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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넥센-KIA(목동)●삼성-LG(대구)●롯데-SK(사직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전남-부산(광양전용)●전북-포항(전주월드컵 이상 오후 7시) ■배구 수원·IBK기업은행컵 결승(오후 2시 수원체)
  • [프로야구] 어느새 3위로… KIA, 곤두박질

    [프로야구] 어느새 3위로… KIA, 곤두박질

    얼마 전까지 1위 싸움을 하고 있었지만 어느덧 3위로 추락했다. 프로야구 KIA가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패에 빠지며 SK에 2위 자리까지 내줬다. KIA는 19일 목동에서 장기영에게 뼈아픈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아 넥센에 4-5로 졌다. 지난 14일 대구 삼성전 이후 5번을 내리 패하며 SK에 반 경기 뒤져 3위로 내려앉았다. KIA가 3위로 추락한 것은 지난 6월 30일 이후 50일 만이다. 넥센에 0-2로 뒤지고 있던 6회 4점을 쓸어담으며 역전할 때만 해도 KIA의 승리가 점쳐졌다. 연습투구를 하다 어깨가 탈골된 김성태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김수경을 상대로 고전하던 KIA는 6회 1사 1, 2루 기회에서 나지완의 좌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넥센의 이보근이 교체돼 들어오자 신종길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KIA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다음 타자 차일목은 2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곧이어 이현곤의 희생플라이로 KIA는 순식간에 4-2로 앞섰다. 그러나 넥센의 뒷심은 무서웠다. 7회 2사 1, 2루에서 장기영과 김민우의 안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KIA의 회심의 카드 한기주가 마무리로 등판했다. 한기주는 8회 말을 삼진 2개와 뜬공 하나로 잘 넘겼지만 9회 말 끝내 무너졌다. 선두타자 송지만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유선정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후 한기주의 폭투로 1사 3루. 넥센의 완연한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다. 김민성마저 볼넷으로 나가며 1사 1, 3루. 장기영은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한기주의 높은 공을 짜릿한 중전 끝내기안타로 연결했다. 장기영은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넥센의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달 들어 장기영은 .350의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두산을 5-3으로 꺾었다. 롯데-SK(사직), 삼성-LG(대구)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야신 돌려달라” 성난 팬심… 이만수 씁쓸한 데뷔전

    [프로야구] “야신 돌려달라” 성난 팬심… 이만수 씁쓸한 데뷔전

    하루 사이에 많은 게 바뀌었다. SK 감독석엔 야신 김성근 감독 대신 이만수 감독 대행이 자리했다. 18일 문학에서 열린 삼성-SK전이었다. 이 대행은 대전에서 2군 경기를 치르다 신영철 사장의 호출을 받았다. “감독 대행으로 선임됐으니 인천으로 올라오세요.” 신 사장의 말이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택시 편으로 급하게 인천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 부랴부랴 코칭스태프 개편도 단행했다. 이후 공식 기자회견까지 치렀다. 그런 뒤 바로 경기가 시작됐다. 아직 자기 색깔을 드러낼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이 대행에겐 다소 잔인한 1군 데뷔전이었다. 경기 전부터 문학 외야석엔 ‘김 감독을 돌려 달라’는 현수막이 여럿 걸렸다. 경기 도중 그라운드 관중 난입도 세 차례 있었다. 경기장 안으로 오물이 끊임없이 날아들었다. 경기 흐름과 상관없이 팬들은 ‘김성근! 김성근!’을 연호했다. 경기는 여러 차례 중단됐고 SK 선수들은 표정 관리가 제대로 안 됐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SK는 삼성에 0-2로 패했다. 전날 0-9로 완패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영봉패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런 상황은 계속됐다. 수백여 관중이 그라운드에 들어와 시위를 이어 갔다. 불을 피워 SK 유니폼을 태우기도 했다. 이 대행은 착잡한 표정으로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였다. 팬들에게도, 선수들에게도, 이 대행에게도 혼란스러운 하루였다. 광주에선 롯데가 KIA를 4-1로 눌렀다. 4연승의 롯데는 3위 SK를 2.5게임차로 위협하며 5위 LG에 4.5게임차로 달아났다. 선발 장원준이 7과3분의2이닝 6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10승째. 4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달성했다. 목동에선 넥센이 한화에 4-0으로 이겼다. 최근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잠실에서도 소란이 있었다. LG가 두산에 3-5로 지면서 화난 LG팬들이 잠실 선수단 출입구를 막았다. 감독 면담과 성적 부진 해명을 요구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넥센-KIA(목동)●삼성-LG(대구)●롯데-SK(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배구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대회 ●현대건설-IBK기업은행(오후 4시)●우리캐피탈-대한항공(오후 7시 이상 수원체) ■유도 청풍기 초중고대회(오전 11시 충주체) ■배드민턴 학교대항선수권대회(오전 10시 김천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LG(잠실)●넥센-한화(목동)●SK-삼성(문학)●KIA-롯데(광주 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 ●넵스 마스터피스(제주 에코랜드 골프장)●송암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대구CC) ■유도 청풍기 초중고대회(오전 11시 충주체) ■배드민턴 학교대항선수권대회(오전 10시 김천체) ■농구 대통령기 남녀고교대회(낮 12시 경복고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LG(잠실)●넥센-한화(목동)●SK-삼성(문학)●KIA-롯데(광주 이상 오후 6시 30분) ■유도 청풍기 초중고대회(오전 11시 충주체) ■배드민턴 학교대항선수권대회(오전 10시 김천체) ■농구 대통령기 남녀고교대회(오전 11시 30분 경복고체) ■테니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남녀중고대회(양구초롱이코트)●낫소기 남녀중고대회(양구초롱이코트) ■골프 송암배 아마추어선수권대회(대구CC)
  • [프로야구] 갈매기, 호랑이 잡고 4강 굳히기

    [프로야구] 갈매기, 호랑이 잡고 4강 굳히기

    프로야구 롯데가 KIA를 꺾고 4강 굳히기에 나섰다. 롯데는 16일 광주에서 열린 KIA전에서 7-2로 이기며 5위 LG와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선발 송승준이 7이닝 6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공격에선 홍성흔이 2루타 2개에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1회부터 착실히 점수를 뽑았다. 1사 만루 기회에서 홍성흔이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선취점. 2회엔 김주찬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회엔 홍성흔의 2루타와 조성환-장성우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이 시점 4-0. 이후 7회에도 홍성흔의 적시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초반 기회를 적시타 부재로 날린 KIA는 9회 2사 1루에서 신종길의 투런포로 영패를 모면했다. 41일 만에 복귀한 김선빈이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준수한 활약을 한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KIA는 3위 SK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한편 잠실(두산-LG), 문학 (SK-삼성), 목동(넥센-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LG(잠실)●넥센-한화(목동)●SK-삼성(문학)●KIA-롯데(광주 이상 오후 6시 30분)
  • [프로야구] 김사율만 떴다 하면 롯데 ‘뒷문 걱정 끝’

    [프로야구] 김사율만 떴다 하면 롯데 ‘뒷문 걱정 끝’

    프로야구 롯데팬들은 경험으로 안다. 경기 중반 2~3점차 롯데 리드에 선발 투수가 내려가면 그 게임의 승패는 알 수 없다. 타선은 방망이를 크게 돌리고, 불펜은 부담감에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불안해서 못 보겠다.”는 게 롯데팬들의 항변이었다. 구원진을 못 믿으니 타선의 집중력도 함께 흐트러졌다. 잘 풀어가던 경기도 한번에 무너졌다. 안 좋은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기 시작하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게 마련이다. 롯데의 모습이 딱 그랬다. 그래서 롯데의 팀 컬러는 ‘모 아니면 도’에 가까웠다. ●달라진 구원진… 철벽 마무리 그런데 최근 달라졌다. 지난달부터다. 불펜의 안정감이 두드러진다. 지난 14일 잠실 LG전에서도 그랬다. 롯데는 4-1로 앞선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6월까지만 해도 이 정도 상황이면 불안했다. 롯데에 경기 종반 3점차는 큰 점수 차가 아니었다. 그러나 이날 강영식-임경완-김사율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구원진의 힘이 확실히 좋아졌다. 8월 들어 치른 10경기 방어율도 0.38이다. 그 기간 기출루자 득점 허용은 단 1점도 없었다. 이 정도면 말 그대로 철벽이다. 롯데 구원진이 달라졌다. 그 중심에는 마무리 김사율이 있다. 김사율이 중심을 잡으면서 롯데 구원진 전체의 힘도 함께 좋아졌다. 김사율은 지난달 2일 삼성전부터 30일 두산전까지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했다. 7월에만 두 차례 구원승과 5세이브를 기록했다. 8월 들어서는 아예 ‘언터처블’이다. 10~11일 넥센전과 14일 LG전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했다. 지난달 28일 SK전부터 7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도 계속하고 있다. 방어율은 5월 6.48, 6월 5.56으로 부진했던 게 7월 1.50, 8월엔 0.00으로 급격히 좋아졌다. ●7경기 연속 세이브… 현재 11S 현재 김사율의 성적은 5승 2패 11세이브 방어율 3.38이다. 의미가 있는 성적이다. 롯데 토종 선수로는 2006년 나승현(16세이브) 뒤 5년 만에 기록한 두 자릿수 세이브다. 그만큼 롯데는 그동안 수준급 마무리에 목말라 있었다. 김사율이 자리를 잡으면서 파급 효과가 크다. 이제 상대팀들은 경기 후반 득점을 노리기보다는 선발이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에 점수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사실 쉽지 않다. 롯데 선발진은 최근 10경기 가운데 9경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김사율이 좋아지면서 이제 앞문과 뒷문이 모두 단단해졌다. 상승세에 기분 좋을 만한데도 김사율은 덤덤했다. “세이브 개수에 연연하지 않는다. 아직 내가 완전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 타자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듯이 나도 집중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그것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거포 이대호, 홈런보다 힘든 ‘3루타’

    [프로야구] 거포 이대호, 홈런보다 힘든 ‘3루타’

    주자가 2루를 돌자 잠실 3루 쪽 관중들은 함께 발을 구르기 시작했다. “뛰어라. 뛰어.” 손짓에 발짓까지. 모두 스스로 주자가 된 듯 흥분했다. 주자가 3루에 안착하자 박수와 웃음, 환성이 뒤섞였다. 분위기가 극에 이르렀다. 관중석 풍경만으로는 흡사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 분위기였다. 이유가 뭘까. 롯데 이대호가 2년 남짓 만에 3루타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대호는 14일 잠실 LG전에서 1회, 리즈를 상대로 3루타를 날렸다. 이대호가 마지막으로 3루타를 기록했던 건 지난 2009년 6월 30일 잠실 LG전이었다. 1회 2사 3루 상황이었다. 이대호가 때린 타구는 우측 선상으로 날아갔다. LG 우익수 이진영이 전력 질주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글러브 끝을 스쳤다. 이진영이 곧바로 일어나 공을 따라 갔지만 이대호는 생각보다 빨랐다. 전력을 다해 1루, 2루 베이스를 거쳐 3루에 도착했다. 3루를 밟은 이대호는 베이스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했다. 통산 5호째 3루타. 분위기를 가져오는 한방이었다. 이어 등장한 홍성흔도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2-0. 이후 롯데는 6회 조성환의 2루타-문규현의 좌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8회엔 이대호가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통산 1200안타에도 한 개를 남겼다. LG는 6회 이진영의 적시타로 1점을 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롯데가 결국 4-1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직후 이대호는 “3루타가 중요한가요? 생각보다 숨도 안 차던데요.”라며 웃었다. 4위 롯데와 5위 LG의 승차는 다시 2.5게임이다. 대구에선 삼성이 KIA에 6-2로 이겼다. 4회 2사부터 나온 삼성 안지만이 2와 3분의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중간계투 안지만은 11승째를 거둬 LG 박현준과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문학에선 SK가 넥센에 11-0으로 대승했다. 3회까지 잘 던지던 넥센 심수창이 4회 갑자기 무너졌다. SK 타선은 이 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9득점했다. SK는 시즌 첫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대전에선 한화가 두산에 8-2로 역전승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롯데(잠실)●SK-넥센(문학)●한화-두산(대전)●삼성-KIA(대구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부산-인천(부산아시아드)●전북-대구(전주월드컵)●강원-포항(강릉종합)●제주-대전(제주월드컵 이상 오후 7시)●경남-수원(창원축구센터)●상주-광주(이상 오후 7시 30분 상주시민)●서울-전남(오후 8시 서울월드컵)
  • [내일의 경기]

    ■프로야구 ●LG-롯데(잠실)●SK-넥센(문학)●한화-두산(대전)●삼성-KIA(대구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성남-울산(오후 7시 탄천종합)
  • [프로야구] ‘돌부처’ 200S

    [프로야구] ‘돌부처’ 200S

    언제나처럼 표정은 덤덤했다. 다소 느린 듯한 걸음걸이도 여전했다. 6-3으로 삼성이 앞선 8회 초 2사 1루 상황. KIA 공격이었다. 세이브 요건은 충족됐고, 삼성 오승환이 천천히 마운드로 올라왔다. 프로야구 사상 최연소·최소경기 200세이브 기록 달성이 걸린 등판이었다. 그런데도 평소와 똑같았다. 오승환의 얼굴에선 긴장도 흥분도 찾을 수 없었다. 그냥 할 일을 하러 왔다는 표정. 오승환은 그런 투수다.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안치홍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간단히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에도 특유의 ‘돌직구’를 묵묵히 뿌려댔다. 김상훈을 삼진, 이종범을 3루 땅볼, 이현곤을 1루 직선타로 막아 냈다. 7-3으로 삼성이 승리했다. 순간 대구구장엔 폭죽이 터졌다. 시즌 35세이브째. 개인 통산 200세이브 기록이 세워지는 순간이었다.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12일 대구 KIA-삼성 전에서 프로야구 사상 최연소·최소 경기 20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1999년 김용수(전 LG), 2007년 구대성(전 한화)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200세이브를 기록했다. 만 29세 28일의 나이, 프로 334경기 만에 기록을 달성하면서 구대성이 갖고 있던 최연소(37세 11개월 12일) 최소 경기(432경기) 200세이브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최소 경기 200세이브 세계기록이기도 하다. 일본 프로야구(NPB) 최소 경기 기록은 사사키 가즈히로(전 요코하마)가 가지고 있다. 370경기 만에 달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선 조너선 파벨본(보스턴 레드삭스)이 359경기 만에 200세이브를 기록했다. 다만 최연소 200세이브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2008년 9월 2일 세운 26세 7개월 26일에 못 미친다. 지난 2005년 데뷔한 오승환은 그해 10승 1패 16세이브 방어율 1.18로 신인왕이 됐다. 2006년엔 47세이브로 1994년 정명원(전 태평양)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40세이브)을 경신했다. 2005년엔 일본 주니치 이와세 히토키가 세웠던 NPB 한 시즌 최다인 46세이브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후 2007년엔 40세이브로 사상 첫 2년 연속 40세이브를 돌파했고 2008년에도 39세이브로 구원왕 3연패에 성공했다. 2009년과 지난 시즌엔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올 시즌 다시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사상 첫 시즌 50세이브도 꿈은 아니다. 이날 기록 달성 뒤엔 ‘돌부처’ 오승환도 잠깐 흔들렸다. 폭죽이 터지는 동안 살짝 눈시울이 불거졌다. 오승환은 “대기록을 세워 기분이 좋지만 나 때문에 안지만이 2타자만 잡는 등 동료의 희생이 있었다.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00세이브, 400세이브까지 가도록 열심히 하겠다. 마무리도 롱런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두산(대전), LG-롯데(잠실), SK-넥센(문학)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SK(잠실)●삼성-한화(대구)●KIA-LG(광주)●롯데-넥센(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실업축구 ●창원-충주(창원축구센터)●강릉-대전(강릉종합)●김해-수원(김해종합)●안산-울산(안산보조 이상 오후 7시)
  • [프로야구] KIA 양현종 LG징크스 깼다

    [프로야구] KIA 양현종 LG징크스 깼다

    올 시즌 프로야구 KIA 양현종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시즌 시작 뒤 생각대로 풀리는 일이 거의 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투구 밸런스가 깨져 어려움을 겪었다.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안 됐고 구위 자체도 등락이 심했다.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2군으로 내려갔다. 수모였다. 사실 기대를 많이 했던 2011시즌이었다. 2009년 12승을 올렸고 지난 시즌엔 16승을 거뒀다. “올해는 명실상부 최고 에이스가 되겠다.”는 게 양현종의 생각이었다. 그런데 현실은 초라했다. 11일 광주 LG전에 나서는 양현종은 표정이 굳어 있었다. 잘 웃는 평소 모습과는 차이가 있었다. “꼭 이겨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 이유는 복합적이었다. 일단 올 시즌 들어 LG에 유난히 약했다. 이전 LG전 4경기에서 1승 3패 방어율 10.05를 기록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1군에 올라온 뒤 첫 경기였던 지난 6일 문학 SK전에서도 패배를 기록했다.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를 못 챙겼다. 이날은 명예회복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경기 초반부터 이를 악무는 모습이 역력했다. 빠른 직구로 강하게 상대 타선을 압박했다. 최고 149㎞를 찍었다. 몸쪽 깊숙이 강속구를 붙인 뒤 바깥쪽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었다. 시원시원한 쾌투였다. 7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진도 5개 곁들였다. KIA 타선도 차곡차곡 3점을 뽑았다. 딱 승리에 필요한 만큼의 점수였다. 결국 KIA가 LG를 3-2로 눌렀다. 양현종은 지난 6월 16일 한화전부터 계속된 개인 4연패를 끊었다. 7승째. 왼손 에이스 양현종의 진면목은 어쩌면 이제부터인지도 모른다. 잠실에선 두산이 SK를 3-1로 눌렀다. 두산 김승회가 6과 3분의2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승회는 2007년 5월 26일 대전 한화전 뒤 1538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대구에선 한화가 삼성에 4-2로 이겼다. 한화 안승민이 5와 3분의1이닝 5안타 2실점으로 5승째를 기록했다. 사직에선 롯데가 넥센에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0-3으로 끌려가던 4회 말 강민호의 솔로홈런과 황재균의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8회 말 1사 만루 기회에서 김주찬이 1루수 앞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5-3으로 승리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SK(잠실)●삼성-한화(대구)●KIA-LG(광주)●롯데-넥센(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배구 수원 IBK기업은행컵 프로대회(오후 4시 수원체)
  • [프로야구] LG, 한 이닝 12득점 폭발

    광주 구장 전광판엔 12라는 숫자가 새겨졌다. 경기 총점이 아니었다. 단 한 이닝에 나온 점수다. LG가 10일 광주 KIA전에서 7회초에만 12점을 올리면서 13-4 대승을 거뒀다. 6회까지는 일반적인 경기 흐름이었다. KIA는 차곡차곡 3점을 뽑았고 LG는 1점을 내면서 끌려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LG 더그아웃 분위기는 어두웠다. LG 선발 김광삼은 1과3분의1이닝만에 3안타 3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가뜩이나 약한 LG 불펜이 초반부터 가동되는 수순이면 웬만해서 경기를 이기기 힘들다. 거기다 KIA는 7회부터 필승 불펜조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대체로 흐름이 KIA쪽으로 쏠리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7회초, 분위기가 급변했다. 발단은 언제나처럼 아주 작은 실책 하나였다. 첫 타자 김태완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KIA 투수 손영민은 다음 타자 서동욱을 투수 앞 땅볼로 잘 유도했다. 공을 잡은 손영민. 병살 플레이를 위해 2루로 공을 던졌다. 그러나 손영민이 던진 공은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2루수 옆을 지나 중견수 앞까지 날아갔다. 타자-주자 모두 세이프. 투수는 언더핸드 유동훈으로 교체됐다. 이어진 1사 만루. 이진영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렸다. 3-3 동점. 이후 둑이 무너졌다. 이어 오지환의 적시타가 터졌고 타자 일순하면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7회가 끝나자 스코어는 13-3 LG 리드. 이미 경기는 결정이 났다. 한이닝 12득점은 올시즌 한이닝 최다 득점 기록이다. 역대 한이닝 최다 득점 기록은 13점으로 4차례 있었다. LG 두번째 투수 한희는 4와3분의2이닝 1안타 무실점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다. 대구에선 삼성이 4-2로 한화를 눌렀다. 삼성 오승환이 시즌 34세이브째를 올렸다. 통산 199호 세이브. 잠실에선 SK가 10회 연장 끝에 두산을 11-5로 이겼다. 사직에선 롯데가 넥센에 4-3 역전승했다. 4위 롯데와 5위 LG의 승차는 여전히 1.5게임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SK(잠실)●삼성-한화(대구)●KIA-LG(광주)●롯데-넥센(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 [프로야구] 오늘을 위해 그는 18번 울었던가

    [프로야구] 오늘을 위해 그는 18번 울었던가

    3-1로 넥센이 앞선 7회 말이었다. 1사 뒤 롯데 황재균이 안타를 때렸다. 1사 1루 상황. 넥센 선발 심수창의 투구수는 92개를 넘어가고 있었다. 이미 승리투수 요건은 채웠고 분위기상 투수를 바꿀 때가 됐다. 정민태 투수 코치가 교체를 위해 마운드로 올라갔다. 웃으면서 심수창에게 말을 건넸다. “수고했다. 이제 뒤에 맡기자.” 잠시 공을 받아들었던 정 코치는 더그아웃으로 내려가는 심수창을 다시 불러세웠다. “수창아, 이 공 가져가라.” 의미가 있었다. “아마 긴 연패를 끊을 공이 될 테니, 그리고 넥센에 와서 첫승을 기록하는 공이 될 테니까….” 심수창은 공을 받아들고 미소 지었다. 더그아웃의 동료들은 심수창의 어깨를 두드렸다. 1승이 이렇게 간절할 수 있을까. 심수창은 지난 2009년 6월 14일 잠실 SK전 승리 뒤 1승도 못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프로야구 최장 기록인 18연패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지난달 31일엔 LG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됐다. 아픔이 겹쳤다. 이제 이기고 싶었고 이겨야 했다. 새 팀 동료들도 그런 심수창을 어떻게든 돕고 싶었다. 넥센 타자들은 1회 초부터 힘을 냈다. 안타 2개와 볼넷 2개, 실책을 묶어 3점을 뽑았다. 심수창도 1회 말 김주찬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위기를 잘 넘겼다. 6과3분의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심수창이 내려간 뒤 오재영-박준수-이정훈-손승락은 이를 악물고 공을 뿌렸다. 야수들은 빠질 게 확실한 타구에도 몸을 던졌다. 벤치에서 심수창의 표정은 시시각각 변했다. 위기 때는 굳어졌고 상대 아웃카운트가 늘어나면 박수치고 웃었다.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이 얼굴에 배어났다. 결국 9회 말 손승락이 마지막 타자 황재균을 잡았다. 순간 심수창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눈을 감았다. “1승의 의미를 알았다. 나에게 1승이란, 제2의 야구 인생 시작인 것 같다.”고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승리를 지켜주겠다.”던 동료들은 옆에서 함께 웃었다. 넥센이 롯데에 3-1로 승리했다. 심수창의 최다 연패 기록은 ‘18’에서 멈췄다. 잠실에선 두산이 9회 말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로 2-1 역전승했다. 광주에선 KIA가 LG를 2-0으로 눌렀다. 롯데와 LG의 승차는 여전히 1.5게임이다. 삼성-한화의 대구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로써 올해 비로 취소된 경기는 67경기. KBO는 8월 29일 이후의 새 경기 일정을 오는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SK(잠실)●삼성-한화(대구)●KIA-LG(광주)●롯데-넥센(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볼링 대통령기 대회(오전 9시 인천 이삭 볼링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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