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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차 보조금 연비따라 지급…저소득층은 10% 더 지원받는다

    친환경차 보조금 연비따라 지급…저소득층은 10% 더 지원받는다

    성능 향상 유도 위해 최대 215만원 격차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적발 땐 환수 조치 생애 첫차로 구입 땐 보조금 우선 지원올해부터 전기승용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무공해차) 국고보조금(최대 820만원)이 차량 연비와 배터리 성능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연비가 나쁘거나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많게는 215만원가량 줄어드는 반면 저소득층에게는 국고보조금의 10%(60만~80만원)를 추가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가 국고보조금과 별도로 지방보조금을 줄 땐 위장 전입을 막기 위해 일정 기간 거주 요건을 자격으로 둔다. 기획재정부와 환경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친환경차 보조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기존 보조금 산정체계에선 연비 등 성능이 좋은 차와 그렇지 않은 차 간 차별성이 적어 기업들이 친환경차 기술 개발 노력을 게을리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전기승용차의 경우 지난해엔 기본보조금(200만원)에다 배터리 용량 등을 감안한 단위보조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국고보조금이 책정됐다. 이에 따라 19개 차종 중 18개가 최대 9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는 등 차별성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부턴 최대 국고보조금 지원액을 820만원으로 낮추고, 산식에 연비와 배터리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주행거리 등을 대폭 강화하면서 차등 폭이 커진다. 20개 차종 중 7개 차종만 상한액 8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같은 차라도 배터리 효능 등에 따라 보조금이 차이 난다. 예를 들어 현대차 코나 기본형은 주행거리가 381.75㎞에 달해 국고보조금이 820만원까지 지원된다. 하지만 주행거리가 237.75㎞인 코나 경제형은 국고보조금이 766만원만 나온다. 올해 국고보조금이 가장 적은 차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I-PACE(605만원)다. 지난해(900만원)에 비해 295만원이나 깎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생산 단가가 낮아지고 있어 보조금도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버스는 지난해 23개 중 14개 차종이 최대 상한인 1억원을 보조금으로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24개 중 6개 차종만 상한액 수령이 가능하다. 또 최저 보조금은 7400만원에서 6342만원으로 줄면서 차등 폭이 기존 2600만원에서 3658만원으로 1000만원 이상 커졌다. 정부는 또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차를 구매하면 900만원 한도에서 국고보조금 10%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생애 첫 차로 전기차를 구매하면 보조금을 우선 지원한다. 지방보조금을 많이 주는 지역으로 위장 전입하는 걸 막기 위해 일정 기간 해당 지자체에 거주하는 요건을 신설한다. 부정 수급 사실이 적발되면 즉시 보조금을 환수한다. 전기차 지방보조금은 지역에 따라 최저 400만원(세종시)에서 최고 1000만원(경북)까지 지급된다. 수소차(현대차 넥쏘)는 국고보조금 2250만원이 일괄 지원되고, 지역별로 1000만~2000만원의 지방보조금이 나온다. 기재부와 환경부는 전기·수소차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을 지난해 6만대에서 올해 9만 4000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전기·수소차 20만대 시대가 열린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현대차 쏘나타 엔진, 코나 일렉트릭 파워트레인 ‘세계 10대 엔진’ 선정

    현대차 쏘나타 엔진, 코나 일렉트릭 파워트레인 ‘세계 10대 엔진’ 선정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에 탑재되는 터보 엔진과 코나 일렉트릭에 들어가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저명 자동차 매체인 ‘워즈오토’가 발표한 ‘2020 워즈오토 10대 엔진·동력시스템’에 현대차 쏘나타의 4기통 터보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과 코나 일렉트릭의 ‘파워트레인’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워즈오토는 1995년부터 매년 ‘10대 엔진’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등 새로운 동력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상 명칭을 ‘10대 엔진·동력시스템’으로 바꿨다.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넥쏘와 코나 일렉트릭의 2개 파워트레인이 동시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쏘나타와 코나 일렉트릭이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엔진 성능은 4% 이상, 연비는 5% 이상 향상시키며 배출가스는 12% 이상 저감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나 일렉트릭에 들어간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 최대토크 395N·m를 발휘하는 고효율, 고출력 영구자석 모터를 적용해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우동 한 그릇 먹는새 전기차 80% 충전… 20분 초고속 충전 시대

    우동 한 그릇 먹는새 전기차 80% 충전… 20분 초고속 충전 시대

    내년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초고속 충전소 구축전기차 20분 만에 80%, 수소차 5분 만에 완전 충전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도로공사는 20일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사옥에서 ‘고속도로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기아차 상품본부장과 문기봉 한국도로공사 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내년 말까지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350㎾급 고출력·고효율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 전기차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최초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통영 방향)에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복합형 초고속 충전소’를 구축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구축·운영하고 수소 충전 설비를 설치한다. 도로공사는 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담당한다.초고속 충전기로 충전하면 800V급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를 기준으로 80%를 충전하는 데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수소차 ‘넥쏘’는 5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는 현대·기아차 이외에도 국가 표준인 콤보1 방식의 충전 표준을 채택한 차량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도로공사와 함께 도심 3개소(부산, 인천, 국회)와 고속도로 휴게소 4개소(여주, 안성, 함안, 하남) 등 8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도로공사는 최근 린데에스지코리아,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협약을 맺으며 고속도로 수소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수소차 판매량 급증… 전기차 구입은 감소

    수소차 판매량 급증… 전기차 구입은 감소

    11월 넥쏘 699대 판매… 작년의 10배 수소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로 대표되는 친환경차 가운데 수소차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순수전기차 판매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9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수소차 넥쏘는 지난 11월 699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월 최다 판매 기록이다. 올해 1월 21대가 팔린 이후 수직으로 상승했고 월평균 72.7대가 판매됐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거의 10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 수소차 판매가 늘어난 이유는 정부 차원의 인프라 확대와 보조금 지원 등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를 보면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수소 충전소는 현재 전국에 24곳이 운영되고 있다. 23곳은 공사 중이다. 또 SK에너지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주유 업체들은 앞다퉈 수소차 충전 시설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와 지자체 합산 3300만~3600만원에 달하는 수소차 보조금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보다 52.1% 늘어난 수소차 보조금 예산이 통과되면 한 해 1조원 이상 규모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고용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전 충전된 수소차의 이동 거리가 전기차의 2배 수준이라는 점도 수소차의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전기차의 이동거리는 평균 300㎞ 중후반 정도이지만 현대차 넥쏘의 최대 항속거리는 609㎞에 달한다.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최근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 8월 380대에서 지난달 93대로 75.5%,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 7월 1528대에서 지난달 852대로 44.2% 급감했다. 기아차 니로 EV는 지난 3월 1044대가 판매되며 월 1000대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달 63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쏘울 EV 역시 지난 3월 388대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해 지난달 83대에 머물렀다. 순수전기차는 급속충전을 해도 충전 시간이 30분~1시간에 달할 정도로 길고 이동거리가 비교적 짧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심화되는 車업계 양극화… ‘경영난’ 군소 3사, 설 자리 잃어간다

    심화되는 車업계 양극화… ‘경영난’ 군소 3사, 설 자리 잃어간다

    올 판매 점유율 현대 56%·기아 35% 차지 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는 10% 불과 르노·삼성은 합작관계 청산 가능성 대두 현대차 “군소 3사 본사 모두 해외에 있어 한국법인을 경쟁상대로 보는 건 부적절”국산차 업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날로 심화하고 있다. 1등 완성차 그룹은 국내 자동차 시장 내 영토를 계속 넓히고 있고, 나머지 3사는 경영난에 허덕이며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마저 자동차 업계의 양극화를 가중시키는 데 한몫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차·쌍용차 등 국내 5대 완성차 업체의 올해 1~10월 내수·수출 판매 현황에 따르면 현대차는 가장 많은 362만 9577대를 팔아 치웠다. 판매 점유율은 55.7%에 달했다. 기아차는 229만 2532대를 팔아 3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합산 판매 점유율은 90.9%로 지난해 89.9%에서 1% 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국내외에서 판매한 자동차 10대 가운데 9대가 현대·기아차라는 얘기다. 나머지 군소 3사의 사정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한국지엠의 올해 1~10월 판매 점유율은 5.2%로 지난해 같은 기간(5.6%)보다 0.4% 포인트 떨어졌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2.8%에서 올해 2.2%로 0.6% 포인트 하락했다. 쌍용차의 점유율은 지난해 1.7%에 이어 올해도 1.7%에 그쳤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는 국내 생산 차종을 줄이고 수입 모델을 늘리는 방향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아예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원사로 가입해 ‘쉐보레’ 브랜드 차량을 미국에서 들여오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대표 모델이었던 ‘SM5’, ‘SM3’, ‘SM7’ 생산을 모두 중단하고 ‘클리오’와 ‘마스터’ 등 수입 모델 판매 확대에 나섰다. 상황이 이렇자 외국계 완성차 3사의 국내 시장 ‘철수설’은 더욱 확산하기 시작했다. 특히 내년 8월 르노와 삼성의 합작 관계가 20년 만에 청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물론 르노삼성차와 삼성 측 모두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판매 실적이 회복되지 않으면 결국에는 결별하게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역점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소차 홍보대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현재 수소차는 현대차 ‘넥쏘’가 유일하다. 기술력도 현대차그룹만 보유하고 있다.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이 현대차그룹의 수소차 로드맵과 일치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하지만 이런 양극화가 국내 자동차 업계의 생태계 특성상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3사가 모두 외국계 회사라는 점, 그리고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BMW, 일본의 도요타 등 해외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려면 현대차그룹이 가진 기술을 더욱 키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완성차 군소 3사의 본사는 미국·프랑스·인도 등 모두 해외에 있기 때문에 그들의 한국법인을 현대차그룹의 경쟁 상대로 보는 건 부적절하다”면서 “정부가 전기수소차 개발을 독려하는 것 역시 독일·일본·미국 브랜드가 보유한 미래차 기술을 뛰어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연료전지·수소기술 업체와 잇단 제휴…현대차 ‘수소차 생산비 낮추기’ 박차

    연료전지·수소기술 업체와 잇단 제휴…현대차 ‘수소차 생산비 낮추기’ 박차

    현대자동차가 수소차의 대중화를 위해 해외 수소 기술 업체와 동시다발적인 협력 강화에 나선다. 고액의 수소차 가격을 낮추는 것이 협력의 핵심 취지다. 수소차 ‘넥쏘’의 판매 가격은 6890만~7220만원이지만, 실제 생산 단가는 1억 2000만~1억 3000만원대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30일 스웨덴의 연료전지 분리판 코팅기술 업체 ‘임팩트 코팅스’(로고 위), 이스라엘의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술 업체 ‘H2프로’(가운데), 스위스의 수소 저장·압축 기술 업체 ‘GRZ 테크놀로지스’(아래)와 손잡고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팩트 코팅스와는 세라믹을 코팅 소재로 사용해 부식을 방지하는 ‘연료전지 분리판’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세라믹은 기존 코팅소재인 백금 등 귀금속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수소차의 생산 비용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H2프로는 고가의 분리막 없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면 수소의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소 생산과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수소 충전소도 세울 수 있다. 아울러 GRZ 테크놀로지스의 저압 수소저장 기술과 수소압축·충전 기술을 충전소에 적용하면 수소저장탱크에 기존보다 5~10배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협력은 수소차 관련 혁신 기술을 상용화시켜 수소차의 제조 원가와 생산 비용을 대폭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수소차 구매의 최대 걸림돌이 비싼 구매 비용과 열악한 충전 인프라라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현대차는 2030년까지 주요 부품 협력사 124곳과의 공동 연구개발과 설비 확대에 총 7조 6000억원을 투입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수소차 생산비 낮추기’ 박차

    현대차 ‘수소차 생산비 낮추기’ 박차

    H2프로와 수소충전 기술 개발 나서부식 방지 ‘전지 분리판’ 개발도 추진 현대자동차가 수소차의 대중화를 위해 해외 수소 기술 업체와 동시다발적인 협력 강화에 나선다. 고액의 수소차 가격을 낮추는 것이 협력의 핵심 취지다. 수소차 ‘넥쏘’의 판매 가격은 6890만~7220만원이지만, 실제 생산 단가는 1억 2000만~1억 3000만원대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30일 스웨덴의 연료전지 분리판 코팅기술 업체 ‘임팩트 코팅스’, 이스라엘의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술 업체 ‘H2프로’, 스위스의 수소 저장·압축 기술 업체 ‘GRZ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팩트 코팅스와는 세라믹을 코팅 소재로 사용해 부식을 방지하는 ‘연료전지 분리판’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세라믹은 기존 코팅소재인 백금 등 귀금속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수소차의 생산 비용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H2프로는 고가의 분리막 없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면 수소의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소 생산과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수소 충전소도 세울 수 있다. 아울러 GRZ 테크놀로지스의 저압 수소저장 기술과 수소압축·충전 기술을 충전소에 적용하면 수소저장탱크에 기존보다 5~10배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협력은 수소차 관련 혁신 기술을 상용화시켜 수소차의 제조 원가와 생산 비용을 대폭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수소차 구매의 최대 걸림돌이 비싼 구매 비용과 열악한 충전 인프라라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현대차는 2030년까지 주요 부품 협력사 124곳과의 공동 연구개발과 설비 확대에 총 7조 6000억원을 투입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전주·완주 공동으로 수소도시 도전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이 공동으로 수소 시범도시 선정에 도전한다. 전주시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방침에 따라 수소 시범도시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완주군과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완주군과 함께 1억 5700만원을 들여 수소산업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와 최근 수소 버스를 운행하기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수소산업 육성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지난 4월 전북을 방문해 수소연료차 넥쏘를 시승했던 이낙연 총리가 전북의 수소산업 지원을 약속했다”며 수소 시범도시 선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전국 지자체로부터 수소도시 사업계획을 접수받아 오는 연말 쯤 3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수소도시로 선정되면 수소 친화도시계획 수립비와 연료전지 파이프라인, 수소 통합운영센터 등 핵심 인프라 구축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또 국비를 지원받아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공동주택, 상업용 빌딩, 통합운용 플랫폼, 수소 배관, 도시가스 추출기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현대차, 52년 만에 8000만대 판매 돌파

    현대차, 52년 만에 8000만대 판매 돌파

    ‘아반떼’ 총 1356만 1342대 팔아 1위 수소차 ‘넥쏘’ 등 친환경차 비중 확대 2025년까지 전기차 시장 3위 목표1967년 창사한 현대자동차가 52년 만에 전 세계 자동차 판매 8000만대를 돌파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내외 시장 판매 대수는 8012만 417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량은 2076만 2144대(26%)로, 해외 수출 물량의 3분의1 수준이었다.현대차는 1968년 미국 포드의 세단 ‘코티나’를 주문 생산하면서 자동차 양산의 첫 출발을 알렸다. 설립 9년 만인 1976년에 국내 최초 독자 모델 ‘포니’를 출시했다. 포니는 에콰도르행 배에 오르며 국내 ‘수출 1호’ 모델이 됐다. 당시 포니는 연 1만 8161대가 팔리며 ‘1만대 시대’를 열었다. 1985년에는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1985년 소형 세단 엑셀과 프레스토, 중형 세단 쏘나타를 선보이며 판매 모델을 확장했다. 1986년에는 준대형 세단 그랜저를, 1990년에는 엘란트라를 각각 탄생시켰다. 엘란트라는 1995년 아반떼로 이름이 바뀌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현대차 모델 판매량 1위는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차지했다. 국내 301만 2581대, 해외 1054만 8761대 등 모두 1356만 1342대가 팔렸다. 소형 세단 엑센트가 963만 5728대(국내 81만 3723대, 해외 882만 2005대)로 2위, 국내에서 가장 많은 355만 6405대, 해외에서 516만 7475대 등 872만 3880대가 팔린 쏘나타가 3위에 올랐다. 이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690만 9167대), 중형 SUV 싼타페(514만 1515대)가 뒤를 이었다. 글로벌 5위 완성차 업체로 성장한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FCEV) 양산 체제를 구축했고 지난해 첫 수소차인 넥쏘를 출시했다. 올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4.6%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25년까지 전기차 시장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하남휴게소에 수소충전소… 고속도로 8번째

    현대차, 하남휴게소에 수소충전소… 고속도로 8번째

    현대자동차는 30일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통영 방향)에 ‘H 하남 수소충전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하남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통해 설치된 충전소 가운데 8번째다. 현대차와 도로공사는 지난 4월부터 전국 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왔다. 현재 이번 하남드림휴게소를 포함해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 방향·부산 방향)와 언양휴게소(서울 방향),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부산 방향),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휴게소(양평 방향), 호남고속도로 백양사휴게소(논산 방향)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 하남 충전소의 충전 용량은 시간당 25㎏으로 1시간에 5대 이상,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차를 완전충전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가격은 ㎏당 8800원이다. 국내 유일의 수소차인 현대차 ‘넥쏘’는 지난해 3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9779대가 계약됐고 3216대가 출고됐다. 연내에 계약 대수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문 대통령 “수소전기차 기술 수준은?”…현대모비스 “세계 최고”

    문 대통령 “수소전기차 기술 수준은?”…현대모비스 “세계 최고”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시 북구 중산동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전기차 등 미래차 관련 기술을 직접 살펴봤다.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한국에 대한 2차 경제 보복 조치로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날 친환경차 부품공장을 찾아 국내 산업 경쟁력 의지를 부각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전기차 육성 정책에 따라 그동안 중국에서 운영하던 부품공장 2곳의 가동을 중단하고 이화산단에 새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올해 9월부터 3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만들어 2021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대기업 공장 중 첫 유턴기업(해외에 진출했다가 다시 국내로 돌아온 기업)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와 함께 5개의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기업들도 국내로 돌아오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장에서 안병기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본부장으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설명 도중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면 배터리 크기도 점점 줄어들 수 있는 것인가”, “배터리 크기가 줄어들면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한가)”, “이 배터리는 얼마나 주행할 수 있나”라고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의 (기술) 수준이 세계에서 어느정도나 되나”라고 물었다. 이 질문에 안 본부장은 “당연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고, 문 대통령은 답변을 듣고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배터리가 국내에서 사용될 뿐 아니라 수출도 많이 하고 있느냐”고 물었고, 안 본부장은 “현재로서는 수출량이 (국내 사용보다) 더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열린 기공식 축사에서 “현대모비스 공장과 5개 부품기업의 복귀는 우리 경제의 활력을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내 복귀를 위해 투자하는 기업들에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체제가 흔들리고 정치적 목적의 무역보복이 일어나는 시기에 우리 경제는 우리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우리 경제를 지키자는 의지와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마친 뒤 공장 부지에 마련된 중장비들의 작동을 시작하는 ‘발파식’이 진행됐고 문 대통령은 직접 발파대의 버튼을 누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중장비 작동 모습을 지켜본 뒤 행사장을 떠났으며,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나오자 한 손을 들어 화답하는 모습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을 당시 현지 도심을 운행 중인 수소전기차 택시 넥쏘를 시승하는 등 수소전기차 기술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울산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행사에 참석해 현장에 전시된 넥쏘를 살펴보며 “내가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홍보모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날에는 대통령 전용차로 넥쏘를 채택, 경내에서 첫 승차를 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현대 수소차 ‘넥쏘’로 전용차 바꾼 문대통령

    현대 수소차 ‘넥쏘’로 전용차 바꾼 문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전용차량을 수소차로 바꿨다고 27일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비서실 행정차량과 경호처 차량 6대를 친환경 수소차로 운행해왔다. 대통령 전용차로 수소차를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된 수소차 넥쏘에 탑승해 청와대 내 집무실에서 본관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수소차를 전용차로 고른 것에는 수소 경제 활성화 및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에 도입된 수소차는 평시 출퇴근 및 일상 업무에서 주로 쓰일 예정이며, 이후 활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탑승 행사에는 수소차 전용 생산공장에서 넥쏘 부품 조립공정을 담당하는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 박계일 공정기술과장이 참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차, 상하이에 ‘수소 월드’ 오픈…넥쏘 공기정화·수소사회 체험존 마련

    현대차, 상하이에 ‘수소 월드’ 오픈…넥쏘 공기정화·수소사회 체험존 마련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상하이에 수소차 기술과 미래 수소 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 하이드로겐(수소) 월드’라고 이름 붙여진 전시관은 상하이 푸둥의 랜드마크인 쓰지광장에 들어선다. 운영은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간이다. 406㎡(약 123평형) 규모로 조성된 전시관은 수소차 넥쏘 공기정화 시연존, 수소 미래 사회 체험존, 수소차 절개차 전시존, 미래 모빌리티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수소차 기술과 친환경 수소 에너지에 대한 비전을 보여 주는 공간”이라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머지않아 다가올 수소 경제 산업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과 티나 마리아 유엔개발계획(UNDP) 중국 부대표, 장퉁 중국 퉁지대 연료전지자동차 기술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차그룹은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개발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전시관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축적해 온 기술력과 미래 수소 사회에 대한 비전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美 IIHS ‘최고 안전한 차’ 평가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FCEV) 넥쏘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시험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았다고 현대차가 11일 밝혔다. 넥쏘는 전면 충돌과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 등 6개 항목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전방 충돌 회피 장치와 전조등 평가에서도 ‘최우수’와 ‘우수’ 등급을 받았다. IIHS가 수소전기차를 대상으로 안전 시험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IIHS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차량 안전검사를 진행하는 기관이다. 넥쏘가 최고 등급을 받은 만큼 고객들의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스라엘 대통령 현대차 방문 “친환경車 미래 함께 선도”

    이스라엘 대통령 현대차 방문 “친환경車 미래 함께 선도”

    방한 중인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15일 경기 화성에 있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수소차인 ‘넥쏘’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 등을 체험했다. 넥쏘의 미세먼지 정화 기술 시연과 차량 충돌 시험도 참관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면담하고 이스라엘과 현대차그룹의 미래 산업 분야와 관련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현대차가 몇몇 이스라엘 스타트업들과 맺은 파트너십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스마트하고, 안전하고, 연결되고, 친환경적인 자동차의 미래를 함께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스라엘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공동 개발한 기술 일부를 향후 양산차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 26만여대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이스라엘 시장에서 3만 8022대(14.2%), 기아차는 3만 5806대(13.4%)를 판매해 각각 점유율 1, 2위를 기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모비스, 친환경 車부품 싣고 미래로 ‘씽씽’

    현대모비스, 친환경 車부품 싣고 미래로 ‘씽씽’

    현대·기아자동차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가 친환경차 부품 생산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차 ‘넥쏘’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연료전지스택, 수소공급장치, 전력변환장치 등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독자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부품 생산 전용 공장인 충북 충주공장 안에 수소차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할 신공장을 추가로 짓고 있다. 완공되면 수소연료전지 생산 능력은 2022년 연 4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수소연료전지 제조 라인에도 친환경 생산 시스템이 가동된다. 전동화 부품인 만큼 미세 입자는 물론 온도와 습도까지 정확한 기준에 따라 관리된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친환경차 사업 분야 매출은 57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3036억원에서 89% 늘어났다.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5%에서 지난해 19%까지 확대됐다. 현재 각국의 연비·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친환경차 판매량은 401만대로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 G20 장관들에게 “수소경제가 미래 에너지 솔루션”

    정의선, G20 장관들에게 “수소경제가 미래 에너지 솔루션”

    “환경오염·온난화에 대응 수소경제 구축 모든 국가·산업·기업 참여해 성과 내야”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 장관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 앞에서 “지속가능한 지구의 가장 확실한 솔루션은 수소경제”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5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개막한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오찬에서 수소경제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의 공동회장 자격으로 공식 연설했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서는 멋진 말과 연구가 아닌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수소경제가 미래 성공적 에너지 전환에서 가장 확실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탈탄소,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가 보편화하는 수소경제 사회를 서둘러 구축해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또 수소경제 사회가 일부 국가나 특정 산업만의 의제가 아니라 세계 모든 국가와 산업, 기업이 함께 참여해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미래를 향한 공통의 목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수소위원회가 많은 정부, 국제기구와 협력해 전 세계 에너지 전환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며 “에너지와 수송을 넘어 모든 분야의 리더들이 수소경제 사회를 구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G20 회원국 에너지·환경 장관과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사인 현대차, 에어리퀴드, 수소위원회 회원사인 도요타 등이 참석했다. G20은 수소에너지의 역할과 가능성을 살펴보고 산업계의 의견을 듣고자 이번 장관회의에 수소위원회 회장단을 초청했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한 수소경제 관련 CEO 협의체다. 에너지와 화학, 완성차 업체 등 주요 기업 60곳이 참여한다. 한편 현대차는 G20 장관회의와 수소위원회 행사에 맞춰 수소전기차 넥쏘를 처음으로 일본에 선보였다. 넥쏘는 회의에 참석한 조명래 환경장관 등에게 제공됐다. 정 수석부회장도 거의 모든 일정을 넥쏘를 타고 진행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정부, 비메모리·바이오·미래차 3대 중점산업 키운다

    정부, 비메모리·바이오·미래차 3대 중점산업 키운다

    추격형 경제→선도형 경제 ‘체질 개선’ 현대차, 수소차 ‘넥쏘’로 세계시장 공략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연관 효과 확대 바이오, ICT와 결합 ‘혁신적 변화’ 기대청와대와 정부가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 미래형 자동차 등 3대 분야를 ‘중점육성 산업’으로 선정해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3대 분야는 한국이 세계적 수준이거나 준하는 경쟁력을 갖췄고, 중소기업 연계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업종인 만큼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구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3대 분야는 한국 경제의 ‘미래 먹거리’로, 추격형 경제에서 세계시장을 이끌어 가는 선도형 경제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 선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수소경제, 미래자동차, 바이오, 에너지신산업, 비메모리 반도체, 5G 기반 산업 등이 새 성장동력으로 커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중점 육성 산업에 선정된 ‘미래형 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의미한다. 수소차 개발에 팔을 걷어붙인 현대자동차그룹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인 투싼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수소차 넥쏘를 출시했다. 넥쏘는 완전 충전 시 최대 609㎞를 이동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넥쏘는 출시 이후 계약 물량이 7000대를 돌파했고, 2022년 수소차 6만 5000대, 2030년까지 63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 관건인 인프라 확충도 빨라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현대차와 함께 지난 12일 경부선 안성휴게소 등 3곳에서 수소충전소를 개장했다. 올해 말까지 10곳을 더 설치하고, 2022년까지 복합환승센터·버스차고지 등 주요 교통 거점 310곳에 수소 충전 설비를 구축한다. 김민수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수소차 기술이 세계 최고라 해도 문제는 충전 인프라 구축인 만큼 정부 계획보다 더 빨리 더 많이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은 메모리에 편중된 반도체 산업의 영역 확장과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 극대화를 노리기 위해서는 필수 과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인재 육성, 규제 개혁, 예산 지원 등에서 경쟁국들에 밀리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부문의 한국 기업 점유율은 약 60%에 달하고 있으나 시스템 반도체 등 비메모리 부문에서는 3~4%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을 중심으로 비메모리 육성 ‘초격차 전략’을 잇따라 내놨다. ‘바이오’ 분야는 고령화 추세와 생명공학 기술 발전 추세를 봤을 때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이유로 중점 산업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CT)의 결합이 고령화, 감염병, 안전한 먹거리, 기후변화 대응 등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산업 육성에 정부와 업계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부가 견인하는 수소차… 현대차, 벤츠·도요타 넘어설까

    정부가 견인하는 수소차… 현대차, 벤츠·도요타 넘어설까

    청와대, 중점 육성 산업에 ‘미래형 자동차’ 선정국내 수소차 개발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가 유일수소차 인프라 구축 속도는 날로 빨라지는 추세벤츠·도요타 등과의 치열한 수소차 경쟁 불가피 청와대와 정부가 22일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3대 ‘중점 육성 산업’ 가운데 하나인 ‘미래형 자동차’는 바로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의미한다. 수소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친환경 수소차 개발·보급에 나서 혁신성장과 고용창출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수소차 개발에 팔을 걷어붙인 자동차 업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유일하다.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현대차의 수소차가 세계 수소차 시장을 선도할지 아니면 ‘테스트 베드’에 그칠지 주목된다.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인 투싼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수소차 넥쏘를 출시했다. 넥쏘는 완전 충전 시 최대 609㎞를 이동할 수 있으며, 최고출력 154마력에 최대토크 40.3㎏f·m의 성능을 갖췄다. 넥쏘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계약 물량이 7000대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만 5000대가 계약돼 올해 목표치인 3000대를 이미 넘어섰다. 현대차는 2022년까지 수소차 6만 5000대, 2030년까지 63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소차 연간 생산량도 5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의 최대 관건인 인프라 확충도 빨라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현대차와 함께 지난 12일 경부선 ‘안성휴게소’ 양방향과 영동선 ‘여주휴게소’ 강릉방향 등 3곳에서 수소충전소를 개장했다. 가격은 ㎏당 8800원(부가세 포함)이다. 국토부는 올해 연말까지 10곳을 더 설치한다. 또 2022년까지 복합환승센터·버스 차고지 등 주요 교통거점 310곳에 수소 충전 설비를 구축한다. 하지만 현대차가 보유한 수소차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단정하긴 이르다. 독일의 자동차 명가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폭스바겐, 일본의 도요타 등도 수년 전부터 수소차 개발과 양산에 힘을 쏟고 있어 앞으로 자동차 업체 간 수소차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벤츠는 이미 25년 전인 1994년에 유럽 첫 수소차인 ‘네카1’(NECAR 1)을 내놨다. 2017년에는 전기차와 수소차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드리드카’(PHEV)인 ‘GLC F-CELL’을 선보였다. 또 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 모델 개발에만 100억 유로(12조 830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수소차 기술력이 가장 앞서 있는 일본은 2014년 출시된 도요타의 ‘미라이’를 필두로 2030년까지 수소차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도 대대적인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수소차 인프라 육성을 공식화했다.수소차의 성패는 결국 누가 더 빨리 충전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하느냐에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민수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수소차 기술이 세계 최고라 해도 문제는 충전 인프라 구축”이라면서 “정부가 세운 계획보다 더 빨리 더 많이 구축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기술 개발 분야에서는 원가절감이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장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3~4% 점유율에 그치는 ‘비메모리 반도체’도 정부의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됐다. 점유율 60%에 달하는 메모리 부문과 큰 격차를 보이며 뒤처져 있어서다. ‘바이오’ 분야는 고령화 추세와 생명공학 기술 발전 추세를 봤을 때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이유로 중점 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 명실상부 ‘현대차 대표’로 우뚝

    정의선, 명실상부 ‘현대차 대표’로 우뚝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대표이사로 취임현대차, 스마트 모빌리티 업체로 대전환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22일 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명실상부한 현대차 대표 자리에 올랐다. 정몽구 회장이 현대차 대표이사직은 유지하지만 정 부회장 중심으로 경영진이 꾸려졌기 때문에 사실상 ‘ES 시대’가 본격 출범한 것이다. 정 부회장이 1999년 자재본부 구매실장으로 현대차에 입사한 지 20년 만이다. 정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 경영권을 장악한 지 20년 만에 아들인 정 부회장에게 모든 실권을 넘겨주게 됐다.‘정의선의 현대차’는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스마트 모빌리티(이동) 솔루션업체’로의 대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인도에서 열린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의 기조연설에서 “자동차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당시 정 부회장은 모빌리티의 3대 전략 방향으로 친환경과 이동의 자유로움, 연결된 이동성 등을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수소전기차(FCEV) 개발을 직접 지휘해 2013년 투싼 FCEV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지난해는 FCEV 전용차인 넥쏘를 출시하며 수소차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현재 3%(13만 5000대)에서 2025년에는 16%(103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 가운데 수소차는 지난해 3000대에서 2030년에는 50만대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또 그동안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상품 기획과 디자인, 섀시 등 기존 사업부터 공유경제, 모빌리티 등 미래 비즈니스까지 국내외 전문가를 영입해왔다. 특히 앨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 비어만 사장은 BMW에서 30여년간 고성능차 개발을 담당한 전문가로 정 부회장이 지난 2015년 현대차로 영입했고, 지난해에는 외국인 최초로 연구개발본부장을 맡겼다. 또 이달에는 5세대(5G) 이동통신 전문가인 윤경림 전 KT 부사장을 영입해 현대차 전략사업부장을 맡겼다. 앞서 전략사업부를 이끌던 삼성전자 출신인 지영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생긴 공석을 외부에서 채운 것이다. 최근에는 네이버에서도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잇따라 현대차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19일 ‘인도의 우버’인 올라에 역대 최대 단일투자 규모인 3억달러(약 3384억원)를 투자하는 등 모빌리티 기업과의 제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남아 최대 모빌리티 기업인 그랩에 2억 7500만달러를 투자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2021년 국내 자율주행 친환경 로보택시 시범운영을 목표로 글로벌 선도업체와의 제휴를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대차는 2021년 세종시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뒤 2022년 싱가포르에서도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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