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넷플릭스
    2025-07-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00
  • CNN “‘오징어게임’, 정말 죽여준다”…외신들, 앞다퉈 ‘엄지 척’(종합)

    CNN “‘오징어게임’, 정말 죽여준다”…외신들, 앞다퉈 ‘엄지 척’(종합)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자 해외 주요 매체들도 앞다퉈 열풍을 조명하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정말 죽여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뉴욕포스트는 “전 세계에 대혼란을 일으켰다”고 평했다. CNN방송은 29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로잡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오징어 게임)은 정말 죽여준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라며 ‘오징어 게임’ 흥행이 “한국 영화 ‘기생충’에서 드러났던 것과 매우 비슷한 현상”이라고 평했다. ‘오징어 게임’을 “빚더미 수렁에 깊이 빠진 참가자들이 거액의 상금을 타기 위해 어린이 게임에 참가한다는 내용의 드라마”라며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했다.미국 시청자들이 비영어권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트렌드와 맞물리며 ‘오징어 게임’이 미국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계 소식을 다루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이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미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영어 콘텐츠 인기가 커지면서 ‘오징어 게임’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드라인은 “넷플릭스 미국 가입자 중 97%가 지난해 적어도 하나 이상의 비영어 작품을 시청했다”며 “2019년부터 올해까지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 시청률은 200% 이상 극적으로 뛰어올랐다”고 전했다.일간 뉴욕포스트는 ‘잔혹한 오징어 게임이 어떻게 전 세계에 대혼란을 일으키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면서 소셜미디어에서의 관련 해시태그 열풍 등을 소개했다. 뉴욕포스트는 드라마 속에 등장한 전화번호가 실제 사용되고 있어 경북 성주에 거주 중인 한 시민이 전화 및 문자 폭탄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소개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는 28일 ‘모든 사람이 오징어 게임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신이 (드라마 속) 어떤 캐릭터인지 알아보자’라는 제목의 퀴즈를 냈다. 달고나와 호떡, 비빔밥, 양념치킨, 김치찌개, 떡볶이 등의 한국 음식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고, ‘상금 456억원을 수령할 경우 어디에 쓰겠는가’라는 객관식 질문을 던져 이용자가 답을 하면 드라마 속 캐릭터와 매칭시켜주는 퀴즈다.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은 28일 ‘오징어 게임, 전 세계를 사로잡은 지옥 같은 호러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돌풍을 분석했다. 프랑스 BFM 방송도 “비평가들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호평했다. 중남미에서도 ‘오징어 게임’이 큰 인기를 얻고 시청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이날 “드라마 팬이든 아니든 인터넷에서 ‘오징어 게임’ 관련 밈(meme·인터넷에서 놀이처럼 유행하는 이미지나 영상)이나 이미지를 한 번쯤 봤을 것”이라며 이 드라마가 “넷플릭스 공개 며칠 만에 중남미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멕시코 일간 밀레니오는 “‘오징어 게임’ 속 동그라미, 세모, 네모는 무엇을 뜻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작품 속 상징들을 설명했고, 중남미 매체 인포바에는 “당신이 ‘오징어 게임’에 대해 몰랐던 것 5가지” 제하 기사에서 작품 뒷얘기를 전했다.
  • ‘오징어 게임’에서 ‘기생충’이 보인다…외신 평가 모아보니

    ‘오징어 게임’에서 ‘기생충’이 보인다…외신 평가 모아보니

    국내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에 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과 관련해 CNN이 호평을 쏟아냈다. CNN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람들을) 사로잡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의 최신 히트작(오징어 게임)은 정말 끝내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드라마의 흥행은 한국 영화 ‘기생충’에 드러났던 것과 같은 현상”이라면서 게임의 패자가 살아남지 못하는 내용, 공포 장르가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에 호평을 내놓은 외신은 CNN만이 아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 전 세계를 사로잡은 지옥 같은 호러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가디언은 “이 드라마는 살인 장면이 등장하는 디스토피아 장르물인 ’헝거게임‘이나 ’배틀로얄‘에 푹 빠진 세대에게 (’오징어 게임‘ 드라마의 성공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가디언은 생존을 위해 타인을 죽여야 하는 플롯의 일본 작품인 ’배틀로얄‘과 비교했을 때, 부가 불평등하게 분배된 한국 사회의 현실이 배경이라는 점을 차별점으로 꼽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작인 ’기생충‘을 언급하며, 두 작품 모두 완전히 분리된 두 계층이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작품 속 살인 게임이 끔찍하다고 해도, 끝없는 빚에 시달려온 이들의 상황보다 얼마나 더 나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등장인물의 과거를 다룬 에피소드는 모두가 불운 끝에 빚을 지게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고 평했다.이밖에도 포브스, NME 등은 “K-드라마의 고전적인 표현에서 벗어난 서스펜스”, “자본주의 사회의 강력한 축소판을 제시한 드라마” 등의 호평을 보냈고, 블룸버그는 한국 창작자들이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며 한국 창작 능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외신들의 이러한 평가는 ‘오징어 게임’에 더 큰 날개를 달아준 셈이 됐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CNN도 “‘오징어게임’ 정말 죽여준다…‘기생충’과 비슷한 현상”

    CNN도 “‘오징어게임’ 정말 죽여준다…‘기생충’과 비슷한 현상”

    미국 CNN방송도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CNN방송은 29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로잡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오징어 게임)은 정말 죽여준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라며 ‘오징어 게임’ 흥행이 “한국 영화 ‘기생충’에서 드러났던 것과 매우 비슷한 현상”이라고 평했다. ‘오징어 게임’을 “빚더미 수렁에 깊이 빠진 참가자들이 거액의 상금을 타기 위해 어린이 게임에 참가한다는 내용의 드라마”라며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했다. 미국 시청자들이 비영어권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트렌드와 맞물리며 ‘오징어 게임’이 미국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계 소식을 다루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이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미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영어 콘텐츠 인기가 커지면서 ‘오징어 게임’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드라인은 “넷플릭스 미국 가입자 중 97%가 지난해 적어도 하나 이상의 비영어 작품을 시청했다”며 “2019년부터 올해까지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 시청률은 200% 이상 극적으로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이베이 등 미국 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달고나 만들기 재료, 양은 도시락,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의 참가번호 456번이 적힌 티셔츠 등이 팔리고 있다. 이밖에 코스튬 사이트에서 프런트맨의 가면, 관리자의 분홍색 옷, 참가자 트레이닝복이 판매 중이다.
  •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갑(甲)카오와 오징어 게임 평행이론/나우뉴스부 기자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갑(甲)카오와 오징어 게임 평행이론/나우뉴스부 기자

    승자독식. 싸움이나 경기에서 이긴 사람이나 단체가 이익 따위를 다 차지함을 이르는 말이다. 승자독식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일상 곳곳에 존재하며, 때로는 소수의 승자가 이익을 독식하는 것도 모자라 장기간의 독점을 차지하면서 다수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기도 한다.최근 독점 이슈의 중심에 선 기업은 카카오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골목상권 침해 플랫폼 갑질 논란이 일면서 ‘갑(甲)카오’라는 오명을 얻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시민단체는 카카오의 플랫폼 독점으로 수수료 비용 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된다면 카카오만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승자독식 구조가 고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플랫폼의 특성인 승자독식의 대표적 사례는 미국의 아마존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아마존이 진출하는 영역마다 기존의 오프라인 강자들이 망하는 현상을 비틀어 ‘아마존당한다’(to beAmazoned)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한국에서는 여기에 카카오를 넣어 ‘카카오당했다’라고 쓴다. 결국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카카오를 ‘혁신의 상징’에서 ‘탐욕의 상징’으로 전락시켰다는 비난과 함께 오는 10월 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증인 출석 요청을 받았다.카카오 사태를 보는 시민들은 독점을 우려하거나 혹은 카카오가 가져다준 편의성을 옹호하는 등 양분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플랫폼 사업이 적자 출혈을 견디며 초기 이용자 확보 경쟁에서 승리하면 승자독식을 하게 되고, 이후 규제의 압박을 받게 되는 것은 필연적인 구조라고 설명한다.다만 공통점은 그 어떤 쪽도 승자독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한 개인이 또는 특정 기업이 승자독식을 달성하기까지 수많은 ‘패자’(또는 피해자)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현실의 구조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맞닿아 있다. 드라마 속 게임 설계자들은 게임이 매우 민주적이고 공평하게 진행된다고 강조한다. 누구도 게임에 참여하도록 강요받지 않았고, 참가자가 모두 같은 조건에서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언뜻 보면 틀리지 않은 듯 보이지만,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마지막 승자가 거액의 상금을 독식하게 되는 과정에서 패자가 된 나머지 참가자들은 목숨을 잃는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스스로 게임을 원했고, 모두가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한 것이니 패자의 피해는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카카오 사태에 빗대어 본다면 카카오의 승자독식은 결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양분 삼아 얻은 결말일 수 있다. 이용자들이 카카오의 강요 없이 자율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한 것은 맞지만, 그것이 상생을 짓누르고 피해를 낳는 독점을 인정하겠다는 의미일 리 없다.‘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사회의 승자들은 패자의 시체 위에 서 있는 것이다. 그리고 승자들은 패자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를 포함한 우리 사회의 승자독식 주인공은 어떤 방식으로 그들을 기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 “달고나 이렇게까지 핥을 줄이야… 절박했거든요”

    “달고나 이렇게까지 핥을 줄이야… 절박했거든요”

    벼랑 끝서도 인간다웠던 ‘루저’의 승리“참신한 게임·캐릭터 공감 더해져 인기 큰 성공보다 작품 의미 전달돼 기뻐”“달고나 뽑기 장면에서는 이렇게까지 핥아야 하나 싶었거든요. 생존이 걸린 절박함을 생각하니 정말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상황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고 발휘하는 용감함, 그 메시지를 해외에서도 공감한 게 아닐까요.” 29일 화상으로 만난 28년차 배우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열풍에 “저도 처음 겪는 낯선 일”이라면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체감했다는 점에서 뿌듯한 경험”이라고 했다. 이런 폭발적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그는 “외국에서도 그동안 서바이벌 장르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봐 주셨을 것”이라며 “참신한 게임들과 함께 캐릭터들에 대한 공감이 더해져 재밌게 보신 것 같다”고 성공 요인을 짚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은 하지 않지만 ‘눈팅’으로 반응을 보며 인기를 실감한다는 그는 해외에서도 축하 연락을 많이 받았고, 패러디 영상들도 재밌게 보고 있다고 했다. ‘오징어 게임’의 최후 승자인 기훈은 이정재가 맡아 온 멀끔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과 사뭇 달랐다. 정리해고, 이혼, 사채빚에 몰린 벼랑 끝 인생이지만 끝까지 인간다움을 놓지 않는 인물이다. 망가지는 비주얼도 마다하지 않은 그는 “찌질하든 근사하든 제 연기를 봐 주시는 거라면 감사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도전이기도 했을 ‘오징어 게임’을 선택한 것은 황동혁 감독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이정재는 “황 감독님과 전부터 일을 해 보고 싶었는데 시나리오를 읽어 보니 너무 흥미진진했다”며 “인물들을 세밀하게 만들어 놓았고, 기훈도 게임 참여 계기나 남을 돕게 되는 동기가 잘 담겨 있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자본주의 사회의 축소판과 같은 게임에서 능력치가 가장 낮은 ‘루저’가 승리하는 과정에는 사회 비판적 메시지도 녹아 있다. 이정재는 “큰 성공보다 작품의 의미와 진정성, 재미와 메시지를 알아주셨으면 하는 게 작은 희망이었다”며 “이렇게 크게 흥행하고 전 세계 관객들이 잘 이해해 주셔서 저에게도 큰 기억으로 남을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영화 촬영 중 다친 어깨 수술도 미룬 그는 요즘 영화 ‘헌트’로 제작과 연출까지 도전 중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한 그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앞으로 나올 K드라마, K영화들이 더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 “시즌2로 넘어갈 때”“화촌데유?”…패러디 ‘이재명 게임’ 등장

    “시즌2로 넘어갈 때”“화촌데유?”…패러디 ‘이재명 게임’ 등장

    오징어게임 패러디 ‘이재명 게임’ 등장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정치권에서도 연일 이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패러디한 정치 풍자 게시글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9일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문재인 게임’에 이어 ‘이재명 게임’ 게시글이 화제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쟁취하기 위해 사채 빚에 시달리는 이들이 목숨 걸고 생존게임을 벌이는 극한 경쟁을 다룬 내용이다. 한 네티즌은 “문재인 게임 후속작 이재명 게임이 나왔다”며 오징어게임 장면에 관련 자막을 합성한 자료 여러 장을 공유했다.“슬슬 시즌2로 넘어갈 때…자영업자들 얼마나 살았지?” ‘이재명 게임’ 게시물에서 게임 진행자는 “슬슬 시즌2로 넘어갈 때인데 자영업자들은 얼마나 살았지?”라고 묻는다. 이에 진분홍색 후드를 뒤집어쓴 진행 요원은 “30%가 살았다”고 답한다. 이어 게임 참가자들을 향해 “주최자가 바뀌었습니다. 이제부터 시즌2 시작합니다”고 말했다. “20대 대통령은 누구냐”는 참가자의 질문에 진행 요원은 “20대 대통령이 아니라 1대 총통”이라고 답한다.“여러분들 반갑습니다. 이재명 게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게임 주최자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얼굴이 합성된 장면이 등장한다. 게시물 속 게임 주최자는 “참가자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이재명 게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한다. 한 참가자가 “이번에도 생존자들에 대한 보상은 재난지원금뿐인가요?”라고 말하는 장면도 나온다. 게임 주최자는 또 다른 여성 참가자가 “제발 부탁드릴게요. 목숨만 살려주세요”라고 말하자 “갑자기 아줌마 보니까 누가 생각나네”라고 말한다. 이에 진행요원들은 이 여성을 끌고 간다.“화촌데유”…“넌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게시물에서 한 등장인물이 “이 옆에 있는 식물들은 뭐지?”라고 묻는 말에 “화촌데유(화초인데요)”라고 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발음이 비슷한 점을 이용해 풍자한 것이다. 해당 답변을 한 등장인물을 향해 주최자는 “넌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는 모습도 나온다.“무주택자, 자영업자 탈락”…‘文게임’ 등장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문재인 게임’ 게시글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문재인 게임’ 게시글에는 ‘첫 번째 게임은 증세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다주택자는 탈락입니다’, ‘두 번째 게임은 집값 올리기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무주택자는 탈락입니다’, ‘세 번째 게임은 사회적 거리두기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자영업자는 탈락입니다’, ‘네 번째 게임은 물가인상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서민은 탈락입니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재인 정부에서 시행된 각종 정책이 오징어게임만큼 국민을 힘들게 한다고 풍자한 것이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오징어게임에서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장면을 패러디해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한 참가자가 왜 저는 재난지원금(음식)이 없느냐고 묻자 진행자는 “상위 12%에 해당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참가자가 “그럼 저는 어떻게 살라는 거냐”고 따지자 진행자는 “대신 자부심을 드리겠다”고 답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 넷플릭스 ‘생산기지’된 한국…창작자들은 왜 넷플릭스와 손잡을까

    넷플릭스 ‘생산기지’된 한국…창작자들은 왜 넷플릭스와 손잡을까

    “5년간 7700억원 투자…후방효과 창출”“한국 작품 참여가 곧 글로벌 진출” 장점 IP 독점으로 부가 수익 없는 건 ‘한계’“넷플릭스의 네트워크와 함께 하면서 우리가 참여한 한국 작품이 글로벌 포트폴리오가 됐다.”(특수분장 기업 ‘셀’ 황효균 대표) 한국 콘텐츠들이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국내 업계에 미치는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29일 넷플릭스가 온라인 중계한 ‘파트너 데이’에 참석한 협력사들은 넷플릭스가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날 넷플릭스는 2016년 한국 진출 이후 첫 ‘파트너 데이’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지난 2월 배우, 작가, 감독이 참여한 행사를 개최한 적이 있지만, 업계 창작자들이 참석한 행사는 처음이다. 콘텐츠 업계의 ‘공룡’으로 자리잡은 만큼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행보로 보인다.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Vice President)는 이날 행사에서 “지금까지 80개의 한국 작품을 190개 국가에 보여줬으며 5년간 7700억원을 투자했다”며 “한국 콘텐츠 업계와 같이 성장 중”이라고 강조했다. ‘D.P.’와 ‘오징어 게임’을 언급한 그는 “다양한 산업에서 5조 6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고 일자리는 1만 6000개를 생산했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피지컬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는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영역은 콘텐츠 제작과 배급”이라며 “기획부터 촬영, 후반 작업과 배급에 이르는 모든 작업을 함께하며 다양한 후방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딜로이트 컨설팅과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도 넷플릭스 시청자의 42%가 원작을 찾아보는 등 파생 콘텐츠를 소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일본에 소개된 ‘이태원 클라쓰’와 ‘사랑의 불시착’ 음원의 일본 오리콘 차트 진입 및 6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예로 들었다. 활발한 콘텐츠 제작은 분장과 특수시각효과(VFX), 음향을 맡은 업체들에게도 파급효과가 있었다. 황 대표는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성장과 함께 특수분장 아티스트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것도 의미가 크다”고 했다. VFX 업체 덱스터스튜디오 DI본부의 박진영 이사는 “덱스터스튜디오의 기술력에 UHD와 HDR, 4K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한 넷플릭스의 가이드가 더해져 한층 뛰어난 작업을 선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월드의 손승현 대표도 “우리 인력은 2018년 설립 당시 10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170명”이라며 “지난 10년간 국내 VFX 업체 평균 매출액은 4배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넷플릭스와 협업이 글로벌 진출과 기술 향상 기회라면, 넷플릭스에게 한국은 ‘가성비’ 좋은 콘텐츠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주목받은 ‘스위트홈’과 ‘킹덤’ 시리즈부터 하반기 최고 흥행작 ‘오징어 게임’과 ‘D.P.’ 등 세계적으로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다. 그러나 작품 흥행에 따른 추가 수익을 거두기 어렵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넷플릭스가 지식재산(IP)을 소유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오징어 게임’의 경우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오늘의 톱10’ 상위권에 올랐지만 이 순위가 한국 제작사의 수익으로 직결되지 않는다. 넷플릭스 측은 “구독료가 수입 대부분인 플랫폼 특성상 그 수익을 구체적으로 산출하기가 모호하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추가 수익이 없다는 것이) 아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미 알고 시작한 것”이라며 “전세계에서 오는 뜨거운 반응만으로 창작자로서는 감사하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제작비의 15% 내외의 추가 이윤을 보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한 방송 관계자는 “수익 분배나 재방료를 지급하는 국내 채널들과 다른 점”라며 “해외 진출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넷플릭스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전 세계 단단히 홀린 ‘오징어 게임’…OO판 밈·패러디 봇물

    전 세계 단단히 홀린 ‘오징어 게임’…OO판 밈·패러디 봇물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전 세계가 홀려도 단단히 홀렸다. 미국은 물론 멕시코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와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카타르·오만 등 중동, 벨기에·덴마크·프랑스·독일 등 유럽에서까지 각종 밈과 패러디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 밈과 패러디물 가운데는 유독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관련이 많다. 28일 인사이더는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패러디가 특히 인기라고 전했다.실제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 쇼핑몰 ‘로빈슨 갤러리아 올티가스’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3m 높이 ‘영희인형’(술래인형) 주변에는 오징어 게임을 따라 하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가 시리즈 홍보를 위해 설치한 이 인형은 드라마에서처럼 녹색불에는 고개를 돌리고 있다가, 보행자가 걸음을 멈춰야 하는 빨간불에는 고개를 360도 돌려 눈에서 레이저를 뿜어낸다. 일부러 이곳을 찾아 게임을 즐기는 시민도 여럿 눈에 띈다. 달고나도 인기다. 틱톡과 트위터 등 SNS에는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게임을 재현해보는 이들의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필리핀의 한 남성은 게임을 마친 참가자를 길바닥에 버리고 가는 장면을 패러디해 현지언론 주목을 받기도 했다. 멕시코 SNS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멕시코에서 한다면?’이라는 제목의 게시글도 돌고 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달고나 대신 멕시코 전통놀이와 간식으로 대체한 ‘멕시코판 오징어 게임’을 상상하며 애정을 드러낸 셈이다.이 같은 인기를 증명하듯, 오징어 게임은 며칠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83개국 중 76개국에서 ‘TV 프로그램(쇼)’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월드랭킹 점수 역시 824포인트로 만점(900 포인트)에 근접한 압도적 1위다. 2위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700점)와 100점 이상 차이가 난다. SNS에서도 뛰어난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 29일 현재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해시태그 ‘오징어 게임’(#SquidGame)으로 검색되는 게시물 조회 수는 142억 회를 넘어섰다. 그 외 관련 해시태그까지 고려하면 실로 대단한 관심이다. 틱톡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해시태그(#Parasite) 게시물 조회 수는 11억 회다.
  • 곽상도 지역구 사무실 간판에 국민의힘→‘아빠의힘’

    곽상도 지역구 사무실 간판에 국민의힘→‘아빠의힘’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그의 지역구 사무실이 수난을 겪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의 진보 성향 대학생들은 29일 오전 곽 의원의 대구 남구 사무실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학생들은 기자회견에서 “불공정한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에 청년들은 분노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곽 의원은 아들이 받은 50억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설계 때문이라는 궤변을 내놓으며 도망치듯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며 “탈당한다고 해서 본인의 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이는 꼬리 자르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화천대유 고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국민의힘과 연관이 깊고, 국민의힘은 추석 전 곽 의원 아들이 퇴직금 50억원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도 쉬쉬했다”며 “이는 ‘국민의힘 게이트’로 봐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곽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철저한 조사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책임을 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은진(30)씨는 “우리는 매일 좋은 기업을 찾아 정보의 바다를 헤맨다. 아빠가 국회의원이기에 알 수 있었던 정보에 화천대유에서 1기 사원으로 입사했다면 명백한 아빠 찬스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청년들은 회사에서 영혼을 털려가며 일하고 있다. 과로로 쓰러지고 목숨을 잃는 청년들이 있다는 것을 곽상도 의원은 알고 있는가. 곽상도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했나”고 따졌다. 기자회견을 마친 학생들은 곽 의원 사무실이 있는 건물 출입문의 표지판 ‘국민의힘’ 로고 위에 ‘아빠의힘’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아들 퇴직금 문제가 불거진 뒤 곽 의원은 지난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지만, 지역구 사무실의 ‘국민의힘’ 표지판은 그대로 남아 있던 상태였다.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수령 사실이 드러난 뒤 국민의힘은 곽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지만 곽 의원이 자진탈당했다는 이유로 절차를 중단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곽 의원 아들에 대한 보도가 나오기 전인 추석 연휴 이전에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도 이를 숨겼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그동안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대장동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을 강조했던 국민의힘은 곽 의원 아들 퇴직금 문제가 불거진 뒤 ‘내로남불’ 비판이 쏟아지자 뒤늦게 곽 의원의 의원직 제명 또는 자진 사퇴 등을 언급하기 시작했다.곽 의원은 내년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내비쳐왔다. 아들 문제가 불거지기 전가지 최근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곽 의원은 차기 대구시장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대구시장 경쟁 구도도 크게 요동치고 있다. 한편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도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이 곽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을 비판하는 피켓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최근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해 ‘오십억 게임’이라는 팻말과 함께 “곽상도 의원님, 저희도 6년만 버티면 50억 받을 수 있습니까”라는 문구가 든 피켓을 들었다.
  • 할인받은 금액도 전월실적에 포함

    할인받은 금액도 전월실적에 포함

    매달 내는 생활 요금에 대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카드 달달할인‘(사진) 신용카드가 이용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카드 달달할인은 아파트관리비를 포함해 이동통신, 렌털, 보험, 스쿨뱅킹, 학습지 등으로 매달 내는 생활 요금을 자동납부로 결제하면 자동납부 연결 건수 및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3만 5000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혜택이 적용된 결제금액을 전월실적에서 제외하는 할인형 카드들과는 달리 할인 혜택이 적용된 생활 요금 결제 금액도 모두 전월실적에 포함해 더욱 쉽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점, 주유, 병원·약국 등 생활 필수 업종 이용 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만 5000원까지 5%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디지털구독 서비스 할인 혜택도 있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멜론, FLO 등 스트리밍서비스와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쇼핑몰 멤버십 비용을 정기결제로 이용하면 최대 5000원까지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2만 9000원이다. 할인 항목별 전월 실적 금액에 따른 할인한도 및 자세한 할인 대상 가맹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456억 받거나, 죽는다… ‘오징어게임’ 실제로 열린다면 [이슈픽]

    456억 받거나, 죽는다… ‘오징어게임’ 실제로 열린다면 [이슈픽]

    “상금이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까 제발 그냥 내보내 줘요.”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한 ‘오징어 게임’. 456억 상금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거는 잔혹한 생존 게임에 세계인들이 열광했다.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지수는 100%, IMDB 8.3점(10점 만점)으로 평단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공중파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폭력적이고, 섹슈얼한 콘텐츠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시청자에게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긴 자는 살고, 진 자는 죽는다. 탈락이 곧 죽음이라는 걸 알게 된 참가자들은 게임을 그만두겠다고 소리치지만 동의서 제 1항 ‘참가자는 게임을 임의로 중단할 수 없다’에 서명한 탓에 게임에 계속 임하게 된다. 실제로는 이같은 동의서는 법적 효력이 없다. 주최 측과 참가자들 간에 맺은 약속이라 할지라도 민법 제103조 선량한 풍속과 사회질서에 위반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신체를 담보로 하는 신체포기각서도 마찬가지다.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각종 영화·드라마에서 다뤄지는 신체포기각서는 위와 같은 이유로 무효다.각서는 소송에서 법률행위를 증명하는 증거가 될 수 있지만, 각서 그 자체만으로는 법적 구속력을 갖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채권자는 채무불이행을 대비하기 위해 각서 작성에 공증 등의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는 절차를 채무자에게 요구할 수 있다. 각서에 공증을 받아놓게 되면 채무불이행으로 채권자가 피담보재산에 강제집행을 들어갈 때 집행권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 ‘공정증서’로 만들어진 각서는 채무자가 돈을 안 갚을 때 법원의 판결을 받을 필요 없이 바로 강제집행 절차를 시작할 수 있게 한다. 신체포기각서의 경우 법률행위가 ‘무효’이기 때문에 공증을 받는다고 해서 유효가 되지 않는다. 채무자를 협박하여 신체포기각서를 작성하게 하는 것도 불법추심행위로 처벌 대상이 된다. 장기적출 및 매매를 내용으로 하는 신체포기각서의 후속행위는 효력이 없을 뿐 아니라 형법 288조, 289조에 의거, 명백한 범죄행위로써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 
  • [글로벌 In&Out] ‘오징어 게임’에서 표현하는 예술의 범위/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글로벌 In&Out] ‘오징어 게임’에서 표현하는 예술의 범위/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요즘 한국인들끼리 제일 많이 논의되는 주제는 무엇일까? 대선? 나는 대선보다 ‘오징어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잘 모르는 독자를 위해 ‘오징어 게임’을 설명하겠다. 미국의 국제적인 영상 콘텐츠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200억원을 투자해 ‘오징어 게임’이라는 9부작 드라마를 제작했다. 이 드라마가 공개되자마자 20여개국에서 1위가 됐다. 드라마는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이다. 참가자들은 업체나 은행에 엄청난 빚을 진 사회의 실패자다. 참가자들에게는 선택권의 여지가 없다. 게임을 하다 죽거나 사회에 나가 죽거나 마찬가지이다 보니 참가자들은 잔인함과 자비 사이에서 선택의 딜레마를 겪는다. 인간의 본성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사람이 자신의 잔인함을 어떻게 정당화하는지를 볼 수가 있다. 이 작품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것은 이런 철학적인 배경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이다. 그동안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다른 한국 드라마와는 다른 면이 있다. 한국의 독특한 문화 요소들을 잘 활용한 드라마들과 달리 오징어 게임은 인간의 보편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한다. 그래서 오징어 게임의 성공을 비유하자면 아이돌 그룹들의 성공보다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성공과 비슷하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한국 가수의 노래라는 것을 모른 채 세계적인 밈(meme)이 형성됐다. 현재 오징어 게임을 본 수많은 시청자는 한국 작품이 아니고, 세계적인 밈을 시청한다는 생각으로 봤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세계적으로 대박이 난 작품이 한국에서는 이상한 비난을 당했다. 우선 스토리가 지나치게 남성 중심적이라는 것이다. 즉 게임들이 남자들에게 더 유리하다는 점, 이러한 잔인한 서바이벌 게임을 시청하고 고액의 금액을 베팅한 서양 출신 VIP도 다 남자라는 점, 그러다 보니 여성의 존재감이 약하다는 점, 엄청 고생해서 번 어머니의 돈을 훔쳐 경마에 거는 남자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점 등등이다. 특히 여자가 성상품화하지 않았느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나는 이런 비판들이 너무나 아쉽다. 인간이 가진 잔인한 면들이 잘 표출됨으로써 오히려 인간이 스스로 뒤돌아보고 자신을 재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본다. 이 작품에서 일부 불편한 장면들이 있다고 해서 남성중심적이라고 비난받는 것이 마땅한가. 그런 비판에 위축되면 앞으로 인간 본성에 대한 자유주의적이고 현실주의적인 작품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비판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보편적인 틀에서 비난할 점을 찾자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이 드라마에서 제일 비난을 받아야 하는 부분은 메시지이다. 이 잔인한 게임에서는 우승하지 못할 사람이 우승을 한다. 이 게임을 통해 주인공은 아무것도 깨닫지 못했다. 삶의 패배자가 돼 어쩔 수 없이 게임에 참여한 주인공은 자기 삶에 대해 반성하기보다는 게임 제작팀을 악마로 내몰았다. 아쉬웠다. 게다가 주인공 캐릭터는 부모의 돈을 훔치고 도박한 사람이고, 오징어 게임 도중 노인을 속여 게임에서 이기려고 하는 사람인데, 그 주인공이 시청자에게 ‘착하게 살자’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은 설득력이 약했다. 솔직히 말해 이 글은 원래 쓰고자 한 주제를 벗어났다. 이 글의 목적은 예술의 범위에 대한 짧은 토론이었다. 예술의 범위는 무한하지 않고, 넘지 말아야 할 빨간 선들이 존재한다. 그렇다고 해도 대중문화에서 예술적 표현의 범위를 우리가 속한 작은 공동체들의 예민한 부분들에 맞추다 보면 그 범위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예술을 살리려면 작품을 좀더 넓은 마음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 “게임보다 사람이 보여”… ‘오징어 게임’ 인기 비결은 심플함

    “게임보다 사람이 보여”… ‘오징어 게임’ 인기 비결은 심플함

    황 감독 “2008년부터 작품 구상했다‘일확천금 노리는 세상’ 전 세계 공감”넷플릭스 CEO “비영어권 최고 작품”해외선 달고나 키트·원색 의상 인기국내선 개인정보·여성 비하 등 논란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화제성이 식을 줄 모른다. 27일(현지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전 세계 넷플릭스 톱 TV쇼 1위를 5일째 지켰고, 국내외 유명인들 사이에서 계속 회자된다. 각종 구설과 혹평도 나오지만, 논란마저 인기를 증명하는 모습이다. “한국 드라마의 고전적인 표현에서 벗어난 서스펜스”(프랑스 RTL), “자본주의 사회의 강력한 축소판”(영국 주간지 NME) 등 외신 평가는 후하다.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에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 2021’에서 “지금 추이로 보면 넷플릭스 비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선보인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28일 화상으로 만난 황동혁 감독은 이런 관심에 “얼떨떨하다”며 ‘심플함’을 인기비결로 꼽았다. “한국의 단순한 옛 놀이지만 세계적 소구력이 있을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보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작업했다”면서 “가상화폐, 부동산, 주식 등 일확천금을 노리는 세상이다 보니 세계적으로 작품에 공감한 것 같다”며 흥행 요인을 부연했다. 2008년부터 작품을 구상했다는 그는 “그만큼 살벌한 서바이벌 이야기가 어울리는 세상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한 생존 게임을 그린 ‘오징어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등 아이들의 놀이를 데스게임 장르에 접목했다. 여기에 자본주의 비판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담았다.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의 서사를 만들 때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를 참고했다. 황 감독이 “게임보다 사람이 보이는 작품”이라고 한 이유다. 다른 게임 장르물과는 달리 천재나 영웅이 없이 사회의 이면에 있는 사람들을 이야기 중심에 두고, 쉬운 게임으로 냉혹한 경쟁 사회를 선명하게 그렸다. 황 감독이 ‘징검다리 게임’을 가장 상징적으로 꼽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선 패자들의 희생이 있어 내가 살아남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연기자들의 열연과 화려하고 거대한 세트는 화제성에 한몫했다. 원색 의상과 작품 속 게임은 해외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해 온라인에서 각종 인증샷과 ‘밈’(온라인에서 모방하거나 재가공한 콘텐츠)을 생산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입는 초록색 트레이닝복이나 분홍색 옷, 달고나 키트 등이 해외 쇼핑사이트에서 팔릴 정도다. 반면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혹평도 나온다. 특히 게임에 참여한 여성이 생존을 위해 성관계를 하는 모습 등은 젠더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여성 비하나 혐오 의도는 없었다. 사람이 극한 상황에 놓였을 때 할 수 있는 행동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극 중 등장한 휴대전화 번호가 실존해 해당 번호의 주인이 사생활 침해 등 피해를 겪기도 했다. “끝까지 자세하게 확인 못 해 정말 죄송하다”며 “제작사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했다. 통장 계좌번호 노출에 대해서는 연출부 스태프의 계좌로 동의하에 촬영했다고 해명했다.
  • “’오징어 게임’ 덕에 고국서 스타됐어요”…잠깐 출연 필리핀 배우 화제

    “’오징어 게임’ 덕에 고국서 스타됐어요”…잠깐 출연 필리핀 배우 화제

    잠깐 출연한 단역도 화제가 될 만큼 ‘오징어 게임’ 인기가 절정이다. 24일 필리핀CNN은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필리핀 출신 배우 크리스찬 라가힐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필리핀CNN은 현지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에서 친숙한 얼굴을 발견했을 거라며 자국 출신 크리스찬 라가힐을 언급했다. 라가힐은 등번호 276번으로 오징어 게임 4화 ‘쫄려도 편먹기’(Stick to the Team) 편에 등장한다. 파키스탄 노동자 압둘 알리(등번호 199번)가 함께 게임을 할 팀원을 찾아 나섰다가 그를 발견하고는 이슬람식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인상적이다.필리핀서도 인기몰이, 자국인 등장에 주목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한국 드라마에 자국 출신 배우가 등장하자 필리핀 시청자들 관심도 집중됐다. 오징어 게임은 필리핀에서도 줄곧 넷플릭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4일 필리핀CNN ‘뉴데이’ 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가진 라가힐은 “원래 압둘 알리 역을 노렸다”며 오징어 게임 출연에 얽힌 뒷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는 “인도 친구인 아누팜 트리파티가 연기한 압둘 알리 역을 위해 오디션을 봤다. 하지만 제작사는 내게 다른 특별한 역할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오징어 게임의 흥행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밝혔다. 라가힐은 “솔직히 필리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금 같은 인기를 누릴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밝혔다.굵직한 K무비, K드라마 출연 2015년 영어 교사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라가힐은 2017년 우연찮은 계기로 연기 세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한국인 매니저에게 발탁됐다. 갑자기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 연락처를 알 수 있겠느냐’ 묻더니, 내 포트폴리오를 제작사에 뿌렸다”고 전했다. 이후 라가힐은 단역으로 각종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에 얼굴을 비췄다. 2018년 현빈, 손예진 주연 영화 ‘협상’에 강도1로 출연했으며, 2019년 tvN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생산부 사원 키산 역으로 연기 비중을 늘렸다. 2020년에는 송중기 주연 영화 ‘승리호’에 식당 종업원으로 등장했다. 필리핀에서는 한국을 무대로 한 라가힐의 연기 활동을 신기해했다. 주요 매체가 이따금 그의 활동상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열광하는 건 라가힐 옆 유명 K스타였지 라가힐이 아니었다. ‘오징어 게임’은 그런 라가힐의 인지도를 한층 끌어 올려놓았다. 지금의 인기가 얼떨떨하다는 라가힐은 “한국에 사는 소수민족, 특히 필리핀 공동체를 대표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17일 첫 공개 후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에 올랐으며. 27일 기준 전 세계 83개국 중 76개국에서 TV 프로그램(쇼)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키트’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OO) 테드 서랜도스 역시 큰 기대를 드러냈다. 27일 미국 ‘코드 콘퍼런스 2021’에 참석한 서랜도스는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가운데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 “인기 얼떨떨”…오징어 게임 잠깐 출연으로 고국서 스타된 필리핀 배우

    “인기 얼떨떨”…오징어 게임 잠깐 출연으로 고국서 스타된 필리핀 배우

    ‘오징어 게임’ 잠깐 출연으로 고국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필리핀 배우가 있다. 24일 CNN필리핀은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필리핀 출신 배우 크리스찬 라가힐을 집중 조명했다. CNN필리핀은 일부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에서 친숙한 얼굴을 잠깐 발견했을지 모른다며 자국 출신 크리스찬 라가힐을 언급했다. 라가힐은 등번호 276번으로 오징어 게임 4화 ‘쫄려도 편먹기’(Stick to the Team) 편에 등장한다. 파키스탄 노동자 압둘 알리(등번호 199번)가 함께 게임을 할 팀원을 찾아 나섰다가 그를 발견하고는 이슬람식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 드라마에 자국 출신 배우가 등장하자 필리핀 시청자들 관심도 집중됐다. 오징어 게임은 필리핀에서도 줄곧 넷플릭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24일 CNN필리핀 ‘뉴데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라가힐은 “원래 압둘 알리 역을 노렸다”며 오징어 게임 출연에 얽힌 뒷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는 “인도 친구인 아누팜 트리파티가 연기한 압둘 알리 역을 위해 오디션을 봤다. 하지만 그 역할은 맡지 못했고 대신 제작사는 내게 다른 특별한 역할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오징어 게임의 흥행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털어놨다. 라가힐은 “솔직히 필리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금 같은 인기를 누릴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밝혔다.2015년 영어 교사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라가힐은 2017년 우연찮은 계기로 연기 세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한국인 매니저에게 발탁됐다. 갑자기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 연락처를 알 수 있겠느냐’ 물었고, 내 포트폴리오를 제작사에 뿌렸다”고 전했다. 이후 라가힐은 현빈, 손예진 주연 영화 ‘협상’(2018), tvN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2019)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협상에서는 강도1 역을,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생산부 사원 키산 역을 맡았다. 송중기 주연 영화 ‘승리호’(2020)에는 식당 종업원으로 등장했다. 라가힐은 지금의 인기가 얼떨떨하다면서도 “한국에 사는 소수민족, 특히 필리핀 공동체를 대표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17일 첫 공개 후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에 올랐으며. 27일 기준 전 세계 83개국 중 76개국에서 TV 프로그램(쇼)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키트’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OO) 테드 서랜도스 역시 큰 기대를 드러냈다. 27일 미국 ‘코드 콘퍼런스 2021’에 참석한 서랜도스는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가운데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 “한국 드라마 금지”…中, ‘오징어 게임’ 공짜로 보고 있었다

    “한국 드라마 금지”…中, ‘오징어 게임’ 공짜로 보고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중국에서 불법 유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은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는 국가가 아니지만 우회 접속, 불법 다운로드 등을 통해 콘텐츠가 공유되고 있다. 한국저작권보호원과 콘텐츠 제작사들이 모니터링 등을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기승하는 불법사이트를 막기엔 역부족인 실정이다. 28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는 ‘오징어 게임’ 관련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웨이보에서 ‘오징어 게임’ 속 대사나 장면을 번역하고 캡처한 사진들도 잇따라 업로드되고 있다. 웨이보 등에 돌고 있는 캡처본을 보면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VPN을 활용해 접근한 뒤 중국어 번역본을 달아 유통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중국에서 ‘오징어게임’이 아무리 인기를 끌어도 국내 제작사나 유통사인 넷플릭스에 이어지는 수익은 없다.중국, ‘어둠의 경로’로 ‘오징어 게임’ 공짜 시청 중국은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이후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정식 유통이 금지됐으나, 비공식 채널인 이른바 ‘어둠의 경로’를 통해 인기 작품들이 불법 유통되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의 ‘승리호’, ‘킹덤:아신전’ 등 인기 작품도 ‘오징어 게임’과 같은 논란을 겪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주요 불법 유통 국가인 중국, 필리핀, 태국에 해외사무소를 설립해 대응하고 있다. 이날 저작권보호원 관계자는 “중국 플랫폼에서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각종 한국 콘텐츠가 유통되고 있다”며 “앞선 승리호, 킹덤:아신전 등 작품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CJ ENM은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협력해 불법 유통 사례 적발 및 삭제 조치에 나서고 있다.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의 경우 별도 사설 모니터링 업체를 동원해 자체 대응하고 있다.
  • 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서 가장 큰 작품 될 수도”

    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서 가장 큰 작품 될 수도”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언급하며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테드 사란도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코드 콘퍼런스(Code Conference) 2021’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오늘의 톱(TOP) 10’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공개 후 9일이 지난 지금 추이로 보면 넷플릭스의 비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드 콘퍼런스’는 글로벌 기업의 리더들과 언론인 등이 모여 현시대 흐름에 대한 토론을 나누는 연례행사다. 올해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워너 브라더스의 제이슨 킬라, AMD의 리사 수 등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456억원의 상금을 건 생존 서바이벌을 그린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등극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베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달고나 만들기 재료, 양은 도시락, 등장인물의 의상 등이 판매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너무 힘들어 치아 6개 빠져”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너무 힘들어 치아 6개 빠져”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화제성이 식을 줄 모른다. 27일(현지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페트롤에서도 5일째 전세계 인기 TV시리즈 1위를 지켰고, 정치권과 연예계에서도 계속 회자되고 있다. 화제성을 증명하듯 작품에 대한 각종 논란과 구설도 나온다. 28일 각본과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을 화상으로 만나 소감과 작품 뒷이야기를 들었다. -‘오징어 게임’이 단시간에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열흘만에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불어 얼떨떨하다. 배우들과도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가끔 만나 이야기를 하는데 다들 놀라워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가 온다고 한다. 촬영하면서 제작진들끼리 ‘킹덤’에서 흥행한 갓처럼 달고나 세트가 인기 얻을 수도 있으니 미리 선점하자고 농담했는데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 놀랍다.” -시리즈의 인기 요인을 무엇으로 보나. “작품의 심플함이다. 놀이가 모두 단순하고 금방 배울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을 해왔는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나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비슷하다고 본다. 한국 옛 놀이가 세계적인 소구력이 있을지 모르다는 생각으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만들었다. 또 인물 서사가 자세해서 감정 이입을 잘 할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인 것 같다.” -다른 데스게임 장르들과 표절 시비도 있다. ‘오징어 게임’만의 차별점은. “게임보다 사람이 보이는 작품이다. 다른 게임 장르물은 게임이 어렵고 복잡하며 천재나 영웅이 등장한다. 반면 ‘오징어 게임’은 루저의 이야기다. 1명의 영웅이나 천재적인 사람이 없다. 게임을 파악하는 데도 30초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쉽다.”-극 중 가장 애정이 가는 놀이가 있나. “가장 상징적인 게임은 징검다리 게임이다. 기훈과 상우의 관점 차이가 드러난다. 상우는 ‘내 능력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하지만, 기훈은 ‘앞선 패자들의 희생이 있어 내가 살아남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개천을 건널 때 밟으면 흔들리는 돌들이 있는데 여기에 착안해서 게임을 만들었다. 공기놀이, 고무줄, 실뜨기도 넣을까 했지만 설명이 어려울 것 같아 제외했다.” -‘오징어 게임’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2008년 처음 구상한 이후에 12년 만에 다시 만들면서도 ‘이 작품은 모 아니면 도, 걸작 아니면 망작’이라고 생각했다. 그 두려움 때문에 긴장을 한시도 놓아본 적이 없다. 촬영 전 밤마다 대본 수정을 하다보니 잠을 못잤다. 스트레스 지수가 거의 매일 100%에 차 있었다. 혼자 대본쓰고 연출을 하는 과정에서 치아가 6개나 빠졌다.”-사회비판적 메시지가 많이 녹아있다. “처음 작품 구상을 할 당시보다 살벌한 서바이벌 이야기가 어울리는 세상이 됐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부동산, 주식 등 일확천금을 노리는 세상이다. 그러다보니 남녀노소 작품에 공감하게 된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언제든 기훈과 같은 입장이 될 수 있다. 어느날 갑자기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거나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 기훈은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를 레퍼런스로 창작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대표적 인물로 그려보고 싶었다.” -극 중 한미녀가 육체를 재화로 삼는 등 젠더 감수성 부재 문제도 지적됐다. “한미녀의 경우는 극한 상황에 놓인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봤다. 여성 비하나 혐오 의도는 없었다. 바디프린팅 된 남녀들 역시 여성의 도구화라기 보다는 인간을 도구화 하는 VIP들을 묘사하기 위한 장치였다. 음식이나 도시락, 음악 등은 7080시절의 보편적 감성을 녹이려고 했다. 남성에 초점을 맞춰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세트와 의상이 화려하고 독특하다. “작품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미술이다. 일남이 만든 성 안의 게임장은 모두 상상에 의지해야 했다. 인더스트리얼 콘셉트도 생각했지만 뻔해서 오히려 반대 느낌으로 가기로 했다.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일남의 마음으로 지은 공간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깔이 나왔다. 계단은 화가 에셔의 계단 그림들을 참고했다.” -최근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무엇으로 보나. “한국은 참 역동적인 나라다.유일한 분단국가이고 단기간 고도성장을 했으며, 역동적인 만큼 경쟁도 심하다. 그 경쟁이 다른 나라들보다 한발 앞설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문화적으로도 앞서가는 것들이 생산되는 원동력이라고 본다.” -시즌2에 대한 구상은. “시즌1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못하겠다 했는데, 너무나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오징어 게임’을 마무리 하는 과정에서 영화 아이디어가 떠올라 영화를 먼저 할 수도 있다. ‘오징어 게임’은 훈장이자 부담, 영광이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 꽁꽁 싸맨 오징어게임 ‘술래 인형’…다시 비닐로 들어간 이유[이슈픽]

    꽁꽁 싸맨 오징어게임 ‘술래 인형’…다시 비닐로 들어간 이유[이슈픽]

    진천 마차마을에…현재 비공개“강남에 전시해달라”‘술래 인형’에 쏟아지는 요구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화제를 모은 술래 인형이 충북 진천에 등장했다. 하지만 다시 비닐로 꽁꽁 싸맨 처지가 됐다. 28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오징어 게임 갤러리에는 ‘오징어 게임 실물 무궁화 인형’, ‘술래 인형 현재 모습’등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오징어 게임’ 1화 ‘무궁화 피던 날’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공포감을 안겨준 술래 인형은 현재 진천 마차마을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진천 마차마을에 있는 술래 인형, 현재 비공개 극중 술래 인형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친 후 목을 180도 돌려 게임 참가자들의 동작을 감지한다. 이때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총을 쏴 참가자를 죽인다. 눈에 모션 감지 센서가 있고, 목이 180도 돌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공개된 술래 인형은 옆 쉼터로 보이는 건물보다 배는 더 커 보일 정도로 거대했다. 현재 술래 인형은 창고에 보관 중이다. 진천 마차마을 사장님은 방영 전까지 공개하지 말란 부탁을 받아 방영이 끝난 지금 공개하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해당 술래 인형은 현재 다시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마차 박물관 측은 ‘오징어 게임’ 측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우려해 비공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사탄의 인형’이후 애나벨이 최고 무서운 줄 알았는데 더 무서운 인형이 나타났다”, “애나벨보다 무서운 인형은 처음”, “이정재만큼 존재감 갑”, “이 인형은 한국 알리게 강남에 전시해야 하는거 아닌가”, “전시해주세요. 인증샷 찍으러 갈게요”고 반응을 보였다.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서 가장 큰 작품 될 수도”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언급하며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테드 사란도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코드 콘퍼런스(Code Conference) 2021’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또 “대부분의 국가에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오늘의 톱(TOP) 10’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공개 후 9일이 지난 지금, 추이로 보면 넷플릭스의 비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나우뉴스] ‘오징어게임’ 시즌2 언제 나오나…황동혁 감독 “생각만 해도 피곤”

    [나우뉴스] ‘오징어게임’ 시즌2 언제 나오나…황동혁 감독 “생각만 해도 피곤”

    나흘째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시즌2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황 감독은 24일 미국 문화전문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 여부를 묻는 말에 “아직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 시즌2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징어게임 성공이 기쁘지만, 그 제작 과정은 길고 험난했다면서 아직은 같은 과정을 되풀이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젊었을 때는 소주를 마셔가며 창의력을 쥐어짜내곤 했다. 근데 더는 못하겠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은 영화가 아닌 텔레비전 시리즈물이라 평소보다 글쓰기가 어려웠다. 처음 두 개의 에피소드를 쓰고 고쳐 쓰는 데만 6개월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친구들과의 대화 속에서 겨우 개선의 실마리를 찾았다고도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황 감독은 현재 세대 간 갈등을 다룬 영화 ‘KO 클럽’(가칭) 초안 작업 중이다. 오징어게임 속편 제작에 앞서 장편영화 작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황 감독은 시즌2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황 감독은 “팀워크에 능숙하지 않은 탓에 작업 방식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시즌2를 만든다면 여러 작가진, 경험 많은 감독들과 함께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감독이 제작 및 연출을 맡은 ‘오징어게임’은 17일 넷플릭스 공개 이후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째 전 세계 넷플릭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OTT 콘텐츠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이 집계한 ‘넷플릭스 오늘 전 세계의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넷플릭스에서는 이날까지 엿새째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 같은 전 세계적 인기에 대해 황 감독은 단순함과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등장인물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황 감독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우화나 삶의 극한 경쟁 등을 묘사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동시에 우리가 모두 현실에서 만나봤던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징어게임은 서바이벌 게임이자 엔터테인먼트요소를 담은 휴먼드라마다. 묘사된 게임들은 매우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다. 시청자는 게임 규칙보다 등장인물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황 감독은 “BTS, 기생충, 강남스타일, 사랑의 불시착을 떠올려보라. 외견상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매우 성공적이다. 하지만 한국 사회는 매우 경쟁적이고 스트레스로 가득하다. 좁은 땅덩어리에 5천만 명이 있다”며 오징어게임 속 등장인물과 다를 바 없는 극한 경쟁에 처한 한국인의 삶을 언급했다. 하지만 그런 스트레스가 다음 고비에 대한 대비로 이어지기도 한다면서 “스트레스가 어떤 면에서는 동기부여가 된다. 우리가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문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2011년 영화 ‘도가니’로 주목을 받은 황동혁 감독은 2014년 ‘수상한 그녀’, 2017년 ‘남한산성’ 등 장편영화를 잇달아 연출했다. 오징어게임은 황 감독의 첫 드라마이자 첫 OTT 도전작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