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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쿤 게임’ 그게 뭔가요?

    ‘타이쿤 게임’ 그게 뭔가요?

    ‘서울 타이쿤’ ‘붕어빵 타이쿤’ ‘생과일 타이쿤’…. 최근 엄지족들이 즐겨찾는 모바일 게임을 보면 제목 끝에 ‘타이쿤’ 이라는 명칭을 붙인 게임들이 많다.‘타이쿤’은 과연 어떤 뜻일까. 원래 ‘타이쿤’(Tycoon)은 위대한 경영자를 뜻하는 일본어 ‘대군’(大君)의 일본식 발음이다.‘업계의 거물’이란 뜻도 있다. ‘타이쿤’이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1999년에 출시된 PC 시뮬레이션 게임 ‘롤러코스터 타이쿤’ 덕이다. 이는 자신이 직접 놀이동산을 건설하고 경영하는 게임이다. 세계적으로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롤러코스터 타이쿤’이 대박을 터뜨리자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를 표방하는 게임들이 ‘타이쿤’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동물원을 경영하는 ‘주(zoo) 타이쿤’을 선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벤처열풍을 타고 벤처 회사를 경영하는 ‘벤처 타이쿤’이 나오기도 했다. 타이쿤 게임은 불법복제 등으로 PC게임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뜸하다 모바일로 부활했다. 컴투스가 2001년에 선보인 ‘붕어빵 타이쿤’이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이 게임은 휴대전화 단말기의 키패드로 붕어빵을 만들고 이를 팔고 장사하는 내용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 뒤로 비슷한 컨셉트의 게임들이 잇따라 시장에 나왔다. 떡볶이 장사와 젖소목장, 햄버거 가게를 내용으로 한 타이쿤류가 잇따라 나왔다. 최근 넥슨모바일은 ‘서울 타이쿤2’를 내놓았다. 사용자가 직접 서울시장이 돼 서울시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게임이다. 정통경영 시뮬레이션 장르에 충실해 사용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작인 ‘서울 타이쿤1’은 7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붕어빵 타이쿤3’가 출시돼 전작의 명성을 잇고 있다. 또 지오스큐브의 ‘레드망고 타이쿤’, 커피숍을 운영하는 위즈커뮤니케이션의 ‘생과일 타이쿤3’등도 호평을 받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게임 업계소식]

    ●NHN은 소프트닉스와 함께 신개념 액션 FPS게임 ‘울프팀(Wolf Team)’을 이달말부터 선보일 예정이다.‘울프팀’ 은 기존 1인칭슈팅게임(FPS)을 진행하면서 전투 중 상황에 따라 울프로 변신할 수 있는 ‘늑대인간 변이 시스템’을 통해 전투의 액션성과 전략전술의 다양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CJ인터넷은 최근 액션 대전 게임 ‘SD건담 캡슐파이터’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SD건담 캡슐파이터’는 ‘기동전사 건담’부터 최신작인 ‘기동전사 건담 SEED’까지 등장했던 모든 모빌슈츠(MS)들이 캐릭터형 모델로 등장해 온라인상에서 대전을 벌이는 건담 최초의 3D 온라인 게임이다. ●넥슨은 최근 데브캣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HR’의 윤곽을 공개했다.‘프로젝트 HR’는 ‘개썰매(dogsled)’라는 참신한 소재를 이용한 육성 레이싱 게임이다. 운전 실력과 게임머들간의 경쟁 위주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과 달리 다양한 퀘스트와 이벤트에 무게를 뒀다. 간편 조작 게임으로 밝은 분위기의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추운 극지방에서의 개썰매 경주를 묘사했다. 올 상반기 중 비공개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닌텐도는 이달 슈퍼 마리오 시리즈 최신작 ‘뉴 슈퍼 마리오브러더스’와 틀린 그림을 찾아가며 우뇌를 단련하는 ‘우뇌상 쾌통쾌 틀린그림 전집’, 레이싱 게임인 ‘포켓몬 대시’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 국내 PC 9만2000여대 감염

    국내 게임사이트의 사용자 비밀번호와 계정 등 개인정보를 빼가는 트로이목마가 사상 최대규모로 유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에 적발된 트로이목마는 중국에서 유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8일 “국내외 홈페이지 1000여개에 접속자의 컴퓨터를 트로이목마에 감염시키는 악성코드가 유포된 사실을 탐지하고 이를 막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트로이목마 등 악성코드의 경유지로 지목돼 한꺼번에 1000개가 넘는 사이트가 차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KISA는 지난해에는 악성코드 경유지 사이트 6617곳을 막았다. KISA에 따르면 이번 해킹 사고는 지난해 12월말 중국인으로 여겨지는 해커가 국내 소규모 웹호스팅 업체의 서버를 해킹, 악성코드 유포 프로그램을 심어놓으면서 시작됐다. 숙주에 해당하는 악성코드 유포 프로그램은 게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1000여개 국내외 웹사이트에 자동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했다. 이번에 차단된 경유 사이트 가운데 대다수는 게임 사이트로 위장해 접속자들의 컴퓨터를 공격했다.KISA는 “62만여대의 개인용컴퓨터(PC)가 공격시도를 받고 보안이 취약했던 9만 2000여대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중국 해커가 노린 온라인게임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NHN의 ‘한게임’과 넥슨의 다중역할분담게임 ‘메이플스토리’다. KISA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인 ‘MS06-0141’의 보안패치를 적용하면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하더라도 감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웹서버 관리자도 웹해킹에 많이 이용되는 취약점을 없애고 방화벽 등 웹 보안 솔루션을 활용하라고 당부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보드게임? 우린 모바일로 한다”

    2000년대 초 보드 카페를 중심으로 불었던 보드게임의 열기가 엄지족들에게로 번지고 있다. 간단한 게임 방법 속에 무궁무진한 두뇌 싸움을 벌이고 아련한 향수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수열 등 일정한 규칙에 따라 자기의 모든 패를 먼저 버리는 쪽이 승리하는 ‘루미큐브’도 휴대전화를 통해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물론 책상 한가득 펼쳐진 게임판에서 주사위 등을 굴리던 묘미를 휴대전화에 담자니 맛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왕년(?)에 보드카페를 주름잡던 게임들의 명성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엄지족들은 모바일 ‘브루마블’을 통해 세계 여행에 나선다.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세계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부동산 등에 투자해 게임을 진행하는 묘미를 맛볼 수 있다.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자기 카드를 한 장씩 개봉해 같은 과일 모양이 5개가 될 때 먼저 종을 치는 사람이 승리하는 ‘할리갈리’도 모든 휴대전화에서 즐길 수 있다. 가로·세로 81칸에 1∼9까지 숫자를 겹치지 않도록 메우는 ‘스도쿠’게임도 엄지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상의 섬에 다리를 놓아 차지한 뒤 영역싸움을 벌이는 ‘카후나’도 빼놓을 수 없다. 일일이 다운받기 불편하다면 넥슨이 만든 ‘보드게임파티’를 통해 친숙한 오목, 오델로, 빙고 등 6종류의 보드게임을 골라가며 즐길 수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윈도비스타용 개발” 게임사 바쁘다 바빠

    윈도 비스타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변화된 운영체제(OS) 환경에 적합한 게임을 내놓기 위해 게임업체들도 덩달아 바빠졌다. 게임업체들은 이달 말까지는 비스타 환경에 최적화된 신작을 내놓거나 손질할 계획이다. 윈도 비스타는 32비트(bit)를 기반으로 한 윈도 XP와 달리 64비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64비트체제가 지원되지 않는 게임은 작동되지 않거나 진행 중 오류(버그)가 발생할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7일 “윈도 비스타의 보안이 강화돼 기존의 액티브X와 호환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터넷 게임 포털이나 온라인 상에서 게임을 다운받아 실행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액티브X와 호환되지 않는 부분은 기술적인 우회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달부터 개발인력의 40%를 윈도 비스타 최적화 작업에 투입했다. 넥슨 관계자는 “현재의 윈도 비스타 보안체제에서는 온라인 게임 프로그램을 해킹프로그램으로 인식하는 등 오류가 생길 수 있다.”면서 “보완프로그램(패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31일 윈도 비스타 환경에 맞춘 신작 게임 ‘에이트릭스’와 ‘SP 잼’ 2종을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윈도 비스타에 맞추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2차 비공개 베타테스트을 실시했다. 물론 윈도비스타에는 응용프로그램을 컴퓨터의 하드웨어에 직접 접속시키는 액티브X의 새 버전 ‘다이렉트X10’이 2008년까지는 보강되기 때문에 게임을 진행하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게임업체들은 윈도 비스타 환경 아래에서 키보드 보안이나 방화벽, 해킹 등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올 게임시장 주인공은 누구?

    올 게임시장 주인공은 누구?

    올해 게임 시장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대작들을 중심으로 한 다중접속 역할게임(MMORPG)과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단순함을 내세운 캐주얼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캐주얼 게임은 청소년들은 물론 그동안 게임시장에서 소외됐던 여성과 중·장년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방학을 맞아 도약할 채비를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24일 “캐주얼 게임의 장점은 빠른 경기진행과 승부를 들 수 있다.”면서 “그동안 초기 RPG게임의 성공을 기대하고 비슷한 RPG게임들이 대량 출시되면서 게이머들을 질리게 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지난 22일부터 ‘에이트릭스’의 2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했다. 만화풍의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배경, 간단한 키조작에서 다양한 콤보 사용까지 폭넓은 조작감이 돋보이는 퓨전스타일 게임이다. 넥슨도 코믹 격투게임인 신작 ‘쿵파’를 앞세워 캐주얼 액션 게임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윈디소프트는 ‘버즈펠로우즈’를 내놓을 계획이다. 상반기 공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팝아트 스타일의 비주얼을 강조한 3D 캐주얼 액션 게임이다. 여기에 대작 MMORPG들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한층 정교해진 그래픽과 드라마틱한 게임성이 장점이다. 또 팀워크가 주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리니지 신화’ 재건을 노리는 엔씨소프트가 선보인 ‘아이온’은 공중을 날면서 던전으로 이동할 수 있고 하늘에서도 전투가 가능하다. 한빛소프트의 야심작 ‘헬게이트:런던’은 대박 게임인 ‘스타크래프트’,‘디아블로’ 사단의 작품이다. 그라비티의‘라그나로크 2’는 최근 1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마치고 게임 시장에 출전할 채비를 갖췄다.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블리자드코리아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불타는 성전(WOW)’도 곧 공개서비스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던전앤드래곤 온라인(DDO)’은 국내 공략 초읽기에 들어섰다. 국내에는 생소한 TRPG 장르로 신선함이 장점이다.TRPG는 사람들이 모여 각자 원하는 배역을 할당받고 일정한 규칙에 따라 사건을 대화로 풀어나가는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게임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세계무대 호령하는 국산게임

    세계무대 호령하는 국산게임

    국경이 없는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6조원 정도인 국내 게임시장의 규모는 오는 2010년이면 1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 게임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이 머지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라비티는 신작 ‘라그나로크 온라인 2’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4개국과 5450만달러 규모의 해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독립국가연합(CIS)과 유럽 내 프랑스어 문화권 국가에 각각 ‘그라비티 CIS’,‘그라비티 EU’ 지사를 설립했다.‘그라비티 CIS’를 통해 올 1분기 안에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상용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 RPG 형식의 ‘에밀크로니클 온라인’(에코)의 중국 내 공급계약도 지난 8일 맺었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11월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9개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에코’는 해외 공급으로 모두 68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예당온라인과 T3엔터테인먼트의 댄스게임 ‘오디션’도 일본 게임 유통사인 넥슨 재팬과 음원 마케팅 계약을 맺고 일본에서 인기몰이에 나섰다. 예당온라인은 지난해 수출에 따른 해외 로열티로만 1500만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오디션의 일본 및 미국, 브라질 시장의 서비스 본격화 그리고 프리스톤테일2, 에이스온라인 등 신작의 해외진출 등에 힘입어 해외 수출액만 3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윈디소프트의 캐주얼 슈팅 게임 ‘소환대전 큐이’도 지난 14일부터 일본 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 10일 총 상금 5만달러를 걸고 자사 게임인 ‘겟엠프드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다중접속 역할게임(MMORPG) ‘위드 2’는 다음달 3일 ‘제4회 최강 위드 한·일 대전 2007’을 개최한다. 두 나라 우승자끼리 온라인을 통해 국가대항전을 벌인다. 이 회사의 골프게임 팡야는 태국에서 유료화 실시 11개월만인 지난해 3월 총 회원수 260만명을 돌파했다. 이 외에 엔씨소프트의 길드워는 국산 온라인 게임으로는 해외에서 가장 많은 패키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난 2005년에 출시돼 지난해까지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300만장 판매를 기록했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매달 100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의 마비노기 역시 월 10억원 이상을 벌어들여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게임 하이는 지난 10일부터 5000명의 테스터를 모아 미국에서 데카론 현지 비공개 시험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CCR의 포트리스 2도 최근 계약금 5만달러에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부고]

    ●정광섭(서울신문 시설관리부)씨 별세 기철(LG전자 해외영업부 사원)씨부친상 최동윤(강남 미듬치과)씨 빙부상 22일 분당 제생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30분 (031)781-6726●한진수(한텍상사 대표)찬수(케이엠홀딩스 부사장)씨 부친상 곽팔석(미국 거주)손무열(한화 상무)씨 빙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7●김영래(삼성건설 과장)씨 부친상 임헌구(농협중앙회 차장대우)유지영(피자헛코리아 AC)씨 빙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410-6916●류상기(전 안동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석창(언론중재위원회 조정1팀 차장)씨 부친상 이희재(안동대 무역학과 교수)씨 빙부상 21일 안동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54)820-1671●최낙섭(전 한국경제신문 기자)씨 부친상 정성윤(SK케미칼연구소 ICT본부 부장)씨 빙부상 22일 경남 고성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10시 (055)672-5000●이진서(신용보증기금 광주지점장)씨 모친상 22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62)600-7406●김기준(융산종합개발 대표)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61●신동익(서울아산병원 임상의공학 실장)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30●김종태(넥슨)원태(서초경찰서)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02)3410-6908●양상식(아주대 정보통신대학장)씨 모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410-6905●안윤식(자영업)강식(〃)효식(사업)경숙(미디어오늘 기자)씨 부친상 22일 충남 보령 대천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41)932-6499●황호준(전주시의회 사무과장)씨 부친상 22일 전주 대송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10시 011-650-5347●김명원(서화패션산업 대표)명섭(강릉 예향감리교회 목사)씨 부친상 임정민(서화패션산업 부장)씨 빙부상 2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30분 (02)392-0699●허행진(MBC 보도제작국 차장)씨 모친상 21일 서울 순천향병원, 발인 23일 낮 12시30분 011-382-0087●박용규(이우타일 대표)상규(우리은행 과장)미정(공인중개사)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5
  • 아쉬움 많았던 일산 ‘G스타 2006’

    개막 전부터 ‘말 많고, 탈 많았던’ 국제게임전시회 ‘G스타 2006’이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내렸다. 예상됐던 대로 더 넓어진 공간을 채우기에는 참가업체나 관람객의 수가 ‘2%’ 부족했다. 또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여성 도우미들의 ‘노출 경쟁’을 벌인 결과, 가슴이 드러나는 사고까지 났다. 그나마 전시 기간 동안 진행된 상담 실적이 2억 9000만달러로 지난해(2억달러)보다 45% 가량 늘어난 것이 ‘수확’이라고 할 수 있었다. G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행사기간 나흘 동안 전시장을 방문한 총 관람객의 수는 1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5만여명보다 소폭 늘었지만 62%나 늘어난 넓은 행사장(5만 3000평)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게다가 업체들의 참가 저조로 주최측이 전시관 사이 간격을 널찍하게 떨어뜨려 놓아 전시장 곳곳이 휑한 느낌마저 냈다. 또 게임업체간 관객몰이에 대한 압박 때문에 레이싱 모델들의 노출 경쟁도 심해졌다. 게임전시회 마지막 날에는 넥슨전시관에서 한 여성 댄서의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도 발생해 물의를 빚었다.또 경쟁적으로 레이싱 모델을 섭외하다 보니 이들 몸값만 치솟아 이번 G스타의 ‘최대 수혜주’는 레이싱 모델이라는 말마저 나왔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IT업계 ‘새얼굴 많네’

    IT업계 ‘새얼굴 많네’

    재계가 연말연시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는 가운데 정보기술(IT) 업계는 이미 ‘인사 시즌’에 들어갔다. 최근 최고경영자(CEO) 교체 바람이 거센 데다 그룹 계열 IT기업 가운데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CEO도 적지 않다. 또 내년 초에 교체가 예상되는 일부 IT 단체장에 대한 하마평도 벌써 무성하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델코리아는 최근 김인교 현 부사장을 김진군 사장의 후임 대표로 선임했다. 델코리아는 김 전 사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4년 만에 선장을 바꿨다. 김 신임 대표는 한양대 공대 출신으로 2005년 델에 합류하기 전에 시스코와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다. 넥슨도 최근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권준모 부사장과 강신철 기술지원본부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 이로써 권 대표는 주로 대외적인 전략적 사업 및 마케팅 부문을, 강 대표는 내부 개발 및 기술 부문을 총괄하는 이원화 경영 체계를 마련했다. 넥슨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김정주 대표는 지주회사인 넥슨홀딩스 대표로, 데이비드 리 대표는 일본법인 넥슨재팬 대표로 넥슨 등 계열사의 경영에 계속 참여한다. 안철수연구소도 지난달 오석주 솔루션·컨설팅 사업본부장을 3대 신임 대표로 임명했다.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김철수 전 대표의 건강 때문에 CEO 교체가 불가피했다. 게임업체 액토즈소프트도 전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 이사 김강씨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미국 웨스턴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IBM을 거쳤다. 디지탈디바이스는 한국통신데이타 이사 출신인 정호종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레인콤도 지난달 경영 정상화를 목적으로 전문 경영인인 김혁균씨를 회사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올 국제게임전 반쪽대회 되나

    올 국제게임전 반쪽대회 되나

    다음달 9일 열리는 국제 게임전시회 ‘G스타’가 사실상 ‘반쪽 대회’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아시아 최대 게임전’,‘세계 3대 게임쇼’라는 글로벌 명칭이 출범 2년만에 쏙 들어가게 됐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과 그라비티, 액토즈소프트,CJ인터넷, 프리챌, 싸이칸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일제히 불참한다. 특히 NHN과 싸이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도쿄 게임쇼’에 참가한 것과 달리 이번 G스타에서는 부스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 그라비티는 최근 계약금을 포기하고 돌연 참가를 취소했다. 해외에선 지난해 참가했던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빠지는 것을 비롯해 일렉트로닉아츠(EA), 마이크로소프트(MS),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이 불참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G스타가 열릴 경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의 부스를 다 채우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G스타조직위원회는 킨텍스의 부스 신청을 마감한 결과, 마련한 2000개 부스 가운데 1700개가 주인을 찾았다고 밝혔다.G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공식적으로는 부스 신청을 마감했지만, 추가 협상을 벌이는 곳이 많아 부스가 비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스타의 ‘업계 흥행’이 지난해와 달리 이처럼 가라앉은 것은 구조적인 문제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업계에선 우선 ‘고비용 저효율’을 꼽는다. 메이저 업체가 참가할 경우 부스 사용료와 시설 설치비 등으로 10억원 정도가 들어가지만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이 해당 기업들의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게임 업체가 오프라인 게임쇼에 참가한다고 해서 국내 사용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면서 “특히 게임 ‘신작’이 없는 가운데 무리하게 참가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성인 오락게임 ‘바다 이야기’ 파문도 ‘참가율’ 부진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G스타의 40%를 차지했던 게임장용 게임업체들이 이번엔 ‘바다 사태’로 참가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또 행사 장소가 서울과 너무 떨어져 있어 ‘관객 몰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불참 기업 관계자는 “지난해는 썩 내키지 않았어도 국내에서 열린 첫 국제 게임전시회라는 명분이 있었지만 올해는 비용 대비 효과를 우선 고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G스타에서는 세가, 반다이 등 해외 18개 업체들이 다시 국내 게임마니아를 만난다. 국내에선 넥슨을 비롯해 네오위즈, 웹젠, 한빛소프트 등이 나선다. 넥슨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참가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90부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터넷 글 올릴때 녹색리본을 달자

    “인터넷에 녹색 리본을 달아주세요.” 국가청소년위원회는 10일 폭력없는 사회만들기 국민운동협의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공동으로 채팅시 욕설이나 비난 댓글, 게임상 언어폭력 등 사이버 폭력 추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다음달 9일까지 펼친다고 밝혔다.‘폭력, 모두에게 상처입니다.’라는 표어 아래 전개되는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쓸 때 녹색 리본을 매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에는 야휴와 다음, 네이버, 네이트, 네오위즈, 넥슨 등 13개 인터넷 업체가 참여하며, 업체 특성에 따라 캠페인에 동참하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보너스 상품권이나 아이템, 녹색리본 장식고리 등을 나눠준다. 위원회 홈페이지(www.youth.go.kr)에는 사이버 폭력에 관한 다양한 교육 자료도 올려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판교테크노밸리 우선협상자 선정

    경기도는 23일 성남 판교신도시에 건설될 판교테크노밸리 용지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일반연구용지(26만 7436㎡)의 경우 총 26개 필지 가운데 신청자가 없거나 부적격 신청자를 제외한 22개 필지의 사업자가 선정됐고, 연구용지(11만 7649㎡)는 5개 필지 모두 사업자가 선정됐다. 일반연구용지 우선협상대상자는 판교실리콘파크 조성사업조합,㈜넥슨, 태준제약, 미래에셋벤처투자㈜,SK케미칼㈜, 씨트론㈜, 동화전자산업㈜, 시공테크㈜,JC엔터테인먼트 등이며 모두 24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연구지원용지는 우림컨소시엄, 신영대능개발,(사)판교인터넷파크조성사업조합, 한화컨소시엄, 삼환컨소시엄 등이며 모두 57개 업체가 참여한다.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모두 3조 8000억원을 들여 판교신도시 20만평에 정보통신(IT), 생명과학(BT), 나노기술(NT), 문화산업(CT) 분야의 연구개발 기능이 집적된 국제적 연구개발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도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9조 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조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15만 3000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임경재(사업)종재(〃)홍재(주 이란 대사)현재(사업)오재(〃)육재(〃)씨 부친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072-2011●김성길(법무서비스업)씨 모친상 정기상(한국일보 부사장)씨 빙모상 9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590-2697●주영관(산업은행 부장검사역)영환(K2 기사)영준(두산엔진 총무과장)영탄(산업은행 성서지점)씨 부친상 박희태(자영업)김창우(태광건설 이사)씨 빙부상 8일 대구 가톨릭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53)656-3445●김성일(SBS 인사팀 차장)씨 부친상 이경호(연세대 의대 교수)씨 빙부상 9일 경기도 광명 성애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689-9152●이대성(SK네트웍스 유통특판팀장)중성(태신 대표)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65●노의효(그린서미트 대표·전 현대정유석유화학 이사)씨 상배 정환(넥슨 파트장)정연(법무법인 세화)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9●이종순(SKE&S 대표)씨 모친상 제승(자영업)씨 조모상 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031)787-1502●김대희(다원디앤아이건설 부사장)효진(비쥬얼라이즈 이사)씨 부친상 서영석(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노윤홍(비쥬얼라이즈 〃)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3●이정근(인희실업 대표)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261●조용중(전 용마여행사 사장)씨 별세 윤제(포항공대 교수)윤수(예원학교 교사)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8●김용석(자영업)기헌(기대핸들 대표)기준(LPG협동조합 전무)기억(IB엔지니어링 부사장)씨 모친상 차응만(사업)유재호(자영업)정영기(명성산업 대표)씨 빙모상 양상우(한겨레신문 24시팀장)씨 외조모상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92-2299●노석희(종로M스쿨 건대분원장)윤희(aT 홍보팀 차장)씨 부친상 9일 건국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02)2030-7909 018-620-2371●김명수(전 토지공사 장항사업단장)씨 부친상 정성기(전 수협 감사역)씨 빙부상 9일 전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63)250-2451
  • ‘리니지 파문’ 게임산업 긴급진단

    ‘리니지 파문’ 게임산업 긴급진단

    수만명의 개인정보가 게임 사이트 등록에 버젓이 사용되는 좀처럼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포털 사이트 등 인터넷게시판에는 연일 분노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제2, 제3의 리니지 사태’가 생기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누가 어떻게’ 명의를 도용했느냐를 밝히는 문제도 중요하지만,‘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지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게임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연간 수백억∼수천억원의 세금을 쓰는 한국에서 개인정보 침해, 게임 중독 등 폐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이유를 진단해 본다. ‘이 지경이 되도록 놔두다니….’ 온라인게임 ‘리니지’ 명의 도용 피해자가 급속히 늘어나자 ‘게임강국 만들기’에만 급급해 부작용 예방에 소홀했던 정부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부작용 예방 예산이 정보통신산업 진흥 예산의 10%도 안 되는 데다, 게임 중독자 수, 아이템 거래 현황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만 정보화 세계1위 정보통신부가 2006년 게임·영상·모바일 산업 등 디지털 콘텐츠산업 육성에 편성한 예산은 1309억원. 그러나 인터넷중독 예방에 편성한 예산은 9억 40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문화관광부도 최근 올 게임산업 진흥에 135억원을 쓴다고 했지만 건전 게임문화 조성 예산은 10억원 정도다. 개인정보 보호분야에 대한 투자도 미미하다.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발간한 ‘2005년 국가정보보호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보화 예산 2조 707억원 중 대략 5%가 정보보호분야에 투입됐다. 정보화 순위는 1위인데도 정보보호 분야에 8∼10%를 투자하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매년 ‘게임 산업을 키우겠다.’며 수백억∼수천억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중독자 예방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한 노력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것이다. ●부작용 대책도 중구난방 그나마 적은 예산은 기관별로 제각기 쓰이고 있다.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 민간단체 등이 따로따로 부작용 예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게임 중독자 수, 게임으로 인해 발생하는 범죄 등 부작용 개선을 위한 기본적인 사항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청소년위원회,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등이 중독자 비율 등을 내놓고 있지만,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작게는 2∼3%부터 30∼40%까지 내놓는 결과가 천차만별이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 관계자는 “게임 중독이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 못지않게 심각한 병폐임에도 ‘게임 중독’의 개념조차 아직까지 명확하게 세우지 못한 게 사실”이라면서 “문제되고 있는 ‘아이템 거래 현황’도 주요 업체의 매출과 개인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 대략적으로만 파악하고 있다.”고 실토했다. ●“사람이 죽는데도 큰일 터져야 대책” 문화관광부에서는 게임 문제 해결을 전담할 종합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뒷북행정’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리니지에 빠져 직장까지 그만뒀다는 김모(27·여)씨는 “스스로 제어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했지만 믿고 털어놓을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았다.”면서 “정신과를 찾은 친구들도 있지만 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혼란만 가중됐다.”고 털어놨다. 직장인 민태중(27)씨는 “게임에 빠져 파탄난 가정을 주변에서 숱하게 봤다.”면서 “몇해 전부터 문제가 불거졌는데도 큰 문제가 발생한 뒤에야 대책을 발표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법으로 게임의 역기능을 막아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도 힘을 받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 정부는 지난 13일 젊은이들의 온라인 게임중독을 막기 위해 일정 시간 이상 게임을 할 경우 이를 규제하는 법규를 도입할 계획임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업계 보안실태 훔친 주민등록번호로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던 게임업체도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다. 지난해 9월 ‘리니지’에 5만명 이상의 명의가 도용된 사건이 적발됐음에도 주민등록번호 도용에 대한 적극적인 방지 노력은 없었다. 이번 사건이 터진 뒤에야 ‘휴대전화 인증제’의 부분 도입이 결정됐다. ●큰 사건 터져야 막는 것은 매한가지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측은 “전자 인증제를 검토하는 단계였으며, 지난해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계정 도용을 막는 시스템을 올해부터 가동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번과 같은 ‘즉각적인 반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또 가입이 ‘실명확인’만 거치면 손쉽게 이뤄지는 반면 탈퇴 절차는 훨씬 까다로운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가입 때는 나몰라라 하던 주민등록증 확인을 탈퇴 시에는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원하지도 않은 가입인데 탈퇴가 어렵다.”는 항의가 빗발치자 탈퇴 절차를 간소화시켜 홈페이지에서 바로 가능토록 변경했다. 더욱이 ‘리니지’와 같은 방식으로 계정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한 업체들이 상당수 있어 제2, 제3의 리니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제2, 제3의 ‘리니지 사태’ 가능성 커 넥슨이 새로 서비스를 시작한 ‘제라’의 경우 실명 확인 뒤 등록하는 절차가 리니지와 매우 흡사하다. 지난 15일 출시 당일 최고 동시 접속자수가 4만명을 돌파한 이 게임의 등록에는 아직 새로운 도용 검증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았다. 넥슨 관계자는 “아직 과금 제도가 결정되지 않아 계정 개설에 관한 대책을 세우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게임업계가 보안 관련 인력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직원수가 700∼800명인 한 게임업체의 보안 전담요원은 5∼8명 수준이다. 많은 포털업체들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요원을 수백명씩 두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 게임문화진흥팀장 김진석 과장은 “여러 가지 안전 시스템을 갖추기도 전에 회원수가 급격히 늘어나 생긴 부작용”이라면서 “개별 게임업체의 노력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며 정부와 게임업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역기능 해소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중독자 대책은 없나 국내 게임산업은 ‘차세대 핵심 문화’와 ‘역기능 산업’이라는 양면성을 동시에 띠고 있다. 우리나라의 게임산업은 최근 들어 연평균 10%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게임 중독자라고 할 수 있는 과몰입자는 100명당 3명꼴에 이른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자료에 따르면 2004년 현재 게임이용자 중 과몰입자는 2.9%로 나타났다. 하루 2시간 이상의 게임이용자 중에는 조절능력 상실 등 병리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국정보문화원은 인터넷을 많이 이용해 온 N세대가 20대 후반이 되면서 성인중독자도 상승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처럼 담배나 마약과 같은 중독성을 지닌 게임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와 같은 타율적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게임업체의 자율적인 규제, 교육, 시민·사회단체의 참여 등이 휠씬 더 중요하다. 문화관광부 김정훈 서기관은 “건전한 게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하다.”며 “‘게임에 중독되면 큰일 난다.’거나 ‘무조건 안 된다.’는 식의 일방적인 교육과 홍보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이 체험을 통해 스스로 느끼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청소년 등 각 연령층에 맞는 게임문화 교육교재 개발·보급에 나섰다. 만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준비된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게임의 유해성을 스스로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 게임 중독 전문클리닉을 3∼5개 정도 시범적으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 시민단체, 게임업계 등과 연계해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산업발전과 건전한 게임 이용을 저해하는 아이템 현금거래 및 관련 불법행위 등에 대한 규제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이런 장치와 별개로 게임업체의 자정노력을 주문했다. YMCA 시민중계실 김희경 간사는 “업체 스스로 필터링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성인인증을 철저히 하고 게임의 중독·유해성 등을 사전에 경고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아이템 현금거래 막아야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대량 명의도용 사태가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아이템을 온·오프라인에서 현금으로 사고 팔 수 있는 구조에 있다는 지적이다. 단순히 게임을 좀 더 즐기기 위한 수준이라면 다른 사람의 주민번호를 도용해가며 대규모로 계정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게임 아이템 시장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아이템 시장은 2002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뒤 2003년 4000억원,2004년 7000억원 등으로 매년 급신장하고 있다. 아이템 거래사이트 관계자는 “거래되는 게임 아이템의 80% 이상이 리니지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매출은 1000억원 미만이다. 이처럼 게임 아이템이 돈이 되자 200개가 넘는 아이템 거래사이트가 성행중이다. 회원이 200만명이 넘는다는 I사는 리니지 아이템만 하루 1만건 이상(10억원) 거래된다고 밝혔다. 중국이나 국내에 전문 게이머들을 고용, 리니지 아이템을 대량으로 획득, 판매하는 이른바 ‘리니지공장’도 성행하고 있다. 게임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사고 파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게임상에서 아이템을 현금으로 거래하거나 외부에서 구매한 아이템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계정을 압류하고 있다. 하지만 밖에서 이뤄지는 현금 거래를 막을 권한이 없을 뿐더러 동시접속자가 최대 18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모든 사용자들의 아이템을 점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엔씨소프트측은 2002년부터 아이템 현금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해 달라는 ‘입법청원’을 벌여왔다고 밝혔지만 게임업체들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리니지 이용자들은 “리니지 이용자의 상당부분은 획득한 아이템을 팔기 위해 ‘노가다’를 하고 있다.”면서 “아이템 현금거래가 사라지면 리니지 인기도 시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문화관광부가 뒤늦게나마 아이템 현금거래 등 온라인 게임 역기능에 대한 종합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아이템 현금화 금지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일부 게임업체와 국회에서는 차제에 아이템 거래를 양성화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아이템 거래 사이트 관계자는 “아이템 거래는 네티즌들이 게임에 투자한 노력과 시간을 상호 거래하는 권리금의 개념”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연말정산자료등 통해 ‘무방비 노출’

    연말정산자료등 통해 ‘무방비 노출’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온라인 게임이나 포털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땅 번지수만 대면 누구나 등기부등본을 열람할 수 있고, 연말정산 자료나 학교에 제출하는 가족사항을 통해서도 주민등록번호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정보통신부 박태희 정보보호담당은 “주민등록번호는 더이상 비밀번호가 아니라 식별번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출된 주민등록번호가 반드시 금전적 피해로 연결되진 않는다.”면서도 “유출 사실을 확인했을 경우 심리적 불안상태에 빠지는 등 정신적 피해가 크다.”고 강조했다.“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덧붙였다. 명의도용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신분증 사본을 보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고 이를 통한 2차 유출 가능성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것이다. 따라서 주민등록번호 도용을 막으려면 근원적으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게 하는 관행을 최소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자상거래(환불)나 사이버폭력(악플) 방지 등 반드시 필요한 경우로 국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인터넷 가입시 주민등록번호 대신 ‘대체번호’를 입력할 것을 온라인 게임 및 포털 업체에 권고했다. 공인인증회사와 신용정보호사 등 5곳에서 발급하는 대체번호를 주민등록번호 대신에 활용하라는 주문이다. 하지만 대체번호 도입에 대한 게임·포털 업체의 반응은 차갑기 그지없다. 정통부의 대체번호 도입 권고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업체나 리니지·넥슨·한게임넷 등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 업체들은 한 곳도 도입하지 않고 있다. 이들 업체는 대체번호 도입을 꺼리는 이유로 시스템 전환에 따른 위험부담과 적지 않은 비용 발생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정통부는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일축한다. 인터넷 사이트 업체들이 주민등록번호에 대해 집착하는 것은 개인정보를 통해 경영 및 기업 가치를 높이고 광고 수주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주민등록번호 대체수단 연구반’을 구성해 온라인 업체들이 제기한 기능 개선 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학계와 시민단체 등을 참여시켜 제도적 ‘틀’ 만들기에 나섰다. 박태희 정보보호담당은 “대체번호 도입이 현재는 권고사항이지만 앞으로 의무화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리니지 사건을 계기로 사이트 운영자들의 인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IT서비스로 설 즐기세요

    ‘휴대전화로 윷놀이 하고, 사이버 머니로 세뱃돈도 주고….’ IT의 보급으로 설 맞이 풍속도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새해 인사를 주고 받는 일이 보편화됐고, 사이버 머니로 설 선물을 하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사이버 머니는 세뱃돈과 보너스 등 다양한 용도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 설에 직원들에게 선물을 직접 나눠주는 대신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 머니 15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이 최근 네티즌 920명을 대상으로 ‘명절 인사 어떻게 할 예정인가?’를 물어 본 결과, 절반 이상이 ‘깜찍한 이모티콘을 곁들인 문자메시지’를 꼽았다.‘손으로 쓴 연하장을 보내겠다.’는 의견은 5.1%(47명)에 그쳤다. 휴대전화로 선물하는 ‘모바일 상품권’은 간편성 때문에 인기다. 책·음반·영화·게임·쇼핑에 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달라진 풍속도 덕분에 디지털 아이템 시장은 ‘설 대목’을 누리고 있다. 인터넷포털 네이버의 블로그 관련 디지털 아이템을 판매하는 ‘아이템 골짜기’에는 요즘 평소 대비 약 20%가량 아이템 구매가 증가했다.SK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아이템 판매량은 최근 20∼30% 느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복 주머니’,‘미니미 한복’ 등 설 관련 아이템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 아이템의 판매량도 늘어 넥슨은 “평소 판매가 저조했던 아이템도 설을 맞아 판매율이 4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업체들도 휴대전화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설 놀이 이벤트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31일까지 ‘복 많이 받으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복권이 들어있는 연하장을 이용할 때마다 윷놀이 즉석 게임 기회를 주고, 세뱃돈 등을 준다. KTF도 다음달 7일까지 신년 운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세 서비스 이용한 뒤 ‘개띠 해 기념 게임’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MP3, 명품, 영화예매권 등의 경품을 준다. 또 31일까지 새해 연하장을 보내면 1000만원의 행운을 잡을 수 있는 복권 3장을 제공하는 ‘K-merce 복권 연하장 이벤트’도 연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국내 최대 국제게임展 ‘클릭’

    국내 최고의 국제 게임전시회인 ‘G스타(G★)’가 1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처음으로 개막됐다. 오는 13일까지 계속된다.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150여개 게임업체 및 기관이 참여해 1500개 부스가 마련됐다. 국제게임 콘퍼런스, 수출 상담회, 게임 대회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오락실(아케이드)게임 등 신작 게임과 게임 관련 상품이 출시돼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조이온 ‘거상(巨商)2 황금의 지배’, 그라비티의 ‘페이퍼맨’,‘타임앤테일즈’,J&C엔터테인먼트의 ‘고스트X’ 등이 처음 공개됐다. 엔씨소프트, 넥슨, 웹젠,NHN, 한빛소프트, 손오공, 안다미로 등 굴지의 게임업체 등과 소니, 코나미,ATI, 인텔 등 외국 대형 업체가 참가했다. 엔씨소프트는 롤플레잉게임(MMORPG)인 ‘시티 오브 히어로’,‘토이 스트라이커’,‘엑스틸’,‘스매쉬스타’를 전시하며 웹젠은 차기 주력 작품 ‘썬(SUN)’을 내놨다. 한빛소프트는 롤 플레잉게임 차세대 대작으로 꼽히는 ‘그라나도 에스파다’를,NHN은 대전격투게임 ‘권호’를 선보였다.J&C엔터테인먼트는 요괴를 소재로 한 동양적 팬터지 배경의 캐주얼 MMORPG ‘고스트X’를, 윈디소프트는 슈팅게임 ‘루디팡’ 등을 최초로 공개했다. 외국업체로는 소니가 유명 대전게임 ‘소울 칼리버 3’, 코믹 액션게임인 ‘삐뽀 사루 겟츄 3’,PSP(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용 음성인식 번역 소프트웨어(SW) ‘토크 맨(Talkman)’을 선보였다. 대회 기간에 국산 댄싱게임 ‘펌프 잇 업’ 세계대회 결승전과 ‘카트라이더’,‘프리스타일’,‘위닝 일레븐’ 등 총 6개 종목 게임대회, 게임음악회 등이 열린다. 한편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64비트 컴퓨팅 기술이 영화 영상같은 게임을 가능케 하는 등 게임에 가공할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고양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게임약관 무더기 위법 판정

    청소년과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게이머의 권익이 보다 좋아진다. 회사 잘못으로 게임이 중단되더라도 4시간이 안되면 회사가 이용시간을 늘려줄 책임이 없거나 회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접속이 늦어질 경우 회사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약관은 무효라는 결정이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온라인게임 사업자의 이용 약관과 운영규정을 심사, 약관법을 위반한 11개 업체에 대해 법에 어긋나는 조항을 고치도록 시정조치했다. 리니지의 엔씨소프트, 메이플스토리의 넥슨, 뮤의 웹젠 등 국내 유명 온라인게임 회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최근 논란이 일었던 게임 아이템의 현금거래 금지는 게임의 중독성이나 게임시장 왜곡 등을 막기 위해 여전히 필요하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다만 현금거래를 하다 적발됐다고 해서 사안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사용자의 계정(ID)을 영구 압류하는 것은 무효라고 지적했다. 자동이체로 만 20세 미만 미성년자의 이용료를 받았다고 이를 법정대리인이 사후동의한 것으로 간주한 것도 위법 판정을 받았다. 현행 민법상 미성년자의 법률행위는 취소할 수 있는데 사후동의를 하면 해당 계약을 취소할 권리가 없어진다. 공정위는 ▲사업자가 운용상 필요에 따라 이용자들의 계정을 정지시킬 수 있는 조항 ▲이용자 의무를 어겼을 때 사전통보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 ▲회사가 필요할 경우 이용자들의 채팅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한 조항 등도 약관법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카트라이더·팡야등 동시접속자 수십만명

    PC에서는 지금 캐주얼 게임 중…. 게임업계에 ‘카트라이더’ ‘팡야’ 등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캐주얼 게임 열풍이 불고 있다. ●캐주얼게임 조작 간단… 이용자 몰려 캐주얼 게임은 그동안 청소년층의 전유물이었으나 최근엔 여성과 중년층이 많이 찾는다. 캐주얼 게임은 ‘리니지’ ‘스타크래프트’ 등과는 달리 조작이 간단하고 단판에 끝낼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그만이다. 25일 한국게임산업개발원 등에 따르면 최근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캐주얼 게임인 넥슨의 ‘카트라이더’ 동시 접속자는 최고 22만명에 이르렀다. 네오위즈의 ‘스페셜포스’는 10만여명, 한빛소프트의 ‘팡야’는 4만여명이 동시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캐주얼 게임 열풍은 어렵고 복잡한 ‘리니지’나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 게임과는 달리 간단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게임을 하기 위해 별도로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필요가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다. ●업계 부분 유료화… 새수익 모델 기대 홍유진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산업정책과장은 “캐주얼 게임은 3년 전 한때 반짝했다가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해 사라졌으나 최근 아바타나 아이템 판매 등 부분적으로 유료화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면서 “그동안 게임 소외 계층이던 여성이나 중·장년층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캐주얼 게임을 흥행시킨 대표작은 ‘카트라이더’.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는 회원수가 1200만명에 이른다. 귀여운 캐릭터 8명이 작은 카트를 타고 레이싱 경기를 벌이는 게 내용이다. 바나나 자석 등 여러가지 공격과 방어 아이템이 들어 있어 재미도 쏠쏠하다. 넥슨 관계자는 “단 몇개의 키보드만 익히면 금방 게임을 할 수 있고 3분 이내에 끝낼 수 있어 머리 식히기에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팡야’는 부유층 전유물인 골프를 게임으로 만든 것으로 조작 방법이 간단하며 게임을 한번 하는데 15분 정도 걸린다. 보통 동시 접속자수가 2만명에 이른다. 이같은 캐주얼 열풍은 ‘당신은 골프왕’ 농구게임인 ‘프리스타일’ 등 스포츠 게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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