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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K-콘텐츠 플랫폼 메카로 부상

    고양시 K-콘텐츠 플랫폼 메카로 부상

    고양시 오금동에 있는 옛 고양정수장 주변을 영화·드라마 원스톱 제작 특화단지로 만들기 위한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비 조달이 가능해졌다. 2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만 재원 조달 및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시는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 중앙투자심사’를 최근 승인 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옛 고양정수장을 리모델링한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를 중심으로 20만 1000㎡ 면적에 총사업비 1085억원을 투입해 영상 제작 전문단지를 조성하는 일이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내년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개발계획수립이 가능해졌다. 시는 실시설계 후 2025년까지 토지보상과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영상문화단지는 공릉천 하천수를 이용해 수중 촬영장,실내·버추얼(virtual) 스튜디오 전용 단지,업무시설 및 전문인재 교육실,공원 및 문화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단지가 조성되면 시나리오 집필·촬영·후반부 마무리 작업까지 영상콘텐츠 제작의 모든 과정이 하나의 과정으로 가능해진다. 해외 또는 지방 로케이션 촬영과 전·후반 작업에서 발생하던 비용 및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현재 가동중인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는 2010년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기존 폐정수장 리모델링 후 2011년 개관했다.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1000만 관객 영화 ‘명량’,‘해운대’,‘신과 함께’,‘부산행’등과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오징어 게임’,‘고요의 바다’ 등 160여편의 산실이다. 시가 영상산업 특화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국내·외 영상산업 분야 앵커기업 유치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진다. 특히 일산호수공원 부근에 조성중인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와 함께 시가 명실상부한 K-콘텐츠 플랫폼의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개발제한보호구역 및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개발이 안됐던 주변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동환 시장은 “‘베드타운’이었던 고양시를 기업 친화적 자족도시로 재탄생시킬 동력이 필요했는데, 고양영상문화단지가 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연인 임세령 손 꼭 잡고… 이정재, 에미상 수상 기대[포착]

    연인 임세령 손 꼭 잡고… 이정재, 에미상 수상 기대[포착]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 도전한다. 작품상부터 각종연기상 후보에 오른 ‘오징어게임’이 몇 개 부문에서 상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74회 시상식은 우리 시간 13일 오전 9시, 현지 시간으로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오징어게임이 후보에 오른 부문은 모두 6개로 남우주연상에 이정재, 여우조연상에 정호연, 그리고 남우조연상에는 박해수와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씨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과 각본상, 그리고 에미상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작품상도 수상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지 매체의 반응을 종합하면 ‘456번 성기훈’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의 확보부동한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기술·제작진 등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에서도 4관왕을 휩쓴 오징어게임의 기세가 이정재의 수상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지금까지 에미상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 된 드라마는 작품상 후보에도 오른 적조차 없어서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수상까지 성공할지 관심이 높다. 작품상 경쟁 후보는 ‘석세션’(HBO), ‘유포리아’(HBO), ‘베터 콜 사울’(AMC), ‘세브란스: 단절’(애플TV+), ‘기묘한 이야기’(넷플릭스), ‘오자크’(넷플릭스), ‘옐로우재킷’(쇼타임) 등 7개 작품이다. ‘오징어 게임’과 함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석세션’은 2020년 작품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수상을 노리며, 작품상을 포함해 총 25개 후보에 오른 최다 노미네이트작으로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다. ‘베터 콜 사울’은 이번이 6번째 도전으로 이제는 받을 때도 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거대한 팬덤을 가진 ‘기묘한 이야기’는 4번째, ‘오자크’는 3번째로 작품상에 도전한다. 감독상을 놓고는 벤 스틸러(‘세브란스: 단절’), 마크 미로드(‘석세션’), 캐시 얀(‘석세션’), 로렌 스카파리아(‘석세션’), 캐린 쿠사마(‘옐로우재킷’), 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과 경쟁한다. 각본상 후보에는 황동혁 감독과 함께 토머스 슈노즈(‘베터 콜 사울’), 크리스 먼디(‘오자크’), 댄 에릭슨(‘세브란스: 단절’),제시 암스토롱(‘석세션’), 조나단 리스코·애슐리 라일·바트 니커슨(‘옐로우재킷’), 애슐리 라일·바트 니커슨(옐로우재킷‘)이 이름을 올렸다. 각본상 역시 에피소드마다 후보에 선정된다.●이정재·오영수·박해수·정호연 연기상 도전 남우주연상 후보 이정재는 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 수상에 이어 에미상까지 노린다.  경쟁 후보로는 제레미 스트롱(‘석세션’),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아담 스콧(‘세브란스: 단절’), 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 밥 오든커크(‘베터 콜 사울’) 등이 있다. 제레미 스트롱은 2020년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골든글로브에서도 이정재를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우조연상에선 오영수와 박해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깐부 할아버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이미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안은 오영수는 유력 후보로 손꼽힌다. 박해수는 해외 시상식에서 연기상 후보로 지명된 것은 처음이다. 두 사람은 키에라 컬킨(‘석세션’), 니콜라스 브라운(‘석세션’), 빌리 크루덥(‘더 모닝쇼’), 매슈 맥퍼디언(‘석세션’), 존 터투로(‘세브란스: 단절’), 크리스토퍼 월켄(‘세브란스: 단절’) 등과도 겨룬다.정호연은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놓고 줄리아 가너(‘오자크’), 패트리샤 아퀘트(‘세브란스: 단절’), 크리스티나 리치(‘옐로우재킷’), 레아 시혼(‘베터 콜 사울’), J.스미스 캐머런(‘석세션’), 사라 스누크(‘석세션’), 시드니 스위니(‘유포리아’) 등과 경쟁한다. 줄리아 가너는 2019년과 2020년 연달아 여우조연상을 받은 유력한 후보로 꼽히며, 레아 시혼은 ‘베터 콜 사울’에서 시즌1 착한 여성 캐릭터로 출발해 시즌 6에 이르러서는 다면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 LA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시가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기념하는 날을 제정했다. 1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LA시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 선포식을 개최하고 매년 9월 17일을 기념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LA 시의회는 드라마가 아시안·태평양 커뮤니티의 발전과 화합에 미친 공로가 크다며 결의안을 채택했다. 현지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과 주연 배우 이정재, 제작사 사이렌픽처스의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다. 황 감독은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했고, 이정재는 “뜨겁게 화합하는 날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12일 열리는 제74회 에미상 시상식 13개 부문에서 14차례 후보에 올랐다.
  • 美 LA.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이정재 “가장 즐거운 기념일 되길”

    美 LA.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이정재 “가장 즐거운 기념일 되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시가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기념하는 날을 제정했다. 1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LA시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 선포식을 개최하고 매년 9월 17일을 기념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LA 시의회는 이 드라마가 아시안·태평양 커뮤니티의 발전과 화합에 미친 공로가 크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현지 행사에는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과 주연배우 이정재, 제작사 사이렌픽처스의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다.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이 나온지 1년이 됐는데 마침 이런 날을 제정해주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감격했다. 이어 “LA는 내게 제2의 고향이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4년 동안 영화를 공부했고 2년간 LA에서 일하면서 영화감독의 꿈을 키웠다”면서 “앞으로 (드라마가 끝나더라도) 오징어 게임의 날은 영원히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이정재는 “LA에 있는 특별한 기념일 중에서도 오징어 게임의 날이 가장 즐겁고 재미있으며 친구와 가족이 뜨겁게 화합하는 날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한국 콘텐츠를 통해 우리 정서와 문화를 많이 알리고, 갈등과 분쟁이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오징어 게임이 문화적 다양성의 확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고, 결의안을 발의한 한국계 존 리 시의원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비영어권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역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징어 게임 팀을 대표해 김 대표가 드라마 트레이드 마크인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가세티 시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13개 부문에서 14차례 후보에 올랐다. 지난 4일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게스트상과 시각효과상을 받으며 이미 4관왕에 올랐고, 12일 열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선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을 놓고 겨룬다. 에미상은 1949년 처음 개최된 후 줄곧 영어로 제작된 드라마들만 최고 영예인 작품상 후보로 지명해왔기에 비영어권 드라마가 작품상 후보로 선정된 건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다.
  • 송혜교, 美 뉴욕서 이민호 만남 포착

    송혜교, 美 뉴욕서 이민호 만남 포착

    배우 송혜교와 이민호가 뉴욕에서 만났다. 송혜교와 이민호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펜디 바게트 25주년 스페셜 패션쇼에 참석했다. 이날 송혜교는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블랙 원피스에 로고프린트가 인상적인 스타킹과 블랙 하이힐로 패션쇼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민호는 브랜드 로고 패턴의 트렌치 코트에 블랙 슬렉스, 블랙 부츠로 스타일리시한 패션쇼 룩을 연출했다. 두 사람은 프론트로우에 앉아 진지하게 패션쇼를 지켜보는가 하면,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 출연을 결정했다. 이민호는 새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 이정재 “‘스타워즈’ 출연,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

    이정재 “‘스타워즈’ 출연,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

    배우 이정재는 9일(현지시간) ‘스타워즈’ 시리즈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청에서 진행된 ‘오징어 게임의 날’(Squid Game Day) 선언식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소식을 부인하지 않으며 이렇게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기념사를 하던 중 “이정재가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의 남자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매우 흥분된다”며 축하했다. 앞서 데드라인 등 할리우드 매체들은 8일 소식통을 인용해 디즈니플러스가 제작하는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The Acolyte)에서 이정재가 주연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이 시리즈는 1977년 조지 루카스 감독이 연출한 1편 개봉 이후 40년이 다 되도록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어콜라이트’는 ‘스타워즈-보이지 않는 위험(1999)’의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화국 전성기가 끝나갈 무렵을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다크 사이드의 이야기를 그릴 것으로 관측된다. 디즈니플러스는 2020년 이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 사이드의 파워로 시청자를 이끌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소개했다. ‘어콜라이트’는 ‘스타워즈’에서 경험이 많은 시스로부터 ‘포스’를 이어 받은 이들을 뜻한다. 시리즈 세계관·‘어콜라이트’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했을 때 이정재가 시스 로드 역을 맡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나오지만 배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어콜라이트’에는 배우 조디 터너 스미스·아만들라 스텐버그가 출연하고, 2019년 넷플릭스의 ‘러시아 인형처럼’을 공동 제작한 레슬리 헤들랜드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정재, ‘스타워즈’ 새 시리즈 주인공 발탁

    이정재, ‘스타워즈’ 새 시리즈 주인공 발탁

    배우 이정재가 디즈니+(플러스)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이정재는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의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다만 그가 맡을 캐릭터에 대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정재는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한국을 넘어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올해 초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 CAA와 계약을 체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것임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애콜라이트’ 주연 발탁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정재는 오는 12일(현지시간) 열리는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참석한다. 그는 ‘오징어 게임’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 ‘오징어게임’ 이정재·정호연, 미 에미상 시상자 됐다

    ‘오징어게임’ 이정재·정호연, 미 에미상 시상자 됐다

    ‘오징어 게임’ 남우주연상 등 6개부문 도전이정재 남주, 정호연 여조 후보에 이름 올라‘지영역’ 맡은 이유미 에미상 게스트상 수상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 이정재와 정호연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 에미상 시상식 시상자로 나선다. 8일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에 따르면 오는 12일(현지시간) 열리는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시상자 1차 명단에 이정재와 정호연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이 시상을 맡을 부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시상식에서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정호연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올라있다. 이정재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고, 정호연은 해외 스케줄을 마친 뒤 현지에서 시상식장으로 향할 예정이다.‘오징어 게임’은 이번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최초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등 6개 부문에 도전한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게스트상(이유미)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비영어 드라마가 에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스트상(단역상)은 드라마의 에피소드마다 주인공급 역할을 한 배우에게 주는 상으로, 이유미는 이 작품에서 염세주의 성향이 강한 캐릭터 지영을 연기했다. 에미상은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과 배우·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 두 부문으로 나뉜다. 오징어 게임은 총 14번 후보(13개 부문)로 호명됐다.
  • 이번 추석엔 서울의 산 어때요?

    이번 추석엔 서울의 산 어때요?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다. 여전히 기승인 코로나를 피해 등산으로 가족 나들이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 추석에 가볼 만한 서울의 등산 명소 5곳을 소개한다.▲서울의 대표 명산 북한산 국립공원 서울 북한산 국립공원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소문 난 서울의 대표 명산이다. 북한산 초입에 지난 1일 서울 도심 등산광센터가 들어섰다. 등산화, 등산복 등 간단한 등산 장비를 대여해 주는 곳이다. 반납된 장비들은 모두 살균과 세탁 작업을 거친다. 아직은 무료로 대여해 주지만 조만간 소정의 이용료를 받을 계획이다. 물품보관함, 샤워실, 탈의실 등은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 대여서비스도 조만간 내국인에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옥상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산부터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등산관광센터와 연계한 코스는 백운대 코스다. 탐방지원센터에서 백운대까지 약 1.9㎞, 쉬엄쉬엄 걸어도 2시간 정도면 닿는다. 정상의 백운대 바위 위에 서면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불암산이 이어진다. 쌍문동 백운시장은 북한산 등산 뒤 들르기 좋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촬영지로 유명하다. 주인공인 성기훈(이정재)이 사는 동네, 상우(박해수)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팔도건어물’, ‘오징어게임 체험관’ 등이 있다.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다.▲산봉우리가 아름다운 도봉산 도봉산은 뾰족 솟은 산봉우리가 아름다운 산이다. 상급자 코스부터 가족 산책 코스까지 난이도별 다양한 코스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대표 코스는 도봉산역에서 출발해 신선대 정상을 다녀오는 코스다. 길이는 약 3.3㎞,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벼운 트레킹을 원한다면 도봉서원 터에서 천축사까지만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천축사까지는 30~40분 정도 걸린다. 천축사 경내에선 도봉산 3대 암봉 중 하나인 선인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도봉구의 대표 재래시장이다.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깔끔하게 재정비돼 주민들이 자주 찾는다. 시장 주변에 식당도 많다.▲청와대와 묶어 다녀오기 좋은 북악산 청와대가 전면 개방되면서 청와대 뒷길로 이어진 북악산의 비공개 지역도 공개됐다. 백악정과 청와대 전망대 등 북악산의 새로운 조망 명소도 만들었다. 청와대 전망대에 서면 청와대와 경복궁, 광화문 일대까지 한눈에 담긴다. 춘추관 뒷길에서 시작해 곧바로 백악정과 청와대 전망대로 오르는 코스는 시민들이 가벼운 산책을 겸해 자주 찾는 코스다. 칠궁 뒷길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소 힘이 든다. 청와대 뒤 북악산은 수도 서울의 역동적인 건축미를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다. 다만 북악산을 오르는 한양도성길은 경사가 다양해 난이도가 꽤 높다. 통인시장은 북악산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시장이다. 조선시대처럼 엽전을 이용해 시장 곳곳을 돌며 기름떡볶이, 닭꼬치 등을 사 먹을 수 있어 2030세대에게도 인기다.▲아이, 어르신과 함께 가도 좋은 관악산 무장애숲길 관악산은 지난 5월에 신림선 관악산역이 개통되면서 지하철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등산 코스가 됐다. 정상인 연주대를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지만, 무장애숲길을 따라 부담없이 걸을 수도 있다. 관악산 제2광장에서 연주대 코스와 무장애숲길이 갈라진다. 무장애숲길은 데크로 길을 놓아 휠체어나 유모차로도 갈 수 있다. 신림동 신원시장은 도림천 변 상인들이 중심이 돼 형성된 시장이다. 맛집이 많고 경전철 신림선으로 접근하기 좋아 관악산 나들이를 마치고 가족들과 방문하기 좋다. 20년 역사의 탕수육 가게, 육회 전문점 등 120여 개의 상점이 운영 중이다.▲2030세대에게 소문난 사진 명소, 아차산 아차산은 여러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출 및 일몰, 야경 명소로 소문 나면서 2030 세대들이 많이 찾는 산이 됐다. 등산로가 완만해 걷기도 쉬운 편이다. 아차산생태공원에서 휴게소를 지나면 왼쪽 암반 지대를 타고 고구려정으로 바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온다. 가파른 바위 능선을 약 10분 정도 오르면 롯데타워가 솟아 있는 한강 일대의 풍경이 시야에 들어오는 고구려정에 닿는다. 고구려정 뒤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다시 10분만 가면 아차산 최고의 조망 포인트인 아차산 해맞이공원으로 연결된다. 해맞이공원은 고구려정보다 높은 곳에 있어서 주변 시야가 탁 트인다. 오후에 등산을 시작해 정상을 찍고 다시 해맞이공원으로 돌아와 전망데크에서 노을과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차산 근처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는 가성비가 높은 맛집이다. 단돈 4000원에 맛있는 순두부를 맛볼 수 있다. 다소 거리가 있지만 자양동 자양전통시장도 아차산 등산 뒤 찾을 만하다. 옛날 다방 콘셉트의 자양다방, 와인 애호가들의 성지라 불리는 새마을구판장 등이 핫 플레이스다.
  • 추석 겨냥한 350억 ‘수리남’ 넷플릭스 돌풍 살리나

    추석 겨냥한 350억 ‘수리남’ 넷플릭스 돌풍 살리나

    최근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모범시민’과 영화 ‘카터’, ‘서울대작전’ 등이 줄줄이 흥행에 참패하며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엉성한 스토리 전개부터 부족한 만듦새는 한껏 치솟은 시청자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넷플릭스가 올 추석 연휴를 맞아 작정하고 내놓는 시리즈 ‘수리남’이 이를 타개하고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인기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종빈 감독은 7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수리남‘ 제작 발표회에서 “전혀 훈련받지 않은 민간인이 정보기관 작전에 투입돼 난관을 극복하는 게 차별 포인트다.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신선한 설정”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9일 공개되는 6부작 ‘수리남’은 마약, 국정원, 사이비 종교 등 시청자의 흥미를 끌어당길 요소가 많다. 이름도 낯선 남미 국가 수리남, 이곳에서 개척교회를 운영하는 사이비 목사이자 현지 코카인 사업을 장악한 한인 마약상을 검거하는 내용이 주된 스토리다. ‘공작’, ‘범죄와의 전쟁’ 등을 연출한 윤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와호장룡’의 장첸까지 유명 배우들의 열연이 이어진다.  때는 1990년대 인생역전의 꿈을 품고 수리남으로 향한 사업가 강인구(하정우)는 홍어 사업을 위해 한인 목사 전요환(황정민)의 도움을 받고 친분을 쌓는다. 하지만 곧 한국으로 운반하려던 홍어 박스 안에 코카인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강인구는 감옥에 갇힌다. 그를 찾아온 국정원 요원 최창호(박해수)에 따르면 코카인을 숨긴 건 바로 전요환. 강인구는 전요환을 검거하려는 국정원과 손을 잡고 코카인 밀수업자로 위장해 다시 그에게 접근한다.  2011년 체포된 한국인 마약상 조모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수리남’은 ‘오징어 게임’보다 100억원 많은 3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촬영으로 만들어 낸 시원한 남미의 풍광, 전주 오픈 세트장에서 만들어 낸 차이나타운 등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윤 감독이 이전 작에서 끊임없이 그린 거칠고 끈적한 남자들의 싸움은 수리남이라는 낯선 배경과 맞아떨어져 팽팽한 분위기와 화려한 액션신으로 표현됐다. 의심 많은 전요환, 그를 향해 비밀 작전으로 서서히 접근하는 최창호, 계속 목숨을 위협받는 강인구의 변절 가능성 등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전요환의 측근으로 분한 유연석과 조우진, 경쟁 관계인 중국 조직 보스로 출연한 장첸도 극에 힘을 보탠다.  그럼에도 아내와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이라는 주제는 기시감을 준다. 배우들이 맡은 배역 역시 평소 이미지와 많이 겹쳐 다소 평면적이다. 특히 사이비 교주와 악랄한 마약왕 사이를 넘나드는 황정민의 연기는 아찔할 만큼 훌륭하지만, 영화 ‘아수라’에서 그가 연기한 안남시장 박성배를 빼다 박았다. 배경이 1990년대라고는 하나 남성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치는, 여성 캐릭터를 그리는 지겨운 방식도 거부감을 줄 수 있다. 
  • 대박난 ‘우영우’ 미국 이어 日·독일·터키·中서도 리메이크 제안 쇄도

    대박난 ‘우영우’ 미국 이어 日·독일·터키·中서도 리메이크 제안 쇄도

    “전세계 수십 곳에서 제안 받아”“긍정·희망 메시지 세계에 통할 것”해외선 넷플릭스로 190여개국에 방영웹툰 수출에 뮤지컬 개발까지 승승장구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의 성장기를 다룬 ENA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미국에 이어 일본, 터키, 독일 등에서도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다. 6일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2’ 행사에서 미국, 일본, 중국, 터키, 필리핀, 독일 등 전 세계 업체 수십 곳에서 리메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이스토리는 각국 제작사와 세부 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리메이크 제작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극 중 우영우에게 특별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등장하는 고래 컴퓨터 그래픽(CG)와 소외된 계층을 조명하는 각 에피소드의 메시지가 리메이크 작품에서도 일관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는 “‘우영우’가 제시하는 긍정과 희망의 따뜻한 메시지는 전 세계에서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글로벌 리메이크 프로듀싱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영우’의 감동과 재미가 세계 시청자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영우’는 첫 회 0.9% 시청률로 출발해 마지막 회 17.5%로 막을 내렸고,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주간 시청 시간도 5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우영우’는 국내에서는 케이블 채널인 ENA에서, 해외에서는 190여개국에 서비스되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됐다.온전히 작품 권리 IP 확보한 제작사‘우영우’ 웹툰도 5개국 수출…뮤지컬도 ‘우영우’의 성공 사례는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작품에 대한 권리를 온전히 갖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행사 특별 세션에서 “지식재산(IP) 확보는 제작사의 생존 기반”이라면서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제안을 했지만, 거절하고 방영권만 팔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킹덤’ 때 그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방송했는데 IP가 없어서 안타까웠다”면서 “IP는 ‘캐시카우’가 돼서 제작사가 성장할 기반이 되는데, 그런 게 없으면 제작사는 외주를 맡아 (조금의) 수익으로 생존하고, 다시 외주를 맡는 이런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반면, 제작사가 IP를 확보한 ‘우영우’의 경우 웹툰, 뮤지컬 등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영우’ 웹툰을 5개국에 수출했고, 미국 쪽도 (계약을) 타진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뮤지컬로도 개발하고 있는데, 캐릭터만 살리고 세 가지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현재 대학로 극장 하나를 확보해뒀다”고 말했다. 이어 “두세 개 극장을 더 확보해 뮤지컬을 공개하면 그 근처가 ‘우영우 타운’이 될 수도 있고 관광지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것이 저희 생존의 기반이 돼 더 좋은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에미상·오징어게임, 이제부터 깐부

    에미상·오징어게임, 이제부터 깐부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을 받았다. 에미상 역사상 비영어권 드라마의 수상은 처음이다. 영화 ‘기생충’, ‘미나리’와 케이팝 열풍에 이어 드라마 부문에서도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은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4~6화에 출연한 이유미가 드라마 여우 게스트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프로덕션디자인상(채경선·김은지 등 3명), 스턴트퍼포먼스상(임태훈·심상민 등 4명), 시각효과상(정재훈·김혜진 등 9명)까지 받아 4관왕에 올랐다. 이날은 기술진과 스태프 등을 대상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이 열렸으며 주요 배우 및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오는 12일 개최된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주제가상, 촬영상, 편집상까지 모두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경쟁했다. 특히 이유미는 HBO ‘석세션’의 호프 데이비스·사나 레이선·해리엇 월터, 애플TV+ ‘더 모닝쇼’의 마샤 게이 하든, HBO ‘유포리아’의 마사 켈리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한국인 최초로 에미상을 받았다. 그는 무대에 오른 뒤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에미상에서는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에도 오른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오징어 게임’의 수상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아시아계 배우들이 에미상을 수상한 적은 있지만 국적이 모두 미국, 영국 등 영미권이었다. 한국계 캐나다인 샌드라 오는 2005년부터 수차례 주·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는 못했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 회사 넷플릭스의 제작 지원으로 탄생한 만큼 순수한 한국 드라마라고 볼 수 없지만, 한국어로 된 드라마가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수상까지 한 것은 놀라운 변화다. 에미상 역시 아카데미처럼 영미권 외 작품에 대한 다양성을 추구하려는 흐름이 있는 가운데 한국 콘텐츠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본상 격인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9월 공개 뒤 28일 동안 누적 시청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온갖 패러디물을 만들어 냈고,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가 지난 1월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데 이어 미국배우조합(SAG)상 시상식에서는 드라마 남녀주연상(이정재·정호연)과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을 받는 등 미국에서 열리는 각종 시상식에서도 거푸 수상 기록을 쌓았다.
  • [단독]여전히 장애인 접근 어려운 모바일앱…카카오내비·페이코·T맵 ‘미흡’

    [단독]여전히 장애인 접근 어려운 모바일앱…카카오내비·페이코·T맵 ‘미흡’

    300개 모바일 앱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대체텍스트, 초점, 입력 도움 등으로 평가100점 만점에 75.2점…하위 5개 50점 이하화면 읽어주는 ‘스크린리더’ 정상작동 안해카카오모빌리티 “이달 내 대책 마련…보완”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지난해 기준 93.4%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상당수 모바일 앱에서 장애인·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접근성 수준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카카오내비, 페이코, T맵, 여기어때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앱을 중심으로 개선 필요성이 크게 나타났다.하위 5개앱 50점 이하…모두 국내앱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모바일 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모바일 앱 300개의 접근성 수준은 100점 만점에 평균 75.2점으로 나타났다. 151개 앱이 평균에 못 미쳤고, 특히 하위 5개 앱은 50점도 채 넘기지 못했다. 모두 국내 앱다. 모빌리티 앱 카카오내비(iOS)가 44.0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고, 뒤이어 핀테크앱 페이코(iOS·46.3점), 모빌리티앱 T맵(안드로이드·46.7점), 숙박앱 여기어때(안드로이드·46.7점)와 야놀자(iOS·48.3점)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음악스트리밍 앱 스포티파이(iOS), 구글 OTP(안드로이드), QR&바코드 스캐너(안드로이드) 등은 모든 면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돼 100점 만점을 받았다. 뒤이어 유튜브 뮤직(iOS·98.9점), 디스코드(iOS·97.4점), 내곁에 국민연금(안드로이드·97.3점), 유튜브 뮤직(안드로이드·96.8점), 넷플릭스(안드로이드·96.8점) 순으로 이어졌다. 대부분 외국계 앱이다.모바일 앱 접근성은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앱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신체적·기술적 여건과 관계없이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대체텍스트, 자막·수화 제공 등 인식의 용이성(36점) ▲초점, 응답시간 조절 등 운용의 용이성(31점) ▲입력 도움 등 이해의 용이성(21점) ▲폰트 기능 활용 등 견고성(12점) 등 4개 기준으로 모바일 앱의 접근성 수준을 평가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결과보고서는 개별 조사 대상기관에 제공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개발자 대상 실무 교육도 추진한다”면서 “매년 실태조사 이후 UI가 바뀌고 접근성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크린리더 테스트해보니…하위 앱은 엉뚱한 음성 하위권 앱은 대체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읽어 주는 기본 기능인 ‘스크린리더’(안드로이드 ‘톡백’, iOS ‘보이스오버’)에 최적화되지 않은 상태였다. 평가 항목 가운데 ‘인식의 용이성’의 ‘대체텍스트’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하위 5개 앱 모두 12점 만점에 0점을 받았다.스크린리더는 스마트폰 화면에 보이는 앱 내 모든 아이콘의 기능을 일일이 음성으로 읽어주는데, 이용자는 화면을 쓸어넘기는 방식으로 각 아이콘에 대한 설명을 듣다가 원하던 기능에 이르면 화면을 두 번 탭하는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크린리더를 활성화한 상태에서 유튜브뮤직 앱을 실행한 뒤 손가락으로 화면을 넘기면 “전송”, “검색”, “계정”, “차트” 등의 음성이 차례로 흘러나온다. 여기서 “음성검색”을 찾아 두 번 탭하면 앞이 보이지 않아도 원하는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반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카카오내비 앱에선 스크린리더가 음성인식 아이콘에 대해 “라벨이 지정되지 않음”이라는 엉뚱한 안내만 했다. 해당 아이콘에 대한 대체 텍스트가 입력되지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T맵에선 스크린리더가 특정 아이콘을 아예 인식하지 못하고 건너뛰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른 하위권 앱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안동한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 팀장은 “텍스트가 아닌 콘텐츠는 음성 등 대체 가능한 텍스트와 함께 제공되어야 한다”면서 “생활과 밀접한 앱일수록 접근성이 커야 한다”고 밝혔다.일각에선 모빌리티 앱은 대부분 운전용인 만큼 장애인의 이용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높은 접근성이 요구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나온다. 하지만 안 팀장은 “시각장애인 중에서도 경증 저시력 시각장애인은 운전을 할 수 있고,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 휠체어를 이용할 때도 모빌리티 앱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관하지 않다”면서 “팔부터 손가락을 포함한 상체에 장애가 있는 상지 지체 장애인, 뇌의 역할은 정상이지만 신체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뇌병변 장애인, 화상 장애인 등 역시 일반적인 방식으로 모빌리티 앱 사용하는 데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이달 안에 대체텍스트 등 개선” 낮은 성적표를 받아들인 업체들은 접근성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입장을 서울신문에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대체텍스트, 초점, 보조기술 호환성 등 개선사항을 이번 달 안에 적용하고, 올해 안에 앱 전반적으로 접근성 관련 품질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T맵모빌리티 관계자도 “이번 조사 결과와 별개로 올해 워킹그룹을 만들어 접근성을 개선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의원은 “스마트폰은 국내 보급률이 세계 1위일 정도로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기기가 됐지만, 여전히 국내 모바일 앱 접근성은 미흡한 수준”이라며 “발 빠른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장애·고령 등에 따른 접근성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업계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유미 美 에미상 “행복해” 소감

    이유미 美 에미상 “행복해” 소감

    배우 이유미(28)가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트로피를 수상 후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유미는 4일(현지시간)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여우게스트상 수상자로 지명돼 무대에 오른 뒤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너무 행복하다”(I‘m so very happy!)고 말했다. 이유미는 수상 직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다”며 “빨리 주변 사람들에게 (상을) 받았다고 자랑하고 싶다”고 한국어 소감도 전했다. 트로피를 어디에 둘 것이냐는 질문에 “집에서 가장 잘 보이는 데에 자리잡을 것”이라고 했다. 여우게스트상은 이날 ’오징어 게임‘이 후보로 올라간 부문 중 처음 발표돼 더 주목 받았다. 그동안 아시아계 배우들이 에미상을 수상한 적은 있지만, 국적이 모두 미국, 영국 등 영미권이었다. 한국계 캐나다인 샌드라 오는 2005년부터 여러 차례 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유미가 받은 게스트상은 작품에서 비중이 러닝타임 5% 이상, 50% 이내에 해당하는 배우들을 대상으로 주는 연기상이다.  넷플릭스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240번 참가자 이유미 축하해”라며 “에미상에서 역사적인 수상을 했다”고 올렸다. 240번은 이유미가 ’오징어 게임‘에서 연기한 지영의 참가번호다.
  • ‘오징어게임’ 이유미, 美 에미상 게스트상 수상

    ‘오징어게임’ 이유미, 美 에미상 게스트상 수상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지영 역을 맡은 배우 이유미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서 게스트상을 받았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4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연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에서 이렇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게스트상은 드라마의 에피소드마다 주인공급 역할을 한 배우에게 주는 상이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촬영상, 편집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게스트상(단역상) 등 7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
  • 가루처럼 부서지는 아이폰…삼성, “혁신 없다” 애플 공개 저격

    가루처럼 부서지는 아이폰…삼성, “혁신 없다” 애플 공개 저격

    “혁신은 다가올 아이폰에 없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아이폰14’ 발표를 앞둔 애플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과거 은유나 상징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애플을 견제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아이폰을 언급하며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의 기능성을 자랑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2일 자사 유튜브 공식 채널에 ‘각오 단단히 해(Buckle up): 갤럭시S22울트라&갤럭시Z플립4’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애플의 최신 제품 출시 행사를 각오하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갤럭시Z 플립4’, ‘갤럭시S22 울트라’에는 탑재됐지만 아이폰에는 없는 기능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화면이 접히는 ‘플립4’와 ‘갤S22 울트라’의 1억800만화소 카메라, 100배 줌으로 찍은 좋아요가 박힌 달 사진 등이 차례로 담겼다. 내레이션으로는 “사람들이 머리를 돌리는 세계로 향하면 당신 편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경고하면서 “누군가의 주머니에는 최고 해상도의 스마트폰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모두가 ‘좋아요’ 하는 거대한 달 사진이 당신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 “이러한 혁신이 당신 곁에 있는 아이폰에는 곧 오지 않는다. 여기 모든 게 준비돼 있다. 갤럭시”라고 강조하면서 끝을 맺는다. 아이폰으로 보이는 스마트폰이 산산히 부서지는 모습도 광고에 담겼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애플 제품 공개 저격은 오래 전부터 이어져왔다. 2017년 애플이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거한 것을 조롱했고 지난 2월 ‘갤럭시S22’ 시리즈 공개 행사에서도 삼성전자는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브리저튼’ 패러디를 통해 아이폰의 방수 과장 논란을 저격했다. 또 2020년 아이폰12 출시 당시에는 “어떤 사람들은 지금에서야 속도와 친해지고 있다. 우리는 속도와 친구가 된지 오랜데 말이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트위터에 게재하며 5G 단말 출시가 늦은 애플을 저격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은 한국 시간으로 9월 8일 새벽 2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폰14’ 시리즈를 비롯해 ‘애플워치8’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배우보다 기후변화 활동가 제인 폰다 “암 진단에도 운동 계속”

    배우보다 기후변화 활동가 제인 폰다 “암 진단에도 운동 계속”

    할리우드 여배우 출신보다 이제는 기후변화 활동가로 더욱 낯익은 제인 폰다(84)가 암 진단을 받아 6개월의 방사선치료에 들어간다고 털어놓았다. 폰다는 팔로워가 190만명에 이르는 인스타그램에 2일(현지시간) 글을 올려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며 “매우 치유 가능성이 높은 암이다. 해서 난 아주 운이 좋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미국의 보건 돌봄 시스템이 우수하다는 평소 소신을 다시 피력하는가 하면 기후변화 운동을 계속할 것이란 의지를 밝혔다. 그녀는 다행히 건강보험을 들어 최고의 의료진과 치료를 받게 된다며 “고통스러울 것이란 점을 알지만 이런 점에 안심이 된다. 거의 모든 미국 가정에 한 번은 암 관련 일이 있기 마련인데 아직도 많은 이들이 내가 받는 것과 같은 우수한 건강돌봄에 접근하지 못한다. 이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 호지킨 림프종은 림프 신경계에서 발병하는, 상대적으로 덜 흔한 암이다. 폰다는 1960년 데뷔해 바바렐라, 9 to 5, 황금연못 등에 주연해 이름을 널리 알렸고, 아카데미상도 수상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코미디 시리즈 그레이스와 프랭키에 얼굴을 내밀었다. 1960년대 베트남전쟁 반대 시위에도 앞장서는 등 늘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캠페인에 앞장 섰다. 2016년 추수감사절 때는 다코타주의 액세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 스탠딩 록(Standing Rock)를 기획해 주도했다. 인스타그램 포스트에 폰다는 암 진단이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일깨웠다고 전했다. “암은 교사이며 난 그것이 내게 주는 교훈들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것이 벌써 내게 보여준 것은 커뮤니티의 중요성이다.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깊어질수록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그리고 내 나이 거의 85세가 됐는데 암은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는 일의 중요성을 가르친다. 우리가 당장 어떤 일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어떤 미래가 올지 결정하기 때문에 인류사에 가장 중요한 시간을 통과하고 있다. 따라서 암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지 못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끝으로 폰다는 오는 11월 중간선거 얘기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녀는 하원의 모든 의석, 상원 의석의 3분의 1이 교체되는 “중간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그것들은 필연적인 것 이상이다. 그래서 당신은 우리가 기후 챔피언 군대를 성장시킬 때 내가 당신과 함께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믿을 수 있다”고 적었다.
  • 프리지아, 골프장서 골프는 안치고…뭐하는거야?

    프리지아, 골프장서 골프는 안치고…뭐하는거야?

    유튜버 프리지아가 골프장서 물오른 미모를 뽐냈다. 1일 프리지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잘 치고 싶은 골린이 Just a golf newbie trying to get better”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프리지아는 붉은색 상의에 검정 치마로 된 골프의상을 입고 골프장 이곳저곳에서 포즈를 취했다. 프리지아는 마치 골프화보를 찍는 듯한 모습이다.한편 프리지아는 지난해 넷플릭스 ‘솔로 지옥’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동안 착용한 제품들이 일부 가품이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복귀하며 활발한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송혜교, 또 명품선물 받았다…누구한테 받았나

    송혜교, 또 명품선물 받았다…누구한테 받았나

    배우 송혜교가 근황을 공개했다. 송혜교는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땡큐”라며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풍성한 꽃다발이 찍혀있다. 평소 완벽한 미모를 뽐냈던 송혜교가 꽃 선물을 받으면서 누가 준 선물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송혜교는 240년 역사의 프랑스 파리지앵 하이 주얼리 쇼메(CHAUMET)의 아시아 지역 브랜드 앰버서더로, 쇼메 측에서 선물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신작 ‘더 글로리’에 출연한다.
  • “이상한 배우? 최고의 칭찬…연기에 빠질수록 사람이 궁금해”

    “이상한 배우? 최고의 칭찬…연기에 빠질수록 사람이 궁금해”

    배우 심달기(23)는 연기자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사투리로 달래라는 뜻을 가진 이름 ‘달기’가 무려 부모님이 지어 준 본명이고, 이름을 몰라도 한 번 보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마스크를 타고났다.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과 ‘소년심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잇따라 활약하며 대중에게 “아, 걔?”를 각인시킨 바로 그 배우다. 어딘가 이상하지만 쉽게 눈을 떼기 어려운, 자꾸만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하는 심달기가 지난 25일 독립영화 ‘말아’로 돌아왔다.  영화에서 코로나19 시대 청년 백수 주리를 연기한 그는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이제껏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내 얼굴을 많이 봐서 즐거웠다. 더 많은 사람에게 ‘내가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곽민승 감독의 첫 장편인 ‘말아’는 76분짜리 주리의 성장 영화다. 매일 자취방에서 하릴없이 뒹굴던 주리는 아픈 할머니를 돌봐야 하는 엄마 영심(정은경)으로부터 김밥집을 대신 운영하라는 ‘미션’을 받는다. 그러지 않으면 자취방을 빼버리겠다는 엄포와 함께. 테이블 서너 개의 작은 동네 김밥집을 홀로 맡은 주리는 당연히 고전을 면치 못한다. 처음 말아 본 김밥 옆구리는 다 터지고, 멸치볶음은 너무 달다. 그러나 매일 김밥 한 줄을 주문하는 손님 이원(우효원), 초등학생 단골손님 등과 친해지며 주리는 움츠러들었던 몸을 펼치고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심달기는 “큰 사건은 없지만, 잔잔한 하루들이 반복되는 작품인 만큼 관객이 쭉 보게 하려면 배우의 힘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먼저 나를 알고 배역을 제안해 주셨고, 나 역시 욕심이 나서 도전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그는 독특한 외양만큼이나 특이한 이력을 자랑한다. 2016년 ‘아무개의 잠재의식과 영역’이라는 11분짜리 단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했고, 2018년 영화 ‘동아’의 주인공으로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연기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연극계에서 활동한 부모님 덕에 어릴 때부터 무대를 마구 휘저은 덕택이다. 심달기는 “사실 더 어렸을 때는 무대에 올라가는 게 너무 부끄러웠다. 어린이집 학예회에서 한마디도 못 하고, 친오빠가 대신 대사를 읊어 줬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연출한 탈춤에서 원숭이 역할을 맡았는데, 그때 쓴 탈이 자아를 잊게 해 줬다. “얼굴을 가리니까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무대 연기는 바로 관객의 호응이 전해지는데 그게 너무 재밌었어요.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웃고 박수치는구나, 느낀 뒤론 막 까불었죠.”  배우를 하며 점점 강해지는 생각은 “사람이 궁금하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의 속마음, 비밀, 생각 등이 알고 싶다. 배우는 수많은 사람을 집요하게 관찰하는 게 허용되는 유일한 직업이라는 점에서 직업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심달기의 다음 목표는 로맨스물 주인공. 몸짓 하나, 표정 하나로 사람을 사로잡는 매력이 로맨스 장르에서 극대화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배우로서 가장 중요한 건 유일무이함이라고 봐요. ‘저 사람이 다음은 어떻겠다’는 식으로 파악되는 걸 제일 피하고 싶죠. 계속 예상을 벗어나는, 흔하지 않은, 이상한 배우로 성장하고 싶어요. 그게 제겐 최고의 칭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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