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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올스타전] 빛고을 별밤 박병호 왕별

    [프로야구 올스타전] 빛고을 별밤 박병호 왕별

    박병호(넥센)가 ‘별들의 잔치’에서도 최고 스타로 우뚝 섰다. 박병호는 1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기자단 투표(74표)에서 56표를 얻어 나지완(KIA·12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부상 K5 승용차)의 영예를 안았다. 나지완은 최고 타자상, 양현종(이상 KIA)은 우수투수상(이상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3회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채병용(SK)의 6구째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한 박병호가 생애 처음으로 느낀 짜릿한 손맛이었다. 박병호는 8회 2사에서도 안지만(삼성)의 133㎞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또 한번 왼쪽 담장을 넘겼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렸던 박병호는 3개의 안타를 모두 장타로 장식하는 괴력을 뽐냈다. 박병호는 “홈런을 친 선수가 4명이나 나와 한 개를 더 쳐야 MVP를 탄다는 우스갯소리가 돌았다. 두 번째 홈런은 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광주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나지완도 3점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박병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웨스턴리그는 박병호와 나지완 외에도 강정호(넥센)와 모창민(NC)이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3-2로 대승했다. 2012년과 지난해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이날 새 구장 챔피언스필드는 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였지만 전국에서 1만 6004명의 관중이 찾아 스타들의 향연을 즐겼다. 사전 행사로 열린 홈런 레이스에서는 김현수(두산)가 결승전 신기록(14개)을 세우며 우승했다. 2010년 자신이 세운 역대 기록 10개를 뛰어넘어 생애 두 번째 왕좌에 올랐다. 예선에서 6개를 쳐 결승에 진출한 김현수는 5아웃(총 10아웃) 만에 앞서 타격한 이재원(SK·8개)을 추월,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다. 김현수는 135m 장외 홈런을 날려 최장 비거리상까지 거머쥐었다. 앞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2회 갑작스러운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광주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타격 10위에 외국인 ‘0’ 약점 드러나자 물방망이

    3년 만에 등장한 외국인 타자의 위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는 화끈한 홈런 쇼를 선보였으나 점차 약점이 드러나면서 고전하는 선수가 많았다. 프로야구 전반기가 종료된 17일 외국인 타자는 한 명도 타격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히메네스(롯데)가 .333으로 공동 12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히메네스도 이달 12경기에서 .192에 그치는 등 최근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힘의 상징인 홈런에서도 외국인은 토종 선수에게 판정패했다. 테임즈(NC·21개)와 나바로(삼성·19개), 칸투(두산·18개)가 톱10에 들었지만 박병호(30개)와 강정호(이상 넥센·26개) 같은 존재감을 안기지 못했다.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는 최근 SK에서 퇴출된 스캇. 메이저리그 통산 135개의 홈런을 날린 거물급 타자였으나 33경기에서 타율 .267 6홈런 17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짐을 쌌다. 특히 이만수 감독과 공개적인 장소에서 언쟁을 벌이는 등 마지막 순간의 모습이 좋지 않았다.지난 2일 LG에서 퇴출된 벨은 4월에 홈런 7개를 날리며 최고의 타자로 주목받았으나 이후 급격히 내리막을 걸었다. 5월에 타율 .218과 무홈런에 그쳐 슬럼프에 빠지더니 지난달에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현재까지 국내 무대에 가장 성공적으로 적응한 선수는 테임즈와 나바로다. 둘 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일천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상승세에 앞장섰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는 물론 마이너리그에서도 1루수로 뛴 경험이 전무했지만, 성공적으로 바뀐 포지션에 적응했고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홈런을 친 18경기에서 팀이 17승을 거둬 ‘테임즈 홈런=승리’ 공식을 만들었다. 나바로는 배영섭의 입대로 빈 삼성의 리드 오프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정교한 타격에 힘과 선구안, 수비력, 주력까지 갖춘 만능 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그동안 외국인 복이 많지 않았던 류중일 감독에게 웃음을 안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언제 떴었나 ‘별잔치’ 투수 MVP

    [프로야구] 언제 떴었나 ‘별잔치’ 투수 MVP

    올해 ‘별들의 잔치’에서도 풍성한 볼거리와 기록이 쏟아질까. 2014시즌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1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지만 막상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사뭇 진지하다. 자존심과 명예가 걸린 탓에 웃고 즐길 수만은 없다. 이 때문에 지난 32차례의 올스타전은 재미와 더불어 감동까지 선사했다. 올스타전 최고 관심사는 역시 ‘별 중의 별’ 최우수선수(MVP). 지난해까지 배출된 32명의 MVP 가운데 투수는 김시진(삼성·1985년)과 정명원(태평양·1994년) 둘뿐이다. 나머지 30명이 타자, 이 가운데 21명이 대포를 쏘아올려 영예를 안았다. 그만큼 홈런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번에도 홈런 선두(30개) 박병호(넥센) 등 거포들이 ‘왕별’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에게는 두둑한 상품이 건네졌다. 원년인 1982년 ‘맵시’, 이듬해 ‘포니’를 필두로 1998년까지 승용차 일색이었다. 하지만 1999년부터 3년 동안은 골든볼과 골든배트(이상 20냥쭝)가, 이후 2008년까지는 현금(1000만원)도 주어졌다. 그러나 다음해부터 다시 승용차가 부상으로 돌아갔고 올해도 승용차(K5)가 전달된다. 시구자도 시대상을 반영해 바뀌었다. 세 경기로 치러진 원년 올스타전은 이경진, 정애리, 정윤희가 나서는 등 배우들이 초반 대세를 형성했다. 1985년부터는 도지사, 시장 등 정·관계 인사가 주도했고 2003년에는 대통령(노무현)이 나서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최동원(2004년) 등 ‘야구 레전드’가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한국인 메이저리거 1호 박찬호가 시구한다. 풍성한 기록도 쌓였다. 타격 부문에서 김성한(해태)은 무려 17경기(1982~93년)에 나서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남겼다. 현역으로는 홍성흔(두산)과 ‘큰’ 이병규(LG)가 나란히 최다 출전(통산 11차례)했다. 통산 최다 홈런은 김용희(롯데), 양준혁(삼성), 홍성흔(롯데 이상 4개)이, 통산 최다 안타는 양준혁(23개)이 기록했다. 만루 홈런은 원년 김용희가, 그라운드 홈런은 2007년 이택근(현대)이 터뜨린 것이 유일하다. 통산 최다 도루의 주인공은 이종범(KIA·9개)이다. 마운드에서는 송진우(한화)가 통산 최다 경기(11경기) 출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통산 최다승은 김시진의 3승, 통산 최다 세이브는 오승환(삼성)의 3개다. 한편 17일 예정됐던 퓨처스 올스타전은 비 때문에 18일 낮 12시로 연기돼 사상 최초로 1·2군 더블헤더로 열린다. 이날도 많은 비가 내리면 퓨처스 올스타전은 취소되고 1군 올스타전은 19일 오후 7시 열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밴헤켄 “20승도 보여요”

    [프로야구] 넥센 밴헤켄 “20승도 보여요”

    밴헤켄(넥센)이 시즌 13승으로 전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밴헤켄은 전반기 마지막 날인 16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 내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이로써 밴헤켄은 지난 5월 27일 목동 SK전부터 파죽의 10연승으로 13승째를 일궜다. 전반기 13승은 2010년 류현진(전 한화·LA 다저스) 이후 4년 만이며 통산 12번째다. 20경기에서 13승을 쌓은 밴헤켄은 후반기에 13경기 남짓 등판할 것으로 보여 2007년 리오스(두산·22승) 이후 7년 만에 20승 기대를 부풀렸다.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밴헤켄은 3관왕 가능성도 높였다. 다승 선두 밴헤켄은 공동 2위 밴덴헐크(삼성)와 양현종(KIA)을 3승 차로 앞섰다. 또 평균자책점 1.81을 기록, 찰리(NC 2.92)를 끌어내리고 이 부문 단독 1위에도 올랐다. 여기에 삼진 7개를 보태 3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105개·2위)을 작성하며 선두 양현종에게 10개 차로 따라붙었다. 넥센은 4-3으로 승리, 2연패를 끊었다. 4-1로 앞선 9회 등판한 넥센 손승락은 3안타 2실점으로 위기에 몰렸으나 2사 후 도루를 감행한 1루 주자 용덕한을 2루 송구로 잡아 한숨 돌렸다. LG는 잠실에서 류제국의 역투와 장단 17안타로 삼성을 9-2로 눌렀다. LG는 2연승했고 선두 삼성은 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류제국은 5이닝을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잠실 첫 승으로 5승째를 따냈다. 한화는 문학에서 김경언과 김태완의 각 2방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SK를 12-3으로 대파하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김경언은 1회 2점포와 2회 3점포로 자신의 첫 연타석 대포를 터뜨렸다. 김태완은 2회 1점포로 김경언과 백투백 홈런을 날린 데 이어 7-3이던 6회 통렬한 3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마산구장에서는 치열한 공방 끝에 NC가 두산을 10-8로 제압, 3연승했다.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22일 후반기에 돌입한다. 한편 SK는 이만수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폭언을 쏟아 낸 외국인 타자 스캇을 퇴단시키기로 결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올스타 홈런더비 ‘집안싸움’

    올스타 홈런더비 ‘집안싸움’

    박병호냐, 강정호냐. 홈런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박병호(왼쪽)와 4개 뒤진 부문 2위 강정호(오른쪽)는 넥센에서 한솥밥을 먹는 끈끈한 사이다. 그러나 둘은 17일과 18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최고 ‘거포’ 자리를 놓고 인정사정없는 혈투를 치른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백미인 홈런더비 ‘홈런레이스’가 무대다. 17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종료 후에 예선전을, 18일 올스타전 시작 전에 결승전을 치른다. 첫날 1, 2위를 차지한 선수가 이튿날 최후의 승부를 가른다. 이틀에 걸쳐 홈런레이스를 하는 건 처음이다. 부문 1, 2위를 달리는 박병호와 강정호의 대결에 눈길이 가는 건 당연하다. 3년 연속 30홈런을 퍼 올린 박병호는 16일 현재 부문 선두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그러나 단기전인 만큼 변수는 얼마든지 있다. 박병호의 그림자에 가려 2위에 머무른 강정호도 호시탐탐 정상을 노린다. 이들 외에도 웨스턴(서군)의 나성범(NC), 나지완(KIA), 이스턴(동군)에서는 양의지, 김현수(이상 두산), 히메네스(롯데), 이재원(SK)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외산 거포와 토종 타자 간 힘 싸움도 흥미진진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스턴과 웨스턴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둘로 나눠 올스타전을 치렀지만, 10구단 시대가 열리는 내년부터는 변화를 주기 위해 팀 구성이 바뀐다. 본 경기에 앞서 열릴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은퇴 행사는 팬 사인회와 시구, 은퇴식 순으로 진행된다. 박찬호는 오후 5시쯤 팬들과 만난 뒤 올스타전 시구를 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공로패, 전 소속팀 한화로부터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박인비 국내 첫 승 도전

    박인비 국내 첫 승 도전

    박인비(KB금융)가 돌아왔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아쉽게 동양인 최초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실패했던 박인비가 제주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18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522야드)에서 열리는 삼다수여자오픈에서다. 200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입회한 뒤 세계 골프 무대를 주름잡아 온 박인비지만 정작 한국 무대에서는 한 번도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세 차례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2008년 KLPGA 정회원 자격을 취득했지만 이후 곧바로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전념하느라 국내 대회에는 1년에 2~3차례밖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귀국 다음날인 16일 프로암에 모습을 드러낸 박인비는 환하게 웃으며 “시차 때문에 다소 피곤하지만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다”면서 “서브 스폰서인 삼다수가 처음 개최한 대회인 데다 국내 대회 시즌 첫 출전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무서운 후배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박인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기아차 한국여자오픈에서 국내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중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트로피마저 수집한 김효주(롯데)다. 그는 최근 2연승으로 현재 KLPGA 상금(4억 5938만원) 1위를 달리고 있다. 그가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2009년 유소연(하나금융) 이후 5년 만에 K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자가 된다. 시즌 2승을 달리고 있는 신인 백규정(CJ오쇼핑)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백규정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지난달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 신인왕 포인트 1위(800점)를 달리고 있다. 장하나(BC카드), 전인지(하이트진로), 허윤경(SBI저축은행), 김세영(미래에셋) 등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이만수 감독에게 “겁쟁이”… 막나간 스캇

    [프로야구] 이만수 감독에게 “겁쟁이”… 막나간 스캇

    프로야구 SK의 외국인 타자 스캇이 15일 기자들과 구단 관계자들 앞에서 이만수 SK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발뒤꿈치 부상으로 재활군으로 내려간 스캇은 SK와 한화의 문학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사복 차림으로 경기장에 나타나 이 감독과 만났다. 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던 스캇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불만이 있다는 듯 몸짓도 격해졌다. 스캇은 이 감독에게 “겁쟁이”(Coward), “거짓말쟁이”(Liar) 등 거친 표현까지 내뱉었다. 통역이 달려와 둘 사이를 떼어 놨지만, 스캇은 통역을 향해서도 “거짓말쟁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 감독은 더 이야기하기 싫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스캇은 취재진을 향해 격앙된 목소리로 “나에게는 내 몸을 관리하는 나만의 관리법이 있다”면서 “그러나 구단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다른 방식에 맞출 것을 요구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메이저리그에서 9년 동안 활동하는 등 올 시즌 프로야구 용병 가운데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던 스캇은 잦은 부상으로 81경기 가운데 3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도대체 안 아픈 곳이 어디냐”며 언짢은 마음을 표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2군으로 내려간 것에 불만을 품은 것 같다. 그러나 항명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감독에게 대든 만큼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구단 차원에서 어떻게든 징계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수선한 분위기 탓일까. 8위 SK는 최하위 한화에 3-8로 졌다. SK 최정은 통산 108번째 1000경기 출장의 기록을 썼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리그 선두 삼성은 잠실에서 7위 엘지에 1-7로 무너졌다. 올 시즌 두 번째 3연패다. 2회 잃은 3점이 컸다. 선발 등판한 삼성 좌완 에이스 장원삼은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내주고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4회 백창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다시 1점을 잃었다. 장원삼은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힘 싸움에서 LG 선발 리오단에게 밀린 삼성은 6회 박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영패를 겨우 면했다. 올 시즌 4번 타자로 처음 출전한 박석민은 가운데로 쏠린 리오단의 세 번째 공을 퍼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삼성은 8회 최경철에게 3점짜리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고 추격의 의지를 상실했다. 넥센-롯데의 사직 경기와 두산-NC의 마산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LG(잠실) ●한화-SK(문학) ●넥센-롯데(사직) ●두산-NC(마산 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 FA컵 16강전 ●강원-현대미포조선(오후 4시 강릉종합운) ●천안시청-상주(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 ●부산 아이파크-수원(부산아시아드) ●성남-광주(탄천종합운) ●울산-전북(문수경기장) ●서울-포항(서울월드컵 이상 오후 7시 30분) ●강릉시청-포천시민축구단(오후 8시 강릉종합운) ■여자축구 전국선수권(오후 5시 합천공설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LG(잠실) ●한화-SK(문학) ●넥센-롯데(사직) ●두산-NC(마산 이상 6시 30분) ■태권도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대회(오전 9시 경주체) ■테니스 대통령기 전국남녀대회(오전 9시 구미 금오코트)
  • [프로야구] 이창열 데뷔 첫 안타 9회 터진 역전 3루타

    [프로야구] 이창열 데뷔 첫 안타 9회 터진 역전 3루타

    데뷔 이후 세 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렸다. 그것도 9회 역전 3루타다. 신예 이창열이 역전 적시타를 때린 프로야구 한화가 13일 잠실에서 두산에 2-1로 승리했다. 9번 타자 이창열은 1-1로 팽팽했던 9회 초 상대 투수 정재훈의 공을 퍼올렸다. 공은 우중간을 갈라 담장 근처에 떨어졌다. 2루 주자 이학준은 홈에 들어갔고 이창열은 3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이창열은 지난 11일 두산전에서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승8패 평균자책점 6.06으로 부진했던 한화 선발 송창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는 데는 실패했지만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3위 NC는 목동에서 2위 넥센을 9-1로 무너뜨렸다. 이날 승리로 NC는 넥센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 NC는 선발 투수 싸움에서 완승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1자책)해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넥센 선발 문성현은 3이닝 동안 1개의 홈런을 포함해 3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NC 지명타자 이호준은 1개의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호준이 2회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3회 이종욱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한 NC는 4회 김민성에게 1타점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NC는 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6회에만 6개의 안타를 두들겨 5점을 쓸어담았다. 이호준이 2타점, 모창민이 1타점, 대타 조영훈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 차를 6으로 벌렸다. 테임즈가 7회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나성범이 9회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광주에서 치열한 투수전 끝에 KIA를 2-0으로 꺾었다. SK는 대구에서 삼성에 4-1로 이겼다.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해 시즌 9승(6패)을 챙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박병호 vs 강정호’ 홈런레이스, 집안싸움 될까

    [프로야구] ‘박병호 vs 강정호’ 홈런레이스, 집안싸움 될까

    올해 ‘홈런레이스’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되면서 올해 국내 프로야구 홈런 최강자에 누가 등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3일 발표한 G마켓 홈런레이스 출전선수는 이스턴 올스타인 호르헤 칸투, 김현수(이상 두산), 루이스 히메네스(롯데), 이재원(SK), 웨스턴 올스타인 박병호, 강정호(이상 넥센), 나성범(NC), 나지완(KIA) 등 8명이다. 이들은 오는 17∼18일 광주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홈런 경쟁을 펼친다. 17일 예선 1, 2위가 18일 결승에서 맞붙어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록상으로 가장 유력한 홈런왕은 현재까지 홈런 부문 1위를 달리는 박병호와 2위 강정호다. 이들은 모두 넥센 히어로즈 소속 타자여서 18일 결승이 넥센 집안 싸움으로 치러질지 관심사다. 박병호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총 30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6개로 뒤를 잇고 있다. 공동 5위에 오른 나성범(19개)과 9위 칸투(18개)도 올 시즌 홈런 타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히메네스(14개), 나지완(13개), 김현수(12개), 이재원(9개)은 홈런레이스 현장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기존의 순위를 무색하게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타율을 기준으로 홈런레이스 참가자들의 순위를 매기면 이재원이 0.393으로 1위, 박병호는 0.294로 8위로 뒤집힌다. 나성범이 0.344로 2위, 나지완은 0.338로 3위를 차지한다. 강정호는 0.335, 히메네스 0.332, 김현수 0.320, 칸투는 0.313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칸투와 히메네스는 12년 만의 외국인 홈런왕에 도전한다. 1993년 시작한 홈런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머쥔 외국인 타자는 2000년 두산 베어스의 타이론 우즈와 2002년 삼성 라이온즈의 틸슨 브리또 단 두 명이다. 2010년 홈런레이스 우승자인 김현수는 올해 다시 한 번 홈런왕을 노린다.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최다 우승 기록은 통산 3차례 우승한 양준혁(전 삼성)과 박재홍(전 SK), 김태균(한화)이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올스타 홈런레이스, 역대 최초 이틀 동안 진행

    [프로야구] 올스타 홈런레이스, 역대 최초 이틀 동안 진행

    빛고을 광주에서 열리는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백미인 홈런 레이스가 역대 최초로 이틀에 걸쳐서 진행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G마켓 홈런 레이스’ 행사 계획과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해 13일 발표했다. 올해 홈런 레이스는 역대 최초로 예선전과 결승전이 이틀에 걸쳐서 진행된다. 17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종료 후 예선전이 펼쳐지며, 결승전은 18일 올스타전 시작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출전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이스턴리그(삼성·두산·롯데·SK)에서는 호르헤 칸투, 김현수(이상 두산), 루이스 히메네스(롯데), 이재원(SK)이 출전하고, 웨스턴리그(LG·넥센·NC·KIA·한화)에서는 박병호, 강정호(이상 넥센), 나성범(NC), 나지완(KIA) 등 총 8명의 선수가 홈런 레이스에 참가한다. 현재 홈런 부문 1, 2위인 같은 팀 소속의 박병호, 강정호의 홈런경쟁은 물론 칸투, 히메네스 등 외국인 타자와 국내 타자 간의 뜨거운 힘의 대결로 올해 홈런 레이스는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홈런 레이스는 예선, 결승 모두 10아웃으로 치러지며, 예선전 1, 2위가 결승에서 맞붙어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된다. ’G마켓 홈런 레이스’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참가 선수들이 친 홈런 1개당 50만 원씩 기부금을 적립,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후원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 부상으로 G마켓에서 후원하는 최신 노트북을 증정하고 준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아울러 최장거리 홈런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스마트폰을 증정한다. 한편, 1993년부터 시작된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는 양준혁(전 삼성)과 박재홍(전 SK), 한화 김태균이 통산 3차례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의 경기]

    12일(토) ■프로야구 ●한화-두산(잠실) ●NC-넥센(목동) ●SK-삼성(대구) ●롯데-KIA(광주 이상 오후 6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서울-수원(서울월드컵) ●상주-전남(상주시민운 이상 오후 7시) ●울산-포항(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구장) △K리그 챌린지 ●강원-고양(춘천종합운) ●수원FC-충주(수원월드컵 이상 오후 7시) ●안산-광주(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 13일(일) ■프로야구 ●한화-두산(잠실) ●NC-넥센(목동) ●SK-삼성(대구) ●롯데-KIA(광주 이상 오후 6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경남-전북(창원 축구센터) ●성남-제주(탄천종합운 이상 오후 7시) ●부산-인천(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경기장) △K리그 챌린지 ●대전-안양(대전월드컵) ●부천-대구(부천종합운 이상 오후 7시)
  • [프로야구] 3년째 30홈런…4번째 대역사

    [프로야구] 3년째 30홈런…4번째 대역사

    340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포기하자 3년 연속 30홈런이 선물로 돌아왔다. 박병호(넥센)는 2012년 개막전인 4월 7일 잠실 두산전부터 지난 10일 청주 한화전까지 339경기 연속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공식기록은 아니지만 국내 프로야구 4번타자 선발 출전으로는 가장 긴 기록이다. 그런데 한화전까지 이달 치른 9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156으로 부진했다. 아홉수에 걸린 듯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1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 앞서 “한번쯤 쉬어 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몇 날 며칠을 망설이다 떠본 것이었다. 박병호도 흔쾌히 받아들여 이날 경기를 더그아웃에서 시작했다. 2-1로 앞선 6회 이성열이 2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에릭을 3점포로 두들겨 대세가 판가름나자 염 감독은 박병호를 8회 7번타자 이성열의 대타로 내보냈다. 박병호는 문수호의 5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1점포를 날렸다.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전 이후 12경기 만에 터진 30호 홈런. 2012년 31개, 지난해 37개의 아치로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던 박병호는 이날 홈런으로 이승엽(1997~2003년), 타이론 우즈(1998~2001년), 마해영(2001~03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반기 30홈런은 이승엽이 두 차례(1999년과 2003년) 기록한 이후 통산 세 번째. 넥센이 6-1로 이겼다. 다승 선두 밴헤켄은 7이닝을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파죽의 9연승으로 12승째를 올렸다.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12승을 쌓아 2007년 리오스(전 두산) 이후 7년 만에 20승 달성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삼성은 대구에서 밴덴헐크의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엮어 SK를 12-4로 완파했다. SK는 대구 원정 7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밴덴헐크는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밴헤켄과 양현종(KIA)에 이어 시즌 세 번째 10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선발 홍성민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묶어 KIA를 12-5로 일축했다. 홍성민은 5와3분의1이닝을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따냈다. KIA 선발 홀튼은 4이닝 동안 9안타 7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잠실에서는 치열한 공방 끝에 한화가 두산을 9-6으로 제치고 2연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전준우에 무너진 임창용

    [프로야구] 전준우에 무너진 임창용

    전준우(롯데)가 9회 극적인 역전 3점포로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롯데는 10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9회 전준우의 통렬한 3점포에 힘입어 삼성에 5-2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3연패를 끊었고 삼성은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롯데는 0-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1사 1, 3루에서 정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전준우가 임창용을 좌월 3점포로 두들겼다. 손아섭도 바뀐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중월 쐐기포를 날렸다. 9회 나서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4실점한 임창용은 올 시즌 6번째 블론세이브의 수모를 당했다. 한화는 청주에서 앨버스의 호투와 김태균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넥센을 4-2로 격파했다. 꼴찌 한화는 지긋지긋한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최근 7연패에 빠졌던 선발 앨버스는 6이닝 5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모처럼 역투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홈런 3방 등 장단 13안타로 막판 무섭게 추격한 서울 맞수 LG를 13-12로 따돌렸다. 문학에서는 KIA가 SK를 7-5로 꺾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두산(잠실) ●NC-넥센(목동) ●SK-삼성(대구) ●롯데-KIA(광주 이상 오후 6시 30분)
  • [프로야구] 강정호, 꿈의 무대 향해 ‘불타는 방망이!’

    [프로야구] 강정호, 꿈의 무대 향해 ‘불타는 방망이!’

    국내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강정호(27)가 쉴 새 없이 폭발적인 타격을 자랑하며 ‘꿈의 무대’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강정호는 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최근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넥센 타선의 핵심은 단연 홈런 선두 박병호지만, 올해 5번 타순에서 강정호가 보여주는 무게감은 박병호 못지않다. 29개의 홈런을 날린 박병호의 기세가 지난달부터 다소 수그러든 사이에 차곡차곡 대포 수를 늘려간 강정호는 어느새 홈런 26개를 쌓아 3개 차이로 다가섰다. 타점은 73개로 늘어나 2위 에릭 테임즈(NC·65개)를 제치고 1위를 독주 중이고, 장타율도 0.733으로 끌어올려 박병호(0.659)를 앞지르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 밖에도 타율 6위(0.344), 안타 공동 5위(93개), 출루율 6위(0.435)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 상위권에서 강정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단언해도 될 만한 성적이다. 이제 시즌의 60% 정도밖에 소화하지 않았음에도 홈런 숫자는 이미 개인 최다이던 2012년의 25개를 넘어섰다. 갑작스러운 슬럼프만 겪지 않고 끝까지 어느 정도 기량을 유지한다면 타율(2012년·0.314)이나 타점(2013년·96개), 장타율(2012년·0.560) 등 여러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 세계 어느 야구 리그에서나 귀하게 취급받는 ‘거포 유격수’인 강정호에게 올 시즌은 더 큰 무대로 나서기 위한 발판이 될 중요한 시기다. 올 시즌을 마치고 나면 구단의 승인 아래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7년을 채우기 때문이다. 이미 해외 진출 의사를 표현해 온 강정호는 특히 아직 한 번도 국내 프로야구에서 뛴 야수가 진출해본 적이 없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와 강한 공격력을 두루 갖춘 강정호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고자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넥센의 경기에 스카우트를 보낼 정도로 이미 분위기는 조성돼 있다. 이제 남은 일은 지금의 활약을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감으로써 슬럼프 없는 꾸준함까지 증명하는 것이다. 3∼4월 타율 0.313과 4홈런·17타점으로 가볍게 예열을 시작한 강정호는 5월 타율 0.310과 9홈런·23타점, 6월 타율 0.361에 9홈런·23타점을 기록해 계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7월 들어 치른 6경기에서는 무려 타율 0.588에 4홈런·10타점으로 고공 비행에 나섰다. 이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1군 주전으로 자리 잡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강정호는 7월에 가장 빼어난 성적을 올려 왔다. 늘 해오던 대로 여름을 넘기고 나면, 강정호는 첫 한국 프로야구 출신 메이저리그 야수라는 ‘미지의 영역’에 훌쩍 다가서 있을 듯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이틀 연속 ‘선발타자 전원 득점’ 진기록

    [프로야구] 넥센 이틀 연속 ‘선발타자 전원 득점’ 진기록

    넥센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선발 타자 전원 득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화가 희생양이 됐다. 넥센은 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장단 21안타를 집중시켜 한화에 13-1 대승을 거뒀다. 전날 17-3으로 8회 강우 콜드 승을 거둔 데 이어 이틀 동안 무려 30점을 뽑아내는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했다. 두 경기 연속 선발 타자가 모두 홈을 밟는 초유의 기록을 썼다. 이날 한화 선발은 최근 잘나가는 이태양.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해 허약한 한화 선발진 중 군계일학 같은 존재감을 발휘했고 양상문(LG) 웨스턴리그 감독의 추천을 받아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광도 누렸다. 그러나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주더니 2회에만 6안타 7실점 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한화는 4회 2사부터 마일영을 내보냈으나 불붙은 넥센의 방망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이후에도 5점을 더 허용했다. 넥센의 강정호는 2회 1사 2, 3루에서 이태양의 2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26호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반기도 끝나기 전에 2012년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5개)을 경신했고, 홈런 레이스 선두인 팀 동료 박병호(29개)를 3개 차로 추격했다. 타점 부문 단독 선두인 강정호는 73점째를 올리며 2위 테임즈(NC·65타점)와의 격차를 8개로 벌렸다. 5회 투런 홈런을 친 이택근은 이틀 연속 비디오 판독으로 홈런을 인정받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했다. 문학에서는 SK가 KIA를 9-3으로 제압했다. 인하대를 졸업하고 올해 SK 유니폼을 입은 박민호가 선발로 나와 5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 프로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삼성은 대구에서 롯데에 5-4로 이기고 4연승을 질주했다. 허리 부상으로 회복해 25일 만에 복귀한 선발 장원삼이 6과3분의2이닝 1실점(1자책)으로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잠실에서는 LG가 연장 10회 무사 만루에서 터진 대타 정의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지붕 라이벌 두산에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는 3만 2554명의 관중이 입장해 누계 402만 1444명을 기록, 전체 576경기의 58.5%인 337경기 만에 400만명을 돌파했다. 2010년(255경기)과 2012년(307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무기력한 한화…반격 승부수도 난망

    [프로야구] 무기력한 한화…반격 승부수도 난망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탈출구 없는 위기가 깊어지고 있다. 한화는 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1-13으로 대패하면서 올 시즌 최다인 7연패에 빠졌다. 이틀간 30점을 내줬고, 7연패 기간에 66점을 빼앗긴 반면 득점은 16점에 그치는 등 졸전을 거듭한 탓에 충격은 더욱 크다. 연패는 언젠가 끝나겠지만, 진짜 문제는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지난달 19일 케일럽 클레이의 대체 용병으로 영입한 오른손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8.33에 그쳐 반전 동력이 되기에는 역부족이다. 또 하나의 용병 투수 앤드루 앨버스도 2승 8패와 평균자책점 7.12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 타자인 펠릭스 피에는 경기 도중 코치와 언쟁을 벌이는 등 하나로 뭉치는 팀 분위기도 보여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화는 올 시즌 71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27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실험을 거듭했지만,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3∼4월 5.26에서 5월 6.54, 6월 7.28, 7월 7.89로 끝없이 올라가고 있다. 원칙 없이 선수를 기용하다가 투수진의 힘만 빠지고 말았다는 점에서 사령탑인 김응용 감독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는 성적이다. 애초 지난해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한화는 무기력증에 빠진 팀의 체질을 개선하고 좋은 선수들을 발굴해 리빌딩의 기틀을 다질 것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다. 올해 한화가 발굴했다고 할 만한 새 얼굴은 우완 투수 이태양 한 명 정도뿐이고 오히려 송창식, 윤근영, 윤규진 등 기존의 주축 투수들이 지치는 현상만 두드러지고 있다. 타선에서도 김태균, 이용규, 정근우 등 거액을 들여 데려온 스타들만 이름값을 해주고 있을 뿐, 다른 선수들에게까지 좋은 영향을 주리라고 기대하던 시너지는 발휘되지 못하는 형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변의 시선도 점점 싸늘해지고 있어 김 감독은 최근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해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사령탑의 카리스마도, 선수단의 시너지도, 새로운 활력소도 기대하기 어려운 사면초가가 한화의 현 위치다. 10일 현재 한화는 23승 47패 1무승부로 승률 0.329에 머물고 있다. 이대로 시즌을 마친다면 한화는 2008년 가을 잔치에서 밀려나 암흑기에 돌입한 이래 가장 나쁜 성적표를 받아들고 만다. 암흑기의 6년 사이에 한화가 낸 최악의 성적은 지난해의 승률 0.331이었다. 팀의 재건을 기대한 2년간 오히려 성적은 뒷걸음질친 것이다. 미래의 희망을 조금이나마 보여주려면,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할 승부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LG(잠실) ●KIA-SK(문학) ●롯데-삼성(대구) ●넥센-한화(청주 이상 오후 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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