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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감독퇴장’ 한화 역전승

    [프로야구] ‘감독퇴장’ 한화 역전승

    감독의 퇴장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9일 프로야구 LG와 한화의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 1-2로 끌려가던 한화의 7회초 공격. 2사 2루에서 2번타자 추승우 대신 나온 신경현의 타석에서 일이 났다. 볼카운트 1-3에서 LG 투수 김기표가 바깥쪽 공을 던졌고, 이영재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그라운드로 걸어 나와 주심에게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따졌다. 물론 홈런 판정이 아닌 경우 심판은 한 번 내려진 결정을 뒤집지 않는다. 그래서 선수나 감독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한 항의는 ‘지금 판정을 뒤집어 달라.’는 뜻보다는 ‘앞으로 신경써서 판정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항의하는 감독과 항의받는 심판도 이를 모를 리 없다. 하지만 주심은 완강하게 맞섰다. 그러자 한 감독은 신경현 타석뿐만 아니라 이전 타자들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해서도 한꺼번에 문제를 제기했다. 험악해지는 분위기에 한화 코치들이 나와서 한 감독을 말렸고, 한 감독은 다시 덕아웃으로 걸어들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주심은 곧바로 한 감독을 따라가 퇴장을 선언했다. 시즌 통산 8번째 퇴장. 팽팽하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고, 호투하던 한화 선발 데폴라는 7회말 한화 2루수 정원석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흔들리며 한 점을 더 내줬다. 승부는 LG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감독이 보여준 투지 때문일까. 한화 신경현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거짓말처럼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자신을 위해 험한 모습을 보여준 한 감독에게 보답했다. 한화는 신경현의 홈런으로 LG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목동에서 롯데는 선발 사도스키의 호투와 ‘뉴 테이블 세터’ 손아섭을 선봉에 내세운 타선의 폭발로 넥센을 13-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KIA는 광주에서 두산을 7-0으로, 삼성은 문학에서 SK를 6-1로 꺾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한화(잠실)●넥센-롯데(목동)●SK-삼성(문학)●KIA-두산(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 ■배드민턴 여름철종별선수권(오전 10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한화(잠실)●넥센-롯데(목동)●SK-삼성(문학)●KIA-두산(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 ■배드민턴 여름철종별선수권(오전 10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농구 국제초청여자대회 겸 실업연맹전(오전 11시 경남 사천) ■정구 국무총리기 겸 종별선수권(오전 10시 순천팔마정구장) ■골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제주 엘리시안 골프장) ■검도 경찰청장기 일반대회(오전 10시 잠실학생체) ■유도 체급별남녀선수권(오전 9시 강원 양구문화체)
  • [프로야구] ‘이사 첫날’ 안영명 웃고 장성호 울고

    [프로야구] ‘이사 첫날’ 안영명 웃고 장성호 울고

    희비가 엇갈렸다. 8일 전격 트레이드된 장성호와 안영명. 한 명은 웃었고 한 명은 고개를 떨궜다. 잠실에서 열린 한화-LG전. 265일 만에 1군 그라운드를 밟은 장성호는 몸이 달았다. 지난해 말 자유계약선수(FA) 선언 뒤 내내 KIA와 대치했었다. 말싸움으로 서로 상처내기를 거듭했다. 억지로 계약을 했지만 이미 마음은 떠났다. 시즌 시작 두 달이 지난 이날에야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이제 한화 소속이다. 몸과 마음이 달아오를 만하다. 선발 명단엔 장성호가 없었다. 그러나 장성호는 3회부터 더그아웃에서 배트를 돌렸다. 시위였다. “나가고 싶다. 내보내 달라.”는 표현이었다. 기회는 7회초에 왔다. 0-2로 뒤진 1사 1루 상황. 한대화 감독은 2번 이대수를 빼고 장성호를 호출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오상민이 한가운데로 찔렀지만 장성호는 지켜봤다. 2구 볼 뒤 다시 스트라이크. 바깥쪽을 걸쳤다. 장성호는 고개를 갸웃했다. 빠진 것 아니냐는 신호다. 오랫동안 1군에서 못 뛴 장성호는 아직 경기감각이 정상이 아닌 걸로 보였다. 그리고 5구째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 고개가 완전히 돌아갔다. 마지막 추격기회를 날렸다. 8회에는 에러도 기록했다. 일단 한화 소속 데뷔전은 좋지 않았다. 경기는 LG가 한화를 3-0으로 눌렀다.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을 내고도 졌다. 4회말 LG 이택근이 결승타를 날렸다. 올시즌 첫 결승타다. 오랜만에 제몫을 했다. 반면 광주에선 KIA 데뷔전을 치른 안영명이 웃었다. 장성호와는 묘한 엇갈림이었다. 한 타자만 삼진으로 잡고 승리투수가 됐다.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했다. 상대는 두산 대타 유재웅. 공 5개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말에 이용규가 끝내기 안타를 터트려 승리를 거뒀다. 행운이었다. 출발이 좋다. KIA가 두산을 2-1로 눌렀다. 문학에선 SK가 삼성을 5-2로 이겼다. 지난달 5일 대구 경기 이후 이어오던 5연패의 악연고리를 끊어냈다. SK ‘큰 이승호’는 2007년 7월13일 뒤 근 3년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목동에선 롯데와 넥센이 연장 12회 승부 끝에 2-2로 비겼다. 시즌 2번째 무승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한화(잠실)●넥센-롯데(목동)●SK-삼성(문학)●KIA-두산(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 ■육상 전국경기선수권대회(오전 10시 대구스타디움)
  • ‘추노’ 김하은, 생애 첫 시구...’깜찍’

    ‘추노’ 김하은, 생애 첫 시구...’깜찍’

    탤런트 김하은이 생애 첫 시구를 펼쳤다. 김하은은 지난 6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넥센과 기아의 경기에서 시구를 맡아 S라인 몸매와 함께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이날 본격적인 시구에 나서기 전 넥센의 황재균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으며 시구를 준비한 김하은은 마운드에서 성공적인 시구를 펼쳐보이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경기는 넥센이 10회말에 터진 강귀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기아를 5-4 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한편 김하은은 KBS 공채 탤런트로 선발돼 2007년 ‘한성별곡’으로 데뷔, ‘싱글파파는 열애중’, ‘2008 전설의 고향-구미호’ 등에 출연, 올해 ‘추노’에서 사당패 설화를 연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사진 = 김하은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조변신’ 두산 왈론드 4연승

    ‘백조변신’ 두산 왈론드 4연승

    두산 외국인 투수 레스 왈론드(34)가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변신한 뒤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6일 프로야구 두산-한화전이 열린 대전구장.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두 외국인 투수가 선발로 예고됐다. 두산은 퇴출 위기에 몰렸다가 극적으로 회생한 뒤 2연속 선발승을 노리는 왈론드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한화 선발은 호세 카페얀. 하지만 카페얀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9패를 당한 상태였다. 평균자책점도 8.46으로 부진했다. 이날 왈론드는 완전히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모습이었다. 왈론드는 6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거뒀다. 4연승이다. 또 최근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 3차례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내)를 기록하며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였다. 결국 두산은 왈론드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폭발한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에 7-1 대승, 2위를 수성했다. 반면 한화 선발 카페얀은 이날도 5.2이닝 동안 무려 10안타(4볼넷)를 허용하며 7실점으로 부진했다. 개막 이후 13경기에 나서 10연패를 기록한 카페얀은 폭투까지 던지는 등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여 퇴출될 가능성을 높였다. 대구에서는 롯데가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홍성흔의 2타점 결승 2루타에 힘입어 삼성에 10-1로 대승,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송승준은 6이닝 4안타(3볼넷) 1실점 ‘짠물투구’로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특히 송승준은 2008년 7월3일 이후 삼성전 8연승을 거두며 ‘사자 킬러’임을 증명했다. 삼성은 최근 5연패에 빠졌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연장 10회 말 강귀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에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탈꼴찌를 눈앞에 뒀다. 잠실에서는 단독 선두 SK가 연장 12회 초에 터진 박정권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LG에 3-2로 신승, LG전 9연승(최근 3연승)을 이어갔다. LG는 4연패.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추노’ 김하은, 생애 첫시구서 S라인 뽐내

    ‘추노’ 김하은, 생애 첫시구서 S라인 뽐내

    ’추노’에서 설화로 열연한 탤런트 김하은이 S라인 몸매를 자랑하며 생애 첫 시구를 펼쳤다. 김하은은 지난 6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넥센과 기아의 경기에서 시구를 맡아 온라인 쇼핑몰 비키니 화보사진 촬영을 준비하며 가꿔온 S라인 몸매를 과시했다. 이날 본격적인 시구에 나서기 전 넥센의 황재균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으며 시구를 준비한 김하은은 마운드에서 성공적인 시구를 펼쳐보이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경기는 넥센이 10회말에 터진 강귀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기아를 5-4 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한편 김하은은 KBS 공채 탤런트로 선발돼 2007년 ‘한성별곡’으로 데뷔, ‘싱글파파는 열애중’, ‘2008 전설의 고향-구미호’ 등에 출연, 올해 ‘추노’에서 사당패 설화를 연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사진 = 김하은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SK(잠실)●넥센-KIA(목동)●한화-두산(대전)●삼성-롯데(대구 이상 오후 5시) ■배드민턴 여름철종별선수권(화순 하니움체육관) ■농구 국제초청여자대회 겸 실업연맹전(오전 10시 경남 사천) ■골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 [프로야구]SK, LG전 무패행진

    [프로야구]SK, LG전 무패행진

    프로야구 SK-LG전이 벌어진 4일 잠실구장. 마운드에 선 SK 1선발 김광현은 이날도 잘 던졌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LG타선을 틀어막았다. 삼진 9개. 볼넷도 없었다. 그런데 SK가 6-0으로 앞선 7회말 김광현은 LG 3번타자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줬다. 4번 이병규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번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준 김광현은 다음타자 베테랑 조인성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6-1. 잠시 흔들렸지만 99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김광현은 7회말을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김성근 SK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김광현을 내리고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는 김광현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글러브를 허벅지에 내리쳤다. 전날 7위 한화에 1점차 패배를 당한 팀의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켜야 할 에이스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자책의 액션이었다. SK는 무패가도를 달리다 16연승을 마감한 뒤, 엎치락뒤치락하던 2위부터 8위까지의 팀과 다를 바 없는 승패기록을 보여왔다. 부상자가 속출했다. 연승이 없었다면 벌써 1위 자리를 내줬어야 할 상황. ‘야신’ 김 감독이라고 편히 잠들 수 있을까. 게다가 막강타선을 자랑했던 SK 타선이 한화 에이스 류현진 앞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진 뒤,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완벽추구’ SK 입장에서 부끄러운 기록이다. 그래서 김 감독에겐 ‘에이스’의 순간적인 난조조차 불안했던 것. SK 타선도 김 감독의 마음을 읽고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냈다. 1회초 볼넷 2개와 보내기 번트 등으로 2사 1, 3루를 만든 뒤 박정권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3회초에는 박경완이 LG선발 박명환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내 3-0을 만들었다. 김광현이 호투하고 있었지만 SK타선은 만족하지 못했다. 5회초 2점, 7회와 8회 각각 1점을 보탠 SK는 7-1로 승리, LG전 7연승을 이어갔다. 롯데는 대구에서 이대호, 가르시아의 홈런을 앞세워 5-3으로 삼성에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재곤은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대전에서는 두산이 김현수, 김동주 등 5개의 홈런을 작렬하며 한화를 9-5로 꺾었다. KIA는 넥센에 7-4로 이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내일의 경기]

    ■프로야구 ●LG-SK(잠실)●넥센-KIA(목동)●한화-두산(대전)●삼성-롯데(대구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수원-전북(수원월드컵)●강원-경남(춘천종합운동장)●울산-광주(울산종합운동장)●서울-제주(서울월드컵)●부산-대구(부산구덕구장)●인천-포항(인천월드컵 이상 오후 3시) ■농구 국제초청여자대회 겸 실업연맹전(오전 10시 경남 사천)
  • [프로야구] 감찾은 한화 계투조 SK 잡았다

    [프로야구] 감찾은 한화 계투조 SK 잡았다

    이제 제법 구색이 맞아가는 모양새다.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는다. ‘필승 계투조’도 생겼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은 여전히 폭발적이다. 프로야구 한화 얘기다. 시즌을 3분의1 이상을 치른 지금, 전력이 급속도로 안정화되고 있다. 시즌 시작 전 압도적인 최하위 후보로 꼽혔던 한화다. 어느 전문가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였다. 선발진-불펜-타선 할 것 없이 모두 구멍 투성이었다. 실제 시즌 초반 11연패에 빠지는 등 극도로 안 좋았다. 그러나 근근이 위기를 넘겨 내더니 이제 중위권 진입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에이스 류현진과 홈런 공동 1위 최진행의 힘이 크다. 출루율 .558의 김태완도 있다. 투타의 중심이 분명하다는 얘기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은 젊은 팀 구성상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불펜이 안정을 찾으면서 팀의 힘이 좋아졌다. 열쇠는 바로 박정진-양훈 필승 계투조다. 얼추 ‘승리 방정식’의 모자랐던 부분들을 채워내기 시작했다. 3일 문학에서 열린 선두 SK와의 경기에서 이런 팀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1점차 승부에서도 불펜이 경기를 깔끔하게 지켜냈다. 하위팀답지 않은 경기 운영이었다. 박정진은 팀이 4-2로 앞선 6회 1사 2·3루에 등장했다. SK 대타 이재원을 고의사구로 거른 뒤 다음 타자 최윤석과 승부했다. 1사 만루. 자칫 경기 흐름이 완전히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윤석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게 다였다.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잘 막아냈다. 박정진은 7·8회를 삼자범퇴로 끝냈고 양훈은 9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의 4-3 승리였다. 잠실에선 두산이 넥센을 9-0으로 완파했다. 선발 김선우가 7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최근 선발진이 무너진 두산으로선 가뭄에 단비 같은 호투였다. 두산은 SK에 이어 리그 두 번째로 30승 고지를 밟았다. 사직에선 롯데가 LG에 11-2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냈다. 전날 “나쁜 야구를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던 롯데 로이스터 감독은 이날 웃었다. KIA는 대구에서 삼성을 8-3으로 눌렀다. 2-2 동점이던 6회 초 김선빈의 2루 땅볼 때 삼성 2루수 신명철이 홈 악송구를 던져 결승점을 헌납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SK(잠실)●넥센-KI A(목동)●한화-두산(대전)●삼성-롯데(대구 이상 오후 6시30분) ■골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경기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
  • [프로야구] KIA 양현종 데뷔 첫 완봉승

    [프로야구] KIA 양현종 데뷔 첫 완봉승

    프로야구 KIA의 ‘좌완 영건’ 양현종(22)의 다승왕 꿈이 영글고 있다. 2일 KIA-삼성전이 열린 대구구장. KIA 선발은 무섭게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양현종이었다. 전날까지 8연승 행진을 이어간 양현종의 올 시즌 유일한 패배는 공교롭게도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3월31일 광주 삼성전이었다. 올 시즌 삼성전에서만 1승1패(평균자책점 7.71)를 기록한 양현종에게 이날 경기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KIA는 전날 경기에서 ‘특급 계투진’을 모조리 투입하고도 삼성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린 만큼 양현종의 어깨는 무거웠다. 또 타선이 침체된 만큼 호투가 절실했다. 양현종은 이날 ‘좌완 에이스’로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완벽투가 빛을 발했다. 위력적인 직구에 적절히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결국 양현종은 9이닝 동안 4개의 안타(2볼넷)만 내주고 무려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 완봉승을 거뒀다. 생애 첫 완봉승이었다. 이로써 양현종은 시즌 9승(1패)째를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IA는 양현종의 무실점 완봉쇼와 차일목의 두 차례 적시타(2타점)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할 승률(26승26패)을 맞춘 KIA는 4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연승행진을 ‘3’에서 멈췄다. 양현종은 “삼성 타자들이 최근 컨디션이 좋아 직구보다는 체인지업 비율을 높이자고 한 것이 잘 먹힌 것 같다.”고 첫 완봉승의 소감을 밝혔다. 2년 전 한솥밥을 먹었던 호세 리마와 각별했던 양현종은 “리마 생각도 많이 난다.”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리마는 최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문학에서는 SK가 전날 한화 류현진에게 당한 완봉패를 설욕했다. 선발 송은범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7회 잇따른 상대 수비 실책에 힘입어 2-1로 승리, 단독선두를 지켰다. 사직에서는 LG가 ‘큰’ 이병규의 4타점 맹타에 힘입어 9-6으로 승리, 4연승을 이어갔다. LG의 새 외국인투수 필 더마트레는 5이닝 5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한국프로야구 데뷔 첫승을 올렸다. 잠실에서는 넥센이 선발 번사이드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에 7-1로 대승, 3연패 사슬을 끊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넥센(잠실)●SK-한화(문학)●삼성-KIA(대구)●롯데-LG(사직·이상 오후 6시30분) ■여자축구 ●현대제철-부산 상무(고양종합운)●충남 일화-고양 대교(당진종합운)●서울시청-수원FMC(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이상 오후 7시)
  • 흔들리는 두산, 왜?

    그 어느 시즌보다 기대가 컸다. 프로야구 두산. 3년 연속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한을 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준비를 많이 했다. 고질병으로 지적되던 선발진을 강화했다. 넥센에서 이현승을 데려왔다. 외국인 투수로 히메네스와 왈론드를 영입했다. 모두 10승씩은 해줄 투수들로 여겼다. 공격력은 공격력대로 좋아졌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파괴력 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했다. 이성열-유재웅을 주전으로 투입했다. 양의지도 등장했다. 1번부터 9번까지 구멍이 없어졌다. 시즌 초 모든 게 완벽하게 돌아갔다. 투타가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선발이 제 몫을 했고 막강 불펜도 여전했다. 타선은 역대 최강으로까지 불렸다. 개막 10경기를 8승1무1패로 마감했다. 이 시점까지 단독 선두. 두산팬들은 우승예감으로 들떴다. 딱 한 달 반이 지났다. 상황이 급변했다. 리그 성적은 공동 2위이지만 내용이 좋지 않다. 31일 현재 선두 SK에 5.5게임 뒤져 있다. SK 전력을 생각하면 따라잡기가 버겁다. 최근 10경기에서도 4승6패로 부진했다. 그 사이 삼성에 따라잡혀 동률 2위가 됐다. 2위 수성도 쉽지 않다는 얘기다. 무엇이 문제일까. 복합적이다. 애초엔 선발진이 문제였다. 히메네스만 제 몫을 했고 왈론드와 이현승이 부진했다. 김선우도 지난 28일 삼성전에서 호투했지만 아직 믿음이 안 간다. 선발진이 매경기 평균 4.45이닝밖에 책임 못 지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선발진이 오히려 더 부실해졌다.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불펜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벌써 220.1이닝을 던졌다. 시즌 끝날 무렵이면 600이닝 정도를 투구하게 된다. 지난 시즌 556이닝보다 훨씬 많다. 두산은 지난 3년 동안 불펜의 힘으로 버텨왔다. 그게 장점이자 한계였다.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이면 과부하 걸린 불펜이 힘을 못 썼다. 우승 문턱에서 매번 주저앉은 이유다. 올 시즌만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지난 몇 년 동안 혹사당했던 불펜에 쉴 시간을 못 주고 있다. 선발도 불펜도 한꺼번에 무너지는 상황이다. 공격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현재 타율 .298로 3할에 육박한다. 5월 한 달 동안 .307로 더욱 좋았다. 아이러니다. 주자는 많이 나가지만 점수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떨어졌다는 얘기다. 아직 남은 시즌은 길고 두산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넥센(잠실)●SK-한화(문학)●삼성-KIA(대구)●롯데-LG(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실업축구 ●인천-충주(오후 3시 문학보조구장)●고양-대전(고양종합운) ●울산-강릉(울산종합운)●천안-수원(천안종합운)●안산-부산(안산와스타디움)●창원-목포(창원센터)●김해-예산(김해종합운 이상 오후 7시)
  • [프로야구] 누적 관중 1억명 돌파… ‘해피 선데이’

    [프로야구] 누적 관중 1억명 돌파… ‘해피 선데이’

    30일은 한국프로야구에 특별한 날이었다. 출범 28년 만에 누적 관중 1억명을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1982년 시작된 프로야구의 총 유료 입장 관객이 1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다른 기록도 나왔다.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전구장 만원(하루 총 8만 1400명)을 이뤘다. 이제 프로야구 전체 누적 관중수는 1억 4만 7768명이다. 일수로는 딱 28년 2개월, 경기수로는 총 1만 3865경기 만에 만들어낸 기록이다. 국내 프로 스포츠 가운데 누적 관중 1억명 돌파는 최초다. 전 국민이 적어도 두 번 이상은 야구장을 찾았다는 얘기다. 관중 1억명은 정규시즌(1만 3112경기)·포스트시즌(320경기)·시범경기(388경기, 1983~99년 유료 입장)·올스타전(36경기) 등을 모두 포함해 계산했다. 정규시즌 관중은 9247만 7686명이다. 관중 1억명 돌파의 1등 공신은 누구일까. 역시 LG와 롯데였다. LG는 정규시즌에만 1985만 5056명을 유치했다. 롯데는 1829만 4563명으로 뒤를 이었다. 프로야구 1억명째 관중은 문학구장을 찾은 13세의 중학생이었다. 안백철(갈산중 1학년)군은 “태어나서 처음 야구장에 왔다. 꼭 꿈을 꾸는 것 같다.”고 했다. KBO는 바코드가 입력된 티켓을 따로 발매해 1억명째 관중을 집계했다. 안군은 프로야구 전 구장 평생 입장권을 받는다. 오는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에도 초청받는다. 프로야구판 전체가 축제 분위기였지만 이날도 승부는 계속됐다. 다른 의미 있는 기록도 나왔다. KIA 윤석민은 이날 광주 한화전에서 2회초 이대수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았다. 팀 통산 2만 탈삼진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대기록 작성을 축하하듯 KIA는 이날 한화를 6-2로 눌렀다. 초반 불안불안한 투구를 보이던 윤석민은 이후 안정을 찾아 8이닝 3안타 2실점으로 4승째를 거뒀다. 탈삼진 8개를 곁들였다. 문학에선 SK가 롯데를 11대4로 대파했다.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이 승리를 신고했다. 김광현은 거듭된 부진으로 지난 26일 2군으로 내려갔었다. 29일 1군에 합류했고, 이날 바로 선발로 등판했다. 초반엔 불안했다. 1회 홍성흔에 적시타, 2회 김주찬에 동점 적시타를 허용. 2실점했다. 그러나 5와3분2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냈다.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타선의 도움이 컸다. 3-2로 앞선 4회말 이재원의 솔로홈런과 정근우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5회에도 이호준의 2타점 2루타와 안경현의 투런홈런으로 4득점했다. 잠실에선 삼성이 두산을 7대0으로 꺾었다. 두산과 공동 2위가 됐다. 투타 균형이 좋았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과3분의1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선 채태인이 6회와 8회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목동 LG-넥센전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LG 박병호가 11회 2사 1·3루에서 중견수 앞 묘한 지점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때렸다. 이 1점이 결승점이 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울산-서울(오후 3시 울산종합)●성남-제주(오후 7시 탄천종합)●수원-강원(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 ■프로야구 ●두산-삼성(잠실)●넥센-LG(목동)●SK-롯데(문학)●KIA-한화(광주 이상 오후 5시)
  • [내일의 경기]

    ■프로축구 ●부산-인천(부산아시아드)●대구-대전(대구시민 이상 오후 3시)●전북-전남(오후 5시 전주월드컵) ■프로야구 ●두산-삼성(잠실)●넥센-LG(목동)●SK-롯데(문학)●KIA-한화(광주 이상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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