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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공개 신작 ‘생얼’의 유혹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07’이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막됐다.11일까지 열린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국내 주요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미공개 신작과 프로젝트명으로만 알려진 게임들을 만날 수 있다. ●고양시 킨텍스서 11일까지 열려 가장 많은 신작 게임을 선보인 업체는 넥슨이다. 넥슨은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11종의 게임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7종은 지금까지 한번도 소개되지 않은 그야말로 ‘생얼’이다. 게임 소재가 청소인 ‘우당탕탕 대청소’, 온라인액션게임 ‘마비노기 영웅전’, 개썰매 경주게임 ‘허스키 익스프레스’,X박스360(가정용 게임기)용 ‘마비노기’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등을 내놓았다. ●버블파이터, 다오·배찌 물총싸움 특히 캐주얼 3인칭슈팅게임(TPS)인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는 눈길을 끈다.1인칭슈팅게임(FPS)은 게이머 자신이 움직이는 캐릭터를 볼 수 없다. 반면 TPS는 게임 속 카메라가 캐릭터 뒤에 있어 캐릭터를 직접 볼 수 있다. 기존 크레이지아케이드나 카트라이더의 인기 캐릭터 다오와 배찌가 물총싸움을 벌인다. 물총싸움을 벌이다 체력이 떨어지면 물방울에 갇히고 크레이지아케이드처럼 시간이 다하거나 상대방이 물방울을 터트리면 죽지만 우리편이 물방울을 건드리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의 가장 큰 매력은 쉽다는 점이다. 종전 FPS류와 달리 조준점이 아니라 조준범위라고 할 정도로 쉽게 상대방을 맞힐 수 있다. 또 벽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은폐모드가 되는 등 다양한 액션을 자동으로 할 수 있다.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에선 예당온라인의 ‘패온라인’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조선이 배경이다. 동양의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유명 무협소설가인 야설록씨가 총괄 기획했다. ●반지의 제왕 어둠의 제국 내년 상륙 북미개발사 터바인과 계약한 MMORPG ‘반지의 제왕온라인:어둠의 제국’도 한국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터바인의 총괄 개발자 제프리 스티펠은 “던전앤드래곤 등 한국에서 여러 번 실패한 것이 보약이 됐다.”며 “소설 속 중간계를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의 특성과 한게임의 노하우라면 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성공은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반지의 제왕 온라인은 한글화를 거쳐 내년에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글로벌 게이머 입맛’ 공략

    ‘글로벌 게이머 입맛’ 공략

    ‘이제 한국시장은 좁다.’ 온라인게임업체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산 온라인게임은 예전에도 해외시장에서 꽤 인기를 누렸다. 국내 인기작을 그대로 해외에 소개했다. 엄밀하게 말하면 국제용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요즘에 와서는 게임 개발단계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고 있다. ●해당 국가 언어변환 자유자재 곧 선보일 대작 가운데 하나인 웹젠의 다중접속슈팅게임(MMOFPS) ‘헉슬리’도 이런 경우다. 김남주 웹젠 사장은 “헉슬리는 지난 2004년 기획 단계에서부터 북미 시장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게임”이라고 말했다. 탄탄한 스토리를 좋아하는 북미 시장의 기호에 맞췄다. 단순한 총싸움이 아니라 총싸움을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콘솔게임(비디오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X박스360용 버전을 개발, 국내 최초로 PC온라인과 콘솔을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X박스360용 헉슬리는 내년 말 출시를 앞두고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비공개서비스 중인 예당온라인의 ‘프리스톤테일2’도 마찬가지다. 전작인 프리스톤테일이 수출을 염두에 두지 않았음에도 브라질, 필리핀, 일본 등 해외 6개국에서 호평이 이어지자 후속작은 아예 처음부터 수출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수출의 경우 해당 국가의 언어변환이 가장 큰 문제라고 판단, 프리스톤테일2는 개발 때부터 다른 언어로 쉽게 변환할 수 있도록 해놨다. 서비스지역에 따라 정액제나 부분 유료화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넥슨의 ‘카트라이더’도 비슷하다. 카트라이더는 최근 시나리오 모드를 추가하는 등 대수술을 했다. 시나리오 모드를 좋아하는 미국·유럽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넥슨 관계자는 “해외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춘 업데이트”라고 말했다. 또 차이나 드레스 등 아이템도 수출에 맞도록 만들기도 한다. 넥슨의 해외시장 공략의 ‘효자’인 메이플스토리도 아이템은 물론 해당 국가 고유의 맵을 선보였다. 타이완의 경우 타이베이 시내의 모습을 담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맵에 들어갈 상징적 건물을 협의하기도 했다. ●현지에 게임개발 스튜디오도 엔씨소프트는 한걸음 더 나아가 북미에 게임개발스튜디오를 3개나 만들었다. 현지 개발자들을 통해 현지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는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첫 시험작이라고 할 수 있는 리차드게리엇의 ‘타뷸라 라사’가 다음달 북미 시장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해외용으로 만든 게임이 국내에서 히트치기도 한다. 한게임의 ‘군주 스페셜’이 좋은 예다. 인기를 끌었던 군주의 글로벌 버전인 군주 스페셜은 수출용인 만큼 배경을 조선시대에서 중세 유럽으로 바꿨다. 한게임 관계자는 “해외용으로 개발했지만 일본과 중국에서 반응이 워낙 좋아 국내에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SS501은 일본에서 ‘한글 선생님’

    SS501은 일본에서 ‘한글 선생님’

    ’꽃미남’ 그룹 SS501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에서 한글 선생님으로 맹활약을 펼친다. ‘SS501와 함께 한글을 배우자!’를 내걸고 현재 전국 유통망 편의점 로손을 통해 예약 접수중인 ‘SS501 한글!한글!’ 교재가 10월에 선보인다. 교재는 한글을 쓰자, 인사와 기본용어, 숫자, 일상단어, 동사와 의문사, 형용사와 반대어, 한국요리를 먹으러 가자, 편지를 쓰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DVD에는 ‘SS501에 질문하자!’ ‘한국식당에 가자!’ ‘한글 북 DVD메이킹 영상’ 등이 수록되어 있다. 12월에는 스포트뱅크 모바일을 통해 시판될 예정인 모바일 게임 ‘기프트, SS501과의 거리’에서도 한글을 가르쳐 준다. 이 게임은 넥슨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넥슨모바일이 완성시켰다. 게이머는 SS501의 일본어 교사의 친구가 되어 SS501의 멤버와 데이트를 하고 멤버들과 대화하면서 거리를 좁혀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간단한 한국어를 배우거나 미니 게임도 즐길 수가 있다. SS501는 20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고 있는 ‘도쿄게임쇼 2007’의 소프트뱅크 모바일 코너에서 열린 최신 모바일 게임 기자발표회에도 직접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게임과 관련해 멤버들은 우리말 사랑표현을 직접 몸으로 열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일본 여성의 매력을 묻자 리더 김현중은 “일본 여자들은 모두 친절하고 상냥하다. 난 일본 여자가 너무 좋다”고 밝히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일제히 환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편 18~19일 도쿄 오다이바의 제프토쿄에서 첫 투어 콘서트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한 SS501는 두 번째 싱글 발매에 맞춰 20일과 22일에 도쿄와 오사카에서 각각 대규모 악수회를 개최해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또한 28일에는 한국관광공사 나고야지점이 시내에 오픈하는 한국 문화관광 홍보전시관 ‘코리아 프라자’ 기념식에도 참가해 토크쇼를 가질 예정이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게임 업그레이드 해답 게이머 불평에 다 있다”

    게임도 해본 사람이 제일 잘 안다. 이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 것은 온라인 게임의 숙명이다. 업데이트로 게임의 운명이 갈릴 수 있다. 이용자들은 업데이트 등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게이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설문조사는 기본이고 오프라인 이용자 간담회를 열기도 하고 아예 서포터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CJ인터넷의 1인칭슈팅게임(FPS) ‘서든어택’은 업데이트의 방향에 대한 이용자 설문조사를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CJ측은 설문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을 성공의 요소로 꼽을 정도다. 실제 서든어택에서는 ‘맵’,‘아이템’,‘서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은 물론이다. 게임내 동호회인 클랜전 전용서버, 칼만 사용하는 칼전모드, 신규총기 등의 아이템도 모두 이용자들의 머릿속에서 나왔다. 물론 이용자들의 요구가 반영된 ‘맞춤형’ 업그레이드여서 반응도 좋다. 서든어택은 지금도 새로운 맵·총기·신규 모드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넥슨의 FPS `워록’도 설문조사를 통해 게이머들의 의견을 묻고 있다.‘사운드’를 비롯해 ‘홈페이지에 추가될 요소’,‘추가할 무기’ 등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공병용 발목지뢰’는 이용자들의 요구로 탄생한 아이템이다. 워록은 설문조사 외에도 ‘아이디어 제안’이라는 별도의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권영식 CJ인터넷 이사는 31일 “설문조사를 통한 업데이트는 대부분의 게이머들의 의견을 종합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에 의한 실수가 생길 위험이 적다.”면서 “설문조사를 통한 업데이트는 게이머들의 반응 또한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로 게이머들의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자 의견을 듣기 위한 간담회도 열린다. 그라비티의 하드코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레퀴엠’온라인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오는 16일 이용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업데이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앞으로의 개발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다. 윤상진 레퀴엠 사업부장은 “오픈 베타 이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실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의견과 건의 사항을 들어보려고 간담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열성 이용자를 모아 의견수렴의 창구로 활용하기도 한다. 네오위즈의 ‘S4리그’는 S4리그 서포터스를 만들었다. 이들은 게임에 대한 의견을 ‘건의’게시판에 계속 올리고 있다. 모바일 게임회사인 게임빌도 게임빌 마니아의 약자인 ‘깨매’ 449명이 활동 중이다. 깨매들은 매달 정기모임을 통해 게임빌 게임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다.업데이트에 대한 이용자 반응도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한다. 넥슨의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는 신규 테마나 홈페이지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투표놀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온라인 게임 FPS가 대세… 사양·규모따라 각양각색

    요즘 온라인게임의 대세는 1인칭 슈팅(FPS,First Person Shooting) 게임이다. 그동안 ‘리니지’로 대표되는 다중접속 역할게임(MMORPG)이 강세를 보였다면 이제는 FPS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 즐기는 것은 기본적으로 같지만 FPS는 총싸움처럼 ‘상대가 있는’ 게임이다. 같은 편끼리 분업과 협업이 요구되는 집단놀이 성격이 강하다. 2004년 이후 FPS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1000만명의 이용자가 FPS를 즐기고 있고 동시에 20만명이 FPS에 접속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남성 이용자들에게는 ‘앞으로 게임시장을 주도할 장르’로 평가받는다.FPS는 PC방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PC방이 컴퓨터 사양이 높거나 인터넷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있지만 FPS가 여러사람이 같이 하기에 적당하기 때문이다.FPS는 각자가 역할을 분담하면서도 서로간의 협력이 필요한 커뮤니티 성향이 강하다. 이런 점에서 MMORPG와는 다르다.MMORPG가 혼자서 즐기는 게임이라면 FPS는 함께 즐기는 장르인 셈이다. 총쏘기 게임으로 통칭되는 FPS는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게임성을 지녔다.FPS는 게임 화면이 그대로 게임 속 이용자의 시각이다.FPS는 우선 사양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FPS의 특성상 높은 그래픽 기술이 필요하다. 게임 화면을 얼마나 정교하면서도 부드럽게 연결시킬 수 있는지가 기술력이다. 예를 들어 ‘서든어택’의 경우 저격병이 총을 쏘면 거의 바로 명중하는 식이지만 ‘워록’의 경우는 거리에 따른 시간 차이가 있어 먼 거리의 경우 예측 사격을 해야 한다. 고사양의 FPS는 그래픽도 뛰어나고 여러가지 변수들이 포함돼 있어 현실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고사양의 FPS는 당연히 고사양의 컴퓨터가 요구돼 이용자 수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 사양뿐만 아니라 근접 전투나 대규모 전투 등 게임규모도 다르다. 또 액션을 강조한 게임이 있는가 하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도 있다. 최근에는 FPS에 변신이나 총기 개조 등 새로운 요소를 가미한 게임도 등장했다. 얼마전 2차 비공개 서비스를 마친 한게임의 ‘울프팀’은 변신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동속도가 빠르고 근접 공격이 강한 늑대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다. 엠게임의 ‘오퍼레이션7’은 정통적인 대 테러전 게임이면서도 6가지 부품을 조합해 이용자의 특성에 맞는 총을 만들 수 있는 총기 제작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한빛소프트의 ‘테이크다운’은 용산, 청계천 등의 한국맵과 함께 ‘레인보우’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하트비트센서 등 독특한 콘텐츠로 속도감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넥슨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온라인게임으로 만들 계획이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PC패키지 게임으로 전 세계적으로 900만장이 넘게 팔린 인기게임이다. 이후 출시된 온라인 FPS게임의 효시라고 할 정도로 게임성이나 게임방식에 있어서 ‘FPS게임의 교과서’로 통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게임 속 광고시장 ‘쑥쑥’ 큰다

    게임 속 광고시장 ‘쑥쑥’ 큰다

    게임 속 광고 시장을 잡아라. 유통·제조·의료·식음료 등 게임과는 직접 상관없을 것 같은 기업들이 게임 속 광고에 열을 내고 있다. 요즘 게임엔 익숙했던 브랜드나 제품이 등장한다. 배경이나 간판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아예 아이템 등 게임과 합쳐진 형태로 나오기도 한다. 미국의 게임개발사 EA의 축구게임 ‘FIFA’시리즈나 농구게임 ‘NBA’시리즈에서 각종 업체들이 새겨진 간판이나 넥슨의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에서 코카콜라 풍선이나 BMW 미니 카트를 떠올리면 된다. EA는 한해에 게임 속 광고판 매출로만 1000만달러(약 92억원)를 올리고 있다. 넥슨은 2005년 하반기 카트라이더의 게임 속 광고매출로만 12억원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게임 속 광고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때문에 구글은 게임광고 대행사 애드스케이프를 2억달러에 인수했다. 앞서 비디오 게임기 X박스360을 만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도 게임광고 대행사 매시브를 인수했다. 하지만 모든 게임에 광고가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게임 속 광고는 게임과 합쳐져야 한다. 게임과 따로 놀며 게임을 방해하면 광고효과가 반감된다. 아무래도 기사 등이 등장하는 중세시대나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이나 끊임없이 상대방의 움직임에 집중해야 하는 1인칭슈팅게임(FPS) 속 광고는 게임과 어울리지 못했다. 게임 속 광고는 레이싱 게임이나 스포츠 등 캐주얼게임에 주로 등장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레이싱게임 ‘레이시티’엔 서울시내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아 많은 광고판이 나온다. 또 아예 버거킹의 광고차량을 몰고 임무를 완수하기도 한다. 한게임의 레이싱 게임 ‘스키드러쉬’에서도 크라이슬러의 실제 자동차가 등장한다. 그라비티의 오토바이 레이싱 게임인 ‘뿌까레이싱’도 20대 여성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바이크의 실제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포츠게임에서도 게임 속 광고가 많이 나온다. 한빛소프트의 ‘신야구’에선 야구장 펜스에 모바일 게임회사인 ‘게임빌’로고가 새겨지기도 했다.JC엔터테인먼트의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엔 나이키 옷이 아이템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댄스게임인 예당온라인의 ‘오디션’에선 의류업체와의 게임광고가 성과가 좋자 아예 새로 선보일 티셔츠가 게임 속 아이템으로 나왔다. 최근엔 넥슨의 캐주얼 온라인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의 캐릭터를 볼 수 있는 코카콜라 캔도 나왔다. 게임 속 광고가 등장했다면 이젠 역(逆)으로 광고 속에 게임이 나온 셈이다.MMORPG에서도 게임 속 광고가 등장했다. 아루온 게임즈는 유료였던 ‘영웅전설 6’를 무료화했다. 게임 속 광고인 ‘FROG’서비스를 시작하면서였다.FROG는 로딩 때나 맵을 이동할 때 동영상 광고를 보여주는 식이다. 아루온 관계자는 27일 “게임 속 광고는 10∼30대 등 특정 지역이나 연령, 성별 등 세분화된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新 라이벌전] (9) 게임빌 vs 넥슨모바일

    [新 라이벌전] (9) 게임빌 vs 넥슨모바일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모바일게임은 출퇴근 모습을 바꿔 놨다. 지하철과 버스에서 자그마한 휴대전화 화면을 열심히 보면서 손가락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찾기 어렵지 않다. 이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은 다른 사람을 기다리던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줬다. 지난해 모바일게임의 시장 규모는 2390억원. 모바일게임 시장규모는 전 세계에서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네번째로 크다.200여개 모바일게임 회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1위인 컴투스와 게임빌, 넥슨모바일의 ‘빅3’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많지 않다. 게임빌과 넥슨모바일은 컴투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독창성 vs 연계성 모바일게임 전문기업을 자처하는 게임빌이 휴대전화에 특화된 독특한 게임들을 선보인다면 넥슨모바일은 넥슨이라는 게임회사를 바탕으로 한 만큼 온라인과 모바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각 사의 대표작에서도 이런 특성은 그대로 드러난다.2000년 만들어진 게임빌의 대표작은 ‘놈’,‘물가에 돌튕기기’,‘절묘한 타이밍’ 등을 들 수 있다. 게임빌의 게임들은 ‘게임빌 스타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버튼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는 원버튼 게임인 ‘절묘한 타이밍’이나 휴대전화 화면을 돌려가면서 게임을 하는 ‘놈’ 등 독특한 개성과 창의적인 게임들을 선보였다. 반면 고려대와 경희대 학생들이 만들었던 게임동아리에서 출발한 넥슨모바일은 온라인과 모바일의 연계성을 강조한다. 넥슨의 대표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회원수만 1500만명이나 된다. 넥슨모바일은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을 모바일 게임시장으로 유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넥슨 모바일은 지난 5월 ‘메이플스토리 2007’을 선보였다. 다운로드 300만건을 기록한 넥슨모바일의 대표작인 ‘메이플스토리’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올해 신규작도 엎치락 뒤치락 모바일 게임시장에선 절대강자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액을 보면 컴투스는 197억원, 게임빌은 112억원, 넥슨모바일은 87억원이다. 매출규모와 별개로 A사가 한 해 잘하면 다음해엔 B사가 잘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에도 ‘미니게임천국 2’를 앞세운 컴투스가 강세를 보였다. 올해에는 게임빌과 넥슨모바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작은 넥슨모바일이었다. 올해 액션역할수행게임(RPG) ‘드래곤로드’와 ‘메이플스토리 2007’ 등이 연달아 히트했다. 드래곤로드는 50만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월 SK텔레콤·KTF에서 동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6월 들어서는 국민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모바일버전인 ‘메이플스토리 2007’이 인기몰이에 나섰다. 넥슨모바일은 하반기에도 퍼즐게임 시리즈인 ‘푸키푸키’의 최신작 ‘푸키푸키X’와 ‘렛츠골프 2007’로 인기공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선두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게임빌도 올 상반기 ‘삼국쟁패 2’와 ‘절묘한 타이밍’,‘2007프로야구 NET’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놈’시리즈의 최신작 ‘놈3’를 출시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놈3는 출시한 지 10여일 만에 다운로드 10만건을 돌파했다. 게임빌은 하반기에도 ‘라피스 라줄리’,‘물가에 돌튕기기 3’ 등 기대작을 내놓을 계획이다. 두 회사의 대표들은 서울대 동문이다. 권준모 넥슨모바일 사장은 88년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송병준 게임빌 사장은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97년 서울대 창업 동아리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권 사장은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단순히 휴대전화의 부가 서비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든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엔터테인먼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지난해부터 준비한 게임들이 올초부터 연이어 히트했다.”며 “하반기에도 브랜드 경쟁력 있는 게임들을 선보이며 스포츠·원버튼 등 장르별로 1위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게임플러스] 카트라이더 새 테마 추가

    넥슨의 온라인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에 새로운 테마인 ‘문힐시티’가 추가됐다. 달이 지지 않는 영원한 밤의 도시가 컨셉트다. 화려한 거대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 여름방학 ‘온라인게임戰’

    여름방학 ‘온라인게임戰’

    게임업계의 최대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온라인게임의 ‘대전투’가 시작됐다. 여름방학은 게임계의 최대 수요층이라고 할 수 있는 초·중·고교 학생들의 접속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다. 업계 관계자는 6일 “여름방학때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찍지 못하면 고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대 성수기인 만큼 올여름 발표됐거나 발표될 게임들만 50여개나 된다. 이미 온라인게임의 대세로 자리잡은 1인칭 슈팅게임(FPS)의 경우 엠게임의 ‘오퍼레이션7’,NHN의 ‘울프팀’, 넥슨의 ‘컴뱃암즈’ 등이 나왔다. 이 분야는 ‘레드오션’이라고 할 정도로 워낙 경쟁이 치열한데다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라는 양대 거대산맥이 버티고 있다. 싸이칸엔터테인먼트의 ‘페이퍼맨’처럼 종이인형이라는 참신한 소재도 나왔다. 한빛소프트의 ‘테이크다운’은 ‘PC방 완전무료제’를 통해 PC방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 그동안 눈에 띄는 대작이 없었던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도 대작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여름 기대작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넥슨의 ‘SP1’은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런던’과 대결을 펼친다. 대작끼리의 결투다. 블리자드사의 ‘월드오브워크래프(WoW)’에 밀렸던 국산 MMORPG가 반격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액션·어드벤처 게임의 대결도 치열하다. 삼성전자의 ‘아스트로레인저’는 예당온라인의 ‘오디션’이 선점한 음악게임에 선전포고를 했다.CJ인터넷의 ‘쿵야어드벤처’는 삼성전자의 ‘던전파이터’와 대결을 피할 수 없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아예 비행슈팅게임이나 새로운 스포츠 게임 등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예당온라인의 ‘에이스온라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에어로너츠’, 네오위즈게임즈의 ‘사신무’등은 모두 비행슈팅게임을 표방하고 나왔다. 또 그라비티의 ‘바디첵’은 아이스하키, 누믹스 엔터테인먼트의 ‘슬랩샷’은 스트리트 하키라는 새로운 장르를 들고 나왔다. 많은 신작이 나온 편이지만 아직 인기몰이에선 시원치 않다. 새로 선보인 게임 중 동시접속자가 1만명을 넘긴 경우는 2∼3개에 불과하다. 신작들의 흥행성적이 초라한 것은 우선 기존 강자들이 수성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FPS시장에서 많은 신작이 선보였지만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MMORPG에서도 와우나 리니지1·2를 뛰어넘는 인기작은 없다. 전작의 인기를 몰아 새로운 MMORPG를 선보인 한 게임업체의 관계자는 “전작의 인기에 비하면 신작의 접속자수는 실망스러운 정도”라면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본격적으로 방학이 시작되면 상황이 역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게임플러스] 주말 ‘쿵파’ 접속하면 캐시가 왕창

    넥슨은 다음달 1일까지 변신 액션게임인 ‘쿵파’의 마지막 테스트를 계속한다. 넥슨 회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30일과 7월1일 오후 7시에 접속한 선착순 1000명에겐 넥슨캐시 1000원씩 충전해 준다. 또 회원 자신이 플레이한 캐릭터에 대한 소감문을 올리면 1등 1명에게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L’을 경품으로 준다.
  • 게임은 소리야

    ‘또또또’라며 짧은 다리를 열심히 움직이던 너구리도 그랬고,‘오류켄’이라며 하늘로 솟구치던 류의 ‘스트리트 파이터’도 그랬다. 소리는 언제나 게임과 함께했다. 온라인 게임에서도 소리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게임에서 소리는 배경음악과 효과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효과음이 현실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면 배경음악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게임 내 소리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도 소리의 비중은 마찬가지다. 다만 그동안은 다양한 소리를 넣을 경우 데이터량이 많아져 처리속도가 따라주지 못해 게임이 느려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컴퓨터 사양이 좋아지는 등 처리속도가 빨라져 다양한 소리들이 게임에 입혀지고 있다. 1인칭슈팅게임(FPS)의 경우 효과음이 특히 중요하다. 장갑차, 헬기 등 탑승장비가 등장하는 온라인FPS ‘워록’을 서비스하는 넥슨 관계자는 22일 “효과음은 현실감을 극대화시켜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준다.”면서 “워록의 경우 바닥재질에 따라 다른 발자국 소리가 나는 패치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비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FPS ‘컴뱃 암즈’는 특히 총기소리에 중점을 뒀다. 레이싱 게임이나 스포츠게임에서도 효과음은 재미를 더해준다. 한게임의 캐주얼 레이싱게임 ‘스키드러쉬’는 실제 차종별 자동차의 시동소리, 엔진소리, 달리는 소리를 이용했다. 스노보드게임 ‘라이딩 스타’도 사운드 디자인팀이 직접 스키장에서 보드를 타는 소리를 녹음했다. 포커나 고스톱 게임의 경우는 실제 모포 위에서 고스톱을 치는 소리에 채찍 소리로 효과를 더한다. 유명 음악가도 동원된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2는 일본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카우보이 비밥’ 등의 음악을 만든 간노 요코(사진 왼쪽)가 90여곡의 배경음악을 담당했다. 그라비티는 최근 세종문화회관에서 간노 요코의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라그나로크1 때에도 ‘사운드템프’의 배경음악은 별도의 사운드트랙이 발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50개국에서 서비스중인 라그의 인기로 국내는 물론 일본·타이완에서도 사운드템프의 인기가 높다.28일부터 1차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바디첵 온라인에도 신해철 사단의 록밴드 ‘스키조(사진 오른쪽)’가 배경음악을 담당하고 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게임자체의 매력에 적당한 음악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게임플러스] ‘컴뱃암즈’ 서비스 참가자 모집

    넥슨은 신작 1인칭 슈팅게임(FPS) ‘컴뱃암즈’의 비공개 서비스 참가자 2000명을 모집한다. 서비스는 21일부터 시작한다. 신청은 19일까지 게임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당첨자는 20일 확인할 수 있다. 넥슨은 최근 신작게임의 이름을 ‘프로젝트 블랙’에서 ‘컴뱃암즈’로 최종 확정했다.
  • [게임플러스] ‘SP1’ 시범서비스 테스터 모집

    넥슨은 신작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인 ‘SP1’의 1차 비공개 시범서비스 테스터를 모집한다.1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sp1.nexon.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는 12일 발표된다. 비공개 시범서비스 뒤 설문 작성을 끝낸 테스터 중 10명을 추첨해 로고가 박힌 USB 메모리스틱(4G)을 선물한다.
  • [게임플러스] ‘메이플스토리 2007’ 모바일 선봬

    넥슨모바일은 액션 RPG ‘메이플스토리 2007’을 SK텔레콤과 KTF를 통해 출시했다. 메이플스토리 모바일 게임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넥슨모바일은 출시 기념으로 30일까지 랭킹등록, 친구 추천을 한 유저에게 추첨을 통해 넥슨캐시, 메이플스토리 인형, 캐리비안베이 이용권,LCD 모니터,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 국내기업들 지주회사 설립 ‘바람’

    국내기업들 지주회사 설립 ‘바람’

    지주회사 체제로 지배구조를 바꾸려는 대기업들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자산 순위 4위인 LG그룹이 이미 지주회사 체제로 바꾼 데 이어 3위인 SK그룹은 지주회사 전환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과 CJ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을 신고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 등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다. 금호산업은 자산 3조 8800억원으로 GS홀딩스를 제치고 ㈜LG에 이어 비금융 지주회사 2위에 오른다. 금호석유화학은 2조 5400억원으로 4위가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CJ홈쇼핑 등이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했다며 지난달 지주회사 전환을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 공정위 심사를 통과하면 국내 지주회사는 31개에서 38개(일반 34개, 금융 4개)로 늘어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 등 자회사 13개를 둔 금호산업(건설·물류 중심)과 금호타이어, 금호생명 등 자회사 10개를 가진 금호석유화학(화학 중심)의 양대 지주회사 체제가 된다. CJ그룹은 모기업인 CJ㈜와 지주회사로 전환한 CJ홈쇼핑으로 구분된다.CJ홈쇼핑은 CJ케이블넷과 엠플온라인 등 자회사 5개와 드림네트윅스 등 손자회사 7개로 재편된다. 3개사 외에도 KEC홀딩스(자회사 4개)와 바이더웨이CVS홀딩스(1개),AON21유한회사(9개), 넥슨홀딩스(3개) 등도 지난달 공정위에 지주회사 전환을 신고했다. 지주회사가 되려면 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이면서 보유한 자회사들의 주식합계액이 지주회사 자산총액의 50%를 넘어야 한다.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한 기업은 사업연도가 끝난 지 4개월 이내에 신고해야 하며 공정위는 별도의 승인절차 없이 2∼3주 이내에 확인공문만 발송한다. 이번에 지주회사 전환을 신고한 7개 기업의 경우 공정위의 요건만 확인되면 지난 1월1일부터 지주회사의 법적 의무와 권리가 소급 적용된다. 아울러 2009년 말까지 지주회사 부채비율 등의 의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의 부채비율 한도를 200%로, 자회사와 손자회사 지분율 요건은 상장 20%와 비상장 40%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주회사 전환을 밝힌 SK그룹은 오는 7월쯤 SK㈜를 지주회사 SK㈜와 사업자회사 SK에너지로 분할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도 지주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CJ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드림시티를 인수하고 엠플을 설립하면서 투자액이 자산의 50%가 넘어 지주회사로 자동전환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경영 투명성 확보 등 다양한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주회사로 바뀌면 투자이익과 영업이익이 구분돼 계열사 책임경영이 강화되고 부실회사를 떨고 유망회사를 인수하는 등 기업구조조정이 유리해진다. 또 경영의 중심축이 기업 총수나 구조조정본부 등 비제도권에서 지주회사라는 안정된 틀로 통합돼 대외 신인도가 높아지는 등 효과도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2003년 LG카드 사태가 났을 때 LG그룹이 비교적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도 ㈜LG라는 지주회사 체제였기 때문”이라며 “이전과 같은 시스템이었다면 경영난이 자칫 그룹 전체로 파급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백문일 김태균기자 mip@seoul.co.kr
  • [게임플러스]

    ● ‘메이플스토리 자전거’ 판매 넥슨은 자사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를 활용한 ‘메이플스토리 자전거’를 최근 내놓았다. 삼천리자전거와 제휴를 통해 제작했다.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를 빌린 아동용 메이플스토리 자전거는 기능 및 디자인에서 어린이들의 취향에 맞게 개발됐다. 안장의 높낮이 조절이 편리하다. 탑승이 편안한 아동용 안장과 유럽풍의 1인용 안장 등 2가지가 출시됐다. ● 모바일 ‘삼국쟁패2’ 선보여 게임빌은 이동통신 서비스사인 KTF를 통해 ‘삼국쟁패2 열왕전기-전사편’을 최근 선보였다. 이는 네트워크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의 대명사격이다.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절정의 흥행 가도를 달리는 ‘삼국쟁패 패왕전기’의 후속작이다. 기존 500KB 안팎의 모바일게임 한계를 뛰어넘어 전사·술사·궁사 등의 캐릭터별로 1MB가량으로 구성돼 박진감이 넘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중국 간 카트라이더 ‘거침없이 질주’

    ‘국민 게임’ 카트라이더가 중국에서 고속질주를 하고 있다. 중국 진출 1년만에 가입자 1억 2000만명을 확보했다. 국산 온라인 게임의 한류(韓流) 돌풍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넥슨은 28일 “지난해 4월21일 중국에서 카트라이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억 200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넥슨은 중국 파트너사인 스지톈청(世紀天成)과 함께 지난해 3월17일 카트라이더를 중국 명칭인 ‘파오파오 카딩처’로 공개 시범 서비스를 하면서 만리장성을 넘었다. 시범 서비스 이틀만에 동시 접속자 수 12만명, 열흘만에 2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카트라이더는 중국에서 갖가지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5일에는 동시 접속자 수가 8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검색 열풍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말까지 누적 검색 횟수가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바이두(baidu)에서 3770만여회에 이르렀다. 중국에서 온라인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현지화 전략이 성공의 밑바탕이 됐다. 한국의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는 중국 전용 자동차 몸체인 ‘팬더’ 등을 개발했다. 중국 게이머의 성향을 분석하고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 정영석 넥슨 본부장은 “만리장성을 넘어 세계의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며 “문화 콘텐츠와 온라인 게임의 산업적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MMORPG ‘구룡쟁패’ 제2막 오픈

    ●넥슨은 무협 다중접속 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구룡쟁패’(nine.nexon.com)의 제2막 ‘혈천록(血天錄)’을 최근 오픈했다(사진 오른쪽).‘무림 속 핏빛하늘 이야기’란 의미로 치열한 전투 세계를 표현한 것이라고 넥슨측은 밝혔다.‘혈천록’의 개장과 함께 업데이트된 ‘장원전’은 장원 지역을 쟁취하기 위해 벌이는 대규모 공성전이다. 이를 기념해 다음달 12일까지 포켓바이크와 고급 속옷, 게임 아이템을 주는 행사를 한다.
  • 게임산업협회 회장 권준모씨 내정

    한국게임산업협회는 17일 정기 이사회에서 권준모 넥슨 사장을 3대 협회 회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달 말 정기총회 인준을 거쳐 다음달부터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 [게임 업계소식]

    ●NHN은 소프트닉스와 함께 신개념 액션 FPS게임 ‘울프팀(Wolf Team)’을 이달말부터 선보일 예정이다.‘울프팀’ 은 기존 1인칭슈팅게임(FPS)을 진행하면서 전투 중 상황에 따라 울프로 변신할 수 있는 ‘늑대인간 변이 시스템’을 통해 전투의 액션성과 전략전술의 다양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CJ인터넷은 최근 액션 대전 게임 ‘SD건담 캡슐파이터’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SD건담 캡슐파이터’는 ‘기동전사 건담’부터 최신작인 ‘기동전사 건담 SEED’까지 등장했던 모든 모빌슈츠(MS)들이 캐릭터형 모델로 등장해 온라인상에서 대전을 벌이는 건담 최초의 3D 온라인 게임이다. ●넥슨은 최근 데브캣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HR’의 윤곽을 공개했다.‘프로젝트 HR’는 ‘개썰매(dogsled)’라는 참신한 소재를 이용한 육성 레이싱 게임이다. 운전 실력과 게임머들간의 경쟁 위주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과 달리 다양한 퀘스트와 이벤트에 무게를 뒀다. 간편 조작 게임으로 밝은 분위기의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추운 극지방에서의 개썰매 경주를 묘사했다. 올 상반기 중 비공개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닌텐도는 이달 슈퍼 마리오 시리즈 최신작 ‘뉴 슈퍼 마리오브러더스’와 틀린 그림을 찾아가며 우뇌를 단련하는 ‘우뇌상 쾌통쾌 틀린그림 전집’, 레이싱 게임인 ‘포켓몬 대시’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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