지금까지 1000편 이상 찍은 하마사키 마오는 “저 같은 경우는 연봉으로 포르쉐 한 대를 살 수 있는 정도”라고 밝혀 놀라게 했다. 이에 신동엽은 “만약 그 차를 사고 나면 쫄쫄 굶어야 하는 거냐,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는 거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마오는 “아무것도 못 먹어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AV가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미나미는 “일본 AV는 장르가 다양하고 아무도 공감하지 못할 것 같은 사소한 성벽(性癖)까지도 전부 인정해준다”며 “그런 의미에서는 범죄율도 줄고 계속 필요한 업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나는 “일본에는 AV 외에도 성욕 해소를 위한 게 많고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MC 성시경이 “여러분에게 AV란 무엇이냐”라고 묻자, 마오와 유나, 미나미는 각각 “AV는 내 인생이다”, “AV는 삶의 기록”, “AV는 나를 낳아준 부모”라고 답했다.
  • 尹 “美와 콘텐츠 협력 강화” 약속, 실속과 대등함 채우는 일이 과제

    尹 “美와 콘텐츠 협력 강화” 약속, 실속과 대등함 채우는 일이 과제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미국영화협회(MPA) 건물에서 개최된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미국의 콘텐츠 교류와 협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되도록 공동 제작 확대 등 협력모델 창출, 인적 교류 및 투자 활성화, 저작권 보호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영화협회가 윤 대통령을 초청해 찰스 리브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회장단,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넷플릭스, NBC유니버설, 소니픽처스, 디즈니 등 글로벌 영상콘텐츠 기업 6개와 미국 영상콘텐츠 기업 엔터미디어 픽처스, 버티고 엔터테인먼트, 스카이댄스 미디어, 마운트 로얄 필름, 그래티튜드 프로덕션 등 대표들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 정경문 SLL·박태훈 왓챠·이상백 에이스토리·김동래 래몽래인·송병준(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 에이트 대표와 배우 이서진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박보균 장관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콘텐츠는 자유의 가치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며 “세계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 양국의 문화 분야 협력이 오늘 행사를 계기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기업들이 힘을 합칠 때 세계인들이 지친 일상에서 위로와 희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포럼 말미에 리브킨 회장으로부터 영화 ‘블랙팬서’를 연출한 라이언 쿠거 감독의 서명이 담긴 포스터를 선물로 전달받았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영화 블랙팬서가 부산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했던 것처럼, 양국이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K 콘텐츠의 수출 및 투자 확대와 양국 콘텐츠산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통령실은 “협회 회장단과 글로벌 영상콘텐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전례없는 규모”라며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문체부는 나중에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MPA 소속 6개 기업 대표가 모두 참석했는데 이들은 세계 영화 및 비디오 시장의 77%,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45%를 점유한다며 행사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또 이번 포럼을 계기로 높은 경쟁력에도 미국 등 메이저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국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보균 장관은 “윤 대통령의 방미 정상외교에는 안보와 경제 외에 다른 키워드로 문화와 케이 콘텐츠가 있다”면서 “이렇게 6개 글로벌 영상콘텐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케이 콘텐츠의 위상과 영향력이 커진 반증”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첫날인 지난 24일 케이 콘텐츠에 앞으로 4년 동안 2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넷플릭스처럼 이들 업체도 적극적인 투자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넷플릭스 외에 파라마운트와 디즈니 등도 올해 45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 제작에 대한 투자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케이 콘텐츠 업계, 창작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포럼에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조현래 원장)과 영화진흥위원회(박기용 위원장)는 넷플릭스의 최고법무책임자 데이비드 하이먼과 케이 콘텐츠 청년인재 육성과 교류를 위한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했다.문체부와 콘진원, 영진위는 후반작업 전문인력 등 OTT 환경을 선도할 융합형 전문인력과 신진 제작인력을 5년 동안 2000명 육성하고, 넷플릭스는 현장 실정에 맞춘 글로벌 수준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교류 기회 확대 및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후원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화려한 말의 성찬을 뒤로 하고 문체부가 관련 업계, 산하 기관들과 힙을 합쳐 저작권이나 망 사용료 문제 등을 해결하고 우리 산업이 종속되지 않고 대등하게 경쟁하고 협력할 수 있는 콘텐츠 협력의 구조를 짜는 일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 “‘동물농장 아저씨’가 日 AV 배우 인터뷰”

    “‘동물농장 아저씨’가 日 AV 배우 인터뷰”

    방송인 신동엽이 MC를 맡은 넷플릭스 ‘성+인물 : 일본편’이 공개되자 일부 시청자들이 그를 비판하며 28일 ‘TV 동물농장’ 하차를 요구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 : 일본편’은 신동엽과 성시경이 일본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에 대해 알아보는 토크 버라이어티다. ‘성+인물 : 일본편’ 일부 회차에서는 일본 AV(성인 비디오) 배우들이 출연해 AV 산업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이 겪은 에피소드를 적나라한 단어로 설명했다. AV 배우들은 “마음에 드는 명품이 있으면 그냥 살 수 있는 정도다”, “포르셰를 살 수 있는 정도다” 등 수입을 자랑했다. 또 AV 촬영을 위해 자신만의 특기를 개발했다며 높은 수위의 성적 비속어와 은어를 사용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일본 AV 배우들이 출연한 ‘성+인물 : 일본편’에 대해 “선을 넘었다”, “음란물 홍보하나”, “일본 AV 배우들을 왜 우리나라에서 양지로 끌어들이나”, “가족 예능을 진행하는 사람이 뭐하는 거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동엽이 MC를 맡고 있는 SBS ‘TV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글이 수백개 올라왔다. 시청자들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의 MC를 맡은 신동엽이 불법 성인물을 홍보하고, 음지 문화를 양지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라고 주장했다.
  • 여행·쇼핑 혜택 담은 ‘삼성 iD NOMAD 카드’

    여행·쇼핑 혜택 담은 ‘삼성 iD NOMAD 카드’

    삼성카드 ‘삼성 iD NOMAD 카드’는 여행과 쇼핑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기프트 서비스는 물론, 일상 곳곳에서도 실속 있는 적립·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여행·여가·면세점 각 영역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 기프트 서비스를 영역별 각각 1회씩 제공한다. 여행 영역은 항공사 또는 여행사 이용 시 제공된다. 여가 영역은 골프, 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온라인패션몰, 와인, 공연 이용 건에 제공되며 면세점 영역은 신라면세점 온오프라인 이용 건에 적용된다. 해당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최대 2%의 포인트도 적립해준다. 해외직구를 포함한 해외 가맹점 이용 건에 2%가 적립된다. 할인 혜택도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OTT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정기 결제 시 50% 할인을 월 5000원까지 해준다. 또한 쉐이크쉑과 써브웨이 30% 할인을 월 1만원까지 해주며, 영화관에서 1만 2000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을 월 5000원까지 제공한다.
  • 머스크 만난 尹 “한국, 기가팩토리 운영의 최고 국가”

    머스크 만난 尹 “한국, 기가팩토리 운영의 최고 국가”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테슬라 생산공장인 ‘기가팩토리’의 국내 유치를 당부했다. 앞서 24일 미국 도착 후 곧바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를 만나 대규모 투자 유치 사실을 알렸던 윤 대통령은 머스크 CEO와도 ‘깜짝 만남’을 연출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머스크 회장이 윤 대통령의 방문 시기에 맞춰 접견을 요청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접견은 약 40분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은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테슬라사가 기가팩토리를 운영하는 데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 수 있는 국가”라며 투자를 요청했다. 그는 이어 “테슬라사가 (한국) 투자를 결정한다면 입지·인력·세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특별 제작된 기가팩토리 한국 유치 관련 안내 책자를 머스크 CEO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머스크의 민간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와의 협력 확대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혁신과 도전의 길에 한국 기업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에서의 마지막 날인 27일 윤 대통령은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콘텐츠 공룡’들과 한국 콘텐츠 산업에 대한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미 영화협회 회장단과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자리로 한국에서는 CJ, SLL, 왓챠 등이 참석했고 미국에서는 파라마운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NBC 유니버설, 소니픽처스,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등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와 관심을 당부했고, 기업들은 이어 양국 콘텐츠 사업의 인적 교류 활성화와 공동 제작 협력 방안, 콘텐츠 산업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포럼은 앞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맞물려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4년간 25억 달러(약 3조 3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열려 관심이 더 쏠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양국 간 문화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필요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 “송혜교, 6살 연하 이민호와 결혼♥” 중국서 난리난 사진…도 넘은 가짜뉴스

    “송혜교, 6살 연하 이민호와 결혼♥” 중국서 난리난 사진…도 넘은 가짜뉴스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송혜교가 6살 연하 배우 이민호와 황당한 결혼설에 휩싸였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사오스타(SAO star)는 중국에서 송혜교와 이민호의 결혼설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소셜 미디어에는 이민호와 송혜교의 결혼사진이라며 퍼진 사진에는 중국 전통 혼례복을 입은 이민호와 송혜교의 모습이 담겼다. 누가 봐도 두 사람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다. 대부분 포토샵으로 합성된 사진임을 알아차렸지만, 실제로 믿고 퍼 나르는 네티즌도 많았다. 한국 배우인 두 사람을 중국의 전통 혼례 사진에 합성한 것을 보고 황당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 한소희 “인생 왜 이리 힘들까”…새벽에 올린 글

    한소희 “인생 왜 이리 힘들까”…새벽에 올린 글

    배우 한소희가 인생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한소희는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란 제목의 글과 함께 근황을 밝혔다. 그는 “어젠가 택시를 타면서 기사님께 ‘인생이 왜 이리 힘들까요?’라는 굉장히 무례하고도 당황스러운 질문을 던졌는데 기사님께서 ‘너무 행복하기만 하면 재미없이 않을까요?’라는 대답을 해주셨다”며 “근데 난 ‘그냥 재미없어지고 싶어요’라고 대답했다. (팽팽한 신경전)”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인생은 어떤가. 행복만 한가. 나는 좀 벅찰 때도 있고 평화로울 때도 있고 적당히 즐기며 사는 것 같다. 빨리 채옥이로 여러분을 보고 싶기도 하고 서른이 돼서 그런가 시간 가는 게 아깝기도 하다”고 했다. 한소희는 친동생과 함께 촬영한 사진도 공개하며 “정말 저랑 더럽게 성격이 맞지 않는 내 친동생. 요즘은 둘 다 나이를 먹어 그런지 서로를 인정하며 의지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아무튼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하고 싶었다. 주는 편지들, 선물들. 하필 팔이 두 쪽밖에 없어서 다 받지 못해 너무 속상했다”며 “집에 가는 내내 위험을 감수해가며 내게 와주는 여러분 모습들과 소희야, 소희언니 불러주는 목소리들이 기억에 남는다. 근데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이에요 넘어지거나 다치거나 혹은 준비한 선물을 주지 못해 상처받으실까 봐. 그냥 내가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우리 모두 잘~은 아니더라도 꽤~는 살고 있기를, 행복하진 않더라도 불행은 잘 피해 가기를”이라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2017년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드라마 ‘돈꽃’ ‘백일의 낭군님’ ‘옥란면옥’ ‘어비스’ ‘부부의 세계’ ‘알고있지만,’ ‘마이네임’ ‘사운드트랙#1’ 등에 출연했다. 현재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경성크리처’ 공개를 앞두고 있다.
  • 여행·쇼핑 혜택 담은 ‘삼성 iD NOMAD 카드’… 가맹점 2% 적립도

    여행·쇼핑 혜택 담은 ‘삼성 iD NOMAD 카드’… 가맹점 2% 적립도

    삼성카드 ‘삼성 iD NOMAD 카드’는 여행과 쇼핑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기프트 서비스는 물론, 일상 곳곳에서도 실속 있는 적립·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여행·여가·면세점 각 영역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 기프트 서비스를 영역별 각각 1회씩 제공한다. 여행 영역은 항공사 또는 여행사 이용 시 제공된다. 여가 영역은 골프, 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온라인패션몰, 와인, 공연 이용 건에 제공되며 면세점 영역은 신라면세점 온오프라인 이용 건에 적용된다. 할인 기프트 서비스는 각 혜택 영역별로 제공되며, 통합 연 3회 한도다. 해당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최대 2%의 포인트도 적립해준다. 해외직구를 포함한 해외 가맹점 이용 건에 2%를 적립해준다. 또한 항공, 여행, 골프, 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온라인쇼핑몰, 할인점, 면세점 업종 이용 건에는 1%를, 그 외의 가맹점 이용 건에는 0.5%를 적립해준다. 포인트 적립은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제공된다. 할인 혜택도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티빙, 왓챠 등 OTT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정기 결제 시 50% 할인을 월 5000원까지 해준다. 또한 쉐이크쉑과 써브웨이 30% 할인을 월 1만원까지 해주며, 이외에도 영화관에서 1만 2000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을 월 5000원까지 제공한다. 일상 할인은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을 충족할 경우 받을 수 있다. 카드가 제공하는 마스터카드 프리미엄 서비스 중 하나인 ‘다인 위드 마스터카드’(Dine with Mastercard)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이 서비스는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6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할인 또는 호텔 베이커리에서 4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이 되는 것으로,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을 충족할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연 2회 제공된다. 카드 연회비는 국내전용 4만 7000원, 해외겸용(마스터) 4만 9000원이다.
  • 尹, 경제·기술·우주 전방위 ‘세일즈 외교’… 이틀 새 8조 투자 유치

    尹, 경제·기술·우주 전방위 ‘세일즈 외교’… 이틀 새 8조 투자 유치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총 59억 달러(약 7조 9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결정됐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방미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미국 6개 첨단기업이 한국에 총 19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신고식에는 수소·반도체·친환경 분야 대표 기업인 에어 프로덕트, 플러그파워, 온 세미컨덕터, 그린 트위드,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스, EMP 벨스터 등 6개사가 참석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순방 동행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전날 넷플릭스의 25억 달러 투자에 이어 미국 소재기업 코닝이 1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며 “총 59억 달러의 한국 투자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투자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등 ‘세일즈외교’ 일정을 연이어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투자신고식에서 “한국에 마음껏 투자하고 큰 성공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세계 최고의 투자 환경을 만들겠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첨단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분들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이나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한국 정부에 전달해 주시기 바라고, 아낌없는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이들 6개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했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곧이어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미국은 핵심 원천기술 강국이며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 효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우리 주요 기업 CEO들이 대거 참석했고, 미국 측도 퀄컴·온 세미컨덕터·코닝·IBM·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주요 기업 CEO들이 함께 했다. 웬들 위크스 코닝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코닝은 한국에 100억 달러를 투자했고, 수천명을 고용해 왔다”며 앞으로 5년간 1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센터 중 한 곳인 워싱턴DC 인근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양국 간 우주 분야 협력도 강조했다. 2015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에 이곳을 찾은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미 동맹 영역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대되고 앞으로 새로운 한미 동맹 70년 중심에 우주 동맹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앞으로 대한민국과 미국의 우주 협력을 우주 동맹으로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발굴해 착수하고 협력 파트너로서 인력 교류, 정보지식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ASA는 이날 윤 대통령 국빈 방미를 계기로 우주탐사 및 과학 분야 협력 공동의향서에 서명했다. 이날 NASA 일정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직접 안내를 맡았다.
  • 국민의힘 尹 방미 성과 띄우기... 이재명 WP 인터뷰에 논란에 “조직적 범죄행위”

    국민의힘 尹 방미 성과 띄우기... 이재명 WP 인터뷰에 논란에 “조직적 범죄행위”

    국민의힘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띄우는 데 총력전을 펼쳤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한미연합사를 방문하는 등 ‘행동하는 한미동맹’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천명한 윤 대통령과 보조를 맞췄고 소속 의원들은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논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야당의 각종 공세를 틀어막으며 적극적인 엄호에 나섰다.김 대표는 이날 비공개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 한미연합사를 방문하고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군 장병을 격려했다.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동 주최하는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순방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국민의힘 내 최대 친윤 그룹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도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국회로 초청해 북 핵 위협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 두 정상이 핵 확장 억제 방안과 관련해 별도의 공동성명을 내는 만큼 윤 정부의 핵우산 강화 기조에 힘을 실었다는 해석이다.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비판에는 “정상외교를 가짜뉴스로 흠집 내기에 혈안이 돼 있다”면서 역공세를 펼쳤다. 야당의 공세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물타기 하려는 의도란 주장이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과거에 매몰된 채 국익에는 아랑곳없이 대통령의 발언을 꼬투리 잡아 또다시 반일 감정을 앞세우고 논의되지도 않은 내용의 가짜뉴스를 들먹이며 비난 일색”이라고 비판했다. 최형두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외교에 가면 무조건 실패로 몰아가야 한다는 이런 프레임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면서 “확증편향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도 넷플릭스 투자 유치와 관련한 김 여사의 역할이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대통령 배우자들이 환경, 문화예술 관련해서 역할하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면서 “(야당이) 기본적인 역할과 관심을 보이는 것마저도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서 비판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한편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공지한 윤 대통령의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한글본에서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무릎 꿇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부분의 주어가 빠진 점을 집중 추궁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순한 거짓말을 넘어서서 정부 기관의 조직적 범죄 행위”라면서 “진상조사도 하고 법적조치도 꼭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직격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일본 무릎’ 관련 워싱턴포스트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주어’의 해석이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나섰으나 해당 기자가 녹취록 원문을 공개하면서 사과했다.
  • 美 6개 첨단기업 韓에 2.5조 투자 결정…윤, 세일즈외교 ‘광폭행보’

    美 6개 첨단기업 韓에 2.5조 투자 결정…윤, 세일즈외교 ‘광폭행보’

    “세계 최고 투자 환경 만들 것”투자신고식,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등 참석 미국 6개 첨단기업이 한국에 총 19억달러(약 2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이같은 투자 유치 사실을 밝혔다. 이날 투자신고식에 참여한 업체는 수소·반도체·친환경 산업의 대표 기업인 에어 프로덕트, 플러그 파워, 온 세미컨덕터, 그린 트위드,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스, EMP 벨스터 등 6개사다. 전날 발표한 넷플릭스의 25억 달러 투자에 더해 윤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이틀 동안 총 44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성과를 낸 것이다. 윤 대통령은 투자신고식에서 “한국에 마음껏 투자하고 큰 성공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세계 최고의 투자 환경을 만들겠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첨단 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분들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이나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한국 정부에 전달해 주시기 바라고, 아낌없는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이들 6개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했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투자신고식에 이어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등 ‘세일즈외교’ 일정을 연이어 소화하는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미국은 핵심 원천기술 강국이며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제조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업간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 효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우리 주요기업 CEO들이 대거 참석했고, 미국 측도 퀄컴·온 세미콘덕터·코닝·IBM·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주요 기업 CEO들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참석한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서도 한미 기업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 [씨줄날줄] 넷플릭스 3.3조 투자 명암/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넷플릭스 3.3조 투자 명암/이순녀 논설위원

    2016년 1월 한국에 진출한 넷플릭스가 대중적으로 주목받은 계기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였다. 넷플릭스가 5000만 달러를 투자한 ‘옥자’는 2017년 6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극장 동시 상영을 계획했지만 CGV 등 멀티플렉스의 보이콧으로 중소형 극장에서만 개봉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옥자’는 작품에 대한 호평과 글로벌 플랫폼을 발판으로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됐다. 넷플릭스와 K콘텐츠는 지금까지 대체로 상생 관계를 구축해 왔다. 봉 감독은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투자받기가 어려워 해외로 눈을 돌렸는데, 영화의 편집권을 보호해 주는 곳은 넷플릭스가 유일했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도 “10년간 아무도 투자하지 않던 작품을 넷플릭스만 알아봤다”고 했다.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제작 환경, 창작자의 권한 보장, 글로벌 배급망 등 넷플릭스의 풍부한 자원은 영화, 드라마, 예능 등 K콘텐츠에 날개를 달아 줬다. 얻은 것으로 치면 넷플릭스도 만만치 않다. ‘오징어 게임’은 역대 흥행 1위이고, 비영어 TV부문 역대 콘텐츠 10편 중 한국 작품이 4편이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260억원을 투자해 1조 2000억원의 가치를 창출했으니 엄청난 가성비가 아닐 수 없다.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때도 매출과 가입자가 늘어난 배경 중 하나로 ‘정이’, ‘더 글로리’ 등 K콘텐츠의 인기를 꼽았다. 넷플릭스가 향후 4년간 한국 콘텐츠에 3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테드 서랜도스 공동 최고경영자는 24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차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투자 계획을 설명했다. 매년 한국 내 투자를 늘리는 추세이긴 하나 대외적으로 규모까지 공개한 것은 K콘텐츠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낸 것이란 점에서 고무적이다. 다만 우려와 과제도 적지 않다. 넷플릭스가 지식재산권(IP)을 독점해 국내 제작사가 추가 수익을 분배받지 못하는 불공정 계약 방식과 플랫폼 종속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매출액이 7733억원인데 법인세 납부액은 33억원에 불과해 조세 회피 비판이 나오는 점과 공짜 망 사용료 논란도 풀어야 할 숙제다.
  • [사설] ‘방탄’과 ‘돈봉투’, 자정 의지도 능력도 잃은 민주당

    [사설] ‘방탄’과 ‘돈봉투’, 자정 의지도 능력도 잃은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가 귀국한 가운데 민주당 인사들의 ‘물타기’와 ‘방탄’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송 전 대표가 마치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구해 줄 구세주라도 되는 양 칭송하는가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중 큰 사고라도 치기를 기원하는 듯한 발언까지 쏟아내고 있다. 송 전 대표가 귀국한 것은 본인의 캠프 관계자들이 돈봉투를 뿌린 정황이 이미 녹음 파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최대한 고개를 숙이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소명이 있기를 기대했다. 그런데 공항에서 강성 지지자들은 “송영길은 청렴하다”면서 “파이팅”을 외쳤다. 한 86그룹 의원은 “누가 돌을 던지겠느냐”란 말까지 했다고 한다. 사건이 터진 직후의 당혹스런 모습도 점차 사그라드는 듯하다. 반성과 자정을 외치는 목소리조차 희미해진다. 심지어 이재명 대표는 그제 돈봉투 사건 입장을 묻는 기자에게 느닷없이 “(국민의힘) 김현아 전 의원은 어떻게 돼 가냐”고 말머리를 돌렸다. 어젠 박순자 전 국민의힘 의원을 들먹였다. 두 사람 다 공천헌금 문제가 불거진 이들이긴 하나 당대표 경선 돈봉투 살포라는 거대한 의혹 앞에 선 당대표의 자세라기엔 너무도 용렬하다. 이런 와중에 어제 당 최고위원회의에선 윤 대통령 방미를 두고 “공포의 한 주가 시작됐다”, “또 어떤 사고를 칠지 걱정이 태산 같다”는 등의 저주인지 비아냥인지 모를 발언들만 쏟아냈다고 한다. 원내 1당 지도부 회의가 이래도 되는가. 공격에 매몰된 나머지 양이원영 의원은 넷플릭스가 한국에 거액을 투자한다는 뉴스를 반대로 이해하고는 페이스북에다 “윤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왜 투자하냐”는 글을 올렸다가 내리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이들에게 자정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 10년간 수익 나눈 네이버웹툰… 스타 작가·연 2조 시장 키웠다

    10년간 수익 나눈 네이버웹툰… 스타 작가·연 2조 시장 키웠다

    연간 시장 규모 ‘87.3배’ 성장40개 작품 10억회 이상 조회창작 생태계·해외 시장에 투자김준구 대표 “산업 육성 소명”월평균 500만원 매출 작품 수2025년까지 ‘500개 이상’ 목표 “당시 웹툰 작가의 수입은 원고료밖에 없었고 외주 작업 등 별도의 일을 해야 했다. 지금은 작품 흥행만으로 ‘미리 보기’, ‘완결 보기’ 등으로 다양하게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스태프들도 더 좋은 고료로 고용하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좋은 창작 환경이 열렸다.”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하이브’, ‘쌉니다 천리마마트’, ‘비질란테’ 등 흥행작을 다수 그려 낸 한국 웹툰 대표 작가 김규삼씨는 25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웹툰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창작자 수익 모델 ‘페이지 프로핏 셰어’(PPS) 프로그램이 “10년간 작가들의 창작 환경을 엄청나게 개선했다”며 이렇게 말했다.네이버웹툰은 2013년 4월 콘텐츠 유료 판매와 광고 수익, 지식재산권(IP) 사업 수익을 중심으로 창작자 수익을 다각화하는 PPS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했다. 이용자들이 네이버웹툰을 이용할 때 ‘쿠키’를 소비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회차나 완결된 작품을 보면 그 수익금의 60~70%(작가마다 편차 존재)를 창작자에게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PPS 도입 이후 웹툰 산업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첫해 232억원에 불과했던 프로그램의 연간 규모는 지난해 2조 255억원으로 87.3배나 불어났다. 국내 작품의 절반 수준인 52%가 해외에서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웹툰 글로벌 버전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8560만명에 이른다. 누적 조회수 10억회를 돌파한 작품은 40편, 5억회를 돌파한 작품은 108편이다. 10년 새 웹툰이 ‘글로벌 비즈니스’가 된 셈이다. 그사이 웹툰 작가는 선망받는 직업이 됐다. 네이버웹툰, 네이버시리즈, 라인웹툰, 라인망가 등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에서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웹툰, 웹소설 작품 수는 10년 전만 해도 단 한 편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904편으로 늘어났다. 1년간 1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한 작품은 136편,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작품도 5편이나 됐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 생태계를 울창하게 가꾸고 해외 시장에 적극 투자하는 등 산업 키우기에 힘썼다. ‘도전만화’, ‘지상 최대 공모전’ 등을 통해 신인 작가를 꾸준히 찾고 일본어, 영어 등 글로벌 독자에게 소구하기 위한 서비스를 이어 갔다. 현지 공모전이나 코믹콘 참가 등을 통해 현지 창작자를 발굴하고 사용자 저변도 넓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틱톡 등을 경쟁 상대로 꼽은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다른 시장과 꾸준히 경쟁하기 위해 시간 점유율을 늘리고 이를 토대로 (웹툰) 산업 규모 자체를 키워야 한다는 소명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앞으로 PPS를 ‘파트너스 프로핏 셰어’로 변경하고 창작자 지원도 넓힌다. 웹툰이 게임, 영상, 단행본,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가 뿌리를 내리는 토양이 된 만큼 창작자를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파트너’로 대하겠다는 의미에서다. 새 목표도 세웠다. “2028년까지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의 작품을 2000편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하고, 2025년까지 월평균 500만원의 IP 비즈니스 매출을 발생시키는 작품을 연간 50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
  • 넷플릭스와 편지 교환하며 교감… ‘3조원 투자 유치’ 석 달 공들였다

    넷플릭스와 편지 교환하며 교감… ‘3조원 투자 유치’ 석 달 공들였다

    넷플릭스, K콘텐츠 4년간 투자대통령실이 먼저 제안해 성사“한미 가치동맹, 문화 필수 요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맞물려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4년간 25억 달러(약 3조 3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24일(현지시간) 깜짝 발표했다. 방미 첫날인 이날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넷플릭스 투자 결정 사실을 발표한 데 이어 이튿날 투자신고식 및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는 등 미국에서의 경제외교 행보를 본격화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 도착해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로 이동한 뒤 곧바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접견 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방미 1호 투자’로 넷플릭스의 25억 달러 투자 계획을 소개하며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츠 사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다. 넷플릭스의 파격적인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랜도스 대표가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기업의 관계가 마치 한미동맹과 같다고 말했는데 100% 공감한다”며 “한미동맹은 자유를 수호하는 가치동맹인데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서는 문화가 필수 요건”이라고도 했다. 이날 발표된 25억 달러 투자는 넷플릭스가 지난해까지 한국에 투자한 총금액의 2배에 이르는 규모다. 서랜도스 CEO는 “이러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창작업계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한국이 멋진 이야기를 계속 들려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이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한류에 대해 애정을 갖고 강력한 지지를 보내 준 것도 한몫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넷플릭스가 투자를 발표하기 까지 3개월간 준비했다며 “(대통령실에서) 넷플릭스 쪽에 먼저 제안했고, 그다음 넷플릭스 쪽에서 내부 논의가 치열하게 있었다”고 깜짝 발표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 과정에서 투자 금액이 줄기도 했다가 최종적으로 25억 달러가 됐다”며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CEO가) 중간에 편지도 주고받았고, 사전에 대통령 내외와 넷플릭스 최고경영진 사이에 어느 정도 교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투자를 타진하는 과정에서 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김건희 여사도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이 서랜도스 CEO를 만나는 사이 김 여사는 넷플릭스의 또 다른 고위 경영진인 벨라 바자리아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접견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 투자를 통해 잠재력이 큰 한국의 신인 배우와 신인 감독, 신인 작가가 더욱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으로, 이날 발표는 ‘K콘텐츠’에 대한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알리는 청신호로 풀이된다.
  • 문체부 “넷플릭스 투자, 윤 대통령 방미 성과 맞다”…이유는

    문체부 “넷플릭스 투자, 윤 대통령 방미 성과 맞다”…이유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 발표를 두고 불거진 논란에 대해 “분명한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라면서 “관련 일자리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 강조했다. 문체부는 24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대표가 K-콘텐츠 산업에 25억 달러(3조 30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25일 “영상콘텐츠 산업 투자유치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유치는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해온 K-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부합하는 결과물”이라며 “콘텐츠 산업 관련 일자리 6만 8000여개가 새로 생기는 등 MZ 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 산업이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자평했다. 일자리 창출은 컨설팅그룹 딜로이트가 2021년 발표한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에 따른 고용유발효과 분석’에 기반한 결과다. 앞서 서랜도스 CEO의 발표 이후 일각에서 이를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오징어게임’ 등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가 잇따라 성공하면서 넷플릭스는 투자 규모를 점차 늘리고 있다. 2016년 150억원이었지만 점차 늘어 2021년 8400억원까지 확대됐다. 코로나19로 지난해에는 6000억원까지 떨어졌지만, 올해에는 8000억원을 확정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4년 간 3조 3000억원 투자’는 오히려 답보 상태라는 지적도 뒤따른다. 문체부 관계자는 논란에 관해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 금액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그렇지만 넷플릭스가 향후 얼마만큼 투자하겠다고 지금까지는 밝히지 않았다. 윤 대통령 방미 이후 이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확정했기 때문에 이는 분명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서랜도스 CEO를 만나 어떤 요청을 했고 넷플릭스가 이를 얼마나 감안했는지에 대해서는 “그것까지는 알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료는 애초 계획에 없던 것으로, 긴급하게 기자들에게 배포됐다.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강조하고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만 다뤘다. 넷플릭스가 국내 망 이용료를 지불하지 않는 등의 논란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문체부는 이날 “한국 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영상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OTT 특화 콘텐츠 제작지원에 455억원,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에 300억원 등 총 1235억 원 규모를 지원한다. 문체부는 “내년부터 이를 확대해 OTT 등 방송콘텐츠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했다.
  • 넷플릭스 투자 받는건데…野양이원영 “尹, 왜 해외투자 하냐”

    넷플릭스 투자 받는건데…野양이원영 “尹, 왜 해외투자 하냐”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넷플릭스 투자유치를 우리나라가 투자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여권은 ‘대한민국이 잘 되는 일이 못마땅하냐’며 공세를 펼쳤다. 양이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3조 3000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며 “왜 투자하냐”고 따졌다. 이어 “국내 대기업들이 국내 투자보다 해외에 투자하는 데다가 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가 줄어들어 국내 일자리가 유출되고 산업공동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지금 해외에 투자할 때냐, 투자를 끌어와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류바람을 얘기할 정도로 국내 콘텐츠 산업이 해외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대통령이 나서서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투자라니”라며 “생각 없이 퍼주기 할까봐 불안불안하다”고 했다. 하지만 양이 의원은 ‘넷플릭스가 한국에 3조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반대로 이해한 것을 알고 이를 삭제했다. 이후 양이원영은 다시 자신의 SNS에 “거꾸로 오해했다”며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지적을 이어갔다.양이 의원은 “이미 넷플릭스는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에 작년에만도 80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4년이면 얼추 3조 3000억원이 된다”면서 “윤 대통령은 이미 결정된 투자 건으로 넷플릭스와 사진 찍으러 가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콘텐츠들이 넷플릭스 수익에 큰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합니다만, 이 작품을 만든 사람들이 비용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는 의문이다”면서 “국회에서는 이런 부분을 개선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은 양이 의원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양이 의원이) 대한민국이 잘 되는 일이 못내 못마땅했는지, 양이 의원이 아래 사진처럼 페북에 글을 올렸다”면서 “게시글을 지울 수는 있어도 대통령 해외 순방에 재를 뿌려보겠다는 민주당의 검은 속내까지 지우지는 못한 듯하다”고 꼬집었다.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양이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민주당 정치인들은 한미정상회담과 미국 국빈 방문에서 성과가 없기를 기도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익보다 정쟁이 우선인 민주당의 속내가 양이 의원을 통해 드러났다. 정치적 평가 이전에 너무 수준이 떨어져 국민 보기 부끄럽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4일 오후(현지시간) 미 블레어하우스에서 넷플릭스 경영진을 접견하고 넷플릭스가 한국에 4년간 25억달러(약 3조 30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츠 사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며 이번 투자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고 환영했다.
  • 달콤쌉싸래한 서바이벌 예능 ‘더 디저트’ 티빙에 ‘국밥부 장관’ 진행

    달콤쌉싸래한 서바이벌 예능 ‘더 디저트’ 티빙에 ‘국밥부 장관’ 진행

    가수인지 유튜버인지 헷갈리게 만들고, ‘버터 왕자’에서 ‘국밥부 장관’으로 변신한 성시경이 진행하는 달콤쌉싸래한 티빙의 디저트 서바이벌 예능 ‘더 디저트’가 26일 공개된다. 모두 여덟 편인데 이날은 1회와 2회만 공개되고, 이후는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틀 전 서울 용산 CGV에서 1회와 2회를 편집한 영상으로 시사회를 가졌는데 예전 ‘한식대첩’ 포맷과 상당히 겹쳐 보였다. 미리 공개한 두 회만 봤을 때는 심사위원들의 독설보다 디저트란 소재가 갖는 어쩔 수 없는 달달함이 묻어났다. ‘솔로지옥’의 김나현 PD와 ‘청춘MT’의 정종찬 PD가 9박 10일 동안 10명의 브랜드 창업 지원자가 합숙하며 쌉싸래한 경쟁을 펼치며 뜻밖의 우의와 케미를 보이며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예술작품을 연상케 하는 디저트들의 화려한 외관이 눈길을 붙들었고, 청춘 남녀들이 좌절하거나 집념을 표출하면서 서로를 향해 밀고 당기는 시선을 보내는 것을 보는 재미가 색달랐다. 홈베이킹 꽤나 해봤고 제과기능사 자격증까지 땄지만 디저트는 전문가가 아니라며 유난히 겸손을 떨던 성시경이지만 유튜브 ‘먹을텐데’를 운영하며 132만명(본인은 이제 절대 그 숫자는 안 된다고 손사래를 쳤다)까지 구독자가 늘었던 성시경이 마이크를 잡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해 보였다. MOF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 제과 명장으로 뽑힌 김영훈, ‘노티드’와 ‘다운타우너’ 등 MZ 세대가 환호하는 외식 브랜드 수십 개를 창업한 이준범 GFFG 대표, 뉴욕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정식당’의 총괄 디저트 셰프였으며 뉴욕 베이커리 부티크 ‘리제’ 이은지까지 나직하지만 섬세한 피드백과 현실적인 충고를 전한다. 10명의 출연자는 모두 각자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한다. 각자의 작품을 비대면으로 평가한 뒤 그 성적표로 순위를 만들어 각자 짝을 골라 배틀을 했다. 승자들과 패자들 다섯 명씩 팀을 이뤄 대형케이크 릴레이 미션, 제시된 키워드는 디저트로 표현하는 미션, 최고의 페어링 미션 등을 거쳐 단 한 명 살아남은 출연자에게 론칭 지원금 1억원을 지급한다. 김나현 PD는 “국내에서 디저트 예능은 처음이라 의욕을 갖고 덤볐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엄살을 부리면서도 “뒤로 갈수록 흥미진진하고 살벌한 경쟁 구도가 그려지기도 한다. 자신있다”고 당당해 했다. 정종찬 PD도 “뒤로 갈수록 서로를 향해 대놓고 총칼을 겨누는 게 아니라 웃는 얼굴로 잔잔한 무드 속에서 어느 순간 서로의 목을 조인다. 물밑 전투 같다. 그걸 살리는 편집을 했다. 기존 악마의 편집보다 훨씬 더 드라마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다른 요리 예능은 한 메뉴를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준비하는데 디저트는 3시간이 보통이더라. 다른 요리는 잘못 돼도 뭔가 변통을 할 수가 있는데 디저트는 그게 힘들었다. 해서 파티셰들은 0.1그램까지 정확히 계량하고, 예술작품을 빚는 것처럼 예민해지더라”면서 “이 때문에 예능적으로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많이 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비대면 품평으로 정해진 첫 순위와 상관 없는 역전 승부도 펼쳐진다고 했다. 성시경은 공교롭게도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신개념 19금 토크 버라이어티쇼 ‘성+인물: 일본’을 신동엽과 함께 진행한다. 한 기자가 괜찮겠느냐고 질문했다. 성시경의 답이다. “아주 예전에는 그런 걱정을 하곤 했다. 그런데 지금은 워낙 콘텐츠가 넘쳐나고 좋은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두 프로그램 모두 잘되면 좋겠고, 관객들이 두 프로그램의 상반된 매력을 충분히 즐겼으면 좋겠다.” 다른 기자는 젊은층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적하며 맛이란 ‘개취’일 수밖에 없는데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데 한계가 적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나현 PD의 답이다. “팝업 스토어를 열어 관객들을 초대해 출연자들이 만든 디저트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 윤대통령 숙소 美 블레어하우스는? 건물 4채 방 115개 타운하우스

    윤대통령 숙소 美 블레어하우스는? 건물 4채 방 115개 타운하우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부터 3박 4일간 워싱턴DC에서 머무를 숙소가 ‘블레어 하우스’에 마련됐다. 블레어 하우스는 미국 정부가 외국 정상에게 제공하는 공식 영빈관이다. 펜실베이니아 대로를 사이에 두고 백악관 건너편에 자리 잡은 블레어 하우스 입구에는 태극기와 성조기, 워싱턴DC 구기(區旗)가 나란히 걸렸다. 대형 성조기가 걸려있던 블레어 하우스 4층 창문에도 태극기가 게양됐다. 블레어 하우스 맞은편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실 업무용 건물인 아이젠하워 행정동 외벽 역시 대형 태극기가 걸렸다. 펜실베이니아 대로에도 30여개의 태극기가 성조기와 함께 게양돼 국빈 방미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블레어 하우스 인근에는 백악관을 구경하는 관광객이 몰리는 만큼 삼엄한 경비가 함께 이뤄졌다. 건물 앞에는 펜스가 깔렸고, 곳곳에 경찰이 배치됐다. 윤 대통령 도착을 앞두고는 입구 앞에 흰색 천막 형태의 가림막도 설치돼 드나드는 사람을 볼 수 없었다.블레어 하우스는 워싱턴 펜실베이니아 대로 1651번지에서 1653번지까지 걸쳐 있는 건물 4채짜리 타운하우스를 가리킨다. 본관은 1824년 미국의 첫 공중위생국 장관이었던 조지프 로벨의 개인주택으로 건립됐으나 1836년에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의 자문역이자 신문편집인이던 프란시스 프레스턴 블레어에게 팔린 뒤 블레어 하우스라 이름이 붙여졌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2년 현안 협의를 위한 외국 귀빈들의 방문이 잇따르자 공식 영빈관을 마련할 필요성을 느끼고 블레어가(家)로부터 이 건물을 사들였다. 일부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을 앞두고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기도 했다. 또 로널드 레이건,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의 장례식 당시 그들의 부인인 낸시 여사, 베티 여사에게 문상객을 맞이하는 장소로 제공되기도 했다. 그동안 3차례나 이웃집들을 ‘흡수’해 원래 모습보다 확장됐다. 방이 115개나 되고 바닥 면적만 해도 백악관 전체와 맞먹을 정도로 넓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5년 처음 이용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각각 2008년 4월과 2013년 5월 첫 미국 방문 때 블레어 하우스에서 이틀을 묵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6월 첫 미국 방문 때 이례적으로 3박 내내 블레어 하우스에 머물렀다. 첫 미국 방문 때 블레어 하우스에서 3박 이상을 한 것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가운데 문 대통령이 처음이었을 만큼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문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처럼 국빈방문(State visit)이 아닌 의전이 간소화되는 공식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이었기에, 애초 백악관은 규정에 따라 2박을 제안했다. 하루 더 머무르려면 블레어 하우스가 아닌 호텔에서 묵어야 했다. 그러나 당시 외교부와 주미한국대사관 등이 ‘폭넓은 한·미 동맹 구축’을 강조하며 3박을 추진했고 협상 끝에 3박으로 결정됐다.한편 윤 대통령은 24일 미국 국빈 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서랜도스 CEO는 향후 4년간 한국 드라마·영화·리얼리티쇼 등 K 콘텐츠에 2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과 별도로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별도의 문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같은날 오후 워싱턴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보다 진전된 확장억제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같은날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진화하는 위협의 맥락에서 확장억제 문제를 다루는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성명은 한국과 한국민에게 약속한 확장억제와 관련해 미국을 신뢰할 수 있다는 매우 명확하고 입증할 수 있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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