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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훈의 미디어gpt] AI와 콘텐츠의 역전

    [한정훈의 미디어gpt] AI와 콘텐츠의 역전

    최근 미국 미디어 산업의 투자 자금은 두 방향으로 흘러간다. 한쪽에는 몸값이 크게 낮아진 콘텐츠 기업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1조 달러 기업가치를 꿈꾸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있다. 정작 그 가치를 만든 콘텐츠 제작자는 두 흐름 사이에 끼어 가장 작은 몫을 받는다. 인수 러시의 배경은 분명하다. 미국 연방 차원의 반독점 심사가 느슨해지며 예전 같으면 막혔을 결합이 협상 테이블에 올랐고 AI 경쟁은 ‘규모’를 생존 조건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거래는 생각보다 잘 닫히지 않는다. 고금리 시대가 길어지며 팔고 사는 쪽의 눈높이가 어긋난 탓이다.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은 빌 애크먼의 650억 달러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절했다. 78% 프리미엄에 상장지를 뉴욕으로 옮기는 조건이 붙었지만 회사는 통째로 넘기느니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답을 택했다. 위성라디오 시리우스XM과 지상파 아이하트미디어의 합병 협상은 조건을 좁히지 못해 멈췄다. 미국 2위 지역 지상파 방송 싱클레어의 스크립스 적대적 인수도 무산됐다. 반면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를 1100억 달러에 사들이는 본계약을 맺고 WBD와 넷플릭스의 합병을 깨는 위약금 28억 달러까지 떠안았다. 같은 산업에서 어떤 거래는 깨지고, 어떤 거래는 무리해서라도 닫힌다. 흐름을 거꾸로 읽게 하는 선택도 있다. 배리 딜러의 미디어 그룹 피플(옛 IAC)은 카지노 기업 MGM리조트를 18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딜러는 MGM을 “AI가 쉽게 복제하거나 중간에서 가로챌 수 없는 실물 자산”이라고 불렀다. 콘텐츠가 학습되고 요약되고 대체되는 시대에 자본은 사람이 직접 발걸음해야 하는 자산으로 옮겨 간다. 라스베이거스의 또 다른 상징 시저스가 60억 달러에 팔린 것도 같은 신호다. 복제되는 쪽은 비용을 치른다. 뉴욕타임스 발행인 A G 설즈버거는 AI 기업의 콘텐츠 이용을 ‘뻔뻔한 절도’라 부르며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퍼플렉시티와의 소송에 2000만 달러 이상 썼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한 해 저널리즘에 투입된 돈은 20억 달러가 넘는다. 그러면서도 뉴욕타임스는 아마존과 연 2000만~2500만 달러짜리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한 손엔 소송장, 다른 손엔 계약서를 든 셈이다. 그사이 앤트로픽과 오픈AI는 1조 달러 몸값으로 상장을 준비한다. 설즈버거의 계산으로는 AI 투자 가운데 콘텐츠 제작자 몫은 0.5%에도 못 미친다. 두 갈래 돈의 흐름이 한국 콘텐츠 기업에 던지는 질문은 같다. 무한 복제되는 콘텐츠의 값은 흔들리고 AI가 가로채기 어려운 자산(고유 IP와 라이브, 권리 그 자체)의 값은 다시 매겨진다. 시장이 뜨거울수록 관건은 ‘얼마에 팔리느냐’가 아니라 ‘무엇이 끝내 대체되지 않느냐’다. 딜러가 카지노에서 본 것을, 한국 콘텐츠 진영은 자신의 IP와 권리에서 찾아야 한다. 그 답이 다음 가치평가의 출발점이다. 다음 판의 협상력도 거기서 나온다.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
  • ‘메이드 인 대전’ K웹툰의 힘… 글로벌 K콘텐츠 무한 레벨업

    ‘메이드 인 대전’ K웹툰의 힘… 글로벌 K콘텐츠 무한 레벨업

    국내 첫 만화 웹툰 창작센터 개설전국 웹툰학과 70% 충청권에 집중프로 작가 114명 포함 249명 활동‘대전 웹툰 캠퍼스’ 전진기지 역할개인 공간 제공·창업 전 과정 지원해외 진출·출판·굿즈 등 업무 대행2031년까지 첨단 클러스터 구축인력 양성 등 복합 거점 시설 운영지역 일자리·웹툰 산업 등 선순환 ‘웹툰 도시’를 향한 대전의 발걸음에 속도가 붙고 있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의 상징이 될 ‘웹툰 지식재산(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전 세계로 확산 중인 K웹툰의 중부권 거점으로, 작가와 예비 지망생 등이 모여 활동하는 기반을 마련해 지역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은 과학기술 기반에 특수영상 클러스터 등 관련 인프라를 갖춰 다양한 콘텐츠 발굴과 웹툰·특수영상을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5 만화산업 백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만화산업 매출은 2조 7495억원, 수출은 1억 7796만 달러에 달했다.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으나 성장 기조는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웹툰에 관한 대전의 관심과 투자는 선도적으로 이뤄졌다. 2015년 재정의 악조건 속에서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예산을 들여 ‘만화 웹툰 창작센터’를 개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8년 ‘지역 웹툰 캠퍼스’가 도입됐다. 2024년 기준 대전에는 프로 114명을 포함해 249명의 웹툰 작가, 개인사업자와 법인 등 18개 사업체가 있다. 전국적으로 웹툰학과의 70%가 지역에 있는데 대전과 세종의 5개 대학에서 매년 2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충청권을 통틀면 16개 대학 600여명에 달한다. 만화산업 백서에 따르면 국내 만화 소비의 68.3%가 웹툰으로, 웹툰과 출판만화 복수 이용이 31.7%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구독하는 웹툰은 주당 14편, 유료 결제 경험은 55.6%다. 만화·웹툰 2차 저작물 이용 경험은 80.3%, 관련 상품 구매 경험은 55.7%로 집계됐다. 웹툰 원작의 드라마·영화가 제작·흥행하며 K콘텐츠의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웹소설·웹툰·출판·영상·굿즈’로 이어지는 IP 비즈니스가 확대됐다. 대전시는 신규 창작 유망주 발굴과 웹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전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웹툰 작가가 되려면 에이전시를 통하거나 웹툰 플랫폼 공모전에서 입상해야 한다. 이에 시는 ‘대학 만화웹툰 최강전’을 통해 새로운 등용문을 개설했다. 전국 웹툰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시상하고 웹툰 기업과 1대1 매칭 상담회, 웹툰 작가 토크쇼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웹툰 채용박람회와 연계 개최하기로 하면서 위상과 몸집을 키우게 됐다. 그간 시는 네이버·카카오 플랫폼에 130건의 웹툰 연재와 8개국 해외 진출, 95건의 사업화를 진행했다. 박성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게임웹툰산업육성팀장은 “웹툰학과 학생 상당수가 지역 출신이 아닌데다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은 수도권이 낫다고 판단해 졸업 후 떠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전에 정착해 작품 활동을 하고 창업으로 이어가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돼 11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살인자ㅇ난감’을 비롯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본 디즈니ꎫ 드라마인 ‘커넥트’, 네이버웹툰 조회 1위 등을 기록한 ‘일진 담당 일진’ 등이 대전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이다. 대전 웹툰 캠퍼스는 ‘메이드 인 대전’ 웹툰이 탄생·성장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 동구 중동 인쇄 골목에 있는 캠퍼스는 웹툰 체험과 교육, 예비 작가 선발부터 제작·사업화·창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작가가 창작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공간(작가 입주실)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18개 입주실에 20여명이 활동하는데 최초 2년, 최대 5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가의 웹툰 장비도 갖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대전에서 웹툰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루홍 작가는 “웹툰에 관심이 있었지만 캠퍼스가 없었다면 프로로 활동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작가들이 일상적으로 모여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거리상 제약으로 인한 불편은 느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캠퍼스는 지역 작가를 대신해 해외 진출과 출판, 굿즈화 등 비즈니스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활용, 시민 대상 웹툰 아카데미,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웹툰 체험교실 등도 운영한다. 박 팀장은 “제작 지원 조건으로 대전의 명소와 학교, 주소 등 도시 마케팅을 내거는 등 다양화·차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는 2031년 캠퍼스 인근에 총사업비 399억 40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등 전체면적 4909㎡ 규모로 조성된다. 기업·작가 입주 공간과 창작실(36실)·기술지원실·만화카페 등을 조성해 인력 양성부터 창작·기술 지원·창업을 원스톱 지원하는 복합 거점 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캠퍼스 확장을 통해 지역 웹툰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셈이다. 클러스터에서는 작가와 스태프가 함께 사용할 공간이 제공되고, 스튜디오 ‘큐브’와 특수영상 클러스터 등 영상특화 인프라와 연계한 시험장이자 웹툰 영상 확장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게 된다. 클러스터 조성으로 인한 지역 내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128억 5000만원, 신규 일자리 창출은 266명으로 추산되는 등 웹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평가됐다. 박승원 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웹툰 클러스터는 대전의 전문 인력과 과학기술·영상특화 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콘텐츠 분야의 핵심”이라며 “웹툰이 지역에서 일자리와 산업으로 이어지고 대전이 글로벌 웹툰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화여대 ‘Aim’ 팀, 글로벌 학생 창업 경진대회 GSSC 최종 우승

    이화여대 ‘Aim’ 팀, 글로벌 학생 창업 경진대회 GSSC 최종 우승

    글로벌 학생 창업 경진대회 ‘GSSC(Global Student Startup Competition)’에서 이화여대 ‘Aim’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GSSC는 조선일보 주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와 연계 운영되는 국제 창업 경진대회다. 국내외 대학 학부생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멘토링과 피칭 과정을 거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 주제는 ‘Next Generation of Culture & Media: Empowering Connection & Truth’였으며, 국내 4개 대학 5개 팀과 해외 10개 대학·기관 11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출전했다. 국내 참가팀은 이화여대, 고려대, 포항공과대, 동서대였으며, 해외 참가팀은 USC, 코넬대, 옥스퍼드대, UC 버클리, 알토대,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IIT 델리, 카네기멜런대 카타르 캠퍼스(CMU Qatar), 유럽 연합팀으로 구성됐다. 구글,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틱톡, 유튜브, 듀오링고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아이디어 구체화와 발표 준비를 지원했다. 대회는 18일 이화여대 교내 부트캠프를 시작으로, 19일 이화여대 LG컨벤션홀 및 컨퍼런스홀에서 IR 준결선이 열렸다. 최종 결선에는 이화여대 2팀, USC 2팀, UC 버클리 1팀 등 총 5개 팀이 진출했다. 국내 대학 중 결선에 오른 곳은 이화여대가 유일했다. 최종 결선은 서울 신라호텔 ALC 메인 행사장인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다. 이화여대 ‘Aim’ 팀은 학생 프로그램 운영 기관이 학생 활동을 측정 가능한 역량 지표로 체계화하고 인재 평가의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심사는 니틴 칼레이 USC 교수,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대표, 로빈 체이스 지프카 창업자가 맡았다. 평가 기준은 인간 중심 영향력과 진정성 있는 연결성, 해결책과 실현 가능성, 시장성과 성장 가능성, 팀워크와 실행 역량, 스토리텔링 등 5개 지표였다. 이화여대 ‘Aim’ 팀은 이 과정에서 GSSC 월드챔피언십상을 수상하며 최종 우승팀으로 확정됐다. 이화여대 창업지원단 김상준 단장은 “이번 GSSC에서 이화여대 학생들이 USC, UC 버클리 등 세계 유수 대학팀들과 겨루며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이화여대 창업지원단은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코르티스, ‘포브스 선정 30인’에 이름 올렸다…아이들·엔믹스도 포함

    코르티스, ‘포브스 선정 30인’에 이름 올렸다…아이들·엔믹스도 포함

    남성 아이돌그룹 코르티스(CORTIS)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6년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30 Under 30 Asia 2026)에 이름을 올렸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코르티스는 올해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 부문 30인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영역별로 뛰어난 영향력을 보인 이들을 선정해 해당 목록을 구성한다. 지난해 데뷔한 코르티스는 지난 4일 신보 ‘그린그린’(GREENGREEN)을 발매해 첫 주 231만장을 팔아치우는 한편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3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레드레드’(REDRED)는 멜론 ‘톱(TOP) 100’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여성 그룹 아이들(I-dle)과 엔믹스(NMIXX)도 같은 목록에 포함됐다. 아이들은 올해 초 발매한 앨범 ‘모노’(Mono) 등으로, 엔믹스는 이달 공개한 미니앨범 ‘헤비 세레나데’(Heavy Serenade)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안무가 리정(이이정·27)도 이번 목록에 포함됐다. 2021년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이름을 알린 그는 지난해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삽입곡 ‘소다 팝’(Soda Pop)의 안무를 만든 바 있다.
  • 지예은, ‘훈남 남동생’ 누나 몰래 방송 등장…“배우인 줄”

    지예은, ‘훈남 남동생’ 누나 몰래 방송 등장…“배우인 줄”

    배우 지예은이 새 예능 프로그램 촬영 현장에서 친남동생과 뜻밖의 조우를 했다. 사전 예고 없이 벌어진 현실 남매의 만남이 프로그램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넷플릭스 신규 예능 프로그램 ‘유재석 캠프’에는 지예은의 막냇동생인 지동건이 일반인 참가자로 깜짝 등장했다. 해당 녹화 당시 수많은 참가자 사이에서 낯익은 얼굴을 발견한 지예은은 “야”라고 본능적인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 이광수가 의아해하며 “아는 사람이냐”고 질문하자, 지예은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제 동생이다”라고 밝혀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어 지예은은 남동생을 향해 “왜 말 안 했냐. 엄마한테도 말 안 했냐”라며 쏘아붙이자 비밀리에 지원했던 동생은 “누나 나오는 줄 몰랐다. 기사 보고 알았다”고 말하며 현실적인 남매의 모습을 보여줬다. 주변 스태프가 “지예은 동생이라고 말했냐”고 묻자 동생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누나 몰래 등장한 지동건은 배우 못지않은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예은은 방송 이후 진행된 라디오 스케줄에서도 당시의 얼떨떨했던 심경을 여과 없이 털어놓았다. 그는 MBC FM4U 라디오 프로그램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동생이랑 전혀 안 친해서 너무 민망했다. 그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래도 피는 진한지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고 밝혔다. 앞서 지예은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1997년생과 2000년생 두 명의 남동생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등장한 인물은 막냇동생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예은, 지동건 남매가 출연하는 ‘유재석 캠프’는 서툰 초보 캠프장 유재석을 필두로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합을 맞춰 단체 캠프를 운영해 나가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 “극장 무너지면 영화 생태계 무너져” VS. “관객 볼 기회 제한” 영화 ‘홀드백’ 제도 8월 결론날까

    “극장 무너지면 영화 생태계 무너져” VS. “관객 볼 기회 제한” 영화 ‘홀드백’ 제도 8월 결론날까

    “극장이 무너지면 영화 생태계가 무너진다.” VS. “관객의 볼 기회를 제한한다” 영화계 주요 이슈인 ‘홀드백’ 제도를 협의하기 위한 민관협의체가 29일 첫 회의를 열고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서울 중구 영진위 기획개발지원센터에서 ‘한국 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 1차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는 정부 주도로 구성됐으며 최근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한국 영화의 수익 구조를 정상화하고, 극장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유통 플랫폼 간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관협의체는 이견 조율 과정을 거쳐 8월 중 ‘한국 영화 상생을 위한 홀드백 자율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홀드백이란 극장 개봉 후 영화가 넷플릭스, 티빙 같은 OTT 등 다른 유통 채널로 넘어가기 전까지 두는 유예 기간을 말한다. 과거에는 극장→주문형 비디오(VOD)→텔레비전 채널로 이어지는 흐름이 굳어져 있었지만, OTT 플랫폼의 급성장으로 이 기간이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동시 개봉하는 일도 잦아졌다. 홀드백 제도를 찬성하는 쪽은 극장이 무너지면 영화 생태계가 무너진다는 입장이며, 반대하는 쪽은 관객의 볼 기회를 제한하고 중소 영화가 피해를 본다는 입장이다. 이날 회의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함께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대표, 이화배 배급사연대 대표, 신한식 한국영화관산업협회 본부장, 유용화 한국IPTV방송협회 회장 등 총 22명의 영화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최 장관은 “한국 영화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서로의 이해관계를 넘어 한국 영화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실현하도록 솔직하고 생산적인 대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해관계자 간 긴밀한 소통과 조정을 통해 영화산업의 수익을 극대화하면서도, 시장 현실을 적절히 반영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홀드백’ 합의를 도출하도록 적극적으로 논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혼조 속 기술주 강세…나스닥 0.91%↑·S&P500 0.58%↑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혼조 속 기술주 강세…나스닥 0.91%↑·S&P500 0.58%↑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를 중심으로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5만668.97로 전장보다 24.69포인트(0.05%) 오르며 강보합에 그쳤지만, S&P500 지수는 7563.63으로 43.27포인트(0.58%)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6917.47로 242.74포인트(0.91%) 뛰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3만223.89로 250.32포인트(0.84%)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 흐름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만2829.14로 126.96포인트(1.00%) 올라 기술주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경기 민감주 흐름을 반영하는 다우운송 지수는 2만1355.03으로 142.05포인트(0.66%) 내렸다. 시장 불안 심리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었다. 변동성 지수인 VIX는 15.74로 전장보다 0.55포인트(3.38%) 하락했다. 주요 지수 가운데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가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인 점은 성장주와 인공지능 관련 종목으로의 매수세가 이어졌음을 시사한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오라클이 203.70달러로 6.67% 급등하며 두드러졌다. 일라이 릴리는 1126.80달러로 4.05% 올랐고, GE 에어로스페이스는 1.14%, 모간스탠리는 1.08%, 애브비는 1.50% 상승했다. 반면 캐터필러는 2.45% 하락했고, 코카콜라는 1.48%, HSBC홀딩스 ADR은 1.83%, JP모건체이스는 0.85%, 엑슨모빌은 0.64% 내렸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기술주 강세가 더 뚜렷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26.99달러로 3.47% 올랐고, AMD는 518.09달러로 4.55% 상승했다. ARM 홀딩스 ADR은 335.27달러로 10.76% 급등해 가장 강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14.25달러로 0.78%, 애플은 312.51달러로 0.53%, 아마존은 274.00달러로 0.79%, 브로드컴은 426.58달러로 1.12% 상승했다. 반면 인텔은 0.72%, 시스코 시스템즈는 0.86%, 코스트코는 0.85%, 넷플릭스는 1.13% 하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빅테크와 반도체 중심의 상승 흐름이 지수 강세를 이끌고, 경기민감 업종과 일부 전통 소비주·금융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차별화 장세를 나타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지예은도 투병 고백, 2030 습격한 ‘이 암’…“젊다고 안심 말라”

    지예은도 투병 고백, 2030 습격한 ‘이 암’…“젊다고 안심 말라”

    방송인 지예은(31)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유재석 캠프’에서는 지예은이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했던 당시를 돌아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재석은 지예은에게 “이제 건강 완전히 회복했네”라고 말했다. 지예은은 “많이 괜찮아졌다. 정말 다행”이라고 답했다. 이어 “원래 0.1㎝만 있어도 전이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며 “저는 암이 꽤 많았다. 그래서 더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지예은은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재석은 “이제 건강을 회복했으니까 됐다”며 그를 위로했다. 이후 캠프파이어 시간에도 유재석은 “기사 보셔서 아시겠지만 예은이가 아팠다”며 “그래도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예은은 지난해 9월 건강 문제로 SBS 예능 ‘런닝맨’을 비롯한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당시 방송가 안팎에서는 갑상선 질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소속사는 개인 의료 정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병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예은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2030 대장암·갑상선암 증가…“젊다고 안심 못해”과거 중장년층 질환으로 여겨졌던 암은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0~30대 갑상선암 환자는 6만 1241명으로 2020년보다 14.0% 증가했다. 특히 20대 남성은 2020년 대비 35.0%, 20대 여성은 21.9% 늘어 고령층 다음으로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종에 비해 생존율이 높은 편이지만, 젊은 층에서 발병할 경우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있고 수술 후 평생 호르몬 관리가 필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병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고칼로리 식습관과 진단 기술 발달에 따른 무증상 조기 발견 증가 등이 환자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대장암도 젊은 층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20~30대 대장암 환자는 2024년 6599명으로 5년 사이 8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세는 20대에서 특히 뚜렷했다. 2020년 대비 20대 남성은 114.5%, 20대 여성은 92.6% 늘었다. 30대에서도 남성 84.0%, 여성 70.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고열량·고지방 위주의 서구화된 식단, 가공육 섭취 증가, 정제 탄수화물 중심 식습관에 따른 비만율 상승이 지목된다.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29세 비만율은 2014년 23.9%에서 2023년 33.6%로 올랐다. 30~39세 비만율도 같은 기간 31.8%에서 39.8%로 증가했다. 현재 국가 암 검진은 50세부터 대장암 검사를 시작해 20~30대는 사실상 검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젊은 층은 암 진행 속도가 빠를 수 있어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을 때 이미 병기가 진행된 사례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젊은 층의 암 예방을 위해 식습관 개선과 선제적 검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목 통증, 쉰 목소리, 삼킴 곤란 등 압박 증상이 나타나면 검진을 받아야 한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채소와 통곡물 중심의 식단을 유지하고 가공육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배변 습관 변화, 체중 감소, 가족력 등이 있을 경우 권고 연령 전이라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 짜릿!통쾌! 세기말 모지리 영웅들의 모자람 없는 액션 활극

    짜릿!통쾌! 세기말 모지리 영웅들의 모자람 없는 액션 활극

    박은빈·유인식 감독 ‘우영우’팀 재회B급 감성과 연기 차력쇼로 입소문 ‘엘리트 빌런’에 맞서 ‘불량품 히어로’가 세상을 구한다. 오합지졸에 좌충우돌이지만 언더독의 반란이 짜릿한 쾌감을 준다.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가 지난 15일 이후 국내외에서 입소문을 타며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찌감치 톱10 1위에 올랐고, 27일에는 글로벌 톱10 비영어쇼 부문 2위에 올랐다. 특히 공개 전부터 유인식 감독과 배우 박은빈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두 사람은 앞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변호사 우영우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유 감독은 “‘원더풀스’는 우영우의 성공과 박은빈의 관심 덕에 나올 수 있었던 드라마”라며 배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원더풀스’와 ‘우영우’에는 묘하게 공명하는 지점이 있다. 뭔가 결함이 있는 인물들이 ‘정상성’을 당연시하는 세상에서 고군분투한다. ‘원더풀스’의 주역 네 사람 은채니(박은빈), 이운정(차은우), 손경훈(최대훈), 강로빈(임성재)은 내면의 상처를 가지고 있거나 겉으로 어딘가 부족해 보인다. 시리즈의 제목도 ‘원더풀’(Wonderful·훌륭한)의 발음을 활용한 말장난이다. 기적을 뜻하는 영단어 ‘원더’(Wonder)에 ‘바보들’을 의미하는 ‘풀스’(Fools)를 합쳤다. 배우들의 좋은 연기력을 재치 있는 대본이 뒷받침한다. 지구 종말론이 팽배했던 1999년을 배경으로 설정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1990년대 후반 ‘Y2K 감성’을 자극하는 소품들이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런 분위기에 ‘루저 감성’을 대변하는 영국 록그룹 라디오헤드의 명곡 ‘크립’이 적재적소에 쓰인다. 현대 히어로 영화의 고전인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를 오마주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들도 재밌다. 영화 후반부는 흡사 좀비물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아이돌 출신 배우 차은우의 탈세 관련 논란은 옥에 티다. 유 감독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차은우의 분량을 줄이거나 편집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 ‘활동 중단’ 지예은, 암 투병 첫 고백…“종양 상당수” 눈물

    ‘활동 중단’ 지예은, 암 투병 첫 고백…“종양 상당수” 눈물

    방송인 지예은(31)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유재석 캠프’에서는 지예은이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했던 당시를 돌아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재석은 지예은에게 “이제 건강 완전히 회복했네”라고 말했다. 이에 지예은은 “많이 괜찮아졌다. 정말 다행”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원래 0.1㎝만 있어도 전이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며 “저는 암이 꽤 많았다. 그래서 더 감사하다”라고 털어놨다. 지예은은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재석은 “이제 건강을 회복했으니까 됐다”며 지예은을 위로했다. 이후 캠프파이어 시간에도 유재석은 “기사 보셔서 아시겠지만 예은이가 아팠다”며 “그래도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예은은 지난해 9월 건강 문제로 ‘런닝맨’을 비롯한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당시 방송가 안팎에서는 갑상선 질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소속사는 개인 의료 정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병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예은은 SNL 코리아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갑상선암, 증상과 치료는?갑상선암은 목 앞부분에 있는 갑상선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목소리가 쉬고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갑상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대부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과거 갑상선 질환 병력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암등록본부가 202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한 갑상선암은 전체 암 발생의 1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유두상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94.5%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2023년 갑상선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00.2%로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분류된다. 다만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에는 예후가 달라질 수 있어 치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국가암정보센터는 갑상선암의 기본 치료로 수술을 제시하고 있다. 암의 종류와 크기, 결절 수, 주변 조직 침범 여부, 림프절 전이 여부 등에 따라 갑상선 전절제나 엽절제, 림프절 절제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 이후에는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방사성 요오드 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 경영권 갈등 끝 독살…‘삼체’ 前 CEO, 5년 만에 사형 집행 [여기는 중국]

    경영권 갈등 끝 독살…‘삼체’ 前 CEO, 5년 만에 사형 집행 [여기는 중국]

    중국 게임업계 억만장자이자 넷플릭스 인기 공상과학(SF) 드라마 ‘삼체’(三体)의 판권 소유주를 독살한 전 임원 쉬야오(45)가 사형됐다. 사건 발생 5년 만이다. 27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SF 콘텐츠 기업 삼체우주는 전날 공식 성명을 내고 “최근 삼체우주의 창업주였던 린치 독살 사건이 마침내 결론에 도달했고, 정의가 실현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중국 게임업계와 콘텐츠 업계를 뒤흔든 충격적인 독살 사건으로 꼽힌다. 변호사 출신인 쉬야오는 2017년 중국 게임사 유주네트워크(游族网络)에 합류한 뒤 소설 ‘삼체’의 지적재산(IP) 관련 사업을 담당해왔다. 2018년에는 유주의 자회사이자 삼체 IP 전문기업인 ‘삼체우주’(三体宇宙) 최고경영자(CEO) 자리에도 올랐다. 이후 삼체의 넷플릭스 드라마 계약도 이뤄졌지만, 그의 마음 속엔 오히려 앙심이 생겼다. 모기업 유주의 창업자인 린치 대표가 다른 임원들에게 관련 사업을 맡기면서 쉬야오의 직위가 내려가고 급여도 삭감된 것이다. 분노한 쉬씨는 치밀하게 린치 독살 계획을 세웠다. 2020년 12월 유주는 린 대표가 중독 치료 중 숨졌다고 발표했다. 당시 린 대표의 나이는 39세였다. 사건 직후 상하이 경찰은 “린 대표가 중독 증세를 보여 수사에 착수했다”며 같은 회사 동료인 쉬야오를 유력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드러난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린 대표는 쉬야오가 유산균이라며 건넨 알약 형태의 독극물을 먹은 뒤 9일간 입원 치료를 받다가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쉬씨는 다크웹을 통해 구입한 독극물에 대해 개와 고양이 등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이에 상하이 제1중급인민법원은 지난해 3월 쉬야오에게 고의살인죄와 위험물질 투입죄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 정치권리 종신 박탈도 함께 명령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원작인 ‘왕좌의 게임 : 윈터이즈커밍’ 제작 등으로 유명한 유주의 린 대표는 자산 가치가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중국 내 대표적인 자수성가 청년 기업가로 꼽혔다. 생전에 그는 류츠신 작가의 소설 삼체 3부작에 크게 매료돼 이를 영상화할 수 있는 권한을 거액에 사들였다. 삼체는 2015년 아시아 최초로 ‘SF의 노벨문학상’이라 불리는 휴고상을 수상했으며 30개 가까운 언어로 번역됐다. 린 대표 죽음 이후 드라마 삼체는 2024년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면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우주 문명, 인간 문명 붕괴 공포 등의 요소가 강했던 삼체 스토리 때문에 그의 독살 사건 당시 온라인에서는 “현실이 소설보다 더 무섭다”는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 이번 사형 집행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공부 많이 해도 소용없다”, “독살이라니 너무 끔찍하다”, “사형이 당연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서울데이터랩] 나스닥 강세 속 뉴욕증시 혼조 마감…반도체주 급등에 기술주 중심 매수

    [서울데이터랩] 나스닥 강세 속 뉴욕증시 혼조 마감…반도체주 급등에 기술주 중심 매수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다우존스는 약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18.02포인트(0.23%) 내린 5만 461.68에 마감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45.65포인트(0.61%) 오른 7519.12, 나스닥 종합지수는 312.21포인트(1.19%) 상승한 2만 6656.18에 장을 마쳤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519.68포인트(1.76%) 오른 3만 1.32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74.36포인트(5.53%) 급등한 1만 2876.91로 마감했다. 반면 시장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는 VIX 지수는 17.01로 2.53% 올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성장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AMD는 7.78% 급등했고, 브로드컴은 1.90%, 테슬라는 1.78%, 메타는 0.34%, 알파벳 클래스A와 클래스C는 각각 1.54%, 1.44% 상승했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9.29% 폭등하며 반도체 투자심리를 크게 끌어올렸다. 인텔도 3.07%, 램리서치는 5.68%,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5.26% 올랐다. 반면 일부 초대형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엔비디아는 0.22%, 애플은 0.16%, 마이크로소프트는 0.61%, 아마존은 0.39% 각각 하락 마감했다. 넷플릭스도 1.04%, 시스코 시스템즈는 1.73%, 코스트코는 2.46% 내렸다. 뉴욕거래소 상위 종목에서는 경기민감주와 금융주가 일부 선방했다. 캐터필러는 3.26%, GE 에어로스페이스는 3.85%, HSBC 홀딩스 ADR은 1.87%, TSMC ADR은 1.93% 상승했다. 제이피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간스탠리도 각각 0.12%, 0.77%, 0.36% 오르며 금융주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에너지와 방어주 일부는 약세였다. 엑슨모빌은 3.30%, 셰브론은 3.51% 하락했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2.99%, 존슨앤드존슨은 1.21%, 코카콜라는 1.25%, P&G는 1.02% 내렸다.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A와 클래스B도 각각 0.57%씩 밀렸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나스닥 종합지수가 18억 3402만주, S&P 500 지수가 30억 4624만 8000주를 기록했고, 다우존스 지수 관련 거래량은 5억 3036만 8000주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우운송지수는 2.13% 상승해 2만 1209.25를 기록하며 산업·운송주 전반의 매수세도 일부 확인됐다. 이날 미국 증시는 지수별로는 혼조였지만, 반도체 업종 급등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주도한 장세로 요약된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5%대 급등과 마이크론, AMD,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의 강한 상승이 나스닥 강세를 이끌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BTS, 5년 만에 다시 ‘AMA 대상’

    BTS, 5년 만에 다시 ‘AMA 대상’

    컴백 2개월 만에 ‘올해의 아티스트’RM “아미가 한 번 더 만들어 냈다”케데헌 골든은 ‘올해의 노래’ 선정하이브 걸그룹 캣츠아이 ‘신인상’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5년 만에 대상(‘올해의 아티스트’)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했다. AMA는 그래미,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며, 팬 투표를 통해 부문별 수상자를 가린다. 방탄소년단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AMA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에 호명됐다. 배드 버니, 브루노 마스,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후보들이 있었지만 팬들의 선택은 방탄소년단이었다. 이날 행사 오프닝 공연도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아리랑’ 라스베이거스 공연 1회차의 정규 5집 ‘아리랑’ 수록곡 ‘훌리건’ 무대 실황 영상이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이 AMA 대상을 받은 건 2021년 11월 ‘버터’ 이후 두번째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수상은 아시아 가수 최초로 이룬 것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스윔’이 ‘송 오브 더 서머’로 선정됐고,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번 수상은 군 입대로 인한 오랜 공백기 끝에 지난 3월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한 뒤 2개월 만에 이룬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RM은 수상 소감에서 “‘아미’(팬덤명)가 한 번 더 만들어 냈다”며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우리는 많은 압박을 받았고 지금 어떤 음악을 하는 것이 맞는 걸까 고민했다”면서 “우리가 믿었던 유일한 것은 우리가 계속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수상 여부로 쏠린다. 그래미 어워즈는 대중적 인기나 상업적 성과가 아니라 음악인 등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 1만 5000여명이 음악적 완성도를 기준으로 투표하는 방식이어서 가장 까다롭고 그만큼 큰 권위를 갖고 있다. 그래미 어워즈는 지난해 8월 31일부터 올해 8월 28일 사이 발매된 음반과 음악을 대상으로 하며 11월 16일 후보를 발표한다. 이날 시상식에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골든’(Golden)이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골든’은 알렉스 워렌, 모건 월렌, 테일러 스위프트, 엘라 랭글리 등이 부른 쟁쟁한 곡을 제치고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골든’ 작곡에도 참여했고 노래도 불렀던 이재는 시상식에서 “이 노래와 영화는 팬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며 “혼문을 닫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신인상,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 ‘베스트 뮤직비디오’로 3관왕을 차지했다. 멤버 소피아는 “우리의 문화를 세계적인 규모로 선보일 수 있게 영감을 준 방탄소년단에게 오늘 밤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방탄소년단,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두번째 정상 올랐다

    방탄소년단,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두번째 정상 올랐다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5년 만에 대상(‘올해의 아티스트’)을 수상했다. AMA는 그래미,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며, 팬 투표를 통해 부문별 수상자를 가린다. 방탄소년단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에 호명됐다. 배드 버니, 브루노 마스,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후보들이 있었지만 팬들의 선택은 방탄소년단이었다. 방탄소년단이 AMA 대상을 받은 건 2021년 11월 히트곡 ‘버터’(Butter) 이후 두번째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수상은 아시아 가수 최초로 이룬 것이었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스윔’(SWIM)은 ‘송 오브 더 서머’(Song of the Summer)로 선정됐다. RM은 수상 소감에서 “우리는 많은 압박을 받았고 지금 어떤 음악을 하는 것이 맞는 걸까 고민했다”면서 “우리가 믿었던 유일한 것은 우리가 계속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은 AMA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골든’은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 모건 월렌의 ‘아임 더 프로블럼’(I‘m The Problem),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The Fate of Ophelia), 엘라 랭글리의 ’추진 텍사스‘(Choosin’ Texas) 등 쟁쟁한 곡을 제치고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골든’ 작곡에도 참여했고 노래도 불렀던 이재는 시상식에서 “이 노래와 영화는 팬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며 “혼문을 닫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케데헌’ 주제곡 ‘골든’, 美 AMA ‘올해의 노래’ 수상…테일러 스위프트 제쳤다

    ‘케데헌’ 주제곡 ‘골든’, 美 AMA ‘올해의 노래’ 수상…테일러 스위프트 제쳤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제곡 ‘골든’이 미국의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곡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페이트 오브 오펠리어’(The Fate of Ophelia)를 비롯해 9개의 후보곡을 제치고 올해의 노래로 호명됐다. 골든은 한국계 미국인 가수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함께 부른 곡이다.
  •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주요 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반도체 강세 속 기술주 혼조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주요 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반도체 강세 속 기술주 혼조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294.04포인트(0.58%) 오른 5만 579.70, S&P500은 27.75포인트(0.37%) 상승한 7473.47, 나스닥 종합은 50.87포인트(0.19%) 오른 2만 6343.9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100도 124.37포인트(0.42%) 상승한 2만 9481.64를 기록했고, 다우운송지수는 0.79% 올랐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38.46포인트(1.99%) 오른 1만 2202.54를 기록했다. 반면 시장의 불안 심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0.11포인트(0.66%) 내린 16.59로 마감해 투자 심리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나타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일라이 릴리가 2.24%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제이피모간체이스는 1.12%,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B는 1.33%, 존슨앤드존슨은 1.13%, 오라클은 1.22%, 캐터필러는 1.61%,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1.57%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코카콜라, P&G, 모간스탠리도 나란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뉴욕 거래소 주요 종목 중에서는 TSMC ADR이 0.65% 내렸고, 엑슨모빌은 0.24%, 비자는 0.68%, 마스터카드는 0.22%, HSBC 홀딩스 ADR은 0.03%, 알리바바 ADR은 1.12% 하락했다. 나스닥 대형 기술주 흐름은 엇갈렸다. 애플은 1.26%, 테슬라는 1.95%, 메타는 0.47% 상승했다. AMD는 3.99% 급등했고, ASML 홀딩 ADR은 2.57%, 인텔은 1.13%, 시스코 시스템즈는 1.87%,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12%, 램 리서치는 1.03%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는 1.90%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12%, 아마존은 0.80%, 알파벳 Class A는 1.21%, 알파벳 Class C는 1.07%, 브로드컴은 0.10%, 월마트는 0.8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46%, 코스트코 홀세일은 2.11%, 넷플릭스는 0.78%,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0.39% 내렸다. 이날 미국 증시는 반도체 업종의 상대적 강세와 함께 다우, S&P500, 나스닥이 모두 상승 마감했지만, 대형 기술주 내부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AI ‘메마른 집단지성’ 맞선… 인간들의 ‘얄팍한 개별성’

    AI ‘메마른 집단지성’ 맞선… 인간들의 ‘얄팍한 개별성’

    영화 ‘부산행’(2016)으로 ‘K좀비’의 지평을 열었던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는 좀비와 인공지능(AI)을 연결시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인간성이 박탈된 채 집단으로만 존재하는 ‘군체’(群體·무리)가 인간을 공격할 때 인간은 무엇으로 대항할 수 있을까. 연 감독은 ‘개별성’에 희망을 거는 듯했다. 한 개인이 지닌 사소한 ‘예외’와 거기서 비롯되는 연대가 우리의 마지막 무기라는 것이다. AI 시대에 대한 불안감과 연 감독이 줄곧 보여준 좀비물의 장점이 만난 덕분인지 ‘군체’는 25일 현재 150만 관객을 넘어서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연 감독은 ‘군체’를 줄곧 AI에 빗댄다. 그는 지난 20일 간담회에서 “AI라는 보편적 사고의 총합이 힘을 키우면서 인간의 개별성이 무력해진다”면서 “그런 집단지성이 모든 걸 지배하는 시대에 가장 인간다운 것은 개별성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영화의 주요 무대인 대형 쇼핑몰은 여러 사람이 섞인다는 점에서 감독의 의도를 구현하기에 적당한 공간이다. 생물공학자 권세정(전지현 분)과 정보기술(IT)업 종사자 현희(김신록)·경비원 현석(지창욱) 남매, 학생 소은(이담희)과 불량청소년 무리 등 인물 구도는 뻔하지만, 좀비와 구별되는 인간의 개별성을 드러내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이야기 흐름을 완성하는 건 메인 빌런 서영철(구교환)이다. 그는 인간이면서도 좀비를 지배하는 양면성을 지녔다. 양측의 틈바구니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감염자를 늘리고, 자신의 말마따나 “얄팍한 개별성”을 무너뜨려 발아래 두고는 그것이 ‘진화의 형상’이라고 강변한다. 구교환은 시사회에서 군체 좀비의 성질을 “100명의 서영철”이라는 말로 설명했다. 목숨을 위협받는 개개인과, 단 한 순간의 환각으로 바스러지는 좀비 떼에게서는 초연결 시대 세태가 주는 기시감이 느껴진다. 지난 10년간 K좀비는 관객에게 익숙해진 소재다. 연 감독의 영화 ‘부산행’을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2019~2020), ‘지금 우리 학교는’(2022) 등이 흥행에 성공했다. ‘군체’는 집단성과 개별성에 관한 연 감독의 철학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앞선 작품들과는 분명히 다르다. 연 감독은 “내가 만든 영화 중 처음으로 좀비가 주인공인 영화”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진화’한 좀비의 신선함과는 달리 연 감독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답답한 행동을 일삼는 인물들의 갈등 구도 등 기존에 지적받던 문제점을 이번에도 답습했다. AI 집단지성과 인간성을 대비하겠다는 감독의 의도와 맞지 않는 몇몇 인물과 대사도 군더더기처럼 남았다. 연 감독의 전작에 비해선 덜했지만, 뻔한 신파와 속 터지는 인물들은 좀비들의 빠른 움직임이 주는 박진감을 약화한다.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점은 AI에 대한 진지한 철학적 성찰을 담겠다는 계획에도 불구하고 ‘군체’의 집단지성은 너무나 얄팍하고, ‘인간’의 개별성은 너무나 메말라 있다는 게 아닐까 싶다.
  • 류승범 측, 과거 ‘버스전용차로 불법 주행’ 의혹에…“과태료 납부 완료”

    류승범 측, 과거 ‘버스전용차로 불법 주행’ 의혹에…“과태료 납부 완료”

    배우 류승범이 소속사 차량을 사용하면서 버스전용차로를 불법 주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류승범의 전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23일 류승범이 2024년 소속사 차량을 운전하는 과정에서 버스전용차로 위반으로 과태료가 부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날 연예매체 텐아시아는 류승범이 2024년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촬영 당시 회사 차량인 7인승 카니발을 직접 운전하던 과정에서 여러 차례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해 과태료를 부과받았다고 보도했다. 버스전용차로는 9인승 이상의 차량만 주행할 수 있으며, 6인 이상이 탑승해야 한다.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과태료는 통지서 확인 즉시 납부 조치를 완료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과태료 부과 횟수나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2020년 슬로바키아 출신 화가와 결혼한 류승범은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생활 중으로, 국내에 개인 차량이 없어 회사 차량을 개인적으로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와이원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던 그는 최근 계약을 종료했다.
  • 성시경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분”…열애설 난 일본 배우는 누구

    성시경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분”…열애설 난 일본 배우는 누구

    가수 성시경이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와의 열애설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성시경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 공개된 미식 콘텐츠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을 통해 최근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날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오랜 단골 식당을 찾은 그는 순대국밥과 회, 편육 등 소박하면서도 깊은 맛의 한식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미요시 아야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옛날에는 어디 가서 맛있는 것을 먹으면 마츠시게 유타카 형님을 모시고 오고 싶다는 얘길 하지 않았나. 요즘에는 이런 음식을 먹으면 미요시 아야카를 데리고 오면 참 좋아할 텐데 싶다”며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사랑에 빠져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어 “댓글에 두 사람이 사귀라는 응원이 정말 많은데 상대방의 입장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요시 아야카에 대해서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분이지만 남녀 간의 그런 사이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열애설을 전면 부인했다. 성시경은 “이런 설명을 하는 것 자체가 마치 김칫국을 마시는 것 같아 부끄럽다”며 “많은 분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정작 본인이 보면 뭐라고 생각할지 걱정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미친맛집’ 시즌5에서 호흡을 맞췄다. 미요시 아야카가 프로그램의 새 MC로 전격 합류하면서 성시경과 공동 진행자로 맛집을 탐방하며 완벽한 호흡과 다정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특히 미요시 아야카의 남다른 한국 사랑과 토속적인 입맛은 성시경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국을 50회 이상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미요시 아야카는 가장 맛있게 먹은 한식으로 간장새우, 청국장, 순대, 곰탕 등을 꼽아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도 역시 방송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프로그램 녹화 당시 미요시 아야카가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해 성시경을 놀라게 했다. 열애설의 주인공인 미요시 아야카는 1996년생으로 1979년생인 성시경과는 17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그는 일본 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모델 겸 배우다. 2004년 아역 모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가요, 예능,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쳐왔다. 일본의 유명 걸그룹 ‘사쿠라학원’의 멤버로 활동하며 가수로 먼저 이름을 알렸고,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특히 글로벌 히트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리즈에서 지적이고 강인한 인물인 ‘안’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나홍진 ‘호프’ 칸 기자회견서 외신기자 ‘끝도 없는 무례’…“나머진 모르겠네요”

    나홍진 ‘호프’ 칸 기자회견서 외신기자 ‘끝도 없는 무례’…“나머진 모르겠네요”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열린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기자가 질문 내내 무례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호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려 나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이 참석했다. 이날 질의응답 순서에 마이크를 건네받은 외신기자는 자신의 소속 매체와 이름조차 밝히지 않은 채 “안녕, 마이클. 안녕, 알리시아. 나머지 다른 분들은 잘 모르겠네요”라며 질문을 시작했다. 정호연과 테일러 러셀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난감한 미소를 지었다. 황정민과 조인성 역시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호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고, 테일러 러셀이 주연한 ‘본즈 앤 올’은 2022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에게 은사자상(감독상)을 안긴 작품이다. 황정민과 조인성은 비록 국제 영화계에서 비교적 낯선 배우일지 몰라도 엄연히 ‘호프’ 캐스팅 목록에서 가장 위에 올라 있는 주연 배우였다. 해당 기자의 무례한 질문은 계속 이어졌다. 실제 부부 사이인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에 대해 그는 “왜 두 배우를 섭외했나. 두 명을 한 명의 출연료로 섭외할 수 있어서였나”라며 “부부 패키지 같은 것이었는지 궁금하다”고 황당한 질문을 서슴지 않았다. 이때도 질문 대상인 나 감독의 이름조차 호명하지 않은 채 “감독이 답해줄 수 있다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나 감독은 당황한 기색으로 “저, 저, 저죠?”라고 반문한 뒤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두 배우를 각각 따로 설득했다. 한분 한분 따로 초대했고, 참여를 부탁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설득했다”고 답했다. 나 감독은 “마이클과 알리시아, 테일러 이 세 캐릭터는 각자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매우 중요한 인물들이었다”면서 “특히 마이클은 내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배우 중 한명이라 꼭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나 감독의 신작 ‘호프’가 지난 17일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공개된 이후 외신들은 잇따라 호평을 내놓고 있다. 장편 데뷔작인 ‘추격자’(2008)부터 ‘황해’(2011), ‘곡성’(2016)까지 지금까지 연출한 모든 장편을 칸에서 선보인 나 감독의 신작 ‘호프’는 공개 전부터 커다란 기대를 모았는데, 공개 이후에는 작품이 준 놀라움이 예상을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액션과 스릴러, 코미디를 섞은 장르의 변주와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연출, 강렬한 액션 장면이 대체로 호평받았다. 다만 결말부의 흐름과 외계인 캐릭터의 모습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호프’에 평점 5점 만점에 무려 4점을 주며 “멈추지 않는 광란의 외계인 전투는 최고 수준의 오락”이라며 “이 영화는 세계의 K-열풍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 최고 수준의 오락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영화의 결말 부분에 대해서는 판단을 보류했다. 가디언은 “괴물 침공의 배후를 다룬 3막의 반전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수 있다”며 “또 괴물의 외형이 주는 어디서 본 듯한 감각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패션지 보그 프랑스는 ‘호프’를 “올해 칸영화제 최대의 충격”으로 꼽았다. 매체는 “거의 3시간에 걸쳐 펼쳐지는 이 영화는 잠들어 있던 칸영화제를 깨워놓으며, 이미 경쟁부문 다른 작품들보다 훨씬 우위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외계인이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로 처참한 희생자들의 모습과 소리 등으로만 공포감을 주는 초반 50분가량에 호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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