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넥슨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 실신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 흡연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4
  • [사설] 온라인게임 시간선택제 실효성 더 높여라

    정부가 청소년 게임 중독 예방에 다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제 부모가 만 18세 미만 자녀의 온라인 게임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게임시간선택제’를 새달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적절한 조치로 평가할 만하다. 엔씨·넥슨·NHN 등 14개 국내 주요 게임사의 청소년게임 101종이 적용 대상인 만큼 파급효과는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 매출 300억원 미만의 게임업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회원 가입과정에서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은 원천적으로 제한이 불가능하다. 시간 제한을 받지 않는 모바일 게임 등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게임시간선택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도 그런 점에서 이해가 간다. 하지만 적용대상 연령대와 시간범위가 상대적으로 넓고, 게임 이용 시간을 부모와 자녀가 의논해 정한다는 점에서 어떤 규제대책보다 포괄적이고 진일보한 대책이라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앞으로 게임업체는 청소년 게임의 특성과 연령등급, 결제내역 등을 부모나 법정 대리인에게 이메일·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야 한다. 문화부는 전담반을 구성해 이행 여부를 수시로 점검한다는 방침이지만 게임업계의 자발적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 한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우리는 게임시간선택제가 도입됨에 따라 여성가족부가 시행 중인 ‘강제적 셧다운제’(만 16세 미만 청소년의 심야시간 게임을 막는 제도)는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본다. 게임 중독이라는 사회적 질병을 막기 위해서는 이중, 삼중의 그물망이 필요하다. 그러나 새로운 조치로 기존 제도의 의미가 퇴색할 수밖에 없다면 과감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 보다 확실한 대안을 중심으로 실효성을 높여 가는 게 타당하다고 본다.
  • “한-일 그린 거리 100만야드” 29일 ‘밀리언야드컵’ 대항전

    골프장에서 주로 쓰는 거리 단위인 야드(Yard)로 한국과 일본의 그린 거리를 따진다면. 서울을 기점으로 열도에서 가장 가까운 쓰시마섬까지 약 470㎞, 가장 먼 곳인 홋카이도 왓카나이까지는 약 1500㎞이다. 얼추 중간을 950㎞로 잡아 야드로 환산하면 100만이 된다. 2004년 창설되면서 이런 연유로 밀리언야드컵이라고 이름 붙여진 일본과의 국가대항전이 29일 열도 남부 규슈섬의 나가사키현 파사지-긴카이 아일랜드 골프장(파72·7107야드)에서 시작된다. 첫 대회만 치르고 중단됐다가 2010년 되살아난 대회는 그해 제주 해비치골프장, 지난해 경남 김해 정산골프장에서 열린 뒤 처음 일본으로 건너간다. 한국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2004년에는 연장전 끝에 승리했고, 2010년엔 1점차 패배, 그리고 지난해 대결에선 종합전적 6승1무3패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조태운(71) 단장이 이끄는 한국은 허석호, 장익제(이상 39), 류현유(31), 이동환(25·CJ), 조민규(24·투어스테이지), 김도훈(23·넥슨) 등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일본파’들과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 홍순상(31·SK텔레콤), 최호성(39) 등과 어울린다. 세계랭킹 기준 4명, 대회 포인트 4명, 단장 추천 2명 등이다.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최경주(42), 양용은(40), 김경태(26), 배상문(26), 노승열(22)은 대회 일정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다. 일본은 ‘간판’ 이시카와 료(21)를 비롯해 다카야마 다다히로, 다니구치 도루, 후지타 히로유키, 다니하라 히데토, 오다 류이치, 후카보리 게이치로, 곤도 도모히로, 이케다 유타, 후지모토 요시노로 구성된 10인의 대표팀을 선보였다. 첫날 2명이 한 조를 이뤄 1개의 볼로 번갈아 경기하는 ‘포섬’ 플레이로, 둘째날에는 같은 팀의 2명이 각자 볼을 쳐 더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포볼’ 플레이로, 셋째날은 싱글 스트로크 매치플레이(1대1 대결)로 진행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IT·항공·정유, 조직수술 나선다

    IT·항공·정유, 조직수술 나선다

    유럽 경제난이 악화되고 미국 경기마저 또다시 불투명해지면서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내 산업계도 정보기술(IT)과 항공업계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조직 수술에 나서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제조업체 2500곳에 ‘기업경기전망’(BSI)을 물은 결과 3분기 전망 지수가 2분기보다 11포인트 하락한 88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망 지수는 2010년 2분기(128)부터 올해 1분기(77)까지 7분기째 내림세를 보이다가 지난 2분기(99) 반등에 성공한 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수출 부문이 각각 25포인트, 15포인트 하락하며 중소기업(-9포인트)과 내수 부문(-10포인트)보다 큰 낙폭을 보였다. 최근 세계 경기침체가 수출 비중이 높은 대기업에 더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탓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구조조정에 나서며 위기에 대비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의 경우 최근 넥슨이 최대 주주로 올라선 뒤 전체 인력의 30%인 800여명을 구조조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주요 타깃은 음악서비스와 캐주얼 게임 분야. 최근 공개한 대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후속작으로 준비하던 대형 게임 프로젝트 5개도 모두 중단한 상태다. 정보기술(IT) 업계의 경우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구조조정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사업부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S-LCD(삼성과 소니의 LCD 합작법인) 등 3사가 합병해 출범하는 통합 법인이다. 세 회사의 사업 분야가 겹치다 보니 어느 정도의 인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최근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도 적자가 이어질 경우 ‘군살빼기’에 나설 공산이 크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근속연수 15년,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규모는 50여명. 지난해 10월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지 불과 8개월여 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 9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한국지엠이 이달 말까지 부장급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지난 16일까지 접수한 결과 전체 대상인원의 12%인 1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2위 정유업체인 GS칼텍스도 영업본부 직원 800여명 중 차장급 고참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14년 만이다. 대상 인원은 70명. 지난 1분기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370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2% 감소했다.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건설 업종의 경우 벽산건설과 남광토건, 삼부토건 등 국내시장 의존도가 높은 중소형사들을 중심으로 이미 인원 감축에 나섰다. 경기 침체와 월 2회 강제휴무의 직격탄을 맞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빅3’ 대형마트에서도 이미 3000여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은퇴자 활용을 위한 실버 채용 계획도 보류했다. 김경운·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블소, 게임시장 판도 바꿀까

    블소, 게임시장 판도 바꿀까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야심작 ‘블레이드&소울’(블소)의 출발이 성공적이다. 21일 오후 4시부터 공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 블소는 1시간 만에 동시접속자 15만명을 돌파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이머들의 기대를 반영하듯 2시간 만에 신규 서버 15개를 추가 배치하면서 30개로 늘리기도 했다. 블소는 제작 기간만 무려 6년, 제작 비용도 500억원 이상 투입된 다중접속 온라인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게임 내 영상 분량이 영화 한 편과 맞먹는 ‘블록버스터’인 데다, 음성 더빙에 성우 100여명이 참여해 800여개의 캐릭터를 구현했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출시 이후 PC방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외산게임 디아블로3와 ‘대격돌’을 예상하며,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김 대표가 지분 매각을 통해 넥슨에 최대주주 자리를 내준 이후 MMORPG 게임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발표한 터라 공개 시범 서비스 전부터 주목을 받아 왔다. 김 대표를 둘러싼 게임회사 인수, 정계 진출 등 각종 추측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출시된 블소의 성공 여부에 전 세계 게임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대표는 공개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어렸을 때 상상했던 영웅의 스토리를 게임에 담고 싶었고, 그것이 블소다.”라며 “10년 넘게 서양 판타지로 경험을 쌓아왔고, 6년의 힘든 제작기간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블소는 현재 최대 온라인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최고 기대작 순위 1위(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com 집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블소 국내 출시와 함께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중국 최대 게임기업인 텐센트와 손잡고 오는 8월부터 중국에서 첫 현지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카트라이더2.0 공개… ‘블소’ 21일 론칭

    넥슨은 19일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가 된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넥슨은 이날 1800만명이 즐기는 국민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의 신규 브랜드 ‘카트라이더2.0’을 공개했다. 같은 날 엔씨소프트는 사내 공지를 통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향후 회사 운영 방침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캐주얼 및 모바일 게임 조직을 축소하는 대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1일 ‘블레이드&소울’(블소)을 공식 론칭하고 오픈베타테스트(정식 서비스 전에 시행하는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김택진 “세계 공략할 친구 생겼다”

    김택진 “세계 공략할 친구 생겼다”

    “살아남기 위해 함께할 친구가 생겼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 8일 자신의 지분 14.7%를 넥슨에 매각한 것과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11일 지분 매각 이후 뒤숭숭해진 사내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지난 금요일 소식에 많이 놀라고 궁금해하실 것”이라며 운을 뗐다. 김 대표는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시장은 국경이 없을 정도로 치열한 도전의 시장”이라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분 매각을 두고 추측이 난무하자 김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김 대표가 주식 매각으로 얻은 돈은 약 8045억원. 김 대표가 최대주주 자리까지 내주면서 이 돈으로 무엇을 하려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외 유명 게임회사 인수, 정계 진출, 부동산 사업 등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엔씨소프트가 개발비 500억원을 투자한 블록버스터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 일인 만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직원들에게 “엔씨소프트만의 색깔이 있고 넥슨만의 색깔이 있다.”면서 “두 회사가 서로의 장점을 합쳐 글로벌 파고를 넘어가는 모험을 떠나고자 한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데 노력을 집중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각종 추측 보도에 선을 그으며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전략적 제휴’가 글로벌 행보를 위한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두 업체의 만남을 ‘적과의 동침’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넥슨의 김정주 창업자와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공대 동문으로 평소에도 자주 만나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게임 개발에 몰두하며 직접 경영을 챙긴 반면, 김 창업주는 경영 전면에 나서기보다 여러 게임업체를 인수하며 뛰어난 비즈니스 감각을 보여왔다. 김 대표의 지분 매각은 발표 직전까지 두 회사의 고위 임원들조차도 몰랐을 정도로 비밀리에 진행됐다. 블라자드 등 외국업체의 공세에 위기감이 커진 것도 전략적 제휴에 힘을 더했다. 글로벌 게임 시장이 급변함에따라 두 업체가 힘을 합쳐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저연령층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게임을 히트시켰고 탄탄한 해외 유통망이 강점이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아이온 등 성인들이 좋아하는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넥슨, 엔씨소프트 최대주주로

    넥슨(일본법인)은 8일 엔씨소프트 지분 14.7%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넥슨은 엔씨소프트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김택진 대표로부터 엔씨소프트 주식 321만 8091주를 주당 25만원에 취득했다. 총투자금액은 약 8045억원이다. 김 대표의 지분은 24.9%에서 9.9%로 떨어졌다. 김 대표가 보유한 잔여 지분 9.99%의 평가액은 5860억원으로 김 대표는 총 1조 4000억원에 육박하는 현금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최승우 넥슨 대표는 “이번 투자는 엔씨소프트의 개발력과 넥슨의 글로벌 퍼블리싱 플랫폼 간의 결합”이라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향후 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궁극적으로는 양사가 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게임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1997년 설립 이래 리니지, 리니지2, 길드워, 아이온 등 대작 MMORPG를 개발하며 성공을 이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6089억원에 달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사이버캐시 환급 거부 모바일게임 16개사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스마트폰 게임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이버캐시를 판매하면서 환급을 거부한 넥슨코리아 등 16개 모바일 게임 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6400만원(업체당 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현행 전자상거래법은 소비자가 구입 후 사용하지 않은 사이버캐시는 7일 이내에 청약 철회가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이들 업체는 “환급이 불가능하다.”고 고지,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에는 휴대전화 소액결제와 관련한 민원이 올 1분기에만 2443건이 접수되는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김비오 없나 박상현 있다

    김비오 없나 박상현 있다

    “김비오가 떠난 그린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 ‘비운의 사나이’ 박상현(29·메리츠금융)이 골프채를 다잡았다. 원아시아투어 GS칼텍스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서 거의 잡을 뻔했던 우승컵을 미프로골프(PGA) 2부투어(네이션와이드)에서 뛰는 김비오(22·넥슨)에게 거푸 내줬던 터라 “이번만큼은 기어코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31일 경기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1·6771야드)에서 개막, 나흘간 열전을 펼치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메리츠솔모로오픈이 2주 동안의 ‘와신상담’ 결과를 기다리는 무대. 총상금은 5억원. 상금랭킹 2위(1억 5400만원)에 올라 있는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 ‘올인’을 선언한 데는 그만 한 이유가 있다. 우선 상금랭킹 1위(4억원)를 질주하고 있는 김비오를 겨냥한 반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정상에 올라 상금 1억원을 보태면 1, 2위의 상금 차이는 1억 4600만원으로 좁혀지게 된다. 김비오는 이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 대회가 KGT 시드권자가 모두 나서는 ‘풀필드’ 대회란 이유도 한 갈래. 지난 3개 대회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아시안투어가 주관해 출전 인원이 극히 제한돼 있었다. 그러나 이 대회는 국내 최고라는 이름을 얻기 위한 진정한 KGT 대회다.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란 것도 박상현이 욕심을 내는 까닭이다. 박상현은 올 시즌부터 새 둥지를 틀었다. 박상현은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 2개의 대회에서 나타났듯 최근 샷 감각은 최상”이라며 “우승이 목표이긴 하지만 나만의 플레이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2전3기의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처음부터 끝까지 김비오

    [SK텔레콤오픈] 처음부터 끝까지 김비오

    관건은 누가 평정심을 지키느냐였다. 줄타기를 벌이던 승부는 막판 17번째 홀에서야 윤곽이 드러났다. 심장병을 이겨내고 지난주 매경오픈 챔피언에 올랐던 국가대표 출신의 김비오(22·넥슨)가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골프장(파72·7361야드)에서 열린 원아시아투어 겸 한국프로골프투어(KGT) SK텔레콤오픈 4라운드. 김비오는 박상현(29·메리츠화재·15언더파 273타)과 접전을 벌이다 보기 없이 5타를 줄인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매경오픈부터 8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치며 일궈낸 2주 연속 우승은 2007년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가 시즌 개막전이었던 토마토저축은행오픈과 매경오픈에서 거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KGT 대회 사상 두 번째다. 천신만고 끝에 손에 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카드를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빼앗기고 올해 2부 투어인 네이션 와이드 투어를 뛰던 김비오는 고국에서의 굵직한 2개 대회 우승컵으로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게 됐다. 내년 PGA 투어에 다시 도전할 기틀도 다졌다. 이날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태 2주 동안 벌어들인 상금만 도합 4억원이다. 후원사로부터 받게 될 인센티브(우승상금의 50%)까지 합치면 6억원을 손에 쥐게 된다. “미국 무대에 다시 나서겠다. 반드시 PGA (1부) 투어에 다시 진입하겠다.”고 다짐했다. 2009년 이후 통산 4승째의 고비에서 번번이 물러났던 박상현은 매경오픈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데 이어 이날도 3년 만에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다. 김비오와 3타 차인 5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 버디 4개와 이글 1개로 전반홀에서만 6타를 줄여 단숨에 선두로 뛰어올랐으나 후반홀에는 거꾸로 김비오에게 추격을 당하다 17번홀 1.5m 남짓한 파퍼트에 실패하면서 한 홀 뒤따라오던 김비오가 16번홀 버디를 잡아내는 바람에 선두를 허용한 뒤 우승까지 내줬다. 김비오의 고교 후배인 아마추어 김시우(17·신성고)가 2타를 줄인 13언더파 275타로 주흥철(31)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4언더파 공동 13위였다. 서귀포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박상현 3년만에 우승? 최경주 퍼터 바꿔도 No!

    2009년 SK텔레콤오픈 챔피언 박상현(29·메리츠금융)이 3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파란불을 켰다. 박상현은 18일 서귀포 핀크스골프장(파72·7361야드)에서 열린 원아시아투어 겸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박상현은 전날 공동 14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주 매경오픈 막판에 우승 대열에서 밀려났던 아쉬움을 떨치며 통산 4승째에의 기대를 부풀렸다. 지난해 KGT 상금랭킹 2위 출신인 그는 2009년 SK텔레콤오픈과 에머스퍼시픽그룹오픈에서 우승한 뒤 지금까지 4승째 고비에서 번번이 물러났던 터. 매경오픈에서도 2라운드 선두로 나섰다가 마지막날 2오버파로 무너져 4위에 머물렀다. ‘대선배’ 최경주(46·SK텔레콤)와 함께 1번홀에서 동반라운드에 나선 박상현은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이후 6번홀(파4)까지 ‘징검다리 버디’로 3타를 줄인 뒤 9번(파5)~11번홀(파4)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박상현은 “최(경주) 선배님이 말해줬듯이 우승 당시인 2009년이 생각난 하루였다.”고 이날 성적에 만족해했다. 박상현에 1년 앞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최경주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3개를 범해 합계 이븐파로 제자리걸음했다. 여지없이 퍼트가 말썽을 부렸다. 전날 얄팍한 일반 그립으로 바꿨다가 조강지처처럼 쓰던, 두꺼운 그립의 방망이(?) 퍼터를 다시 꺼내들어 고민이 여전함을 드러낸 최경주는 “퍼트만 잘되면 타수를 줄이는 데 큰 힘이 될 텐데, 이상하게도 퍼트와 인연이 없는 것 같다.”면서 “사실 오늘 집중력도 떨어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순위는 전날보다 7계단 끌어올린 공동 35위. 매경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벼르는 김비오(22·넥슨)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떨궈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서귀포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버디파티’ 김비오 1R 선두

    “첫날부터 욕심을 내는 건 이르다. 천천히 내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면서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 매경오픈골프대회 챔피언 김비오(22·넥슨)가 국내 남자골프 2주 연속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17일 원아시아투어를 겸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SK텔레콤오픈 1라운드가 열린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골프장(파72·61야드). 김비오는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4언더파 68타로 첫날을 마쳤다. 15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단독선두로 올라서 2주 연속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김비오는 전반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꿨다. 11~12번홀 각각 2, 3m짜리 버디퍼트를 떨궈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13~15번홀(이상 파4)에서 어렵게 그린에 올린 공이 핀에서 멀리 달아나 10m 안팎의 파퍼트에 실패하는 바람에 벌어놓은 타수를 모두 까먹었다. 그러나 후반 4개홀 줄버디. 골프채가 후끈 달아올랐다. 파3짜리 쇼트홀인 14번째 홀을 시작으로 네 홀 내리 버디를 떨궈 4타를 한꺼번에 줄였다. 특히 아이언이 말을 잘 들었다. 58도 웨지와 번갈아 꺼내 잡은 5번 아이언으로 핀 2~4m 안팎에 공을 떨어뜨리며 ‘버디 파티’를 벌였다. 매경오픈 베스트 아마추어상을 수상한 김시우(17·안양 신성고)가 김비오에 1타차 공동 2위에 올라 돌풍을 예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T오픈] 2주 연속 정상 노리는 김비오 탱크샷의 부활 벼르는 최경주

    4년 만의 타이틀 탈환을 벼르는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비오(22·넥슨)가 격돌한다. 17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골프장(파72·7361야드)에서 개막하는 원아시아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다. 물론 1라운드부터 맞대결을 벌이는 건 아니다. 최경주는 오전 6시 50분 박상현(29·메리츠금융) 등과 함께, 김비오는 10분 앞선 조에서 국내파 장타자 김대현(24·하이트진로) 등과 함께 10번홀에서 대회 첫 티샷을 날린다.최경주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마친 뒤 15일 오전 귀국, 현지 적응을 마쳤다. 약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국내 팬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올 시즌 성적은 마스터스에 이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굵직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하는 등 지난해와는 크게 달랐다. 그러나 국내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둔 뒤 미국으로 돌아가 상승세를 탔던 좋은 기억이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분위기 반전에 좋은 기회다. 2008년 챔피언인 그는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도 목표지만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을 단단히 할 계기”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의 강력한 대항마는 ‘흥행 메이커’로 떠오른 김비오. PGA의 2부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뛰고 있는 그는 13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을 2년 만에 제패한 데 이어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국내 대회에서는 2007년 김경태가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 이어 매경오픈을 제패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선수들 기량이 도토리 키 재는 식이어서 2주 연속 우승은 예전처럼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그에겐 또 다른 목표가 있다. 내년 PGA 투어 복귀를 위한 발판을 다지는 일이다. 지난해 1부 투어에서 뛰다 연말 집계한 성적(상금랭킹)이 기준에 못 미쳐 반납했다. 매경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도 그는 “국내대회 선전이 PGA 투어 성적으로 반드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파들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매경오픈 4라운드에서 무너져 우승을 놓친 2009년 대회 우승자 박상현을 비롯해 막판에야 뜨거워진 샷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도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우승 후보들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상현, 3년만에 3승 정조준

    박상현, 3년만에 3승 정조준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이 3년 만에 통산 3승째를 정조준했다. 박상현은 11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6964야드)에서 열린 원아시아투어 매경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김비오(22·넥슨), 강경남(29)을 1타 차 공동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 랭킹 2위인 박상현은 2009년 SK텔레콤오픈과 에머스퍼시픽그룹오픈 이후 승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이날 선전으로 3년 만에 정상을 바라보게 됐다. 이승호(26·에쓰오일)와 기타야마 고이치(일본) 등이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2008년 챔피언 황인춘(38)도 1타를 줄인 4언더파 공동 7위에 랭크돼 4년 만의 타이틀 탈환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민휘(20·신한금융그룹), 최호성(39) 등도 7위 그룹에 합류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이틀째 이어진 샷 난조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를 치는 데 그쳐 공동 18위(2언더파 142타)로 순위가 밀렸다. 1라운드에서 골프채를 후끈하게 달궜던 ‘노장 트리오’ 강욱순(46), 신용진(48·볼빅), 박노석(45)은 나란히 타수를 잃고 순위가 떨어졌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강욱순은 무려 6타를 잃어 공동 64위(2오버파 146타)로 순위가 밀려 간신히 컷을 통과했고 신용진도 3타를 잃어 공동 34위(이븐파 144타)로, 박노석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6위로 순위가 밀렸다. 이날 컷 통과 기준 타수는 2오버파 144타. 1라운드를 시작한 159명의 선수 가운데 72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경태 “매경오픈 첫 2연패 사냥”

    “2연패는 물론, 대회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우겠다.” 한국 남자골프의 새 아이콘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성남 남서울골프장(파72·6964야드)에서 열리는 원아시아투어 매경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 상금 10억원). 올해 31회째를 맞지만 아직 2연패를 한 선수가 없다. 따라서 디펜딩 챔피언인 그가 타이틀을 방어하면 대회 첫 2연패를 일구게 된다. 최다승 기록은 덤이다. 역대 최다승(2승)은 김경태와 최상호(57·카스코), 박남신(53) 등 세 명만이 보유하고 있다. 김경태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무엇보다 남서울골프장과 찰떡궁합이다. 2006년 아마추어 시절 허정구배 아마추어선수권 정상을 비롯해 이듬해 프로에 데뷔한 직후 2위에 5타차 앞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에는 대회 최저타(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작성하며 우승했고, 앞서 2010년에는 준우승하는 등 이곳을 그냥 지나친 적이 없다. 그렇다고 2연패로 가는 길이 ‘비단길’은 아니다. 변수는 김경태 자신의 경기력이다. 지난달 말 이천에서 열린 유러피언프로골프(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그는 10번~14번홀까지 5개홀에서 무려 5타를 잃었다.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탄탄한 기본기와 어떤 상황에서도 평상심을 잃지 않는 강한 정신력이 무색했다. 부친 김기창씨는 ”마스터스에서 잘 나가다 무너져 컷 통과에 실패한 이후 멘탈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2010년 챔피언 김대현(24·하이트)을 비롯해 지난해 상금랭킹 2위 박상현(29·메리츠금융), 대상 수상자 홍순상(31·SK텔레콤), 미프로골프(PGA)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뛰는 김비오(22·넥슨)도 원아시아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50세 4개월 25일) 보유자인 최상호의 활약과 새 기록 탄생 여부도 관심거리. 당초 매년 5월 첫째 주에 대회가 열렸지만 이번에는 골퍼들이 최상의 여건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한 주 늦췄다. 이에 따라 ‘그린 전쟁’이 볼 만해졌다. 잔디 상태가 좋을수록 그린을 더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 8일 현재 그린 빠르기 측정장비인 스팀프미터로 측정해 3.2m. 대회 때는 3.6m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김경태가 10년 만에 경신한 대회 최저타 기록(21언더파 267타)이 또 경신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네이트 해킹 피해자 소송참가자 추가 모집… 넥슨 등 관련업체 초긴장

    네이트·싸이월드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대한 위자료 지급 판결의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해 해킹으로 고객 정보를 유출했던 다른 업체들도 SK컴즈의 판결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해킹 피해자들의 집단소송 등으로 이어질까 긴장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컴즈발 후폭풍뿐만 아니라 해킹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된 넥슨 대표의 법원 판결도 주목하고 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를 통해 네이트추가 소송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 ‘네이트 해킹 피해자 카페’(네해카)는 이날 카페 게시판에 공지를 띄워 넥슨과 현대캐피탈 등에 대한 집단소송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네해카는 이 건에 대해서도 소송 참가자가 소수이더라도 변호인 공개 검증 모집을 통해 소송 진행 의사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도 개인정보 유출의 피해자이지만 한편으로 업체도 해킹을 당한 피해자이면서 고객에게는 피의자일 수도 있다.”면서 “SK컴즈가 밝힌 것처럼 경찰 수사가 끝나지 않았는데 법원 판결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업계 종사자로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1인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한다면 SK컴즈가 35조원, 넥슨이 13조 2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실제 집단소송까지 이어지면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의 경우는 지난해 11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해킹당하면서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당시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집단소송 움직임이 생겼지만, 실제 소송까지는 가지 않았다. 현대캐피탈도 고객 175만명의 개인정보를 해킹당했다. 실제 2008년 180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던 옥션은 1000억원에 가까운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당시 재판부는 옥션이 관련법에 정해진 기준을 어겼다고 볼 근거가 없다며 옥션의 손을 들어줬다. 법조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피해자 대표자가 소송을 내서 이길 경우 소송을 내지 않은 피해자들도 배상을 받을 수 있는 ‘집단소송제’가 도입되지 않아 위자료나 배상을 받으려면 피해자가 직접 소송을 내야 한다.”며 “국내에서 개인이 소송을 통해 배상판결을 받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로 송치된 넥슨 건은 법원 판결에 따라 추후 손해배상 청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법원, 개인정보 유출 사업자 책임 첫 인정… 집단소송 잇따를 듯

    네이트·싸이월드 회원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사업자의 귀책사유를 인정한 첫 판결이 나오면서 진행 중인 유사 집단 소송 등에도 후폭풍이 예상된다. 그동안 법조계에서는 인터넷 해킹과 관련해 사업자의 귀책 사유를 입증하기 힘들어 피해자들이 보상받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26일 대구지법의 판결로 서울중앙지법과 서울서부지법 등에서 진행 중인 20여건의 다른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대부분의 소송은 경찰 수사결과 발표 이후로 재판 일정이 연기된 상태다. 만약 이번 판결대로 SK컴즈 피해자 3500만명이 집단소송을 제기해, 대구지법과 같은 판결을 받는다면 위자료 지급 규모만 35조원으로 사상 최대의 인터넷 해킹 사건이 될 수 있다. 이날 관련 소송에서 단독으로 국내 첫 일부 승소 판결을 이끌어 낸 유능종 변호사 사무실에는 집단 소송 참여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다. 유 변호사는 “판결 소식이 포털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소송에 참가하려는 피해자들의 문의가 전국에서 빗발쳤다.”고 말했다. ‘네이트 해킹 피해자 카페’(네해카)에서는 1차 소송에 이어 법무법인 대륙아주를 통해 추가 소송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네해카는 이날 법원 판결 이후 공지사항을 내고 전자소송 참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해킹 피해 보상과 해킹 수사 발표를 촉구하는 아고라 공식 청원방을 개설했다. 유 변호사는 “이번 판결이 비록 대법원 판례가 아니더라도 향후 유사사건 판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유사 재판과 향후 2심이 진행되더라도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지난해 말 불거진 1000만명 규모의 넥슨 신상정보 유출 사건 피해자들도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어서 이번 판결의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컴즈는 이번 판결과 관련, 판결문을 받아본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SK컴즈 관계자는 “아직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법원 판결이 나와 아쉽다.”면서 “판결문을 확인할 수 있는 3~4일 뒤 항소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김상화 서울 홍혜정기자 shkim@seoul.co.kr
  • SKT “LTE 스마트폰 혜택 차별화”

    SKT “LTE 스마트폰 혜택 차별화”

    SK텔레콤이 또다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차별화를 선언했다. SK텔레콤은 27일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리는 한편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데이터 초과요금 상한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다양한 계층의 생활방식에 맞춘 LTE 요금제 상품을 출시한 SK텔레콤이 새 요금체계를 선보인 것은 다음 달 LTE 전국망 구축을 앞두고 가입자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LTE 62 요금제(월 기본료 6만 2000원) 이상 고객에게 다음 달 2일부터 연말까지 영화, 게임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T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LTE 62 요금제 이상 고객은 매월 2만 포인트를 부여받아 T프리미엄에서 영화·드라마·예능 등의 주문형비디오(VOD)와 게임,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전자책, 만화 등 5개 영역 80여개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국내 3대 게임사인 넥슨, 네오위즈, NHN과 협약을 맺고 게임 콘텐츠와 데이터 이용요금을 결합한 제휴상품을 이르면 5월 중 출시하기로 했다. 제휴상품이 나오면 카트라이더, 블루문 등 PC에서만 가능하던 게임을 모바일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다음 달부터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최대 86%까지 대폭 늘린다. LTE 62 요금제의 경우 3기가바이트(GB)에서 5GB로 늘어난다. LTE 34 요금제는 200메가바이트(MB)가 늘어난 550MB가, LTE 100의 경우 8GB가 늘어난 18GB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 ‘LTE 데이터 한도 초과 요금 상한제’를 신설한다. 각 요금제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용량을 초과하면 1만 8000원까지 과금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요금체계 개편은 LTE 대중화 시대에 맞춰 콘텐츠 이용에 따른 요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LTE 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도 지난달 2일부터 기존 LTE 요금제의 데이터 용량을 250MB에서 최대 24GB까지 확대 제공하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게임 캐릭터, 소설로 재탄생

    게임 캐릭터, 소설로 재탄생

    ‘온라인게임, 이야기와 통하다.’ 온라인게임 업체의 대표 게임들이 페이스북이나 소설로 재탄생하고 있다.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페이스북을 통해 친근함을 더하거나 게임 속 캐릭터는 살린 채 새로운 이야기를 소설로 출간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원작은 유지하면서 게임의 관심도를 높이는 새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9일 온라인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이 홍보를 위해 웹사이트나 트위터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정보 제공 용도로 그치기 일쑤다. 하지만 단순한 게임 정보 제공이 아니라 스토리를 전달함으로써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게임에 대한 거리감을 줄일 수 있다. 특히 CJ E&M 넷마블 ‘마계촌 온라인’의 이색적인 콘셉트의 페이스북이 눈길을 끈다. 마계촌 온라인은 제3의 인물 김칠복으로 공식 페이스북을 열고 ‘추적자 김칠복 연대기’를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게임 속 악당인 레드아리마가 김칠복의 부인인 박공주를 비롯해 이름이 ‘공주’이거나 ‘공주’라는 단어와 관계 있는 다양한 패러디 인물들을 납치한다는 설정으로, 이용자들은 공주를 구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한다. CJ E&M 넷마블 관계자는 “페이스북을 운영한 게임은 있었지만 게임 속 주인공을 내세운 것이 일반적이었고 이번처럼 제3의 인물로 공식 페이스북을 오픈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 스토리 라인을 만들고 이슈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의 경우는 자사의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을 소재로 소설 ‘던전앤파이터 : 아라드의 귀검사 1권’을 출간했다.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좋은 반응을 보이며 재판 발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소설은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세계관을 기반으로 게임 스토리와는 다른 내용을 담았다. 또 글과 다양한 일러스트가 삽입된 일본식 소설 장르인 ‘라이트 노블’(Light Novel) 형태이며 향후 4권까지 출간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트리니티2의 홍보를 위해 인기 만화작가 김성모와 이말년을 영입한 케이스다. 이에 따라 두 작가를 활용한 각종 티저 광고제작을 하고 트리니티2를 소재로 한 웹툰을 연재하는 등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씨줄날줄] 개인정보/최용규 논설위원

    2004년 10월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발생했다. 개인정보를 수집·판매하는 초이스포인트사가 신원 도용 사기범들에게 해킹을 당한 것이다. 사기범들은 14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냈고, 이 정보는 위조 신용카드를 만드는 데 악용됐다. 피해자만 800여명에 달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보안 실패 및 소비자권리 침해 등을 이유로 1000만 달러의 벌금과 500만 달러의 고객 손해배상을 결정했다. 1000만 달러의 벌금은 FTC 역사상 최고액이다. 4개월 뒤 세계적 호텔 체인의 상속녀이자 배우인 패리스 힐튼이 파문을 일으켰다. 르윈스키 스캔들을 특종보도한 인터넷뉴스 드러지 리포트는 패리스의 개인용 휴대 정보 단말기(PDA)가 해킹당해 패리스는 물론 동료 스타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인터넷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32), 애슐리 심슨(28) 등 유명 가수와 배우 등 스타들의 개인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가 떠돌았다. 개인정보 유출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차 피해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중대한 범죄다. ‘개인정보=돈’이라는 인식은 해킹과 유출을 부추긴다. ‘IT 코리아’의 위상에 걸맞게 한국도 어느새 개인정보 유출 강국(?)이 됐다. 옥션 1800만명(2008년 1월), GS칼텍스 1125만명(2008년 9월), 현대캐피탈 175만명(2011년 4월), SK커뮤니케이션즈 3500만명(2011년 7월), 넥슨 1320만명(2011년 11월)…. 특히 SK커뮤니케이션즈 사태는 ‘온 국민이 털렸다.’는 유행어를 낳았다. 파장이 커지자 정부는 지난해 3월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정했다. 사생활을 보호하고 개인의 존엄과 가치 구현이 입법 취지였다. 그러나 법을 비웃기라도 하듯 개인정보 유출이 갈수록 지능화·첨단화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업무 수행을 중단하거나 마비시키는 자는 엄벌(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지만 개인의 피해에 대해서는 똑 떨어진 규정이 없다. 집단소송을 부채질하는 변호사, 가해자를 돕기 위한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은 한편의 코미디다. KT 협력업체가 휴대전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조회하는 불법 프로그램을 유통시켰다고 한다. 통신업체와 인터넷업체가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판매한 적은 있지만, 조회 프로그램을 만들어 판 것은 처음이다. KT 개입설이 불거졌다. KT는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뛴다. 진실이야 사법당국이 가려야겠지만, 개인정보 관련 범죄의 심각성을 방증하는 게 아닌가 싶다.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