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넵튠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통근버스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파인애플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무역협회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폴리곤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8
  • 우크라 군, 러 군수 창고 타격 “자폭 드론 400대 파괴”…어떤 무기 썼나? [포착](영상)

    우크라 군, 러 군수 창고 타격 “자폭 드론 400대 파괴”…어떤 무기 썼나? [포착](영상)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 내 무기고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탄약고에 이어 군수 창고에 대해서도 공습을 단행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국 병력이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마을인 옥탸브리스키 근처에 있는 샤헤드 드론 보관 시설을 공격해 파괴시켰다고 밝혔다. 이 마을은 러시아 군용 비행장이 있는 같은 주 도시 예이스크 남쪽에 위치해 있다. 우크라이나군 병력은 해당 목표물에 대해 해군의 넵튠 지대지 개조 미사일과 보안국(SBU)의 장거리 공중 드론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하는 방식으로 타격을 성공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해당 성명에서 “입수 가능한 정보에 따르면 약 400대의 자폭 드론이 그곳에 보관돼 있었다”면서 “객관적인 감시 결과에 따르면 목표물에 정확한 타격이 기록됐다. 시설 내에서 2차 폭발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도시와 마을을 위협하는 능력은 크게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러시아 정부의 공식 논평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크라스노다르 응급 구조대는 성명을 내고 옥탸브리스키 인근 한 창고에서 1600㎡(약 484평) 이상 규모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진압했으며 드론 파편들이 인근 지역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구조 당국은 해당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공격을 발생했다는 현지 소식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밤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 접경 지역의 무기고에 대해서도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북한이 제공한 미사일과 포탄이 보관된 주요 무기 창고”라면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15㎞ 떨어진 이 무기고에서 우크라이나군 방어를 무력화한 매우 강력한 활공 폭탄이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다음달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발발 1000일을 앞두고 막대한 양의 탄약을 동원하며 소모전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 지원을 호소하는 동시에 드론을 중심으로 무기 산업을 구축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발표한 영상 연설에서 “우리 군을 위한 드론은 핵심 분야 중 하나”라며 “지속적으로 양을 늘릴 뿐만 아니라 전쟁 수요에 맞춰 진화하고 발전하는 공급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 정부, 러 선박 4척 ‘독자제재’… 대북 압박 강화

    정부, 러 선박 4척 ‘독자제재’… 대북 압박 강화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운송과 북한 핵·미사일 개발 등에 관여한 북한 개인 8명과 러시아 선박 4척 등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에 추가로 지정했다. 또 러시아 측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한다면 한러관계가 치명적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27일 “러북 간 무기 운송, 대북 정제유 반입 및 북한 핵·미사일 개발 등 불법행위에 관여한 러시아와 북한 및 제3국 기관 5개, 선박 4척과 개인 8명을 오는 7월 1일 자로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북러 간 조약 체결에 대응해 우리 정부가 대북 독자제재 확대 조치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러북 무기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와 제3국 선사인 트랜스모플롯, 엠 리징, 이벡스 시핑이 올랐다. 이들 소유 선박은 다량의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와 북한에 오가며 군수물자를 운송했다. 또 패트리엇호, 넵튠호, 벨라호, 보가티호 등 러시아 선박 4척이 북한 선박과의 해상환적을 통해 북한에 유류를 공급하는 데 관여했다고 판단해 제재 대상에 올렸다. 정제유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로 북한 선박과의 해상환적을 금지하고 있다. 개인 제재 대상에는 북한 미사일 개발과 운용을 담당하는 미사일총국의 한금복(산하 연구소 부소장), 김창록(산하 연구소 소속), 최철웅(붉은기중대장), 마철완(붉은기중대원)이 지정됐다. 최철웅은 지난해 9월 우주개발국 설계단장으로 가장해 김정은의 방러를 수행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외 류상훈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NATA) 총국장 및 국방과학원 산하 6·28 연구소의 방현철 소장·하정국 부소장·조태철 실장이 포함됐다. 이번 독자제재는 군사동맹 수준의 북러간 조약 체결에 따른 대응 조치이지만 독자제재 자체의 실효성이 크지 않은 만큼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러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러시아 측이 실수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며 “러시아 측이 북한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답게 처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한국의 성급한 조치에 대해 경고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 하이마스·에이태큼스에 러 군 수십명 사망…美 무기, 우크라전서 성능 과시

    하이마스·에이태큼스에 러 군 수십명 사망…美 무기, 우크라전서 성능 과시

    2022년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2년 넘도록 양측 모두에 잔인하고 크나큰 손실을 안겼으나, 특히 러시아군에는 더욱 그렇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지금까지 러시아군 45만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추정한다. 이는 지난달 27일 존 힐리 영국 예비내각 국방장관의 질문에 레오 도체티 영국 국군장관의 답변에서 나온 정보다. 그러나 러시아는 물론 우크라이나는 모두 군사 기밀을 이유로 병력 손실 규모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전략 거점이자 서쪽으로 향하기 위한 관문이기도 한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하는 데 병력과 무기를 쏟아부어 지난 2월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양측은 더 서쪽의 차시우 야르와 같은 주변 지역에서 싸우고 있다. 물론 러시아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최근 새롭게 승인된 미국의 608억달러(약 84조원) 규모 군사지원이 조만간 전선에 도달하리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인구는 높은 병력 손실에도 우크라이나 인구의 약 3배에 달한다. 이는 러시아가 계속해서 병력을 보충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3일 러시아가 오는 6월까지 30만명의 병력을 추가 동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를 부인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전에서 일반적으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보다 거의 3 대 1의 비율로 많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하 하이마스)과 같은 무기와 서방의 순항 미사일을 사용해 러시아군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다음 사례는 지금까지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에 가장 치명적인 단일 공격 순간을 BI가 나열한 것이다. 에이태큼스에 러 군 100명 전멸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일 러시아 점령지인 동부 루한스크 최전선에서 80㎞ 떨어진 러시아 군사 훈련장에 미군이 지원한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로 공격했다. 오신트(OSINT·공개정보)와 군사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러시아 군인 100여 명이 몰살했다. 미 해군분석센터와 연계된 오신트테크니컬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M39 에이태큼스 전술 탄도 미사일 3발로 러시아 훈련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오신트테크니컬은 항공 위치 정보 영상을 사용해 미사일 중 한 발이 100명이 넘는 러시아군 집단을 공격했으며 수백 개의 M74 에이팜(APAM) 폭탄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위치 정보 전문 프로젝트인 지오컨펌드(GeoConfirmed)는 당시 에이태큼스 미사일은 4발이 발사됐으나 첫 번째는 실패였다고 보고했다. 이 공습은 루한스크주의 로호베 마을을 겨냥했다. 이후 십여 초 만에 러시아 훈련장에 두 번째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다. 러 장군 방문 기다리다가…하이마스에 최소 60명 사망 지난 2월 우크라이나의 하이마스 공습으로 야외 집결해 있던 최소 60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했다. 이들은 러시아군이 전쟁 내내 반복해서 무시해온 주요 전시 규칙을 어겼다. 이 러시아 대대는 두 발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을 당시 러시아가 점령한 동부 도네츠크주 트루도브스케 마을 인근 훈련장에 집결해 있었다고 BBC 방송은 보도했다. 사건에 정통한 소식통은 BBC에 당시 군인들은 상급 지휘관의 도착을 기다리기 위해 모여 있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지난해 11월 최전선 근처에서 열린 야외 시상식에서 러시아의 미사일에 우크라이나 군인 19명이 사망한 비슷한 시나리오로 비난을 받았다. 전선서 20㎞ 떨어진 헤르손 공격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11월 헤르손주의 흘라드키우카 마을에 대한 공습으로 러시아군 70여명을 제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국방부는 당시 밝혔다. 호송대를 겨냥한 당시 공격은 최전방에서 22.5㎞ 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과시한 것이다. 러 상륙함 노보체르카스카 격침 지난해 12월 26일 러시아 해군의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의 대규모 폭발 사진이 소셜미디어상에 급속히 퍼졌다. 러시아 독립 언론 매체 아스트라의 텔레그램 채널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 반도의 포도시아 부두를 공습할 당시 노보체르카스크호에 선원 77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33명이 실종되고 1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외신과 오픈소스 정보 채널들은 정박한 해당 선박의 불타는 잔해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게시해 장거리 정밀 타격 무기로 평가되는 영국 스톰 섀도우 순항 미사일들이 이 배를 공격했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 선박에는 공격 받을 당시 이란제 샤헤드 공격 드론이 탑재돼 있었다는 일부 보도도 나왔다. 러시아군 200명 섬 훈련 중 공격받아 사망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헤르손주의 일부인 흑해의 40㎞ 길이 모래톱인 자릴하흐섬에서 훈련하던 러시아 군인들이 하이마스의 공격을 받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는 이 공격으로 2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찍힌 드론 영상에는 러시아 군인들이 공격을 받기 전에 섬의 모래 해안에서 스트레칭하고 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크림 반도서 지휘관 연설 중 타격 우크라이나의 하이마스는 지난해 7월 러시아 사령관의 연설을 보기 위해 2시간 동안 집결해 서 있던 러시아 군인들을 강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 러시아 군사 블로거가 처음에 주장한 것으로, 이후 러시아 민족주의자들은 군 지도부를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망자 수는 100명, 총 사상자 수는 200명으로 보고된 보고도 있다. 익명의 우크라이나 관리는 키이우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군인들은 지휘관의 연설을 듣기 위해 가만히 서 있었기에 웃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탓? 연말 마키이우카 공습 러시아 관리들은 대부분 손실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의 작은 도시 마키이우카에서 발생한 지난 2022년 12월 31일 공습으로 89명의 병력이 사망했다고 이례적으로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사상자가 훨씬 더 많아 400여명의 군인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이 공격에 하이마스를 사용했다고 밝혔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6발의 로켓을 발사했으며, 이 중 4발이 러시아군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전쟁연구소(ISW)는 이 공격이 러시아군 지도부에 대한 광범위한 비판을 촉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 고위 관리인 세르게이 세브류코프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병사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한 탓으로 돌렸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시베르스키도네츠크강 도하 실패 우크라이나군은 2022년 5월 우크라이나 북동부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건너려는 러시아 대대를 전멸시켰다. ISW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포병은 여러 러시아 부교를 파괴했으며,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이미지 분석을 기반으로 러시아인 사망자 또는 부상자 수를 약 485명으로 추정했다. 그들은 80개 이상의 장비가 파괴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대대를 타격하기 위해 M777 곡사포를 사용했다. ISW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이 이 사건에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며 러시아군의 무능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러 순양함 모스크바호 격침 러시아의 부당한 침공이 있은지 두 달 만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주력 순양함인 러시아 군함 모스크바를 침몰시킴으로써 초기 성공을 거뒀다. 2022년 4월 14일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그들의 군대가 적어도 하나의 넵튠 미사일로 선박을 공격했다고 밝혔고, 미 국방부는 이를 확인했다. 우크라이나는 승선한 선원 500명 거의 모두가 사망했다고 주장했고, 러시아는 이 배가 침몰하기 전에 거의 모든 선원들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이후 러시아는 선원 1명이 사망하고 27명이 실종됐다고 압력을 받아 인정했지만 나머지는 대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스크바 선원들의 몇몇 가족들은 러시아 신문 노바야 가제타에 적어도 4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 “정의가 회복됐다”…우크라군, 10년 전 러에 빼앗긴 상륙함 미사일로 파괴

    “정의가 회복됐다”…우크라군, 10년 전 러에 빼앗긴 상륙함 미사일로 파괴

    우크라이나가 10년 전 러시아에 빼앗긴 상륙함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주말 크림반도 세바스토폴항의 흑해 함대에 대한 대규모 공격 과정에서 대형 상륙함 ‘콘스탄틴 올샨스키’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6일 “우크라이나군이 자국산 넵튠 대함 미사일로 러시아 해군의 콘스탄틴 올샨스키함을 타격했다”면서 “10년이 지났지만 정의가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괴된 콘스탄틴 올샨스키함은 우크라이나의 흑역사를 그대로 담고있다. 10년 전인 지난 2014년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크림반도를 침공해 이 지역을 강제로 병합했다.문제의 콘스탄틴 올샨스키함은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에 나포당하는 말 그대로 전리품이 됐다. 이후에도 콘스탄틴 올샨스키함의 역사는 굴욕적이었다. 러시아군이 함선의 부품을 해체해 쓰면서 수년 동안이나 세바스토폴항에 정박해있던 신세였던 것. 그러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 해군이 의외로 고전하면서 상륙함이 부족해진 러시아측은 최근 이 배를 복원하기로 결정한 상황이었다.이때문에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정의가 회복됐다”는 발언과 함께 “러시아 흑해함대는 일시적으로 점령된 크림반도에서 고통받고있다.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변변한 해군도 없는 우크라이나군은 놀랍게도 흑해에서는 톡톡한 전과를 올리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군이 지상전에서 러시아군에 대부분 고전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특히 드미트로 플레텐추크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26일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과 2년 여의 전쟁 동안 흑해에서 러시아 전함의 3분의 1을 침몰시키거나 무력화시켰다”고 주장했다.
  • HD현대마린솔루션, 친환경 개조사업 순풍…자동차 운반선 4척 계약

    HD현대마린솔루션, 친환경 개조사업 순풍…자동차 운반선 4척 계약

    HD현대마린솔루션이 추구하고 있는 친환경 개조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운반선 4척을 계약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8일 그리스 넵튠사와 자동차 운반선 4척에 대한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EPLO)서비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PLO는 엔진 출력에 맞춰 터보차저를 교체 또는 개조하거나 연료 분사량 및 분사 시기, 연료-공기 혼합비 등을 조절하여 연소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솔루션이다. 최대 kWh당 6g의 연비 개선과 탄소 배출량 저감을 기대할 수 있으며 탄화 침전물 발생을 억제해 엔진 수명 연장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엔진 터보차저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 엑셀러론과 함께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10월 자동차운반선 1척을 첫 수주했고 이번에 4척을 추가 수주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박 엔진은 선박 건조시 설계된 운항 속도와 환경에 맞게 최적의 연비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그러나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400GT(톤) 이상 선박의 60% 이상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제시한 선박에너지효율지수(EEXI) 및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 규제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많은 선사가 이때문에 기존 출력 대비 70% 수준까지 엔진 출력을 제한해 저속으로 운항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 ‘엔진 출력 제한’에 맞춰 연소를 최적화할 수 있는 EPLO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시장 니즈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으로 조선·해양 부문 탄소 감축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피란민 100여명 모인 기차역에 ‘쾅’…러軍, 흑해함대 잃고 민간인에 분풀이 [핫이슈]

    피란민 100여명 모인 기차역에 ‘쾅’…러軍, 흑해함대 잃고 민간인에 분풀이 [핫이슈]

    크림반도에서 흑해함대 공격을 받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의 기차역에 공습을 가해 최소 1명이 숨지고 수 명이 부상했다. 키이우포스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남부도시 헤르손주(州)의 한 기차역에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습이 벌어졌다.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숨진 1명은 경찰관으로 확인됐으며, 또 다른 경찰관 2명과 민간인 2명이 파편에 맞아 부상했다. 공습 당시 기차역에는 피란민 140명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상대로 공습을 가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습 당시 많은 민간인이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고, 이고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역시 텔레그램을 통해 “민간인 140여 명이 기차역에서 피란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철도회사 측은 텔레그램을 통해 “열차와 역 내부가 피해를 입었지만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으며, 철도 운영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은 헤르손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 러시아에 점령됐던 지역 중 한 곳이다. 이후 우크라이나가 다시 탈환했으나, 러시아의 지속적인 폭격으로 도시 전체가 황폐화했으며, 주민들의 피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군의 이번 헤르손 기차역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군 흑해함대 격침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 러시아군 최신 전투기부터 흑해함대까지 잇따라 파괴...우크라 희소식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26일 오전 2시 30분경 크림반도 페오도시야에서 대형 상륙함인 노보체르카스호가 공중에서 발사된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손됐다고 공식 인정했다. 노보체르카스크는 배수량 3450t규모로 상륙작전을 수행할 군인 20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고 장갑차 25대를 실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공개한 영상은 페오도시야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한 모습을 담고 있다.미콜라 올레슈축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러시아 함대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면서 “러시아 흑해함대의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카가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의 뒤를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4월 14일 넵튠 지대함 미사일로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을 격침한 바 있다.국제사회의 관심이 중동분쟁에 쏠리면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에게 최근 희소식이 잇따르는 분위기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22일에는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 수호이-34 전투기 3대를, 25일에는 같은 전투기 1대를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서방국가의 무기 지원이 늦어지는 등 우크라이나가 처한 열악한 상황에서 나온 소식으로,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높이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러軍 흑해함대, 스톰 섀도 미사일에 ‘박살’…“영국이 러시아 공격” 분노[포착]

    러軍 흑해함대, 스톰 섀도 미사일에 ‘박살’…“영국이 러시아 공격” 분노[포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대형 상륙함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공격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도 확산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2시 30분경 크림반도 페오도시야에서 대형 상륙함인 노보체르카스호가 공중에서 발사된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손됐다고 공식 인정했다. 노보체르카스크는 배수량 3450t규모로 상륙작전을 수행할 군인 20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고 장갑차 25대를 실을 수 있다.우크라이나 공군이 공개한 영상은 페오도시야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한 모습을 담고 있다. 미콜라 올레슈축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러시아 함대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면서 “러시아 흑해함대의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카가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의 뒤를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4월 14일 넵튠 지대함 미사일로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을 격침한 바 있다.러시아 언론은 우크라이나가 이번 공격 당시 영국이 제공한 순항미사일인 스톰 섀도 4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스톰 섀도는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했으며,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라크전 당시 처음으로 실전 투입돼 첫 미사일이 건물 측면에 낸 구멍을 두 번째 미사일이 그대로 뚫고 지나갈 정도의 정밀한 타격 능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영국이 러시아를 공격한 셈” 분노 현지 정치 평론가들은 영국이 제공한 스톰 새도에 자국 흑해함대가 파괴됐다는 보도를 접한 뒤,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영국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친정부 정치평론가인 세르게이 마르코프는 “영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반격을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국이 더욱 대담하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페오도시야 항구를 공격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영국”이라면서 “이것은 우크라이나 대리군이 벌이는 영국과 러시아의 전쟁이다. 러시아가 영국에 대응하지 않기 때문에, 영국은 이 전쟁을 계속 할 것”이라며 영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지만, 현지 목격자들은 구급차 수십 대가 현장으로 달려갔으며 최소 수십 명의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인 스톰 섀도 이번 흑해함대 공격에 이용된 스톰 섀도는 러시아군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 중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이미 스톰 섀도 때문에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여러 명의 고위 장교를 잃었다. 지난 7월 자포리자주(州) 지역 책임자인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가 현재 큰 문제다”면서 “미국이 제공한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HIMARS)보다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가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를 안겨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은 우리(러시아군)에게 분명한 문제가 된다. 특히 스톰 섀도가 그렇다”면서 “스톰 섀도는 다른 미사일보다 훨씬 더 큰 반경을 가지고 있다. 가변 속도로 움직이며, 높이가 급격히 변하는 등 격추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군사매체 워존 역시 지난 7월 보도에서 “러시아군은 다가오는 스톰 섀도를 감지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를 요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걸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러시아측 우려대로 스톰섀도의 빠른 속도와 반경이 격추를 어렵게 만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러시아군 최신 전투기부터 흑해함대까지 잇따라 파괴...우크라 희소식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은 25일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을 향해 날아오던 러시아군의 수호이(Su)-34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수호이-34는 러시아의 장거리 침투 전폭기로, 대당 가격이 최소 500억 원에서 최대 66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크라이나 공군 측은 “대공미사일 시스템이 마리우폴로 향하던 수호이-34 전투기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러시아는 전투기 손실로 인해 공습의 강도를 약화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에도 우크라이나 공군은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 수호이-34 전투기 3대를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하는 등 희소식이 잇따랐다. 우크라이나군이 발표한 일련의 공습 소식은 최근 중동 분쟁에 국제사회의 관심을 빼앗긴 뒤 무기 지원이 늦어지는 등 우크라이나가 처한 열악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높이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쾅! 크림반도서 대폭발…우크라 “러 흑해함대 상륙함 격침” (영상)

    쾅! 크림반도서 대폭발…우크라 “러 흑해함대 상륙함 격침” (영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를 격침했다고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 미콜라 올레슈축 중장은 “러시아 함대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며 “러시아 흑해함대의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가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의 뒤를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새벽 3시쯤 크림반도 동쪽 항구도시 페오도시아에서 일어난 대형 폭발 관련 동영상을 공유했다.이후 러시아가 임명한 크림반도 수장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이날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으며 건물 6채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페오도시아에 정박 중이던 노보체르카스크함이 파괴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페오도시아 기지에서 우크라이나군 공격을 격퇴하던 중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다만 “미사일을 발사한 적군의 수호이(Su)-24 2대를 격파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언론은 우크라이나가 사거리 560㎞ 공대지 스텔스 순항미사일 스톰섀도 4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4월 14일 사거리 200㎞인 넵튠 지대함 미사일로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을 격침한 바 있다.이번 노보체르카스크함 격침은 지난 6월부터 전개한 대반격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뒤 우크라이나군이 오랜만에 전한 희소식이다. 또 지난 22일 러시아 수호이(Su)-34 전투기 격추에 이은 고무적 전과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남부전선에서 대당 가격이 5000만 달러에 이르는 Su-34 전투기 3개를 한꺼번에 격추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일련의 성과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빼앗긴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지속 지원 필요성을 호소하는데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22개월간 이어진 전쟁으로 누적된 국제사회의 피로감을 상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이 이달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군사·재정 지원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8%에 달했다.
  • 돌아왔지, 잘나가지, 물 만났지… 지스타 알고 가면 더 재밌지

    돌아왔지, 잘나가지, 물 만났지… 지스타 알고 가면 더 재밌지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3’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 지난해보다 303개 늘어난 3250개의 부스(B2C관 2386부스, B2B관 864부스)가 마련된다. 기존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9년 3208부스를 일찌감치 돌파했다. 올해엔 엔씨(NC)소프트가 8년 만에 B2C관에 전시 부스를 차린다. 모바일, PC, 콘솔의 경계를 넘나드는 국산 멀티 플랫폼 게임들이 속속 선보인다.●돌아온 엔씨·구글플레이 엔씨는 참가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총 200부스로 참여한다. 부스는 시연 존, 이벤트 존, 특별 무대로 구성된다. 지스타 기간 동안 방문한 모든 관람객에게 ‘웰컴백’을 증정하며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시연 존에서는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오픈 월드 슈팅 게임 ‘LLL’을 선보인다. 지스타 관람객은 ‘파괴된 서울’ 콘셉트로 꾸며진 부스와 게임 내 필드를 체험하면서 60여명이 함께 LLL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시연 존에선 ‘배틀 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 출품작도 PC와 콘솔로 체험할 수 있다. 3종의 게임을 모두 체험하고 현장 이벤트에 참여해 ‘PLAY NC 스탬프’를 완성하면 인텔 노트북, ‘닌텐도 스위치 OLED’, 스틸시리즈 키보드 등 경품 기회를 제공하는 ‘PLAY NC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4년 만에 전시 부스를 꾸미는 구글플레이도 크로스 플랫폼을 주제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진다. 부스엔 데브시스터즈, 엔플라이, 하이브IM 등이 참여한다. 데브시스터즈는 개발 자회사 오븐게임즈의 차기작인 ‘쿠키런: 모험의 탑’을 공개한다. 넵튠 산하 엔플라이는 ‘무한의 계단’ PC 버전을, 하이브IM은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PC 버전을 공개한다.●‘국위 선양’ 게임들 게임대상까지? 개막 전날인 15일엔 행사장에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엔 특별히 ‘국위 선양’을 한 게임들이 눈에 띈다. 특히 PC와 콘솔로 출시된 멀티 플랫폼 게임들이 전 세계적 흥행을 거뒀다. 넥슨은 올해 신작 개발에 몰두한다는 이유로 전시 부스를 차리지 않지만 사내 독립기업 민트로켓이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게임대상 후보에 올랐다. 작품은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만 200만장이 판매됐다. 넥슨은 ‘데이브 더 다이버’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도 출시했다. 동화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네오위즈의 소울라이크 액션 ‘P의 거짓’도 후보에 올라 있다. ‘P의 거짓’은 콘솔 본고장인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200만장이 넘는 흥행몰이를 하며 ‘2021 게임스컴’ 3관왕으로 보여 준 돌풍을 이어 갔다. 두 작품은 수년 전까지 모바일 일색이었던 국내 게임 시장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멀티 플랫폼 게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이 외에도 넷마블의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매드엔진이 개발하고 지스타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가 배급한 ‘나이트 크로우’ 등이 게임대상 후보에 올랐다.●스마일게이트 모바일 ‘로아’ 공개 무려 9년 만에 B2C관에 부스를 차리는 스마일게이트는 부산에서 자사 대표 흥행작 ‘로스트아크’의 모바일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을 직접 시연하는 콘텐츠 체험 존과 세계관을 감상하는 미디어 전시관을 마련할 계획이다.넷마블은 출품작 3종 중 하나로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을 내놨다. 동명의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에 기반을 두고 제작한 오픈 월드 롤플레잉게임(RPG)이다. 넷마블이 동일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RPG 게임은 전 세계 다운로드 수 6000만건을 돌파할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넷마블은 ‘RF 온라인’의 IP를 계승한 MMORPG ‘RF 프로젝트’, 신화와 영웅을 스토리형 게임으로 재해석한 모바일 RPG ‘데미스 리본’도 공개할 예정이다.●서브컬처 전성기 맞은 코스프레 최근 1~2년이 일명 ‘덕후 게임’인 ‘서브컬처’ 게임의 전성기임을 부정하긴 어렵다. 일본 애니메이션풍 미소년, 미소녀가 등장하는 게임이 중국, 일본, 한국을 중심으로 대박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7년 만에 전시에 참여하는 웹젠은 자회사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신작 ‘테르비스’를 비롯해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라그나돌’ 등 서브컬처 게임만으로 부스를 구성한다. 지스타 사무국은 아예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게임과 함께 국내 최정상급 코스어들이 참여하는 코스프레도 지스타의 볼거리다. 전성기를 맞은 서브컬처 게임을 만난 코스프레도 단연 이번 전시의 관전 포인트다.
  • “러 방공망, 크름반도 인근 ‘우크라 넵튠 대함 미사일’ 격추”

    “러 방공망, 크름반도 인근 ‘우크라 넵튠 대함 미사일’ 격추”

    우크라이나의 넵튠 대함 미사일이 러시아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아직 이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방공군이 크림 반도 인근 흑해 북서부 상공의 우크라이나 넵튠 대함 미사일을 탐지해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크림 반도는 크름 반도의 러시아식 명칭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성명에서 “모스크바 시간으로 10월3일 오후 8시30분쯤 키예프(키이우) 정권이 러시아 연방 영토의 시설들을 대상으로 넵튠 대함 미사일을 이용한 테러 공격을 가하려던 시도가 저지됐다”고 썼다. 러시아 공군도 크름 반도 해안 근처 흑해 북서쪽 상공에서 우크라이나의 미사일을 탐지해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다만 이 미사일이 넵튠 미사일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크름 반도의 내부 소식을 전하는 텔레그램 채널 ‘크림스키 비테르’(크림의 바람)는 “세바스토폴에서는 공습 경보가 여러 곳에서 울리고 있다”며 “그전에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다. 세바스토폴은 크름 반도 남서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다. 같은 시간,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도시 상공에서 자폭 드론이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시 구조대가 한 지역의 주거용 건물 지붕에 드론 부품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아무 피해도 없었다”며 “다만 드론 파편 탓에 몇몇 아파트 유리창이 깨졌다”고 전했다. 이어 “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파편 처리에 대한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바스토폴 도로·교통 기반 시설 담당 부서도 성명을 통해 해당 경보와 관련해 수상 및 육로 운송이 중단됐다고 밝혔다.이번에 러시아가 격추했다고 주장한 넵튠 미사일은 지난해 4월 러시아 흑해 함대의 기함인 순양함 모스크바함을 격침시킨 두 발의 미사일과 같은 종류다. 사거리가 208㎞로 알려진 이 미사일은 최근 러시아군의 S-400 대공미사일 방어체계를 파괴한 넵튠 지대지 미사일의 구형 버전이다. 신형 넵튠 미사일의 사거리는 최대 362㎞로 알려졌다.
  • “우크라, 러 군사 우위에 구멍…S-400 방공체계 아무도 안 살 것”

    “우크라, 러 군사 우위에 구멍…S-400 방공체계 아무도 안 살 것”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군사적 우위에 구멍을 내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기관 수장이 평가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 국장은 지난 22일 국방 매체 워존과의 대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부다노우 국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위한 방미 일정에 동행했다. 그는 러시아가 강제 점령 중인 크름반도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 등으로 성공적인 공격을 수행하고 있는 것을 두고, 우크라이나가 이 반도를 되찾는 걸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공격은 러시아가 그간 자랑해온 S-400 미사일 방공 체계가 크름반도를 방어할 수 없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성과는 러시아의 무기 판매 실적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는 데 특히 우크라이나가 이 방공 체계를 직접 겨냥하고 파괴하기 시작한 후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달 크름반도의 올레니우카에 이어 이달 예우파토리야 지역에 있던 S-400 운용 부대를 미사일로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들 공격에는 우크라이나가 만든 넵튠 대함 미사일이나 영국이 지원한 스톰섀도 장거리 미사일이 쓰였다고 알려졌지만, 정확히 어느 미사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다노우 국장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방공 능력을 선점해 파괴함으로써 단기적인 군사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정치적 관점에서는 러시아 방공 체계의 명백한 무능력을 보여줘 세계 시장에서의 러시아 무기 수익성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도 최근 러시아 공세 평가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첨단 S-400 방공 체계를 공격하면서 이 체계의 전술 실패 가능성이 드러났다”며 “러시아군은 이 체계로 (우크라이나) 미사일을 요격할 준비가 돼 있지 않거나 그럴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S-400은 현존하는 최고의 방공 체계 중 하나로 여겨진다. 심지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튀르키예가 지난 2017년 예비 미사일과 운송 비용 등을 포함해 장비 2대를 들이는 데 무려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를 지불하기도 했다. 문제는 우크라이나가 심심찮게 발사하고 있는 드론에 수백 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나는 고가의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데 있다. 우크라이나가 현재 모스크바 중심부를 공격하는 데 사용하는 보버 장거리 드론은 11만 달러(약 1억4000만원)면 제작할 수 있다. 지난 5월 우크라이나 드론이 최초로 모스크바 상공에 침투해 크렘린궁 상공까지 접근했다가 격추됐을 당시 사용된 UJ-22 드론의 경우 더 적은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다. 부다노우 국장은 모스크바에 대한 정체불명의 드론 공격에 대해서도 S-400이 러시아 중심지를 안전하게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드론이 모스크바를 공격하는 것을 전 세계가 보면 누구도 더는 러시아 방공 체계를 구매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에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 “러軍, 552일 동안 26만 1840명 사망…하루 평균 474명 전사” 주장 나와

    “러軍, 552일 동안 26만 1840명 사망…하루 평균 474명 전사” 주장 나와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한 러시아군의 규모가 26만 명을 훌쩍 넘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지난해 개전 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552일(약 1년 6개월)동안 전사한 러시아 병사의 수는 26만 184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발생한 전사자 530명을 포함한 수치이며, 개전 이후 하루 평균 474명이 전장에서 사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밖에도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전차 4414대 ▲장갑차 8579대 ▲포병체계 5450대 ▲다연장로켓체계(MLRS) 733문 ▲방공체계 500개 ▲항공기 315기 ▲헬리콥터 316기 ▲작전·전술 무인항공기 4387기 ▲순항미사일 1419대 ▲선박 18대 ▲차량·연료 탱크 7909개 ▲특수 장비 820개를 손실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반격 이후 '유의미한' 결과 이어져 지난 6월 ‘대반격’을 시작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가장 강력한 방어선을 돌파하면서 빼앗긴 도시를 탈환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28일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로보티네를 해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보티네는 남부 자포리자주의 도로, 철도의 중심인 토크마크에서 북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역이다. 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이 로보티네에 국기를 게양하고 남은 적군을 소탕 중이라고 밝혔는데, 약 일주일 만에 탈환에 성공했다는 발표가 나온 셈이다.  로보티네의 ‘해방’은 현재 대반격 중인 우크라이나에게 남다른 성과로 해석된다. 해당 지역을 통해 인접지역인 토크마크와 더불어, 토크마크로부터 50㎞ 가량 떨어진 자포리자주(州) 최대 도시인 멜리토폴 공략까지 가능한 길이 뚫리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로부터 멜리토폴을 되찾는다면, 크림반도 북부에서 돈바스 지역까지 이어지는 러시아 남부 점령지의 회랑을 중간에서 끊어낼 수 있어 승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드론 동원한 러시아 본토 공격 이어져 동시에 우크라이나는 지난달부터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도 이어가고 있다. 드론(무인기)을 이용한 공습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주요 도시와 군사기지가 피해를 입자 러시아 국방부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러시아 내부에서는 지난 5월 크렘린궁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 시도 이후 잇단 드론 공격으로 인해 모스크바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올해 러시아 본토와 자국 러시아 점령지를 겨냥해 120여 차례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 중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에 대한 드론 공격도 30여 차례나 됐다.  기세를 더해 우크라이나군은 ‘완벽한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 미사일’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러시아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완전히 현대적인" 신형 미사일, 러시아판 사드도 뚫었다 올렉시 다니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장이사회 의장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자국산 넵튠(Neptune)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배치했다면서 “해당 미사일은 완전히 현대적인 신형 미사일”이라고 소개했다.  다니로프 의장은 해당 미사일의 세부적인 재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고 있는 넵튠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3일 넵튠 미사일이 크림반도에 배치된 러시아군의 S-400 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주요 장비를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군의 S-400 대공미사일 방어시스템 파괴 시 사용한 넵튠 미사일은 지난해 사용했던 것을 업그레이드한 신형인 ‘R-360 넵튠’으로 추정된다.  최근 신형 넵튠 미사일은 사거리가 이전보다 향상됐고, 지대지 미사일로 개조되면서 러시아군의 S-400 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파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포브스는 “이번 S-400 격파는 우크라이나가 개량 넵튠을 사용한 첫 사례이며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 #슈퍼미사일 #성공적…우크라 “‘러시아판 사드’ 잡는 신형 미사일 배치 성공”[핫이슈]

    #슈퍼미사일 #성공적…우크라 “‘러시아판 사드’ 잡는 신형 미사일 배치 성공”[핫이슈]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완벽한 성능’을 발휘하는 새로운 ‘슈퍼 미사일’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렉시 다니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장이사회 의장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자국산 넵튠(Neptune)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배치했다면서 “해당 미사일은 완전히 현대적인 신형 미사일”이라고 소개했다.  다니로프 의장은 해당 미사일의 세부적인 재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고 있는 넵튠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3일 넵튠 미사일이 크림반도에 배치된 러시아군의 S-400 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주요 장비를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군의 S-400 대공미사일 방어시스템 파괴 시 사용한 넵튠 미사일은 지난해 사용했던 것을 업그레이드한 신형인 ‘R-360 넵튠’으로 추정된다.  넵튠 미사일의 무게는 870kg, 150kg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최대 362㎞의 사거리를 자랑하며, GPS 유도방식을 적용하고 지상공격에 맞는 시커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넵튠 미사일의 위력이 처음 입증된 것은 지난해 2월 24일 전쟁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해 4월이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넵튠 대함 미사일로 흑해에 있던 러시아군 순양함인 모스크바함 격침에 사용한 바 있다.  최근 신형 넵튠 미사일은 사거리가 이전보다 향상됐고, 지대지 미사일로 개조되면서 러시아군의 S-400 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파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의 한 군사전문가는 “신형 ‘R-360 넵튠 미사일’은 지상은 물론이고 선박과 해안 방어 포대에서도 발사할 수 있는 아음속(음속 이하 속도의) 미사일”이라면서 “속도가 빨라 적의 방공망에 요격되기 어렵고, 미사일 탄두는 장갑차를 관통하여 핵심 시스템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이어 “신형 ‘R-360 넵튠 미사일은 복합재료로 만들어져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특히 악천후에서도 표적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능동 레이더가 포함돼 있다”면서 “미사일 제어 시스템은 미사일 비행의 높은 정확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디지털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판 ’사드‘ 잡는 게임체인저 될까 러시아군의 첨단 미사일 방어체계인 S-400은 러시아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도 불릴 만큼 고성능을 자랑한다. 이에 반해 우크라이나군은 첨단 S-400에 맞서 비교적 느린 미사일과 드론으로 대응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개발한 신형 넵튠 미사일이 S-400을 파괴하는데 성공하면서 전장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 포브스는 “이번 S-400 격파는 우크라이나가 개량 넵튠을 사용한 첫 사례이며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은 “우크라이나가 하푼이나 넵튠 미사일을 사용해 (러시아군 S-400 격파)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이번엔 폭행?…빈 라덴 죽였다는 미국판 ‘태양의 후예’의 추락 [월드피플+]

    이번엔 폭행?…빈 라덴 죽였다는 미국판 ‘태양의 후예’의 추락 [월드피플+]

    9·11 테러의 주모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직접 사살했다고 주장해 일약 미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태양의 후예’가 또다시 체포됐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 출신의 로버트 오닐(47)이 텍사스주 프리스코에서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닐은 지난 23일 폭행 상해와 공공음주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가 같은 날 3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다만 프리스코 경찰은 오닐의 경범죄 폭행 사실만 알렸을 뿐 자세한 사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논란이 되고있는 사실은 오닐이 '사고'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2016년 그는 고향인 몬타나주 뷰트-실버 바우 시티에서 시동 걸린 차 운전석에서 잠든 채 적발돼 음주운전으로 체포됐으며 이에 처방받은 약을 먹고 잠든 것이라고 항변하기도 했다.또한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일 때 여객기 기내 좌석에 앉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환하게 웃는 셀카 사진과 함께 마스크 착용을 조롱하는 비속어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려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후 뒤늦게 이 사실을 파악한 해당 항공사인 델타항공 측이 오닐의 자사 여객기 탑승을 아예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자 이에 오닐은 "우리가 빈 라덴을 죽였을 때 델타 항공기를 타지 않은 것에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19세에 입대한 오닐은 네이비실 중에서도 최고의 에이스로 손꼽히는 데브그루(DEVGRU)출신이다.데브그루는 빈 라덴 사살 작전인 넵튠 스피어 작전의 중심으로 활약했으며 특히 오닐은 빈 라덴이 숨어있는 침실에 최초 침투한 대원 6명 중 1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미국내에서 일약 유명세를 탄 계기는 지난 2014년 자신의 신상정보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빈 라덴을 직접 사살했다고 주장하면서다. 신상정보 및 작전내용 모두 극비로 취급되는 금기를 깨고 스스로 자신의 전과를 자랑한 것. 이에대해 미 정부는 오닐의 주장을 확인해 주지 않았으며 동료 네이비실 부대원들은 오닐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다만 그가 테러의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것은 20년 간의 의무복무 기간을 채우지 못해 네이비실측으로부터 연금 등의 각종 혜택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후 2014년 상사로 전역한 그는 강연과 출판, TV 출연 등으로 큰 돈을 벌었다.  
  • 우크라 넵튠 미사일, 크름반도 ‘미사일 진지’ 타격 (영상)

    우크라 넵튠 미사일, 크름반도 ‘미사일 진지’ 타격 (영상)

    우크라이나가 만든 넵튠 대함 미사일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크름반도에 배치된 러시아군의 S-400 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주요 장비를 파괴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NV)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저명한 언론인 유리 부투소우는 이날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HUR)은 전날 공식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크름반도의 S-400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파괴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은 우크라이나가 하푼이나 넵튠 미사일을 사용해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우크라이나 매체 첸조르넷 편집장이기도 한 부투소우는 자신의 게시물을 통해 소식통들을 인용해 넵튠 미사일이 S-400 시스템의 발사대 차량(5P85СМ2-01) 뿐 아니라 공중정찰 레이더 장비 차량(48Y6-K1 ‘포틀렛’)까지도 파괴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포틀렛은 저고도 표적과 탄도 미사일이 날아오는 영공을 감시하는 S-400 시스템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장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해군이 크름반도의 올레니우카 마을 근처에 있는 S-400 시스템 운용 부대의 위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우크라이나 군 정보당국(HUR)으로부터 받았다고 덧붙였다. 부투소우에 따르면 표적이 된 레이더는 전선에서 약 110㎞ 떨어진 흑해 서부와 헤르손주의 목표물을 감시하고 있었기에 우크라이나군은 넵튠 미사일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해군은 넵튠 미사일이 러시아의 감시망을 우회하도록 비행 경로 및 특성을 프로그래밍했다.그 결과 넵튠 미사일은 수많은 러시아군의 방공망을 우회하고 S-400 시스템의 주요 장비를 파괴할 때까지 탐지되지 않았다. 부투소우는 “(넵튠 미사일) 공격 결과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이 운영하는 드론에도 기록됐다”며 “신기하게도 드론은 러시아군의 후방 깊숙이 날아가 공중 표적을 탐지하도록 설계된 레이더에 가해진 손상까지 기록했지만 탐지되거나 요격되지도 않았다”고 썼다.
  • 美 ‘2조원대 로또’ 당첨자 나왔다…실수령액 얼마?

    美 ‘2조원대 로또’ 당첨자 나왔다…실수령액 얼마?

    미국에서 2조원대 로또 복권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미 로또 복권 ‘메가밀리언’ 추첨에서 15억 8000만 달러(약 2조 810억 원)를 받는 1등 당첨자가 나왔다.당첨자는 플로리다 해변 도시 넵튠 비치의 한 대형마트에서 당첨 복권을 구매했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그는 당첨번호 13, 19, 20, 32, 33과 추가번호 14까지 숫자 6개를 모두 맞혔다. 이번 1등 당첨금은 메가밀리언 사상 최대 금액이다. 5년 전인 2018년 10월 터진 15억 3700만 달러(약 2조 256억원)가 최대 액수였다. 또 이번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를 통틀어서도 세 번째로 큰 금액이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지난해 11월 또 다른 로또 복권인 ‘파워볼’에서 나온 20억 4000만 달러(약 2조 6856억 원)였다. 메가밀리언 1등 당첨금이 이같이 불어난 이유는 지난 4월18일 이후 넉 달 가까이 1등이 나오지 않아 상금이 누적됐기 때문이다.파워볼과 함께 미국 양대 로또 복권으로 꼽히는 메가밀리언은 숫자 1~70 사이에서 5개를 고르고 1~25 중에 1개를 추가로 고르는 방식이다. 6개 숫자를 모두 맞춰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자그마치 3억 300만분의 1 정도다. 당첨금은 30년간 연금처럼 나눠 받거나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시불 방식은 금액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당첨금의 일시불 지급액은 7억 8300만 달러(약 1조 313억원)로 알려져 있다. 또 거액의 복권 당첨의 경우 미국인이 내야만 하는 연방세도 만만찮다. 우선 당첨금 수령 전 24%의 연방세를 원천징수로 납부하는 데 내년에는 고소득자로 분류돼 나머지 13%를 더 내야 한다. 이밖에도 많은 주정부가 주세라는 명목으로 소득세마저 부과하고 있지만, 이번에 1등 당첨자가 나온 플로리다주는 이 세금을 걷지 않는다. 만일 이번 당첨자가 대다수 당첨자처럼 일시불 수령 방식을 선택하면 내년분 세금까지 제하고 최종적으로 4억 9329만 달러(약 6490억원)를 거머쥐는 셈이다. 고액 복권 당첨자는 첫 번째 당첨금 수령을 직접 해야 한다. 플로리다의 경우 주도인 탤러해시에 있는 플로리다 복권 본부를 방문해서 실물 복권을 제시해야 한다. 이때 일부 당첨자는 얼굴을 공개하고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다. 그러나 이번 당첨자의 신원은 최대 3개월간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 지난해 발효된 플로리다 주법에 따르면 25만 달러 이상의 복권 당첨자는 최대 90일 동안 익명으로 남을 수 있다. 플로리다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당첨자는 아마 변호사, 자산관리 담당자와 연락해 (당첨금 수령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의 치욕’ 모스크바함 침몰…우연이 아니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러시아의 치욕’ 모스크바함 침몰…우연이 아니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작년 4월 러 순양함 ‘모스크바함’ 침몰1982년 포클랜드전 후 첫 순양함 격침호위함 없이 군사력 과시하다 ‘망신’무인기와 미사일…물꼬 튼 ‘비대칭 전략’ 기원전 264년 로마는 해상강국 카르타고와 일전을 벌입니다. ‘제1차 포에니 전쟁’입니다. 신흥 강국으로 부상한 로마는 강력한 육군을 앞세워 승리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해상에선 카르타고에 완벽한 열세였습니다. 오랜 해상 무역으로 앞선 조선술을 갖춘 카르타고 해군을 압도할 방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 때 로마군은 묘안을 떠올립니다. 근접전에 강한 병사들을 적선에 태울 방법을 고안한 겁니다. 바로 ‘까마귀’라는 이름의 다리입니다. 갈고리로 배를 붙이고 까마귀를 내려 병사들이 건너가도록 한 뒤 백병전을 벌이는 전략입니다. 로마는 이 신무기를 도입한 덕분에 카르타고와의 해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무인기+미사일…‘비대칭’ 대세가 되다 이런 ‘비대칭 전략’이 먹힌 사례가 최근에도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4월 러시아 해군의 자랑 ‘모스크바함’ 격침 사건입니다. 무기조차 변변치 않았던 우크라이나군의 승전에 세계 주요 언론들은 ‘현대판 다윗의 돌팔매질’이라고 언급하며 집중 조명했습니다. 당시 승전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열악한 방어 자산을 영리하게 조합해 순양함인 모스크바함의 방어선을 뚫었습니다. 2일 학술지 학국군사학논총의 ‘러시아의 해군력 운용과 함의’ 논문에 따르면 러시아 흑해함대는 전쟁 초기부터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흑해에 무려 370여개의 기뢰를 부설했는데, 러시아 해군엔 큰 골칫거리였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오데사와 크림반도 사이의 흑해 수심은 91m 미만의 얕은 바다로, 기뢰 효용성이 높은 곳이었습니다. 결국 러시아 해군은 속력을 줄이며 조심스럽게 운항할 수 밖에 없어 방어에 취약하게 됩니다.그렇다고 해도 흑해함대의 기함 역할을 하는 1만 1500t급 대형 순양함 모스크바함을 공격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모스크바함은 심지어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과 성능이 미슷한 ‘S-300’ 대공미사일 64발, 30㎜ 근접방어무기(CIWS) 6문을 장착해 흑해 북부의 대공 방어 핵심 자산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당시 튀르키예로부터 무인기 ‘바이락타르 TB2’ 12~16기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또 자체적으로 사거리 208㎞인 ‘넵튠’ 대함 순항미사일을 개발했습니다. 넵튠 미사일은 아조우해 전역, 흑해의 3분의1을 공격할 수 있는 위력을 지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두 가지 무기를 이용해 기가 막힌 조합을 생각해냅니다.지난해 4월 14일 모스크바함은 아무런 호위도 받지 않고 오데사항에 접근합니다. 당시 인근 해역은 먹구름이 낀 상태였고 시계가 좋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은밀히 바이락타르를 모스크바함 쪽으로 이동시킵니다. 몇 기가 동원됐는지, 전투 중 얼마나 손실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무인기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무인기로 교란한 뒤 미사일로 격침” 국제정치학 박사로 이번 논문을 작성한 최영찬 합동군사대 군사전략 교관은 “모스크바함 승무원들은 넵튠 미사일이 아닌 드론과 교전하기 위해 사격통제레이더를 조종하도록 유인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교란된 방어선을 뚫고 곧바로 넵튠 미사일 4발이 날아들었습니다. 2발은 근접방어무기에 손실됐지만, 남은 2발의 넵튠 미사일은 정확히 함선의 중심을 타격합니다. 곧이어 탄약고가 유폭돼 사실상 생명이 끊어진 함선은 세바스토폴 항구로 예인되던 도중 침몰했습니다. 유럽 최강이라고 자부했던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이 순항미사일 2발을 맞고 침몰한 치욕적인 사건이었습니다.자존심을 다친 러시아는 “태풍으로 폭발 사고가 나 침몰했다”고 얼버무렸지만,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는 급상승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우정본부는 침몰한 모스크바함을 조롱하는 기념우표까지 발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같은 해 3월 바이락타르 무인기와 122㎜ 다중발사로켓시스템을 연계시켜 해안선 방어를 강화했습니다. 마침 러시아가 2018년 도입한 1700t급 신형 초계함 ‘바실리 비코프함’이 이동하다 이 덫에 걸려 크게 손상됐다고 합니다. 또 같은 달 러시아의 3000t급 ‘오르스크 상륙함’도 바이락타르 무인기와 ‘토치카 탄도미사일’에 의해 침몰됐습니다. 그 와중에 모스크바함까지 침몰하면서 러시아군의 대공방어력은 크게 취약해집니다. 결국 러시아 흑해함대는 초계함과 호위함 같은 소형 함선 위주로 운용하는 소극적 전략을 취하게 됩니다.●무인기 방어선 접근 전 격추 등 연구 필요 무인기를 이용한 우크라이나의 움직임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5월 6일엔 공세도 취합니다. 바이락타르 무인기와 SU-27 전투기를 연계한 작전으로 2척의 고속정을 파괴하고 빼앗긴 흑해의 요충지 ‘뱀섬’을 수복했습니다. 러시아의 ‘토르 지대공미사일’(SA-15)을 무인기로 교란해 미사일을 소모하게 하는 치밀한 전략이 사용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순양함인 모스크바함을 포함해 호위함, 초계함, 상륙함 등 최근까지 13척의 러시아 군함을 격침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선전으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도 있습니다. 우선 무인기 군집전술을 방어하기 위한 함정 방어체계 개발이 시급합니다. 2016년 미 해군 이지스함을 동원한 시뮬레이션에서 수백번의 전투실험을 벌인 결과 8기의 무인기를 투입할 때 평균 2.8기의 무인기가 방어선을 뚫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벌떼 공격’엔 당해낼 방법이 없는 만큼 무인기가 방어선에 도달하기 전 방어체계를 가동해 섬멸하는 게 최선입니다. 또 기뢰전 전력 확충, 노후된 함선의 기능 점검, 전시 상황을 적용한 승조원 훈련 강화도 필요하다고 최 교관은 강조했습니다.
  • 세월호 잠수팀 출신 美교수, 74일째 바닷속에서 먹고 자는 이유는?

    세월호 잠수팀 출신 美교수, 74일째 바닷속에서 먹고 자는 이유는?

    미국의 한 교수가 바닷속에서 수압 조절 없이 74일 이상을 홀로 버텨 최장 수중생활 기록을 세웠다. 그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미국 잠수팀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어 이목이 쏠린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잠수 전문가이자 사우스플로리다대 부교수인 조셉 디투리는 플로리다주 해양 공원에서 30피트(약 9m) 깊이에 잠긴 캡슐에서 전날 기준 74일째 살고 있다. 그는 화성 탐사를 준비하는 우주 비행사 등이 필요로 할만한 정보를 찾겠다는 취지에서 인체가 극심한 압력에 장기간 노출될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그가 달성한 74일이란 기록은 2014년 같은 장소에서 다른 교수 2명이 함께 세운 73일 2시간 34분을 넘어선 것으로,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 수압 조절 장치 없이 지내는 것을 기준으로 보면 역대 최장 기록이다. 그는 ‘프로젝트 넵튠 100′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처럼 100일이 되는 다음달 9일까지 바닷속 캡슐에 머무를 예정이다. ‘닥터 딥씨(해저 박사)’라는 별명을 가진 디투리는 9㎡의 원룸형 캡슐에서 지내고 있다. 그 안에는 침대, 변기, 책상 등을 갖췄고 바닷속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이 달려 있다. 그는 전자레인지를 활용해 연어와 달걀로 만든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고, 매일 팔굽혀펴기 운동과 한 시간씩 낮잠을 자면서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 디투리는 바닷속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2500여명의 대학생에게 생의학 강의를 하고 언론 인터뷰 등에도 응하며 외부와 소통하기도 했다. 그는 바닷속 생활을 좋아한다면서도 한 가지 그리운 것은 일출을 바라보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 밖에 있던 시절에서 가장 그리운 것은 말 그대로 태양”이라며 “태양은 내 인생에 중요한 것이었다. 보통 새벽 5시에 헬스장에 다녀와서 일출을 바라보곤 했다”라고 말했다.디투리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구조를 위한 미국 잠수팀의 일원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다만 미국 잠수팀은 한국 구조 당국과 구조활동비 계약과 구조방식을 놓고 갈등하다가 입수 한번 해보지 못하고 한국 땅을 떠났다.
  • 세상에서 가장 비싼 집에서 쫓겨난 이탈리아 왕자비

    세상에서 가장 비싼 집에서 쫓겨난 이탈리아 왕자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빌라 오로라다. 처음 경매에 나왔을 때 가격이 무려 4억 7100만 유로(약 6839억 6700만원)였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개인 집이다. 뭐 특별할 게 없는 건물처럼 보이는데 왜 그렇게 비싸냐고? 건물 가치는 별 것 없다(?). 16~17세기 위대한 화가 카라바조(본명 미켈란제로 메리시)가 유일하게 남긴 천장화를 소장한 세상에서 유일한 집이라고 설명하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천장에 주피터, 넵튠, 플루토 등 로마 신들이 2.7m 길이에 그려져 있다. 이 빌라에서 반려견 푸들 네 마리와 함께 경찰 입회 하에 쫓겨난 사진 속의 이 여성, 리타 본콤파니 루도비시 왕자비다. 교황 그레고리 13세의 후손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이 집을 소유해 온 니콜로 루도비시 본콤파니 왕자의 부인이다. (교황의 후손들이 왕자란 별칭을 쓴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뜨악하기도 하다.) 남편 니콜로가 2018년 세상을 떠나자 남편의 본처 소생 세 아들이 그녀를 내쫓겠다고 소송을 걸었다. 그 와중에 경매에 부쳐졌다. 리타 왕자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동영상을 통해 “지난 20년 동안 사랑스럽게 보살펴 온 내 집에서 잔인하게 쫓겨났다”며 이런 움직임이 “불법”이며 “쓸데없다”고 했다.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도 했다. “누군가는 내가 여자이고 미국인이라 이렇게 됐다고 말했는데 나는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모두 돈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로마 법원은 지난 1월 퇴거 명령서를 발부했다. 외벽이 무너졌는데도 리타 왕자비가 건물을 제대로 보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퇴거 이유로 댔으며, 이 별장을 유로로 관람하는 투어로 개방하지 말라는 명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도 보탰다. 그는 집 보수유지를 위해 모금하려고 투어를 기획한 것이라고 지난1월 로이터 통신에 털어놓았다. 세상을 등진 남편이 남은 여생을 이 집에서 지낼 수 있는 권리를 자신에게 부여했다고 주장했다. 만약 경매로 팔리게 되면 자신과 의붓아들들 사이에 쪼개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 사이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법원은 경매가 진행돼야 한다고 지난해 1월 판결했다. 그런데 계속 유찰되며 가격은 낮아지고 있다. 4월에 재개됐을 때 낙찰 희망가는 3억 7600만 유로, 5월에는 3억 100만 유로로 떨어졌다. 10월 말에 네 번째 경매가 열렸는데 2억 4100만 유로로 낮아졌다. 당장 1100만 유로의 보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는 점도 구매자를 찾기 어렵게 만든다.6층 건물인 빌라에 소장 중인 수많은 보물 중의 으뜸은 중앙 천장을 차지한 카라바조의 천장화다. 황도십이궁(zodiac) 표시도 여럿 나온다. 화가는 본인의 생김새로 신들을 그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상에 남아 있는 카라바조의 유일한 천장화는 1597년에 이 빌라의 첫 주인이 연금술 방을 꾸며달라고 부탁해 그려졌는데 3억 1000만 유로(약 4509억 3840만원)의 가치로 평가된다. 희한하게도 이 그림이 발견된 것은 1960년대에 이르러서였다. 그 전에는 무언가로 덮여 있었다. 빌라 오로라란 이름은 이 빌라가 소장하고 있던 다른 걸작으로부터 붙여졌다.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의 화가 조반니 프란체스코 바르비에리(구에르치노)가 그린 프레스코화다. 마차를 탄 오로라(혹은 돈 Dawn) 여신을 그린 것이었다. 이 밖에도 19세기 화가 피에트로 갈리아리디의 프레스코와 마리 앙트와네트의 편지, 정원에 미켈란젤로가 만든 신비한 조각상도 있다. 미술 애호가들은 이탈리아 정부가 이 빌라를 사들여 많은 보물들을 일반 관람객들이 즐기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리타 카펜터로 태어난 왕자비는 배우와 기자로 일한 특이한 경력이 있다. 나중에 부동산 사업을 하다 니콜로와 만나 결혼한 뒤 이탈리아로 이주했다. 그는 2003년 이 빌라를 처음 찾았을 때는 제대로 수리가 돼 있지 않아 엉망이었다며 평생을 빌라 오로라 복원에 바쳤다고 주장했다.
  • 크렘린궁 위협?…우크라, 장거리 공격 드론 운용 발표

    크렘린궁 위협?…우크라, 장거리 공격 드론 운용 발표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가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C) 서기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행거리가 3000㎞ 이상인 장거리 공격용 무인기(UAV·드론)를 포함한 드론 수천 대가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운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닐로우 서기는 해당 드론이 무슨 모델인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십 개의 모델로 이뤄진 드론 수천 대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드론들의 이름은 1987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 경비행기 세스나를 착륙시킨 독일 비행사 마티아스 러스트(54)의 이름을 따서 지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모스크바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러스트는 그해 5월28일 만 18세의 나이로 세스나를 몰고 철의 장막을 뚫고 크렘린궁 인근에 착륙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일 아침 핀란드 헬싱키 공항을 이륙해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향하던 중 기수를 동쪽으로 틀어 소비에트의 철통같은 방공망을 뚫고 러시아 심장부까지 약 750㎞를 비행한 것이었다. ●우크라, 최초 공격 드론 부대 창설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최초의 3개 공격 드론 비행대대가 이날 전투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드론군 예하 부대인 이 부대들은 우크라이나제 공격·정찰 드론 외에도 픽업 트럭과 공격용 헬기, 스타링크 위성도 함께 운용한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앞서 지난달 18일 우크라이나가 최대 2500㎞의 비행거리를 가진 2개의 우크라이나제 드론 시스템 ‘레이버드 3’을 추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한 트위터 사용자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비행거리 3000㎞ 이상의 공격 드론은 소킬(Sokil)-300이 유일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1년간 이 드론을 개발해 왔다고 밝히면서도 우크라이나제 넵튠 대함미사일 시스템에 사용되는 기술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