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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음의 야구’ 빛바랜 두산… 믿을 수 없는 전설 쓴 SK

    ‘믿음의 야구’ 빛바랜 두산… 믿을 수 없는 전설 쓴 SK

    올 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를 앞두고 SK의 우승을 예상하는 시각은 많지 않았다. 정규리그 1위였던 두산은 2위인 SK에 14.5게임 차로 앞설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 줬기 때문이다. 단기전에서는 체력 문제도 중요한데 넥센과 플레이오프(PO)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르고 올라온 SK가 불리한 상황이었다. 단일리그로 치러진 1989년 이후 정규리그 1위 팀이 KS 우승을 놓친 것은 지난해까지 4개팀에 불과했다. 4년 연속 KS에 올라온 두산이 올 시즌 우승으로 왕조 시대를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두산은 강점이던 타선이 침묵했다. 팀의 주축인 박건우, 오재일, 김재호, 오재원이 부진에 빠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정규리그에선 오재일(.279)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3할을 웃돌았는데 KS에서는 이들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오재원(22타수 5안타)이 2할을 간신히 넘겼고 오재일(16타수 2안타)은 타율 .125, 김재호(24타수 4안타)는 .167에 머물렀다. 박건우는 타율 .042(24타수 1안타)에 그치며 정규시즌 평균 타율(.326)을 크게 밑돌았다. ‘4인방’은 KS 타율 .140(86타수 12안타)에 그쳤다. 선수가 부진하면 변화를 줄 필요도 있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믿음의 야구’를 고수했다. 박건우, 오재원, 김재호는 KS 1~6차전에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재일은 매번 선발로 나서다가 5차전에만 대타로 나왔다. ‘홈런왕’ 김재환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다 4차전부터는 ‘4인방’이 5~8번 타순을 꿰차면서 혈이 막혔다. KS에서 타격감이 좋았던 최주환(.478), 양의지(.450), 정수빈(.269)이 상위 타순에서 연신 출루했지만 중간~하위 타선이 터지지 않으니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두산의 또 다른 강점 수비도 흔들렸다. 올해 정규 시즌 두산의 수비 실책은 144경기에서 77개로 리그에서 가장 적었지만 KS 6경기에서는 7개를 범하며 SK(4개)에 밀렸다. 두산의 실책 7개 중 4개는 ‘4인방’이 합작했다. 반면 SK 선수단은 번갈아 가며 제 역할을 다해냈다. KS에서 매번 다른 선수(1차전 박정권, 3차전 제이미 로맥, 5차전 김성현, 6차전 문승원)가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골고루 활약했다. 여기에다 6년 연속 KS에 진출(2007~12년)한 ‘SK 왕조시절’을 경험했던 김광현·김강민·최정 등이 분위기를 이끌고, 시리즈 MVP 한동민이나 김태훈을 비롯한 후배들까지 합세해 ‘신구 조화’를 적절히 이뤘다. SK의 주무기인 홈런도 KS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두산이 KS에서 3개의 홈런에 그치는 동안 SK는 8개의 홈런을 때렸다. SK가 이번 KS에서 올린 27득점 중 14득점(52%)은 홈런에서 비롯했다. 정규시즌에서 .309의 KBO 역대 최고 팀타율을 기록했다가 KS에서는 .249로 추락한 두산 타선과 달리 자신의 강점을 십분 살린 SK에 승리가 따라온 것은 당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스트시즌 입장 수익 103억… SK 23억 배당금 ‘대박’

    포스트시즌 입장 수익 103억… SK 23억 배당금 ‘대박’

    KBO에 45% 할당 이후 순위별로 분배 정규 1위 20%… 차액 가을야구 팀 나눠 두산 22억·넥센 6억·한화 4억·KIA 1억8년 만에 KBO리그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되찾은 SK는 우승 배당금으로 약 22억 8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라 입장 수입 분배는 총액의 45%를 KBO가 제반 비용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55%를 포스트시즌 진출팀끼리 일정한 비율로 나눠 갖는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16경기를 치러 모두 103억 7295만 9000원의 입장 수익이 발생했다. 2012년 15경기에서 누적된 103억 9222만 6000원에 이어 최다 금액 2위 기록이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았던 팀은 2012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한 삼성이다. 당시 삼성은 정규시즌 1위팀 배당금과 한국시리즈 우승 배당금을 포함해 포스트시즌 배당금으로만 약 37억 3656만원을 챙겼다. 이번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5개팀은 약 57억원을 나눠 갖는다. 우선 정규리그 우승팀에 먼저 20%인 11억 4000만원이 돌아간다. 나머지 45억 6000만원을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5개 팀이 나눈다. 우승팀이 50%, 준우승팀이 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이 14%, 준PO에서 패한 팀이 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이 3%를 분배받는다. 두산은 준우승팀 배당금인 24%인 10억 9440만원에 정규리그 우승 상금을 더해 약 22억 3000만원을 받는다. 넥센은 약 6억 4000만원, 한화는 약 4억 1000만원, KIA는 약 1억 3600만원을 배당금으로 받게 된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나머지 5개 팀은 배당금이 없다. 정규리그 입장 수익금은 경기별로 홈팀이 72%, 원정팀이 28%를 갖는다. 올해 KBO리그는 상반기 넥센의 주전 선수 성폭행 논란과 트레이드 뒷돈 파문, 후반기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과정에서 불거진 병역 회피 논란 등으로 위기를 겪었다. 관중 수가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포스트시즌에서야 흥행을 회복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3년 만에 돌아온 ‘염갈량’, 왕조 시즌2 이끈다

    3년 만에 돌아온 ‘염갈량’, 왕조 시즌2 이끈다

    염경엽 단장, 3년 25억에 SK 감독 계약역대 처음으로 한국시리즈(KS) 우승 감독이 교체된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2년 만에 팀을 KBO리그 정상으로 올려 놓았지만, 노부모를 보살피기 위해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갈 것임을 이미 공언했었다. 재임기간 진정한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SK는 우승 이튿날인 13일 곧바로 염경엽 SK 단장을 후임 사령탑으로 발표했다. SK의 제7대 감독으로 선임된 염 단장은 3년간 계약금 4억원에 연봉 7억원을 더해 총액 25억원을 받는다. 업계 최고 대우다. 김태형 두산 감독, 김기태 KIA 감독, 류중일 LG 감독, 김경문 전 NC 감독은 모두 5억원을 받아 왔다. 전임 사령탑인 힐만 감독의 연봉이 60만 달러(약 6억 8000만원)인 데다가 팀을 우승으로 이끈 단장이란 점이 고려된 듯 보인다. 3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된 염 단장은 ‘SK왕조 시즌2’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염 단장은 구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데이터 야구에 능하다는 것이 내외부의 평가다. 염 단장은 2013년부터 4년간 넥센의 사령탑을 맡으면서 단 한 번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지도자로서의 능력이 검증됐다. 다만 아직 감독으로서 KS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신임 코칭스태프 구성과 주축 선수인 최정·이재원과의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급선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또 끝내준 한동민…다시 ‘SK 왕조’

    또 끝내준 한동민…다시 ‘SK 왕조’

    한동민, 연장 13회 솔로포 5-4 승리 견인 PO 이어 KS도 끝내기 홈런… MVP 선정 힐만 감독은 외국인 첫 우승 사령탑 기록 정규리그 압도한 두산, 천적 SK에 무릎4-4로 팽팽히 맞선 연장 13회. SK와 두산, 두 팀을 합쳐 투수 16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이 펼쳐진 가운데 승부가 갈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의 한동민이 유희관(두산)의 시속 131㎞짜리 직구를 통타, 잠실 하늘을 가르는 중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한동민은 두팔을 번쩍 들고 환호하며 베이스를 힘차게 달렸다. 넥센과의 플레이오프(PO) 최종 5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때렸던 한동민은 KS에서도 또다시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리며 SK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놨다. SK가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6차전에서 두산을 5-4로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한 SK는 이로써 2010년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4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해 정규시즌 2위였던 SK는 1989년 단일시즌제가 도입된 이후 KS 직행팀의 우승을 좌절시킨 역대 5번째 팀(1989년 해태, 1992년 롯데, 2001·2015년 두산)이 됐다. SK는 2017시즌을 앞두고 트레이 힐만 감독을 구단의 6번째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2008~2010년) 사령탑을 맡았던 데다가 2006년 일본프로야구 만년 하위팀이던 니혼햄을 44년 만에 우승시킨 경험이 있는 힐만 감독에 거는 SK 구단의 기대감은 컸다. 2012년 KS 진출을 마지막으로 ‘왕조 시대’를 끝낸 뒤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던 SK의 재도약을 이끌어주길 바랬던 것이다. 힐만 감독은 타자들에게 과감한 스윙을 장려하며 SK를 홈런 군단으로 변화시켰다. 그 결과 2017시즌에 234개의 팀 홈런을 때리며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다소 아쉽기는 했지만 가능성을 본 것이다. 힐만 감독은 KBO리그 2년차에도 타자들의 발사각과 타구의 질에 신경을 쓰며 홈런을 장려했다. 올시즌에도 SK는 233개로 팀 홈런 1위에 올랐다. PO에서는 홈런 13개를 앞세워 넥센(홈런 5개)을 눌렀고, KS에서는 2위와 14.5게임차로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두산마저 꺾었다. 투병중인 노부모를 보살피고자 올시즌을 끝으로 미국으로 떠나는 힐만 감독은 외국인 감독 중 처음으로 KS 우승 반지를 전리품으로 챙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도 SK의 우승을 이끈 것은 홈런이었다. 강승호(SK)는 1-0으로 앞서던 4회초 2사 1루 때 이영하(두산)의 시속 140㎞짜리 슬라이더를 상대로 좌월 2점포를 뽑아냈다. 6회말에 잘 던지던 SK의 선발 투수 메릴 켈리가 갑자기 흔들리면서 동점이 된 데다 8회말 양의지의 희생플레이 때 역전을 허용하면서 흔들렸지만 이번에도 SK의 홈런이 터졌다. KS 1~5차전에서 타율 .077(13타수1안타)로 부진했던 최정이 9회말 솔로포를 만들어내면서 기어코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4-4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13회초에 또 다시 한동민의 솔로포가 터지며 결국 승부의 추는 SK로 기울었다. 한동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72표 중 30표를 받아 K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동민의 올해 KS 성적은 21타수 4안타 2홈런 4득점 4타점이다. 13회말에 올라온 투수는 SK의 에이스인 김광현이었다. 지난 9일 4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던 김광현은 이틀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랐음에도 최고 시속 154㎞에 달하는 직구를 뿌리며 두산 타자들을 압도했다. 백민기를 범타 처리한 뒤 양의지와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리즈를 매듭짓자 SK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승리를 만끽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국시리즈 4차전도 매진…KS 18경기 연속 완판

    한국시리즈 4차전도 매진…KS 18경기 연속 완판

    두산과 SK의 맞붙는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4차전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KBO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S 4차전의 입장권 2만 5000장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본래 4차전은 8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로 하루 연기됐다. 이날 오후 6시 30분 SK행복드림구장에서 4차전이 열린다. SK에서는 김광현이 두산에서는 조쉬 린드블럼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현재 SK가 앞서고 있다. SK와 넥센이 격돌한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5경기는 한 차례도 매진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KS 1∼4차전은 모두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KS만 따지면 2015년 10월 26일 대구 두산-삼성의 1차전부터 18경기 연속 완판이다. 올시즌 포스트시즌 누적관중은 14경기에 26만 5260명으로 늘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검찰, 허위사실 유포 김일권 양산시장 불구속 기소

    울산지검은 선거운동을 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김일권 양산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시장은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현직이던 나동연 시장이 행정지원 미비로 넥센타이어가 양산이 아닌 창녕에 공장을 건립하게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나 전 시장은 당시 “타이어 공장 건립은 내가 시장에 취임하기 전에 결정된 일”이라고 문제 삼으며 김 시장을 고발했다. 울산지검은 “창녕공장 건립이 결정된 시점이, 나 전 시장 취임 이전인 것으로 확인돼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 조항에 따르면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사람은 7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3000만원의 벌금을 물린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로맥 선제·쐐기포 쾅!쾅!… SK, 우승 확률 87% 잡았다

    로맥 선제·쐐기포 쾅!쾅!… SK, 우승 확률 87% 잡았다

    SK, 홈런 3방으로 두산 타선 압도 켈리 7이닝 2실점…KS 첫 선발승SK 제이미 로맥이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서 홈런 두 방으로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로맥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승부를 결정 짓는 멀티포를 폭발시켰다. 1회말 1사 1, 2루에서 한복판으로 몰린 상대 선발 이용찬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정규시즌 홈런 43개 중 17개를 홈 구장에서 터트렸던 로맥은 자신의 KS 첫 홈런도 인천에서 만들어냈다. 로맥은 이어 8회말 4-2로 앞선 상황에서 바뀐 투수 박치국의 패스트볼까지 1점포로 연결, 공을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로맥은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SK는 7-2로 이겼다. 마운드에선 ‘두산 킬러’ 메릴 켈리가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해 첫 KS 선발승을 따냈다. 이로써 2승 고지를 점령한 SK는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을 한껏 높였다. 통계상 3차전을 승리한 팀은 우승과 인연이 깊다. 역대 KS 2차전까지 1승 1패를 이룬 건 15차례이며 이 가운데 3차전을 승리로 가져간 팀이 우승을 차지했던 적은 13번이었다. 수치상으로 SK가 이번 KS에서 우승할 확률은 86.7%에 이른다. 3차전을 승리한 팀이 그대로 연승 행진을 내달려 시리즈를 조기에 끝나버린 사례도 6번이나 된다. 그만큼 이날 경기는 이번 시리즈의 최대 승부처였다. SK가 5차전까지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도 유리하다. SK는 지난달 넥센과의 플레이오프(PO) 때도 1, 2차전을 문학에서 이기고 3, 4차전을 고척에서 내줬지만 5차전을 다시 문학에서 수확해 KS 무대에 올랐다. 올해 ‘가을야구’로 한정하면 SK의 홈 승률은 100%다. SK는 4차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김광현을 내보내 시리즈를 일찍 끝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면 두산은 힘든 싸움을 하게 됐다. 당초 두산은 일단 3차전을 잡고 4, 5차전을 최대한 버티자는 심산이었다. 4차전 선발은 이영하로, 선발 싸움에서 SK에 다소 밀리기 때문이다. 이날 켈리를 제압했다면 자연스레 SK의 기세를 꺾고 잠실에서 열리는 6~7차전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으나 계획이 어그러졌다. 정규리그에서 토종 투수들 가운데 최다승(15승)을 올린 이용찬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초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3점포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두산은 이날 악재도 덮쳤다. 경기 전 타격 훈련을 하던 김재환이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선발 라인업에서 갑작스럽게 제외됐기 때문이다. 두산 관계자는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했지만, 통증을 느낀 부위가 미세해 결과가 나오지 않아 8일 오전 구단 지정병원에서 다시 한번 MRI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8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릴 예정이었던 4차전이 우천 예보로 취소될 가능성도 있어 시리즈 향방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천으로 4차전이 취소되면 경기는 하루씩 순연된다. 비가 온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두산보다는 PO 5경기를 거치며 체력적으로 지쳐 있는 SK에게 조금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1회부터 로맥의 홈런으로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2회 김강민과 한동민의 연속 안타로 추가 득점,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침묵했던 두산은 5회 김재호와 오재원의 적시타로 2점 차로 뒤를 쫓았지만, 8회 로맥과 이재원이 솔로포를 추가하면서 승리의 기운은 SK로 넘어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다승 선두’ 이용찬 vs ‘두산 킬러’ 켈리

    [프로야구] ‘다승 선두’ 이용찬 vs ‘두산 킬러’ 켈리

    이용찬, 평균 자책점 3.63 기량 과시 켈리, 두산 상대 선발로 3승1패 거둬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서 ‘장군 멍군’을 주고받은 두산과 SK가 7일 오후 6시 30분 인천에서 2승 고지 점령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3차전에선 토종 에이스와 외국인 에이스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선발투수로 두산은 이용찬, SK는 메릴 켈리를 예고했다. 특히 역대 1승 1패로 맞이한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92.9%의 확률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둘은 팀의 명운을 걸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마무리와 선발을 오가다 올 시즌 선발로 전환한 이용찬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정규리그 25경기 중 24경기에 선발로 나서 15승3패, 평균자책점 3.63이라는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다. 특히 국내 투수 가운데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해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로 우뚝 섰다. 다만 KS의 향방을 결정할 3차전에서 ‘인천 악몽’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는 지난 7월 26일 인천 SK전에서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7.94를 기록, 최악의 투구를 했기 때문이다. 올해 SK를 상대로도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68로 좋지 않다. SK 상대 피안타율은 .333으로 9개 구단 중 가장 나쁘다. SK 타선 중 특히 최항(6타수 3안타)과 한동민(6타수 3안타)에게 고전했다. 반면 켈리는 올해 ‘두산 킬러’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 28경기에 선발등판해 12승7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지만 두산을 상대로는 5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올 시즌 역대 최고 팀타율을 올린 두산을 상대로 3승을 거둔 투수는 켈리가 유일하다. 두산전 피안타율도 .241로 자신의 시즌 전체 피안타율(.250)보다 좋다. 인천 홈경기에서도 9승2패, 평균자책점 2.79로 압도적인 기록을 갖고 있다. 그나마 두산에선 오재일과 양의지가 11타수 5안타 1홈런 1타점, 11타수 4안타 1홈런으로 켈리를 잘 공략했다. 그러나 켈리는 ‘가을 야구’에선 그렇게 위력적이지 못하다. 켈리는 역대 포스트시즌 4경기에 등판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9.75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오른손 저림 증상으로 강판됐다. 이용찬이 역대 포스트시즌 18경기에 등판해 2세이브, 평균자책점 2.38을 올리며 ‘가을 사나이’로 불리는 것과 반대다. 이용찬과 켈리 모두 KS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3차전이 끝난 뒤 ‘생애 첫 KS 승리’를 따낼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키움’ 손잡은 히어로즈, 메인스폰서십 5년 계약

    [프로야구] ‘키움’ 손잡은 히어로즈, 메인스폰서십 5년 계약

    ‘영웅 구단’이 키움증권을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했다. 프로야구 히어로즈 구단은 6일 키움증권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1월부터 5년간 매년 100억원씩 지원받기로 약정했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별도다. 올해까지였던 넥센타이어와의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재의 팀명(넥센 히어로즈)이 바뀔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가 유력한 가운데 내부 협의를 거쳐 내년 1월에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2008년 창단한 히어로즈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모기업이 없다.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이름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다. 창단 당시 우리담배와 첫 명명권 계약을 맺어 ‘우리 히어로즈’라는 이름을 가졌으나 그해 8월 계약이 파기됐다. 결국 스폰서 없이 ‘히어로즈’라는 팀명으로 2009시즌을 보낸 뒤 이듬해 넥센타이어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9시즌 동안 준우승(2014년)을 포함해 5번이나 가을야구에 나서며 모기업 없이도 성공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하지만 넥센타이어와의 연장 계약이 종료되는 올해 온갖 악재가 겹쳤다. 이장석 히어로즈 전 대표는 올 초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KBO로부터 직무 정지를 당했고,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5월에는 1군 주전 선수 2명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같은 달에는 넥센이 2009년부터 KBO리그 8개 구단과 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131억 5000만원의 ‘뒷돈’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기업 이미지가 실추된 넥센타이어는 두 달여간 스폰서비 지급을 늦추는 강수를 뒀다. 메인 스폰서십 우선협상기간이 지난 8월까지였지만 넥센타이어는 선뜻 재계약을 결정짓지 못했다. 키움증권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히어로즈의 젊은 팀 컬러 덕분이었다. 자금 상황이 넉넉지 않음에도 젊은 선수를 꾸준히 육성해 강팀을 구축해 낸 점이 ‘키움’이라는 기업 이름과 맞아떨어졌다. 마침 키움증권 주식거래 프로그램의 이름이 ‘영웅문’이라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키움증권은 2006년부터 야구장에 광고판을 설치하며 KBO리그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난 10월 초부터 히어로즈 구단과 협상을 시작했다. 아직 한국시리즈 기간이긴 하지만 계약과 관련해 억측이 나돌아 다소 빨리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내년부터 ‘키움 히어로즈’…5년간 500억원 명명권 계약

    내년부터 ‘키움 히어로즈’…5년간 500억원 명명권 계약

    히어로즈 구단이 키움증권과 5년 500억원 규모의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히어로즈는 금일 6일 “오전 9시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키움증권 본사에서 키움증권과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 5년간이다. 메인스폰서십 약정 금액은 연간 100억원 규모다. 2008년 창단해 메인 스폰서십 계약으로 구단 운영비를 충당한다고 발표한 히어로즈 구단은 우리담배와 첫 명명권(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08년 8월 계약이 깨지면서 2009시즌까지 메인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히어로즈’라는 팀명으로 KBO리그에 참가했다. 넥센타이어와는 2010년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세 차례 재계약을 체결하며 올시즌까지 총 9년 동안 함께했다. 히어로즈는 2019년 1월 중 메인스폰서십 출정식을 갖고 팀 명을 비롯해 CI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겨울 야구’에 익숙해져라

    인천 실외구장서 추위 속 첫 야간 경기 몸 굳어 수비 실수·부상 가능성 높아 날씨 탓 PO 경기 관람석도 곳곳 빈자리 넥센 박병호·SK 타선 부진 탈출 절실해 2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SK와 넥센의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5차전은 쌀쌀해진 날씨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PO 5차전이 열리는 시각 SK행복드림구장 인근(인천 미추홀구 문학동)의 기온은 영상 7~12도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그아웃에서 방한복을 겹쳐 입거나 난로에 손을 쬐는 선수들의 모습이 제법 눈에 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가을야구가 막을 올렸지만 돔구장이 아닌 곳에서 저녁 경기가 열리는 것은 한 번뿐이었다. 지난달 19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졌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이 야외에서 열린 유일한 저녁 시간대 경기였다. 고척스카이돔에서 5경기가 치러졌고 나머지 세 경기는 야외 구장에서 열렸지만 비교적 덜 쌀쌀한 오후 2시에 시작했다. 용케 추위를 잘 피해 왔지만 PO 5차전에서는 더이상 비켜갈 수 없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는 간만에 펼쳐지는 경기인지라 선수들의 몸이 굳을 수 있다. 뜬공 처리 같은 간단한 수비에서도 실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굳은 몸으로 무리한 플레이를 하면 부상으로도 연결된다. 가을야구에서는 작은 돌발요소 하나에도 분위기가 출렁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 두 구단 프론트에서는 더그아웃에 난로와 따뜻한 음료를 준비하며 추위에 대비하고 있다. 추운 날씨는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창단 역사가 비교적 짧은 두 팀은 비교적 팬층이 두껍지 않아 PO에서는 아직 한 번도 매진이 안 나왔다. 혹시나 추위 속에 펼쳐지는 5차전은 티켓 판매가 더욱 저조하진 않을까 관계자들이 주시하고 있다. 넥센이 뜻을 이루려면 타격력이 꽁꽁 얼어붙은 박병호의 부활이 절실하다. 박병호는 팀의 4번 타자임에도 불구하고 PO 4경기에서 타율 .071(14타수 1안타)까지 추락했다. ‘칠푼이’라는 별명까지 등장했다. 미국에 진출하기 전인 2015년 준PO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타율 .364(11타수 4안타)로 활약했었는데 당시의 모습을 빨리 되찾을 필요가 있다. 반면 SK는 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으로 가는 트레이 힐만 SK 감독과 ‘허무한 작별’을 할 수는 없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SK 타자들은 ‘홈런 공장’이라는 명성답게 큰 스윙을 돌리고 있는데 안우진을 비롯한 넥센 불펜진들이 이를 철저히 공략하고 있다. 1차전에 13개였던 SK의 안타는 2차전 9개, 3차전 8개, 4차전 4개로 줄었다. 방망이 부활 없이는 6년 만의 KS 복귀가 쉽지 않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패 뒤 2승… 넥쎈, 살아 있네

    2패 뒤 2승… 넥쎈, 살아 있네

    벼랑끝에 몰렸던 넥센이 기어코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넥센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에서 SK를 4-2로 눌렀다. 이날 지면 곧바로 탈락하는 넥센은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타석에서는 제리 샌즈가 맹타를 휘둘렀고 마운드에서는 ‘만 19세 듀오’ 이승호와 안우진이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넥센과 SK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PO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KS) 진출을 놓고 ‘끝장 승부’를 벌인다. 초반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것은 샌즈였다. 4회말 1사 1루 때 타석에 들어선 샌즈는 SK의 선발 투수 문승원의 시속 140㎞짜리 슬라이더를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문승원은 4이닝 동안 안타 둘만 내줬는데 그중 하나가 홈런으로 이어져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샌즈는 6회말에도 안타로 출루한 뒤 김하성의 적시타 때 다시 홈을 밟았다. 샌즈는 4타수 4안타(1홈런) 2득점 2타점의 활약으로 4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19세 듀오’는 SK의 강타선을 2안타로 꽁꽁 싸맸다. 선발 투수 이승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호투를 보여줬다. 정규시즌에 SK와 세 차례 만나 평균자책점 15.00(3이닝 6피안타 3피홈런)으로 고전했지만 이날은 딴사람 같았다. 3회 김성현에게 맞은 2루타가 유일한 안타였다. 4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거뒀다. 5회에 올라온 ‘루키’ 안우진은 홀로 4이닝을 책임지며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이번 가을야구에만 다섯 경기째 등판하는 것이지만 ‘젊은피’ 답게 쌩쌩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3㎞까지 찍히는 강력한 공을 뿌리자 SK 타자들이 공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안우진은 4이닝을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만 3승째를 거뒀다. 가을야구 다섯 경기에 등판해 15이닝 동안 1자책점만 내주며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 중이다. 넥센 불펜진이 한동민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추격을 당했지만 정의윤 등을 돌려세우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넥센 구단은 경기 도중 보도자료를 배포해 키움증권을 포함해 복수의 기업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협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가을야구가 끝난 뒤에야 스폰서 기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가은X허윤진, 플레이오프 넥센vsSK 시구·시타 ‘귀여운 자세’

    이가은X허윤진, 플레이오프 넥센vsSK 시구·시타 ‘귀여운 자세’

    ‘프로듀스48’ 출신 이가은, 허윤진의 시구와 시타가 화제다.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2018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 vs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에 앞서 ‘프로듀스48’ 출신 이가은과 허윤진이 각각 시구자와 시타자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설진들은 “시구가 약간 높았지만 잘 던진다. 힘이 있다. 하이패스 볼이다”라고 호평했다. 두 사람은 시구와 시타를 마친 뒤 환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0세 김병현, 호주 마운드 서는 ‘풍운아 BK’

    40세 김병현, 호주 마운드 서는 ‘풍운아 BK’

    2001·2004 WS 우승한 베테랑 마무리 한·미·일·도미니카共 거치며 현역 지속한국 나이로 40세인 김병현이 호주에 건너가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간다. 호주야구리그(ABL) 멜버른 에이시스는 29일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팀인 ‘질롱 코리아’(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ABL 신생팀)가 있지만 우리는 가장 위대한 한국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했다”며 “월드시리즈 히어로 김병현을 환영해 달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병현은 2016년 KIA에서 방출된 뒤 재기를 위한 칼날을 갈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로 건너가 정식 경기에는 등판하지 않았지만 훈련에 참가하며 몸을 만들었다. 올 초 모교인 광주제일고 후배들의 일본 전지훈련에 ‘특별 코치’로 동행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 친정팀인 미국프로야구(MLB) 애리조나의 초청으로 홈구장을 찾아 시구를 할 때에는 취재진에게 “마운드에 다시 오르고 싶다”고 말하며 현역 의지를 불태웠다. 김병현은 풍운아다. 1999년 MLB 애리조나로부터 챙긴 계약금 225만 달러(약 26억원)는 한국 선수 역대 최고액으로 남아 있다. 그는 미국에서도 최정상급 마무리투수로 발돋움해 2001년에는 애리조나 소속으로, 2004년에는 보스턴에서 각각 월드시리즈(WS) 우승반지를 챙겼다. 2001년에는 MLB올스타에도 선정됐다. 2000~02시즌 전성기를 끝으로 하락세를 탔지만 2010년까지 미국 생활을 이어 갔다. 이후 일본 라쿠텐을 거쳐 한국에서는 넥센, KIA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ABL은 세미프로리그에 속해 연봉이 매우 적은 편이다.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올시즌엔 구대성 감독이 이끄는 질롱 코리아가 합류해 김병현은 후배들과도 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벼랑끝 넥센 구한 젊은 영웅, 한현희

    벼랑끝 넥센 구한 젊은 영웅, 한현희

    원정 2패를 당해 벼랑에 몰렸던 넥센이 ‘젊은피’의 방망이와 효율적인 계투를 앞세워 플레이오프 3연패의 위기를 탈출했다.넥센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SK를 3-2로 제압하고 기사회생했다. 인천 원정 1, 2차전에서 모두 패해 탈락 위기에 놓였던 넥센은 이로써 안방에서 PO 첫 승을 거두며 ‘멍군’을 불렀다. 1, 2차전에서 주춤했던 젊은 선수들이 힘을 냈다. 주효상(21)이 1-2로 뒤진 2회말 2사 2, 3루에서 2타점 역전 우전 적시타를 쳤고, 톱타자로 나선 김혜성(20)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넥센의 이날 승리는 물 흐르듯 부드러운 계투 작전이 큰 힘이 됐다. 선발 한현희는 5회까지 솔로 홈런 2방으로만 2점을 내주며 3-2 리드를 지켰다. 6회초 김강민에게 2루타, 최정에게 단타, 제이미 로맥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린 상황에서는 좌타자 박정권 타석 때 좌완 오주원을 투입했다. 그러자 SK 벤치에서는 정규시즌 오주원을 상대로 3타수 2안타에 홈런 1개를 때렸던 우타자 정의윤을 대타로 냈다. 오주원은 시속 140㎞에도 못 미치는 공을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 던지다가 몸쪽 높은 공을 결정구로 택했다. 정의윤의 타구는 3루수 쪽으로 힘없이 굴러간 뒤 병살타로 이어져 넥센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7회초에는 신인 안우진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구속이 평소보다 1∼2㎞가량 떨어지자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삼은 그는 선두타자 이재원을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고 김동엽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1차전에서 3점 홈런을 내줬던 김성현을 다시 삼진으로 처리했다. 넥센은 호투하던 안우진을 내리고 8회초 이보근을 투입했다. 이보근은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를 연달아 허용해 무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한동민과 최정, 로맥으로 이어지는 SK 강타선을 3연속 삼진 아웃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9회 마무리로 나선 김상수는 타자 3명을 간단하게 매조지하고 3-2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SK는 3차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해 2회초 제이미 로맥이 선제 솔로포를 쳤고 1-2로 뒤진 5회초에는 강승호가 동점포를 쏘아 올렸지만 6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 정의윤이 3루수 앞 병살타로 돌아서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SK 박종훈(4와 3분의1이닝 6피안타 3실점)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선발승을 챙긴 한현희는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리버스 스윕’(2패 뒤 3연승)에 도전하는 넥센은 31일 고척돔에서 SK와 4차전을 벌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AOA 지민 패대기 시구, 넥센-와이번스 PO 경기 등장 ‘포즈는 좋았는데...’

    AOA 지민 패대기 시구, 넥센-와이번스 PO 경기 등장 ‘포즈는 좋았는데...’

    그룹 AOA 멤버 지민이 역대급 시구로 웃음을 자아냈다.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의 KBO 플레이오프 3차전 시구자로 AOA 지민이 나섰다. 지민은 이날 검은색 티셔츠에 청바지, 넥센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그는 마운드에 올라 포즈를 취한 뒤, 포수를 향해 힘차게 공을 던졌다. 하지만 공은 지민의 손을 벗어나 멀리 가지 못하고 바로 앞으로 떨어졌다. 그라운드에 패대기쳐진 공에 지민은 본인도 놀란 듯 멋쩍게 웃었다. 관중석에서도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한편 지민은 “넥센과 SK의 플레이오프 경기에 시구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깜찍 양갈래 머리하고 시구하는 AOA 지민

    [포토] 깜찍 양갈래 머리하고 시구하는 AOA 지민

    그룹 AOA 지민이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지민은 힘차게 공을 던졌지만 공은 포수에게 미치지 못하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를 본 지민은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O 3차전]SK, ‘손가락욕’ 김성현 선발 제외…넥센은 김혜성-송성문 리드오프

    [PO 3차전]SK, ‘손가락욕’ 김성현 선발 제외…넥센은 김혜성-송성문 리드오프

    SK와 넥센이 양팀의 잠수함 투수를 의식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라인업에 한 군데 변동이 있다. 최정이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박승욱이 9번 유격수로 투입된다”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최정은 팔꿈치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불편한 게 남아 있다고 한다. 최대한 조심해야할 것 같다”며 “박승욱은 수비가 준비가 잘 돼 있고 사이드암 투수를 상대로도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박승욱을 선발 라인업에 넣은것은 넥센의 선발로 나오는 잠수함 투수 한현희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본래 유격수를 보던 김성현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성현은 지난 28일 플레이오프 2차전 도중 양팀이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을 때 넥센의 외인 타자 제리 샌즈를 향해 손가락욕을 해 KBO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장정석 넥센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공격적 라인업과 수비를 강조하는 라인업을 놓고 밤새 고민했다. 결국 공격적으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1~2차전에서 상대 선발투수를 무너뜨리지 못해 다른 라인업을 꺼내게 됐다”며 “선수들이 잘 쉬었다.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넥센에서는 송성문이 3루로 이동하고, 김혜성이 톱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재현 대신 주효상이 선발 포수로 나선다. 올해 가을야구에서 유독 부진한 김민성도 포스트시즌 8경기 만에 처음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SK에서 언더핸드 투수인 박종훈이 선발로 나오는데 김민성은 올시즌 잠수함 투수에게 약했다. 시리즈 전적 2패로 벼랑끝에 몰린 넥센이 라인업을 대거 수정해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플레이오프 3차전 SK 라인업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지명타자)-로맥(3루수)-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김동엽(좌익수)-강승호(2루수)-박승욱(유격수) ▲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라인업 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서건창(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고종욱(좌익수)-샌즈(우익수)-임병욱(중견수)-주효상(포수)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KS’ 진출 8부 능선 넘은 SK

    ‘KS’ 진출 8부 능선 넘은 SK

    1·2차전 승리팀 KS 진출 확률 85.7% 김강민·이재원·최정 홈런포 승리 견인 내일 고척돔 3차전… 박종훈 vs 한현희2007~12년 여섯 시즌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오르며 ‘왕조’를 구축했던 SK가 6년 만의 KS 복귀를 향해 성큼 나아가고 있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넥센과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왕조 멤버’였던 김강민(2타점), 이재원(2타점), 최정(1타점)이 SK의 득점을 고루 책임지며 승리에 앞장섰다. 결승타를 올린 김강민은 2차전 MVP로 선정됐다. SK는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서며 KS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뒀다. 5전3승제로 치러진 역대 28차례 PO에서 1·2차전을 모두 따낸 팀이 KS에 진출한 것은 14차례 가운데 12차례(85.7%)나 된다. ‘왕조 시절’의 SK가 강력한 투수진을 앞세웠다면 올해는 홈런이 주무기다. 2017·2018시즌 연달아 팀 홈런 1위를 차지해 이미 ‘홈런 공장’으로 정평이 난 SK는 PO에서도 방망이를 거칠게 돌렸다. PO 1차전에서 홈런 네 방으로 8점을 뽑은 SK는 2차전에서도 홈런 세 방(5회 김강민·6회 이재원·7회 최정)으로 4점을 뽑았다. 3회 김강민의 적시타를 빼고는 홈런으로만 점수를 올렸다. SK는 5회를 앞두고 선발 투수 메릴 켈리(4이닝 1실점)가 오른손 저림 현상을 호소하며 72구만 뿌리고 마운드에서 내려와 긴장했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SK 불펜진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실점으로 뒷문을 잠궜다. 다만 3회에 제리 샌즈(넥센)의 깊은 슬라이딩으로 벤치 클리어링이 촉발되고, 그 과정에서 김성현(SK)이 손가락욕을 해 경고를 받은 것은 치열했던 승부의 옥에 티였다. 김강민은 “가을야구에 여러 번 나갔는데 팀에 항상 ‘미친 선수’가 있었다. 그때마다 지켜만 봤는데 이번에는 내가 ‘미친’ 것 같다”며 “경험이 쌓여서인지 마음가짐이 다르다. 긴장이 덜 된다. 그래서 더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어지는 3차전에 SK는 박종훈, 넥센은 한현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KS까지 앞으로 1승’…SK 2연승 이끈 ‘왕조 멤버’들의 홈런쇼

    ‘KS까지 앞으로 1승’…SK 2연승 이끈 ‘왕조 멤버’들의 홈런쇼

    SK는 2007~2012년 6시즌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오르며 ‘왕조’를 구축했다. 탄탄한 불펜진을 바탕으로 ‘벌떼야구’를 구축하며 이 시기에 세 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몇년간은 삼성(2011~2015년 KS 진출)이나 두산(2015~2018년 KS 진출)에 정상의 자리를 내주고 한발짝 물러난 모양새였다. 하지만 올가을 SK가 ‘왕조의 유산’을 앞세워 6년 만의 KS 복귀를 향해 성큼 나아가고 있다. SK는 28일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과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에서 5-1로 승리를 챙겼다. ‘왕조 멤버’였던 김강민(2타점), 이재원(2타점), 최정(1타점)이 SK의 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에 앞장섰다. 마찬가지로 ‘왕조 멤버’인 박정권이 1차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데 이어 김강민은 2차전 MVP로 선정됐다. 1차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SK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서가며 KS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왕조 시절’ SK는 강력한 투수진을 앞세웠다면, 2018년의 SK는 홈런이 주무기였다. 2017~2018 정규리그 팀 홈런 1위를 차지하며 이미 ‘홈런 공장’으로 정평이 난 SK는 PO에서도 방망이를 거칠게 돌렸다. PO 1차전에서 홈런 네 방으로 8점을 뽑아냈던 SK는 2차전에서도 홈런 세 개로 4점을 뽑아냈다. 5회말에 김강민의 역전 솔로포, 6회말 이재원의 투런포, 7회말 최정의 쐐기포가 연달아 터졌다. 3회말 2사 3루 때 나온 김강민의 1타점 적시타를 빼고는 모두 홈런으로만 점수를 뽑아냈다. 이날 SK의 승리는 쉽지만은 않았다. 2회초 임병욱(넥센)의 좌익수 쪽 적시타에 선취점을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다. 3회초에는 넥센의 제리 샌즈가 주루 도중 2루수(강승호)를 향해 슬라이딩을 깊게 꽂아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유격수 김성현(SK)이 샌즈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지만 결국 몸싸움 없이 마무리됐다. 5회초에는 잘 던지던 선발 투수 메릴 켈리(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가 오른손 저림 현상을 호소하면서 72구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오기도 했다. 흔들릴 법도 했지만 SK는 타자들이 잇따라 ‘대포’를 날린 데다가 윤희상-김택형-정영일-김태훈-신재웅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점수를 내주지 않아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PO 3차전은 30일 넥센의 홈인 고척스카이돔으로 자리를 옮겨서 열린다. 3차전에 SK는 박종훈, 넥센은 한현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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