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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 게임 깐부’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징역 1년 구형

    ‘오징어 게임 깐부’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징역 1년 구형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오징어 게임 깐부‘ 오영수씨(78)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취업제한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 등도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2017년 당시 피해자 등이 있는 술자리에서 ‘너희가 여자로 보인다’며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이어 “수사·재판 과정에서 반성하지 않고 있는 피고인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했다. 이어 오씨에 대한 비공개 피고인 신문이 진행됐다. 오씨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무죄’를 주장했다.변호인은 “추행 장소 여건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이 범행할 수 있었을까 의구심도 든다”고 했다. 오씨는 최후진술에서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 이 나이에 제 인생에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며 “현명한 판결을 소원한다”고 호소했다. 오씨는 지난 2017년 8월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머물던 시기 A씨에게 ‘안아보자’ 등 취지로 말하며 껴안고 9월엔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술을 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오씨는 당시 A씨와 산책로를 함께 걷고 주거지를 방문한 것도 맞지만 추행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선고 기일은 다음달 15일 열린다. 오씨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해 2022년 1월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TV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 [알쓸금지]어른도 받고 싶은 세뱃돈, 은행·카드사 이벤트 챙겨볼까

    [알쓸금지]어른도 받고 싶은 세뱃돈, 은행·카드사 이벤트 챙겨볼까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을 맞아 금융회사들이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장보기 할인에서부터 세뱃돈 증정 이벤트까지 여러 혜택과 행사를 살펴봤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자녀가 받은 세뱃돈으로 적금을 가입하는 고객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미성년 자녀의 이름으로 ‘우리아이행복 적금2’(10만원 이상) 또는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2만원 이상) 중 하나를 가입하고 2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선착순 1만명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준다. 이벤트 참여는 ‘우리WON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케이뱅크는 고객에게 직접 ‘세뱃돈’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는 ▲복주머니 이벤트 ▲세뱃돈 100% 돌려받기 ▲출석체크 세 가지로 구성됐다. 지인들에게 세뱃돈을 1~1000원까지 랜덤으로 줄 수 있는 복주머니 이벤트는 일 최대 10번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케이뱅크가 처음인 고객은 최소 한 번에 7000원에서 1만 5000원까지도 받을 수 있다. 설 연휴에 앞서 케이뱅크를 통해 세뱃돈을 현금으로 출금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현금 100%(최대 100만원)를 돌려주는 이벤트도 있다. 케이뱅크는 은행, 우체국, 편의점(GS25) ATM에서 출금 수수료 없이 돈을 찾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23일까지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새해 선물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혜택정보 PUSH 알림받기’에 동의하고 룰렛을 돌려 응모할 수 있는데, 총 2만 240명을 추첨해 골드바와 홍삼, 치킨, 커피 쿠폰, 편의점 음료 쿠폰 등을 제공한다. 장 볼 때 유용한 카드 혜택도 있다. 삼성카드는 회원을 대상으로 명절 선물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설 연휴인 10일까지 이마트에서 삼성카드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40%의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상품을 제외한 품목의 경우에도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4일까지는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서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20%까지 즉시 할인 혜택을 준다. 홈플러스에서 삼성카드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50% 즉시할인 혜택을 오는 29일까지 제공한다. 신한카드 역시 설을 맞아 고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달 한 달간 ‘올 설날엔 신카해용(龍)’ 이벤트를 통해 간단한 퀴즈를 맞힌 고객 중 2024명을 추첨해 마이 신한 1000포인트를 증정하기로 했다. 각 업종 별 이용 미션을 달성하면 그에 따라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드래곤 이벤트’도 있다. 미션은 ▲전통시장·착한가격업소 3만원 이상 이용 ▲해외 온·오프라인 업종 5만원 이상 이용 ▲주요 온라인몰(쿠팡, 11번가, G마켓, SSG닷컴)과 OTT(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왓챠, 웨이브)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등 총 3개다. 미션을 모두 달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골드바와 삼성전자 갤럭시S24, LG전자 스탠바이미 등을 증정한다.
  • ‘깐부’ 오영수 “이 나이에 법정…삶 전체가 무너진 것 같다”

    ‘깐부’ 오영수 “이 나이에 법정…삶 전체가 무너진 것 같다”

    검찰이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79)에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오영수는 2017년 9월 대구의 한 산책로를 걷다가 A씨를 끌어안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영수는 A씨의 주거지 앞에서 A씨 볼에 입을 맞춘 혐의도 받는다. 그러나 오영수는 산책로에서 피해자의 손을 잡고 피해자 주거지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추행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하고 취업제한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2017년 당시 피해자 등이 있는 술자리에서 ‘너희가 여자로 보인다’며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 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면서 “수사·재판 과정에서 반성하지 않고 있는 피고인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오영수는 최후진술에서 “이 나이에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 제 인생에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며 “현명한 판결을 소원한다”고 말했다. 오영수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을 통해 “피해자 진술과 그로 파생한 증거 외에는 이 사건에 부합하는 증거는 매우 부족하다”고 밝힌 뒤 “추행 장소, 여건, 시각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이 범행할 수 있었을까 의구심도 든다”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건 선고공판은 오는 3월 15일이다. 한편 오영수는 1944년 10월 19일 생으로 지난 1968년 연극 ‘낮 공원 산책’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퇴마록’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드라마 ‘연개소문’ ‘돌아온 일지매’ ‘선덕여왕’ ‘무신’ 등에 출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오영수는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선고공판은 오는 3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 김신록 ‘지옥’ 나체 장면…실제로 벗고 찍었다

    김신록 ‘지옥’ 나체 장면…실제로 벗고 찍었다

    배우 김신록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이은미, 배우 김주령, 김신록, 있지(ITZY) 유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신록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촬영 시 온몸으로 열연했던 명장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옥’에 부활신이 있다. 유해에서 사람의 모습을 갖출 때는 안무가님이 하시고 사람 모습이 보일 때부턴 제가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신록은 “실제로 다 벗었어야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연상호 감독님도 나체 촬영이 처음이셨다. 연기하려고 탈의하고 누웠는데 굉장히 빨리 오케이 사인이 떨어졌다”며 “감독님이 이런 게 처음이고 하기 싫으시니까 거의 ‘안 보련다’ 수준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 ‘오징어 게임’ 한미녀, 미스춘향 시절 사진 공개

    ‘오징어 게임’ 한미녀, 미스춘향 시절 사진 공개

    배우 김주령이 미스춘향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52회에는 이은미, 김주령, 김신록, 있지(ITZY) 유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주령은 “너무 오래 전이라 이 얘기를 꺼내는 게 부끄럽다”며 “제가 미스 춘향 출신”이라고 밝혔다.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김주령은 “오해하실 것 같은데 이때 쌍꺼풀이 없는데 수술한 눈이 아니다. 아버지가 짙은 쌍꺼풀인데 나중에 생기더라”고 해명했다. 김주령은 입상했냐는 질문에 “진선미정숙현인데 정에 당선됐다”며 5위 안에 들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김주령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한미녀 역으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영화 ‘황야’, 시리즈 ‘선산’ 나란히 넷플릭스 1위

    영화 ‘황야’, 시리즈 ‘선산’ 나란히 넷플릭스 1위

    허명행 감독 ‘황야’와 민홍남 감독의 시리즈물 ‘선산’이 넷플릭스 190개국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넷플릭스는 ‘황야’가 1430만, ‘선산’이 31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비영어 영화 및 TV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넷플릭스 톱 10’ 순위 도입 이후 영화와 시리즈에서 한국 콘텐츠가 모두 1위를 차지한 두 번째 사례다. 앞서 ‘카터’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이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영화와 시리즈 모두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돋보이는 성과다. 영화 ‘황야’는 마동석 배우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렸다. 시리즈물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발생하는 불길한 사건들을 조명한 한국적인 미스터리 스릴러다. 넷플릭스 측은 “글로벌 톱10 비영어 영화 및 TV 부문 1위를 동시에 달성한 것은 한국형 미스터리 스릴러부터 액션 블록버스터까지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 ‘에밀리, 파리에 가다’ 한국계 배우, 중환자실 탈출

    ‘에밀리, 파리에 가다’ 한국계 배우, 중환자실 탈출

    29일(현지시간) 애슐리 박은 ‘에밀리, 파리에 가다’ 주연 배우 릴리 콜린스와 함께 소파에서 따뜻한 포옹을 하는 사진과 침술을 받고 있는 사진을 덧붙이며 밝은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의사 선생님께 비행 허가를 받았다”며 “현재 파리에서 회복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라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애슐리 박은 태국 병원에서 퇴원 후 프랑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애슐리 박은 “아름다운 응원과 위로의 메세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동과 감사를 드린다”며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식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즌4 촬영장에 합류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그동안 기다려주신 넷플릭스와 ‘에밀리, 파리에 가다’ 제작진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촬영 합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앞서 애슐리 박은 휴가를 보내는 동안 편도선이 감염되고 심각한 패혈성 쇼크로 번져 중환자실에서 일주일을 보냈다. 편도섬염을 앓다가 패혈성 쇼크가 찾아왔다는 애슐리 박은 당시 “여러 장기가 감염됐다”고 전해 팬들을 안타깝게했다. 한편,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발표 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 김태희, ‘美할리우드’ 진출 확정…“유창한 영어 실력 갖춰”

    김태희, ‘美할리우드’ 진출 확정…“유창한 영어 실력 갖춰”

    배우 김태희가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30일 김태희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김태희가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과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의 추격전을 그린 시리즈다. 동명의 만화가 원작이다. 이 작품은 한국계 미국 배우인 대니얼 대 킴이 주연과 제작을 동시에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태희가 맡은 역할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그는 ‘버터플라이’를 통해 영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0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김태희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아이리스’, ‘용팔이’, ‘하이바이, 마마!’, ‘마당이 있는 집’ 등에 출연해왔다.배우 박해수도 특별출연으로 ‘버터플라이’에 함께 출연한다. 2007년 연극 ‘안나푸르나’로 데뷔한 박해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최후의 2인 조상우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제74회 에미상에서 남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됐으며, 미국의 4대 메이저 에이전시 중 하나로 꼽히는 UTA와도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 “이거 우영우 아냐?” 日드라마 표절 논란…제작사 “지켜볼 것”

    “이거 우영우 아냐?” 日드라마 표절 논란…제작사 “지켜볼 것”

    배우 박은빈 주연의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이하 우영우)와 비슷한 설정의 일본 드라마가 등장해 표절 논란이 일었다.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유사성을 확인했으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9일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한국일보에 일본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우영우’를 표절했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대응할 계획은 아직 없다. 현재 ‘주방의 아리스’가 1화, 2화까지만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사성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문지원 작가, 유인식 감독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문제제기가 온다면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현지 매체 사이조우먼은 지난 21일 첫 선을 보인 일본 NTV ‘주방의 아리스’의 우영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두 작품의 비슷한 점 5가지를 근거로 들었다. 극중 ‘아리스’(카도와키 무기)는 자폐 스펙트럼을 앓는 천재 요리사다. ‘요리는 화학입니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박은빈)가 끝없이 고래 이야기를 하는 설정과 비슷하다. 아리스는 우영우처럼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미츠자와 카즈사’(마에다 아츠코)가 괴롭힘을 당하는 아리스를 도와주며 절친이 되는데, 우영우의 유일한 친구 ‘동그라미’(주현영)를 떠올리게 했다. 제약회사 CEO 딸 ‘고죠 마키코’(기무라 타에)는 아리시 과거를 아는 인물이다. 아리스 아버지와 동료인 의약화학자다. 로펌 태상 창업자 딸인 ‘태수미’(진경)는 우영우 아버지와 학창 시절 연인이었다. 때문에 우영우 탄생 비밀을 알고 있었다. 아리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아르바이트생 ‘코세이’(나가세 렌)와 러브라인을 그렸다. 우영우가 한바다 소송팀 직원 ‘이준호’(강태오)와 사랑에 빠진 점과 유사하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렸다. ENA에서 방송해 시청률 17.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찍었다.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비영어권·영어권 모두 1위를 차지했다.
  • 北 중학교 교사가 정권교체 시도?…“자유 갈망하면 입당” 정당 결성도

    北 중학교 교사가 정권교체 시도?…“자유 갈망하면 입당” 정당 결성도

    북한의 한 중학교 교사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을 결성했다가 적발돼 처벌됐다는 내용의 내부 교육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TV조선은 북한이 간부와 주민들을 교육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영상에는 한 중학교 교사가 한국 방송을 접한 뒤 사상을 바꿔 새 정당을 창당해 정권 교체를 시도했다는 사례가 등장한다. 이들이 만든 정당의 성격에 대해서는 “이른바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새로운 당을 창건하고 새 정부를 세운다고 (하면서)”라고 설명했다. 27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이 조직의 원칙과 당 강령에는 지식인 등을 대표하고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입당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북한은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남한 문화를 지목했다. 영상 속 내레이션은 “남조선 방송과 불순 녹화물을 청취하는 과정에 사상적으로 변질돼 나중에는 우리 제도에 대한 반감을 품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들이 국가전복 음모를 꾸미다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고 했는데 처형당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TV조선은 이 영상이 이른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이 만들어진 이후인 2022년쯤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북한 정권은 해외 콘텐츠를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는다. 이에 북한은 2020년 12월 남측 영상물 유포자를 사형에 처하고 시청자는 최대 징역 15년에 처하는 내용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는 등 외부 문물 유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다가 적발된 북한 학생 7명이 무기징역 등 중형을 선고받았고, 해당 드라마가 들어있는 USB 장치를 판매한 주민은 총살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16살 북한 소년 2명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야외 운동장에서 수갑을 찬 채 공개재판을 받는 과거 영상이 최근 공개되기도 했다.
  • [마감 후] 대중교통 영역 킬러문항/장진복 전국부 기자

    [마감 후] 대중교통 영역 킬러문항/장진복 전국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가장 인상 깊게 본 드라마는 ‘나의 해방일지’다. 서울시장이라고 해서 주말마다 넷플릭스를 몰아 보는 우리네와 다를 바 없다 싶다가도 다른 게 있었다. 뭇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의 명대사 ‘날 추앙해요’를 기억할 때 오 시장은 ‘나한테는 저녁이 없어’라는 대사가 가슴에 와닿았다고 한다. 저녁이 없다는 말은 해가 떠 있을 때 서울에서 퇴근했는데 경기도에 있는 집에 들어오면 밤이 된다는 주인공의 한탄 속에 나온다. 서울로 힘겹게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애환이다. 비단 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니다. 경기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저녁이 없는 사람은 하루 평균 200만명으로 추산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앞서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이 드라마를 언급하며 “도지사 후보로서 무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나의 해방일지 영향이었을까. 두 지자체장의 취임 이후 수도권 교통정책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다. 서울시는 지난해 버스도 지하철처럼 거리에 비례해 추가 요금을 내는 거리비례제 적용을 추진하다 오 시장의 지시로 철회했다. 당시 오 시장은 “서울시민만이 아니라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도는 수요응답형 교통인 똑버스(DRT) 등 길 위의 시간을 줄이는 정책들을 시도하고 있다. 선의의 정책 경쟁으로 비춰지는 듯했던 수도권 교통정책에 혼선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명동 버스 대란이 대표적이다. 지난 연말 서울시가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장에 설치한 ‘줄서기 표지판’으로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일어났다. 가뜩이나 저녁이 없는 이들의 저녁을 더 뺏은 것이다. 시가 대안으로 제시한 감차 및 노선 조정은 경기도와의 협의가 필요한데, 경기도는 오히려 서울로 들어가는 광역버스를 증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오 시장과 김 지사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장관, 인천시장이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출입기자들에게 예고된 기자설명회의 주제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신에 나선다’였다. 대단하고 획기적인 정책이라도 깜짝 발표하는 걸까 잠시 긴장도 했지만 막상 들어 보니 기관별 출시하는 대중교통 할인 카드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차례대로 K패스(국토부), 기후동행카드(서울시), 더경기패스(경기도), 인천I패스(인천시)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들 뒤편에는 ‘행복한 선택이 시작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참석자들은 “선택지를 넓혔다”, “행복한 고민이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수능시험에도 출제 않는다던 ‘킬러문항’을 만난 기분이다. 이름도 헷갈리고 거주지, 연령, 대중교통 이용 패턴에 따라 혜택이 다른 4개 선택지를 놓고 따져 봐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수도권 간 교통 협력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다. 저녁이 없는 사람들, 명동 퇴근길 지옥에 갇힌 사람들, 무슨 대중교통 할인 카드를 사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 교통 해방일지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서다. 3개 시도는 공동연구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환승 시스템 구축 때와 같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수도권을 아우르는 교통체계를 위해 하루빨리 머리를 맞대야 한다. 출제 의도가 대중교통 혁신이라면 말이다.
  • 한국적 요소가 한류의 힘… 美 문화에 스며들다[OTT 언박싱]

    한국적 요소가 한류의 힘… 美 문화에 스며들다[OTT 언박싱]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미국 드라마 축제 에미상의 선택은 대한민국이었다. 한국계 배우들과 제작진이 뭉친 ‘성난 사람들’은 에미상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오징어 게임’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문화의 중심지에서 K콘텐츠의 힘을 보여 주었다. ‘성난 사람들’의 성공에는 ‘오징어 게임’과는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미국 주류 콘텐츠에 한류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간 미국 주류 문화에서 아시아 문화는 두 가지로 소비가 됐다. 동양의 신비라는 판타지로 가득한 오리엔탈리즘, 이소룡의 무술과 일본의 닌자&사무라이로 대표되는 액션이다. 오리엔탈리즘과 무술이 결합한 영화 ‘와호장룡’의 성공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존재감이 미비했던 한국 문화계는 방탄소년단(BTS)의 성공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한 글로벌 영향력을 통해 그 힘을 키워 나갔다. 그리고 그간 갈고 닦은 문화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K콘텐츠에 가장 진심인 넷플릭스가 선보인 두 편의 시리즈를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넷플릭스 대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스핀오프 시리즈 ‘엑스오, 키티’를 소개하고자 한다. 원작 시리즈의 주인공 라라진의 동생 키티가 한국에서 만난 대라는 남학생과 사랑에 빠지며 펼쳐지는 일련의 소동극을 다룬다. 장거리 연애를 하던 키티가 한국의 국제학교에 입학하며 서울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간 하이틴 로맨스는 백인 여주인공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여기에 동양계 배우가 등장하며 신선함을 줄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 MZ세대 사이에 유행처럼 번진 한류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 도심의 풍경, 한복, 다양한 먹거리 등 키티의 한국 생활에는 대리만족을 느낄 만한 요소가 즐비하다. 오리엔탈리즘이 종식된 시대에 신비함 대신 친근함으로 다가간 K컬처의 대중성은 가장 젊은 장르에서도 힘을 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여기에 출생의 비밀과 삼각관계라는 한국 막장 드라마의 특징은 수위가 더 강한 미드의 범주에서는 가벼운 양념처럼 느껴져 별미처럼 다가온다.이런 달라진 K콘텐츠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넷플릭스의 또 다른 드라마가 ‘파트너 트랙’이다. 백인, 남성, 권력을 상징하는 뉴욕 엘리트 로펌에서 살아남기 위해 도전하는 여성 변호사는 한국계다. 파트너 변호사가 되기 위해 분투하는 잉그리드 윤은 든든한 동료 타일러, 레이첼과 함께 원칙을 저버리지 않으면서 사랑과 우정, 가족을 모두 챙기는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간 한국 또는 한국계 배우들에게 주로 주어진 배역은 스테레오타입의 계산적인 속물이나 내성적인 너드, 상업영화에서는 중국이나 일본을 떠올리게 만드는 액션 캐릭터가 주를 이루었다. 정지훈이나 이병헌 같은 할리우드에서 꾸준히 활동했던 한국 배우들의 필모그래피가 그 예다. 각각 ‘닌자 어쌔신’과 ‘지.아이.조 2’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닌자를 연기했던 경험이 있다. ‘파트너 트랙’은 이런 인식의 개선을 보여 준다. 미국의 기득권층 사이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려는 주체적인 여성상을 원작의 대만계 대신 한국계로 각색해 제작했다. 글로벌 시청자의 흥미를 더 자극할 수 있는 한국 문화의 반영과 최근 국내 드라마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주체적인 여성 서사를 더 강하게 어필하는 장점을 볼 수 있다. 문화의 힘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스며드는 것이다. 이제 한류는 한국에서 제작되는 작품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계 배우와 제작진은 물론 한국적인 요소가 담긴 모든 작품에 한류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 ‘성난 사람들’과 함께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이 두 편의 시리즈를 감상하며 앞으로 또 다른 글로벌 K콘텐츠의 등장을 기대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넷플릭스 등 OTT에 영화발전기금 부과해야”… 일각선 구독료 인상 우려

    “넷플릭스 등 OTT에 영화발전기금 부과해야”… 일각선 구독료 인상 우려

    넷플릭스,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영화산업의 주류로 부상하면서 이들 기업에 영화발전기금 부담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갈 위기인 영화발전기금의 재원 확충과 극장 업계와 OTT 업계의 형평성 개선 차원이다. 하지만 OTT 업계가 이를 빌미로 구독료를 인상하면 되레 소비자 부담만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기재부 기금부담금 운용평가단은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프랑스 정부가 글로벌 OTT 기업이 수익의 일정 부분을 자국 내 콘텐츠 제작에 재투자하도록 한다는 사례를 들며 “OTT 기업에 부과금을 부담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운용평가단은 대학 교수,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 재정·조세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재부 내 자문기구다. 영화발전기금 부담금은 한국 영화 발전 및 산업 진흥을 위해 정부가 극장 업계에 부과하는 기금으로 영화 티켓의 3%가량이다. 그러나 갈수록 영화관 관람객 수는 줄어드는 반면 OTT 업계의 영향력은 커지며 극장 업계에서만 부담금을 징수하는 현 제도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부담금 재원이 바닥을 보이며 추가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2022년 징수된 부담금은 약 179억원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45억원의 33% 수준에 그쳤다. 문제는 OTT 업계가 부담금을 핑계로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부담금 전면 재검토 지시와 어긋나는 방향이란 점도 논의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문체부는 “OTT 기업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북한에서 ‘성매매’ 하면 이런 처벌 받습니다”

    “북한에서 ‘성매매’ 하면 이런 처벌 받습니다”

    북한에서 성매매·마약사범 등 범죄자들이 공개 재판을 받는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24일 KBS ‘뉴스광장’에 따르면 북한 문제를 연구하는 ‘SAND 연구소’는 북한의 공개 재판 영상을 단독 공개했다. 영상에는 북한의 한 노천극장에 수백명의 사람들이 앉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곧이어 마스크를 쓴 남녀가 고개를 푹 숙인 채 걸어 나온다. 이들은 성매매, 마약,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지른 5명의 범죄자로, 북한 당국은 이들의 이름과 나이, 사진, 거주지, 전과 기록, 직장 등 모두 공개했다. 북한 당국은 “존엄 높은 우리의 사회주의 제도를 감히 어찌해보려고 발악하는 원수들의 책동에 맞장구치는 이런 자들은 무자비하게 징벌해야 한다는 심각한 교훈을 주고 있다”며 반(反)사회주의 범죄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에게 내려진 처벌은 ‘수도 평양에서의 추방’이다.해당 영상은 주민 교육용으로 배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이 제작될 당시 북한은 ‘마약범죄 방지법’을 만들고 기존 형법으로 다루던 범죄를 별도의 특별법으로 정해 단속과 처벌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 아편·마약의 불법 채취나 제조, 마약 밀수 등이 적발되면 최대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SAND 연구소 최경희 대표는 “북한에서의 ‘추방’이라는 것은 (당사자) 한 사람만 처벌하는 게 아니라 가족 전체 단위로 이뤄진다”며 “가족 전체가 평양보다 열악한 무연고 지역으로 가야 하므로 그 자체만으로 크고 가혹한 형벌”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기존에) 마약은 돈을 가지고 있는 자, 또 힘이 있어서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마약을 빼앗을 수 있는 자들이 사용했다면 이제는 말단까지 생활화됐다”고 말했다.“한국 드라마 봤다가 ‘12년 노동형’ 선고받은 北10대들” 지난 19일에는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북한의 16살 소년 2명이 공개재판을 받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영상에는 야외 운동장에서 16세 소년 2명이 수갑을 차고 학생 수백명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소년들에게 “깊이 반성하지 않는다”며 야단치는 장면도 있다. 이들은 한국 드라마를 보고 유포시켰다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 혐의를 받았다. 영상 속 해설자는 “지금 썩어 빠진 괴뢰문화는 학생소년들에게까지 전파되어 자라나는 새세대들을 반동사상문화의 희생물들로 만들고 있다”며 이 학생들이 수십종의 한국영화와 TV프로그램, 한국노래 등을 시청·유포했다고 설명했다. 해설자는 노동형을 받은 학생들에 대해 “겨우 16살밖에 안 되는 미성년이다. 인생의 초엽에 있다”며 “그런데 외래문화에 유혹돼서 분별없이 돌아치다가 끝내는 자기 앞길을 망치고 말았다”고 표현했다.북한은 아직 미성년자인 소년들에게 수갑을 채우고 12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북한 정권은 해외 콘텐츠를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는다. 이에 2020년 12월 남측 영상물 유포자를 사형에 처하고 시청자는 최대 징역 15년에 처하는 내용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다가 적발된 북한 학생 7명이 무기징역 등 중형을 선고받았고, USB 장치를 판매한 주민은 총살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 ‘한의사와 결혼’ 윤진서 7년 만에 전해진 기쁜 소식

    ‘한의사와 결혼’ 윤진서 7년 만에 전해진 기쁜 소식

    결혼 6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린 배우 윤진서가 건강하게 딸을 출산했다. 23일 연예계에 따르면 윤진서는 지난 21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딸 모두 건강한 상태로, 남편도 두 사람을 지켜보며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진서는 지난 2017년 동갑내기 한의사 남편과 3년간 열애 끝에 결혼한 뒤 제주도로 거처를 옮겨 생활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결혼 6년 만에 임신 소식을 밝혀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았다. 이후 만삭의 임산부가 된 윤진서는 “말로 다 하지 못할 신비로운 시간 8개월째 남편이 찍어준 사진”이라며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이미지를 공개했다. 윤진서는 2001년 영화 ‘버스, 정류장’으로 데뷔했고,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를 통해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약하다 2022년 8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모범가족’을 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 ‘칸 영화제’ 같은 축제 만든다…만화·웹툰 지원책 발표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 ‘칸 영화제’ 같은 축제 만든다…만화·웹툰 지원책 발표

    정부가 만화·웹툰 분야에 ‘넷플릭스’ 같은 세계적인 플랫폼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칸 영화제’ 같은 세계적인 만화·웹툰 시상식도 만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23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발표했다. 만화·웹툰 산업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2조 6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포인트 성장했다. 수출 규모는 1억 764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3%포인트 증가했다. 2018~2022년 만화·웹툰 부문 매출·수출액은 각각 22.2%, 27.7%로 전체 콘텐츠산업 매출·수출액 5.9%·8.3%를 크게 웃돈다. 또 웹툰은 지식재산(IP) 확장의 창구가 돼 콘텐츠 산업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한 많은 드라마가 성공하면서 시장성이 검증됐고, 영상화하기 쉬운 웹툰 IP의 인기도 높아지는 추세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넷플릭스’ 같은 세계적인 플랫폼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일본에서 해외 수익만 6억 달러(약 8020억원)를 거둔 ‘카카오픽코마’을 비롯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웹툰 플랫폼 매출 상위 5개 가운데 국내기업 4개가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정부 지원을 투여해 시장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하도록 지원한다. 우리 기업이 진출하려는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진출 시 컨설팅을 제공하는 신규 사업을 2025년부터 추진한다. 플랫폼에서 국제공동제작을 지원하고 국제공모전도 추진한다. 웹툰 통역 및 번역 지원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칸 영화제’ 같은 세계적인 만화·웹툰 대표 축제도 올해 하반기에 개최한다. ‘(가칭)국제 만화·웹툰 시상식’을 제정해 축제 기간 국제적 권위의 작품상을 시상하고, 산업 종사자들에 대해서도 분야별로 상을 줄 예정이다. 만화·웹툰 산업 빠른 성장과 함께 인력 수요 증가에 맞춰 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한국 영화 아카데미’, ‘게임인재원’ 등을 벤치마킹해 창작·산업·번역 인력 양성 사업을 각각 추진하고, 2027년 각 양성 사업을 통합한 ‘만화·웹툰 인재 아카데미’(가칭)를 설립한다. 만화·웹툰 산업 진흥과 육성을 위해 정부 지원 조직과 예산도 강화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에 만화웹툰산업팀을 올해 신설하는 등 창작·유통·투자·해외 진출을 지원할 조직을 보강하고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 창작자·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만화진흥위원회’도 올해 안에 만든다. 2012년 제정한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을 만화·웹툰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로 전면 개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 ‘만화사업자’ 정의만 규정한 내용을 만화·웹툰 고유업종 및 신고 규정을 신설하고, 지역 거점으로 만화·웹툰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 웹툰자율등급제 등을 포함한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문체부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화제의 독립영화 92편 무료로…26일부터 영진위 인디그라운드 특별전

    화제의 독립영화 92편 무료로…26일부터 영진위 인디그라운드 특별전

    부산국제영화제 5개 부문을 수상하고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은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 지난해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한 장건재 감독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배우 이주영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문 앞에 두고 벨 X’까지. 한국 독립·예술 영화 유통·배급 플랫폼인 영화진흥위원회 인디그라운드가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독립영화 92편을 무료로 상영하는 특별기획전 ‘독립영화 라이브러리’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4회에 걸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장편 22편과 단편 70편으로, 영진위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indieground.kr)에서 회원 가입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47편, 다음 달 5~14일 45편을 나눠 공개한다. 우선 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 지난해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한 전찬영 감독 ‘다섯 번째 방’, 신동민 감독 ‘당신으로부터’, 김태일·주로미 감독 ‘또 바람이 분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경기여자기술학원 방화 사건을 모티브로 한 유종석 감독의 ‘새벽 두 시에 불을 붙여’, 빨간 마스크 괴담과 코로나19를 소재로 한 김민하 감독의 ‘빨간마스크 KF94’ 등 신선한 장르적 체험을 전하는 작품, 그리고 독립영화 특유의 상상력을 보여주는 ‘인형 이야기’, ‘저주소년’ 등 애니메이션 영화도 준비했다. 이주영 배우가 메가폰을 잡은 ‘문 앞에 두고 벨 X’는 여성의 일상을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그려낸다. 배우 장동윤이 각본, 연출, 주연까지 맡은 ‘내 귀가 되어줘’는 청각 장애인의 삶을 세심한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배우들의 색다른 연기 변신도 만나볼 수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망상증 환자 역을 맡은 노재원, 뮤지컬과 영화를 오가며 활약 중인 박준면 배우가 합세한 ‘아빠는 외계인’, 최성은 배우의 스릴러 연기가 압도하는 ‘소녀’, 낯선 장소에서 관계를 탐구하는 조희영 감독과 공민정 배우의 두 작품 ‘이어지는 땅’과 ‘주인들’도 눈길을 끈다. 박기용 영진위원장은 “독립영화만의 과감한 통찰과 시도가 담긴 92편의 작품을 직접 확인할 기회”라고 소개했다.
  • “AI, 실생활에 어떻게 밀착할까에서 출발”

    “AI, 실생활에 어떻게 밀착할까에서 출발”

    “인공지능(AI)을 어떻게 하면 고객의 실생활에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냐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김영집(53)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언어 AI 팀장(부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에 새로 탑재한 갤럭시 AI를 소개하면서 ‘고객 경험’을 강조했다.그는 AI가 전 세계적 관심을 받게 된 건 2022년부터지만, 삼성전자는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AI 개발을 진행해 왔다고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에 생성형 AI인 챗GPT를 사용할 수 있는 챗봇 아이콘 도입을 고민했던 점을 설명하면서 “챗봇 아이콘을 하나 추가한다고 해서 고객이 의미 있는 AI를 쓸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결론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문자나 음성을 통해 통화하는 기능에서부터 사용자에게 AI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고 활용할 수 있게 하자는 것에서 출발했다”고 회상했다. 갤럭시 AI는 ‘하이브리드 AI’를 표방하며 기기 내에 탑재된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방식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김 부사장은 “갤럭시 S24를 개발할 때 자체 개발뿐만 아니라 여러 파트너와 같이 가장 좋은 서비스와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가 됐다”며 “갤럭시 AI는 기능 전반에 걸쳐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했다. 실리콘밸리의 중심인 마운틴뷰에 있는 SRA는 삼성전자의 해외 연구개발(R&D) 핵심 기지다. 부지 면적 약 3만 5815㎡(1만 834평)에 70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인 직원은 10%에 불과하다. 2018년 SRA 산하에 설립된 ‘SRA AI 센터’는 실리콘밸리의 AI 전문가들과 협력하며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노원일(57) SRA 연구소장(부사장)은 “SRA가 있는 곳은 구글, 메타, 애플, 인텔, 엔비디아, 넷플릭스 등이 가까이에 있는 혁신의 산실”이라며 “온디바이스 AI나 디지털 헬스 핵심 기술에 SRA가 상당히 많은 선행 연구를 통해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 ‘솔로지옥3’ 이관희 “최혜선과 커플 아니야”

    ‘솔로지옥3’ 이관희 “최혜선과 커플 아니야”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솔로지옥3’에 출연한 프로농구 선수 이관희가 해당 프로그램 여성 출연자인 최혜선과 교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관희는 지난 20일 유튜브를 통해 “일단 혜선씨와 커플 여부에 대해서는 커플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방송 직후 혜선씨와 가끔 연락하고 다 같이 모이는 회식 자리에서 몇 번 보기는 했지만, 나는 매일 봐야 하는 연애를 해야 하는 편이고, 혜선씨는 얼마 뒤 영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창원으로 다시 내려가서 훈련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커플이 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서로 연락을 가끔 안부 물어보는 정도의 관계가 됐다”고 했다. 이관희는 “방송이 끝난 지 좀 된 상황이라 가끔 연락하고 안부 정도 물어보는 사이”라며 “그런데 의도치 않게 (최씨가) 원익씨와 올린 영상이 조금 논쟁거리가 되고 의도치 않게 비난받아서 힘들어하고 있는 거 같더라. 빨리 이런 것들에 대해서 해명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서 나도 시즌 중임에도 ‘아니다’라고 말씀드리는 거다. 더 이상 추측들로 논란이 되는 것은 나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는 “혜선씨가 워낙 좋은 사람이지만 현실적으로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니까 아예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조차 서로 못했던 거 같다”며 “각자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더 좋지 않겠냐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관희는 “혜선씨랑은 너무 잘 지내고 있고 가끔 연락하는 사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혜선씨와 나에게 앞으로 많은 응원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 수갑 찬 北 10대들, 한국 드라마 봤다가 ‘12년 노동형’ 받았다

    수갑 찬 北 10대들, 한국 드라마 봤다가 ‘12년 노동형’ 받았다

    북한이 한국 영화나 드라마 등을 몰래 보는 주민들에 대한 강력한 사상 단속에 나선 가운데 한국 드라마를 본 10대 북한 소년 2명이 12년 노동형을 선고받는 희귀 영상이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북한 당국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10대 소년 2명에 대한 공개재판을 진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탈북민들과 함께 일하는 한국의 SAND 연구소가 제공했다. 2002년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야외 운동장에서 16세 소년 2명이 수갑을 차고 학생 수백명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소년들에게 “깊이 반성하지 않는다”며 야단치는 장면도 있다. 영상 속 해설자는 “지금 썩어 빠진 괴뢰문화는 학생소년들에게까지 전파되어 자라나는 새세대들을 반동사상문화의 희생물들로 만들고 있다”며 이 학생들이 수십종의 한국영화와 TV프로그램, 한국노래 등을 시청·유포했다고 설명했다. 해설자는 노동형을 받은 학생들에 대해 “겨우 16살밖에 안 되는 미성년이다. 인생의 초엽에 있다”며 “그런데 외래문화에 유혹돼서 분별없이 돌아치다가 끝내는 자기 앞길을 망치고 말았다”고 표현했다. 북한 정권은 해외 콘텐츠를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는다. 이에 북한은 2020년 12월 남측 영상물 유포자를 사형에 처하고 시청자는 최대 징역 15년에 처하는 내용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는 등 외부 문물 유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다가 적발된 북한 학생 7명이 무기징역 등 중형을 선고받았고, 해당 드라마가 들어있는 USB 장치를 판매한 주민은 총살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BBC는 “한국이 2000년대 ‘햇볕정책’을 펼치는 동안 북한 주민이 한국의 오락물을 맛보기 시작했다”며 “한국 정부는 햇볕정책이 2010년 북한 행동에 어떠한 긍정적 변화도 초래하지 않았다면서 정책을 종료했지만, 한국 오락물은 중국을 통해 계속 북한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 탈북민은 BBC에 “북한에선 남한이 우리보다 훨씬 못 산다고 배우지만 남한 드라마를 보면 전혀 다른 세상이다. 북한 당국이 그 점을 경계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지난 9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새해 들어 한국의 체제나 사상, 문화 등을 선전하는 영화와 드라마, 뉴스 등을 시청‧유포하거나 은폐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려 민심을 소란하게 할 경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강하게 처벌하라는 내용의 방침 지시문을 당 간부들에게 전달했다. 해당 방침 지시문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조선’은 우리의 적이며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적대국으로써 동족의 나라라는 환상을 갖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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