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넥슨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소환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31년간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목욕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절정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10
  • 명문대도 대기업도 서울에 둥지… 취업자 절반 수도권 쏠림은 당연

    명문대도 대기업도 서울에 둥지… 취업자 절반 수도권 쏠림은 당연

    청년들의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삼성과 현대, SK 등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네이버와 넥슨 등 정보기술(IT)과 게임 기업 등이 판교 등 경기권에 자리잡으면서 좋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더욱 수도권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취업의 기회가 많은 수도권을 찾는 이들의 행렬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반면 지역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지방 기업은 쓸 만한 인재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미래의 인재를 구하지 못한 지방 기업은 빠르게 변하는 사회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야말로 수도권의 집중화가 기업의 ‘빈익빈 부익부’란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취업자 수는 2652만 6000명이다. 지역별 취업자 수를 보면 경기도가 683만 300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시 501만 6000명, 인천시 153만 3000명으로 수도권 취업자 수가 전국 채용인구의 절반이 넘는다. 또 지역별 상장기업도 수도권이 압도적이다. 2015년 기준 서울 소재 상장사 는 39%, 경기 28% 등 수도권 비중이 70%가 넘는다. 이노비즈(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원사도 전국 1만 8920개 중 경기 6575개, 서울 3219개, 인천 1119개 등 수도권에 절반이 넘는 1만 913개 업체가 몰려 있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2020년 전국 4년제 대학 평가에서 상위 17개 대학 모두가 서울 소재 대학이었다. 우수 청년의 수도권 쏠림은 수도권 비대화와 지방 쇠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하고 결단성 있는 ‘지역 균형발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좋은 기업의 과감한 지방 이전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박종선 가천대 행정학과 교수는 “수도권에 일자리와 좋은 교육 환경, 인프라가 집중돼 있다.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대학 입시에서의 쏠림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지자체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교수는 “대구와 경북, 광주와 전남 통합 논의가 일고 있는데 광역지자체들이 몸집을 키워 경쟁력을 갖출 때 수도권 쏠림이 해소되고 수도권에 가야만 일자리가 있다는 학생들의 인식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더 많은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자는 주장도 나왔다. 조기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재정경제실장은 “대기업의 지방 이전이 어렵다면 참여정부처럼 혁신도시로 수도권에 남아 있는 공공기관을 추가로 지방으로 이전시켜야 한다”면서 “또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을 과감하게 늘려 지역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기 대구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규모 토목과 생산기지 중심의 지역균형발전 사업은 한계가 있다. 지금 지방은 사람과 돈, 물자가 통과하는 경유지일 뿐”이라면서 “지역 기업과 대학, 금융 등이 활동력과 결정권을 강화하고 영세성을 벗어나도록 중앙정부의 획기적 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은기 동아대학교 행정학 교수는 “지난해 하반기 부산 지역의 20~30대 1만4000명이 떠났다”며 “세계 6~7위권의 컨테이너 항만 물류도시인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해서 싱가폴르같이 항만 물류도시로 특색을 살리면 청년들이 지역을 지킬 것” 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백신 접종 다행… 아이들 맘 놓고 치료받는 날 오길”

    “백신 접종 다행… 아이들 맘 놓고 치료받는 날 오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다행이에요. 불안감에 병원을 못 오던 아이들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백경학(58)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 소식을 반기며 이렇게 말했다. ●어린이재활병원 김윤태 원장 ‘1호 접종’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19 예방 접종 첫날인 지난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찾아 ‘1호 접종자’ 중 한 명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의 김윤태(60) 원장이 주사 맞는 모습을 지켜봤다. 백 이사는 이 재활병원이 만들어지는 데 산파 역할을 했다. 이 병원의 의료인력 135명은 김 원장을 시작으로 3월 중 백신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코로나 우려 퇴원 늘어… 재활 난민 없길” 코로나19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온 아이들에게 큰 어려움을 안겼다. 백 이사는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전염병 여파를 걱정해 퇴원한 환자가 많았고, 외래 환자도 전년보다 30%쯤 줄었다”고 말했다. ‘국내 1호’ 어린이 재활 전문 치료시설인 이 병원은 2016년 4월 문을 열었다. 전국에 아동 재활병원이 극히 적어 치료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아이가 1500여명이나 된다. 백 이사는 “형편이 넉넉하다면 외국에 나가서 재활치료를 받거나 성인 재활병원에서 섞여 치료받을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아이들이 ‘재활 난민’으로 떠돌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文 대통령이 지켜본 ‘1호 접종’ 어린이병원 “아이들 어서 돌아오길”

    文 대통령이 지켜본 ‘1호 접종’ 어린이병원 “아이들 어서 돌아오길”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인터뷰코로나19에 병원도 적자 30% 늘어의료시설 부족해 대기 아동 1500여명“코로나 이후 정신건강의학과 환자 늘어”“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다행이에요. 불안감에 병원에 못오던 아이들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백경학(58)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소식을 반기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19 예방 접종 첫날인 지난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1호 접종자’ 중 한명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의 김윤태(60) 원장이 주사 맞는 모습을 지켜봤다. 백 이사는 이 재활병원이 만들어지는 데 산파 역할을 했다. 이 병원의 의사, 간호사, 치료사, 치위생사 등 의료 인력 약 135명이다. 이들은 김 원장을 시작으로 3월 중 백신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당선 석 달전인 2017년 2월에도 이 병원을 찾아 “국가가 하지 못한 일을 해줘 고맙고 미안하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코로나19는 아픈 아이들이 치료 받는데도 큰 어려움을 안겼다. 백 이사는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전염병 여파를 걱정해 퇴원한 환자가 많았고, 외래 환자도 전년보다 30%쯤 줄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약한 면역력을 우려한 부모들이 아주 위중한 상황이 아니라면 병원 치료를 늦췄다는 얘기다. 또 병원의 적자 규모도 한해 전보다 크게 늘었다. 백 이사는 “지난해 영업 손실이 53억 5800만원이었고 재단의 법인지원금과 서울시 보조금, 모금액 등을 반영해도 전체적으로 31억원 손실이 났다”고 말했다. 전년과 비교해 손실액이 13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환자가 줄었고, 소독비 등 비용은 늘었기 때문이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공공의료기관 성격이 짙어 예년에도 재정상 어려움을 겪어왔다. 병원 살림의 큰 밑천이 된 개인과 소상공인들의 기부도 경기가 어려웠던 까닭에 많이 줄었다. 대신 대기업의 기부는 계속 돼 전체 기부액이 다행히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어린이재활병원에서는 재활치료사 1명이 아동 환자 1~2명만 집중해 돌봐야 하는데 건강보험 수가는 치료사가 여러 환자를 맡는 성인 기준으로 책정돼 있다보니 매우 적다. 백 이사는 “서울시에도 ‘어린이병원이 공공의료의 한 형태인 만큼 지원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10년간의 집념으로 만든 병원…“지역에 병원 없어 대기 아동만 1500여명”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또 다른 의미로 ‘1호’다. 국내에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시설이 전무하던 2016년 처음으로 문 연 곳이다. 주·야간을 합쳐 약 90개 병동을 갖췄다.이 병원은 백 이사의 의지와 때마다 천사처럼 등장한 후원자들의 지원 덕에 건립할 수 있었다. 백 이사는 아내가 1998년 영국에서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뒤 치료 과정에서 국내 재활병원의 열악함을 확인하고는 병원을 짓기로 다짐했다. 2005년 기부금을 모을 재단을 설립했고, 10년간 노력한 끝에 2016년 서울 마포구에 어린이 재활 치료 전문 병원을 문 열었다. 200억원을 내놓은 게임회사 넥슨 컴퍼니 등 500여개 기업과 1만여명의 시민의 기부가 모여 가능한 일이었다. 이 병원은 2019년에만 치료·재활 등 이용 실적이 8만 3000여건에 달했다. 하지만 전국에 아동 재활 병원이 극히 적어 치료를 받으려고 대기 중인 아이들이 1500여명이나 된다. 또 전체 환자 중 상당수가 비수도권에서 올라온 이들이다. 백 이사는 “형편이 넉넉하다면 외국에 나가서 재활치료 받거나 성인 재활병원에서 섞여 치료받을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아이들이 재활난민으로 떠돌 수 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해 이후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어린이 환자가 늘었다”고 전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대전·충남 지역에서 오는 2022년 문을 열 계획인 등 전국에 조금씩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도 오는 4월이면 개원 5주년을 맡는다. 백 이사는 “병원을 떠났던 아이들도 최근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계기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돼 일상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현장] ‘1호 접종’ 지켜본 文 “대통령은 언제 기회 줍니까?”

    [현장] ‘1호 접종’ 지켜본 文 “대통령은 언제 기회 줍니까?”

    정은경 “순서 늦게 오기를” 文에 답변靑 “국민 불안한 일 일어나지 않길 바란단 뜻”靑 “文 접종 시기 안 정해졌다”文, SNS로 “일상회복 멀지 않았다” 기대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이 시작된 첫날인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백신 첫 예방접종이 이뤄지는 모습을 참관했다. 문 대통령은 접종대상들의 곁에 서서 참관을 지켜보면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대통령은 언제 기회를 주느냐”고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호 접종자들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文 “우리 청장님은 언제 접종?”정은경 “코로나 1차 대응 요원 뒤에” 문 대통령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예방접종 실시 계획을, 오상철 마포보건소장으로부터 접종 절차를 소개받은 뒤 접종실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소 예진실과 접종실, 이상반응 관찰실, 집중 관찰실, 약품보관실 등을 점검하며 접종실에서 접종자를 기다렸다. 문 대통령은 접종을 맡은 김서진 간호사를 향해 “드디어 1호 접종을 하시겠다”고 인사를 건넸고, 김 간호사는 “네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우리 청장님은 언제 접종하느냐”고 물어본 뒤 “대통령에게는 언제 기회를 줍니까”라고 말했다. 동행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청장님이 대답을 잘하셔야 할 것 같다”고 추임새를 넣자 정 청장은 “순서가 늦게 오시기를”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문 대통령은 “가급적 1차 접종을 좀 빠른 속도로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묻자 정 청장은 “1차 접종 맞고 그 기간 안에 2차 접종이 안 되면…”이라고 답했다.세 사람의 이날 대화는 문 대통령이 1호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야당 일각의 주장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정 청장은 자신의 접종과 관련해서는 “역학조사관들, 검역관들, 선별진료소 근무자 등 코로나 1차 대응요원들로 이번에 접종을 시작해서 질병관리청도 일정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의 답변과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국민이 백신에 대해 불안감을 느낄 경우 먼저 접종에 나설 생각이었다”면서 “정 청장의 언급은 국민이 불안해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접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스템에 따라 적절한 때에 접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文 “역사적 1호 접종, 좀 지켜봐도 되겠습니까” 마포구 보건소 첫 접종자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원장靑 “어린이 백신 접종 제외돼어린이 병원 종사자 먼저 맞을 필요” 이후 진료소에는 마포구 보건소 첫 접종자인 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원장이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안녕하십니까. 역사적인 1호 접종이신데 접종하는 것 좀 지켜봐도 되겠습니까”라고 말했고 김 원장은 “영광입니다”라고 답했다. 김 원장이 “아프지 않게 놔달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의사 선생님인데 (그런 얘길 하시나). 하하하”라고 웃었고, 정 청장은 “누구나 아프다”며 미소를 보였다. 청와대 측은 “백신접종 대상에서 아동들이 제외됐다. 코로나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려면 어린이병원 종사자가 먼저 백신을 맞을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잘 알고 있는 김 원장이 솔선수범해 접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文 “백신이 아주 안전하다는 것을, 빨리,많이 맞는게 중요하다는 걸 알려달라” 김 원장은 “의사로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판단한다”면서 “현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들은 아동들에게 접종이 불가능해 병원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력이 약한 아동 환자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아마도 당분간은 이렇게 먼저 접종하시는 분들이 이상이 없는지가 국민들의 관심사가 될 것 같다”면서 “지켜야 되는 수칙들이 있을 텐데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상이 없길 바라고, 또 백신이 아주 안전하다는 것을, 그래서 국민들이 전혀 불안해하실 필요 없이 빨리, 많이 맞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알려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이정선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치료사가 마포구 보건소 2호 접종을 하는 모습도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방문 뒤 SNS에 글을 올려 “국민들께 일상 회복이 멀지 않았다는 희망을 전해드린다. 접종 과정이 모든 국민께 신뢰를 주기 충분했고 사후 관리도 안심이 된다”면서 “회복하고 도약하는 봄이 다가왔다. 조금만 더 방역의 끈을 팽팽하게 당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의 우선 접종대상은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약 29만명이다. 이 가운데 예방접종 첫날인 이날 오전 9시부터 하루 동안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5266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접종을 받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접종현장 찾은 문대통령

    [서울포토]접종현장 찾은 문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산동 마포구보건소를 찾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김윤태 푸르메 넥슨 어린이재활병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1. 2. 26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가열되는 ‘개발자 모시기 전쟁’...직방도 신입 초봉 6000만원으로

    가열되는 ‘개발자 모시기 전쟁’...직방도 신입 초봉 6000만원으로

    부동산 정보 어플리케이션 ‘직방’이 신입 개발자 초봉을 6000만원으로 책정하며 IT(정보기술) 업계의 ‘개발자 모시기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26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연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부터 신입 개발자 초봉을 6000만원으로 올리겠다는 채용 방침을 발표했다. 재직 중인 직원들의 연봉은 개발 직군은 2000만원씩, 비개발 직군은 1000만원씩 일괄적으로 인상한다. 직방 측은 “디지털 DNA를 강화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형 IT·게임업계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전날 게임사 크래프톤이 발표한 임금 인상안과 비슷한 수준이다. 크래프톤은 개발자 연봉을 일괄적으로 2000만원씩 올리고 신입 대졸 초임 개발자의 연봉은 600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비 개발자 직군 연봉은 1500만원씩 올린다. 이날 직방은 또 경력으로 온 개발자에게는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기존 직장의 1년치 연봉을 ‘사이닝 보너스’(회사에서 새로 합류하는 직원에게 주는 일회성 인센티브)로 주겠다고도 했다. 이는 이직 보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핀테크 스타트업 ‘토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토스는 경력으로 들어오면 기존 직장 연봉에서 최대 50%를 올려주고 1억원 규모의 스톡옵션도 지급한다. 직방의 파격적인 연봉 인상은 안 대표의 의지가 작용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울대 통계학과 출신인 안 대표는 병역특례를 게임 개발사 마리텔레콤, 엔씨소프트 등에서 하면서 게임 개발 업무를 경험한 바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의 비전인 주거문화 혁신을 위해 IT 인재 확보가 중요한 미션이 됐다”며 “스타트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훌륭한 인재들을 모시고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직방까지 ‘개발자 모시기 경쟁’을 위한 임금 인상에 합류하며 최근 국내 IT·게임업계의 인재 영입, 임금 인상 경쟁이 더욱 불붙는 모양새다. 넥슨이 이달 1일 먼저 연봉을 800만원으로 인상(개발자 신입 초봉은 5000만원)한다고 발표하면서 넷마블이 같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결정했다. 이어 게임빌·컴투스도 최근 800만원 인상안을 발표하며 키맞추기에 나섰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오는 3~4월 연봉 협상을 앞둔 엔씨소프트나 스마일게이트 등에서도 연봉이 인상될 거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한 엔씨소프트가 현재 4000만원 중반대인 개발자 초봉을 넥슨 수준인 5000만원 이상으로 올릴지 주목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文, 현장서 백신 접종 지켜봤다…마포구보건소 방문

    文, 현장서 백신 접종 지켜봤다…마포구보건소 방문

    재활병원장 “안 아프게 놔달라”문대통령 “아니 의사선생님이..”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본격 시작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해 접종 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 김윤태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이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봤다. 김 원장이 간호사에게 “안 아프게 놔달라”고 하자, 문 대통령이 “아니, 의사선생님인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간호사에게도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접종 대상자들과 별도로 만나 대화를 나눴다. 청와대 측은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 접종을 통해 국민들이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취지에서 문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마포구 보건소에는 마포구 내 요양병원(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 재활병원)·요양시설(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10명이 도착해 접종을 준비했다. 백신 접종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후 13개월 만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게임사 또 파격 연봉… 크래프톤, 개발직 2000만원 일괄 인상

    게임사 또 파격 연봉… 크래프톤, 개발직 2000만원 일괄 인상

    게임업계에 연봉 인상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이 연봉 2000만원을 올리는 파격적인 인상안을 내놨다. 업계 선두주자들의 연봉 인상안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로, 게임업계간 연봉 인상 경쟁이 더욱 불붙는 모습이다. 25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김창한(56) 대표는 이날 사내 소통망을 통해 올 한해 인재 중심의 전향적인 경영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연봉 인상계획을 발표했다. 개발직군 연봉은 2000만원, 비개발직군은 1500만원을 각각 인상하고, 신입 대졸 사원의 연봉은 각각 6000만원과 5000만원으로 책정한다. 크래프톤은 게임업계 최상위 수준의 기본급 체계라고 자부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일 넥슨이 재직자 연봉을 일괄 800만원씩 인상한다고 발표한 뒤 게임업계에 잇따르고 있는 연봉인상 바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후 넷마블이 같은 수준으로 직원들의 연봉을 올린다고 뒤를 따랐고, 넥슨·넷마블과 함께 게임업계 ‘빅3’로 불리는 엔씨소프트 역시 비슷한 규모로 연봉을 인상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이들 세 회사의 2020년 연매출을 합하면 8조원이 넘는다. 크래프톤 역시 지난해 누적 매출액이 1조원을 넘으며 상장에 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크래프톤의 ‘연봉 2000만원 인상’ 발표는 빅3 가운데 아직 연봉 인상 규모를 밝히지 않은 엔씨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 등 다른 경쟁사들에는 부담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특수로 인한 이익을 회사 전체가 함께 공유해야 한다는 직원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크래프톤은 이들의 ‘눈높이’를 한층 더 높여놓은 셈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연봉·복지 수준이 우수 인재 확보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고민은 클 수밖에 없다. 크래프톤 측이 이날 “공채 규모를 수백명 단위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점도 이번 연봉 인상이 궁극적으로 경쟁사들과의 인재확보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김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성과급 문제 소통나선 네이버와 카카오…네이버 노조 “일방통행”

    성과급 문제 소통나선 네이버와 카카오…네이버 노조 “일방통행”

    최근 성과급 논란이 불거진 네이버의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한성숙 대표이사가 조만간 이뤄질 첫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실현을 강조하며 장기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보상 정책을 펴고 있다는 답을 내놨다. 네이버 노조는 즉각 성명을 내고 “회사의 일방적 소통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비판하며 직원들의 성과급 지급 금액과 비율을 정확한 수치로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네이버는 25일 당초 성과급 등 보상 관련 설명회를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확대한 ‘컴패니언데이’ 행사를 열었다. 3000여명이 넘는 임직원이 접속한 이날 행사는 이 GIO의 인사말과 한 대표의 보상철학 및 구조에 대한 설명 이후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어졌다. 한 대표는 “직원들도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연봉과 인센티브 외에도 타 기업과 다르게 시총 규모가 매우 큰 상장사로서는 드문 ‘전직원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했다”며 “수년 전의 도전이 외부로 결실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주가’가 오르기 때문에 미래의 밸류도 전직원들이 주주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상장사로서는 유례없는 보상 구조를 도입했다”고 말했다.네이버는 2019년부터 매년 전 직원에 1000만원 규모의 스톡옵션인 77주를 12만8900원에 지급했다. 주가가 3배 가까이 상승하며 전날 종가 기준 인당 약 1900만원의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한 대표는 또 “총 보상 차원에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노조는 성명을 통해 “회사는 대외적으로 창업주와 대표가 직접 소통에 나선다며 설명회에 의미를 부여했지만 회사 측의 일방적 입장 전달 외에 어떤 것도 사우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특히 많은 사우들이 실시간으로 질문을 보냈음에도 답변하기 유리한 것만 골라서 질문을 한다든가 ‘업계 최고’임을 주장하기 위해 예시로 든 사례는 일관된 기준도 없이 회사의 논리에 유리한 방향으로 취사 선택한 부분 등은 오히려 직원을 실망시켰다”고 했다. 노조는 직원들의 성과급 지급 금액과 비율 공개를 비롯해 임원 보상의 적정성, 성과급 비율 책정 재고, 직군별 보상 차등 문제, ‘하후상박’ 기준 연봉의 적정선 문제등에 대한 경영진의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최근 네이버 내부에선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회사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과급 지급과 저조한 연봉 인상률을 제시하면서 성장의 결실을 직원과 나누지 않는다는 불만이 나왔다. 넥슨·넷마블 등 동종 IT업계가 연봉 일괄인상과 파격적 성과급 지급을 단행한 것과 비교해 네이버는 정반대 행보를 걷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노조가 성과급 기준과 관련해 임직원 전체에 메일을 발송한 것을 두고 회사가 업무와 무관한 이메일 사용이라며 회수를 요구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이날 네이버 사옥 앞에는 노조가 ‘깜깜이 성과급 책정’에 대해 성토하는 피켓을 들었다. 한편 같은날 직원과의 소통 기회를 가진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장기적, 단도직입적으로 네이버와 비교하면 연봉과 성과급은 네이버가 영업이익이 세다보니 한동안 그것을 못 맞췄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카카오가 네이버보다 스톡옵션은 더 많이 나갔다. 전체적으로 보면 누가 더 많을지 객관적인 비교를 통해 밸런스(균형)를 잡아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게임업계 연봉 인상 도미노… 개발자 구인난

    게임업계 연봉 인상 도미노… 개발자 구인난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의 전 직원 800만원 연봉 인상 선언이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넥슨의 파격 결정이 알려지자 넷마블과 컴투스 임직원들 사이에 볼멘 소리가 나왔고 이들 경영진도 곧바로 연봉 800만원 일괄 인상을 결정했다. 때문에 오는 3~4월 연봉 협상을 앞둔 엔씨소프트나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등에서도 연봉 인상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업계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한 엔씨가 현재 4000만원 중반대인 개발자 초봉을 넥슨 수준인 5000만원 이상으로 올릴지에 주목하고 있다. 노조가 있는 스마일게이트도 이번 연봉 협상을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부 직원들이 주 52시간을 위반하며 근무했다는 주장을 한 크래프톤은 ‘직원 달래기’를 위해서라도 연봉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크래프톤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논란이 나오기 이전부터 연봉 인상에 대해 검토해왔다”면서 “임직원 연봉을 올리더라도 ‘직원달래기’ 때문은 아니고 내부 판단끝에 나온 결론일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 발(發)’ 연봉 인상 도미노가 심화되는 것은 개발자들이 갈수록 귀한 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의 덩치는 나날이 커지는데 쓸만한 개발자들은 구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나마 인재라고 불리는 이들은 대우가 좋기로 소문난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엔씨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5.5년, 넷마블은 4.4년에 불과하다. 잦은 이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의 평균 근속연수도 5.2년(지난해 3월 기준)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자들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던 참에 지난해 게임사들의 실적이 좋았던 것이 겹쳐 연봉 인상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런 와중에 넥슨은 올 상반기 중 3년 만에 신입·경력 직원을 공개채용한다. 연봉 800만원 인상을 선언해 개발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와중에 대규모 채용에 나서는 것이다. 현재 사업부별로 필요한 인원을 파악하는 중인데 업계에선 100~300명 규모는 뽑을 것으로 관측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체적으로 실업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개발자는 구인난인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네이버·카카오의 최고경영자들까지 인력난을 호소하는 상황이라 ‘개발자 모시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넥슨발 ‘800만원 연봉인상’ 도미노…“네카라쿠배에 인재 안 뺏기겠다”

    넥슨발 ‘800만원 연봉인상’ 도미노…“네카라쿠배에 인재 안 뺏기겠다”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의 전 직원 800만원 연봉 인상 선언이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넥슨의 파격 결정이 알려지자 넷마블과 컴투스 임직원들 사이에 볼멘 소리가 나왔고 이들 경영진도 곧바로 연봉 800만원 일괄 인상을 결정했다. 때문에 오는 3~4월 연봉 협상을 앞둔 엔씨소프트나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등에서도 연봉 인상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특히 업계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한 엔씨가 현재 4000만원 중반대인 개발자 초봉을 넥슨 수준인 5000만원 이상으로 올릴지에 주목하고 있다. 노조가 있는 스마일게이트도 이번 연봉 협상을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부 직원들이 주 52시간을 위반하며 근무했다는 주장을 한 크래프톤은 ‘직원 달래기’를 위해서라도 연봉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크래프톤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논란이 나오기 이전부터 연봉 인상에 대해 검토해왔다”면서 “임직원 연봉을 올리더라도 ‘직원달래기’ 때문은 아니고 내부 판단끝에 나온 결론일 것”이라고 말했다.‘넥슨 발(發)’ 연봉 인상 도미노가 심화되는 것은 개발자들이 갈수록 귀한 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의 덩치는 나날이 커지는데 쓸만한 개발자들은 구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나마 인재라고 불리는 이들은 대우가 좋기로 소문난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엔씨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5.5년, 넷마블은 4.4년에 불과하다. 잦은 이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의 평균 근속연수도 5.2년(지난해 3월 기준)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자들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던 참에 지난해 게임사들의 실적이 좋았던 것이 겹쳐 연봉 인상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이런 와중에 넥슨은 올 상반기 중 3년 만에 신입·경력 직원을 공개채용한다. 연봉 800만원 인상을 선언해 개발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와중에 대규모 채용에 나서는 것이다. 현재 사업부별로 필요한 인원을 파악하는 중인데 업계에선 100~300명 규모는 뽑을 것으로 관측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체적으로 실업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개발자는 구인난인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네이버·카카오의 최고경영자들까지 인력난을 호소하는 상황이라 ‘개발자 모시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84억 역대 최고… 택진이형 역시 ‘연봉킹’

    184억 역대 최고… 택진이형 역시 ‘연봉킹’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해 두 배 많아진 180억원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추산됐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등기이사 7인에게 총 195억 2655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사외이사 5인에게 지급한 보수총액이 6억 2019만원으로, 나머지 189억여원이 김 대표와 기타 비상무이사에게로 돌아간다. 성과보수를 지급하지 않는 기타비상무이사 1인의 연봉을 제외하면 약 184억원이 김 대표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전년(94억 5000만원) 대비 2배가량 늘어난 액수가 된다. 김 대표는 인터넷·게임업계 최고경영자 가운데 늘 ‘연봉킹’으로 꼽혔다. 앞서 그의 역대 최대 연봉은 138억여원(2018년)이었다. 김 대표의 연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은 주력 게임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인기에 힘입어 일찌감치 예상됐다. 앞서 국내 대표 게임사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했던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2조 4162억원)은 전년 대비 42%, 영업이익(8248억원)은 72% 늘어나며 처음으로 매출 2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가 직원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회계 절차에 따라 통상적으로 매년 3~4월에 연봉 인상 여부를 검토한다. 앞서 넥슨과 넷마블은 재직자 연봉을 일괄 800만원씩 인상하고, 신입사원 초봉도 개발직군 5000만원으로, 비개발직군 45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벤처 대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선임

    ‘벤처 대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선임

    ‘미래학자’ 이광형(67)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명예교수가 카이스트 제17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카이스트 이사회는 18일 오전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제271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 교수를 카이스트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거친 뒤 오는 23일부터 임기 4년의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거쳐 프랑스 응용과학원(INSA) 리옹에서 전산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5년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현재는 바이오및뇌공학과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산업 초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신임 총장이 1990년대 전산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넥슨 창업자 김정주 대표, 김영달 아이디스 대표, 신승우 네오위즈 공동창업자, 김준환 올라웍스 대표 등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이 수업을 듣기도 해 ‘카이스트 벤처 창업 대부’로도 불린다. 이 신임 총장은 프로필만 A4 용지 4장이 넘을 정도로 외부 활동을 활발히 한 교수로도 잘 알려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미래학 대부‘ 이광형 교수, 카이스트 신임 총장 선임

    ‘미래학 대부‘ 이광형 교수, 카이스트 신임 총장 선임

    ‘미래학자’인 이광형(67)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명예교수가 카이스트 제17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카이스트 이사회는 18일 오전 대전 카이스트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제271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 교수를 카이스트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장관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확정되면 이 신임총장은 오는 23일부터 임기 4년의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와 카이스트에서 산업공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프랑스 응용과학원(INSA) 리옹에서 전산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5년부터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현재는 바이오및뇌공학과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산업 초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신임 총장이 1990년대 전산학과 교수 시절 넥슨 창업자 김정주 대표 , 김영달 아이디스 대표, 신승우 네오위즈 공동창업자, 김준환 올라웍스 대표 등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이 제자로 있었던 관계로 ‘카이스트 벤처 창업 대부’로도 불리기도 한다. 또 이 신임 총장은 프로필만 A4 용지 4장이 넘을 정도로 외부 활동을 특히 활발히 했던 교수로 잘 알려져 있다. 학내에서는 교무처장, 국제협력처장, 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 비전2031위원회 공동위원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했고 대외적으로는 퍼지지능시스템학회장, 한국생물정보학회장, 국회사무처 과학기술정책연구회장, 국회 국가미래전략최고위과정 책임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평소 미래학에 관심이 많았던 이 신임 총장은 2016년 미래학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넥슨·라인·쿠팡… IT기업들은 왜 해외 상장할까

    넥슨·라인·쿠팡… IT기업들은 왜 해외 상장할까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선언하자 한동안 해외 상장을 ‘선택지’에 넣지 않았던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 활발했던 해외 상장은 이후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주춤했는데 쿠팡이 미국에서 안착할지 여부가 향후 업계에 영향을 미칠 듯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999년에 도전장을 내민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인 ‘두루넷’과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래산업’을 필두로 한국 IT 기업들 사이에는 이후 5~6년간 나스닥 상장이 붐을 이뤘다. 웹젠(게임), 이머신즈(PC), 와이더댄(무선인터넷), 픽셀플러스(반도체), 지마켓(이커머스), 그라비티(게임) 등이 잇따라 나스닥에 이름을 올렸다. 2000년까지 이어지던 ‘IT 버블’을 지켜본 국내 기업들은 ‘큰 시장을 노리겠다’는 꿈을 품고 미국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국내보다 투자금 확보가 더 용이할 것이란 판단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 도전장을 내밀었던 기업 중에 아직도 나스닥에 남아 있는 곳은 그라비티뿐이다. 다른 곳들은 기업 상황이 안 좋아져서 철수하거나, 주식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데 회계감사·법률자문·사외이사 보수 등으로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이 발생해 국내로 돌아오기도 했다. 국내 증권시장으로 외국인들의 투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것도 나스닥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 이유로 작용했다. 이후 한동안 국내 IT 기업들의 해외 상장이 없다가 2011년에 게임사 ‘넥슨’이 일본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16년에는 네이버의 자회사였던 메신저 플랫폼 기업 ‘라인’이 미국과 일본 증권시장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은 당시 게임 시장이 활발한 일본에서 덩치를 키워 보려는 전략이었고, 일본·동남아에서 인기가 있었던 라인은 국내보다는 일본 상장이 더 효율적이란 판단을 내렸다. 쿠팡의 미국 진출로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기업공개가 성공적이면 20년 전처럼 또다시 미국 상장 붐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넥슨·라인·쿠팡… IT기업들은 왜 해외 상장할까

    넥슨·라인·쿠팡… IT기업들은 왜 해외 상장할까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선언하자 한동안 해외 상장을 ‘선택지’에 넣지 않았던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 활발했던 해외 상장은 이후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주춤했는데 쿠팡이 미국에서 안착할지 여부가 향후 업계에 영향을 미칠 듯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999년에 도전장을 내민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인 ‘두루넷’과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래산업’을 필두로 한국 IT 기업들 사이에는 이후 5~6년간 나스닥 상장이 붐을 이뤘다. 웹젠(게임), 이머신즈(PC), 와이더댄(무선인터넷), 픽셀플러스(반도체), 지마켓(이커머스), 그라비티(게임) 등이 잇따라 나스닥에 이름을 올렸다. 2000년까지 이어지던 ‘IT 버블’을 지켜본 국내 기업들은 ‘큰 시장을 노리겠다’는 꿈을 품고 미국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국내보다 투자금 확보가 더 용이할 것이란 판단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 도전장을 내밀었던 기업 중에 아직도 나스닥에 남아 있는 곳은 그라비티뿐이다. 다른 곳들은 기업 상황이 안 좋아져서 철수하거나, 주식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데 회계감사·법률자문·사외이사 보수 등으로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이 발생해 국내로 돌아오기도 했다. 국내 증권시장으로 외국인들의 투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것도 나스닥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 이유로 작용했다. 이후 한동안 국내 IT 기업들의 해외 상장이 없다가 2011년에 게임사 ‘넥슨’이 일본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16년에는 네이버의 자회사였던 메신저 플랫폼 기업 ‘라인’이 미국과 일본 증권시장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은 당시 게임 시장이 활발한 일본에서 덩치를 키워 보려는 전략이었고, 일본·동남아에서 인기가 있었던 라인은 국내보다는 일본 상장이 더 효율적이란 판단을 내렸다. 쿠팡의 미국 진출로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기업공개가 성공적이면 20년 전처럼 또다시 미국 상장 붐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쿠팡·넥슨·라인’은 모두 해외 상장사…IT 회사들이 밖에서 상장했던 이유는?

    ‘쿠팡·넥슨·라인’은 모두 해외 상장사…IT 회사들이 밖에서 상장했던 이유는?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선언하자 한동안 해외 상장을 ‘선택지’에 넣지 않았던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 활발했던 해외 상장은 이후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주춤했는데 쿠팡이 미국에서 안착할지 여부가 향후 업계에 영향을 미칠 듯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999년에 도전장을 내민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인 ‘두루넷’과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래산업’을 필두로 한국 IT 기업들 사이에는 이후 5~6년간 나스닥 상장이 붐을 이뤘다. 웹젠(게임), 이머신즈(PC), 와이더댄(무선인터넷), 픽셀플러스(반도체), 지마켓(이커머스), 그라비티(게임) 등이 잇따라 나스닥에 이름을 올렸다. 2000년까지 이어지던 ‘IT 버블’을 지켜본 국내 기업들은 ‘큰 시장을 노리겠다’는 꿈을 품고 미국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국내보다 투자금 확보가 더 용이할 것이란 판단도 있었다.하지만 당시 도전장을 내밀었던 기업 중에 아직도 나스닥에 남아 있는 곳은 그라비티뿐이다. 다른 곳들은 기업 상황이 안 좋아져서 철수하거나, 주식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데 회계감사·법률자문·사외이사 보수 등으로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이 발생해 국내로 돌아오기도 했다. 국내 증권시장으로 외국인들의 투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것도 나스닥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 이유로 작용했다. 이후 한동안 국내 IT 기업들의 해외 상장이 없다가 2011년에 게임사 ‘넥슨’이 일본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16년에는 네이버의 자회사였던 메신저 플랫폼 기업 ‘라인’이 미국과 일본 증권시장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은 당시 게임 시장이 활발한 일본에서 덩치를 키워 보려는 전략이었고, 일본·동남아에서 인기가 있었던 라인은 국내보다는 일본 상장이 더 효율적이란 판단을 내렸다.규모가 큰 회사들이 일본 시장에서 안착했지만 이것이 업계 전반 트렌드로 퍼지진 않았는데 쿠팡의 미국 진출로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미국 상장 IT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는 것도 영향이 있다. 쿠팡에 앞서 이달 초 국내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도 나스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기업공개가 성공적이면 20년 전처럼 또다시 미국 상장 붐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게임3사 매출 8조원 시대 열었다

    게임3사 매출 8조원 시대 열었다

    국내 게임업계 ‘빅3’인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가 매출 합계 8조원 시대를 열었다. 10일 3사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실적을 발표한 넷마블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 4848억원, 영업이익 272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앞서 넥슨과 엔씨소프트에 이어 넷마블 역시 역대 최고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해외매출의 경우 1조 7909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72%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23.3% 상승해 글로벌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등이 모두 선전했다. 넥슨과 엔씨스포트는 매출 앞자리를 모두 갈아치웠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 3조 1306억원을, 영업이익은 1조 190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한국 게임기업으로는 최초로 연매출 3조원 시대를 연 것이다. 넥슨은 이같은 실적 호조를 내세워 인재 확보에 나서겠다며 신입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원, 비개발직군 4500만 원으로 상향 적용하겠다고 밝혔고, 넷마블도 같은 수준으로 연봉을 올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먼저 실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이 2조 4162억원을, 영업이익은 8천248억원을 기록했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2%, 영업이익은 72% 늘어난 규모로, 2019년 1조 7011억원이었던 매출은 2조원대로 진입했다. 넷마블의 이날 실적 발표까지 3사의 지난해 매출액을 모두 더하면 8조 316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게임업계의 성과는 코로나19가 낳은 비대면 시대에서 모바일게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넥슨은 모바일 게임 매출이 지난해 대비 60% 성장한 1조 371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M으로 8287억원을, 리니지2M으로 8496억원을 벌어들였다. 두 게임은 1년 내내 앱 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올해도 ‘제2의 카겜’ 나온다…판교 기업들 줄줄이 IPO 대기중

    올해도 ‘제2의 카겜’ 나온다…판교 기업들 줄줄이 IPO 대기중

    올해도 기업공개(IPO)로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가 들썩일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RPG는 올해 상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계열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상장해 돌풍을 일으켰는데 올해도 열기를 이어가는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IPO 당시 국내 증시 역사상 최고액인 58조 50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는데 이것을 다시 한번 경신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일찍이 IPO 주관사 선정을 마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올해 안에 실제 상장에 돌입할 수 있단 관측이 많다. 모회사인 카카오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2020년도 연간 성적표도 4조 1567억원 매출에 4560억원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내외부 분위기도 좋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도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올해는) 여러 카카오 공동체의 IPO(기업공개)를 통해 사업의 성장성과 주주가치를 보다 더 높여갈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 이후 추가 IPO를 예고했다. 간편결제와 인터넷은행 모두 급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IPO로 외부 자금을 수혈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 한창 성장세에 있을 때 IPO에 나서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용이하다.카카오의 또다른 계열사 중에는 다음달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이 합병해 출범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올해 하반기 아니면 내년쯤에 IPO가 기대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닌 웹툰·영화·드라마·케이팝에서의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벼르고 있기 때문에 상장을 통해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설 수 있다. 운송서비스를 하는 카카오모빌리티도 내년쯤에는 IPO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대표 게임사인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뒤를 쫓고 있는 크래프톤과 스마일게이트의 상장도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돌풍을 일으켰던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4955억원이고 영업이익 666억원이었는데 크래프톤과 스마일게이트그룹은 2020년도에 매출이 1조원을 넘겼다. 국내 기업중 게임 사업으로 매출 1조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은 3N에다가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그룹 정도에 불과하다.크래프톤은 이미 지난해 IPO를 대비한 재정비 작업을 거쳤다. 배틀그라운드 제작사인 ‘펍지’를 비롯한 자회사를 흡수해 합병했고, IPO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 크래프톤 매출의 8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확실한 ‘캐시카우’인 배틀그라운드가 건재한 데다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신작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엘리온’도 출시 한 달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무난한 출발을 보여줬다. 다만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지 않냐는 지적이 있기 때문에 또다른 흥행작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비전을 투자자들에게 제시하는 것이 숙제일 것으로 보인다.스마일게이트그룹의 계열사인 스마일게이트RPG도 2019년 5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 주관사로 이미 선정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지난해에 창사 첫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히면서 올해 IPO에 대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007년에 출시한 1인칭 슈팅 게임인 ‘크로스파이어’가 여전히 효자 노릇을 하고 있고 2018년에 내놓은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도 나름대로 흥행에 성공했단 평가를 받는다. 이중에서 스마일게이트RPG는 로스트아크를 개발했는데 ‘아마존 게임즈’와 손을 잡고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코스피지수가 3000을 유지하며 주가 시장에 자금이 쏠리고 있기 때문에 IPO에 나서기에 좋은 조건”이라며 “IPO를 준비중인 회사들이 모두 성장세가 남다른 곳들이기 때문에 상장 절차에 돌입하면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넥슨 게임업계 사상 첫 ‘3조 클럽’ 가입… 김정주 다음 행보는 ‘핀테크’ 비트코인

    넥슨 게임업계 사상 첫 ‘3조 클럽’ 가입… 김정주 다음 행보는 ‘핀테크’ 비트코인

    넥슨이 국내 게임사 중 처음으로 ‘3조 클럽’에 가입했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김정주 대표는 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가운데서도 핀테크 쪽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3조 1306억원(2930억엔), 영업이익 1조 1907억원(1115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도보다 18%씩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2017년에 연매출 2조 2987억원으로 넷마블과 함께 국내 게임사 중 처음으로 2조원의 벽을 허물었던 넥슨은 그로부터 3년 만에 가장 먼저 3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넥슨이 전 직원의 연봉을 800만원씩 일괄 인상한 것도 ‘3조원 클럽’에 처음 가입한 것을 자축하는 성격이 짙다.넥슨이 역대 최고 성적표를 받아 든 것은 모바일 게임의 힘이 컸다. 몇 년 전만 해도 넥슨은 ‘모바일 열등생’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는데 지난해에는 오히려 모바일 게임을 앞세워 실적을 냈다. 2020년 연간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60% 성장한 1조 371억원(971억엔)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기존 PC 게임을 변주해 내놓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바람의나라: 연’ 등은 지난해 뜨거웠던 레트로 열풍에 앞장섰다. 2019년 11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는 ‘2020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6관왕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와중에 NXC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비게임’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동안 항공우주기업(스페이스X), 명품의류(무스너클), 유모차 브랜드(스토케) 등 다양한 곳에 투자를 해 왔던 김 대표가 최근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분야는 ‘핀테크’ 쪽이다. 2017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했고, 2018년에는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와 미국 가상자산 중개회사 ‘타고미’에 투자했다. 지난해 2월에는 NXC 자회사로 ‘아퀴스’를 설립해 암호화폐, 주식 등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최근 아퀴스에 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누적 투자액이 80억원까지 늘어났다. 올 초에는 김 대표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사업이 게임과 더불어 NXC를 지탱하는 한 축이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게임 3대 강자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셋이 합쳐 지난해 매출 8조원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엔씨는 지난해 연매출 2조 4162억원으로 ‘2조 클럽’에 가입했고, 10일 실적발표를 앞둔 넷마블의 연매출은 2조 5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